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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하는 세계금융] 日닛케이 1주새 24% 폭락… 印尼 무기한 주식 거래중단

    전 세계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자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대폭락했다.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의 가늠자인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9.6%가 빠졌다. 사상 세 번째 하락폭이다. 이번 한주 동안에만 24% 폭락해 역사상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토픽지수 역시 7.1%가 주저앉았다. ●美다우 1년전보다 40% 하락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파장이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주식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57%, 홍콩 항셍지수는 7.19%, 호주증시는 8.3%, 인도의 센섹스지수는 7.07%가 각각 떨어졌다.9일 뉴욕 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의 실적악화와 어두운 경기전망이 겹치면서 전날보다 낙폭이 더욱 커졌다. 다우지수는 678.91포인트(7.33%) 떨어진 8579.19로 마감됐다.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이날의 낙폭은 역대 세 번째이며, 하락률은 1987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다우지수가 8500선대로 밀린 것은 2003년 5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다우지수는 꼭 1년 전인 지난해 10월9일 사상 최고치(1만 4164.53)보다 40% 이상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서만 35%가 빠졌다. 경제 전문 웹사이트 마켓워치는 이날 뉴욕증시의 모습을 “황소(강세장)의 생일을 곰(약세장)이 짓밟았다.”고 표현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몰락을 부추겼다. ●“亞→유럽→美 폭락 악순환”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75.02포인트(7.62%)나 급락한 909.92로 마감됐다.S&P지수는 정확히 1년 전의 1565.15보다 42%가 주저앉았다.2003년 4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21포인트(5.47%) 떨어진 1645.12를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2003년 8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주식시장을 광범위하게 포괄하는 다우존스 윌셔 5000지수 소속 주가 총액이 전년 최고치와 비교하면 8일까지 7조 4000억달러가 증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9일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시가 총액은 훨씬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는 4일 연속 하락했다. 유럽 대표주식의 동향을 보여주는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보다 2.3%, 영국 FTSE100지수는 1.2%, 프랑스 CAC40지수는 1.6%, 독일 DAX30지수는 2.5% 떨어졌다. 미국의 증시 관계자는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에 일어나서 유럽 증시도 내렸다는 얘기들 들으면, 미국 증시도 내려간다.”며 폭락장세 악순환의 고리를 전했다. ●日 금융사 금융위기후 첫 도산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98년 역사의 업계 33위인 야마토(大和)생명보험이 이날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 금융사가 도산한 첫 번째 사례다. 야마토생명은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2695억엔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결국 파산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날 부동산투자신탁(리츠)회사인 뉴시티레지던스도 1120억엔의 부채를 막지 못해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도쿄증시에 상장된 리츠회사가 파산한 것은 처음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속타는 송금·투자자들

    [휘청대는 세계금융] 속타는 송금·투자자들

    8일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를 뚫고, 코스피 지수는 1300선이 뚫리면서 송금자나 투자자 모두 공황 상태다. 앞으로 더 악화되리라는 불안감이 큰 탓이다. 자영업자 김모(45)씨는 요즘 미국에 보낸 딸아이 학비가 큰 고민거리다. 매달 보내는 생활비야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문제는 다음 학기 초에 한꺼번에 내야 할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 목돈이다보니 환율로 인한 타격은 더 크다.“계산해보니 환율이 지금 이 수준에만 머물러도 얼추 400만원은 더 들겠더라고요. 유학원 통해서 분할납부 방식 같은 걸 물어보고는 있지만 환율이 더 오르면 계속 다니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학연수 비용 이미 150% 올라 해외 출장이 잦은 IT영업직 전모(35)씨는 10월 말 유럽출장을 앞두고 일찌감치 환전을 해뒀다.“바이어들 만나서 식사대접을 한다든지 해서 이래저래 잘게 들 돈이 많은데 현금을 잔뜩 들고 가는 건 사실 부담스럽죠. 그래도 변동환율이 적용되는 신용카드보다는 돈을 아낄 수 있다고 해서 현금으로 바꿔놨습니다.” 앞으로 출장이 더 걱정이다.“안 갈 수 없는 출장인데 긴축해야 한다며 총무부에서는 눈치를 계속 줘요. 벌써 3명 보낼 출장을 1명으로 줄인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러면 출장이 곧 지옥이 되는 거죠.” 이번 겨울방학에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올 예정이었던 K대 대학원생 박모(27)씨 역시 걱정이 태산이다. 어학원에 등록한 뒤 짬짬이 박사 과정 등을 알아볼 계획이었는데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비용만 이미 150% 인상이다.“외환위기 때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들이 줄줄이 귀국했다는 말이 이해가 되네요. 계획이야 열심히 세우고 있는데 솔직히 엄두가 안나네요.” 주식·펀드 투자자들이 불안감도 마찬가지다. 이미 수익률 -35%의 펀드를 보유한 구모(37)씨는 아예 신경을 끊었다.“지금이야말로 저가분할매수에 들어가야 한다거나 장기로 적립식 투자를 하라던 증권사 보고서는 이미 잊은 지 오래예요. 궁금하니까 주식 시세를 들여다보기는 하는데, 볼 때마다 그냥 도 닦는 심정입니다.” ‘안하면 바보’라던 펀드가 이렇게 애물단지가 될 줄을 미처 몰랐다는 푸념이다. 구씨는 그래도 자기 사정은 나은 편이란다.“주변에 멀쩡한 적금까지 깨가며 펀드에 들었던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도 저는 나은 편이라고 위로하는 거죠.” ●투자상품 불신 커진게 더 문제 전문가들은 손실 그 자체보다 약세장이 오래되면서 투자상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본다.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계좌수의 감소세가 한 증거다.8월 말 기준으로 국내외 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1784만 5755개로 두달전에 비해 32만 4416개(1.78%)가 줄었다. 손실이 얼마든간에 펀드를 털고 나가는 사람이 늘었다는 얘기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이미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채권이나 은행 예금으로 만회할 수 없다.”면서 “펀드를 그만 두더라도 어느 정도라도 손실을 만회한 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혹시 대포통장? 사망자 명의 우체국 예금계좌 814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우체국에서 사망자 명의로 이뤄진 통장 거래액이 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3일 우정사업본부 자료를 토대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사망자 명의로 개설된 계좌는 814건,98억 8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계좌별 예금액수는 1000만원 이상이 51.1%(416건)로 절반이 넘었다.100만∼1000만원은 27.9%,100만원 미만이 21%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 계좌 중 가장 많은 예금액은 2억 200만원이었다. 유지 기간별로는 1∼2년이 322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6개월 미만도 263건에 달했으며 현재까지 해지되지 않은 계좌가 86건이었다. 김 의원은 “사망자 명의 통장 상당수가 거래금액이 크고 단기간만 유지된 점으로 볼 때 속칭 ‘대포통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분증만 갖고 있으면 대리인이라도 간단한 실명확인 절차만으로 타인 명의의 계좌 개설이 가능한 게 현실”이라며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경단녀’/함혜리 논설위원

