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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란하게 출발한 지 10년… 확 쪼그라든 이공계 국가장학금

    수험생들의 이공계 진학을 촉진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된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이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위기의 이공계를 살리자’는 정부의 구호 속에 야심차게 추진됐지만 장학금 규모는 줄어 왔다. 반값등록금 열풍이 불면서 축소 규모도 커졌다. ‘돈 안 되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그나마 있는 유인책마저 위기를 겪고 있다. 8일 한국장학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 예산은 666억원으로 전년 745억원보다 79억원이 줄었다. 이공계 대통령과학장학금도 같은 기간 85억원에서 65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연스레 장학금 혜택을 받는 이공계생도 줄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11학년도에 5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체 재원이 줄면서 150명만 혜택을 받았다. 포항공대(포스텍) 역시 2011학년도 150명이던 장학금 수혜자가 110여명으로 26%가량 줄었다. KAIST나 포스텍 등 이공계 특화 대학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특화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외에 기업 지원이라도 기대할 수 있지만 다른 대학들은 재원을 마련할 곳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서울대는 2007년 이후 이공계 장학금을 매년 큰 폭으로 삭감해야 했다. 2007년 81억원이던 이공계 장학금 총액은 2008년 71억원, 2009년 65억원, 2010년과 2011년 61억원으로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해는 46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예산은 37억원으로 다시 축소됐다. 2011년만 해도 서울대 이공대 학생 중 517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지만 그 숫자는 1년 뒤 159명으로 줄었다. 1년 사이 학생 69%의 장학금 지원이 끊긴 셈이다. 재료공학부 2학년 방진욱(22)씨도 그 69% 중 한 명이다.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했지만 군 제대 후 이공계 장학금 재원이 줄어들면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방씨는 “등록금 때문에 매일 돈을 벌어야 하니 시간을 아르바이트 일에 더 써야 하고 학점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방씨와 같은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구책으로 동문들에게 장학금을 모금하는 실정이다. 서울대 공과대학 연구팀은 ‘국가장학제도 변화에 따른 이공계열 우수학생 장학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2011년 이후 이공계 장학금 재원이 국가소득분위장학금 재원으로 전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여전한 상황에서 줄어드는 장학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부모의 권유에 따라 이공계 대신 안정적이고 장래가 보장된 의대, 약대 등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면서 “고득점자 중 일부는 이공계 혜택을 고려해 진학하는 일이 많았는데 혜택이 줄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을 시혜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로 봐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윤제용 서울대 공과대학 학생부학장은 “반값등록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굳이 이공계 국가우수장학금에서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우수한 청소년 과학도를 이공계로 유도하는 정책은 1~2년 사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꾸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자協 세계기자대회 개최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오는 14~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등지에서 세계기자대회를 개최한다. 각국의 기자들이 모여 저널리즘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행사에는 짐 보밀라 국제기자연맹 회장을 비롯해 영국 가디언, 독일 ARD, 중국 신화통신, 일본 NHK 등 74개국의 기자 110명이 참가한다. ‘디지털미디어 시대, 언론의 미래는?’, ‘디지털미디어와 저널리스트 역할 변화’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 ‘탁구계 얼짱’ 서효원 첫 프로투어 우승

    ‘탁구계 얼짱’ 서효원 첫 프로투어 우승

    ‘얼짱’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이 생애 첫 프로투어 오픈 우승을 거머쥐고 ‘차세대 수비여왕’의 입지를 다졌다. 서효원은 7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대한항공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가쓰미(9위)를 4-3(11-8 5-11 11-7 9-11 10-12 11-5 11-9)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1년 폴란드오픈 4강 이후 프로 투어 최고 성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서효원의 머릿속에 한 달 전 월드 팀클래식(단체전)에서의 부진이 떠올랐다. 지난해까지 줄곧 국가대표 상비군에 머물렀던 그는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국가대항전 데뷔전인 월드 팀클래식에서 쓴맛을 봤다. 일본과의 토너먼트 1회전(8강)에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두 차례 단식 경기에서 완패했고 결국 팀도 2-3으로 져 탈락했다. 그때 2단식에서 0-3 패배를 안겨준 상대가 이시카와였다. 자신의 부진으로 탈락했다는 자책감에 눈물을 펑펑 쏟았던 서효원은 꼭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서효원은 “월드 팀클래식에서 이시카와한테 지는 바람에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번 승리로 그때의 미안함을 갚은 것 같다”면서 “그때는 아쉬워서 울었는데 지금은 기뻐서 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서현덕(대한항공)과 장지커(중국)가 이정우(농심)-마룽(중국) 조를 3-2(11-8 7-11 11-8 7-11 11-8)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여자 복식에서는 박영숙(KRA한국마사회)-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이은희(단양군청)-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1-9 11-8 9-11 11-8)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슈 & 이슈] 제주 투자진흥지구는 투기지구?

    [이슈 & 이슈] 제주 투자진흥지구는 투기지구?

    투자인가, 투기인가. 제주 관광이 활기를 띠면서 제주는 곳곳에서 각종 관광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국내 기업은 물론 중국 등 외국자본들도 앞다퉈 제주에 투자하는 등 ‘바이 제주’(Buy Jeju) 바람이 거세다. 이들의 제주 투자 바람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존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등에 따른 제주섬에 대한 가치 재발견 등 투자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에 따른 것이다. 더구나 제주도의 국내외 투자 유치, 즉 차별화된 투자 유치 전략도 한몫하고 있다. 도는 2002년부터 500만 달러 이상만 투자하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 각종 세제혜택과 국공유지 우선 매각 등의 특례를 주고 있다. 제주특별법에 근거를 둔 투자진흥지구는 국내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에게 조세감면이 가능한 유일한 제도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관세·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 전액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50%를 감면해 준다. 현재 버자야제주리조트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신화역사공원 및 제주헬스케어타운 등 34개 사업장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34개 국내외 기업이 제주에 이미 투자했거나 앞으로 투자하겠다는 금액만 11조 2486억원이 이른다. 투자진흥지구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투자 유치 제도이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과 함께 땅투기, 난개발 우려 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광제주는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주변 사유지와 국공유지, 공유수면 등에 해양관광단지인 ‘휘닉스 아일랜드’를 2006년 4월 착공, 2008년 6월 준공했다. 당시 보광은 섭지코지 일대 국공유지, 신양리 주민들의 사유지를 평당 20만원대에 매입했다. 2008년 4월에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취득세와 등록세 66억 9000만원, 재산세 7억 1000여만원 등 74억원을 감면받았다. 하지만 보광은 투자진흥지구 내 미개발 토지 3만 7829㎡를 지난해 제주에 투자하겠다는 중국계 자본에 되팔아 땅장사 논란을 일으켰다. 21억 1100만원에 산 토지를 중국계 자본에 68억원에 되팔아 시세차익만 46억 8900만원을 챙겼다. 더구나 보광이 매각한 토지 가운데 77%(2만 9228㎡)는 2006년 8월 도에서 보광에 매각해 준 국공유지인 것으로 드러나 제주도가 사기업의 땅장사에 휘둘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도의회 오충진 의원은 “싼 가격에 국공유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투자진흥지구로 막대한 세금까지 감면받고, 나중에는 외국 자본에 3~4배 이상 비싼 가격에 땅장사를 한 것”이라며 “보광뿐 아니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일부 사업자는 투자 유치가 지지부진하자 사업의 목적을 떠나서 중국 자본가 등에게 토지를 되팔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진흥지구는 500만 달러 이상만 투자하면 지정할 수 있어 요즘 제주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은 대부분 지구로 지정됐다. 이러다 보니 제주의 한 종합병원이 제주의 다른 지역에 분원을 설치하는 사업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또 ㈜부영은 중문관광단지 앵커호텔(부영호텔)뿐 아니라 부영호텔 2~5, 부영랜드, 부영청소년수련원 등이 전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14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세제혜택을 받게 돼 특혜 논란을 빚고 있다. 투자진흥지구 남발이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제주경실련 한영조 사무처장은 “요즘 중국 등 제주에 투자하겠다는 자본들은 대부분 부동산 개발에만 집중돼 있다”며 “투자진흥지구 남발에 따른 부동산 개발은 결국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하게 돼 나중에 큰 화근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사업장의 개발사업이 부진하면 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등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우선 투자진흥지구 사업장이 애초 사업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개발사업이 부진한 경우 투자비 비율에 따라 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조항을 제주특별법 시행령에 신설할 계획이다. 강승화 도 국제자유도시 본부장은 “투자진흥지구 지정 신청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사업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벌칙 규정도 특별법에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위례 힐스테이트’ 621가구 6월분양 현대건설은 오는 6월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위례 힐스테이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위례 힐스테이트는 14개동 621가구 규모다. 99㎡ 191가구, 110㎡ 430가구로 구성됐다. 201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들어서고 헌릉로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초·중·고교가 2016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1577-1058. ‘래미안 마포 현석’ 지하철 접근 용이 삼성물산이 오는 6월 서울 마포구 현석 2구역에서 ‘래미안 마포 현석’(조감도)을 분양한다. 래미안 마포 현석은 마포구 현석 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773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5·6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가 연결된 공덕역도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시청과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손쉽게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1588-3588. 세종시에 ‘한양수자인 에듀센텀’ 한양은 이달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M4블록에서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조감도)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은 전용 59㎡, 71㎡, 84㎡ 등 중소형 818가구로 구성됐다.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에는 태양광 집열판과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이 설치되는 등 에너지 특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단지 동쪽에 제천, 서쪽에 3층 이하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가 위치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다. 1899-0081.
  • [폐업 위기 진주의료원] 경남도 “누적부채 279억…인건비 비중 83%”

