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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규제 1664건 철폐·개선해야”

    재계는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출자총액제한, 상호출자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제한, 신규 채무보증 금지 등 기존의 경제력집중억제를 위한 규제도 대부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과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은 1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방문,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규제개혁 종합연구’ 결과보고서를 전달했다.516건은 폐지하고 1148건은 개선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지난 5월 한 총리가 규제개혁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라 전경련과 한경연은 그동안 규제개혁추진단을 구성해 정부의 모든 규제를 평가했다. 재계의 건의에 대해 정부가 어느 정도 수용할지 주목된다. 추진단은 노동시장 및 노사관계 관련 규제, 금산분리 관련 규제 등 정책적 규제를 없애야 한다는 등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Zoom in 서울] 한강 바닥 터널 쇠드릴로 뚫었다

    [Zoom in 서울] 한강 바닥 터널 쇠드릴로 뚫었다

    서울 여의도의 한강 바닥이 ‘쇠 드릴’로 관통됐다. 서울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면서 발파작업 없이 ‘실드’라는 초대형 드릴을 이용, 강 바닥으로부터 20∼25m 지하에 터널을 뚫은 것이다. 서울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7일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 중에서 난(難)코스인 여의도 구간에 ‘실드 공법’으로 길이 3.6㎞의 터널을 국회의사당에서 여의교 쪽으로 뚫어 8일 관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실드 공법이란 첨단 굴착장비(실드)가 터널을 뚫는 사이에 뒤에서 방수작업 및 터널 구조물을 만들며 전진하는 최신 터널공법이다. 굴착과 구조물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과 비용(m당 1500만원)이 절반으로 줄었다. 터널 공사는 2004년 11월부터 35개월이 걸렸다. 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소음이나 먼지, 위험성이 적다. 여의도 구간은 모래와 자갈이 많은 연약 지반이면서도 국회의사당, 올릭픽대로, 샛강 등 주요시설 및 생태환경의 보호가 필요한 곳이라 신 공법이 진가를 발휘했다. 공사 구간에서 교통체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1995년에 개통된 지하철 5호선의 여의도 구간은 암반을 화약으로 폭파한 뒤 기둥을 세워 콘크리트를 바르는 방식(NATM)을 사용했다. 여의도 구간의 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2009년 완공될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의 1단계 공사는 89.6%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9호선은 강서와 강남을 잇는 서울의 마지막 지하철이다. 앞으로는 경전철만 만든다. 9호선의 주요 역은 김포공항∼마곡∼당산∼국회의사당∼여의교∼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논현∼종합운동장∼석촌∼올림픽공원 등 37곳이다.1∼8호선과 달리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직행과 모든 역에 정차하는 완행으로 구분된다. 1단계 김포공항∼논현 구간은 25.5㎞로 총 사업비 3조 2545억원이 든다. 사업비는 국고보조금 1조 3018억원, 서울시 예산 1조 4362억원, 민간자본 5165억원 등이다.2단계 구간인 논현∼방이(12.5㎞)는 2016년에 완공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실드공법이란 여의도 구간의 한강 바닥에 터널을 뚫은 ‘실드(shield)’는 직경 7.8m, 길이 8.5m, 무게 550t의 초대형 원통형 굴착장비다. 굴착장비 앞면에 40여개 ‘비트(칼날)’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돌과 흙을 갉아낸다. 실드는 하루에 6m씩 전진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에 사용된 실드는 국내에 도입된 10여개 실드 가운데 직경이 가장 큰 종류다. 일본산으로 도입가격은 159억원. 실드 공법은 지하철 분당철도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부산 지하철 등에서도 사용됐다. 하지만 강 바닥을 뚫은 것은 이번 서울 여의도 구간이 처음이다.
  • [무용]

    ■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07) 10월4∼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호암아트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02)3216-1185.■ 캐나다 몬트리올 재즈발레단 내한공연 10월6일 오후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인간 신체를 주제로 한 컨템포러리 무용.1577-7766.■ KNUA무용단 ‘삼연삼색’ 30일∼10월1일 예술의전당,10월3일 부산시민회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의 정기공연. 쇼팽 바이올린연주곡 배경의 발레 ‘사랑의 환상’, 김현자 안무 한국무용 ‘불의 샘’등. 홈페이지 www.knua.ac.kr.■ 정재만전통춤보존회 ‘고금상사(古今想思)’ 3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제1회 정기공연. 한성준·한영숙 맥을 잇는 정재만과 보존회회원 40여명의 살풀이와 승무·학무·한량무·태평무.(02)516-1540.
  • 혹시 내 차에 짝퉁휘발유? “공짜로 확인하세요”

