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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넷 등 80대·구축함·순양함 거느린 ‘막강 군사기지’

    호넷 등 80대·구축함·순양함 거느린 ‘막강 군사기지’

    스테니스호 면적만 축구장 3배… ‘도발 시 강력 응징’ 대북 메시지 北 핵과학자 “맨해튼 상공에 수소탄 떨어지면 온 도시 잿더미” 한·미 연합훈련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CVN74)가 13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독수리(FE) 훈련 기간에 미국이 존 C 스테니스 항공모함을 한국에 보낸 것은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다. 북한도 연일 한·미를 겨냥한 호전적인 발언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은 9200t급 구축함인 스톡데일(DDG106)함, 정훈(DDG93)함, 윌리엄 P 로런스(DDG110)함, 9800t급 순양함인 모바일베이(CG53)함, 제9항공단, 제21구축함전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수량이 10만 3000t에 달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는 길이 333m, 폭 78m에 승조원은 약 6500명에 이른다.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의 3배인 1만 8211㎡에 달하며 미 해군 호넷(FA18) 전투기, 프라울러(EA6B) 전자전기, 호크아이(E2C)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해 말 그대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다. 윌리엄 번 주한 미 해군사령관은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이 오래전에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월 10일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를 한국에 전개했고 지난달 16일에도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를 한국에 파견했다. 한편 북한의 핵과학자 조형일은 이날 “우리의 수소탄(수소폭탄)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실려 미국의 뉴욕 맨해튼 상공에 떨어진다면 주민 전체가 즉사하고 온 도시가 잿더미로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도 지난 12일 성명에서 “우리 군대는 적들의 ‘평양진격’을 노린 반공화국 상륙훈련에는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전 지역 해방작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ICBM 시험발사 한국군에 첫 공개

    미국 국방부가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가진 모든 범주의 방어능력을 한국 방어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은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우리 군 고위 당국자들에게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시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5차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에서 미국 측은 한국 대표단에 B52 전략폭격기를 소개하고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 참관 기회를 최초로 제공하면서 미국이 가진 모든 범주의 방어 능력들이 한국 방어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 대표단은 북한 ICBM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할 GBI 발사 시설도 견학했다”면서 “이는 북한이 미 본토에 ICBM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할 경우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기”라고 덧붙였다. GBI는 최대 고도가 1500~2000㎞로 종말단계에서 요격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다 더 높은 우주공간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직접 파괴하는 방식으로 요격한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는 GBI를 통한 1차 요격에 실패하면 사드나 SM3 해상요격미사일로 재차 요격하는 방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스 분석] 김정은 ‘불안 + 자만’… 그래서 도발한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B52 전략폭격기, F22 스텔스전투기와 같은 가공할 미군 전략 자산을 전개한 가운데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잇달아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북한의 군사적 대응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자신감과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양태로, 향후 북한의 목표가 성동격서식 도발을 통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데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제1위원장이 북한군 91수도방어군단과 105탱크사단 등의 쌍방기동훈련과 조종사나 비행기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공군 검열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쌍방기동훈련의 목표가 수도인 ‘평양 사수’라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의 전날 행보를 보도해 온 통신의 전례를 볼 때 김 제1위원장은 20일에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17일 한·미연합군이 F22 4대의 한반도 투입을 공개한 지 사흘 만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미국 전략자산이 그동안 무력시위를 벌였어도 북한을 직접 타격하지는 않았다”며 “김 제1위원장이 이제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군은 전날 오전 7시 20분쯤 백령도에서 북쪽으로 17㎞ 떨어진 장산곶에서 서쪽 방향으로 3~4발가량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포탄은 장산곶 서북쪽 해상에 떨어졌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지는 않아 자체 사격 훈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달 8일부터 재개된 우리 군 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자체 확성기 방송을 확대하고 대남 비방 전단을 살포하지만 예년 수준의 동계훈련을 유지하고 대북 확성기 타격 등 극단적 선택은 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군 자체의 군기 해이 등 내부 사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입장에서 미국 전략무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특유의 군사적 자신감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 형국”이라며 “북한으로서는 유엔 대북 제재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간을 보는 수준 이상의 무력 시위는 자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연합군은 다음달 ‘키리졸브’ 연합군사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통해 핵추진 항공모함 등 북한이 두려워할 만한 전략 자산 전개를 지속할 계획이다. 양국 해병대는 북한 핵·미사일, 지휘부를 파괴하고 선제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에 따라 내륙 핵심시설로 진격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문 센터장은 “북한은 박근혜 정권만 교체되면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판단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흔들기 위한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나 사이버 테러처럼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바마 ‘남중국해’ 경고에… 中, 지대공 미사일 배치

