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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남한 쇼·오락프로 글쎄요”

    탈북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한 방송프로그램은 뉴스와 연속극이고,싫어하는 것은 쇼·오락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또 북한 위성방송을시청한 남한 주민들은 드라마와 영화는 즉시 남한에서 방송되더라도문제가 없지만 주체사상 교양 프로와 찬양 노래의 개방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27일 오전 10시 KBS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0KBS 통일방송 국제심포지엄-남북한 화해·협력시대의 방송의 역할’에서 발표된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김귀옥 선임연구원의 ‘남북한텔레비전 프로그램 교류와 통합방안 모색’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강남준 교수의 ‘북한 위성방송에 대한 남한 시청자의 반응조사’에서 밝혀졌다. 김 연구원은 1980년 이후 귀순한 북한이탈 남한거주 주민(이하 탈북자) 가운데 122명을 대상으로 남한 방송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북한 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방송 개방시 북한 주민들이 남한 방송을 시청하며 느끼게 될 점을 추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연구원의연구에서 탈북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은 뉴스(44.3%),연속극(36.9%)등이었고 싫어하는 프로는 쇼·오락(42.6%),북한관련프로(18.6%) 순으로 나타났다.또 ‘남한 텔레비전 방송의 나쁜점’으로 ‘미국·일본 문화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27.9%),‘광고가 많아 불편하다’(23.0%),‘끔찍한 사건 보도가 많다’(13.9%)등을 꼽아 향후 북한에 방송을 송출하게 될 때 유의해야 할 점으로지적했다. 강 교수는 북한 위성방송을 직접 녹화한 테이프 12시간 분량을 30명의 남한 주민에게 보여주고 시청 전과 후에 달라진 북한에 대한 인식변화를 비교했다. 먼저 남한에서 ‘즉시 방영해도 무방한 프로그램’(중복 응답 가능)은 드라마(22명),영화(22명) 등이라고 답한 반면 ‘개방하면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은 주체사상 교양프로(22명),찬양노래(13명) 등을 꼽았다. 한편 ‘시청후 북한 주민이나 정부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는가’에대해서는 18명이 ‘바뀌었다’고 대답했다.그렇지만 ‘북한방송 개방이 민족통일과 동질성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방송 시청 전보다 시청 후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가 훨씬 줄어들어 북한 프로 개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99년 인구동태 통계 분야별 분석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994쌍의 부부가 결혼을 하는 반면 3분의1이 넘는 하루 323쌍꼴로 갈라선다. 40대 남자의 사망률이 지난해 처음 여자 사망률의 3배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9년 인구동태 통계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출생,사망,혼인,이혼 등 4대 분야별로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출생 99년 한해동안 태어난 아이는 모두 61만6,000명으로,출생아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80년대 중반 이후 높아지기 시작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90년 116.5를 고비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99년은 109.6이었다.그러나 출산순위별 성비는 첫째아는 105.6,둘째아는 107.6으로 정상성비(103∼107)로 볼 수 있으나,셋째아 이상은 143.1로 남아선호사상이 여전함을 반영했다.99년 현재 우리나라 여자는결혼 후 1년 이내인 27.2세에 첫째아를 출산하고,29.2세에 둘째아를,31.9세에 셋째아를 각각 출산했다. ■사망 연간 사망자수는 7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인 후 최근 4∼5년간은 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조사망률) 5.2∼5.3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의료기술의 발달 등에 따른 전 연령층의 사망률 감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사망률성비(여자사망률 100에 대한 남자사망률 비)는 전체 124.3으로,남자사망률이 여자 사망률의 1.2배였다.특히 40대 전반은 305.4,40대 후반은 301.8로 40대에서는 남자 사망률이 여자의 3배를 넘었다. 이는 일본의 190,영국의 150,미국의 180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40대 한국남자가 사회와 가정에서 이중의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음을알 수 있다. ■결혼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36만3,000건으로 90년대 들어 가장낮은 수준을 나타냈다.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29.1세,여자 26.3세로 90년에 비해 남자는 1.3세,여자는 1.5세 높아졌다.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2.2세,여자 37.5세다.초혼부부의 연령차를 보면 동갑(12.4%)과여자연상 초혼비율(10.2%)이 95년 이후 계속 증가했다. ■이혼 99년 연간 이혼은 11만8,000건으로 이혼한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9.9년이었다.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0세,여자 36.4세로 5년미만 동거부부의 이혼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또 15년 이상 동거부부 이혼비율이 90년 11.9%에서 99년 25.9%로 대폭 늘어 ‘황혼이혼’이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저출산 계속되면 노동력 부족현상 초래. 출산율이 급락하면서 선진국형 저출산 기조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우리 사회는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당초 예상했던 인구감소 시기가 2028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겨진다.통계청은 95년 인구센서스를 할 때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가임기간 갖게 될 평균출생아수)을 1.7 수준으로 보고 2028년부터 인구가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99년 합계출산율은 1.42로 대폭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구감소 시기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한번 떨어진 출산율은 다시 오르는 예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1.5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출산율의 급락은 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을 불러온다.95년 잠시 반등을 보였지만 85년부터는 출산율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특히 이때태어난 계층이 경제활동인구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2010∼15년쯤에는 노동력 부족현상이 심각하게 표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출산율이 떨어지면 유년인구는 자연히 감소하고 노년인구는 상대적으로 급증해 노령화사회의 진입도 빨라진다.통계청은 95년 인구센서스 때 우리나라가 올해 노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었다.전체인구의 7.1%인 337만1,000명 정도를 노인인구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노령화사회는 전체인구의 7∼14%가 65세 이상을 차지할때를 말하며,14% 이상이 되면 노령사회로 정의한다. 이렇게 되면 인구구조도 현재의 항아리형에서 역피라미드형이 뚜렷해지면서 정작 일할 사람은 찾기 어려워진다.통계청 관계자는 “현재의 출산율 감소추세가 지속되면 노년인구대 유년인구의 왜곡된 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金勝權)가족복지팀장은 “이웃 일본도합계출산율이 1.5 이하로 떨어진 뒤 출생아수를 늘리기 위해 갖가지정책을 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우리도 노령화사회 조기진입에 따라 사회복지 분야 등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6월결산법인 실적 대폭 호전

