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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아내, 어머니이기 전에 그들은 여자다

    딸, 아내, 어머니이기 전에 그들은 여자다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역대 최대규모인 140편의 영화를 쏜다. 서울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영화제(18일까지)는 여성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한 여성영화제가 독자적인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되는 행사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관람 포인트를 여성영화제의 영원한 숙명같은 주제어인 ‘WOMEN’으로 짚어본다. WILD CAMERA 여성영화제가 거칠어졌다. 올해 처음 상설전으로 마련된 ‘걸즈 온 필름’에서는 소녀들의 발칙한 시선이 필름에 담겼다. 이 섹션에서는 10대 소녀들을 ‘미성년자’로 보던 시선을 거둬들이고 변화하는 주체로 끌어올렸다. 레즈비언 10대 감독의 다큐멘터리 ‘색안경을 벗어라’와 먼 미래, 한 공장 자판기에서 맞춤아기를 뽑는 소녀 이야기 ‘38호’등 8개국 20편이 소개된다.‘판타스틱 여성영화’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여성감독들의 SF·공포·스릴러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죽음을 부르는 파일, 워치 미’는 B급 공포영화 팬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작품. 프로그래머 손희정씨는 “중국에서 자라고 일본영화의 정서를 익힌 호주감독이 ‘동양의 산물’인 귀신을 노란머리 백인 귀신으로 잘 살려냈다.”고 말했다. OPEN TO MEN 올해는 남성감독들에도 한자리 내줬다.6편이 진열된 ‘오픈 시네마’에서다. 수석프로그래머 김선아씨는 “독심술처럼 여성의 마음을 파악하고, 성적으로 소비되는 여성이 아닌 육체적으로 강한 여성을 다룬 남성 감독들의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주 문제를 다룬 ‘천국의 가장자리’를 수작으로 꼽았다. 과테말라 매매춘 여성들이 축구단을 결성하는 이야기 ‘레일로드 올스타즈’와 아이스하키 선수로 나선 히말라야 오지 여성 돌키의 좌충우돌을 다룬 ‘라다크의 아이스하키 여성들’은 여성과 스포츠를 단단히 묶은 흔치않은 작품. MEET MASTER 여성영화의 거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올해는 중국의 펑 샤오리엔 감독을 초청해 12일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이번 영화제의 감독특별전에 선정된 펑 샤오리엔은 톈안먼 사태 이후에도 굳건한 중국 가부장제의 속내를 들춘 ‘세 여자 이야기’(1988)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여성영화제가 신설한 제1회 박남옥영화상 수상자인 임순례 감독도 16일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ENTER THE PAST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지난 10년간 훌쩍 자란 국내 여성감독들의 영화 11편을 다시 스크린에 불러낸다.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임순례 감독의 ‘우중산책’‘그녀의 무게’, 박경희 감독의 ‘미소’등 장·단편과 다큐멘터리를 고루 섞었다. 프로그래머 남인영 씨는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2’를 여성감독 특유의 새로운 시각을 더한 대표적 작품으로 꼽았다.“일본 위안부 할머니 문제는 민족주의와 애국심 차원에서만 논의됐으나 이 작품은 할머니들의 입을 통해 정작 여성으로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스스로를 어떻게 치유해가는지의 과정을 보여준다.”는 게 이유다. NETWORK ASIA 아시아산 여성영화들의 끈끈한 어깨동무도 이뤄진다. 여성영화제는 14일 ‘여성영화의 새로운 지도 그리기’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지하1층 LG컨벤셜홀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서는 각국 여성영화의 합작과 국제적 배급망 확립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일반 상영작 5000원. 심야상영 1만원.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피의자 신분 특검 또 출석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지난 4일 특검 조사 이후 두번째 출석이다. 이 회장은 이날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승계,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지난 10일 차명주식 관련 대외비 등을 확보하기 위해 태평로 삼성본관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해진 시각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8층 특검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이 회장의 변호인인 이완수 변호사는 “이 회장은 조사가 끝나고 나갈 때 소회를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회장을 상대로 차명계좌와 차명주식 등을 이용해 관리한 돈의 출처와 사용처,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을 앞두고 윤정석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각종 의혹의)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특검보는 특검팀이 지난 10일 이 회장 소유 삼성생명 주식 28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재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특검보는 “현 전 회장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내일쯤 오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삼성생명 주식보다도 다른 것을 보완수사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특검보는 “참고인이 거짓말을 해도 처벌규정은 없다.”며 “현 전 회장의 죄를 묻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 승리·민주 개헌저지선 실패