    “자동차가 부쩍 자주 서고 시동도 걸리지 않아요. 유독 저 주유소만 연비가 다른 곳보다 잘 나오지 않아요. 정비소에서는 연료 필터가 막혔다고 하는데 A주유소 기름이 의심스러워요.(회사원 김모씨)” 자신이 모는 승용차가 유사 석유, 일명 ‘짝퉁 석유’로 채워진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을 노크하면 된다. 석유품질원에 전화를 걸어 어디서 샀는지 신고하면 직원들이 해당 주유소로 나가 검사를 해주고 결과를 10일 안에 통보해준다. 물론 모두 무료다.●비용 무료… 10일뒤 결과 나와 정길형 석유품질관리원 전략기획팀장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수수료를 받지 않고 검사해준다.”면서 “냄새로는 판별이 안 되는데다 전문실험분석기를 이용해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전화(1588-5166)를 하거나 석유품질원 인터넷사이트(www.kipeq.or.kr)의 전자민원창구로 들어가 ‘유사석유판매신고’난에 적으면 된다. 직접 석유품질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으로 석유를 가져와도 된다. 검사도중 시료가 많이 소모돼 석유는 1.5ℓ정도의 페트병이나 유리병에 넉넉하게 담아오는 것이 좋다. 다른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병을 잘 말리거나 다른 주유소 기름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항목별 검사 선택 가능 석유를 수입하는 중소기업이나 주유업체에서 정밀 의뢰시험을 요청하면 20만∼30만원(전체 성분조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검사항목을 선택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서류 신청과 수수료를 납부하고 나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의 분석을 거쳐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기간은 똑같이 10일이 걸린다. 가장 많이 하는 검사는 옥탄과 물·침전물 검사다. 옥탄은 휘발유가 압축해서 폭발할 때 나타나는 수치로 일정량 이상 돼야 자동차가 힘차게 나간다. 옥탄 검사는 6만원. 물과 침전물 검사는 2만원 정도다.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각종 품질기준이나 의뢰시험 수수료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고를 통해 특정 주유소의 석유가 유사석유로 드러나면 소비자에게 50만원(한 업소당)의 포상금도 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신지애 ‘기록 지존’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신지애 ‘기록 지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결국 25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지애는 16일 경기 용인의 88골프장 서코스(파72·626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사상 첫 시즌 최다승인 6승째. 지난 8일 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KLPGA 역대 한 시즌 최다승(5승)과 타이를 이뤘던 신지애는 결국 1980년과 82년 구옥희(51·L&G)가 세운 ‘5승의 벽’을 깼다. 시즌 상금 3억 2516만 6667원을 기록한 신지애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국내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4억원을 넘는 상금 기록도 세웠다. 통산 상금도 데뷔 두 시즌 만에 7억 99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26개 대회 만에 8억원 가까이 벌어들여 한 대회당 평균 3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 신지애의 다승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4월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우승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에만 3승을 보탠 뒤 이 달에도 거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11개 대회에서 6승을 수확,50% 이상의 놀라운 승률을 보였다. 신지애는 최근 “앞으로 3∼4승은 더 올릴 자신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날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의 최고 기록인 시즌 11승으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고 더 커진 욕심을 드러냈다. 신지애는 또 “미국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게 목표지만 우선은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실력을 쌓겠다.”고 말해 적어도 올해만큼은 국내에서의 우승 기록 경신에 전념할 것임을 밝혔다. 신지애와 지난해 깜짝 우승으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해외파’ 홍진주(24·SK에너지)의 자존심 대결. 그러나 3타 앞선 채 나란히 출발한 신지애는 초반 6개홀 동안 ‘징검다리 버디’로 승기를 잡은 뒤 8∼9번홀 연속 보기를 곧바로 10∼11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를 지켜낸 끝에 ‘6승의 찬가’를 불렀다.2연패를 벼르던 홍진주는 전반 신지애와 같은 타수를 치며 선전했지만 15번홀(파3) 빨려들어 가던 버디 퍼트가 홀을 빙글 돌아나오는 불운을 겪은 뒤 16번홀(파4) 더블 보기로 무너졌다. 박희영(20·이수건설)과 공동 2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문화플러스] 함영훈 전시회 2일까지 가산화랑

    흑인 음악의 흥겨운 리듬 그루브를 그림 속에 담아 낸 함영훈이 9월2일까지 청담동 가산화랑에서 전시회를 연다. 잡지의 사진을 차용한 작업은 라우센버그나 게르하르트 리히터를 연상시킨다.(02)516-8888.
  • [Seoul In] ‘헨젤과’ 25일 구민회관서 공연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25·26일 구민회관 소극장에서 뮤지컬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속여행’을 공연한다. 입체감 있는 무대 구성, 배우와 인형이 조화를 이뤄 생동감 있는 연출을 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 2000원, 할인권이 있으면 8000원이다. 문화체육과 901-5160.
  • 노대통령 평양 타고 갈 차량은?

