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DHD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KDI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AWS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2분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1
  • [아이두한의원 칼럼2] ADHD라면 학습장애 동반될 수 있어

    [아이두한의원 칼럼2] ADHD라면 학습장애 동반될 수 있어

    목동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최상은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7살 아들이 평소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하고 수업시간에 자리를 이탈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학습장애'를 의심했다. 결국 상은씨는 선생님과 면담 후 가까운 어린이 전문 병원을 찾았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을 받았다. ADHD는 주의력결핍 • 과잉행동 • 충동적 행동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5~7세 학령 전 아이들에게 발병률이 가장 높은 ADHD는, 다음의 행동특성으로 판별해볼 수 있다. ‘주의력결핍’ 행동특성은 ▲부주의로 일어나는 잦은 실수 ▲부모의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함 ▲숙제와 공부를 잘 하지 못함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외부의 시각, 청각적 자극에 금방 산만해짐 ▲매일 해야 하는 일을 잊는 경우가 많다. ‘과잉행동’과 ‘충동성’에 대한 행동특성은 ▲자리에 앉아서 계속 움직임 ▲수업시간에 이리저리 돌아다님 ▲적절하지 못한 상황에서 뛰거나 기어올라감 ▲조용히 하는 놀이에 어려움을 느낌 ▲끊임없이 말을 많이 함 ▲질문이 끝나기 전에 계속 말함 ▲자기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 등 이 있다. 위 행동 특성에 1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다. ADHD가 장기화 될 경우 동반장애로 학습장애, 품행장애, 반항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치료의 효과 차원에서 학습의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 조기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장애는 읽기, 쓰기, 말하기, 수리 계산 등 학습에 필요한 능력들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학습 경험이 부족하거나 감각통합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혹은 정서 장애나 주의력 결핍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ADHD와 학습장애 치료는 브레인의 역할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기능은 화학적 브레인(Chemical), 전자기적 브레인(Electronic), 마음 브레인(Mind)으로 살펴볼 수 있다”면서 “C, E, M브레인에 대해 브레인의 균형과 기능 회복을 돕는 브레인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ADHD뿐만 아니라 학습장애 같은 동반질환까지 호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협 원장은 “ADHD는 단순히 드러난 증상만 아니라 C, E, M브레인의 이상원인을 검사하고 이에 맞는 맞춤치료가 중요하다”며 “ADHD 치료는 궁극적으로 브레인의 균형 회복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자존감을 느끼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사진)은 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및 틱장애,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강한 뇌를 위해 그녀들이 알아야 할 상식은?

    건강한 뇌를 위해 그녀들이 알아야 할 상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질환들이 다발하면서, 가족 건강관리의 중추인 주부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소위 우리 몸의 중심이라 불리는 ‘뇌’는 신경학적 불균형이 발생하면 틱장애, 불면증, 파킨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뇌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 가족 명의(名醫) 주부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 7세 전후 어린이, 틱장애 암시하는 신호에 주목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통계자료(2013년 기준)를 살펴보면, 틱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09년 약 1만 6천명에서 2013년에 약 1만 7천명으로 5년간 약 1천명(7.8%)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틱장애’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틱장애는 주로 만 5~7세부터 시작해 10세 전후로 증상이 심해진다. 이를 방치하면 ADHD,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 치료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뇌 질환 치료 휴한의원 강남본점의 위영만 원장은 “학교에 가기 시작하는 7세 전후의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며 “4주 이상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더 심해졌다면 전문 치료를 통해 뚜렛증후군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면시간 부족한 직장인들, 불면증 또는 수면장애에 시달려 불면증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는 인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7년 20만7000명이었던 불면증 진료 인원이 2011년에는 38만3000명으로 5년간 84.6%나 늘었다. 이처럼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장애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자주 깨고 적정한 수면시간이 유지되지 못하는 증상이다. 위영만 원장은 “최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며 “잠을 통해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을 정화하지 못하면 낮에 활동하는 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면증 해소에는 국화차, 솔잎차, 둥글레차 등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한방약재인 산조인(묏대추의 씨앗)이 효과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나 고민이 많아 잠들기 어려운 경우 산조인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중추신경계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데 좋다. ♦ 건강한 노년을 위한 파킨슨병 예방 생활수칙 노인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라면 파킨슨병의 다양한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두자.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4-6배 더 높기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뇌 심부에 있는 흑질 부위 이상으로 인해 진전(떨림), 강직(경축), 서동(운동완서), 자세 이상(자세반사이상) 등의 특징적인 징후를 보이는 질환이다. 냄새나 악취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위식도 역류 등 위장계 이상을 호소하면서 떨림이 있을 경우 파킨슨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울증, 수면장애, 식후 저혈압 등이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파킨슨병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위영만 원장은 “파킨슨병 예방을 위해서 소금, 설탕 등은 적게 먹고, 하루에 2L(8잔)씩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식습관, 약물복용 만큼 중요한 것은 운동으로 △걷기 △맨손체조 △요가 등을 하루 30분씩,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빵 대신 먹어라…스트레스 해소 식품 8가지

    빵 대신 먹어라…스트레스 해소 식품 8가지

    스트레스가 쌓여 먹을 수밖에 없다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물론 몸에도 좋은 식품을 미국의 전문가들이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소아학 및 영양학 교수이자 보스턴 아동병원 소속 내분비학 연구자인 데이비드 루드위그 박사는 최근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에 출연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걱정과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공개했다. 루드위그 박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가득한 간식을 먹는 것보다 다음에 소개하는 식품들을 먹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유익하다”고 말한다. 빵이나 과자 같은 간식을 섭취해 나중에 또다시 스트레스가 되는 악순환을 겪는 것보다 다음에 소개한 식품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 ■ 당근이나 셀러리 막대 모양으로 썬 당근이나 셀러리 등을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간식으로 먹으면 몸의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입 냄새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통곡물 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곡물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 미네랄 등이 풍부한 통곡물(껍질만 벗긴 곡물). 섭취하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빵과 같은 간식이 먹고 싶다면 정제된 밀가루보다 통밀 등으로 만든 것을 먹을 것을 권장한다. 특히 발아 현미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가 많아 뇌의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안정화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호박씨 칼륨과 인, 아연, 마그네슘이 특히 풍부하며 두통과 불안증, 불면증, 피로,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지만 하루 권장량 만큼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마그네슘은 또 순환계 건강에 필수적이며 뇌와 정신 건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달걀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칼슘과 철, 아연, 셀레늄, 인, 비타민 A·D·K·E 등 거의 모든 영양소를 갖춘 완전 식품이다. ‘행복 다이어트’라는 저서를 출간한 드류 램지 컬럼비아대 정신과 의학박사는 “근심이 쌓이지 않게 하려면 아침에 달걀 요리가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 오메가 3 지방산 함유 식품 등푸른생선은 물론 들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에도 풍부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조셉 힙벨른 박사가 수십 년간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 3 지방산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손상으로부터 신경 세포를 보호한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아마씨유를 섭취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의 문제 행동이 개선됐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전문가들은 오메가 3 지방산에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비타민 C 함유 식품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C의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에서 회복이 빠르다. 딸기와 브로콜리, 양배추, 키위, 파파야, 감귤류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차(茶) 쉬는 시간에 차를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6주 동안 매일 무엇을 얼마나 마셨는지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한 연구에서는 4잔의 차를 마시고 있던 사람들은 혈중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낮았으며, 말과 행동이 더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료가 되는 카카오 속에 비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카카오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이를 구성하는 플라바놀(카테킨)이 기분을 밝게 하고 사고 회로를 맑게 하므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P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우! 지구촌] “이지경 됐지만 용서하겠다” 아스퍼거 장애인의 사연