    국민 다수는 새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과감한 변화에 매진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쪽을 택했다. 9일 치러진 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4년 만에 원내 1당으로 복귀했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 분란으로 파생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 자유선진당 등의 의석을 모두 합칠 경우 보수 정치세력의 규모가 개헌 가능 의석 200석 안팎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단독 개헌 저지선인 100석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쳐, 대선 패배에 이어 국민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 통합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4년 전 얻은 의석의 합계 161석과 비교하면 반토막으로 추락한 셈이다. 이에 따라 14대 국회 이후 16년 만에 양당구도가 허물어지면서 한나라당 독주 구도가 형성됐다. 4년 전 10명의 당선자를 내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했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도 한 자릿수의 당선자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진보진영이 크게 위축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자유선진당은 수도권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해 전국정당화에는 실패했지만 지역기반인 충청에서 선전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 내홍으로 탈당 출마자들이 속출하면서 무소속 당선자들이 20여명에 이르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잠정 투표율은 헌정사상 전국단위 선거에서 최저치인 46.0%를 기록,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지적과 함께 민심의 진정한 반영이란 대의가 빛을 바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가 59.9% 진행된 9일 밤 9시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128곳, 민주당이 68곳, 자유선진당 14곳, 친박연대 6곳, 민노당 2곳, 창조한국당 1곳, 무소속 후보가 26곳에서 각각 1위를 달렸다. 정당별 투표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의 경우 9시 현재 한나라당은 최소 25석, 민주당은 11석, 자유선진당 3석, 친박연대 4석, 민노당 3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나라당은 특히 최대 접전지인 서울 등 수도권에서 상당수 지역을 석권,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였던 수도권의 표심이 대선에 이어 한나라당 우세로 쏠리는 경향을 보였다. 수도권의 ‘한나라당 바람’에 휩쓸려 민주당의 정치거물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손학규(서울 종로) 대표와 정동영(서울 동작을) 전 대선후보, 김근태(도봉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고배를 마셨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이 낙선, 눈길을 끌었다. ▶ [관련동영상] 4·9총선, 정치거물들 ‘死線’에 서다 글 / 서울신문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 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이스털린 역설/육철수 논설위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했다. 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얘기다. 그러나 살다 보면 천변만화하는 게 마음이다. 특히 행복은 부귀·권세·명예·화목·사랑 같은 가치와 밀접하다. 굴지의 재벌 딸이 세상을 등지고, 검찰수사를 받은 대기업 회장이 십몇층 집무실에서 뛰어내리며, 유명 기업 사장이 “좋은 학벌 가진 분”이란 대통령의 비아냥에 한강에 몸을 던지는 것도 그런 연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반(反) 행복적 이변’이 다반사인데, 행복을 계량화한다는 게 쉬운 일이겠나. 그럼에도 의욕 넘치는 학자들은 인간의 행복을 측정한답시고 이런저런 데이터와 이론을 들이민다.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1974년 ‘이스털린 역설’(Easterlin Paradox)을 발표해 30년 넘도록 제법 재미를 봤다. 경제성장과 행복수준은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논지다. 이스털린은 그 근거로 바누아투, 방글라데시 같은 빈국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고, 미국 프랑스 영국처럼 선진국은 낮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스털린의 연구보다 3년 앞서 필립 브릭먼과 도널드 캠벨은 부자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쾌락 쳇바퀴’(hedonic treadmill)에서 찾았다. 예컨대 복권당첨으로 일확천금을 얻은 행운아들은 일시적으로 행복이 급증하지만 서너달 적응기가 지나면 옛날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이스털린 역설은 국가와 개인의 행복지수를 산출해 쾌락 쳇바퀴를 실증함으로써 행복론의 정설처럼 굳어져 왔다. 그런데 최근 강력한 반론이 나왔다. 미국 와튼스쿨의 베시 스티븐슨 교수 연구팀은 “부유한 나라 국민이 가난한 나라 국민보다 더 행복하고, 국가가 부유해질수록 국민의 행복수준도 높아진다.”고 했다. 세계 132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50년간 자료를 분석했더니 복지인프라가 튼튼한 나라의 국민 행복수준이 더 높더란 것이다. 이스털린이나 스티븐슨의 주장은 누가 맞거나 틀렸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학자로서 의무감에 복잡미묘한 행복의 실체에 이론적으로 접근해 보려는 노력은 참 가상하다. 하지만 인간의 진정한 행복에 관한 한, 어느 쪽 주장도 구름잡는 소리로만 들리는 건 왜일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마주보고 타는 ‘커플 자전거’ 臺서 개발

    타이완의 한 대학교에서 두 사람이 마주보고 앉아서 타는 이색 자전거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있다. 타이완 극동대학교(Far East University) 창작센터는 최근 새로운 개념의 2인승 자전거를 만들어 유선방송 ‘TVBS’를 통해 발표했다. 이 새로운 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두 사람이 마주 앉은 상태로 기어를 조작해 운전자를 바꿔가며 탈 수 있다는 점. 앞뒤로 두 사람이 앉아 앞에 탄 사람이 혼자 운전을 하는 기존 2인승 자전거에서 완전히 벗어난 발상이다. 운전자를 바꾸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별도의 사용설명서 없이도 10초 정도면 바꿀 수 있다고 제작팀은 설명했다. 또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은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운전자에게 간식을 먹여줄 수도 있다. 이 특이한 자전거를 개발한 창작센터의 천유강 센터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보자는 취지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연인들의 데이트는 물론 가족끼리의 화합을 다지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작팀은 이 자전거의 상품화를 함께할 투자자를 찾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 특허를 신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4·9총선] 관심지역 10곳 판세

