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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미술·전시·영화·구인·구직

    구청소식 ●강남구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충무로 샘표식품 본사에서 외국인을 위한 요리교실 ‘된장학교’를 개최한다.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 (02)3453-9038. 의료관광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캄보디아 공무원과 언론사 관계자 등 15명을 초청해 28일까지 의료관광 팸투어를 개최한다. 보건행정과 (02)3423-7022. ●강동구 다음 달 15일까지 만화가 강풀과 함께 웹툰 벽화를 그릴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 8~10명 단위 팀으로 모집하며 5~6월 중 마을길 사업 대상지 내에서 벽화를 그리게 된다. 도시디자인과 (02)3425-6133. ●강북구 다문화가족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강북구 다문화가족 꿈동이 예비학교’가 다음 달 4일부터 제3기 과정을 운영한다. 2011년 8월 서울시 최초로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송천동자치회관, 삼각산동 및 수유1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이어 올해부터는 수유2동 주민센터까지 추가해 다섯 곳에서 운영한다. 여성가족과 (02)901-6703. ●강서구 다음 달 1일부터 단독·공동주택 전 지역을 대상으로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다. 청소자원과 (02)2600-4077. 28일 오후 2시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지역경제과 (02)2600-6548. ●관악구 다음 달 18일까지 제22회 관악산 철쭉제 삼행시를 공모한다. ‘관악산’, ‘철쭉제’를 주제로 삼행시를 지어 우편이나 이메일(love6509@ga.go.kr)로 보내면 된다. 우수작을 뽑아 시상한다. 문화체육과 (02)880-3503. ●광진구 청년공공근로사업 25명, 일반공공근로사업 110명 등 총 135명을 대상으로 2013년도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 공공근로사업은 각 분기별로 3개월씩 나눠 4단계로 실시하며, 이번 사업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3개월간 진행된다. 취업정보센터나 동 주민센터에서 구직등록을 한 뒤 관련 서류를 작성해 주민등록 소재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일자리경제과 (02)450-7056. ●구로구 음식점과 제과점 등 식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총 4억원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실시한다. 연리 1~2% 이내에서 융자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융자 신청 희망자는 융자신청서, 위생관리시설개선 사업계획서, 사업이행확약서 등을 갖춰 구 보건소 5층 위생과에서 신청하면 된다. 위생과 (02)860-3237. ●금천구 해빙기 재난사고 발생을 사전에 대비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후 담장, 석축, 옹벽 등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사유지로 출입이 곤란한 지역은 주민들의 신고도 받는다. 구 건축과로 신고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외부전문가 또는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건축과 (02)2627-1461~5. ●도봉구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27일 오후 3시 구청 1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희망제작소 송창석 부소장이 강사로 참석해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두 시간 가량 강의한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경제과 (02)2091-3172~4. ●동대문구 민방위훈련 통지서 전달업무를 경감하고 대상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4시간 사이버 민방위교육을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부터 실시한다. 사이버 민방위 훈련을 이수하려면 구청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민방위교육 사이트에서 50분간 동영상을 시청한 후 객관식 문제풀이에서 70점 이상 획득하면 된다. 자치행정과 (02)2127-4043. ●동작구 다음 달 1일까지 15개 동 주민센터별로 27개 구간에 ‘태극기 휘날리는 시범거리’를 지정해 운영한다. 지하철 14곳 등 공공시설에 삼일절 태극기 달기 홍보 배너와 포스터를 설치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독려한다. 자치행정과 (02)820-9112. ●마포구 다음 달 4~22일 ‘2013년도 마포구 장학생’을 선발한다. 지역 인재 육성, 성적 우수 장학생, 복지 장학생, 특기 장학생 등 각 항목 기준을 충족하는 중·고·대학생의 경우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02)3153-8962~5. ●서대문구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여울농장과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지도농장 등 서대문 주말농장 270구좌를 선착순 임대한다. 1구좌당 임대료는 6만원이다. 구 경제발전기획단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02)330-1368, 이메일(soy8954@sdm.go.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www.sd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발전기획단 (02)330-1366. ●서초구 다음 달 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우면산 유점사 약수터 입구~서초구청 광장(4㎞) 코스로 ‘3월 서초 한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 건강체조 및 경품 추첨 등 행사가 벌어진다. 생활운동과 (02)2155-6763. ●성동구 27일 오후 7시 성동문화회관 3층 소월아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현악체임버팀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286-5206. 28일 오전 11시 성수문화복지회관 성수아트홀에서 버블J의 아쿠아쇼가 열린다. 성수아트홀 (02)2204-7574. ●성북구 옥상텃밭 조성을 희망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옥상텃밭 신청을 28일까지 받는다. 옥상 면적 70㎡ 이상으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 건물이어야 하며 서류조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농업팀 (02)920-2352. ●송파구 다음 달 4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집한다. 자원봉사로 활동하며 동화 독서 코칭 교육을 받는다. 교육협력과 (02)2147-2370~3. ●양천구 다음 달 4일부터 15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구정평가단을 모집한다. 감사담당관 (02)2620-3043. 27일 자원순환 홍보교육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4회에 걸쳐 폐캔으로 우주선 나로호 만들기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청소행정과 (02)2620-3436. ●영등포구 다음 달 22일까지 체계적인 운동법을 알려주는 ‘건강 영등포 2080 프로젝트’ 참가자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 달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2회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안양천 오목교 아래, 도림유수지, 문래·영등포·신길공원 등 6곳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20대부터 80대까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 보건지원과로 전화하거나 보건소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지원과 (02)2670-4790. ●용산구 다음 달 14일까지 ‘와이즈맘 스토리’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다음 달 18일부터 주 2회, 총 6회 동안 부모의 인성·비전·학습 지도법, 자녀 소통법 등을 강의한다. 수강료 1만원.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28일 오후 7시30분 숭실고등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마리아수녀회 산하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금 및 장학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재능기부 콘서트가 열린다. 다음 달 2일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탈놀이 마당극을 배우는 차오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열린다. 토요문화학교는 은평문화예술회관 내 지하연습실에서 9월21일까지 30회 열린다. 극단 현장 (02)765-3516. ●중구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경제 형편이 어려워 여행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2013 행복만들기 국내 여행이용권(바우처) 사업’ 신청을 받는다. 관광공보과 (02)3396-4983. 2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올해 문을 여는 8개 지역 내 호텔 취업(객실관리, 고객관리, 서비스, 사무직)을 원하는 주민들을 모집한다. 취업지원과 (02)3396-5684. ●중랑구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 발대식을 갖는다. 사업의 추진목적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요령에 대해서도 집중교육을 한다. 27개 사업에 총 878명이 참여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1~3세대 강사 파견, 실버 교통봉사단 등 공공서비스 위주의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사업의 내실을 기했다.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가 몰리면 소득, 재산 등 일정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사회복지과 (02)2094-1704. ●종로구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종로구 청소년 구정평가단’ 200명을 모집한다. 종로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 또는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구 감사담당관실이나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등·하굣길 불편사항과 위험요소, 환경오염, 아이디어 제출 등의 활동을 한다. 실적이 우수한 청소년은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감사담당관실 (02)2148-1233. ●경기 고양시 경기도내에 주민등록이 된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중·고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 까지 생활장학금 지원대상자를 선발한다. 거주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에 신청하면 된다. 고양시 콜센터 (031)909-9000.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고양시 일자리센터에서 장애인 현장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복지카드를 소지한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채용면접,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한다. (031)8075-3665. 대중음악 ●더원 콘서트-가왕의 첫 외출 3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MBC ‘나는 가수다 2’ 가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더원이 7인조 밴드, 12인조 세미 오케스트라와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과 ‘나는 가수다 2’ 경연곡, 드라마 OST를 부르며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도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7만 7000~11만원. 070-4335-3584. 공연 ●배치기쑈-금의환향 4월 12~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 최근 히트곡 ‘눈물샤워’로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휩쓸며 저력을 보여준 힙합 듀오 배치기가 4년 8개월 만에 여는 단독 공연. 경쾌한 음악과 속사포 랩으로 사랑받은 이들은 ‘반갑습니다’, ‘마이동풍’, ‘두마리’ 등 그동안 사랑받은 히트곡과 함께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5만 5000원. 1544-1555. ●창작발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3월 5~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최성이 댄스프로젝트’가 마거릿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발레로 옮겼다. 작가 미첼이 스칼렛, 레트, 애슐리 등 상상 속 인물로 소설을 엮어 출판사 레이썸 사장에게 출판을 부탁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돼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사랑을 펼쳐낸다. 1만~5만원. (02)3668-0007. ●오페라 ‘카르멘’ 3월 6~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누오바 오페라단이 비제의 ‘카르멘’을 올해 정기공연으로 준비했다. 1820년대 스페인 세비아에서 일어나는 집시여인 카르멘의 사랑을 다룬 매혹적인 이야기.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 스페인의 열정과 애정, 질투, 배신, 연민 등 삶이 담겼다. 3만~20만원. (02)581-5404.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3월 5일 오후 8시. 경기 군포시 산본동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 여자경 지휘,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협연으로 부조니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모음곡 ‘세헤라자데’도 준비했다. 1만원. (031)392-6422. ●연극 ‘살 길’ 3월 1~24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아트씨어터 문. 사회적 문제를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게 접근하는 극단 사이의 세 번째 프로젝트.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마주한 사람들의 고뇌를 재치 있고 유쾌하게 다루면서 ‘살 길’을 생각하게 만든다. 작·연출 김유진. 입장료를 받지 않고 공연장을 나설 때 후원금을 내도록 하는 자율적 후불제로 운영한다. 수익금 중 일부는 다문화가정 한글배우기 사업에 기부한다. 010-5552-5885. 미술·전시 ●‘기억의 겹’전 3월 24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 레이어, 그러니까 기억이란 겹들이 겹쳐지고 얽히고 연결되면서 형성된다. 이를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한 신승연, 정경희, 진현미의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1000원. (02)6925-5011. ●‘비튄 스테어 Ⅲ - 페르소나’(Between Stairs Ⅲ - Persona) 3월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렉서스빌딩 3층 스페이스함. 익숙해져 무감각해지기 쉬운 삶과 일상의 순간들, 일반화된 단편들을 클로즈업시켜 고착화된 편견 탓에 놓치기 쉬운 페르소나의 이면을 확대해본다. 권현주, 김용권, 박은선, 박진주 등 작가 13명이 참여했다. (02)3475~9126. ●지니 리 개인전 ‘이해의 여정’(Journey of Understanding)전 3월 7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엠. 검은색 외곽선, 화려하고 세련된 색, 친근하고 인상적인 인물 등을 기반으로 한 작가의 메시지 드로잉이 강렬하게 드러나 있다. (02)544~8145. 영화 ●스토커 감독 박찬욱, 출연 니콜 키드먼·미아 바시코브스카·매튜 구드. 자신의 18번째 생일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미아 바시코브스카). 인디아 앞에 그동안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등장하고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은 젊고 잘생긴 시동생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세 인물의 팽팽한 긴장감과 잔혹 동화처럼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스릴러. 99분. 청소년 관람불가. 28일 개봉.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감독 이재용, 출연 윤여정·박희순·강혜정·오정세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미국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 첫 촬영 날 현장에서 화상 모니터로 감독의 얼굴을 본 배우 14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감독 없는 촬영 현장에서 좌충우돌하는 배우와 오로지 모니터만으로 현장을 지휘하는 감독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면서 감독과 배우, 스태프가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85분. 12세 관람가. 28일 개봉. ●차이니즈 조디악 감독 청룽, 출연 청룽·권상우·리아오 판. 국보급 보물을 도난당한 지 150여년이 흐른 뒤 전 세계 경매장에서 거래되는 12개 청동상을 추적하기 위해 보물 사냥꾼 JC(청룡)와 사이먼(권상우)이 펼치는 어드벤처 영화. 전세계를 누비며 잃어버린 국보급 보물을 찾는 스토리로 총 제작기간 7년, 제작비 1000억원이 투입됐다. 몸을 사리지 않는 청룽의 액션 연기와 권상우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123분. 12세 관람가. 27일 개봉. 구인·구직 ●기아자동차 마케팅 전략, 경영기획, 국내 마케팅 등 8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해당 직무 유경험자로 부문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지원은 3월 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kia.co.kr)에서 하면 된다. ●서희건설 전산, 부동산개발, 소음진동, 가스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소음진동, 가스는 관련 기사 자격증 보유자 등 부문별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 가능하다. 28일까지 홈페이지(www.seohee.c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삼호개발 현장기술직, 현장관리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전문대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면 할 수 있다. 3월 5일까지 홈페이지(www.samhodev.co.kr) 및 우편(서울 서초구 효령로 96 삼호개발 총무부)으로 지원하면 된다. ●DSR제강 품질경영, 회계, 정보기술(IT)·전산, 생산관리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영어 회화 가능자면 지원 가능하다. 단, 경력은 해당 직무 2~5년 이내 경험자에 한한다. 접수는 3월 6일까지 이메일(recruit@dsrcorp.com)로 해야 한다. ●INNOX 관리, 영업, 제조, 엔지니어링 등 8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하려면 부문별로 고등학교부터 4년제 정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까지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2월 28일까지 홈페이지(www.innoxcorp.com)에서 가능하다. ●유도 경영지원, 관리, 영업, 기술, 생산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관리, 기술은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자 등 부문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월 28일까지 우편(경기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 169-4) 및 이메일(doha@yudoco.net)로 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 프랑스어 사이트 번역 및 감수요원(1명)을 공개 채용한다. ‘Visit Korea’ 프랑스어 사이트 콘텐츠 업데이트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운영 및 홍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1년 계약 후 근무평가에 의해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french@knto.or.kr)로 송부하면 된다. 원서 접수는 10일 이메일 도착분에 한한다. ●재료연구소 재료공학 등 연구직 및 특허관리 분야 등 행정직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재료연구소 채용사이트(recruit.kims.re.kr)에 접속해 지원하면 된다. 인력개발실 (055)280-3712.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상담전담요원(기간제근로자)을 채용이 완료될 때까지 연중 상시모집한다. 응시 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금융, 보험, 공공기관 콜센터 등의 업무를 맡았던 경력자나 사회복지분야·정보화 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우대한다. 응시 지원서 등 서류의 교부·접수는 ‘사람인’(www.saramin.co.kr)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전용 웹사이트(https://khwis.saramin.co.kr)를 이용해 작성·제출한다. 인재개발부 (02)6360-6097, 6102. ●대한지적공사 경기도본부 청년인턴을 상·하반기에 채용한다. 사무보조와 행정정보 일원화, 측량결과도 전산화, 측량업무 등을 맡는다. 원서는 마감 시까지 연중 접수한다. 지적공사 경기도본부 사업처 (031)250-0908.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급 이상 연구직 및 연구원, 행정원을 각각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홈페이지(http://www.kei.re.kr) 접속 후 지원서 입력하고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3월 12일까지. 문의는 이메일(recruit@kei.re.kr)이나 전화 (02)380-7707로 하면 된다. ●한국전력공사 국제계약 해외변호사와 해외법인 재무관리 담당, 정보시스템 개발 담당 전문 인력을 각각 채용한다. 계약 기간 2년의 별정직으로 업무 성과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이메일(recruit@kepco.co.kr)로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3월 8일까지. 한전 인사처 인력채용팀 (02)3456-403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일반직 직원 및 전문계약직(홍보, 연구장비관리)을 각각 공개 채용한다. 근무지는 서울·대전·대구로 배정된다. 지원서 접수는 3월 8일까지이며 온라인(www.keit.re.kr)으로만 가능하다. 문의는 홈페이지 채용 부문을 활용하면 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시험부와 차세대의약연구센터 계약직 직원을 모집한다. 각각 생물학 관련과 신경 전기생리학 전공의 석사 학위 이상자가 지원 가능하다. 근무지는 대전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선임부장실은 3월 8일까지, 차세대의약연구센터는 3월 8일까지로 이메일(job@kitox.re.kr) 접수한다. 인사재무팀(042)610-8147.
  • 新황제 ‘나이키 슬럼프’ 극복할까

