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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화되는 ‘5·18’정신] (1)전국화 어디까지 왔나

    5·18민주화운동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폭동’ ‘사태’로 매도되기도 했던 5·18은 이제 ‘성년’이 되어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섰다.4·19혁명,70년대의 반유신투쟁,유신독재를 끝낸 부마항쟁,5공을 굴복시킨 6월항쟁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대한매일은 5·18 20주년을 맞아 ▲ 전국화 어디까지 왔나 ▲아직도 풀리지 않는 문제 ▲아픔은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학문과 문화 분야에 비친 5·18 ▲20돌을 맞아서(기고)의 순으로 20주년의 의미를 조명한다. 5·18은 한국 민주화의 금자탑이다.왜곡하거나 폄하하던 시각들은 거의 사라졌다.선진국에서는 물론 민주화를 지향하는 제3세계 나라에서는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의 이정표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도 20주년을 맞아 5월정신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전국화의 주요한 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5월정신의 공감대 확산 즉,전국화는 이제야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있다.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행사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 국민의 마음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80년 당시 언론과 권력에 의해 각인된 5·18에 대한 그릇된 시각이 잔상처럼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왜곡된 지역감정이 바른 인식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80년 5월 이후 신군부 정권은 지역감정을 이용해 5·18을 정권 유지를 위한도구로 사용했다. 5·18이 ‘광주만의 문제’로 묶여 버린 것이다.이렇게 왜곡된 정보는 지역감정만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때문에 5·18을 직접 체험하지 못한 호남 이외의 지역 국민 중에는 아직까지도 낯설고 거부감이 든다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대구에 사는 박모씨(38·회사원)는 “부마항쟁 등 민주화를 위한 역사적 사건이 많지만 이미 피해보상을 받은 5·18 관련 단체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말한다. 이러한 배경 아래서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첫 정부 주관의 기념식이 열린 것은 97년.그나마 광주·전남을 제외한 타 지역 자치단체들은 한 곳도 여기에 동참하지 않아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이 얼마나 어려운지 극명하게보여주었다. 5·18기념재단의 이성길(李成吉)사무처장은 “전국화의 선결과제는 무엇보다 지역감정을 극복하는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5·18을민주화의 산 교과서로 여기는 등 세계화가 전국화를 앞서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전국화를 가로막는 원인은 그밖에도 적지않다. 보상금을 둘러싼 잡음,기념재단 이사진 구성 등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잡음,단체들의 난립,일부 인사들의 5.18을 기반으로 한 정계 진출 움직임 등도 5월정신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있다.최근에도 5·18구속자회장 이모씨(43) 등7명이 ‘가짜 피해자’를 조작해 거액의 보상금을 가로챈 사건이 일어나기도했다. 5·18기념재단 허연식(許然植·37)기획부장은 “5·18의 전국화가 확산되고는 있으나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상대 지역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이급선무”라며 “이와 함께 5월단체를 중심으로 도덕 재무장운동을 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5·18전야제' 주요행사·특징을 보면. 5·18민주화운동 20주년을 맞아 5·18정신의 확산과 전국화를 위한 행사가잇따르고 있다. ‘새로운 빛을 향하여’란 주제의 ‘민족 통일을 향한 국토 종단 대행진’이 지난 1일 부산과 목포에서 시작됐다.이들 양 지역 시민 60명(각 30명씩)은 해당 지역을 출발,10일 대전에서 합류한 뒤 서울을 거쳐 18일 임진각에도착한다. 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5·18전야제가 ‘살아 있는 신화 5·18’이란 주제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며,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도 기념식이 열린다. 18일 오후 7시 임진각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정태춘 박은옥 조영남 등 대중가수가 참여하는 통일음악회가 열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5·18기념재단 및 5·18민주항쟁 20주년기념행사위원회와 공동으로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 대동 한마당’ 행사를 18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민주공원에서 개최한다.이에 앞서 지난 10일 호남대에서는 5·18기념재단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제주4·3연구회 등이 공동으로 ‘민주주의의 연대와 승화’란 주제로 학술행사를가졌다. 이들 단체는 제주 4·3항쟁,부마항쟁,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해공동 대응하고 지역 화합과 국민 통합 등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 양준혁 연타석 홈런