    지난해 외무고시 합격자의 67.7%가 여성이었고 행정고시와 사법 시험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각각 49%,35%나 됐다. 중앙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50%에 육박한다. 양성평등 사상의 확산과 함께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신감과 도전 정신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무늬만 화려한 여풍(女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6년 기준으로 54.8%로 미국 69.3%, 덴마크의 76.7%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들의 고용률은 5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성의 고용상황은 더 비참하다.2008년 3월 현재 우리나라 여성 임금 노동자는 정규직 233만명(34.5%), 비정규직 416만명(65.5%)이다.3명 중 2명이 비정규직인 셈이다. 임금에서도 차별은 여전하다. 임금수준은 남성대비 0.61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다. 여성 경제활동 분야에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들 문제이다. 결혼이나 출산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퇴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여성 근로자들이 결혼과 출산 등으로 퇴직을 강요당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청년들도 직장을 갖기 어려운 마당에 한번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이 다시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나마 제공되는 일자리도 대부분 비정규직이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노동시장 재진입에 정부가 최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이 최근 제정됐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사업계획이 반영됐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일하고자 할 때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시일하기센터’ 운영에 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직업지도, 직업훈련, 취업알선,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여성 인적자원 개발이 성장 잠재력 확충과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시흥동 뉴타운 웰빙도시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가 뉴타운 웰빙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시흥동 212 일대(72만 1416㎡)에 7∼25층 규모의 아파트 4713가구를 짓는 ‘시흥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사업지구 3개 구역 가운데 2곳은 주택 재개발로,1곳은 주택 재건축으로 진행된다. 용적률 190∼230%가 적용된다. 수용 인구는 1만 3000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관악산 자연공원과 금천한내를 연결하는 녹지체계가 형성된다. 또 보행거리 300∼500m 단위로 ▲주거 중심 ▲교육·문화 중심 ▲업무·상업·주거 중심 ▲상업·주거 중심 등 4개 생활권으로 개발된다. 공원·녹지 면적은 기존 8095㎡에서 3만 374㎡로 크게 확대된다. 지구 중심부에 인공폭포와 분수를 갖춘 중앙공원이 꾸며진다. 관아터공원은 관아 자리를 바닥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복원돼 옛 정취를 되살린다. 이와 함께 시흥대로변과 금천구·안양시의 경계 지역은 주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구 내·외부를 연결하는 폭 20m의 순환도로도 만들어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부세기준 9억으로] 납부대상자 38만가구→ 15만 6000가구

    종합부동산세의 부과대상이 6억원 초과주택에서 9억원 초과로 축소됨에 따라 2002년 이후 유지돼 온 ‘고가주택=6억원 초과’의 등식이 완전히 깨지게 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9·1 세제개편에서 양도소득세 중과(重課)의 기준가격도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3억원 높인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은 지난해의 5분의2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종부세 납부 대상은 37만 9000가구(1조 2416억원)였다. 이 중 6억∼9억원 주택이 22만 3000가구(세액 1754억원)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다. 이들은 올해부터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9억원 초과는 15만 6000가구(1조 662억원)로 전체의 41.2%였다. 정부는 이미 종부세의 부담을 대폭 경감키로 결정한 상태였다. 지난 9·1 세제 개편에서 종부세의 과표 적용률을 80%로 동결하고 보유세 부담 상한선을 300%에서 150%로 낮췄다. 종부세 납부세액의 20%에 이르는 농어촌특별세도 2010년부터 폐지키로 했다. 종부세가 100만원이면 20만원의 농특세가 붙어 모두 120만원을 내야 했지만 100만원만 내도록 바뀐 것이다. 김종필 세무사 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실제 경감액을 계산해 본 결과 10억원짜리 주택의 경우 지금(과표 4억원)은 집값의 1.5% 세율을 적용받아 종부세(농어촌특별세 59만원 포함)가 354만원에 이르지만 앞으로는 0.5%만 적용받아 18만원만 내면 된다. 기존 세액의 5%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20억원짜리 주택의 경우는 현재 1644만원에서 약 80%가 줄어든 318만원으로,40억원짜리는 5304만원에서 70%가 경감된 1614만원이 된다. 그나마 2010년부터는 종부세 포함 농특세도 물지 않게 돼 세 부담은 더욱 가벼워진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etro] 옹진군 ‘민박현대화’ 신청 접수

