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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 발행 신용도 요건 폐지…BB등급 미만 기업도 발행 가능

    ABS 발행 신용도 요건 폐지…BB등급 미만 기업도 발행 가능

    앞으로 신용등급이 BB등급 아래인 일반 기업들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증권사, 신용평가사와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자산유동화 제도 종합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자산유동화 제도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보유한 자산을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고 SPC가 그 자산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활성화를 위해 ABS 발행 기업의 신용도 요건(BB등급)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혁신·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통로를 넓히고 새롭게 유동화 수요가 있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기관 등의 유동화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자 보호에 영향이 없는 ABS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SPC의 유동화자산 반환과 담보권 설정 행위 등을 임의등록으로 바꾼다. ABS 시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자산 보유자인 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ABS 신용위험을 5% 수준으로 부담하는 ‘위험보유규제’를 도입한다. 자산보유자가 부실 자산을 유동화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장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요일 해가 저물면 트럼프 행정부는 부처 감독 감찰관 ‘자른다’

    금요일 해가 저물면 트럼프 행정부는 부처 감독 감찰관 ‘자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금요일에 마음에 들지 않는 감찰관을 해고했다. 최근 6주 새 정부 부처의 업무 활동을 감독하는 감찰관을 셋 해고했는데 모두 금요일 저녁 이후였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스티브 리닉 국무부 감찰관의 해임 첫 보도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15일 밤 10시에 나왔다. 리닉 감찰관은 국무부 당국자들이 다수 연루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심판 과정에서 의회의 조사에 응했고 최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인사권 남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2주 전 금요일인 1일 밤 8시쯤에는 보건복지부 감찰관 크리스티 그림이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림 감찰관은 지난달 코로나19 진단 도구가 심각하게 부족하고 마스크 같은 의료장비 역시 광범위한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서를 낸 것이 눈밖에 난 이유였다. 역시 금요일인 지난달 3일에는 밤 10시쯤 마이클 앳킨슨 정보기관 감찰관이 해임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내부고발자의 보고서가 믿을 만하고 긴급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됐다. 갑작스럽게 금요일 저녁에 나오는 정부 발표는 대개 정부가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건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언론에서 문제를 삼더라도 이미 ‘주말 모드’에 들어간 독자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아 특정 사안의 충격파를 최소화하고 비판 여론을 차단하려는, 뻔한 전략으로 여겨진다. WP는 “‘금요일밤의 뉴스 투척’은 선례가 많은 정치적 속임수이며 트럼프 행정부도 상당히 노골적으로 이런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요일은 아니지만 화요일인 지난달 7일엔 글렌 파인 국방부 감찰관 대행이 자리에서 밀려났다. 코로나19의 타격에 따라 의회를 통과한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지출을 감독하는 인사였다. 이렇게 부처의 활동을 감독하는 감찰관들이 잇따라 표적이 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행정부에 충분히 충성스럽지 않다고 여기는 당국자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리닉 감찰관이 폼페이오 장관을 겨냥해 진행해왔다는 조사의 내용도 관심이다. WP는 폼페이오 장관 부부가 개인적 활동 수행을 위해 기용한 ‘스케줄 C’ 직원이 조사 대상이라고 했다.스케줄 C 직원은 직업 공무원이 아니고 최고위직을 위해 일하는 인사라고 한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리닉 감찰관 해임과 관련해 “우리는 큰 문제가 있다. 일부는 그걸 ‘딥 스테이트’라고 부르는데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충성파 인사의 기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딥 스테이트’는 국가 정책을 왜곡하는 막후의 기득권 세력을 뜻하는 용어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약화시키려는 세력의 존재를 끊임없이 거론하며 이 용어를 써왔다. 당연히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날 CNN에 출연, 리닉 감찰관 해임에 대해 “대통령에게 연방 공무원을 해임할 권리가 있으나 감찰관의 조사에 보복하는 것처럼 보이면 법을 어긴 것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과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밥 메넨데스 의원은 전날 리닉 감찰관 해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 날지도 못하고 추락하나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 날지도 못하고 추락하나

    최근 해병대의 상륙공격헬기 도입사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러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사업이 날지도 못하고 추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작전이 실시되면 공중에서 해병대원들을 엄호하고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과 함께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논란의 핵심은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선행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마린온을 기반으로 한 국내개발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를 두고 잡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상륙공격헬기 최초 도입비용은 해외 도입이 국내 개발보다 일단 싸지만, 30여 년간의 무기체계 총 수명 주기 비용을 고려하면 국내 개발이 1000억~2000억 원가량 더 저렴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밖에 마린온 무장형 개발에는 3000억 원 이상의 돈과 2~3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개발될 마린온 무장형은 ROC(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 즉 군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마린온 무장형이 수직상승속도 등 성능 면에서 해외 후보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여론에 힘입어 꼭 해외 기종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적법하게 그리고 정당하게 추진된 선행연구 결과를 제쳐두고, 해외기종에 여론이 힘을 실어주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얘기하고 있다. 또한 이런 여론을 해병대가 뒤에서 조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고 전한다. 특히 해외 기종 도입을 주장하는 이 가운데는 해병대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람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해외기종을 고집하는 여론들이 제기하는 문제들, 특히 방호능력이나 속도 등은 너무 과장되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록 해외기종들에 비해 일부 성능이 떨어지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마린온 무장형이 군이 요구한 성능을 완전히 충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격헬기의 최근 트렌드는 항공기 자체의 성능 보다는 MUM-T(Manned and Unmanned Team) 즉 유·무인기 합동 작전이다. 아무리 성능 좋은 공격헬기라고 전장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격추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무인기를 위험한 적진으로 먼저 보내 정찰시키고, 뒤따르던 공격헬기는 무인기로부터 정찰 정보를 받아 뒤에서 공격하는 것이다. 유·무인기 합동 작전을 통해 공격헬기의 생존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전장상황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기종을 도입할 경우 대부분의 기술과 장비를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유·무인기 합동 작전 구축에 막대한 예산과 함께 외국정부의 허락이 필요하다. 반면 국내기종이 해병대의 상륙공격헬기로 도입되면 이미 구축된 국내기반기술을 이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유·무인기 합동 작전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병대 공격헬기 사업은 미래지향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혈액형 A형이 코로나에 가장 많이 걸려, AB형은 드물어”