    ‘외국인 투수 만세’-.마이크 파머(두산)와 에밀리아노 기론(롯데)이 다승공동 선두에 나섰고 양준혁(LG)은 오랜만에 연타석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파머의 호투와 김동주(2점)-심정수(1점)의 랑데부포 등 장단 12안타로 한화를 9-5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한화전 4연승과 잠실구장 3연승.파머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로 정민태(현대)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김동주와 심정수는 시즌 7호와 8호째 홈런.6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최근 4연패와 원정 3연패. LG는 대구에서 이적생 양준혁의 연타석 홈런을 비롯,이병규·안재만의 홈런4발로 8점을 뽑는 펀치력으로 삼성을 10-1로 대파했다. 올시즌 해태에서 LG로 이적한 삼성출신 양준혁은 시즌 2·3호째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서며 오랜만에 7년 연속 3할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해리거는 8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5승째.이병규는 시즌 11호째 3점포로 토종 가운데 최다 홈런. 롯데는 인천에서 손인호·마해영·이동욱·김대익의 홈런 4발로 7득점한데힘입어 SK를 8-5로 물리치고 3연승,매직리그 단독 2위에 복귀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의 역투와 심재학·에디 윌리엄스의 홈런을 앞세워해태를 4-3으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김수경은 4승째.윌리엄스는 12호 홈런으로 팀 동료 탐 퀸란에 2개차로 다가서며 홈런 단독 2위. 김민수기자 kimms@
  • 진갑용, 짜릿한 끝내기 홈런

    탐 퀸란(현대)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진갑용(삼성)은 시즌 첫 홈런을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현대는 12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임선동의 호투와 홈런 3발등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해태를 8-4로 꺾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임선동은 7이닝동안 5안타 1실점하며 4승째.퀸란은 시즌 14호째 홈런으로 홈런단독 선두 고수.해태는 7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5-5로 맞선 9회말 1사에서 진갑용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LG를 6-5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9회 등판한 임창용은 구원승을 따내며 8세이브포인트째. 롯데는 인천에서 1-1로 맞선 8회초 2사 3루에서 김민재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SK를 2-1로 물리치고 2연패를 벗었다. 선발 주형광은 7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지난해 7월 장종훈(한화)의 타구에 맞아 출장하지 못하던 김원형(SK)은 7회 시즌 첫 등판했으나1과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하며 패전. 두산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7회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정수근이 투수의 견제 에러로 3루까지 나간 뒤 우즈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뛰어들어한화를 4-3으로 따돌리고 4연승했다.8회 등판한 진필중은 12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민수기자
  • “올것이 왔다” 이동통신업계 비상

    이동통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무역흑자 120억달러 달성을 위해 휴대폰 단말기의 보조금 축소와 기지국 공용화 등 전방위(全方位)로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통업체들은거세게 반발하면서도 ‘올 것이 왔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휴대폰은 달러 새는 구멍? 휴대폰 부품 중 외제 비중은 가격기준으로 40∼50%.지난해 수입규모만 1조원에 이른다. 원가비중이 높은 핵심부품이 대부분 외제라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지난해까지 미국 퀄컴사에 지급한 로열티만 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단말기 1대당 판매가의 5.25%에 해당하는기술특허 로열티를 퀄컴측에 주고 있다. ■보조금 감축으로 외화절감 정부는 휴대폰 보급이 확대될 수록 달러가 더빠져나간다고 보고 있다.보조금 축소는 휴대폰 사용을 줄이고,외화 낭비도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5개 업체들의 보조금 지급규모는 98년부터 올 3월까지 모두 6조5,934억원.98년 2조6,950억원에 이어 지난해 2조9,246억원이었으며 올 1·4 분기에는 9,738억원으로 증가 추세다.매출액의 50∼60%를 보조금으로 쏟아붓고있다. ■기지국 공용화로 출혈경쟁 축소 정통부는 97년부터 공용화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공용화율은 97년 20.4%에서 98년 64.3%,지난해 70.95%,올 4월까지 76.6%다. 1개 기지국 설치비용은 3억7,000만원.철탑만 공동으로 사용해도 한 업체가5,9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5개사가 공동으로 기지국을 건설하고,사용하면최대 3억원이 절감된다.97년부터 올 4월까지 모두 1만6,014곳의 기지국이 세워졌다.4조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업체들은 울상 업체들은 정부가 ‘달러 유출’의 주범으로 몰고 있다며 억울해 한다.그러면서도 대세를 인정한다.먼저 나설 때가 아니라며 경쟁업체들을 떠미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휴대폰 단말기를 생산해온 업체들도 주문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자 울상이다.내수용 단말기의 45%를 생산해온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이 구매물량을 평소의 절반도 안되는 월 20만대로 낮추겠다고 통보하자 비상이 걸렸다. 박대출기자 dcpark@
  • ‘범죄’ 수요일을 조심하라