    6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6개 6월 결산법인(관리종목 7개사 제외)의 99사업연도(99.7.1∼2000.6.30)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의 4조4,735억원보다 9.2% 증가한 4조8,852억원이었다. 순이익은 전기의 2,021억원 적자에서 2,137억원 흑자로 반전됐다.부채비율도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차입경영 억제 노력으로 313.3%에서 279.0%로 34.3%포인트가 낮아졌다. 매출은 제조업종(18사)이 기업구조조정과 수출및 내수회복,제품값인상 등으로 3조9,627억원에서 4조4,079억원으로 11.2% 늘었다.순이익도 적자(802억원)에서 2,29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금고업종은 8개사중 해동신용금고와 골드상호신용,코미트신용금고,서울상호신용금고 등 4개사가 자구노력과 새로운 영업전략 등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적자폭이 1,21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흑자전환사 중에서는 신호제지가 전기 1,973억5,800만원 적자에서이번 회계연도에는 301억8,700만원 흑자로 돌아서 액수면에서 1위를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비비안으로 전기 4억6,500만원에서 43억1,400만원으로 827.7% 늘었다.이어 NSF(484.4%),세원정공(195%),삼양사(173.2%) 등 순이었다. 제조업중에서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삼립정공으로 전기 179.8%에서 103.3%로 76.5%포인트나 줄었다.만호제강도 전기의 절반 수준인 45%로 부채비율을 낮췄다. 김균미기자 kmkim@
  • 새해 예산안/ 분야별 주요내용