    新황제 ‘나이키 슬럼프’ 극복할까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슬럼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매킬로이는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10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매킬로이는 이를 발판으로 생애 처음 1위에 올라 차세대 골프 황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매킬로이는 시즌 처음 출전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데 이어 24일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서는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닉 팔도(잉글랜드) 등 많은 골프인들은 매킬로이가 클럽을 타이틀리스트에서 나이키로 바꾼 것이 패착이라고 보고 있다. 매킬로이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은 물론 세계 1위의 본색을 드러내기 위해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는 점. 우즈 역시 HSBC챔피언십과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에서 매킬로이와 나란히 부진했지만 올해 처음 출전한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특히 지난해 혼다클래식 마지막날에는 무려 8타를 줄이며 매킬로이를 추격한 끝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양용은은 2009년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처음 PGA 투어 우승컵을 차지했고 이 기세를 몰아 같은 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양용은은 2011년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하는 등 대회 코스와 궁합이 잘 맞았다. 배상문(27·캘러웨이), 노승열(22·나이키골프), 재미교포 제임스 한(32), 케빈 나(나상욱·30·타이틀리스트) 등 모두 7명의 코리안 브러더스가 출전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TV와 폭력성의 상관관계는?… 최근 두 논문 엇갈린 연구결과 발표

    TV와 폭력성의 상관관계는?… 최근 두 논문 엇갈린 연구결과 발표

    2011년 12월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이 또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왕따’와 ‘언어폭력’, ‘카카오톡 감옥’ 등이 차례로 도마에 오르더니 어느 순간 ‘인터넷 게임’이 학교폭력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인터넷 게임을 많이 한 아이들의 뇌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잔인함에 무감각해지며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랐다. 게임업계와 일부 학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극단적인 사례일 뿐”이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인터넷 게임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TV의 폭력성’이다. 1960년대 이후 TV가 시청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은 물론이고 사회학, 정신분석학, 뇌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두루 연구과제로 다뤄졌다. 얼핏 생각하기에 ‘사람은 자주 보는 것에 익숙해진다’는 상식대로라면 주먹과 총이 난무하는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범죄현장과 수법을 보여주는 뉴스까지 TV는 유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반세기 넘게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TV와 폭력성’이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맺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계속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TV 시청 자체가 폭력성을 키운다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TV 자체는 문제가 없고 일부 프로그램만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TV가 오히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학자들도 많다. 한쪽에서는 TV를 근거로 게임의 폭력성을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TV를 근거로 게임이 폭력성의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모순된 상황의 원인도 여기에 있다. TV의 폭력성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아과학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저널에 실린 두 편의 연구결과 때문이다. 한쪽은 TV 시청의 ‘양’(量)에, 다른 한쪽은 TV 시청의 ‘질’(質)에 초점을 맞췄다. TV에 유죄 선고를 내린 학자들은 뉴질랜드 연구팀이다. 지금까지 ‘TV=폭력성’이라고 주장해온 쪽에서 발표한 수많은 연구 중에서도 가장 강도가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소아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TV 시청 시간과 범죄적 행동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30년에 걸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오랫동안 진행된 실험의 결과는 의외로 간단했다.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TV를 자주 본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범죄적 행동이나 반(反)사회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972년과 1973년에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에서 태어난 1037명의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이들이 5세부터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TV를 얼마나 보는지 조사한 뒤 TV 시청 시간과 범죄적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주말 밤에 TV를 시청하면서 보낸 시간이 한 시간씩 늘어날 때마다 성인 초반기에 범죄적 행위를 할 위험이 무려 3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렸을 때 TV를 자주 보는 것 자체가 어른이 됐을 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상관관계도 찾아냈다. 연구를 주도한 린지 로버트슨 더니든대 교수는 “장기간에 걸쳐 이들을 추적하면서 TV 시청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지위, 어렸을 때의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인 행동 여부, 가정교육 등 요소를 감안했지만 그 어떤 것도 TV 시청만큼 폭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 “TV를 아예 못 보게 할 수는 없지만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반사회적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아이들이 TV를 하루에 1~2시간 이상 보지 못 하도록 하는 데 실패한 대부분의 부모들에게는 비통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취학 전 아동의 TV 시청시간이 집과 유아원 등을 합쳐 하루 평균 4.4시간에 이른다. 그렇다면 TV의 유죄는 확정된 것일까. 같은 저널에 나란히 실린 논문에서 미국 보스턴아동병원의 클레어 매카시 교수는 시애틀아동연구소, 워싱턴대 연구팀과 함께 궁지에 몰린 TV의 변호인으로 나섰다. 이들은 TV가 곧 폭력이라는 전제 대신, TV의 역할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3~5세 아이가 있는 565쌍의 부모를 2개 그룹(대조군·실험군)으로 나눴다. 두 그룹 모두 아이들의 TV 시청시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만 실험군에 있는 부모들에게는 다른 사람을 돕거나 폭력 없이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을 보여주는 내용의 TV 프로그램 비중을 더 높였다. 또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TV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TV 속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물어보도록 했다. 불과 6개월 만에 두 그룹 아이들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뽀뽀뽀’쯤 되는 ‘세서미 스트리트’ 스타일의 TV 프로그램을 많이 본 실험군 아이들은 대조군보다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공격성이 줄었고, 사회적 능력은 더 나아졌다. 12개월 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매카시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TV나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TV를 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보여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논문을 두고 주요 외신의 인터넷 게시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TV가 유죄를 받을 확률이 높다. 미국 LA타임스가 두 논문을 소개하고 ‘TV 시청은 반사회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라고 묻자 61%가 ‘그렇다’고 답했다. 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대대적인 실험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게임이 실제 폭력적인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질병통제센터가 담당하는 이 연구에는 1000만 달러(약 110억원)가 투입된다. “무지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폭력적인 사건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를 알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논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장기 불황에… 파산 법원만 몸집 더 커졌다

