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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성공하면 어디서든 생존”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노용악(盧庸岳·63)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은 사내에서 ‘전략가’로 통한다.베이징 왕징(望京)사무실에 들어서면 우선 한쪽 서재에 가득 꽂힌 서적들에 압도당한다. 중국 고대 역사책부터 최신 경영전략까지 주제도 다양하다. LG 중국본부의 사령탑으로 다국적 기업들과의 치열한 ‘영토쟁탈(시장점유)전’에서 성공한 것도 폭넓은 독서가 뒷받침된 다양한 전략이 주효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1994년 4월,노 부회장이 LG지주회사 사장으로 중국에 첫발을 디딘 후 햇수로 10년째다.24일로 한·중 수교 11주년을 맞아 그는 한·중 경제협력의 한복판에서 산전수전은 물론 공중전까지 치른 산증인이기도 하다.노 부회장은 최근 관영 신화통신사가 발행하는 ‘경제참고보’가 선정한 ‘비상인물(非常人物·대단한 사람)’로 뽑혔다. 국난으로 여기는 사스(SARS) 기간에 “중국인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얻고 글로벌 기업 중 현지화에 가장 성공한 기업인”이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올초 중국의 유력 경제지 중국전자보가 선정한 ‘2002년 중국가전 10대 인물’에 외국투자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포함되기도 했다. ‘임전불패(臨戰不敗)’라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가진 그는 중국에서도 ‘공경적이고 진취적인’ 경영전략으로 시장을 확장해 왔다.CNN방송이 지난 6월 방영한 ‘비즈 아시아’ 프로그램에서 노 부회장의 도전정신에 포커스를 맞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남들보다 먼저 시작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이 시장의 철칙”이라는 그는 “먼저 시작하기 위해선 확고한 믿음이 필요한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고 웃는다. 1965년 LG전자 입사 이래 평생 영업과 판매 전선에서 단련된 야전사령관답게 중국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본다.한국의 경제개발 과정을 지켜본 그로서 중국의 미래가 상당부분 예측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그의 고향은 충북 보은이다.느릿한 말 속에는 가끔씩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이 숨어 있다.어떻게 보면 겉으로 느긋하지만 ‘유대 상인도 울린다.’는 중국인 특유의 상술과 어울리는 측면도 보인다. 정·재계,문화계까지 마음이 통하는 펑유(朋友·친구)들이 유독 많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중국 친구들 사이에서는 자기들보다 더 중국을 많이 알고 있어 ‘보스(博士)’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하지만 중국 생활 10년이 늘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다.중국의 복잡한 마케팅 구조 때문에 초기부터 애를 먹었다.“한푼 두푼 쥐어짜듯 원가 절감을 해놓으면 중국의 경쟁사들이 20∼30%씩 판매가를 내릴 때 엄청난 충격을 받곤 했다.”고 회상했다.“늘 다시 시작면서 중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를 가든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간단치 않은 중국 시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2류 상품을 갖고 중국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충고한다.한국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중국행을 꿈꾸고 있지만 “전국체전 메달권에서 탈락한 자가 올림픽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며 매섭게 지적한다. 그는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인들에게 ▲서양 시각으로 중국을 이해하지 말 것 ▲중국을 하나의 나라로 보지 말 것 ▲현재가 아닌,미래를 보고 결정할 것 ▲관시(關係)를 이해하고 활용할 것 등을 기본 철칙으로 권고한다.1남 2녀의 가장인 그는 인기 탤런트 노주현씨의 친형이다. oilman@
  • 한국관광 사이트 인기 ‘껑충’/아시아 부문 1위… 8개언어 번역 서비스 효과

    한국 관광홍보 사이트가 전 세계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 관광홍보 사이트(www.tour2korea.com)가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인터넷 통계기관인 알렉사(www.alexa.com) 순위에서 아시아 관광사이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사이트 순위에서도 한국 관광홍보 사이트는 8월 현재 1만 4580위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 5만위 안팎의 순위에서 껑충 뛰어 올랐다.일본,중국,홍콩 등 아시아 관광 선진국 홍보 사이트 순위가 사스(SARS)와 이라크전의 영향으로 3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는 반대로 우리나라 홍보 사이트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한국 관광홍보 사이트의 인기가 수직 상승한 비결은 지난 2002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8개 언어 번역 서비스에 있다.영어,일본어,중국어는 물론 독일어,프랑스어,서반아어,러시아어까지 망라하고 있다.거의 모든 나라 사람이 이 사이트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 7월부터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3개 국가의 야후(www.yahoo.com)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홍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세계인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특히 사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치를 전면에 부각,‘Healthy Korea’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이에 지난달 하루 평균 사이트 방문자가 6월의 2배가 넘는 3만 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15만여명이었던 6월 외국인 회원도 최근 20만명을 돌파했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온라인 홍보를 통해 ‘관광 한국’의 이미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120민원서비스’ 제구실 못한다