    새해 예산 101조원을 부문별로 보면 교육관련 예산이 23조5,255억원으로 가장 많다.증가율로도 교육투자가 19.2%로 가장 높다.공무원 인건비(16.5%),과학기술(16.2%),사회복지(15.0%)에 대한 예산증가도 두드러진다.부문별로 요약한다. ■ 지식정보 인프라 확충. 정보격차를 완화하는데 2,211억원을 투입한다.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개인용컴퓨터(PC)를 주고 인터넷 통신료도 5년간 지원해준다.주부·농어민·재소자 등 정보화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위해 469억원을 투입한다.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에게 1,500억원을융자해 줘 면단위 지역의 광통신망구축에 6,000억원 이상 투자하도록 유도한다.안방에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전자정부를 구현하는데4,600억원을 지원한다. ■ 과학기술투자 확충. 선진 7개국(G-7)수준의 과학기술력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투자에 4조1,000억원을 배정했다.정부전체 예산중 R&D 투자비중은 올해의 4.1%에서 4.3%로 높아진다.대형 공공기술분야로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큰 우주개발기술에 본격 투자하기 위해 846억원을 배정했다. 부품·소재 등 핵심 산업기술,중소제조업체의 현장애로 기술개발을위해 6,106억원을 지원한다.신약개발과 유전자 실용화 연구등 보건의료 핵심기술개발에 1,288억원을 배정했다. ■ 신지식인 양성 교육투자.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2조5,000억원을 투입해 274개의 학교를 신설한다.학급당 학생수는 36.4명으로 올해보다 1.5명 줄어든다.초·중·고등학교의 학교운영비 전액인 9,000억원을지원해준다.이에 따라 물감,도화지 등 고가가 아닌 실험실습비는 전액 학교에서 부담한다.학생들의 학습시설과 휴게실 등 교원편의시설을 개선하는데 7,000억원을 배정했다. 국내 최초로 경기도 평택에 장애인의 고등 직업교육을 위한 국립 특수전문대학이 준공된다.17개 전국 평생교육센터 운영비로 10억원을,노인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인 교육비로 2억원을 배정했다. ■ 생산적 복지 확충.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계층 약 160만명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2조7,377억원을 배정했다.올해보다 1조9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매월생계비·의료비·교육비 등으로 16만6,000원을 지원해준다.장애수당지급도 늘린다. 생활이 어려운 노인 4만5,000명과 아동 18만7,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783억원을 지원한다.거동이 가능한 노인에게는 경로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배달해준다.저소득층 학생 16만4,000명에게는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한다.2만3,000명의결식아동에게는 민간 급식단체를 통해 점심과 저녁을 제공한다.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自活)을 돕기 위해 2,738억원을지원해준다.자활직업훈련을 하는 3만명에게는 훈련비와 훈련수당으로매월 31만원을 지원한다. 1만명의 자활인턴(대상자)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보조금을 매월 50만원씩 준다.자활지원센터도 70개에서 200개로 대폭 늘린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도 늘어 65세 이상의 참전군인중 저소득자 3만8,000명은 매월 6만5,000원씩 생계보조비를 받는다.7월부터 65세이상 무공수훈자 3만4,000명은 매월 5만원씩 영예수당을 받는다.7월부터 6·25 유자녀 수당 지급대상도 확대된다.현재는 가구당 4인가족기준 158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유자녀 수당을 받지만 내년 7월부터는소득에 관계없이 가구당 1명씩은 매월 25만원을 받는다. ■ 맑고 깨끗한 환경보전. 맑고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수질개선 투자를 확충한다.낙동강 수계 강변 여과수사업 등 깨끗한 식수공급을 위한 4대강 수질개선에 1조5,341억원을 지원한다.농어촌·도서 등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에 1,216억원을 배정했다.수질·대기·생태계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해결하기 위해 수돗물 바이러스 정수기술, 생태계 복원기술 등 20개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에 신규로 500억원을 지원한다. ■ 지역균형발전과 낙후지역 개발. 부산의 신발산업과 광주의 광(光)산업,경남의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지식집약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840억원을 지원한다.대구 섬유산업 육성계획을 차질없이 지원해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발전할 수있도록 한다.내년에는 965억원을 배정했다. 도서·오지·탄광지역 등 낙후지역을 개발한다.410개 섬지역의 급수·복지회관·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에 584억원을 지원한다.농어촌지역의 주택개량·생활용수공급·하수도정비 등으로 도시수준의 생활향상 지원을 위해 4,049억원을 배정했다. 태백·삼척 등 탄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936억원을 지원한다.강원권 탄광지역 3개지구,충청권의 태안 등 5개지구,영남권의 안동 등 7개지구,호남권의 진안 등 7개지구 등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28개지구중 개발계획이 확정된 22곳에 1,175억원을 우선 투자한다. ■ 중소·벤처기업 경쟁력강화 지원. 부품·소재개발 전문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 7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대학·연구소의 전문인력을 현장 기술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 연구지원에 350억원을 지원한다.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지역거점별 정보화지역센터 운영비로 125억원을 배정했다.지방공단 입주기업의 공동활용 전산시설 설치와 주요중소기업 업종의 B2B 모델 개발 지원에 신규로 35억원을 지원한다.중소기업 전용의 수출금융자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한다.벤처기업의 지방화를 위해 비수도권 벤처 집중지역을 대상으로 벤처창업 인프라 구축용으로 신규로 300억원을 배정했다. ■ 농림어업 지원 내실화.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논농업직불제가 도입된다.전체 논을 대상으로가구당 6,000평(2㏊)까지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3,000평당(1㏊) 25만원,비진흥지역은 20만원씩 지원한다.농작물 재해보험제도는 사과와배에 대해 주산지 시·군(전체 재배면적의 50%)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한다.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보험료의 30%와 운영비의 50%를 지원한다. 농업기계화 경작로,농기계 구입자금등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3,394억원으로 늘린다.양수장·배수장 설치,수리시설 및 방조제개보수등 재해방지 투자도 1조102억원으로 확대한다. 내년 1월 발효될 예정인 한·중 어업협정과 한·일 어획 쿼터량 축소에 따라 547척을 줄여야 하는 예산으로 2,368억원을 배정했다.경쟁력있는 수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발전기금’에 100억원을 신규로 출연한다. ■ 통일·외교·국방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에 대비해 남북협력기금에 5,000억원을 출연한다.북한 이탈주민의 정착과 자립지원에 68억원,한국국제협력단 출연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협력사업에 566억원을 각각지원한다.군 장병의 숙소개선에 3,466억원을 투입한다.국방·민생치안·해양경찰에 대한 예산은 16조7,710억원으로 올해보다 7.2% 늘어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오늘의 눈] 북한군 대표단의 2박3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군 대표단이 ‘남국’ 제주에 머문 2박3일은 냉전 시대의 종말을 고한 날로 기록될 지도 모른다. 남북 대표단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55년 분단사를단숨에 가로질러 군사적 신뢰 구축의 소중한 주춧돌을 놓았다. 인민군복에 ‘왕별’이 빛나는 차수계급장을 단 김 부장과 인민군대표들은 총대신,검은색 트렁크에 서류를 가득 담은 채 한반도 남쪽끝 제주에서 우리측 대표들과 마주앉았다.남한 대표단과 함께 제주의특산물 다금바리를 맛보고 허벅주를 주고받았으며 한라산에 올라 제주의 풍광과 통일을 이야기했다. 회담 장 안팎에서 보여준 북한 대표단의 유연한 자세는 우리측을 놀라게 했다.역대 남북회담에서와 같은 비방과 억지 주장은 찾아볼 수없었다. 일례로 김 부장은 “남쪽에서 실시되는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해 군사책임자인 내가 어떻게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느냐”면서 “긴장을 유발하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불안감을털어놓는 솔직함을 보였다. 합의 사항은 우리를 썩 만족스럽게 하지는 못했다.27년전인 1973년남북기본합의서에서 양측이 합의한 상호불가침협정의 근처에도 가지못했다.국방장관회담을 11월 중순쯤 북측에서 열기로 한 것과 경의선복원을 위한 제반문제를 협의할 군사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한데 그쳤다. 그러나 북한사회는 김정일위원장의 말처럼 ‘군력(軍力)에서 권력이나오는’ 군부 중심 사회다. 추석을 앞두고 남쪽을 찾은 김용순 대남비서도 “군의 일은 군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한 수 접었다. 그같은 위치에 있는 김부장이 조성태 국방장관과 5시간 이상 승용차안에서 독대를 하고 술 좌석에서 몸과 술잔을 부딪치면서 ‘군대식’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이같은 합의는 아직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6·25전쟁 이후 55년동안 서로 총부리를 겨눈 당사자들이 직접 대면끝에 이끌어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4·3사태로 끔찍한 화(禍)를 입었던 제주시민들은 제복 차림의 북한손님들을 환대했다. 적대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짧지만 제주에서의2박3일이 한반도의 군사적 대치를 마감하는 첫 걸음이 됐으면 하는심정 간절하다. 노주석 사회팀 차장 joo@
  • 여기는 시드니

