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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개회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제29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정을 진행해 총 31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박광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의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9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2024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2024년도 제1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의 건을 의결했다. 시 집행부는 기정 예산액보다 1718억 원이 증액된 총 3조7119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주요사업비 예산반영 내역으로는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56억), 위례 어울림 종합사회복지관 건립(55억),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42억) 등이 있다. 아울러, 17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성남시장이 제출한 11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총 28건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토록 회부해 이번 제291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오는 5일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의안 심사와 2024년도 제1회 추경안 예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8일 열리는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1회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종합심사한다. 이후, 1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31건의 안건을 의결하는 것을 끝으로 제291회 임시회가 폐회한다. 박광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원활하게 심의될 수 있도록 각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뉘예뉘예” 지구대서 노숙하며 경찰 조롱…남아공男, 상습범이었다

    “뉘예뉘예” 지구대서 노숙하며 경찰 조롱…남아공男, 상습범이었다

    파출소에서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 됐던 외국인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무전취식한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남성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용산구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 6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9일 지구대에서 경찰관과 실랑이하는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A씨가 파출소에서 나가지 않고 버티자 한 경찰관이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비가 오는데 당신이 나가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맞섰다. 이에 경찰관은 한국어로 “(추가적인 조치를 원하시면)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했고, A씨는 “나한테 한국말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를 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경찰관은 A씨에게 “구급대도 불러드렸고 119에서도 치료를 거부하시지 않았느냐”며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니 파출소에서 나가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뉘예뉘예”(‘네네네’를 비꼬듯 늘린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며 경찰관을 조롱했다. 그는 같은 달 17일에도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 있는 상황을 찍어 올리며 “택시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요금 문제로 다투다가 경찰서에 왔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에 올린 ‘한국 경찰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경찰관이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으면 계산을 해야 한다”며 A씨를 순찰차에 태우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A씨 관련 112 신고 ‘18건’…“엄정 대응” 경찰 확인 결과 A씨와 관련한 112 신고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18건이 접수됐다. A씨는 회화지도(E-2) 체류 자격을 얻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상습적이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모욕, 사기, 업무방해 등 4개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렸다. 경찰은 “범행의 상습성 등을 감안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서핑하다 ‘하반신 마비’된 의사…하루아침에 휠체어 타게 된 사연

    서핑하다 ‘하반신 마비’된 의사…하루아침에 휠체어 타게 된 사연

    한 치과의사가 서핑을 하다 하반신 마비가 된 사연을 전하면서 “위험성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일 시각장애인 유튜버가 운영하는 ‘원샷한솔’ 채널에는 ‘하루아침에 하반신 마비가 된 이유와 생각보다 너무 위험한 이 행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휠체어를 타고 치과 진료를 하는 치과의사 김보현씨가 출연해 “진료를 마치고 퇴근했다가 다음 날 응급실에 환자로 들어왔다”며 하반신 마비가 된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토요일 진료를 마친 뒤 친구들과 강원도 양양에 서핑을 하러 갔다. 당시 김씨는 처음 해보는 서핑이었는데, 늦게 도착해 준비운동을 잘 하지 않고 합류했다고 한다. 서핑 전에는 서핑 보드 위에 엎드린 채로 원하는 파도에 올라타기 위해 목표지점까지 끊임없이 팔을 젓는 동작인 ‘패들링’을 한다. 이후 파도를 탈 때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웠다가 접는 동작을 반복한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허리에 있는 혈관에 충격이 갔다고 한다. 그는 “혈관이 충격을 받아서 부으면 좁아지면서 혈액 공급이 안 된다. 그 동작을 계속 반복하면서 신경들이 다 죽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 안에 있을 때는 부력 때문에 몰랐다가 백사장에 오니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았다”며 “강습업체도 모르니까 ‘쉬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김씨는 신경과에 있는 의사 친구에게 전화해 조언을 구했는데, “빨리 응급실에 가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곧바로 119구급대를 불렀지만 이미 그때부터 혈액이 점점 공급되지 않아 발끝에서부터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이 올라왔다. 김씨의 진단명은 ‘파도타기 척수병증’(surfer’s myelopathy)이었다. 서핑하다 생기는 신경병증으로, 국내에서는 발병사례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신경과학회지에 따르면 주로 하와이 등 태평양 일대 휴양지에서 여러 사례가 보고됐다. 김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해 강습업체는 알지도 못했고, 응급실에서도 잘 모르더라”라며 “아프면 그만둬도 됐었는데 강사분도 ‘원래 처음에 그렇다’고 해서 계속 열심히 했다. 시키는 거 열심히 했는데 마비가 왔다”고 전했다. 그는 영상 출연 결심에 대해 “요즘 서핑 많이 가지 않냐. 제 얘기를 듣고 한 명이라도 마비 사고를 겪지 않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논문을 다 찾아본 결과 서핑을 처음 가는 남자들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남성분이든 여성분이든 충분한 준비운동이 안 됐을 때 이런 증상이 오면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핑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다. 이런 위험성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엄청 크다”고 덧붙였다.
  • 스크린 스포츠 기술 한국이 주도…전 세계 특허 출원 58.4% 차지

