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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촉진 축제 ‘2026 부산브랜드페스타’ 역대 최고 성과

    소비 촉진 축제 ‘2026 부산브랜드페스타’ 역대 최고 성과

    부산시는 지역 소비 촉진 축제 ‘2026 부산브랜드페스타’(10~12일 벡스코)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흘간 1만7822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다였던 2023년 1만3028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공공기관과 민간 바이어 130명, 지역기업 261개 사가 참여해 987건, 780억원 규모 상담이 진행됐다. 현장 소비도 활발하게 이어져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가기업은 준비한 제품이 행사 기간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기업의 뛰어난 경쟁력과 지역 제품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관심이 모여 만든 결실”이라며 “지역 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 소비를 확산해 지역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육행정위원장 선출

    김성수 경기도의원,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육행정위원장 선출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육행정위원회를 이끌 신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안양1)이 선출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육행정위원장으로 김성수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김성수 신임 위원장은 제6·7대 안양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10·11·12대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된 3선 중진 의원이다. 그동안 농정해양, 여성가족평생교육, 문화체육관광, 건설교통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를 두루 거치며 도정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제12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및 의장·부의장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투명한 선거 관리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수 신임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에 어깨가 무겁지만 그 무게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하고, “경기교육의 주인공은 언제나 우리 학생들인 만큼, 지역과 학교에 차별 없이 언제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원회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교원과 교직원, 교육공무직원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위원장으로 경기교육 발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2대 전반기 교육행정위원회는 김성수 위원장(민주, 안양1)을 비롯해 엄교섭 부위원장(민주, 용인11), 김현석 부위원장(국힘, 과천), 김영훈 위원(민주, 화성3), 손성익 위원(민주, 파주3), 심상록 위원(민주, 광명1), 오지훈 위원(민주, 하남3), 이건희 위원(민주, 남양주1), 이윤승 위원(민주, 고양12), 이주현 위원(민주, 안성1), 장경임 위원(민주, 비례), 정석원 위원(민주, 양주2), 최명진 위원(민주, 김포1), 최미금 위원(국힘, 비례), 최찬민 위원(민주, 수원6)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20일 소관 실·국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 누나와 유산 갈등에…조카 불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 ‘징역 7년’ 구형

    누나와 유산 갈등에…조카 불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누나와 유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조카에게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별다른 구형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A씨 측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살인미수에 대한 공소 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이므로 무죄를 선고해달라”며 “일반건조물방화죄의 경우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 경위에 참작할 사유가 있는 점 등을 살펴 관대한 처분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A씨도 “살인미수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 피해자 얘기만 듣고 모든 조사가 이뤄졌다”며 “죄를 지은 건 저도 알고 제가 지은 죄에 대한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의 누나 자택에서 20대 조카 B씨를 때리고 주유소에서 산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사망한 부모의 유산 상속 문제로 누나와 오랜 기간 갈등을 빚다가 이같이 범행하고는 김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술에 취했고 지병인 뇌혈관 질환이 있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 “미군 1명 추가 사망, 실종자 추정 유해 발견” 누계 17명…대이란 9일차 공습 돌입

    “미군 1명 추가 사망, 실종자 추정 유해 발견” 누계 17명…대이란 9일차 공습 돌입

    불발탄 처리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이라크 북부에서 미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미국중부사령부(USCENTCOM)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18일 격추된 이란의 일회성 공격용 무인기에서 나온 불발탄을 통제 폭파하던 중 미군 장병 1명이 전사했다”고 전했다. 함께 있던 장병 1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와 별도로 17일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요르단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를 발견해 감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당시 공격에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날 발견된 유해는 그 실종자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유가족 통보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와 실종자의 신원을 비롯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뉴스네이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복무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그들(미군 장병)의 희생은 우리의 결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란전쟁 미군 사망 누계 17명이에 따라 미국이 2월 28일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17일에 숨진 2명과 18일에 숨진 1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늘었다. 만약 신원 감식이 진행 중인 유해가 실종자와 동일 인물로 확인된다면 사망자 누계 집계가 18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월 28일 개전 직후 이란이 반격하면서 드론으로 쿠웨이트의 민간 항구를 폭격해 미국 군인 6명이 숨졌다. 숨진 군인들은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보급·물류 부대 소속으로, 방어 시설이 없는 컨테이너형 건물에서 근무 중이었다. 개전 다음 날인 3월 1일에는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미국 군인 1명이 치명상을 입고 1주일여 후에 사망했다. 3월 12일에는 이라크 서부에서 이란 상대 작전을 지원하던 KC-135 공중급유기가 추락하면서 미군 6명이 숨졌다. 7월 1일에는 아라비아해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미국 해군 조종사 1명이 숨졌다. 당시 헬리콥터는 비상 착륙을 시도 중이었으며, 함께 타고 있던 다른 해군 군인 3명은 구조됐다. 미군, 9일 연속 대이란 공습 돌입미군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하는 데 동원된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하기 위해 9일 연속 공습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7시(이란 시간 20일 오전 2시 30분)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9일 연속으로 단행된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상선과 민간 선원에 대한 공격에 사용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계속 약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도 이어가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19일 기준 봉쇄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상선 6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1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존 핀’함(DDG-113) 장병들도 해상 봉쇄 임무를 수행하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경과원 ‘경기북부 대양주 시장 개척단’, 420만 달러 수출상담