    ●여자 체조 2관왕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16)이 개인종합 경기 직후 받은 약물검사에서 흥분제의 일종인 ‘슈도에페드린’이 검출돼 금메달을 박탈당했다.여자 역도 48㎏급 불가리아의 이사벨라 드라그네바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위원회에 따르면 라두칸은 금메달을 딴뒤 받은 약물검사에서 감기약을 잘못 복용한 결과 금지약물인 슈도에페드린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이 경기 은·동메달리스트인 루마니아의 시모나 아마나르와마리아 올라우가 각각 금·은메달리스트로 격상됐고 4위 중국의 리우수안은 동메달을 땄다. ●일본의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가 올림픽 폐막식 기수로 선정됐다.일본 올림픽위원회는 26일 “일본 여자마라톤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다카하시를 폐막식에 참가시키기 위해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그녀의 귀국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주경기장 입장 관중기록이 25일 깨졌다.육상경기 4일째인이날 11만2,524명의 유료관중이 입장,지난 6월 럭비 경기때 세워졌던 10만9,874명의 기록을 깬 것. ●호주 국민들은 시드니올림픽이 잘 치러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기관인 AC닐슨이 전국 2,06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답했다.‘그저 그렇다’는 19%,‘잘못되고 있다’는 6%. ●시드니올림픽에 사상 최다숫자의 여자 선수가 참가했다.전체 1만1,084명의 선수 가운데 38.3%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96애틀랜타 때보다 4.3% 포인트가 늘었다.한편 이번에 여자 선수를 포함시키지 않은나라는 모두 9개 나라이며,쿠웨이트,브루나이,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부분이 아랍권 국가들이었다. ●시드니올림픽의 열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시내 각 기념품 판매대가대호황을 누리고 있다.올림픽파크내 슈퍼스토어는 1주일 동안 올림픽 관련 상품만 판매고가 1,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61억원)에 이르렀고 시내 85곳의 판매점은 모두 3,000만 호주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발표. ●시드니올림픽 복싱 최대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던‘세기의 주먹 대결’은 펠릭스 사본(33·쿠바)의 일방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사본은 26일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복싱 헤비급(91㎏) 8강전에서 마이클 베네트(미국)를 초반부터 몰아붙인끝에 3라운드 1분57초만에 RSC 승을 거뒀다.사본은 4강에 진출,92바르셀로나 96애틀랜타에 이어 헤비급의 올림픽 3연패가 확실시된다.
  • 자동차 3社 美·유럽정복 랠리 ‘스타트’

