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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첨단 IT 모두 모였네”

    [APEC] “첨단 IT 모두 모였네”

    ‘부산은 지금 첨단 정보기술(IT)의 천국이자 경연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일대 호텔들 앞에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체험버스 두대가 항시 손님을 맞기 위해 대기 중이다. 내년 4월 이를 상용화하는 KT가 준비한 체험버스다. 휴대인터넷은 우리가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 국제표준화한 ‘고귀한 상품’이다. 이날 개관한 IT전시관에는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 등 세계적 IT업체의 첨단 서비스와 장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시속 60㎞, 선명한 인터넷 화면 구현 15일 오전 9시30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출발한 휴대인터넷 시연 차량안. 차안 TV화면에는 갖가지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서비스된다. 벡스코 행사장에 이르기까지 20분 정도 시연됐다. 이 행사는 사무실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동하면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화면 첫 장면은 ‘윈드 미디어’. 도우미가 화면상에서 CNN 방송을 클릭하자 방송 화면이 선명하게 이어진다. 시내도로여서 속도는 44㎞를 가리키고 있다. 휴대인터넷이 현재 무리없이 서비스되는 속도는 60㎞대다. 두번째 클릭한 장면은 ‘윈드 넷’. 이 서비스는 여러 사람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화면 한쪽을 클릭하니 영상통화를 하려는 사람들의 목록이 나온다. 영상통화는 최고 12명까지 가능하다. 시연 도우미는 다자간 영상통화를 하다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클릭해 즐기다가 채팅창을 띄웠다. 시범서비스 진행자는 친구와 APEC 부대행사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휴대인터넷 기술 표준화는 미국과의 통상마찰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 원고를 끝내고 책 출간만 남았다.”며 국제표준화가 최종 결정됐음을 알렸다. ●로봇 미작동·진행 허술등 빈축 정통부는 벡스코에서 IT전시관 개소식을 갖고 1주일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KT는 휴대인터넷을,SK텔레콤은 위성DMB 체험관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관련 단말기와 장비들을 준비해 놓았다.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듯했다. 하지만 작은 미비점이 드러나 세계적 행사에 비해 노하우가 적은 듯했다.IT기자단의 출입카드가 임시카드로 만들어져 경호팀에 제지당해 정작 ‘취재를 못하게 될 뻔한’ 상황이 연출됐다. 간이 비표를 만드는 촌극을 빚었다. 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경호를 강화한 측면도 있지만 IT전시관 개관 주무부처인 정통부와 경호팀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로봇 시연 때는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진 장관이 IT전시관에 들어서면서 소개한 인간형 로봇 ‘아라’가 관절 고장으로 잠시 움직이지 않은 것. 관계자들이 급히 로봇 ‘마루’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전시관은 20,21일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장된다. 부산 특별취재단
  • [APEC] 정상회의 별도 ‘북핵선언’ 낼듯