    ‘수요일을 조심하라’ 11일 경찰청이 발간한 ‘2000년 경찰백서’에 따르면 범죄는 요일별로는 수요일에,1년 중에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범죄 165만4,064건 중 수요일이 38만9,466건으로 전체의 23. 5%를 차지했다. 일요일은 14만7,670건으로 8.9%에 그쳐 가장 적었다. 월요일은 26만266건,화요일 22만1,084건,금요일 19만9,731건,목요일 19만5,040건,토요일 18만9,010건이었다.나머지 5만1,797건은 발생 요일이 명확하지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자들도 주말에는 쉬는 경향이 있고,범죄심리학적으로볼 때 수요일에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스트레스가 커지기 때문에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98∼99년의 월별 범죄 발생건수는 9월이 전체의 9.2%인 31만39건으로 가장많았다.그 다음은 10월로 9.1%인 30만7,232건이었다. 한편 사이버공간에서는 1,693건의 범죄가 발생,98년에 비해 4.3배,97년에비해서는 13.8배가 늘었다. 사이버 범죄 유형은 음란물 등 불법물 유통이 전체의 78.8%인 1,334건으로가장 많았다.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도 각각 28.4%와 33.3%가 늘었다.절도는 2.2%,사기는 7.4%,부정수표 사범은 57.7% 줄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무원급여 8월분부터 3% 더 지급

    올해 공무원 급여부문 예비비로 책정됐던 4,800억원이 오는 8월분 봉급부터집행된다. 급여의 3%에 해당하는 예비비가 지급되면 올해 급여는 연초 오른6.7%(지난해 반납분 3.7%와 올해 인상분 3%)와 함께 총액기준으로 9.7%가 오르게 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11일 “용역중인 민간부문 임금실태 조사작업이 7월 말 끝나면 바로 8월부터 집행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급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급방식과 관련,이 관계자는 “기본급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가칭‘봉급조정수당’ 명목으로 할 지에 대해서는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추가 인상분은 올해 처음 도입한 ‘공무원 보수 및 수당조정 규정’에 따라 지급하는 것으로,민간분야의 임금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공무원의 사기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액 기준 공무원 봉급은 지난 96년 9.0%,97년 5.7% 인상됐으나 IMF 관리체제였던 98,99년에는 각각 4.1%와 4.3%가 삭감됐었다. 정기홍기자 hong@
  • 경희대 ‘축구명문’ 부상

    경희대가 봄철대학축구에서 남녀 모두 정상에 올랐다. 경희대는 10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험멜코리아배 봄철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방호진의 골든골로 한양대를 4-3으로 꺾고 10년만에 대회 정상을되찾았다. 대회 6회 우승에 도전한 경희대는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전반 4분 방호진이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공을 왼발슛,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팀은 이날 2차례 동점을 기록하는 등 한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벌였다.경희대는 전반 25분 백영철의 선제골과 32분 이삼희의 페널티킥을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찮았다.한양대는 전반 46분 이세인의 헤딩슛과 후반 16분 대회 득점왕(4골) 노병준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경희대는 후반 21분 김동규의 골로 3-2로 앞서나갔지만 곧이어 한양대 노병준에게 25m 대포알슛을 허용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결승에서는 경희대가 전반 45분 터진 양수안나의 오른발 결승골로 한양여대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차량견인비용 카드지불 늘어

