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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 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 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4·10 총선의 개표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초접전지에서는 마지막까지 후보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1위와 2위가 단 497표 차이였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171표 차로 승부가 갈렸던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이번에도 0.89% 포인트 차이로 승자를 가렸다. 국민의힘 이종욱(창원진해) 당선인은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10.2% 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끝에 500표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국민의힘 윤상현(동·미추홀을) 당선인도 불과 1025표 차이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눌렀다. 남 후보는 전날 “관외 사전투표함 7개 중 3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재검표 논의에 나섰지만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찾아냈고 이후 결과에 승복했다. 윤 당선인은 21대 총선 때도 전국 최소인 171표 차로 남 후보를 이긴 바 있다.경남 창원성산에서는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인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82표 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인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50.39%를 득표하며 49.60%를 얻은 현역 최인호 민주당 후보를 불과 693표 차이로 눌렀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대변인 출신인 부승찬 민주당 후보가 50.26%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49.73%) 국민의힘 후보보다 851표를 더 얻었다. 이외 여성 비하 등 각종 막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90년대생 정치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 이종배(충북 충주) 국민의힘 후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박수현 민주당 후보 등이 3% 포인트 미만 격차로 신승했다. 추미애(경기 하남갑) 민주당 후보도 친윤(친윤석열) 호위무사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7% 포인트(1199표) 차로 따돌렸다.
  • 이종욱 ‘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 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이종욱 ‘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 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4·10 총선의 개표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초접전지에서는 마지막까지 후보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1위와 2위가 단 497표 차이였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171표 차로 승부가 갈렸던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이번에도 0.89% 포인트 차이로 승자를 가렸다. 국민의힘 이종욱(창원진해) 당선인은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10.2% 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끝에 500표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국민의힘 윤상현(동·미추홀을) 당선인도 불과 1025표 차이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눌렀다. 남 후보는 전날 “관외 사전투표함 7개 중 3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재검표 논의에 나섰지만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찾아냈고 이후 결과에 승복했다. 윤 당선인은 21대 총선 때도 전국 최소인 171표 차로 남 후보를 이긴 바 있다.경남 창원성산에서는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인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82표 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인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50.39%를 득표하며 49.60%를 얻은 현역 최인호 민주당 후보를 불과 693표 차이로 눌렀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대변인 출신인 부승찬 민주당 후보가 50.26%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49.73%) 국민의힘 후보보다 851표를 더 얻었다. 이외 여성 비하 등 각종 막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90년대생 정치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 이종배(충북 충주) 국민의힘 후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박수현 민주당 후보 등이 3% 포인트 미만 격차로 신승했다. 추미애(경기 하남갑) 민주당 후보도 친윤(친윤석열) 호위무사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7% 포인트(1199표) 차로 따돌렸다.
  • “의사 없다” 병원 10곳 이상 뺑뺑이…환자 사망

    “의사 없다” 병원 10곳 이상 뺑뺑이…환자 사망

    부산의 한 50대 급성 심장질환 환자가 부산 안에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해, 5시간 뒤 울산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 부산 동구 좌천동 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B종합병원을 비롯해 부산 주요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응급실에 의사가 없다”며 수용을 거절했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15곳에 연락을 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10곳 이상에 연락했고, 그 과정을 보호자도 지켜봤다”고 말했다. 119 신고 45분여만인 오전 7시쯤 A씨는 어렵사리 부산 수영구의 C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급성 대동맥박리’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동맥박리는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보내는 대동맥이 찢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한 달 안에 90% 이상이 사망한다. 종합병원 의료진은 병원 3곳에 전화를 돌린 후 57㎞가량 떨어진 울산 중구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환자는 결국 신고 후 4시간 50분가량이 지난 오전 11시쯤에야 수술실로 들어갔고, 수술 6일 만인 이달 1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정의석 강북삼성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대동맥 박리는 제때 수술을 받아도 10명 중 1명은 사망하는 중증 질환”이라며 “환자가 사망해 안타깝지만 구급차 표류 사례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A씨 수용을 거절한 부산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사직 후 응급실이 60% 수준으로 운영 중인데 당시 여력이 없어 수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이종욱 ‘497표 차’ 초접전 역전승…허성무 ‘982표 차’ 창원에 민주 깃발