    장기 불황에… 파산 법원만 몸집 더 커졌다

    오랜 경기침체가 법원 조직에까지 변화를 몰고 왔다. 기업 회생과 파산 신청이 늘면서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한 재판부가 확대 개편됐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25일부터 제6파산부와 제26파산부를 신설하는 한편 합의부를 기존 12개에서 14개로 늘렸다. 제6파산부는 이종석 수석부장판사가, 제26파산부는 구회근 부장판사가 각각 담당한다. 개인회생 단독재판부도 19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파산부는 그동안 법인 회생과 파산 건수의 꾸준한 증가로 업무 부담이 가중돼 왔다. 2008년 110건이었던 법인 회생신청은 지난해 268건으로 2.4배가 됐다. 2008년 74건이었던 법인 파산신청도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에는 190건에 달했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을 관할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전국 법원의 기업 회생사건의 3분의1 가량을 감당하고 있다. 개인 회생신청 건수도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2008년 5818건에서 2010년 8964건으로 54%가 늘더니 지난해에는 2만 569건으로 2년 새 130%가 증가했다. 법원 관계자는 “회생사건 접수건수 자체가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대형 건설업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 등 규모도 이전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사정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경기권을 비롯, 전국적으로 파산과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파산 선고와 회생절차 개시 결정 등 산적해 있는 사건들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파산부 담당 인력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불경기 속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의 회생·파산 신청이 줄을 이으면서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도 “파산부 확대 등 법원 차원의 인력 충원은 임시 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소득분배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영화 ‘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 휴먼코미디 통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1000만 관객… 휴먼코미디 통했다

    한국 영화 평균 제작비를 조금 웃돌 뿐이다. 검증된 스타도, 흥행 감독도 없었다. 극장을 보유한 CJ나 롯데가 투자배급한 영화도 아니다. 그런데 한국 영화 사상 8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23일까지 누적 관객 1002만 679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32일 만이다. ‘7번방의 선물’은 지금껏 나온 ‘1000만 영화’ 중 가장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졌다. 순제작비 35억원, 홍보마케팅비를 합친 총제작비도 55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억원 미만을 제외한 한국 영화의 평균 제작비 46억 8000만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3일까지 ‘7번방의 선물’의 누적 매출액은 718억원에 이른다. 세금(영화진흥기금+부가가치세)을 빼고 절반씩 영화관과 나누면 316억원쯤 투자배급사에 돌아가는 셈이다. 총제작비의 5배 이상 벌어들였다. 역대 ‘1000만 영화’ 중 최고 수익률이다. ‘실미도’(1108만), ‘해운대’(1145만),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왕의 남자’(1230만),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도둑들’(1303만명), ‘괴물’(1301만) 중 ‘왕의 남자’를 제외하면 100억원 안팎의 블록버스터였다. ‘왕의 남자’를 제외한 ‘1000만 영화’들은 또 탄탄한 서사 외에도 재난, 전쟁, 괴물, 액션 등의 볼거리가 있었다. 검증된 감독과 충무로의 간판 배우들도 등장했다. 반면 ‘7번방의 선물’의 전반부는 유아 유괴 성폭행, 살인 누명을 쓴 지적 장애인 아빠와 일곱 살짜리 똘똘한 딸, 교도소 동료가 벌이는 소동극이다. 후반부는 부녀의 이별 드라마다. 배우 류승룡은 첫 단독 주연을 맡았고 이환경 감독은 데뷔 이후 3편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다. 영화는 세련되지 않았고 ‘웰메이드’와도 거리가 멀다. 외려 뻔하고 과장되고 노골적으로 눈물샘을 건드린다. 이 감독의 돌직구가 1000만 관객을 울렸다. 최근 2~3년 새 문화계를 관통하는 ‘힐링(치유) 코드’와 맞아떨어졌다. 1960년대 이후 실종됐던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전 세대와 통할 수 있는 신파의 부활이란 시각도 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영화산업이 폭발했지만 조폭 장르이거나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의 작가들이 산업을 좌우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1968)처럼 온 국민을 울릴 영화는 없었다. 한국 영화가 바닥을 쳤던 2006~2008년 이후 나온 ‘국가대표’(2009), ‘해운대’(2009,) ‘늑대소년’(2012) 등을 보면 장르는 제각각이지만 한국적인 감정 코드를 공유하고 있다. 신파다. 사람 울리는 데 기막힌 재주가 있는 이 감독이 신파의 정점을 찍었다. 급증한 40~50대 여성 관객과 통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살아나는 베트남펀드… 연초 후 수익률 18%

    수익률이 한때 마이너스 50%를 기록, ‘미운 오리’로 전락했던 베트남 펀드가 살아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의 규제 완화로 베트남 증시가 상승하면서 베트남 펀드 수익률 역시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베트남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이달 21일 기준 17.76%다. 펀드별로 보면 ‘동양베트남적립식1(주식혼합)A’가 31.20%로 가장 높다.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1’ 26.45%,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2’ 23.12%, ‘미래에셋베트남1(주식혼합)’이 17.61%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이 각각 10.24%, 3.24%인 일본 펀드, 중국 펀드와 비교해도 수익률이 훨씬 높다. 베트남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도 26.33%로 일본 펀드(15.18%)나 중국 펀드(6.70%)보다 월등히 높다. 베트남 펀드가 이렇듯 살아나고 있는 까닭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개혁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어서다.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으로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공장을 옮기는 다국적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베트남 증시의 대표 지수인 VN은 지난 21일 476.73로 마감해 올들어 15.22% 상승했다. 한때 베트남 증시는 2007년 1100까지 올랐지만 만성적인 무역 적자와 지속된 물가 오름세 탓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2009년에는 지수가 200선까지 추락, 원금을 까먹는 펀드가 속출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 과장은 “베트남 증시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워낙 낮아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소년 대사증후군 2배 급증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청소년의 감소 추세와 대비되는 현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미국 테네시대학 리구오리 교수팀과 함께 한·미 양국의 12~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98년 4.0%에 그쳤던 한국의 유병률이 2007년에는 7.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미국은 1988~1994년 7.3%이던 유병률이 2003~2006년에는 6.5%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1988~2006년 양국에서 각각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 ㎜Hg 이상), 혈당(110㎎/㎗ 이상), 혈중 중성지방(150㎎/㎗ 이상)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청소년은 성인이 된 이후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의료진은 국내에서는 매년 2만 2000여명의 청소년이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마다 0.4%씩 환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대사증후군 항목별로는 중성지방이 높은 청소년이 1998년 25.0%에서 2007년 31.2%로 증가했다. 또 HDL의 혈중수치가 낮은 청소년은 1998년 13.3%에서 2007년 23.8%로, 복부비만 청소년은 9.5%에서 12.4%로 증가했다. 임 교수는 “학교와 가정에서 저지방·저칼로리식을 제공하고 체육활동을 늘리는 등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전주시, 임실군 토지 강제 수용하나

    전북 전주시가 임실군이 소유한 공유지를 강제로 수용하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송천동에 있는 35사단을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임실군 소유 공유지를 협의매수하지 못해 준공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전주시와 국방부는 35사단을 이전하려면 임실군 소유 118필지 110만 9000㎡의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 특히 수송대대와 탄약창 등 7동의 건축물을 짓기 위해 62필지 1만 7441㎡의 토지가 당장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임실군은 국방부와 전주시가 헬기부대인 항공대를 임실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유지 매각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다음 달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던 35사단 이전 공사는 8월 말로 연기됐다. 이에 전주시는 임실군 공유지를 강제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허승회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은 “임실군 공유지를 매입하기 위해 16차례나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이달 중으로 협의매수가 안 되면 전북도에 수용재결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5사단 이전 사업이 지연되면 송천동 일대 에코타운 개발 사업도 늦어지기 때문에 협의매수가 안 될 경우 강제수용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주시의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임실군은 항공대 이전을 강행할 경우 인접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이를 철회하지 않는 한 공유지 매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임실군과 주민들을 달래는 방안으로 주민숙원사업 추진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이에 따라 양 자치단체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에는 자치단체가 자치단체 소유의 토지를 강제 수용하는 보기 드문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육 관리 사각지대 ‘가정 어린이집’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감금한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원장은 서류를 조작해 국고보조금 1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어린이집에 딸을 보내고 있던 A씨가 충격적인 소리를 들은 건 지난해 10월이었다. 놀이터에 숨어 있던 전 보육교사가 작심한 듯 다가와 “원장님이 아이를 학대한다”고 귀띔했다. 어린이집 원장이 돌도 안 된 딸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다는 충격적인 얘기였다. A씨는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하지만 귀띔해 준 보육교사가 원장에 원한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른 보육교사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교사들은 “어떻게 아셨어요?” 혹은 “원장님 아직도 그러세요?”라며 학대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곧바로 어린이집 이용을 중단하고 주변 부모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증거를 잡기가 힘들었다. 원생 20명 이하의 ‘가정 어린이집’으로 분류된 이곳은 영유아보육법상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었다. A씨는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이 전직교사·실습생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원장 박모(58·여)씨의 행동은 상상을 초월했다. 젖병을 강제로 아기들 입에 밀어넣으면서 “빨리 처먹어 XX야”라고 욕을 했고, 한 시간 넘게 방안에 가두고 울다 지칠 때까지 방치했다. 교사들에게는 “괜히 상처나게 하지 말고 안 보이는 머리를 때려라. 애들은 머리를 세게 문지르면 겁을 낸다”고 가르쳤다. A씨는 “머리 감는 걸 좋아하던 애가 언제부턴가 집에서 머리만 쓰다듬어도 자지러지더라. 내가 잠깐만 곁을 떠나도 다리를 붙잡고 울었다”고 가슴을 쳤다. 수사 중 다른 혐의도 포착됐다. 원장은 친딸을 보육교사로 허위등록해 환경개선비·급여 등을 챙기거나 지출증빙 서류 없이 운영비를 유용하는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9개월간 1100만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편취했다. 어린이집은 최근 3년간 단 한 번도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무회계, 아동관리, 급식시설 등에 관해 정기점검을 받지 않았다. 서울 시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어린이집의 수에 비해 지자체 담당인력이 태부족이어서 일일이 점검하기가 어렵다”면서 “이는 대부분 지자체에 공통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송파경찰서는 21일 박씨를 아동복지법 및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돈을 빼돌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아이들을 학대한 일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낯선 터키의 중심 ②카라만 Karaman, 카파도키아 Kapadokya

