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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로 본 반세기/자동차수 792만대… 1,251배 폭증

    ◎GNP 53년 67달러서 작년 8,483달러로/전화가입자 4만5천명서 1,781만명으로/박사학위자 38,134명… 1만명당 8.6명꼴/1천명당 이혼건수 1.45건… 70년의 3.7배/1인 연담배 구입량 2,172개비… 3배 증가 광복 당시 6천3백37대에 불과했던 자동차의 등록대수가 50년이 지난 95년 6월말에는 7백92만6천대로 무려 1천2백51배가 폭증했다. 국내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의 수도 52년 당시 10명밖에 없었으나,94년 말 기준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까지 합하면 박사 학위자 수는 총 3만8천1백34명이나 된다.인구 1만명당 8.6명 꼴이다. 65년에는 1만원으로 짜장면 2백86그릇을 사 먹을 수 있었으나,지금은 다섯 그릇 밖에 사먹을 수 없다.지난 해 1만원의 화폐가치는 65년 당시 5백26원밖에 안될 정도로 화폐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국민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통계를 내기 시작한 53년 67달러에서 지난 해에는 8천4백83달러로 1백26.6배가 늘어났다.광복 5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의 각 분야가 크게 달라졌음을 알려주는 통계 수치들이다. 통계청은 10일 광복50주년을 기념하는 「통계로 본 한국의 발자취」라는 기획 간행물을 펴냈다.국토와 인구,농림어업,교육,노동,임금,물가,가계 등 13개 부문으로 나눠 광복 반세기 동안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국토 및 인구◁ 남한의 국토 총 면적은 49년 9만3천6백34㎦에서 93년에는 9만9천3백92㎦로 6.2% 늘어났다.간척사업 등 국토개발 사업의 효과다.그러나 농경지의 면적은 국토 총 면적의 21.9%에서 지난 해에는 21.4%로 0.5%포인트가 낮아졌다. 총 인구는 45년 1천6백87만3천명(당시 미군정청 추계자료)에서 지난 7월 1일 현재 4천4백85만1천명으로 2.66배가 늘었다.48년에는 2천만명을,67년에는 3천만명을,84년에는 4천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47년 39.3%였던 유년인구(0∼14세)가 지난 해에는 23.2%로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의 노령층은 3.5%에서 5.5%로 증가했다.유년층에 대한 노년층 인구의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9%에서 24.5%로 크게 높아졌다. 여성의 가임기간(15∼49세) 동안 평균 자녀의 출산 수는 60년 6명에서 93년 1.8명으로 줄었다. ▷농림어업◁ 농가 수는 49년 2백47만4천가구에서 지난 해에는 1백55만8천가구로 37%,농가인구는 1천4백41만6천명에서 5백16만7천명으로 2.8배가 각각 줄었다.총 인구 대비 농가인구 비율은 71.4%에서 11.5%로 크게 낮아졌다. 농가인구 중 50∼59세는 55년 10.6%에서 지난 해에는 18.3%로,60세 이상은 4.7%에서 25.2%로 각각 늘었다.93년의 농가 가구당 연 평균 명목소득은 1천6백92만8천원으로 54년에 비해 1천1백28.5배,가구당 자산총액은 4천5백93.1배가 각각 늘었다. 광복 당시 1백84만8천4백t이었던 쌀 생산량은 지난 해 5백5만9천8백t으로 2.7배가 늘었다.채소 및 과일의 경우 무는 8.2배,배추 16.6배,수박 69.2배,양파 6백1.3배,사과 39.7배가 각각 늘었고,밀감은 60년에 비해 무려 2천8백89.3배나 늘었다. ▷광공업 및 에너지◁ 금의 생산량은 45년 1백97㎏에서 지난 해에는 1만2천3백32㎏으로 62.6배,은은 8백58㎏에서 25만7천4백98㎏으로 3백배가 각각 늘었다.인구 1인당 연간 담배 판매량은 45년 7백34개비에서 지난 해에는 2천1백72개비로 3배가 늘었다.총 발전량도 광복 당시에 비해 2백32.1배가 증가했다. ▷건설·운수·도산매◁ 도로의 총 길이는 47년 2만4천4백43㎞에서 93년에는 6만1천2백95㎞로 2.5배,1㎞당 자동차 대수는 0.5대에서 1백2.4대 꼴로 각각 늘어났다.도로 포장률은 4.3%에서 84.7%로 늘었다.자동차 등록대수 중 승용차의 비율은 45년 20.7%에서 지난 해 69.5%로 늘었고,버스는 광복 당시에 비해 5백3.5배,화물차는 4백51.9배가 가 늘었다. ▷우편·금융·재정 우체국◁ 수는 45년 6백92개에서 93년 3천3백10개로 4.8배,전화 가입자는 4만5천명에서 지난 3월 1천7백81만6천명으로 3백92.1배가 늘었다.이동전화 가입자는 74년에 비해 3천4백29배,무선호출기 가입자는 82년에 비해 1만1천36배나 늘었다. 화폐 발행액은 45년 8백80만원에서 지난 해 15조8백90억원으로 17만1천배나 늘었다.어음 교환액은 45년 5백만원 가량이었으나,94년에는 5천7백81조로 늘었다.45년의 어음 부도율은 장수 기준 0.38%였으나 지난 해에는 0.11%로 낮아졌다. 수출 1위 상품은 55년에는 비식용 원료에서 61년에는 철광석,지난해에는 TV·VTR 등의 전자전기기계 제품으로 바뀌었다.외환 보유액은 50년에 비해 9백58배,외화자산은 67년 대비 1백67배,외화부채는 2백16배가 각각 증가했다. ▷교육 및 보건◁ 국민학교 수는 45년 2천8백34개,학생수는 1백36만6천명,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백43.6명,학급당 학생 수는 65명 꼴이었다.그러나 지난 해에는 학교 수는 5천9백개로 2.1배,학생 수는 4백9만9천명으로 3배가 늘었고,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9.5명으로 4.9배 가량 줄었다.학급당 학생 수도 37.7명 꼴로 줄었다. 의사 수는 48년 3천5백69명에서 5만4천4백6명으로 늘어나며 의사 1인당 인구 수는 5천6백51명에서 8백24명으로 낮아졌다. ▷공공행정 및 기타◁ 사법고시 응시자 수는 49년 6백35명,합격자 수는 16명,경쟁률은 39대1의 수준이었다.그러나 지난 해에는 1만9천7백36명이 응시,2백90명이 합격했고 경쟁률은 68대1의 수준이었다.행정고시는 49년 5명이 합격했으며,경쟁률은 1백대1로,지난 해(75대1)보다 오히려 높았다.
  • 광복 50주년 기념주화/오천·1만원 2종 발행

    ◎한은,UN창설 천원짜리도 한국은행은 오는 14일부터 각 금융기관 점포를 통해 「광복 및 UN창설 50주년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광복 50주년 기념주화는 앞면에 안중근 의사의 초상이 새겨진 1만원 은화,김구 선생의 초상이 새겨진 5천원 니켈화 등 2종이며,UN창설 50주년 기념주화는 각국의 어린이들이 어깨동무한 그림이 새겨진 1천원 백동화 1종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지난 4월3∼13일 사이에 사전 예약을 받아 제조한 것으로 신청자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예약신청한 금융기관 점포에 예약접수증을 제출하고 기념주화와 교환하면 된다.주화별 발행량은 1만원화 6만3천1백68개,5천원화 6만4천59개,1천원화 6만8천6백40개다.
  • “대일협력 하더라도 경계 필요” 81%