    [나우! 지구촌] “이지경 됐지만 용서하겠다” 아스퍼거 장애인의 사연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을 고소하는 대신 그들에게 ‘교훈’을 선사하기로 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현지시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미국 남성 게빈 조셉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뇌진탕과 코뼈 골절 등의 큰 부상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청하는 대신 그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조셉의 어머니가 그의 이야기를 SNS에 게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10만 명이 넘는 네티즌 사이에서 공유된 상태다. 그녀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아직 10대인 조셉은 세 살에 처음 아스퍼거 장애 및 ADHD를 진단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한정된 분야에만 관심을 쏟게 되는 정신과 질환의 일종이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스퍼거 장애는 겉으로 보고 알기 힘든 질병이다.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정서적 장애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무례하고 참을성 없으며 무관심·무성의해 보일 수 있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며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서 게빈이 받아야 했던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게빈은 친절하고 자상하며 너그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학습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며 “(하지만) 게빈은 수 년 간의 노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 사이의 차이를 배워 익혔고, 따라서 통념에 맞지 않는 행위로 타인에게 모욕감을 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게빈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이들은 게빈이 늘 혼자 다니며 다른 학생들을 주시하는 ‘수상하고 기분 나쁜’ 아이라고 여겼고 그 아이들 중 일부가 결국 게빈을 직접 ‘손봐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해자들이 “게빈을 만난 적도 없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게빈의 목을 조르고 그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심한 폭행을 가한 뒤 그를 길바닥에 두고 떠났다. 게빈은 이로 인해 경미한 뇌진탕과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목에는 멍이 들었고 눈 주변에서는 피하 출혈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가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해냈을 때 게빈은 그들을 고소하는 대신 특별한 교훈을 주기로 결심했다. 게빈은 가해자들에게 게빈과 가족이 함께 찍은 20분 길이의 동영상을 시청한 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에게 엄중한 법적 처벌을 가하는 것 보다 그들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던 까닭이다. 이 동영상은 게빈이 이번 폭행으로 입은 피해를 상세히 보여주고 사건을 게빈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빈의 어머니는 “게빈의 행동이 자랑스럽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글을 올린 의도를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글을 읽는 부모들에게 “겉으로 봐서는 파악할 수 없는 장애도 있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일러주고, 그들이 관용적 태도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폭행당한 아스퍼거 환자…가해자 처벌 대신 선택한 것은?

    폭행당한 아스퍼거 환자…가해자 처벌 대신 선택한 것은?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을 고소하는 대신 그들에게 ‘교훈’을 선사하기로 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현지시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미국 남성 게빈 조셉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뇌진탕과 코뼈 골절 등의 큰 부상을 당하고도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청하는 대신 그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조셉의 어머니가 그의 이야기를 SNS에 게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 글은 현재 10만 명이 넘는 네티즌 사이에서 공유된 상태다. 그녀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아직 10대인 조셉은 세 살에 처음 아스퍼거 장애 및 ADHD를 진단받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한정된 분야에만 관심을 쏟게 되는 정신과 질환의 일종이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스퍼거 장애는 겉으로 보고 알기 힘든 질병이다.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드는 사회·정서적 장애이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엔 무례하고 참을성 없으며 무관심·무성의해 보일 수 있지만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며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로서 게빈이 받아야 했던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게빈은 친절하고 자상하며 너그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학습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며 “(하지만) 게빈은 수 년 간의 노력을 통해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 사이의 차이를 배워 익혔고, 따라서 통념에 맞지 않는 행위로 타인에게 모욕감을 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게빈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게빈의 어머니는 “아이들은 게빈이 늘 혼자 다니며 다른 학생들을 주시하는 ‘수상하고 기분 나쁜’ 아이라고 여겼고 그 아이들 중 일부가 결국 게빈을 직접 ‘손봐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해자들이 “게빈을 만난 적도 없었고, 자초지종을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게빈의 목을 조르고 그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심한 폭행을 가한 뒤 그를 길바닥에 두고 떠났다. 게빈은 이로 인해 경미한 뇌진탕과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목에는 멍이 들었고 눈 주변에서는 피하 출혈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가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해냈을 때 게빈은 그들을 고소하는 대신 특별한 교훈을 주기로 결심했다. 게빈은 가해자들에게 게빈과 가족이 함께 찍은 20분 길이의 동영상을 시청한 뒤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보고서를 써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에게 엄중한 법적 처벌을 가하는 것 보다 그들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던 까닭이다. 이 동영상은 게빈이 이번 폭행으로 입은 피해를 상세히 보여주고 사건을 게빈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빈의 어머니는 “게빈의 행동이 자랑스럽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글을 올린 의도를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글을 읽는 부모들에게 “겉으로 봐서는 파악할 수 없는 장애도 있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일러주고, 그들이 관용적 태도와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태어난 달 따라 걸리는 질병도 다르다 (연구)