    경과원 ‘경기북부 대양주 시장 개척단’, 420만 달러 수출상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2026년 경기북부 대양주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며 신규 수출판로 확대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소비시장과 높은 구매력을 갖춘 대양주 시장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고양시 2개사, 남양주시 3개사, 파주시 2개사, 포천시 1개사 등 경기북부 수출유망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했으며 뷰티, 식품, 의료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들 기업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총 92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4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했다. 경과원은 바이어 발굴부터 사전간담회, 기업별 맞춤 매칭, 현지 상담장 운영까지 전 과정과 항공료 50% 지원,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이동 차량 등을 지원했다. 시장개척단 종료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태일 경과원 기업성장부문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해외마케팅과 시장개척단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9월 독립국가연합(CIS), 10월 동남아 지역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경기북부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12대 전반기 김태형 위원장 선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12대 전반기 김태형 위원장 선출”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이끌 신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태형 의원(화성5)이 선출됐다. 경기도의회는 7월 16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번에 구성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김태형 위원장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박근철(의왕1), 이영봉(의정부2), 전석훈(성남3), 박상현(부천2), 임창휘(광주2), 유호준(남양주6), 윤도희(안양3), 류기준(고양3), 오민용(하남1), 서인하(비례) 의원과 국민의힘 방성환(성남5), 오남석(비례) 의원 등 총 13명의 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신임 김태형 위원장은 제10대부터 제12대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으로, 그동안 도시환경위원회와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등에서 생활 밀착형 정책 마련과 지역 미래산업 육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정책의 실효성을 중시하는 성과 중심의 의정 철학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며 현장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온 인물이다. 김태형 위원장은 “이번 선출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더욱 역동적이고 전문적인 상임위원회로 만들어 달라는 의원님들의 무거운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위원회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위원장으로서 여야를 넘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입법, 예산을 통해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 한 분 한 분의 전문성과 의견을 존중하며 모두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며 “보내 주신 믿음에 책임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및 소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첫 업무 보고를 수행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경기교육청, 학생 참여 예술교육 ‘2026 ART ON School’ 76개교 운영

    경기교육청, 학생 참여 예술교육 ‘2026 ART ON School’ 76개교 운영

    오케스트라, AI 미디어아트, 사물놀이, 도예 등 맞춤형 예술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RAS 경기 문예체(文藝體) 교육’ 안착을 위해 학생 참여 중심 예술교육인 ‘2026 ART ON School’ 76교(초 35교, 중 19교, 고 20교, 특수 2교)를 운영한다. ‘ART ON School’은 학교 안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경기 학교예술교육 사업이다.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의 예술 영역으로 학생이 예술을 통해 표현하고 협력하며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운영 학교는 오케스트라,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사물놀이, 관악부, 합창, 연극, 한국화, 도예, 뮤지컬 등 여러 분야의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예술기관과의 ‘벽 깨기’를 통해 예술 강사 협력 팀티칭으로 학교 맞춤형 예술교육을 제공하며 학기 말에 공연, 전시를 통한 활동 성과도 공유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운영 학교, 협력 기관, 지역 문화재단 등이 참여하는 ‘경기예술교육 아카이브 거버넌스’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 디오픈 6위 김시우, 메이저 개인 최고 순위 …폭스, 생애 첫 메이저 제패

    디오픈 6위 김시우, 메이저 개인 최고 순위 …폭스, 생애 첫 메이저 제패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총상금 1775만 달러)에서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김시우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제154회 디오픈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냈다.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그동안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던 2025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들어 벌써 10번째 톱10 진입이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이번 시즌 최다 톱10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톱10에 10번 이상 진입한 것은 김시우가 처음이다. 21위였던 세계랭킹도 18위로 올랐다. 대단한 성취에도 아쉬움이 더했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우승 가능성이 꽤 높았던 김시우는 5, 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를 꿰찼다. 하지만 11번(파4), 12번 홀(파3) 연속 보기로 제동이 걸린 김시우는 16번(파4), 18번 홀(파5) 보기로 우승 꿈을 접었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올해 39세의 폭스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개인 통산 3승째다. 뉴질랜드 국적자가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64년 디오픈 우승자 봅 찰스, 2005년 US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18번 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약 3.6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캐머런 영(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 폭스는 “어젯밤 아이들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 달라’고 하더라.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멋진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공동 4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0위(1언더파 279타)에 그쳤다.
  • 다큐 통념 깬 평범한 일상… 강렬한 색채와 유머로 폭로하다

