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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LG이노텍, 1000억원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광주시-LG이노텍, 1000억원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광주시와 LG이노텍은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000억원 규모의 이번 협약은 2026년 새해 ‘부강한 광주’로의 힘찬 도약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 LG이노텍 문혁수 대표이사 사장과 유병국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 전무, 조백수 경영지원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광주사업장에 차량용 제어모듈(AP모듈)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한다. 올해 12월 완공되면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총 9만7000㎡에 이르게 된다. ‘차량 AP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첫 시동을 건 신사업 분야다. 이 제품은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과 같은 자동차 전자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데 쓰인다. 광주시는 LG이노텍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세금 감면 및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이 모빌리티부품 생산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고, 광주 미래차·전장·인공지능 실증도시 전략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제어모듈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확산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부품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1차적 고용효과는 30명이지만,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더욱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LG이노텍과 투자협약은 부강한 광주 원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광주가 규제프리 실증도시로 나아가는 데에도 이번 투자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사회 및 협력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의대 증원, 100% 지역의사제 선발로 가닥

    의대 증원, 100% 지역의사제 선발로 가닥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더 늘리되, 늘어나는 인원의 전부를 ‘지역의사제’에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원만 늘리면 미용·성형 등 인기과로 쏠릴 수 있는 만큼, 증원분 100%를 지역 필수의료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쓰고 의료계 반발도 누그러뜨리겠다는 취지다. 최종 증원 규모는 내달 3일까지 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열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7년 이후 의사 인력 증원분 전체를 지역의사제 정원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위원 전원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의사 인력 논의의 궁극적인 목적은 위기에 처한 지역 필수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의사제는 의대 입학 단계에서 지역 전형을 확대하고, 해당 전형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신 졸업 후 10년간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돼 지난해 12월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증원 인원의 100%를 지역의사제에 쓰면 증원 대상은 지방 의대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소재 의대는 정원을 유지하고, 수도권에서는 경기·인천 일부 의대만 제한적으로 증원이 이뤄질 수도 있다. 신설하는 공공의대(공공의료사관학교) 정원은 별도로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회의에선 수급 추계 주기(5년)를 반영해 이번에 정해질 정원을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5년간만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기간 입학한 학생들이 2033~2037년에 배출되는 점을 고려해 2037년을 수급 관리 기준연도로 삼고, 다음 수급 추계는 2029년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정심은 다음 회의에 복수의 증원 시나리오를 상정할 예정이다. 의사인력수급추계위는 2040년 의사 부족 규모를 최소 5015명에서 최대 1만 1136명으로 추산했다. 의대 증원 발표가 임박하자 의료계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추계위 결과를 “흠결 있는 추계”로 규정하며 “2040년에는 오히려 의사가 최대 1만 8000명 과잉 공급될 수 있다. 정책을 강행하면 물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 “이건 전쟁” 50년 미국서 망명한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월드핫피플]

    “이건 전쟁” 50년 미국서 망명한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 [월드핫피플]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50년간 망명 생활 중인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66)가 공개 인터뷰에 나섰다. 팔레비는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는 개혁이나 경제적 요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 정권을 끝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40년대부터 이란을 통치한 모하메드 레자 팔레비 전 국왕의 아들로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당시 미국에서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받고 있었으며 이후 고국 땅을 밟지 못했다. 팔레비는 나흘 전부터 인터넷이 끊긴 이란에 ‘이란 인터내셔널’이란 방송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미국의 개입에 대해 팔레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란 국민은 그가 버락 오바마나 조 바이든과 다르다는 것을 알기에 더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서 사상자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정권을 조속히 붕괴시키고 모든 문제를 끝낼 수 있도록 (미국이) 개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팔레비는 그의 아버지가 독재 통치와 서방에 대한 굴종으로 비난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만약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았다면, 이란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저의 이름을 외치며 거리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자신은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고 있으며, 군주제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전환을 위해 ‘정직한 중개자’ 역할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의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도 있다며 “호메이니 혁명 정부가 들어선 후 이란·이라크 전쟁 중일 때, 조종사로서 동료 군인들과 함께 싸우기 위해 자원하며 처음 죽음을 각오했다”며 “수백만 젊은 이란인들의 자유보다 제 삶이 더 중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팔레비는 트럼프 행정부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지난 망명 생활 동한 한 번도 조국과 떨어진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리알화 폭락과 경제난에 시작된 이란 반정부 시위는 3주째에 접어들면서 사망자가 648명에서 6000명이 넘는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외교적 해결책이 최우선이지만 군사행동도 선택할 수 있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사상자 발생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침대 변론’으로 끝난 尹의 계엄