    낯선 터키의 중심 ②카라만 Karaman, 카파도키아 Kapadokya

    풍요로운 도시 카라만 Karaman 여행자들에게 콘야는 안탈랴와 카파도키아 사이의 경유 도시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런 탓에 가이드북에서도 콘야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콘야에서 남쪽으로 100km 거리인 카라만은 콘야보다도 더 소외된 도시다. 콘야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임에도 카라만을 들러 여정을 잇는 이들은 흔치 않다. 한국인 여행자들도 마찬가지라 카라만의 존재는 그 흔한 블로그에서도 검색하기가 힘들다. 여행자들이 외면한 카라만이긴 하지만 시대를 아우른 보물을 간직한 풍요로운 도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카라만 성’에서는 예로부터 위풍당당했던 카라만의 면모를 볼 수 있다. 12세기 셀주크제국 당시 세 겹으로 겹겹이 지은 카라만 성은 요새와도 같았다. 무려 3km 바깥에 자리했었다는 해자와 외성外城은 카라만의 위상과 권위를 짐작하게 한다. 최근까지도 복원 중인 카라만 성은 현재 내성內城만 남은 상태. 아찔한 계단을 따라 성루에 오르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카라만 도심이 한눈에 담긴다. 200년 전의 오스만 전통 가옥인 ‘타르탄랄의 집’에서는 카라만에서 나아가 터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나무로 지은 집은 아래층과 위층에 각각 네 개의 방을 두었는데 아래층은 겨울에만, 위층은 여름에만 사용했다. 붙박이장과 샤워실 등은 각 층에 공통적으로 배치했지만 벽난로는 아래층에만 설치하는 식이다. 2007년에 복원한 2층은 배, 블루 모스크 등을 그려 놓은 천장 장식이 볼 만하다. 이슬람과 크리스트교를 넘나드는 카라만의 종교 유적지는 카라만에 풍요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메블라나의 어머니를 모신 ‘아크테케 모스크’는 카라만의 자랑이다. 메블라나와 그의 아버지가 묻힌 콘야의 메블라나 박물관에 비해 너무나도 소박하지만 사원 앞에 자리한 커다란 나무는 1370년부터 이어온 사원의 유구한 역사를 속삭이듯 전한다. 아크테케 모스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비잔틴 당시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체쉬멜리 교회’가 남아 있다. 교회 내부 천장에는 프레스코화의 흔적이 아련하지만 크리스트교인들이 제 나라로 돌아간 후 교회는 문을 닫았다. 여행자들의 발길 또한 뜸해 교회 내부를 돌아보기는 쉽지 않은 일. 대신 체쉬멜리 교회 분수 유적은 카라만 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카라만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동전, 의복, 도자기 등 다양한 생활양식이 깃든 전시품은 기본. 조명을 밝힌 유리관 안에는 섬뜩하지만 눈길을 앗아가는 미라가 누워 있다. 이 미라는 카라만 도심에서 40km 떨어진 타쉬칼레 마나잔 동굴 5층에서 발견됐다. 타쉬칼레의 마나잔 동굴은 6~7세기 비잔틴 시대에 사람들이 살아가던 공간이다. 겉으로는 깎아지른 암벽으로만 보이지만 암벽 안에는 5층에 걸친 주거 공간이 오밀조밀하게 놓여 있다. 수백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당시의 입구는 찾을 수 없다. 암벽의 전면부가 무너져 내려 날개를 가진 새들만이 자유롭게 동굴을 드나든다. 사람들은 길이 아닌 환기구로 마나잔 동굴을 찾는다. 가느다란 손전등 빛에 의지해 허리를 굽혀 좁은 굴을 통과하고 환기구에 설치된 수직의 사다리를 기어오른다. 길은 또한 외길이다. 내려오는 데에도 팔과 다리의 근력이 만만찮게 요구돼 적절한 힘의 배분이 필요하다. 악조건을 딛고 찾은 동굴 자체는 그리 큰 볼거리가 아니지만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채우기에는 손색이 없다. 두 눈이 번쩍 뜨이는 타쉬칼레의 또 다른 볼거리는 마나잔 동굴에서 멀지 않은 타쉬 암발라에 자리한다. 타쉬 암발라는 비잔틴 시대, 사암의 무른 바위를 파 만든 350여 개의 곡물 창고다. 대형 비둘기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거대한 바위를 질서정연하게 쌓아 만든 창고는 비록 필요에 의해 조성됐지만 놀랍도록 아름답다. 내부 온도가 13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창고는 50~60톤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양의 곡물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 사람들이 바위를 기어다닐 수 있도록 홈을 파 놓았으며, 도르레를 사용한 흔적도 보인다. 곡물 창고 한 켠에 마련된 타쉬 메스짓 사원에서는 곡물 창고의 내부를 짐작해 보는 일이 가능하다. 사원은 나무 계단을 통해 편하게 드나들 수 있어 기도 시간이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travie info 타르탄랄의 집┃관람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카라만 박물관┃관람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12시30분, 오후 1시30분~오후 5시, 월요일 휴무 아름답고도 슬픈 땅 카파도키아 Kapadokya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말馬이라는 뜻의 카파도키아는 박해를 피해 살던 많은 크리스트교인들이 정착한 땅이다. 60~70년대부터 400년대까지 3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크리스트교인들은 카파도키아의 어딘가에 숨어 피폐한 삶을 살아왔다. 지하 혹은 바위 동굴에 숨어 살던 그들에게는 크리스트교의 공인도 소용이 없었다. 교인들을 꾀어 내기 위한 술수라 여긴 그들은 크리스트교가 공인된 이후 더욱 깊은 곳으로 숨어 들었다. ‘데린쿠유’와 ‘카이마클르’와 같은 지하 도시는 애초에 히타이트인들이 파 놓은 곳이다. 박해를 피해 온 크리스트교인들은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를 하기 위해 지하를 오가며 살았다. 지하 도시의 규모는 생각보다 무척 크다. 침실과 부엌, 원형 극장에 교도소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 가장 많을 때에는 2만~2만5,000명의 인구를 수용했다니 그 규모를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크리스트교인들이 정착한 땅에는 수도원 또한 많다. 카파도키아의 기괴한 지형은 그리하여 바위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은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괴뢰메 야외 박물관’은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라는 의미로 365개의 암굴을 파 수도원을 지었다는 곳이다. 기암괴석과 더불어 프레스코화의 상태가 좋은 동굴 교회가 꽤 있어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 돌아보면 도움이 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젤베 야외 박물관’도 괴뢰메 야외 박물관의 일부다. 젤베는 물이 흘러 만든 계곡으로 가장 깊은 골로 접어들면 물을 만나게 된다고 한다. 계곡 높은 곳에는 수도원이 지어졌고 성상파괴가 성행하던 8~9세기경 이곳 동굴은 은신처로 사용됐다. 크리스트교인들과 더불어 이슬람교인들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되며, 이슬람 사원의 미나레와 유사한 구조물이 아직까지도 보존돼 있다. 스머프 마을이라는 명성답게 ‘파샤바’에는 버섯 모양의 바위가 줄지어 서 있다. 송이버섯처럼 몸통은 하얗고 갓은 거무튀튀한 모양새가 재미있다. 어떤 곳의 바위는 눈처럼 하얘 화이트 샌드 혹은 소금 사막과 같은 느낌이 든다. 지하 도시와 괴뢰메 박물관 등 여행자들이 걸어서 닿을 수 있는 카파도키아는 사실 일부에 불과하다. 수많은 기암괴석과 계곡이 이룬 이곳 땅은 길보다는 길이 아닌 곳이 더 많다. 이런 카파도키아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열기구를 타는 것이다. 해가 뜨기도 전인 이른 아침, 여행자들을 가득 실은 열기구는 카파도키아의 하늘을 점점이 수놓는다. 열기구는 기암괴석에 가까이 가기도, 아주 높게 떠오르기도 하며 1시간 가량의 여정을 잇는다. 열기구를 타기 전에 잔뜩 겁을 먹었던 이들도 이내 적응해 하늘 아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고, 과도하게 흥분된 마음으로 과도하게 많은 사진을 찍고 나서야 지상에 발을 내디딘다. 열기구 투어는 단언컨대 상상보다 황홀하다. 무섭다는 이유로, 비싸다는 이유로 절대 망설이지 말 일이다. Travel to Turkey ▶항공 터키항공(서울 사무소 02-3789-7054 www.turkishairlines.com)에서 인천-이스탄불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 출발 23:55, 이스탄불 도착 05:00, 이스탄불 출발 00:45, 인천 도착 16:55. 기내 서비스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이스탄불-콘야, 이스탄불-카파도키아 등 이스탄불 국내선도 터키항공으로 이용 가능하다. ▶시차 터키가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화폐 터키시 리라Turkish Lira를 사용하며 TL로 표기한다. 2012년 12월 기준, 1TL이 0.556미국달러, 0422유로 가량. 대략 1TL에 600원을 곱하면 원화로 쉽게 계산이 가능하다. ▶레스토랑 소마치(0332-351-6696 www.somatci.com)는 셀주크투르크의 음식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800년 전 요리법에 따라 메블라나의 책자에 나오는 음식을 선보인다. 토마토 소스나 해바라기 오일, 마가린 등 당시 콘야에 없던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게 특징. 100년 된 가정집의 방과 정원을 레스토랑으로 활용하고 있어 분위기도 그만이다. 하브잔(0332-324-1100 www.havzanetliekmek.com.tr)은 터키식 피자인 피데 전문점이다. 1m 가량 되는 기다란 에뜰리엑멕 피데를 자르지 않고 내어 와 보는 즐거움도 크다. 두 명은 족히 먹고도 남을 만한 피데가 6TL로 가격도 저렴한 편. 2m가 넘는 피데도 만든 적이 있다는 게 주인장의 전언이다. 피데를 먹고 나올 때 레몬향의 스킨도 뿌려 준다. 타카(0332-237-8802 www.takarestaurant.com.tr)는 흑해에서 잡은 생선요리를 선보이는 집이다. 육류가 대부분의 밥상을 지배하는 중앙 아나톨리아에서 생선요리는 반가운 메뉴. 여러 종류의 생선 중에서 선택을 하면 튀김옷을 입혀 맛있게 내어 온다. 레스토랑 분위기도 매우 고급스럽다. 야카마나스트르(0544-601-1312)는 30cm는 족히 넘는 잉어를 통째로 튀겨 선보이는 집. 잉어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한 베이쉐히르 호수에서 잡은 잉어를 요리의 재료로 사용한다. ▶카페 아이딘차부쉬(0332-325-2343, www.aydincavus.com)에서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콘야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진한 터키식 커피가 일품이다. 시니(0332-237-5853)는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도심을 360도 전망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자 카페다. 콘야 시내의 쿠레플라자 42층에 자리한다. 실레(0332-244-9028)는 터키전통의 물담배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숍이다. 성헬레나교회가 자리한 실레에서도 분위기가 꽤 괜찮은 곳으로 손꼽힌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정보마당] 구정소식·대중음악·공연·미술·전시·영화·쇼핑