    다큐 통념 깬 평범한 일상… 강렬한 색채와 유머로 폭로하다

    위트 있는 시선·독창적 시각 화법현대인 욕망·취향 예리하게 담아“일상에도 역사 있다는 것 보여줘”마지막 휴양지 등 14개 연작 전시 쨍한 파란색 비치 타월과 독특한 모양의 선탠용 보안경, 앙 다문 입술에 얇게 바른 빨간 립스틱이 완벽한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터뜨린 플래시는 중년 여성의 번들거리는 피부와 목, 손목, 귀에 찬 금붙이의 화려함을 도드라지게 만든다. 1997년 스페인 베니도름. 휴양지의 강렬한 햇빛 아래서 일광욕을 즐기는 인물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마틴 파(1952~ 2025)의 사진에는 특유의 유머와 관찰력이 녹아 있다. 현대 사진의 거장으로 다큐멘터리 사진의 흐름을 이끌어온 국제 사진가 집단인 매그넘 포토스의 구성원이기도 했던 그의 전시가 서울 도봉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에는 14개의 대표 연작을 아우르는 사진 500여점을 선보인다. 그가 컬러 필름을 사용한 최초의 시리즈인 ‘마지막 휴양지’부터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담은 시리즈까지 포함돼 있다. 파는 대중과 거리가 있던 다큐멘터리 사진을 대중 가까이 데려다 놓은 작가다. 기존 매그넘 작가들이 전쟁, 난민 등 엄숙하고 숭고한 순간을 찰나의 흑백 사진으로 담아냈다면 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속물성을 강렬한 색채로 유머러스하게 폭로한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평범하고 촌스러운 일상과 소비문화, 관광이 그의 주요 관심사였다. 전통적 다큐멘터리 사진에 위트 있는 시선과 독창적 시각 화법을 도입한 그는 현대 사진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를 맞아 최근 방한한 안드레아 홀스헤르 매그넘 포토스 글로벌 컬처 디렉터는 “1980년대 후반 파가 매그넘 후보로 지명됐을 때 매그넘 내부에서 역사상 가장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며 “다큐멘터리 사진에 대한 기존 통념에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역사가 전쟁이나 정치적 사건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전시에 소개된 ‘작은 세계’, ‘마지막 휴양지’ 등의 시리즈는 현대인이 지닌 욕망, 취향, 소비와 행동 방식을 예리하게 담아낸다. ‘마지막 휴양지’는 그가 1983년부터 1985년까지 3년에 걸쳐 영국 리버풀의 뉴브라이턴의 휴양지 풍경을 기록한 작업이다. 대표적 휴양지였던 공간은 20세기 초부터 쇠락하기 시작해 노후화된 시설과 산업폐기물, 중장비, 쓰레기가 즐비한 장소가 됐다. 주차된 중장비 바로 앞에 수건을 깔고 누워 일광욕을 즐기거나 넘쳐나는 쓰레기 옆 벤치에서 음식을 즐기고 있는 리버풀 서민의 휴가를 적나라하게 포착했다. 1998~2007년 촬영된 ‘남한’ 시리즈와 1997년 그가 패키지여행을 통해 북한 평양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북한’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남한 연작에서 그는 서울의 남대문시장, 대형마트, 에버랜드 등의 풍경을 통해 한국 사회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그에 수반된 소비문화를 드러낸다. 북한 연작에서는 김일성 동상 앞에서 참배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어린아이와 시장 노인 등의 모습을 통해 북한 사회의 정치적 특수성과 일상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마틴 파의 사진책 90권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섹션도 마련됐다. 이 공간은 사진가를 넘어 편집자이자 출판인, 컬렉터였던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조명한다. 희귀 초판본, 작가 서명본까지 관람객이 만지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부터 작가와 전시 준비를 해 온 만큼 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마틴 파의 새로운 서울 커미션(주문 제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의 건강 악화와 별세로 서울 촬영은 없던 일이 됐고 영영 그 작품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위 아 마틴 파’(우리는 마틴 파다)라는 제목처럼 우리 모두 그가 돼 오늘날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한 번쯤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는 10월 18일까지.
  • 제주서 물꼬 튼 IB 교육… 폐교 위기 지우며 전국 확산

    제주에서 시작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이 폐교 위기 학교를 되살리며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9일 IB와 제주교육청에 따르면 국내 공교육으로는 2019년 제주와 대구에서 처음 도입된 IB 교육과정이 이달 기준 전국 공립학교 269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95곳에서 1년 9개월 만에 2.8배 늘었다. 제주에서는 가마초·온평초 등 12개 초등학교, 애월중, 제주사대부중 등 5개 중학교에 표선고까지 모두 18곳이 IB를 운영하고 있다. 13곳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일부 학교들은 IB 도입 이후 학생이 늘었다. 제주북초는 지난해 313명에서 올해 360명, 장전초는 292명에서 313명, 보목초는 79명에서 125명, 풍천초는 58명에서 66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두 IB 도입 효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토론과 탐구 중심 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전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IB 교육과정 운영 학교가 관심학교를 거쳐 후보학교, 월드스쿨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9월 이후 월드스쿨은 34개교에서 126개교로, 후보학교는 61개교에서 143개교로 증가했으며, 관심학교도 423개교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월드스쿨 41개교와 후보학교 27개교로 가장 많고, 경기가 월드스쿨 34개교와 후보학교 30개교로 뒤를 잇는다. IB 효과는 전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경기 안성 죽산고는 폐교 위기였던 2022년 전교생 90명이었으나 IB 도입 이후 3년 만에 209명으로 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전북 남원의 초·중학교도 학생 수가 각각 68%, 20% 증가했다. 다만 IB를 도입한 고등학교가 상대적으로 적어 초~중~고를 잇는 연계성 확대가 과제로 꼽힌다. 이와 관련, 고의숙 제주교육감은 제주 서부권에 IB 고교를 추가 지정하고 전국 IB 운영을 지원하는 ‘IB 국가협력센터’(가칭)를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 한화 류현진, 한·미 통산 2500K… 한국 투수 첫 대위업