    ◎고대 신문방송연,2천명 의식조사 결과/관계개선 위한 일 과제,사과·보상·과거청산순/식민통치 “우리에게도 책임” 67%·“일 책임” 29% 한국 국민들은 과거청산에 소극적인 일본을 미워하지만,현실적인 필요에서 양국관계는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또 일본과의 역사적 관계에서 우리도 반성해야 할 점이 있으며,진정한 과거청산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연구소(소장 오택섭)가 광복50주년과 한일수교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64.6%),가장 경계해야할 나라(56.9%)로 지목돼 아직까지 반일감정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10년후 한일관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1%가 「가까이 해야 한다」고 답변,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현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도 43.1%에 이르렀지만,「멀리해야 한다」는 답변은 6% 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앞으로 일본에 대해 취할 태도에 대해서는 81%가 「협력은 하더라도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과거를 잊고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16.5%였다. 한국민들이 반일감정을 갖고 있는 이유는 「일본이 과거의 식민통치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68.5%)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일본이 반성하지 않았다고 보는 이유로는 형식적인 과거사 사과(28%),역사왜곡(19%),망언(14.3%),충분한 배상이 없다(13.3%)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측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진정한 사과(29.8%) 물질적 피해보상(14%) 과거청산(11.4%) 무역역조해결(9.4%) 올바른 역사교육(8.4%)등을 지목했다.또 한국측에서 해야 할 일로는 상호이해(43.4%) 과거청산 (19.4%) 당당하게 맞섬(9.7%) 국력강화(9.3%)를 들었다. 과거청산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경우,한국이 취할 태도에 대해서는 「국력을 키워 일본을 앞질러야 한다」는 견해가 45.6%로 가장 많았고,「어쨌든 대일관계를 양호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32.6%에 이르렀다.일제 식민통치의 책임에 대해서는,「일본에 책임이 있지만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55.6%로 가장 많았고,「힘없던 우리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11.4%로 나타났다.이같은 자기반성론은 젊은 연령층,고학력일수록 높게 나타났다.「일본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은 29.2%였다.전후 세대에게도 식민통치의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7.7%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국민들은 이와함께 일본에 대한 경계심도 여전해,앞으로 일본이 군사대국화(58%)하고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69.7%)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이에 따라 경제(39.7) 정치(19.8) 군사(17.1)적인 측면에서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가운데 한반도 통일을 원치 않는 나라로도 일본을 지목한 응답자가 64.8%로 가장 많았다.응답자의 절반이 『한반도가 통일되면 강대국이 돼 위협을 받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10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성별,지역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2천명을 대상으로 선정,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이다.
  • 중소기업 발전이 대기업 밑거름이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재계 당부 영세개인사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시급하다.이들 기업의 경영난은 날이 갈수록 심화돼 부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도시 상공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지방경제가 뿌리째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기 자금및 인력난 심각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가 9%로 매우 높고 실업률도 가장 낮은 1.8%로 완전고용수준에 가까운 전반적인 호황의 그늘속에 주로 경공업분야인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경기의 양극화현상에 더해 요즘들어서는 4천억계좌설과 금융소득종합과세등의 영향으로 자금시장 경색기미가 보임에 따라 중소기업자금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연쇄부도와 파산이 잇따르고 있다.이미 올 상반기 6개월동안에 만도 6천5백60개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관계당국에 의해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93년 한햇동안의 4천3백75개,94년 4천9백48개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규모인 것이다. 때문에 김영삼 대통령이 9일 30대 재벌기업총수들과 오찬을 같이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지원 및 협력을 당부하고 중소기업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경제부처에 지시한 것은 이들 기업이 처한 경제현실의 심각성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김대통령이 『기존의 정책이나 제도의 틀을 뛰어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모든 정부기관은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사에 신기원을 그을수 있을 정도의 실효성이 뚜렷한 방안을 기필코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부기관의 발상전환 필요 실제로 지금까지 수많은 중소기업지원대책이 선을 보였지만 이렇다 할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것은 드문 실정이다.더욱이 대기업들이 자율과 규제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중소기업영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대기업주도의 수입물량 급증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생산제품은 설땅을 잃어가는 추세에 있음을 지나쳐선 안될 것이다.게다가 인력 스카우트에 의한 구인난은 물론 어음결제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자금난등 대기업 횡포나 비협력이 빚어내는중소기업의 어려움은 한두가지가 아닌 것이다. ○중기 튼튼해야 경제 자생력 따라서 우리는 지난날의 고도성장과정에서 많은 특혜를 받고 커온 대기업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중소기업에 대해 공존의식을 바탕으로 협력과 지원을 강화,전체국민경제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본분을 다하는 자세임을 강조한다.중소기업에 발행하는 어음결제기한을 크게 줄이는 한편 될수있는 한 현금·수표결제 비율을 늘려주도록 당부한다.중소기업이 국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자생적 생산기반이며 이들이 활력을 유지해야만 대기업은 물론 전체산업이 급변하는 해외경제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면서 세계화와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음을 대기업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특별기금의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들 기업이 물품대전으로 받는 진성상업어음은 금융기관의 여신규제대상에서 제외시켜 운전자금조달이 쉬워지게끔 뒷받침해줄 것도 촉구한다.각종 부품등 자본재의 국산화를 통한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이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등의 각종 손비한도를 확대,비과세 범위를 넓혀주고 법인·소득세율을 인하하는 세제상 지원대책도 있어야 할 것이다. ○중기위한 특별기금 설립을 아울러 금융당국은 성장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대해선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신용대출을 늘려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지역신용보증조합 등의 설립도 추진토록 촉구한다.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도시 아파트형 공장건설을 통해 노령층과 주부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대책인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청(청)단위의 중소기업 전담기구 신설도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정부측에 당부하고 싶다.
  • 아주국 청렴도/성항 1위/독지 평가/한국 중위권… 중 꼴찌

    【베를린 연합】 아시아에 진출한 외국 투자가들은 이지역의 부정부패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한국도 행정당국과의 순조로운 접촉을 위해 중간 브로커들을 활용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독일 디 벨트지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의 투자 자문회사인 PERC보고서를 인용,아시아 각국의 부패정도와 유형등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국가청렴도를 아시아에서 중위권인 4점으로 평가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공무원들에게 직접 뇌물을 바치도록 요구당하지는 않지만 행정당국과의 순조로운 접촉을 위해서는 중간브로커를 이용해서 돈을 주고 일을 부탁해야 한다는 것. 아시아 국가들의 청렴도를 부정부패가 전혀 없는 경우를 0점으로 해서 비교하면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중간정도인 4점으로 평가됐다.한국과 비슷한 나라로는 대만(4.1점)과 말레이시아(4.3점)로 조사됐다. 가장 깨끗한 공무원조직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1.3점을 기록한 싱가포르가 꼽혔고 일본이 2점으로 2위,홍콩이 2.7점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부패정도가 가장 심한 나라는 7.3점으로 평가된 중국,인도네시아 및 인도로 나타났다.
  • 비행 청소년 “새사람 만들기”/미 텍사스주 정신교육대(시그마)

