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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주민들, 정릉천 청소로 지역 가꾸기 나서

    성북구 주민들, 정릉천 청소로 지역 가꾸기 나서

    서울 성북구 주민들이 정릉천 청소활동과 산불예방 캠페인 등으로 지역 가꾸고 지키기 위해 나섰다.25일 성북구에 따르면 정릉3동 주민들과 자율방재단, 정릉천 별동대, 정릉시장 상인회는 지난 19일 정릉천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끝으로 겨울철 잠시 쉬었던 정릉천 환경 정화 활동을 봄을 맞아 다시 시작했다.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은 고무장화를 신고 하천에 들어가 쓰레기를 줍고, 반려동물 배설물 치우는 등 정릉천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변함없는 정릉천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21일에는 제14회 새마을의 날을 맞이해 삼선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서일문) 지도자 10여 명이 북한산 일대에서 ‘자연보호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산불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맞아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발견 시 즉시 119 및 관할 산림 부서에 신고, 담배꽁초 투기 금지, 입산자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내 취사 금지 등 봄철 산불 예방 준수 사항 등을 홍보했다. 서일문 삼선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새마을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가 심은 나무가 탄소중립 실천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을 조심하고 자연보호에 좀 더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화성행궁에서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 만들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화성행궁에서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 만들겠다”

    정조대왕이 건립한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수원시는 24일 화성행궁 우화관 바깥마당에서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 개관식’을 열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화령전 운한각에서 정조대왕에게 화성행궁 개관을 고하는 고유제로 시작해 이재준 시장의 기념사, 우화관 현판 제막식 등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시장은 “화성행궁 복원은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원된 화성행궁에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5년 만에 마무리됐다. 19세기 말까지 궁실이자 관청으로 제 기능을 했던 화성행궁은 1905년 우화관에 수원공립소학교가 들어서면서 훼철됐다. 1911년에는 봉수당은 자혜의원으로, 낙남헌은 수원군청으로, 북군영은 경찰서로 사용했다. 1923년 일제가 화성행궁 일원을 허물고, 경기도립병원을 신축했다. 해방 후에도 경기도립병원(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건재했고, 1989년에는 현 부지에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수원문화원장이었던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 등 42명이 그해 10월 ‘수원화성행궁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화성행궁 복원에 나섰다. 수원시는 경기도립병원을 철거한 후 화성행궁의 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시작으로 482칸을 복원하는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2002년 완료했다. 2003년부터 우화관 복원사업을 준비했고, 2016년 신풍초등학교 분교장이 폐지된 후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해 우화관과 낙남헌 동행각, 별주를 복원했다.
  • 정부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정부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며 “의사단체에서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합리적인 의견과 대안을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장관은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내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공의 등의 집단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과 관련해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증·응급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진료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검토해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의 건의를 수용해 4월 3일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고, 지난 5일에는 부산대병원을 방문한 대통령이 병동 신축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신속하게 검토해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응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119구급대와 병원, 119구급상황센터와 응급의료상황실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들 찌른 50대, 테이저건 맞고 압송 뒤 사망

    아들 찌른 50대, 테이저건 맞고 압송 뒤 사망

    아들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고 경찰서로 압송됐다가 돌연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테이저건 발사와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파악하는 등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섰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5시 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 자택에서 30대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곧바로 오후 5시 57분께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관은 저항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1발 쐈다. A씨는 엉덩이와 등에 테이저건에서 발사된 전극 침 2개를 맞은 뒤 2분 만에 제압됐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 오후 6시 35분께 북부경찰서로 압송했다. 하지만 압송 2분 뒤 A씨가 호흡 곤란 증세와 함께 점차 의식이 희미해지자,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구급대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후 6분 만에 경찰서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오후 6시 55분께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씨는 병원 도착 36분 만인 오후 7시 31분께 결국 숨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어깨·가슴·옆구리 등을 찔려 크게 다친 아들 B씨도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섰다. A씨가 생전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료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 체포 및 압송 과정과 A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숨진 A씨가 아들을 찌른 경위도 조사하고 있지만, 현행범으로 검거된 A씨가 숨진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 “아들 흉기로 찌른 아버지”…테이저건 맞고 돌연 ‘사망’

    “아들 흉기로 찌른 아버지”…테이저건 맞고 돌연 ‘사망’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 테이저건에 맞은 50대가 돌연 의식을 잃은 뒤 숨졌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단지 내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제압한 뒤,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서로 압송된 직후인 오후 6시 37분쯤 A씨는 돌연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된 뒤 결국 숨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아들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 소송을 벌이는 등 평소 가정 불화를 겪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진도 교량 보수 작업하던 30대 추락사···중대법 조사