    한화 류현진, 한·미 통산 2500K… 한국 투수 첫 대위업

    키움전 2회초 권혁빈 3구 삼진 잡아7삼진 솎아내면서 통산 2506탈삼진 ‘동기’ 김현수 17시즌째 100안타 기록최정, 11년 연속 20홈런의 사나이로 한국 프로야구에 내로라하는 전설들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나란히 대기록을 써냈다. 한 시즌만의 화려함이 아닌 오랜 시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전인미답의 기록을 만들면서 꾸준함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올해 전성기급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권혁빈을 상대로 직구만 3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의 대업이 달성된 순간이었다. 2006년 4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첫 경기부터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괴물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그해에만 204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것을 포함해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에서 1565개, 미국에서 934개로 총 249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 통산 탈삼진을 2506개로 늘렸다. 전날에는 동기인 김현수(kt 위즈)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맞대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2016~2017년을 제외하고 17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완성했다. 기존 양준혁(1993~2008년), 박한이(2001~2016년)가 기록한 16시즌 연속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김현수는 2008년 168안타로 데뷔 첫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타격기계’답게 그는 MLB에 다녀온 후에도 안타 생산 능력을 뽐냈다. 복귀 첫해인 2018년 164안타를 쳤고 2020년에는 개인 단일 시즌 최다인 181안타를 때렸다. 이번 시즌 100번째 안타는 그의 통산 2632번째 안타이기도 하다. 김현수가 3년 정도 지금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통산 3000안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최정(SSG 랜더스)도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0으로 앞선 5회말 투런포를 날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6년부터 이어진 역대 최다 연속 20홈런 기록이 11년으로 늘어났다. 이 홈런포로 최정은 개인 통산 1000개째 장타도 기록했다. 홈런이 538개, 2루타가 450개, 3루타가 12개다. 장타 1000개는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5월 31일 역대 1호 기록을 썼고 이번에 최정이 2호 기록을 썼다. 최정은 데뷔 시즌인 2005년 5월 21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프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 19일 KIA전에서 이승엽(467홈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했고 2024년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역대 최초의 500홈런도 달성했다. 최정은 “평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 대해 가장 애정이 커서 11년 연속 20홈런 기록도 애정이 간다”면서 “앞으로 후회 없이 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 18세 김예건 프로 직행, 19세 손정범 당당한 주전… K축구 성장 ‘청신호’

    18세 김예건 프로 직행, 19세 손정범 당당한 주전… K축구 성장 ‘청신호’

    19세 한석진, 전북 현대서 데뷔전손, 새달 맨시티전 K리그 대표로부천 19세 이충현, 독일 2부 진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참패로 대한축구협회가 개혁 수술대에 오르는 등 어수선한 속에서도 한국 축구의 미래인 10대 소년 선수들이 K리그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008년 프로축구에 처음 도입된 유소년 시스템이 꾸준히 유망주들을 배출하면서 프로 리그와 대표팀의 동반 성장에 청신호를 켰다. 전북 현대는 18일 열린 K리그1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한석진(19)과 김예건(18)이 나란히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했다. K리그1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보유한 빅클럽이 자체 유소년팀에서 육성한 기대주들을 중요한 일전에 투입한 것이다. 경기는 0-1로 패했지만 두 선수는 인천의 골문을 거푸 두드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출전으로 한석진은 K리그1 데뷔전을 치렀고, 김예건은 세 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특히 김예건은 지난 4일 강원FC와 맞붙은 K리그1 16라운드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11일 17라운드에선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1군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7일에는 정식 프로 계약도 맺었다. 고교 재학 중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구단 첫 사례다. FC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거쳐 올 시즌 서울에서 1부에 데뷔한 손정범(19)은 18일 기준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다음달 5일에는 세계 최고 클럽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 K리그 대표로 나선다. 손정범은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 나설 선수 선발 팬 투표에서 32.7%의 득표율로 1부 12개 구단이 추천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이벤트 경기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노르웨이 돌풍을 일으켰던 엘링 홀란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며 자신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현재 K리그1에서는 이들 외에도 최연소 박성현(17·광주FC)을 비롯해 김강(19·FC안양), 김윤호(19·광주) 등 10대 선수 6명이 1군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K리그2에서는 안주완(17·서울이랜드), 김지성(18·수원삼성), 이재형(19·용인FC), 김현오(19·경남FC), 윤제희(19·충남아산)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10대 돌풍을 꿈꾸고 있다. 한편 K리그1 부천FC 공격수 이충현(19)은 독일 2부리그 마그데부르크와 1년 임대 계약을 맺으며 구단 1호 유럽 진출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득점왕(8경기 9골)에 오른 이충현은 부천 15세 이하(U-15)와 18세 이하(U-18) 팀을 거쳐 부천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유소년부터 구단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지도와 관리가 이끈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 “한 달 버티기 힘든 국민” 메시 위로에…아르헨티나 정부 “동의 안 해” 반박

