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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문학 번역하는 외국인 국문학 박사 1호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병 속에 물과 함께 달을 길었네)/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절에 가서 비로소 깨달았으리)/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병을 기울면 달도 또한 없는 것을).’ 고려시대 이규보가 지은 ‘영정중월’(詠井中月)이라는 선시다. 케빈 오록(75) 교수와 만남은 이규보 시에서 시작했다. 그는 외국인 출신 국문학 박사 1호로 기록된다. 24세 때, 그러니까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시가 맘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때 쓴 논문이 ‘1920년대 한국 시가 끼친 영향’이었고 석사논문은 ‘1920년대 단편소설과 자연주의’였다. 어떻게 해서 국문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싶었는데 학위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학위는 강의할 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학위 때 쓴 일정한 논문주제와 가르치는 학문은 다른 것이 아니냐고 했다. 만남의 장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택이었다. 그는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아 우리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났을 때 연락처를 알아내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자 “한국사람들은 참, 기자가 알려달라고 하면 (번역원에서)얼른 알려주면 될 것을 어렵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오전이어서 그는 “연휴 때 술을 많이 마셨겠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꾼다. 다시 이규보 시로 돌아간다. 그동안 접한 한국 시 가운데 이규보의 시처럼 상상력과 규모, 그리고 욕심을 초월한 인생관은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두보나 소동파를 능가하는 좋은 시라고 설명한다. 아마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충분히 ‘노벨상감’이라고 했다. 고려시대의 시는 대부분 그러하다고 말한다. 시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정지상, 혜심 스님의 작품도 기가 막히다고 했다. 그는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을 했고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연시조 ‘어부사시사’ 등도 번역했다. 가사번역은 600수가 넘는다. 신라시대의 시조집은 2006년, 그리고 현대시는 10년 전에 영역판 책으로 펴냈다. 올가을에는 조선시대 시선집을 한 권 더 낸다. 그는 “아마 한 사람의 손으로 신라에서 오늘날 시까지 관통하며 번역해낸 것은 최초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권수로 따지면 그동안 낸 책(시와 소설)이 25권 분량이고 시와 시조는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대표적 현대소설로는 최인훈의 ‘광장’, 이문열의 ‘일그러진 영웅’ 등도 번역했다. 최근에는 ‘나의 한국:갓 없이 40년’(My Korea: Forty Years Without a Horsehair Hat)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에 대해 “갓은 선비의 상징이다. 외국인이 드물었던 1960년대만 하더라도 코 큰 놈이 국문학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나름대로 한국에서 선비로 인정받고 싶었다”며 웃는다. 어떻게 그런 방대한 작업을 할 수 있었느냐고 하자 “자식과 부인에 대해 신경 쓸 일 없으니 시간이 많다”며 다시 한번 웃는다. 답이 명쾌하고 한국문학에 대해 나름대로 깊은 철학을 갖고 있었다. 그는 김삿갓의 한시 60수도 번역했다. “송송백백(松松柏柏), 나무와 바위 사이를 걷고 있는 김삿갓이 보인다. 찰나에 느낀 세상의 신비가 한눈에 보이는 듯하다”고 풀이한다. 김삿갓은 장난기가 가득한 천재였다. 그를 촘촘히 들여다보고 영문으로 번역해냈으니 이 또한 대단하지 않은가. 잠시 그의 명함을 들여다봤다. 좀 특별한 면이 있다. ‘경희대 명예교수 오록(吳鹿)’이라고 적혀 있다. 조병화 시인이 지어준 이름이다. “오나라의 사슴이라는 뜻이죠. 또 오(吳)에는 오랑캐라는 뜻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랑캐의 사슴이라고 할 수 있죠. 중국에 가서 명함을 건넸더니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고 옛날에 바이킹의 지배를 받았으니 바이킹의 후예, 오랑캐의 후예나 마찬가지라고 말입니다. 조병화 시인이 그런 뜻에서 지어주었고 저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사슴은 예쁘니까 붙여줬겠죠(웃음).” 조병화의 ‘소라의 초상화’를 외운다. ‘당신네들이나/영악하게 잘살으시지요/나야 나대로히/나의 생리에 맞는 의상을 찾았답니다.’ 박목월·박두진 시인과는 대학 때 강의를 들으며 만났다. 그는 미당 서정주와도 인연이 깊다. 다시 시 한 수를 외운다. ‘하늘이 하도나/고요하시니/란초는 궁금해 꽃피는 것이다.’ 미당의 초기 시에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보들레르와 비유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당의 작품 중에는 예이츠도 있다고 했다. 그는 “미당에게 외국의 어떤 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있었느냐고 잠깐 물었더니 ‘전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 미당은 충분히 노벨상을 받을 만한 좋은 시들을 썼다”면서 “안타깝게도 일제 때 친일했던 부분, 전두환 정권 당시 약간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고 했다. 미당과는 아일랜드에서 만난 추억도 있다고 했다. “더블린 중국집에서 미당과 저희 할아버지 등 셋이서 만났습니다. 미당의 시집을 더블린에서 출간했는데 기념차 방문했지요. 당시 할아버지는 90세, 미당은 80세였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통역 없이 3시간 동안 얘기했습니다. 할아버지나 미당이나 서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지만 아주 오래 얘기했어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중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예이츠나 사무엘 베케트 등이 있다. 한국의 시와 소설을 접하면서 ‘노벨상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노벨상을 기다리는 것 자체가 우습고 문인은 그런 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국 정부나 문단에서 밀어야 합니다. 아일랜드에는 현재 시인 10여명, 소설가 5, 6명이 주목받고 있지만 어떤 상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 시단에 대해서는 난해한 시가 늘어나는데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깨달음을 담은 시는 줄어들고 있다고 평했다. 얼른 시란 무엇인지 물었다. “시는 가슴속에 있는 감각과 감정의 덩어리입니다. 그것을 말로 표현할 때 항상 남게 되지요. 그러나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말씀의 나라입니다. 말이 적을수록 시가 좋습니다. 결국 시 작품은 상징입니다. 한국에는 좋은 선시들이 많습니다. 10년 전에 읽었던 시도 지금에 읽으면 달라집니다. 모럴 중심으로 시를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한국 문학에는 유교라는 큰 짐이 깔려 있다고 했다. 그래서 문학을 망칠 뻔했고 서거정과 김시습, 서산대사 등이 그 짐을 다소 회복했다고 말한다. 황진이는 어떠한지를 물었더니 “황진이 시는 12수가 있는데 대부분 사랑에 대한 시다. 세상에서 사랑은 중요하지만 작품에서 전부는 아니다. 서거정, 김시습의 시는 황진이보다 앞서간다”면서 그러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시는 좋지 않느냐고 말한다. 시조 중에는 ‘어부사시사’가 으뜸이며 연시조로 아주 멋있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어 우리 문단의 풍토에 대한 쓴소리가 나온다. “한국 문학은 작품에 대한 가치보다 사업이 돼 버렸어요. 문학은 서로 나눠야 해요. 영월에 가서 김삿갓 시 못 사요. 안동에 가서도 못 사요. 전철 타면 시가 여럿 있는데 시조나 한시가 없어요. 높은 양반들 시집 선물 안 합니다. 아주 쉬운 것들을 안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시 선물을 안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려면 그런 것부터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문학 전집이 나오면 달려나가 번역하고 싶었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중간에 에이전트가 있고 출판사에서 허락받아야 번역할 수 있어 복잡하다고 했다. 작가가 쓴 초고를 보고 눈물이 나와야 번역을 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미리 받아들이는 출판사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요즘에 미당이나 박목월 같은 큰 시인이 없다고 했다. 우리 문단의 미래를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문학 속에 유교정신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러나 요새 김중혁 같은 젊은 작가들에 의해 많이 달라졌어요. ‘유리방패’는 유교를 희롱합니다. 재치 있습니다. 옛날 무거운 문장보다 가볍고 좋아 번역하기도 쉬워졌습니다. 김동리나 염상섭 같은 작품보다 훨씬 쉬어졌지요. 한국문장이 영어와 같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영어로 작품을 쓰려면 룰이 많아요, 그러나 한국 랭귀지는 작가 마음대로 룰을 정합니다. 그래서 한국문학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올해로 꼭 50년이다.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러나 한국문학에 대한 열정,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하는 간절한 생각만큼은 아직도 왕성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오록은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에서 태어났다. 더블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뒤 1964년 한국에 신부(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로 선교차 왔다가 한국 시가 마음에 들어 198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조선시대 시조번역을 1000수 이상 했다.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의 연시조도 번역했다. 신라시대 시조집도 펴냈다. 그동안 번역해낸 한국 시와 소설이 책으로 25권 분량이고 신라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와 시조 번역은 모두 2000여수에 이른다. 2012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로 재직한다.
  • 2014 검정고시 합격자발표, “새로운 출발 위한 관문 통과”, 8월 재도전 가능