    진도 교량 보수 작업하던 30대 추락사···중대법 조사

    진도에서 교량 보수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량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전남소방본부와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조도대교 상판에서 A(31)씨가 약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온몸을 심하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노후화된 상판을 교체하기 위해 작업용 발판을 설치하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안전모를 비롯한 안전장구는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발주처인 진도군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고용청 또한 사고 사업장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속하는 만큼 진도군이 산업재해 예방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다.
  • 총 맞은 것 같은 통증… 일교차 큰 요즘, 당신 심장이 위험하다

    총 맞은 것 같은 통증… 일교차 큰 요즘, 당신 심장이 위험하다

    갑작스런 활동에 심장도 ‘악’심근경색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쥐어짜는 통증 지속 땐 의심해야환자의 20~30%는 전조 증상 없어2시간 ‘골든타임’ 놓치면 치명적 치료보다 중요한 건 예방한번 발생하면 재발 확률 높은 편금연하면 1년 뒤엔 위험 절반으로동맥경화 촉진하는 짠 음식 피하고과한 운동보다 유산소로 체중 관리 날씨가 따뜻해지니 야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겨우내 잠들어 있던 신체가 갑작스러운 야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에 화들짝 놀랄 때 조심해야 한다. 심근경색 때문이다. 전조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원인으로 빈번하게 등장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10℃ 이상 날 때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더 조심해야 한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2013년 7만 6002명에서 2022년 13만 1759명으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심장은 1분에 60~80회 정도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뇌와 온몸에 혈액과 산소를 보내는 생명 유지 필수 기관이다.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유일한 혈관인데 이곳이 막히면 심장은 혈액과 산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괴사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심장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한가운데를 누군가 짓누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다. 언덕이나 계단을 오를 때 갑자기 가슴 한켠을 누군가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이러한 통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 가슴에서 시작된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팔과 목, 턱, 배꼽 등으로 퍼져 나가기도 한다. 이때 땀이 비오듯 흐르고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즉각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정지로 발전해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단한 한 30대 여성 유튜버는 “가슴에 총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심근경색 환자 중 20~30% 정도는 전조 증상 없이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이 생기는 원인은 간단하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혈관 벽에 뭉쳐 있던 기름때가 터지며 혈전(피떡)이 생겨 막히는 것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이유는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탓이다. 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담배, 비만, 유전력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동맥경화는 출생 직후부터 시작돼 흔히 40대 이상이 되면 여러 혈관에 동맥경화반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동맥경화의 진행 속도와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 예측이 불가능하다. 흡연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위험 인자들만이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는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치 받지 않으면 큰 후유증을 남길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성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장은 내막과 외막 근육층으로 구성되는데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죽을 때는 내막 쪽 근육층이 먼저 죽고 점점 외막 근육층으로 괴사가 진행된다”면서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2시간이어서 심근경색 치료의 골든타임을 2시간으로 본다. 4~6시간이 넘어가면 혈액 공급을 재개하더라도 죽은 심장 근육을 되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단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119 구급대에 연락해 응급조치를 취하는 게 최선이다. 조 교수는 “치료법은 크게 혈전용해제를 정맥에 주사해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거나 혈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강제로 뚫는 재관류 치료가 있다”면서 “최근 많은 병원에서는 관상동맥 중재술 같은 재관류 치료를 한다. 혈전 부위를 확인한 후 다리나 손목 혈관 등을 통해 막힌 부위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특히 금연은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도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금연 후 1년이 지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15년이 지나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과 위험도가 비슷해진다. 오늘이라도 금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 역시 심근경색의 주요한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정상 혈압인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각 신체 부위로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뜻한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나 뇌, 신장 등 다른 장기에 부담을 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20대 때부터 혈압의 일정 수치(140/90mmHg)를 기준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짠맛에 익숙한 한국인의 입맛도 위험 요소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짠 음식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데 소금은 하루 6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면서 “육류 위주로 식사할 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증가하니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고, 붉은 살 생선보다는 흰살 생선을 튀기지 않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무리해서는 안 된다. 주 3회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동맥경화반의 파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신을 평안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심근경색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 확률이 비교적 높다. 스텐트를 넣고 나면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에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또 혈전이 생기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이럴 땐 의료진의 복약 지도를 성실하게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 심장 재활을 받아 보는 방법도 있다. 매뉴얼화된 프로그램에 따라 심장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켜 후유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이 교수는 “의학의 발달로 심혈관질환 대부분 큰 수술 없이 잘 치료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발병하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 위험이 있고 심부전 등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동, AI로 복지안전망 더 촘촘하게