    “혈액형 A형이 코로나에 가장 많이 걸려, AB형은 드물어”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많이 걸린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1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 청장 베로니카 스크보르초바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혈장을 이용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법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크보르초바는 “대다수 (코로나19) 환자의 혈액형은 A형이다. O형과 B형 환자들이 2위를 차지하지만 A형 환자 수와는 큰 차이가 난다. AB형 환자는 아주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은 의생물학청 산하 연구소들의 자료는 물론 외국 문헌에서도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A형이 가장 흔한 혈액형인 사실과 연관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만 밝혔다. 하루 전에는 러시아의 저명 의사이자 상원의원인 블라디미르 크루글리가 A형인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가장 크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크보르초바 청장은 혈장을 이용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선 환자와 혈장 제공자의 혈액형을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혈장은 혈액 중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이 빠진 액체 성분으로 혈장 치료는 감염증을 극복해 항체가 생성된 환자의 혈장을 치료 중인 다른 환자에게 투여해 면역력을 키우는 치료법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모스크바시는 앞서 지난달 초순부터 관내 시립병원들에서 혈장 치료를 시작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콘센트릭스, 코로나19 대응 현장 평가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콘센트릭스, 코로나19 대응 현장 평가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글로벌 컨택센터 서비스 전문 기업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이하 콘센트릭스)가 코로나19 대응 현장 평가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주목받는다. 콘센트릭스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1월 초부터 글로벌팀과 공조하여 위기관리팀을 구성하였으며 비상 운영 계획(BCP)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요청이 있기 전부터 일별 현황 점검 및 대응 매뉴얼 구축·배포를 선제적으로 진행하며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는 상담원 및 관리자를 위한 위기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 정기 교육을 실시하여 상황별 대응 업무 및 조치 사항을 숙지하게 하였다.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근무 공간 출입 인력에 대한 체온 측정 및 위생용품(마스크 및 손 세정제) 상시 사용을 진행 중이며, 건물 방역도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3일 내에 재택근무 지원을 위한 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해 유연한 근무 체계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콘센트릭스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기존 고객사로부터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선도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대거 확보하였으며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서비스 레벨을 충족시켜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일상 및 사회적 변화로 대변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콘센트릭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원격 서비스, 재택·유연 근무 등을 가능하게 하는 크라우드소싱 형태의 온라인 챗 플랫폼(Solv) △인공지능 기반 다국어 번역 솔루션 및 챗봇(Iingualab) 등을 보유하고 다변화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탄력적으로 대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대통령,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 격려 “혁신성장 불꽃 살릴 것”

    문대통령,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 격려 “혁신성장 불꽃 살릴 것”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년 기업인들을 만나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행사는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문 대통령이 밝힌 포스트 코로나 구상 중 하나인 디지털 경쟁력을 활용한 ‘선도형 경제’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3주년 연설에서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된 스타트업 청년 리더 21명을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을 극복해야 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트업 발굴 및 시장 개척 지원, 올해 말까지 2조2000억원 자금을 통한 벤처스타트업 긴급지원 방침 등을 소개하며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하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다”며 “정부는 비대면·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 데이터, 5G,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 비대면 산업 육성 ▲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등 선도형 경제를 위한 3대 추진 방안을 곧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혁신 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으로 빅뱅이 예상되는 비대면, 온라인, AI, 빅데이터, 바이오 중심의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민관 합동 공동펀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매스프레소 이종흔 대표, 이용재 대표와 안은희 화이트스캔 대표, 신동해 텐핑거스 대표, 김재혁 레티널 대표, 이재윤 집토스 대표,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 서동은 리본 대표, 곽태일 팜스킨 대표, 김현수 슈퍼브AI 대표,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저스틴킴 미소 대표, 김윤환 탈잉 대표,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 남성필 AB180 대표, 공경율 푸드팡 대표,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 장혁 폴라리언트 대표, 김정일 아티슨앤오션 대표, 최재영 윙블링 대표 등 청년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과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도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조 규모 유상증자”… 대한항공, 자금난 일단 ‘숨통’

