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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머리·무도 진지에 화재·다수의 피탄 흔적”

    “北 개머리·무도 진지에 화재·다수의 피탄 흔적”

    군은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K9 자주포의 대응 사격 결과, 북한군의 개머리와 무도 진지에 다수의 피탄 흔적을 남겼고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식별했다고 26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신현돈(육군 소장) 작전기획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무도와 개머리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었고, 개머리 지역에서는 다수의 피탄 흔적이 목격됐다. 무도 지역은 교통호(이동로)가 매몰되거나 다수의 피탄 흔적이 있었다.”면서 “관련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군이 미군과 협조해 북한 해안포기지 주변의 위성사진과 정찰화면 등을 확보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관측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 셈이다. 신 소장은 또 “우리가 사격한 (북한)지역의 피해를 종합 분석하기 위해 정보자산을 운영하는데 아주 제한적”이라면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북측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북한군의 통신시설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군의 1차 대응사격 당시 무도기지에서 “엄청 얻어맞고 있다.”는 말이 감청된 이후 무선 통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감청을 우려해 무선 통신을 자제할 수도 있지만, 관련 시설이 포격 당해 통신이 마비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앞서 북한군의 피해 상황과 관련, “K9 자주포가 곡사화기라는 점에서 갱도 안에 있는 북한의 해안포를 직접 타격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북한군 진지 막사와 통신시설, 보급로 등을 표적 사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은 또 북한군 수십명이 인명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군도 적지 않은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한국군의 대응사격 당시 북한군 소대장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남측의 포격에 놀란 병사 3명이 소대장을 내버려둔 채 도주하다가 체포됐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K9 자주포는 사거리가 40㎞이며 분당 6발, 최대 15초에 3발을 쏠 수 있으며 가로·세로 각 50m, 2500㎡를 초토화시키는 위력을 지녔다. 1989년 개발에 착수한 뒤 10여년의 연구 개발 끝에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삼성테크윈에 의해 생산됐으며, 1999년 연평도에 처음 배치됐다. 북한군의 1차 공격을 방어하고 30㎞ 밖에 있는 적 부대까지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혈기왕성 세 청춘이 무일푼으로 전국일주 거리 공연에 나섰다. 달변가에 조각 미남, 맏형 이한솔(25), 매력 만점 반달 눈웃음의 둘째 유성건(24), 자칭 타칭 재롱둥이 막내 장성봉(23)씨가 그 주인공. 노래에 미래를 걸고 길 위를 걷게 된 세 청춘. 순간순간이 좌충우돌, 예측불허인 이들의 거리 공연을 만나본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 35분)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김민정과 우리나라 최고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의 커피가게 ‘보헤미안’을 찾아 커피 한잔에 담긴 인생과 추억을 이야기한다. 바쁜 삶 속에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커피 한잔. 그 커피 한잔에 담긴 여러 인물들의 마음속 풍경들을 그려본다. ●역전의 여왕(MBC 오후 10시 50분) 레스토랑에서 준수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여자에게서 준수와 여진이 결혼할 사이라는 얘기를 들은 태희는 여진의 집으로 찾아가 준수와의 관계를 묻고, 준수를 좋아한다는 여진의 대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한편 용식은 팀원들과의 단합을 위해 회식을 제안하고, 자신의 집으로 팀원들을 초대한다.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SBS 오후 6시 30분) 대한민국 독자들이 사랑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소설의 주인공 이문열이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를 통해 경상북도 영양, 자신의 고향집을 공개한다. SBS ‘솔로몬의 선택’의 김병준 변호사와 KBS 드라마 ‘천추태후’, ‘전우’ , ‘스타골든벨’을 통해 얼굴을 알린 탤런트 이채영이 동행한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오후 8시)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friend’와 ‘daddy’의 합성어인 ‘프렌디’라는 신조어가 주목받는 요즘 아빠들이 변하고 있다. 이런 프렌디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의 아빠들, 스웨덴에서는 아빠들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스웨덴 아빠들을 만나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5분) 시흥경찰서 강력반에 차털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차량은 개인택시. 여느 날처럼 지하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택시의 유리창이 완전히 파손돼 있었고, 살펴보니 그 안에 보관해 두었던 현금이 모조리 없어졌다는 것이다. 범인들의 뒤를 쫓고 사라진 피해자들까지 직접 찾아나서는 시흥서 강력반 형사들. 그 활약상이 공개된다.
  • [사설] 방위산업 개편 부패고리부터 끊어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방위산업을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으로, 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바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방위산업 규모를 연간 100억 달러 생산, 40억 달러 수출로 늘리고 일자리도 5만개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현재 우리 방위산업의 수출 규모는 세계 10위권으로 경제력에 견줘 아주 초라하다. 연간 2억 5000만 달러로 세계 무기시장 교역액의 0.5%에 불과하다. 이렇게 방위산업이 침체된 것은 내수·관 중심으로 운용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출 및 민간 중심 계획은 바람직하고 옳은 방향이다. 아울러 곽승준 위원장이 밝혔듯이 “방위산업과 무기 획득 과정의 문제점을 개혁해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과제다. 이는 경쟁 및 감시 장치가 없는 방만·비효율 경영과 고질적인 군납 비리, 즉 무기와 장비 도입 과정의 커미션 수수와 단가 조작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얼마 전 밝혀진 ‘물이 새는 신형 전투화’는 우리 방위산업의 실상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 더욱이 그 전투화는 8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다. 그뿐 아니다. 지난 몇달 새에 K21 장갑차 침몰, K1 포신 폭발, K2 흑표전차의 파워팩 결함, K9 자주포의 엔진 구멍, 450t급 고속함의 갈지(之)자 항해 등 최신형 장비들의 결함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왔다. 임계점에 이른 방위산업 체계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군납 비리와 비효율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해 부패고리를 끊는 것이 먼저다. 그렇지 않으면 값이 비싸지고 품질이 떨어져 수출하지 못한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초 T50 고등훈련기와 K9 자주포가 기대되는 수출 품목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T50은 국제시장에서 값이 너무 비싼 탓에, K9 자주포는 엔진 결함 우려로 수출길이 좁아졌다. 특히 모든 군 장비의 연구·개발(R&D)에서부터 시험평가까지 독점해온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비효율을 견제해야 한다. 이번 개편으로 일반무기체계 개발은 민간업체로 넘어갈 전망이지만, 전략·비닉(
  • 방위산업 내수 → 수출 2020년 세계7위 도약

