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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합작법인 UPI 2년연속 흑자/포철 해외경영 “A학점”

    ◎과감한 설비투자… 설립 10년만에 경영정상화/대미 철강무역 마찰 완화·기술습득 “일거양득” 포항제철의 미국 합작법인인 UPI의 경영이 합작 10년만에 완전 정상화됐다. 포철이 지난 86년 세계 최대 철강수요국인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미국의 USX사와 합작해 설립한 UPI는 지난 94년 흑자경영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기록,2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UPI는 90년대초반 미국 철강경기 침체와 설비현대화 공사에 따른 금융부담으로 적자를 보였으나 지난 94년 매출액 7억6천만달러에 2백8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와 비슷한 7억7천3백만달러였으나 순익규모는 전년도대비 4.5배가 증가한 1천2백7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경영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류병창 UPI수석부사장은 『미국 철강시장의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UPI는 당분간 흑자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류부사장은 또 『포철이 UPI에 양질의 열연코일을 공급한다는 조건으로 한 합작투자는 철강기술협력에 의한 선진기술의 습득은 물론 92년부터 불거져 나온 미국의 반덤핑 제소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아내 대미 철강무역 마찰의 완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려 해외합작투자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포철은 UPI의 경영안정이 지난 10년간 단 한건의 분규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노사안정 분위기를 다진데다 과감한 현대화 설비투자를 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철은 합작이후 총 4억3천6백80만달러를 투자,냉간압연설비를 신설하는 등 설비현대화작업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1천13만t에서 1천3백55만t으로 늘렸다.포철과 USX가 50대 50의 비율로 설립한 UPI는 냉간압연제품,아연도금강판 및 주석도금강판 등 강종 냉연제품을 생산,미국 서부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에서 각각 3명씩 6명의 경영위원회를 구성,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포철에서는 류수석 부사장을 비롯,관리담당 임원 등 모두 11명의 임직원이 파견돼 있다.현재 UPI의 직원은 9백80명이다.〈샌프란시스코=박희준 기자〉
  • 중·러 관계 변화 주목한다(박화진 칼럼)

    옛소련과 동구공산권 붕괴는 근본적으로 미국이 추구한 봉쇄정책(Containment Policy)의 결과라는 평가를 흔히 한다.주소대사도 지낸 국제정치학자 조지 케넌이 X라는 필명으로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한 논문을 이론적 기초로한 이 정책은 「소련이 팽창의 욕구와 대외적인 적개심을 가졌기 때문에 미국은 그것을 봉쇄하고 내부변화를 기다려야하며 그 목적은 군사력이 아닌 서방경제발전에 의해 달성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미국과 서방의 봉쇄정책추구 불과 50년에 옛소련과 공산권이 자멸함으로써 이 이론과 정책은 결과적으로 적중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공산권붕괴를 가져오는데 미국과 서방의 봉쇄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 또하나의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소분쟁일 것이라고 지적하는 분석들이 많다.중국과 러시아는 4천3백㎞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조건만으로도 숙명적인 분쟁의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는 관계였다.제정 러시아의 동진과 청조와의 분쟁을 통해 획정된 국경에 대한 중국의 불만은 분쟁의 뇌관과 같은 것이었다.그런 의미에서 중·소 분쟁은 하나의 역사적 필연이라 할수 있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소련과 공산중국의 제휴와 동맹가능성은 2차대전후 미국이 가장 우려하고 두려워했던 악몽의 하나였다.봉쇄정책의 기조속에서도 70년대초 중·소가 국경분쟁완화및 관계개선의 기미를 보이자 미국이 서둘러 대중수교에 나선것도 중·소화해와 제휴동맹가능성을 얼마나 경계하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수있는 것이었다.군사초강의 공산종주국 소련이 붕괴되고 서방과같은 이념이며 미국과도 협력적인 민주러시아가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공산종주국 중국도 경제적인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미국과의 경제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붉은 자본주의」로 불리는 사회주의시장경제실험에 열중하고 있는 지금이지만 그러한 러시아와 중국의 화해접근과 제휴동맹 가능성도 미국으로서는 달가울리가 없을것은 물론이다.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강택민 중국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경·모스크바간 핫라인개설을 포함하는정치·군사·경제·기술·문화등 전분야에 걸친 14개협정을 체결했다.그리고 26일엔 옛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키르키스,타지키스탄등 중앙아시아 3국및 중국과 상해에서 국경지역신뢰강화 협정을 체결한다.▲상호공격불가 ▲상대방겨냥 군사훈련금지 ▲군사훈련 상호통보 ▲우호관계수립등이 골자다.탈냉전시대의 동북아질서에 또한차례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중·러밀월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주목의 신호라 할수있는 것이다. 옐친은 중국과 군사동맹같은 것은 맺지않을 것이며 중국의 핵실험금지협정 동참을 촉구할 것이라는등 미국을 의식한 발언들을 하고있으나 중국이나 러시아에 있어 옐친의 방중과 러·중 정상회담및 협정체결등 관계강화는 다분히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등 4강의 상호이해가 너무도 밀접히 얽혀있기 때문에 서로가 어느 한쪽을 완전 포기하거나 적대시하게 되는 신냉전의 대결국면으로까지 발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부터의 동북아정세는 미·일동맹과 중·러제휴의 견제와 균형속에 전개될수밖에 없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그런 점에서 탈냉전으로 유리하게 전개되어온 우리의 안보통일환경은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기본적으로 전통우방인 미국과 일본의 편에 설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이제는 우호국화했으며 우리의 안보·통일은 물론 정치·경제적으로도 미·일에 못지않게 중요해지고있는 중국·리시아를 외면할수도 없는 어려운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대만해협사태에서 우리는 이미 그것을 충분히 실감한바 있다. 우리는 옛소련 및 동구붕괴와 독일통일 당시의 서독외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특히 잊어서 안될것은 서독의 통일·안보외교 주도권장악이라 생각한다.경제대국의 실력과 20여년간에 걸친 동방외교의 실적이 기초가 되었지만 미국을 비롯 독일통일을 두려워한 영·불등은 물론 큰 기득권을 양보하게 되는 옛소련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 마침내 통일을 일구어낸 서독정부의 인상적인 통일외교주도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북한붕괴의 기회가 왔을때 우리도 과연 서독같은 주도적 통일외교를 전개하고 질서있는 통일을 달성해낼수 있을 것인가.옐친 방중과 중·러 밀월시대의 시작 그리고 미·일과 중·러의 견제와 균형관계로 재편되는 동북아정세의 변화와 신전개를 보면서 갖게 되는 의문이요 걱정이 아닐수없다.
  • 뛰는 소득수준에 나는 과소비 행태/사치성 외제품 수입 폭증