    노대통령 평양 타고 갈 차량은?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8∼30일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방북길에 오르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여러 대의 대통령 의전차량 가운데 어떤 차량이 ‘간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대통령 의전차량은 독일 BMW 승용차 중 최고급 모델인 760Li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의 S600,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탄승용차는 BMW 760Li와 벤츠 S600 두 종이어서 이번 방북길에는 두 승용차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도 15일 “세계 각국은 경호안전상 국가원수용 승용차로 방탄차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방탄차 생산능력이 없어 부득이 외제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BMW 760Li는 전체 길이 5169㎜, 엔진 12기통, 배기량 5972㏄. 최고출력 438마력에 최고 속도는 250㎞로 허용 총중량 2300㎏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타는 차는 일반형보다 1500㎏ 무거운 3800㎏에 달한다. 방탄용 철갑에 방탄유리, 특수도금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일반 차량의 가격은 2억 4350만원이지만 추가 옵션이 들어가 6억 3000만원에 달한다. 노 대통령의 육로 방북길은 서울에서 개성까지 1시간30분, 개성에서 평양까지 2시간30분 등 최소 4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다. 그러나 북한 지역내 수해로 일부 도로가 끊긴 것으로 알려져 6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14일까지 비온 후 열대야

    푹푹 찌는 여름 날씨를 만들어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확장이 더딘 가운데 14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습한 날씨 속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찾아오고, 주말인 18일쯤 한 차례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12일 “서해 상에 거대한 열대저압부(저기압)가 우리나라쪽으로 차츰 접근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동쪽으로 수축하고 있다.”면서 “14일까지 비가 내린 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일부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기온은 평년(최저 19∼24도, 최고 26∼31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 역시 평년 수준인 23∼54㎜로 예상된다. 한편 장마 직후인 7월30일부터 8일까지 10일간 중부지방의 하루 평균 강수량은 16.2㎜(누적 강수량 5169㎜)로 장마기간인 6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39일간의 하루평균 8.7㎜보다 두배가량 더 많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et’s Go]‘또 다른 매력’ 하와이 크루즈