    운명의 날…정치거물들 ‘死線’에 서다 여야의 주요 후보가 맞붙은 선거구들의 승부는 이번 총선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결과에 따라 후보의 위상은 물론, 정당의 명운까지 좌우할 수 있다. 출정 하루를 남겨둔 8일까지 거물 후보들의 벼랑끝 승부는 계속됐다. ■ 서울 종로 서울 종로는 총선 기간 내내 집중조명을 받았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초·중반전엔 박 의원이 손 대표에 10%포인트 넘게 앞서다가 종반 들어 손 대표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박 의원측은 “여론조사하면서 단 한번도 승기를 뺏기지 않았다. 승리를 자신한다.”며 굳히기 전략을 내세웠다. 반면 손 대표측도 “젊은 유권자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견제와 균형이 먹힌다.”며 뒤집기를 다짐했다. 손 대표가 승리하면 당내 입지가 확고해진다. 차기 대권가도에도 먼저 오를 수 있는 위상을 갖게 된다. 반면, 박 의원은 승리할 경우 야당의 거물을 꺾은 ‘프리미엄’으로 차기 주자의 리더십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은평을 서울 은평을은 대운하 공방의 장(場)이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대운하 전도사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대운하 저지 전도사를 자임하며 혈전을 벌였다. 문 후보가 이 후보를 줄곧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리는 추세였다. 하지만 전날 친박연대 장재완 후보가 사실상 이 후보를 위한 ‘지원 사퇴’에 나서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이 후보측은 “막판이 되자 그간 다져온 바닥 민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문 후보측은 “승부를 뒤엎진 못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문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초선이지만 대선 후보급 정치인으로 부활하게 된다. 이 후보가 역전하면 공천 논란 등 불협화음을 덮고 총선 후 당내 파워게임의 핵으로 재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 전남 무안·신안 전남 무안·신안 선거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가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DJ 향수’가 진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은 이번 공천에서 부패전력자라는 이유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후보를 탈락시켰다. 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당 황호순 후보를 바짝 뒤따르는 판세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vs DJ 또는 민주당 vs 동교동’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고 있다. 정통 민주세력 후보임을 강조하는 황 후보는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며 승리를 장담한다. 황 후보가 이기면 ‘DJ 없는 민주당 브랜드’가 효과를 발휘하는 셈이다. 반면 어머니인 이희호 여사까지 지원유세에 나선 김 후보가 뒤집는다면 ‘선생님’의 영향력을 재확인하게 된다. ■ 경기 고양 일산갑 경기 일산갑은 전·현직 정권의 실세전으로 불렸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가 맞붙었다. 이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산의 개발 문제가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다. 한 후보는 ‘검증된 인재론’을, 백 후보는 ‘명품 신도시’ 건설을 화두로 내세웠다. 한 후보측은 “당선이 유력한 한 후보에게 정부여당 차원의 음해가 집중되고 있지만 이미 판은 기울었다.”고 확신했다. 백 후보측은 “지역발전을 위해선 큰 일꾼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 당권과 대권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 백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하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 과정에서 탄탄대로 입지를 보장받는다. ■ 전남 목포 전남 목포는 무안·신안과 더불어 호남권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시험대에 오른 곳이다.‘DJ의 복심’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영식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해 왔다. DJ 후광과 함께 ‘큰 인물론’을 설파하는 박 후보가 끝까지 승리를 지키면 크게는 ‘김심(金心)’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대북송금 의혹 특검으로 옥살이를 치른 이후 중앙 정치 무대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막판 변수가 있다. ‘지역일꾼’임을 내세운 정 후보와 무소속 이상열 후보가 지난 5일 정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반(反)DJ 연대’를 형성한 것이다. ■ 대전 중구 대전 중구에서는 ‘토박이’의 6선 도전이 자유선진당 바람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는 설욕전과 동시에 6선에 도전한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위원을 맡아 뒤늦게 선거를 준비했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전 대표가 사무실을 깜짝 방문, 탄력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원내 입성할 경우 당 대표나 국회의장을 맡을 ‘거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당 권선택 후보측은 처음에 강 후보에게 크게 뒤졌지만 ‘선진당 바람’을 타고 지지율이 점점 상승, 지난 주말부터 오차 범위 접전에 돌입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공무원 정원 감축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대전시 행정·정무부시장 출신으로 ‘공무원의 마음’을 아는 권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 동작을 서울 동작을에서는 말 그대로 대선 전초전이 펼쳐졌다. 구 여권의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5선의 터전을 버리고 서울로 입성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진검승부처다. 여론조사 추이로 볼 때 정동영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게 20%포인트 안팎으로 밀린다. 정동영 후보로서는 빠듯한 추격전이다. 정동영 후보측이 “여기자 성희롱 사건 파문 이후 격차가 줄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몽준 후보측은 “상대가 네거티브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 거물들인 만큼 생환 여부에 따라 당권은 물론 차기 대권의 명암이 갈린다. 정몽준 후보가 생환하면 전국 후보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고, 정동영 후보가 이긴다면 다시 한번 대선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다. ■ 부산 남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비서실에서 각각 실장과 차장을 맡으며 10여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동반자’ 관계에서 이젠 ‘적’으로 만났다. 부산남을의 친박 무소속연대 좌장 격인 김무성 후보는 공천 탈락 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자마자 부산 시·도 의원과 지역 당원들이 집단 탈당으로 힘을 실어줘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40∼50%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 ‘대운하 전도사’인 이재오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태윤 후보는 이에 맞서 ‘한나라당 공인 후보’임을 내세워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는 등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나 역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전·현직 여야 대변인의 각축전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나라당 전 대변인 나경원 후보와 자유선진당 대변인인 신은경 후보의 싸움에 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이었던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가세했다. 현재 나 후보의 질주에 정·신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다. 나 후보는 이미 대세를 굳혔다고 보고 지난 주말엔 충청지역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각 당 지도부가 서울 중구를 방문한 횟수에서도 판세를 엿볼 수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차례 지원한 데 반해,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4차례, 민주당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3차례 이 지역을 찾았다. 후보들의 지명도가 높고, 서울의 중심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각 당이 끝까지 심혈을 기울인 지역구가 됐다는 평가다. ■ 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6년 동안 아성을 쌓아온 곳이다.‘공천 파문’으로 강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한 뒤 강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다.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와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 모두 뒤늦게 뛰어들었다. 여론조사초반엔 홍 후보가 앞섰지만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며 막판엔 오차 범위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홍 후보가 이기면 당선이 점쳐지는 서청원(친박연대 비례대표 2번), 김무성(부산 남을 무소속) 후보 등과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박 전 대표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후보가 당선되면 강 대표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게 되는 셈이다. 글 / 서울신문 구혜영 홍지민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우주로 날다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29)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8일 오후 8시 16분 39초(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씨와 러시아 우주인 2명이 탑승한 소유스 우주선은 이날 오후 8시 16분께 로켓을 떠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서서히 분리되면서 로켓이 점화되자 굉음과 함께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았다. 로켓이 점화되고 우주선이 하늘로 솟구치자 발사대에서 1.1㎞ 떨어진 관람대에서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며 지켜보던 이소연씨 가족과 정부 대표단·응원단에서는 일제히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으로 부상하면서 유인 우주개발시대를 개막했다.특히 이씨는 세계 49번째,아시아 2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1분58초 만에 지상 50㎞ 높이에 도달,1단 로켓(측면 부스터)이 분리됐으며 발사 4분 47초 후에는 지상 167㎞ 상공에서 2단 로켓이 분리됐다.이어 발사 9분48초 후에는 지상 240㎞에 도달,회전궤도에 진입하면서 3단 로켓이 분리되고 소유스 우주선 엔진이 점화됐으며 모스크바의 임무통제센터(MCC)는 회전궤도 진입을 기준으로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소유스 우주선은 앞으로 90분에 지구를 한 바퀴씩 이틀 동안 모두 33∼34바퀴 회전하면서 자체 엔진을 가동,국제우주정거장(ISS)이 있는 350㎞까지 궤도를 서서히 높인 뒤 10일 오후 10시께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앞서 이씨는 이날 낮 12시 20분께 출정식을 마친 뒤 우주기지 내 에네르기야 건물로 이동해 최종 의학검사를 받은 뒤 우주복을 착용하고 가족과 정부 대표단을 만났으며 발사 2시간 전인 오후 6시께 소유스 우주선에 탑승했다. 이씨는 출정식을 마치고 우주인호텔을 떠나면서 연방 웃음을 머금은 채 손을 흔들며 승리의 ‘브이(V)’자를 그리며 환호하는 응원단에게 한국말로 “잘 다녀 올게요.잠 잘 잤어요.”라고 말했다. 이씨는 10일 소유스 우주선이 ISS와 도킹한 뒤 10일간 ISS에 머물면서 18가지 우주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하고 19일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와 함께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하게 된다. 글 /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연합뉴스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 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 ‘김민영’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까지 바꿀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영씨(23). 그녀는 웨이트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2007 유니버시티&제2회 미즈 보디빌딩대회(11월)에 출전해 대학부 3등에 입상, 한국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가 됐다. “한참 많이 먹을 나이에 몸 관리를 위해 식사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고 난 뒤 두 배로 열심히 운동한다.”는 그녀 얼굴은 소녀처럼 앳돼 보인다. 퍼스널 트레이너(Personal Trainer)가 목표인 그녀는 학업에도 열정적이다. 작년에 헬스지도자 자격증과 운동처방 자격증을 땄고 올해는 노인운동지도사를 땄으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최종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 달에 열릴 2008 미즈서울대회 출전을 위해 하루 세 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작년 7월에 살을 뺄 생각으로 처음 웨이트에 발을 디뎠는데 하면 할수록 매료됐어요. 그래서 같은 학교 ‘얼짱 보디빌더’로 잘 알려진 박수희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운동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심했어요. 처음 시합도 부모님과 상의 없이 나갔었는데 우연히 상을 타게 됐습니다. 입상한 뒤 상장과 트로피를 보여드렸는데 처음에만 좋아하셨지만, 무거운 것을 들기 때문에 허리를 다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여전히 반대하세요. 하지만 제가 더욱 열심히 해서 걱정을 덜어드려야지요. 여성 보디빌더로서 받는 편견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 주변에서 “그렇게 징그러운 거 왜 하냐?”고 많이 물어봤어요. 보디빌더라고 하면 가슴과 팔에 근육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를 보세요. 제가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잖아요. 운동을 하니까 삶의 자신감도 생기고 남들 앞에서도 당당해져요. 한마디로 인생의 윤활유라고 말할 수 있죠.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운동하는 건 하나도 안 힘들어요. 그런데 먹는 걸 좋아해서요. 운동에 들어가면 끊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어요. 물론 먹고 난 뒤 남들 몰래 두 배 더 열심히 운동하죠. 보디빌더 중 존경하는 사람은? 박수희 선배요. 선배의 외모나 인기가 많다고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닮고 싶지요.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척추기립근’이요. 등 쪽에 비키니 입었을 때 드러나는 등라인입니다. 거기에 빗물이 고일 정도 내지 작은 물고기를 한 마리 키울 정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그 꿈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은 보디빌더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운동은 물론 공부, 식단조절 다 열심히 해서 시합에서 우승까지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 [관련동영상]최고몸짱 ‘2007미스터&미즈코리아’ 이두희,유미희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Now I can feel the spring