    4·10 총선의 개표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초접전지에서는 마지막까지 후보들이 결과를 기다리며 애를 태웠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1위와 2위가 단 497표 차이였고, 21대 총선에서 171표 차로 승부가 갈렸던 인천 동·미추홀을에서는 이번에도 0.89% 포인트 차이로 승자를 가렸다. 국민의힘 이종욱(창원진해) 당선인은 전날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황기철 후보에게 10.2% 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끝에 500표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국민의힘 윤상현(동·미추홀을) 당선인도 불과 1025표 차이로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눌렀다. 남 후보는 전날 “관외 사전투표함 7개 중 3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재검표 논의에 나섰지만, 이후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함을 찾아냈고 이에 승복했다. 윤 당선인은 21대 총선 때도 전국 최소인 171표 차로 남 후보를 이긴 바 있다. 경남 창원성산에서 허성무 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인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982표 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 사하갑에서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인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50.39%를 득표하며 49.60%를 얻은 현역인 최인호 민주당 후보를 불과 693표 차이로 눌렀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부 대변인 출신인 부승찬 민주당 후보가 50.26%를 얻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49.73%) 국민의힘 후보보다 851표를 더 얻었다. 이외 여성 비하 등 각종 막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90년대생 정치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 이종배(충북 충주) 국민의힘 후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박수현 민주당 후보 등이 3% 포인트 미만 격차로 신승했다. 추미애(경기 하남갑) 민주당 후보도 ‘친윤’(친윤석열) 호위무사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7% 포인트(1199표) 차로 따돌렸다.
  •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인천서 민주당 14석 중 12석 석권…4년 전 판박이

    민주당은 4년 전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인천지역 14개 선거구 가운데 중구강화옹진과 동구미추홀을등 2개 선거구만 국민의힘에 내주고 12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인천 13개 선거구 중 이들 두 선거구를 뺀 11곳을 석권한 것과 같은 결과다. 민주당 압승과 국민의힘 참패로 요약되는 이번 인천 총선 결과는 큰 격차의 ‘여소야대’라는 22대 총선 전체 성적과 다르지 않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11일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 출신이 고루 분포된 인천이 이번 총선에서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거구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계양구와 부평구 등 ‘인천 북부 벨트’에서 다시 민주당 후보들이 4개 의석을 싹쓸이했다.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적 관심을 끈 ‘명룡대전’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여유 있게 누르고 수성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54.1%, 원 후보는 45.4%의 득표율로 8%포인트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계양갑 유동수 후보는 3선 의원이 되고 부평갑 노종면, 부평을 박선원 후보는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동구미추홀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허종식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장을 지낸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동갑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SBS 아나운서 출신의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에 승리했고 남동을에서는 iTV 기자 출신의 민주당 이훈기 후보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나 갑을병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진 서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국민의힘 ‘한동훈 영입 1호 인재’인 박상수 후보를 제치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서구을에서는 공익단체 ‘직장갑질119’ 창립 멤버인 민주당 이용우 후보가, 서구병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실에서 근무한 모경종 후보가 승리하며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다.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와의 3번째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고 연수을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를 꺾고 재선 의원이 됐다.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윤상현 배준영 두 후보만아 농어촌 중심인 2개 선거구에서 힘겹게 당선됐다. 4년 전 동구미추홀을에서 전국 최소 득표차(171) 승리를 기록한 4선의 윤 후보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힘겹게 승리했다. 두 후보는 각각 득표율 50.4%, 49.5%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불과 1000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중구강화옹진에서는 배 후보가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의 3번째 승부에서 다시 이기며 재선 의원이 됐다.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경력자들 공천했으나 줄줄이 고배”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인천 대승 요인으로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용한 점을 꼽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실망한 인천 유권자 상당수가 정부 지원론보다 견제론 쪽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 후보 공천 전략이 지역 유권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유권자들과 호흡을 맞춰온 인사들 대신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앞세운 후보들이 속속 출마했으나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를 선거구로 하는 연수을에서는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됐고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의 김기흥 후보가 공천됐으나 민주당 현역 의원에 패했다. 남동을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에 출마한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민주당 이훈기 후보에 득표율 45.5%대 54.4%로 무릎을 꿇었다. 남동을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3선의 윤관석 의원이 구속돼 이번 총선 결과가 관심을 끈 선거구다. 인천에서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도 민주당이 절대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인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민주당의 영향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 대체 매립지 확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주당 지역 의원들의 협력을 어떻게 끌어낼지 주목된다.
  • 전남도, 기후 변화 대비 재해위험지역 발굴