    [구정소식] ●강남구 중소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을 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2013년도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에 참여할 청년인턴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일자리정책과 (02)3423-5564. 28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3월 강남구 자전거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전거교실은 다음 달 4~31일 운영되며 초급반은 무료, 중급반은 월 1만원이다. 교통정책과 (02)3423-6415. ●강동구 23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강동구청과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이지성·김종원 작가 강연회’가 열린다. 필리핀 쓰레기 마을의 교육 이야기, 희망의 가치관 교육, 기아대책 드림프로젝트 등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과 (02)3425-5242. ●강북구 제5기 다산아카데미 수강생을 22일까지 모집한다. 구 교육지원과로 방문하거나 성신여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수강생 선발은 신청자를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인원을 배정해 추첨을 통해 실시한다. 강의는 다음 달 14일부터 성신여대에서 실시한다. 교육지원과 (02)901-6301. ●강서구 25일까지 집 주변 자투리땅이나 골목길, 담장 주변, 가로변 녹지대 등을 가꿀 나무와 초화류, 퇴비 등을 신청받는다. 공원녹지과 (02)2600-4190. 강서문화원은 28일까지 1층 갤러리에서 수강생들이 그린 민화와 수채화, 한국화, 서예 등 70여점을 무료 전시한다. 문화체육과 (02)2692-4268. ●관악구 23일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을 공연한다. 애니메이션 주제곡,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 등을 합창한다. 관람료 5000원. 문화체육과 (02)880-3495. ●광진구 광진노인종합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눈 보건교육 및 안질환 검진, 상담 안내’ 행사를 진행한다. 눈 보건교육은 물론 안질환 조기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 (02)466-6242. ●구로구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청 5층 강당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 장터를 연다. 동복 상·하의 각 3000원, 하복 상·하의 각 2000원, 블라우스(와이셔츠), 조끼, 카디건, 체육복 등은 각 1000원, 넥타이는 500원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학교에 전달해 교복 수선비나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교육지원과 (02)860-2248. ●금천구 시흥3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주민단체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2013년 정월 대보름 맞이 부침개 경연대회 및 척사대회’를 갖는다. 시흥3동 주민센터 (02)2627-2517. ●노원구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13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교복 물려주기 행복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단돈 500~3000원으로 교복을 장만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노원구 교육 복지재단에 기탁한다. 교육지원과 (02)2116-3238. ●도봉구 22일 구민과 함께하는 정월 대보름 큰 잔치를 구청 앞 광장과 중랑천·방학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시작으로 연 만들기, 제기차기, 달집태우기, 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화관광과 (02)2091-2254. ●동대문구 22일 답십리1동을 시작으로 26일 전농2동까지 5일간 각동 직능단체가 주관하는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풍악놀이 등의 경연을 개인전과 직능단체 대항전, 통 대항전 등으로 나누어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자치행정과 (02)2127-4052. ●동작구 영·유아를 대상으로 A형간염 백신 무료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예방접종을 원하는 영·유아 부모는 예방접종수첩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지역 보건소나 구청과 위탁계약이 체결된 의료기관을 찾아 접종하면 된다. 위탁계약 체결 의료기관은 구 보건소 홈페이지(healthcare.dongj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보건과 (02)820-9494. ●마포구 28일까지 ‘성인 기초영어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평생학습센터에서 다음 달부터 주 2회, 총 16회 강의를 진행한다. 알파벳 기초부터 강의한다. 수강료 2만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은 면제 및 감면 혜택이 있다. 교육지원과 (02)3153-8950. ●서대문구 구 보건소 4층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매월 2·4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구강교실을 운영한다. 2인 이상 가족이면 참가 가능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플라크 체크, 치면 세균막검사, 올바른 칫솔질 체험, 불소도포 등 치아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02)330-1846. ●서초구 26일부터 생활체육교실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주부 테니스, 주부 볼링,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자전거, 게이트볼, 달리기 등 11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생활운동과 (02)2155-6763. ●성동구 22일까지 구청 1층 비전갤러리에서 각 자치구에서 선정된 100여점의 간판사진을 전시하는 ‘2012 서울시 좋은 간판 전시회’가 열린다. 건설관리과 (02)2286-5565. 다음 달부터 왕십리도선동 등 10개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자치회관 원어민영어교실’ 수강생을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치행정과 (02)2286-5146. ●송파구 다음 달부터 전 지역에서 공회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휘발유·가스 자동차는 3분 이내, 경유 자동차는 5분 이내로 이를 초과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긴급자동차, 냉동냉장차, 청소차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맑은환경과 (02)2147-3276. ●양천구 23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안양천 둔치(신정교 아래 축구장)에서 ‘정월 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장애인과 주민을 초청해 척사대회(윷놀이)를 진행한다. 양천장애인복지관 (02)2061-2500. ●영등포구 4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국회 남문과 서문 사이 축제장에서 열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에 참가할 28개 업체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기업에는 홍보부스(3×3m) 1세트를 지원한다. 다만 현장 직접 판매는 금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사본, 전시제품 카탈로그 등을 준비해 구 지역경제과(문래동 에이스 하이테크시티 4동 3층)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kmr1224@ydp.go.kr)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경제과 (02)2670-3422. ●용산구 총 3억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식품제조업, 일반·휴게·제과점·위탁급식영업, 식품접객업 화장실 시설 개선 분야 등이며 업소당 최고 1억원, 연 1~2%로 지원한다. 보건위생과 (02)2199-8036. ●은평구 봄방학을 맞아 25일부터 27일까지 불광동 다문화박물관에서 ‘다문화 박물관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과 (02)351-6413. 22일까지 2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정보화교실 3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전산정보과 (02)351-6355. ●중구 24일 오전 7시 30분 국립중앙극장 광장에서 남산 북쪽 순환도로를 돌아오는 중구민 한가족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생활체육팀 (02)3396-4633. 청소년수련관은 18~22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50분까지 초등학교 3~5학년생을 대상으로 화폐 세계사 특강을 한다. 청소년수련관 (02)2250-0553. ●종로구 다음 달 9일 오전 8시 삼청공원에서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한 ‘제53회 희망으로 한걸음 나눔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걷기 대회에 참여한 주민이 1㎞당 100원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KM100 사랑의 걷기 행사’도 함께 열린다. 별도 신청 없이 대회 당일 오전 7시 40분까지 삼청공원에 집결하면 된다. 삼청공원부터 말바위 등산로를 거쳐 북악산도시자연공원 입구까지 걷는 4.7㎞ 구간이다. 생활체육팀 (02)2148-2005. ●중랑구 20일 오전 11시 30분 신내1동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온면(溫麵)으로 지구 한바퀴 짜장 나눔’ 행사를 갖는다. 저소득층 주민 200여명이 참가한다. 주민생활지원과 (02)2094-1620. ●경기 고양시 2013년도 원어민 강사 영어교실 수강생을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www.goyangenglish.com)를 통해 모집한다. 강의는 4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10개월간이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 2~3회 성인반과 초등학생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031)8075-2292. ●포천시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친환경 농업 직접지불제’ 사업 신청을 받는다. 친환경 농업 직접지불제는 초기 소득 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것으로, 준비서류를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특화농업팀 (031)538-2319. [대중음악] ●이승환과 아우들 3월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가수 이승환이 옐로우몬스터즈, 트랜스픽션,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맨틱펀치, 안녕바다 등 인디 밴드들과 함께 펼치는 공연. 이들은 그간 이승환이 홍대 클럽 등지에서 공연하며 친분을 쌓은 인디 뮤지션들로 팀당 30분씩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4만 4000~5만 5000원. (02) 479-2455. ●세븐 10주년 토크 콘서트 ‘THANK U’ 3월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세븐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여는 단독 콘서트. 지난 10년간 팬들과 쌓아온 소중한 추억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석 5만원. 1566-5702. [공연] ●뮤지컬 ‘아리랑-경성(京城) 26년’ 23~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아트센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아리랑’을 품고, 일제강점기 1926년 경성에서 살아가는 청춘 남녀의 한과 민족의식, 삶을 그렸다. 연출 이지나, 극작·작곡 이지혜. 무료. DIMF 사무국에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다. (053)622-1945. ●국악뮤지컬 ‘운현궁로맨스’ 21~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월 1~2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조선의 여류 소리꾼 진채선과 고종의 사랑 이야기를 판소리와 창작음악으로 풀어냈다. 판소리 ‘춘향가’의 인물과 상황을 재치 있게 녹였다. 2만~5만원. (02)6481-1213. ●어린이 연극 ‘행복로 개구리’ 21~23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의정부예술의전당과 극단 하땅세가 공동 제작해 선보이는 어린이 연극. 햇빛이 아름답게 비치는 행복로 호수에 사는 개구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재능과 끼가 넘치는 다다와 사사 남매가 아빠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면서 자연관찰과 상상력 넘치는 체험을 한다. 연출 윤조병. 2만원. (031)828-5841~2. ●연극 ‘그 집 여자’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바탕골소극장. 낡은 아파트 안에서 음식 준비에 분주한 며느리와, 손자를 데리고 수련회에 갈 채비를 하는 시어머니가 있다. 평범해 보였던 둘의 대화가 진행될수록 두 여자의 내밀한 갈등, 사회 문제와 가정폭력의 고리를 품은 ‘그 집’의 비밀이 드러난다. 박혜진과 이지하의 열연이 더해져 옆집의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긴장감이 넘친다. 작 이난영, 연출 박혜선. 2만원. (02)2001-5771. [미술·전시] ●필 휘태커 ‘미리 보는 2013 세계미술시장 동향과 트렌드’ 특강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 학술관 덕암세미나실. 필 휘태커 소더비 인스티튜트 디렉터가 세계 경제흐름과 미술시장 동향, 미술품 투자 원리, 한국 미술에 대한 세계시장의 평가 등을 들려준다. (02)2260-3606. ●이두식 ‘이두식과 표현·색·추상’전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현대미술관. 화려한 원색으로 한국적 추상화를 그려온 이두식 홍익대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전시다. 1960년대 처음 화단에 진출한 이래 40여년간 한국 추상화의 맥을 이었다고 평가받는 작가의 작품답게 화려하고 기운 넘치는 화풍을 드러내는 30여점을 선보인다. (02)320-3272. ●‘서울에서 만나는 베네치아비엔날레’전 3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청아아트센터. 2012년 베네치아건축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전시된 작품과 성과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2012년 한국관은 ‘건축을 걷다’(Walk in Architecture)를 주제로 모두 8명의 작가가 참가했다. (02)406-2524. [영화] ●신세계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최민식·황정민·박성웅. 경찰청 강 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 ‘골드문’의 두목이 숨지자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8년 전 잠입시켜 어느새 조직 2인자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된 이자성(이정재)에게 마지막 임무를 준다. 홍콩영화 ‘무간도’ 3부작을 떠올리게 하는 수컷 냄새 가득한 누아르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를 쓴 시나리오 작가 출신 박훈정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134분. 청소년관람불가. 21일 개봉. ●분노의 윤리학 감독 박명랑. 출연 이제훈·조진웅·김태훈·곽도원·문소리.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회원제 룸살롱 호스티스이자 학생,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주변인들은 서로 눈치채게 된다. 누구보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로 살아왔던 이들은 살인사건을 계기로 내면에 자리하던 분노를 발견한다. 제작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다섯 명의 배우가 공동주연을 맡았다. 110분. 청소년관람불가. 21일 개봉. ●라스트스탠드 감독 김지운. 출연 아널드 슈워제네거, 포레스트 휘태커. 미 연방수사국(FBI)의 호송 도중 마약왕 코르테즈가 탈출한다. 시속 450㎞로 질주하는 슈퍼카를 탄 코르테즈는 특수기동대도 따돌린 채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한다. 그를 막는 건 국경마을의 늙은 보안관 레이(슈워제네거)의 몫.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정계 외도를 한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다. 107분. 청소년관람불가. 21일 개봉. [쇼핑] ●롯데백화점 캐주얼 브랜드 닥스와 협업해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 셔츠를 판매한다. 이탈리아 원단을 사용해 감촉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체크무늬, 물방울무늬, 줄무늬 등 다양한 종류를 선보인다. 자체 브랜드(PB) 헤르본의 캐주얼 특화 라인인 헤르본 에스 플러스(S+) 제품의 판매도 시작한다. ●롯데슈퍼 20∼26일 ‘창고 대방출’ 행사를 열어 재고 상품 35만점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찐빵 등 겨울 먹거리는 반값에, 세제 ‘퍼펙트 1회 헹굼 리필’(4㎏)은 70% 할인한 6900원에, ‘한일 온수매트’는 45% 할인한 16만 5000원에 판매한다. ●에이스침대 4월 말까지 노르웨이산 젖히는 안락의자(라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의 한정 모델을 20% 할인 판매한다. 대상 제품은 1인용 ‘스트레스리스 콘솔’이다. 머리와 허리 부분의 받침대가 기댄 상태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플러스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H몰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클릭 에이치’관을 개장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유명 브랜드의 최신 상품 200여종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개관 기념으로 22일까지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고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이마트 냄비, 프라이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주방용품 대전을 연다. 약 9만점, 30억원 상당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 바이어가 제조 단계에서부터 프랑스 테팔 본사와 협의해 단독으로 수입한 상품인 테팔 매직핸즈(5P) 세트 5만 4500원, 테팔 주디 프리퍼런스 상품 3만 4900원 등이다. ●롯데면세점 창립 33주년을 맞아 전 세계 33개 도시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33달러 이상을 구매하는 내국인 중 33명을 추첨해 런던, 파리, 로마, 아테네, 뉴욕, 요하네스버그, 몰디브 등의 인기 도시 왕복 항공권 2매를 선물한다. 4월 30일 도시별로 1명(1인 2매)씩 추첨, 발표한다. 4월 18일까지 선불카드를 최대 21만원 증정하는 ‘더 롯데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면도기 등의 전자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도 함께 열린다. ●홈플러스 28일까지 플로렌스&프레드, 뱅뱅, NIX, 게스 등 20개 청바지 입점업체가 참여하는 ‘진 페스티벌’을 연다. 플로렌스&프레드는 데님 패밀리룩을 선보인다. 여성과 남성 데님은 각각 1만 2900원, 아동 데님은 9900원이다. 겟유스드, NIX, 에드윈 등 입점 브랜드도 65만장의 물량을 준비했다. 겟유스드는 데님 팬츠, 컬러 팬츠, 셔츠 구매 시 4만 9000원에 같은 제품을 덤으로 주며 봄 신상품을 추가 구매하면 50% 할인해 준다. ●마리오아울렛 22일부터 28일까지 여성복, 남성복, 아웃도어,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캐주얼 의류 등 다양한 봄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90% 할인하는 ‘새 봄·새 출발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JJ지고트 재킷과 원피스를 6만 9000원, EnC 트렌치코트를 3만 9000원 등에 판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 티셔츠를 1만 9000원, 등산 바지를 4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블랙스미스 28일까지 ‘이 시대의 장인 발굴 프로젝트’의 접수를 받는다. 요리, 달리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자기 분야에서 장인처럼 열심히 일하는 이들의 사연을 홈페이지(www.blacksmith.co.kr)에 접속해 게시판에 올리면 온라인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200만원, 장려상 5명에게는 100만원의 응원금을 증정한다. 또 28일까지 블랙스미스에서 발급받은 영수증을 천천향에 제시하면 리솜스파캐슬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천천향 40% 할인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쿠팡 구두 브랜드 ‘탠디’와 함께 헌 구두를 보내면 새 구두를 제공하는 ‘헌신 줄게 새신 다오’ 이벤트를 24일까지 진행한다. 봄맞이 구두 30여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탠디 봄맞이 기획전’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상품 구매 뒤 다음 달 3일까지 10, 15, 20년 전 구매한 탠디 구두를 탠디 본사로 보내면 기간에 따라 각각 쿠팡캐시 3만원, 새 구두, 쿠팡캐시 5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 다음 달 13일까지 스마트폰 매입 전문업체 비엔컴퍼니와 제휴해 중고폰 매입 서비스 ‘기적의 중고폰 판매왕’을 진행한다. 중고 휴대전화 회수 시 택배비는 무료다. 이벤트 기간 내 중고폰 판매 누적 금액이 높은 고객 3명에게는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S머니 10만~30만원을 제공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댓글 작성 시 인터파크 영화 예매권을 제공한다.
  • ROTC, 여인천하

