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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본격 데뷔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나선 ‘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사진)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감염을 우려해 정해심(44)코치,후배 선수 10여명과 함께 급히 훈련 장소를 옮겼다고.지난 14일부터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안시현은 29일 소속사인 코오롱에 훈련 장소를 태국으로 옮기겠다고 전해왔다.훈련지 인근 지역인 광저우에서 최근 7개월만에 사스 의심환자가 재발했기 때문이라고.안시현은 설 연휴 직전 한국에 돌아올 예정.
  • 중국서도 사스 의심환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廣州)시에서 7개월여만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다시 발생해 베이징,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전역과 홍콩·타이완 등 중화권 지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에 전문가를 급파키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 위생부가 초기 검사 결과를 해석하고 확인하기 위한 전문가 파견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금명간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소속 전문가들이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17일에는 타이완에서 5개월 만에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중국은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공항과 기차역 등에서 승객들의 체온 측정에 나서 감염 의심자를 가려 내고 방역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대 명절인 내년 춘절(春節·1월22일)기간 민족 대이동 시기에 사스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사스 예방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위생부 대변인은 27일 광저우시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의심 환자는 광저우시 판위에 사는 프리랜서 TV 제작자 뤄(羅·32)씨로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정밀 진단을 통해 26일 사스 의심환자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사스 환자가 재발했던 타이완은 중국과 홍콩,마카오를 여행한 여행객들에 대해 입국 즉시 체온검사등의 조치를 취하고 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즉각 병원으로 옮겨 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람핑앤(林秉恩) 홍콩 위생서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광둥성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보건신고서 작성과 체온 측정등 일상적인 조치 외에도 의료진을 공항과 항구에 파견해 여행객들의 발열 여부에 대한 정밀 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oilman@
  • [CEO 칼럼] ‘나눔의 美學’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TV 모니터 한 쪽에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알리는 자막이 흐른다.특히 올해는 대구지하철 참사와 태풍 매미 등 각종 재난으로 모금행사가 유난히 자주 열렸던 것 같다. 최근 들어 모금방식이 전화 ARS로 바뀌어 번거로움이 많이 줄긴 했지만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적잖은 아쉬움이 남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때보다 더 얼어붙은 경기 탓에 올해 불우이웃은 더 늘어난 반면 베풀고 나누는 자선의 손길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400만명에 가까운 신용불량자와 체임근로자,실직가장과 그 가족,급증하는 청년 실업자들은 우리 모두가 보듬어야 할 이웃들이다.특히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소득에 생계를 의존하는 절대빈곤층이 도시 가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그나마 세밑 자선 시즌이 지나면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남겨질 쓸쓸함이 더욱 필자의 가슴을 무겁게 한다.우리는 지금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여러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나눔은 너무나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그래서인지 며칠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온 한 여성의 미담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지난 12년 동안 서울 난곡동 철거지역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며 60여명의 결식 아동들에게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공부방과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렇다.나눔의 미학이란 거창한 기부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베푸는 작은 배려에서 비롯된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처럼 나눔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다.나눔은 우리를 낳아 준 사회에 대한 신성한 의무를 다하는 것일 뿐이다. 매년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기업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고 국민들도 형편껏 성금을 낸다.사회단체 역시 성금을 모으고 자선활동을 주도하지만,어려운 이웃들을 챙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더욱이 기부문화가 정착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시민의기부 참여율이 90%인 데 반해 우리는 10%를 채 넘지 못한다고 하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처럼 무슨 재난이나 사건이 있을 때만 반짝 모금운동을 펼칠 것이 아니라 민·관이 힘을 합쳐 상시적인 ‘도네이션’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면 뜻있는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아름다운 재단’이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비롯해 각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은 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보람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 어려울 때일수록 다함께 힘을 합쳐 국난을 슬기롭게 헤쳐왔던 우리 조상들의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참여와 아낌없이 나누어 줄 수 있는 진정한 봉사로 추운 올겨울에 모든 이들의 가슴에 훈훈한 ‘화롯불’이 지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 태 용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대한매일 선정 2003 10대뉴스-국제