    ◎한은 발표 1분기 동향/차 52.5­가구 43.8­옷 57.5% 늘어/카드 해외구입액 60% 증가 12억 달러 넘어 고급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이 폭증하고 있다.올들어 국산품에 대한 소비지출은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줄거나 제자리 걸음이지만 수입품소비재 구매는 큰폭으로 늘고있다.해외에서의 소비도 크게 늘고있다.이런 요인들로 국제수지는 악화되고 국내 중소 영세업체들도 타격을 받는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최근의 주요 품목별 민간소비지출 동향」에 따르면 올 1·4분기(1∼3월)중 국산 냉장고와 가구 위스키 신발의 소비는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줄었다.냉장고는 9.7%,가구는 22.0%,위스키는 10.2%,신발은 2.4%가 각각 줄었다.승용차는 8.2% 늘었지만 외제차의 증가율인 52.5%에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외제품의 수입증가는 두드러졌다.내구재 비내구재 가릴 것 없다.가구는 43.8%,TV 및 부품은 1백9.5%,무선전화기는 49.9%,가정용 전기기기는 39.1%,냉장고는 21.5% 늘었다.또 신발은 61.6%,의류는 57.5%,화장품은 55.4%,담배는 54.3%,위스키는 43.3% 늘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소득수준이 높은 일본보다도 크고 값비싼 승용차와 냉장고를 많이 사들이고 있다.지난 94년에 국내에서 팔린 냉장고중 4백이상의 대형은 55.9%나 됐지만 일본에서 팔린 냉장고중 대형의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또 지난 해 한국에서 팔린 승용차중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차비중은 3.9%에 불과한 반면 일본에서의 경차비중은 22.6%나 됐다.1인당 국민소득(GNP)1만달러를 돌파할 당시의 소비재 수입액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두드러진다.지난 해 1인당 소비재 수입액은 1백65달러로 일본(84년)의 3.4배나 많았다. 외국에서의 씀씀이도 엄청나게 늘고 있다.외국에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입한 금액은 지난 94년에는 7억5천9백60만달러였으나 지난 해에는 12억1천6백30만달러로 60%이상 늘었다.지난 해에 해외여행자가 카드로 구입한 금액만도 1인당 5백51달러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한은의 최춘신 산업분석과장은 『전체적인 소비증가세는 안정적이지만 소득수준에 비해 소비수준이 지나치게 빨리 고급화,대형화 돼 우려할 만한수준』이라고 말했다.지난 1∼2월의 경상수지 적자 32억9천만달러중 여행부문에서의 적자만도 3억7천만달러나 된다.〈곽태헌 기자〉
  • 러·중 협력관계 강화 모색/옐친 오늘 방중… 무엇을 논의하나

    ◎러,수호이기 중 판매·기술이전 매듭/미·일 신안보동맹에 경계 표명할듯/미 겨냥 「반패권주의」 정치선언 채택 예정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4일부터 3일간 중국을 방문,강택민중국주석과 두나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등 지역현안과 양국간 현안에 있어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나라는 경제협력분야뿐 아니라 신형전투기의 판매 및 기술이전·국경지역에서의 신뢰강화를 위한 다자간 협정체결등 군사분야의 협력뿐 아니라 미국을 겨냥한 「반패권주의」정치선언도 채택할 방침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한 한·미정상이 제의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4자 회담제의에 대한 입장교환등 한반도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루어질 전망이다.중국은 4자회담에 대해 남북한이 이견을 좁힌 후에 관련 당사자의 참여를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4자회담에 대해 아직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미·일정상이 최근 발표한 신안보조약에 대해서 두나라는 일본의 역할강화에 대한 경계 및 지역문제에대한 간섭배제를 내용으로 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양국 정상은 25일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26일에는 중·러 정상과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아카에프 키르기즈 대통령 등 옛소련 중앙아 3개공화국 정상이 상해에서 함께 만나 「국경지역의 군사적 신뢰강화에 관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이 협정은 ▲상대방 군대에 대한 불공격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훈련 중지 ▲군사훈련을 실시할 경우 관련 인원 및 훈련범위의 사전통고등을 규정하고 있다.이 협정체결로 특히 4천3백㎞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러 두나라는 국경수비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군사협력과 관련 러시아는 수호이 27기 50대이상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외에 수호이기의 생산·판매와 관련한 제반 문제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그밖에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중국 황해지역까지 수송·공급하는 시베리아 천연가스 공동개발·이용에 관한 협력협정도 체결할 예정이다.러시아는 중국을 중공업 관련산업 및 무기등의 판매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는 경제협력문제도 매우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러 두나라는 군사 경제 지역문제등 여러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정부,국민은주 6월까지 전량 매각