    [폐업 위기 진주의료원] 경남도 “누적부채 279억…인건비 비중 83%”

    경남 진주의료원 사태가 악화 일로에 있다. 경남도는 진주의료원이 강성노조 해방구여서 경영개선 요구가 먹혀들지 않아 폐업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에서 36차례, 도의회가 11차례 경영개선을 요구했으나 모두 노조가 무시했다고 주장한다. 단체협약의 휴업 때 평균임금 100% 지급 규정도 근로기준법의 70% 규정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10년 근무 뒤 퇴직한 노조원들에게도 진료비 감면혜택을 줘 하루 9만원인 1인실을 6760원만 내고 사용한다.  보건복지부 운영진단 결과 2011년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가 77.6%로 민간병원 42%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의료원 평균 인건비 비율 69.8%보다도 훨씬 높다는 주장이다. 입원환자 수익은 비슷한 민간병원 대비 83% 수준인 데 비해 인건비 비율은 157%로 높다. 지난해에는 인건비 비율이 82.8%로 더 높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의사 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 9000만원, 간호사 125명은 3100만원이다. 도는 의사의 경우 인근 A종합병원 2억 1100만원보다 낮고 B종합병원 1억 7500만원보다 높으며 간호사는 근속연수가 높을수록 연봉이 민간병원보다 많아진다고 밝혔다. 민간병원과 진료비 차이가 없는 데다 공공진료 비중도 4.5%에 지나지 않아 민간의료기관이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게 더 낫다며 폐업해도 공공의료 차질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진주의료원은 이처럼 안팎의 전반적인 여건이 수익을 낼 수 없는 악순환 고리에 갇혀 있다는 것이 경남도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누적부채가 279억원으로 불어났고 지난해 손실이 70억원 가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도는 경영이 이 지경인데도 노조는 부채탕감과 예산지원만 요구할 뿐 구조조정은 반대해 파산위기를 불렀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진주의료원 노조는 폐업을 강행하기 위한 엉터리 숫자놀음이라고 반박한다. 노조 측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것은 급여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수익이 낮기 때문이며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은 동일한 임금체계를 갖고 있어 진주의료원만 고임금 구조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지적한다.  2008년 합의했던 임금인상 체계를 지금까지 그대로 적용해 6년간 임금이 동결된 데다 진주의료원 간호사 평균 연봉은 전국 평균 3200만원보다 100만원 적다는 주장도 폈다. 노조 측은 34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17곳이 인건비 비중이 70%대이고 진주의료원보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지방의료원도 7곳에 이르지만 폐업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정원이 늘어났다는 도 주장에 대해서도 노조는 2007년 16명, 2008년 41명이 늘어난 것은 신축이전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오히려 23명이 줄었고 올해도 명예퇴직 등으로 24명이 줄었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공공의료사업비로 계산된 액수만으로 공공의료 수행 잣대를 삼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진주의료원은 환자 1인당 하루 평균 입원진료비가 4만~5만원 저렴해 공공의료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이 경영개선을 위한 경영진단을 거부했다는 도의 주장에 대해서도 복지부 진단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똑같은 진단을 다시하는 것은 낭비이기 때문에 노사 공동 입장이 반영되는 경영진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진주의료원에 남아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계속 진주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기를 원한다”며 휴업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 강모(65)씨는 “진료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해 진주의료원을 자주 이용한다”며 “인명을 다루는 공공의료기관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문을 닫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의료원의 진료 수준을 높여 환자들이 늘어나는 선순환 체제로 경영을 개선해 적자를 최소화하고 서부경남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53)씨는 “진주시내에 이런 시설이 없다. 다른 곳은 시설이 노후됐고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용도 비싸 의료원이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가인권위원회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이 낸 긴급구제 요청에 대해 “현재로서는 긴급구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기 일산대교 통행료 새달 인상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차종별로 100~200원씩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통행료는 소형의 경우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중형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대형은 2100원에서 2300원으로, 경차는 55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된다. 민자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하도록 돼 있어 작년도 물가상승률 3.98%를 반영해 2010년 7월 이후 3년 만에 통행료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일산대교의 통행량은 예측동행량 76.6%를 밑돌면서 경기도가 매년 45~50억원의 최소운영수입보장액(MRG)을 지급했다. 2011년 하루 평균 통행량은 3만 6608대로 예측치 5만 3236대의 68.8%에 그쳤다. 도는 운영권자인 일산대교(주)와 예측통행량을 밑돌면 향후 30년간 적자분을 도비로 보전해 준다는 협약을 맺었다. 도는 이 같은 통행료 인상 계획을 도의회에 보고했으나 도 의원들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인해 발생되는 부담을 이용객들에게 전하려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문제는 도의회 승인 대상이 아니라 도의 계획대로 통행료가 인상된다. 도 관계자는 “민자도로는 운영기간 동안 시설을 이용하는 수혜자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해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도민의 세금으로 지원해야 하는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수영 최연소 세계新’ 캐런 이벳 뮤어