    美, 이라크 공격 후세인 생포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개발·보유 논란으로 예고됐던 이라크전이 3월20일 마침내 미군의 대규모 공습과 함께 시작됐다.초정밀 첨단무기를 앞세운 미군 주도 연합군은 순식간에 이라크 전역을 장악,5월1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했다.그러나 저항세력의 반격으로 이라크 재건작업은 벽에 부딪혔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 14일 체포됐지만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中 후진타오 체제 출범 개방 가속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후진타오(胡錦濤)가 새 국가주석에 선출되면서 중국에서 제4세대 지도부의 시대가 막을 올렸다.후 주석은 취임 직후 닥친 사스 파동을 강력한 지도력으로 극복하는 한편 개혁·개방정책을 가속화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일궈냄으로써 내치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다.북핵 중재를 통해 외교무대에서도 위상을 확실하게 굳혔다. 사스 창궐 812명 목숨 앗아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된 급성폐렴 증세의 괴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30여개국을 강타,812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8400여명이 감염됐다.의료진의 감염과 호흡기를 통한 전염 등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가 ‘종료’를 선언했지만 11월 타이완에서 올겨울 첫 감염 환자가 발생,사스 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세계경제 3년만에 회복세 세계경제가 3년만에 회복세를 보였다.올 초까지만 해도 주춤했지만 미국경제가 살아나면서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가시화됐다.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인 미국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8.2%라는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노동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중국·인도의 활황세와 더불어 일본 역시 수출이 늘고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 10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칸쿤 WTO 각료회담 결렬 반세계화 운동이 거세게 일면서 9월10∼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새 무역질서 마련을 위해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이 결렬됐다.농업 분야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간 의견 대립이 원인으로 2004년 말까지 마치도록 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전망도 어두워졌다.한편 한국의 농민운동가 이경해씨가 농업개방에 반대하며 회의장 밖에서 자살하기도 했다. 北核 6자회담 첫 개최… 앞날 불투명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북·미 갈등은 4월 3자회담을 거쳐 8월 베이징에서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참석한 6자회담이 열려 다자간 조정의 무대를 마련했다.그러나 사태를 악화시킬 행동을 금지한다는 등 공감대 마련에도 불구하고 공동합의문 작성에는 실패했고 2차 회담의 내년 초 개최 전망마저 불투명해 북핵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중국은 지난 10월15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기지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 발사에 성공해 세계 세번째로 유인우주선 발사국 대열에 올랐다.초고속 성장을 계속하는 중국의 질주를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위상을 드러냈다.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 중령은 중국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중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구촌 곳곳 끊임없는 테러 테러의 불안없이 지낸 날이 하루도 없다 할 정도로 전세계가 테러공포에 시달렸다.5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로 35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메리어트호텔 폭탄테러,10월 바그다드주재 국제적십자 사무실 폭탄테러,11월 터키 이스탄불의 유대인 교회당 및 영국 총영사관 폭탄테러 등 1년 내내 테러가 끊이지 않았다. 유럽 살인폭염 2만여명 사망 올여름 유럽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는 500년래 최악의 폭염으로 2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지구온난화 등 인간의 환경파괴 행위가 불러온 자연의 보복이라는 말이 나돌았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다.프랑스에서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만 남겨놓은 채 바캉스를 가는 행태로 노인 사망자들이 많이 발생,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격화 미국의 중동평화 로드맵 마련으로 한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해묵은 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공격 강화 등 이스라엘의 강경정책으로 양측간 분쟁은 오히려 더 격화된 양상을 보였다.압바스 자치정부 총리가 물러나고 쿠레이 총리가 뒤를 잇는 등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불안정도 평화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 盧 희망돼지관련 계좌 추적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의 ‘희망돼지 모금운동’을 주도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운동본부(국참)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민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선거자금 관리를 위해 썼던 13개 차명계좌 가운데 1개가 국참과 관련이 있다는 단서를 확보,이 계좌에 불법대선자금이 드나들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국참 회계책임자였던 손모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당 계좌에 입출금된 자금의 규모와 내역 및 국참의 활동자금 조성경위 등을 조사했다. 손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에서 활동비를 받아 썼으며 모두 정식 회계처리한 만큼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국참 산하조직이자 노사모를 공식 선거운동기구로 통합한 ‘100만 서포터스 사업단’에 불법대선자금이 유입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불법자금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노사모 활동비로 쓰였다는 정황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대선자금 규모를 공개하면서 “희망돼지저금통과 휴대전화결제,ARS,무통장입금 등 ‘희망돼지사업’으로 모금한 순수 국민성금은 11만 4244건에 50억여원”이라면서 “이중 32억 4000만원은 전체 후원금 계좌 중 ‘농협1’ 계좌에 입금됐고 나머지 18억원은 다른 계좌에 들어온 국민성금”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사설] 따뜻한 사랑의 성탄절을

    따듯한 사랑의 마음이 더욱 그리워지는 성탄절과 세밑이다.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춥고 힘겨운 계절이다.IMF위기때보다 더 어렵다는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소년소녀 가장들,무의탁 노인들,고아원 등 복지시설에 있는 사람들,실직한 가장의 자살로 희망을 잃은 가족들….그들에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그런데 올해는 그 도움의 손길이 더 줄어들어 마음까지 얼어붙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동명아동복지센터의 경우 지금까지 2건의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그것도 돈이 아니라 물품지원이었다.지난해의 30%도 안 된다고 한다.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하는 2000원씩의 ARS모금도 지난해의 63%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소외된 사람들을 모두 개인의 온정으로 따뜻하게 해줄 수는 없다.국가적 차원의 복지대책이 필요하다.그러나 국가가 모두 책임질 수도 없다.국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부분을 국민들이 맡는 것이 성숙한 모습이다.그러나 우리나라 기부문화의 토양은 아직 척박하다.그렇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방치해선 안 된다.그들의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면 사회불안 요인이 될 것이다.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우리나라에는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그 정신을 살려 나눔의 기부문화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나눔의 미덕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베푸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줄 것이다.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은 그래도 희망이다.따뜻한 나눔의 사랑으로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수 있기 바란다.