    “한 달 버티기 힘든 국민” 메시 위로에…아르헨티나 정부 “동의 안 해” 반박

    리오넬 메시가 경제난에 시달리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위로하는 말을 꺼냈다가 자국 정부의 공개적인 반발에 직면했다. 메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 월급으로 월말까지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오랜 기간 기록적인 물가 상승 및 경기 침체로 생활고를 겪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아르헨티나는 20세기 초반만 해도 세계적인 부국이었지만 몰락을 거듭하며 많은 국민들이 경제난에 고통받고 있다. 메시의 발언은 세 자릿수에 달했던 물가상승률을 두 자릿수로 낮추며 경제 개혁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인식과 배치되면서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다. 아르헨티나는 2023년 12월 밀레이 정부 출범 이후 연간 세 자릿수였던 물가상승률이 최근 연간 30%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경제성장률이 4.4%를 기록했다. 아드리안 라비에르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들이 월급으로 한 달을 버티기 힘들다는 진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은 의심하지 않지만 일반적인 사실처럼 말하면 모두가 똑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메시의 발언 이후 정치권 공방도 거세다. 야당은 “정부가 거시경제 수치 뒤로 숨기려고 하는 진실을 메시가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은 “메시의 애국심은 존중하지만 다들 굶어 죽는다는 식의 진단은 정권의 경제 성과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 중동 불안에 주유소 기름값 하락폭 축소

    중동 불안에 주유소 기름값 하락폭 축소

    중동 불안에 주유소 기름값 하락폭 축소 중동전쟁의 불안이 다시 확대되면서 9주 연속 하락세를 잇던 전국 주유소 기름값의 하락폭이 축소됐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12~16일)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5원 내린 1877.5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19일 휘발유와 경유를 ℓ당 1875원에 판매 중인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 불탔던 日호류지 금당벽화… 77년 만에 본래 색채 되찾아

    불탔던 日호류지 금당벽화… 77년 만에 본래 색채 되찾아

    고구려 승려 담징(579∼631)이 그렸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일본 나라현 호류지(法隆寺) 금당 벽화가 77년 만에 본래의 색채를 되찾았다. 1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호류지 벽화 보존활용위원회는 지난 17일 1949년 화재로 심하게 훼손된 금당 벽화 가운데 제6호 벽화를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복원했다고 발표했다. 호류지 금당 벽화는 석가와 약사여래 등을 그린 4개의 대형 벽화와 보살상을 담은 8개의 소형 벽화 등 모두 12면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복원된 것은 여섯 번째 벽화로, 복원 이미지에서는 화재 이후 사라졌던 불상의 붉은 법의와 보살의 화려한 장식, 섬세한 색채가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금당 벽화는 1949년 1월 화재로 안료가 심하게 손상돼 거의 흑백처럼 보일 정도로 색을 잃었다. 이후 1958년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현재까지 호류지 수장고에서 보존돼 왔다. 다행히 전쟁 전인 1930년대 교토의 미술 공방 벤리도(便利堂)가 유리 건판을 이용해 벽화 12면 전체를 촬영했다. 벽화를 실물 크기로 나눠 촬영한 정밀한 흑백 건판과 컬러 인쇄용 4색 분해 원판도 남아 있었다. 복원에 참여한 후지필름은 당시 사진에 남아 있는 색상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원래의 색을 추정했고, 벽화를 여러 구역으로 나눠 촬영한 고해상도 흑백 사진 원판을 결합해 세밀한 컬러 이미지를 완성했다. 복원된 벽화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나라국립박물관에서 미국 보스턴미술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호류지 금당 벽화는 일본 최고(最古) 수준의 불교 벽화로 평가받으며, 고구려 승려 담징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전승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시민 위한 정책은 서울시와 협력… 공감 못 얻는 시정은 싸울 것”

    “시민 위한 정책은 서울시와 협력… 공감 못 얻는 시정은 싸울 것”