    ◎총 1,926만여주… 기관투자가 대상 경쟁입찰/민영화 조기 추진따라… 한통은 7월이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 주식이 올 2·4분기(4∼6월)중 전량 매각된다.한국통신 지분도 오는 7월 이후에 증시상황을 감안해 매각된다. 재정경제원은 19일 사회간접자본(SOC) 조달재원 마련 등을 위해 공기업 민영화를 서둘러 추진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정부가 보유 중인 국민은행 주식 1천9백26만4천4백3주(액면가 9백63억원)를 2·4분기 중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정부 지분은 24.08%다. 재경원은 증시에 끼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전량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팔기로 했다.재경원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4백여개의 법인 중 은행과 증권 보험 투금 상호신용금고 등 1백여개 기관투자가가 입찰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원은 1단계로 정부 지분의 68.8%에 해당하는 1천3백26만주는 다음달 초 매각하고,나머지 물량은 1단계 매각추진 상황 및 증시여건 등을 감안,그 이후에 매각키로 했다. 입찰예정가는 입찰일 전일기준 30일의 가중 평균가와 입찰전일 종가 중 높은 가격으로 했다.재경원은 주당 1만6천8백원 선에서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19일 종가는 1만6천9백원이었다. 재경원 박길호 국유재산과장은 『국민은행 주식은 일반 시장에서 하루에 평균 20만주 가량씩만 거래되고 있어 엄청난 물량을 일반 투자가를 대상으로 매각하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에 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는 국민은행 주식매각 대금 3천억원이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출자와 신용보증기금에의 출연 등의 용도로 잡혀 있다.재경원은 지난 해 2월 1차로 국민은행 주식을 매각한 뒤 지금까지 증시사정 때문에 매각을 보류해 왔다.〈오승호 기자〉
  • “「4·11총선」공명했다” 61.9%/「미디어리서치」전화여론조사

    ◎“전혀 공명하지 못했다“ 응답 2.7%에 그쳐/신한국수도권승리 이유 “「안정속 개혁」 평가” 이번 총선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61.9%가 공명했다고 평가했고 후보선택의 기준으로는 지역사회의 기여 가능성과 개인의 능력등을 크게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소장 정구호)가 총선 이후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1.7%는 「매우 공명했다」,50.2%는 「대체로 공명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별로 공명치 못했다」가 25.6%,「전혀 공명하지 못했다」는 대답도 2.7%를 차지했다. 「투표한 후보를 결정한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지역발전 기여도 및 가능성」이 28.7%,「능력과 정치적 영향력」이 27.1%,「후보의 소속정당」이 19.4%,「후보의 도덕성과 참신성」이 18.2%를 차지했다.그러나 일부지역에서 지역정당 구도가 더욱 짙어진 선거 결과에도 불구하고 투표한 이유가 「후보의 출신지역이나 연고」라고 답한 사람은 5·4%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지닌 의미」에 대해서는 38.2%가 「안정에 대한 기대」,22.7%가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12.9%가 「정부의 개혁정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6.1%가 「김대중씨의 정계복귀에 대한 심판」이라고 응답,신한국당이 선전하게 된 이유를 뚜렷이 드러냈다. 반면 「야당의 경제기능 강화」는 6.1%,「내각제 추진에 대한 기대」는 3.1%에 그쳤다. 신한국당이 수도권에서 승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1.7%가 「정부의 개혁에 대한 평가」,14.4%가 「참신한 후보 공천」,13.9%가 「개혁인사 영입」이라고 답해 신한국당의 정국운영과 총선 전략에 두루 높은 평가를 보냈다.여기에 「야권분열」이라는 응답이 18.6%,「김대중씨의 정계복귀」가 7.3%를 차지했다. 지역주의 문제에 대해서는 36.5%가 「더 심화됐다」,27.7%는 「더 완화됐다」고 답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29.0%가 「전과 비슷하다」고 응답,「더 심화됐다」는 응답을 포함하면 65.5%가 지역감정이 여전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정부여당의 추진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36.9%가 「삶의질 향상 등 민생개혁」이라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개혁」에 기대를 표시했다.또 「부정부패 척결 등 지속적인 개혁」이 28.2%,「역사바로세우기 등 과거청산」이 15.9%,「정치풍토 개혁을 위한 노력」이 14.3%를 차지,중단없는 개혁에 대한 요구도 적지않음을 증명했다. 정국애 대한 전망은 65.1%가 「대체로 안정될 것」,5.4%가 「매우 안정될 것」이라고 응답,70.5%가 안정될 것으로 봤다.반면 「대체로 불안정해 질 것」은 18.3%,「매우 불안정해 질 것」은 0.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서동철 기자〉
  • 미·일 「신안보체제」 출범/양국 국방회담

    ◎유사시 협력·미 기지축소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14,15일 양국 안보협의위원회를 열고 한반도 등 극동지역의 유사사태를 상정한 미·일협력방안의 공동 연구와 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개정,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 및 반환 등에 공식 합의했다. 이로써 양국은 오는 17일 클린턴 미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의 도쿄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초점이 돼 온 미·일 안보현안의 대부분을 타결함으로써 새로운 안보체제수립에 커다란 진전을 이룩하게 됐다.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과 우스이 히데오(구정일출남) 일 방위청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안보협의위원회는 오키나와 미군 해병대 비행장인 후템마기지를 앞으로 5∼7년에 걸쳐 일본에 반환하는 등 11개 기지 4천7백㏊를 전부 또는 일부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오키나와 미군기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지난 72년 오키나와의 일본복귀이후 반환된 기지면적 4천3백㏊를 상회하는 최대의 기지반환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국은 안보협의위원회등을 통해 면적이 축소되는 일부 기지의 경우 고층화,자위대 시설의 공동이용 또는 긴급이용 확대,본토이전등을 검토해 나가게 된다. 이에 앞서 미·일 양국은 14일 안보협의위원회회의와,페리 미 국방장관과 하시모토 총리 및 우스이 방위청장관과의 개별회담등 연쇄 회담을 통해 극동유사사태 발생시의 미·일 협력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지난 78년 책정된 미·일방위협력지침도 18년만에 개정키로 합의했다.
  • 사채금리 10%대 하락 초읽기/금주가 고비