    ‘침대 변론’으로 끝난 尹의 계엄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의 1심 재판이 13일 마무리됐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06일, 지난해 1월 26일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지 352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도 ‘경고성 계엄’이란 기존 주장을 이어 갔다. 재판부는 다음달 초중순에 선고를 진행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및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에선 배보윤·김홍일·윤갑근 등 11명의 변호인이 출석했다. 내란 특검 측에선 박억수 특검보를 비롯해 10명이 입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9일에 결심 공판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장관 측이 증거조사에만 8시간가량을 사용하는 등 시간을 끌면서 지연되자 추가 기일을 잡았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이날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 내란죄 수사권 논란, 계엄 선포의 배경 등 13개 항목을 각 변호인이 나눠 맡아 특검 측 증거를 반박하는 ‘마라톤 변론’을 펼쳤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으로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며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 때문에 경고성 계엄을 선포했다”는 취지의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재판 지연 논란에 대해선 “외려 특검이 불필요한 증인을 선정하며 재판을 지연시켰다”며 “정당한 변론 활동이고, 재판을 지연해 얻을 것도 없고 선고 시기는 정해져 있다”고 말하며 변론을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 전 야당 해산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주장을 처음 꺼내 들었다. 배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2025년도 예산안 삭감과 탄핵 남발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국정책임자로서 국민투표 부의, 위헌 정당 해산 제소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한 끝에 헌정 질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은 ‘메시지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도 언급했다. 삼권분립에 기초한 헌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다. 배 변호사는 “법원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심사하는 것은 사법권을 넘어서는 것이므로 공소기각을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변호사는 또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을 연기한 것은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확장 해석한 걸로 보인다”면서 “윤 전 대통령 사건과 같이 재직 중 행위에 대한 심리는 섣불리 법원에서 판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법원이 대통령 권한에 대해 판단하고자 한다면 이 대통령 사건 재판도 개시해야 마땅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내란 특검팀도 이날 최종 의견 및 구형을 위해 A4 용지 50장을 웃도는 분량의 논고문을 준비했다. 특검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의 ‘본류’ 격인 윤 전 대통령의 구형량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8일 부장검사 이상의 수사 인력이 모여 6시간가량 회의를 열었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 죄의 법정형은 사형과 무기징역, 무기금고 세 가지뿐이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음에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 대구서 작년 하루 평균 1311건 119 신고…65.9초에 1번꼴

    대구서 작년 하루 평균 1311건 119 신고…65.9초에 1번꼴

    지난해 대구에서 하루 평균 1311건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65.9초에 한 번꼴로 119 종합상황실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 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총 47만 8547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만 4409건(2.9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출동과 직결된 신고는 19만 7654건으로, 전년 대비 1936건(0.97%) 줄었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구급 신고가 13만 10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안전 2만 7799건, 기타 출동 1만 4888건, 화재 1만 4481건, 구조 7441건, 산불 1550건, 자연 재난 444건 등이 접수됐다. 화재 신고 중 실제 화재는 1257건이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부상 98명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총 436억 587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재산피해액 증가 배경에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산업시설 대형 화재가 잦았기 때문이라는 게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8.2%로 가장 많았고 전기 26.8%, 미상 15.1%, 기계 13.4%, 기타 4.7% 방화 1.8%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119에 신고 할 때는 침착하게 정확한 위치와 주변 상황을 설명하고 긴급 신고의 연결 지연을 막기 위해서라도 단순 문의나 반복 상담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 日총리, 태극기에도 고개 숙이더니…이 대통령에 ‘90도 인사’, 숨은 의미는? [송현서의 디테일+]