    오바마 ‘남중국해’ 경고에… 中, 지대공 미사일 배치

    中 “방어 시설 설치는 오래된 것” 美·中 남중국해 긴장 고조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공개적으로 경고를 보낸 가운데 중국이 최근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 지대공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민간 위성업체 이미지샛 인터내셔널이 지난 14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파라셀 군도의 우디섬(중국명 융싱섬, 베트남명 푸람섬)에서 지대공미사일 발사대 8대와 레이더 시스템이 포착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3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미사일이 포착되지 않아 지난 2주 사이에 새로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와 관련,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우디섬에 중국의 미사일 포대가 배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자는 “남중국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국이 평화적 해결의 원칙과 자제력을 바탕으로 현 상황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국 국방부는 “파라셀 군도에 방어 시설이 설치된 것은 오래전 일”이라면서 “(폭스뉴스의) 보도는 과장 광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파라셀 군도는 중국, 대만,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해역이며 문제의 우디섬에는 2.7㎞ 길이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이 있고 중국군이 주둔 중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폭스뉴스가 공개한 사진이 믿을 만하다고 확인하면서 사진 속 미사일이 중국제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 훙치9(HQ9)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S300과 유사한 HQ9은 시속 5140㎞, 사거리 200㎞, 비행고도 27㎞에 달해 상공을 비행하는 대부분의 항공기에 위협이 된다고 폭스뉴스는 평가했다. 중국의 지대공미사일 배치는 지난달 30일 미국 해군 구축함 커티스 윌버가 파라셀 군도의 트리톤섬 12해리(약 22㎞)에 접근해 항행한 일이 벌어진 뒤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중국 국방부는 “미군 구축함의 항행은 도발”이라고 강력 규탄했으며 “이 같은 항행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군의 전략 폭격기 B52 2대가 남중국해의 또 다른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의 중국 인공섬 상공을 비행해 중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아세안 정상회의 폐막 후 가진 기자연설에서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비행, 항행,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긴장 완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추가 매립, 건설, 군사기지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교안보 전문 매체 디플로맷과 미해군연구소(USNI)는 중국이 파라셀 군도 우디섬에서 북서쪽으로 15㎞ 떨어진 두 곳에 준설과 매립 작업을 진행 중인 사실이 위성 촬영사진에서 드러났다고 13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파라셀 군도 덩컨섬에서 최신예 Z18F 대잠헬기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성능 어떤가 봤더니?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성능 어떤가 봤더니?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성능 어떤가 봤더니?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52·핵잠수함에 F22 오늘 출격… 육·해·공 ‘北 제압’ 훈련