    2014 검정고시 합격자발표, “새로운 출발 위한 관문 통과”, 8월 재도전 가능

    서울시교육청을 비롯, 각 시도 교육청은 13일 오전 10시 2014년도 제1회 중·고등학교 입학자격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조회는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응시자는 교육청 홈페이지의 정보마당-검정고시-합격자발표를 순서대로 클릭한 뒤 필요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울 경우에는 ARS를 통해서도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ARS는 060-700-1918이다. 합격증서는 이날부터 응시한 지역의 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한다. 일부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한때 접속이 원활치 못하지 못했다. 중·고등학교 입학자격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는 1년에 두차례 치러지며, 올해 1차는 4월, 2차는 8월이다.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조회 소식에 네티즌들은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새로운 출발”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드디어”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떨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3주 연속 하락…부정평가 17주 만에 40%대로 올라(리얼미터)

    박근혜 지지율 3주 연속 하락…부정평가 17주 만에 40%대로 올라(리얼미터)

    ‘박근혜 지지율’ ‘리얼미터’ 박근혜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1.1%p 하락한 51.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진도 현장을 방문한 직후 71%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할 때 2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1.5%p 상승한 41.2%로, 지난 1월 둘째주 이후 17주째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5% 여성 50.5%, 20대 17.6% 30대 19.6% 40대 21.8% 50대 19.7% 60대 이상 21.3%였고, 통계보정 이전 인구 구성비는 남성 53.9% 여성 46.1%, 20대 9.8% 30대 14.5% 40대 18.1% 50대 26.2% 60대 이상 31.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5%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1만 6305명 중 최종응답 1506명이 응답해 9.2%였다. 상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 역대 가장 가까운 시속 160만km ‘초고속 별’ 발견