    “1조 규모 유상증자”… 대한항공, 자금난 일단 ‘숨통’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확정 7월 29일 신주 상장… 절차 마무리 예상 올 필요 자금 1.5조 추가 마련 방안 주목 한진칼은 오늘 유상증자 참여 논의할 듯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국책은행에서 받는 지원금 1조 2000억원까지 대한항공이 확보한 현금은 2조 2000억원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올해 필요한 자금이 3조 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회사는 유휴 자산이나 사업부 매각 등으로 앞으로 1조 5000억원을 더 확보해야 한다. 13일 대한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행과 국책은행에서 받는 1조 2000억원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상증자 방법은 대한항공이 2015년, 2017년 실시했던 것처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정해졌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 5079주이고 예상 주당 발행가격은 1만 2600원이다. 오는 7월 29일 신주 상장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지분 29.96%를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도 이번 유상증자에 3000억원가량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한진칼이 보유한 현금은 1400억원 정도로 한참 못 미친다. 한진칼이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한진칼이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담보 대출로 부족분을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칼만 별도로 유상증자를 추진할 수도 있지만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구성된 3자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아직 깔끔하게 끝나지 않은 터라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한진칼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유상증자 참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수혈하는 긴급자금 1조 2000억원의 조달 방식도 정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과 주식전환권이 있는 영구채권 3000억원 발행에 자산담보부 차입이 20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총 2조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당장은 숨통이 트였지만 회사가 필요한 자금이 업계 추산 3조 7000억원 수준이기에 1조 5000억원의 현금이 더 필요하다. 대한항공이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서울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지분 매각에 더해 산하 사업부 매각까지 거론되는 이유다. 이날 이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전문사업 부문의 재편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의뢰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앞서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부를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사에 매각한 사례 등에 비춰 보면 기내식 사업본부는 정리하고 넘길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함께 매각이 거론되는 항공정비(MRO) 사업부는 기술 유출 등의 문제가 걸릴 수 있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수지, 내추럴한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역대급 미모로 시선 강탈

    수지, 내추럴한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역대급 미모로 시선 강탈

    수지의 역대급 미모가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랑콤은 공식 모델 수지와 함께 한 ‘2020 뗑 이돌 광고 영상’ 풀 버전을 13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수지는 랑콤의 베이스 메이크업 대표 제품이자 베스트셀러 제품인 ‘뗑 이돌 롱라스팅 파운데이션’을 선보였으며, “With my foundation, I am unstoppable”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디서나 당당한 여성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수지는 강렬한 눈빛,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자연스럽고 세련된 메이크업부터 관능적인 매력의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메이크업과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랑콤 ‘뗑 이돌 롱라스팅 파운데이션’으로 완성한 수지의 화사한 피부 톤과 매끄럽게 빛나는 무결점 피부는 영상 속 선보인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수지의 아름다운 미모와 피부를 더욱 빛낸 랑콤의 ‘뗑 이돌 롱라스팅 파운데이션’은 전국 랑콤 매장 및 공식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생산성본부 ◇승진 △인재개발경영지원센터장 강익선 ◇전보 △경영전략본부장 이장열 △교육혁신본부장 장영준 △전략홍보센터장 전승훈 △글로벌신성장센터장 김헌동 △기획재무센터장 장인상 △K-LAB장 안슬기 △지수기획센터장 이수복 ■부산대 △교육부총장 박홍원 △의무부총장 김건일 △학생처장 김상현 △대외교류본부장 장덕현 △R&D미래전략본부장 최경민 △홍보실장 김려실 △대학원 부원장 서영수 △교무부처장 문준영 △학생부처장 이연선 △취업전략부처장 이승걸 △입학부본부장 권순철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장 강동묵 △산학협력단 산학기획부단장 정일두 △평생교육원장 김임숙 △부산대언론사주간 이동훈 △언어교육원장 이은령
  • [인사] 고용노동부, 뉴시안, 부산대, 한국생산성본부

    ■ 고용노동부 ◇ 3급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 이민재 △ 공무직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최관병 ■ 뉴시안 △ 마케팅이사 송재현 ■ 부산대 △ 교육부총장 박홍원 △ 의무부총장 김건일 △ 학생처장 김상현 △ 대외교류본부장 장덕현 △ R&D미래전략본부장 최경민 △ 홍보실장 김려실 △ 대학원 부원장 서영수 △ 교무부처장 문준영 △ 학생부처장 이연선 △ 취업전략부처장 이승걸 △ 입학부본부장 권순철 △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장 강동묵 △ 산학협력단 산학기획부단장 정일두 △ 평생교육원장 김임숙 △ 부산대언론사주간 이동훈 △ 언어교육원장 이은령 ■ 한국생산성본부 ◇ 승진 △ 인재개발경영지원센터장 강익선 ◇ 전보 △ 경영전략본부장 이장열 △ 교육혁신본부장 장영준 △ 전략홍보센터장 전승훈 △ 글로벌신성장센터장 김헌동 △ 기획재무센터장 장인상 △ K-LAB장 안슬기 △ 지수기획센터장 이수복
  • [월드포토+] ‘마스크와 거리두기’ 백악관 이색 기자회견…트럼프 “난 예외”