    옹진군은 오는 16일까지 낙후된 섬지역 민박시설을 신·개축하기 위한 민박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은 이 사업에 20억 8000만원을 들여 가구당 4160만원씩 모두 5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옹진군 ‘민박현대화’ 신청 접수

    옹진군은 오는 16일까지 낙후된 섬지역 민박시설을 신·개축하기 위한 민박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은 이 사업에 20억 8000만원을 들여 가구당 4160만원씩 모두 5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금메달 한국야구 운동여건 ‘아웃’

    “한국에서 아들을 야구선수로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다고 모두 기뻐하는데, 저는 그 금메달이 별로 부럽지 않아요.” 10여년 전 한국인과 결혼한 노부코(40·여·가명)는 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운동하는 아들에게 운동을 그만두라고 했다. 한국 학교 운동부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매달 회비 25만원… 돈 없으면 못 가르쳐” 한국인들은 지난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야구 금메달’을 꼽는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장면은 국민들의 기억에 생생하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엽은 “고교 팀이 60개인 나라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고교팀은 4163개다. 노부코는 “금메달이라는 화려한 결과 뒤에는 다른 나라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슬픈 ‘과정’이 숨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에게 야구교육을 시키기 전에는 한국 학교의 운동부 풍토를 전혀 몰랐다. 초등학교가 의무교육기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야구 교육도 무상으로 이뤄질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의무교육 현장에서 이렇게 돈을 써야 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매월 회비 25만원은 기본이고 큰 대회가 있으면 50만원씩 냈어요. 감독 월급도 학부모들이 줘야 하는 현실 앞에서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학부모는 돈뿐 아니라 운동을 하는 아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다. 지방에 큰 대회가 있으면 쫓아가 식사와 간식 등 모든 편의를 준비해야 했다. 수업도 문제였다. 일본에서는 운동 때문에 아이들이 수업을 빼먹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이들의 수업권을 배려해 모든 대회는 주말에 치러진다.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매월 3∼4일은 결석하기 일쑤였어요. 방학에도 매일 학교에 나갔습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인데 수업은 들어야 하지 않나요?” ●“이렇게 딴 금메달 자랑스럽기만 할까요?” 아들은 여전히 야구를 하고 싶어 한다. 한국에서 야구교육을 시킬 자신이 없는 노부코는 결국 오는 겨울방학 때 아이를 일본으로 보내기로 결심했다.“오직 1등과 진학 그리고 금메달을 위해 학생들은 수업을 포기하고, 학부모는 돈과 시간을 투입하는 한국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딴 금메달이 자랑스럽기만 한 걸까요?”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중앙대학교