    역대 가장 가까운 시속 160만km ‘초고속 별’ 발견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초고속 별’(hypervelocity stars)이 새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중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구경 광섬유 스펙트럼 천문망원경(LAMOST)을 이용해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가까운 초고속 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중력도 거스른다는 초고속 별은 블랙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간당 160만㎞ 이상의 어마어마한 속도로 움직인다. 전문가들은 쌍성을 이루었던 두 별 중 하나가 거대한 블랙홀에 붙잡히면서 빨려들어갈 때 나머지 한 별이 엄청난 속도로 바깥으로 튕겨나가며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에 유타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초고속 별은 ‘LAMOST-HVS1’로 명명됐으며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4만 2400광년이다. 또한 나이가 3200만년 정도로 추정돼 46억년에 이르는 태양과 비교해보면 매우 어린 별에 속한다. 연구를 이끈 유타대학 젠젠 교수는 “이 초고속 별은 이제까지 발견된 20개의 초고속 별 중 지구와 가장 가까우면서 두번째로 밝다” 면서 “은하계의 중심에서는 약 6만 2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속 별이 연구가치가 높은 것은 은하계 중심 초질량 블랙홀과 암흑물질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속 160만km’ 로 움직이는 ‘초고속 별’ 발견

    ‘시속 160만km’ 로 움직이는 ‘초고속 별’ 발견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초고속 별’(hypervelocity stars)이 새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중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구경 광섬유 스펙트럼 천문망원경(LAMOST)을 이용해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가까운 초고속 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중력도 거스른다는 초고속 별은 블랙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간당 160만㎞ 이상의 어마어마한 속도로 움직인다. 전문가들은 쌍성을 이루었던 두 별 중 하나가 거대한 블랙홀에 붙잡히면서 빨려들어갈 때 나머지 한 별이 엄청난 속도로 바깥으로 튕겨나가며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에 유타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초고속 별은 ‘LAMOST-HVS1’로 명명됐으며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4만 2400광년이다. 또한 나이가 3200만년 정도로 추정돼 46억년에 이르는 태양과 비교해보면 매우 어린 별에 속한다. 연구를 이끈 유타대학 젠젠 교수는 “이 초고속 별은 이제까지 발견된 20개의 초고속 별 중 지구와 가장 가까우면서 두번째로 밝다” 면서 “은하계의 중심에서는 약 6만 2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속 별이 연구가치가 높은 것은 은하계 중심 초질량 블랙홀과 암흑물질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컵 앞둔 브라질 해변에 곰 140여마리 등장?!

    월드컵 앞둔 브라질 해변에 곰 140여마리 등장?!