    日총리, 태극기에도 고개 숙이더니…이 대통령에 ‘90도 인사’, 숨은 의미는? [송현서의 디테일+]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의 숙소 앞으로 와 직접 영접했다. 원래 호텔 측이 영접하게 돼 있었으나,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나와 ‘총리 영접’으로 깜짝 격상된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환하게 웃으며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허리를 깊게 숙였다. 이어 이 대통령에게 “안녕하세요. 제 고향에 정말 잘 오셨습니다.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격을 깨고 환영해주시니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라며 “일본 국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도 총리님의 이런 모습에 정말로 감사할 겁니다”라고 화답했다. 일본 특유의 환대 문화인 ‘오모테나시’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모습은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는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진심 어린 환대’를 의미하며, 단순히 예의 바르다는 수준을 넘어 상대가 요구하기 전 마음을 헤아려 배려하는 태도를 말한다. 특히 매뉴얼에 따른 대응이 아닌 상대의 상황과 문화를 먼저 배려하고 형식적인 친절보다는 진심을 담은 배려가 오모테나시의 핵심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보여준 모습은 예정된 회담장이 아닌 이 대통령의 숙소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하는 등 외교·공식 석상에서 오모테나시의 정석으로 해석된다. 일본 현지 언론 역시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이 대통령보다 하루 먼저 나라에 도착해 이 대통령을 위한 오모테나시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경주에서 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 기념 촬영을 할 때, 자신의 자리로 향하기 전 태극기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예를 표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눈길을 끌었다. 다카이치의 환대가 의미하는 것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카이치 총리가 보여준 환대의 ‘진짜 배경’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처한 상황에 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과거사와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로 갈등이 잦았다. 극우 인사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총리 선거 운동 당시 TV 토론에서 독도 문제와 관련해 “(독도 문제에 대해)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면서 한일 관계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었다. 과거에는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버릇없이 건방지게 구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몇 개월 사이 다카이치 총리의 온도가 달라진 것은 한국과의 셔틀 외교 강화를 토대로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중·일 갈등의 돌파구를 찾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국은 관광·교육부터 전략 자원인 희토류와 이중용도 물품 수출 금지 강화 등의 전방위 조치로 일본을 압박해왔다. 이에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일 갈등의 해소를 위한 제스처를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다카이치 총리에게 ‘중국을 자극하지 말라’며 예상 밖의 반응을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과의 갈등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다면 중의원 해산 후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장담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중국의 압박을 견뎌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략적 중요성과 역내 안정을 공유하는 한국과의 ‘공조’다.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을 유독 성대하게 환영한 이유 중 하나다. 일본 현지 언론 역시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발전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중국이 추진하는 다카이치 내각의 국제적 고립화 전략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다카이치 총리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한일 영국의 우호적 관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돈로주의’ 아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전개하며 서반구에서 영향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일본은 견고한 한일 관계를 기반으로 한미일 연계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실용 외교’ 중시하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은?일본 방문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에게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실용 외교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방일에 앞서 이달 초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순방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중일 갈등에 대해 “어른들이 이유가 있어서 다툴 때 옆에서 끼어들면 양쪽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다”며 중립을 강조했다. 또 12일 공개된 NHK와 단독 인터뷰에서는 “복잡한 동북아 정세에서 한국과 일본이 가치와 지향하는 바를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경쟁하면서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 공통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일 갈등이 아닌 ‘한일 관계 복원’을 강조하는 동시에 경제와 안보 등에 있어서는 협력 확대에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 외국인 “팔자”에도 코스피 또 신고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외국인 “팔자”에도 코스피 또 신고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환율 상승 부담 속에 외국인 자금이 주춤한 자리를 기관, 그중에서도 금융투자업계 매수세가 메우며 ‘기관 주도 랠리’가 이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85 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 중 최고치 역시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4600대에서 출발해 한때 4693.07까지 치솟아 4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존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4652.54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팔아치우는 동안 기관이 빈자리를 메우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장기 투자 자금이 아니라, 증권사들이 직접 운용하는 자금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9~12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2조 202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이 중 금융투자가 2조 5100억원 순매수해 압도적이었다. 금융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파생상품 거래와 연동해 지수를 따라 사들이는 매수 물량이 많아 시장 분위기에 따라 빠르게 반응한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최근 강세가 뚜렷했던 방산·자동차·이차전지 업종이 다수 담겼다. 외국인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우려에 더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기 추세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종목이 반도체에서 조선·방산·로봇 등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외국인이 차익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리밸런싱 등으로 수급 주도권이 기관으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아예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0.41%) 오른 147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외환당국 구두개입 이후 처음으로 1470원대로 올라섰다.
  • 영암군, 합동 설계로 예산 3억 아낀다