    전남도, 기후 변화 대비 재해위험지역 발굴

    전라남도가 기후 변화에 대비해 내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국비 319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39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56지구를 발굴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과 펌프장, 우수관거, 급경사지, 저수지 등 인명피해 우려와 재해 취약 시설, 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가운데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으로 발굴한 신규 지구는 5개 지구 2300억 원 규모로 침수와 붕괴, 유실 등 재해 취약 요인을 해소하는 주거 단위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확대 정책에 따라 전년도의 3지구 1219억 원보다 신규사업을 대폭확대했다. 전남도는 또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8지구 3220억 원과 재해위험급경사지 정비 22지구 668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1지구 202억 원 등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최대한 많이 선정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송광민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집중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가 일상이 된 뉴노멀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재해 위험 요인을 적기에 해소하는 등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지난해보다 47% 증액된 국비 1197억 원을 확보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생애 첫 투표’ 고교생과 한 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생애 첫 투표’ 고교생과 한 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오전 9시 광주시 동구 계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음 유권자가 된 3학년 학생들과 함께 투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생애 첫 투표는 민주시민으로서 소중한 한 걸음을 내디딜 기회”라며 “첫 유권자로 우리 학생들이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투표율은 각각 5.6%, 6.4%로 16만 7천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광주는 지난 6.6%보다 1%p 낮았고, 전남은 6.9%보다 0.5%p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소는 광주 358곳, 전남 806곳에 설치됐다. 선거인 수는 광주 119만9920명, 전남 156만5232명이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본투표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전투표 결과 전남은 41.19%로 전국에서 1위, 광주는 38%로 전국에서 3위로 집계됐다.
  • 캠핑용 가스 싣고 담뱃불 붙이다 ‘펑’…부산서 SUV 전소 사고

    캠핑용 가스 싣고 담뱃불 붙이다 ‘펑’…부산서 SUV 전소 사고

    8일 오전 6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SUV 차량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 차량 운전자 60대 A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폭발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트렁크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차량에도 불이 붙어 SUV가 전소됐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긴급 진화해 불은 10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 A씨는 목과 등, 어깨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갑작스러운 폭발로 차량의 잔해물이 주변으로 튀면서 옆에 있던 다른 승용차 2대도 파손되는 등 소방 당국 추산 77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폭발 원인은 차량 트렁크에 실려 있던 ‘캠핑용 3㎏짜리 LP 가스’로 알려졌다. 1차 현장 감식 결과 LP가스 밸브가 3분의 1가량 열려 있어 차량 트렁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가 라이터를 켜면서 순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왜 캠핑용 가스의 밸브가 열려 있었는지, 제품에 결함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캠핑 안전사고, 가스 ‘최다’…가스통 ‘실외 보관’ 원칙 캠핑 안전사고에는 실제로 가스 관련 화재 사고가 가장 잦았다. 한국소비자원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 396건을 분석한 결과, 가스 누설과 불꽃 폭발 등 가스 관련 화재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특히 차량이나 텐트 내부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 누출을 인식하지 못하는 바람에 일어나는 폭발 사고도 잦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가스 관련 안전사고를 막으려면 가스통을 차량 등 실내에 보관하지 말고 직사광선이 없고 통풍이 잘되는 실외에 보관해야 한다. 실내에 가스가 샐 경우 가스에 중독될 위험이 있고, 작은 불꽃으로도 폭발이 일어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스통을 쓰지 않을 때는 밸브를 꼭 잠가야 하고 차량에 적재할 땐 가스통이 쓰러지지 않는지, 주변에도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송파구의 스마트한 ‘고독사 대응’…“홀몸 어르신 마지막 길, 가족 품으로”