    민원인이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지 않고 전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120 민원서비스제도’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휴대전화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당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광역자치단체에 연결돼 이용자가 두번 이상 문의전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무선통신사업자에게 수신방법 개선을 요청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120 민원서비스제는 지역번호 광역화 이후 휴대전화를 이용하면 수신처 지정에 혼란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예컨대 경기 의정부시에 사는 주민이 120 민원서비스를 이용해 민원을 제기할 경우 ‘0351-120’을 누르면 가능했지만,지역번호가 광역화된 후에는 ‘031-120’을 눌러야 한다.전화가 의정부시청이 아닌 경기도청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무선통신사업자 기지국이 시·군·구에서 누르는 120 번호를 해당 지역 시·군·구청에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120 민원서비스는 248개 지자체 가운데 155개 기관이 운영하고 있다.이중 55%는 ARS(음성자동응답서비스) 방식을,28%는 교환실 경유,17%는 민원실로 연결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CEO 칼럼] 중국에서 ‘2만달러’ 캐자

    ‘한때 제국이었으나 지금은 작은 나라.’ 영국인들에게 ‘당신은 조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지면 그들의 대답은 이같이 한결같다.의아한 마음에 어디서 배웠느냐고 다시 물어보면,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컨센서스라는 답을 듣게 된다. 영국인들은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제정치 분야에서는 미국의 세계화 전략에 코드를 맞추고,경제적으로는 과감한 외자유치를 통해 나라 전체를 경제특구화하는 열린 통상국가를 지향해 왔다. 이것이 현재 영국의 역량에 비추어 가장 합당한 ‘국리민복(國利民福)의 길’이라는 데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특히 보수당이 집권하든 노동당이 들어서든 이 노선만큼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 결과 영국은 현재 1인당 2만 5000달러의 국민소득으로 유럽에서 가장 경제적 활력이 넘치며 정치적으로도 안정된 나라라는 세계인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필자는 영국의 성공 요인을 세계화 시대에 자신들의 처지(좌표)와 나아갈 방향(이정표),내부 역량(추진 능력)에 대한 6000만 영국 국민의 합의에서 찾고 싶다.그럼 이제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보자. 정부는 지난 6월 ‘2010년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중장기 국가 비전으로 확정했다.이는 우리나라의 국력이 비약적으로 커지고 전세계에 ‘코리아(KOREA)’ 브랜드의 영향력이 나날이 높아가는 것에 대한 방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존 자원도 없고 국내외 경제여건이 예전같지 않은 이때,2만달러 달성을 위한 우리의 핵심역량과 성장 엔진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회의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2010년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해법은 무엇인가. 무역업에 몸담고 있는 필자는 우리 경제의 성장 열쇠는 여전히 수출에 있고,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한 로드맵 또한 수출 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런 점에서 동북아 경제중심 프로젝트는 우리가 더없이 눈여겨 보고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특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개막과 동북아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키워드’라고 판단된다. 13억 인구의 중국은 최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개최로 향후 1조달러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총 34개의 지사 및 법인을 통해 중국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대(對)중국 교역 규모는 2001년 9억 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1억달러,올해는 14억달러로 매년 20% 이상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금속,화학,전자,IT(정보기술)인프라,자동차부품,제지,발전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인 시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에 우리 무역인들은 고부가가치 품목 개발,현지 거래선 확대,복합거래 등을 통한 수출 확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무역인들에게 비즈니스의 장을 만들어준 사회에 보은(報恩)하는 길이요,애국(愛國)의 길임을 나는 굳게 믿는다. 이 태 용 (주)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 “한국의 맛과 친절 알려주고 싶어요”/ ‘한국 문화관광 친선대사’ 日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