    영암군, 합동 설계로 예산 3억 아낀다

    전남 영암군이 ‘2026년 지역 기반조성사업 합동 설계로 예산 3억원을 절감한다. 이번 합동 집무는 지역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각 읍·면 시설직 공무원들이 참여해 설계 실무 지식을 공유하는 과정이다. 이들은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합동 설계단에 참여해 지역개발사업 설계를 통해 3억여원의 예산 절감을 하게 된다. 지역을 잘 아는 공무원들의 설계 참여로, 주민 요구 설계 반영 및 불편 사항 해소는 물론 영농 편의 증진과 사업 실효성 제고 등도 기대된다. 올해 영암군이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은 총 531건으로, 주민 불편 해소 및 생활 기반 시설 확충 주민숙원사업 257건과 농업 기반시설 개량·개선사업 274건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사업비 2000만원 이하의 253건은 이번 합동 집무를 바탕으로 영암군 공무원들이 자체 설계한다. 토지 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는 영암군은 합동 집무를 거쳐 2월 초까지 현장 조사와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영농기 이전 지역 기반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합동집무로 설계 용역비·기간 절감, 영농 환경 개선, 주민 숙원 해소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객석서 불 붙여”…시상식서 당당 흡연한 톱배우 논란 [포착]

    “객석서 불 붙여”…시상식서 당당 흡연한 톱배우 논란 [포착]

    할리우드 배우 숀 펜(65)이 골든글로브 행사 중 시상식장 내부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숀 펜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도중 금연 구역인 호텔 내부에서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숀 펜이 행사장에서 담배를 깊게 들이마시는 모습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한 기자에 의해 찍혀 소셜미디어(SNS) X에 공유됐다. 그의 옆자리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허드슨이 대화 중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게 합법일 리가 없다”, “시상식장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다니”, “법이나 규칙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상을 받을 때 화면에 보였던 연기가 숀 펜이 피운 담배 연기였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행사 상황을 기록한 ‘베니티 페어’의 라이브 블로그에 따르면 다른 배우들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호텔 밖 장소를 찾고 있었지만 숀 펜은 행사장 내 규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린 캘리포니아에서는 실내 공공 장소 및 대부분의 근무 공간에서 흡연이 금지되고 있다. 호텔과 모텔 등도 전면 금연 조항이 적용되며 시상식장처럼 다수가 모인 실내 공간에서는 더욱 허용되지 않는다. 해당 주에서는 실내 흡연 첫 위반 시 100달러(약 14만원), 두 번째는 200달러(약 29만원), 세 번째 이상은 500달러(약 73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숀 펜은 할리우드의 ‘애연가’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마라케시 국제 영화제 기자회견 중에도 끊임없이 줄담배를 피워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2년에도 LA 국제공항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TV 토크쇼 도중 담배를 꺼내 피우기도 했다. 1960년생인 숀 펜은 198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한 청춘 스타이자, 팝스타 마돈나의 전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스칼렛 요한슨·나탈리 포트만·샤를리즈 테론 등과의 공개 연애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영화 ‘아이 엠 샘’, ‘밀크’,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인투 더 와일드’로는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숀 펜이 출연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 광진구,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체계 가동

    광진구,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체계 가동

    서울 광진구는 13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실제로 진행됨에 따라, 구민들의 출퇴근 및 일상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무료 셔틀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파업 발생과 동시에 지하철과 연계한 무료 셔틀버스 총 16대(오전‧오후 각 8대)를 투입해 4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45인승 전세버스로 주요 지하철 9개 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며, 각 차량에는 구청 직원이 탑승해 승·하차 안내와 현장 상황 관리에 나서고 있다. 마을버스 5개 노선(광진01~05번), 총 30대를 대상으로 증회 운행하고, 첫차와 막차 시간을 각각 1시간 연장해 출퇴근 시간대 수송 능력을 강화했다. 또 개인·법인택시 운송사업자에게 협조를 요청해 출퇴근 집중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광진구는 파업 전날인 12일부터 교통행정과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며,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교통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는 마을버스와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착] 전쟁이 낳은 고철 더미…위성으로 본 러시아 ‘헬리콥터의 무덤’

    [포착] 전쟁이 낳은 고철 더미…위성으로 본 러시아 ‘헬리콥터의 무덤’