    토요일이었던 지난달 16일 오전 9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사는 홀몸 어르신 A(86)씨 가정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기기가 활동량이 없는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 위험 신호를 보내왔다. 바로 전날에도 후원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던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는 이 신호를 확인하고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고독사를 예감한 생활지원사는 지체없이 어르신 댁으로 향했고, 그와 동시에 미리 확보해 둔 연락처를 통해 먼 곳으로 이동 중이던 보호자에게 이를 알렸다. 현장에 도착해 잠긴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은 없었다. 즉시 119로 신고한 뒤 구급차와 동시에 도착한 보호자에게 어르신을 인계했다. 이로써 가족들은 어르신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킬 수 있게 됐다. 생활지원사는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소천에 가슴이 뛰고 마음이 아프다”며 “어르신들의 외로운 죽음을 막는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마음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은 구가 추진 중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하나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홀몸 어르신의 위기 징후를 제때 파악하기 위해 가정마다 IoT 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당시 해당 어르신은 1700명의 서비스 대상자 중 중점돌봄군으로 분류돼 기기를 지원받고 있었다. IoT기기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온도, 움직임 등 6가지 자료를 수집해 생활환경과 특이사항을 파악하는데, 특히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주의(8~12시간), 경보(12~24시간), 위험(24시간 이상) 등의 이상 신호를 송출한다. 기기가 보내는 이상 신호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확인해 발 빠르게 대응한다. 집집이 설치된 기기와 연동된 모바일앱을 통해서 일 3회 이상 어르신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가 있으면 어르신과 통화를 시도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즉시 현장을 방문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17년 84대로 시작해 올해까지 총 538대 기기를 보급했다”며 “올해는 기존 기기를 오작동률 낮은 고도화된 신형모델로 교체하고, 생활지원사 1인당 돌봄 대상을 축소하는 등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촌각을 다투며 대응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이뤄낸 섬김행정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까지 빈틈없이 살펴 외로운 죽음 없는 따뜻한 포용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청서 배운 심폐소생술… 사람 목숨 구했다

    서대문구청서 배운 심폐소생술… 사람 목숨 구했다

    지난달 13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청소행정과에서 일하는 환경공무관 오재현씨는 여느 날처럼 자신의 담당구역인 충정로역 5호선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전 5시 36분쯤 아현성결교회 앞 건널목에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새벽 출근길 차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오씨는 재빨리 112에 신고를 한 뒤 A씨의 상태를 살폈다. 그런데 심장이 뛰지 않고 있었다. 그때 머리에 떠오른 것이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배운 심폐소생술이었다. 119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4분 동안 그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서 진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오재현씨가 아니었으면 큰일을 치를 뻔했다”고 말했다.행인을 구한 오씨는 “구청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면서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 데미안 ‘666’ 저주의 시작… 궁금했던 그의 출생 비밀 [영화 리뷰]

    데미안 ‘666’ 저주의 시작… 궁금했던 그의 출생 비밀 [영화 리뷰]

    오컬트 영화의 걸작 ‘오멘’이 돌아왔다. 지난 3일 개봉한 ‘오멘: 저주의 시작’은 1976년 작 ‘오멘’의 프리퀄(전사) 영화다. 예수에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인 ‘데미안’이 탄생한 1971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수녀가 되기 위해 미국에서 이탈리아의 한 교회로 온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은 홀로 방에 남아 이상한 그림을 그리는 소녀 스키아나를 만난다. 수녀들은 스키아나를 가혹하게 체벌하고, 급기야 한 수녀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살하는 일이 벌어진다. 혼란스러운 마거릿에게 한 신부가 찾아와 교회의 숨겨진 비밀을 알려 준다. ●68혁명 후 혼란 극심한 이탈리아 배경 1976년 개봉한 영화 ‘오멘’은 순수한 어린아이 데미안이 악마로서의 징조를 드러내는 과정을 끔찍한 사고들과 엮어 냈다. 총 4편의 영화와 TV 시리즈, 리메이크판까지 나왔으며 ‘엑소시스트’(1975)와 함께 오컬트 영화의 시초로도 꼽힌다. 요한계시록에서 따온 악마의 표식 ‘666’으로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데미안의 양아버지인 쏜(그레고리 펙)이 데미안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 표식을 확인하는 장면이 특히 유명하다. 개봉 이후 실제로 부모들이 아이의 머리를 깎아 표식을 확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을 정도였다. 악마 데미안이 인간과 짐승인 자칼의 교배로 태어났다는 원작의 설정을 유지하되 자칼이 인간 여성을 범해 악마를 출산한다는 식으로 살짝 바꿨다. 68혁명 이후 극심한 혼란을 겪은 이탈리아의 사회상을 배경으로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종교와 멀어진 이들을 다시 종교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더 큰 공포를 일으켜야 한다는 믿음을 지닌 비정상적인 종교인들이 기획했다는 식으로 설득력을 높였다. 그저 악마를 추종하는 이들이 벌인 짓으로만 묘사됐던 원작과 다른 점이다. ●인물들의 정체 밝히는 과정들 볼만 주인공 마거릿을 맡은 배우 넬 타이거 프리의 연기가 감탄스럽다. 순진함과 혼란스러움 그리고 절망에 이르기까지 감정 기복을 그야말로 신들린 듯 연기한다. 전반적으로 원작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유지하되 곳곳에서 보여 준 복선을 결말에서 회수하며 인물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이 매끄럽다. 특히 원작과도 부드럽게 이어진다는 점에서 프리퀄 영화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영화 초반 교회의 꼭대기에서 유리가 깨지면서 떨어지는 장면,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목에 줄을 걸고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 장면 등 원작을 오마주한 부분은 예전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반가울 법하다. 다만 데미안의 출생 과정을 보여 주는 장면을 비롯한 몇몇 부분은 눈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자극적이다.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 국내 최고(最古) 목제 수총기, 소방 관련 첫 문화재 등록