    |도쿄 황성기특파원|한국과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드라마를 끝내고 쉬러 간 곳이 2001년 9월 서울이었다.하와이쯤으로 가려 했다가 9·11테러로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첫 한국 방문이었다. 지난해에는 한·일 합작드라마(MBC-후지TV) ‘소나기,비 갠 오후’로 그 연을 잇더니 올해 한국 정부의 ‘한국 문화관광 친선대사’가 됐다.일본의 톱 모델이자,탤런트인 요네쿠라 료코(米倉子·28).그녀를 지난 8일 도쿄 시내에서 만났다. “지난 5월이었나요. 한국측에서 친선대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해 왔어요.우연찮게 연을 맺게 된 한국을 좋아하게 됐던 터라 굉장히 기뻤어요.주저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7월23일 도쿄에서 열린 ‘친선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일 양국의 가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녀다.한국의 문화와 관광산업을 두루 알리는 친선대사이지만 비중은 관광쪽에 있다.무보수에 기간은 1년. 국을 찾는 일본인은 2000년 247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재작년,작년 10만명,5만명씩 줄었다.올들어 5월 사이에는 20%나 감소했다.테러,북핵,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같은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방한 외국인의 45% 정도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요네쿠라 대사’가 탄생했다. 한국 정부의 사상 첫 일본인 문화관광 친선대사로서 비책을 갖고 있을 법하다.그러나 뜻밖에 “아직 없다.”고 한다.대사 활동을 시작한 지 한달도 안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솔직한 대답이긴 하다. ●훤칠한 키에 뚜렷한 서구적 미모 “저는 여행가이드가 아니니까,다짜고짜 ‘한국에 가세요.’라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뜻밖에 한국을 잘 모르는 일본인이 많고요.가보니까 좋은 게 아니라 ‘이런 곳이니까 가보는 게 어떠시냐.’라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한국말과 일본말이 왜 비슷한지,내가 한국에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그런 미각(味覺)같은 것을 전달해 주고 싶어요.‘일단 가보시라니까요.’는 아닌 거죠.”그럴 법하다. 훤칠한 키(168㎝),선이 뚜렷한 서구적 미모의 요네쿠라는 일본인들이 호감을 느끼는 탤런트라는 점,한국인에게도 ‘소나기’를 통해 알려졌다는 점이 고려돼 친선대사로 뽑혔다.지금은 NHK의 대하드라마 ‘무사시’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17살 때 ‘전일본 국민적 미소녀 콘테스트’ 특별상을 수상,연예계로 나왔다.클래식 발레로 가꾼 몸매를 살려 7년간 모델을 한 끝에 1999년 배우로 돌아섰다.4년간 10편의 TV드라마,2편의 영화,10개사의 CF에 출연,짧은 시간에 톱스타의 궤도에 올라 승승장구하고 있다.지난 2년 동안에만 ‘베스트 드레서’같은 크고 작은 상을 13개나 거머쥐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삼계탕·칼국수 2년 전 여행 때 서울의 남대문,동대문과 압구정동을,‘소나기’ 촬영 때는 부여,공주 등을 다녔다. 삼계탕과 칼국수가 애호음식.술을 좋아해 한국에서 폭탄주도 권유받은 바 있지만 마시진 않았다.막걸리를 즐겨 750㎖짜리 한 통은 거뜬히 비운다.좋아하는 김치를 한국에서 사서 일본의 친구들에게 보냈더니 “(발효작용으로)다 터져버리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누구도 김치가 폭발한다고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깔깔대고 웃는다. “두 가지는 싫다.”는 요네쿠라.껍질 같은 것을 꼬치에 끼워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오뎅으로 추정됨)과 온통 분홍빛의 러브호텔 같은 시골의 여관.그렇지만 한국에서 접한 한국 사람들은 “한번 만나면 금방 가족처럼 대해주는 뜨겁고 친절한 점이 좋다.”고 덧붙인다. 싫고,좋고,알고,모르는 건 분명히 말하는 그녀는 2001년 출연한 일본 TV 드라마 ‘비혼(非婚)가족’의 캐릭터와 아주 닮았다.“실제로도 그러냐.”고 물었더니 “직선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한국말은 ‘소나기’ 촬영 때 대사를 외운 정도.지금도 조금씩은 배우지만 자신은 없다.‘소나기’에서 상대역이었던 지진희와는 지금도 연락을 취하는 ‘오빠,동생’ 사이. 네쿠라의 소원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한번 만나보는 것이다.이 장관의 영화 ‘박하사탕’을 봤다.기자에게 한국인의 이 장관 평가도 묻는다.“왠지 그와 말이 통할 것 같다.”는 그녀는 이 장관이 “함께 영화 만들자.”고 제의하면 응하고 싶다고 한다. 친선대사의 각오는 어떨까.“한국의 일본인 친선대사는 있지만 일본의 한국인 친선대사는 없으니까 저는 두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대단한 일은 할 수 없겠지만 한국인들이 저를 받아들여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임명장 수여식 때 한복을 입은 모습이 TV에 방송돼 “치마저고리가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요네쿠라.“가을쯤 서울에 갈 일이 생길 듯하다.”는 그녀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marry01@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하나투어