    학군사관후보생(ROTC) 동계 군사훈련에서 2년 연속으로 여자대학이 1위를 했다. 올 동계 군사훈련에서 성신여대 ROTC들이 종합 1위에 오르면서 지난해 숙명여대가 몰고 온 ‘여대 돌풍’의 기세를 이어갔다. 현재 110개 학군단 중 여대ROTC는 숙대와 성신여대 두 곳뿐이다. 19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ROTC 52기 29명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동계훈련에서 전체 110개 학군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생방, 통신장비, 각개전투, 개인 화기, K201 공용 화기, 경계 등 전체 6개 과목 중 화생방, 개인 화기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한 기수 후배인 53기 30명은 같은 기간 충북 괴산 훈련소에서 진행된 기초훈련에서 전체 10위를 했다. 두 기수의 성적을 합산한 결과 성신여대가 종합성적에서 1위에 올랐다. 여성 생도들은 체력 단련을 제외하고는 남성 생도와 모두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여성 후보생이 남성을 제치고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에 대해 성신여대 학군단장 김지용(46) 중령은 “남성 후보생은 병역을 이행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장교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병역 의무가 없는 여성 후보생은 본인의 강한 희망에 의해 장교가 되려 한다”면서 “자신의 선택으로 군인이 된 만큼 군 생활 전반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열성적으로 훈련에 임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요지경 돼지고기값] “사료값 계속 올라 마리당 11만원 손해”