    [APEC] 정상회의 별도 ‘북핵선언’ 낼듯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외교 활동에 돌입한다. 정상외교활동은 APEC 의장으로서의 활동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 4대국을 비롯한 회원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이 두 축을 이루고 있으나 관심은 양자회담에 모아진다. 미·일·중·러와 양자회담의 공통의제는 북핵해법이다. ●한·미 공동선언 문구 조율 단계 노 대통령이 16일 오전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연쇄 정상외교 활동에 들어간다. 오후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후 주석이 전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후 주석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해 김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졌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어 17일에는 고도(古都) 경주로 이동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경주회담은 부시 대통령이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강화·발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공동 노력 ▲경제통상, 인적교류 발전방안 등을 다루게 되며 공동의 외교적 목표를 포괄적으로 담은 공동선언 형태의 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5일 “한·미동맹을 강화, 발전시키는 방안을 포함해 공동의 외교적 목표를 전반적으로 담은 합의문을 준비중”이라며 “양국이 현재 공동선언문 문구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공동선언이 공동성명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합의형태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한다. 노 대통령은 부산으로 이동해 브루나이·베트남·호주(17일), 칠레·인도네시아·캐나다(18일) 정상과 개별회담을 갖고 경제·통상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18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이 자리에서는 북핵문제가 주로 다뤄지게 된다. 이같은 양자 북핵외교 활동결과를 토대로 정상선언과는 별도의 ‘대북 선언’이 19일 주행사장인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발표되는 방안이 추진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대북선언이 나올 경우 6자회담을 진전시키는 데 큰 동력이 되면서,APEC 정상회의의 부가적인 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 하루 절반을 APEC에 몰두 노 대통령은 건국 후 최대의 외교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APEC 의장국 국가원수로서 주재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정상회담 준비에 하루 일정의 절반가량을 투입해 준비해 왔다. 관계자는 “하루에 잠 자는 시간을 줄이면서 정상회의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15일 오전 영국 요크공 접견만 공식일정으로 갖고 APEC 정상회의 의제와 준비를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APEC] 백두산 호랑이 ‘특급 VIP’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민족의 영물’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이 특급 VIP 대접을 받으며 국내에 들어온다. 16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향해 중국 베이징을 출발하는 이 호랑이들은 멸종위기에 놓인 백두산 호랑이의 대를 이을 목적으로 우리 정부가 중국 국가임업국에서 기증받았다. 둘 다 시베리아산으로 수컷은 5세, 암컷은 4세다. 앞서 1994년 우리나라는 한·중 수교 기념으로 중국정부에서 백두산 호랑이 ‘백두’와 ‘천지’를 기증받았으나 번식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들여오는 암수 한쌍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호랑이들은 앞으로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적응기간을 가진 뒤 번식에 나서게 된다. 대한항공은 호랑이 수송을 위해 갖은 공을 들였다.B777 여객기 화물칸 뒤편에 널찍한 공간을 내주었고, 암수 각각 별도로 특수우리를 마련했다.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나지 않도록 기상상태도 미리 점검했다. 또 비행기 안에는 호랑이 번식 전문기관인 중국 동북호림원의 연구원과 사육사가 동행한다. 육상 이동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특수제작된 무(無)진동차가 이용된다. 수송을 책임진 대한항공 남기택 차장은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APEC에 맞춰 들여오는 만큼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건강하고 멋진 2세 호랑이들을 낳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APEC] 대표단 ‘몸집경쟁’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대표단의 규모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경쟁의식이다. 이들 국가는 대표단의 몸집 자체로 위상을 과시하려는 듯 상상을 초월하는 인원을 대표단으로 파견하고 있다. ‘슈퍼 헤비급’은 미국으로, 대표단 인원이 무려 1000명이 넘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경호팀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측은 이들의 숙박을 위해 해운대의 조선비치호텔 등을 통째로 빌렸다. 미국의 물량 공세에는 못 미치지만 큰 몸집에 모자라지 않는 규모로 대처하는 나라는 중국, 러시아 등이다.13억 인구의 중국은 500명이 넘는 대표단을 보냈으며, 러시아도 급속한 ‘체중 불리기’를 통해 300여명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표단 규모도 러시아와 엇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 주재하는 한 서방국가 외교관은 “미국이 왜 그렇게 많은 인원을 파견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중국, 러시아 등의 대표단 규모에도 경쟁의식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브루나이 등 덩치가 작은 나라들의 대표단 규모는 3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경호와 행사 운영진 등을 제외한 순수 대표단만 150명 정도로 알려졌다. APEC 준비기획단에 따르면,15일 현재 등록한 21개국 대표단의 총 인원은 3700여명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대표단 규모가 더 늘어나면서 최종적으로는 6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 특별취재단
  • [사설] ‘IT강국’ 또 빛낸 와이브로 기술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엊그제 한국식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 서비스가 개통식과 함께 시연됐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와이브로 개통식을 통해 달리는 차 안에서 단말기로 방송이나 전화, 인터넷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체험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점을 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과 최고경영자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정보기술업계의 시원한 쾌거다. 또 기술 성과를 국제회의를 활용해 선보이고 홍보한 것은 잘한 일이다. 와이브로는 고속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머물고 있는 현재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0.5세대 더 끌어올린 3.5세대 통신기술이다. 유비쿼터스로 가기 위한 초기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와이브로 기술이 주목받는 것은 처음부터 KT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발 세계적인 통신혁명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와이브로 표준을 만들고 단말기와 필요 장비도 개발해왔다. 따라서 와이브로가 새달에 국제 기술표준으로 공식 채택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한국업체들은 외국으로부터 엄청난 원천기술 사용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 또 국내에서 내년부터 와이브로가 상용화되면서 칩부터 단말기 시스템과 콘텐츠까지 새로운 시장이 조성돼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와이브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전송효율을 더 높이고 장비가격도 더 낮추는 것이 과제다.
  • 중동서 엇갈린 행보