    B52·핵잠수함에 F22 오늘 출격… 육·해·공 ‘北 제압’ 훈련

    작계 5015 첫 적용… ‘신속함’에 방점 ‘수출 불허’ 최강 스텔스기 4대나 출격상륙훈련엔 美 해병대 최대 병력 투입 미국이 다음달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새로 만든 ‘작전계획 5015’를 처음 적용해 해외 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입체적으로 전개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번 훈련을 앞두고 B52전략폭격기와 핵추진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78 00t급)에 이어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4대를 17일 한반도 상공에 추가 출동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6일 “올해 실시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해 예년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군이 해외 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해·공군 전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 육군이 지난 8일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을 한국에 추가 배치한 것도 미사일 전력을 얼마나 빨리 수송해 한반도에 투입할 수 있는지를 연습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에 투입될 미군 병력과 전력은 사상 최대 규모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4월 키 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에 미군은 1만 2000여명, 한국군은 21만여명이 각각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훈련에 지난해보다 미군 병력이 5750여명이 더 늘고 1개 항모강습단과 전투기 45대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초 진행될 한·미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에는 미국 본토와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미군 병력 7000여명과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등 3척도 투입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상륙훈련인 쌍용훈련 사상 미 해병대 병력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이 올해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공격적 제거에 비중을 두고 유사시 선제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하는 데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연합훈련 때 평시 지원전력 개념으로 느슨하게 미군을 투입했던 방식을 바꿔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해 얼마나 신속히 투입되는지를 시간을 재며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특수전 병력이 유사시 북한 후방에 침투해 핵·미사일 시설뿐 아니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참수작전’ 연습도 병행한다. 특히 미국이 17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는 미국이 해외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현존하는 전투기 가운데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췄고 최대 속력이 마하 2.5(시속 3000㎞) 이상,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한다. F22는 유사시 김 제1위원장의 평양 집무실과 영변 핵시설을 정밀 유도무기로 폭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대북 무력시위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 “세계 최강” 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 “세계 최강” 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 “세계 최강” 어떤 성능이길래?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한 경고… “세계 최강” 어떤 기능 있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한 경고… “세계 최강” 어떤 기능 있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한 경고… “세계 최강” 어떤 기능 있길래?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무력시위+강력한 경고… 어떤 성능 있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무력시위+강력한 경고… 어떤 성능 있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무력시위+강력한 경고… 어떤 성능 있길래?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 김정은에 강력 경고 메시지…대체 어떤 성능?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 김정은에 강력 경고 메시지…대체 어떤 성능?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 김정은에 강력 경고 메시지…대체 어떤 성능?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세계 최강” 어느 정도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세계 최강” 어느 정도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세계 최강” 어느 정도길래?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동해서 핵잠수함 연합훈련 ‘대북 경고’

    한·미, 동해서 핵잠수함 연합훈련 ‘대북 경고’

    北 SLBM 등 추가 도발 억제…美 새달 핵항공모함도 파견 순항미사일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함’(7800t급)이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군 당국이 잠수함 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지난달 10일 미국 B52 전략폭격기 출격에 이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해군 관계자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함이 우리 해군 잠수함 ‘김좌진함’(1800t급)과 함께 13일부터 15일까지 동해상에서 실전과 같은 연합 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은 적 잠수함에 대한 탐지·식별·추적 능력과 신속한 공격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2007년 5월 취역한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함은 길이 115m에 승조원은 130여명으로 원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러시아 잠수함을 추적하고 유사시 육상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대형 잠수함이다. 사거리 24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533㎜ 어뢰를 장착하고 있다. 특히 토마호크 미사일은 오차 범위가 3~10m로 작아 동해상에서 북한의 어느 곳이든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한 우리 해군 잠수함 김좌진함도 길이 65.3m에 승조원 40여명으로 사거리 500㎞의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을 탑재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을 통해 SLBM 개발에 나선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복안이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핵탄두를 소형화해 SLBM에 탑재할 의도를 보여 준 북한에 대해 언제든지 추적 감시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 해군은 17일에도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해상초계기가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은 다음달 한·미 연합 군사연습 ‘키 리졸브’ 및 독수리훈련 기간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존스테니스함도 파견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수도권 겨냥 장사정포 전진배치 가능성