    불법주차로 견인된 차량을 찾아가면서 신용카드로 보관료 및 반환료를 지불하는 시민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견인비용 신용카드 결제제도’가 도입된이래 같은해 7∼12월 사이 9.1%이던 신용카드 결제율이 올 들어서는 1월 10. 4%,3월 12.6%로 증가했으며 4월에는 14.3%까지 늘어났다. 이는 정부가 ‘영수증 복권제’를 도입하는 등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올 하반기에는 20%대를 넘어설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한편 차량견인 비용은 2.5t 미만 4만원,2.5∼6.5t 4만6,000원,6.5t 이상 6만6,000원 등이며 보관료는 30분당 700원(1회 보관료 한도 50만원)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린다 김 입원 “난 정말 억울” 울먹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에 칩거해 온 린다 김(47·여)이 9일 오후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안세병원에 입원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4시3분쯤 검은색 투피스 차림에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대문을 나섰다. 여동생 귀현씨(43)와 귀현씨의 이웃 등 2명이 옆에서 양팔을 부축했다.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단장하고 옅은 화장을 한 린다 김은 40대 후반 답지 않게167㎝ 가량의 키에 날씬한 몸매였다. 린다 김은 당초 대문 앞에서 100여명의 기자들과 3∼5분쯤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었으나 이를 거부하고 “이제 얘기할 기운도 없다.억울하다”고 울먹이면서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올랐다. 린다 김과 동생 귀현씨는 카메라 플래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현관문을 나서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대인 기피증에 걸린 듯 다시 집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구급차에 동승한 기자가 여러가지 질문을 해도 ‘억억’하는 신음과 함께 “정말 나쁜 사람들이야.날 어떻게 이렇게 매도할 수있어.난 정말 억울해”라고 울부짖으며 구급차 침대에 엎드린채 눈물을 흘리며 몸부림쳤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지역별 문화관광축제 “지자체가 추진해야” 49%

    우리나라 관광분야 전문가들은 관광사업 추진과 관련,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최근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관광 관련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역특성에 따라 열리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의 사업주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48.6%로 가장 많았다.반면 중앙정부가 주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9.5%에 그쳤다.조사는 분야별 할당추출에 의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선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제로 예산 및 관련조직 확대와보강(34.3%),관광업계 종사자의 전문교육 확대(31.4%),법제도 정비(20.0%)등을 우선순위에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성과가 없다는 부정적 견해가전체의 61.9%로 ‘성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37.1%)보다 높게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78.1%가 우리의 관광산업 발전 수준이 낮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관광산업 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외국관광객의 수용태세의 미비(53.3%),부족한문화관광 자원(24.8%),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16.2%) 등을 꼽았다. 구본영기자 kby7@
  • 통신업계 파워콤 공식 출범

    통신업계 판도 재편의 핵심으로 떠오른 파워콤(대표 徐士鉉)이 3일 공식 출범했다.한국전력의 광통신망과 케이블TV 전송망 운영회사인 파워콤은 이날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한전이 100% 출자한 파워콤은 4만3,000여㎞의 광케이블과 3만8,000여㎞의동축케이블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사업용으로 설치된 5,000여㎞의 관로와전력구,600만개의 철탑과 전주 등 거대한 통신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金대통령 閣議 지시 “財界에 확실한 개혁 요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재계에 대해 원칙을 지키면서 확실한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재계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한 뒤 “정부는 재계 및 노동계와 협력해야 하고 개혁을 확실히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동계에서는 현재 주 5일 근무제와 두자릿수 임금인상이현안”이라면서 “주 5일 근무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참가해 논의해야 하며,임금인상 문제는 노사가 협력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투신사 문제에도 언급,“논란이 일고 있는 투신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문제는 정부가 안전하고 투명한 대책을 세워 해결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과외 대책에 대해 “교육부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모두 납득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계획을 빨리 세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국무회의에서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관한 특별법시행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구성돼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 작업이 이뤄진다. 또 생존자에게는 병원 치료비와 개호비,보조장구 구입비,생계비가 지원된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yangbak@
  • 현대 정민태 “20승 문제없다”