    현대·기아·대우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 3사가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빅6’들의 국내시장 진입에 맞서 그들의 본고장인 유럽과미국시장에서 한판승부를 겨룬다. 현대·기아차는 내달부터 북미와 유럽 등에 신모델을 잇따라 투입해승용차와 RV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현대차가 최근 국내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형차인 그랜저XG를 수출함으로써 소형차 중심에서 벗어나 대형차 시장을 노크할예정이어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출전선 청신호] 현대차의 올 8월말까지 수출대수는 55만대.지난해같은 기간에는 46만대(수출비중 56.4%), 98년 같은 기간에는 31만7,000대였다.2년만에 무려 43%가 는 셈이다. 전체 판매대수 대비 수출비중은 지난해(1∼8월) 56.4%에서 올해 58%로 1.6%(16만707대)가 늘었다.IMF로 내수가 침체됐던 98년에는 64.3%까지 올랐었다. 특히 지난 8월 한달동안에는 미국시장에서 2만3,583대를 팔아 엑셀판매가 절정에 달했던 88년 8월의 2만5,119대를 훌쩍 뛰어넘었다.12년만의 월간 최다판매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98년 12월 현대차에 인수된 기아차 역시 올 8월말 현재 35만8,914대를 수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9만8,099대,98년엔 22만577대였다.대우차는 역시 지난해(1∼8월) 29만8,806대에서 올해는 30만1,595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 수출전략]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XD를북미와 유럽에 투입했다.퓨전차인 싼타페 역시 이달 초 미국에 투입한 데 이어 11월에는 유럽과 기타지역에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현대차는 이달 초 미국에 상륙시킨 그랜저XG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소형차 위주로 돼 왔던 수출패턴을 대형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기회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초 유럽 등지에 호평을 받은 만큼 미국시장에 무난히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현대차는 올 한해 해외 수출물량을 12만대로 잡고,이가운데 8만대를 북미지역에 판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기아차] 올 한해 수출목표를 65만대(승용차 24만5,700대 포함)로 잡았다.수출목표를 위해 신모델을 조기에 수출시장에 투입키로 했다. 지난 7월부터 소형차 리오를 미국시장에 투입한 데 이어 8월에는 리오와 준준형인 스펙트라를 유럽시장에 내놓았다. 내년에는 국내에서 미니밴 돌풍을 불러일으킨 카렌스·카니발을 북미지역에 집중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지금까지는 유럽·호주지역에만 수출돼 왔었다. 기아차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차종은 준준형인 크레도스의 후속모델로 현대차의 EF쏘나타의 플랫폼으로 생산된 옵티마. 출시부터 경쟁업체인 현대차의 EF쏘나타에 버금가는 판매량을 기록했던 옵티마는 10월초 쯤 중동지역에 첫 선적되며,올 연말쯤에는 미국으로 수출된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북미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대한 품질 보증기간을 현재의 5년·6만마일에서 10년·10만마일로 늘렸다. 구동계통의 경우 GM이 3년·3만6,000마일,도요타가 5년·6만마일 정도의 보증에 그치에 있어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북미지역에 20만대,유럽에 18만대 등을 팔 수 있을것으로 기아차는 내다보고 있다. [대우차] 미국과 유럽에 수출해 톡톡히 재미를 본 레간자에이어 올연말쯤에는 경차인 마티즈Ⅱ를 선보일 예정이다.대우차 인수전이 마무리되지 않아 적극적인 공략은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미니밴, 중형승용차 아성 눌렀다. 내수시장의 아성이었던 중형 승용차 시장이 미니밴 시장에 점령당했다.향후 내수시장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내수시장에 팔린 차량 70만4,957대 가운데 미니밴이 20만9,046대를 차지,전통적으로 최대시장이었던 중형 승용차(15만8,564대)를 앞질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에는 중형 승용차가 12만5,818대로 내수시장 1위를,미니밴이 8만169대로 3위를 차지했었다.2위는 경차로 9만421대였다. ■미니밴 전성시대 이어질 듯 세단형 승용차 위주에서 미니밴 등 RV시장으로 옮겨가는 세계적인 추세가 가장 큰 요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때 정부의 에너지 가격구조개편에 따라 LPG(액화천연가스)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자동차업계 등의 강한 반발로 LPG가격 인상폭이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디젤용 RV의 경우 주유하기가 편하고 연비가 좋아 미니밴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디젤 및 LPG가격이 당분간 휘발유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고 완성차업체들이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여러가지 차종의 스타일과기능을 혼용한 다목적 개념의 신차를 속속 내놓을 전망이어서 미니밴시장의 저변은 더 넓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경·소형차 다시 뜰까 고유가시대를 맞아 가장 주목받는 차종은 경·소형차. 배럴당 30달러를 훨씬 넘는 국제유가 상승추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유류값이 절감되는 경·소형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30원일 때 1년간(2만㎞운행) 들어가는 경차 연료비는 약 110만원 가량으로 2,000㏄급 중형차보다 무려 110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000㏄급 대형차와는 184만원 가량이 차이가 난다. 각종 부대 혜택도 만만치 않다.예를 들어 마티즈(800㏄) 등 경차는EF쏘나타·옵티마(2,000㏄) 등 중형보다 가격면에서 800만∼900만원이 싸고 취득세·등록세·공채매입비·자동차세·면허세·보험료 등이 낮다.특별소비세는 아예 면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류값 인상에 따른 경·소형차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 수 밖에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내국인 'EF쏘나타'·외국인 '베르나' 선호.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형차인 EF쏘나타를,외국에서는 소형차인 베르나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외국에서 가장 많이팔린 차는 현대의 베르나(16만440대)였으며,그 다음으로 준중형인 아반떼(아반떼 XD포함·8만9,041대), 대우의 소형차인 라노스(7만9,295대) 등의 순이었다. 베르나와 아반떼가 1·2위를 지키는 데는 86년 미국에서 신화를 일으켰던 엑셀의 후속모델이라는 인지도가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베르나는 엑셀의 후속모델인 액센트에 이어 나왔으며,아반떼 역시엑셀의 변형인 준중형 후속모델 엘란트라에 뒤이어 출시됐다. 대우차의 소형차라노스,경차인 마티즈,준준형인 누비라Ⅱ가 수출모델 3·4·6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의 EF쏘나타는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지난 85년 10월 생산을 개시한 후 14년9개월만인 지난 8월 200만대를 돌파한 EF쏘나타는 기본형인 쏘나타,뉴-쏘나타,쏘나타Ⅱ,쏘나타Ⅲ 등에 이은 후속모델로 옛 명성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EF쏘나타의 플랫폼을 공유해 생산된 기아차의 옵티마와의 승부가 향후 정상자리를 지킬 수 있느냐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내수모델 2위로는 기아차의 카렌스(5만8,357대),대우차의 레조(4만8,538대),아반떼(4만5,969대) 순이었다. 수출·내수모델 모두 ‘베스트7’에 들어가는 차종은 아반떼,베르나,마티즈 등 3종류였으며,내수 모델에서는 카렌스 카니발 레조 등 3개의 RV차량이 포함돼 있어 국내에서 RV차량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 복지부 98~99년 조사…국민 건강수명 64.3세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 수명은 64.3세이고 10년 이상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8∼99년 전국 1만2,189가구의 3만9,0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 조사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지난 71년 62.3세에서 97년 74.4세로 26년 동안 12.1세 높아졌다. 그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나타내는 건강 수명은 98년 현재 64.3세로 조사돼 국민들이 평균 10년 이상을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구 100명당 만성질환자 수가 지난 92년 20.5명에서 95년 29.9명,98년 41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과 사고에 따른 활동 제한으로 인한 국민경제 손실액은 질병의 경우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5%정도인 6조5,500억원, 사고는 GDP의 0.24%정도인 1조7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건사회연구원 남정자 박사는 “의료 이용의 경우 96%가 질병 치료 목적이고 건강 검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이용은 4%에 불과했다”며 “치료보다는 예방을 우선시해 건강한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야구 올림픽 첫 메달 보인다