    철저한 규율과 맹목적 복종,한치의 쉴 틈을 허용하지 않고 육체를 혹사시키는 훈련일정.해병대의 신병교육장을 연상케 하는 이 곳은 실제론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사설정신교육대다.살인,마약거래,자동차절도 등 중죄를 저지른 다루기 힘든 비행청소년들을 순한 양으로 탈바꿈시키는 미 텍사스주에 있는 이 곳 「해리스 카운티 사설정신교육대」는 지난 91년 릭 로모프씨에 의해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4천3백여명이 거쳐갔으며 지금도 5백52명(평균연령 19세)이 「새 탄생」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교육대는 그 대가로 연 8백만달러를 받는다.새벽 시15분 기상으로부터 밤9시 취침까지 빈틈없는 교육일정과 담배·커피가 금지되고 자신의 주관조차 버릴 것을 강요하는 인권실종지대로 악명높기도 하다.로모프씨는 『이 곳에 들어오는 비행청소년들은 대략 10년 전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아이들』이라고 말하고 『이들은 처음에는 엄한 교육과정에 차라리 교도소에서 실형을 사는 것이 낫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6개월의 교육과정이 끝나면 대부분 새 사람으로 변해 이곳을 떠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그는 이 곳에서 교육받고 나간 아이들이 10년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처음 실형을 선고받은대로 다시 감옥에 가야 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이 곳에 수용된 비행청소년들의 유일한 즐거움은 선한 일을 한 대가로 주어지는 1주일에 한번의 외부와의 통화기회및 교육 마지막달에 주어지는 가족들과의 면회.그러나 면회도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이뤄진다.이 곳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일부는 『「거리의 람보」들을 「군사적으로 잘 훈련된 진짜 람보」로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교육대의 폐지를 주장하는가 하면 재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로봇」을 만들어내고 있을뿐이라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 위성 관련산업 활기(통신 방송/위성시대:8)

    ◎안테나 등 연 수조원 시장 열려/기존 아날로그 수신기,디지털로 바꿔야/가전사,광폭TV·「소형 지구국」 경쟁 이제 위성시장을 공략하라. 무궁화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게됨에 따라 위성산업 업체들의 발걸음이 한층 바빠지게 됐다. 위성산업분야는 연간 매출규모가 수천억∼수조원대에 이르는 「황금어장」이어서 관련업체들이 「대어」를 낚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궁화위성 산업과 관련해 업체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위성방송수신기(접시형안테나)산업이다. 위성방송은 지상지구국에서 위성으로 방송신호를 보내면 위성이 이를 받아 각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는 시스템.이러한 위성방송을 시청하려면 방송용 수신기가 필수적이다. 또 외국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설치된 이날로그방식의 수신기로는 디지털방식의 무궁화위성을 수신할 수 없다.따라서 기존의 위성방송 시청자들도 방송수신기를 추가로 구매할 수밖에 없어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경우 무궁화위성 방송신호를 송출하는 중심점이 전북 무주부근이므로 대부분의 지역에선 직경 40㎝ 크기의 작은 안테나만으로 TV시청이 가능해진다. 위성방송 수신기는 시험방송이 시작되는 올 연말부터 오는 2000년까지 4백만∼5백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점쳐진다.1대당 가격을 40만원으로 볼때 무려 1조6천억∼2조원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아남전자 대륭정밀 나우정밀 등 10여개 업체가 오는 9월까지 상용시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아래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우통신이 지난 3월 개발한 소형 위성장지구국 장비도 폭넓은 시장을 갖고 있다.차량등에 안테나와 장비를 싣고 다니면서 통화할 수 있는 이 장비는 시장규모가 2000년까지 국내만 5백억원,세계적으로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광폭TV산업도 무궁화위성시대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무궁화위성은 전송방식이 첨단 디지털방식이기 때문에 콤팩트디스크에 버금가는 고음질과 극장화면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송출화면의 경우 가로와세로의 비율이 기존 TV화면이 4대3인데 비해 위성방송은용은 16대9이다. 위성방송을 제대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화면구성비와 첨단성능을 갖춘 TV가 필요하다.국내에서는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6대9인 광폭TV가 이미 지난 3월부터 시판되고 있다.주로 36인치 32인치등 대형 광폭TV를 생산해 온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무궁화위성 발사를 계기로 28인치 저가 보급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광폭TV의 수요를 올해 2만여대,97년 60만여대,2000년 2백30만여대로 추정한다.28인치 TV의 가격이 1대당 2백만원선임을 감안할 때 올해 4백억원,2000년 4조6천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궁화위성 사업비 3천4백50억원을 전액 투자한 한국통신은 수요확대 방안의 하나로 위성통신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한국통신은 이미 국제통신 위성기구인 인텔샛의 위성중계기를 빌려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통신망서비스,고속전용회선서비스,영상통신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 이들 서비스는 자동으로 무궁화위성에 의존하게 된다. 마사회가 이 시비스를 이용,수도권 36개 마권발매소에서 경마실황을 중계하는등 17개 기업의 4백여 사업장과 일부 대기업들이 사내방송용으로 위성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 달라지는 생활상(통신 방송/위성시대:7)

    ◎원격 의료서비스·화상회의 보편화/새로생긴 12개채널 전문방송 활용/화상연락망 구축… 기업활동 큰변화 96년 8월.고교생인 K군은 방학을 맞아 서울 J학원 유명강사의 영어강의를 대전에서 동시에 듣는다.대전 뿐 아니라 서울 J학원의 분원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서든지 K군처럼 본원의 강의를 수강할 수가 있다. 지리산으로 휴가를 떠난 P씨는 차에 싣고 온 작은 선풍기 크기만한 직경 40㎝ 정도의 접시형 안테나를 설치하고 휴대용 TV와 연결한다.그리고 P씨는 가족들과 함께 계곡에 발을 담근채 직접위성방송(DBS)채널을 통해 고화질의 음악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깊어가는 여름밤을 보낸다. 국내 첫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호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달라지게 될 우리의 생활상이다. 무궁화위성이 발사되면 우리의 통신환경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는다.우선 직접위성방송이 가능해져 한반도에서 난시청지역이 사라지게 된다. 지름 40㎝ 남짓한 접시형(파라볼라)안테나만 설치하면 국내의 산간오지나 도서벽지는 물론 중국 연변,러시아 연해주,일본 남부 어디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북한땅도 예외가 아니다.안테나와 수신기만 갖추면 남한에서 방송하는 TV프로그램을 누구나 볼 수 있게 된다.혁명적인 변화가 아닐 수가 없다. 무궁화위성에는 통신용·방송용 중계기 15대가 실린다.이 가운데 방송용 중계기는 3대로 중계기 1대에 4개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총 12개의 채널이 새로 생겨나는 셈이다.이 채널들은 미국이나 일본처럼 스포츠·오락·음악등의 전문 위성방송으로 활용 될 예정이다. 현재 일본·홍콩 등의 위성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설치된 위성수신장치로는 무궁화위성방송을 볼 수가 없다.무궁화위성은 디지털방식인데 반해 일본등은 아날로그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위성방송은 아날로그방송에 비해 훨씬 뛰어난 첨단의 영상과 음향을 제공한다.화면의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6대 9인 광폭TV(기존TV는 4대3)로서 고선명 TV 수준의 화질과 콤팩트디스크 수준의 음질을 제공해 준다.안방에서 영화관에서와 같은 장대한 영상감을 맛볼수 있다. 통신분야에서는 더 큰 변화가 예상된다.지방이나 도서벽지에서 서울 유명학원의 강의나 교회설교를 TV를 통해 들을 수 있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환자를 진단·처방하는 원격의료서비스도 가능해진다. 고속컬러 팩시밀리와 신문·잡지의 원격인쇄,텔레비전화면을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회의할 수 있는 원격화상회의도 보편화 될 전망이다.지금까지 화상회의는 용량이 큰 동축케이블이나 광케이블 등을 깔아야만 가능했다. 현재는 통신선로가 깔리지 않는 곳에서 대형사고가 나면 TV현장 중계가 어렵지만 이러한 문제도 무궁화위성을 이용하면 간단히 해소된다.중계차량만 접근할 수 있으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파로 위성에 쏘아 올려 전국 방방곡곡에 즉시 중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궁화위성은 기업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기업들은 지금까지 지하에 구리선이나 광케이블등의 전용회선을 매설,이를 각종 업무에 활용해 왔다.그러나 위성통신시대의 개막으로 본사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사간에 화상연락망을 구축할 수있게 된다.또 전화선이 깔려있지 않은 오지라도 소형 위성기지국 장비만 설치하면 전국 어디서나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전송이 가능해진다. 대형 유통업체는 위성을 이용한 자체 전산망으로 본사와 전국의 지사를 연결,상품판매·재고·주문등 각종 정보를 수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운트다운 현장 이모저모/막바지 안전 점검… 긴박감 돌아/국내인사 1백80여명 도착… 지대한 관심 ○…무궁화호 발사용역을 맡은 미 맥도널더글러스사는 『무궁화호는 델타로켓으로 쏘아올린 50번째 무사고위성이 될 것』이라며 광복 50주년을 맞은 한국에 귀중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 맥도널더글러스사는 지난 86년 델타로켓 발사에 실패한 뒤 8년동안 모두 49개의 위성을 우주공간에 성공적으로 띄워올렸는데 무궁화호는 델타로켓으로 발사되는 올해 첫 위성으로 기록 될 전망. ○…5일로 예정된 무궁화위성 발사를 앞두고 국내 정·재계인사 및 통신관계자들 1백80여명이 케이프커내버럴에 속속 모여들어 무궁화호의 역사적발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 국내 첫 위성이 발사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정계에서는 조영장·강경식·김찬두·박근호·이용삼·이호정(이상 민자),유인태·김충현·김병오(이상 민주),강창희(자민련),정동호(무소속)의원 등 국회통신과학위원회 의원대부분이 4일까지 현지에 도착. 재계 및 통신관계자로는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현장에 달려온 것을 비롯,이해욱 한국통신 이사장,이종기 삼성화재 부회장,김주용 현대전자 사장,서정욱 한국이동통신 사장 등이 집결. ○…허리케인으로 미국 국내선 항공편이 두절되는 바람에 LA에서 발이 묶였던 이 준한국통신사장은 2일밤(현지시간)늦게 올란도에 도착,발사관계자들을 격려. 이사장은 발사일이 당초 예정보다 이틀 연기된데다 5일이후의 기상상황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고 걱정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 ○…13층 높이의 무궁화위성 발사대는 최대시속 1백30㎞의 허리케인강풍에도 불구하고 외견상 깔끔한 모습.또 로켓중간부의 태극마크와한국통신표지도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시련」에 굴복하지 않는 우리겨레의 저력을 과시. 발사장 주변은 보조배터리충전작업과 안전점검작업 등으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으며 잦은 차량이동과 작업통제를 위한 요란한 긴박감마저 팽배.
  • 「지역이기 발상」 많아 실현 회의적/서울시 세제개편안 내무부 반응