    국내 최고(最古) 목제 수총기, 소방 관련 첫 문화재 등록

    114년 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 역사적 가치 인정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유일한 목제 수총기가 경기도 등록문화재 22호에 등재됐다.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소방역사 사료관에 전시된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로, 소방과 관련된 유물 가운데는 처음으로 시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총기는 ‘사람의 팔로 작동한다’는 뜻의 완용펌프로 불리는 수동 화재진압 장비로, 현대 소방차의 원조이다.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중기 대표적인 과학자인 관상감 허원 선생이 중국(청)에서 1723년(경종 3년) 처음 도입했다. 남양주 와부소방대 목제 수총기는 현존하는 한국의 소방펌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계식 소방 장비로 114년의 역사가 있다. 주요 구조부가 목제로 된 근대적 소방설비로는 한국 유일한 모델이다. 대한제국 시절인 1910년 4월(융희 4년)에 제작돼 독도소방조(뚝섬소방대)에서 사용하다 경기도 양주 와부소방조로 보내 수십 년간 사용 후 퇴역하면서 창고에 보관됐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수총기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6월 오산 국민안전체험관으로 옮겨 전시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허원 선생이 한국에 수총기를 가져온 지 지난해 300주년이었는데 올해 경기소방 목제 수총기가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전 소방인의 자긍심을 높여 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소방청사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안양소방서 망루’를 경기소방의 두 번째 문화재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청사인 옛 수원소방서 청사(매산119안전센터)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하늘에서 추락하는 거대한 불덩어리, 알고보니 중국산 ‘우주 쓰레기’ [포착](영상)

    하늘에서 추락하는 거대한 불덩어리, 알고보니 중국산 ‘우주 쓰레기’ [포착](영상)

    미국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중국의 ‘우주 쓰레기’가 추락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주민들은 거대한 불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현지 주민들은 미국유성학회(American Meteor Society)로 80여 건에 달하는 신고를 했으며, 해당 불덩어리의 정체에 대해 유성부터 미확인비행물체(UFO)까지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그러나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 물리학 연구소의 천문학자인 조나단 맥도웰은 미스터리한 불덩어리의 존재가 다름 아닌 중국 우주선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 쓰레기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톈궁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2022년 11월 29일 창정-2F-15 로켓에 실어 선저우 15호 우주선을 발사했다.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목격된 것은 선저우 15호의 궤도 모듈로 추정되며, 무게는 약 1500㎏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궤도 모듈은 우주비행사 및 우주에서의 과학 실험을 위한 추가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스페이스닷컴은 “전저우 15호의 궤도 모듈은 임무가 끝난 뒤 지구로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단지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상태에서만 (안전한) 재진입 모듈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저우 15호의 궤도 모듈은 극적인 방식으로 지구에 추락한 최초의 중국 우주 쓰레기도 아니고, 가장 큰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통제 불능’ 중국 로켓 잔해 추락 우려 이어져 일반적으로 로켓 추진체는 지구 궤도를 돌다 자연스럽게 낙하한다. 낙하 과정을 통해 대기권에서 타버리거나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만, 이중 일부가 대기권을 뚫고 주택지나 도심 한가운데 떨어질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중국의 대형 로켓 잔해의 추락 위험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 2021년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로켓 잔해가 추락할 수 있는 후보 지역으로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 등을 꼽았다. 사실상 지구 어느 지역으로 거대한 로켓 잔해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2022년 8월에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 서부 지역에서 중국 로켓의 파편으로 추측되는 대형 물체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비슷한 시기 말레이시아에서도 우주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타면서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중국 우주국은 창정-5B호 잔해물이 필리핀 서쪽 바다지역(북위 9.1도, 동경 119도)에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와 유럽우주국을 포함해 우주항공계에서는 (중국 로켓 잔해의) 이러한 충돌 위험을 두고 비난을 쏟아냈으며 (중국 정부에게) 매우 위험하며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 “한국엔 구급차 없다” 혐한 부추겨놓고…日레슬러, ‘거짓말’ 사과