    총 1872명을 선발한다. 수시2-1에는 학업우수자(416명), 특기자(112명), 글로벌리더(165명), 지역인재(33명) 전형이 있다. 수시2-2에서는 논술우수자(637명), 교과성적우수자(384명), 예능우수자(95명)를 뽑는다. 수시2-1의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여 서울은 5배수, 안성은 3배수를 선발한다.2단계에서는 학업적성면접을 통해 41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능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 과탐(사탐)등 4개 영역에서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이고, 안성캠퍼스의 경우 2개 영역 이상이 3등급이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수시2-1에서 실시하며, 영어성적으로 165명을 선발한다.1단계는 토익, 토플 등 공인영어성적으로 선발하며,2단계에서는 고교성적과 프레젠테이션형 영어면접을 치른다. 영어면접은 문제를 먼저 받아 생각해 보고 그 문제를 면접실에 들어가서 5분간 영어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2-2학기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과 학생부를 6대4의 비율로 반영해 서울캠퍼스만 637명을 모집한다. 인문계, 자연계 각각 통합교과형 논술을 출제하며, 영어지문이나 풀이형 수학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기자 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 체육, 연기 등에서 29명을 선발하고, 안성캠퍼스에서 체육, 무용, 공예, 한국화, 서양화 등에서 83명을 선발한다. 박상규 입학처장
  •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심야 귀성객이 몰리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또 제수식품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를 기획 단속한다.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이 추석연휴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추석연휴 응급진료를 위해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의 비상 근무인력을 2배 이상 늘린다. 서울시는 추석(9월14일)을 맞아 귀성·귀경객 수송, 물가관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이처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12~16일 고속·시외버스 수송 인원 43%↑ ●개인택시 부제 일시 해제 12∼16일 5일간 귀성·귀경객을 위한 특별수송 대책이 진행된다. 우선 고속·시외버스의 운행 횟수를 하루 1397회 더 늘린다. 수송 인원(14만 8555명)은 평소(10만 4168명)보다 43% 늘어난다. 심야 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14일과 15일에는 모든 지하철과 시내버스(101개 노선 2502대)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12일 오전 4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일 1만 5000대가 더 운행된다. ●고속도 연계구간 버스전용차로 확대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한다.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서울남부터미널∼서초IC 구간,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의 양방향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제수용품 가격 공개 등 물가 잡기 총력전 ●43개 전통시장 성수품 할인행사 1일부터 12일까지 물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가락시장의 일일 반입량과 도매가격 정보를 인터넷(www.garak.co.kr)에 공개한다. 또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밤, 곶감, 쇠고기 등 추석 성수품이나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8일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 위생점검도 실시된다. 강남터미널 등 6개 터미널과 4개 역 주변 음식점 740곳을 점검한다. 또 수입 농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나 특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등도 단속한다. 이와 함께 3일부터 12일까지 시내 43개 전통시장에서는 과일과 생선 등 각종 제수용품을 20∼30% 할인 판매하는 한가위 행사도 열린다. 종로구 통인시장, 양천구 신영시장 등 10개 시장은 제수용품 등을 최대 20% 싸게 판다. 관악구 신림1동시장 등 23개 시장은 구입한 물품을 직접 집까지 배달 서비스도 한다. ●재래시장 상품권 60억원 발행 시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60억원 규모로 시범 발행하고, 공공부문에서 30억원 상당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 기초생활 수급가구 11만 5000가구에 가구당 3만원의 추석 위문금을, 복지시설 생활자 1만 3000명에게도 1인당 3만원씩 위문금을 전달한다. ■24시간 진료 안내… 응급환자 대책 마련 ●응급실 209곳 등 운영 응급 환자에 대비해 추석연휴 기간 응급실 209곳과 당직 의료기관 600곳, 당번 약국 1500곳이 운영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서울시 전화민원 창구인 120다산콜센터(일반전화 120, 시외·휴대전화 02-120)를 통해 24시간 비상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뮤지컬 ‘대장금´ 등 문화행사 다양 11∼12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10∼16일 경희궁에서는 뮤지컬 ‘대장금’이 공연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은 추석연휴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원 1000명 시대…에어버스 新버전 검토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의 정원을 1000명까지 늘리는 새로운 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에어버스사의 모회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루이 갈루아 최고경영자(CEO)가 29일 밝혔다. 갈루아는 에어버스 공장이 있는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의 지역신문인 젝시셰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A380을 개발할 당시부터 확대 버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서 독일의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KLM 그룹이 이미 새로운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하늘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은 기내가 통상 550개의 좌석과 카지노, 면세쇼핑센터, 피트니트센터, 스낵바로 구성돼 있으며 좌석을 모두 이코노미클래스로 교체하면 840석까지 늘릴 수 있다. 보잉 747기의 최대 탑승인원은 416석이다. 이와 관련, 독일의 DPA 통신은 에어버스가 2010년 새 버전의 에어버스 생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 아 車~ 6개월째 수출 감소세

    선박·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 수출을 떠받쳤던 자동차에 ‘빨간불’이 들어왔다.6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회사 5개사가 지난달 수출한 총 자동차 대수는 18만 9956대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올 2월부터 6개월째 내리 하락 행진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무려 24.6% 감소했다. 수출액(26억달러)으로 따져도 전달보다 22%나 줄었다. 그나마 내수가 수출 공백을 받쳐주고 있다. 기름값 상승과 경기 하강 부담 속에서도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0만 758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72만 7118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70만 4164대)보다 3.3% 늘었다. 협회측은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등 선방했지만 미국시장 전체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일부 업체의 국내 생산라인 부분파업 등으로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여름휴가로 공급이 달린 점도 수출 차량대수를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 협회측은 “그래도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경차 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 효과 덕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는 라세티, 젠트라X, 투싼, 쎄라토, 윈스톰, 베르나,QM5 순서였다.1만대 이상 수출차종 5개 가운데 GM대우가 3종(라세티, 젠트라X, 윈스톰)이나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시장 판매 1,2위는 쏘나타와 아반떼HD가 굳건히 지켜 현대차의 독주가 이어졌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데스크시각] 악착같은 일본 야구와 독도/ 이춘규 체육부 부장