    전 세계가 들썩일 브라질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브라질의 한 해변에 키 2m가 훌쩍 넘는 ‘곰’ 백 여 마리가 등장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 등장한 이 곰들은 사실 세계 각국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은 조각상이다. 총 145개의 곰 조각상들은 앞발을 번쩍 들어 올린 채 바다를 등지고 서 있으며, 높이가 2m에 달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려다봐야 할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일명 ‘아름다운 버디베어’(United Buddy Bears)라 부르는 이 전시는 2002년부터 전 세계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곰 조각상을 모은 것으로,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종교간의 관용,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총 4개 대륙에서 25번의 전시가 개최됐고, 올해에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브라질월드컵을 기념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관광객들과 만나게 됐다. 여기에는 한국의 예술가가 제작한 곰도 포함돼 있다. 붉은색과 푸른색, 노랑색을 주로 이용한 한국의 곰 조각상은 각국의 독특한 문양을 표현한 곰 조각상들과 나란히 서 있다. 한편 ‘아름다운 버디베어’ 전시는 2005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바 있다. 이 전시를 통한 기부와 경매 수익금은 유니세프 및 해당 지역의 불우어린이를 돕는 관련 재단에 기부된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황식 발언 논란 “朴 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황식 발언 논란 “朴 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황식 발언 논란 “朴 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격돌 중인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2일 정책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서울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100분간 열린 토론회에서는 특히 김황식 전 총리가 ‘박심(朴心. 박근혜 대통령 마음) 마케팅’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이혜훈 최고위원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등 후보간 날선 신경전이 펼쳐졌다. 김 전 총리는 “왜 저에게 경쟁력이 있느냐고 많은 사람이 묻는데 박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찬바람 속에서 언발을 동동 구르며 만들었던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전 초반부터 은연중 내비쳐온 ‘박심’이 자신한테 있음을 이번에는 드러내놓고 강조한 것이다. 그러자 이 최고위원은 “저는 10년간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공천 살생부에 8번 올랐고, 사찰을 수없이 당했지만 제 이익을 위해 대통령을 팔아본 적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누구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하면 탄핵 위험이 있는지 모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저를 도와주는 분들이 대통령 당선에 헌신했고, 대통령의 생각을 받아서 저를 돕는 것 아닌가 짐작해 말한 것”이라고 해명, 수습에 나섰다. 김 전 총리와 정 의원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정 의원 측이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김 전 총리 측의 사전선거 운동 의혹을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총리 측도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네거티브전 양상으로 흐를 기미마저 보인다. 정 의원은 “김 후보 쪽에서 그제 저녁부터 여론조사를 한다는 핑계로 저를 비방하는 전화를 1만 1000명의 선거인단과 수만 명의 당원에게 했다”면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사람보다 더 어리석고 나쁜 사람이 아닌가 걱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또 “김 후보가 감사원장을 할 때 사무총장인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이 현재 후보 캠프 정책특보로 일한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정 전 사장은) 민간 주도의 사업을 공영으로 전환한다고 훼방했고, 코레일 직원은 수백억원의 브로커 수수료도 챙기려 했기 때문에 행위에 가담한 사람은 분명히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현대중공업이 원전 비리와 관련돼 17억원의 뇌물을 제공했다가 임원 6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면서 “그야말로 불감증과 비리 구조에 연루돼 이것부터 확실하게 처리하는 게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야권은 김황식 전 총리가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대통령 탄핵감이라며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명백하게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같은 당 이혜훈 후보의 말처럼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중앙선관위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마음)’ 논란이 일 때는 비박(비박근혜)이라고 말하던 김 후보가 경선 막바지에 와서 ‘자신의 경쟁력이 박심에 있다’는 취지의 폭탄 발언을 한 것은 ‘박심’에 기대서 후보가 되겠다는 것으로 서울시민에게 모욕감을 주는 온당치 못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내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명백하게 탄핵감이다. 당장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당 발언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김 후보가 밝힌 바대로라면 박 대통령의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와는 비교도 안 되는 노골적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대통령 탄핵 사유”라면서 “전직 총리의 공식 석상 발언이 거짓말은 아니겠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김황식, 이번엔 여론조사로 비방전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예비 후보 간 불법 선거홍보물 공방에 이어 여론조사를 빌미로 한 특정 후보 비난전까지 난무하는 양상이다. 정몽준 의원은 1일 저녁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를 가장해 저를 비방하는 전화가 유권자들에게 걸려 오고 있다”면서 “치밀한 계획하에 행해지는 조직 범죄로 선거 유불리를 떠나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직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범법 행위자와 배후 세력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 캠프는 이날 이 사안을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여론조사 질문은 ‘정 의원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정 의원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이 이슈화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부정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 측 박호진 대변인은 “일부 착신된 번호로 통화해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 기관이 G사였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 양모씨로부터 의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 후보가 한달 전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홍보물에 게시했는데 이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게시·배포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빙자한 선거운동 행위를 금지한 공천관리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적인 삭제를 요구했다. 이에 정 의원 측은 “서울시 선거관리위로부터 규칙을 위배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하는 한편 “김 전 총리 측은 선거홍보물에 ‘정 의원은 대통령을 헐뜯고 대립해 온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인신공격을 했다”고 되받아쳤다. 당 공천관리위는 양측의 문제 제기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어 규칙에 위반되는 부분들을 모두 삭제하고 오는 4일 밤 12시까지 홍보물을 다시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해리슨 포드, 30년만에 ‘스타워즈’ 복귀

    해리슨 포드, 30년만에 ‘스타워즈’ 복귀

    할리우드 대스타 해리슨 포드(72)가 30년 만에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돌아온다.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com)는 29일(현지시간) ‘스타워즈:에피소드7’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J J 에이브럼스(48) 감독과 함께 출연 배우 10여명이 둥글게 모여 시나리오를 읽는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에서 포드는 에이브럼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포드가 시리즈에 합류하는 건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1983)이후 30년만인 셈이다. ‘한 솔로’ 역의 포드를 포함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63),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58) 등 다른 오리지널 3부작 멤버들도 출연이 확정됐다. 새로운 배우로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돔놀 글리슨(31), ‘반지의 제왕’의 ‘골룸’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50)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을 처음 선보인 뒤 1980년 ‘스타워즈 에피소드5-제국의 역습’, 1983년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이 개봉됐다. 이른바 스타워즈 3부작이다. 한국에 1978년 개봉된 스타워즈4는 그 해 아카데미 특수촬영상, 작곡상, 음향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특별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후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 2002년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 2005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가 상영됐다. 4·5·6편은 스카이 워커의 이야기, 1·2·3편은 4·5·6편의 프리퀄(Prequel·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으로 나중에 제작됐다. 1·2·3편은 루크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베이더’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스타워즈: 에피소드7’는 내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0년 뒤로 3명의 젊은 리더가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성에 지구와 똑같은 협곡지형이? 비교사진 화제