    ◎0.1%P 또 떨어져 11.1% 기록 시중 자금사정이 나아지면서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이번 주에는 1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회사채 수익률 최저를 깨뜨릴지가 관심거리다. 13일 시중 실세금리를 반영하는 3년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연 11.10%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93년 4월3일(11.05%)이후 최저였다.회사채 수익률 최저는 지난 93년 3월29일의 10.98%다.
  • “어떤 물이든 끓여서 먹는다” 62.7%

    ◎“자신이 마시는 물 안전” 36% 불과/수돗물 51.5%·약수 26.6% 식수로 자신이 마시는 물이 위생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6.8%에 불과하다.어떤 물이건 음용수를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33%에 지나지 않고 62.7%는 끓여서,4.3%는 정수기로 걸러서 마신다. 국립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전국의 18세 이상 69세 이하 6천4백80명을 대상으로 음용수 복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이 51.5%로 가장 많았다.다음이 약수 26.6%,지하수 16.3%,생수 5.1%,기타 0.5%의 순이다. 자신이 마시는 물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하수 음용자가 59.1%로 가장 많고 약수 45·7%,시판 생수 33%,수돗물 25.6%다.안전성을 의심하는 비율은 고소득자,도시 거주자일수록 크다. 수돗물을 먹는 사람의 90.3%가 끓여서,6%는 정수기로 걸러서 마시며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3.7% 뿐이다.생수 이용자는 그대로 마시는 비율이 78.3%로 가장 높지만 9.8%는 정수기로 거른다. 도시에 사는 사람의 음용수는 수돗물(56.4%) 약수(31.1%) 생수(6.1%) 지하수(5.9%)의 순이며,군 이하 지역 주민들은 지하수(54.6%) 수돗물(33.5%) 약수(10.3%) 생수(1.2%)의 순이다.〈강충식 기자〉
  • 「투표자 전화조사」 실제와 왜 달랐나

    ◎「전화 여론조사」 본질적 한계 드러내/응답률 낮고 정확한 대답 않는 현실무시/속보경쟁으로 신뢰못할 수치 미리 발표 4·11 총선개표방송의 「투표자 전화공동조사」 결과자료가 실제와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 12일 상오 1시 현재 방송사들의 당선예상자와 실제당선자가 다른 지역이 30여곳으로 전 선거구의 20%에 이르렀고 정당별 예상의석수도 신한국당의 경우 34석이나 차이났으며 당초 개표가 3%만 진행돼도 「당선확실」을 발표하겠다고 장담했으나 20%이상 개표된 지역에서도 당선확실자를 예측해 내지 못했다. 방송사 관계자들은 『투표자 조사는 오차가 있을 수 있다』『개표가 모두 진행되지 않은만큼 투표자 조사의 정확성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방송사가 자랑하던 예측시스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우선 「전화조사」의 본질적인 한계에 기인한다.이번 조사의 샘플은 선거구당 평균 5백명.여기에 무응답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의 오차는 당초 ±3%를 크게 넘은 ±4.3%가 돼 최악의 경우후보당 득표율의 오차가 8.6%나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반면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출구조사의 평균 오차율은 ±1.5%다. 다음으로 투표자전화조사를 처음 실시하는 우리 국민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투표당일 조사마감시간은 하오 2시였고 이미 많은 젊은이들은 집을 비운상태에서 조사표본의 대상이 한정됐다는 점이다.또 전화로 질문을 할 경우 응답률이 평균 30%를 넘지 못한다는 점과 사실을 대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현실등을 일일이 계산하지 못했다.실제로 1차사전조사기간의 응답률은 17∼20% 수준이었으며 2차 사전조사의 결과는 일반 예상과 너무 달라 방송사가 재검을 해야했다. 여기에 방송사들의 지나친 속보경쟁으로 표본오차율내의 예상득표율은 신뢰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이를 당선예상자로 발표하는 우를 범했다.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MBC의 예측이 거의 제대로 맞았던 것은 지방선거의 경우 총선보다 후보간의 표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대 정치학과 안청시 교수는 『조사의 기본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무응답률의 처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여론조사의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표자 공동조사는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통합선거법 167조에 의해 출구조사가 허용됨에 따라 이루어졌다.총 16억원을 들여 한국갤럽,코리아리서치,미디어코리아,동서리서치,월드리서치 등 5개 조사기관으로 구성된 콘소시엄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방법은 전화조사를 선택했다.선거법상 출구조사의 실시장소가 「투표소에서 5백m밖」으로 한정돼 출구조사가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 15대 선량 뽑던 날… 투·개표 이모저모