    ◎일부방안은 조세 형평주의에 어긋나/물가문제 등 맞물려 현실적 어려움 지난 85년7월에 준공된 동양 최고의 빌딩인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은 취득세만 납부하고 등록세는 물지 않았다.80년6월에 입주한 서울 광화문네거리의 교보빌딩도 마찬가지다. 가사용 승인을 얻어 사용하기 때문에 취득세는 부과할 수 있지만,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등록(등기)을 안했으므로 등록세를 부과할 근거는 없다. 서울시는 4일 중기 재정확충계획을 마련하면서 등록세와 취득세를 통합해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등록세와 취득세의 부과와 징수비용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실제로는 63빌딩이나 교보빌딩의 경우처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서울시가 재정을 확충하고 구청간의 재원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폭적인 세제개편안을 마련한 데 대해 내무부는 한마디로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국세인 전화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에도 회의적이다.전화세는 전화요금의 10%를 부과하는데,지난해의 경우 그 전액인 4천5백억원을 지방양여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고루 배분했다.서울시의 요구는 전체의 40%에 이르는,서울에서 거두는 전화세를 모두 자신이 쓰겠다는 의도다.그러나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97.3%로 전국 평균치인 63.5%를 크게 웃도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이기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주민세·재산세·종합토지세·자동차세·등록세에 10∼20%씩 부과하는 교육세에서 6%를 징세비로 공제하겠다는 주장에도 이기주의 냄새가 진하다. 국세를 거둬주는 대가를 받겠다는 것이지만 내국세 총액의 13.27%가 지방교부금으로 자치단체에 분배되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에도 국세인 방위세에서 일부를 떼내 징세비로 자치단체에 교부하기도 했지만 곧 폐지됐다.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소득세나 법인세처럼 7.5%씩 주민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 역시 무리라는 지적이다.창조적 소득이 아닌 상속세 등에 부가세를 부과하면 조세저항이 크다는 것이다. 지프에 대한 자동차세감면 폐지방안 역시 현실적합성이 없다는 반론이다.지프는 93년까지 승용차에서 제외돼 연간 10만원정도의 자동차세만 부과됐다.지난해 지방세법을 개정해 승용차에 포함시키며 세금을 30배까지 올랐다.반발이 너무 크자 50%를 감면토록 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민세·도시계획세·자동차세 등 5개 지방세를 지방세법에 따라 5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조세의 형평주의에 어긋난다.예컨대 주차장업자 등에는 주차난해소 등을 이유로 지방세를 감면해주면서 다른 쪽에는 세금을 더 내도록 하는 결과를 빚기 때문이다.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수수료와 시설물사용료 등의 현실화는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조례나 규칙을 고쳐 추진할 수 있다.그러나 물가문제와 맞물려 있어 중앙의 물가심의회의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세제개편안은 전국적인 지방재정형편을 도외시한 채 서울시만의 입장을 고려한 방안』이라며 『검토대상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시 재원확충 계획 요약/주요내용­교육세 징수교부금 정부에 청구/상속·증여세 주민세 7.5% 부과/지프형차량 자동차세 감면 폐지 서울시가 4일 마련한 「재원확충 중기계획」은 지방자치제 실현을 위해 독자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중앙 부처의 협조와 국회에서의 법개정이 추진되지 않으면 이같은 계획은 대부분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서울시의 재원확충 방안을 요약한다. ◇전화세의 지방세 이양=현재 1조8천7백억원에 이르는 지방양여금을 재정이 취약한 지역에 교부하도록 지방양여금법에 정하고 있어 서울시는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지방양여금중 4천5백억원에 이르는 전화세중 서울시민이 납부한 1천8백11억원을 지방세로 이양하도록 한다. ◇교육세 징수 교부금 청구=등록세·자동차세 등 6개 세목에 포함된 교육세 4천3억원을 지자체에서 징수해주면 정부는 6%를 징수교부금으로 지자체에 주도록 돼있으나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2백40억원에 이르는 교육세 징수교부금을 받아낸다. ◇지방세 감면대상 축소=현재 감면대상이던 64곳중 농협·수협 등 공공기관 6곳은 계속 전액면제한다.소비자보호원·대한적십자사등 공공성이 떨어지는 31개 기관은 50%만 감면해주고,공익성이 거의 없는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 50% 감면받던 27곳은 모두 내도록 한다.3백억원의 세수증대효과가 있다. ◇상속세할 증여세할에 주민세부과=소득세·법인세·농지세 등은 지금까지 7.5%의 주민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상속세와 증여세는 부과하지 않았다.형평성 유지를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7.5%의 주민세를 부과한다. ◇탄력세율 조정검토=지방세법에 자치단체 조례로 5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주민세와 도시계획세의 5∼10% 인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프형 자동차세 감면폐지=현재 배기량에 따라 차등감면되며,일반자동차보다 55% 감면되고 있는 지프자동차세를 폐지하면 5만3천4백여대의 차량에서 3백4억원의 세수가 증가한다.과거 민방위용으로 차량이 만들어져 감면됐으나 최근에는 레저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감면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수수료 및 사용료 현실화=전국시·도와 합동으로 원가를 분석해 공동으로 추진한다.지금까지는 상당부분 염가로 봉사했으나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가격의 20∼30% 정도 받는 부분부터 현실화를 위해 10%정도 인상한다. 연간 3천83억원의 세수가 증대된다. ◇시세징수 효율화=11개 시세중 담배세를 제외한 10개 세목을 자치구청장에게 위임,징수해 시세징수액의 3%를 교부하겠다.시세사무소를 설치한다. ◇자치구별 세목조정=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구세로,구세인 종합토지세를 시세로 전환해 자치구간 자립도 불균형을 조정한다.
  • 관리업체 77% “임협 타결”