    정민태(현대)가 5승 고지를 밟았고 유택현(LG)은 데뷔 7년만에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민태는 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8안타 3실점으로 삼성 강타선을 틀어막았다.이로써 정민태는 시즌 5승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2년 연속 20승에 청신호를 드리웠다.또 삼진 9개를 보태 개인 통산 900탈삼진에 불과 3개를 남겼다.현대는 정민태의역투와 에디 윌리엄스·심재학(이상 2점)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과의 자존심대결에서 8-4로 승리,3연승했다.윌리엄스와 심재학은 각각 시즌 8호째 홈런을 기록,선두인 탐 퀸란(현대)을 1개차로 위협하며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맹장수술 이후 시즌 첫 등판한 삼성 에이스 김상진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6안타 2볼넷 4실점의 수모를 당했다.삼성은 홈 4연패와 최근 5연패. LG는 인천에서 유택현의 호투와 이병규(3점 7호)·안상준(2점)의 홈런포를앞세워 SK를 9-1로 물리치고 원정 3연패를 끊었다.94년 두산(전 OB)에 입단,지난해 LG로 이적한 유택현은 7이닝 동안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1볼넷1실점으로 막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유택현은 통산 3승째. SK는 최근 4연패와 홈 11연패. 한화는 대전에서 루키 조규수-송진우(8회)-구대성(8회)의 특급 계투로 해태를 4-3으로 따돌리고 해태전 8연승을 구가,천적임을 뽐냈다.조규수는 7이닝동안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마크(다승 단독 2위),신인왕을 향해 순항했다.구대성은 세이브를 보태 7세이브포인트 째로 구원 단독 2위.선수협 회장인 송진우는 선수협 활동 이후 첫 등판,3분의 1이닝 동안 2타자를 상대로 1안타를 내줬다. 두산은 잠실에서 홍성흔의 1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9-5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9회 등판한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9세이브포인트 째로 구원 단독 선두. 김민수기자 kimms@
  • 벤처기업가 평균지분 31억원

    국내 벤처기업가들의 평균연봉은 3,400만원 가량이며 억대 이상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결혼정보회사 ㈜선우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인터넷 콘텐츠,소프트웨어,정보통신 분야의 벤처기업가 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이들의평균연봉은 3,400만원,평균연령은 31세였다. 벤처기업가들의 연봉은 2,000만∼3,000만원이 29.6%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 이하가 27.2% ▲3,000만∼5,000만원 24.3% ▲5,000만∼1억원 16% ▲1억원 이상 3% 등의 순이었다. 벤처회사의 자산규모는 평균 53억원이며,벤처사업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 지분은 평균 28%(약 31억원 어치)였다. 개인재산은 현금 평균 3,600만원,주식과 부동산 등 현물재산 평균 1억3,000만원이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연결재무제표 작성 상장사 매출·순이익규모 더 커졌다

    12월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이,실제 지배하고 있는 종속회사까지 포함하면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작성 222개사의 99회계연도 연결 전당기순이익은 15조1,903억원이었으나 연결재무제표 작성후에는 15조5,024억원으로 2.1% 증가했다.매출액도 연결 전에 369조5,272억원이었으나 연결 후에는 451조3,047억원으로 22.1% 늘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후 실적이 작성 전보다 좋은 것은 96년 연결재무제표를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그러나 부채 역시 연결 전 253조7,000억원에서 334조3,783억원으로 31.8%나 불어났다. 연결재무제표는 종속회사(지분 50%이상 보유 또는 30%이상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인 자회사)의 경영실적까지를 묶어 분석한 것으로,그 회사의 진정한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 계열사간 내부거래나떠넘긴 손실·부채가 드러나 흑자가 줄어드는 게 보통이다. 올해 흑자규모가 연결 후 오히려 커진 것은 지난해 국내경기가 급속도로 회복된데다 기업들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30대 그룹의 경우 매출액이 354조6,263억원으로 연결 전에 비해 24.3%가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6%가 증가한 10조8,755억원이었다.그룹별로는 현대의 순이익이 연결후 3,052억원 늘었으며 이어 대림(1,275억원), LG(1,169억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한진이 연결 전에 비해 234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한솔,두산,동아,동부,코오롱,동양,제일제당,신세계 등도 흑자규모가 줄었다.특히 쌍용은 연결 전 807억원의 흑자였으나 연결 후에는 422억원의 적자로 바뀌었다. 연결 후 회사별 당기순이익은 삼성전자가 3조1,75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LG전자(2조695억원), 포항제철(1조5,544억원) 순이었다.기아자동차는 연결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무려 178.7%가 늘어났다. 매출액 상위사의 경우 연결 전에는 현대종합상사가 1위였으나,연결 후에는삼성물산(42조5,864억원)이 1위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올 종토세 평균 4.3% 오른다