    방위산업 내수 → 수출 2020년 세계7위 도약

    방위산업이 관(官)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뀐다. 또 내수에서 수출중심으로 체제도 전환된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 선진화를 위한 산업발전전략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年 40억弗 수출·5만명 고용창출 미래기획위원회는 오는 2020년까지 국방산업 수출 및 국방기술에서 세계 7대 국가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방위산업 수출은 2008년 기준 세계 무기시장의 0.5% 수준인 2억 53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40억 달러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그때쯤이면 전체 무기시장이 80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로 성장하게 되는 셈이다. 생산대비 수출비중도 4%에서 10배 수준인 40%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2008년 기준 2만 4000명인 방위 산업 일자리를 2020년까지 두 배가 넘는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장 다변화·맞춤형 수출 강화 위원회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현재 미국이나 중동 쪽에 치우친 방위산업 수출시장을 아프리카나 아시아 쪽으로 늘려나가는 등 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현재 완성체계 위주로 수출하던 것을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을 포함해 우리 군의 우수한 체계를 수출하는 등 품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끝으로 정부가 방위산업 수출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원을 해주고, 정부 간 계약이나 산업협력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수출시장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출’을 강화하기로 한 대목이다. 선진국시장은 탄약이나 항공기 부품을, 중동권은 항공기나 전차 수출에 주력하는 등 권역별로 특화하는 방법이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너무 좋은 사양의 제품은 가격경쟁력에서 뒤져 오히려 안 팔릴 수 있는데 초기에 이런 점을 덜 고려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방위산업도 수요자 측면에서 봐야 하며, 민간의 마케팅 전략 등을 도입해 이런 점들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주도 국방R&D 추진 정부는 또 민간업체가 무기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R&D) 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핵심전력 무기개발과 동시에 수행하던 일반전략 무기체계 개발 및 성능개량사업은 점진적으로 민간업체에 넘겨 201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DD는 앞으로 전략무기 개발과 기초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발리,女숄더백 ‘라니아(LANNIA)’ 출시‥가을 분위기 물씬~

    발리,女숄더백 ‘라니아(LANNIA)’ 출시‥가을 분위기 물씬~

    스위스 브랜드 발리(Bally)에서 최근 2010년 AW 신제품 여성 숄더백 ‘라니아(LANNIA)’를 선보였다.혁신적이고 패셔너블한 아이템인 ‘라니아’는 살무사 가죽(Adder), 뱀 가죽(Python), 사슴 가죽(Deer) 등의 소재를 발리 장인이 섬세한 손길로 작업해 보통의 양, 소 가죽보다 화려함을 부각시킨 제품으로 제작의 모든 과정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 스페셜 아이템이다. 가방의 내부는 아코디언 형태로 3곳으로 나뉘어져 수납이 용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죽과 체인이 혼합된 새로운 숄더 스트랩은 여성스럽고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하게 해준다.로도이드(Rhodoid) 소재의 여닫기 쉬운 잠금 장식은 화려함과 실용성을 함께 만족시켜 준다.사진 = 발리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천안함 침몰일 새벽 북한 잠수함·해안포 이상징후 이미 감지