    A:Wow, it’s a beautiful weather today.(야,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B:Yes, it is.The spring frost for the past weeks is now gone.(그래요. 지난 몇 주 동안 계속됐던 꽃샘추위는 이제 완전히 물러갔네요.) A:I feel much better as it is warmer than a couple of weeks ago.(지난 몇 주보다 따뜻하니까 훨씬 살 것 같아요.) B:Now I can feel the spring.It’s a great season for hiking a mountain.(이제 봄기운이 느껴지네요.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이잖아요.) A:That sounds terrific.I didn’t know you like hiking.(정말 그러네요. 등산 좋아하시는지 몰랐는데.) B:I do.Let’s go hiking next weekend.(등산 좋아해요. 다음 주말에 등산 같이 가시죠.) ▶ spring frost : 꽃샘추위,frost는 원래, 서리, 결빙, 동결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여기서는 봄에 찾아온 추운 날씨의 의미로 꽃샘추위를 생각하면 된다.The spring frost is expected to last more.(꽃샘추위가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a couple of∼ : 두 개의, 한 쌍의 I will come back in a couple of weeks.(2주 있다가 돌아올 겁니다.) ▶ hiking : 등산, 올라가기 Mountain hiking:등산. ▶ terrific : 멋진, 근사한, 끝내주는 You look terrific today.=You look great today.(오늘 아주 멋진데요.)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남궁민희, ‘이보다 더 야할 순 없다’