  • LG카드 3000억 긴급지원

    LG카드가 지난 15일부터 인터넷과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8개 채권은행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2조원의 신규 자금 한도를 지난 19일까지 모두 소진하는 등 다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이에 따라 LG카드 채권단은 LG카드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채권단에 따르면 LG카드의 8개 채권은행은 19∼20일 이틀 연속 부행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우리은행,국민은행,농협 등 3개 채권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모두 3000억원을 다음달 6일까지 콜자금(단기자금) 형태로 LG카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개 채권은행은 LG카드를 인수하는 곳이 다음달 7일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하면 이번에 추가지원할 자금을 되돌려 받는다. 또 산업은행은 LG카드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가운데 만기가 돌아오는 60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금융감독 당국은 최근 은행·증권·보험·투신 등 금융회사의 LG카드 ABS에 대한 조기상환 요청이 이어지자 17일 관계자들을 불러 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일부 금융회사가 이를 거부해 LG카드는 600억원어치를 당장 상환해야 할 처지에 몰렸었다.산업은행은 600억원어치를 인수하고도 다음달 6일까지 추가로 ABS 조기상환 요청이 이어질 경우 이 부분도 인수키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기고/ 조류독감의 위협과 대응법

    어쩌면 향후 인간의 건강은 ‘바이러스’라는 코드에 의해 좌우될지도 모른다.이전에도 영화나 SF소설류에서 종종 바이러스의 문제가 다뤄지긴 했지만,최근 인류가 맞닥뜨린 ‘바이러스 파동’은 논픽션으로 우리에게 닥친 현실이다.얼마전 중국에서 전세계로 확산되었던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부터 시작해 A형 푸젠 인플루엔자,조류 인플루엔자 등이 유래없이 문제를 일으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충북 음성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고,이어 수만 마리의 닭들을 살처분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런 현실이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일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더욱이 국경을 넘나들며 창궐하는 이런 바이러스 질환이 결코 일과성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이번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지난 97년에 이어 올해 홍콩에서 사람에게 감염돼 소규모지만 집단 발병을 일으킨 것과 같은 바이러스(A/H5N1)로 확인됐다.아직까지 농축산 종사자나 가축 살처분자,역학조사반 등 상대적으로 위험에 많이 노출된 그룹에서 이상 증상이 없다는 점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온대 지방에서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흔한 호흡기 질환이다.그러나 결코 감기 정도로 만만하게 여겨서는 안된다.인플루엔자의 유행은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들에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20세기 최악의 독감으로 기록된 1918년 스페인 독감은 25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100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57년의 아시아 독감,70만명을 절명시킨 68년의 홍콩 독감 등이 아직도 ‘전율’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음에도 이처럼 인플루엔자 같은 질병이 계속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다양한 변이 때문이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수시로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변이를 거듭해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유형의 새로운 바이러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아직 모든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인 예방 백신도 개발되지 못해 우려하는 ‘대변이’가 일어날 경우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B·C형이 있고,대부분의 대규모 유행이나 세계적 유행을 일으키는 A형의 아형은 표면 당단백의 조합에 의해 각각 다른 항원성을 갖게 되는데,A형 인플루엔자의 항원 변이는 표면 당단백의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이렇게 대변이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10∼40년을 주기로 창궐하며 가히 재앙이라 부를 정도로 크게 유행한다.지난 57년과 68년의 독감 대란이 모두 대변이에서 비롯됐다.이후 지난 77년부터 현재까지는 ‘A/H1N1’과 ‘A/H3N2’,인플루엔자 B형 등이 유행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이제 인간을 위협하는 공포의 실체이다.조류 인플루엔자도 이름 그대로 닭·오리 등 가금류에만 감염되는 질병이었으나,최근에는 종(種)간의 벽을 넘어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고 있다.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96년에 결막염을 앓은 환자에게서 처음 분리되더니 급기야 97년에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에 이르렀다.다만 사람간에 충분한 전파력을 갖지 못해 대유행을 일으키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그러나 유전자 재조합 등을 통해 언제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류 인플루엔자에 맞설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항바이러스제가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정도이다.A형 푸젠 인플루엔자나 아직 인체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출현,나아가 SARS의 재창궐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은 물론 기본적인 개인 위생과 예방을 위한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조정호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 경제플러스/LG카드, ARS 현금서비스 중단

    LG카드가 인터넷,ARS를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19일 뒤늦게 드러났다.LG카드는 지난달말 유동성 위기로 현금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데 이어 15일부터는 인터넷,ARS현금서비스를 중단했다.LG카드는 자금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ARS 및 인터넷을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LG카드는 주중에는 일평균 1000억원,주말에는 일평균 400억원의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가운데 ARS 및 인터넷 현금서비스 비중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감정평가사 합격자 135명 발표