    국내 최대의 여행도매업체인 하나투어는 2000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무차입경영을 통한 건실한 재무구조와 영업력으로 여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박상환(朴相煥·46) 사장은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사원·주주를 위한 정도(正道)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 대비 수익이 큰데,그 이유는. -자본 20여억원에 지난해 매출 500억원,순익은 100억원 가까이 냈다.여행업은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설비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기획능력을 바탕으로 한 인적 자원에 크게 의존한다.또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성장성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첨단 시스템과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한 상황에서 수익 전망은 밝다고 본다. ●2010년 국내여행시장 40% 점유 목표 국내 여행업계가 영세한 상황인데 매출구조에 따른 수익성은. -항공기 티켓·숙박 등 마진이 큰 해외여행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여행자 수는 중국·일본 37%,동남아 33%,미주 10%,남태평양 8% 등을 차지한다.수익은 동남아가 37%로 가장 높다.이어 중국·일본이 22%,유럽 14%,남태평양 13% 정도다. 도매전문인데 도·소매 수익차이는. -패키지 해외여행상품은 보통 15명 단체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상품가격이 형성된다.소매여행사는 단체인원 구성이 어려워 원가가 상승,수익성이 떨어진다.소매사는 모집한 고객을 수수료를 받고 도매여행사로 넘긴다.도매사는 모든 소매사를 통해 고객을 모아 단체 구성이 쉽고,규모의 경쟁력이 커져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된다. 직원이 740명이나 되는데. -전 직원의 절반 수준인 대리점사업부 직원은 전국 8000여개에 이르는 소매여행사를 관리하는 세일즈 인력이다.해외사업부도 여행상품을 기획·관리하는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지난해 관리한 고객만 53만명이 넘는다.직판을 하는 여행사인 경우 이 정도의 물량을 처리하려면 훨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여행업의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다.2010년까지 국내 여행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다는 비전을 시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가 20개인데 경영방침인가. -보통 여행사들은 해외 현지 행사를 현지 여행사와 계약을 하고 진행하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요 여행국에 해외법인 12곳을 설립,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국내 자회사는 8개로 테마상품 개발 및 틈새시장 공략,직판,온라인 도매시스템,외국 고객 유치 등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이 18%나 되는데. -올 7월 말 현재 외국인 지분은 18.18%로,‘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가 40만주(8.89%)를 보유하고 있다.아틀란티스는 2001년 투자목적으로 매수를 시작한 이후 올 4월쯤 주당 1만 5000원 수준에서 6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올 매출 20~30% 중가 기대… 증자 검토 배당이 많고 중간배당을 하는데 주주를 위한 조치는. -고객·직원뿐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고(高)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말 종가(1만 300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을 2.7% 했다.배당률을 계속 높여 전체 수익의 25%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사내유보,25%는 직원 스톡옵션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용으로 쓸 예정이다.자사주는 평균 단가 6000원에 73만 6000주로,전체의 17%를 차지한다.자본금에 비해 매출규모가 크고 유보가 많아 증자(增資)도 고려할 수 있다. 올해 반기 및 연간 예상실적은. -상반기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조금 늘었지만 순익은 50%쯤 줄었다.그러나 주5일 근무 확산 등으로 올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순익이 20∼30%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대주주 지분이 약한 것 같은데. -회사설립부터 우리사주 형태로 시작,현재 임원들이 24%,직원 12%,자사주 17%를 보유하고 있다.대주주 소유구조가 약할 수 있지만 직원관리가 중요한 업종이어서 적대적 M&A(인수·합병) 등에 대한 걱정은 없다. 회사측이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9.3으로,코스닥시장 평균 및 다른 서비스업보다 턱없이 낮다.여행산업의 성장성 및 업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점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고려된다면 2만 5000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향후 중소 여행사를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커지면 시장에서 그만큼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韓·中 사스퇴치 합동위문공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한국 정부는 중국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를 축하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1일 중국과 합동으로 베이징(北京)에서 한·중 합동 위문공연을 개최한다.문화관광부와 중국 문화부가 공동 주최하는 위문 공연에는 보아,강타,문희준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류 가수들과 테너 감남두,소프라노 이현정 등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중국 위생부 등 보건 당국 관계자,의료진,방역 관계자 등 사스 퇴치 일선에서 수고한 관계자들이 초청되는 이번 공연에 중국측에서는 한홍,장요,순난 등 대중 가수들과 교향악단이 참여한다.위문공연은 국영 방송 CCTV(中央電視台)를 통해 중국 전국에 녹화 방영된다. oilman@
  • SARS 극복2題

