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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APEC 기조연설 의미

    ◎경협기반·인적자원 공동개발에 초점 김영삼 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조연설은 APEC의 미래를 위한 인적 자원의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PEC의 특징은 회원국의 경제발전수준과 사회적·문화적 환경이 매우 이질적이라는데 있다.유럽연합(EU) 등 동질적인 경제협력체는 무역·투자자유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면 그를 밀고 나가면 된다.그러나 APEC의 경우 무역·투자자유화 못지않게 회원국간 이질성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APEC공동체건설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한국이 주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그를 위한 한국의 구체적 기여방안을 내놓았다. 김대통령은 역내 인적 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해 서울에 설치키로 한 「APEC교육재단」에 앞으로 5년에 걸쳐 1천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다른 회원국에서도 기금을 모금,전체 기금액수를 1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게 김대통령의 구상이다.재단기금에서 나오는 이자수입으로 회원국 고등교육기관 학생에 장학금지급,연구기관 연구비지원,각종 세미나 개최,회원국 공무원교육·훈련 지원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APEC청소년과학축전」개최와 「APEC과학기술네트우크」사업을 벌일 것도 제안했다. 「APEC청소년과학축전」은 회원국별로 3∼5명씩이 참석하는 행사를 2∼3년 주기로 열고 과학경진대회·과학기술토론회 등을 갖자는 것이다.김대통령은 제1회 축전을 한국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APEC과학기술네트워크」는 아·태지역의 고급과학기술인력육성 및 교류를 위해 회원국간 주요연구소간 공동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사업이다.한국과학기술원이 중심이 되어 일본 이화학연구소,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 등이 공동사업을 벌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 APEC 정상회의 선언문

    ◇수비크회의 의의 ▲보고르,오사카 합의사항이 구체적으로 이행되도록 하는 진전이 있었음. ­무역 및 투자자유화에 대한 이행국면 진입. ­기업활동 원활화조치 실시.개방적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APEC 지지의 확인. ­APEC 과정에 민간기업의 참여확대,경제·기술협력강화를 위한 방안 개발. ◇무역·투자자유화·원활화(TILF)분야에서의 구체적 진전 ▲무역·투자자유화를 향한 첫걸음으로서 「마닐라실행계획」(MAPA)을 채택하고 지속적으로 협의·검토해 나감.형평성과 포괄성을 고려하여 MAPA와 개별 실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것임. ▲회원국 상호간및 회원국 내부의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거래비용을 줄여주게 되는 작업으로서 공동실행계획을 추천.오는 98년까지 통관절차에 있어서 상호 조화추구.국별 표준을 국제 표준에 일치시킴. ▲통관절차의 간소화와 지적재산권 관련 의무의 효과적 이행,관세평가작업의 조화,서비스교역의 원활화,투자환경의 개선작업에서 1997년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고위관리들과 각료들에게지시함. ▲APEC 분쟁조정서비스와 관련하여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절차를 보충하고 APEC에 적합한 자발적인 분쟁조정과정을 계속 검토하도록 고위관리들에게 지시함. ◇WTO에의 기여 ▲실행계획과 개방적 지역주의가 다자무역체제에 공헌함을 강조함.APEC에서 추진해온 점진적인 자유화 및 투명성 제고를 WTO회원국들이 발전시켜 나갈 것을 요청. ▲우루과이라운드(UR)의무 이행,후속협상 완수등이 중요함. ▲정보기술제품 관세철폐가 무역·투자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합의하며 다른 WTO 회원국들도 정보기술협정(ITA)체결 준비를 갖추고 싱가포르 WTO 각료회의에 참석할 것을 촉구함. ▲싱가포르 각료회의이후 부분적인 관세철폐 또는 감축과 같은 추가적인 자유화조치를 지지함.2000년까지 관세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정보기술협정의 타결을 요망. ◇경제협력 및 개발강화 ▲경제·기술협력은 무역·투자자유화를 보완하여 APEC 회원국이 개방된 다자무역체제에 참가하여 이익을 향유하는데 도움이 되고 지속성장,균형개발에 공헌하며 지역내 격차를 해소할 것임. ▲각료들이 채택한 「경제협력 및 개발강화」에 관한 원칙을 승인하며 이 원칙을 인적 자원개발,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경제인프라 강화,미래기술의 이용과 환경측면의 지속개발 강화,중소기업육성등을 촉진할 수 있는 활동에 적용하도록 각료들에게 지시함. ▲APEC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특별히 지원할 필요성과 여성의 참여 제고를 강조함 ▲경제개발과 환경보존간의 조화에 관한 그동안의 성취를 환영하며 해양관리,청정기술,도시지역개발에 관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을 각료들에게 지시함. ▲재무각료들에게 원활한 자본이동,자본시장 발전,인프라에 대한 민간참여 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공공부문(수출보험포함),민간부문 및 국제금융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료들에게 요구함. ◇기업인 참여확대 ▲기업인자문위원회(ABAC)가 APEC발전에 기여한데 대해 감사하고 다음과 같은 ABAC의 권고사항을 승인함. ­국경간 기업인교류의 원활화,투자교류의 제고,투명성·예측성·중재·계약이행 등에 있어서 투자보호. ­전문직종의 자격기준 표준화,인프라개발에 있어 민간의 참여제고.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정책개발,중소기업들의 경제·기술협력참여 증가등을 고려할 것을 요청. ◇향후 발전방향 ▲과거의 성취에 근거한 진전을 위한 APEC의 향후 진로 설정이 중요함. ▲APEC의 강점은 다양성에 있으며 APEC는 법률이 아니라 공동체정신의 심화가 필수적이 이러한 공동체비전의 성립을 위해서는 사회 전분야가 APEC 성공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함. ▲민간과 공공부문간의 대화를 권장하며 APEC내 모든 요소들의 APEC 참여가 필요하고 인적 연계를 요청함. ▲APEC가 20세기 말까지 모든 시민들의 생활향상에 있어 실질적이며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또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것을 확신함.
  • APEC 이제부터 실행이다(사설)