    [월드포토+] ‘마스크와 거리두기’ 백악관 이색 기자회견…트럼프 “난 예외”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과거에 보기 어려웠던 풍경이 펼쳐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 행정부 당국자, 백악관 직원들, 기자들까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것. 실제 로즈가든에 앉아있는 기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그간의 기자회견과는 사뭇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비롯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백악관 스태프, 비밀경호국(SS) 요원들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 기자회견을 주시했다.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예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가 없는 맨 얼굴로 단상 위에 서서 기자회견에 응했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도 예외없이 "시민들과 우리의 공격적 전략의 용기 덕분에 수십 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승리했다"고 자화자찬했다.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나는 누구에게도 가까이 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곧 다른 사람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일정거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은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백악관이 이처럼 마스크 물결로 변한 이유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리면서다. ABC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의 모든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자신의 책상에 앉아있을 때와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을 때다. 또한 백악관의 손님 초대도 극히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의 검사 횟수를 자랑하면서 또다시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핀란드 등 많은 나라들보다 인구당 검사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모든 주에서 5월에만 인구당 검사를 한국이 4개월간 한 것보다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호주] 내 뒤에 상어가…상어 얼굴 주먹으로 치고 살아남은 서퍼

    [여기는 호주] 내 뒤에 상어가…상어 얼굴 주먹으로 치고 살아남은 서퍼

    상어가 허벅지를 물자 주먹으로 상어 얼굴을 쳐서 살아남은 서퍼의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ABC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 아찔한 사고는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벨스 비치에서 발생했다.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 딜런 나카스(23)는 이날도 서핑으로 유명한 벨스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다리쪽으로 무엇인가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 그 무언가는 놀랍게도 상어였고, 그 상어는 딜런의 오른쪽 허벅지를 물었다. 너무 놀란 딜런은 주먹으로 상어의 얼굴을 때렸지만 상어는 딜런의 다리를 놓지 않았다. 딜런이 두 번째 주먹을 날리자 상어는 그의 다리를 놓고 사라졌다. 딜런은 “상어임을 알자 주먹으로 쳤지만 다리를 놓지 않았고 두번째 주먹을 치자 사라졌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피냄새를 맡은 상어는 다시 돌아왔다. 그는 “돌아온 상어의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상어가 나를 죽일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고 말했다.마침 딜런의 비명을 듣고 주변에 있던 호주인 서퍼 매튜 세던너리가 딜런을 도와 함께 뭍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매튜는 “처음에는 딜런이 장난치는 줄 알았지만 상어의 지느러미를 발견하고는 실제 상황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은 마침 해변 언덕에서 매튜의 서핑 모습을 촬영하던 매튜의 친구 그래함 블레이드의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되었다. 동영상에는 서퍼가 지르는 공포의 비명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확하게 어떤 종류의 상어인지는 확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카메라에 담긴 상어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다행히 큰 상어는 아니었던 것 같다. 허벅지에 4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은 딜런은 바로 퇴원했다. 딜런은 “상어와 싸웠고 내가 아직 내 다리를 가지고 있으면 됐다”며 “다리의 상처가 나을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아마 나는 다시 서핑을 하러 바다에 갈 듯하다”고 말했다. 딜런을 도운 호주인 서퍼 매튜는 “처음에는 그 심각성을 몰랐는데 동영상을 보니 상어가 바로 우리 뒤에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며 “누구든 그런 상황이 오면 다른 서퍼들을 도와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치타서 영감…美 연구진, 기존 이동속도보다 3배 빠른 ‘소프트 로봇’ 개발

    치타서 영감…美 연구진, 기존 이동속도보다 3배 빠른 ‘소프트 로봇’ 개발

    미국 연구진이 치타의 생물역학에서 영감을 얻어 기존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8일(현지시간) 과학 정보포털 ‘유레카 얼러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가 주도한 이들 연구자는 1초에 단단한 표면 위에서 자체 길이(BL)의 2.68배 거리를 움직이는 소프트 로봇을 제작했다. 이는 기존 기록인 초당 자체 길이의 0.8배를 움직였던 것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다.중량 45g에 전장 7㎝·폭 6㎝인 이 작은 로봇은 네 개의 구부러진 다리와 소프트 실리콘과 스프링으로 만든 길고 유연한 몸통을 가지고 육상에서 가장 빠른 생명체인 치타처럼 달리도록 설계됐다.이에 대해 연구 교신저자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기계항공공학과 조교수인 인지에 박사는 “우리는 치타에게서 영감을 얻어 스프링으로 작동하는 쌍안정(bistable) 척추를 제작했는데 이는 로봇이 두 개의 안정된 상태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 박사는 또 “우리는 소프트 실리콘 로봇을 연결하는 채널에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이런 안정적 상태 사이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했다. 두 상태 사이를 전환하면 상당한 양의 에너지가 방출돼 로봇이 딱딱한 표면에서 빠르게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이는 이 로봇이 표면을 가로질러 질주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 로봇이라는 분야는 더욱더 유연한 소재를 사용해 자연적 형태를 모델로 한 로봇을 만들어 더욱더 역동적이고 다양한 지형에서 더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이들 연구자는 또 이번 소프트 로봇이 비록 평지보다 느리지만 가파른 경사도 오를 수 있고 심지어 물속에서도 헤엄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설계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소프트 로봇 기초가 되기를 희망하며 로봇을 ‘리프’(LEAP·Leveraging Elastic instabilities for Amplified Performance)라고 부른다.이들은 또 이 로봇이 어떤 물체를 섬세하게 잡을 수 있고 심지어 11.4㎏에 달하는 무거운 물체까지 들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보여줬다. 앞으로 인 박사는 이런 로봇의 역동적인 능력으로 사회에서 여러 가지 다른 생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인 응용 분야로는 속도가 필수인 탐색 및 구조 기술과 산업용 로봇 제조 기술이 포함된다”면서 “예를 들면 더 빠르지만 여전히 부서지기 쉬운 물체를 다룰 생산 라인의 로봇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신호(5월 8일자)에 실렸다. 사진=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19 K-방역 훌륭하다는데···장애인 위한 가이드라인은 왜 없나요