    태어난 달 따라 걸리는 질병도 다르다 (연구)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주장하는 사주팔자나 점성술은 항상 비과학적 미신으로 취급돼왔다. 그런데 태어난 달에 따라 일부 질환의 발병률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최근 미국 ‘의료정보학회’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 저널에 탄생 계절과 달에 따라 일부 질환의 발병률이 달라진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자체 개발한 의료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1985년부터 2013년 까지 뉴욕 장로교 병원 및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에서 진료 받은 환자 170만 명과 그들이 앓았던 1688개 질병에 대한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출생일에 따라 발병률이 달라지는 질환 55가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통계학적 검토를 거쳐 이 결과가 우연의 일치로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전반적으로는 5월에 태어난 사람의 질병 발생 확률이 제일 낮았고 10월 출생자의 확률이 가장 높았다.사실 55개 질병 중 39개 질병에 대해서는 기존 여러 논문에서도 동일한 가능성이 제기된 적 있다. 하지만 대규모 조사를 통해 그 연관관계가 분명히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생아의 초기 신체발달 과정은 부분적으로 계절적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출생일에 따른 발병률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ADHD나 천식과 같은 개별적 질병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11월에 출생한 사람의 ADHD 발병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스웨덴에서 이루어진 이전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11월 출생자의 ADHD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크게 나타난 바 있다.천식의 경우 7,10월 출생자의 발병 가능성이 가장 높았는데, 과거 덴마크에서 실시한 천식 연구에서는 5,8월에 태어난 국민의 천식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뉴욕의 7,10월 일조량이 덴마크 5,8월 일조량과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두 연구의 결과는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출생일과의 상관관계가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밝혀진 질병도 16종류 있으며 이들 중 9가지는 심장질환이다. 특히 3월에 태어난 사람에게서 심방세동, 울혈성 심부전, 승모판장애 등의 발병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에 참여한 타토네티 박사는 “이번 연구로 출생일과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사실이지만, 각 질병의 발생률 자체가 높지 않으니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출생일에 따른 발병률 변화는 다른 환경적 요소에 의한 변화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출생시기별 발병확률 차이를 야기하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면 향후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토네티 박사 역시 “이번 연구 자료는 각 질환 발병률에 작용하는 새로운 변수를 찾게 해 줄 것”이라며 연구의 진정한 의의를 밝혔다.연구팀은 미국 내 기타 지역 및 해외에서도 동일한 연구를 실시해 출생일과 질병 사이의 연관성이 지역별로 다른지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위)/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매년 늘어나는 ADHD 환자… 66%는 청소년

    청소년들이 전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료환자 가운데 3분의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는 조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층적인 치료계획과 교육을 통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ADHD 진료인원은 2009년 5만 1865명에서 2013년 5만 812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10대 청소년이 전체 진료인원의 6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실진료인원을 보면 2009년 107명에서 2013년 116명으로 연평균 2.17% 증가했다. 10대가 640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미만 336명, 20대 33명, 30~40대 7명, 50대 이상 1명 순이었다. 특히 10대 실진료인원은 2009년 501명에서 연평균 6.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남성이 4만 658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ADHD는 주의를 집중하지 못해 발생하는 부주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과잉행동,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고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충동성 등 3가지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ADHD는 활동과 주의집중을 조절하는 뇌 부위의 기능 저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가족력 및 유전적인 경향 등으로 발병한다”고 전했다. 이어 “ADHD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자극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부모 교육, 행동치료 등 통합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환경오염 노출 -질병 인과관계 22년간 추적 조사

    환경오염 노출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장기간 추적 조사가 국내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 산모와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환경유해인자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22년간 추적 조사해 환경노출과 질병 간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 코호트’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코호트란 통계적으로 같은 특색이나 행동양식을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기간은 2015년부터 2036년까지이며, 산모들을 대상으로 5개 분야 39개 중점 가설을 검증할 계획이다. 가설은 국내외에서 실험, 연구 등을 통해 유해물질 노출과 관련성이 크다고 알려진 질환 등이다. 예를 들어 생선 섭취가 많으면 수은 농도가 높아지는데, 수은 농도가 높은 산모와 그렇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발생 정도와 성장 단계 및 환경에 따른 증세 변화 등을 분석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만명의 산모를 모집할 계획이다. 조사에 드는 비용은 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했다.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조사 결과는 1년 및 성장기별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가설 차원을 넘어 실제로 검증된 성장 단계별 건강보호 가이드라인과 유해환경 물질별 권고기준 등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운동하면 ADHD라도 주의력·집중력 향상 - 플로스원

    운동하면 ADHD라도 주의력·집중력 향상 - 플로스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이름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등 증상을 보이는 발달장애 중 하나로 아직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이 돼도 증상이 이어지며, 특히 학교 성적 등에도 나쁜 영향을 줘 지금까지 다양한 해결책이 모색돼왔다. 그런데 운동으로 ADHD 증상이 나아진다는 것이 지난해 학계에 보고됐다. 하지만 실제로 운동이 ADHD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정량화한 실험은 진행되지 않아 규명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브라질의 무지다스크루제스대(UMC)와 상파울루 가톨릭대 공동 연구팀이 ADHD 아동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운동이 ADHD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정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한 실험은 아동 환자들에게 5분간 달리기를 하도록 하고 직후 게임을 하도록 해 나타나는 결과를 각종 통계검정으로 분석한 것이다. 실험은 10~16세 아동 56명을 대상으로 ‘달리기한 뒤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이 있는 그룹’(GE-EF)과 ‘달리기한 뒤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이 없는 그룹’(GC-EF), ‘게임만 참여한 ADHD 증상이 있는 그룹’(GE), ‘게임만 참여한 ADHD 증상이 없는 그룹’(GC) 등 네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연구팀은 먼저 달리기한 뒤 게임에 참여한 두 그룹(GE-EF와 GC-EF)에 5분간 릴레이 달리기를 하게 하고 5분 휴식을 준 뒤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하게 했다. 이들은 사전에 정해진 임무를 가능한 한 빨리 완수하도록 지시받았다. 임무를 완수하려면 게임의 시나리오를 읽어 이해하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을 필요가 있어,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게임은 5분간의 운동을 하지 않은 나머지 두 그룹(GE와 GC)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네 그룹의 실험결과를 다고스티노 통계검정과 크러스컬-월리스 검정, 사후검정 던 시험을 사용해 분석했다. 또한 게임 결과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 실력이 중급 수준으로 판단된 아이들만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운동 후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 그룹(GE-EF)이 게임만 한 ADHD 증상 그룹(GE)보다 게임 성적이 35% 더 높았다. 즉 게임하기 전에 운동하는 것이 운동하지 않은 것보다 35% 정도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운동 후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 그룹(GE-EF)은 게임만 한 ADHD 증상이 없는 그룹(GC)보다 게임 성적 차이가 2.5%에 불과, 매우 유사한 점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단시간의 격렬한 운동이 ADHD 아동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이번 실험으로 입증됐다고 결론지었다. 또 이들은 운동을 이용하면 ADHD 아동의 학교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3월 24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ADHD아동 운동시키세요...주의·집중력 ↑