    건설교통부는 제14회 감정평가사 시험에서 135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최고 득점자는 평균 67.9점을 얻은 강지한(29)씨가 차지했고,최연소자는 한경선(23·여)씨,최고령자는 구태군(47)씨다.여성합격자는 17.8%인 24명이다. 20일 오전 9시부터 정부 과천청사와 한국감정평가협회 게시판 또는 ARS(060-700-1924)를 통해 합격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홍콩 사스 유사증세 7명 격리

    |홍콩·싱가포르 AFP 연합|홍콩 보건당국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증세를 보이는 7명의 고령자를 격리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토머스 창 홍콩 위생서 자문은 기자들에게 앨리스 네더솔 병원에 입원 중인 7명의 고령자에 대한 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의 체온은 38도 이하로 그다지 높지 않다.”고 전했다. 고열은 사스 초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홍콩 보건당국은 타이완의 한 연구원이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지난 17일 사스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싱가포르 당국은 이날 자국 내 새로운 사스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타이완 연구원과 접촉했던 75명에게 취했던 가택격리 조치도 19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위생부는 그러나 타이완인과 접촉한 뒤 앓고 있는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비록 사스 검사에는 음성 반응으로 나타났지만 병원 내 격리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보건당국은 사스에 감염된 국방부 연구원(44)이 이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키워드로 돌아본 지구촌 2003](3)중국의 질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성장속도는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다.‘10년 연속 국내총생산(GDP) 7%대 성장’이란 세계 신기록 타이틀을 보유한 중국은 올해도 GDP 성장률 8.5%란 기록을 남겼다. GDP 총액이 처음으로 11조위안(1조 3300억달러)을 돌파하면서 경제규모는 1986년 1조위안에서 불과 17년만에 11배가 커졌다. 올해 초 몰아쳤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을 극복한 성과라 내년 성장률이 9∼10%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심심찮다.중국의 고도성장은 한국,타이완,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세계의 ‘경제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20년간 최소한 6%대의 경제성장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2020년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오르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눈여겨 볼 대목은 ‘세계의 굴뚝’으로 불렸던 단순 제조업 위주의 성장 전략에서 우주·항공과 IT,생명공학 등 최첨단 분야로 성장축을 옮겨 평균 20∼3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의 힘이 경제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고도성장으로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국제 외교무대에서 서서히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9·11 테러’ 이후 세계 전역에 파급되고 있는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서 ‘다극체제’의 기수로서 자리매김 중이다.이라크전쟁 전후로 러시아·프랑스 등과 반전(反戰) 연합전선을 형성,평화 애호국으로 이미지 개선을 시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등 4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소원했던 유럽연합(EU)이나 엔화 경제권이었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의 연대 강화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중국이 외교대국으로 위상을 확실하게 굳힌 계기는 ‘북핵 위기’였다.미국 부시 행정부에 맞선 ‘막가파식’의 북한을 당근과 채찍의 유연한 외교술로 3자회담에 이어 6자회담 테이블로 끌어낸 일등공신이다.중국이 전세계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외교대국이 됐음을 알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승천하는 용(龍)’으로서 중화(中華)의 자존심을 한껏 살린 것은 지난 10월15일 역사적인 선저우(神舟)5호 발사였다.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림으로써 중국은 ‘천년의 꿈’을 이루며 ‘우주클럽’에 가입한 것이다.‘세계 경영’에서 탈락한 러시아 대신 미국과 우주공간을 다투는 군사대국으로의 길이 열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중국의 질주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매년 중국으로 몰리는 50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세계 3위의 연구개발(R&D) 지출,탄탄한 내수시장 등 성장의 동력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반면 고도성장의 그늘에서 양산된 천문학적 규모의 금융 부실과 비효율적인 국유기업들,가난에 허덕이는 8억 농민 등의 빈부·동서 격차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될 가능성에 중국 지도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oilman@
  • [키워드로 돌아본 지구촌 2003](2)세계경제 회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해 말 2003년 지구촌 경제가 기껏해야 2.5% 성장하는 데 그쳐 침체를 이어갈 것이라던 세계은행의 전망은 크게 빗나갔다. 올해 세계 경제는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였다.이라크전쟁과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발발,멕시코 칸쿤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협상 실패 등 악재가 잇따랐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는 바닥을 찍었다.특히 유럽과 일본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자체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인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경제가 3.25% 성장하고 내년에는 4%를 넘을 것으로 본다.특히 아시아권은 중국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힘입어 5.25%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점친다.유로존은 올해 1.5%에서 내년 1.