    96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가 25일 정상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필리핀에서 열린 이번 APEC회의는 열리기 전의 우려의 눈길을 불식하고 일단은 실천단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APEC의 성공여부는 이제부터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그동안 여러햇동안 구상하고 준비해온 기반을 토대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APEC가 과연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될는지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마닐라실행계획(MAPA)」이 알맞는 속도로 적절히 실행돼가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기 때문이다. MAPA는 수년동안의 검토단계를 거쳤으면서도 각국이 내놓은 계획안을 단순히 묶어놓았기 때문에 발전단계가 다른 역내환경에서 실행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각료회의에서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조정되고 보완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역설한대로 APEC가 회원국간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동체의식을 쌓아가기 위해서는 무역·투자의 자유화 이외에 인적 자원의 공동개발과 교류확대,경제협력의 증대가 필요하다.이 부분에서는 한국이 1천만달러의 기금을 약속했고 다른 나라의 호응도 기대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APEC가 성공하자면 민간기업의 협조와 투자가 절실함은 물론이다.그러자면 기업인에게 가시적인 성과가 주어져야 한다.이번 정상회의가 기업인과 직접대화를 시도한 것은 좋은 방향이다. 우리는 역동적이고 열린 APEC를 기대해왔다.APEC가 기대대로 성장키 위해서는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한다.APEC는 정상회의를 곁들이면서 안보·외교적 역할까지 보태가고 있다.이번 마닐라 연쇄정상회담이 그런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다.정상들이 매년 만나 서로 얼굴을 익히는 것도 유익한 일이다.
  • APEC 정상회의 김 대통령 연설 전문