    오는 6월 1일 기준으로 토지를 소유한 사람들이 내야 할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4.3% 오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인당 평균 9만5,000원이던 종토세 납세액은 올해에는 9만9,000여원으로 4,000여원이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 고시하도록 돼 있는 종토세 과표 기준을 IMF 체제 이전인 지난 95년(31.5%)수준보다 높은 31.8%(99년 29.3%)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 종합토지세 총액은 지난해 1조3,303억원보다 572억원(4.3%) 가량 늘어난 1조3,8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자부는 “올해 예상되는 경제성장률(6∼8%)과 소비자 물가상승률(3%),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지가상승률(2.94%) 등 제반 경제여건을 고려,IMF과정에서 저하됐던 종토세 과표 현실화율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앞으로 지난해말 현재 과표현실화 수준이 31.8% 보다 높은 자치단체는 과표인상을 억제하거나 동결하고,낮은 자치단체는 과세표준액이 인하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군·구별 과세표준액은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지역실정과 납세여건 등을 감안,지난해 대비 1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과표를자율적으로 정해 내달 1일 고시하게 된다. 지난해 종합토지세 납세인원은 모두 1,399만6,000명으로 총 1조3,303억원의종합토지세를 납부했다. 납세자의 과세자료 신고기간은 6월 1∼10일이며,과세대장 공람은 6월 1∼15일,이의신청은 6월 16∼25일에 하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비행청소년 첫 가출은 ‘14세’