    서울 강동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강동구는 보건복지부의 ‘AI 활용 복지 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AI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화형 AI에 기반한 상담 복지봇이 복지위기 의심 가구에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뒤 전화로 초기상담이 진행하는 것이다. AI 초기상담 결과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복지플래너가 심층상담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초기상담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심층상담과 복지지원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네이버클로바케어콜’을 새로 도입해 ▲대화를 이해하며 이어가는 자율대화 ▲이전 대화를 기억해 답변하는 기억대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급상황 시 119 연계가 가능한 이상징후 모니터링 등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수정 강동구 복지정책과장은 “AI의 장점을 활용해 더욱 촘촘하고 섬세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17년 만 본궤도

    인천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17년 만 본궤도

    개발방식 이견으로 지지부진했던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이 17년만에 착공할 수있게 됐다. 인천시는 22일 미추홀구 용현동 604의 7번지 일대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면적 12만8185㎡로 수용방식의 1구역(9만7932㎡)과 환지방식의 2구역(3만253㎡)으로 구분해 2026년 하반기까지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초 2007년에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이 제안됐으나 토지소유자 간 개발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장기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나지와 빈집(34채)으로 방치돼 주민들의 안전, 도시경관 저해 및 범죄발생 우려뿐만 아니라 장기간 주변 도로 미개통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실시계획인가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주변 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된 이후 공동주택 1199가구와, 주상복합 420가구 등 총 1619가구가 들어서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은 전체적으로 대상지 265만㎡ 중 60만㎡(22%)에 대한 사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 177만㎡(67%)에 대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나머지 30만㎡(11%)는 앞으로 민간 제안 등에 따라 개발할 계획이다.
  • 강동구 AI로 복지안전망 촘촘하게 채운다

    강동구 AI로 복지안전망 촘촘하게 채운다

    서울 강동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강동구는 보건복지부의 ‘AI 활용 복지 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AI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화형 AI에 기반한 상담 복지봇이 복지위기 의심 가구에게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뒤 전화로 초기상담이 진행하는 것이다. AI 초기상담 결과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복지플래너가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초기상담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심층상담과 복지지원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연간 모니터링 대상자 중 안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대상자에게는 AI 자동전화를 활용해 주 1회 안부를 확인하는 ‘AI 안부확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네이버클로바케어콜’을 새로 도입해 ▲대화를 이해하며 이어가는 자율대화 ▲이전 대화를 기억하여 답변하는 기억대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급상황 시 119 연계가 가능한 이상징후 모니터링 등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수정 복지정책과장은 “AI의 장점을 활용해 더욱 촘촘하고 섬세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직업윤리 저버린 행동 비난받아야”…‘파업 의사 출입 금지’ 내건 식당

    “직업윤리 저버린 행동 비난받아야”…‘파업 의사 출입 금지’ 내건 식당

    미쉐린 가이드로 선정된 서울의 한 이탈리안 식당이 의료 파업에 동참한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하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22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로부터 출국 금지를 당했는데 식당에서도 출입 금지를 당했다”며 해당 식당이 포털 사이트에 올린 공지를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식당은 사람을 가려 받아도 문제없지만, 병의원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적었다. 식당 운영자는 이틀 전 올린 공지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 수술대를 찾지 못해 병원 응급실에 가서조차도 119에 전화해 수소문해야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최소한의 직업윤리에 대한 사명감마저 저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 파업에 동참하고 계신 관계자분을 모시고 싶지 않다. 정중하게 사양한다”면서 “이 또한 제 선택과 책임”이라고 했다. 이 식당의 운영자는 다음 날 소셜미디어(SNS)에 재차 올린 공지를 통해 “누군가 그랬다. 사업가는 언제 어떠한 경우에라도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성향의 클라이언트나 고객을 만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라면 스스로 생각하는 본질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버리는 기회주의자로 살아온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소신으로 살아갈 것이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불이익 또한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을 본 의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의사는 환자를 거부한 적이 없다. 윤석열 정부가 한국 의료를 망쳤다’, ‘진료 거부하는 의사를 비판하는, 손님 가려 받는 식당. 내로남불’, ‘음식이 아닌 혐오와 차별을 판다’는 등 식당을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일부 네티즌은 ‘소신 있는 행동 멋지다’, ‘조만간 가족들과 식사하러 찾아가겠다’ 등 응원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절도 혐의 60대 경찰서 유치장서 의식 불명…병원에서 숨져