    화성에 지구와 똑같은 협곡지형이? 비교사진 화제

    ‘붉은 행성’ 화성에게 붙여진 여러 별명 중 가장 친근한 것은 ‘지구의 이웃사촌’일 것이다. 태양계에서 유독 가까운 거리 탓도 있지만 공상과학 영화나 여러 매체에서 제2의 지구를 언급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행성 중 하나이기 때문 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별명이 단순히 흥미에 그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29일(현지시간) 보도를 보면, 지구와 매우 유사한 협곡 지형이 화성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럽우주국(ESA)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 호가 지난 2005년 9월에 지구로 보내온 고해상도 스테레오 사진 중에는 물이 흘렀던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 화성의 대표적 발원지로 주목받았던 ‘에추스 카스마(Echus Chasma)’ 협곡의 모습도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 화성 협곡의 모습이 지난 29일(현지시간) NASA(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위성이 촬영한 미국 아이다호의 작은 협곡 ‘우디즈 코브(Woody‘s Cove)’와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는 두 협곡의 모습이 나란히 게재되어있는데 비교해보면 유사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협곡 상단의 원형지대가 매우 흡사한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거대 홍수가 났던 흔적이라고 한다. 많은 물이 유입돼 침식이 빠르게 진행됐고 협곡을 원형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지질학자들은 “오래 전 화성 내부의 지하수가 증폭된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해당 협곡 지형은 비록 지금은 건조한 사막이지만 오래 전의 화성은 물이 풍부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증거로 남아있다. 사진=ESA/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71% 상승 이유는…”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해명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전후로 크게 요동친 것을 두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그 간의 조작 의혹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난 28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 ‘국가재난과 대통령 지지율, 그리고 음모론’에서 “근거 없는 음해의 글들이 계속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된 이후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을 두고 “‘재난 구조를 신속하게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서 미국에서도 이미 그런 사례는 오래 전에 있었다”면서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갤럽조사 결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39%포인트 올라 90%로 오른 사례를 소개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되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리얼미터는 2005년부터 10년째 주간단위로 여론조사를 해서, 매주 월요일 오전 정해진 시각에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정당지지도 등을 발표해 오고 있기 때문에, ‘안하던 여론조사를 갑자기 해서 발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0%대까지 급락한 대통령 지지율을 자신의 트위터로 밝힌 것에 대해서는 “사건 당일부터 에어포켓 생존 사례 시간인 60시간이 지나면서부터는 급격한 하락을 하게 돼, 지지율 급등에서 급락으로 분위기가 며칠 사이에 반전됐다”면서 “71%만 계속 인용 보도될 경우, 국민들을 더 혼란에 빠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그간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둘러싼 응답자 구성비, 응답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자 구성비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보도하기 전에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사전 등록하게 된 최근 법 개정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는 통계 보정을 한 것으로 발표하지만 사전 등록하는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통계 보정 이전의 인적 구성비만 공개하고 있는, 다소 모순적인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 부분은 제가 해당 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 업계를 대표하여 수정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아직 수정되고 있지 않아 여론조사 업계들이 홍역을 앓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고, 그것을 근거로 여론조작으로 단정된 글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률 논란에 대해선 “미국여론조사협회(AAPOR)가 이전에 소개한 응답률과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여론조사 응답률과 조사의 질(Quality)의 상관관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연구 사례들을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며 “‘응답률 30% 이하면 폐기’ 주장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또 2008년 총선을 예로 들며 “‘응답률이 낮은 ARS조사’가 전화면접 조사보다 당선자 예측 오차가 훨씬 적게 도출되었다”며 전화면접 조사보다 ARS 조사의 응답률이 낮더라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이 오르니 진보매체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보수매체가 논란을 일으키는 기사를 쓴 것”이 있다며 “필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사들이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에 빠져있거나 유권자들로 하여금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쓴 기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여론조사 자체보다는 관련 여론조사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택수 대표는 “리얼미터는 (2005년 이후 주간 정례조사, 2009년 이후 일간 정례조사를) 고정된 설문문항, 고정된 시각에 컴퓨터로 세팅된 서버에 의해 매일 동일하게 여론조사를 하고, 통계과정도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기반하여 통계를 냄으로 연구원의 의견이나 주관이 개입될 수 없으므로 바라건대 근거 없는 비방과 여론조작설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를 기록, 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67.0%(월)→61.1%(화)→56.5%(수)→54.0%(목)→56.6%(금)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금요일에 반등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p 상승한 33.8%로, 2주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성금 모금 반대… 책임질 자들이 먼저 배상하라”

    “세월호 성금 모금 반대… 책임질 자들이 먼저 배상하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2주째에 접어들면서 희생자 및 피해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세월호 성금을 내서는 안 된다”는 역설적 주장이 누리꾼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다. 유가족들도 “동의하지 않은 성금 모금을 당장 중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면에는 정부도, 모금 주체인 언론도 믿지 못하겠다는 뿌리 깊은 불신이 깔려 있다. 29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5개 단체는 모두 724억원의 세월호 관련 성금을 모금하겠다고 안행부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에 최근 신고했다. 하지만 “현 국면에서 국민 성금을 모금하려는 것은 꼼수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트위터에서 빠른 속도로 리트위트(재전송)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성금 모금) 취지의 순수성은 의심하지 않지만 진실 발견과 책임 소재의 명확화, 그에 따른 처벌과 배상이 먼저”라면서 “책임질 자들을 탈탈 털고 나서 성금을 모금하자”고 주장했다. 100명이 넘는 실종자를 여전히 찾지 못했고 사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성금을 모금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나온다.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은 정부와 선사, 선원들이 해 놓고는 왜 국민에게 돈 걷을 생각부터 하느냐”는 것이다. 한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은 “관련 법에 따르면 모금액의 15%를 방송사 등 모금 주체가 가져갈 수 있다. 일종의 사업이며 남는 장사”라고 지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현행 기부금품법 제13조에는 ‘모집된 기부금품의 규모에 따라 15% 이내에서 기부금품 일부를 기부금품의 모집, 관리, 운영, 사용, 결과보고 등에 필요한 비용에 충당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기부금을 모금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드는 광고비와 인건비,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 비용 등에 기부금 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진녕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은 “정부의 사고 대응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과거 기부금품의 모금 주체가 돈을 유용했던 사례도 있어서 모금 반대 움직임이 있는 듯하다”면서 “최대 15%까지 행정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 대책회의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의 모금은 유가족 의사와 전혀 무관하며 동의하지 않은 성금 모금을 당장 중지해 달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하려 한다면 투명한 방식으로 핫라인을 구성해 모금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행부는 뜨거워지는 기부 분위기를 틈타 불법 모금 활동을 벌이는 개인과 단체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행 기부금품법에는 모금 액수가 10억원 이상이면 안행부에 등록하고 1000만원 이상이면 모집 지역과 목적, 금품의 종류, 목표액 등 계획서를 작성해 광역 시·도에 등록하도록 규정돼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빠른 동물은 ‘진드기’…치타보다 20배