    ◎모두 4천3백17곳… 제조업 91%로 최다” 노동부는 4일 지난달말까지 종업원 1백인이상으로 임금중점관리대상 업체인 5천5백14개 사업장의 77.4%인 4천3백17곳에서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특히 30대 그룹 3백73개 계열사의 79.4%인 2백96곳이 타결됐으며 삼성·한일·한보·진로·벽산·한라 등 5개 그룹은 전 계열사의 임금교섭을 마쳤다. 특히 해마다 전국적인 노사분규를 주도해온 현대중공업·현대정공·대우조선·한진중공업 등 악성분규 사업장의 대부분이 분규없이 교섭을 끝냈다. 업종별로 보면 파업영향력이 큰 제조업은 전체 2천9백22곳의 91%인 2천6백58곳에서 교섭이 타결돼 임금타결을 주도했다. 한편 올해 임금인상률은 평균 7.7%로 지난해의 7%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건희 회장 9백3억 “최고 이익”/김우중 회장 9백23억 손실

    ◎30대 재벌그룹 총수/상반기 소유주 평가 올 상반기중 주식시장 침체로 30대 그룹 총수들 가운데 삼성 이건희,현대 정세영,한진 조중훈,효성 조석래 회장 등 4명을 제외한 나머지 회장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엄청난 손실을 면치 못했다. 증권거래소가 3일 30대 그룹 회장들이 소유중인 상장계열사 주식 및 평가금액을 분석한 결과,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의 유·무상 신주 취득과 주가상승에 힘입어 94년 말부터 지난 6월까지 6개월 동안 9백3억원을 벌었다.그러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같은 기간 동안 보유중인 상장계열사 주식의 가격하락으로 9백23억원을 손해봤다. 이회장은 지난 6월말 현재 삼성전자·삼성물산·제일모직 등 7개 계열사 주식 4백91만주를 보유,평가금액이 4천1백42억원에 이르렀다.이회장은 삼성전자 주식(2백83만주)이 지난 연말 10만9천원에서 6월말 12만2천원으로 1만3천원 오른데다 신주 51만4천주를 더 사들여 여기서만 9백29억원의 평가 이익을 봤다. 반면 김우중 회장은 대우중공업·대우정밀·경남기업 등의 2천6백72만주가 지난해 말 3천3백59억원이었으나 6월말 평가금액은 2천4백36억원으로 9백23억원이 줄었다. 정세영 회장은 현대자동차 주식(1백51만주)이 4만3백원에서 4만6천8백원으로 올라 98억원을 늘렸다. 반면 주가가 떨어지거나 소유주식 처분으로 1백억원 이상 평가금액이 감소한 그룹 총수들은 ▲동아건설 최원석(1백87억원) ▲한일 김중원(1백74억원) ▲선경 최종현(1백69억원) ▲롯데 신격호(1백60억원) ▲한라 정인영(1백54억원) ▲한화 김승연 1백23억원) ▲한보 정태수(1백22억원) ▲미원 임창욱(1백17억원) ▲우성건설 최주호 회장(1백12억원) 등이다. 한편 30대 그룹 회장들이 보유중인 주식은 6월말 현재 1억3백14만주이며 이를 시가로 환산한 평가금액은 1조9천2백14억원으로 집계됐다.
  • 실명확인 안된 예금 10조5천억/장기 예·적금­보험이 대부분

    ◎3월말 기준/계좌 81%·금액 96% 실명화 은행,증권,보험,투자금융,종합금융,상호신용금고 등 전체 금융기관의 예금중 실명확인이 안된 예금은 지난 3월말 현재 10조5천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중 가명예금은 4백45억원에 불과해 전직 대통령중 한사람이 4천억원대의 비실명예금을 갖고 있다는 서석재총무처장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 예금은 남의 이름을 빌린 차명이나 남의 이름을 도용한 도명 예금일 가능성이 크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금융실명제에 따른 실명확인대상예금 4백5조4천억원(1억7천5백만계좌)중 3월말까지 실명확인절차를 거친 예금은 3백91조4천억원(1억4천3백만계좌)으로 금액기준 96.5%,계좌기준 81.7%가 실명화됐다. 또 2백80만1천계좌,3조5천9억원이 차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됐고 실명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예금은 2천9백만계좌,10조5천억원에 달했다. 재경원관계자는 『그러나 실명확인을 거치지 않은 예금은 장기예·적금이나 보험 등 만기에 실명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예금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금융실명제는 93년8월12일이후에 이루어지는 첫 금융거래시 실명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어 돈을 미리 내는 정기예금이나 보험계약과 자동이체로 월부금을 내는 적금,보험 등은 만기에 예금주가 돈을 찾으면서 실명을 확인하면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 예금주의 주민등록번호가 없거나 허위인 가명예금은 실명제실시 당시의 63만1천계좌,2조8천3백42억원이었으나 올 3월말까지 59만8천계좌,2조7천8백97억원이 실명으로 전환돼 금액기준 98.4%,계좌기준 94.8%의 실명화율을 기록했으며 3만3천계좌,4백45억원만이 가명으로 남아있다.
  • 늘어나는 「메이드인 코리아」(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3)