    논쟁도 협력도 시민 삶 향상 초점시장은 오세훈·의회는 민주당 선택 ‘의회다움’ 회복하라는 주권자의 뜻TBS 정상화 반드시 해결하고 싶어언론 넘어 구성원 생존권 달린 문제오 시장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지방의회법 이번에는 통과시킬 것현행법으론 자치단체에 종속 구조 예산 편성권·조직권·감사권 가져야‘민생·청년·안전’ 핵심적 3대 과제높아진 청년 주거비 지원 특히 관심사회 약자 보호 시스템 만들고 싶어“민생과 청년, 안전 화두는 12대 서울시의회가 시민을 위해 꼭 챙기겠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의 주거와 사회적 약자를 의회가 보듬겠습니다.” 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를 책임질 임만균(48·더불어민주당·관악구) 신임 의장은, 시의회 역사상 가장 젊은 의장이다. 최연소일뿐더러 그동안 의장단 구성에서 중시됐던 다선 관례를 허물었다는 점에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는 다수당의 다선 의원들이 전·후반기 의장을 나눠 맡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에서 6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결선 끝에 3선인 그가 선출됐다. 80명(시의회 재적 118석)의 민주당 시의원 중 51명에 이르는 초선들이 선수(選數)보다 소통과 진정성을 중요하게 판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헌정사상 첫 5선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에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임 의장은 “절차적 정당성이 없거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정책은 치열하게 싸우겠지만,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인노무사 출신인 그는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교통방송(TBS) 문제에 대해 오 시장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긍정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소야대가 됐다. 어떻게 시의회를 운영할 것인지 궁금하다. “118명의 의원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회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 의원 한 명, 한 명이 소신과 철학이 있고 가치관이 다르다. 최대한 조화롭게 이끌려고 한다. 시민들이 오세훈 시장을 다시 선택하면서도 시의회는 민주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준 것은 ‘의회다움’을 회복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11대 때는 시의회가 집행부(서울시)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조례나 정책이 서울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의회다움은 결국 시민 중심으로 일하라는 의미다. 절차적 정당성이 없거나 공감을 얻지 못한 정책은 치열하게 논쟁하고 싸우겠지만 시민을 위한 정책은 적극 협력하겠다.” -11대 때 민주당이 소수여서 막지 못한 대표적 사례는. “TBS 관련 조례와 학생인권조례다. 11대 때 가장 논란이 된 조례인데 민주당이 아무리 반대해도, 결국 표결에 들어가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의장으로서 꼭 해결하고 싶은 과제는. “TBS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다. (오 시장과)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한다. TBS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시각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TBS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폐지한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이 TBS 노조와 직원들이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낸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지정 해제 고시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각하했다. 해결이 더 어려워졌는데. “맞다. 법원 판결로 TBS 정상화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 같다. 그리고 정상화를 위해 시의회와 서울시의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 어느 시점에는 오 시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 TBS와 관련한 생각을 들어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다. TBS 문제 해결은 공영방송·재난 안전 방송으로서 역할을 하는 언론의 정상화라는 측면과 아울러 구성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반드시 긍정적 방향으로 해결하겠다.” -최다선 의원이 전·후반기 의장을 나눠서 하던 관행을 허물었는데. “의회에는 의회의 관행이 있다. 선수와 관록에 대한 존중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시의회도 변해야 한다. 이런 변화가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선거 운동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의원들을 한 명씩 만나 생각하는 비전과 방향을 설명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서울시와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다. 이런 부분들이 공감을 산 것 같다.” -공인노무사를 하다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가 궁금한데. “노무사를 하다 보면 항상 어려운 분들을 많이 만난다. 산업 재해나 임금 체불, 부당 해고를 당한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10년 정도 그런 분들을 만나고 돕다 보니 노무사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좀 더 큰 틀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 방법으로 정치를 생각하게 됐다. TBS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이유도 비슷하다. 노무사 입장에서 보면 TBS는 구성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지금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TBS 직원 한 명, 한 명이 다 가장일 수 있고, 혼자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청년일 수도 있다. 단순히 TBS를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 조례가 있어도 서울시가 예산을 배정 안 하면 끝이다. 오 시장과 마주 앉아서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싶은 이유도 같다.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TBS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정치와 정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현안을 해결하고 성과를 끌어내야 한다. 성과로 끌어내야 시민의 삶도 달라지고 나아진다.” -3선 시의원이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어떤 점에 주력했는가. “관악구에는 노후 주거지가 많다. 그래서 주민들의 생활·주거 환경 개선에 힘을 썼다. 초선 때 진행되던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재선 때 입주까지 완료시켰다. 또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이 6곳 지정되도록 했다. 재개발조합 설립 등 결과물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지방의회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도 했는데.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에는 지방의회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지방자치법에 지방의회에 관한 규정이 담겨 있다. 지방의회가 자치단체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방의회가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선 예산 편성권이나 조직권, 감사권 등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통과시키려고 한다. 다행히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지정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개원사에서 민생과 청년, 안전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콕 집어서 청년을 포함한 이유는. “청년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다. 이들의 일자리와 주거, 교육, 창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 특히 청년 주거에 관심이 많다. 높아진 주거비 탓에 고생하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시행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특별히 청년주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이유가 있나. “개인적 경험이 작용한 것 같다. 2004년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관악구 이곳저곳에서 10년 정도 자취를 하면서 소위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다 살아봤다. 그러다 보니 청년 주거 문제를 더 고민하게 됐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해달라. “때로는 집행부와 치열한 논쟁을 하고, 때로는 협력할 것이다. 그 논쟁과 협력의 목적은 오로지 시민들의 삶을 향상하는 것에 두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 ■ 임만균 의장은 1978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다. 광천고, 한남대 도시지역계획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서울 관악구에 터를 잡았다. 2009년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뒤 노무사로 사회적 약자를 돕다가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초선 때 도시계획·건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재선에 성공했고, 11대 후반기에는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그는 시의원 6명이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의 전반기 시의회 의장 후보 선거에서 결선 끝에 승리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 폭염에 힘겨운 반려동물 배려한 구로