    ◎“투자위험 덜게 제도장치 마련”/APEC 교육재단 조속히 활성화/경협 확대… 회원국 공동체의식 제고 93년 시애틀회의 이래 APEC역내 무역·투자자유화는 큰 진전을 보여 왔습니다.특히 금번 회의에서 제시된 마닐라 실행계획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도 2000년까지의 투자개방계획,규제완화,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 충실한 내용을 실행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제 우리 지도자들은 이러한 자유화가 역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모스 대통령이 마련한 APEC기업인 포럼(ABF)은 이러한 노력의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APEC이 회원국간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공동개발과 개발경험의 공유,그리고 경제협력의 확대가 자유화 못지않게 중요합니다.이 자리에서는 나는 이를 위한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역내 인적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입니다.이를 위해 우선 작년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APEC교육재단」을 조속히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들의 비전을 전수할 수 있습니다.또한 학자들이 APEC의 보다 나은 미래를 연구하고 설계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한국은 이 재단의 사무국 설치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기금마련에 응분의 재정지원을 할 용의가 있음을 밝힙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협력,특히 다음 세대를 겨냥한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이를 통해 인적자원의 개발은 물론,회원국 모두의 개발역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은 2주전 서울에서 개최된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에서 「APEC과학기술 네트워크(ASTN)사업」과 「아·태 청소년 과학축전」개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역내 기업간 「산업기술인력 연수사업」도 활발히 추진되어야 합니다.기술인력의 상호교류는 인적자원 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APEC지역의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일입니다.지금까지 정부의 몫이었던 인프라의 건설도 이제 민간기업의폭넓은 참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역내 민간기업의 활동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각종 투자의 위험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이미 역내 공업화 사업과 인프라 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한국정부는 APEC회원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이 그 역량을 효율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제안한 바 있는 「아태정보통신기반구조(APII)」가 튼튼하게 구축되어야 합니다.다양한 기업활동 관련 정보가 신속히 전파되어야 기업의 의사결정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작년 오사카회의에서 『지역협력기구로서의 기본 골격을 갖춘 APEC을 통해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의 집」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제는 「공동의 집」내부를 실질적으로 채워야 할 때입니다.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마닐라 실행계획(MAPA)과 APEC공동체 건설사업을 통하여 앞으로 APEC이 내실을 다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나는 우리 회원국들이 APEC이 표방하고 있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자체제의 우위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이는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세계화 추세에도 부합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수비크 정상회의 결산

    ◎「무역투자 자유화」 기본틀 구축/정보기술협정 필요성 공감대 형성/기업인들 대거 참여… 실질경협 모색 수비크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의 성과는 3가지로 요약된다.첫째,다양한 경제기술협력방안이 모색됐다.둘째,마닐라실행계획(MAPA) 채택으로 무역·투자자유화를 향한 걸음이 구체성을 띠게 됐다.셋째는 정보기술협정(ITA)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형성이다. ○회원국 협력방향 확립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공동체형성을 위한 경제기술협력방안이 집중논의됐다.「경제협력 및 개발을 위한 기본틀」이 채택됨으로써 회원국간 사회기반시설 및 인력개발에 있어 협력목표와 추진방향이 확립됐다.지속성장과 균등한 발전,회원국간 경제격차해소,개방정신에 입각한 아·태공동체건설 등이 수비크정상회의에서 집약된 목표다. 수비크회의에서는 또 각국이 관세·투자·통관절차 등의 과제에 대해 제출한 개별실행계획(IAP)을 모은 「마닐라실행계획」을 만들었다.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이미 전향적 개방계획서를 작성했으므로 어렵지않게 실행계획을 제출,회원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닐라 실행계획 채택 정보기술협정은 오는 2000년까지 정보기술산업 관련제품에 관세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미국·일본·캐나다·유럽연합(EU) 등 4자는 지난 4월 협정체결에 원칙합의했다.미국은 이를 APEC회원국 모두가 수용할 것을 촉구해왔다.다수 회원국은 정보기술협정추진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개별국가의 산업발전단계에 따라 이행기간 등에서 신축성을 부여할 것을 희망했다.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협정에 대한 정치적 합의만 도출하고 구체적 내용은 WTO에서 정하도록 결론을 유도했다. 필리핀 APEC회의는 논의과정에 많은 기업인이 참여했다는 데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회원국 정상들은 APEC기업인자문위원회(ABAC)위원들과 대화시간을 갖는 등 자유화 논의결과가 기업인에게 실질혜택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행사가 다양하게 이뤄졌다.한국은 내년 5월 서울에서 ABAC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서울서 ABAC회의 97년 제5차,98년 제6차 APEC정상회의는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수비크회의에서 마련된 경제기술협력 관련방안을 어떻게 심화시킬 것이냐가 앞으로의 과제다.우리나라는 개발경험을 역내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면서 중국·아세안 등 우리의 새로운 주력시장을 개방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MAPA채택을 계기로 무역·투자자유화가 구체적 실행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각 회원국간 형평성 확보를 위한 협의도 강화되리라 여겨진다.
  • 미중 정상 교환방문/내·후년 잇따라 회담/마닐라 정상회담 합의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양국 상호방문 형식으로 일련의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마닐라를 방문중인 클린턴과 강택민주석은 이날 1시간반여에 걸친 쌍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양국 정상의 상대국 방문은 각각 97년과 98년에 한차례씩 있게 된다. 클린턴은 회담에 앞서 중국의 인권문제가 양국 관계 개선의 장애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한·미,북에 「도발방지 조치」 촉구/정상회담 공동발표문