    [데스크시각] 악착같은 일본 야구와 독도/ 이춘규 체육부 부장

    해마다 한여름이면 일본 효고현 고시엔야구장은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열기로 뜨겁다. 올 90회 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163개 고교팀 가운데 지역대표 55개교가 참가해 17일간 열린다. 지역예선은 6월말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이 밖에 전국규모 고교야구대회는 봄방학기간 중 선발대회가 열린다. 봄 선발대회와 여름 선수권대회 모두 각 지역예선은 원칙적으로 토·일요일, 본선경기는 방학 때 치러지고 있다. 이른바 ‘학생으로서의 본분’ ‘학생다움’을 충실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고시엔대회로 익숙한 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공영 NHK방송이 지상파와 위성으로 전 경기를 중계하고, 지난해 대회에 관중이 77만여명이었다.1990,91년 대회 때는 90만명 이상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경기들을 지켜보면 이른바 일본적인 집요함이 느껴진다. 감독들은 초반은 물론 아무리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더라도 기회가 오면 번트를 지시한다. 그렇다고 야유하는 관중은 없다. 봐주기는 절대 없다. 선수들은 땅볼을 치면 예외없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다. 흙으로 뒤범벅이 된다. 악착같다. 진 팀 선수들은 울음을 토해내고 방송화면은 이를 잡아낸다. 프로야구라고 예외는 아니다. 요미우리도 일본 최고의 명문이라고 하지만 1회부터 번트작전을 구사한다. 프로 선수들도 땅볼을 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건 기본이다. 일본의 승부세계는 1등만이 우선시되는 분위기 때문에 처절하기까지 하다. 일반 사안에 대해서도 일본은 집요하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매달리는 일본 경찰들의 모습은 몸서리쳐질 정도로 집요하다. 일본 경찰은 1977년 이뤄진 요코다 메구미 납치 등 30년 넘은 북한의 납치 사건에 대해 담당자를 인계해 가며 집요하게 수사해 자료를 축적했다. 메구미는 숨졌지만 아직도 수사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 한국에 독도 영유권 도발을 해 왔지만 일본의 바다영토 확장 기도는 특히 집요하다. 오키노도리 문제는 극치다.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1740㎞ 떨어진 태평양상의 오키노도리는 높이 수십㎝, 넓이 2m×5m에 불과해 파도가 조금만 일어도 물속에 잠기는 두 개의 암초다. 암초는 국제법상 영토가 안 된다. 그래서 일본은 1988년 콘크리트를 타설해 반경 25m, 높이 3m의 인공섬을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등대도 설치했다. 아예 산호초를 양식, 자연섬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태세다. 독도 영유권 도발에 대한 일본의 접근도 이런 일본적인 집요함에 바탕을 두고 이뤄지고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 일본은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뒤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억지를 부렸다. 특히 한국의 정권교체기나 한국 정부의 관심이 줄어들 때면 뒤통수치듯이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독도 영유권을 국제무대에 주장, 분쟁지역화를 노렸다. 이번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명기하겠다고 나선 것도 역시 뒤통수치기 식이다. 일본이 집요함을 앞세운 반면 우리나라는 ‘냄비근성’이라는 비아냥 섞인 표현으로 대표되듯이 일본의 도발에 반짝 대응하다 흐지부지해 버렸다. 쉽게 잊어버리고, 사후대책 마련도 소홀했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말자. 한민족도 은근과 끈기는 세계 최고다. 중국 주변 소국이지만 수천년간 역사·문화적 저력을 앞세워 복속되지 않은 것은 세계적으로도 평가받는다.97년 외환위기도 조기 극복,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장기적 안목에서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하듯이 독도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정부나 국민들의 대응이 달라지려는 기류다. 아니 달라져야 한다. 끈질겨야 한다. 일본이 집요하다면 한민족은 은근과 끈기가 있지 않은가. 놀라운 저력을 믿어본다. 이춘규 체육부 부장
  • 보험 해지·주식 손절매… “빚부터 갚자”

    보험 해지·주식 손절매… “빚부터 갚자”

    “대출부터 갚자.”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과 연동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계들이 ‘자산 재구성’ 및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나섰다. 주택소유자로 큰 평형으로 갈아타기 위해 가입한 1000만원짜리 청약예금을 해약하는가 하면, 각종 보험을 재편성하고 있다. 주식·펀드 가격이 거의 반토막나는 상황에서 손절매를 하고 나오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 한계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파산신청도 급증하고 있다. ●자산 구조조정하자 서울 잠원동에 1억원을 대출해 아파트를 구입한 김모씨는 최근 1000만원대 청약예금을 해약하고, 연간 60만원이 넘게 들어가는 각종 보험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김씨는 “자동차 보험과 손실형 민간의료보험, 종신보험 1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해약하려고 한다.”면서 “5∼6년 동안 부은 해약보험료와 청약예금, 저축을 모두 합쳐서 약 2000만원 정도 빚을 변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가계부채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자산 구조조정를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2006년 서울 방배동에 재건축 호재를 가진 아파트를 산 최모(41·회사원)씨는 3억원을 변동형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냈다. 당시 6%대 초반이던 대출금리가 최근에는 7%대 초반까지 올라갔다.CD금리가 2006년 4.8%에서 지난 18일 5.57%로 0.77%포인트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 탓에 그가 연간 부담해야 하는 담보대출이자가 1440만원에서 1671만원으로 231만원이 늘어났다. 최모씨는 최근 이자부담은 늘어나고 재건축 소식은 감감한 이 아파트를 팔기 위해 내놓았다. 분당 사는 이모씨도 보유주식이 30% 가까이 하락하자, 최근에는 반등할 때마다 조금씩조금씩 내다팔고 있다. ●내수 둔화로 개인파산 증가 최후의 선택인 개인파산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올해 상반기 6만 847건으로 집계됐다.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2004년 1만 2317건에서 2005년 3만 8773건,2006년 12만 3691건으로 급증했으며,2007년에는 15만 4039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증가세가 주춤하지만 2005년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개인채무자 회생 신청 건수는 올해 상반기 2만 2910건으로 지난해 연간 5만 1416건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이용운 판사는 “지난 3월부터 개인파산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개인회생 신청 요건이 가능할 경우 개인회생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면서 “2003년 카드사태로 신용 불량자가 된 사람들이 파산 신청을 많이 하면서 최근 몇 년간 신청 건수가 급증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판사는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올해 파산 건수 역시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로밍 할인 등 올림픽 마케팅