    절도 혐의 60대 경찰서 유치장서 의식 불명…병원에서 숨져

    절도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22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7분쯤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60대 남성 A씨가 유치장에서 의식이 불분명한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직원은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며 119 구급대를 통해 A씨를 병원에 옮겼지만 오후 5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경찰서 직원 3명이 한 조를 이뤄 유치장 관리 근무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시동이 걸려있거나 스마트키가 내부에 있던 차량 2대를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혀 지난 19일 구속됐다. 그는 다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시도를 하고 몇 분 후에 발견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하고 정착 지원해야 지역소멸 막는다”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하고 정착 지원해야 지역소멸 막는다”

    “청년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고 위기의 지방대학을 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방정부의 맞춤형 정책 추진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협력해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청년 유출 방지와 지방대학을 살릴 방안은. “청년인구 유출은 부족한 일자리와 수도권에 비해 미흡한 교육 인프라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래서 민선 8기 들어 1년 7개월 동안 19조 6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청년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 정부의 지역 인재 육성 정책도 추진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울산시도 올해 청년 맞춤형 정책에 1195억원을 과감히 투자한다.” -RISE 사업에 거는 기대는. “교육부가 내년부터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 50% 이상을 광역지자체로 이양하는 게 RISE 사업의 골자다.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을 살리려는 정책이다. 지방정부가 지역대학에 맞춰 직접 지원하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RISE 체계가 안착되면 지역의 인재 양성,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글로컬대학에 거는 기대는. “울산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울산만의 혁신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교육발전특구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하는데.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공공기관이 협력해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기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인재들이 지역에 남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면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 정책이 성공하려면. “앞서 얘기한 RISE,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등으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입장에서는 RISE 등의 성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려면 중앙정부의 과감한 예산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교육 인프라·주거비 지원·고민상담까지… ‘청년 맞춤형’ 울산愛 산다

    교육 인프라·주거비 지원·고민상담까지… ‘청년 맞춤형’ 울산愛 산다

    산업도시 울산이 우수한 교육 인프라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향상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다. 시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대학 살리기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좋은 일자리는 청년 유출을 막을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청년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울산시는 올해 1195억원을 들여 청년 맞춤형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 82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운영, 울산청년정책네트워크(울청넷) 운영, 청년 거점 공간 추가 및 이용 공간 확충,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정책 홍보단 및 콘텐츠 발굴단 운영, 청년 상담소인 고민점빵 운영, 청년 인턴 채용 및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등이다. 시는 청년 주거안정과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생활장학금’도 지급한다.올해는 신축 민간 주택을 매입해 싸게 임대하는 ‘약정형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진행한다. 민간 사업자가 신축하는 주택을 사전 약정으로 매입해 청년 임차인에게 싸게 임대한다. 총 120가구다. 울산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특별교부금 30~100억원이 지원된다. 규제 개선과 특례 적용 혜택도 받는다. 시범운영 이후에는 교육발전특구위원회 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는 유아·돌봄, 초중고, 대학·기업 3대 분야 12대 과제를 추진한다. 유아·돌봄 분야는 울산형 책임 돌봄 프로젝트, 지역특화 도담도담 교육과정 운영, 방과 후 돌봄, 유보통합 연계를 추진한다. 초중고 분야는 아이꿈터 조성,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으로 정주여건 개선, 고졸 취업 활성화·지역 정착 확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추진한다. 대학·기업 분야는 지역 의대 증원·지역인재전형 확대, 고교·대학 공동 교육과정으로 인재 양성, 지역 인재 및 기업 지원을 통한 정주 인력 증대, K팝 사관학교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기본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RISE 사업은 대학지원 행·재정 권한을 광역 지자체에 넘겨주고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 예산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부산, 대구 등 시범운영 지역 7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지자체들로부터 사업계획안을 받았다. 시는 지난 1월 제출한 기본계획안이 12월 심의·확정되면 내년부터 추진한다. 모든 지자체가 RISE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한정된 예산에서 얼마나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교육부는 기존의 지역혁신(RIS), 산학협력(LINC 3.0), 대학평생교육(LiFE), 전문직업교육(HiVE), 지방대 활성화 등 5개 사업에 총 2조원+알파(α)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의 5대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과 추가 예산을 놓고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대학이 부족해 매년 5000명가량의 학생이 울산을 떠나고 있어 지역 인재 양성과 취·창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는 논리로 교육부를 설득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지난해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000억원, 규제 특례 우선 적용,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울산대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정원 조정과 지역대학 간 협력교육 등 대학 장벽 제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 조성, 외국인 교육 지원체계 구축, 기업 지원 콤플렉스 조성,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지정과 RISE 구축을 지원하려고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울산과학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울산과학대는 로봇 활용 기반 생산 자동화, 이차전지, 에너지화학, 미래자동차, 스마트·친환경선박 등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생산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 미화반장 성추행 알렸더니…“알려지면 여사님도 좋을 것 없어”