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보다 회복 속도는 늦지만 성장의 지속성은 오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성장세에는 미국발 경기 회복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미 경제전문가들은 “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미국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간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3·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2%를 기록한 데 이어 4·4분기도 4%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9월 연차총회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전망했으나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각종 연구기관은 최근 3.4% 안팎으로 상향 조정했다.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내년 미국의 성장률이 4%를 넘을 것이라고 수차례 장담했다. 미 경기회복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방기금 금리를 50년만의 최저치인 1%로 유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정책,이라크전쟁의 조기 종식,부시 행정부의 대대적인 감세정책 등이 꼽힌다.고용시장과 기업투자가 살아나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적어 FRB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권도 3·4분기를 고비로 활력을 찾고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2%로 묶어 경기 진작을 도운 데다 남미 지역을 방불케 하는 재정·노동·금융 분야의 구조조정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ECB는 그러나 경기가 살아나면서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자 내년 상반기에 0.25%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ARS의 충격을 벗어난 아시아권은 미국 경기의 회복으로 수출시장에 활기를 찾고 있다.중국은 과열이 우려될 정도이지만 통화완화 정책이나 위안화 평가절상 계획이 없다.내년에도 7∼8%의 고도성장이 예상된다. 일본은 금융권의 부실채권 정리에다 ‘엔고’를 저지하려는 통화당국의 자금 방출로 10년만의 침체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추세다.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0.2%에서 2%로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성장엔진’인 미국이 내년 하반기에도 상승 국면을 탈 것인지에는 의견이 엇갈린다.반면 유럽과 일본이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과 한국 등이 첨단분야에서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미국과의 간격을 좁히면서 지역적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내년에 재개될 WTO 협상과 자유무역협정의 확산은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mip@
  • 사회적 재난 NSC서 경보 발령

    앞으로 지하철 파업이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사고와 자연재해 등에 대해 정부가 ‘국가위기관리’ 차원에서 대응조치에 나서게 된다.‘국가위기’ 상황을 5단계로 분류해 위기 징후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경보를 발령하는 등 조치도 취해진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대통령령)을 제정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1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NSC 사무처는 외부 전문기관 연구용역 등을 통해 ‘기본지침’ 제정안을 마련했으며,이를 정부 각 부처에 통보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NSC 사무처 주재로 행정자치·정보통신·보건복지·건설교통·산업자원부와 금융감독원 등 6개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가졌다.NSC 지침안에 대한 부처별 검토작업이 끝나는 대로 내년 초쯤 법령제정 및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안에 의하면 ‘국가위기는 국가주권이나 국가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나 가치에 심각한 위해가가해질 가능성이 있거나 가해진 상태’이며,‘위기관리의 대상은 군사·외교·통일 등 전통적 안보영역뿐 아니라 자연재해 및 각종 사회적 재난까지 포괄하여 적용’된다.NSC는 사회적 재난을 수송교통·정보통신·의료 및 공중보건·원자력·에너지·민간상업기반 등 12개 분야로 나눈 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사스·에이즈 등 질병의 확산’,‘통신망 두절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인터넷 대란’,‘첨단기술의 도난 및 해외유출’ 등 구체적 사례를 예시했다. 지침안은 또 위기상황별로 ‘정상(Green)-관심(Blue)-주의(Yellow)-심각(Orange)-위험(Red)’ 등 5단계로 등급을 나눴으며,‘주의’ 단계에서부터 NSC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경보발령이나 인력·장비의 투입 등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나서도록 규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각종 사회적·인위적 재난 등으로 인한 국내외적 위협요인과 이에 따른 안보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변수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통합적·체계적인대응체제를 갖출 필요성이 있어 NSC가 지침 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부처별로 분산된 위기관리 대응체제에 대해 NSC가 총괄조정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이같은 총괄조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조율이 더 필요한 대목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현재 각 부처마다 개별법에 근거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NSC가 대통령령으로 지침을 만들어 부처를 총괄 지휘하겠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 뒤 “NSC에 이런 견해를 전달했으며 지침 제정안의 내용이 일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국민연금심의관 신설/보건원→질병관리본부로 확대 閣議,복지부 조직개편안 의결