    베이징 올림픽 개막(8월8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업계가 다양한 중국 로밍 할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8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로밍 문자메시지(SMS) 100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음성통화 및 데이터 로밍 요금을 50% 깎아준다고 17일 밝혔다. 무료 SMS 100건은 별도의 신청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 50% 할인은 베이징행 탑승권을 국내 및 중국의 SK텔레콤 로밍센터에 보여주면 된다. KTF도 `쇼 쇼킹 차이나 로밍´과 `쇼 로밍 차이나 넘버´ 등 2가지 프로그램을 7∼8월 두 달간 운용한다. 쇼킹 차이나 로밍에 가입하면 로밍 통화료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일 경우 5000원,10만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을 각각 깎아준다. 로밍고객센터(1588-0608)로 신청만 하면 된다. LG텔레콤도 8월 한달 동안 중국 방문자들에게 로밍 발신과 수신 요금을 50% 깎아준다. 단 수신의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과의 접속료 정산 등 문제로 할인율이 50%가 안 될 수 있다. 신청은 21일부터 홈페이지(www.lgtelecom.com)나 콜센터(02-3416-7010), 공항 로밍센터에 하면 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책꽂이]

    ●탁림고수(정건섭 지음, 연인M&B 펴냄) 대한민국 최초의 본격 탁구소설.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을 노리는 탁구선수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리고 있다. 유명한 추리작가이기도 한 작가 자신이 열렬한 탁구팬이어서 체험을 바탕으로한 생동감이 넘친다.264쪽,1만원.●광개토대왕비(정현웅 지음, 자음과 모음 펴냄) 소설 ‘마루타’의 작가가 쓴 역사추리소설. 광개토대왕 담덕을 사랑했던 여인 여화를 통해 정복 군주의 전쟁사를 이야기하고, 당시 고구려의 역사를 조망하면서 고구려 서민들의 삶과 사랑을 그렸다. 고구려 시대 여화의 시점과 광개토대왕비를 연구하는 사학자 등의 시점을 교차시키며 소설을 전개했다.416쪽.1만 1700원.●슬픈 갈릴레이의 마을(정채원 지음, 민음사 펴냄) 일상적인 삶의 풍경 속에서 깨달은 성찰의 아름다움을 신비롭게 그려내는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경계에 서서 삶의 이쪽과 저쪽에 발을 담가놓고 치열하게 살피는 ‘경계의 시인’이자 ‘고통의 연금술사’라는 평을 듣는 시인이 자정의 부엌에서 맛있게 튀겨 낸 59편의 시가 담겨 있다.7000원.●왕의 밀사:일본 막부 잠입사건(허수정 지음, 밀리언하우스 펴냄) 1655년 교토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조선통신사의 활약상을 그린 한국형 팩션. 조선통신사가 교토에 도착한 날 밤, 쇼군의 직속무사가 목이 잘려 죽은 채 발견된다. 조선통신사는 파행 위기에 놓이고, 종사관은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억류된다. 일본 막부의 권력암투에 조선통신사가 휘말리면서 전쟁의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풀어냈다.335쪽,1만 1000원.
  • [단독]귀농인구 대졸자 25%·생계형 50%