    19일 찾은 충남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전국 최대 돼지 사육단지에는 침묵이 흘렸다. 돼지 3000여 마리를 키우는 김태호(59)씨는 “이런 돼지값 하락세는 처음”이라며 “대부분 돼지를 담보로 사료를 공급받는데 밀린 사료값이 수억원으로 더 많아 공급을 못 받는 축산농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홍성의 돼지 사육농가 3곳이 사료값을 갚지 못해 사료회사에 의해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10㎏짜리 산지 돼지 출하 가격은 21만 7000원이다. 박승주 홍성군 축산유통계장은 “농가에서 돼지 한 마리를 팔 때마다 11만 2000원을 손해 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생산비는 오르는 데 비해 돼지값이 급락한 탓이다. 100㎏짜리 비육돈 출하가격이 2011년 2월 51만 4000원에서 지난해 같은 달 33만 1000원으로 떨어지면서 생산비와 얼추 같아졌다. 특히 지난해 9월 31만 3000원이었다가 12월 27만 2000원, 지난달 24만원에서 현재 21만 7000원으로 다섯달 사이에 무려 30.1%나 폭락했다. 반면 사료값은 꾸준히 올랐다. 2010년 말 ㎏당 541원 하던 사료비가 2011년 말 634원, 지난해 말 638원으로 인상됐다. 김씨는 “6개월간 돼지 사료비가 마리당 18만원 넘게 들면서 생산비의 절반도 안 되던 사료값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고 하소연했다. 돼지값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공급 과잉이다. 국내 적정 돼지 사육 마릿수는 900만 마리지만 현재 90여만 마리가 초과된 상태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돼지 수입량이 크게 는 데 반해 겨울방학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등 소비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 게다가 한우값이 떨어지면서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즐겨 찾는 이유도 있다. 돼지 사육농들은 정부에서 2007년 7월 절대농지까지 축사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뒤 사육이 급증했다고 비난했다. 정부는 또 FTA 등에 맞선다며 대규모 전업농을 권장하며 축사시설비 저리 융자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재형 대한한돈협회 홍성지부장은 “예전에는 3000마리만 길러도 엄청났는데 지금은 2만 마리까지 사육한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2~3개월 이대로 가면 줄도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요지경 돼지고기값] 23만원짜리 돼지, 가공업체 거쳐 할인점 오면 55만원으로 폭등

    [요지경 돼지고기값] 23만원짜리 돼지, 가공업체 거쳐 할인점 오면 55만원으로 폭등

    돼지고기의 유통 경로 및 참여 주체는 다양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주요 유통 경로는 농가→육가공업체·산지 유통인·생산자단체→도축장→할인점·도매상·정육점→소비자·식당 등의 4단계다. 돼지고기 산지 출하가격은 폭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경로를 추적해 봤다. 경북 고령군에서 돼지 2만 2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국민축산 이상용(53) 대표는 지난 14일 육가공업체인 ㈜민속LPC에 돼지 85마리를 출하했다. 115㎏ 기준 마리당 가격은 23만 5000원이었다. 이날 전국축산물도매시장 탕박(털을 제거한 고기) 기준 ㎏당 평균 경매가 2943원에다 출하한 돼지 마리당 도축해 나온 지육량 80㎏을 곱해 정해졌다. 하지만 생산비 30만 2000원의 77.8%에 그쳤다. 마리당 6만 7000원의 손해가 났다. 85마리를 출하했으니 총 569만 5000원의 적자가 발생한 셈이다. 여기에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출하한 돼지를 60~70㎞ 떨어진 군위군의 민속LPC 도축장까지 운송해 줬다. 계약 조건 때문이다. 이 대표는 “돼지를 출하 규격돈 110㎏ 정도까지 키워 3~4개 육가공업체를 통해 출하하고 있다”면서 “요즘은 팔면 팔수록 이익은커녕 적자 폭이 되레 커지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민속LPC는 다음 날 도축과 함께 부위별 육가공, 냉장육 진공 포장 등의 작업을 한 뒤 구미시 A대형할인점과 대구 B정육점에 마리당 31만 5000원에 각각 판매했다. 산지 가격보다 34%(8만원) 인상된 것으로, 도축료 2만원과 육가공비 및 이윤을 포함한 유통비 각각 3만원이 추가됐다. 판매한 돼지고기의 부위별로는 뼈, 머리, 발이 27㎏으로 가장 많다. 뒷다리 17㎏, 앞다리 및 삼겹살 각각 10㎏, 등심 7㎏, 목심 5㎏, 갈비 3㎏, 안심 1㎏ 등이다. 구미 A할인점은 지난 주말 돼지고기 1마리분을 55만원에 판매했다. 부위별 ㎏당 단가는 뒷다리 7800원, 앞다리 9900원, 삼겹살 1만 4800원, 등심 1만 2800원, 목심 1만 1800원, 갈비 및 안심 각각 1만 2800원이다. 뼈, 발, 머리는 유통에서 제외됐다. 판매 가격은 구입 가격보다 75%(23만 5000원) 인상됐고 산지 가격보다는 무려 134%(31만 5000원)나 급등했다. 할인점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의 70% 정도가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제경비이고 영업이익은 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구 B정육점은 고깃집 등에 마리당 44만 6000원에 공급해 42%(13만 1000원)의 시세 차익을 냈다. 이 정육점의 ㎏당 단가는 뒷다리 3500원, 삼겹살 1만 4800원, 목심 8300원, 갈비 9000원 등으로 할인점에 비해 저렴했다. 정육점 관계자는 “할인점과는 달리 부가세가 면제되고 인건비 등 물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기를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뒷다리 등 비인기 부위는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삼겹살과 목심 등의 선호 부위 가격을 높게 책정해 적정 이윤을 확보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구·구미 지역 고깃집들의 경우 돼지고기 구입처가 제각각이었다. 소규모 고깃집은 주로 할인점에서 구매했고 중·대규모는 정육점에서 공급받았다. 일부는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했다. 양돈농가로부터 돼지를 직접 구입한 뒤 도축장에다 도축비 및 육가공비 5만원 정도를 주고 도축·가공해 고기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하지만 고깃집들은 마치 가격 협정이라도 한 듯 150g 1인분 기준 삼겹살과 목심을 각각 8000원과 7000원에 팔고 있었다. 이를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삼겹살 5만 3000원, 목심 4만 7000원이다. 할인점과 정육점에 비해 각각 3배, 4~6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소비자들에게 삼겹살은 고깃집에서 ‘금겹살’이 된다. 고깃집들은 할인점과 정육점에서 구입한 삼겹살 1㎏을 팔아 3만 8200원, 목심은 3만 5200~3만 8700원을 남긴다. 돼지 한 마리 분량의 삼겹살 10㎏을 팔면 산지에서 돼지 3마리 정도를 살 수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조회사들이 소비재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밀가루, 장류, 과자류 등 식품 제조업체들은 물론 외식업체들도 정권 교체기를 틈타 막판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삼양사 측은 “원맥의 수입가격이 지난해 초보다 40% 정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4대 제분업체가 모두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아원(8.7%), CJ제일제당(8.8%), 대한제분(8.6%) 등이 잇따라 밀가루 출고가를 올렸다. 배추값과 무, 고추 등 원재료값 급등을 이유로 김치값도 오르고 있다. 업계 1위 대상FnF의 종갓집은 지난 14일을 전후해 대형마트 등에서 포기김치 등 50여개 김치 품목의 가격을 평균 7.6% 올렸다. 풀무원은 이미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3월 초쯤 7% 안팎에서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동원도 10% 안팎에서 김치값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CJ제일제당만 “김치 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장류도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지난 18일부터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관계부서와 협의 끝에 설 물가 안정을 고려해 설 이후에 (인상부분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오른 원재료값은 물론 포장재·산업 요금·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류는 지난달 11일 CJ제일제당이 출고가를 7.1% 올리면서 불을 붙였다. 샘표식품은 이달 16일 간장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과자값도 오른다. 프링글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감자칩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10%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날(110g)’은 2480원에서 2730원이 된다. 패스트푸드점도 예외는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일부터 버거류 5개 품목, 디저트류 3개 품목, 아침메뉴 5개 품목 등을 평균 2.3% 인상했다. 최대 300원이 올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제품별로 평균 3.9%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삼양과 팔도라면이 가격을 인상한 라면업계와 파리바게뜨가 있는 SPC그룹 등 제빵업계도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을 텐데 그 후에는 인상하기가 더 어려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억지로 업체만 누르다 보니 막판에 인상이 몰려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豚 & 돈 불편한 진실] 삼겹살 ‘10㎏’ 구울 돈이면 ‘110㎏ 3마리’ 산다

    [豚 & 돈 불편한 진실] 삼겹살 ‘10㎏’ 구울 돈이면 ‘110㎏ 3마리’ 산다

    돼지고기 산지 가격 폭락으로 양돈 농가는 울상인데 정작 유통매장 등에선 가격 하락 폭이 작아 유통구조 왜곡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할 때 산지 가격은 30%나 폭락했는데 전국 소매가는 14% 하락했다. 특히 식당에선 돼지고기 가격이 올랐을 때인 1년 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돼지고기(지육) ㎏당 산지 가격은 2859원에 불과해 지난해 2월(17일 기준)의 4086원에 비해 무려 30%나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날 기준 돼지고기(삼겹살) ㎏당 소매 가격은 1만 413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 1만 6400원에 비해 13.8% 하락하는 데 그쳤다. 특히 전국 식당의 돼지고기(삼겹살) ㎏당 판매 가격은 값이 올랐을 때인 지난해 같은 시기의 5만 3000~6만 7000원(150g 1인분 8000~1만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같은 삼겹살이라도 ㎏당 소매 가격과 식당 판매 가격의 차가 최대 5만 2000원 이상 난다. 특히 식당에서 돼지 1마리 분량의 삼겹살 10㎏을 판매(매출 67만원)하면 산지에서 110㎏짜리 출하 규격돈 3마리(마리당 21만 7000원) 정도를 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합리한 유통 구조로 인한 유통 비용 증가에다 특정 부위에 집중된 소비 형태, 식당 업주들의 폭리 등이 돼지고기 시장을 크게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결국 소비 침체로 이어지면서 양돈 농가들이 도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 단체들의 어미 돼지 마릿수 및 출하 체중 감축, 돼지 구매·비축 물량 확대, 유통단계 축소, 소비 촉진 등 돼지고기 산지 및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한 노력도 역부족이어서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산지 가격 등락에 따른 할인점과 소매점, 식당 등의 소비자가격 연동제 재도입을 다시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슈&이슈] 대전엑스포공원 내 롯데테마파크 조성 승인 논란