    글래머러스한 비키니스타 남궁민희(26)가 3일 목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코리아 그라비아 화보’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태국 푸껫에서 4일간 촬영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자신의 볼륨 있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30여벌의 란제리와 과감한 비키니 패션을 선보였다. 다양한 촬영 컨셉트를 위해 태국 무에타이 연습장을 찾은 그녀는 K-1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임치빈 선수를 우연히 만나 무술 포즈를 직접 지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집 촬영을 계기로 그녀는 레이싱 모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궁민희의 코리아 그라비아 화보는 SK텔레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관련동영상] 소녀시대, 비밀리에 스타화보 촬영 글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의혹’ 이건희 회장 특검 출석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4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때 대검에서 조사받은 이후 13년만의 수사기관 출석이다. 이 회장은 이번에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조성,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정해진 시각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2층 로비 포토라인에 잠시 머물며 쏟아지는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짧게 답했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이 고(故) 이병철 회장의 상속재산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하고 계열사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시한 적 없다.”고 답했다. 또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와 경영권 승계과정을 직접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없다.” “아니다.”라 답변했다. 이 회장은 삼성이 범죄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삼성을)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그렇게 옮긴 여러분(언론)이 문제”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회장은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직전 “소란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고 진실이든 아니든 이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등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중심으로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조성 및 관리,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등 삼성을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소환을 앞두고 윤정석 특검보는 “조사할 분량이 상당히 많다.오늘 조사는 밤 11시나 자정 가까이까지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 [관련동영상]홍라희 특검출두…“조사에 성실히 응할것”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병들어 가고 있는 한국의 동굴

    아직도 도롱뇽은 있는가? 기상청의 최첨단 슈퍼컴퓨터조차도 수시로 빗나가는 예보를 내는 요즘, 농사가 주업이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해의 날씨를 예측했을까. 이 땅의 지형과 계절에 맞는 일기예보 모델을 어디서 찾았을까. 그저 하늘에 모든 풍흉(豊凶)을 맡긴 채 천수답 농사를 짓던 시절 우리의 조상들이 믿고 의지했던 ‘족집게 기상예측관’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토종 도롱뇽이다. 농사를 시작하기 전 이맘때쯤이면 마을 촌로(村老)들은 도롱뇽이 알 낳는 모습을 관찰하고 다녔다. 물가에 알을 낳는 도롱뇽은 그 해 장마가 질 것 같으면 알을 낳아 돌이나 수초에 단단히 붙여놓았고, 가뭄이 예상되면 물 속 깊숙이 알을 숨겼다. “장마가 지면 알이 떠내려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가뭄이 들면 알이 말라 죽지 않게 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이지요.”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최용근(53) 소장의 설명이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한 해 농사 계획을 세우는 데 효자 노릇을 해온 도롱뇽. 녀석이 깨끗한 자연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천성산 터널 분쟁’ 때이다. 이른바 천성산에 사는 도롱뇽이 국가를 상대로 제소한 ‘터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동·식물이 법정다툼의 주체로 등장한 사법사상 초유의 재판이었다. 도롱뇽은 전세계적으로 560여종이 퍼져 있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토종’은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해 제주·이끼·고리·네발가락도롱뇽, 일반 도롱뇽 등 6종에 불과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도롱뇽소송’의 원고는 바로 꼬리치레도롱뇽이었다. 꼬리치레도롱뇽은 황금색 또는 적갈색 바탕에 흑색 점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툭 튀어 나온 눈이 여간 익살맞아 보이는 게 아니다. 다 자란 몸집의 길이는 20㎝ 안팎인데 그중 반 이상이 꼬리여서 꼬리치레도롱뇽이라 부른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포천 등 경기 일부와 북한산, 남쪽으로는 지리산과 경남 양산 등 고지대 산간지대의 계곡이나 냉수성 하천 상류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리치레도롱뇽을 직접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충북 괴산의 ‘심복굴’. 하지만 ‘동굴 생물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심복굴에서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무렇게나 널린 스티로폼과 부탄가스통, 엉성한 제단이었다. 게다가 매캐한 향냄새가 역겨웠다. 동행한 최 소장은 “30년 넘게 동굴을 찾았지만 도롱뇽을 보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며 “오염상태가 너무 심각하다.”고 혀를 찼다. 이어 “환경파괴와 신경통에 좋다는 어처구니없는 속설에 따른 인위적 남획 등으로 전국적으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다행히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도롱뇽이 삶의 터전을 점점 위협받게 되면서 도롱뇽에 대한 보존 연구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도롱뇽 수호’의 대표주자의 한 곳인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 이 곳에서는 2005년부터 도롱뇽과 참개구리 등 양서류를 자체 사육해 방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첫해 1만여 마리로 시작된 방생사업은 3년 만에 총 2만 8000마리를 남산과 우면산 생태공원 등에까지 방사할 정도로 활발하다. 국립생물자원관 척추동물연구과 한상훈(48) 박사는 “도롱뇽은 깨끗한 서식지와 습도만 유지되면 별 다른 보살핌이 없어도 번식이 가능하다.”면서 “도롱뇽이 서식하는 곳이 곧 청정지역”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적인 토종생물인 도롱뇽이 환경오염의 지표종(指標種)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글 / 서울신문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아이석상 귀 떼어낸 관광객 ‘7년형’

    모아이석상 귀 떼어낸 관광객 ‘7년형’

    이스터(Easter) 섬을 찾은 한 관광객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아이석상을 훼손시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핀란드인 관광객 마르코 클류(Marko Kulju)는 지난 23일 칠레령 이스터 섬 아나케나(Anakena) 해변에 있는 모아이 석상 중 하나에서 귀를 떼어내다 이를 본 지역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스터 섬의 크리스티안 곤잘레스 경찰서장은 “범인은 손으로 4m 크기 석상에서 오른쪽 귀를 떼어냈으며 떼어낸 부분은 20~30cm의 여러 조각으로 깨졌다.”고 밝혔다. 체포된 마르코는 석상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 “기념품으로 가져가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념품의 댓가는 너무 컸다. 마르코는 칠레의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7년의 징역형과 최소 1만9천달러(한화 약 1천9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동쪽 끝에 있는 이스터 섬은 대표적인 거석 문화의 유적지로 섬 전체에 약 550개의 모아이(Moai) 석상이 흩어져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 95년 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사진=El Mercurio.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 will have a big lunch