    미화반장 성추행 알렸더니…“알려지면 여사님도 좋을 것 없어”

    아파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입주민뿐만 아니라 관리소장, 용역업체 직원들로부터 여전히 갑질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접수받은 이메일 상담 요청 중 아파트 등 시설에서 일하는 경비, 보안, 시설관리,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상담이 47건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은 주로 관리소장, 입주민, 용역회사 직원들이었다. 기존에 언론을 통해 주로 알려진 갑질 사례는 입주민이나 관리소장이 가해자였다. 그러나 원청 회사나 그 직원의 갑질도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용역회사의 경우 고용된 노동자에겐 ‘갑’일지라도 관리소장이나 입주민을 상대할 땐 ‘을’의 위치이기 때문에 관리소장이나 입주민의 의사에 반해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가능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한 여성 미화원은 “미화반장이 뒤에서 끌어안거나 손을 잡는 등 수십 차례 성추행했다”면서 “가해자 뺨을 치며 격렬히 거부했고, 이 사실을 본사에 알리기도 했지만 ‘알려지면 여사님도 좋을 것 없다’며 가해자도 해고할 테니 저도 퇴사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 노동자는 “관리소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뿐만 아니라 사적인 빨래 지시를 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진전이 없어서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냇다. 그러나 증거 제출에도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하고 사건이 종결됐고, 회사는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고 호소했다. 직장갑질119가 접수받은 47건의 상담 중 ‘고용노동부 진정 후 조용히 계약 만료가 된 상황’ 등을 경험했다는 고충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다음 날까지 모든 것을 반납하고 나가라는 통보’, ‘인간성이 좋지 않은 직원은 잘라야 한다는 막무가내식 항의’, ‘부당한 지시라도 관리소장이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는 용역회사의 강요’ 등에 관한 상담도 접수됐다.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문의한 한 아파트 경비 노동자는 “안내를 제대로 못 한다고 동대표 감사가 수시로 욕설하는 경우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이 노동자는 또 “근로계약서가 2개월짜리인데 아무 문제 없는 건가요”라고도 물었다. 2019년 발간된 ‘전국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4%가 1년 이하의 단기 계약을 맺고 있었으며, 3개월 계약도 21.7%에 달했다. 이 사례처럼 초단기 계약을 맺고 있는 경비원이 입주민과 갈등을 빚으면 근로계약이 갱신되지 않는 일도 허다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입주자와 입주자 대표회의, 관리 주체 등이 경비원을 포함한 공동주택 종사자들에게 관계 법령에 위반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지만, 모호한 표현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직장갑질119는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3월 14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박모씨는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뒤 사망했다. 박씨 사망 이후 직장 동료였던 경비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가해자로 지목된 관리소장의 사과와 해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파트는 같은 해 12월 31일 경비노동자 76명 중 44명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노조는 아파트 측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맞서 지난 1월 10일부터 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9일은 이 투쟁이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직장갑질119는 박씨 사망 이후에도 경비원들의 처우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며 초단기 계약부터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의 임득균 노무사는 “다단계 용역계약 구조에서 경비노동자들은 갑질에 쉽게 노출된다”며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갑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내 직장내 괴롭힘의 범위를 확대하고, 단기 계약 근절·용역회사 변경 시 고용승계 의무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2년 넘도록… 기초수급자 70대 노인 ‘고독사’ 아무도 몰랐다