    ■삼성SDI , 中 선전시 우수기업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극복은 한국 기업이 최고’ 국내 업체들의 중국 사업장이 사스 극복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돼 포상을 받는 등 중국시장내에서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삼성SDI.이 회사는 컬러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중국 선전법인이 최근 선전시로부터 ‘사스예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스가 한창이던 지난 4∼6월 ▲24시간 상황실 운영 ▲직원의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방역활동 강화 등 철저한 사스 예방활동을 펼치는 한편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는 등 사스 극복에 놀라운 투지를 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LG전자, 中법인에 ‘사랑의 보온병' ‘사스 극복,직원들 공이죠!’ LG전자는 사스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 회사 이미지를 높인 중국법인 직원들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전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보온병 2만 6000개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법인 직원들이 받은 보온병은 전 임직원이 받는 월 급여중 1000원 미만을 모은 ‘월급 우수리’를 통해 적립한 돈으로 주문 제작했다. 회사측은 “개인용 보온병은 차를 즐기는 중국인들의 생활양식과 사스를 계기로 높아진 위생의식을 고려한 선물”이라고 밝혔다.이에 중국법인 공회(노동조합)는 ‘사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임직원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는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中·인도 亞경제 이끈다”英이코노미스트 2007년까지 성장주도 전망

    |싱가포르 홍콩 AFP 신화 연합|중국과 인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아시아경제 성장을 이끌면서 이 지역을 세계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영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전문 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5일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세계무역량이 심각한 타격을 받아 상품 교역규모가 지난 2001년 약간 감소한 뒤 2002년에는 3.1% 증가에 그쳤다고 EIU는 분석했다. EIU는 분기별 보고서에서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붕괴와 테러,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재발 등은 세계 경제성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은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연 평균 5.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EIU는 전망했다. 그러나 성장이 분산됐던 지난 90년대 중반과는 달리 중국과 인도가 이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중국과 인도의 경제규모는 일본에 이어 이 지역에서 2,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 국제경제 플러스 / 홍콩 캐세이, 상반기 사상최대 적자

    |홍콩 블룸버그 연합|매출 기준으로 아시아 6위의 항공사인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이 올 상반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4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캐세이는 올 상반기에 14억 5000만홍콩달러(미화 1억 859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됐다.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에 14억 1000만홍콩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다.캐세이의 이같은 실적 악화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노선의 절반 정도를 줄였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 車파업 후유증불구 4개월연속 무역흑자 / 경기회복 신호?