    최연소 수영 세계기록 보유자인 캐런 이벳 뮤어(남아프리카공화국)가 별세했다. 수영 전문 매체인 ‘스윔 뉴스’는 유방암을 앓던 뮤어가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3일 전했다. 1952년 9월 16일에 태어난 뮤어는 1965년 8월 1일 영국에서 열린 ASA 챔피언십에서 배영 110야드(약 100m)를 1분08초7 만에 수영해 세계 최연소 신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뮤어의 나이는 12세10개월25일이었다. 그는 수영장 길이를 재는 척도가 m로 바뀐 뒤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배영 100m에서 3차례, 배영 200m에서 4차례나 기록을 갈아치웠다. 1969년 7월 배영 100m에서 1분05초6을 기록, 마지막 신기록을 세웠고 이는 1973년까지 유지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그를 끝으로 야드로 세계신기록을 재는 것을 그만뒀다. 뮤어는 1960년대 야드와 m를 넘나들며 총 15차례나 배영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공로를 인정받아 1980년 국제수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숲

    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숲

    참 역설적이지요. 꽃이 져야 봄이 온다니 말입니다. 동백(冬柏)은 겨우내 키운 꽃을 훈훈한 갯바람이 불면 봉오리째 떨어뜨립니다. 피보다 붉은 동백은 땅의 냉기를 지우고 머뭇대던 봄도 그제야 완연해집니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계절을 탓할 일은 아닌 것이지요. 전남 강진의 백련사 동백숲에 들면 꽃 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수백년을 살아낸 동백들이 절집 주변을 빼곡하게 감싸고 있으니, 과장 좀 보태면 투둑대며 꽃 떨어지는 소리가 빗방울 듣는 소리와 닮았습니다. 땅은 붉고, 숲은 푸른 풍경, 상상이 되십니까. 내친 걸음, 주작산까지는 가봐야 겠습니다. 강진을 두고 흔히 ‘남도 답사 1번지’라 하지요. 하지만 단언컨대, 강진 땅 남쪽을 떠받치고 있는 주작산에 오르지 않는다면 이 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몇 번을 곱씹어 봐도 질리지 않을 보석 같은 풍경들이 두 눈 가득 담기기 때문입니다. 석문산에서 덕룡산을 거쳐 해남 땅 두륜산으로 이어진 산군(山群)들의 위용 또한 몇 마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요. 장비의 장팔사모가 그리 뾰족했을까요. 창날처럼 솟은 희디 흰 암릉들은 꿈틀대는 백룡을 보는 듯했습니다. 꽃이 진다. 봉오리째 툭툭 떨어진다. ‘자의식’이 강한 꽃이지 싶다. 가지 끝에서 하루하루 시들 바에는 차라리 떨어져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남겠단다. 그 결기를 품고 낙화한다. ‘떠나는 모습이 아름다운 나무’, 동백이다. 갯바람이 닿는 남도 이곳저곳에 동백숲이 흩뿌려져 있다. 중부 이남에서 잘 자라는 성질 때문이다.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전북 고창의 선운사 동백숲(천연기념물 제184호)과 전남 강진의 백련사 동백숲(천연기념물 제151호)이다. 두 곳 모두 빼어난 풍경을 가졌지만, 다른 점도 있다. 선운사 동백숲은 사람과 꽃 사이에 울타리를 쳤다. 이에 견줘 백련사 동백숲은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는 사람과 꽃의 경계가 없다. 동백꽃은 두 번 핀다. 나뭇가지 끝에서, 그리고 떨어져 땅 위에서 또 한번 핀다. 동백꽃은 늘 푸른 잎에 감춰졌을 때보다, 되레 땅 위 떨어졌을 때 더 아름답다는 이들이 많다. 가수 송창식도 노래했다.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이라고. 동백꽃이 세 번 핀다는 주장은 이런 이유에서 나왔다. 가지와 땅에 이어 뭇사람들의 가슴 속에서도 피기 때문이다. 백련사 주차장에 서면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비포장의 숲길, 오른쪽은 경내로 직행하는 아스팔트 길이다. 동백숲은 터널을 이뤘다. 사실상 절집의 일주문 노릇을 하는 숲이다. 떨어진 꽃들이 땅 위에 붉은 비단처럼 깔렸다. 꽃의 속내를 아는 이라면, 이를 ‘사뿐이 즈려밟고 갈’ 수는 없다. 철없는 아이조차 꽃술 하나 다칠까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긴다. 숲은 벌이 날며 내는 소리로 가득 찼다. 노련한 ‘월하노인’(月下老人)답게 여기저기서 붕붕댄다. 동백꽃 암술과 수술의 중매는 주로 동박새 등이 맡는다더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다. 길 양옆으로 키 5~7m 정도의 동백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예서 백련사까지 거리는 대략 300m. 그 구간 약 5만 2000㎡(약 1만 6000평)에 수백년 묵은 고목 1500여그루가 자란다. 백련사 동백숲의 면적과 나무 숫자 등에 대한 견해가 제각각이어서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기록을 기준 삼았다. 동백나무 사이사이엔 후박나무, 비자나무 등 늘 푸른 나무가 섞여있다. 거개가 남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나무들이다. 허리 숙여 땅을 보면 들꽃 천지다. 보랏빛 현호색 등 키 작은 들꽃들이 땅에 떨어진 동백꽃과 어우러져 있다. 동백숲 그늘을 지나면 곧 백련사 경내다. 절집 뜨락, 명자나무가 붉디 붉은 꽃술을 열었다. 동백꽃을 시샘한 까닭인지, 늘 이맘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핀다. 절집은 수수하다. 단청 벗겨진 대웅전이 정겹고, 응진전과 만경루도 고즈넉하다. 고려 8국사(國師)를 배출한 남도의 명찰이니, 어쩌면 소박한 게 당연한 노릇일 터다. 개창 연대는 신라 문성왕 1년(83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국내 대다수 절집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등 전란 통에 소실되는 비운을 겪고 새로 지어졌다. 절집 뒤편의 만덕산(408m)은 예부터 ‘다산’(茶山)이라 불렸다. 차나무가 많았기 때문이다. 백련사와 이웃한 초당에 유배됐던 정약용(1762~1836)도 이곳의 지명을 따 자신의 호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백숲과 더불어 백련사를 세상에 알린 공신 중의 하나가 ‘다산오솔길’이다. 백련사와 정약용이 기거했던 다산초당을 잇는 조붓한 오솔길이다. 길은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 남도유배길’의 한 구간이기도 하다. 총 4코스(65.7㎞) 가운데 2코스에 해당하는 다산오솔길은 다산초당~백련사 동백숲길~남포마을을 지나 강진 읍내의 영랑생가로 이어진다. 다산오솔길의 일반적인 들머리는 다산유물전시관이다. 두충나무 숲길을 지나 다산초당과 야생차밭, 그리고 야트막한 산등성이를 따라 백련사까지 걷는다. 하지만 사유를 위한 길에 진입로가 따로 있으랴. 어디로 가든 자신만의 철학의 길은 완성될 터. 백련사를 들머리 삼아 걷는 게 다소 수월하다. 다산초당 주차장에서 백련사로 가는 길은 가파른 고갯길이 이어진다. 허덕대며 오르기보다는 오솔길을 따라 걷는 게 훨씬 운치 있다. 다산오솔길 곳곳엔 다산과 혜장선사(1772∼1811)의 이야기가 스며 있다. 다산은 1808년부터 10여년 동안을 다산초당 등 강진땅에서 보낸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든 나날들이었겠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일생에서 가장 빛났던 시절이기도 했다. 저 유명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방대한 양의 저술이 모두 다산초당에서 완성됐다니 말이다. 다산은 이 길을 따라 백련사를 오가며 혜장선사와 교분을 나눴다. 혜장은 다산이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 스승이자 제자, 그리고 벗이었다. 다산이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다산오솔길은 결국 당대의 실학자였던 다산이 학승 혜장과 교유하며 사상의 토대를 세웠던 ‘철학의 길’인 셈이다. 절집 못 미처 왼쪽으로 다산오솔길이 시작된다. 안내판은 다산초당까지 거리를 800m, 소요시간은 30분이라 적고 있다. 하지만 쉬엄쉬엄 걷다 보면 족히 한 시간은 걸린다. 또 다산초당에서 주차장이 있는 다산유물전시관까지 30분 이상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다산초당 주변엔 다산의 흔적이 여태 남아있다. 다산은 초당 동쪽에 동암을 지어 기거했고, 물을 끌어다 인공연못을 만들었다. 텃밭을 일궈 남새도 길렀다.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초당 뒤편 바위에 ‘정석’(丁石)이란 글자를 새기기도 했다. 천일각도 옛모습 그대로다. 멀리 강진만이 한눈에 담기는 곳. 다산은 종종 천일각에 올라 흑산도로 유배 간 형 정약전을 생각하며 시름을 달랬다고 한다. 백련사를 찾았다면 당연히 주작산(428m)을 돌아보는 게 순리다. 거리도 가깝고, 오르기도 어렵지 않다. 오가는 길에 ‘강진의 소금강’ 석문공원 등 볼거리도 많다. 특히 주작산 정상에서 맞는 풍경은 나라 안 어디서고 쉽게 만날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 지도로 보면 강진은 빨래집게를 닮았다. A자형 집게 다리 사이엔 강진만이 들어찼다. 강진 위쪽은 월출산이다. 국내 대표적인 악산이다. 집게 다리 왼쪽, 그러니까 도암면과 신전면 등 해남과의 경계 지역엔 주작산과 덕룡산(432m)이 불쑥 솟았다. 북으로는 월출산, 남으로는 덕룡산 등이 강진땅을 감싸 안은 형국이다. 특히 덕룡산은 규모에서 뒤질 망정, 기세로는 월출산과 견줄 만한 악산이다. 주작산은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이다. 대규모로 군락을 이루기 보다, 암릉과 산허리 등 꼭 피어야 할 곳에 소박한 규모로 핀다.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이면 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산꾼들이 몰려 든다. 트레킹 수준의 산행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주작산 휴양림을 들머리 삼으면 된다. 왕복 2시간이면 정상까지 돌아볼 수 있다. 승용차로도 오를 수 있다. 다만 길이 비포장인 데다 좁고 굴곡이 심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휴양림 주차장에서 구불구불 산길을 50분 정도 오르면 일출전망대다.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름의 전망대지만, 객들에게 선사하는 풍광 만큼은 정말 빼어나다. 왼쪽으로는 덕룡산과 그 품에 안긴 강진의 들녘이 두 눈에 가득찬다. 사신(四神) 가운데 남쪽을 지키는 주작(朱雀)의 등을 타고 앉아 동쪽에서 용솟음치는 청룡(靑龍)을 굽어보는 듯한 느낌이다. 석문산과 멀리 월출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의 자태도 기막히다. 오른쪽으로는 어미의 뱃 속 아기집을 닮았다는 강진만이 넉넉한 자태로 펼쳐져 있다. 야트막한 산이 차려낸 상차림 치고는 다리가 휠 지경이다. 일출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더 올라야 한다. 정상에서 맞는 풍경은 일출전망대와 사뭇 다르다. 발은 강진땅을 딛고 섰으되, 눈을 사로 잡는 건 해남과 그 너머 다도해다. 해남기맥의 창끝 같은 암봉과 그 아래 매달린 절집, 그리고 ‘명품’이라 부를 만한 두륜산의 장엄한 자태가 일품이다.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가우도다. ‘강진만의 여의도’라고 불리는 섬이다. 여의도가 대방동, 마포와 다리로 연결됐듯, 가우도 또한 도암면과 대구면 방향으로 각기 다른 연륙교로 이어져 있다. 교량의 길이는 1.12㎞, 폭은 2.2m다. 차로는 갈 수 없고, 걸어서 오가야 한다. 너른 강진만을 횡단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우도는 강진군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다. 거북이를 닮은 섬에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섬 안에 한옥형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글 사진 강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6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간다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나들목으로 나가서 2번 국도를 타고 강진읍까지 간 뒤 해남 방면 18번 국도로 갈아타고 곧장 가면 백련사 이정표가 나온다. 주작산 휴양림, 석문공원 등도 이 도로를 타고 가다 만날 수 있다. 요즘 봄꽃이 한창인 만큼 오가는 길에 구례 산수유마을이나 영암 백리 벚꽃길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백련사 종무소 432-0837, 주작산 휴양림 430-3306. →맛집 강진은 한정식집이 많다. 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알싸한 홍어삼합과 산낙지, 꽃게찜 등을 푸짐하게 차려낸다. 강진읍내의 흥진식당(434-3031)과 둥지식당(433-2080), 청자골 종가집(433-1100), 명동식당(434-2147) 등이 알려졌다. 병영면 수인관(432-1027)의 달달한 돼지불고기도 맛있다. →잘 곳 읍내 프린스행복모텔(433-7300)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굿스테이’ 업소다. 부성파크모텔(434-2081), 탑모텔(434-8816) 등이 비교적 깔끔하다. →주변 관광지 강진읍내에 다산이 머물렀던 주막집 사의재가 복원돼 있다. 시인 김영랑이 나고 자란 생가도 지척이다. 병영면의 ‘하멜기념관’과 근대문화재 제 264호로 지정된 돌담길도 둘러볼 만하다.
  • 국민연금·다비하나 최대 48% 고리대금 장사