    /ci0015A:I am so hungry because I skipped breakfast this morning.(아침을 걸렀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B:Why did you skip breakfast?(왜 아침을 안 먹었어요?) A:Well,I couldn’t find time for it.(음, 시간이 없었어요.) B: We still have 40 minutes to go before the lunch.(점심 먹으려면 아직 40분 남았는데.) A:I know.I will have a big lunch.(알아요. 오늘 점심은 많이 먹을 거예요.) B:Don’t even think of eating too much,or you will upset your stomach.(폭식할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안 그러면 배탈날지도 몰라요.) A:What are we going to have for lunch?(점심으로 뭘 먹을까요?) B:Go back to work and see you later on the first floor.(일부터 하시고 조금 있다 일층에서 만나요.)/ci0000 ▶ Skip∼ : ∼을 거르다, 건너뛰다. I usually skip breakfast because I wake up late.(아침에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보통 아침을 거른다.) ▶ Find time for∼ : ∼할 시간을 내다.I can’t find time for reading a newspaper at all.(신문 읽을 시간조차 없어요.) ▶ Upset one’s stomach : ∼배탈이 나다. ▶ Go back to work : 일하러 돌아가다. 도서관, 사무실 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다시 일하게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Stop talking and let’s go back to work.(이제 얘기 그만하시고 일 시작합시다.)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안락사 요구’ 佛여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

    ‘안락사 요구’ 佛여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

    프랑스 사회에 안락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샹탈 세비르(52)가 지난 19일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후신경모세포종(esthesioneuroblastoma: 코의 비강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고통받던 이 여성이 플롱비에르-레-디종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직 교사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인 샹탈은 그동안 프랑스 정부에 끊임없이 ‘인간답게 죽을 권리’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디종(Dijon)시 지방법원은 지난 17일 샹탈의 요구를 기각했다. 샹탈은 지난 8년간 이 희귀병으로 신체 대부분의 감각을 잃었으며 지난해 시력마저 상실했다. 그녀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 펜토탈(pentothal: 마취제의 일종)을 투여하여 편안한 죽음을 맞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샹탈은 자신이 원하는 ‘편안한 죽음’을 위해 안락사가 법으로 허용된 인접 국가 스위스로 떠날 계획이었다. 한편 같은날 지난해 고은 시인과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벨기에 시인 위고 클로스(Hugo Claus)가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다 78세의 나이로 안락사했다. 프랑스와 인접한 벨기에는 지난 2002년부터 안락사를 법으로 허용해왔다. 사진설명=발병 전후의 샹탈 세비르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슬이도 살해했다” 일부 시인

    경기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정모(39)씨가 이틀에 걸친 경찰 조사 끝에 범행 사실을 일부 자백했다. 정씨가 이혜진(10)양과 함께 실종된 우예슬(8)양도 살해, 시화호 인근인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부근에 암매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씨가 진술을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어 경찰은 사실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지목한 암매장 장소 주변에서 대대적인 수색 및 시체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범행 사실을 완강히 거부하던 정씨가 두 어린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가 최초 예슬이를 혜진이를 묻은 수원 호매실나들목 인근이라고 했다 안산 시화호로 번복했으며, 다시 시흥 오이도 등으로 진술, 오락가락하고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용의자 정씨는 16일 경찰에 검거된 후 “내가 범행을 했다고 단정할 수 있냐.”며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는 또 이양 등이 실종된 지난해 12월25일 오전 산본역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해 잠을 잤고 이날 오후 6시에 일어나 대리운전을 위해 명학역 육교 주변에 있다가 일이 없어 오후 9시에 들어왔다고 당일 행적을 진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씨가 렌터카 대여일이 당일인지 다음 날인지 잘 모르겠다는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하고 있는데다 지난 1월10일 1차 조사에서는 ‘실종 당일에 집에 있었다.’고 거짓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회사측의 대여 기록에서도 정씨는 지난해 12월25일 오후 9시50분에 이 렌터카를 빌린 뒤 이튿날 오후 3시15분에 반납한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두 어린이가 실종된 지난해 12월25일 이후부터 1월5일까지 12일 동안 트렁크에서 실종 어린이들의 혈흔이 발견된 뉴EF쏘나타 렌터카를 대여한 정씨 외에 나머지 9명의 당일 행적을 조사했으나 이번 사건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증거보강을 위해 정씨의 집에서 혈흔반응 시험과 이양 등의 모발 수거 등을 위한 정밀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렌터카 회사측을 통해 정씨가 실종 당일 차량을 대여한 사실을 알아냈으며 DNA 대조를 통해 차량 트렁크에서 채취된 혈흔이 이양과 우양의 것임을 확인,16일 오후 9시25분쯤 정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한편 정씨는 16일 충남 보령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어머니 박모(60)씨를 찾아 “경찰이 자꾸 나를 의심하고 수사를 하는데 아무 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서울신문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심형래作 ‘라스트… ’, 미리부터 ‘품질’ 논란