    [Let’s Go]‘또 다른 매력’ 하와이 크루즈

    와이키키 없는 하와이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하와이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지우면, 그 뒤에 가려졌던 또 다른 하와이를 만나게 된다. 화산이 만들어 놓은 검은 아름다움, 원초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매력적인 세계다. 하와이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십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크루즈 여행이다. 다소 생소한 여행 장르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번거로움이 뒤따르는 패키지 프로그램에 비해 한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7박 8일동안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를 타고 하와이의 속살을 들여다보았다. 오하우 호놀룰루 항에서 마우이와 하와이, 그리고 카우아이를 잇는 장장 1500㎞의 여정이다. 글 하와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첫째날. 저녁 8시 출항 진주만 등 호놀룰루 시내 유적지를 둘러본 다음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Pride Of America)호에 올랐다. 오하우를 출발해 하와이(흔히 빅 아일랜드란 애칭으로 불린다)와 마우이, 그리고 카우아이 등 4개 섬을 8자 형태로 돌아보는 코스다. 먹구름에 파묻힌 호놀룰루항을 빠져 나온 배가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달렸다. 검은 파도가 성벽처럼 단단한 배 옆면에 부딪히며 비췻빛 포말로 스러져 간다. 칼날처럼 휘어진 초승달과 유람선이 내뿜는 검은 연기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별들이 ‘Starry Starry night’를 만들어 낸다.‘타이타닉’을 들먹이지 않아도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이다. 전전반측의 첫날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둘째날. 오전 8시 빅 아일랜드 힐로 입항 →오후 6시 출항 하와이는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 등 8개의 주요 섬과 10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면적이 가장 큰 곳은 빅 아일랜드. 제주도의 8배에 달한다. 밤을 도와 달린 배가 빅 아일랜드의 힐로에 닻을 내렸다. 진한 청색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 너머로 뭉게구름과 야자수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나니 마우 가든, 아카카 폭포 등 상하의 나라에 온 것을 실감케 하는 풍경을 지나 화산(Volcano)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화산지역이다.27개에 달하는 분화구 중 가장 큰 것은 지름 4㎞의 킬라우에아 분화구. 거대한 운석에 맞은 듯 움푹 패어있다.‘펠레(화산의 여신)의 궁전’이라 불리는 분화구 주변에 흘러 내린 노란색 유황은 마치 옐로 카드처럼 언제 있을지 모를 마그마의 분출을 경고하는 듯하다. 분화구 주변 길을따라 아래로 내려갔다. 흰 연기가 곳곳에서 솟아오르고 있다. 연기 아래로는 필경 주황색 용암이 들끓고 있을 터. 그 척박한 땅에서도 먹을 게 있을까. 공작새처럼 긴 꼬리를 가진 하얀 열대조(Tropic Bird)가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었다. 분화구 길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용암이 바다를 메워 거대한 반도를 만들어 놓은 ‘카우 사막’과 만난다. 검은 아스콘을 물에 반죽해놓은 듯,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손을 대보면 사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바짝 태운 달고나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다. 셋째날. 오전 6시 마우이 카훌루이 입항 하와이 크루즈는 아침에 기항을 하고 저녁에 출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낮동안은 섬을 돌며 관광과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고 밤에 항해를 하는 것. 섬에 상륙하지 않고 선내에서 하루를 보내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수영장과 자쿠지 탕에 몸을 담근 채 열대의 태양을 만끽할 수도 있고, 선내 어디에선가 항상 열리고 있는 각종 이벤트에 참가할 수도 있다. 선탠용 의자에 몸을 파묻고 독서를 즐기는 승객들의 모습은 언제 봐도 여유롭다. 열대과일 음료 하나쯤 옆에 있다면 제대로 된 그림. 넷째날. 오전 9시 할레아칼라 화산행, 오후 7시 출항 마우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버스를 타고 이 섬의 자랑 할레아칼라 화산에 올랐다. 높이 3055m. 백두산과 서울의 남산을 합쳐놓은 높이쯤 된다. 둘레 33.5㎞, 지름 14㎞로 세계 최대 분화구다. 산정으로 향할수록 비릿한 담뱃잎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집들이 지붕에 굴뚝을 이고 있다. 고지대여서 밤은 물론 낮에도 제법 춥기 때문에 집집마다 벽난로를 설치해놨다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이다. 머리위에 있던 구름이 어느새 버스를 두껍게 휘감았다.10여분쯤 달렸을까. 구름 뒤에서 짙푸른 하늘이 뛰쳐 나왔다. 비행기가 구름대를 뚫고 최고도로 상승했을 때의 풍경 그대로다. 차에서 내려 걷다 보니 구름위에서 산책을 하는 듯하다. 다운 힐(자전거를 타고 산자락을 내려오는 액티비티)을 즐기는 사람들이 은검초(이 지역에만 서식하는 식물로 사람의 손이 닿으면 죽어버린다)가 핀 검붉은 화산지대를 새처럼 내려간다. 완전한 자유를 만끽하는 듯하다. 하와이가 내뿜는 매력의 절반 이상은 화산의 몫. 외딴 행성에 온 듯한 분위기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천문관측소를 지나 할레아칼라 분화구에서 절정에 달했다. 크루즈 여행의 백미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이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거칠고 남성적이라면 할레아칼라 화산은 우아하고 현란한 여성미를 뽐낸다. 미려한 선을 그리며 봉긋 솟아 오른 분화구내 산봉우리며, 형형색색으로 반짝거리는 곱디고운 토양 등이 여간 아름답지 않다. 표면이 달과 흡사해 우주조종사들의 훈련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실핏줄처럼 가는 탐방로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개미보다도 작아 보인다. 분화구에서 트레킹을 하려면 사전에 국립공원측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이 멋진 곳을 체험하지 못하고 30분 정도밖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다섯째날. 오전 7시 빅 아일랜드 코나 입항. 오후 6시 출항 프리스타일 크루즈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기항지마다 색다른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두 번째 들른 빅 아일랜드의 코나는 관광보다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바다거북과 함께 하는 90달러 대의 스노클링에서 400달러 대의 헬리콥터 투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어에 능통하다면 현지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액티비티도 고려할 만하다. 가격이 선내 프로그램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윈드 서핑 등은 경험이 없으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미만점의 액티비티는 일찍 판매가 끝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한다. 여섯째날. 오전 8시 카우아이 나우윌리윌리 입항 유람선이 닿으면 주민수가 5%가량 상승할 만큼 사람이 적은 카우아이는 섬 전체가 울창한 수목에 뒤덮여 정원의 섬이라 불린다. 야자수 등을 제외한 섬 전체 나무의 98%가 외국에서 들여온 수종들이다. 이곳의 신비로운 풍경에 매료된 영화제작자들은 섬 곳곳에서 ‘쥐라기 공원’ 등 수많은 영화들을 촬영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와이메아 협곡을 찾았다.‘섬 속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곳.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이 빚어낸 대자연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빈슨가(家)에서 소유한 사유지라는 것이 이채롭다.1864년 2만 2000달러에 하와이 왕가로부터 사들였다고 전해진다.1000달러에 매입한 니하우섬 또한 로빈슨가 소유다. 순수 혈통의 하와이 원주민들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230명가량의 섬 주민들이 물질문명과 담을 쌓은 채, 자신들만의 전통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일곱째날. 오후 2시 출항 이제껏 밤에만 움직였던 배가 태양이 머리 꼭대기에 머문 시간에 항해를 시작했다. 빛이 해안절벽을 비춰 만들어낸 예술작품, 나팔리 해변을 보기 위해서였다.27㎞ 구간에 펼쳐진 나팔리 해변은 땅거미가 드리울 때라야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슈퍼스타는 항상 공연 끝자락에 등장하는 법. 카우아이는 여행객들을 위한 마지막 비경을 안배해 두고 있었다.2시간 남짓한 항해 끝에 나팔리 해안절벽들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칼날처럼 얇고 촘촘한 산자락에 투영된 빛이 극명한 음영의 대비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냈다. 북극해를 연상케 하는 거친 파도위로 하얀 실같은 여러 갈래의 폭포와 동굴, 해안절벽 등이 숨막히게 이어졌다.1시간 남짓 계속된 빛과 해안절벽의 현란한 쇼가 끝나면서 크루즈 여행도 막을 내렸다. 글 하와이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하와이 크루즈 여행 팁 ▲하와이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다. 빗물이 지하 암반 등을 통과하면서 정화되는 기간은 무려 25년. 현재 마시는 식수가 25년 전에 내린 빗물인 셈이다. ▲선내 식당 등의 에어컨이 다소 차게 느껴질 만큼 세다. 긴소매 옷이나 방풍 재킷 등을 준비하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인다. ▲선내 대부분의 시설들은 기본적으로 무료다. 단, 주류나 별도의 음료를 주문하려면 돈을 내야한다.‘Lasy J 스테이크 하우스’ 등 식당 세 곳도 유료. ▲매일 출입문에 게시되는 승선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켜야 한다.‘코리안 타임’은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항상 수경을 지참할 것. 별도의 장비없이도 열대어와 바다거북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보증금 명목으로 본인 신용카드에서 300달러가량 선 공제하는 경우도 있다. 선내 사용 금액이 이 액수를 넘을 경우에만 청구된다. ▲승객 한명 당 하루 10달러의 팁이 과금된다.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별도의 팁은 필요치 않다. ▲선내 TV 20번 채널→Ships News Flash→Onboard Account View를 차례로 누르면 자신이 쓴 액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하선 전에 사용 내역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차를 렌트해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국내 운전면허증도 통용되나, 가급적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가는 것이 좋다. ▲예카투어 등 ‘대한항공 하와이 연합사’들은 ‘하와이 4개 섬 크루즈 9일’상품을 판매하고 있다.339만∼579만원. 액티비티 참가비용은 본인부담. 매주 토요일 출발.www.yecatour.com / www.flycruise.kr,(02)516-2277. ●프라이드 오브 아메리카호는 2005년 6월에 취항한 8만 1000t급 호화 유람선. 객실 1073개에 2144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길이는 280.59m. 고급 호텔에 견줄 만한 일품요리는 물론, 수영장 등 선내 시설물에서 벌어지는 각종 게임과 이벤트,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다 위 복합 문화공간’이다.
  • 건강보험은 ‘주인없는 곶감’