    보건복지부에 국민연금을 전담하는 국장(3급) 자리가 새로 생긴다.또 국립보건원이 질병관리본부로 확대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복지부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본부에는 3급 국장 자리인 국민연금심의관이 신설돼 국민연금만 전담한다.연금과 보험을 같이 맡고 있는 현재의 연금보험국장은 건강보험만 전담하는 체제로 바뀐다. 과는 6개가 없어지고,9개가 새로 생겨 결과적으론 3개과가 늘어난다.없어지는 과는 행정관리담당관,법무담당관,노인보건과,가정·아동복지과,보육과,공공보건과 등이다. 새로 생기는 과 중에서는 우선 공공의료 확충문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공공보건과가 공공보건정책과와 공공보건관리과로 나눠진다.국제협력담당관이 의료시장 개방문제를 전담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에 따라 통상협력담당관 자리도 신설된다.또 건강증진국의 인구정책업무를 사회복지정책실로 옮기면서 인구·가정정책과,노인요양보장과,노인지원과 등도 새로 생긴다. 한편 현행 국립보건원(원장 1급)은질병관리본부(본부장 1급)로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원장과 같은 개방형으로 현 김문식 원장이 직위를 승계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는 국립검역소가 들어오면서 모두 479명의 인원으로 늘어난다.전체 순증 인원은 30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는 국립보건연구원(원장 2급)도 신설된다.에이즈,사스(SARS) 등 현재 보건원 방역과가 맡고 있는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에 따라 방역과는 기존의 방역과 외에 예방접종관리과,만성전염병관리과,생물안전관리과 등 4개과로 확대개편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실내 헬스기구·아로마제품 인기/겨울건강 안방서 챙긴다

    날씨가 추워 몸이 자꾸 움츠러들고 바깥으로 나가기 싫은 겨울철.적당한 운동,집안 환기와 습도 조절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특히 올 겨울에는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보다 훨씬 더 강력한 살인 독감인 ‘푸젠(福建) A형 유행성 독감’으로 북미·유럽 지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실내 운동기구 매출 30~40% 이상늘어 최근 백화점·할인점·홈쇼핑·인터넷 쇼핑몰에 집안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실내 운동기구나 감기를 예방해주는 건강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강호영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 바이어는 “겨울 초입에 들어서면서 집안에서 간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 운동 기구의 매출액이 평소보다 30∼40%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실내 운동 기구의 경우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에 운동할 때 울림 현상이 없는 충격흡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건강관리 상품은 실내 운동기구를 비롯해 감기 예방 효과가 있거나 실내 공기의 환기·습도조절을해주는 아로마 제품이 대표적이다.실내 운동기구로는 러닝머신·사이클·요가·스테퍼·사이클론·워킹머신·트램플린 등이 있다.러닝머신은 전신운동 효과가 있고 사이클은 무릎 및 관절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스테퍼는 계단밟기 형태여서 등산하는 효과가 있고 사이클론은 노를 젓듯 운동을 할 수 있어 전신운동 효과가 있다.워킹머신은 소음이 없는 데다 체지방 분해에 좋고 트램플린은 실내에서 공중제비(텀블링)를 돌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웰빙족의 등장과 함께 인기를 끄는 요가는 좁은 실내 공간에서 적절한 운동.매트와 스트랩,블록 등의 요가 보조용품을 이용하면 부상을 줄이는 대신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감기예방·환기·습도 조절 효과 감기 예방 효과가 있거나 실내 공기를 환기해 주는 아로마 제품으로는 유칼립투스와 레몬,파인,냄새나는 꽃 등이 있다.작은 향로 위에 물을 붓고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린 뒤 아래에 있는 촛불을 켜기 때문에 사용법이 매우 간편하다.유칼립투스는 기관지염·천식·가래·독감 등 감기 예방에효과가 있으며,레몬은 감염성 질환과 기관지염에,파인은 시원한 소나무향으로 공기중 박테리아를 없애 환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호호바와 유칼립투스,레몬 등을 한데 섞은 알러스탑은 잠자기 전 코밑이나 귀 뒷부분에 살짝 발라주면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질환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조화인 냄새나는 꽃은 전자와 산소가 결합해 활성소 음이온을 발생시켜 각종 오염물질을 분해시킨다. 롯데백화점은 러닝머신 198만∼682만원,사이클을 145만∼248만원에 선보이고 있다.페퍼민트·네롤리·라벤더·캐모마일오일(5㎖)을 2만 3500∼3만 8000원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러닝머신 198만∼680만원,사이클 116만∼300만원,유칼립투스·레몬·파인·알러스탑오일(5㎖)을 9000∼2만 3000원에 내놓았다. ●러닝머신 30만~600만원 다양 현대백화점은 러닝머신 190만∼600만원,사이클 100만∼300만원,스테퍼 72만원,사이클론 124만원,유칼립투스·페퍼민트오일(12㎖)을 2만 5000∼3만원에 판매한다.갤러리아백화점은 유칼립투스오일(5㎖)을 2만 8000원에 출시했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러닝머신 60만∼160만원,사이클 24만∼38만원,미니 스테퍼 7만원,완력기를 1만 9000∼3만 1000원에 선보이고 있다.애경백화점은 냄새나는 꽃(화분·바구니·크리스마스 트리 형태)을 1만∼20만원에 내놓았다.행복한세상은 트램플린 6만 5000원,벨트 마사지 11만 9000,페퍼민트·라벤더·레몬·캐모마일오일(5㎖)을 9000원∼1만 2000원에 판매한다.삼성플라자는 러닝머신 198만 4000∼595만원,사이클 93만 2800∼196만원,사이클론 124만원,박하향 등 각종 방향제(35∼112g)를 1만∼2만원에 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러닝머신 60만∼140만원,사이클 20만∼30만원,요가매트·스트랩·블록을 9000∼3만 9500원에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는 디지털 만보계 2만 6800원,카운터 줄넘기 6500원,매직 훌라후프를 1만 9500원에 내놓았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러닝머신 30만∼300만원,스테퍼 4만 9800∼6만 9000원,라벤더·로즈마리·페퍼민트 등 방향제를 1000∼2500원에 판매한다.한화마트 부평점은 러닝머신 65만∼250만원,사이클 16만 5000∼39만 8000원,스테퍼를 5만 5000원에 출시했다.CJ홈쇼핑은 아로마 훈증스팀케어를 19만 9000원,CJ몰(www.CJmall.com)은 워킹머신을 39만 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사이클 31만 8000원,스테퍼 6만 9900원,라벤더·애플젤리 향초를 1만 5000∼2만 5000원에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사스 원인균 억제물질 개발 성공/ 산업기술대 서만철 교수팀

    동남아를 강타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원인균을 억제하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경기도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 서만철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선임연구원은 3일 사스 원인균(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돼지 위장염 바이러스(TGEV)를 최고 55%까지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 등이 개발한 물질은 타임(Thyme)과 계피를 증기추출 방식으로 추출,용매에 10만배 희석한 것으로 최근 일본 도쿄(東京)대 연구진이 개발한 생강뿌리 추출물의 50%효과보다 한층 높은 것이다.특히 이 물질은 사스 원인균뿐 아니라 감기 바이러스,포도상 구균,대장균 등 각종 균을 사멸시키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 교수는 “타임과 계피는 전통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로 이를 일정 비율로 섞고 증기를 이용해 항바이러스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 물질을 각국에 특허출원했고 한국과 중국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흡입평가시험을 실시,통과했다.”고 말했다.서 교수 등은 추출물질을 이용,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한편 모기향과 같이 휘산 방식의 제품을 만들어 감기환자를 위한 치료제,공기청정기와 같은 실내정화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