    [건강을 부탁해] ADHD아동 운동시키세요...주의·집중력 ↑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이름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등 증상을 보이는 발달장애 중 하나로 아직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이 돼도 증상이 이어지며, 특히 학교 성적 등에도 나쁜 영향을 줘 지금까지 다양한 해결책이 모색돼왔다. 그런데 운동으로 ADHD 증상이 나아진다는 것이 지난해 학계에 보고됐다. 하지만 실제로 운동이 ADHD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정량화한 실험은 진행되지 않아 규명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브라질의 무지다스크루제스대(UMC)와 상파울루 가톨릭대 공동 연구팀이 ADHD 아동을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 운동이 ADHD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정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한 실험은 아동 환자들에게 5분간 달리기를 하도록 하고 직후 게임을 하도록 해 나타나는 결과를 각종 통계검정으로 분석한 것이다. 실험은 10~16세 아동 56명을 대상으로 ‘달리기한 뒤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이 있는 그룹’(GE-EF)과 ‘달리기한 뒤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이 없는 그룹’(GC-EF), ‘게임만 참여한 ADHD 증상이 있는 그룹’(GE), ‘게임만 참여한 ADHD 증상이 없는 그룹’(GC) 등 네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연구팀은 먼저 달리기한 뒤 게임에 참여한 두 그룹(GE-EF와 GC-EF)에 5분간 릴레이 달리기를 하게 하고 5분 휴식을 준 뒤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하게 했다. 이들은 사전에 정해진 임무를 가능한 한 빨리 완수하도록 지시받았다. 임무를 완수하려면 게임의 시나리오를 읽어 이해하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을 필요가 있어,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요구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게임은 5분간의 운동을 하지 않은 나머지 두 그룹(GE와 GC)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네 그룹의 실험결과를 다고스티노 통계검정과 크러스컬-월리스 검정, 사후검정 던 시험을 사용해 분석했다. 또한 게임 결과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 실력이 중급 수준으로 판단된 아이들만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운동 후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 그룹(GE-EF)이 게임만 한 ADHD 증상 그룹(GE)보다 게임 성적이 35% 더 높았다. 즉 게임하기 전에 운동하는 것이 운동하지 않은 것보다 35% 정도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운동 후 게임에 참여한 ADHD 증상 그룹(GE-EF)은 게임만 한 ADHD 증상이 없는 그룹(GC)보다 게임 성적 차이가 2.5%에 불과, 매우 유사한 점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단시간의 격렬한 운동이 ADHD 아동의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이번 실험으로 입증됐다고 결론지었다. 또 이들은 운동을 이용하면 ADHD 아동의 학교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3월 24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학교 가기 싫다는 틱장애 아이, 원인과 치료법은?

    학교 가기 싫다는 틱장애 아이, 원인과 치료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자료를 이용하여 틱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소아와 청소년 틱장애 인구가 82.5%로, 특히 남성이 77.9~78.8%에 육박해 남녀비율이 3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의 틱 장애(tic disorder)의 원인에는 유전적, 학습적인 스트레스 등에 요인이 있다. 아동틱 장애는 보통 2~13살 사이에 시작되는데 평소에 증상이 미약해 알아채지 못하다가 학교 입학 후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서울 양천구 목동,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A씨의 아들은 최근 학교 가기를 거부하며 의미 없는 행동을 습관처럼 하다가 급기야 심한 욕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스트레스로만 생각했던 A씨는 최근 소아전문 한의원을 찾았다가 아이가 틱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즉시 치료에 들어갔다. 틱장애는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스트레스가 가중돼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부분 5~7세 학령 전에 가벼운 틱장애로 시작해 10세 때부터 악화된 중간틱 장애로, 12세이후부터는 심한 틱장애 증상으로 후유증을 남긴다. 틱장애는 증상에 따라 운동틱과 음성틱, 감각틱 등으로 구분한다. 운동틱은 눈을 자주 깜빡 거리고 고개를 자주 흔드는 것처럼 가벼운 증상부터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만지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음성틱은 별다른 이유 없이 기침을 반복하거나 휘파람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을 반복적으로 내는 증상과 욕설이나 음란한 말을 자주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감각틱의 경우 코가 막히는 느낌이나 간지러운 느낌, 불에 데는 것 같은 느낌을 말한다. 특히 뚜렛증후군은 다양한 틱증상을 음성과 운동틱증상이 나타내며 틱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됐을 때,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때문에 이 같은 틱장애의 치료시기가 중요한 것은 틱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병증이 뚜렛이나 성인틱장애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틱장애가 1년 미만으로 나타나는 일과성 틱장애는 빈도나 강도가 약하고, 치료 역시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틱장애로 인해 자신감이 저하되고 반복되는 버릇 때문에 학습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면 ADHD, 강박증, 불안증, 우울증, 학습장애, 반항 및 품행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틱증상과 동반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합적인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여 아이에게 적절한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틱장애는 스트레스와 운동패턴의 부조화, 뇌신경계과 내분비계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틱장애 전문 한의원에서는 간장의 기운울체와 심장의 허증으로 연계해 불균형을 해소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틱장애를 치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에는 기능신경학 접목한 통합의학치료를 도입한 틱장애를 치료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경학적 추나치료와 고압산소치료, 시청각통합치료, 두뇌균형 운동에 한약치료 등을 병행해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치료의 목표는 척수를 자극하고 숨뇌를 강화하는 치료로 뇌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있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사진)은 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틱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아스퍼거증후군, 전반적 발달장애 및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욱~하는 대한민국] ④치료가 필요한 대한민국