    병의원의 ‘의료급여비 빼돌리기’와 장기 입원환자의 ‘의료 쇼핑’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이나 환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건강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지만 형식적인 단속과 관리로 성실한 건강보험료 납부자만 봉(?)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료기관이나 환자의 도덕적 해이는 정부의 허술한 의료보건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했다.●파렴치한 의료기관… 진료 않고 36억원 부당청구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262개 의료급여기관을 조사한 결과,186개 기관이 부정한 방법으로 35억 3925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양시 A의원은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부풀려 진료비를 청구하다 걸렸다. A의원은 환자 K(76)씨에게 하루만 진료하고도 4일간 진료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했다. 이 의원은 1748건의 허위진료기록을 만들어 165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기 오산 O병원은 환자가 퇴원했는데도 입원기간을 늘리거나 입원기간을 중복해 청구하는 방법으로 4252만원을 타냈다. 강원 원주 소재 N한의원은 외래진료를 하지 않고도 진료받은 것처럼 끼워넣어 진찰료와 한방시술료로 5169만원을 부당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경남 창녕 N요양병원은 물리치료를 한번 해주고 진료기록부에는 두 차례 치료한 것으로 속이는 등 부당하게 2004만원을 챙겼다. 강태언 의료소비자시민연대 사무총장은 “드러난 의료급여 부당청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거의 모든 의료기관이 부당하게 급여를 청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총장은 “복지부·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대로 된 진료통계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생긴 문제”라면서 “부당청구 의료기관을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소문만 듣고 의료쇼핑…연간 800회 외래진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 빈곤층 가운데 상당수는 의료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의숙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가 복지부 의뢰로 2005년 연간 급여일수가 365일 이상인 장기의료이용 수급권자 25만 163명을 면접조사해 분석한 ‘의료급여 장기이용환자의 의료이용 실태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나온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의료이용자는 연평균 60일간 6.4개의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투약일수가 424일,1인당 진료비는 355만 6000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3.6%는 이용 의료기관 수가 15개나 되고 47.4%는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4개 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있는가 하면 800회가 넘는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투약일수가 424일이나 되는 환자도 있다. 장기이용자 가운데는 65세 이상(58.1%), 사별·이혼·별거자(56.5%), 무학·초등학교 졸업 이하(73.1%), 장애인(31.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기이용자를 보험인구 가운데 55세 이상 그룹과 비교하면 입원일수는 5.3배, 내원·투약 일수는 2.2배, 입원비는 2.9배, 외래진료비는 2.6배, 투약비는 2.8배, 총진료비는 2.7배가 각각 높았다. 환자들은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유로 71.8%가 ‘여러 가지 질병 때문’이라고 답했다.45.3%는 ‘전문의료기관의 진료를 위해’,19.2%는 ‘주위의 호평에 의해’,15.8%는 ‘경제적 부담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의료급여관리사는 환자의 50%가 의료쇼핑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환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의료서비스는 불필요하더라도 모두 사용하려고 한다.”면서 “도덕적 해이 환자에 대해 탄력적으로 본인부담금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획일적인 의료급여정책을 위험그룹 특성별로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화·전기·건보료 등 4대 공과금 카드로 낸다