    국민연금·다비하나 최대 48% 고리대금 장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 구간(일산~퇴계원 36.3㎞) 시공·관리·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가 해마다 수백억원씩 적자를 내는 가운데 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86%)과 다비하나이머징인프라투융자회사(14%)는 최대 연 48%의 대출 이자를 챙겨 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서울신문이 최근 4년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서울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개통 이후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686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을 설립한 2000년부터는 2647억원의 누적 적자를 냈다. 지난해 서울고속도로 당기순손실은 865억 8632만원으로, 전년도 195억 6317만원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2010년 98억 2039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을 뿐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수백억원씩 적자를 냈다. 이 같은 순손실액은 최소운영수입보장협약(MRG)에 따라 정부로부터 해마다 수백억원씩 받은 재정지원금을 포함한 수치다. 이같이 서울고속도로가 해마다 수백억원씩 적자를 내지만 국민연금 및 국내 10개 금융기관들과 다비하나인프라투융자회사는 서울고속도로에 1조 1991억원의 선순위 또는 후순위 대출을 해 주고 연리 7.2~48%의 고금리 이자를 받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연금은 9개 금융기관과 함께 서울고속도로에 950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해 주고 연 7.2% 이자를 받아 가고 있으며 국민연금은 다비하나인프라투융자회사와 공동으로 3491억원을 후순위로 대출해 주고 연 20~48%의 이자를 받아 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고속도로가 이들 금융기관에 지급한 이자는 1849억원으로 국민연금은 이 가운데 86%인 1590억여원을 챙겼다. 결국 서울고속도로는 연간 수백억원 적자를 내 정부로부터 수백억원의 재정지원금(2012년 236억 3800만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경기 북부 주민들의 거듭된 통행료 인하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지난 2년간 통행료를 두 차례나 인상했다. 서울고속도로 구자철 경영관리팀장은 “매출액은 전년도와 별 차이가 없으나 비용이 더 지출됐고 이자 지급 등 영업 외 비용이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금리 결정은 회사 측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 말할 입장이 아니며 2020년 초반부터는 흑자로 전환돼 국고채 수익률 5%보다 높은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최성 경기 고양시장은 “경기 북부 주민들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 운영하는 남부 구간보다 북부 민자 구간 통행료가 2.5배 더 비싸다며 수년 동안 줄기차게 인하 요구를 해 오고 있으나 오히려 지난 1~2년 동안 두 차례 인상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정부는 조속히 경기 북부 주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 등 9개 건설업체는 2000년 5월 출자금 4600억원, 자본금 1109억원으로 서울고속도로를 설립한 뒤 국고 지원금을 받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 구간을 직접 시공했다. 이들은 2007년 12월 사패산터널까지 개통한 후 이듬해부터 국민연금과 다비하나인프라투융자회사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건설업체들은 지분 매각으로 출자금 대비 7992억여원의 매각 차익을 거뒀다.<서울신문 2011년 11월 24일자 14면> 시공해 얻은 공사 이익까지 감안하면 건설업체들은 총 1조 20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교육소식·할인·행사