    [욱~하는 대한민국] ④치료가 필요한 대한민국

    치밀어 오른 화를 극단으로 표출하는 ‘분노조절장애’(간헐적 폭발장애)를 앓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분노조절장애와 관련된 살인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볼 게 아니라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 일찍 부모를 여읜 A(53)씨는 어린 시절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맺지 못했다. 성인이 된 이후 알코올중독이나 조울증 등 이상증세는 없었다. 직장과 가정에서도 지극히 평범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쌓이면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물건을 내던지며 난동을 피우자 부인은 A씨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A씨는 병원에서도 “간호사가 무시한다”며 벽에 자신의 머리를 찧어댔다. #2 초등학생 B(12)양은 어릴 때부터 사소한 자극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번은 학교에서 친구가 ‘돼지’라고 놀리자 책상을 뒤엎고 의자를 던졌다. 말리는 선생님마저 때렸다. 집에서도 부모가 잔소리를 하면 “뛰어내리겠다”며 물건을 집어던졌다. 병원을 찾은 B양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분노조절장애 진단을 받았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분노조절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3720명에서 지난해 4968명으로 5년새 33.5% 늘었다. 분노조절장애의 원인으로는 선천적 요인과 더불어 아동기 부모와의 애착관계 부족에 따른 심리 불안 등 후천적 요인이 꼽힌다.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분노조절장애로 알려진 간헐적 폭발장애는 충돌조절장애라는 큰 범주에 포함된 것으로 방화·도벽 등의 증상으로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분노조절을 못 해 자녀에게 과도하게 화내는 부모 밑에서 자랐거나 반대로 ‘오냐 오냐’ 키워서 조금만 실패해도 좌절의 늪으로 빠지는 경우에도 분노조절장애를 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 내 익명성이 강화되면서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분노를 억압하려 하지 말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휴대전화도 충전을 해야 작동하듯 사람도 취미생활 등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하면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화가 날 때 자리를 피하고 혼자 있는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거나 베개를 던지는 방식으로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평소 화가 나는 상황을 상상하고 어떻게 대응할 지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회학자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지적한다.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모든 문제를 개인의 분노 표출로 돌릴 게 아니라 왜 우리 사회가 분노 조절을 못 하게 됐는지 되짚어봐야 할 때”라면서 “삶의 영역을 경제적 논리로 환원시키는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위기가 닥치거나 정신적으로 취약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정과 소속 공동체에서 인간관계가 붕괴한 경우 이전 같으면 술 한 잔 먹고 털어버릴 일이 극단적 행위로 표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절망적 선택의 결과로 나타난 범죄들까지 범죄의 수단에 불과한 총기의 관리로 막을 수 있다고 보는 건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바라보는 격’”이라면서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면서 상층 계급은 ‘갑질’하고 서민들은 불안정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분노조절장애와 관련된 범죄들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뢰와 소통이 부족한 사회에서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작은 갈등이 큰 범죄로 이어진다”면서 “내 의견과 달라도 합리적 해결이 가능하도록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쳐 몸에 익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스마트폰 자주 확인하면 우울하고 신경질적” (美 연구)

    “스마트폰 자주 확인하면 우울하고 신경질적” (美 연구)

    스마트폰 속 메시지나 SNS 최신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은 이와 다른 방법으로 기분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항상 스마트폰에 신경쓰고 있는 사람일수록 신경질적이고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미국 베일러대와 세이비어대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제임스 A. 로버츠 베일러대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19~24세 성인남녀 346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격과 스마트폰 의존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의존도와 정서의 불안정성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버츠 교수는 “끊임 없이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행위는 기분을 밝게 하고 싶다는 의식 속 생각의 표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신경이 곤두 선 사람일수록 정서가 안정된 이들보다 스마트폰에 의존하기 쉬운 것도 확인됐다. 많은 중독이 그러하듯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기분을 바꾸고 싶다’는 의도가 원인이 되며, 불안정한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보내는 것은 물론 SNS나 웹서핑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비록 이런 행위가 일시적일지라도 현재 걱정 근심을 잊기 위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라고 로버츠 교수는 지적했다. 또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우려할 만한 정서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발전해 눈앞의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보다 사교적인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도 밝혀졌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반감이 있거나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외향적인 이들보다 스마트폰 등 도구에 의지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로버츠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최신호에 개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마트폰 자주 ‘만지작’ 하면 우울하고 신경질적” (美 연구)

    “스마트폰 자주 ‘만지작’ 하면 우울하고 신경질적” (美 연구)

    스마트폰 속 메시지나 SNS 최신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은 이와 다른 방법으로 기분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항상 스마트폰에 신경쓰고 있는 사람일수록 신경질적이고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미국 베일러대와 세이비어대 공동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제임스 A. 로버츠 베일러대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19~24세 성인남녀 346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성격과 스마트폰 의존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의존도와 정서의 불안정성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버츠 교수는 “끊임 없이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행위는 기분을 밝게 하고 싶다는 의식 속 생각의 표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신경이 곤두 선 사람일수록 정서가 안정된 이들보다 스마트폰에 의존하기 쉬운 것도 확인됐다. 많은 중독이 그러하듯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기분을 바꾸고 싶다’는 의도가 원인이 되며, 불안정한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보내는 것은 물론 SNS나 웹서핑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비록 이런 행위가 일시적일지라도 현재 걱정 근심을 잊기 위해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라고 로버츠 교수는 지적했다. 또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우려할 만한 정서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발전해 눈앞의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보다 사교적인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것도 밝혀졌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반감이 있거나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외향적인 이들보다 스마트폰 등 도구에 의지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라고 로버츠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격과 개인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최신호에 개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버지로서 완벽한 생물학적 나이는 “20~35세” -英 연구

    아버지로서 완벽한 생물학적 나이는 “20~35세” -英 연구

    아이가 태어날 때 아버지의 나이가 10대인 경우 정자의 변이로 아이에게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나이가 10대인 경우 절대적인 위험도는 낮았지만, 아버지 나이가 20~35세인 경우와 비교해 자폐증이나 정신분열증, 척추갈림증 등 건강상 장해가 있는 아이나 지능이 낮은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피터 포스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독일과 오스트리아, 중동, 아프리카의 2만 4000명 이상 부모를 대상으로 DNA 분석을 시행했다. 어머니로서 가장 어린 나이는 10.7세, 가장 많은 나이는 52.1세였고 아버지로서 가장 어린 나이는 12.1세, 가장 많은 나이는 70.1세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10대 남성의 정자 세포는 10대 여성의 난자보다 6배 더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또 정자 세포의 변이는 10대 남성이 20대 남성보다 30% 더 많았다. 이번 연구는 태어날 때 아버지의 나이가 10대였던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관한 조사는 시행하지 않았지만, 포스터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 이번 결과는 설명을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10대 남성의 정자 세포가 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스터 교수는 10대 남성의 정자 세포는 변이 가능성이 높은 것이 요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결과로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선천성 기형의 발생률은 1.5%로, 10대 남성의 정자 세포가 변이를 일으킬 확률이 20대 남성보다 30% 더 높다는 숫자를 환산하면 10대 남성의 자녀가 선천성 기형이 발생할 확률은 약 2%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45세 이상 아버지의 정자 역시 질이 저하되는 증거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저널’(JAMA Psychiatry)에 게재된 지난해 2월 연구논문에 따르면, 출생 시 아버지가 45세 이상이었던 아이들은 양극성 장애 발병 확률이 아버지가 20~24세 때 태어난 아이들의 25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13배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포스터 교수는 아버지로서 완벽한 생물학적 나이는 “20~35세”라고 말하면서도 “아버지의 나이가 많아져도 위험이 커지는 것은 경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The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18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연구논문=http://rspb.royalsocietypublishing.org/content/282/1803/2014289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 학기 학습계획은, 봄방학 활용한 학습장애 검사 후 고려해야