    2년 넘도록… 기초수급자 70대 노인 ‘고독사’ 아무도 몰랐다

    홀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했던 70대 김모(남) 노인이 숨진 지 2년 여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 19일 제주시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모텔 건물의 객실 화장실에서 김 씨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 시신이 발견돼 119에 신고 접수됐다. 경찰과 제주시에 따르면 “업주가 임시로 거주하는 지인에게 청소를 부탁해 청소하다가 백골을 발견해 119신고가 접수됐다”며 “가족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제적등본을 떼 형제를 수소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검 결과 무릎이 좋지 않은 것으로 봐서 이 모텔에 거주했던 거동이 불편했던 노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망 시기는 2021년 하반기쯤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텔은 2021년 상반기때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2년 넘게 지나서야 숨진 사실을 확인하게 된 셈이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사인 미상으로 나왔으나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해 시신 인도를 위해 형제를 찾고 있다”며 “배우자나 자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정을 꾸리지 않은 김씨가 이 모텔방에서 혼자 오랫동안 살아왔고 폐업 이후에도 계속 홀로 지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백골화된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18년부터 독거노인과 장년층 1인 가구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우리동네 삼촌돌보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수급자가 장기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기·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위험 신호를 문자로 발송하는 사회안전망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화를 받지 않았던 김 씨는 이 같은 복지 안전망을 통해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 사회복지공무원들은 김씨가 거주했던 폐업한 모텔에 여러 차례 방문, 방안과 거실을 살폈지만 김씨를 찾지 못했다. 허름한 건물 화장실 구석에서 김씨가 숨졌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행정 당국은 보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주에서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하다가 숨진 고독사는 2019년 12명, 2020년 27명, 2021년 44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 “키우던 반려견 구하려다”…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참변

    “키우던 반려견 구하려다”…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참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로 뛰어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 19일 전남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쯤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화재 현장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거 용도로 사용되고 있던 컨테이너는 2개가 결합한 상태였는데, 경찰은 A씨가 컨테이너 안에 있던 강아지들을 구하기 위해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평소 컨테이너에 거주하며 반려견 20여마리를 키우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초동 수사 결과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정말 안 다쳤어요” 손사래 친 운전자…‘뇌출혈’ 단박에 알아챈 경찰

    “정말 안 다쳤어요” 손사래 친 운전자…‘뇌출혈’ 단박에 알아챈 경찰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주의 깊은 관찰력으로 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18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안 다쳤어요. 뇌출혈 알아본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쯤 영암군 군서면 한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은 도로에서 이탈했고, 차량 후면이 크게 찌그러져 사고 충격이 꽤 컸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사고 당사자들을 살폈지만 이들 모두 “괜찮다” “다치지 않았다”고 했고, 결국 구급대원들은 현장을 떠났다.그런데 사고자 한명이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A씨는 사고 상황을 묻는 경찰에게 사고 경위를 기억해내지 못했고, 경찰관의 질문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또 A씨는 계속해서 몸을 휘청거렸다. 이를 본 경찰은 A씨에게 병원에 가보자고 권유했지만, A씨는 “괜찮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A씨가 걱정됐던 경찰은 끈질기게 설득했고, 결국 A씨는 경찰관과 함께 병원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차를 타고 이동한 A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증상’을 진단받았다. 이후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에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보이스피싱 당했어”…모친 속여 3억 가로챈 30대

    “보이스피싱 당했어”…모친 속여 3억 가로챈 30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것처럼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해 그의 지인 돈을 가로챈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11월 A씨는 어머니 B씨에게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돼 피해보상을 해야 해서 돈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자 B씨는 지인 C씨에게 1년 6개월간 119회에 걸쳐 3억 1000여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A씨는 보이스피싱에 연루되기는커녕 애초 생활비나 유흥비 등으로 쓸 생각으로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를 통해 C씨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지도 않은 점,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경기도 ‘소부장 강소기업’ 68개 사 육성, 3년간 319억 원 성과

    경기도 ‘소부장 강소기업’ 68개 사 육성, 3년간 319억 원 성과

    유망 소부장 기업 발굴·기술 독립지원···기술자립도 52.8% 향상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인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3년간 319억 원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과원에 따르면 도내 소부장 사업체는 국내 전체의 36.9%인 총 11,123개로, 국내 소부장 산업 생산액의 42.1%를 담당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경기도에 집중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창출하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 2019년 11월 제정된 경기도 소재부품 산업 육성 조례가 제정된 이후, 지난 3년간(’21년~’23년) 68개 사를 지원한 결과, 319.6억 원의 경제적 성과(발생 매출액+비용 절감)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허, 지적재산권, 인증 획득 등이 119건에 이르고 16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과제 참여 전후 기업 역량 비교에서 기술 자립도가 52.8% 높아졌다. 거래처 다변화로 사업화 역량이 54.6% 향상되고, 불량률도 6.9% 줄었다. 경과원은 올해 19개 소부장 선도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최대 7,500만 원(총사업비의 70% 이내)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부장 시장에서 도내 기업이 기술력을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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