    구인·구직 ●산림청 국가공무원(임업직 9급) 경력직을 공개경쟁 채용한다. 산림자원(32명)과 산림조경(4명), 산림이용(4명) 등 40명이다. 5개 근무예정 기관별(지방청)로 지원하고 직류·근무예정기관 복수 응시는 불가능하다. 분야별 자격증 및 경력 기준이 필요하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며 방문, 우편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운영지원과 인사계 (042)481-4042~3.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필기전형은 4년제 대학 학력 수준으로 출제된다. 금융경제상식을 공통시험 과목으로 본다. 고졸 부문은 필기전형이 없다. 접수는 20일까지이며,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5개월 이상 인턴사원으로 근무 후 정규직원으로 채용한다. (02)2014-8513. ●한국관광공사 국내 관광진흥팀에서 근무할 단기근로자를 모집한다. 국내관광진흥 캠페인 업무 보조와 사무보조 등을 맡는다. 원서 접수는 5일까지이며, 이메일(dlrudxor2@knto.or.kr)로 접수한다. (02)729-9608.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기획 사업에 참여할 위촉 행정원을 모집한다. 연구수요 조사, 연구과제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8일까지이며, 온라인(http://www.auri.re.kr)으로 접수한다. 행정관리실 (031)478-9633.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장애인과 보훈대상 근무자를 모집한다. 각각 경영 분야와 사업 분야에서 근무한다. 원서 접수는 14일까지이다. 응시는 홈페이지(http://www.epis.or.kr)의 채용응모 코너를 활용한다. 경영기획팀 인사담당 (031)460-8812~3.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을 모집한다. 자격 기준은 형사법과 범죄학과 같은 해당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다. 모집 인원은 3명이다. 원서접수는 22일까지이며, 우편으로 접수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연구논문 발표, 면접을 거친다. 행정지원실 인사담당자 (02)3460-5153. ●국가보훈처 9급 위생원을 경력 채용한다. 청사환경 미화, 물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11일까지이다. 접수처는 보훈처 운영지원과로 직접 또는 우편접수한다. 운영지원과 (02) 2020-5083. ●서울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추진하는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47명이며 모집 기간은 12일까지이다. 신청은 방문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 (02)2133-2849.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위촉 연구원을 모집한다. 책임연구원 4명과 연구원 9명, 연구보조원 1명을 각각 모집한다. 연구기획과와 복합재난연구실, 재난정보분석센터 등에서 근무한다. 원서 접수는 12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 접수로 받는다. 연구기획과 (02)2078-770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광주시이며 모집 인원은 2명이다. 원서접수는 8일까지이며, 인편 또는 우편 접수로 받는다. 전남지원 (062)970-6242.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7개 계열사에서 고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2014년 2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는 지원할 수 있다.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두산그룹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7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인턴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면 가능하다. 인턴은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영어 말하기 성적 소지자(TOEIC Speaking 기준 인문 130점, 이공 110점 이상)에 한한다. 접수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career.doosan.com)에서 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설계, 품질, 영업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8월 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스피킹 성적 등을 보유해야 한다. 경력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해당 분야 실무경력 만 3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dsme.co.kr)에서 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마케팅, 품질경영, 연구개발 등 1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2~10년 이상 관련 경력 보유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dream.kolon.com)에서 하면 된다. ●만도 기업문화, 보안관리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학사 이상자로 기업문화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자, 보안관리는 관련 전공자여야 한다. 8일까지 이메일(recruit@mando.com)로 지원하면 된다. ●한라건설 플랜트, 환경 부문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관련 경력 3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8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halla.saramin.co.kr)에서 할 수 있다. ●녹십자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인백팜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greencross.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CJ시스템즈 전략기획, 보안관제, 사업기획 등 11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부문별 경력 2~5년 이상 보유자면 학력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받는다. 교육소식 ●일일 과학자 프로그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2013 일일 과학자’ 프로그램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전 대덕본원 및 충북 오창센터, 전국 7개 지역센터 등에서 동시에 개설한다. 연구원 1명과 2~3명의 중·고생이 짝을 이뤄 특정 주제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하루 동안 과학자가 돼 연구원 생활을 체험해보는 현장학습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연구원의 엑스사이언스 홈페이지(xscience.kbsi.re.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과학관 사이언스데이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연다. 다양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90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동춘서커스’의 축하공연과 천체 관측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현장 체험 학습으로 과학관을 찾는 유치원생을 위한 인형극 ‘방귀쟁이 먹보장군’(18일)과 학생 단체 관람객을 위한 ‘슈퍼매직 콘서트’(23~26일)도 무료로 운영된다. ‘과학의 달’인 4월 한 달간은 정기 휴일인 월요일에도 개관한다. (042)601-7894. ●북스토리텔링 콘서트 정독도서관(서울 종로구)은 이달 6일과 20일에 시청각실에서 한국시치료연구소와 함께 북스토리텔링 가족 행복콘서트를 연다. 6일에는 최소영 한국문화예술치료교육협회장이 ‘시와 힐링(치유) 이야기’를 주제로 연사로 나서고 20일에는 ‘소통과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캐서린한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가 강연한다. 가족 합창과 미니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등 누구나 정독도서관 홈페이지(jdlib.se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02)2011-5792. 할인 ●롯데마트 산악용 자전거와 일반도로용 자전거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4일부터 30% 저렴한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판매 상품 최초로 차량용 고강판 소재를 사용해 중량이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와 협력해 비수기인 겨울에 중국에서 제품을 대량생산해 원가를 낮췄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슈퍼 9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에게 생필품 100종을 최대 50% 추가 할인한다. 청정원 순창 고추장(2㎏)을 50% 할인한 9900원, 동서 맥심 모카믹스(220개입)를 12% 싼 2만 2800원, 샤프란(2.5ℓ·2입)을 15% 저렴한 5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롯데멤버스 회원카드나 롯데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세븐일레븐 비씨카드와 손잡고 오는 8월까지 매주 수요일 BC카드로 결제 시 식품을 50% 할인한다. 할인 품목은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주요 식사 대용식품 6종이다. 통신사 제휴카드(올레클럽·15%) 할인이 중복 적용된다. 수요일이 아닌 요일에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도시락과 샌드위치 결제 시 10% 할인한다.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호텔 내 레스토랑인 ‘피스트’에서 주중(월~금요일) 점심 시간에 인원 제한 없이, 여성단체라면 모든 고객에게 점심 뷔페 가격(6만원)을 20% 할인해주는 ‘피스트 레이디스 런치’ 프로모션을 연다. 호텔 41층에 있으며 오픈키친 구조로 주방장에게 면요리, 파스타 등을 원하는 재료로 주문에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야구용품 대전을 연다. 야구복, 글러브, 배트 등 야구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바람막이와 야구 팬츠를 30% 할인하고 단일 품목을 15개 이상 구매하면 20% 깎아준다. ●이마트 다음 달 15일까지 육아용품 멤버십 ‘맘키즈’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회원 쿠폰북에 오르는 할인 품목을 200여개에서 2200여개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50% 늘렸다. 협력사 70여곳과 함께 육아용품·간식·의류·침구 등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별했다. 임페리얼 드림XO 분유(3·4단계)와 하기스 매직팬티를 20%, 아가방의 유모차와 아기띠 등을 50%까지 할인한다. ●11번가(www.11st.co.kr) 이달 말까지 ‘사는 건 즐거워’ 프로모션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1만 1000원 할인권을 1000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아웃백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여성고객에게 패션, 리빙, 마트·유아동 등에 쓸 수 있는 쇼핑지원 1만원 쿠폰 패키지를 증정한다. 신한, KB국민, 삼성, 하나SK카드 결제 고객에 대한 최대 11% 할인해준다. ●초록마을 14일까지 ‘고객감사 봄 축제’를 열어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초록마을은 채소·청과·곡물·육류·수산물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700여종을 할인 품목으로 지정했다.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유기농 즉석밥을 주고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 개장 11주년을 맞아 21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로그인 시 ‘행운의 룰렛 게임’을 통해 5000원 모바일 주유권, 던킨도너츠 3000원 상품권 등 100% 경품 지급 이벤트를 한다.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6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인기 품목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사전예약 판매제를 개시하고 대량 구매 서비스도 도입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패션플러스와 제휴, 패션플러스에 입점한 300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며 14일까지 지고트, 시슬리, 베네통, 네바, 리바이스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150개 품목을 최대 90% 할인한다. ●풀무원 김치박물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김치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김치 마스터’를 운영한다.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발효 과학도 배운다.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희망자는 풀무원 김치박물관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pulmuonekimchimuseum)에 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초등학생을 선착순 10명만 모집한다. 참가비는 6만원. ●블랙스미스 신제품 출시 기념 해외 리조트, 국내 스파 이용권 등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까지 봄 신 메뉴 3종인 크랜베리 피자, 머쉬룸 치킨 올리오, 갈비 스테이크 리조또 중 한 가지 이상을 주문하고 받은 쿠폰 응모번호를 블랙스미스 홈페이지(www.blacksmith.co.kr)에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5명) 사이판 에어텔 2장, 2등(20명) 리솜 포레스트해븐나인 스파권 2장, 3등(30명) 블랙스미스 3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6월 1일 출시 예정인 아이스 와인 칵테일 1+1의 혜택이 준다. 당첨자는 6월 19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디야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4월의 리딩 캠페인 추천도서로 ‘서른 넘어 함박눈’을 선정, 2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선정되면 해당 도서 1권을 총 200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참여는 이디야 블로그 ‘엉클 문의 커피 볶는 집(www.ediyablog.com)’과 전국 이디야 커피 매장에 부착된 에이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댓글에 책을 받고 싶은 이유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을 비밀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25일 이디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FC 한국 진출 29주년 ‘Thank you’ 행사를 진행한다. 14일까지 ‘핫크리스피치킨’ 한 통(한 마리)을 40% 할인된 1만 2000원에 제공한다. 한 달간 행사는 KFC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KFC 카카오플러스 친구들에게는 행사 일정과 함께 최근 출시된 신제품 ‘치킨징거라이스’ 콤보 구매 시 ‘치즈 후렌치프라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코카콜라 ‘코크 플레이’ 모바일앱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연다. 30일까지 ‘Coke PLAY’ 앱을 내려받아 친구에게 추천하면 1000포인트를 무료로 지급한다. 1000포인트는 ‘100MB의 모바일 데이터’로 전환하거나 250㎖ 콜라 한 캔의 무료 쿠폰 발급이 가능하다. 콜라 무료 쿠폰은 2만명 선착순이며 전국 편의점(CU)에서 교환 가능하다. SK텔레콤 이용자 등은 스마트폰 ‘T store’ 앱을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30일까지 구매 금액의 10%까지 적립해주는 ‘우주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 구매 시 5%를 추가 제공해 최대 1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오늘의 위메프 추천 딜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공유한 선착순 1000명에게 500포인트를 증정하는 깜짝 행사도 진행한다. 7일까지는 ‘패션슈퍼위크’로 지정하고 패션, 잡화, 스포츠 부문 상품 구매 고객에게 무조건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일까지 매일 11시에 무료배송 지원금 2500포인트를 선착순 500명에게 지급한다. ●엘리트 하복 시즌을 맞아 홈페이지(www.myelite.co.kr)를 리뉴얼하고 전속 모델인 인피니트와 아이유의 화보 현장 메이킹 영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영상을 보고 퀴즈를 맞히는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델이 직접 신었던 운동화와 CGV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SNS 스크랩을 통해 영상을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가전 매장에서 ‘알뜰폰’을 판매한다. 판매 기종은 ‘프리피아 세컨드폰’으로 가격은 8만 4900원이다. 작고 가벼운 일자형 피처폰 제품으로 MP3, 블루투스,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통화료는 초당 1.64~3.64원으로 기존 이동통신사의 선불 요금제보다 최대 32% 저렴하다. 사후 서비스는 전국 47개 TG삼보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무상처리 해준다.
  • [프로야구] NC 역사적 홈개막전 ‘영봉패’ 쓴맛