    ◎3김 가신출신들 텃밭서 낙승/「TK정서」 등 무소속 대거 약진 이채/국민회의 호남후보들 당득표 부진에 서운 15대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 및 개표가 11일 상오 6시부터 12일 새벽까지 전국 2백53개 선거구에서 별다른 불상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1일 하오 7시쯤부터 시작된 개표에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대로 신한국당이 호남과 충남 등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예상이 빗나가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하오 6시 개표 시작과 동시에 방송 3사에서 발표한 합동 여론조사 결과,1위로 나타난 신한국당 이상현 후보(관악 갑) 사무실에서는 선거 운동원들이 TV를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일부 운동원들은 정치 3수생인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때이른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 이후보는 『2위인 한광옥 후보와의 차이가 3.8%에 불과하자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이르다』며 애써 감정을 억제. ○자체조사와 비슷 ○…서울 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후보측도방송사 조사 결과 비교적 큰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상기된 표정. 이후보는 『2위와 8.3%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마지막 뚜껑을 열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면서도 『방송사 조사결과가 투표 전날인 10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 너무 비슷해 놀랐다』며 흥분. ○…3김의 가신 내지 비서출신들이 대거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희비가 엇갈렸다. 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실장출신의 김덕룡의원(서울 서초을)과 청와대공보비서관을 지낸 이경재후보(인천계양·강화을)등이 당선됐으나 청와대비서관 출신의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후보등은 고배를 들었다. 부산·경남에에서는 오랜 상도동계 핵심인사들인 모두 낙승했다.민주계 좌장격인 최형우의원을 비롯해 박관용 전 청와대비서실장,서석재 전 총무처장관등 3두마차가 무난히 여의도의사당에 재입성했다.김대통령의 안방살림을 도맡아온 홍인길 전 청와대총무수석과 박종웅,김무성 전 비서관도 등원에 성공했다. 국민회의도 텃밭인 호남에서 김대중 총재의 가신들이 모두 승리했다.동교동「돌쇠」 김옥두의원(장흥·영암)을 비롯해 한화갑(목포 신안을)·최재승(익산)·정동채씨(광주서)·윤철상씨(정읍)등 비서출신들이 쾌승을 거뒀다.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남궁진의원(광명갑)과 설훈부대변인(도봉을)이 금배지를 달았다.〈구본영 기자〉 ○…개정된 통합선거법이 무소속 후보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이번 총선에서는 무려 20명에 육박하는 무소속 선량이 탄생했다. 무소속 후보가 특히 집중 당선된 곳은 이른바 「TK정서」가 강력히 표출된 대구·경북 지역.대구의 경우 13개 선거구 가운데 동을선거구의 서훈·서갑의 백승홍·북갑 박승국·북을 김종호·달서을 이해봉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북 지역에서도 경주갑선거구의 김일윤후보가 줄곧 선두를 지켰으며,경주을 임진출후보도 신한국당의 백상승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수위다툼을 벌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6공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출마했던 김천의 정해창후보도 신한국당의 림인배후보에 맞서 끝까지 선전했다. 「5공인물」인 권정달후보는 고향인 안동을 선거구에서 명예회복을 했으며,포항의 허화평후보는 무소속에 옥중출마하면서도 당선되는 기록을 남겨,이 지역의 지지도를 과시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을의 원유철후보가 신한국당의 김영광후보를 초반부터 앞서나갔으며,경남에서는 현대그룹의 아성인 울산에서 정몽준후보가 재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을의 홍사덕후보가 유일하게 당선,개인적인 인기를 과시했다.〈구본영·이도운 기자〉 ○…전북 덕진에 출마한 국민회의 정동영후보의 선거 캠프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선이 확실시 됨에도 불구하고 국민회의의 저조와 자신의 최다득표가 무산돼 가자 침통한 분위기.전국 최다득표 획득을 기대했던 정후보는 이날 하오 6시 방송 3사가 일제히 압승을 예상 보도하자 예정된 결과였다는 듯 곧바로 당선소감문을 발표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그러나 뒤이은 방송 보도를 통해 전국적으로 국민회의가 참패하고 덕진선거구의 투표율마저 저조,최다득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했다 낙선한 후보 3명이 이번 총선에 국회의원에 다시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 안산에서 출마한 민주당 장경우후보는 국민회의 천정배후보에게 떨어졌고,동두천·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사빈후보는 신한국당 목요상후보에게 분패. ○경찰 출신 당선 많아 ○…경찰 출신들의 당선율이 높은 반면 법조계 출신은 상대적으로 낮아 평소의 위상과 정반대의 결과. 경찰 총수인 치안본부장이나 경찰청장을 지낸 조종석(충남 예산·자민련),이영창(경북 경산·청도,신한국당),김화남후보(경북 의성·자민련)와 충남경찰청장 출신인 이완구후보(충남 청양·홍성,신한국당)가 여유있게 당선. 반면 법조계에서는 30여명이 출마,단일 직종으로는 가장 많이 출마했으나 절반에도 못미치는 당선율을 기록.당초 예상대로 홍준표·추미애·김도언·최연희후보 등이 무난히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정해창·정종복·안동수·이사철후보 등 법조계에서 이름을 날린 인사들은 고배를 마셨다. ○…11일 하오 5시부터 일제히 시작된방송사 개표방송은 KBS·MBC·SBS·CBC등 4개 방송사들이 실시한 공동 투표자 조사결과의 예상 당선자들을 하오 6시가 되면서 속속 발표,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줄 정도로 방송의 위력을 과시.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4.3의 오차,통합 8.6%라는 큰 오차로 예상당선자와 실제 개표 당선자가 하오 9시 현재 20여 지역구에서 역전되자 방송경쟁을 의식한 무리한 수가 아니었냐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방송사엔 항의와 비난전화가 빗발. ○…경기도 파주시 선거구에서 첫 출마한 자민련 이재창후보가 신한국당 박명근후보을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이후보측은 하오 8시쯤 개표를 시작한 뒤부터 꾸준히 앞서가기 시작,하오 11시쯤에는 3천1백여표까지 차이를 벌여 당선 사례를 준비하는 등 축제 분위기. 한편 박후보측은 방송 4사의 당선 예보 방송에서 당선자로 분류돼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개표 시작부터 열세를 보였고,아성으로 여겼던 문산읍에서까지 뒤져 반전.
  • 러 위조달러 중개인 한금철씨 일문일답