    스크린 스포츠 기술 한국이 주도…전 세계 특허 출원 58.4% 차지

    스크린 스포츠 분야 기술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20년간(2002~2021년) 세계 5대 특허청(IP5, 한국·미국·일본·유럽·중국)에 출원된 스크린 스포츠 관련 특허는 총 2938건으로, 이중 한국이 전체 58.4%(1715건)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미국(500건), 일본(262건), 중국(188건), 덴마크(119건)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크린 스포츠 관련 특허 출원은 연평균 7.8%씩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스크린 스포츠 시장은 2022년 약 4조 7000억원에서 2029년 약 11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돼 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더욱이 2025년 세계 최초의 국제 규모의 스크린골프 대회(TGL) 출범이 예정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스크린 스포츠는 스크린골프 성장과 맞물려 2010년 220건, 2011년 191건, 2012년 215건으로 연평균 출원이 200건을 돌파한 뒤 2016년부터 골프존·SG골프 등 국내 스크린골프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증가했다. 기술별로는 볼 공급·스윙 매트 등 주변장치(1536건)가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골프·야구 재현 등 콘텐츠(882건), 볼 추적·동작 센서 등 센싱(324건), 동작 영상처리·미니맵 제공 등 시각화 기술(196건) 등의 순이다. 최근 5년간(2017~2021년)은 스크린 스포츠를 현장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센싱 및 시각화 기술 개발이 크게 늘고 있다. 다 출원인은 국내 기업인 골프존(463건)과 SG골프(132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0위 내 한국 기업 또는 연구기관 6곳이 포진했다. 이상호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심사관은 “스크린 스포츠가 가상현실(VR) 기술 발전으로 현장 스포츠의 보완·대체재 역할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특허심사 서비스 및 특허 분석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뿡뿡아 눈 떠! 숨 쉬어!”…‘태명’ 부르며 29주 아기 살린 구급대원

    “뿡뿡아 눈 떠! 숨 쉬어!”…‘태명’ 부르며 29주 아기 살린 구급대원

    부산에서 29주 만에 태어난 신생아가 119구급대원과 구급상황관리센터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정관119안전센터는 이날 오전 8시 22분쯤 복통을 호소하는 여성을 기장군 정관읍에 있는 한 여성의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 42분쯤 여성의원 측은 조산아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119에 신고했다. 임산부는 이곳에서 태명 ‘뿡뿡이’로 불리는 딸을 임신 29주 만에 출산했다. 문제는 이 의원에는 조산아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관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구급차에서 아기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태명을 부르면서 응급처치했다. 구급대원은 “뿡뿡아 눈 떠”, “아저씨가 아프게 해서 미안해”, “숨 쉬어. 병원 다 와 가”, “병원 가면 편하게 해줄거야”, “조금만 고생해”라고 연신 외치며 아기를 깨웠다. 구급대원의 노력 끝에 아기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로 무사히 이송됐고,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출동한 대원이 응급처치하고 그와 동시에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병원을 신속하게 선정했다”며 “구급대원과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잘 어우러져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불륜? 女와 연락만, 그 이상 관계 아냐”…나균안, 아내 폭로 재반박