    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천안함 사건을 전후한 군의 대응과 최근 드러난 K계열 장비의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관련 문제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천안함 사건 발생 당일인 3월26일 오전 6시45분에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과 예비모선이 작전에 나섰음이 전파됐고 사고발생 직전에는 북한 해안포가 일제히 전개돼 북한군이 급박하게 움직였지만 정작 합참이나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는 전투태세 및 경계태세 발령 등의 적절한 대응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제2함대 정보실에서 전 함대에 3월25일 기준 정보를 발령했다.”면서 “남포에서 연어급 잠수정 1척, 해주에서 예비모선 4척, 남포에서 예비모선 2척이 미식별 중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신 의원이 말한 내용은) 우리 암호체계를 북한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공개적인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김 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은 이어 “신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군사비밀로 비공개 국감에서 개별적으로 설명하겠다.”면서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우리 군이 TOD(야간열상감시장비) 영상을 공유하고 자동 저장하는 ‘무적감시체계’를 지난해부터 전력화해 놓고도 기본적인 기능을 파악하지 못해 천안함 사고 의혹을 자초했다.”고 비난했다. 최근 문제가 드러난 군 장비 결함과 군수품 불량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혹독한 질타도 이어졌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K-9 자주포에 일반부동액을 사용해 실린더 외벽에 구멍이 나는 문제(캐비테이션)가 발생했는데도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2007년 엔진제조사인 독일 MTU사나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문의하지 않고 전용부동액보다 가격이 싼 부동액을 사용해 동일한 문제가 지속됐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도 “지난 8월 발생한 K-1 전차의 포신 파열 사고는 9번째임에도 원인 규명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8년의 연구 끝에 야심 차게 내놓은 신형전투화는 뒷굽이 분리되는 하자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장비의 전력화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과 사고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 중”이라면서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다음, 마이크로블로그 ‘요즘’ API 공개

    다음, 마이크로블로그 ‘요즘’ API 공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마이크로블로그 ‘요즘(yozm)’의 API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은 앞서 2006년부터 검색, 블로그, 카페, 도서, 지도 API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 개발자 및 이용자에게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요즘’ API는 ‘요즘에 글쓰기’ API, ‘요즘 이용자 프로필’ API 등이다. 또한 링크 방식이나 팝업으로 연결시켜 ‘요즘’으로 글을 보낼 수 있는 ‘쉽게 글 추가하기(Easy AddMessage)’와 ‘요즘에 보내기’ 연동도 함께 제공했다. 이는 티켓몬스터 등의 소셜비즈니스 사이트는 물론 뉴시스 및 텐아시아 등의 뉴스 사이트에 적용된 기능이다. 신종섭 다음 커뮤니티·동영상 본부장은 “‘요즘’ API 공개로 외부 개발사와 개인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스(Oauth:어떠한 서비스의 계정을 이용해 AP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개형 인증방식) 인증을 기반으로 한 보다 다양한 요즘 API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오픈한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요즘’은 150자의 짧은 글로 이슈에 대해 쉽게 대화를 나누고 자유롭게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빌보드] ‘5명의 남자’ 굿 샬롯, 신곡 뮤비서 ‘광란의 파티’ 즐겨

    록밴드 굿 샬롯(Good Charlotte)이 오는 11월 2일 발매하는 신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3년 만에 앨범을 발표하는 굿 샬롯은 ‘카디오로지’(Cardiology)의 첫 번째 싱글 ‘라이크 잇츠 헐 버스데이’(Like It’s Her Birthday) 뮤직 비디오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뮤직비디오는 유리 상자 안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 색 옷을 빼입고 노래하는 밴드 모습과 뮤직비디오 주인공인 여성과 함께하는 광란의 파티 장면이 교차로 보여진다.노래 가사 대로 주인공은 마치 자신의 생일처럼 파티를 즐기며 점점 취해가고 여러 클럽을 배회하다 넘어지기도 한다. 굿 샬롯의 기타리스트이자 리더인 벤지 마덴(Benji Madden)은 술에 취한 주인공 모습에 속상해 하는 남자친구 역을 맡았다. 화난 남자친구에게 주인공은 귀여운 강아지 표정을 지으며 키스를 날린다.호텔에서 미친듯이 베게 싸움을 하고 립스틱을 가지고 놀던 파티광 주인공과 남자친구 벤지 마덴은 호텔 매트리스에 쓰러져 버리고 그들 뒤로 해가 떠오른다.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블랙 엔젤, 새 앨범 “언제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 담아”▶ [빌보드] 드레이크, 방송서 ‘수감중’인 릴 웨인에게 생일축하 전해▶ [빌보드] 조나스 브라더스 둘째, 솔로 준비…“해체 절대 아냐”▶ [빌보드] 케이티 페리, 통편집된 어린이 프로대신 ‘심슨가족’ 출연▶ [빌보드] 키드 쿠디, 마약 소지 결국 인정…“더 이상 코카인 안해”
  • 김희선, 남편과 커플 후드티 입고 ‘셀카놀이’ 삼매경