    ◎“북 외교관이 소개… 위폐인줄 몰랐다”/“큰 사업하는 사람”… 환전알선·통역 부탁/모두 구화폐… 전문가들도 식별 어려워 북한외교관이 포함된 달러위폐유통조직을 중국교포들에게 소개한 한금철씨는 9일 경찰 출두직전 본사기자와 만나 『나는 단순히 소개해준 사람일 뿐 위폐유통조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한씨와의 일문일답. ­어떻게 가짜 달러의 환전을 소개해주었나. ▲가짜인줄은 전혀 몰랐다.평소 잘 아는 사이인 북한대사관의 안모 영사가 하는 일이니 믿고 소개해주었다. ­안영사와는 언제부터 알고 지냈나. ▲안영사는 모스크바에서 사업을 하는 내 동생이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이다.그와는 동생사무실에서 자주 만나 술을 마시기도 했을 정도로 친하다. ­동생은 무슨 사업을 하나. ▲동생은 길림성 대외무역공사 연변분공사를 맡고 있고 또 모스크바에 사무실을 갖고 있다.1년전쯤에 동생으로부터 안영사를 소개받아 자주 만나왔다.(이 동생은 환전한 달러가 위폐임이 드러난 직후 중국으로 출국) ­환전제의는 누가 했나. ▲안영사로부터 처음 전화가 왔다.안영사는 「잘 아는 사업가가 있는데 현지화인 루블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안영사와 동행한 「사업가」들의 인적사항은. ▲30대 중반·후반의 북한말씨를 쓰는 사람들로 보였다.안영사가 「가나를 오가며 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 그렇게 믿었다.이들은 내가 중국인 상인을 소개해 준다고 하니까 「중국말을 모른다」면서 나에게 통역을 부탁하기도 했다. ­북한인들이 가지고 온 돈이 가짜라는 것을 언제 알았나. ▲피해자들이 돈을 마지막으로 바꾼 하루 뒤인 4월3일 나의 숙소로 몰려와 「바꾼 돈이 모두 가짜」라며 안영사 일행을 찾아내라고 했다.내가 안영사에게 전화를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안영사의 연락처는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 번호임이 확인됨).피혜자들은 나를 자신들의 숙소인 「모단」여관의 지하실에 가두었다.나는 하루동안 감금돼 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빠져나왔다.이 사이 피해자의 일부가 경찰에 신고한것 같다. ­북한인들이 가짜달러화를 어딘가에서 대량으로위조한다고 하는데. ▲피해자들은 위조달러가 전문가들도 감별기 없이는 진위를 가리기 힘들 정도라는 말을 했다.달러는 모두 구화폐였으며 1백장씩 묶음으로 가지고 왔는데 돈다발에는 가끔 진짜달러가 들어있다는 말을 들었다. ­피해자는 어떤 사람들이며 피해규모는. ▲옷도매상을 하는 중국인 상인들이 집단으로 모여사는 레잔스키 프로스펙트의 「모단」에서 20여명이,중국국적의 조선족 동포 밀집촌인 판필로바 18번가 여관의 중국인·조선족상인 10여명등 모두 30여명은 넘는 것같다.
  • “선관위 준비끝”/선거관리 대책 점검/투·개표업무 22만명 참여

    ◎1만6천여개 투개표소 설비 마무리/비상발전기 설치… 경찰 1곳 60명 배치/전산시설 시험가동… 불량회선 등 교체 선거 D­1. 4·11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투·개표를 준비하는 선관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선관위는 투·개표 과정에서 폭력이나 점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의 지원을 받는 한편 투·개표에서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권자와 관리 요원을 철저히 교육하고 홍보하는 등 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의 학교,읍·면·동사무소,공공기관 등에 1만6천3백94곳의 투표소와 3백2곳의 개표소가 설치된다. 3천명 이상이 투표를 하는 투표구는 1천5백55곳이며 투표자가 5백명이 안되는 투표구도 8백94곳이다. 전국에서 투표자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 제3투표구로 유권자가 4천3백17명이며 최소 투표구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 제6투표소로 투표자가 단 26명이다. 선관위는 투표소에 명부 대조석과 기표대,투표함,참관인석 등 설비를 10일까지 완료하기위해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나빠질 우려가 있는 도서·산간지방에는 이미 투표용지와 투표함 등을 수송,설비를 마쳤다. 투표용지는 투표구 위원장이 인수하는 즉시 자물쇠를 채워 투표소에 보관하거나 읍·면·동사무소에 보관한 것은 선거일에 무장 경찰의 호송을 받아 투표소로 옮긴다. 또 개표소에는 정전에 대비해 이중 전원과 비상발전기를 설치했으며 개표소마다 60∼70명씩의 경비경찰과 소방·구급시설,구급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개표소의 전산집계시설을 시험가동,불량통신회선을 교체하거나 보완한뒤 11일 아침 투표가 시작되면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입력을 잘못해 집계에 착오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입력요원들도 충분히 교육시켰다. 개표는 구·시·군청의 회의실을 주로 쓸 예정이며 이밖에 체육관,학교 강당,시민회관 등이 사용된다. 강원도 횡성 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개표소로 이용한다. 투·개표에는 투표사무원 15만2천5백여명과 개표사무원 6만9천7백여명 등 22만2천2백여명이 동원된다.이 가운데 투표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인원은 8만2천2백명이며 개표 작업에는 3만명이 참여한다. 투·개표 관리요원은 공무원들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2만5천9백여명의 교원과 은행원 등 금융기관 직원 1천9백여명의 일손도 빌린다. 선관위는 이들에게 투·개표 관리요령도 이미 숙지시키는 등 차질없이 투개표를 실시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전에 안내책자 등을 통해 투표 요령을 익혀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손성진 기자〉
  • 올 설비투자 26% 늘듯/산업은행 전망/예상보다 7%P 상회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당초의 예상보다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이 7일 2천3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96년의 산업설비투자 전망」에 따르면 올해의 설비투자 규모는 61조3천7백46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2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증가율은 지난 94년과 95년의 각각 36.7%와 37.9% 보다는 낮지만 지난 85∼95년의 평균 증가율인 19.4% 보다는 7% 포인트쯤 높은 수준이다.특히 산업은행이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조사에서 전년 대비 19.7% 증가한 58조4천3백56억원에 그칠 것이라던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제조업중 중화학공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28.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석유화학·철강·자동차·전기 및 전자 등의 업종에서 활발한 투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반면 경공업의 증가율은 15.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중견 및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11·3%에 그쳤으나 대기업의 증가율은 28.5%로 예상됐다.
  • 교수 승진 어려워졌다/올 국공립대 14.9% 탈락