    코로나19 K-방역 훌륭하다는데···장애인 위한 가이드라인은 왜 없나요

    시급한 장애인 위한 감염병 가이드라인 모든 재난이 그렇듯 코로나19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했다. 특히 활동의 제약으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장애인들에게 코로나19 등 감염병 사태는 공포 그 이상이다. 돌봄 서비스는 한순간에 멈췄고, 사회는 대안을 곧바로 제시하지 못했다. 장애에 대한 사회의 미흡한 이해는 오히려 장애인들을 고립시켰다. 장애인들에게 코로나19는 5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떠올리게 했다. 그때도 이들은 감염병에 유난히 더 취약한 장애인들이 제때,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화된 매뉴얼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했다. 그리고 다시 5년 뒤, 장애인들은 다시 코로나19라는 위기와 함께 또 다른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손꼽힘에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장애 당사자들과 관련 단체들은 감염병과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들이 곧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더 큰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서 장애 유형별로 세세한 매뉴얼을 만들고 공유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나서기 전 스스로 대응책을 만들어 배포하고 서로 돕는 등 자구책을 만들고 있다. ‘메르스 때부터 매뉴얼 만들어 달라 호소했는데···’ 5년여 전인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부터 비슷한 문제는 제기돼 왔다. 당시 장애인 단체 등은 정부를 상대로 감염병 대응관리에 대한 장애인차별구제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확산됐을 때 장애인들을 고려하지 않은 대응지침으로 정부가 장애인의 생명권을 침해했고, 그 책임을 정부에 묻겠다는 취지다. 법원 역시 정부가 장애를 고려한 감염병 기본 계획 및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근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국장은 “당시 정부 측은 ‘별도 지침이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최소한 그때 매뉴얼이 마련됐다면,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이렇게까지 장애인 대책이 부족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변재원 정책국장 역시 “메르스 때부터 전장연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을 위한 감염병 매뉴얼을 만들어 달라고 진정도 냈었다”면서 “장애인 관련 관리지침 면에서 메르스 때부터 교훈을 얻을 기회가 분명히 있었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와 장루·요루장애 등 중복장애를 갖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강모(29)씨 역시 “5년 전과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최근 강씨는 요로감염으로 발열 증세가 나 병원을 갔더니 바로 선별진료소로 보내져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강씨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1m 거리에서는 사람 얼굴을 식별하지 못하는 등 타인의 보조가 절실한 상황이었음에도 제대로 된 활동지원이나 이와 관련한 정보 제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동사무소 등에서는 “민간기관인 병원이 자가격리를 하라고 해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강씨는 “메르스 때도 요로감염으로 인한 발열임에도 선별진료소부터 보내져 병원에서 거의 쫓겨나다시피 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내가 가진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민간단체가 코로나19 선제 대응 결국 5년이 지난 코로나19 사태 때도 정부보다 민간단체와 당사자들이 먼저 움직였다. 그중 하나는 매뉴얼을 만드는 일이었다. 전 정책국장은 코로나19 장애인 확진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대응 매뉴얼 등을 만들었다. 장애인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원에 즉시 입원시켜야 하며 생활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별도의 지정 병동·병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매뉴얼은 보건복지부에 “수정·보완만 해 활용해 달라”며 전달했지만, 아직 답은 받지 못했다. 전 정책국장은 “이번에도 장애인 확진자가 발생하자 의료인들조차 어떤 매뉴얼을 토대로 장애인들을 돕고, 의사소통해야 하는지 답답해했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상황도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발달장애 등을 갖고 있는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뇌성마비와 발달장애를 함께 갖고 있는 한 장애인 확진자 A씨는 병원에 입원하고도 생활지원 인력이 병원에 갖춰져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A씨를 돕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활동지원사가 A씨를 끝까지 옆에서 돌봐 줘야만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전 정책국장은 “최소한 코로나19와 관련해 장애인 지정 병원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대구시에도 입장을 전달했지만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고 했다.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도 민간이 먼저 나서 채웠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하루 아침에 시설 밖 장애인들은 일상의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됐다. 장애인들은 보통 주간에는 복지관에서 주간 활동서비스를 받고, 밤이나 아침에는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간보호 체계가 일시적으로 사라졌고, 초반 활동지원사 사용 시간에 대한 제약도 해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대안을 바로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대구에서는 부족한 활동지원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단체인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나섰다. 전 정책국장은 “모집 과정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고, 이후 이를 시가 벤치마킹해 지금은 공적 체계 안에서 인력을 충원하게 됐다”고 했다. 전 정책국장은 “결국 젊은 활동가들이 먼저 나서 장애인들을 돕게 됐다. 전염병 상황에서는 보건 대체 인력을 파견한다는 등의 최소한의 국가 매뉴얼이 있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당사자가 직접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 번역해 공유도장애인 이동권 콘텐츠를 제작해 온 협동조합 ‘무의’의 김건호(27) 이사는 최근 세계 각국의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모은 ‘액세스코비드19닷컴’(accesscovid19.com)을 만들었다. 스키를 타다 다쳐 하반신이 마비돼 10년 전부터 휠체어를 타고 있는 김씨는 지금까지 해당 웹사이트에 미국·뉴질랜드 등 11개국과 유엔 등 6개 국제기구의 약 60여 가지 가이드라인 등을 올렸다. 각 가이드라인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7개 나라 언어로 번역돼 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에는 김씨의 경험이 있었다. 미국 뉴욕에서 일하던 김씨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3월 말 한국으로 귀국했다.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구청이나 시청에서는 “우리 관할이 아니라 더 상위 기관에 연락해 보라”는 답만 돌아왔다. 그때 처음 휠체어 사용자와 관련한 지침이 우리나라에 마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김 이사는 “드라이브스루식 검사를 받으려면 장애인이 혼자 운전해 와야 하는 등 현실적이지 않은 대안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2~3일 정도 기다린 뒤 적절한 조치를 해 주었지만, 체계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다른 나라의 가이드라인을 찾아 공유하게 됐다”고 했다.김 이사는 “일반 사람들은 장애인을 한 가지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발달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등 여러 부류의 장애인들이 있기 때문에 일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가장 좋은 예시는 뉴질랜드였다. 그는 “뉴질랜드 가이드라인에는 장애 및 상황별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적혀 있다. 여러 장애 단체와 논의를 하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피드백도 받는 등의 과정을 빠르게 거쳐 적절한 대응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무의 측은 외국의 모범 사례를 한국 상황에 맞게 변형해 장애유형별 검사방법이나 도움을 받는 방법, 감염 시 대응법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제안을 지자체 등에 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이 프로젝트를 전 세계적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첫걸음은 구글이 최근 개설한 코로나19 관련 웹사이트에 장애인을 위한 가이드라인 섹션을 신설하도록 하는 것이다. 구글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해시태그 (#DisabilityMattersGoogle) 캠페인도 시작한다. 그는 “구글이 먼저 나선다면 각 나라들도 영향을 받아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이 선도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결혼 예물 걸친 3600년 전 ‘소녀 미라’ 이집트서 발견