    ◎김치서 반도체까지 1백35억달러 시장­작년 광복 50년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지나는 동안 일본에서의 한국 위상은 꽤 높아졌다.이에 발맞춰 한국상품도 일본시장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한·일국교가 정상화됐던 65년 두나라간의 교역은 2억1천2백만달러 수준에 불과했다.당시 우리는 일본에 불과 4천5백만달러 어치를 내다 팔았을 뿐이다.일본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5%에 지나지 않았다.우리는 저임금에 바탕을 둔 단순제품과 원자재를 주로 수출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었다.생사를 비롯한 섬유류와 김등 수산품이 주력 수출상품이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상품은 1백35억2천3백만달러 어치였다.30년 전의 3백배다.일본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높아졌다.그만큼 한국과 일본 양국관계가 경제면에서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지난 한해 김치 한 품목만 대일 수출액이 3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한국상품은김치다.슈퍼마켓은 물론 시골의 조그마한 가게에도 김치는 필수진열품이다.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산 김치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하지만 일본산 김치보다 한국산 김치는 두배나 되는 가격을 받고 있다.「비싼 몸」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양은 질을 변화시킨다.단순히 수출이 늘어난데 그치지 않고 질적인 변화도 눈이 부실 정도다. 65년까지만 해도 얼마 안되는 수출 가운데서도 공업제품은 전체의 16.9%에 불과했다.93년에는 80%를 넘어섰다.아직도 섬유류와 1차 산품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와 철강이 전체 대일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전기제품은 지난 한해동안 32억9천7백74만8천달러,철강 등 금속제품은 20억8백91만1천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 54.3%,53.1%의 수출신장률을 보였다. 반도체는 급속한 수요증가로 공급자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값도 넉넉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가파른 수출신장세가 오히려 일본 기업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삼성그룹의 한 중역은 『반도체의 수출에 관해 자세히 밝히기는 곤란하다.잘 써주는 것도 고맙지 않다』면서 『반도체는 일본기업들의 자존심이 걸린 산업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보호책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상품의 진출과 함께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한·일기업간 기술제휴,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 설립,일본기업 매수및 합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고려인삼 두번 안사는 이유 알아야 포항제철이 지난해 9월 기타규슈시의 한 강재가공 공장을 매입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오디오 제품관련 첨단설계 기술보유업체인 「럭스」사를 인수했다.그밖에도 럭금과 히타치제작소,현대전자와 후지쓰,삼성전자와 도시바사이에 반도체및 고속신형 메모리 개발협력이 이뤄지고 있다.이에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측은 「일본기업이 일부 한국기업의 기술수준과 경쟁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에 내놓게 될 한국상품이 보다 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상품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재일한국인들을 중심으로 도쿄의 곳곳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이 가운데 한국 음식점 등은 일본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고 금은세공,구두,가방제조업 등에는 벌써 한국인 「신거주자」가 상당한 정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러한 상품들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아니지만 「메이드 바이 코리안」으로 일본 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한국상품 이야기가 핑크빛만은 아니다.실제로 소비자시장에서 김치말고는 크게 인기가 있는 한국상품을 찾아 보기 어렵다. 가전제품을 예로 들어보자.요즘 일제 코끼리 밥솥을 사들고 한국으로 가는 한국사람은 거의 사라졌다.세탁기·냉장고를 굳이 이사짐에 싣고 가는 예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우리나라 가전제품의 질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우리나라 가전제품이 일본시장에 파고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지난해까지 도쿄의 전자제품 전문상가인 아키하바라에서 팔리던 삼성의 가전제품은 올들어 진열장에서 사라졌다.구매자가 없기 때문이다.애프터 서비스망이 갖춰지지 않은 것은 물론 질에 비해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방어적 경쟁력은 높아졌지만 공격적 경쟁력은 향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재일한국인을 상대로 아리랑이라는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는 김종영씨는 이런 지적을 한다.『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고려인삼을 한번 사지 두번 안산다.한번 맛들이면 두고두고 팔 수 있는 품목인데도 도대체 외국인들이 어떻게 먹어야 할지 친절한 안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한국상품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약점의 하나인 「친절함」의 결여를 꼬집는 말이다. 이제 한·일 양국은 97년 건설시장 상호개방을 앞두고 있다.자동차도 멀지않은 장래에는 상호개방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미국,EU와 함께 세계 3대시장인 일본시장에서 한국상품이 성공을 거두느냐의 여부는 광복 50주년을 맞는 올해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그리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우호관계는 교역의 평형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 지방선거 비용/총1천2백51억 신고/선관위 후보자 자료 공개

    ◎정원식씨 11억8백만원 “최고”/광역단체장 평균 3억여원 지출/기초의원 후보 22명 “한푼도 안썼다” 지난 6·27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쓴 돈은 얼마나 될까. 선관위가 지난달 27일까지 후보자들로부터 신고받아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5개 시·도지사선거에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쓴 후보는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였다.시·도지사후보중 가장 적은 돈을 쓴 것으로 신고한 사람은 부산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배상한씨였다.정씨의 신고액은 11억8백5만3천1백30원으로 배씨의 2백83만7천원보다 3백90배 많다. 조순 서울시장은 9억9천6백74만9천원을,무소속의 박찬종후보는 5억4천5백34만4천8백원을 각각 신고했다. 모두 9백43명이 출마한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 당선된 심완구 후보(민자당)가 1억1천6백1만5천8백60원으로 최다액을 신고했고 영광군수에 출마했던 김천식 후보(무소속)는 11만원이라는 최소액을 신고했다. 광역의원 지역구는 인천시의원에 당선된 정명환 후보(민자당)가 2억1천4백66만5백60원으로 최다액을,제주도의원에 출마했던 조현필후보(무소속)가 32만원으로 최소액을 신고했다. 정당공천이 금지된 기초의원 선거는 수원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정영환 후보가 1천2백99만3천8백원으로 최다액을 신고한 반면 서울 서초구의원에 출마한 안용준 후보 등 22명은 선거비용을 한푼도 쓰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후보들의 선거비용 합계액은 광역단체장 1백71억3천4백78만원,기초단체장 2백46억4천3백95만원,광역의원 2백47억4천6백18만원,기초의원 5백86억4천2백86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4대 선거에서 뿌려진 선거비용 총액은 1천2백51억6천7백77만원으로 나타났다.출마자 한사람앞 평균선거비용으로 계산하면 광역단체장이 3억5백97만8천2백42원,기초단체장이 2천6백13만3천5백63원 등으로 선거비용제한액의 48.3%와 46.7%만을 썼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신고액은 실제 지출규모보다 상당히 축소신고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선관위는 따라서 지난달 27일부터 계좌추적의뢰와 방문조사를 포함,신고내용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당·후보자·선거구민 등도 앞으로 3개월동안 신고내용의 열람을 선관위에 요구할 수 있고 이의신청도 할 수 있다. 그 결과 허위신고 등이 드러나면 2년이하 징역이나 4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법정선거비용 상한액을 2백분의 1이상 초과해 지출했음이 드러나면 5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특히 비용초과로 후보자 또는 선거사무장이 징역형을 받게 되면 당선까지 무효가 된다.
  • 인천항 체선 극심/상반기/선박 30% 12시간이상 대기

    ◎레일교체 등 잇단 공사로 적체 부채질/6월 체선율 45%… 개선 난망 【인천=김학준 기자】 이용하는 선박이 늘어나고 선거내의 각종 공사 때문에 인천항이 극심한 체선현상을 빚고 있다. 1일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들어 상반기중 2천6백66척의 선박이 인천항에 입항했으나 이 가운데 8백33척이 12시간이상 외항에 대기했다가 들어왔다. 체선율이 31.2%인 셈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체선율은 27.8%였다. 특히 6월에는 선거내의 각종 공사와 관광페리호 취항 등으로 무려 44.9%의 체선율을 보였고 7월에도 개선되지 않았으며 8월 들어서도 체선현상이 완화될 전망이 없다. 인천항에는 지난 4월3일부터 고철전용 선석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지난 6월16일부터는 야적장 앞 포장공사로 2개 선석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말 취항한 인천∼제주간 삼화고속훼리호의 전용부두가 마련되지 않아 인천항내 26번 선석을 임시로 쓰는 것도 체선을 부추기고 있다. 더욱이 오는 11일 및 10월26일부터 각각 5일간 일정으로 1만t급 갑문의 수중레일을교체하는 공사가 예정돼 있다.
  • 휘발유값 ℓ당 11원 인하/오늘부터/연동제 따라

    ◎석유류값 평균 4.3% 내려/LPG·LNG값 5.5∼7.3% 인상 이달부터 액화석유가스(LPG)의 소비자가격은 7.37%,액화천연가스(LNG)의 도매가격은 평균 5.5%가 오른다. 반면 석유류 제품값은 평균 4.38%가 내린다. 통상산업부는 지난달 31일 고정가격제대상인 LPG의 경우 국제가격의 상승으로 실제도입가와 공급원가의 차이가 현재 t당 1백50달러에 이르러 LPG 수입사들이 큰 손실을 입는 점을 감안,1일부터 LPG(프로판가스 기준) 소비자가격을 ㎏당 4백75원에서 5백10원으로 7.37%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통산부는 이와 관련,올들어 7월까지 LPG 수입사들이 LPG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면서 생긴 4백여억원의 손실을 에너지 및 자원산업특별회계의 유가완충재원으로 보전,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비지원 등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각 도시가스사로 공급하는 LNG 도매가격을 용도에 따라 ㎥당 평균 1백76원59전에서 1백86원35전으로 5.5% 인상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그러나 지난달(6월26일∼7월25일)의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평균 16.53달러에서 15.24달러로 떨어짐에 따라 유가연동제의 적용을 받는 석유류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4.38% 내리기로 했다.따라서 소비자 최고판매가격 기준으로 무연휘발유는 ℓ당 11원이 내린 5백74원,등유는 10원 떨어진 2백41원,저유황 및 고유황경유는 12원씩 하락한 2백27원과 2백19원,저유황 벙커C유는 11원3전이 내린 1백17원97전이다.
  • “비리척결강화해야”89%/“문민개혁 많이했다”68%/공보처여론조사