    ◎서울대 39% 최고/연구실적 기준 강화 영향 지난 1일 실시된 국·공립대 교수의 승진임용에서 서울대 교수의 탈락률이 39%(42명)에 달했다.대학교수의 승진이 점차 어려워진다는 증거다. 3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26개 국·공립대의 올 상반기(4월1일자) 승진임용결과에 따르면 전임강사이상인 승진대상인원 7백93명중 6백75명이 전임강사→조교수,조교수→부교수,부교수→교수로 승진하고 14.9%인 1백18명이 탈락했다. 대학마다 승진소요년수(전임강사→조교수 2년,조교수→부교수 4년,부교수→교수 5년)만 채우면 모두 승진시키던 관행을 깨고,교수의 연구실적기준을 강화하고 그 평가도 엄격히 함으로써 연구분위기를 조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직급별 탈락자수는 ▲부교수→교수 3백54명중 66명(18.6%) ▲조교수↓부교수 2백67명중 47명(17.6%) ▲전임강사↓조교수 1백72명중 5명(2.9%)이다. 탈락사유는 ▲승진소요년수미달 51명 ▲연구실적부족 37명 ▲연구실적미제출 9명 등이다.서울대가 42명(탈락률 39.2%)으로 가장 많고 경북대 18명(24.3%),전남대 9명(27.3%),한국해양대 7명(36.8%),전북대 5명(12%) 금오공대 4명(33.3%) 등이다.
  • 파주/“1등시 건설”·“개발억제법 철폐”

    ◎황강 취수장 설치여부싸고 공방전­경남 거창·합천/여 인물론·야 철새정치인 청산 역서­서귀포·남제주 ▷수도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5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3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파주시 합동연설회에서 7명의 여·야후보들은 각기 자신이 지역발전의 선봉임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열띤 공방을 벌였다. 첫 연사로 나선 민주당 박영석후보는 『2천년대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할거정치 탈피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인후 『당선되면 「수도권북부지역 발전대책위」를 당내에 구성,각종 개발억제법을 철폐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김병호후보는 『현정권의 역사바로세우기는 대선자금 미공개와 좌충우돌 대북정책으로 역사거꾸로 세우기가 됐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파주를 통일시대 도·농복합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여력을 바치겠다』고 역설.신한국당 박명근후보는 『개인적인 욕심에서 5선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파주를 세계 1등시로 키워내기 위한 욕심에서출마했다』고 털어놓고 『통일시대 파주발전을 위한 「접적지역 개발지원 특별법을 제정,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재한법을 단계적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공약. ▷중부권◁ ○…대전고 동문들인 민주당 김원웅후보가 선거공보를 통해 땅투기했다고 한 자민련 이인구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신탄진초등학교에서 열린 대전 대덕 합동연설회 역시 이전투구로 일관. 김후보는 『전혀 있지도 않은 일을 선거용 책자에까지 기재 배포하는 행위는 전례가 없는 위법』이라며 『허위사실을 날포해서라도 당선되면 된다는 식의 낡은 작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성토한 뒤 이후보의 구속을 촉구. 이후보는 『특정후보를 지칭한 적은 없다』며 2중대(민주당을 지칭)가 녹색바람이 두려워 한 것이라고 비난한 뒤 『포크레인 앞에서 호미질하는 일을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대응. 신한국당 최상진후보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비도덕적인 후보를 떨어뜨려 대전의 자존심을 찾자』며 『나에게 몰표를 주는 것이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길』이라고 호소한 뒤 지하철조기착공등 공약을 제시. ▷호남권◁ ○…역대 선거에서 여권성향표가 적지 않았던 동광양지역 중마동 임시운동장에서 이날 열린 합동연설회는 후보 5명이 97년말 완공될 컨테이너부두 1단계 공사에 따른 공업도시 기반구축을 강조. 국민회의 김명규후보는 지난 4년동안 국회건설교통위 간사 및 예결위원으로활동하면서 컨부두 공사비 4천5백억원 유치를 비롯,초남 산업도로 확장과 중마동 중복도로 개설 등을 내세우며 공장을 끌어올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김광영후보는 공군사관학교·미 공군대학과 우주비행학교를 마친뒤 대학교수로 지내온 이론가임을 강조하며 포항공대 규모의 대학설립과 광양발전연구소 개설 등의 청사진을 제시. ▷영남권◁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거창·합천 선거구 합동연설회는 합천 장날을 맞아 2천3백여명의 많은 군민이 모인 가운데 진행. 지난 14대선거에서 옥중당선됐던 신한국당 이강두후보는 『지역을 볼모로 잇속을 차리는 낡은 정치는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30년동안 경제기획원에 근무하면서 한강의 경제기적을 이룬 경험을 살려 황강의 경제기적을 이루겠다』고 기염. 자민련 김용균후보는 『당선이 되면 정치생명을 걸고 몸으로 막아서라도 황강취수장 설치를 철회하겠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지난 3년동안 거듭한 실정에 대해 경남인은 더욱 큰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호소. 민주당 백신종후보는 『이미 공사가 시작된 황강취수장은 군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 설치를 하는게 바람직하다』며 다른 후보들의 한결 같은 설치반대 주장을 반박하면서 차별화를 꾀해 관심. ▷제주권◁ ○…2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남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서귀포·남제주선거구 1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나름대로의 공약제시와 함께 여당후보는 「인물론」을,타후보들은 여당후보 공격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국민회의 고진부후보는 국회 4·3특위 구성및 4·3특별법 제정등의 공약을 제시한후 신한국당 변정일후보의 이름을 머릿글자로 해 『이제는 서귀포 남제주군 지역이 「변절정치 일번지」라는 오명을 씻을 때가 됐다』며 공격. 제주도지사를 지낸 무소속 김문탁후보는 『이당저당으로 옮긴 철새 정치인을 뽑아야 되나』라는 질문으로 변후보를 꼬집은뒤 이지역이 감귤 주산지인 점을 의식,『감귤을 쌀처럼 보호하는 「감귤대통령」이 되겠다』고 기염. 3선에 도전하는 신한국당 변정일후보는 『학력이 높을수록 실력도 늘어가는 법』이라고 「다선」을 강조해 비교우위론을 편뒤 『현역의원인 나에게 더더욱 힘을 실어달라』고 역설.〈특별취재단〉
  • 한도확대 첫날… 주가 4.3P올라 878.4