    비행 청소년 6명 중 1명 정도는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때 중퇴하고14세에 처음 가출해 15세에 주로 절도나 폭력으로 첫 범죄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서울협의회’(회장 현재현)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지검내 푸른상담실에 의뢰된 비행청소년 295명(평균연령 16.7세)의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해 30일 발표한 상담자료집 ‘비행소년의 생활세계’의 내용이다. 비행소년의 가족환경을 보면 친부모 가족은 54.3%인 반면 계부모,편부모,별거 등 결손 가정이 45.7%였다.어머니가 직업을 갖고 있는 비율은 62.2%였다. 특히 불화가정이 43%였고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해서도 무관심(19.6%),강압적 또는 적대적(17.8%),폭력적(14.4%),과잉 기대(8.9%) 등 부정적 시각을 가진 비율이 64.8%나 돼 전반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출경험자가 62.7%에 이른 가운데 첫 가출은 평균 14.4세에 이뤄졌고 장기결석이나 부적응,비행 등을 이유로 학교 중퇴 경험자도 52.4%나 됐다.범죄를 처음 저지른 나이는 평균 15.2세로 나타났고 초범 당시 비행유형은재산범(54.6%),강력범( 19.4%)의 순이었다. 여가시간을 보내는 곳은 PC방(37.3%),노래방(14.6%),TV·비디오시청(14.3%),당구장(5.1%),술집(3%) 등의 순이었다. 장래 희망은 컴퓨터 등 전문 기술자가 29.5%,진학 17.3%,자영업 8.5%,대중예술가(3.4%),스포츠 관련업(3.1%) 등이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베트남 통일 25주년/ (하)미국의 상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어느 전쟁이나 그렇겠지만 미국에게 특히 베트남 전쟁은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남긴 뼈아픈 전쟁이었다. 호치민의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린든 B.존슨이 군사개입을 시작한 베트남 전쟁은 엄청난 인적,물적 자원 동원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에게 잊지못할 상흔만 남겼다. 1955년 미군 고문단이 베트남 땅을 밟은 이래 65년 첫 전투병력이 들어가개전,75년 4월29일 미대사관철수 때까지 1,500억달러를 쏟아부었고 5만8,000명이 희생됐건만 결국 패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남북전쟁이 미국의 완전한 통일체 국가형성에 기여하고 세계 1·2차 대전이미국에 부를 가져다 주었다면 베트남전은 정치권력의 부정적 속성과 지방정부의 중앙통제 반발,군산복합체의 상업주의,이에 따른 국내여론 분열과 충돌등 미국의 환부를 여지없이 드러낸 전쟁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국이 받은 상처 가운데 가장 큰 것은 1,2차대전 승전국으로 미국 제일주의를 과시하던 미국인들의 자존심이 이후 걸프전 승전때까지 고개를 숙여야만 했던 것이라고 역사가 피터 쿠즈니크는 지적했다. 54년 베트남군은 디엔비엔푸 지역 침공으로 프랑스군 3,000명,베트남군 8,000명의 전사자를 내고 제네바조약을 끝으로 식민지배를 종식시켰다.하지만이때 맺은 조약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또 하나의 현실,즉 냉전 대결장으로인도하고 있었다. 미국을 필두로 한 자유세계와 소련·중국이 중심이 된 공산주의와의 갈등은한반도의 38선 같은 ‘이념의 국경’ 북위 17도선을 그었고, 한국전에서 끝장을 보지 못한 냉전 강대국들은 베트남에서 재대결을 준비해야 했다. 혁명의 대상인 남쪽으로의 진출을 위해 캄보디아를 통한 루트를 만든 뒤 미군을 공격한 북베트남의 호치민을 단죄한다는 명분에 4명의 미국 대통령은울창한 열대우림 땅속으로 숨은 ‘보이지 않는 적’ 베트콩과 숨바꼭질하며베트남 전쟁이라는 끝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었던 것이다.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남아시아조약기구(SEATO)를 주창했던 드와이트 아이젠아워,프론티어 주창으로 미국의 힘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던 존 F.케네디,그의피살로 대권을 인수받은 뒤 차기를 노린 린든 B.존슨,종전이란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겨가며 확전에 열을 올렸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등 역대 4명의 대통령은 그들의 미국내 업적에도 불구하고 모두 베트남전으로 비난받아야 했다. 미 대통령들은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베트남전쟁에 M16 자동소총,신형제트전투기,각종 장갑차량,‘에이전트 오렌지’ 고엽제 등 물량공세로 대응했지만 결과는 전례없는 미군의 인명피해에 불과했다.미국은 베트남전장과 국내반전여론이라는 2중 전선에 시달리면서 전략부재를 드러내야 했다. 존슨은 매일 아침 신문과 TV화면을 통해 죽어나가는 미군 모습이 생생하게전달되는데도 불구하고 승전 홍보를 강조하다 여론에 부딪혀 “차기 대권도전을 포기한다”고 선언해야 했다.닉슨은 비등한 반전 여론 와중에 폭로된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했다. 반전 여론은 70년 오하이오주 켄트대학의 반전론자 학생 4명이 경찰총에 숨진 사건으로 정점에 달했고 미국은 결국 75년 4월 베트남 철수와 함께 씁쓸하게 고향으로 돌아왔다. hay@. *한국에 남긴 교훈.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으로 나라가 두 동강 나 전쟁을 치렀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베트남은 전쟁을 통해 통일을 이뤘지만 한국은여전히 북한과 대치중이다.통일된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겪고 있는 각종 후유증은 한국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베트남은 인구 7,800만명중 전후 세대가 50%를 넘는다.이들은 돈에 대한 생각이나 의식구조가 전쟁을 겪은 기성세대와는 판이하게 달라 세대간 갈등이현안으로 떠오를 정도다.한국의 경우 전후세대가 인구의 80% 가량을 차지한다.올해로 종전 50년을 맞는 한국은 분단의 역사가 긴 만큼 세대간 인식의골도 깊다. 남북간 개발의 불균형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베트남은 뒤늦게 북부개발에 나섰지만 베트남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외국자본 유치도 난관에 부딪쳤다.