    새 학기 학습계획은, 봄방학 활용한 학습장애 검사 후 고려해야

    설 연휴가 맞물린 봄 방학 시즌을 맞아 새 학기 준비가 한창이다. 챙겨야 할 것도 많은 분주한 시기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새 책과 노트, 옷과 가방 등을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과 ‘우리 아이가 새 학년에는 성적이 오를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교차하게 된다. 실제 학년이 바뀐다는 것은 여러모로 부모와 학생에게 성적에 대해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 학교와 선생님, 친구 관계 등에서 낯선 환경뿐만 아니라, 입시와 가까워지는 학년일 수록 학구열과 학습환경과 학업 수준에 대한 심리적인 긴장감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새 학기시즌일수록 부모들은 자녀들이 나이에 걸맞게 잘 자랐는지, 단체생활에 잘 적응하는 지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경우라면 구체적인 학습계획보다 먼저 학습, 즉 배우고 익히는 것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학습장애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공부를 못하는 병 ‘학습장애’ 조기 치료 중요해 만일 자녀가 또래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학습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학습장애란 흔히 일반적으로 오해하는 것처럼 아이가 정상지능을 가졌으나 학습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집중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추론, 산술 자체에 어려움을 느껴 학업적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증상 혹은 장애를 말한다. 예를 들어 난독증으로 비롯된 학습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차후 성인이 되기까지 교정이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성적이 부진한 것은 물론, 지능이 낮지 않은데도 저능아나 발달장애로 오인 받을 수 있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하지만 학습부진이나 학습장애를 인지하지 못하고 성적이 안 좋다는 이유로 과잉학습 시키거나 야단과 꾸중으로 다그치는 방법은 도리어 심리적 위축과 자신감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져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며 공황장애, 우울증 등으로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학습장애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장애의 특성을 이해하고 학습환경 개선뿐 아니라 뇌의 생리적 기능에 대해 올바른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 또한 학습 능률자체가 인지장애로 저하된 경우라면 우선 뇌의 신경학적 검사와 집중력검사, 시/청지각 검사 등을 통한 학습장애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분명하게 인지해야 할 것은 학습장애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과 지능을 가진 상태에서 노력해도 이를 배우거나 활용하는 데 뜻대로 되지 않는 병이다. 이는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서 단순히 스트레스나 자신감결여 등의 심리정서적인 영향에 일시적으로 학습 능률이 떨어진 경우와는 구분된다. 이에 대해 미국 전국학습장애 위원회(NJCLD)는 학습장애는 이질적인 장애로서 중추신경계의 역기능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전 생애에 걸쳐서 일어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학습장애 문제로 공부 자체가 어려운 아이라면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학습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시각, 청각 등의 감각 인지능력을 높여주는 치료와, 뇌의 집중뇌파를 피드백훈련을 통해 강화하는 치료를 병행하며 한의학적으로 심허증으로 인한 불안증이나 간의 기운이 울체된 스트레스 항진상태를 개선하여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총명탕은 여러 논문을 통해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로 구성되었으며 증상에 따라 합방하여 사용되는데, 체력까지 떨어져 있는 경우 공진단과 총명탕이 합방된 총명공진단을, 시험 시 불안과 긴장을 많이 타는 수험생에게는 총명귀비탕을 쓴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틱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스퍼거증후군, 전반적 발달장애 및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와우! 중국] 12세 ADHD 아들을 철창에 가둬야 하는 父