    러시아에서 이른바 ‘헬리콥터의 무덤’이라 불리는 공군 기지의 최근 모습이 위성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KP)는 러시아 서부 도시 시즈란 인근 공군기지에 방치된 퇴역 항공기 수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운용 수명이 다해 퇴역했거나 전투 중 손상으로 비활성화된 항공기를 장기간 보관하는 장소로 이 때문에 헬기의 무덤이라고도 불린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이 같은 헬기를 모아 이후 분해해 다른 헬기의 부품으로도 활용한다. 최근 이곳을 촬영한 위성 사진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헬기 수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곳에 방치된 항공기는 다목적 헬기인 Mi-8과 러시아의 대표적인 공격 겸 수송 헬기인 Mi-24/35 등 총 71대다. 특히 이 중 31대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이곳에 도착했는데, 이는 전투 과정에서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KP는 “러시아군은 기종별로 약 300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전 투입이 가능한 기체 수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과정에서 모든 종류의 헬기 347대를 손상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현재 필요한 항공기 수리 및 신규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용 불안 속 공무원 시험으로 다시 모이는 수험생

    고용 불안 속 공무원 시험으로 다시 모이는 수험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 1년 새 32% 증가올해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도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다. 채용 인원 확대와 보수 인상, 민간 고용시장 둔화가 맞물리며 한동안 주춤했던 공직 선호 흐름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6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은 총 535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직 공채 선발 규모는 2022년 6819명에서 2023년 6396명, 2024년 5751명, 2025년 5272명으로 매년 감소해왔으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채용 축소 기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 시그널에 수험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처우 개선도 공무원 시험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2026년 공무원 보수를 전년 대비 3.5% 인상하기로 했다. 7~9급 초임의 경우 추가 인상이 더해져 총 6.6% 인상된다. 이에 따라 9급 초임(1호봉) 보수는 연 3428만 원, 월 286만 원 수준이며, 2027년까지 월 300만 원 수준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반면 민간 고용시장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기업 채용이 둔화되는 가운데 첫 일자리의 임금과 근로 여건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첫 일자리 월급이 200만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8%에 달했다.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에 대한 불만이 조기 퇴사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공무원 시험을 둘러싼 수험 열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2025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24.3대 1로, 9년 만에 반등했다. 합격자 연령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7급 공채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2세로 집계됐다. 응시 연령이 18세 이상으로 완화된 이후 19세 합격자도 처음 배출됐다. 업계 관계자는 “난도가 높아 비교적 늦은 연령대에서 도전하던 7급 시험에 젊은층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험 구조가 직무 중심으로 개편되고 선택과목 체계가 변화하면서 수험 전략과 준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 데이터에 따르면, 온라인 공무원 시험 준비 플랫폼의 누적 회원 수는 1년 새 약 32% 증가하며 신규 진입층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월 공단기가 진행한 온·오프라인 설명회에는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강의 상품 판매량은 66%나 급증했다. 공단기 관계자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업체에서는 합격 시 수강료를 100% 환급해 주거나, 수강 기간을 합격 시까지 연장해 주는 ‘프리패스’ 상품을 기획했다”며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채용 확대와 처우 개선, 그리고 불확실한 민간 고용 환경이 맞물리며 공무원 시험이 다시금 청년들의 주요 진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돌아온 ‘공시의 봄’이 향후 경쟁률과 채용 시장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한파 속 시민 불편 최소화 우선”... 조속한 해결 요구

    최기찬 서울시의원 “한파 속 시민 불편 최소화 우선”... 조속한 해결 요구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서울시 버스정책과로부터 ‘버스파업 동향 및 비상수송대책’에 대해 보고 받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현장 대응 및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시작해 13일 새벽 1시 30분까지 이어진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 회의 협상이 결렬됨으로써 서울시 버스노조는 13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갔다. 통상임금, 임금체계 개편 및 2026년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 의제에 있어 노사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최 의원은 출근길 한파 속에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즉각 서울시 버스정책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금천구 버스파업 비상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파업 상황에 서울시·교통운영기관·자치구·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의 경우 지하철역 연계를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 2개 임시노선을 운영한다. 자료에 따르면 마을버스, 경기버스, 시내버스 5621번은 정상운행(단, 5621번이 파업 참여로 미운행 시 대체 투입 계획)될 예정이다. 비상수송 버스도 투입된다. ▲비상수송 1번: 석수역 ↔ 시흥대로(중앙차로 정류소 정차) ↔ 구로디지털단지역 (왕복 12.6km, 오전 4대/오후 4대) ▲비상수송 2번: 시흥2동(범일운수종점, 벽산아파트) ↔ (경유지 일부) ↔ 구로디지털단지역 (왕복 10km, 오전 7대/오후 7대)이 운행된다. 최 의원은 “광역 차원의 지하철 증회·연장과 자치구 셔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금천구의 2개 임시노선이 출퇴근 시간대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서울시·자치구와 함께 배차간격 등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추운 날씨에 정류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진다”며 “대체 교통수단 안내와 현장 혼잡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노사도 시민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책임 있는 협상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 北 김정은 암살시도 있었나?…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