    김희선, 남편과 커플 후드티 입고 ‘셀카놀이’ 삼매경

    배우 김희선이 남편과 찍은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희선은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FADDY ROBOT’이란 제목으로 “배고프고 심심한 이들의 셀카놀이. 잠시 배고픔을 달래본다. 허나..흑 OTL”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희선과 남편 박주영씨는 커플 후드티 분홍색과 검정색을 입고 장난기 어린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특히 그들의 사진에는 ‘터프한 천사’ ‘귀여운 악마’ 등의 글씨나 이모티콘 그림을 새겨 넣어 귀여움을 더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둘이 점점 닮아가는 듯, 귀엽다”, “커플 후드티로 애정돋네!”, “오랜만에 모습 너무 반갑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김희선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진, 면접서 ‘연예인 남친’ 집중 추궁에 ‘급당황’▶ 최희진, 상반신 누드 논란 "연예인 데뷔 준비?"▶ 아이유, 우월한 댄스+노래…전교1등까지 ‘엄친딸 인증’▶ 김정근-이지애, 단아함 물씬 풍기는 웨딩사진 공개▶ 박칼린 눈물 속 남격합창단 종영…시청자도 눈물
  • 운명 바뀐 사람들

    지난 3월26일 밤 느닷없이 발생한 천안함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하루아침에 바꿔 놓았다. 군 서열상 최고 꼭짓점에 있던 이상의 당시 합참의장은 사건 당시 행적에 문제를 드러내 결국 옷을 벗었다. 김기수 당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도 전역지원서를 냈다. 이 전 의장은 현재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도 최근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책임을 지고 옷을 벗은 인물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군 관련 직책을 맡자 ‘무늬만 징계’라는 비판이 나왔다. 군을 정무적으로 대표하는 김태영 국방장관은 경질론의 대상이었으나 최근 개각에서 살아남았다. 천안함 사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어 형사처벌을 할지 여부는 지금까지 논란이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원일 함장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국방부는 추석연휴 이후 김태영 장관의 결심을 거쳐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함장은 현재 해군본부 기록물관리단에 근무하고 있다. 천안함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고 해군은 전했다. 부하들을 잃은 데다 각계의 주목을 받은 터라 한때 최 함장이 이민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군내에 돌기도 했다. 하지만 뜬소문으로 확인됐다.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말이 최 함장 동료들의 설명이다. 천안함 침몰 후 생존한 장병은 최 함장을 포함해 모두 58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의 병사는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갔다. 신모 하사도 다음달 중순 전사한 전우들을 가슴에 묻고 전역할 예정이다. 나머지 51명 중 6명의 부사관은 다시 배를 타겠다고 지원해 함정 근무를 하고 있다. 악몽을 딛고 일어선 셈이다. 하지만 45명의 장병들은 끝내 그날의 참혹함을 떨치지 못하고 육상근무를 지원했다. 이들은 잠이 들면 침몰 당시가 생생히 꿈에 떠올라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SPC그룹, 美 맨해튼 ‘파리바게뜨 14호점’ 개점

    SPC그룹, 美 맨해튼 ‘파리바게뜨 14호점’ 개점

    SPC그룹은 지난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美 14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파리바게뜨 뉴욕 맨해튼점은 총 45평 규모의 34개 객석을 갖춘 카페형 콘셉트로 국내 ‘베이커리 카페’ 트렌드를 적용시켰다.매장 레이아웃은 제품 공간과 객석 공간 분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이번에 자리 잡은 맨해튼 32번가는 뉴욕 내 최대의 한인거리이자 배후에 오피스와 주택가가 공존한 상권으로 이용객 유치에 최적의 장소라는 설명이다.또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브로드웨이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Raddison, Stanford, Nyma 등의 많은 호텔들이 주변에 상주해 있다.파리바게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대별로 나누어 아침에는 출근하는 직장인 고객들을 위한 제품과 점심에는 식사대용, 저녁 시간에는 쇼트케익, 커피 등의 디저트로 즐길 수 있게 현지 특성과 상권을 철저히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파리바게뜨 USA 담당자는 “파리바게뜨 뉴욕 맨해튼점은 미국의 최중심부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 시장 공략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맨해튼점 오픈을 발판으로 2011년부터 미국 현지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무기결함 네탓 공방