    “불륜? 女와 연락만, 그 이상 관계 아냐”…나균안, 아내 폭로 재반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5)이 최근 불거진 불륜과 가정폭력 등 의혹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부인했다. 나균안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우리의 박성우 변호사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의뢰인은 최근 사생활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입장을 설명드리게 됐다”면서 “의뢰인은 2020년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나균안과 2020년 결혼한 아내 A씨는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나균안의 외도와 폭행을 주장했다. 나균안 측은 먼저 배우자 폭행설에 대해 “의뢰인이 배우자를 폭행하였다거나 배우자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곤란이 와서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함께 왔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나균안이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성과의 외도설에 대해서는 “의뢰인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 여성분이 동석하였고, 그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배우자가 오해하고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는 점에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신을 바르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가족에 대한 부양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혼인 기간 배우자는 의뢰인이 구단으로부터 받는 돈이 입금되는 계좌를 관리하고 그 계좌에 연결된 카드를 사용했다”면서 “비시즌 기간인 12월과 1월에는 구단에서 지급되는 수입이 없고 의뢰인은 야구 외에 모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데, 시즌 기간 중 받은 수입을 모두 소비한 이유로 잔고가 부족하게 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나균안 측은 “현재 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하여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배우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바, 더 이상 야구팬들과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분들 및 주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 구단은 나균안이 배우자 폭행과 외도에 대해 전면 부인함에따라 스프링캠프를 마지막까지 함께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롯데 구단은 다음 달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 인류의 해묵은 질문…우주의 ‘다른 세계’는 있는가? [이광식의 천문학+]

    인류의 해묵은 질문…우주의 ‘다른 세계’는 있는가? [이광식의 천문학+]

    인류가 태양계 바깥에서 첫 외계행성을 발견한 것은 1995년 페가수스자리 51번 별 주위를 도는 ‘페가수스 51-b’였다. 그로부터 30년이 채 안된 2023년 8월 기준으로 무려 5500개의 외계행성 발견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은하 내에 외계행성이 수십억 개는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런데 인류 최초로 외계행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 사람은 지금으로부터 700년 전 독일 신학자인 알베르투스 마그누스(1193~1280)였다. 가톨릭 주교로서 철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당시의 철학, 신학, 자연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한 학자로서, 보편적 박사(普遍的博士)라 불리었다. 요즘 말로는 ‘통섭(統攝)’이라 할 만한 사람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세상이 하나만 있는 것일까, 아니면 여러 개 있는 걸까? 이것은 인간이 물을 수 있는 가장 고상하고 놀라운 질문 중의 하나다. 이것은 인간 정신이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질문이다.” 이 놀라운 발상에서 나온 질문은 700년이 지난 후에야 그 답을 얻게 되었다. 페가수스자리 51번 별 옆에서 마침내 ‘다른 세계’를 발견해낸 것이다.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다른 세계’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지구 외에 다른 세계가 있는지에 대해 사색했다. 소크라테스와 동시대인인 원자론자 데모크리토스는 우리와 같은 세계가 무한히 많을 뿐 아니라, 세계는 무한히 확장되고 있으며, 우리보다 태양과 달이 더 많은 세계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세계도 있다라고 장담했다. 2400년 전 고대인의 예언은 지금 다 사실로 판명되었다. 놀라운 예지가 아닐 수 없다. 외부 세계에 대한 논의는 중세와 근세에 이르도록 철학자와 신학자들 사이에 끊이지 않고 이어져왔다. 기독교 안에서도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하나는 <성서>에 다른 세상 얘기가 없으니 다른 세계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와, 신은 전지하고 무한하니 무한히 많은 세계를 창조하셨을 거라고 믿는 파였다. 그러나 관측 수단이라고는 ‘맨눈’밖에 없던 그 시대로서는 이를 판정할 방법이 없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가 나온 것이 1543년이니까, 그 전까지 인류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고 믿었던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는 하나뿐이라고 생각했음에 틀림없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우주를 들여다보기시작한 것은 1610년부터였다. 갓 발명된 망원경으로 달을 본 갈릴레오는 달 역시 지구처럼 산과 계곡이 있는 ‘다른 세계’임을 알았으며, 천상의 물질인 에테르로 이루어진 완벽한 존재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뿐더러 천구를 가르는 은하수는 무수한 별들의 집합체라는 사실도 알아냈다.1995년 ‘첫 외계행성’ 발견에 노벨물리학상 이처럼 광활한 공간을 꿰뚫는 도구 없이는 천상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천문학자들이 강력한 도구로 무장하고 외계행성이란 성배 찾기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였다. 세계 여러 곳의 연구팀들이 성배 찾기에 나섰지만, 정작 성배를 먼저 손에 쥔 사람은 아웃사이더인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미셸 마요르와 박사과정생 디디에 쿠엘로였다. 그들은 1994년 4월 망원경으로 페가수스자리 51을 집중적으로 관측한 끝에 별이 흔들리는 것을 포착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행성이 크지는 않지만 별 주위를 돌면서 자신의 중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별의 미세한 움직임은 별빛을 분석하면 측정할 수 있고, 이로부터 행성의 질량과 크기, 궤도를 알아낼 수 있다. 두 사람은 정밀한 관측 끝에 페가수스 51번 별 주변에서 목성 크기에 질량은 목성의 반 정도 되는 첫 외계행성을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이 첫 발견은 이후 천문학자들이 수많은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데 도화선이 되었다. 첫 외계행성 발견이라는 성배를 거머쥔 미셸 마요르와 디디에 쿠엘로는 2019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최초의 외계행성이 발견된 페가수스자리 51번 별(영문 약자: 51 Peg)은 페가수스자리 방향으로 약 50광년 떨어진 곳의 준거성으로, 고유명칭은 헬베티우스(Helvetios)이며, 겉보기등급은 5.49로 관측에 적합한 환경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그 주위를 도는 행성 페가수스자리 51-b는 디미디움(Dimidium)이라는 공식명칭을 갖고 있는데, 모항성에 매우 바싹 붙어서 돌고 있어 행성의 표면 온도가 섭씨1000도 이상으로 달구어져 있다. 또한 가까운 거리 때문에 4일에 한 번 공전하며, 공전 속도는 초속 136km로, 지구(초속 30km)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빠르다. 이로써 태양 이외의 별들도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는 사실, 이 우주에는 지구뿐 아니라 다른 세계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진 것이다. 페가수스자리 51번 별은 인류의 오랜 궁금증을 풀어준 최초의 별로 오늘도 밤하늘에서 반짝이고 있다.
  • “광명역 폭파하겠다” 홧김에 협박글 쓴 20대 구속