    北 김정은 암살시도 있었나?… 경호 책임자 대거 교체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호위 부대장을 대부분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북한 관영매체 보도 등 공개자료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기준으로 북한의 당·정·군 조직의 개편과 구성원의 변화를 매년 발간하는 ‘북한 기관별 인명록’·‘북한 주요 인물정보’·‘권력기구도’에 새롭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경호·호위부대 지휘관 교체는 지난해 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통해 확인됐다. 김 위원장과 그의 가족에 대한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노동당 호위처장은 한순철에서 송준설로 교체됐다. 김 위원장의 해외순방 등 외부 활동 때 경호를 담당하는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은 김철규에서 로경철로 바뀌었다. 김 위원장 관련 시설과 일부 간부들에 대한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사령관은 곽창식에서 라철진으로 교체된 것이 식별됐다. 다만 비밀 경호조직인 호위국의 국장 김용호는 직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김 위원장 암살 위협 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해외 요인의 암살 등을 의식해 통신 재밍(전파방해) 차량을 운용하고, 드론 탐지장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정확한 교체 시기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고존엄’의 경호·호위를 책임진 민감 직위자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물갈이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방성 제1부상과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강순남 대장(4성)과 차용범 중장(2성)이 국방성 제1부상을, 정명도 상장(3성)과 김영복 상장이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특별히 관심을 가진 해군사령관은 김명식에서 박광섭으로 교체됐다.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의 상무위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었다. 리병철이 상무위원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때 북한군 공식 서열 2위까지 올라간 군수 분야 원로인 리병철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서도 해임된 것으로 추정돼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의 신뢰가 두텁고 향후 북미 협상 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선희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지위가 격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내각·법률 및 군 조직의 명칭 일부가 변경됐다. 대남 분야와 관련해선 공작기관으로 잘 알려진 정찰총국의 이름이 정찰정보총국으로 바뀐 것이 확인됐다. 2018년 북미 비핵화 협상 때 미국을 상대하는 기구 중 하나였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폐지된 것으로 파악된다.
  • 국제 금값 사상 첫 4600달러 돌파… 파월 기소 위협에 안전자산 쏠림

    국제 금값 사상 첫 4600달러 돌파… 파월 기소 위협에 안전자산 쏠림

    연준의장 기소 위협에 3% 급등금·은 동반 급등, 정치 리스크 반영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 위협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 오른 온스당 4638.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이 46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로, 장중에는 4640.50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은 가격도 동반 급등했다. 같은 날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오르며 온스당 86.3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연준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귀금속 전반에 걸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가격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파월 연준 의장을 둘러싼 형사 기소 가능성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한 지난해 6월 의회 증언과 관련해 지난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할 전례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되고,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낮게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장기금리가 오르며 달러 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값은 이미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 선물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64% 급등해 1979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6% 넘게 오른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지연, 이란의 반정부 시위 등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서대문구, 보훈 예우 강화한다…예우 수당 인상

    서대문구, 보훈 예우 강화한다…예우 수당 인상

    서울 서대문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월 7만 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 별세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도 복지수당 월 10만원을 신설해 지급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참전유공자 사망 시 보훈 자격이 유족에게 승계되지 않아 고령의 배우자들이 수입 감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구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복지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 따른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배우자에게 매월 10만원의 복지수당을 지급한다. 배우자가 참전유공자였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통장 사본 등을 갖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있음을 늘 기억하면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존엄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사회적 예우와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1월 13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서울데이터랩]1월 13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1월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전기(001210)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상승한 108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금일 코스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씨티알모빌리티(308170)는 20.75% 상승한 8960원에 거래를 마쳤고, 티에이치엔(019180)은 18.12% 상승한 8670원에 마감했다. KH 필룩스(033180)는 15.19% 상승한 311원, 현대모비스(012330)는 14.47% 상승한 451000원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49% 하락한 431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IHQ는 7.81% 하락한 295원, 유니온머티리얼은 7.24% 하락한 1563원에 마감했다. 화인베스틸은 6.66% 하락한 1765원, 에쓰씨엔지니어링은 6.14% 하락한 13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471396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3.96%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7125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64% 상승했다. 현대차는 5463622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10.63%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은 418399주의 거래량으로 6.79% 상승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21642주의 거래량으로 5.78%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과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이 혼재된 가운데 다양한 움직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유념하여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녹색 불상’에 4년간 매일 기도…정체 깨닫고 충격 “이거 슈렉이잖아!”