    K계열 전차와 K21장갑차의 결함이 밝혀졌지만 관계기관들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조사와 원인분석을 이유로 국방부와 기관들이 조사결과 발표를 늦추고 있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결함을 알고 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K1 전차의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와 K1A1전차의 설계결함이 뒤늦게 확인된 데다 장갑차 침수사고로 장병 1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관련기관과 책임자들에 대한 법적·도의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7월 말 전남 장성에서 도하 훈련 중 K21장갑차가 침몰해 조종하던 부사관 1명이 사망한 사고가 장갑차의 설계결함 등으로 밝혀졌지만 관련 조사결과 발표는 더디다. 정확한 사고조사가 필요하다던 국방부는 최근 빠른 결과발표를 요구하는 여론에 “인명피해에 따른 형사책임 대상도 찾고 있어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이 이어질 것이란 뜻이다. 하지만 책임을 져야 할 기관과 관련자들은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우선 사고 조사의 주체가 됐던 육군은 전차와 장갑차의 사용자이기 때문에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장비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에서 육군은 장병을 잃는 등 전력손실이 크다는 취지다. 육군은 “지난 20년간 발생한 전차 포신 폭발 사고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신 폭발사고시 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기관들은 포신에 이물질이 들어갔기 때문이란 결론을 육군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것은 관리 소홀에 따른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이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분이다. 전문기관의 의견을 여러 의견 중 하나로 받아들여 계속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셈이다. 대신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 기관 등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제조사의 책임이란 입장이다. 설계는 제대로 했고 시험평가단계에서 문제가 없었지만 완제품을 만들어 배치한 후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이다. K21장갑차의 경우도 “제조사인 두산 DST측이 제조공정 중 설계를 임의로 변경해 치명적 결함이 발생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두산DST 측은 다르다. 설계해 준 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신들은 설계와 관계가 없으며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서 제조공정에 대한 보증을 했기 때문에 제조공정상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기품원은 또 다른 입장이다. 시험평가가 끝난 후 양산단계에서 품질보증 역할만 하기 때문에 설계결함에 대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개발단계와 규격화에서 방사청과 ADD의 설계임의변경이 가장 큰 문제란 주장이다. 방위사업의 모든 부분을 담당하는 방사청은 이에 대해 계약과정에서 담당하는 업무 외에 특별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력화된 무기는 각군에 책임이 있으며 개발단계에서는 설계를 주관한 기관, 생산이 시작되면 품질을 보증하는 기관과 제조사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군 기관들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수많은 변명을 늘어놓는 동안 수천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어 만든 우리 군의 최신예 명품 무기들은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셈이다. 국방부 조사단이 어떤 결론을 내놓더라도 비난을 면킨 어려울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물 줄줄새는 ‘맥주병 장갑차’

    최신예 장갑차라던 K21장갑차에 5가지 이상의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품’이란 주장이 무색할 정도로 장갑차를 이용해 물을 건너는 도하훈련은 장병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훈련이었다. 8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K21장갑차 사고 조사 관련자료에 따르면 K21장갑차는 ‘무게중심 상이’, ‘물막이 기능 상실’, ‘배수펌프 기능 부실’, ‘변속기 이상’ 등 다수의 치명적 결함을 갖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침수 사고에서 원인이 된 엔진실의 물 유입도 결함으로 포함돼 사고 후 보완했다던 국방부 등 관련기관의 발표가 결과적으로 허언(虛言)이 됐다. 이 같은 내용을 종합하면 K21장갑차는 ‘맥주병’ 장갑차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또 조사에 참여했던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장갑차 제조회사가 제조공정상에서 설계를 변경한 것이 물이 샐 수밖에 없었던 치명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장갑차의 무게가 변속기와 엔진이 함께 달린 파워팩으로 인해 앞쪽으로 기운 데다 장갑차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30㎜포보다 화력을 높이기 위해 40㎜포를 장착하면서 무게가 더해졌다. 또 설계 당시보다 떨어지는 성능의 배수펌프를 장착해 사실상 배수기능을 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갑차가 물속에 들어가 기동할 때 전방에서 들이치는 파도를 막는 ‘파도막이’가 제 기능을 못해 물의 유입을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남한강 도하훈련 중 발생한 침수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진 엔진실로 물이 들어오는 부분에도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단은 보완 방법에 대한 여러 의견도 제시했다. K21장갑차의 치명적 결함을 해소하기 위해 무게중심을 맞출 수 있도록 외부와 내부의 장비 구조 변경이 필요하고, 파도막이는 물살에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강도를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배수펌프의 용량을 늘리고 바닥에 더욱 가깝게 위치조정이 필요하다는 처방을 내놓았다. 육군 등 합동조사단이 이처럼 문제점과 관련한 보완점까지 마련해 국방부에 보고했지만 국방부는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감사원 감사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초부터 K1A1전차의 변속기 생산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 육군이 500여대를 운용하고 있는 K-9자주포에 사용설명서와 다른 부동액을 사용했다가 엔진에 문제가 생긴 사실도 드러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軍 무기개발 검증 마비 계속 방치할 건가