    미국의 차기 대선에서 공화, 민주 양당 후보로 격돌할 가능성이 있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중동지역을 동시에 방문,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분주히 오가며 가자지구 국경문제로 갈등하는 양측을 중재한 끝에 15일 마침내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차례로 만나 쟁점사안에 대한 중재를 시도한 후였다. 특히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으로 오기로 된 일정까지 하루 미루면서 협상타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힐러리 상원의원은 사흘간의 중동방문에서 이스라엘 편향적 태도를 보여줬다는 비난을 받았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지난 12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힐러리 의원은 13일 저녁 요르단을 위로방문하고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와 14일 귀국길에 오를 때까지 이스라엘이 마련한 일정에 따라서만 움직였다. 힐러리 의원은 이날 유대인의 성지인 예루살렘 ‘통곡의 벽’을 찾고 예루살렘의 한 소방서까지 견학방문했지만 팔레스타인 지역에는 발도 들여 놓지 않았다. 특히 “팔레스타인인들은 테러예방에 협조해야 하며, 테러리즘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이지운기자 외신종합 jj@seoul.co.kr
  • 광안리 뜻밖의 ‘APEC 특수’

    ‘해운대 흐림, 광안리 맑음.’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지역 음식점 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정상회의장과 정상들의 숙소가 밀집해 있는 해운대 지역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동백섬 일대의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등 검문검색이 강화돼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 반면 광안리 일대는 상대적으로 느슨하다고 느껴 시민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그랜드 호텔 뒤편 D횟집주인 백모(50)씨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차량 2부제와 검문검색이 강화된다는 언론보도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매출이 절반에 못 미친다.”며 울상을 지었다. 특히 술집 등 유흥업소들은 더 큰 영향을 받아 한국음식업 중앙회 부산시 해운대구 지부에 따르면 17∼19일 해운대구에 있는 유흥업소 가운데 20% 정도가 휴업을 결정했거나 고려하고 있다. 반면 1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질 사상 최대의 불꽃 쇼를 앞두고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식당과 술집, 호텔들은 밀려드는 예약에 반짝 특수를 올리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B주점 업주는 “불꽃 쇼가 열리는 16일은 1,2층 모두 100% 예약이 끝난 상태”라며 “APEC 관련 문화행사들이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많이 열려 11월 들어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P호텔 레스토랑 관계자도 “16일의 경우 창가 쪽은 예약이 모두 끝났다.”며 “APEC 정상회의 기간 해운대를 찾기 어려워짐에 따라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식당과 술집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부산 특별취재단
  • [APEC] 대장금 요리 ‘굿’

    [APEC] 대장금 요리 ‘굿’

    “아, 다장진(大長今)∼” 15일 오후 부산 벡스코 1층 글래스홀. 중국계로 보이는 한 중년 남성이 ‘한국 궁중음식 특별전’ 코너를 발견하고는 반색을 하며 탄성을 질렀다. 그러면서 안내원에게 카메라를 맡기며 전시 음식 앞에서 연신 포즈를 취했다.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가 마련한 궁중음식 전시코너는 벡스코를 찾는 외국 손님들에게 최고 인기 코스다. 아시아 각국의 방송사 카메라가 취재하는 모습이 수시로 눈에 띈다. 수행원과 함께 이곳을 찾은 타이완 경제부 무역국 쉬춘팡(徐純芳) 부국장은 “음식들이 하나같이 뛰어나다(excellent).”면서 “특히 정치·경제 분야 국제회의에 문화 부문을 접목시킨 아이디어를 배울 만하다.”고 말했다. 주최측의 이민선 기획홍보실장은 “16일에는 APEC 참석 최고경영자들의 가족 6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특별취재단
  • 부산시, 1억3660만弗 유치

    부산시가 APEC 투자환경설명회에서 짭짤한 외자유치 성과를 올린다. 부산시는 투자환경설명회 이틀째인 15일 시청에서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최대 자동차용 베어링 회사인 SKF사, 일본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이즈미 요우코조사, 미국의 밀랍인형 박물관운영회사인 무비월드 왁스 뮤지엄사 등 3개사와 총 1억 3660만달러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SKF사는 오는 2009년까지 8300만달러를 투자해 강서구 지사동 외국인기업전용단지내 1만 4000평에 자동차용 베어링 생산공장을 지어 내년 말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상 고용규모는 150명선이다. 이즈미 요우코조사는 350만달러를 투자하며 외국인기업전용단지 2000평에 자동차용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어 내년 말부터 가동할 예정으로 고용규모는 40여명으로 예상된다.부산 특별취재단
  • 국가브랜드 높이기 한창