    ◎4자회담 설명회서 사과 유도/한·중 한·일 개별정상회담도 잇달아 개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24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본총리,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3개국 정상들과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 정상회담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사건을 해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앞으로 이같은 도발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측이 수락할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3·4면〉 두 정상은 『제네바합의가 계속 이행될 것이라는 기본입장과 4자회담을 계속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어 『한반도의 제반상황으로 볼때 4자회담의 필요성이 오히려 증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북한이 이를 수락하도록 계속 촉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4자회담혹은 4자회담을 위한 3자 설명회에 나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의 명시적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는한 전향적 대북정책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강주석은 『잠수함사건으로 야기된 긴장상태가 남북 쌍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남북대화를 통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과정에서 중국은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오찬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대북정책에 관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 여객기 참사 위로전문/이 서기관 유족에 조전/김 대통령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24일 네가소 기다다 에티오피아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번 사고로 순직한 주케냐대사관 이헌종 서기관의 유족에게도 조전을 보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마닐라 이모저모

    ◎한­미 정상 “현상황선 경수로 지원 어렵다”/한­미 공동발표문 회담직전까지 내용 조율/첨예한 현안없는 한­일 정상 시종 화기애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일요일인 24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김대통령은 이어 APEC경제자문위원회(ABAC)대회와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 주최 만찬,각국 정상과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미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숙소로부터 비슷한 거리에 있는 필리핀 중앙은행 5층 그린룸에서 진행. 김대통령이 먼저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선거 이전에 미리 알았다』고 말하자 클린턴 대통령은 웃으면서 『김대통령께서 선거 결과를 나보다 더 먼저 알았다』고 화답.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 회담장에서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유종하 외무장관,박건우 주미대사,윤용남 합참의장,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윤여준 공보수석,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 등 배석자들을 차례로 소개.클린턴대통령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이니 주한미대사,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버거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샌디 크리스토프 백악관 안보선임보좌관,로드 국무부차관보등 미국측 배석자들을 일일이 소개.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진과 장비를 보내려고 해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국민감정도 격앙된 상태여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 한편 한국과 미국의 관계자들은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시간 직전까지 조율을 계속한 끝에 3개항의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합의. ▷한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낮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 하시모토 총리의 숙소인 다이아몬드호텔 프랑스식당 르 벨뷔에서열린 회담은 지난 3월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세번째인데다 첨예한 현안이 없는 탓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일 총리 “형님과 만난다” 하시모토 총리는 예정시간 4분전부터 오찬장 입구에 선채로 김대통령을 기다리면서 『형님과 만나는 것이라 어려움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인사. 오찬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선거에서 이긴뒤 신수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해 잠시 웃음. 김대통령이 이어 하시모토 총리에게 『이케다외상은 체중이 많이나가 일을 더 많이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자 하시모토 총리는 『이케다외상의 위가 너무 튼튼해 알코올 소비량이 많아졌다』고 응수해 다시 폭소. 