    최근 군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는 ‘터지고, 불타고, 가라앉고, 물 새고’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군의 대응은 ‘은폐’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육군의 주력전차인 K1 전차의 105㎜ 주포 포신이 터졌지만 한 달 동안이나 숨긴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통도 함께 터지게 했다. 급기야 지난 6월 엔진에 불이 난 사고도 알려졌다. 일선에 1000여대가 배치된 K1전차 포신 파열사고는 벌써 9번째라고 한다. 군은 인명피해가 없어서 발표하지 않았다고 어제 해명했다. 앞서 도하훈련 중이던 최신예 수륙양용 K21 장갑차가 물에 가라앉아 교관이 숨졌다.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는 신형 전투화가 물이 새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다. 그게 다가 아니다. 차세대 한국형 전차 K2 흑표전차는 지난해 7월 시험평가 도중 멈춰섰다. 재평가 때는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양산에 들어가기도 전에 엔진과 변속기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이다. K21 장갑차도 지난해 12월 처음 사고가 났을 때 조종수의 실수라고 얼버무렸다. 결국, 지난 7월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사고로 이어졌다. K2 전차와 K21 장갑차 개발에 3400억원의 피 같은 국방예산이 쓰였다. 사고는 감추고, 결함은 덮어 버리는 군의 안이한 사후 관리와 형식적인 검증시스템에 근본 문제가 있다.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제조업체 등이 합동조사를 했지만 8건의 폭발사고 중 6건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ADD 다락대 시험장 폭발사고는 고폭탄 제조사 책임이라는 결론을 내고도 제조사인 한화 측에 책임을 묻지 않고 슬그머니 넘겼다고 한다. 지금까지 발생한 무기 등 군수물자 관련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물은 사례가 없다는 국방부의 브리핑은 할 말을 잃게 한다. 지금이라도 책임 소재를 가려 관계자를 엄벌하고, 불량무기 공급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마련하라.
  • “잇단 침수사고 K21 장갑차 설계 때부터 앞으로 기울어”

    최신예 K21장갑차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균형이 맞지 않아 침수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갑차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기울게 설계돼 도하작전시 장갑차 앞쪽에서 들어오는 물을 막을 수 없었던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을 군과 방위사업 관련 기관, 제조사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지난달 시운전을 통해 이미 확인했으며 동영상까지 찍어 분석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국방부와 군의 늑장발표에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엔진 조종석 앞 위치도 문제 7일 군수 장비에 정통한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장병 1명이 사망한 K21 장갑차 침수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단은 지방의 한 장갑차 도하훈련 시험장에서 시험운행을 통한 정밀분석으로 “K21이 개발 당시부터 수상 운행을 위한 안정성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장갑차의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도하작전시 기울어진 상태로 운행할 수밖에 없고 앞에서 밀려오는 물이 장갑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또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 것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당시 장갑차의 변속기와 엔진이 하나의 박스로 구성된 ‘파워팩(Power Pack)’을 조종석 앞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설계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을 종합하면 K21장갑차가 태생적으로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치우쳐 있었고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ADD 등은 장갑차의 상부가 수면과 수평이거나 장갑차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조금 더 높게 설계하고 개발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개발단계에서 이런 부분들이 변수로 고려됐을 텐데 몰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배수펌프 용량도 규격에 턱없이 미달 또 조사단은 장갑차 안으로 물이 들어왔을 경우 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배수펌프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할 수 없다는 문제도 발견했다. 당초 개발 당시에는 470여ℓ를 배수할 수 있는 펌프가 선정됐다가 개발완료 후 장갑차 생산을 위한 규격화 과정에서 300ℓ나 적은 170여ℓ짜리가 채택됐다. 170ℓ짜리 펌프는 K200 장갑차용이다. 게다가 배수펌프의 위치가 동력장치실 내부 하단에서 약 50㎝ 이상 높은 곳에 위치해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도 100ℓ의 물은 빼낼 수 없다는 결정적 문제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장갑차의 가속페달을 밟고 주행하던 중 갑자기 발을 떼면 속도가 급감해 차체가 앞으로 급격히 기우는 현상을 개발단계에서 고려하지 않은 점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변속기를 설치한 차량의 경우 가속페달을 갑자기 떼도 속도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과는 반대인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이 물속에서 발생할 경우 이미 무게중심이 장갑차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25t에 달하는 장갑차가 물속으로 앞부분을 깊숙이 넣게 되고 조종수가 당황해 다시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물속으로 향하게 된다. 조사단은 이 같은 결론을 지난달 마무리해 국방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발표는 더디다. 원인 분석이 끝났지만 조사가 덜 마무리됐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문제점을 확인하고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배경에 의문부호가 쏟아지는 대목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무기개발 검증 수십년째 마비