    [단독]귀농인구 대졸자 25%·생계형 50%

    도시인들이 귀농(歸農)하는 데 드는 초기 자본금은 가구 평균 7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순수 도시 출신 귀농인은 6명 중 1명에 불과했으며, 전직은 자영업이 가장 많았다. 40∼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4명 중 1명은 대졸 이상 학력을 지녔다. 경북으로의 귀농이 가장 많았으나 만족도는 충남이 높았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3일 정부 차원의 최초 귀농인 통계 보고서인 ‘농업경영인력 변동실태 조사 결과’를 서울신문에 단독 공개했다. 보고서는 2006년 한 해 동안 도시에서 농촌으로 전입한 ‘신규 귀농인’ 410농가주를 지난해 11월16일부터 한 달간 방문·면접 조사한 뒤 최근 작성됐다. ●‘소액투자·생계형 귀농’특징 조사 결과 귀농 농가는 평균 7400만원의 초기 자본금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농지 구입에 3420만원(46.1%)을, 주택구입에 3060만원(41.3%)을 썼다. 이 밖에 가축과 농기계 구입에 각각 180만원(2.5%)씩을 지출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2006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순자산(자산-부채)이 2억 416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예상과 달리 소규모 투자나 저소득층의 귀농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귀농 가구 86.8%는 자본금을 스스로 조달했다. 금융기관 대출로 마련한 경우는 7.1%였다. 정부보조를 통해 충당한 경우도 1.7%에 불과했다. 올해 예상 연간 농업소득은 74.2%가 100만∼1000만원을 내다봤다. 반면 채소 농가는 5000만원 이상을 기대했다. 귀농 동기로는 ‘퇴직후 여생을 농촌에서 살기 위해’가 23.2%로 가장 많았다.‘농촌생활을 동경해서’가 18.5%,‘부모의 영농승계를 위해’ 14.6%,‘건강을 위해’ 13.2%,‘사업실패·실직 때문’ 9.8%,‘도시생활 회의’ 5.6% 등이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목적은 이익창출(50.2%)이 취미·여가(49.8%)보다 많았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관계자는 “막상 귀농한 뒤엔 여가·소비 위주가 아닌 ‘생계형’의 특징을 보이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순수 도시출신 귀농 6명 중 1명뿐 귀농 유형도 예상밖이었다.‘순수 도시인 귀농’으로 볼 수 있는 ‘도시에서 출생한 뒤 농촌으로 정착’한 경우는 17.8%에 그쳤다.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취업 후 다시 고향으로 ‘U턴’한 경우가 58.5%로 가장 많았다. 농촌에서 출생해 도시취업 후 타향에 정착한 경우는 22.0%였다. 조사 대상 중 경북에 정착한 경우가 1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16.6%), 경남(15.1%), 경기(14.4%), 충북(12.9%)순이었다. 귀농 전 직업은 자영업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건축직 13.4%, 사무직 11.2%, 생산직 9.3%, 일용직 등 8.3%, 공무원 6.8%, 주부 7.1%, 영업직 3.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35.1%로 가장 많았으나 50대와 40대도 각각 28.5%,24.9%로 비중이 컸다. 학력은 고졸 이상 63.2%, 대졸 20.7%, 대학원졸 2.5% 등으로 나타났다. 귀농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아주 잘한 편 또는 잘한 편’이라는 응답은 43.4%인 반면 ‘약간 잘못한 편 또는 아주 잘못한 편’이라는 부정적 대답은 9.8%에 불과했다. 충남지역에서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75.0%로 가장 높았다. 부정적 의견은 경남 17.7%, 전남 13.3%로 많았다. 농업 관련 교육 경험이 있는 귀농인은 16.6%에 불과했다. 때문에 애로 요인으로 ‘영농기술 및 경험 부족’(37.8%)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정부자금 지원 어려움’도 19.8%나 됐다. 호당 경영경지면적은 0.7㏊(7043㎡)에 불과했다. 특히 59.4%는 0.5㏊미만의 소규모 경작농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 조사를 토대로 농업인력 육성 대책을 수립하겠다.”면서 “정부자금 지원 확대, 귀농교육 강화 등을 우선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양동서 고대 집터 14곳 발견… 적갈색 경질토기 다수 출토

    삼양동서 고대 집터 14곳 발견… 적갈색 경질토기 다수 출토

    탐라국 형성기 제주의 선사문화를 보여주는 대규모 주거지가 드러나 1999년 사적 제416호로 지정된 제주시 삼양동 일대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터가 발견되고 유물이 쏟아졌다. 삼양동에서는 사적지에 선사유적전시관이 세워진 이후에도 삼양유원지부지와 세무서사택부지, 삼화택지개발지구 등 개발이 추진될 때마다 어김없이 대규모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원형·직사각형 집터 함께 나타나 탐라문화재연구원은 삼양1동의 단독주택신축부지 500㎡를 발굴조사한 결과 원형 집터 7곳과 직사각형 집터 6곳, 정사각형 집터 1곳 등 주거지 14곳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유적에서는 BC2세기 이후 AD2세기 무렵까지 이 지역에서 집중 제작된 적갈색 경질토기도 많이 나왔다. 입구가 넓고 밑바닥은 좁은 이른바 삼양동식 토기가 주류를 이룬다. 특히 원형 집터와 직사각형 집터가 서로 중첩된 상태로 확인됨에 따라 선사시대에서 탐라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먼저 등장한 직사각형 집터를 원형 집터가 대체했다는 고고학계의 통설은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이번에 발굴이 이루어진 곳은 사적 지정 구역에서는 400m 떨어진 음나물내 동쪽으로 해발 155.1m의 원당봉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해당한다. 그동안에는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으로, 지표 조사 결과 주변에 유적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탐라문화재연구원은 “사적으로 지정된 1만 4132.9㎡를 비롯하여 삼양유원지부지와 삼화지구, 그리고 이번 지표조사에서 유물이 발견된 지역을 모두 합치면 삼양동 일대 유적 및 유물 산포 범위는 무려 40만평(132만㎡)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10㎞쯤 가면 나타나는 삼양동은 서쪽에 삼수천, 동쪽에 음나물내가 북쪽 바다로 흐르고, 해안선을 따라 지하수가 바닷물과 만나면서 솟아오르는 용천(湧泉)이 여럿 있다.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양질의 점토도 퇴적되어 있어 예부터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환경을 바탕으로 현재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삼화지구에서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를 거쳐 탐라성립기에 이르는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또 삼수천변을 중심으로 신석기시대 초기단계인 고산리식토기와 타제돌화살촉이 나왔고, 음나물내의 서편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직사각형 집터와 토기 윗부분에 돌아가며 구멍을 뚫은 공열문토기, 옹관묘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삼화지구에서는 후기 구석기시대 대표유물의 하나인 몸돌이 나와 제주에 구석기시대부터도 사람이 살았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몸돌은 작은 석기를 떼어내는 몸체가 되는 돌이다. ●유적공원 만들고 청동기시대 주거지 재현 이렇듯 삼양동이 제주 선사문화의 근거지로 떠오름에 따라 조만간 이 일대 유적을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화지구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는 일단 유적공원을 만들어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재현하고 유물전시관도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단독주택신축부지도 현장 보존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대세를 이룸에 따라 사업주는 관계당국에 부지 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부지의 발굴조사는 지난 3월12일 시작되어 오는 11일 마무리된다. 글 사진 제주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서민 등골 빠지는 ‘新 3고시대’] 가격오른 254품목 중 밀가루값 68%↑ ‘최고’