    경제를 지탱하는 3개 축중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반면 나머지 한 축인 수출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하반기를 여는 7월의 수출은 16%나 급증,4개월째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계속했다.지난해 7월 18%나 크게 는 것을 감안하면 다시 두자릿수로 뛴 것은 수출의 대단한 호전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와 휴대전화,컴퓨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산업이 수출을 주도,향후 수출과 경기 전망에 청신호로 해석된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7월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55억 4000만달러,수입은 148억 8000만달러로 6억 66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수입은 14.1% 늘었으며 무역흑자는 지난해(3억 6300만달러)보다 100% 가까이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15억 9000만달러,휴대전화 15억 2000만달러,컴퓨터 13억 7000달러가 수출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55.6%,2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반도체와 휴대전화는 올들어 수출감소 또는 한자릿수 증가율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충격에서 벗어난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각각 105.3%와 53.0%나 증가해 큰 덕을 보았다.특히 반도체수출은 최근 메모리반도체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하반기 수출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다. 삼성전자 차영수 IR담당 상무는 “지난 달부터 중국 등 고정거래처의 메모리반도체 주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반도체 경기의 회복은 정보통신(IT) 경기의 활성화로 이어져 국내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6월에 무려 82.5%(15억달러)의 폭발적인 수출증가율을 보였던 자동차 수출은 최대시장인 미국의 내수감소와 현대자동차 파업에 따른 선적차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9%(8억 9000만달러)나 감소했다.올들어 자동차의 평균 수출증가율이 32.4%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타격을 받은 셈이다. 그러나 7월의 자동차 수출감소가 크게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산자부 이승훈 무역정책심의관은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되살아나고 노조파업의 영향권에서벗어나면 우리나라 내수가 뒷받침하지 못해도 자동차 생산이 부진할 이유가 없다.”면서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수출이 하반기 경기 회복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무역연구소 동향분석팀장 김극수 박사도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7월에도 18% 증가했는데 이것과 대비해 16%가 또 증가한 것은,모든 경제지표가 바닥인 점을 감안했을 때 경이로울 정도”라면서 “다만 수출이 생산을 이끌 수는 있겠지만 본격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 “불황터널 벗어난다”

    최근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미국 경제가 드디어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났다는 기대감이 미국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아직 회복세를 점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2주연속 감소를 나타냈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도 51.8로 5개월 만에 50선을 넘어 확장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도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올들어 S&P500지수는 13% 올랐고,다우존스는 11%,나스닥은 무려 30%라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주가는 월간 단위로도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했다.이는 지난 199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큰 그림을 봐야 이같은 데이터를 토대로 낙관론자들은 하반기 경기 회복은 대세라고 주장한다.특히 미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이 상당히 개선된데 주목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대 기업중 2분기 실적발표를 끝낸 기업은 4분의 3정도.이 가운데 3분의 2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라크 전쟁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동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을 포함한 각종 지표들이 개선된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지적이다. ●밑그림은 여전히 불안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경제 지표에 함정이 있음을 지적하며 본격적 회복세에 의구심을 나타냈다.이들은 우선 2분기 GDP 성장률은 이라크 전쟁에 따른 방위비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를 제외하면 GDP 성장률은 0.7%에 불과하며,정부지출은 GDP를 1.4% 끌어올렸을 뿐이라는 것. 현재 지속적인 채권 시장의 약세와 향후 금리 급등과 같은 요인이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10년 만기짜리 국채의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데 반해 수익률은 지난 6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내린 후 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금리 급등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침체기의 미국 경제를 견인해온 소비 지출과 주택시장을 짓눌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숙기자 alex@
  • 하프타임 / 12월 10일 일본서 축구 한·일전

    한·일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12월10일 일본에서 올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대한축구협회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2월4일부터 10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 김치전용 영문 쇼핑몰 개설

    김치전용 영문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했다.이 쇼핑몰에서 김치는 일명 ‘사스 파이터(SARS Fighter)’로 불린다. 김치를 홍보하는 사스 파이터 쇼핑몰은 30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일본,중국(아세안+3),아시아 10개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무역사이트 ‘아세안+3네트워크(www.asean3.net)’에 마련돼 ‘한국의 김치 맛’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이 코너에선 국내 54개 김치제조업체의 김치 191개 품목의 특징을 사진과 함께 영문으로 소개하고 있다.김치의 종류는 배추김치 78개,무김치 58개,오이김치 6개,물김치 및 기타 49개 품목.국내 김치업체의 영문 홈페이지와 연계돼 있어 외국인들의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경제 플러스 / 中서 ARS 소액결제서비스 대행