    북한이 11일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 봉쇄함에 따라 2003년 공단 착공 당시 후방으로 철수시켰던 병력과 장비를 전면에 배치하는 수순으로 들어섰다. 특히 북한은 남북 사이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하며 대화 단절을 선언하는 등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맞서 사실상 ‘준전시상태’ 수준의 보복 조치를 강행해 무력 도발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서부전선 일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접지역에 북한군의 병력과 장비가 보강된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다만 북한군이 한밤중 비무장지대 소초(GP)를 공격하는 등 다양한 기습 도발을 강행할 수 있는 만큼 병력 재배치 가능성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그동안 개성공단이 남북 협력을 위해 막대한 전술적 손해를 감수하고 양보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군사통제구역 선포는 군부가 직접 개성공단 지역을 통제하고 이를 군사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여차하면 도발할 것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003년 6월 개성공단 착공 당시 개성시 인근에 주둔하던 6사단과 64사단, 62포병연대 병력 6만여명을 북쪽으로 5~10㎞ 후퇴시킨 바 있다. 특히 개성에서 문산으로 이어지는 축선은 유사시 북한의 남침 통로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은 북한군 기습 남침을 1시간 이상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이제 2003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게 됐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공단 폐쇄 조치를 계기로 우선 사거리 60㎞의 240㎜ 방사포를 비롯한 북한 장사정포가 공단 인근에 전진 배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 도심이 개성공단과 직선거리로 불과 50여㎞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을 위협할 포병 재배치는 안보 위협이 될 만하다. 특히 북한은 남북한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 상황실을 통해 북한군과 전화통지문을 주고받는 채널을 유지해 왔지만 유일한 소통 통로가 폐쇄됨에 따라 더이상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게 된 셈이다. 또한 통일부와 북한 통일전선부, 남북한 적십자사는 각각 판문점에서 별도의 전화선으로 소통해 왔지만 이마저도 페쇄함으로써 남북 간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남북 관계 단절에 대한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기고 사실상 전쟁 선포와 같은 상태로 몰아가겠다는 의도”라며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을 때부터 예고됐던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일의 대북 제재에 반발해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지뢰·포격 도발과 같은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확대 실시하고 지난달 B52 전략폭격기와 같은 미국 전략 자산의 추가 전개 등 군사적 후속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B-52 이어 김정은 벌벌 떨 美핵항공모함 한국 오나

    B-52 이어 김정은 벌벌 떨 美핵항공모함 한국 오나

     북한이 지난달 4차 핵실험에 이어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의 추가 대응도 관심사다. 우선적으로 미국이 전략자산(전략무기)을 동원해 대북 무력시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군은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한 직후 미군 전략자산을 동원한 군사적 대북 압박 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10일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미국 전략 폭격기인 B-52가 전격 한반도로 출동했다.  이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중대 도발에 나섬에 따라 미군이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의 한반도 추가 전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미군의 전략무기는 항공모함으로, 미 7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이 이달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리는 로널드레이건함은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폭기와 비행기 위에 원반을 얹은 모양의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를 탑재하고 있다.  이 항모에 탑재된 전폭기 60여 대는 육상 표적에 대해 하루 150여 차례 이상의 폭격을 가할 수 있고 유사시에는 원거리 표적도 공격할 수 있다. 로널드레이건호의 작전 반경은 총 1000㎞에 달한다.  이와 함께 미국 해군의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도 지난달 모항인 워싱턴 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해 서태평양(동아시아)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과 F-22 스텔스 전투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도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F-22 전투기와 B-2 폭격기는 북한군 레이더망을 피해 은밀히 침투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무실 창문까지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두려워하는 이 같은 전략자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동맹국인 한국에 확장억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손학규 “우물에 빠진 정치…새 판 짜서 새로운 희망 줘야” 무슨 뜻?