    우리 국민들의 68.2%는 문민정부가 지난 2년간 개혁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지난 2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53.6%가 「다소 개혁을 많이 한 편」이라고 답했으며 「중요한 개혁을 많이 했다」는 응답자도 14.6%에 달했다. 반면 「개혁한 것이 별로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은 31.1%로 집계돼 긍정적인 견해의 절반을 밑돌았다. 응답자들은 「지금까지 추진한 개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개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6.6%가 「금융실명제 실시」를 꼽았고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21.6%),「사정개혁·비리공직자 추방」(19.5%),「부동산실명제」(14.3%),「공직자 재산등록 및 공개」(11.0%),「공명선거에 의한 지방자치 실시」(10.3%),「교육개혁」(6.9%)의 순으로 답했다. 「지금까지의 개혁 가운데 미흡한 분야나 개혁되어야 할 분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공무원 비리 척결」을 지적한 응답자가 13.2%로 가장 많았고 「교육개혁」(12.3%),「부정부패 척결」(12.0%),「안전사고 대책·부실공사 방지」(9.9%),「물가안정」(8.1%),「교통난 해소」(6.4%),「서민을 위한 정책 마련」(5.7%),「정치개혁」(5.2%),「금융실명제」(3.5%)의 순이었다. 향후 개혁이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89.4%가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반면 「개혁이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0.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우리 국민들은 개혁의 강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일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부실대출여파… 당국 긴급진화

    ◎코스모신조서 하루 6백억엔 찾아가/대만도 신협 주식변칙거래로 주가폭락 【도쿄·대북 AFP 로이터 연합】 일본신용협동조합의 부실대출사건으로 31일 대규모 예금인출사태가 빚어져 금융당국이 구제금융대책을 발표하는등 긴급진화에 나섰다. 도쿄 시당국은 이날 도쿄 최대 신용조합인 코스모신용조합 예금 대량인출사태와 관련,이 신용조합의 영업 일부를 중지하도록 명령할 계획이라고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주말 코스모 신용조합이 막대한 불량대부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보도한 이후 예금주 1천8백명은 이날 상오 11시 현재(현지시간) 도쿄시내 24개 지점에서 총 1백60억엔의 예금을 인출해갔다고 조합대변인이 밝혔다.또 교도(공동)통신은 하오 1시 현재 3백77억엔이 인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출액은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 코스모신용조합측은 이날 하오 영업마감시간까지 예금인출총액이 5백98억엔(6억7천9백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예금액면에서 일본 4위인 코스모신용조합의 예금액은올 3월말 현재 4천3백93억엔에 이르며 27개 사무소에 4백48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대만에서도 신용협동조합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져 중부 창화에 소재한 제4신용협동조합 예금주들이 이 신용협동조합의 사장이 변칙적인 주식거래에 연루됐다는 언론보도가 나간뒤 이날 예금을 대거 빼내갔다. 예금주들은 제4신협과 재정부가 나서서 조합의 재정상태가 건실하다고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도가 나간 지난 29일 이후 최소한 14억5천만 대만달러(미화 5천4백90만달러)를 인출해갔다. 제4신협의 예금인출사태로 대만주식시장은 31일 38포인트 하락한 5천1백80.42에 폐장됐다.
  • 전국이 30도 넘는 “불볕더위”/피서 절정… 5백만 인파/휴일

    ◎서울 차량 30%나 줄어 “한산”/고속도·국도 한밤까지 체증 7월 마지막 휴일인 30일 경북 울진지방의 수은주가 35.4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 강릉 34.3도 부산 31.3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예년보다 2∼3도 높은 30도 이상의 불볍더위를 보인 가운데 유명피서지에는 피서행렬이 절정을 이뤘다. 하룻동안 동해안 등 강원도에 40여만명이 몰린 것을 비롯 해운대 등 부산지역의 해수욕장이 1백30여만명의 피서인파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5백여만명이 피서지를 찾았다. 피서인파로 유명 피서지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피서지 주변 도로도 행락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반면 서울은 탈서울 인파로 시내 차량통행이 평소보다 30%가량 줄어 들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하오 3시 45만여명이 몰려 순간 최대인파를 기록한 가운데 모두 60만명이 찾았다.광안리 40만명,송정 30만명 등 나머지 4개 해수욕장에는 70만명이 휴일 한 때를 즐겼다. 강원도동해안의 해수욕장과 설악산,계곡 등지에는 올 들어 최대인 40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12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을 비롯 낙산 7만,망상 4만명 등 도내 87개 해수욕장에 30만여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설악산과 오대산,치악산 등 계곡에는 가족단위의 10만여 피서객이 무더위를 식혔다. 이 때문에 전 날 하오부터 붐비기 시작한 영동고속도로와 피서지로 이어지는 강원도내 주요 국도는 심한 정체현상을 빚어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짜증 피서길이 계속됐다.서울∼속초로 이어지는 국도 44,46호선과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을 잇는 7호선 국도도 심한 몸살을 앓았으며 해수욕장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밖에 충남 65만여명,경남 50여만명,대구 80만여명,경북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수도권 주변의 산과 계곡,수영장 등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한편 일부 피서지에는 인파들이 몰리자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려 나들이 길을 짜증나게 했으며 쓰레기 종량제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밤이 되면서 고속도로와 수도권의 국도는 귀경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빚었다.
  • “선박관리 부실”… 바다에도 인재/빈발하는 해난사고 실태와 문제점