    [프로야구] NC 역사적 홈개막전 ‘영봉패’ 쓴맛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 1991년 프로야구 쌍방울 이후 22년 만에 창단된 NC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구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른 시간부터 NC 유니폼과 모자를 쓴 팬들이 모여들었다. 김택진 구단주와 함께 모기업 엔씨소프트 직원 1100명이 응원 오면서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1만 4000석 규모의 구장은 경기 시작 2시간 30분전에 벌써 매진됐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1군 무대 데뷔전을 맞아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한 이도 개막전은 떨리기 마련인데 오늘은 특히 의미 있는 날 아니냐”고 되묻고는 “나도 설렌다”고 웃어 보였다. 2011년 3월 창단식 이후 2년을 기다려온 김택진 구단주 역시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이제 첫걸음을 뗀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첫 경험’의 떨림 때문일까, NC 선수들은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롯데 선발 유먼(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과 NC 선발 아담(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 나란히 투수전 양상을 띠었지만 NC는 승부처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부족했고 수비에서의 허점도 노출했다. NC는 4회말 1사 이후 모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나간 기회를 이호준이 병살타로 날리는가 하면, 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김태군이 3루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말에도 모창민의 안타와 대주자 이상호의 도루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이호준의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NC는 7회초 위기를 맞았다. 롯데 선두타자 황재균이 아담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이성민에게서 3루타를 뽑아낸 뒤, 박종윤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롯데는 8회초 김문호와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 4-0으로 이겨 3연승을 내달렸다. 1군 데뷔전을 영봉패로 마무리한 NC는 4안타 빈타에 허덕였는데, 그중 2개는 팀의 3번타자로 나선 모창민이 기록한 것이었다. 모창민은 팀의 첫 안타, 볼넷 주인공이 됐고 개막둥이 둘째딸이 태어나는 겹경사를 맞았지만 6회말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3일 오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경기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사제지간 사령탑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전에서는 선동열 감독의 KIA가 스승 김응용 감독의 한화를 9-5로 눌렀다. 한화는 3연패. 두산은 잠실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휘몰아친 오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 역시 3연패. 넥센은 목동에서 LG를 3-1로 꺾고 천적 관계를 다시 증명했다. LG 선발 주키치는 개인 첫 완투패의 쓰라림을 달래야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상생 막힌 경남도·창원시