    ◎외국인 주식 순매수 6천7백억/「한국이통」 매수경쟁 602대 1/거래량·대금 올들어 최고치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확대된 1일 주식시장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약 6천7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기관들의 매도자제로 일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연중 최고를 기록하는 폭발장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7천3백96만주로 연중 최고였고 지난해 2차 한도확대 직후인 7월 14일 8천5백17만주이후 최고이다.거래대금도 1조5천52억원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상오 6시부터 7시30분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증권감독원이 60개 종목의 예비주문을 접수한 결과,모두 3억3천1백만주(약 2천5백건)가 접수됐으며 이중 한국이동통신이 6백2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60개 예비주문 종목중 제주은행과 한국티타늄등 28개 종목의 예비주문은 한도확대분에 미치지 못했다. 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이동통신,현대차,삼성화재 등 11개 종목이었다. 외국인들이 대거 사들인 종목중 현대자동차를 빼고는 내수관련주로 한국이동통신,한일은행,신한은행,삼성화재,LG화재,국민은행 등 통신주와 금융주가 부각됐다. 한편 주식시장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외국인 매수세를 겨냥한 국내 기관 팔자주문에 밀려 하락세로 시작됐으나 정부의 기관순매수 우위 권고등으로 후장들면서 순매수로 전환했다.종합주가지수는 주말보다 4.31포인트 오른 8백78.47를 기록했다.5백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2백54개 종목은 내렸다.〈김균미 기자〉
  • 일 주가 4년만에 최고치 2만1천5백엔 기록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주가가 1일 거품경제 몰락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니케이평균주가지수는 하오 3시 지난주말에 비해 1백53엔54전이 오른 2만1천5백60엔39전으로 지난 92년 8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천9백만주였다. 일본 주식시장의 주가는 거품경제 몰락후 92년 8월 1만4천3백9엔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그 뒤 등락을 거듭하면서 서서히 회복돼 왔다.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금융기관의 결산기대책 매도세가 지난주에 끝난데다가 경기회복세로 지금까지 신중하던 일본 국내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휘발유값 3.1% 인상./오늘부터/ℓ당 6백27원으로

    오늘부터 휘발유 등 주요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평균 2.41% 올랐다. 대한석유협회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과 국제 원유가격이 오른 반면,환율은 떨어져 유가연동제에 따라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을 l당 6백8원에서 6백27원으로,등유는 2백96원에서 2백97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저유황 경유는 2백65원에서 2백73원으로,저유황 벙커C유는 1백44.36원에서 1백46.06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석유협회는 이번 유가조정으로 생산자물가는 0.128%포인트,소비자물가는 0.037%포인트 인상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임태순 기자〉
  • 총선후보 선전벽보 전국서 일제히 부착

    전국 시·군·구등 각급 선관위는 31일부터 2백53개 선거구별로 각후보자들이 제출한 선전벽보를 붙이기 시작했다. 선관위는 30일까지 후보자들로부터 선전벽보·공보·책자형 소형인쇄물을 제출받았으며 미제출자 3명을 제외한 1천3백85명의 선전벽보를 1일까지 선거구내 지정된 장소에 붙이게 된다. 선관위는 지난해 지방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시간이 충분해 미제출자에 대해 당선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벽보첩부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선전벽보에 기록된 학력·경력등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당사자의 소명자료제출 요구등 확인 절차를 거쳐 허위신고사실이 발견되면 투표구에 게시해 유권자들이 참고토록 할 예정이다. 통합선거법은 선전벽보를 훼손하거나 불법철거하면 2년이하의 징역 또는 4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됐을 경우에는 각 후보들이 해당 선관위의 검인을 받은 후 보완 첩부토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관위는 1일 전국적으로 1만6천3백94개에 달하는 투표소 명칭과소재지를 공고한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 제3투표구로 4천3백34명이며 가장 적은 투표구는 인천 강화군 상산면의 제6투표구로 26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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