    전화·전기·건보료 등 4대 공과금 카드로 낸다

    공과금 납부는 ‘게으른’ 자취생들과 맞벌이 부부 등에게는 큰 ‘숙제’다. 몇 달 신경을 쓰지 않으면 가스 등이 끊기기 일쑤다. 자동이체 신청을 위해 일과 시간에 은행 지점을 들르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앞으로는 각종 공과금을 훨씬 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는 9월부터 전기비, 건강보험비 등의 공과금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인터넷 카드 납부 고객도 기관도 이익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와 금융결제원은 최근 신용카드로 지로요금을 내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현재 계좌이체로 공과금을 낼 수 있는 지로사이트(giro.or.kr)의 결제 방식에 신용카드를 추가하는 것.BC카드는 한국전력(전기료),KT(전화료) 등 가맹점 모집·관리와 결제 입금·대금 정산 업무 등을, 금결원은 카드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로사이트에서 현재 계좌이체로 결제할 수 있는 공과금은 ▲도시가스 신문요금 등 지로요금 ▲재산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 ▲소득세, 경찰 벌과금 등 국세·범칙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 ▲전기 통신 등 전기·전화요금 등이다. 이 가운데 9월부터 카드 결제가 유력한 공과금은 전기, 전화, 건강보험, 국민연금비 등 4대 공과금. 이들 공과금은 공과금 관리 기관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했지만 이용률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카드 결제가 현실화되면 고객들은 납부 방법이 다양해지고, 기관들은 체납률이 떨어지는 동시에 고객 관리가 한층 수월해진다.‘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업인 셈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우선 4대 공과금 공급자들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9월부터 이들 공과금 인터넷 신용카드 결제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달 지로사이트를 통한 공과금 납부 건수는 516만건, 규모는 10조 7190억원. 이중 4대 공과금은 전체 건수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국세 카드납부 앞두고 있어 참여 기업 늘 것 다른 신용카드사도 공과금 인터넷 카드납부에 참여할 전망이다.4대 공과금 등 각종 공과금 규모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재정경제부 등이 내년부터 국세와 교육비 등을 카드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고객 확보를 위한 큰 ‘시장’이 열린 셈이다. 다만 카드 결제 수수료 산정 문제가 남아 있다. 금융권에서는 현재 지방세처럼 카드사에 납부 금액에 대한 운용 수익을 보장해주거나 수수료 일부를 고객에게 부담하게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결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금결원의 경비를 부담하고 있어 K카드사 등 은행계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공과금 카드납부 사업 참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참여 비용 등이 정리되면 전 카드사로 공과금 인터넷 카드 납부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eoul In] 구민회관 방학맞이 뮤지컬 공연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말까지 구민회관 3층 소공연장에서 가족 뮤지컬 ‘핑키와 프렌터 친구들’을 공연한다. 공연 중에 어린이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 출연진과 함께 즐기는 시간도 있다. 관람료는 1만 5000원. 단 할인권을 소지하면 8000원, 회원은 7000원이다. 공연은 오전 11시 단체관람, 오후 2·4시 개인관람이고 월요일에는 쉰다. 구민회관 901-5161.
  • [웨그먼스 LPGA] 민나온 “첫 승 반드시 딴다”