    “광명역 폭파하겠다” 홧김에 협박글 쓴 20대 구속

    119안전신고센터 인터넷 게시판에 KTX 광명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글을 올린 20대 일용직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3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119안전신고센터 인터넷 신고게시판에 “11시 광명역 폭파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혐의다. 소방당국으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곧바로 광명역에 특공대를 출동시켜 소방·군·철도폭발물처리반과 다음날까지 합동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폭파 예고시간부터 다음날까지 이뤄진 합동수색 시간대에 광명역은 1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에 해외 IP가 사용된 사실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서 A씨를 서울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 IP를 우회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글 게시자를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광명역 11시 폭파” 협박범,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잡고보니

    “광명역 11시 폭파” 협박범,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잡고보니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을 작성한 20대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 11시 폭파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당일 경찰 특공대와 소방·군·철도 폭발물처리반이 광명역 일대를 합동 수색했다. 하지만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해외 IP를 이용해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공조를 요청했다. 국제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경찰은 국내에 거주하는 A씨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 글 게시자에 대해선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스쿨 11년, 변호사 두 배로… 지방서 등록 4000명 늘었다

    로스쿨 11년, 변호사 두 배로… 지방서 등록 4000명 늘었다

    전체 3만 4000여명으로 증가‘서울 75-지방 25’ 비율 유지“법률 서비스 문턱 낮춘 효과”의대 정원 논란 맞물려 주목 첫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된 2012년 이후 11년 동안 전국 변호사 수가 2배가량 늘어나며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 수도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도입 당시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도 ‘서울 쏠림’ 현상만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방 변호사 수도 전체 변호사 증가와 함께 자연스레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란과 관련해 반대 측에서는 의사 수를 늘려도 지방의료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를 통해 지난 11년간 전국 변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등록 변호사 수는 2013년 말 1만 6547명에서 지난해 말 3만 4672명으로 2.1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개업하거나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변호사 수도 4226명에서 8440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서울에 등록한 변호사 수 역시 이 기간 1만 2321명에서 2만 6232명으로 2배로 늘었다. 전체 등록 변호사 중 서울 등록 변호사 비율은 74~75%를 유지하며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늘어난 변호사 수가 서울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은 것이다. 로스쿨 제도는 2009년 도입됐고 출신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법조계에 진출한 시기는 2012년 이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2012년 502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1119명으로 2.2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전은 367명에서 775명, 광주는 297명에서 60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주 지역은 52명에서 143명으로 2.8배 급증했다. 지방에서 개업한 한 변호사는 “서울은 변호사가 너무 많고 경쟁이 치열해 지방에서 개업하게 됐다”며 “수입이 좀 줄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쿨 도입으로 출신 대학과 전공이 다양화되면서 지방에서 개업하는 변호사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로스쿨 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도 법조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 변호사 숫자를 늘려도 서울 쏠림만 심화될 것이라는 게 반대 측 논리 중 하나였다. 당시 사법연수생 중 일부는 로스쿨 졸업생을 검사로 바로 임용하겠다는 법무부 방침에 반발해 입소식을 거부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것과 비슷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서울과 지방 간 법률 서비스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변호사 수가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의 절대적 숫자가 증가한 것은 맞다”며 “그만큼 지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 문턱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주재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두 배로 늘려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니 우리나라 법치주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소에도 하루 13건 ‘응급실 뺑뺑이’… 인프라 취약한 지방, 버틸 수 있을까