    세계서 가장 빠른 동물은 ‘진드기’…치타보다 20배

    세상에서 가장 빠른 지상 동물은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속 100km를 훌쩍 뛰어넘는 속도로 100m를 6초 대에 주파하는 치타를 꼽을 것이다. 그러나 치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지상동물이 새로운 연구결과 드러났다. 최근 미국 피처대학교 연구팀은 “서던 캘리포니아에 서식하는 진드기종(Paratarsotomus macropalpis)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지상동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cm 미만의 깨알 만한 진드기의 속도를 재기 위해 신체사이즈를 고려해 이동거리를 계산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진드기는 초당 자기 몸의 322배를 이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타가 초당 자기 몸의 16배를 이동한 것과 비교하면 그 속도가 가공할 정도. 특히 이를 인간이 달리는 것에 대입시키면 시속 2,092km라는 믿기힘든 속도가 나온다. 연구에 참여한 사뮤엘 로빈 박사는 “실험실에서 진드기의 움직임을 하이 스피드 카메라(high-speed camera)로 촬영해 계산했다” 면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진드기가 치타보다 무려 20배나 빠르다는 사실에 놀랐다” 고 설명했다. 이어 “진드기의 움직임을 잘 연구하면 향후 혁신적인 속도를 가진 로봇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세계기록은 ‘오스트렐리안 타이거 비틀’(Australian tiger beetle)로 초당 자기 몸의 171배를 움직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英명문대 여대생 상당수 “심각한 성폭행 당해” 고백 충격

    英명문대 여대생 상당수 “심각한 성폭행 당해” 고백 충격

    영국의 명문대학 여학생 상당수가 성폭행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영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케임브리지대학의 여대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역사대학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온라인을 통해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는 8.4%가 심각한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 중 88%가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 단 2명만이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대다수는 학교 경비요원에게만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성폭행 피해 여대생들은 이번 조사에서 “신고를 해봤자 돌아오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한 피해 여대생은 “내 신고를 통해 가해자가 유죄판결을 받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정 반대로 그가 무죄판결을 받으리라고 확신하다”며 신고를 꺼린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국 학생신문인 Varsity와 케임브리지대학학생조합(Cambridge University Student‘s Union)이 2,126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세계를 대표하는 명문대학, 그리고 뛰어난 지성을 자랑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빈번한 성범죄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충격을 주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3%. 만약 이번 조사가 케임브리지대학 여대생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면 무려 481명이 성폭행의 피해자라라는 셈이다. 2010년 케임브리지대학이 내놓은 조사연구결과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여대생 중 7%가 성폭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7% 안에 케임브리지대학 소속 피해여대생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된다. 케임브리지대학학생조합의 관계자인 로런 스틸은 “성범죄 사고 및 스토킹, 육체적 폭력 등은 개개인을 철저하게 황폐시킨다”면서 “케임브리지대학은 자신의 학교 학생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대학 관계자는 “케임브리지대학 내 모든 전문가들이 나서서 이를 책임지고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와대 홈피 ‘당신이 대통려이어선 안되는 이유’ 작성자 전화로…

    청와대 홈피 ‘당신이 대통려이어선 안되는 이유’ 작성자 전화로…

    청와대 청와대가 28일 공식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정부 비판글이 삭제된 것에 대해 “작성자가 직접 지운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제의 글을 올린 네티즌이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진에 메일과 ARS를 통해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퍼 온 글이다. 파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먼저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자유게시판 글은 본인이 실명인증을 거쳐 삭제해야 한다는 점을 글쓴이에게 알려줘 본인이 직접 삭제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네티즌 정모씨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정씨는 “대통령은 그 많은 사람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 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을 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며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 했다면,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왜 이 리더 밑에는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 걸고 물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홈페이지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글 삭제…누가 지웠나 했더니

    청와대 홈페이지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글 삭제…누가 지웠나 했더니

    청와대 청와대가 28일 공식 홈페이지 국민소통광장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정부 비판글이 삭제된 것에 대해 “작성자가 직접 지운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문제의 글을 올린 네티즌이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진에 메일과 ARS를 통해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퍼 온 글이다. 파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먼저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자유게시판 글은 본인이 실명인증을 거쳐 삭제해야 한다는 점을 글쓴이에게 알려줘 본인이 직접 삭제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네티즌 정모씨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정씨는 “대통령은 그 많은 사람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 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을 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며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 했다면,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왜 이 리더 밑에는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 걸고 물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둘러싼 조작 논란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해명글 올려