    결혼 예물 걸친 3600년 전 ‘소녀 미라’ 이집트서 발견

    이집트에서 사망 당시 10대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3600여 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관에서는 어린 소녀의 미라뿐만 아니라 수 천 년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는 진귀한 보석들이 함께 발견됐다. 이집트와 스페인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미라가 들어있는 관은 룩소르 웨스트뱅크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미라의 주인은 기원전 1580~1550년에 사망한 15~16세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관에서는 미라의 발에 꼭 맞았을 것으로 보이는 가죽 신발 한 켤레를 비롯해, 얇은 금속박을 입힌 나선형의 귀걸이, 옥색과 보라색, 주황색의 자수정, 호박, 푸른 유리 등을 꿰어 만든 목걸이 4개와 반지 2개가 ‘소녀 미라’에 걸쳐져 있었다. 이중 반지 하나는 사람의 뼈로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길이 61㎝ 정도의 목걸이에는 자수정 구슬을 포함해 약 100개의 구슬이 사용됐으며, 특히 가죽 신발은 3600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보존상태가 양호해 고고학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보석류가 소녀의 결혼식에 사용된 일종의 혼수품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수천 년 동안 관에 머물러 있던 미라는 보존상태가 그다지 양호한 편은 아니었으나, 진귀한 보석들과 ‘소녀 미라’를 담고 있던 관은 보존상태가 양호해 복원작업 끝에 빛을 되찾았다 ‘소녀 미라’의 관은 길이 170m 정도이며 면으로 감싸 있었다. 유럽산 단풍나무의 일종으로 만들어졌으며, 관으로 만들면서 백색도료 및 붉은색 물감을 사용해 겉면을 칠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진흙으로 만든 ‘미니어처 관’이 줄을 통해 ‘소녀 미라’의 관과 연결돼 있었으며, 이 작은 관 안에서는 우샤브티(Ushabti)가 발견됐다. 우샤브티는 고대 이집트에서 죽은 자와 함께 부장했던 미라 모양의 작은 인형으로, 저승에서 죽은 자를 대신해 오시리스 신이 명하는 노동에 종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굴 연구를 이끈 고고학자 호세 갈란 박사는 “값나가는 보석들을 단 한 사람의, 그것도 어린 여성의 관에 부장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면서 “‘소녀 미라’와 관, 그리고 부장된 유물은 도굴꾼들이 미쳐 도굴해가지 못한 채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GP총격 ‘우발’‘의도’ 분분한데…‘감청’은 알고 있다