    평소에도 하루 13건 ‘응급실 뺑뺑이’… 인프라 취약한 지방, 버틸 수 있을까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로 ‘응급실 뺑뺑이’와 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에도 매일 13건의 119 구급대 재이송 사례가 발생했지만 ‘3월 의료대란’이 현실화되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원 찾아 삼만리’ 현상이 빈번해지고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전에서 80대 노인이 ‘전화 뺑뺑이’를 돌다가 1시간여 만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송 병원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1시간 7분 만에 한 대학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남 창원에서도 응급 환자들의 병원 이송 지연이 잇따랐다. 25일 오전 1세 남아가 호흡곤란 증상으로 신고 됐지만, 4개 병원에서 ‘전공의가 부족해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2시간 56분 만에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에는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친 20대 남성의 이송도 수십 분 지연됐다. 부산에서도 20일부터 26일까지 42건의 이송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 다리를 다친 70대 노인은 병원을 찾지 못해 경남 창원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까지 2시간이나 걸렸다. 대구에서는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 3곳을 접촉한 끝에 50분 만에 겨우 이송되는 일도 있었다. ‘응급실 뺑뺑이’는 의사 파업 이전에도 논란의 대상이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2~2023년 전국에서 119 구급대 재이송 환자는 총 9414건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12.9명 꼴이다. 4차 재이송도 26건에 달했다. 주 원인은 전문의 부재(3432건·36.5%)와 병상 부족(1895건·20.1%) 등이었다.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례는 의료 취약지인 비수도권에서 더욱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50곳 중 98곳(39.2%)이 응급의료 취약지였다.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안에 도달할 수 없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안에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지역 내 30% 이상인 곳을 말한다. 지역별로는 전남 17곳, 경북 16곳, 강원 15곳 등이었다. 수도권에서 멀어질 수록 취약지가 많았다. 정부가 다음 달 초 대전 등 전국 4곳에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열겠다고 밝혔지만,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전북의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길에서 애타게 헤매는 일이 없도록 의료기관, 소방 등과 협력하고 있지만 다음달 이후에는 피해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與 “소방관 수당 인상… 경찰 1만명 증원”

    與 “소방관 수당 인상… 경찰 1만명 증원”

    국민의힘은 28일 소방공무원의 위험근무수당과 화재진화수당을 지금보다 4만원씩 인상하고, 경찰공무원을 향후 4년 동안 1만명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런 내용의 ‘제복 공무원 처우 및 근무 환경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2016년부터 동결한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은 현행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2001년부터 동결한 화재진화수당은 현행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 진압 소방대원과 119구조구급대의 출동수당 단가를 현행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고 상한액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소방공무원 장기재직자의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확대해 군과 같은 수준으로 10년 이상 근무 시 호국원, 20년 이상 근무 시 현충원 안장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소방 관련 교육·훈련시설의 전반적인 개선도 추진한다. 전국 13개 소방교육시설 중 실화재훈련장을 보유하지 않은 5곳에 이를 신설하고 ‘정부 주도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 경찰관과 교정직 공무원 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경찰공무원 증원과 함께 직무집행법을 개정해 경찰에 대한 위해행위를 엄단하고, 비수도권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해 비수도권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상해·부상 치료 환경을 개선한다.
  • 로스쿨 도입 이후 11년간 지방 변호사 수 2배 늘었다