    폭염에 힘겨운 반려동물 배려한 구로

    서울 구로구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반려견과 함께하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물복지 지원시설 ‘구로댕냥이네’ 지하 강의실에서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로댕냥이네는 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오후 4시, 반려견을 동반한 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는 8월 중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실과 사회화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구로 댕냥스쿨 3기’를 운영한다. 접수는 8월 8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한다. 아울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꿈나무 댕냥스쿨’도 함께 운영한다.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고양이와의 교감 활동을 통해 동물 보호 필요성과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접수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다. 장인홍 구청장은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큰 위험요인”이라며 “무더위 쉼터를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경제 대개조… 변화·성장의 판을 바꿔 민생 살리겠다” [민선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대구 경제 대개조… 변화·성장의 판을 바꿔 민생 살리겠다” [민선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대구 경제의 판을 바꿔서 민생 경제를 살리는 게 시정 최대 지향점입니다.” 추경호(66) 대구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전문가다. 40년 가까이 경제부처에서 경제정책과 금융정책을 두루 섭렵하며 경제부총리까지 지냈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자 7800여명 중 나라 살림을 도맡아 본 것도 추 시장이 유일했다. 역대 가장 치열했던 대구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은 그의 이력에 주목했다. 30여 년째 1인당 총생산(GRDP) 전국 꼴찌라는 장기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게 할 적임자라는 판단이 뒤따랐다. 추 시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누적된 대구의 경제 침체 요인을 진단하고 바꿔나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게 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부총리 시절 ‘닮고 싶은 상사’로 뽑히기도 했던 그는 “대구라는 자부심을 회복하는 것이 시정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효율적인 공직사회 개혁도 예고했다.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추경호 시정’일하는 방식·누적된 관행 다 바꿔야경제뿐 아니라 복지·안전까지 개조공직자 1분 1초는 세금이라고 생각-격전 끝에 당선됐다. 앞으로 4년간 ‘추경호 시정’의 가장 큰 지향점은. “전국적인 관심 속에서 격전을 치렀다. 대구시민들께선 이번 선거에서 대구 경제를 살릴 유능한 경제 전문가,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심장을 지켜낼 철학을 가진 사람을 선택해 주셨다. 그래서 더 많은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다. ‘정말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선 대구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내주셨다. 저에 대한 기대도 바로 그 점에 있다고 본다. 시정 지향점 중 하나는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대구 경제의 대개조다. 취임사를 통해서도 이야기했지만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그래서 시정 비전으로 변화와 성장을 내세우고 있다. 일하는 방식을 바꿔서 공직사회에 변화를 주고 여러 제도적인 정책 변화도 줘야 한다. 오랜 기간 누적된 관행으로는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없다. 공직사회, 기업인, 정치인 등의 의식뿐만 아니라 제도, 문화, 관행 모든 걸 바꿔서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구를 좀 더 경쟁력 있는 체계로 만들어야 한다. 경제뿐만 아니라 복지, 안전, 문화 분야를 대개조하고 공간 대전환도 끌어내겠다.” -갈등의 시대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사투리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보수정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중진 정치인 입장에서 보는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은. “정치가 극단화되고 일부 정치인들은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소구하면서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려다 보니 갈등 구조도 커지고 있다. 그들도 국민이 양극단으로 나뉘어 사회적 갈등이 심해지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도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을 갈라치는 건 정말로 지양해야 하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다만, 우리가 정치·사회적인 견해를 표출할 때 너무 감정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인들부터 자기 의사를 표시하는 데 있어 조금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스스로 정화하고 중심점을 찾아가리라 믿는다. 결국 정치인들이 그 갈등 구조를 증폭시키려고 접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에게 한 번 묻겠다. 니 와 그라노?(웃음)” -지방선거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이슈로 떠올랐다. 앞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떻게 개혁해야할지. “국회에서도 선관위 개혁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특검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동안 선관위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누려왔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을 조직의 이기를 위해 훼손했다. 그로 인해 공정성 시비가 어마어마한 위험 수위까지 와 있다. 국회나 감사원 등의 견제 장치가 분명히 있어야 하고 그간 불신을 키워온 선거 관리, 선거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취임 첫날 도시락 간부회의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회의 자료를 없애고 2분 내 보고를 강조하며 ‘타이머’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실무 중심의 공직사회 개혁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공직사회는 민간에 비해 경쟁이 없어 생산성에 대한 관념이 약하다는 게 취약점이다. 그리고 또 미래에 대한 위협을 받지 않아 ‘철밥통’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생겨났다. 그래서 공직사회를 효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로 이끌어서 성과를 내도록 하고자 한다. 그래서 우선 시장 또는 윗사람을 위한 불필요한 의전이나 보고 형식을 타파했다. 그 여력을 시민을 위해 일하고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 구상을 하는 데 쏟으라는 것이다. 우리의 1분 1초가 다 세금이라는 생각을 공직자들이 가져야 한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보고하면 실·국장들이 스스로 핵심 현안을 머릿속에 정리하고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업무 장악 훈련도 동시에 된다. 인사도 마찬가지다. 공직사회 내부에도 경쟁이 있어야 한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하고 그들에게 보상하는 체계를 갖춰서 우대할 계획이다.” 대구 경제 회복 어떻게지역 현안 예산, 정부 설득 총력전기계부품·섬유 전통 산업에 AI 접목국내외 융합기업 유치·일자리 창출-대구 경제 회복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상황도 어렵고 야당 시장으로서 정치적 사정도 녹록지 않다. 돌파구는. “과거에도 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해본 경험이 있다. 물론 정부가 (대통령의) 지지층을 상대로 조금 더 애정을 가질 순 있으나 국정 운영의 상당 부분은 미래와 국가 경쟁력을 위해 합리적이고 타당한 정책 검토와 논의를 거쳐 이뤄진다. 4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대한민국 정부는 그랬고 지금 정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살펴본 다음 정부에 건의하고 예산도 확보해서 현안을 해결해 나가려 한다. 제가 평생 해온 공직 경험과 중앙정부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부지런히 설득하고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헤쳐 나간다면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경제전문가’ 시장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 대구에 유치하고자 하는 핵심 미래산업과 대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은. “대구는 전통 주력 핵심 산업이었던 기계 부품 제조업, 섬유 산업 등을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경쟁력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전통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게 새로운 산업 트렌드 중 하나다. 그것이 AX(인공지능 전환)다. 기계 부품 제조 기업에 로봇 산업,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접목하는 노력들이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된다. 이와 관련한 국내외 굴지의 융합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핵심 산업이 우리 지역의 중심 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자리 잡을 수 있게 해 나갈 것이다.“ -정부 주도로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적 안배가 아니라 기업의 투자 전략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는데. “수도권에 반도체 산업이 집중돼 있지만 중·남부권에서는 기업이 뿌리내리기에 대구·경북만 한 데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선 기계 부품이나 소재 등의 중소·중견기업이 굉장히 많다. 또 우수한 인력도 많다.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대학의 첨단 산업 관련 학과에서 연간 3683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여기에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 어마어마한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동해안의 원전을 통한 전력 공급도 수월하다. 첨단 산업이 위치할 수 있는 완벽한 경쟁력이다. 그런데 여길 배제하고 다른 지역으로 인위적으로 기업이 간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그래서 정부의 결정을 두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지, 정치적 압력은 없었는지, 의도적으로 특정 지역을 홀대한 것은 아닌지 문제 제기가 잇따르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로 삼아 반도체 생산 시설을 비롯한 미래 핵심 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균형 있는 지원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대구가 미래 핵심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최적지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풀어야 할 지역 현안반도체 미래 산업은 대구가 최적지불합리한 산단 업종 규제부터 혁신23조 TK 신공항, 국가 주도 진행을-기업 활동에 걸림돌인 각종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1호 규제 혁신 대상’은. “가장 먼저 상징적으로 혁신하려고 하는 건 산업단지 입주 업종에 대한 규제다. 이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려고 한다. 현재 지역 내 산단에는 오랫동안 입주해 있던 기업들이 업종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 이에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온다. 제조업의 AI·디지털 전환과 산업의 첨단 융복합 추세에 적극 대응하겠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으로 ‘규제혁신과’도 신설해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관련 국가가 책임을 지는 ‘국가 주도 사업’으로의 추진을 공약했는데. “TK 신공항은 사업 성격 자체가 안보 시설인 군사 공항을 이전하는 문제다. 신공항 경제권과 후적지 개발을 통한 국가 균형 성장, 항공 방위의 초현대화를 이뤄낼 수 있는 국가 백년대계 사업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가가 맡아서 하는 게 맞다. 그리고 이 사업은 현재 추산컨대 23조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들어간다. 대구의 한 해 예산이 12조원이고 그중 80%가 인건비, 시설 유지, 취약계층 복지 등을 위해 의무 지출하는 비용이다. 나머지 20%로 재량 사업을 추진하는데, 2~3조원의 예산으로 어떻게 우리가 23조원의 국책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겠나. 사업 규모로 봐서도 감당이 어렵다. 그래서 지난 5월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신공항 사업에 국가 재정을 투입할 수 있게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이나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국가가 나서서 재원을 투입하는데 왜 대구는 시가 사업을 설계하고 재원을 조달해야 하나. 그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그래서 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에 지역 정치권과 함께 주력할 생각이다.”
  • 워터파크 왜 가나… ‘서울썸머비치’ 가면 되는데