두 정상은 이어 훈제연어와 비프스테이크를 메뉴로 오찬을 나누며 남북관계 등 한반도문제와 양국현안을 논의. ▷한중 정상회담◁ ○…상오10시 강택민 주석의 숙소인 마닐라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서늘해진 마닐라 날씨와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화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시작. ○강 주석 10분 먼저 도착회담 시작 10분전 회담장인 파크 볼룸에 먼저 도착한 강주석은 1분전쯤 입구에 나와 김대통령을 영접. 김대통령이 『언제 오셨느냐』고 인사를 건네자 강주석은 『대통령각하를 뵈니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인상이 떠오른다』면서 『그때 따뜻한 환대를 받았으며 오늘 참석각료들도 낯이 익다』고 거듭 반가움을 표시. ▷경제자문회의◁ ○…연쇄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18개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각국 APEC경제자문위원(ABAC)들과의 대화행사에 참석. 이날 대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현 동양그룹회장,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이민화 메디슨사장이 위원으로 참석. ▷라모스대통령 초청 만찬·비공식 정상회의◁ ○…김대통령은 이어 국제회의센터 2층에 마련된 칵테일장으로 이동,APEC 회원국 정상들과 환담.18개 APEC 회원국 정상은 이어 1층에 마련된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 ○18개국 정성 만찬 참석 만찬에 앞서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환영연설을 통해 APEC의 발전과 회원국간 협력강화를기원. 만찬을 끝낸 각국 정상은 라모스대통령의 안내로 만찬장 옆 회의실로 이동해 25일 수비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견례를 겸한 비공식정상회의를 갖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
  • 그래도 북한의 사과는 받아야/한·미·일·중 4각조율 이후(사설)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키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 머물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하룻동안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강택민 중국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 등과 각각 이례적인 마라톤 연쇄정상회담을 가졌다. 4국정상들은 APEC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긴 하나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한반도문제의 당사국과 주요 주변국들이 차례로 만나 최근 북한의 잠수함 공비침투사건등으로 헝클어진 한반도문제에 관심을 제기한 것은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 ○미묘한 시각차 일단 정리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잠수함사건 이후 대북정책에서 두나라간에 노출됐던 미묘한 시각차를 일단 정리해주었다는 점에서 뜻이 있었다고 본다.두나라간의 시각차란 알려진대로 한국은 경수로지원 등 모든 대북지원을 북한이 잠수함사건에 대해 납득할만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기까지 중단하겠다는 것이고 미국은 북·미간 제네바핵합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이 그런 강경한 입장에서 좀더 융통성을 보여주길 바라는데서 오는 것이었다. 이 문제와 관련,두 정상은 한국이 수락할수 있는 조치를 북한이 취할 것을 촉구했으며 북한의 「사과」전이라도 「4자회담」에 대한 한·미·북한간 「4자회담」 사전설명회는 별도로 추진한다고 양국은 양해했다. ○사과와 4자회담은 별개 외교에는 상대가 있는 것이다.미국이 제네바합의를 유지하려는 것이나 한국이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려는 것이 다같이 한반도문제의 안정화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원칙적으로 「4자회담」은 「사과」와 연계된 것이 아니다.그런 점에서 「사과」와 「4자회담」을 분리한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될게 없을 것이다.그렇다고 북한으로부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는 문제의 중요성이 축소되거나 지체돼서는 안될 것이다.두 정상이 잠수함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없도록 북한에 대해 한국이 수락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 부분은 필히 이행돼야 할 것이다.우리가 북한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려는 것은 남북문제를 경색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평화노력인 것이다. 「4자회담」을 이끌어내고 제네바합의체제의 유지가 중요한 것처럼 북한의 도발방지도 그에 못지않게 중대한 일임을 거듭 강조해둔다.한·미간에 한동안 미묘했던 문제가 정상회담을 통해 한고비 넘긴 것은 어쨌거나 다행한 일이다.우리는 잠수함문제가 한반도문제의 족쇄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북한은 평화노력 동참을 한·미 정상이 제의 7개월째를 맞았으나 아직 진전이 없는 「4자회담」을포괄적으로 재점검하고 양국이 이의 추진을 재다짐한 것은 수확이다.우리는 「4자회담」제의 당시에도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데 「4자회담」은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최선의 대안이란 점을 강조한바 있다.아울러 우리는 이의 추진에 관련국들이 협조해줄 것을 기회있을 때마다 강조해왔다.이번 연쇄정상회담이 이 문제에 다같이 공감대를 형성해주었고 이의 진전을 위해 협력키로 한것은 잘된 일이다.우리는 차제에 다시 한번 북한이 「4자회담」에 흔쾌히 나서주길 거듭 당부한다. 마닐라의 연쇄정상회담이 구체적으로 무슨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닐지라도 관련국 정상들이 만나 한반도문제의 중대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협력키로 한 것만도 하나의 성과로 우리는 평가한다.
  • “정보기술은 21세기 사회 기간시설”/미,자유화 협정 승인 촉구