    손학규 “우물에 빠진 정치…새 판 짜서 새로운 희망 줘야” 무슨 뜻?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31일 “정말 (정치권의) 새 판을 짜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물에 빠진 정치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극동문제연구소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한 손 전 고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경제적, 외교·안보적인 총체적 난국 속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보이려고 하면 국민이 뭔가 좀 새로운 걸 보고자 할 텐데 그러려면 정말 ‘뉴 다이내믹스’라고 그럴까, 정치에 새로운 역동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우리 정치 현실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우물에 빠진 정치와 같아서 미래를 볼 수 없는 답답함 속에 국민이 있다”면서 “이런 정치현실 속에서 과연 총선에 어느 당이 승리를 하고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국민이 어떻게 제대로 관심을 갖겠느냐”고 지적했다.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양분된 가운데 손 전 고문이 ‘새판짜기’를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손 전 고문은 ‘국민의당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다당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글쎄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손 전 고문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발언 의미에 대해 측근을 통해 ”새 다이내믹스가 필요한데 그 새 판을 누가 짤 건지, 어떻게 짤 건지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부연 설명했다. 손 전 고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5자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이건 외교적인 재앙“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그는 ”북한 핵문제는 B-52(전략폭격기)나 사드(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시스템)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폭력을 이기는 폭력은 없고, 폭력은 평화로 이길 수 있다“며 ”그동안 압박과 제재로 일관해 핵실험이 중단됐느냐. 오히려 핵 수준이 더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손 전 고문은 ”북한 핵문제를 접근하는 데 있어서 김정은을 무너뜨리는 게 목적이 아니다. 최종적인 목적은 북한의 우리 동포를 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일“이라면서 ”북한 핵문제는 장기적인 한반도 통일문제에서 그 답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에 5자회담을 대통령이 제의했지만 이것은 한 마디로 철학의 부재이고, 외교 시스템의 난맥상을 그대로 부여주는 것“이라며 ”북한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론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중국이 있고 러시아가 있는데 같이 동조를 해주겠느냐"고 반문했다.손 전 고문은 일단 그동안 칩거해온 전남 강진에 내려갔다가 설 연휴 때 상경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박 대통령의 대중 외교 레거시/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박 대통령의 대중 외교 레거시/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2015년이 ‘중국 경사(傾斜)론’의 해였다면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대중(對中) 외교 실패론’이 도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한·중 국방장관이 핫라인을 통해 통화했지만 불과 1주일 만의 북 핵실험 앞에서는 먹통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국을 과도하게 때리는 것은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일단 중국 외교의 경직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국민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전화를 받아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중국의 관행과 특수성만을 이해하라는 것은 강대국의 도량이 아니다. 국제적 보편성에 맞춰야 했다. 불통으로 대통령을 무안하게 했고 한국민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중국은 중국대로 계산과 행보가 있다. 중국 외교부는 4차 핵실험 당일 북한의 핵실험을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가 8일엔 모든 당사국의 냉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10일 핵무기를 탑재하는 미군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출격한 이후 중국의 태도는 더욱 ‘냉정’해졌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국은 단독 제재가 아닌,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유엔 차원에서 동참할 것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중국의 북핵 입장은 ‘무핵화’(無核化)가 아니라 ‘무해화’(無害化)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북핵 관련 레드라인은 이미 비확산에 가 있다. 중국은 북한의 핵 공격이 아닌, 북한 핵 사고로 인한 중국의 해를 우려할 뿐이다. 중국은 북핵을 미국의 재균형, 남중국해 갈등, 한·일 간 위안부 협상 타결, 최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움직임과 함께 전체 전략 구도로 보고 있다. 대통령의 북핵 담화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대통령이 사드 배치 가능성을 흘린 것은 의도성이 다분했다. 사드를 안보와 국익에 근거해 결정하겠다고 한 것은 안전장치이지만 아쉬운 한 수였다. 우리 패를 너무 솔직하게 보여 주었다. 그냥 짐작하게 해야 했다.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중국이 자국에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고 오해할 빌미를 주었다. 대통령이 중국 정부가 한 말을 믿는다고 했다면 중국 지도자와 정부 그리고 인민에게 마음의 부채를 안길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더라면 가장 이상적이었다. 중국 비판론과 사드 배치론은 사실상 북한 좋은 일만 시켜 주게 된다. 북한을 혼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끼리 사이가 나빠져 북한에 예상치 못한 로또 당첨의 기회를 줄 수 있다. 중국이 북한을 포용할 수밖에 없는 ‘덤’까지 안길 수 있다. 대통령의 주요 치적이라 할 수 있는 대중 정책마저 위태로워지게 한다. 한·중 관계는 질적으로 떨어질 것이다. 사드 배치 시 한·중 정치·군사 분야에 장벽이 생길 것이다. 중국도 일정 순간 반대하다가 곧 체념할 수밖에 없다. 한국과 완전히 척을 지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대신 속으로 ‘가재는 역시 게 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드 배치의 결정은 우리가 한다. 단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통일이다. 사드를 배치한다면 이 지역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냉전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통일이 우리의 지상과제라면 더욱 실현하기 어려워진다. 중국은 한국 주도의 통일정책을 지지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럼 앞으로 한국의 대중 정책은 어떠해야 하는가. 중국을 한국의 우군화(友軍化)해야 한다. 한·중은 북핵 포기라는 전략 목표가 일치한다. 전술적 측면에서 한·중 간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한국은 압박, 중국은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단 양국의 전술적 차이가 전략적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 중국을 적으로 돌리면 안 그래도 어려운 핵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한다. 통일 또한 더욱 멀어지게 된다. 통일을 위해 한국식 도광양회(韜光養晦·몸을 낮추어 상대방의 경계심을 늦춘 뒤 몰래 힘을 기른다)를 해야 한다. 무대 앞에 서 있다고 해서 문제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막후에서 겸손하게 보이지 않는 외교를 해야 한다. 제재 효과를 갖춘 구속력 있는 다자기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 남은 임기 2년 동안 박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박 대통령의 대중 외교 레거시(유산)를 남기는 것이다.
  • 韓美日 합참의장, 새달 화상회의