    국가브랜드 높이기 한창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역학관계를 반영한 흐름을 타고 발전해왔다. 당초 산파역을 맡은 나라는 한국과 호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나라들이 똘똘 뭉치는 데 따른 대응 차원의 확대 재편이었다. 이후 유럽연합(EU)에서 배제된 미국이 적극 가세한 데다 미국의 지역경제 패권을 견제하려는 중국과의 긴장 속에 현재와 같은 APEC 구도가 형성됐다. 상대적으로 강대국들의 입깁이 센 APEC 내에서 아세안 국가들도 나름대로 입지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은 선발주자로서 아세안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나라가 의욕있게 추진 중인 국가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을 들여다보면 항상 지도자들이 그 핵심에 있다. 우리에겐 ‘리더십 연구’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이들 나라들의 ‘국격(國格) 높이기’ 전략을 지도자 중심으로 살펴본다. ■ 압둘라 말레이시아 총리압둘라 아흐메드 바다위(65)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해 3월 총리직에 오른 이후 과제는 아시아의 정치 거물 마하티르 전 총리의 그림자를 벗는 것이었다. 이재현 동남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 처방을 거부하고 판정승을 거둔 마하티르가 남긴 큰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문제였다.”면서 “그러나 근검 절약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로 그 우려를 불식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압둘라 총리의 조부·부친은 사우디에서 회교율법을 공부했고, 총리 자신도 말라야 대학 이슬람학과 출신이다.1년 반 통치 평가는 성공적이다.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달성한다는 청사진, 즉 ‘비전 2020’국가개발 청사진을 추진하고 있다. 공항·항구에 집중 투자해 2020까지 동남아 최고의 물류기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시절부터 콸라룸푸르에 멀티미디어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밸리 건설에 착수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가 남긴 유산 ‘아시아적 가치’는 반민주적으로 악용돼 왔다는 비판도 있지만 업적으로 기여한 측면도 있다. 강한 이미지의 마하티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압둘라 총리는 온화한 이미지로 다인종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통합·화합에 나서고 있다. 국민들은 그를 ‘압둘라 아저씨’란 뜻인 ‘팍 라’로 부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유도요노 印尼 대통령수실로 밤방 유도요노(56)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가 경영 포인트는 수하르토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잃어버린 아세안(ASEAN)내 지도적 국가의 부활이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쓰나미’(해일)로 정치적 시험대에 놓였으나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정치적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아체 반군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하며 정정 불안을 해소시켰다. 휴양지 발리에서 빈발한 테러를 기화로,‘인간안보’ 내세우며 지역 리더로 재부상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면서 APEC에서, 동아시아 공동체에서 활발한 행보 중이다. 한국 동남아연구소의 전제성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하락세에 들어섰던 인도네시아가 유도요노 집권 이후 반환점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과거 청산’에서 자유롭다. 군 출신이지만 국내 인권탄압 문제에 연루되지 않았다. 미국 포트 베닝 보병학교, 포트 리벤워스 지휘 참모대학을 수료하고 웹스터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엘리트다. 와히드 정부에서 광업에너지부 장관을 시작으로 정·관계 경력을 쌓았다. 부친도 군인 출신이다. 부인 크리스타아니 헤라와티는 인도네시아 군사학교 교장이자 외교관이던 사르오 에디 위보오 장군의 딸이다. ■ 탁산 태국 총리2001년 23대 총리로 취임한 탁신 시나왓(56)총리는 지난 3월 24대 총리로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마약과의 전쟁’등 강력한 추진력이 트레이드마크처럼 돼 있다. 전통적으로 총리의 정치적 리더십이 미약한 것으로 정평이 난 태국 정치지형이 탁신 이후 바뀌고 있다. 지난 2월 총선 때는 탁신 총리의 ‘타이 락 타이’당(애국당)이 500석 가운데 377석을 확보하며 압승했다. 이동윤 동아시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 정당이 과반을 넘어선 것은 태국에선 처음”이라면서 “서구 언론들은 무대포라고 비판하지만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맨”이라고 평가했다. 탁신 총리는 대중영합주의라는 야당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저소득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역내 리더십을 주창하는 한편, 마약·매춘 문제에 강력하게 대처해, 얼룩진 국가 이미지를 쇄신하는 국가파워 업그레이드 전략을 쓴다. 경찰 간부 출신으로 미국 이스턴 컨터키 대학과 샘 허스턴 주립대에서 범죄학 석·박사를 마쳤다. 정계 입문 전엔 통신산업에 뛰어들어 국내 5대 기업의 회장까지도 오른 최고 경영자(CEO)출신이다. 태국의 전통외교 ‘Bamboo Policy’를 이어받아 국익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청렴한 정부’‘껌조각 찾을 수 없는 거리’등 클린(clean) 브랜드로 유명한 싱가포르가 리셴룽(李顯龍·54) 총리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위한 발상의 전환을 시도 중이다. 야심찬 도전의 핵심은 아시아판 라스베이거스 건설. 싱가포르의 국토 면적은‘점’으로 불릴 정도로 작다. 서울보다 80㎢ 넓는 정도다. 그렇지만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로 역내 최선진국이다. 국경을 맞대고 정치적 긴장관계에 있는 말레이시아가 물류중심 국가로 상승을 시작하자 고부가가치 오락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 센토사섬에 대형 카지노 단지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리셴룽 총리는 리콴유 초대 총리의 장남. 권력을 세습했다는 태생적 한계를 ‘국가 부흥’의 모습으로 극복하려 애쓰고 있다. 2004년 경제 성장률은 전년보다 9배 높은 8.1%를 기록했다. 거리에 침만 뱉어도 벌금을 내는 도덕률을 우선하는 나라가 오락시설로 승부를 낸다는 것 자체만 해도 엄청난 변신이다. 대신 카지노 등 오락시설에는 마약과 매춘 등 부정적인 결과가 동반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해 주제를 ‘가족형’ 오락단지로 추진하고 있다. 바다를 메워 국토를 넓히는 사업도 계속하고 있다.
  •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 “북한이 핵기술 판 증거있다”