    남아공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올림픽 출전 8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되는 남아공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10점차,8회 콜드게임으로가볍게 이겼다. 전날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호주가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이미 4강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날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주력했다. 그동안 제대로 등판하지 않은 프로 루키 이승호(SK)와 손민한(롯데) 등을 계투시킨 한국은 초반 타선이 침묵,한때 긴장했다. 그러나 한국은 1-1로 맞선 4회말 타자 일순하며 5안타와 3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단숨에 승기를 잡았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10-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이승엽과 김기태(이상 삼성),장성호(해태)가차례로 2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콜드게임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이날 경기에서 포수 홍성흔은 1점포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을뽑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초반 우려를 씻고 4승3패로 4강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25일 하루를 쉰 뒤 26일 준결승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조총련 고향방문단 趙秋子씨 “고모, 부모님 모시듯 할게요”

    “돌아가시기 전에 고향을 보여드리게 됐습니다.고모의 마지막 여정을 성의껏 부축하려 합니다” 22일 조총련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일본에서 고향인 대구를 방문하는 고모 조복영씨(여··85·여성동맹 후쿠오카현 본부 고문)를 맞게된 조추자(趙秋子·64·서울 송파구 거여동)씨는 65년 동안 고향에 올 수 없었던 고모의 건강이 나빠져 걱정이다. 조추자씨는 일본 기타큐슈에서 태어나 11세 때 대구로 돌아왔다.기술을 배우러 일본으로 가셨던 부모님의 용접공장이 잘돼 부유하게 살았으나 한국에 와서는 가난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어렵고 힘들 때면 일본쪽 하늘을 쳐다보며 잘 살던 때를 그리워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다가 벼르고 별러 지난 4월3일 53년 만에 태어난곳을 찾아갔다.일본에 머무는 동안 고모의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조카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시던 고모가 그렇게 고마울 수없었다. “옛날에는 김일성 사진도 걸려있고 분위기도 섬뜩했지요.조총련에대한 선입관과 경계심 때문에 겁이 나서 쉽게 찾아 뵐 엄두를 못냈습니다”23일이 마침 조추자씨의 부모님 제사라 대구에서 고모와 함께제사를 지내고 다음날에는 경북 왜관에 있는 조부님 산소에 성묘를갈 계획이다.장거리 승용차 여행이 부담스러운 고모의 건강을 위해 23일 12시발 새마을호 특실 기차표를 사 두었다. 부모님 혈육으로는 단 한분 살아계시는 고모를 모시고 고향을 찾을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조씨는 고모와 고모를 모시는 며느리를 위해금반지와 목걸이를 선물로 준비해 두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코스닥 연중 최저치

    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4.38포인트 5.02% 떨어진 82.85를 기록했다.금융업만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며 특히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10.09포인트가 내린 595.99로 마감,하루만에 600선이 무너졌다.이날 주식시장은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있다는 소식과 함께 선물시장이 급랭,서킷브레이커스(일시거래정지)까지 발동됐고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한때 570선까지 밀렸다. 김균미기자 kmkim@
  • 제주도 ‘평화의 섬’ 자리매김

    제주도가 전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도는 91년 4월과 96년 4월의 한·소,한·미 정상회담과 96년 6월과 99년 10월의 한·일 정상회담이 제주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25,26일 남북 첫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국내·외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곧바로 27일부터 30일까지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역시 제주에서 열리고 다음달 초에는 북한관광단 100여명이이국적인 풍광을 체험하기 위해 제주를 찾아온다.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는 91년 당시 노태우(盧泰愚)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신라호텔에서 열리면서 처음으로 국내·외에 소개됐고 이어 95년 11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제주방문,그리고 이번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로 확고한 뿌리를 내리게 됐다. 특히 지난 12일 북한 김용순 노동당비서의 제주방문을 계기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주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평화의섬’ 제주의 이미지는 한껏고양될 전망이다. 이처럼 국가간 공식행사 뿐 아니라 민간차원의 국제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의 신혼부부 300여쌍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99세기경전(世紀慶典)’과 지난 3일 일본 장애인마라톤협회가 주축이 돼열린 제1회 한·일친선 맹인 단축마라톤대회가 대표적인 예이다.또올해초 도내 종교·사회단체가 합심해 이룬 ‘북한에 감귤보내기 운동’도 ‘평화의 섬’ 이미지와 맥을 같이 한다. 도내 일선 시·군 등은 미국 하와이와 라스베이거스·샌타로자,인도네시아 발리,러시아 사할린,중국 하이난(海南),뉴질랜드 파파쿠라,일본 와카야마(和歌山)·산다(三田)·가라츠(唐津)·나가(那賀),중국꾸이린(桂林)·라이조우(來州)·상하이(上海)·씽쳉(興城)등과 자매결연해 평화의 섬 제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내년에 제주에서는 삼성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대회,코리아오픈국제수영대회,아시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테니스 국제남자퓨처스대회,국제철인3종경기대회,제주세계무술축제,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등 각종 국제스포츠대회가 줄지어 열릴 예정이다. 또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를 비롯,2003년 세계지방자치단체총연합회(IULA)총회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연차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2003년 제주시 봉개동에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5만평 규모의 ‘평화공원’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이밖에 앞으로 제정될 ‘제주도국제자유도시 특례법’에‘제주는 평화의 섬’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할 방침이다.또‘남북교류협력 범도민추진협의회’ 10대 사업의 하나로 ‘평화의 섬 지정사업’을 선정,국제적인 회담장소이자 평화공존 및 민족화해·협력 교류의 중심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연구개발투자 대폭 늘린다