    [와우! 중국] 12세 ADHD 아들을 철창에 가둬야 하는 父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는 어린 아들을 철창에 가둔 채 키우는 아버지의 모습이 공개돼 비난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사고 있다. 영국 미러지 등 해외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홀로 12살 된 아들 샤오왕을 키우는 아빠 중커푸(45)씨는 자신이 일을 하러 나가 집을 비운 사이, ADHD를 앓는 아들이 ‘사고’칠 것을 염려해 이런 철창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샤오왕은 심각한 ADHD 증상 때문에 매우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이웃의 옷이나 신발을 물어뜯는가 하면, 남의 휴대전화를 집어 던지거나 아무 집에나 들어가 조리도구를 헤집어 놓는 등 통제하기 어려운 행동을 일삼았다. 결국 샤오왕의 아버지 중씨는 아들을 위한 철창을 제작하고 이를 거실 한 가운데에 설치했다. 철창 안에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매트리스와 소변기, 아이가 앉을 수 있는 작은 의자가 전부다. 샤오왕은 하루 종일 이 안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중씨는 “아이를 치료하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아이를 그냥 두면 돈을 벌러 나갈 수가 없어서 이런 방법을 마련했다”면서 “예전에는 손에 집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넣고 삼켜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철창은 이런 문제를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자유롭게 해두니 다른 아이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철창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중씨의 아내 역시 정신질환 병력이 있었으며, 2002년 샤오왕을 출산한 뒤 아이가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보다 6살 된 누나에게까지 폭력적인 것을 본 뒤에야 ADHD라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재 중씨는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아내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지 전문가들은 “샤오왕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평생 그 상태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치료를 서두를 것을 권했다. 하지만 중씨는 “방법이 없다. 학교도 아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이렇게 아이를 철창에 가두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고, 그럼 가족 모두 굶어 죽을 것”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암 두 번, 치료는 호사…참는다, 앓을 권리 없는 가난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암 두 번, 치료는 호사…참는다, 앓을 권리 없는 가난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없는 살림에 병까지 얻으니 살길이 막막하네요.” 홀로 손자 2명을 키우는 극빈층 장모(66·경기 구리시)씨는 벌써 두번째 암투병 중이다. 2010년 자궁에서 암세포가 발견된 뒤 인정 많은 병원 원장의 도움으로 겨우 무료 수술을 했는데 최근에는 갑상선암 진단까지 받았다. 다행히 수술할 정도가 아니라 방사선 치료만 받고 있지만 병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아 걱정이다. “몸을 가급적 움직이지 말고 무조건 쉬라”는 의사의 말을 따르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 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가난한 살림 탓에 가만히 누워 요양할 여유가 없다. 장씨는 이혼한 둘째 아들이 떠맡긴 초등학생인 손자 2명을 홀로 키워야 한다. 손자들을 태권도 학원에 보내는 등 나름대로는 교육에도 신경 쓴다. 하지만 5학년인 큰손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여 손이 더 많이 간다. 세 식구 먹을 밑반찬이라도 얻으려면 복지관에 가야 하는데 65세 이상 노인도 버스 승차비는 내야 해 30분 넘게 걸어 다닌다. 장씨는 “걷다 보면 힘이 빠지고 어지러워 길바닥에 쓰러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면서 “남편과 함께 손자를 키울 때는 아등바등 버텼지만 5년 전 사별한 뒤로는 정말 힘들다”고 했다. 장씨의 삶은 ‘질병의 늪’에 빠지면 무기력하게 버티는 것 외에는 도리가 없는 절대빈곤층의 자화상이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빈곤층은 중병에 걸려도 가정의 생계를 꾸려야 하기에 노동을 멈출 수 없다. 싱글맘인 박모(40·경기 화성시)씨는 2년 전부터 하혈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지나가는 증상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매일 3시간씩 녹즙 배달을 해 먹고사는 형편이어서 시간을 내 병원에 갈 여유가 없기도 했다. 건강보험료를 오래 체납해 보험 혜택도 받기 어려웠다. 그런데 몸 상태는 갈수록 나빠졌고 교회 지인의 권유로 산부인과를 찾았을 때 ‘자궁내막증식증’(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박씨를 향해 한숨을 내쉬며 “어떻게 이런 몸으로 1년을 버텼느냐”고 혀를 찼다. 하지만 병을 알고도 박씨는 새벽 배달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14살과 7살인 두 딸을 먹여 살려야 하는 엄마로서는 잠시 쉬는 것조차 감당 못할 사치로 느껴졌다. 일을 멈추면 두 딸의 학습문제지 값조차 대줄 수 없기 때문이다. 박씨는 “건강 문제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인지 씻을 때 하수구가 막힐 만큼 머리카락이 빠진다”면서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을 먹으면 온몸이 후들거릴 정도로 독해서 먹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싱글맘 정모(30)씨는 4년 전 딸을 낳은 뒤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 했고 출산 3개월 뒤부터 돈을 벌기 위해 곧장 일을 시작했다. 2년 전 어느 날 머리가 핑 돌더니 의식을 잃어 응급실로 후송됐는데 병원에서는 부정맥 진단을 내렸다. 정씨는 “몸 상태 때문에 종일 일하기는 어렵고 웨딩홀 뷔페에서 음식을 나르거나 전단지를 돌리는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들어가는 생활비에 비해 벌이가 적어 카드빚을 2000만원가량 졌다. 돈이 없는데 장애가 있다면 삶은 더욱 퍽퍽해진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이모(42·여·서울 동대문구)씨는 4~5가지 병을 늘 몸에 달고 사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다.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그는 휠체어에 계속 앉아 있다 보니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이 생겨 2년 전 허리 수술을 받았다. 전동휠체어에 의지하는 탓에 운동은 전혀 할 수 없다. 몸이 아파 배변까지 불편해졌고 이 때문에 식사도 잘 안 한다. 하루하루가 즐거울 리 없다. 벌써 20년째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는 이씨는 “많은 빈곤층 장애인이 고단한 삶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고, 뇌병변 장애인들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화장실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아 배변을 참다 보니 비뇨기관에도 문제가 종종 있다”고 했다. 아동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열악한 주거환경이나 영양부족 탓에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흔하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류모(5·대구 달서구)군은 알레르기성 비염 탓에 콧물과 기침을 1년 내내 달고 산다. 특히 겨울에는 감기에 수시로 걸려 비염 증세가 심해진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류군의 어머니(35)는 집안이 불결해 병이 커지는 것 같아 걱정이지만 돈이 없으니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 가는 건 불가능하다. 일반 주택 2층의 두 칸짜리 셋방은 습기 탓에 곰팡이가 번져 천장까지 얼룩덜룩하다. 욕실은 외풍이 심해 겨울에는 목욕할 엄두를 못 내고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못해 실내 공기도 나쁘다. 싱글맘인 서모(42·서울 영등포구)씨는 초교 4학년인 막내아들의 짓무른 피부만 보면 가슴이 아프다. 아들은 심한 아토피 피부염 탓에 쉴 새 없이 살을 긁는다. 근원 치료를 하려면 일반 식자재보다 1.5배가량 비싼 유기농 채소 등을 사 먹여야 하지만 형편상 마음껏 사기 어렵다. 서씨의 수입은 한 달에 약 50만원 받는 기초생활수급비와 운전 아르바이트로 버는 50만원 등 100만원가량이 전부다. 그녀는 “친환경 음식을 먹이고 좋은 로션을 발라 주면 호전될 것 같은데 못해 주니까 미안하다”면서 “건강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 성적을 두고 고민하는 엄마를 보면 부러울 지경”이라고 했다. 저소득층 아이들 중에는 정신건강이 위험수위에 다다른 경우도 보인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박모(47)씨의 14살, 7살배기 두 딸은 간혹 TV를 보다가 발작을 해 엄마를 놀라게 한다. 6년 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빚쟁이들이 수시로 집을 찾아와 독촉했는데 이 장면이 자매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것이다. 박씨는 “딸들이 TV에서 싸우거나 사람을 죽이는 등 폭력적 장면이 나오면 발작을 하고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집에 오면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하루빨리 병원에 아이를 데려가 심리치료를 시키고 싶지만 매달 50만원가량의 수입으로 간신히 끼니를 때우고 있어 엄두를 내지 못한다. 김은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저소득층 중에는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 등 면역력 약화와 관련된 질병에 걸리는 아이가 많다”면서 “집에 홀로 방치돼 TV만 보다가 ADHD 증상을 보이거나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먹고살기 바쁘고 마음에 여유가 없는 절대빈곤층은 따로 운동이라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그저 생활 속에서 짬을 내 걷는 게 운동이라면 운동이다.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인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의 주민 한모(73)씨는 “근처에 불암종합운동장이 있는데 거길 한 바퀴씩 도는 게 운동의 전부”라고 했다. 경기 부천에 사는 독거 노인 양모(80)씨도 “집에서 복지관이나 동 주민센터를 오가면서 최대한 걸으려고 한다”고 했다. 절대빈곤층은 인스턴트 음식 등 칼로리가 높은 식품을 많이 먹는데 운동량이 적다 보니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고도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기초생활수급권이 있는 빈곤층은 병원비·약값 등 의료비 지원을 비교적 폭넓게 지원받는다. 수급권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과목을 병원에서 진료받으면 자부담금 1000~2000원을 내면 되고 약을 살 때는 500원만 내면 된다. 이 때문에 의료비 혜택을 적극적으로 누리는 수급 빈곤층이 많은 편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수급 빈곤층 1명이 건강보험으로 지원받는 한 해 평균(2013년 기준) 의료비는 357만원으로 전체 가정의 3~4배 수준”이라면서 “가난할수록 몸이 아픈 사람이 많은 데다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결과”라고 했다. 반면 얼마 되지 않는 환급금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병을 참는 사람들도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1년간 의료비를 쓰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7만 2000원의 건강생활유지비를 ‘환급’해 주는 규정을 노리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이모(33)씨는 5살배기 딸을 돌보다가 허리를 다쳤지만 병원에 가지 않았다. 수급권자인 그는 병원에 가도 1000~2000원밖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씨는 “1년 동안 병원을 가지 않으면 매년 2월 건강보험공단이 몇만원을 환급해 준다”면서 “큰 병이 아니면 병원에 안 가려고 한다”고 했다. 건강보험 혜택을 수급권자처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도 돈 걱정 탓에 무료 진료소를 가거나 아파도 참는 게 일상이다. 독거 빈곤층 김모(44)씨는 공사장에서 매달 70만~80만원 버는 게 수입의 전부이고 건강보험료도 200만원이나 밀렸다. 아플 때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마냥 참거나 서울시 등에서 개설한 무료 진료소를 찾는 것 정도다. 그는 “더 늙어서 아플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보험이라도 들어놔야 하지만 당장 급한 게 아니라서 자꾸 미루게 된다”고 했다. ▲ 줄기세포 주사 30회…5억원 돈으로 젊음을 사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7>상위 1%의 건강관리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ADHD의 전두엽, 두뇌훈련으로 활성화