    “북한이 핵기술 등 대량살상무기(WMD) 기술을 해외에 팔았다는 증거가 있다. 북한의 핵보유는 한국뿐아니라 전세계적인 위협이다.” 한·호 외무장관 회담과 APEC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온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14일 북한핵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국제사회는 핵 등 WMD 확산에 보다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언론재단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다우너 장관은 “북한과 이란 등이 핵 등 WMD 기술을 외부로 이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현안”이라며 “호주, 미국 등이 실행해온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호주는 북한의 핵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 호주주재 북한대사의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등 대화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달 말 베이징주재 호주대사의 방북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너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호주 등 국제사회 주요 구성원들은 북한에 대한 각종 원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우너 장관은 호주는 “주요 교역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완료하거나 상당히 진전시킨 상황이지만 한국과는 잘 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희망했다. 자유당의원, 재무장관 등을 지낸 다우너는 ‘북핵 문제의 중재자’를 자처하면서 북한과 외교관계를 재개한 지난 2000년 11월과 2004년 8월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日외상, 이수현씨 추모비 ‘깜짝 헌화’

    日외상, 이수현씨 추모비 ‘깜짝 헌화’

    ●日 “한국 한센인 보상관련 입법” 이달 초 취임한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APEC 공식행사 3일째인 14일 오후 2001년 일본 지하철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숨진 이수현씨의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다. 일정에 없었던 일로, 아소 외상이 전격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외상은 오후 1시20분쯤 김해공항에 도착, 숙소인 부산 롯데호텔로 가는 도중 ‘의사자 이수현씨 추모비’가 있는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을 찾아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다. 일본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APEC프레스 센터에 긴급 보도자료를 냈다. 아소 외상은 추모비 앞에 기다리고 있던 이씨의 여동생 수진(30)씨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 오빠가 일본에 끼친 영향이 대단하다. 가정교육이 훌륭해 의로운 일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저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에게 준 영향이 크다.”면서 “부산하면 이수현씨를 먼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소 외상은 이날 일본이 한국 한센인들의 보상문제와 관련, 신규 입법을 제정할 계획을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아소 외상은 입법은 후생노동성 소관이지만 외무성 차원에서도 적극 도울 것이며 일측이 한국 한센인들에 대한 실태 조사시 한국정부가 협조해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정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환영 리셉션 성황 한편 부산에는 APEC 참가대표단 환영리셉션과 투자환경설명회,ABAC(기업인 자문위원회)회의 등이 잇따라 열렸다. 이날 저녁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APEC 회원국의 각료 등 참가대표단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리셉션은 식전공연에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의 환영사, 차기 개최국인 베트남 대표의 답사, 건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립청소년합창단의 경복궁타령과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한국의 전통민요와 사물놀이를 서양의 공연양식에 접목한 ‘난타’가 공연돼 갈채를 받았다. ●AI 국제협력 강화 롯데호텔에서는 역내 기업인들의 자문위원회인 ABAC가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환영만찬에 이어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한국 경제의 미래와 APEC 역할에 대해 강연을 했다. ABAC 위원들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에 따른 국제무역의 장애 등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국제적인 협력이 요구된다는 메시지를 정상회의 건의문에 담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공항청사서 실탄발견 한때 초긴장 한편 이날 오전 8시20분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1층 서편 화장실내 쓰레기통 안에서 사격연습용 7㎜ 스포츠탄 1발이 발견돼 경찰이 바짝 긴장. 경찰 관계자는 “청사 입구마다 설치된 문형탐지기와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 이용객 모두에 대해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탄처럼 작은 금속체의 경우 가방을 일일이 열어 확인하지 않는 한 적발이 힘들 수도 있다.”고 애로를 토로. 부산 특별취재단 ●APEC 특별취재단 박재범 편집국 수석부국장(단장) 남상인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차장, 안주영 도준석 정연호 왕상관 기자(이상 사진부)김수정 차장, 김상연 기자(이상 정치부)박정경 윤창수 기자(이상 국제부)백문일 차장, 전경하 기자(이상 경제부)정기홍 차장, 이종락 기자(이상 산업부)황성기 부장, 유지혜기자(이상 사회부)이정규 부장, 김정한 차장, 강원식 기자(이상 지방자치뉴스부)
  • KT ‘와이브로’ 세계 첫선