    정부는 지식기반시대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연구개발(R&D) 투자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8일 국가연구개발 예산비가 2002년까지 전체 예산에서 5%에 이를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서는 올해보다 15% 정도 증가한4.3% 수준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5조788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전체예산(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 투자 예산비율은 98년 3.6%,99년 3.7%,2000년 추경(안) 4.0%로 점차 증가했다.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투자는 올해에 비해 환경(79% 증가),정보통신(56% 〃),생명공학(31% 〃),우주개발(67% 〃) 등의 분야에 집중 지원될 계획이다. 환경호르몬 발생을 낮추는 연구 등 5개 분야 20개 단위 기술을 개발,환경·신약개발·보건의료 등 국민 복지와 직결된 연구개발 지원을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02년 과학위성 개발과 2004년 다목적 실용위성 2호를개발하는 등 200년대 중반까지 자체 개발한 소형 위성을 우리의 기술로 발사함으로써 우주 개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획예산처 과학환경예산과 강계두(姜啓斗)과장은 “21세기는 지식이 곧 국가 경쟁력인 만큼 기초·기반 기술분야와 전략적 산업생산기술분야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6개 테크노파크에 개소당 50억원씩 300억원,23개 지역기술혁신센터(TIC)에 개소당 10억원씩 230억원으로 예산을 배분하는 등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장려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오마이’北上 서·남해안 주민들 초긴장

    태풍 ‘프라피룬’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또다시 초특급 태풍 14호 ‘사오마이’가 북상하면서 길목인 서·남해안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이들 지역 주민들은 지난번 태풍때 부서진 배들이 항구에 그대로 나뒹굴고 있는데 반갑지 않은 태풍이 밀려들자 불안한 눈길로 바다만 바라보며 한숨을 짓고 있다. ◆가거도 ‘프라피룬’으로 초토화된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소흑산도)의 주민들은 배를 가거도항 위쪽 육지에 올려놓은 것도 불안해 아예 배를 가거도에서 2시간30분 거리의 대흑산항으로 대피시키는 등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4.3t짜리 어선 행복호가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정성기씨(50)등 어민5명은 태풍소식을 들은 지난 11일 안전한 흑산도항으로 배를 대피시키느라 추석을 객지에서 보냈다.흑산도항으로 피항하지 못한 주민들은 가거도항에서 40∼50m 떨어진 육지로 배를 끌어올려 놓고 밧줄로단단히 고정해 놨지만 불안해 배 주위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보령지역 태풍 ‘사오마이’가 성큼성큼 다가올수록 충남 보령시오천면 소성리,삽시도 주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삽시도 주민 김영도(金英道·43)씨는 “지난번 태풍에 너무 심한 피해를 입어 지금은 주민들이 아예 체념하고 있다”며 “태풍이 다가올수록 주민들이불안해하고 있지만 선박을 육지로 대피시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비방법이 없어 앉아서 당할 판”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삽시도는 태풍 ‘프라피룬’으로 이미 초토화된 상태다.가옥 1채가파괴됐고 5가구는 침수돼 주민들이 아직도 이웃에 얹혀 살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또 선착장 300m와 방파제 495m가 유실됐고 해수 유입을 막는 제방도 1,270m가 힘없이 무너졌다. 해변에 붙은 소성리도 ‘프라피룬’의 피해가 막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두 마을에서는 배를 육지로 정박시키고 저지대 주민들은 가재도구를 높은 곳으로 옮기는 등 대책을 서두르고 있으나 태풍의 공포는가시지 않고 있다. ◆덕적도 ‘프라피룬’ 탓으로 21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는 진리포구 앞에서 침몰된 어선들에 대한 인양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더 강력한 태풍이몰려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해경은 지난번 피해가 피항지인 진리포구에서 발생한 만큼 14일 오전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을 모두 인천항으로 대피시켰다.98척의 마을선박도 포구 안쪽으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신안 남기창·보령 이천열·인천 김학준기자 kcnam@
  • 제3시장 6개월 침체 딛고 ‘기지개’

    제3시장(호가중개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까. 제3시장이 지난 5일 두달만에 처음으로 거래대금이 7억원을 넘어서는등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지난 3월말 개장한 제3시장은 기대와는 달리 투자자들의 관심밖에서 다섯달이 넘도록 파행 운영돼 왔다.하지만최근 들어 등록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고 코스닥침체로 매수세가 옮겨오면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대금 증가는 과거와 같은 투기성 자금이 아니라 코스닥 등록이 가능한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선취매 성격의 매매가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침체 벗는 제3시장 제3시장은 개장 직후인 4월3일 34억원이 거래됐지만 곧바로 1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이후 투기성 매매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가와 거래량이 폭락,지난 7월25일에는 거래대금이 3억원대로 떨어졌다.지난달에는 비더블유텍과 꼬까방의 부도가 찬물을 끼얹었다. 제3시장 인터넷 전문사이트인 ‘3S커뮤니케이션’의 조사 결과 코스닥 퇴출 종목인 ‘원진’이 61억원의순이익을 기록했다.두원중공업과 임광토건도 43억원과 2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순수 제3시장 지정기업중에는 프러스원에니메니션이 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지정기업 112개사중 46%인 52개사가 신기술개발기업,연구개발투자기업,벤처우수평가기업 등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때문에 이달들어 8월 한달동안 3차례 밖에 넘지 못했던 거래대금이 6억원 수준을 연일 웃돌았다.코스닥증권시장 장외시장팀 권영일(權寧一)과장은 “침체장에선 코스닥 등록을 앞둔 우량한 제3시장의기업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꾸준한 참여와 걸림돌 지난 3월29일 4개기업으로 출발한제3시장은 지난 7월20일 100개사를 넘어선데 이어 7일 현재 112개로급증했다. 제3시장의 장점은 낯선 신생기업들도 손쉽게 투자자들과 접촉할 수있다는 점이다.하지만 아직도 투자자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증권사들도 전담팀을 해체하고 있다.제3시장을 겨냥한 펀드들도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제3시장이 쉽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거래가 불편하기때문이다. 상대매매 방식인데다 데이트레이딩이 불가능하다.10∼20%에 이르는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특히 가격제한폭이 없어 주가가 큰폭의 급등락을 거듭하기도 한다. 조현석기자 hyun68@
  • 2분기 도시근로자 소득 분석