    [서민 등골 빠지는 ‘新 3고시대’] 가격오른 254품목 중 밀가루값 68%↑ ‘최고’

    정부가 물가지수 산정에 활용하는 461개 대표 소비품목들의 지난 1년간 가격변화를 1일 분석한 결과, 식품·의류·유류(油類)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중심으로 모두 254개가 올랐다. 특히 이번 물가불안이 전세계적인 유가·원자재가·곡물가 등의 상승에서 비롯된 터라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소비재가 특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인상’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교육비의 명성은 이번에도 여전했다. 공산품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국제 식량가격 폭등에 영향 받은 밀가루로 지난해 5월 2217원이던 중력분 2.5㎏들이 1부대가 올 5월 3733원으로 68.4%가 올랐다. 이는 평균치로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6월 2790원에서 올 1월 4540원을 거쳐 6월 말 현재 5300원으로 1년 새 무려 90%가 뛰었다. ●등유·경유·LPG·휘발유 순 가격 상승 경유는 지난해 5월 서울지역 평균 ℓ당 1327원에서 올 5월 1852원으로 뛰면서 휘발유 가격(1896원)을 턱밑까지 따라왔다. 경유보다 더 많이 오른 것은 보일러 등 가정에서 많이 쓰는 등유였다. 지난해 1ℓ에 987원 하던 것이 올해에는 1416원으로 429원(43.5%)이나 뛰었다. 휘발유값 상승률의 거의 3배 수준이다. 가정용 액화석유가스(LPG)도 20㎏들이 한 통에 2만 72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거의 8000원(28.7%)이 올랐다. 기름값이 뛰니 항공료도 덩달아 뛰어 미주 왕복의 경우 161만 6300원에서 178만 1900원으로 10.2%가 상승했다. ●학원비에 교복값까지…교육비 가중 항상 다른 품목보다 가파르게 올라 넉넉잖은 부모들을 한숨짓게 하는 교육비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보습학원비가 지난해 5월 서울지역 평균 월 10만 8182원에서 올 5월 14만 4545원으로 3만 6363원이 오르면서 33.6%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이 유치원 보내는 데 드는 돈도 한 달에 28만 45원에서 32만 4606원으로 15.9%가 뛰었다. 국·공립 종합대학 납입금은 학기당 248만 2354원에서 269만 706원으로 8.4%, 대입 영어 단과학원 수강료는 월 8만 7200원에서 9만 3850원으로 7.6% 올랐다. 태권도 학원비(7.9%), 전문대학 납입금(7.6%), 사립 종합대학 납입금(6.9%), 고등학교 과학참고서(6.7%), 사립대학원 납입금(6.6%), 초등학교 점심 급식비(5.6%) 등도 같은기간 물가상승률 4.9%보다 많이 올랐다. 가격거품 논란을 일으켰던 학생교복도 남녀 고교생 각각 16.5%와 13.6% 상승해 가뜩이나 무거운 자녀 교육부담을 가중시켰다. ●음식값 줄줄이 인상…삼계탕 1만원 시대 지난해 1인분에 서울지역 평균 2000원이던 김밥은 올해 2000원대 중반(2373원)이 됐다. 불고기 피자도 9인치짜리가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올랐다. 영원한 ‘외식’의 대명사 자장면과 짬뽕은 각각 12.2%(3364원→3773원)와 9.3%(3909원→4273원) 인상됐다. 분식점에서 사먹는 라면도 평균 2000원에서 2200원이 됐다. 냉면, 칼국수도 평균을 크게 웃도는 8%대 상승률을 보였고, 삼계탕은 지난해 서울지역 평균 9591원에서 올해 1만 364원으로 8.1% 뛰면서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했다. ●옷값도 비싸진다…고유가로 원가부담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합성수지와 공장가동에 필요한 연료비 부담 등이 늘면서 의류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용 투피스 가격이 전년대비 5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긴팔 블라우스 38.5%, 아동용 오리털 파카 38.3%, 남성용 드레스셔츠 30.3%, 남성용 카디건 21.6%, 반팔 블라우스 18.5%, 원피스 14.5%, 남성용 청바지 14.3%, 남성용 속옷 13.3% 등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클렌징크림(66.7%), 선크림(53.8%), 페이스파우더 투웨이케이크(40.0%), 립스틱(33.5%), 파운데이션(26.1%) 등 화장품 가격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핸드백(49.3%), 여자구두(37.0%), 남자구두(15.6%) 등 신발이나 장신구류도 만만찮은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가격상승률 1위는 가족관계등록부였다. 올해부터 호적 등·초본에서 바뀐 가족관계등록부는 발급 수수료가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됐다. 자동차 운전학원비는 1회 납입료가 지난해 62만 182원에서 올해 77만 1818원으로 24.5%인 15만 1636원이 뛰었다. 대중탕 목욕료와 미용실 커트값이 각각 10.5%, 건강진단비 10.0%, 미용실 파마값 8.8%, 세차료 7.8%, 볼링장 이용료가 7.1% 올랐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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