    수천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군수물자에 대한 우리 군의 검증시스템이 형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리 군이 직접 개발했다는 전차와 군수물자에 문제가 발생해도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데다 원인을 밝히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 시스템을 수십년간 유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경기 파주시 무건리 사격장에서 발생한 K1전차 포신 폭발사고<서울신문 9월6일자 6면>처럼 포신이 폭발한 사고는 지난해까지 모두 8차례가 보고됐다. 이 사고들은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등의 조사 결과 모두 ‘포강장애’로 결론났다. 포강장애란 포탄이 발사되는 포신의 구멍 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원인은 모른다는 말이다. 그나마 8건 중 2건에서는 포신 내부에 흙과 수입포(포강을 닦기 위한 천)가 남아 있어 폭발의 원인으로 추정됐다. 결국 나머지 6건은 폭발사고의 원인을 전혀 밝히지 못한 셈이다. 이처럼 사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사례 외에도 원인을 밝히고도 책임을 묻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발생한 다락대 사격장 고폭탄 폭발사고에서 국방부는 신관연결의 문제로 제조사의 제품 결합 과정 상의 문제라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정작 고폭탄을 제조하는 한화 측에는 어떤 책임도 묻지 않았다. 6일 국방부에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 관계자들은 한화 측에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에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그동안 발생한 장갑차, 전차 등에서 결함이 발견되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물은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못했다. 군 내에서 장비 문제로 발생한 사고에서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무기 개발 당시에는 ADD와 기품원, 방사청 등이 참여하지만 이후 객관적인 검증 시스템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못했다. 1차 개발단계를 거친 후에는 누구도 무기와 군수물자에 대한 사후 검증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ADD와 기품원, 방사청은 모두 이해당사자로 누구의 잘못에 대해 섣불리 말할 수 없을 만큼 얽혀 있는 곳들”이라면서 “군내 검증 시스템이 마비된 지 오래”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모두 문제점을 미리 알 수 있지만 방위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섣불리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기관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민간인 신분이란 점에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는 목소리도 있다. 군 수사기관에 근무했던 한 인사는 “과거 문제가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자료를 주지 않고 버티다가 우리 기관에서 장관에게 보고한 후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우리 군은 군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도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을 계속해서 유지해 온 셈이다. 방위사업에 정통한 예비역 장교는 “군수물자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시스템과 관련 기관들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육군주력 K1전차 포신 폭발

    육군주력 K1전차 포신 폭발

    육군의 주력 전차인 K1전차가 사격훈련 중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경기 파주 무건리 사격장에서 후반기 사격훈련 중이던 육군 26사단 전차대대 소속 K1전차 1대가 전날에 이은 2차 사격 훈련이 시작된 직후 첫 발 사격에서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1차로 진행된 9발의 사격훈련에서 아무 이상이 없던 K1전차가 다음날 이뤄진 훈련에서는 훈련 시작과 동시에 전차 포신이 폭발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K1전차가 육군의 주력전차란 점에서 군당국이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철저한 조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주력 전차의 포신이 폭발한 만큼 민간 군수업체인 전차제조회사와 군수사령부,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합동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현재 1차 사격훈련에서 아무 문제 없었던 포신이 다음날 포사격 훈련이 시작된 직후 폭발함에 따라 전차 자체의 결함보다는 포탄의 하자나 포신 내 이물질에 의한 폭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조사 중이다. 하지만 1차 훈련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던 만큼 이물질에 의한 폭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155㎜ 고폭탄 폭발사고의 원인이 고폭탄의 제조공정에서 신관 결합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군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밝혀졌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사고도 포탄이 원인일 것이란 점에 조심스레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하는 포탄이나 폭약은 화약과 신관 부분은 모두 H사가 제조하고 있으며 화약과 신관을 둘러싸고 있는 탄피 등은 P사가 제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탄 문제가 확인될 경우 제조회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다락대 사건 때 신관 문제를 확인하고도 국방부가 제조회사 책임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던 점을 고려할 때 또다시 발생한 전차 포신 폭발사고가 제조공정에서의 문제로 밝혀질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K21 장갑차 결함 알고 있었다