    GP총격 ‘우발’‘의도’ 분분한데…‘감청’은 알고 있다

    사건 이후 북한군 교신 내용 수집 추정 열감시카메라에도 병력 증원 징후 없어 美와도 공유… 폼페이오 ‘우발적’ 언급 한미 정보당국 유효사거리 공동 평가군 당국이 지난 3일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남측 감시초소(GP)에서 발생한 북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군의 ‘오발’로 인식할 수 있는 대북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군 정보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우발적 상황이라고 판단이 가능한 북한군 내부 동향을 포착했다. 군이 확보한 자료는 대북 감청으로 수집된 특수정보(SI)로 보인다. 수집된 SI는 사건 발생 이후 북한군이 우발적인 상황에 대해 교신한 내용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북한의 창린도 해안포 사격과 북한 주민 추방 사건 등에서도 SI로 정황을 파악했다. 이날도 “총기 관리에 신경쓰라”는 내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사건 이후 북측 GP의 구체적 동향도 열영상감시카메라(TOD) 등으로 포착했다. 전방에 설치된 TOD의 경우 안개 등 기상 악화에도 북한군의 움직임 감시가 가능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당국은 수집된 대북정보를 종합한 결과 통상 북한군이 의도적 도발을 할 때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의도적 도발일 경우 남측의 대응에 대비해 병력을 늘리는 등의 행위가 있지만 해당 징후는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군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오전 7시 41분 북한군이 근무 교대 후 장비 점검을 하고 있었다는 점, 북한군 GP 인근 영농지에서 도발 상황과 달리 일상적인 활동이 식별된 점 등을 토대로 의도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군 소식통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군사보안상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군이 확보한 여러 증거를 종합해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북정보는 미국과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3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서 “우리 내부 정보를 봤다”며 “우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군 당국의 설명에도 여전히 의혹은 여전하다. 군 당국은 사건 직후 14.5㎜ 고사총으로 추정되는 탄흔이 유효사거리 범위를 벗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고사총의 유효사거리는 1.4㎞인데 남측 GP까지의 거리는 최소 1.5㎞ 이상이어서 도발이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2018년 4월 국회 국방위원회에 ‘DMZ 내 북측 초소 현황’을 제출하며 고사총의 유효사거리를 3㎞라고 표기했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이 가지고 있는 공식 문서는 유효사거리를 1.4㎞로 판단하고 있다”며 “2년 전 3㎞라고 판단한 이유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러 의혹에도 군 당국은 구체적인 분석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K-방역’ 외신 앞에 선다…정부, 온라인 외신브리핑 개최

    ‘K-방역’ 외신 앞에 선다…정부, 온라인 외신브리핑 개최

    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이 모범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전 세계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코로나19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신 브리핑은 90분 동안 진행되며 KTV 국민방송 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아리랑TV와 코리아넷(www.korea.net)에서도 유튜브 등을 통해 영어 통역 방송을 내보낸다. 브리핑에는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15개국에서 30여명의 외신 기자가 소셜미디어 대화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포브스, 홍콩 아시아 타임스, 스페인 ABC, 이탈리아 RAI 등 소속 기자들은 사전 영상 질의를 신청했다. 정부 측에서는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참석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진행은 발표문을 읽는 형식이 아니라 전문 앵커와 대담을 나누는 인터뷰 형식으로 이뤄진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계기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널리 알려져 세계 각국의 방역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외신 브리핑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방역 체계와 대응 방식에 대한 각국 언론의 관심이 증가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화상회의, 웹세미나 등으로 많은 국가와 방역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구를 보다] 코로나 속에도 환하게 핀 ‘슈퍼블룸’…우주서 본 대규모 꽃밭

    [지구를 보다] 코로나 속에도 환하게 핀 ‘슈퍼블룸’…우주서 본 대규모 꽃밭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심각한 가뭄으로, 봄꽃이 한꺼번에 만개하는 슈퍼블룸(SuperBloom)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3월 기적처럼 비가 내린 덕분에 앤털로프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 보호구역의 금영화들이 만개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이 계곡 전역에 펼쳐진 이들 야생화의 모습을 내려다본 위성사진을 공유했다. NASA의 지구관측위성 랜드샛8호가 지구 위를 도는 동안 이 위성에 탑재된 OLI(Operational Land Imager)라는 관측장치가 이 주립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는 금영화 밭의 모습을 고스란히 포착했다. 위성사진에는 곳곳에 금영화가 활짝 피어 있어 푸른 계곡을 주황빛이나 진황빛으로 물든인 모습이 담겼다. 미국 가뭄관측소(USDM)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60%가 위험수준 건조(abnormally dry)나 일반 가뭄(moderate drought)에 있어 올해 1, 2월 상당한 비가 내려야만 슈퍼블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캠퍼스의 리처드 미나치 지리학과 교수는 SF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로 (캘리포니아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었다. 겨울 역시 추워 모든 식물의 성장을 억제했다”면서 “그런데 3월이 되자 기적처럼 비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해당 공원이 있는 랭커스터에는 3, 4월 예년 평균보다 100㎜ 가까이 많은 약 26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른바 ‘3월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번 강우 덕분에 금영화 보호구역에 장엄한 슈퍼블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하지만 올해 이 공원은 예년처럼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택대기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일부 사람은 정부의 지침을 무시한 채 꽃놀이를 즐겼다. 일부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드넓은 금영화 꽃밭에 두세 명이 모여 저마다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이 공원의 통역사인 진 라인은 SF게이트에 “자택대기 지시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이번에 온 사람들은 같은 시기 방문자 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3616명이고 이 가운데 2215명이 사망했지만, 오는 8일부터 1개월 넘게 이어온 자택대기 명령을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7세 긴즈버그 美대법관, “병상에서 기록 보고” 원격 재판에