    박근혜 지지율 둘러싼 조작 논란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해명글 올려

    ‘박근혜 지지율’ ‘이택수 리얼미터’ 박근혜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사고를 전후로 크게 요동친 것을 두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그 간의 조작 의혹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28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 ‘국가재난과 대통령 지지율, 그리고 음모론’에서 “근거 없는 음해의 글들이 계속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된 이후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을 두고 “‘재난 구조를 신속하게 잘 수행해 달라’는 기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서 미국에서도 이미 그런 사례는 오래 전에 있었다”면서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갤럽조사 결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39%포인트 올라 90%로 오른 사례를 소개했다. 이택수 대표는 71%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되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의혹에 대해 “리얼미터는 2005년부터 10년째 주간단위로 여론조사를 해서, 매주 월요일 오전 정해진 시각에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정당지지도 등을 발표해 오고 있기 때문에, ‘안하던 여론조사를 갑자기 해서 발표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50%대까지 급락한 대통령 지지율을 자신의 트위터로 밝힌 것에 대해선 “사건 당일부터 에어포켓 생존 사례 시간인 60시간이 지나면서부터는 급격한 하락을 하게 돼, 지지율 급등에서 급락으로 분위기가 며칠 사이에 반전됐다”면서 “71%만 계속 인용 보도될 경우, 국민들을 더 혼란에 빠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그간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둘러싼 응답자 구성비, 응답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자 구성비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보도하기 전에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사전 등록하게 된 최근 법 개정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는 통계 보정을 한 것으로 발표하지만 사전 등록하는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초기화면에는 통계 보정 이전의 인적 구성비만 공개하고 있는, 다소 모순적인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 부분은 제가 해당 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 업계를 대표하여 수정을 요청한 상태입니다만, 아직 수정되고 있지 않아 여론조사 업계들이 홍역을 앓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고, 그것을 근거로 여론조작으로 단정된 글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응답률 논란에 대해선 “미국여론조사협회(AAPOR)가 이전에 소개한 응답률과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여론조사 응답률과 조사의 질(Quality)의 상관관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연구 사례들을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며 “‘응답률 30% 이하면 폐기’ 주장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또 지난 2008년 총선을 예로 들며 “‘응답률이 낮은 ARS조사’가 전화면접 조사보다 당선자 예측 오차가 훨씬 적게 도출되었다”며 전화면접 조사보다 ARS 조사의 응답률이 낮더라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히려 이택수 대표는 “지지율이 오르니 진보매체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보수매체가 논란을 일으키는 기사를 쓴 것”이 있다며 “필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사들이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에 빠져있거나 유권자들로 하여금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쓴 기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여론조사 자체보다는 관련 여론조사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택수 대표는 “리얼미터는 (2005년 이후 주간 정례조사, 2009년 이후 일간 정례조사를) 고정된 설문문항, 고정된 시각에 컴퓨터로 세팅된 서버에 의해 매일 동일하게 여론조사를 하고, 통계과정도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기반하여 통계를 냄으로 연구원의 의견이나 주관이 개입될 수 없으므로 바라건대 근거 없는 비방과 여론조작설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를 기록, 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67.0%(월)→61.1%(화)→56.5%(수)→54.0%(목)→56.6%(금)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금요일에 반등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p 상승한 33.8%로, 2주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통계 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통계보정 이전 응답자 인구 구성비는 ‘남성 57.8%-여성 42.2%’, ‘20대(19세 포함) 7.1%-30대 8.5%-40대 16.0%-50대 29.0%-60대 이상 39.4%’였고, 보정 이후 구성비는 ‘남성 49.6%-여성 50.4%’, ‘20대(19세 포함) 17.8%-30대 19.5%-40대 21.7%-50대 19.6%-60대 이상 21.4%’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명리조트 콘도! 5월 황금연휴 특별회원권으로 알뜰하게~

    대명리조트 콘도! 5월 황금연휴 특별회원권으로 알뜰하게~

    레저업계 1위인 대명리조트 콘도가 이번에 계약한 회원들에게 계약금 입금과 동시에 5, 6월 황금연휴기간에 직영콘도 중 원하는 곳을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원권 중 패밀리 회원권의 분양가는 공유제(소유권등기이전) 일시불 할인기준 기명은 2,250만원, 무기명은 2,820만원이며, 스위트 회원권의 분양가격 회원제(계약기간 만료시 100%환급) 기준으로 기명은 3,400만원, 무기명은 4,240만원이다. 휴가철 최고의 장소인 비발디파크에 있는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2012년 세계워터파크 순위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한겨울에도 실내풀 및 야외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다. 골퍼들을 위해 비발디파크 3곳, 델피노CC 1곳 총 63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신규 회원에게는 특별히 전국 골프장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경기 8곳, 강원 3곳, 충청 5곳, 영남 5곳, 호남 2곳, 제주도 8곳 등 전국 31곳의 골프장에서 4인 전원에게 주중 30%, 주말 20%의 그린피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설악, 경주, 양양 등에 위치한 전국 직영리조트 12곳과 도고 글로리, 해운대 글로리, 제주 해비치 등 전국 8곳의 체인리조트와 호텔을 제휴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혜택은 최근에 오픈한 엠블호텔 킨텍스 등에서도 받을 수 있으며 분양과 관련해서는 회원권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인지 정확히 구분하여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명리조트는 약 3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대한민국 주요 리조트이다. 또한 앞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일원에 2017년까지 400실 규모의 관광, 휴양, 레저시설을 조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리스 최남단의 아름다운 섬인 ‘산토리니’를 컨셉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양리조트 탄생을 목표로 남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남해가 완공되면 아름다운 남해 바다와 조화된 남해군은 우수한 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명은 경남, 전남 두지역의 해양리조트까지 완공하게 되면 대한민국 3면의 바다에 모두 해양리조트를 보유한 해양리조트 명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대명리조트 박창웅 레지던트는 한시적으로 출시되는 특별한 정모집 회원권은 대한민국 모든 바다에 위치한 해양리조트를 소유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자세한 회원가입안내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상세한 정보안내책자를 무료로 배송해 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터넷, ARS등 모든 방법으로 예약이 가능하나 중요한 1:1 담당자 예약관리로 평생회원들의 서비스를 책임지고 관리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시론] 선거 여론조사 올바른 이해법/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선관위 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