    로스쿨 도입 이후 11년간 지방 변호사 수 2배 늘었다

    첫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이 배출된 2012년 이후 11년 동안 전국 변호사 수가 2배가량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 수도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도입 당시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도 ‘서울 쏠림’ 현상만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방 변호사 수도 전체 변호사 증가와 함께 자연스레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란에서도 반대 측에서는 의사 수를 늘려도 지방의료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를 통해 지난 11년간 전국 변호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등록 변호사 수는 2013년 말 1만 6547명에서 지난해 말 3만 4672명으로 2.1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개업하거나 법무법인에서 일하는 변호사 수도 4226명에서 8440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서울에 등록한 변호사 수도 이 기간 1만 2321명에서 2만 6232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등록 변호사 중 서울 등록 변호사 비율은 74~75%를 유지하면서 일각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늘어난 변호사 수가 서울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은 것이다. 로스쿨 제도는 2009년 도입됐고 출신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법조계에 진출한 시기는 2012년 이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2012년 502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 1119명으로 2.2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전은 367명에서 775명, 광주는 297명에서 60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52명에서 143명으로 2.8배 급증했다. 지방에서 개업한 한 변호사는 “서울은 변호사가 너무 많고 경쟁이 치열해 지방에서 개업하게 됐다”면서 “수입이 좀 줄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쿨 도입으로 출신 대학과 전공도 다양화되면서 지방에서 개업하는 변호사들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로스쿨 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도 법조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 변호사 숫자를 늘려도 서울 쏠림만 심화될 것이라는 것도 반대 측 논리 중 하나였다. 당시 사법연수생 중 일부는 로스쿨 졸업생을 검사로 바로 임용하겠다는 법무부 방침에 반발해 입소식을 거부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것과 비슷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서울과 지방 간 법률 서비스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면서 지방에서 개업한 변호사의 절대적 숫자가 증가한 것은 맞다”면서 “그만큼 지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법률서비스 문턱은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주재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두 배로 늘려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니 우리나라가 법치주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소방관 수당 인상…경찰 1만명 증원”

    국민의힘 “소방관 수당 인상…경찰 1만명 증원”

    국민의힘은 28일 소방공무원의 위험근무수당과 화재진화수당을 지금보다 4만원씩 인상하고, 경찰공무원을 향후 4년 동안 1만명을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이런 내용의 ‘제복 공무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2016년부터 동결한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은 현행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2001년부터 동결한 화재진화수당은 현행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화재진압 소방대원과 119구조구급대의 출동수당 단가도 현행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고 상한액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소방공무원 장기재직자의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확대해 10년 이상 근무 시 호국원, 20년 이상 근무 시 현충원 안장으로 상향해 군과 같은 수준으로 맞춘다. 소방 관련 교육·훈련 시설의 전반적인 개선도 추진한다. 전국 13개 소방교육시설 중 실화재훈련장을 보유하지 않은 5곳에 이를 신설하고 ‘정부 주도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강원 강릉에 추진 중인 소방 심신수련원을 중부·호남·영남·제주 등 4개 권역에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외 경찰관과 교정직 공무원 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경찰공무원 증원과 함께 직무집행법을 개정해 경찰에 대한 위해행위를 엄단하기로 했고, 비수도권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해 비수도권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상해·부상 치료 환경을 개선한다. 또 교정공무원의 운영 인력을 증원해 완전한 ‘4부제 교대 근무’를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 진주경상대병원 예비 인턴 40명 전원 임용 포기

    진주경상대병원 예비 인턴 40명 전원 임용 포기

    경남 진주경상대병원에서 올해 인턴 예정이던 40면 전원이 임용을 포기했다. 28일 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신입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었단 예비 인턴 3명이 추가로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진주경상대병원 올해 신입 인턴 예정 인원은 모두 40명이다. 이 중 37명은 지난 23일 임용 포기서를 제출했다. 앞서 이 병원 전공의 151명 중 사직서를 119명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4명은 사직서를 냈다가 철회했다. 병원 측은 “예비 인턴들의 임용 포기 사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중 복귀한 이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여긴 한국” 경찰 경고에 “니예니예” 무시한 외국인…공권력이 어쩌다