  • 해외여행비 30억弗 사상최대/3분기 카드사용액도 6억 6000만弗로 27%나 껑충

    올 3·4분기 우리국민이 해외여행 경비로 지출한 돈이 30억 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해외 여행자 수 역시 최대였다.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아우성인데,해외여행을 즐기며 돈을 펑펑 쓰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해외여행 비용은 30억 4000만달러로 전분기(20억 5800만달러)에 비해 47.7%,전년동기(24억 7100만달러)에 비해 23.0%가 각각 늘었다.관광 등 일반여행에 쓴 돈이 24억 4000만달러,유학·연수에 쓴 돈이 6억달러로 각각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해외여행자 수도 211만 4000명으로 2분기(118만 4000명)의 2배에 육박하면서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1인당 여행경비는 1438달러로 2분기(1736달러)보다는 줄었지만 1분기(1292달러)보다는 늘었다. 3분기에 해외여행 지출이 급증한 것은 2분기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3분기로 넘어온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출국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분기 중 해외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이용금액 및 사용자 수는 각각 6억 6000만달러와 116만 7000명으로 2분기에 비해 사용금액은 27.4%,사용자는 31.4%가 각각 증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살인독감’ 푸젠A형 전세계 급속 확산

    |파리·런던 AFP 연합|올 겨울 전세계적으로 30년만에 최악의 독감이 유행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2일 북미와 유럽,타이완 등지에서 ‘살인 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독감 유행은 연례적인 것이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데다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도 기존 백신에 상당한 저항력이 있는,새 변종인 ‘푸젠(福建)A형’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번 독감은 항공교통의 발달 등으로 전염속도가 빨라져 세계1차대전 때보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1918∼1919년 ‘스페인 독감’이나 올해 전세계를 강타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치명적일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푸젠성에서 발원한 푸젠A형 독감은 고열과 인후통,두통,관절통 등의 증세를 수반하며 심하면 폐렴과 심장병을 유발해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다수의 독감 환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의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의 절정기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까지 환자가 200만명이나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영국에서도 독감 피해가 확산,이미 어린이 7명이 사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월15일까지 11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독감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타이완의 쑤이런(蘇益仁) 위생서 질병통제국장은 지난 주말 독감에 걸린 남자 어린이가 푸젠A형 독감환자로 확인됐다면서,독감확산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독감예방운동을 국가적 차원으로 전개키로 했다고 2일 말했다.홍콩 위생서는 이번 독감이 중국을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의 최고위 의학담당관 리엄 도널드슨 박사는 “이번 독감은 어린이들을 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거나 어린이들이 이에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천식,당뇨,심장이상 등 만성질환 어린이들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 中 녹색아편 골프 붐 부유층 새 코드로

    중국인들은 지금 ‘녹색 아편’ 골프 중독증에 빠져들고 있다.1984년 외국인 투자 유치의 일환으로 대륙에 첫선을 보인 골프장은 이제 중국 부유층들 사이에 골프 안 치면 불출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가라오케나 사우나,마작 외에 특별한 여가 문화가 없는 중국의 상류층들은 골프장에서 사교도 하고 사업도 하면서 건강을 돌보며 새로운 놀이문화를 찾는 분위기다.술집이나 식당 등에서 진행됐던 비즈니스 상담도 이제는 ‘골프 모임’에서 이뤄지는 등 급속한 변화를 맞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중국의 골프 인구는 대략 100만명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성공한 상위 5%’인 6500만명의 잠재 골프 인구를 갖고 있어 향후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베트남과 접경지대인 남서쪽의 윈난(雲南)성까지 중국 전역에 골프장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중국의 골프장 숫자는 현재 200여개로 추산되지만 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인 4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문을 연베이징 근교의 징화 골프장은 평일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개장한 지 한 달도 채 안됐지만 벌써 회원권을 구입한 사람이 200명을 넘어섰다. 개인 회원권의 경우 2만달러로 중국 1인당 평균 GDP(1000달러)의 20배에 달하는 고액이다.하지만 예상보다 수요가 넘쳐 조만간 2만 5000달러로 회원권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이 때문에 미리 회원권을 사두려고 예약자가 줄을 선 상태다. 회원권은 한국처럼 일반에 분양돼 자기들끼리 사고팔고도 가능하다.징화 골프장의 리화(李華·36) 대표는 “베이징 근교의 골프장은 현재 20여개지만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 두 배가 넘는 50여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근교 골프장 이용료는 주말의 경우 600위안(9만원)∼1000위안(15만원) 선이고 회원들은 120위안(1만 8000원)∼180위안(2만 7000원)선이다. 현재 중국의 골프 인구는 전체 인구(13억명)의 0.08%인 100만명으로 추산된다.