    ◎84년이후 2천여건… 2천여건… 2천여명 사망·실종/관제소 포항뿐… 기상관측·선원 교육 허술 대량 피해를 초래하는 해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전남 여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씨프린스호 좌초사고로 청정해역이 오염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6월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선박 두척이 충돌,선원 27명이 모두 실종됐다. 해상 교통량이 늘어나는 데다 노후한 장비,선박의 부실한 관리,안전교육 미흡 등 선박관리 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삼풍백화점 붕괴,대구지하철 도시가스 폭발,성수대교 붕괴 등 지상에서의 원시적 인재가 해상에도 만연해 있다. 해난사고의 실태,원인,문제점,대책 등을 종합 진단한다. ▷사고실태◁ 지난 해 연근해 및 원해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모두 5백66건.올 들어 5월 말까지는 2백2건이다.국내의 선박이 총 9만9천여척인 점을 감안하면 0.57%가 사고를 낸 셈이다. 지난해의 사고 가운데 5백2건이 운항부주의,정비불량,화기취급 부주의,과적과승 등 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전체의 92.7%이다.인재가 대부분인 셈이다.재질이나 구조 결함 등 불가항력적 요인은 나머지 41건 뿐이다. 사고의 근본 원인은 시간단축이나 경비절약을 위해 안전을 무시하고 고의로 항로를 이탈,운항하기 때문이다. 해난사고는 체계적인 통계를 잡기 시작한 지난 84년 5백25건을 기록한 이래 87년 6백42건,90년 6백11건,93년 5백10건 등 들쭉날쭉이다. 이 기간 중 해난사고의 원인은 기관고장이 2천3백46건으로 가장 많고 충돌 8백43건,침수 7백20건,좌초 5백99건,전복 5백7건,화재 3백42건의 순이다.전복과 충돌은 침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구조율도 낮아 가장 경계해야 될 사고이다. 특히 바다의 교통사고인 충돌은 짙은 안개 등 외부 여건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지만 부주의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사고를 낸 선박은 장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1백t 미만의 소형 어선이 80% 이상이며 선박의 용도별로는 화물선­여객선­유조선의 순이다. 인적·물적 피해도 엄청나다.지난해에만 사망 43명,실종 1백36명 등 1백79명의 인명피해와 1백84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지난 10년 동안엔 1천1백24명의 사망자와 1천6백57명의 실종자를 냈다. 해난 사고는 최근의 씨 프린스호처럼 엄청난 해양 오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해상관리실태◁ 해상 교통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관제시설은 포항항에만 있다.해상교통 관제시설 및 항로표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증이다.등대 1기당 해안선의 길이도 5.38해리로 일본 3.22해리,프랑스 1.28해리에 비해 길다. 해상 기상관측 장비도 미비해 안전운항을 위한 국지적인 해상기상 예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때문에 연근해 어선들은 육안에 의존하거나 등대 및 다른 선박으로부터 수집한 기상자료를 토대로 운항한다. 항로에 산재한 양식장 및 부유 폐어망도 안전의 적이다.해난심판원의 조사 결과 93년의 서해훼리호 사고도 폐어망이 추진기에 감겨 엔진이 정지함으로써 빚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및 선원교육도 형식적이고 타율적이다.국내 4백87개 선사 가운데 안전관리 전담부서를 지닌 곳은 80개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다. 선원교육도 엉망이다.배를 탄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도 5일간의 기초교육만 받으면 바로 선원이 되며,재교육인 직무 및 안전 교육도 5년에 한번씩 실시한다. 그나마 계속 승선한 선원은 관행적으로 재교육을 않고 있으며 직무교육은 간부 선원만,안전교육은 2백t 이상 상선과 여객선원 등에만 실시한다.5t 미만의 소형선박은 운항자에 대한 자격 기준마저 없다. 선박검사도 검사관이 부족해 정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외국 선박에 대한 점검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검사관 1인당 연간 적정검사 선박수는 40척이지만 현재 맡은 선박은 80척씩이다.외국 선박 점검실적은 5%에 불과하다.일본의 36%,중국의 24%에 비해 천양지차이다. 부두와 방파제 등 항만시설의 점검 기준도 없고 점검인력도 부족,유지보수는 형식에 그친다.1백80명의 전문요원이 전국 1백22㎞의 부두와 50㎞의 방파제 등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매달린다.일본은 오사카항에만 2백20명의 요원이 있다. ▷대책◁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선박안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또 선박검사를 강화해 20년 이상의 노후 선박이나 위험물운반선 등 안전성이 취약한 선박은 매년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검사장비의 현대화와 검사기술 개발,검사인력의 보강 등이 뒤따라야 한다. 사고의 대부분이 인적 요소에 의해 빚어지는 만큼 내실있는 선원교육이 시급하다.교육 대상과 횟수를 대폭 늘리고 선박을 찾아가 실시하는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정기 교육이 실효를 거두도록 선박특성에 맞는 모의 조종장치 등 각종 운항교육 장비를 선원 재교육 기관인 해기연수원에 설치하는 것도 시급하다. ◎해양오염사고 현황과 분석/유류오염 사고 갈수록 대형화/89년이후 6년간 2만㎘ 유출/남해안 전체 사고의 47% “차지” 최근 씨 프린스호의 좌초사고처럼 우리나라의 해양 유류오염 사고도 대형화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 업무를 떠맡은 79년만 해도 연안에서 소형 선박에 의한 단순 오염이나 폐기름 투기 등의 소형 사고가 주류였다. 그러나 90년대 이후에는 유조선에 의한 대형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90년 인천 월미도 앞바다의 코리아호프호 사고,경남 매물도의 태양호 사고,93년 전남 여천의 제5호 금동호 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89년부터 94년까지 6년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해양 유류오염 사고는 모두 1천7백53건에 유출량은 2만1천2백87㎘이다. 전체 사고의 51%인 8백96건이 취급 부주의로 일어났다.폐유 등을 고의로 바다에 버린 경우는 3백76건으로 21%이고 이번처럼 태풍 등 해난사고로 기름이 유출된 것은 20%(3백57건)이다. 기름탱크 손상 등 기계파손으로 인한 유출은 4.7%(82건)이며 2.4%(42건)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발생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89년 2백건에서 ▲90년 2백48건 ▲91년 2백40건 ▲92년 3백29건 ▲93년 3백71건 ▲94년 3백65건으로 늘었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89년 3백68㎘ ▲90년 2천4백21㎘ ▲91년 1천2백57㎘ ▲92년 1천3백66㎘ ▲93년 1만5천4백60㎘ ▲지난해 4백14㎘ 등으로 들쭉날쭉이다. 지역별로는 남해안에서의 사고가 가장 많았다.79년부터 지난 해까지 16년 동안 3천5백34건의 사고 가운데 남해안에서 47.2%인 1천6백67건이 발생했다.서해안에서는 34.3%인 1천2백11건,동해안에서 18.5%인 6백65건이 일어났다. 항구별로는 부산해역이 전체의 24.8%인 8백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7백1건(19.8%),통영 3백57건,목포 2백53건이다.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해역에서 사고도 많이 생기는 셈이다. 오염물질별로는 폐유로 인한 사고가 43.5%,벙커유 21.3%,경유 18.8% 등이다. ◎해난사고 방지위한 제언/이상집 해양안전학회장/“현장기술 중심해양행정 필요”/부처별 업무분산… 체계적 관리 안돼/법령 정비·전문인력 양성부터 해야 각종 해난사고와 해양오염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해양관리가 체계적이고 종합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형 사고 때마다 방지책을 논의하지만 해양의 안전행정과 경제행정을 일괄 개편하려는 해양부 신설론에 밀려 해양안전 행정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때문에 열악한 조선환경에서 곡예 운항이 지속되고 대형 참사의 개연성과 사고율이 높아짐으로써 국내 해운사업은 국제 보험시장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해양안전 행정이 부실한 것은 정부조직의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다.해양업무는 행정선을 운영하는 해운항만청·수산청·해양경찰청·수로국 등에 비합리적으로 분산돼 있다.각 선박은 소속 부처에 따라 수행목적이 다르므로 행정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예컨대 수산청의 어로지도선이 오염물질을 버리고 달아나는 선박을 적발해도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 해양안전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경영마인드가 부족하다.해양안전을 위한 행정비용이 정부 예산의 0.3%로 선진국의 0.2%를 웃돌지만 총체적 행정기능은 절반 수준을 맴돌고 있다. 이는 부처간 예산 쟁탈전만 가열됐을 뿐 행정의 생산성 측정은 불가능할 정도로 해양안전 행정이 기형적으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셋째 일반 행정요원이 바다를 관리한다는 점이다.해양안전 행정은 기술과 현장 중심의 행정이다.선진국은 60% 이상이 기술 행정요원이며 부서의 책임자는 현장 기술관리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고 있다. 당연히 현장기술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술요원이 10%에도 못 미쳐 기술마인드가 정책에투영되지 않는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양 행정조직을 개편해야 한다.선진국(미국·일본·노르웨이·캐나다)은 행정선을 한 부처가 관장하고 있다.당연히 모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둘째 실제와 부합하지 않거나 시행능력이 없는 법령을 정비,행정공백과 책임전가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해양경찰청 대신 시행능력이 없는 해운항만청이 해상교통 질서유지권을 갖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셋째 행정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척당 적어도 수백억원에 달하며 연간 운영비가 수십억원이 드는 선박은 기술과 외국어 구사능력이 있는 전문인력을 영입,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도록 인력구조를 조정해야 한다. 현 체제로는 아무리 많은 행정비용을 투입해도 대형 참사를 예방할 수 없다.해양안전 행정은 시행 잠재역량이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경찰청을 근간으로 통합,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진국이 수백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뿌리내린 현장기술 중심의 해양행정을 우리의 것으로 소화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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