    ◎APEC 경제지도자 회담 【마닐라 로이터 연합】 미국은 24일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약 1조8천억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컴퓨터 및 컴퓨터부품 무역을 자유화하는 내용의 정보기술협정(ITA)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직무대행은 APEC정상회담과 동시에 열린 경제계 지도자회의에서 정보기술 상품은 21세기에는 19세기의 도로나 교량과 같은 사회기간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보기술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바셰프스키는 또 『우리는 21세기 사회기간시설의 요구에 보조를 맞추어야만 하며 필요한 곳에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APEC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때까지는 ITA를 승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보기술상품에 대한 관세를 낮춤으로써 APEC국가들이 큰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농산물 검역 국제관례 따라야/중 WTO 가입 이뤄질 것”

    ◎글리크만 미 농무 강조 【마닐라 로이터 연합】 중국은 무역분쟁과 관련,국제적인 관례에 따른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수 없다고 댄 글리크만 미국농무장관이 23일 말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한 글리크만 장관은 『농산물 수출·입과 관련,중국이 자기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경우 WTO에 가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세계교역의 동등한 파트너로서 WTO 가입을 원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여타 모든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농산물 검역심사기준에 의한 문제 해결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한·미 대북정책 조율

    ◎“「4자회담」 북 사과 받는 지렛대로”/유연한 대처로 북 수용 압력/경색된 남북문제에 돌파구 24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대북정책은 「선 사과­후 대북경협 및 경수로지원 재개」원칙을 유지하되 4자회담을 북한의 사과를 받는 지렛대로 활용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마닐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정부 입장이 유연한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을 수행한 고위당국자는 『4자회담 혹은 4자회담을 위한 3자설명회에 북한이 나와 잠수함 침투문제를 사과하는 방법도 생각할수 있다』는 「신해법」을 제시했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잠수함사건을 명백히 시인·사과하지 않으면 경수로지원,대북경협은 물론 4자회담조차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4자회담을 공동제의할때 조건은 없었다.제안 초기의 정신을 살려 북한이 4자회담에 응하겠다면 그를 수용하는게 잠수함사건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을 조기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했다.대신 4자회담 설명회가 열리면 최우선적으로 잠수함침투사건을 논의,북한의 공식사과를 받아내자는 전략이다. 정부의 대북 강경자세가 후퇴된 인상도 주지만,북한이 제대로 호응해준다면 잠수함사건 사과와 4자회담 수용을 동시에 얻어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자칫 잠수함 사건 관련 사과부분이 희석될 여지도 있어 조심스런 행보가 필요하다. 정부가 경색국면에 빠진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로 다시 「4자회담」을 앞세운 배경에는 미국측의 입장도 고려된 듯싶다. 미국은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 한국과 인식을 같이했다.하지만 대북경협뿐 아니라 경수로지원까지 장기 유보될때 제네바 핵합의가 깨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한·미 양국이 뭔가 현상타개 노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게 미국측의 희망이다. 정상회담 뒤 제시된 공동언론발표문은 한·미 양국의 생각이 적절히 절충돼 있다.미국은 한국이 요구해온 「북한에 대한 수락할 수 있는 조치 촉구」에동참했다.반기문 외교안보수석은 『수락할만한 조치는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대신 한국측은 제네바핵합의가 계속 이행될 것이라는 점을 발표문에서 다시 밝혔다. 경수로 부분을 둘러싼 한·미간의 미묘한 이견이 불거지지 않도록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한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빠른 시일안에 이행하도록 압박을 강화하리라 예상된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연쇄정상회담 내용