    워터파크 왜 가나… ‘서울썸머비치’ 가면 되는데

    성해나의 소설집 ‘혼모노’에 배우 박정민이 쓴 추천사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는 베스트셀러가 된 책보다 더 회자됐다. 오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에 열리는 ‘2026 서울썸머비치’는 이 추천사를 떠올리게 한다.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에 갈 이유가 뭐냐고 서울시는 묻는다. 서울관광재단과 시가 공동 주관하는 서울썸머비치는 2023년 첫선을 보인 뒤 올해로 네 번째다.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매일 오후 1시~오후 10시 운영된다고 19일 서울시가 밝혔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 대형 수영장을 중심으로 8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와 일정 시간마다 물이 쏟아지는 ‘워터 버킷’이 설치된다. 지붕이 있는 원두막 형태의 쉼터와 탈의실도 마련된다. 수영장은 한 번에 700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름 12m 규모의 에어돔 안에 양양·강화·대천·부산·군산 등 전국 해변의 모래를 가져와 조성한 ‘샌드 아지트’가 마련된다. 한 번에 5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장 한편에는 생활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들어선다. 박찬구 정무부시장이 참석하는 20일 개막식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워터캐논 발사 등의 개장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도 진행한다. 무료 공연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 오후 5~7시에 열린다. 오는 25~26일, 8월 1~2일 광화문 감사의 정원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감사합니다’를 외쳐 기준치를 넘으면 경품을 제공하는 ‘데시벨 챌린지’도 진행된다.
  • “친구들아~ 장수풍뎅이 보고, 만져봐”

    “친구들아~ 장수풍뎅이 보고, 만져봐”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자연과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철 어린이 자연학교’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초구 내곡동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자연학교는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약용식물과 허브 등 1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에 관해 설명을 듣고 관찰할 수 있다. 또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지며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반려식물 키우기, 우리 농산물(옥수수) 맛보기 등도 포함됐다. 시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보고, 만지고, 키우고, 맛보는 다양한 체험으로 친숙하게 접근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여를 원하면 20일부터 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화·수·목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회당 25명씩 총 150명을 모집한다. 조상태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자연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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