    [시론] 선거 여론조사 올바른 이해법/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선관위 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고 있다. 정당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명분 아래 후보 공천 과정에 여론조사를 포함해 최대 100%에서 최소 20%까지 주민의 여론을 반영하고 있으며, 선거인단 모집이나 공론조사 등에도 여론조사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여론조사가 후보를 결정하는 재판관인 동시에 후보 선택의 칼자루 역할을 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의사결정을 위한 판단 자료로 활용되는 게 아니라 결정의 수단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항간에는 ‘여론조사 만능주의’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그러나 편의적·과학적 측면에서 여론조사만큼 여론을 단시간에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따라서 ‘여론조사 시대’를 현실로 인정하되 여론조사의 한계와 실체를 제대로 숙지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여론조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조사의 오차 요인, 혹은 표본의 크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쓰는 표본은 모집단을 잘 섞어서 무작위로 뽑아낸 것일 뿐이다. 따라서 표본오차는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최근 선관위가 문제시한 집 전화 착신 전환 사건은 표본의 특성을 왜곡하는 것이고, 이는 여론의 왜곡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성이 크다. 예컨대 어떤 여론조사 기관이 서울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 1000명을 조사한 결과 A 후보가 30%, B 후보가 26%, C 후보가 20%의 지지율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0% 포인트로 나타났다고 가정하자. 이는 조사를 100번 했을 때, 오차범위 내(6.2% 범위)의 확률이 95번이고 5번 정도는 우연히 그 이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A 후보의 경우 30%를 기준으로 26.9 ~ 33.1%의 지지율을 얻을 가능성이 95%라는 뜻이고 B 후보는 26%를 기준으로 22.9 ~29.1% 내에 있다는 의미다. 결국 A 후보와 B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A 후보가 B 후보보다 4% ‘높다’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며 이 경우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표본의 크기와 오차, 조사방법 등을 감안해 여론조사 결과를 읽어야 한다. 또 후보 입장에서는 여론조사를 볼 때 표본의 크기와 조사방법은 물론이고, 조사 일시와 세부 질문 내용 등을 고려해 자신의 객관적 위치 점검과 현 상황 파악에 집중해야 한다. 조사 방식의 정확성에도 유념해야 한다. 최근 편리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ARS 방식은 기본적인 모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응답한 샘플의 인구특성에 가중치를 부여해 그 단점을 보완한다. 젊은 층의 응답률이 낮을 경우 젊은 층 응답자 1명의 응답을 3명의 응답과 같은 값(300%)으로 반영하고,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높은 60대 이상의 경우 1명의 응답을 2분의1명 응답과 같은 값(50%)으로 반영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는 모집단 속성의 왜곡을 낳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도가 훼손될 수 있다. 최근엔 이런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발전된 방식으로 ‘CATI’(Computer 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가 대두했다. 모집단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면서 소수 표본을 통해 여론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접원이 직접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전화를 걸고 여론조사 대화 내용을 직접 키보드를 통해 입력함으로써 정확도를 최대화하는 것이다. 즉 컴퓨터 시스템으로 설문방법을 표준화함으로써 면접원 간 설문방식의 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조사와 동시에 녹취가 이루어짐으로써 의혹의 범위를 줄이고 검증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정성이 한층 보장됐다. 향후 선거 여론조사는 이처럼 오류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ARS 방식보다 정밀한 조사방식이 많이 도입돼야 한다.
  •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멀고 먼 화성에 착륙해 외로이 탐사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에게도 ‘친구’는 있는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 320km 상공 위에서 포착한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착된 이 사진은 역시 지난 2005년 나사가 발사, 10년째 ‘근무’중인 화성정찰궤도탐사선(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하 MRO)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동차 크기만한 큐리오시티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히 화성 표면에 남긴 긴 바퀴자국이 눈길을 끈다. 현재 큐리오시티가 탐사 중인 곳은 ‘킴벌리’(the Kimberley)라는 지역이다. 호주 북서부 지역의 이름을 따온 킴벌리는 4가지 다른 형태의 암석 지역으로 강한 모래 폭풍으로 표면이 침식되는 풍화작용으로 호주 대륙을 닮은 모양을 갖고 있다. 나사 측은 “MRO에는 하이라이즈 카메라(HiRISE·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가 장착돼 있어 화성 표면의 광물 등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면서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생생히 잡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큐리오시티는 향후 1년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면서 표토 채취 및 지질 조사를 통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에는 큐리오시티 외에도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이 한 대 더 있다. 바로 10년 전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로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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