    KT는 29일 중국 제1 유선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과 상하이·광둥 지역내 ARS 소액결제서비스 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T는 총 수납액의 2%를 갖는다. 중국은 최근 온라인게임 등 초고속인터넷 콘텐츠의 이용증가에 비해 요금 수금률이 60% 이하로 낮다.
  • 인터넷 신종 마약거래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林成德)는 지난 5월부터 마약사범을 집중단속,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유통시킨 외국인 영어강사들과 히로뽕을 밀수·밀매한 탈북자 등 121명을 적발,7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적발된 마약사범 가운데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트,주한미군,유학생,현역 군인 등 다양한 계층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영어학원 강사를 모집하는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신종마약 ‘해시시’를 판매한 C대학 부설 어학원 영어강사인 캐나다 출신 마이클(33) 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또 탈북자들이 주도한 마약밀수·밀매 조직을 적발,알선책인 탈북자 박모(36)씨를 구속기소했으며 밀반입책인 탈북자 오모(39)씨를 찾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스(SARS) 영향 등으로 중국산 마약류의 국내 유입이 줄어든 반면 미국,필리핀,태국 등지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소량으로 밀반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특히 올 상반기 적발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124명으로 지난해 1년간 적발된 88명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신종마약 판매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시킨 ‘해시시’는 대마의 수액을 농축·고체화시킨 것으로,대마초보다 환각 효과가 3∼4배 가량 높다.또 아몬드,땅콩 등과 버무려 환각효과가 최소 6시간 이상 지속되는 ‘해시 브라우니’라는 마약과자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해시 브라우니’ 500g(시가 1250만원)을 압수했다. 검찰은 “인터넷은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인도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의 히로뽕 밀수·밀매 94년 9월 탈북한 오씨는 지난 4월 중국 랴오닝성 근처에서 조선족 최모씨로부터 히로뽕 20g을 무상으로 넘겨받아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다른 탈북자 박씨는 오씨로부터 히로뽕 35g을 740만원에 구입한 뒤 김모씨 등에게 9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해외 유학생,주한미군 환각파티 여름 방학에 일시 귀국,‘국제우편’을 통해 소량으로 반입한 엑스터시를 국내 유명호텔의 ‘레이브 파티’에서 판매 또는 구입한 곽모(23)씨 등 해외 유학생 5명도 구속됐다.검찰은 같이 단속된 주한미군 7명을 미군당국에 넘겼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달 태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터민 등이 함유된 속칭 ‘살빼는 약’ 840정을 국제우편물로 위장해 밀수입한 김모(31)씨도 구속기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이공계 공직진출 대폭 확대

    이공계 출신들의 공직진출 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과학기술자문회의가 마련한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방안’에 따르면 이공계 출신의 5급 이상 공직진출은 3배 가량 늘게 된다. 하지만 행정자치부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조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공계 출신의 공직사회 수요와 정부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올해 기시의 경쟁률은 4.3 대 1로 추정된다. ●선발인원 3배 늘 듯 과학기술자문회의는 기술고시와 행정고시를 통합하고,오는 2007년까지 5급 공무원시험에서 이공계 비율을 50% 이상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행정고시와 기술고시 선발인원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얘기다. 이런 계획대로라면 2007년에는 기술분야 선발인원이 현재의 3배로 늘어나게 된다.올해의 경우 행정고시 210명,기술고시 62명,외무고시 28명,지방고시 18명 등 모두 318명 규모다. 오는 2007년이면 기술고시 선발인원이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50명 이상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하지만 이공계 출신을 대거 합격시켜도 공직수요가 없으면 임용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수요·공급 예측을 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 2차시험 경쟁률은 4.3 대 1 올해 치러진 기술고시와 지방고시(기술직)의 1차시험에서 모두 302명이 합격했다.합격자는 기술고시 297명,지방고시 5명이다. 이에 따라 기술고시의 최종선발인원(62명) 대비 경쟁률은 4.9대 1이며,2차시험 선발인원(최종선발인원의 110% 안팎)을 기준으로 한 실제경쟁률은 4.3 대 1 정도가 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건축직 2명과 전기·환경직 각 1명 등 모두 4명의 여성이 추가 합격했다.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11.1%인 33명으로,지난해 여성 비율(8.6%)보다는 약간 증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할 경우 여성을 30%까지 추가 선발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합격선을 기준으로 3점 이내로 득점해야 추가합격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더기 추가합격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직렬별 합격선은 기술고시의 경우 전산직이 7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토목·농업직 74.37점,기계직 73.12점,건축직 71.87점 순이었다.연령별로는 28∼31세가 119명(40.1%),24∼27세 115명(38.7%),32∼36세 33명(11.1%),20∼23세 30명(10.1%)이다. 합격자 명단 확인은 음성자동정보전화(ARS 060-700-1902),‘사이버 국가고시센터’(mogaha.go.kr/gosi) 등에서 가능하다. 장세훈기자 shjang@
  • 국제 플러스 / 타이완 사스종료 3주만에 재발 우려