    육군의 최신예 K21 장갑차의 설계 결함을 군이 올해 초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계결함이 있는 사실을 알고도 쉬쉬하던 중 사고가 발생해 조종 부사관 1명이 사망함에 따라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군 소속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1월19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K계열 장갑차에 대한 군수감사를 비밀리에 진행했다. 군수감사팀은 감사과정에서 장갑차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문제점과 조치를 담은 감사결과를 보고했다. 군 관계자는 “이 보고서에는 장갑차의 변속기, 궤도, 엔진 등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설계 및 제작상 문제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면서 “제3기관에서 검증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제3기관을 언급하면서 한국기계연구원 등의 정밀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3기관에 의한 정밀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유는 무기체계가 군사보안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설계를 담당한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기관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음을 알고도 일단 전력화한 뒤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던 것으로 안다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 게다가 지난해 남한강 도하훈련 중 K21장갑차 엔진룸에 물이 샌 후 감사원 감사에서도 결함이 있다는 점이 확인돼 후속조치 권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은 7월29일 발생한 장갑차 침수 사망사건 이후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미 설계 결함이란 점이 확인됐지만 이를 검증할 능력이 없는 데다 확인할 경우 K계열 장갑차 사업 전체에 치명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군수감사팀은 올해 1월에 K계열 장갑차에 대한 군수감사를 시행한 바 없으며, 이를 장관에게 보고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英록가수 찰스헤이든, 공연 직후 투신사망 충격

    英록가수 찰스헤이든, 공연 직후 투신사망 충격

    영국 록 밴드 오 에스트 르 스위밍 풀(Ou Est Le Swimming Pool) 리드보컬 찰스 헤이든(Charles Haddon)이 공연 직후 공연 직후 투신 자살, 국내 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Telegraph)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찰스 헤이든이 벨기에에서 열린 푸켈팝(Pukkelpop festival)에 참가 후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찰스 헤이든은 푸켈팝 페스티벌에 참가해 3일간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후여서 다른 밴드 멤버조차 그가 자살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햇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헤이든이 주차장 한복판에 있는 통신탑에 올라가 투신 자살한 것으로 추정,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진 = 텔레그라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박민영 “믹키유천, 내 앞에서 하의탈의…난감해” 폭로 ▶ 최현우, 미쓰에이 수지 몸 잘랐다?’절단마술’ 경악 ▶ ’겁쟁이’ 유재석, 자이로드롭 꼭대기서 ‘방언’ 터져 ▶ ’우결’ 조권, 가인과 ‘결혼증명서 사인+기습키스’ ▶ ’슈퍼스타K2’ 이보람, 거미 가창력+비욘세 댄스…”완벽!”
  • 장갑차 결함있어도 리콜 안된다니…

    지난해 도입된 육군의 최신 장갑차(K21)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더라도 리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30일 “리콜조항이 계약서 상에 기재되어 있지 않다.”면서“이번에도 사고원인이 장비 결함으로 밝혀지면 추가 개선을 추진하고 비용은 제조업체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발생한 문제는 보완을 추진했고 시험결과 개선 효과가 나타나서 수상 운행을 재개했다.”면서 “(생산업체와 작성한) 계약서 상에 제품하자는 제조업체가 보상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K21은 수륙양용 장갑차로 물 속에 들어가게 되면 수상에 뜬 상태에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장갑차 내부로 물이 들어가는 사고는 장갑차 성능의 결정적인 하자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민간에서 사용하는 리콜이 이뤄지지 않지만 설계변경이 필요한 경우 장비를 수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 설명대로라면 납품 계약시 계약조항에 하자보수 조항 등을 두긴 했지만, 결정적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하자가 없는 장갑차로 모두 교환하는 등 리콜 조치는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군 고위 관계자는 “납품 받은 지 1년도 안 된 장갑차가 벌써 두 번이나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수습보다 원천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 법무법인의 한 변호사는 “민간에서의 장비 계약과 달리 군수물자는 대량인 데다 전시 작전 상황에서 장병들의 목숨을 보호한다는 특수물자라는 점에서 결정적 하자가 발생했을 때 제조업체가 관련 장비를 전부 교체하도록 하는 의무조항을 계약서에 넣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전남 장성에서 발생한 K21 침몰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육군 관계자는 “합동조사단에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제조업체(두산DST) 등도 참여한다.”면서 “조사결과 사고원인이 장비결함 문제로 밝혀지면 제조업체에 장비보완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후 전남 장성군 삼서면 상무대 수상조종 훈련장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육군 K21 한 대가 침몰해 운전하던 부사관 한 명이 숨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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