    ‘제2의 디워’, 성공할 수 있을까?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The Last Godfather)’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논란의 핵심은 심 감독의 ‘연출력 부재’가 코믹물에서도 컴퓨터 그래픽(CG) 기교로 극복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심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한국수출보험공사 회의실에서 ‘디워’의 차기작으로 ‘라스트 갓파더’를 제작한다고 발표하고 한국수출보험공사와 ‘문화수출보험’ 투자 보증 협약식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라스트 갓파더’는 수익을 내지 못해도,총제작비의 최대 70%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라스트 갓파더’는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코믹 액션물로 미국 마피아 대부가 전국의 마피아들을 불러 모아 숨겨진 아들 영구를 공개하고 후계자로 삼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이날 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구와 마피아로 세계시장을 웃겨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라스트 갓파더’의 흥행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현재 다음의 ‘아고라’,네이트의 ‘판’ 게시판 등 포털사이트 토론방에서는 심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라스트 갓파더’가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은 한결같이 심 감독의 연출력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심 감독의 영화가 CG가 아닌 스토리 전개로는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벨리프쇼링’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디워’에서 이미 심 감독의 연출력 부족이 입증됐다.”며 “차기작은 ‘디워’와는 달리 스토리 전개와 연출력이 필요한 장르인데 심 감독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에 “줄거리부터 이미 창의력 부족”(arisry),“이번에는 애국심에 호소해도 안통한다.”(MDAzM2NkNGM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수출보험공사의 지원에 대해서도 “시나리오도 없는 영화에 거액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세금낭비”(TM00936110),“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모한 모험을 하고 있다.”(세금아깝다) 등의 비판을 가했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심형래 감독의 드라마 연출력은 정말 불안하다.”며 “코미디는 심 감독의 강점인 CG와는 무관한 장르”라고 말했다. 그는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내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 감독의 집념은 위험천만하다.”며 “심 감독의 행보는 본인의 열정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왕 할 거면 성공해라”(phoenix8591),“세계인을 웃기겠다는 생각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iroquoiss),“국위 선양과 새로움에 도전하는 심 감독에게 성원을 보내자.”(sis9)와 같이 심 감독을 응원하는 글도 올라와 있었다. 또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심 감독에게 베풀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MDAyZDFmMjg9),“문화 산업에 국가가 투자한 것 자체가 큰 의미”(MDAyZTJkNGQ6) 등 수출보험공사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박찬호, 美야후 메인 등 주요기사 장식

    박찬호, 美야후 메인 등 주요기사 장식

    미국 인터넷 세상에 ‘박찬호 바람’이 불고 있다. 포털사이트 ‘야후’(yahoo.com)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박찬호의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그에 대한 미국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야후는 16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박찬호가 중국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다 중국 공안에게 제지당한 내용의 기사를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키며 비중있게 다뤘다. 야후가 다룬 박찬호 사인소동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기에서 공안들의 지나친 제지로 한국 팬들과 몸싸움을 일어나자 박찬호가 강력하게 항의하며 벌어진 것. 이날 박찬호는 “저들은 내 사인을 받기 위해 멀리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라며 중국 공안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소동은 여러 언론들을 통해 미국 전역에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MLB.com은 박찬호의 중국 경기 장면을 편집해 ‘박찬호의 강력한 피칭’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이 편집분은 16일 현재 주요 동영상으로 올려져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LA다저스 홈페이지에서도 역사적인 중국에서의 첫 경기를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선발 등판한 박찬호의 활약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이 기사를 실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역투하고 있는 박찬호의 사진을 내세웠다. 이같은 ‘박찬호 바람’은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박찬호를 응원하는 글들은 물론 제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팔아서라도 박찬호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올려지고 있다. 한편 다저스의 조 토레 감독은 샌디에이고전을 마친 뒤 “박찬호는 이전 경기에서 대단했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이전 보다 더 잘했다.”(great last time and even better this time.)고 칭찬하며 박찬호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야후 스포츠(사진 위)와 MLB.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 살린 세계의 지도자] (6) 슈뢰더·메르켈 독일 前·現 총리