    ●APEC 특별취재단 박재범 편집국 수석부국장(단장) 남상인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차장, 안주영 도준석 정연호 왕상관 기자(이상 사진부)김수정 차장, 김상연 기자(이상 정치부)박정경 윤창수 기자(이상 국제부)백문일 차장, 전경하 기자(이상 경제부)정기홍 차장, 이종락 기자(이상 산업부)황성기 부장, 유지혜기자(이상 사회부)이정규 부장, 김정한 차장, 강원식 기자(이상 지방자치뉴스부) KT가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세계 최초로 내년 국내에서 상용화되는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서비스를 전세계에 선보였다.KT는 이번 시연으로 3.5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휴대인터넷 시대를 한국 주도로 내년 4월 본격 개막하겠다는 계획을 전세계에 선언했다. KT는 14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남중수 KT 사장, 일본 NTT도코모 등 해외 정보기술(IT)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와이브로 시연 개통식’을 열었다. KT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벡스코(BEXCO) 전시장과 동백섬 누리마루 회의장, 해운대 등에 와이브로 기지국 9개, 중계기 11개를 세우고 단말기 300여대 및 와이브로 체험버스 2대를 동원해 APEC 정상과 해외 IT 관계자,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를 미리 선보인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스프린트, 일본 KDDI 등 통신업체와 인텔, 알카텔 등 장비 업체가 대거 참석, 남 사장과 만나 해외 투자 및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국산 기술로 개발한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해외 수출 논의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연 기간 KT는 최대 시속 120㎞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전용 단말기나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노트북 등을 이용해 최대 초당 1메가바이트(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로 다자간 영상 전화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의 기술력을 뽐낸다.부산 특별취재단
  • 부시 美대통령 항공모함서 잔다?