하지만 골프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유층인 상위 5%(6500만명)는 언제든지 골프 인구로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산술적으로 65배 이상의 시장 잠재력을 갖춘 셈이다. 골프 연습장도 만원이다.5년 전인 98년만 해도 베이징 시내 골프장은 2∼3개에 불과했다.지금은 10배가 넘은 25개 안팎에 달한다.베이징 자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인근에 위치한 위안린(園林) 골프 연습장은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300야드 비거리를 갖춘 이 골프 연습장은 현재 정회원만 1500명이다. 톈진(天津)과 산둥(山東) 칭다오(靑島) 등 중국 전역에 4개의 골프 연습장을 운영 중인 설명복(薛明福·46·한국인) 사장은 “지난해 문을 열 때만 해도 중국인은 전체의 10%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회원의 40%가 넘는다.”며 “‘폭발적’이란 말을 요즘 들어 아주 실감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스가 골프 붐의 결정적 계기 중국 골프 붐의 일등공신은 지난 4월 중국 대륙을 휩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동이다. 회사들이 한 달 이상 일시 휴업에 들어가고 극장이나 유흥가 등 오락시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갈 곳이 없는 부유층들이 술잔 대신 ‘골프채’를 잡은 것이다. 리화 징화골프장 대표는 “골프를 치고 싶어도 분위기 상 눈치를 봤던 부유한 중국인들이 사스를 계기로 너나 할 것 없이 골프장으로 몰려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과거 가라오케나 마작을 하면서 상담하던 관행이 이제 골프로 바뀌고 있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중국 부유층들은 술자리는 도망가도 ‘골프 모임’은 열심히 쫓아다닌다.”고 설명했다. 골프 경력 3년째라고 자신을 소개한 자오밍산(趙明山·38)은 “사스 당시 처음 골프채를 잡은 친구들이 이제 골프광으로 변했다.”며 “회사의 간부급들도 골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 내에서도 초기 ‘사치 운동’이란 부정적인 이미지가 희석되고 건전한 놀이문화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골프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 있는 한국보다는 놀이문화로 인식하는 미국 쪽에 가까운 편이다. IT업체를 운영하는 마천푸(馬陳富·43)는 “올 초만 해도 가라오케에서 공무원들이나 거래처 사람들을 접대했지만 지금은 골프장을 돌면서 골치 아픈 문제들을 해결한다.”고자랑한다.그는 최근 관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뇌물’이 골프 회원권이라고 귀띔했다. 까다롭던 골프장 건설 허가 규정도 최근 들어 상당히 완화됐다는 후문이다.최근 우후죽순처럼 시작되는 골프장 건설 붐도 이를 뒷받침한다. 윈난성의 경우 외자 유치를 통한 골프장 개발이 주요한 경제 목표로 설정될 정도다.윈난성 발전계획위원회 류중(劉宗) 처장은 “쿤밍시 주변을 따라 5년내 10개의 골프장을 건설,한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의 골프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골프 청사진을 제시했다. ●20년만에 골프대국으로 성장 중국의 골프장은 전국 200여개로 미국·일본·캐나다·영국에 이어 세계 제5위의 골프장 대국으로 성장했다. 중국에 골프장이 처음 들어선 것은 개혁·개방 초기인 지난 1984년이다.홍콩 기업인이 광둥성에 외국인 투자유치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세운 이후 20년 만에 중국의 골프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90년대 초만 해도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극소수의 중국인들이 골프에 심취했지만 90년대 중반 고도성장이 지속되면서골프 인구가 서서히 증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리화 대표는 “골프를 선도한 직종은 집장사로 떼돈을 번 부동산 관련 업종이고 2000년대 들어 IT·금융업자들이 뒤를 잇고 있다.”고 최근 현황을 설명했다.지금은 연봉이 높은 중산층 직장인에게 골프문화가 퍼져나가는 추세다. 베이징의 메이쑹 컨트리클럽 예훙 회장은 “골프는 이제 중국에서 ‘푸른 아편’이 되고 있다.”고 중국내 골프 열기를 전했다.그는 중국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골프장 건설로 내년에는 골프장이 지금보다 2배 늘어난 400여개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년간 이들 골프장 건설에 쏟아부은 돈은 40억달러로 추산된다.잭 니클로스,닉 팔도,그레그 노먼 등 유명 프로 골프선수들도 중국에 자신만의 골프 코스를 설계했다. 180홀짜리 세계 최대의 골프장인 광둥성의 미션 힐스 골프장은 여의도 넓이의 2.35배에 해당하는 20㎢의 면적(1억 2000만달러)을 자랑하며 공사비만 2억 6700만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골프장비 수출도 지난해 8억달러를 기록,전세계 수출량(20억달러)의 40%를 차지하며 골프용품 생산대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oilman@ ■징화골프장 리화 대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1993년부터 골프장과 인연을 맺은 리화(李華·36) 징화(京華) 골프장 대표를 만나 중국의 골프 바람에 대해 들어봤다. 앞으로 골프사업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매년 매출이 40% 이상씩 성장 중이다.베이징 근교 골프장의 경우 연 평균 매출액이 1300만위안(19억 5000만원)에서 2000만위안(30억원) 정도로 늘었다.앞으로 성장 잠재력은 엄청나다. 골프 인구는 전국적으로 100만명 정도다.이제 골프를 안하면 비즈니스가 안 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한국의 경우 골프 바람이 불기 전에 한때 테니스가 유행이었지만 중국은 이런 과도기 없이 바로 골프로 이동 중이다. 어떤 계층의 사람들이 골프를 치는가. -최소 500만위안(7억 5000만원) 이상의 자산가들이 골프를 친다.중국의 1인당 GDP는 1000달러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5%인 6500만명 정도가 연 수입 500만위안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이 사람들이 골프장으로 나오면 엄청난 시장이 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연령군의 사람들이 많이 오는가. -IT업계나 부동산업자,금융업자 등이 주류를 이룬다.평균 연봉은 20만(3000만원)∼30만위안(4500만원)이다.나이는 대략 35∼40세 정도가 가장 많다.대략 7∼10년 정도 자리를 잡으면 정상적인 월급 이외에도 음성적인 수입이 생긴다. 공무원들도 골프장에 많이 오는가. -국유기업 간부나 관료들도 최근 들어 골프를 많이 친다.일부 공무원들은 기업체로부터 공짜 회원권을 받기도 한다.과거 룸살롱에서 이뤄졌던 경제 상담들이 골프를 치면서 성사된다.건강 제일주의자들도 많이 생겨 술 먹자고 하면 안 나오고 골프 치자면 나오는 분위기다. 골프 인구가 급증한 배경은. -지난 4월에 발생한 사스가 기폭제가 됐다.경제적 여력이 있었지만 주위의 눈치를 봤던 부유층들이 사스를 계기로 대거 골프장으로 몰리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가져왔다. 골프장 대중화는. -한국과는 개념이 다르다.중국에서는 중소기업 사장들이 골프를 시작하는 것을 대중화로 봐야 한다.중국에서는 ‘성공한 5%’ 인구가 골프를 시작할 때 진정한 대중화가 시작된 것이다.6500만명에 달하는 숫자다.일반인들은 감히 골프를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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