    “한국엔 구급차 없다” 혐한 부추겨놓고…日레슬러, ‘거짓말’ 사과

    한국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이후 뇌진탕 증상을 보인 일본 국적 여성 프로레슬러가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가, 주최 측의 반박으로 거짓말임이 들통나 사과했다. 앞서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21)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국프로레슬링’에서 마지막 메인 이벤트인 타이틀 매치에 출전해 승리했다.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뇌진탕 증상을 보인 코바시는 “너무 힘들다”며 짧은 우승 소감을 말한 뒤 주저앉았다. 코바시는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엑스(X)에 “구급차를 요청했을 때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면 단체 차로 병원까지 데려가달라고 요청했더니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급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또다시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링에서 경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제3대 왕좌를 반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바시의 이러한 주장에 일본 야후,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엉성한 안전관리 체제’를 비판한 기사를 내보냈고, 일부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윤강철 신한국프로레슬링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돼 유감”이라며 “‘한국엔 구급차가 없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저 역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스포츠 상해 자격이 있는 일본의 쿠로오비 선수의 재빠른 대처로 코바시 선수를 움직이지 않게 해 링 옆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그 상태에서 함부로 옮기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돼 빨리 119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급차에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말이 능통한 아카리 선수와 신한국 프로레슬링 HC선수가 동승했다”며 “그러나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코바시 선수는 셀프카메라 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훌륭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의 사고는 안타깝지만, 거짓된 정보로 한일 프로레슬링 교류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까지라도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의 빠른 복귀와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의 반박 이후 코바시는 하루 만에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코바시는 자신의 엑스(X)에 “저의 부상과 그에 따른 대응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한국에 구급차가 없다는 발언은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이야기로, 윤 대표나 관계자 발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발언한 점 사과드리고, 발언을 정정하겠다”고 밝혔다. 구급차 안에서 셀카를 찍은 이유에 대해 코바시는 “모르는 나라에서 죽음을 각오했기 때문에 마지막 상황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급차의 도착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사건 경위를 듣고 나니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고도 했다. 코바시는 “쌍방이 허위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엇갈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레슬링 단체의 긴급 상황 대처에 대한 경각심이 환기되어 보다 안전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신의 주장으로 일각에서 ‘혐한’ 반응이 나온 점을 인식한 듯 “지금까지 한일관계를 말한 적도, 한국 전체의 프로레슬링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적도 없다”며 “오직 신한국프로레슬링과 나의 개인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 ‘눈에 멍 자국’ 숨진 8세 남아…“사망 이를 정도 외상없어”

    ‘눈에 멍 자국’ 숨진 8세 남아…“사망 이를 정도 외상없어”

    강릉 강릉의 한 주택에서 눈에 멍 자국이 있는 8세 남아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원인이 멍 자국과 연관성이 없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군의 눈 부위 피하 출혈은 확인되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외상은 아니다’라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질병, 약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살필 예정이다. 관련 검사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A군은 전날 오전 11시 27분쯤 강릉 노암동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A군은 왼쪽 눈에 오래된 듯한 멍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특별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선 지난달 25일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한 A군을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 소방대원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40대 여성 ‘구속기소’