    ◎강 주석 “미·중 관계 지원 감사”/김 대통령­재발방지 약속해야 경수로 추진/클린턴­「한국」 이해… 긴장 빨리 해소돼야/하시모토­조기방일 요청… 월드컵 긴밀공조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닐라에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을 집중 협의했다.정상들간의 주요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미 정상회담◁ ▲김대통령=재선을 축하한다.향후 4년의 재임기간중 우호동맹 관계가 심화되길 바란다. ▲클린턴 대통령=굳건한 한·미 동맹관계에 기초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다. ▲김대통령=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은 명백한 주권침해이며 정전협정 위반행위이다.26명의 정규군을 남한에 보낸 것은 정전협정이후 처음으로,대단히 심각한 일이다. ▲클린턴 대통령=잠수함 사건은 불행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한다.사건 해결과정에서 한·미가 확고부동하게 공동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대통령=북한은 미국하고만 얘기하려는 것 같다. ▲클린턴 대통령=한국정부와의 협력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과 개별적,독자적으로 나가는 일이 없을 것이다.이를 위해서도 오늘 회담의 공동발표가 중요하다.한·미가 공조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낼 것이다.북한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그러나 경수로 사업과 4자회담은 계속 추진됐으면 한다.북한이 핵동결을 해제하면 더 심각한 위해요소가 된다. ▲김대통령=우리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약속이나 4자회담 추진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악랄하게 남한 군인과 주민을 죽이는 상황에서 우리 기술자들이 북한에 가려고 하겠는가.현실적으로 어렵게 돼있다.북한이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클린턴 대통령=잘 알고 있다.다만 북한이 또 꼬투리를 잡고 하니까 문제다.어쨌든 북한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중 정상회담◁ ▲김대통령=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잘 유지되는 것이 동북아 정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과거부터 미·중 관계에 관심을 갖고 클린턴 대통령을 만날 때마다 얘기를 나누곤 했다.미·중 정상의 상호방문을 반갑게 생각한다. ▲강주석=미·중 관계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데 대해 감사한다.클린턴 대통령과 본인이 상대국을 교환방문할 것은 확실하다.그런데 내년 하반기에 15차 공산당 전당대회가 있다.본인의 방미는 그 이후가 돼야될 것 같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김대통령=북한 동포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려고 식량을 지원하고 남북대화 노력을 했지만 북한이 성의를 배반하고 잠수함을 통해 무장공비를 보낸 것은 용납할 수 없다.중국도 영토보전문제를 중시하는데 우리도 주권침해에 대해서는 용납못한다.4자회담과 경수로사업은 추진하지만,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겠다. ▲강주석=중국은 항상 남북관계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잠수함 사건이 남북간의 대화를 통해 쌍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우리도 12억 인구를 먹이는 문제가 어렵지만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정부의 지원사실도 잘 알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 ▲하시모토 총리=잠수함 사건으로 희생자가 많이 난데 대해 조의를 표한다.이번 사건이 한국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한국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북한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김대통령=4자회담,경수로 사업,남북·일북 관계등에서 한·미·일 3국간의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무력도발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하시모토 총리=지난 6월 제주도 회담은 유익하고 즐거웠다.이번에는 우리측에서 초청하고 싶다.
  • APEC 정상회의 오늘 개막

    제4차 아·태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25일 상오 필리핀 수비크에서 김영삼 대통령,클린턴 미대통령을 비롯한 18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 중­일/“조어도분쟁 원만 해결”/양국 외무 합의

    ◎일,중에 차관 추가제공 시사 【마닐라 AFP AP 연합】 중국과 일본은 23일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규로 양국관계가 보다 악화되지 않도록 이 문제를 조용히 다뤄나간다는데 합의했다.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마닐라에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배석한 일외무성 관리가 밝혔다. 전부장은 회담에서 『양국관계가 조어도분쟁에 의해 악화되도록 할 수없다』면서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절제된 접근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전부장은 그러나 조어도 분쟁에 대해 중국은 물론 대만과 홍콩 역시 강경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가능한 한 빨리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케다 장관도 양국 모두 이를 위해 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일본이 내주중 중국에 새로운 저리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 APEC 각료·정상회의/향후 개최국가 결정

    ◎1988년 말레이사아/1999년 뉴질랜드/2000년 브루나이 역내 경제공동체 건설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의 향후 개최국가가 결정됐다. 이날 폐막된 각료회의에서는 오는 98년 10차회의를 말레이시아에서,99년 11차회의는 뉴질랜드에서,또 20세기 마지막인 2000년 12차 회의는 브루나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2000년 브르나이에서는 8차 정상회의가 열리게 돼 APEC가 역내경제협력체로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7년 중국에 반환되는 홍콩의 APEC내 지위는 현재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다만 명칭만 「차이나홍콩」으로 바뀌게 된다.
  • APEC 교육재단이란/회원국간 인력자원 개발이 주목적