    경남도와 창원시가 창원에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의 이전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도는 2일 창원시내에 몰려 있는 도 단위 공공기관을 개발이 뒤처진 경남 서북부권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도 건립한다. 홍준표 지사가 발전이 뒤떨어진 서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주에 도청 제2청사를 건립하고 도 단위 공공기관을 서부권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균형발전단, 공공기관이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 단으로 구성된 서부권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제2청사 건립 및 공공기관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경남도청 인근 의창구 사림동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재개발원, 성산구 반림동 교통문화연수원 등이 이전 대상 기관으로 검토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해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홍준표 지사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을 서부권지역으로 옮기려고 하는 것은 110만 창원시민을 낮추어 보는 처사”라며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옮겨 가면 도심공동화와 상권 위축 등으로 경남도와 창원시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박완수 창원시장도 홍 지사의 일방적인 공공기관 이전 강행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창원에 있는 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갈 것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이전이 구체화되면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남도의 도 단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창원 출신 도의원들도 적극 대응해 달라”며 지역 출신 도의원들에게도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홍 지사는 “세균검사 등을 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내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서북부 지역의 한적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맞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현재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하는 단계로 이전 대상 기관이 정해지고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창원시와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관련 절차 등을 거쳐 이전 사업을 시작하기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이전해 가더라도 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있을 때보다 지역발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경 국군체육부대 3년8개월만에 완공

    국군체육부대 새 보금자리가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 마련됐다. 문경시는 2009년 7월 사업비 3907억원을 들여 착공된 체육부대 이전 사업이 3년 8개월 만에 완공됐다고 2일 밝혔다. 146만 8000㎡ 크기의 부대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수영·펜싱·레슬링 실내훈련장, 야구·축구·양궁·럭비 등의 실외전용경기장, 병영생활관, 선수통합숙소 등을 갖춘 종합 스포츠타운이다. 주경기장 육상트랙, 전광판, 방송시설은 국제 수준의 최첨단 시설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2015년 110여개국이 참가하는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과 주요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현재 1만석인 관중석이 1만 8000석으로 증설된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100도 용암 바다서 카약 즐기는 ‘배짱남’

    1100도 용암 바다서 카약 즐기는 ‘배짱남’

    용암이 흘러내리는 곳에서 카약을 즐기는 아찔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방울만 용암이 몸에 튀어도 불이 붙을 위험천만한 카약을 즐긴 모험가는 브라질 출신의 페드로 올리바. 지난 1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바다로 흘러 내려온 용암을 배경으로 카약을 타는 올리바의 사진을 공개했다. 섭씨 700~1100도에 이르는 용암이 바다를 만나는 곳에서 카약을 탄 올리바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용암 가까이 접근했다. 특히 올리바는 카약의 노를 들어 용암에 대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노는 그 즉시 활활 타올랐다. 함께 탐험에 나선 카약 전문가 스톡스베리는 “만약 용암이 우리 몸에 떨어진다면 흔적도 없이 불타 없어질 것”이라면서 “나는 용암이 두려워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는데 올리바는 계속 용암 근처로 노를 저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약을 타고 용암 가까이 접근할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용암이 물과 만나면서 발생하는 유독한 증기”라면서 “용암이 바다와 만나면서 나는 소리는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구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지난 1983년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 2011년 3월에는 높이 20m의 대규모 용암이 분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 [주말 하이라이트]

    ■아빠! 어디가?(MBC 일요일 오후 4시 55분) 아빠들과 아이들은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찾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무를 심고,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는다. 한편, 아빠들이 없는 낯선 시장에서 모인 아이들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는 저녁재료 구하기에 나선다. 이에 민국은 고생하는 동생들을 위해 탕수육을 시켜놓으며 맏형다운 면모를 보인다.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순신(아이유)의 사기사건을 알게 된 준호(조정석)는 자신이 진짜 신준호임을 증명하려 순신을 변신시켜 시사회에 데려간다. 정애(고두심)는 돈 문제로 청소 일을 시작하고, 창훈(정동환)의 납골묘를 찾았다가 미령(이미숙)과 스친다.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주리(윤아정)는 자신을 옛 연인으로 착각하고 키스를 한 세윤(이정진)에게 모욕감을 느끼고, 자취를 감춘다. 끝순(정혜선)은 효동(정보석)과 춘희(전인화)의 결혼을 승낙한 후, 두 사람의 결혼준비에 따라다니며 일일이 간섭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광주의 한 대학병원 VIP병동의 1108호. 문은 한 달째 굳게 닫혀있다. 병실을 청소하는 아줌마도, 배식을 하는 직원도 그 방은 들어가지 않는다. 가끔 의료진이 따로 보관하는 열쇠로 병실을 드나들 뿐이었다. 방문객은 물론 의료진조차 출입이 조심스럽다는 1108호에는 아주 특별한 환자가 있는데…. ■OBS 스페셜(OBS 토요일 밤 8시 15분) ‘닫힌 공간, 열린 세계’ 편은 유배의 공간성과 시간성의 확장을 보여준다. 일제시대를 지나면서 유배는 감옥의 등장으로 사라진다. 프로그램은 생명평화운동가 황대권씨가 감옥에서 ‘야생초 편지’를 쓴 사연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한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가 약탈해간 우리의 보물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을 위해 56년의 삶을 바친 철의 여인이 있다. 바로 재불역사학자 박병선 박사다. 프랑스의 핍박과 멸시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의 역사, 문화를 되찾으려 했던 그 길을 따라가본다. ■도전! 1000곡(SBS 일요일 오전 8시 10분) 1992년 ‘철이와 미애’로 데뷔해 가요계를 휩쓸었던 신철이 명품보이스 가수 적우와 함께 팀을 이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오프닝 무대로는 현재 SBS 라디오 DJ처리로 활동하고 있는 신철의 ‘시대별 댄스 디제잉’과 출연자들의 화려한 댄스 무대와 환상의 팀워크가 펼쳐진다.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삼성전자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삼성전자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등으로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떠오른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력사업인 TV와 휴대전화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내실 경영에 나선다는 판단이다. TV의 경우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행사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3’에 참가해 110인치 울트라고화질(UHD) TV와 2013년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 당시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TV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2012년 평판TV 5130만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5500만대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고, 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는 지역 특화 제품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13년형 스마트TV에는 ▲TV 최초 쿼드코어 프로세서 ▲S레코멘데이션(시청자에게 TV 프로그램 추천) ▲5가지 화면의 스마트 허브 ▲타임리스 디자인 등이 탑재돼 경쟁력을 높였다. 대표 모델인 ‘F8000 시리즈’에는 소비자가 가장 편안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얼티밋 린백’(Ultimate lean back) 인터페이스’도 적용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올해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선보여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1위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 타이젠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등을 모두 아우르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크기도 다양화해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고희선 보유株 평가 714억↑… 국회 재력가 2위에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고희선 보유株 평가 714억↑… 국회 재력가 2위에