    “여긴 한국” 경찰 경고에 “니예니예” 무시한 외국인…공권력이 어쩌다

    국내 체류 중인 한 외국인이 우리 경찰과 실랑이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 공권력에 대한 조롱과 무시가 담긴 것이라 공분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A씨는 지난 17일 동영상 기반 SNS 틱톡 계정에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게시했다. 자신의 얼굴을 정면으로 찍는 A씨에게 경찰관은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고지했다. 외국인 A씨는 “비가 오는데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 거냐”고 맞섰다. 이에 경찰관은 한국말로 “당신이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안내했지만, A씨는 “나한테 한국말로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 할 것”이라고 대꾸했다. 경찰관은 “여긴 한국”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력을 다했으나 치료를 거부한 건 A씨라고 경고했다. 이어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할 수 있는 장소 아니”라며 퇴소를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니예니예니예” 같은 소리를 반복하며 경찰관을 조롱했다.A씨는 같은날 “한국은 아직도 북한이 나쁜 사람인 것처럼 행세한다”는 식의 글과 함께 동영상을 추가로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A씨가 수갑을 찬 채 파출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동영상에 따르면 A씨는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 파출소를 찾았다. 이에 대해 A씨는 “택시 기사가 계속 빙빙 돌아서 (경찰서에 왔는데) 동물처럼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정확히 언제, 무슨 일로 어느 파출소를 찾았는지는 현재로선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A씨가 한국 경찰력을 무시하고 조롱한 것이 처음이 아닌 정황은 확인됐다.그가 지난달 올린 ‘한국 경찰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으면 계산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A씨를 순찰차에 태우는 경찰관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번에도 경찰관 얼굴은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 A씨는 해당 동영상에 대해 “운 좋게 찍은 영상”이라며 “한국이 항상 숨기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더 알리겠다“는 주장을 달았다.
  • 소방헬기 지역 관계없이 거리 가까우면 출동 ‘지휘’[폴리시 메이커]

    소방헬기 지역 관계없이 거리 가까우면 출동 ‘지휘’[폴리시 메이커]

    그간 소방헬기는 원칙적으로 담당 시도 안에서만 출동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대형 재난 상황에만 지역 구분 없이 동원됐다. 관할을 구분하다 보니 구조 지점이 경계선에 있는 경우 현장과 가까운 관외 항공대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관내 항공대가 출동해야 했다. 예를 들면 경기 남양주에서 조난 사고가 발생해도 같은 관할이라는 이유로 경기 용인의 헬기가 오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방청은 지난해 4월 소방헬기 출동체계를 일원화하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스템을 대전·충북·충남·전북 4개 시도에 시범 도입했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담당 지역과 관계없이 거리만 가까우면 어디서든 출동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 정진균(사진·54) 소방청 계장은 27일 “소방청에 오기 전 7년간 항공대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면서 불편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정 계장의 노력은 2017년 7월 소방청 소방항공과에 오자마자 시작됐다.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각 지역 소방본부와 협의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출동체계 통합의 핵심은 ‘119항공운항관제실’ 설치였다. 구조 신고가 들어오면 거리가 가까운 소방본부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 계장은 “관계 부처 반대도 있었고 법을 개정해야 해 처음에는 막막함만 앞섰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국회 의원실을 찾아가 필요성을 설명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2020년에 관련 법이 개정되고 다음해 관제실이 설치됐다. 노력의 결과는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관외 지역으로 동원된 헬기를 분석한 결과 출동 1건당 평균 운항 시간은 14분, 운항 거리는 41.5㎞ 단축됐다. 정 계장은 “시스템 통합까지 6년의 시간이 걸려 힘들었지만 시범 도입 성과가 좋게 나와 올해 말부터 전체 시도로 확대된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 폐암 4기도, 응급 환자도 줄이송… 과부하 걸린 공공병원