    “페테르센 한 번 더 붙어보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깜짝 스타’ 민나온(19)이 22일 밤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328야드)에서 개막하는 웨그먼스 LPGA대회에 출전, 생애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2주 전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3위에 입상, 무명에서 스타로 깜짝 변신한 그에게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전까지는 ‘월요예선’에 나가 해당 대회 출전권을 따는 데 급급했지만 이제는 사실상 올시즌 잔여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 상금랭킹도 27위(21만 8014달러)로 훌쩍 뛰어 내년 풀시드도 손에 쥔 것이나 다름없다.“이번 대회를 잘 치러야 다음 대회 순번도 돌아온다.”는 초조함과 압박감에서 일단 해방된 셈. LPGA챔피언십 직후 민나온은 “목표를 조금 끌어올릴 때가 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 목표가 바로 1승. 한창 주가가 치솟은 직후 치러지는 이번 대회가 더 없이 좋은 기회다. 더욱이 자신을 포함해 두 차례나 한국선수를 물리치고 2승을 달성한 상금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출전해 전의를 불태운다. 그의 말대로 큰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본 경험이 가장 큰 자산. 여기에 드라이버샷이 258.1야드(24위)로 거리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데다 67%의 녹록지 않은 아이언샷의 그린적중률, 그리고 평균 퍼트수 1.76개(3위) 등 기량으로 보면 우승컵을 잡는 데 모자람이 없다. 올해 최고의 루키가 거머쥘 신인왕은 덤으로 붙은 목표. 동갑내기 안젤라 박이 루키포인트 516점으로 1위를 달리는 데 견줘 민나온은 이제 287점으로 절반을 조금 넘었을 뿐. 그러나 치른 대회 수 역시 절반에 못 미치기 때문에 “신인왕 경쟁은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고 사실상의 시작은 이번 대회부터”라는 게 그의 각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ocal] 부산~금강산행 특별열차 운행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는 다음달 30일 하루 금강산행 특별열차를 편성,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는 30일 오후 7시25분 구포역에서 새마을호 열차로 출발, 다음날 새벽 강릉역에서 자동차로 갈아탄 뒤 금강산으로 이동한다.1일 오후 5시 금강산을 출발해 같은 경로로 강릉역을 거쳐 2일 오전 6시 구포역에 도착한다. 요금은 구포역 출발 어른기준 26만 3000원. 문의 코레일 부산지사(054-440-2174,051-440-2516).
  • 군위 수몰민 이주단지 차질

    경북 군위군이 댐 건설에 따른 수몰민들의 정착을 위해 문화재 지정구역 내에 추진 중인 이주단지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문화재 경관분과위원회 심의회에서 군위군이 이미 신청한 고로면 화북3리 110 일대 문화재 지정구역(인각사·사적 제374호·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 8만 3028㎡(2만 5160평)에 대한 현상 변경허가를 불허했다. 이 일대가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문화재 지정구역 500m내인 데다 현상변경이 이뤄지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인각사 주변 경관이 크게 훼손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문화재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이 2005년부터 올해 말까지 이 일대(동산지구)에 수몰민 등 40가구 수용 규모의 택지와 면사무소, 파출소 등 5개 공공기관 등이 입주할 부지를 조성하려던 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군은 이번 현상변경 불허로 수자원공사가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인 댐 하류 화북리 50 일대 등에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새로운 이주단지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한 주민의견 수렴과 설명회, 환경영향평가 등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완공까지는 최소한 1∼2년 정도가 더 걸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년여 동안 열악한 교통여건 등을 이유로 화수지구 입주를 반대해 온 수몰민들은 군이 충분한 여론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게 됐다며 군청을 항의 방문키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몰민들은 “군은 사실상의 동산지구 이주단지 조성사업 무산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상당수 수몰민들이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화수리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순보 군위군 부군수는 “그동안 충분한 검토없이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잘못을 시인한 뒤 “수몰민과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이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해명했다.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eoul In] 사랑의 집고쳐주기 바자회 열어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장마를 앞두고 8일 창동문화체육센터 동쪽 출입구에서 ‘삶터서포터즈’ 주최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사랑의 집고쳐주기 바자회’를 연다. 집수리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양말, 아동의류 등을 판매한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삶터서포터즈는 지난해 12월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직원 42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다. 문화체육과 901-5160.
  • 빚에 짓눌린 ‘가계’ 가구당 3668 만원