    APEC 기간 중인 오는 17∼19일 방한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숙소가 어디에 마련될지가 국내외적 관심사다. 미국측은 보안을 이유로 이에 관한 한 일체 함구하고 있다. 현재로선 부시 대통령이 이 기간에 부산 앞바다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에 묵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육지와 격리돼 최첨단 무기로 무장하고 있는 항공모함이 보안과 경호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키티호크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 정박하고 있어 24시간 내에 한반도 영해로 출동할 수 있다. 미국측은 표면적으로는 해운대의 조선비치호텔에 부시 대통령이 묵을 것 같은 인상을 은근히 풍기고 있다. 미국은 이 호텔을 통째로 빌렸으며, 대테러 특수기동대(SWAT)를 포함해 300여명에 이르는 대통령 경호팀이 물샐 틈 없는 경비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있다. 한 APEC 관계자는 이와 관련,“각료 등 수행원만 해도 1000여명에 이르러 부시 대통령은 따로 묵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열린세상] 有所作爲의 중국과 전략적 유대 강화를/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대사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국가부주석일 때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주석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는 것도 1995년 장쩌민(江澤民)의 방문 이래 10년 만의 일이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후 주석의 이번 방문에서 양국 정상들은 많은 현안문제들에 대해 진솔한 의견 교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양국 관계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다.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국은 이제 우리에게 최대 협력 파트너가 되었다. 김치파동 같은 일이 있었지만 이런 사소한 문제가 아닌 양국 간의 협력을 한 차원 높이고 양국 관계의 미래상을 보다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전략적 틀과 구상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 후 주석의 방한은 최대 안보 현안인 북핵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9일 베이징에서 시작된 5차 6자회담은 후 주석의 방한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끝나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그의 방한 기간동안 양국 정상이 북핵문제의 해법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적절한 시점이 된다. 특히 후 주석은 지난달 말 북한을 방문한 지 20여일만에 한국을 찾아온다. 평양에서는 김정일 위원장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등 양국의 관심사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경제기술협정도 체결했다. 북한의 자세도 매우 진지했고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북한의 태도에도 뭔가 의미있는 변화가 있지 않나 하는 기대를 갖게 된다. 그래서 후 주석이 방한하면 우리측에 무슨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일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는 형식일 수도 있고 회담의 분위기나 북한의 입장을 알려주는 간접 메시지일 수도 있지만 어떤 형식이든 우리에게는 중요한 내용일 수밖에 없다. 3년 전 출범한 후진타오 주석이 이끄는 제4세대 지도층은 그동안 북핵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매우 적극적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작년부터 중국의 북한문제 책임자들이 연이어 평양을 방문했다. 정치국원인 우이(吳儀) 부총리를 비롯해서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이 방북했고 외교부의 북한문제에 관한 실질적 최고 책임자인 다이빙궈(戴秉國) 부부장(부장급)도 적어도 한번 이상 평양을 찾았다. 다이빙궈는 현재 당 중앙의 외사판공실 주임으로 후 주석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국무위원으로서 중국 외교의 총사령탑인 탕자쉬안(唐家璇)도 과거 외교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직접 다룬 경험을 갖고 있다. 물론 후 주석의 이번 방한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법이 한꺼번에 도출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해법의 기본 방향과 구도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의견 조율은 있어야 하며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정부의 인적 구성이나 주변 여건을 고려하면 지금이 북핵문제의 해법을 찾기에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은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했고 이런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도 활발한 외교 활동을 전개해 왔다. 조용한 외교를 강조하는 도광양회(韜光養晦)의 소극적 자세를 버리고 이제는 할 말이나 할 일은 하겠다는 유소작위(有所作爲)의 적극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강대국으로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이자 한반도 문제에 관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중 정상은 2년 전에 양국관계를 전면적 협력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바꾸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중국 정부의 유소작위가 진정한 설득력을 갖게 된다. 한·중 양국은 이제 협력의 시대를 넘어 전략적 유대를 강화하는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정종욱 아주대 교수·전 주중대사
  • AI예방·치료 협력강화 합의

    AI예방·치료 협력강화 합의

    APEC 회의가 지난 12일 CSOM(최종고위관리) 회의를 시작으로 사실상 개막된 가운데 세계 유력인사들이 속속 도착하고, 각종 축제가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어가고 있다. ●내년 AI관련 장관회의 합의 21개국은 공식회의 이틀째인 13일 벡스코에서 CSOM 회의를 갖고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대응방안 등에 합의했다. 한국대표로 참석한 김종훈 APEC대사는 벡스코 메인브리핑룸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들은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AI 대응방안과 관련,▲발생 전 정책공조 강화 ▲발생시 투명한 정보공개 ▲백신 개발 등 예방과 치료를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원국 대표들은 또 내년 상반기에 베트남에서 AI 관련 APEC 장관회의를 갖기로 하는 한편, 내년 4월 베이징에서 신종전염병 관련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축제 분위기 물씬 휴일인 이날 부산지역은 차량 2부제 실시로 도심이 한산한 것과 달리 APEC 부대행사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과 동백섬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높은 열기를 반영했다. 그러나 누리마루를 포함한 동백섬은 13일 자정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통제했다. 김해공항의 한 보안기관 관계자는 “다른 국제행사 때는 외국 고위관료의 입국일정이 열흘 전쯤 통보됐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어려움을 털어놨다. 경찰기마대가 APEC 정상회의장 순찰 및 질서유지에 투입돼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경찰 기마대를 정상회의장인 해운대 동백섬과 벡스코에 배치했다. 기마대는 6마리의 말과 11명의 운영요원으로 구성돼 2개조로 나눠 19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탈북자단체 부시에 선물 탈북자단체들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청자항아리를 선물하기로 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강철환 공동대표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인권법 제정에 힘을 쏟는 등 탈북자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라고 말했다. 이 선물은 탈북자단체와 북한 내 수용소 출신인사들이 마련하고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등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특별취재단
  • 개성공단, 내·외국인 투자자에 첫 선