    폐암 4기도, 응급 환자도 줄이송… 과부하 걸린 공공병원

    “전공의들이 파업만 안 했어도 방사선 치료라도 더 받으셨을 텐데….”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8일째를 맞은 27일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A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폐암 4기였던 A씨 아버지는 한 대형병원에서 전공의 파업으로 강제 퇴원을 당했다. 갈 곳을 찾지 못해 일주일을 집에서 보낸 A씨의 아버지는 결국 심정지가 왔다. 119구급대원을 불러 심폐소생술을 받고 겨우 보라매병원에 왔지만 중환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응급실에 누워 있는 상태다. A씨는 “전공의들이 파업만 안 했어도 이렇게 보호자 가슴에 못 박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공공병원인 보라매병원이 환자를 내쫓지 않고 성심성의껏 봐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정부와 의사 사이에서 서민 환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되면서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만난 60대 이용우씨는 옷과 얼굴에 핏자국이 선명했다. 계단에서 굴러 턱이 깨진 그는 집 앞 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아 서울의료원까지 와서 겨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씨는 “집 앞 종합병원은 전공의들이 파업한다고 야간 응급 진료를 안 했다. 할 수 없이 119구급차를 타고 서울의료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는데, 차 안에서 피가 멈추지 않아 겁이 났다”면서 “사고를 당해 보니 의료대란이 실감 난다. 나는 그나마 괜찮지만 진짜 큰 병이 있는 환자와 가족들은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혀를 찼다. 전공의들의 파업이 확산되면서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8개 공공병원은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민간병원에서 쏟아져 넘어오는 환자들을 받아야 해서다. 병원을 찾지 못해 늦은 밤에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3일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면서 서울시립 종합병원 4곳은 응급실 비상 진료에 들어갔다. 늘어난 당직 배치표를 받아 든 시립병원 전문의들의 표정은 미묘했다. 지난 26일 한 시립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한 의사는 “동료 의사들이 근무를 중단한 건 이해는 가지만 환자들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건 결국 우리 의사들”이라면서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이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이뤄 내 파업이 장기화되는 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병원과 달리 공공병원은 주간 진료는 물론 야간 응급 상황도 정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이어 다시 한번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공병원 상황도 만만찮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등 5개 공공병원의 전공의 230명 중 73%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가 빠져나가면서 그들이 맡았던 병상 이동, 수술 동의서 받기 등 사소한 절차까지 전문의가 챙겨야 한다. 이에 전문의들이 밤 응급실 당직에 이어 낮엔 외래 진료를 봐야 한다. 의료 파업이 장기화되면 전문의들도 무너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시립병원 관계자는 “전문의들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바쁘게 병동으로 뛰어갔다. 비상근무 체제가 장기화될 경우 공공병원 역시 병상을 축소 운영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지난 21일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의료진의 피로도가 높아질 때는 불가피하게 응급센터 병상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29일 이후를 축소를 검토할 수 있는 시기로 제시했다. 비상 진료에 나선 공공병원이 과부하에 걸린 것은 평소 허약한 체질 탓이기도 하다. 공공병원은 만성적인 결원 상태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병원의 의사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원 1189명 중 1029명(86.5%·경기도 제외)만 자리가 채워진 상태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장기간 의사 정원 규정을 손보지 않아 정원 103명에 현원 157명이 일하고 있다.
  • 노상방뇨 중 갑자기 ‘픽’ 쓰러져…도로 위 남성에게 일어난 일

    노상방뇨 중 갑자기 ‘픽’ 쓰러져…도로 위 남성에게 일어난 일

    도로 위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뒤 곧바로 다가가 도운 한 커플의 행동이 화제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할아버지를 지킨 이 커플, 정말 잘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남성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여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충주호 옆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왕복 2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이들은 도로 한쪽에서 등진 채 노상 방뇨하던 하던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에 속도를 줄여 남성을 피해서 지나갔는데, 이때 남성이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도로 위로 쓰러졌다. 백미러로 쓰러지는 모습을 본 A씨는 놀라 소리치며 곧바로 차를 돌려 남성에게 다가갔다. A씨는 남성을 깨우기 위해 몇 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움직임이 없었다. A씨 일행은 차를 세운 뒤 119에 신고하고 남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쓰러진 남성은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였지만 몸을 스스로 일으키지는 못했다.A씨는 남성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덮어주며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시작했다. 그는 차에 구비해둔 노란 형광 점퍼를 꺼내 입는가 하면 자석식 경광등도 차에 부착했다. A씨 여자친구 역시 남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 말을 걸었다. 이후 10여분 뒤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남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할아버지는 의식이 있었지만 쓰러질 때 가해진 충격 때문인지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누운 채 허공만 바라보고 계셨다”며 “여자친구가 꾸준히 대화를 이어갔고 119구급대가 오기 전 회복돼서 스스로 일어나셨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환상의 커플이다”, “정말 큰 일 했다”, “판단이 빨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서울시, 야간·휴일 진료 병의원 73→107곳 확대

    서울시, 야간·휴일 진료 병의원 73→107곳 확대

    서울시가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6일부터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을 73곳에서 107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또 비상진료대책의 하나로 중증응급환자는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도록 하고, 경증이나 비응급 환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 및 ‘동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야간 휴일 진료가능 병의원과 동네 문 여는 병의원에 관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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