    ADHD의 전두엽, 두뇌훈련으로 활성화

    최근 한 학급당 1명 정도의 발병률을 보이는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약자을 뜻한다. 주로 학교 및 가정에서의 산만함, 수업 중 교실을 돌아다님, 집중력의 부족, 수업 중 떠들거나 친구들에게 장난침 등과 같은 모습을 보여 담임선생님에게 피드백을 받고 클리닉을 방문하시는 경우가 늘고 있다. ADHD, 즉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뇌의 영역 중 자극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부분의 기능이 약하여 생기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ADHD의 주된 특성으로는 주의가 산만하고 몸을 가만히 있지를 못하며 계획성 있는 활동과 정리정돈이 어렵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된다. 이와 같이 산만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와 선생님들에게 많은 지적과 야단을 받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ADHD 아동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거나 반대로 반항심이 생겨 청소년기의 비행이나 품행장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ADHD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ADHD의 치료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은 약물치료이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약 복용시엔 산만한 행동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약효가 끝나면 ADHD 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아동의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최근 국내외연구진들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식 명상인 뇌파진동 숙련자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식 명상훈련을 진행한 그룹의 뇌에서 전두엽과 측두엽, 또 내측 전전두엽의 회색질과 백색질의 두께가 동시에 증가한 것을 밝혀졌다. 이 연구는 세계 신경과학분야의 저널인 SCN(Social Cognitive Affective Neuroscience)에 실리기도 하였는데, 이와 같은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명상과 같은 두뇌훈련으로 뇌 구조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전두엽은 ADHD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의 영역으로서, 사고 기능과 집중력, 감정 조절 등을 담당하는 부위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명상 수련 후 집중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지속적인 두뇌훈련은 전두엽의 발달과 함께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하며 산만한 경우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R집중력클리닉은 아동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집중력 증진, 정서 조절,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클리닉으로, 뉴로피드백과 학습뇌파 검사 및 심리, 인지기능 검사 등 최신 뇌과학 기술을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른들은 공황장애 多, 아이들은 과다행동장애 多…혹시 우리 가족도?

    어른들은 공황장애 多, 아이들은 과다행동장애 多…혹시 우리 가족도?

    최근 미디어의 과잉취재가 심각해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는 연예인과, 지나친 사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이 과다행동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다큐 방송 등을 통해 두 질환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황장애와 과다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가 이젠 익숙하게 인식되고 있다. 먼저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으로 공황발작(*panic attack)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심장이 요동치고,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증상이 극도로 나타나 곧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단적 불안 증세가 대표적이다. ADHD는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충동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주로 끊임없는 대화와 행동으로 산만한 모습을 보이며,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파괴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 흥분, 반항, 소란 등의 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주의력이 부족하지만 과잉행동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ADD'(주의력 결핍장애, Attention Deficit Disorder)라고 하며 흔히 ‘조용한 ADHD’로 불리기도 한다. ADD 아동의 경우 활동성이 적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수동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아이들이 많다. 또 낮은 자존감이나 학습장애, 불안장애나 우울증상 등이 함께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어른들의 공황장애와 아이들의 과잉행동장애 진단은 최근 몇 년 새 여러 뉴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정작 내 가족의 문제일 때에는 심리적인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공황장애와 과잉행동장애는 단순히 심리적 상태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 뇌 속에 작용하는 부위가 부분적으로 약화되거나 너무 예민해져 있을 때 나타나는 생물학적 원인에 의한 신체적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도 있다. 막연히 ‘그 나이대 아이들은 원래 산만할 수 있다’ 또는 ‘요즘 시대에 사람이 좀 예민할 수 있다’라는 무관심한 생각은 가벼운 증상을 병으로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ADHD 초기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는 물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공황장애 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할 경우 우울증과 공황발작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며 전문의들은 조기 발견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두 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과잉행동장애 조기치료는 전후 좌우 기능적인 불균형을 파악하여 적절한 자극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전체적인 뇌 발달을 이룰 수 있는 시청각 통합훈련과 두뇌 밸런스 운동이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원장은 “공황장애 조기 관리와 예방치료는 두개골과 경추의 삐뚤어짐에 의한 뇌척수액의 흐름 방해를 잡아주면 뇌압을 낮춰주고 뇌의 변연계 중 편도체의 과민한 상태를 자연적으로 원활하도록 하는 데에 신경학적 추나 치료와 한약치료 등이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미국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미국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 학회 회원이다. 틱 장애, 주의력 결핍, ADHD, 아스퍼거 증후군, 전반적 발달장애 및 소아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