    14일부터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환경설명회’에서 개성공단의 투자환경이 내외국인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 정부 대표와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APEC 투자환경설명회 본행사가 개막되는 16일 오후 한국 투자환경설명회 행사 중 하나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개성공단의 투자환경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투자환경 공개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개성공단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가 본격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는 남북한 경제협력의 상징물인 개성공단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불안을 덜어주는 한편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공고히 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자부는 강조했다. 개성공단에는 한국 기업뿐 아니라 외국법인도 직접 투자가 가능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통해 기업을 창설하고 등록후 투자할 수 있다.1단계로 조성 중인 100만평의 일부가 외국인 전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산 내년 예산 5조 2661억 편성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4조 7580억원)보다 10.7% 늘어난 5조 2661억원으로 편성됐다. 부산시는 11일 일반회계 3조 4500억원, 특별회계 1조 8162억원 등 모두 5조 2661억원의 본예산 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일반회계는 6.2%(2003억원), 특별회계는 20.4%(3818억원) 증가했다. 시는 내년 예산안을 ▲지역경제 활력 회복 ▲시민생활복지 향상 ▲물류기반시설 확충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친환경도시건설 ▲APEC 성공 개최 효과 극대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도시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필수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 생활복지 향상과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복지 인프라 구축, 장애인 및 저소득층 복지부문에 올해보다 1502억원(24.7%) 많은 7578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일반회계에서 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8.7%에서 내년에는 21.9%로 높아졌다. 또 지하철과 도시철도 및 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8939억원을 반영했다. 영화·영상 등 문화예술 및 관광산업 육성 분야에 3150억원, 환경친화적 도시개발 및 도심 자연공원 조성에 44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 초·중등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 내실화를 위해 일반회계의 12.6%인 4341억원을 시교육청에 배정했다. 특히 영어교육 확대를 위해 50개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채용 예산을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jhkim@seoul.co.kr
  • [사설] 암운 드리운 北核 6자회담

    북핵 6자회담에 다시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베이징에서 계속된 5차 6자회담 1단계 회의가 후속 일정조차 잡지 못한채 어제 마무리된 데 이어 올해 안에 회담이 속개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9·19공동성명 이행방안에 대해 별다른 합의를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북·미간 갈등만 노출한 채 회담이 끝난 것이다. 회담의 동력조차 상실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니 북핵 해결의 앞날이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회담이 소득 없이 끝난 것은 미국의 마카오 은행 대북거래 금지조치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직접적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제재조치가 풀리지 않는 한 핵 폐기 논의를 유보하겠다고 북한이 선을 그었고, 회담이 더이상 진전을 보지 못한 것이다. 회담에서 북한은 자국 기업에 대한 미 행정부의 자산동결조치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은 북한의 위조달러 유통과 불법자금 세탁 창구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관측통들은 미국의 이런 제재조치들이 북한 지도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따라서 북한으로서는 6자회담을 볼모로 삼아서라도 미국의 제재조치를 조기에 해제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는 관측이 가능하다. 북·미가 6자회담 직후 금융제재에 대해 논의하고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6자회담에 직접적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양측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의 측면 논의도 필요하다. 오늘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한·미, 한·중, 미·중간 삼각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이 모색되기를 기대해 본다.
  • 북·미 금융제재 논의키로

    |베이징 김수정특파원|지난 9일 개막된 제5차 6자회담 1단계 회담이 다음 일정을 잡지 못한 채 의장성명만 남기고 11일 폐막됐다. 회담은 지난 10일 북측이 미국의 ‘마카오 은행을 통한 대북 금융제재’조치를 항의하면서 파행을 겪었고, 남북한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은 ‘가장 빠른 시일에 재개키로 한다.’등의 의장성명(4개항)만 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은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뉴욕 채널이 아닌 별도의 채널을 통해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는 회의 뒤 북한 대사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금융제재는 공동성명에 위반되는 것”이라면서 “휴회 기간에 조·미(북·미) 쌍방이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상은 이날 종결회의에서 “2단계 회담이 진행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며 쌍무 접촉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북측이 마카오 은행문제 해결을 회담 재개와 연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힐 차관보는 회담이 종결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제재문제와 관련,“이는 범죄의 문제다. 무기급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는 나라에 대해 금융거래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이어 “이런 것들을 피하려면 북한은 불법적인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단계 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힐 차관보는 “19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와 미국의 추수감사절, 또 내달 12∼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등 행사로 일정이 빡빡했다.”면서 “그러나 2월은 너무 늦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단계 회담은 내년 1월을 목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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