    87세 긴즈버그 美대법관, “병상에서 기록 보고” 원격 재판에

    미국 대법원의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7) 대법관이 담낭 문제로 입원한 병원에서도 재판 관련 업무를 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최근 여러 차례 건강이 좋지 않아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연방 대법관은 죽거나 본인이 은퇴를 결심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 진보 논리를 대변하는 최고령 대법관인 그의 존재는 단순한 한 명의 대법관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이미 5-4로 보수 쪽에 기울어진 대법원에 그나마 최소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전판으로 여겨진다. 긴즈버그의 난자리에 취임 이후 두 대법관을 임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보수적인 인물을 앉힐 것으로 진보 진영은 우려하고 있다. 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늦게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에서 퇴원했는데 당초 캐시 아버그 대법원 대변인이 밝힌 대로 “편하게 휴식을 취한” 것이 아니라 두 건의 재판 관련 준비를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수술대에 오르지 않았지만 전날 담낭염 처치를 받고 다음날 병상에서 재판 기록을 살펴본 것은 적지 않은 나이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몸도 좋고 집에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아버그 대변인이 대신 전했다.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그는 여성으로는 두 번째 연방 대법관이다. 2018년 12월 폐암 관련 수술을 두 차례 받았고 낙상 사고로 엉덩이 골절로 힘겨워했다. 지난해 8월에는 췌장암 종양 관련 치료를 받았는데 1999년 대장(결장)암, 2009년 췌장암에 이어서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오한과 신열로 역시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몇년 전기 ‘On the Basis of Sex’와 다큐멘터리, 베스트셀러 ‘악명 높은(Notorious) RBG’ 등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할 수 있는 한 온힘을 다해 일할 수 있다. 난 여기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은퇴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이 병상에서도 기록을 살펴봤고 이날 코로나19 때문에 원격으로 진행된 구두 변론 재판은 ‘오바마 케어’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부담 적정 보험법’(Affordable Care Act)과 1991년 제정된 ‘연방전화소비자보호법’(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 관련 조항이었다. 그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약하게 들렸지만 심리를 따라잡으려고 애를 썼다. 특히 첫 사안과 관련해선 긴 질문을 던져 고용주가 직원들의 건강보험 계획을 짤 때 출산 통제를 해야 한다는 점을 주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이 법을 개정해 고용주가 종교를 내세워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이 점 역시 앞으로의 재판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긴즈버그는 트럼프 행정부 변호인에게 여성에 대한 혜택을 줄이지 말아야 한다고 점잖게 따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원격 재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변기 물 내리는 소리에 집중되고 말았다. 대중들도 이번 주부터 처음으로 실시간 구두 변론을 참관할 수 있게 됐는데 재판 내용보다 이런 해프닝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변호사 로만 마르티네스가 한창 변론할 때 누군가가 화장실 변기 물을 내렸는데 다행히 그는 당황하거나 지적하지 않고 변론을 이어가 더 이상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법원은 지침을 내 변론을 마친 대법관이나 변호인 등은 반드시 마이크를 끄고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연구소 유출설’ 두고 이견…“바이러스 사람 만든 것 아냐”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연구소 유출설’ 두고 이견…“바이러스 사람 만든 것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퍼졌다”는 주장을 공식 제기하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미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우한 연구소 유출설’을 일축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코로나19 출현 배경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 내셔널지오그래픽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뒤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전자를 분석해볼 때 중국이 바이러스를 생물무기화해서 퍼뜨린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밖에서 바이러스를 연구소로 들여왔다가 (실수로) 유출됐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것 역시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얘기(연구소 유출설)가 자꾸 회자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가 연구소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고 해서 전염성이 커지는 등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난 건 아니라는 뜻이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최근 미 행정부 인사들이 코로나19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연구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중국 책임론을 강조하는 와중에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3일 ABC뉴스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에 있는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나는 (증거를) 봤다”고 말했다. 이날 밀리 합참의장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한 브리핑에서 “아무것도 결정적이지 않다. 증거를 보면 (바이러스는) 자연적인 것이고 인공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왔나? 시장에서 발생했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그에 대한 답변은 ‘우리는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미 정부와 민간의 여러 기관이 들여다보고 있고 중국 정부가 완전한 투명성을 제공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실제 유래를 알게 되고 교훈을 통해 향후 감염병 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밀어붙이며 동맹국들도 여기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CNN방송은 “최근 3주간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함께 동맹국들에 중국 제재 방안을 얘기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CNN은 “이 과정에서 상당수 동맹국이 중국과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중국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처해 사태를 악화시켰는지 궁금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이 검토한 중국 보복 방안에는 추가 관세 부과와 주권 면제, 중국 통신회사에 대한 단속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만 당장 취해질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계 동료들은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면 미국 주식시장에 악영향이 올 수 있다고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미국이 정치적으로 중국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데는 미국 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반중 여론이 높게 나타난 것이 이유일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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