    소방대원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 40대 여성 ‘구속기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하며 상습적으로 구급활동을 방해한 4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5일 A(49·여)씨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갈비뼈가 아프다’며 119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흉기를 들고 ‘너 이리 와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제지하는 2명의 정강이 등을 발로 차 폭행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한 혐의다. A씨는 최근 2년 동안 20차례에 걸쳐 위급상황이 아님에도 술에 취해 119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출동하면 병원 이송을 거절하거나 욕설·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소방대원을 상대로 폭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소방대원, 응급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8세 남아 숨진 채 발견…“자다가 숨 안 쉬어”

    8세 남아 숨진 채 발견…“자다가 숨 안 쉬어”

    강릉 강릉의 한 주택에서 8세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강릉 노암동 한 주택의 방에서 A(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A군은 왼쪽 눈에 오래된 듯한 멍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특별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선 지난달 25일 눈에 멍이 든 채로 등교한 A군을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군은 28일 등교했고, 29일부터 결석했다. 지난 2일 교사가 가정방문한 결과 A군은 목감기를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이후에도 등교하지 않았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충주 상급병원 이송거부 진상조사..관련 기관들 일부 주장 엇갈려

    충주 상급병원 이송거부 진상조사..관련 기관들 일부 주장 엇갈려

    충북 충주에서 사고로 다친 70대 여성이 상급병원 3곳의 이송 거부 후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숨진 사고와 관련, 보건복지부와 충북도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진료기록부 열람 등을 통해 의료계 집단행동과 이번 피해사례와의 인과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보건복지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소방당국 등의 설명을 종합해 사고를 정리하면 이렇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0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A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좌측다리 골절과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119구급대는 다친 부위가 너덜너덜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상급병원 2곳으로 이송을 시도했다. 그러나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공공병원인 충주의료원은 ‘미세접합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A씨는 오후 6시 20분쯤 충주지역 접합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복강내 출혈이 발견됐다. 해당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이 병원은 강원 원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전원을 시도했지만 수술환자가 대기중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충북대병원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약 100㎞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9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건국대 충주병원 관계자는 “전화로 환자상태를 들어본 뒤 외상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마취과 의사 부재는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충북대병원측도 알려진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전원을 요청하는 핫라인 전화기 등의 수신기록을 살펴봤지만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는 게 없다”며 “전화가 걸려온 적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2년 보건복지부 국민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 충북은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50명)가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달 30일 보은에서는 생후 33개월 된 여아가 물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상급병원 10곳이 전원을 거부해 신고접수 3시간10분 후에 숨졌다.
  • “저녂 먹었어? 빨리 낳아”…남친 맞춤법에 정 떨어졌다