    ‘녹색 불상’에 4년간 매일 기도…정체 깨닫고 충격 “이거 슈렉이잖아!”

    필리핀의 한 여성이 4년간 녹색 불상이라고 믿고 매일 절하며 기도했던 조각상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슈렉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러나 그는 “진심 어린 기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슈렉 조각상에 계속 기도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사는 한 여성은 4년 전 동네 가게에서 녹색 ‘불상’을 샀다. 온화한 표정을 지닌 이 조각상을 본 그는 불상이라고 믿고 집안 제단의 눈에 띄는 곳에 모셨다. 그는 매일 향을 피우고 복을 받기를 바라며 조각상 앞에서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놀러 온 친구가 조각상의 색깔과 얼굴이 일반적인 불상과 매우 다르다는 점을 알아챘다. 자세히 살펴본 결과 그가 4년간 정성껏 기도했던 조각상은 애니메이션 ‘슈렉’에 나오는 녹색 괴물 슈렉의 3D 프린팅 모형이었다. 다만 몸통 부분은 달마상을 본뜬 듯 승려 복장과 자세를 구현했다. 진실을 알게 된 여성은 처음에는 말문이 막혔지만 곧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당황하거나 화를 내는 대신 “중요한 건 기도의 진정성이지 조각상 자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한 의도로 기도하는 마음이 외형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슈렉 조각상에 계속 기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6월 인도 푸네의 프렘록 공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황금비나무 줄기에서 갑자기 물이 솟아 나오자 현지 주민들은 이를 신의 기적으로 여기고 그곳으로 몰려가 기도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성수’는 나무 아래 파손된 지하 수도관에서 물이 새어 나무의 빈 줄기를 통해 솟아오른 것이었다.
  • 女 혼자 있는데 새벽에 “띵똥”…‘화재 점검’ 경비원, 문 열어줄 건가요?[이슈픽]

    女 혼자 있는데 새벽에 “띵똥”…‘화재 점검’ 경비원, 문 열어줄 건가요?[이슈픽]