    |타이베이 연합|중국을 방문한 타이완의 12세 소녀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증세로 타이베이 시내 병원에 격리됐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23일 밝혔다. 타이완 질병통제센터는 지난 5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하고 돌아온 소녀에 대한 “초기 검사 결과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종 검사 결과는 24일 오후 늦게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가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별되면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전세계에서 사스가 통제됐다고 밝힌 지 약 3주 만에 사스 환자가 재발하는 셈이다. 타이완은 올해 671명이 사스에 감염돼 그 중 84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5일 전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사스 감염지역에서 제외된 바 있다.
  • 연예정보프로는 ‘홍보전문’ ? / 3社 자사프로 소개등 41.2%

    드라마 ‘아내’소개가 끝나자 곧바로 ‘비타민’이 이어진다.화면 아래에는 계속 방송일시가 자막으로 뜨고,진행자는 “‘비타민’ 내일 저녁에 먹는 거죠,저녁10시에.정신건강에 좋답니다.”라며 긴 홍보성 코너를 마무리한다.그러나 아직은 끝이 아니다.정답이 ‘비타민’인 ARS퀴즈가 남아 있다.(6월28일 KBS2 ‘연예가중계’) 연예정보 프로그램인가,자사홍보 프로그램인가.방송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홍보수단화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미디어세상 열린사람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지상파 방송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평균 41.2%가 홍보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제3자의 말을 비는 등 객관성을 갖추려고 노력한 기사는 분류에서 뺐다.”는 데도 그렇다. 특히 뉴스를 빙자한 자사 홍보가 많아 곱지 않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홍보 기사 비중이 가장 높은 MBC는 지난달 29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새로 시작한 자사 드라마 ‘백조의 호수’ 출연진을 총출동시켰다.‘백조의 호수’ 홍보는‘섹션TV 연예통신’ 등에서도 이어졌다.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백조의 호수’ 홍보비는 2억 5000만원”이라며 “단일 드라마로는 MBC 역대 최고”라고 밝혔다.지하철 TV 동영상,버스 홍보 사진,인터넷 광고 등등….물론 연예정보 프로그램은 ‘홍보비’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방송사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MBC ‘섹션TV…’의 서창만 프로듀서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안걸리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없을 것”이라면서 “가치가 있는 정보를 소개하는 것이지,홍보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다른 방송사의 PD도 “그렇다고 다른 회사 프로그램을 홍보해주란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사회연구소장은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홍보성은 공공성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의 본령인 대중문화의 동향에 대한 심층적인 기획으로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민주 대선자금 공개 / 수입 내역

    민주당의 대선자금 수입은 모두 402억여원이었다.선거보조금과 선거보전금을 제외한 순 후원금은 145억여원이었다.후원회별로는 ▲서울 42억원 ▲인천 35억원 ▲경기 41억원 ▲제주 29억원 등 149억 2600여만원을 모금,후원회 개최에 든 경비를 제외하고 145억여원을 중앙선대위에 기부했다.중앙당이 후원회를 갖지 않은 것은 6·23지방선거 때 후원한도(400억원) 만큼 모금한 터라 더 이상 후원회를 열 수 없었다고 한다. 법인 및 개인 후원금은 74억 5212만원이었다.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후원금은 71억 73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후원자는 법인(50)과 개인(56)등 156명이었다.이들 고액후원자 가운데 1억원 이상은 23건(24억원) 2억원 이상은 16건(32억원)이었다. ‘희망돼지사업’으로 불린 이른바 국민성금은 11만 4244건에 50여억원으로 분류했다.그러나 내역은 ▲신용카드 13억원 ▲휴대전화 결제 3억 5000만원 ▲ARS(자동응답시스템) 2억원 ▲희망돼지 저금통 4억 3700만원 ▲희망티켓 모금액 3억 ▲무통장입금 6억원 등 30여억원만 공개됐다.차액 20억원은 우체국과 농협·국민은행·우리은행 등 다른 후원 계좌에 각각 분산돼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계좌에 얼마씩 들어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이 된 희망돼지저금통도 실제 모금액은 7억 6000만원이지만 송금 및 모금 경비를 제외하고 4억 3700만원이 순수 수입이라고 밝혔으나 흔쾌한 설명은 못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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