    “저녂 먹었어? 빨리 낳아”…남친 맞춤법에 정 떨어졌다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닌가요?” 남자친구의 맞춤법 때문에 싸우다가 결국 이별을 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소셜미디어(SNS)상에는 ‘맞춤법 때문에 헤어졌습니다’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대화부터 취미까지 잘 맞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A씨 남자친구 B씨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고 충격받았다. B씨는 “새차 망했다”고 했고, A씨는 “차 바꾸려는 거냐”고 물었다. B씨는 다시 “새차”라고 답했다. B씨가 신차를 계약한다고 생각했던 A씨는 “차 계약하러 가냐”고 확인했지만, B씨는 “새차, 차 씻기려고”라고 답했다. A씨가 “왜 ‘세차’를 ‘새 차’라고 했냐”고 묻자 B씨는 “오타였다”고 주장했다. B씨가 맞춤법을 틀린 경우는 처음이 아니었다. ‘세뇌’를 ‘쇄뇌’라고 말했을 때도 A씨가 물어보자 “당황해서 오타가 났다”고 해명했다. A씨는 “처음부터 ‘안돼’를 ‘안되’라고 하는 등 말끝마다 ‘되’라고 말해서 지적한 적 있다”며 “다른 사람들도 많이 틀리는 맞춤법은 그냥 넘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새 차’에서 쌓인 게 터졌다. 계속 ‘저녂 먹었어?’라고 하는 것도 거슬렸는데 ‘솔직하게’를 ‘솥직하게’로 써서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며 “일상생활에서 자주 썼을 텐데 그동안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나 싶더라”고 답답해했다. A씨는 “실제로 겪어보니 충격”이라며 “저도 완벽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기본이 무너진 느낌이다. ‘맞춤법에 약하니 알려주면 고치겠다’고 하면 나을 텐데, 끝까지 오타라고 우기면서 자존심 부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 30년 살면 모를 수가 없는 단어들 아니냐”며 “지적하는 제가 예민하고 집요하다면서 ‘똑똑한 너한테서 꺼져주겠다’고 하더라. 한편으로는 ‘평생 그러고 살게 내버려 둘걸’ 싶다”고 후회했다.‘연인의 맞춤법’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1191명을 대상으로 ‘연인에게 가장 정떨어지는 순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43.4%),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32.3%)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릴 때’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여성이 81.6%로 남성(18.4%)보다 4배 넘게 높았다. ‘연인이 사용한 최악의 맞춤법·표현’ 사례로는 ‘되’와 ‘돼’의 구분부터 ‘않되’, ‘빨리 낳아’, ‘외냐하면’ 등이 언급됐다. 단어로는 ‘연애인’, ‘예기’, ‘설겆이’ 등이 꼽혔다. “‘심심한 사과·사흘’ 몰라요”…초·고교 국어수업 늘린다 앞서 ‘심심한 사과’를 일부 네티즌들이 ‘지루한 사과’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일이 발생해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심심한 사과’ 논란은 당시 서울의 한 카페가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적으며 불거졌다. 카페 측은 SNS를 통해 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과 관련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적었다. 여기서 ‘심심(甚深)’은 매우 깊고 간절하게 마음을 표현한다는 의미였지만, 일부 고객들이 지루하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하면서 불만을 터뜨렸다.또 ‘금일’을 ‘금요일’로, ‘고지식하다’를 ‘높은 지식’으로, ‘사흘’을 ‘4일’로 알았다는 등 유사한 사례들이 등장하며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교육부는 2024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초등학교 국어 과목에서 기초 문해력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 34시간이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을 신설해 미디어 리터러시(문자화된 기록물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도 강화한다. 또 ‘독서와 작문’, ‘주제 탐구 독서’, ‘독서 토론과 글쓰기’ 등 주체적·능동적 독서 활동 과목들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 “한국은 구급차 없다더라”…뇌진탕 증세 보인 日여성의 주장, 무슨 일

    “한국은 구급차 없다더라”…뇌진탕 증세 보인 日여성의 주장, 무슨 일

    한국에서 진행된 프로레슬링 경기 이후 뇌진탕 증상을 보인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가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주최 측의 부적절한 대응을 비판했다. 다만 주최 측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1일 일본 여성 프로레슬러 코바시 마리카(21)는 자신의 엑스(X)에 한국 프로레슬링 경기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챔피언 왕좌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코바시는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열린 ‘제34회 신한국프로레슬링’에서 마지막 메인 이벤트인 타이틀 매치에 출전해 승리했다. 경기 중 발생한 사고로 뇌진탕 증상을 보인 코바시는 울먹이며 승리 소감을 겨우 마쳤다. 코바시는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급차를 요청했을 때 ‘한국은 구급차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면 단체 차로 병원까지 데려가달라고 요청했더니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상황에서 이러한 대응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또다시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링에서 경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제3대 왕좌를 반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코바시의 이러한 주장에 일본 언론들은 주최 측의 안전관리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주최 “구급차 없다고 안해…빨리 119 불렀다” 주최 측은 문제가 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한국 프로레슬링 윤강철 대표는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에서 기사화되어 유감”이라며 “‘한국은 구급차가 없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저 또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스포츠 상해 자격이 있는 일본의 쿠로오비 선수의 재빠른 대처로 코바시 선수를 움직이지 않게 해 링 옆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고, 그 상태에서 함부로 옮기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돼 빨리 119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손님을 배웅해야 해서 구급차를 못 부른다고 했다’는 코바시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저는 현장 정리도 동시에 해야 했으므로 우선 일본에서 오신 관객분들을 인근 역까지 모셔다드리고 7분 이내로 빠르게 현장 복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구급차에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말이 능통한 아카리 선수와 신한국 프로레슬링 HC선수가 동승했다”며 “그러나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코바시 선수는 셀프카메라 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검사 결과 코바시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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