    [이슈&이슈] 대전엑스포공원 내 롯데테마파크 조성 승인 논란

    “개발계획 제출도 안 했는데 무슨 승인이냐.”(지식경제부) “특구개발계획은 정부가 세우는 것이고, 시가 개발 방안을 제시해도 협의조차 응하지 않는데 어떻게 승인을 신청하느냐.”(대전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의 롯데복합테마파크 개발을 놓고 정부와 대전시가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애물단지가 된 공원의 활성화 방법을 놓고2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회심의 카드를 내놨으나 복병을 만난 것이다. 이 카드는 롯데테마파크 조성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시 개발계획이 수립된 바 없고, 시에서 상업용지로의 변경 승인을 신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시 관계자는 “개발계획을 다 만들어 놨는데 지경부가 ‘테마파크가 특구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협의에 응하지 않는다. 10여 차례 지경부를 찾아갔지만 다 헛수고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공원은 대전시의 것이고, 특구지정은 정부가 해 특구법 규제만 받는다”면서 “특구 역할을 못하는 과학공원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문제는 대전시와 롯데가 지난해 1월 테마파크 조성 양해각서를 교환하면서 시작됐다. 롯데는 모두 6000억원을 들여 공원 내 33만㎡에 테마파크를 만들어 2016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발표되자 시민단체 등에서 반발했다. 이들은 대덕연구단지가 있고, 엑스포가 개최된 데 따른 과학도시로서의 상징성과 교통문제, 대기업 특혜를 집중 공격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상업·위락시설이 들어서면 과학도시 상징성이 희박해진다. 연간 1100만명이 넘는 테마파크 관람객으로 주변 교통이 혼잡해진다. 대기업에 시민세금으로 기반시설까지 만들어 주는 건 특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지경부에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상업용지 변경승인을 내주지 말라고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대전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테마파크가 엑스포과학공원 전체 면적 59만㎡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는 것이다. 스페인 세비야 등 엑스포를 열었던 외국은 당초 목적대로 활용하는 부지 비율이 6%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엑스포 상징물인 한빛탑과 엑스포기념관, HD드라마타운 등을 존치 및 신설해 과학도시 상징성을 그대로 살린다는 점도 강조했다. 교통은 2016년 완공되는 카이스트교, 회덕IC와 천변고속화도로 연결, 북대전IC~공원 간 셔틀버스 운행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김용두 시 엑스포재창조계장은 “먼저 사람이 모여야 과학시설도 가치가 높아진다”고 잘라 말했다. 엑스포과학공원은 엑스포가 끝난 뒤 활성화 계획 등이 수없이 나왔고, 대전시도 1999년 정부로부터 이양받은 뒤 공원 활성화를 위해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와 엑스포재창조 사업자 공모 등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롯데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세종시, 국제비즈니스과학벨트, 영호남을 아우르는 중부권을 선점해 수익을 창출하고 충남 롯데부여리조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테마파크가 1만 8900명의 고용 및 2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탄 2신도시 흥행몰이 신화 올해도 GO?

    동탄 2신도시 흥행몰이 신화 올해도 GO?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나홀로 흥행몰이를 했던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가 오는 28일 3차 동시분양을 시작한다. 지난 1, 2차 동시분양 성적이 좋았던 터라 시장은 기대감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분양된 물량에 프리미엄이 붙었다며 청약을 유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해 6827가구가 공급되면서 이미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3차 동시분양에 나오는 단지와 전망을 살펴봤다. 3차 동시분양에는 롯데건설, 대우건설,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 7개 건설사가 62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분양가는 1, 2차 때와 비슷한 3.3㎡당 평균 11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전용면적 101~241㎡ 중대형으로 구성된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 아파트 1416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남쪽으로 리베라CC와 맞닿아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방 3개와 거실을 나란히 배치한 4베이 평면에 후면과 측면까지 발코니를 넣어 3면을 개방한 ‘베타 평면’을 선보여 101㎡의 서비스 면적이 최대 50.97㎡에 이른다. 대우건설도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134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내 커뮤니티시설인 ‘Uz센터’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회의실뿐 아니라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클럽’과 어린이집까지 갖출 전망이다. 또 입주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변형 가능한 붙박이장을 제공한다. 신안이 분양하는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84㎡와 101㎡ 등 2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커뮤니티시설에 대형 도서관과 1만권의 책이 함께 제공된다.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대형 드레스룸도 들어간다. 신안그룹이 운영하는 리베라CC를 조망할 수 있고, 계약자에게는 이 골프장 그린피와 웰리힐리파크 스키장 시즌권 등을 할인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호반건설도 59㎡와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 아파트 922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1차 동시분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안방과 주방의 넉넉한 수납공간을 이번에도 제공한다. 84~135㎡ 714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 아파트를 분양하는 대원은 단지내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을 배치한다. 최상층 135㎡ 타입에는 천장으로 창문을 낸 ‘선룸’을 설계해 하늘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유일한 시범단지 사업장인 A19 블록에서 ‘동보 노빌리티’ 아파트 252가구를 분양하는 동보주택건설은 지하 주차장에 탑라이트와 선큰을 설치해 자연채광과 환기를 원활하게 했다. EG건설은 ‘동탄2신도시 이지더원’ 642가구를 선보인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크기로 조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와 직선거리가 750m밖에 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단지내 1.5㎞ 산책로인 ‘에코그린웨이’를 조성해 녹지율이 47%에 달하게 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3차 동시분양도 무난하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대형 일반물량 1689가구를 쏟아내 청약미달 우려를 자아냈던 한화건설의 ‘꿈에 그린 프레스티지’도 평균 3.1대 1의 경쟁률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된 동탄2신도시 아파트 84㎡의 경우 500만~1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면서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들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1, 2차 합동 분양의 흥행몰이를 3차가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먼저 1, 2차 분양 성적이 비교적 선방이기는 하지만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다. 1차 동시분양에 나섰던 KCC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아직 20%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2차 동시분양에 참가한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도 아직 계약률이 8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동탄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상대적인 것이지 모두 완판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특히 수요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의 경우 아직 물량을 다 털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 2차 분양시 청약경쟁률은 높았지만 청약점수는 낮았던 것도 불안요인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난 동시분양 때 청약점수 10점만으로도 당첨이 가능했던 이유는 투자 수요층이 그만큼 얇았다는 방증”이라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았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리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범단지 중심으로 구성됐던 1, 2차 분양을 통해 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면 3차는 지난해와 같은 흥행몰이를 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번에 비해 떨어지는 입지도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1, 2차 때 분양된 단지들은 대부분 시범단지에 위치해 동탄역을 포함한 주변 시설을 이용하는 데 편리했다. 하지만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들은 동보주택건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범단지 밖에 있다. 지난해 동시분양 때 시범단지의 장점이 강조된 점을 생각하면 그만큼 이점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입지가 떨어지는 것에 상응할 만한 장점이 있어야 한다”면서 “1, 2차 때보다 가격을 내리거나 다른 편의시설을 제공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성적이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꺾여 있는 주변 부동산 경기도 걱정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동탄1신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해 7%나 떨어져 판교 다음으로 낙폭이 컸다”면서 “분양권이 고가에 거래되기 위해서는 주택재고가 감소하고 부동산 경기가 상승기여야 하는데 동탄2는 이전수요 이외에 별다른 수요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융권 빚 354조… 자영업자도 ‘프리워크아웃’

    금융권 빚 354조… 자영업자도 ‘프리워크아웃’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이 다음 달 도입될 전망이다.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이 350조원을 넘어섰지만 채무상환 능력은 임금근로자보다 취약한 데 대한 금융 당국의 대응 조치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와 도덕적 해이 등을 두고 금융권의 우려도 적잖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일시적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을 도입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워크아웃은 대출금을 일정 기간 갚지 못한 채무자에게 상환기간을 늘려 주고 이자율을 낮춰 주는 제도다. 1~3개월 미만 단기 연체 중인 자영업자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연 금감원 부원장보는 “자영업자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신용평가 모형을 만들고, 3월까지 은행별로 프리워크아웃을 도입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액은 252조 6000억원으로 전체 대출(1106조 3000억원)의 22.8%다. 비은행권 대출(101조 4000억원)까지 합하면 금융권 전체의 자영업자 대출은 총 354조원이다. 금융권의 걱정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빚을 열심히 갚아 왔던 다른 서민들과의 형평성과 무분별한 금융소비로 인한 문제를 금융회사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영세 자영업자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도 논란거리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쏘나타, 美서 내구성 1위… 캠리 제쳤다

    쏘나타, 美서 내구성 1위… 캠리 제쳤다

    현대차 쏘나타가 미국 제이디파워사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경쟁 차종인 토요타의 캠리를 월등한 점수로 눌렀다. 이번 조사 결과가 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기아차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2013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쏘나타(프로젝트명 NF)가 94점을 받으며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캠리(104점), 혼다 어코드(107점), 닛산 알티마(110점) 등 주요 경쟁 차종을 모두 제쳤다. 2009년 9월에서 2010년 2월 사이의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세부 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베르나는 전년도 146점에서 7점이 떨어진 139점을 기록해 소형차 부문 3위에 올랐으며 기아차 쏘울도 150점으로 소형 다목적차 부문 3위로 내구품질 우수 모델에 선정됐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브랜드별 내구품질 순위에서 일반 브랜드 기준 13위, 14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140점으로 지난해(169점)보다 29점을 줄이면서 순위도 16위에서 13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공조 시스템 문제 등으로 지난해(125점)보다 16점 상승한 141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 결과가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 등으로 미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기아차의 판매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의 내구 품질은 고객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잔존가치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쏘나타가 캠리를 꺾고 내구 품질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2004년 신차 품질조사에서 중형차 부문 1위를 기록한 쏘나타가 9년 만에 내구품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현대·기아차가 품질 만족도 향상에 힘쓴 결과”라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현대·기아차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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