    도시근로자 가운데 상위 10%의 소득이 하위 10%의 무려 9배나 되는것으로 나타났다.주식배당 등을 통해 얻는 재산소득은 21배나 격차가 벌어졌다. 소득분배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계층간 소득격차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중 도시근로자가구 상위 10%의월평균 소득은 607만8,400원으로,하위 10%의 67만6,400원의 9배에 달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8.9배에 비해 약간 높아진 것이다. 저축이자,주식배당,부동산임대료 등 재산소득은 상위가 월평균 13만8,600원으로,하위의 6,500원에 비해 무려 21.3배에 달했다. 하위가 한달내내 벌어들이는 소득은 상위가 매달 교양오락비와 자가용비만으로 지출하는 돈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었다.상위의 교양오락비와 개인교통비를 합하면 55만6,500원으로 하위 소득 67만6,400원의82.3%에 달했다. 소비지출은 상위 10%가 월 평균 297만8,900원인데 비해 하위 10%(76만1,900원)의 3.9배였다.지난해 같은 기간은 3.7배였다. 소비지출 가운데교양오락비 지출은 각각 상위 15만9,700원,하위 2만2,800원으로 격차가 7.0배였다.지난해 동기 5.0배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하위의 교양오락비가 지난해 3만2,400원보다 29.6%나 줄었기때문이다. 자가용 구입,사용료 등 개인교통비 지출 격차도 6.4배로 지난해 4. 6배보다 높아졌다.교육비 차이는 4.3배에서 5.6배로 확대됐고,보건의료비는 2.1배에서 3.8배로 확대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서울대 수시모집 4.2대1

    서울대는 8일 2001학년도 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970명 모집에 4,036명이 지원,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학과별로는 심리학과가 4명 모집에 57명이 지원,14.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대는 오는 23일 지필고사를 치르고 다음달 2일1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영우기자
  • 마틴-사핀 US오픈 결승 다툼

    [뉴욕 AP 연합] 토드 마틴(미국)과 마라 사핀(러시아)이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진출을 다투게됐다. 미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인 마틴은 8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8강전에서 토마스 요한슨(스웨덴)을 3-1(6-4 6-4 3-6 7-5)로 물리치고 2년 연속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코트의 난폭자’ 사핀은 3시간 5분의 접전 끝에 니콜라스 키퍼(독일)를 3-1(7-5 4-6 7-6 6-3)로 물리치고 메이저대회 4강에 첫발을 내디뎠다. 약관의 사핀은 그동안 경기도중 라켓을 부러뜨리는 등 난폭한 모습에서 한결 성숙한 플레이로 돌아서 주위의 기대를 높였다.
  • 팔당호 유입 오염물질 하루 73t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에 하루 7만3,605㎏의 오염물질이 흘러들고 있으며 이중 49%는 북한강 수계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팔당호로 유입되는 남한강·북한강 수계와 경안천 수계에 대한 오염부하량을 조사한 결과 북한강수계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부하량이 하루 3만6,103㎏으로 팔당호 전체 부하량(7만3,605.9㎏)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한강 수계의 BOD부하량은 3만1,86㎏으로 42.2%를,경안천 수계는 6,416㎏으로 8.7%를 차지했다. 오염 부하량은 오염도(BOD나 COD)에 하루에 유입되는 수량을 곱한 것으로 오염물질 양을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이에 따르면 경안천의 오염도는 BOD 14.7ppm으로 북한강(2.1ppm)과 남한강(1.5ppm)보다 훨씬 높았으나 팔당호로 유입되는 수량은 하루 43만6.039%로 전체 유입 수량의 1.1%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오염부하량이 크게 낮았다. 팔당호로 유입되는 부유물질의 양은 남한강이 하루 16만1,301㎏으로 전체의 64.7%로 가장 많았으며 북한강은 7만7,843㎏(31.2%),경안천은 1만59㎏(4%)이다. 팔당호에 미치는 질소 부하량은 하루 9만2,772㎏으로 이중 남한강수계가 63.6%,북한강 32.1%,경안천 수계 4.3%를 차지했다.인의 부하량도 하루 1,512㎏중 남한강이 63.2%,북한강 23.9%,경안천 수계가 12.8%를 차지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팔당호의 부영양화 물질로 작용하고있는 질소와 인의 경우 남한강에서 전체 부하량의 63%를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팔당호의 부영양화를 막기위한 남한강 수질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추석연휴 평균 4.36일 쉰다

    이번 추석연휴에 기업들은 일요일(10일)을 포함해 평균 4.36일을 쉰다.또 전체 기업의 70%가량이 상여금을 지급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5일발표한 ‘주요 기업 추석휴가일수 및 상여금 지급실태’에 따르면 4일간 쉬는 기업이 74곳(74%)으로 가장 많았다.5일은 22곳(22%),3일과6일이 각각 2곳(2%)이었다.기업들이 휴가를 넉넉하게 주지 않는 것은최근 기업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석상여금과 관련해서는 전체 70%가 상여금을 줄 계획이 있으며,이중 상여금 100%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48곳으로 가장 많았다. 50%가19곳,정액 35만원 2곳,정액 50만원 1곳으로 조사됐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 기업이 전체의 30%나 된 것은최근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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