    지난해 19대 국회의원 중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전체의 3분의1이 넘는 106명에 달했다. 재산 총액 상위권에 속하는 의원들은 유가증권과 부동산 평가액 상승으로 인한 재산 변화 폭이 컸다. 재산 총액 하위권에 속하는 의원들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후 선거비용 등을 보전받으면서 재산이 늘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6명의 재산등록(2012년 12월 31일 기준) 내역을 살펴보면 재산이 늘어난 212명의 평균 재산 증가액은 4억 9462만원이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 106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42명,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한 무소속 5명, 진보정의당 2명, 통합진보당 1명 등이었다. 유가증권으로 인해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 등 7명이다. 국회 ‘재력가’ 2위를 차지한 고 의원은 790만주를 보유한 농우바이오 주식 평가액이 7개월 만에 714억 9500만원 상승한 데 힘입어 재산 증가폭이 718억 3300만원으로 가장 컸다. 민주통합당 정성호 의원은 국채 및 동부제철 회사채를 매입 등으로 유가증권 재산이 5억 8000만원 늘었다. 부동산도 재산 상승의 주된 요인이다. 국회의원 296명의 1인당 부동산(토지+건물) 보유 가액은 16억 8773만원으로 1년 새 평균 7261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증가액 1위는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39억 6110만 2000원)으로 부산 안락동에 병원 증축용 대지 5필지를 36억 5500만원에 매입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20억원 이상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은 62명으로 전체의 20.9%에 달한다. 반면 유가증권 하락으로 재산이 줄어든 의원도 있었다. 최고 재력가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주가 하락으로 전체 재산이 978억원이 줄었고, 같은 당 김세연·성완종·이만우·강석호 의원, 민주당 신경민 의원 등은 10억원 이상 손실을 봤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 18대 의원이 아니었던 의원 180명은 지난해 5월 말 재산 신고 이후 7개월간의 변동 내용을 기준으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佛기마병 옷 차림 사관생도 그냥 폼 나니까 입힌다?

    1997년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에서 영국 국기 하강식이 열렸다. 조금 있으면 사라지게 될 장면. 사진기자들이 스케치성 취재에 나섰다. 그때 찍힌 사진은 바람에 펄럭이는 킬트, 그 사이로 드러난 스코틀랜드 병사의 근엄한 알궁둥이였다. 안 그래도 늘 질문에 시달리던 차에 대체 킬트 안에 뭘 입느냐는 질문에 또 시달리게 됐다. 킬트가 남자의 옷이다보니 마릴린 먼로처럼 몸을 배배 꼬면서 샤넬 넘버 파이브라 답할 수는 없는 노릇.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인정하는 베스트 대답. Q : 킬트 안에 무엇을 입으셨나요? (여자에게 답할 때) A : 신이 주신 은총을 입고 있다오. (아주 무례한 여자에게) A : 커다란 백파이프요! 만져보시겠소? (남자에게 답할 때) A : 스코틀랜드인의 자부심을 입고 있다오. (아주 무례한 남자에게) A : 당신 마누라의 립스틱! ‘옷 입은 사람 이야기’(이민정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는 옷에 대한 재밌는 얘기 모음이다. 그렇다고 낄낄거릴 내용만은 아니다. 저 얘기 끝에 저자는 우리나라는 왜 버젓한 전통 내팽개치고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에게 프랑스 기마병 옷을 입히느냐고 되묻는다. 그냥, 폼 나니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미친 모자 장수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16~19세기 유럽의 비버털 모자 유행을 읽어낸다. 존 에스터라는 모피사업가가 현재 돈으로 1100억 달러, 그러니까 약 132조원을 벌어들일 정도로 어머어마한 유행이었다. 비버는 멸종위기에 몰렸고, 비버 털을 치대 모자를 만들던 모자장이들은 수은 중독으로 미쳐가고 있었다. 이 비버 광란은 19세기 중반, 딱 멈췄다. 비버 사랑 자연 사랑을 깨달아서? 비천한 노동자들의 수은 중독을 더는 눈뜨고 지켜볼 수 없어서? 이유는 딱 하나. 유행이 바뀌었다. 비버털 모자에서 실크 모자로. 미트 롬니 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인해 부각됐던 모르몬교의 특이한 속옷 문화, 히잡을 쓴 역도선수 쿨숨 압둘라의 사례, 온몸을 검은 천으로 둘러싸고 있으면서도 팬티만큼은 초특급으로 야한 것만 골라 입는 시리아의 희한한 풍속, 모피 반대 운동 등 동물해방을 외치는 페타(PETA·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 운동의 너무 극단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행위 등 옷과 문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흥미롭다. 리바이스 청바지의 신화를 해체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저자는 16년간 옷 공부를 하면서 모아뒀던 이런저런 자료에서 재밌는 얘기들을 추출해냈다. 1만 28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브릭스 ‘금융 독립선언’ 결국 실패

    브릭스 ‘금융 독립선언’ 결국 실패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5개국이 브릭스판 국제통화기금(IMF)인 ‘브릭스 긴급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브릭스판 세계은행(WB)으로 불리는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은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0년간 미국과 유럽이 주도해 온 국제금융 질서에 필적할 만한 개발도상국 중심의 독립적인 국제금융기구를 만들려는 의지를 세계에 천명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아공 더반에서 이날 폐막한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각국의 외환보유액에서 1000억 달러(약 110조원)를 출자해 긴급협의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기금은 브릭스 국가가 금융위기에 빠졌을 때 자금을 지원해 줌으로써 기존 IMF의 기능을 대체하게 된다. 이번 회의의 순회 의장인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1000억 달러 규모의 외환준비 체계는 실현 가능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이를 위해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계속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가장 많은 410억 달러를 출자하고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3국은 각각 180억 달러, 남아공은 50억 달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 설립 최종 확정은 오는 9월 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번 회의의 최대 이슈였던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 건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브릭스 정상들은 최종 합의문에 브릭스 개발은행의 설립 필요성만을 언급하고 추후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주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 “우리는 브릭스 주도 개발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공식적인 협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1년 전 뉴델리 회의에서부터 시작된 논의에 사실상 진전이 없었음을 시인했다.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이 늦춰지는 것은 국가별 출연규모나 은행 운영 원칙 등 세부안에 대한 이해가 서로 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5개국이 똑같이 100억 달러씩 출자해 자본금 500억 달러(약 55조원)의 개발은행을 설립하자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나라별로 경제 규모가 다르므로 출연액을 차등화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흥 경제 대국으로서 세계 인구의 43%, 외환 보유액의 33%, 국내총생산(GDP)의 20.4%를 차지하고도 그동안 국제금융계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던 브릭스의 금융 독립선언은 다음 회의로 미뤄지게 됐다. 이에 앞서 주마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기업인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각 회원국의 유력 기업인 5명씩으로 구성되며, 회원국 내 기업들의 상호 투자와 교역 부문 등에 있어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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