    ◎내년 서울에 사무국 설치… 본격 활동 APEC교육재단은 회원국간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인력자원 개발을 목표로 내년초 서울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교육재단 설치는 지난 93년 시애틀에서 열린 첫 APEC정상회의 당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처음 제의한 것으로 역내 회원국간의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교류가 중요하다는 「교육 이니셔티브」에따라 제안됐다. 이를 받아 김대통령은 지난해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재단 사무국의 서울 설치의사를 밝혔고 이어 APEC 고위관리회의는 한국의 사무국 유치에 최종합의했다. 교육재단은 일단 사무국은 서울에,행정사무소는 미국에 두는 방식으로 출범할 전망이다.재단은 APEC 회원국의 이해에 따라 영향을 받지않고 독립적·자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비영리기업으로 시작한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일단 APEC에 관한 연구와 교육 및 공동체 형성을 위한 활동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할 전망이다.각 회원국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재원을 확보한뒤 회원국간의 교육이나 연구를위한 프로그램에 연구비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특히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중간 위치에 있기 때문에,개발경험 등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선진국의 경험을 전수받는 통로로서 재단 사무국을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올해안으로 사무국 설치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년초 본격적인 사무국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APEC각료회의 폐막

    ◎「마닐라 실행계획」 정상회의 상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는 23일 하오 선진국들은 2010년까지,개발도상국들은 2020년까지 역내에서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마닐라실행계획(MAPA:Manila Action Plan for APEC)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MAPA는 18개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개별적인 관세·비관세장벽 감축계획과 회원국 전체의 공동실행계획 및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마련된 325개 경제·기술협력 과제에 대한 보고서를 포함하고 있다. MAPA는 25일 필리핀 수비크에서 개막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최종 추인될 예정이다. 각료회의는 또 무역과 투자 자유화의 이익과 혜택을 공동으로 배분하기 위해서는 회원국간의 경제협력과 기술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경제협력과 개발강화의 기본틀에 관한 선언」도 채택했다. 각료회의는 또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회원국들의 인적개발을 강화하고 교육지원 등을 위한 APEC 교육재단의 사무국을 서울에 설치하고 내년초 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한국과 호주 필리핀 3국이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APEC 경제인 여행카드제」를 채택,실시키로 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한·비 한·호 정상회담 성과

    ◎비 SOC확충사업 기술진출 길넓혀/한·비­북 공비 비판… 대북관계 개선 신중히/한·호­국산자동차·섬유류 관세인하 요청 김영삼 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기간에 대북문제조율을 위한 미·일·중 3개국 정상과의 회담을 갖기 하루 전날인 23일 필리핀·호주 등 두 나라와 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의 회담은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하워드 호주총리와의 회담은 지난 3월 호주에서 신정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 열린 한·호 정상회담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한­비 정상회담◁ 한국과 필리핀은 최근 들어 경제협력관계가 급격히 심화되고 있다. 라모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2000년까지 신흥공업국대열에 진입하려는 목표 아래 추진중인 「필리핀 2000계획」을 설명하고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김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필리핀의 인력및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확충 등의 분야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라모스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희망했다.특히 필리핀 해군 현대화계획,군기지개발사업,발전사업에 적극 진출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라모스 대통령은 한국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해 필리핀 경제개발을 도와온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한국기업의 진출을 돕겠다는 약속도 했다. 전통 우방인 필리핀은 북한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서도 한국과 의견을 같이했다.『북한과의 관계개선은 남북한관계를 고려,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APEC주최국과 선도국으로서의 협조도 다짐됐다. ▷한­호 정상회담◁ 한·호주간 지난해 교역규모는 6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호주로부터 우리의 수입은 49억달러로 호주로서는 제2위의 수출대상국이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역의 확대균형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호주가 한국의 주종수출품인 자동차와 섬유류에 대한 수입관세율을 빠른 시일안에 인하해주도록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민의 호주로의 이민감소추세에도 언급했다.호주정부가 무차별적인 이민수용정책을 쓸때 한·호주간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리라는 점을 강조했다.호주로 향하는 한국관광객과 유학생의 증가추세로 볼 때도 호주의 이민자수용정책은 변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생각이다. 호주 역시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APEC·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국제기구에서의 협력강화도 정상회담을 통해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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