    한 여성이 경비원이 새벽 5시에 화재 점검을 하겠다고 집을 방문했다며 정상적인 절차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새벽 5시에 경비원이라며 초인종…이거 정상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과 아이가 시댁에 있어 혼자 집에 있던 상황”이었다며 “1월 1일 새벽 5시쯤 ‘띵똥띵똥’ 초인종이 계속 울려 잠에서 깼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초인종 소리에 화면을 확인하니 어떤 남자가 현관 앞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공포를 느낀 A씨는 자는 척 그냥 무시하려 했지만 초인종은 계속해서 울렸다. 결국 A씨가 인터폰으로 “누구냐?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아파트 관리실인데 불이 났는지 확인할 게 있다. 문 좀 열어달라”는 답이 돌아왔다. ‘불’이라는 말에 놀란 A씨는 문을 열어줬고, 경비원이라고 말한 남성은 집 안으로 들어와 거실, 베란다, 큰 방, 작은 방, 세탁실까지 샅샅이 둘러보고 나갔다. A씨는 “이상한 점이 많다”면서 “저희 집에 화재경보음이 울린 적이 없고, 옆집에도 아무 일 없었고, 방송도 없었고, 소방차도 없었다. 아무런 비상상황 같은 느낌이 없었는데 왜 하필 새벽 5시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와서 집 안 전체를 다 뒤지고 간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침에 생각해보니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았다. 정말 경비가 맞는지, 경비라면 왜 이런 식으로 방문하는지, 이게 정상적인 관리 절차인지 모르겠다”면서 “다음날 확인 결과 아파트 경비는 맞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저희 아파트는 신축 4년차다. 관리실에서는 ‘신축이라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다’고 한다”면서 “아파트 단체 채팅방을 보면 새벽 1시, 새벽 5시, 새벽 6시, 오후 9시 등 시간대에도 경비가 세대 방문을 자주 한다는 글이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아파트에서 살아봤지만 이렇게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고, 새벽에 집 안까지 들어와 확인하는 아파트는 처음”이라면서 “신축 아파트가 정말 이렇게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은 게 맞냐”고 물었다. 또 “경보도 울리지 않은 세대에 새벽 5시에 단독으로 방문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게 정상적인 관리 절차인지, 사전 연락도 없이 ‘화재’라고 말해서 문을 열게 하는 게 정상인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이 혼자 있던 걸 경비원은 모르지 않느냐”, “신축에 거주하는데 화재감지기 오작동 엄청 많다. 오작동이라고 해도 실제 불이 났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냥 넘어갔다가 진짜 불이면 더 문제”, “경비원은 본업에 충실한 것”이라며 경비원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A씨는 “댓글에 ‘만약에 불이 진짜 났으면?’이라고 가정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만약에 진짜 경비가 아니었다면?’이라고 가정하고 싶다”며 추가 글을 올렸다. 그는 “시간을 불문하고, 신원도 확인 안 됐는데 화재를 이유로 문을 열게 하는 행위가 정당한 거냐”며 “경보음도 안 울린 상태에서 적법한 아파트 관리 절차인지 궁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는 “낯선 사람이 새벽에 집을 샅샅이 뒤지는 행동은 불쾌할 만 하다”,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A씨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 화재경보기 오작동 빈번“소방인력 낭비·입주민 안전불감증 우려” 실제 신축 아파트나 빌라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사례는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용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 도시주택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종합감사에서 공동주택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소방행정 인력 낭비와 입주민 피로도를 지적하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GH가 제출한 2022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3년간 GH 임대아파트 화재경보기 오작동 현황자료에 따르면 31개 임대아파트 가운데 꾸준히 오작동이 발생한 곳은 6곳이었다. 특히 한 아파트에서는 34개월간 449건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발생했는데 이는 한 달에 13번, 2~3일에 한 번꼴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 출동건수는 최근 5년간 14만 6000여건으로 최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나 소방인력의 행정낭비와 입주민의 안전불감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6월 부산 해운대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고는 결국 건물 관리자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참사로 결론났다”며 “해당 사고로 공동주택 관리인이 기소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수많은 이재민을 낳은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의 경우에도 관리자가 화재 경보를 오작동으로 인식하고 소방시설을 정지시켰기 때문에 발생했다. 2021년 6월 발생한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도 관리자가 여러 차례 울린 화재경보를 무시하면서 벌어진 대형참사다.
  • 정권 바뀌었지만 체감은 아직…일반 국민 57.6% ‘부패 사회’

    정권 바뀌었지만 체감은 아직…일반 국민 57.6% ‘부패 사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첫 ‘신용성적표’가 공개됐다.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에서 국민의 57.6%는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했고, 50.3%는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부패 인식은 전년보다 오히려 0.5%포인트 늘었다. 정권이 교체됐지만, 정치·행정에 대한 불신과 일상에서 느끼는 불공정은 아직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일반 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이다. 일반 국민만 부패 인식 악화 시민 체감할 만큼 일상 변화 안 이뤄져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응답률은 일반국민이 57.6%로 가장 높았다. 전년(57.1%)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인은 43.6%에서 32.7%로 10.9%포인트, 전문가는 53.8%에서 44.4%로 9.4%포인트, 공무원은 12.8%에서 5.3%로 7.5%포인트, 외국인은 14.5%에서 8.8%로 5.7%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다른 모든 집단의 인식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과 달리, 일반 국민의 부패 인식만 오히려 악화한 셈이다. 시민이 체감할 만큼의 일상 변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불공정 인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는 응답은 모든 집단에서 줄었지만, 일반 국민은 50.3%로 여전히 절반을 넘겼다. 감소 폭도 1.5%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정권 교체 이후 기회의 공정, 결과의 공정이 높아졌다고 느끼는 시민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정치에 대한 시선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은 여전히 ‘정당·입법’ 분야를 가장 부패한 영역으로 꼽았다.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을 거치며 정치가 삶의 전면에 다시 등장했지만, 정치에 대한 불신은 그대로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언론을 꼽아온 공무원도 지난해에는 ‘정당·입법’ 분야를 가장 부패했다고 인식했다. 반면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모든 집단에서 늘었고, 특히 기업인은 전년보다 27%포인트나 급증했다. 앞으로 부패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일반 국민은 14.7%포인트, 기업인은 14.0%포인트 증가했다. 현재 성적표는 낮지, 새 정부에 대한 기대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일반 국민의 부패 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반부패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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