    한국과 미국, 일본 군 당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다음달 개최할 3국 합참의장 회의를 원격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북 경계 태세를 감안해 현역 군인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하나 이를 계기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 공유 등 3국 공조가 가속화되고 회의가 정례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참 관계자는 25일 “한·미·일 3국 합참의장 회의를 다음달 중순 이후 개최하기 위해 실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나 일본으로 장소를 선정하는 데 따른 논란을 피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격 화상회의는 3국 군 수뇌부가 각각 자국에 앉아서 동시에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조율과 의전 등 준비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직접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회의를 열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2014년 7월에 열린 첫 3국 합참의장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하와이에서 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으나 군 당국은 2월 말 한·미 연합 ‘키리졸브’ 군사연습을 앞두고 대북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순진 합참의장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주도하는 3국 합참의장 회의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3국 간 긴밀한 대북 정보 공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나 중국에 한·미·일 3각 공조를 과시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특히 한·미 합참은 지난 10일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에 이어 B2 스텔스 폭격기, 핵추진항공모함, F22 스텔스 전투기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핵항모·이지스함 동아시아 추가 배치

    美핵항모·이지스함 동아시아 추가 배치

    미국 해군이 동아시아 지역에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 이지스함을 추가로 배치한다.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압박하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19일 “미 해군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존스테니스함(9만 7000t급)이 미국 워싱턴주 브레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해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B52 전략폭격기에 이어 해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추가 전개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테니스함은 F18 전투기 등 9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고 앞으로 7개월간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일본 요코스카에 정박해 있는 로널드레이건함(10만t급) 이외에도 동아시아 지역에 미 해군 핵항모가 추가로 배치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미 해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샬럿함(6900t급)도 지난 5일 미 7함대 해군 기지인 일본 사세보항에 도착했다. 이 밖에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8900t)도 미 동부 노퍽 해군기지에서 7함대로 이동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무역·금융 등 대북제재 검토

    中, 무역·금융 등 대북제재 검토

    한국과 중국은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중국은 유엔에서 건네받은 대북 제재 초안을 놓고 무역·금융 등 다방면의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제재 수위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전날 중국 측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가진 양자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황 본부장은 “양국은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통해서 국제사회가 명확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장을 통해서는 국제사회로 나올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북한이 진지한 자세로 대화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한·미·일·중·러 5개국 간 조율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측 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어렵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는 것이 최상의 파트너”라고 한 점을 상기하며 “중국에는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 때문에 한·중 관계 전반에서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회담에서 우리 측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국내 목소리를 적나라하게 소개했으며, 중국 측도 B52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주장한 반면 중국은 ‘새롭고 적절한 제재’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본부장은 ‘한·중 간 시각차가 좁혀졌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계속 접점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유엔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핵심 소식통은 “북한과 중국은 무역과 금융 등 많은 부문에서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정부 각 부처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초안 하나하나를 검토해 자기 입장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안보리 최종 결의안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16일 도쿄에서 열리는 등 대북압박 외교전도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또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과 한국 등에 이어 내주에 중국을 방문,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15일 대변인 명의로 ‘최근 국내외 안보·안전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전단 살포 및 무인기 침범 등 대남 자극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고도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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