    [경제 살린 세계의 지도자] (6) 슈뢰더·메르켈 독일 前·現 총리

    |베를린 이종수특파원|수출 5년째 세계 1위,2006년 경제성장률 2.7%, 실업률 지속적 감소…. 독일의 경제 호황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독일의 발전은 유럽이 따라가야 할 모델”이라고 격찬했을 정도다. 근년 독일 경제호황의 틀을 다진 지도자를 들라면 현지에서는 어김없이 ‘어젠다 2010’으로 상징되는 과감한 개혁 정책을 밀어붙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를 꼽는다. 반면 메르켈 총리의 지속적인 개혁 정책 덕분이라는 분석도 덧붙는다.‘쌍두마차의 공조’라는 분석이다. ●폴크스바겐사 이사 영입… 노동 개혁안 마련 1998년 사민당-녹색당 연정으로 슈뢰더가 처음 총리로 취임했을 당시 독일 경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2001년 이후 경제성장률은 급락했고 고질병인 실업률도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전반적으로 침체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현상이 경기 순환적 요인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생겨난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메스’를 댈지가 문제였다. 수십년 동안 연방 정부가 지원해온 실업자 정책 등 관대한 사회복지제도에 익숙한 노동계의 반발이 불 보듯 뻔했다. 이는 사민당의 지지율 하락을 의미했다. 취임 초기 “실업률 감소가 정책 성공의 잣대”라고 공언했던 슈뢰더 총리가 마침내 2003년 3월 연방 하원에서 ‘어젠다 2010’이라는 칼을 뽑았다. 이를 위해 2002년부터 폴크스바겐사의 피터 하르츠 인사담당 이사를 위원장으로 임명해 4단계 노동시장 개혁안을 마련했다. ‘어젠다 2010’의 주요 골자는 ▲노동시장 유연화 ▲사회보장제도 개혁 ▲세율 인하 및 세제 개혁 ▲관료주의적 규제 철폐 등이었다. ●‘어젠다 2010’으로 개혁 토대 다진 슈뢰더 예상대로 반발은 거셌다. 노동조합 등 노동계뿐만 아니라 슈뢰더가 이끌던 사민당 내부에서 강력하게 저항했다. 특히 실업자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실업수당을 받는 기간을 32개월에서 12개월(55세 이상은 18개월)로 줄이는 개혁 방안에 대한 반발이 가장 거셌다. 또 사회보장연금을 받는 나이를 65세에서 67세로 높이면서 노동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슈뢰더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미스터 바스타’(BASTA·‘내가 하는 대로 따라와’라는 뜻의 독일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개혁 정책을 밀어붙였다. 경기 부양을 위해 소득세율도 낮췄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1인 자영업자의 창업절차도 간소화했다.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면서 공감대를 조금씩 넓혀 갔다. 그러나 경제 개혁의 성과는 당장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개혁 원년인 2003년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실업률도 대폭 늘어났다. 개혁 효과가 당장 보이지 않자 사회보장 혜택이 줄어든 유권자들은 사민당을 외면했고 전통적으로 사민당이 강세였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등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했다. 이에 슈뢰더는 ‘조기 총선’으로 정국을 정면돌파하려고 시도했다.2005년 9월 조기 총선 결과 사민당은 제2당으로 전락하면서 기민당과의 연정 파트너로 대연정의 한 축이 됐다. 후임 총리가 지지율을 의식해 독일 개혁의 항로를 바꿨다면 독일 경제의 르네상스는 사라질 뻔했다. 다행히 메르켈 총리는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독일판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젠다 2010’의 틀을 유지하면서 연금 및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제도 개혁은 물론 기업세제 개혁, 노동시장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법인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등 기업의 조세부담률을 38.6%에서 29.8%로 대폭 낮춰 투자 활성화에 주력했다. 또 실업자 지원정책을 취업 알선 위주로 바꾸고 청소년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확충했다. 신규 직원 채용시 수습기간, 즉 해고 가능기간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메르켈은 과감한 저출산·고령화 대책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 방안을 펼쳐 나갔다.‘50세 이상 연령층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이니셔티브 50 플러스’ 정책을 마련했다. 연방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도 내년까지 총 60억유로를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슈뢰더 개혁 공조… 호황 유지한 메르켈 그 결과 독일 경제는 2005년 부진의 늪을 딛고 2006년부터 호황으로 돌아섰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활기를 띠면서 경제성장률은 2.7%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신뢰 지수도 1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수출이 8.3%나 증가하는 데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높은 2.5%를 달성했다. 독일 노동청 발표에 따르면 실업자 수도 지난해 361만명으로 2006년보다 87만 7000명이 줄었다.‘독일병’이라는 오명 대신 ‘유럽의 새 발전 모델’이란 수식어가 자리잡았다. 그러나 독일 경제의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켈 총리가 더 강하게 경제개혁을 추진했어야 했다.”며 “유가 상승과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여파로 국제 경제의 침체는 독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경제개혁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개인복지의 축소, 임금 삭감 등으로 새로운 빈곤층이 형성되면서 구매력이 약화돼 내수가 어려워져 장기적으로는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vielee@seoul.co.kr ■ “좌파 저항속 노동시장 개혁 슈뢰더 아니면 못했을 것” |베를린 이종수특파원|독일 경제 호황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까지 갈까? 궁금함을 풀기 위해 독일의 대표적 거시 경제학자인 볼프강 세잔(64) 코트부스 공대 교수를 12일(현지시간) 만났다. 그는 “독일 경제 호황은 슈뢰더 전 총리와 메르켈 총리의 경제개혁을 비롯, 국내외의 좋은 경제 상황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구체적인 배경으로 ▲슈뢰더-메르켈 총리로 이어지는 지속적 경제개혁 의지 ▲세계 경제의 호황 ▲기업의 구조조정 ▲임금 인상 억제 등을 꼽았다. 시장경제론자인 그는 더 나아가 “연방 정부 혼자의 힘으로는 현재의 경제 호황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독일 연방정부의 개혁 의지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지는 않았다. 특히 슈뢰더 전 총리의 역할과 관련,“사민당과 노동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노동시장을 개혁한 것은 슈뢰더 아니면 못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슈뢰더 전 총리는 총선에서 패하고 그가 이끌던 사민당은 분열했지만 경제 회복의 토대를 다졌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외로 과소평가했다. 그는 “큰 틀에서 볼 때 메르켈 총리는 경제 개혁을 했다기 보다는 슈뢰더의 개혁을 유지관리했다.”면서 “경제 개혁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한 점이나 국제 무대에서 독일의 위상을 드높인 점은 높이 살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잔 교수는 “그러나 이는 경제학자들의 엄밀한 평가고, 국민들은 최근의 경제 호황을 메르켈의 업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독일 경제 앞에 드리운 그림자도 지적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비롯한 미국의 경제 침체가 세계로 확산되고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독일 경제의 호황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유로화 강세가 독일 경제에 호재만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가 최저임금제를 도입하게 되면 실업률이 개혁 이전처럼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 침체와 금융위기 우려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7%로 낮췄다. 인터뷰 다음날 공항 가는 길에 만난 택시 기사에게 독일 경제 호황의 주역을 물어 보았다. 그는 “슈뢰더냐 메르켈이냐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며 “두 사람의 공조가 주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들려줬다. vielee@seoul.co.kr ■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 어록 ▲“실업률 감소가 정책 성공의 기준이다. 다음 총선까지 실업률을 내리지 못하면 다시 선출될 권리가 없다.”(1998.8) ▲“해가 뜨면 기민당(CDU) 덕분이고 바람과 눈, 추위는 ‘악당’인 사민당(SPD) 탓이라고 한다.”(2000.5) ▲“국가의 지원을 줄이고 개인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2003.3) ▲“당신도 개인적으로 경기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2004.1) ■ 앙겔라 메르켈 총리 어록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사회 복지다.”(2005. 총선) ▲“국가는 지원만 하는 게 아니다. 국가는 울타리가 아닌 정원사 역할을 해야 한다.”(2006.5) ▲“머리로 벽을 받고 들어갈 수는 없다. 그래 봤자 언제나 벽이 이긴다.” (2008.1. 독일 기차기관사 파업 관련)
  • 소녀시대, ‘서현이 제일 섹시해요’

    “저희 스타화보 예쁘게 봐 주세요.” 9인조 여성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귀여운 컨셉트’의 첫 스타화보를 공개했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와 ‘소녀시대’에 이어 후속곡으로 내놓은 ‘Kissing you’까지 절정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들의 스타화보는 방과후 5시부터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 방과 후의 일상과 놀이, 소녀시대가 꿈꾸는 데이트 모습 등을 선보인다. 소녀시대의 이번 스타화보 ‘방과후 5:00 PM’은 13일 제 1탄 ‘두근두근 데이트’를 시작으로27일 2탄 ‘인기짱 스쿨걸즈’, 4월 10일 3탄 ‘우리 집에 놀러와’ 등이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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