    빚에 짓눌린 ‘가계’ 가구당 3668 만원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총 가계 빚은 586조 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1가구당 부채규모는 3668만원이다. 그러나 주택관련 대출 증가가 크게 줄어들면서 1분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중도 44.1%로 3년 만에 50%대 아래로 떨어졌다. ●가계신용 증가 폭은 2년만에 최저 수준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4조 5534억원(0.8%)이 증가한 586조 5169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의 2006년 추계 가구수(1598만 8599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부채 규모는 3668만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1분기 가계신용 증가 폭은 전분기(23조 1000억원)의 5분의1 수준으로 둔화됐으며,2005년 1분기 3조 1000억원(0.6%) 증가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올들어 금융기관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한 데다 주택구입 수요가 위축되면서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중 3년만에 처음 50%대 아래로 실제로 가계신용 증가액을 부문별로 보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 8470억원으로 전분기 20조 9786억원의 4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다. 특히 예금은행 대출 증가액은 전분기(14조 6230억원)보다 대폭 줄어든 2조 4178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이 취급한 대출 가운데 주택용도 대출 비중은 44.1%로 2004년 1분기(40.6%)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의 감소로 만기 2년 이하의 대출비중이 21.8%에서 27.6%로 증가했다. 반면 할부금융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여신전문기관 대출은 전분기 485억원 감소에서 7265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 대출도 4348억원이 증가해 전분기(3713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소비자들의 외상구매를 나타내는 판매신용 역시 전분기 2조 1167억원 증가에서 2936억원(-0.9%) 감소로 돌아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채소의 귀족’ 아스파라거스’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채소의 귀족’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채소의 귀족, 귀족의 채소라고 불린다. 중세에는 왕실과 귀족만이 먹을 수 있는 귀한 채소였기 때문이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죽순처럼 순을 먹는 아스파라거스는 봄이 되면 붓끝 모양의 굵은 순이 나오는데 특히 4∼5월이 제철이다. 이 때는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특이한 모양과 입맛을 돋우는 파릇한 색깔, 산뜻한 맛과 향이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아스파라거스는 이제 우리에게도 꽤 친숙한 채소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다. ●4~5월이 제철… 비타민 등 무기질 풍부 아스파라거스는 300여종에 이르며, 크게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로 나뉜다. 이 두 종류 모두 아스파라긴산을 비롯, 비타민C,B1,B2과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특히 비타민을,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그린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아스파라거스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어 각종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콩나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유명해진 아스파라긴산은 아미노산 성분으로서, 본래 아스파라거스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잘 되게 하여 피로회복, 자양 강장을 도우므로, 나른한 봄철에 섭취하면 더욱 좋다. 아스파라거스의 싹 끝에 들어 있는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이뇨 작용을 한다. 또 적혈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엽산이 들어 있어 빈혈에 좋다. 아스파라거스의 조리법은 데치는 것보다 굽는 것이 비타민C의 손실을 적게 하는데 구이, 포타주, 볶음을 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아스파라거스를 고를 때는 잎끝과 줄기가 싱싱하고 곧으며 녹색이 선명하고 단면이 마르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말라서 섬유가 보이고 하얀 것은 피한다. 화이트아스파라거스는 유백색으로 크기가 적당한 것이 좋다.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의 부재료로 흔히 쓰이며, 수입산에 비해 좀 더 얇팍하고 탄력있는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감칠맛이 뛰어나서 살짝 데쳐 나물처럼 먹어도 좋다. 유명 호텔에서도 5월 한달 아스파라거스 프로모션 행사가 있다. ●화이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미피아체’는 프랑스식을 가미한 홈메이드 이탈리안을 표방하는 레스토랑이다.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한결같고 탄탄한 맛으로 널리 알려진 이 곳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쓰고,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배합, 소스와의 조합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곳에서는 제철을 맞은 싱싱한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국내에서 재배가 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호텔 식당 외에는 접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살짝만 익혀 향과 아삭한 질감을 최대한 살려 조리해낸다. 새우와 토마토를 곁들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신선하고 도톰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올리브 오일에 살짝만 익혀 내는데 한입 베어 물면 입에 퍼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알싸한 향과 사각사각한 질감이 봄의 상큼함을 가득 느끼게 한다. 엔초비와 양파,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올리브오일 소스의 스파게티는 담백한 올리브오일과 짭쪼롬한 엔초비, 산뜻한 그린아스파라거스와 양배추가 잘 어우러지는 메뉴이다. 전채요리와 파스타류, 메인으로 나오는 고기나 생선 요리 할 것 없이 하나 같이 맛도 좋지만 접시에 담아 나오는 모양새와 색깔이 예뻐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곳이다. 새우, 토마토를 곁들인 프레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2만 5000원, 파스타류 1만 8000∼2만 8000원. 안심, 등심 스테이크 3만 90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쉰다. 전화 02)516-6317. 여성전문병원 유비여성클리닉 원장
  • 상용 근로자 11년來 최고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일자리인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11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영업자와 일용근로자의 비중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일자리 창출이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되는 상용근로자 수는 840만 4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37%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중은 1996년 1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아울러 근로계약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516만 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에서 22.6%를 차지했다.2004년 2분기의 2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근로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으로 고용이 불안정한 일용근로자는 207만 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9%를 차지,9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외환위기 이후 30% 가까이 육박했던 자영업자 비중도 26%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증가했다고해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상용근로자의 비중 증가는 자영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의 질적인 측면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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