남에서는 북부를 살리기 위해 남의 희생을 강요하고있다는 불만과 함께 남의 제한된 ‘번영’마저 잃을까 불안해한다. 호치민시(옛 사이공)를 중심으로 남부는 86년 경제개혁 정책을 표방하면서농촌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드는 사람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특히 97년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들은 순식간에 극빈층으로 추락했다.범죄와 마약,매춘 등 사회문제가 심각하다.교통망과 상하수도 시설등사회간접자본시설은 거의 갖춰져 있지 않다.남북간 경제격차는 날로 심화돼지난해 상반기 남부의 수출은 22% 증가한 반면,북부는 15% 감소했다. 상호불신과 감정의 앙금도 여전하다.북부인들은 전쟁통에 가족과 재산을 잃은 책임을 남부인에 돌리며 원망섞인 눈초리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최근 중앙정부내 고위직에 남부인의 진출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남부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공직과 공기업에서 득이 되질 못한다. 한국의 경우 통일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크다.베트남의교훈을 거울 삼아 남북의 균형개발과 이질감 해소 등 장기적인 민족화합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다. 김균미기자 kmkim@. *베트남 근대사 주요 일지. ◆1859 프랑스군 사이공 점령◆1930 베트남 공산당 결성◆459.2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선언◆45 9. 미·프랑스 연합군 베트남 진주◆54 제네바협정서 17도선 남북 분단◆55 남부에 미국지원 응오 딘디엠 정부 출범◆60 베트콩 월남민족해방전선 수립◆65 2 미국의 북폭개시,베트남전 시작. ◆68 9 호치민 사망◆73 1 파리 휴전협정 조인.3월 미군 마지막 철수◆75 4. 29 미대사관 철수◆75 4.30 월남 패망.통일◆76 7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건설◆86 6차전당대회서 도이머이 경제정책 도입◆92 12.22 한국과 수교◆95 7.12 미국과 수교
  • 동대문구 전농·신설·이문동 일대 상업·준주거지로 용도변경 추진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말까지 군자 및 전농지역의 도시설계지구 4만3,000여평을 비롯해 신설·회기·이문·신이문 지역 8만여평 등 총 12만여평에 이르는 상세계획구역을 상업 및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밝혔다. 새 천년을 맞아 살기좋은 내고장을 만들기 위한 야심찬 지역개발 청사진.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지만 외곽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불량주택이 많은 지역적 약점을 보완,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시키는 동시에 문화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이 지역 건물들의 용적률이 상향조정되고 용도변경 또한 쉬워져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아진다는 게 동대문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덕열(柳德烈) 구청장은 “이 지역에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유통판매시설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기능을 합리적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중 공사에 착공,오는 2003년 대규모 민자역사가 들어서는 전농동 588일대 청량리역 철도부지는 공사가 끝나면 물류 및 대규모상권이 형성되게된다.동부 서울의 유통 및 경제활동의 요충지가 되는 셈이다. 아울러 현재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20개 취약지구와 14곳의 주택재건축지구를 비롯해 민영주택건설사업지구 4곳,주거환경 개선 사업지구 5곳이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모두 2만7,000여가구의 주택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동대문구는 이와 함께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문화관광부가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기로 한 이문동 옛 안기부터 예술의전당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 지역을 서울 및 경기 북부권의 의류 및 문화예술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구의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내 배봉산·고황산과 답십리 근린공원에나무를 심고 각종 여가시설물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같은 지역개발계획이 끝나면 이미 발달돼 있는 교통축 및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로 경제활성화 및 재정자립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창동기자 moon@
  • 이종범 끝내기 2루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종범은 28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우전끝내기 2루타를 뽑아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이종범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올시즌 타율을 .263으로 끌어 올렸다. 이종범은 1회 첫 타석을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3회 2사 1루에서 좌전적시타를 때려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5회에는 2사 뒤 볼넷으로 진루했고 7회 2사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이종범은 마지막 타석인 9회 오니시의 1루 내야안타와 1루수 실책으로 맞은 1사 2루에서 짜릿한 우전 굿바이 2루타를 뿜어내며 4-3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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