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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SH공사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SH공사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첨단 시설을 갖춘 연구개발 중심의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데서 공기업으로서의 혁신성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마곡지구를 도심 속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마곡도시개발사업에 LG컨소시엄과 코오롱컨소시엄이 이미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 실시한 제1차 일반분양에서 대우조선해양, 롯데, 이랜드 등의 대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해 입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제2차 일반분양에 들어갔다. 총면적(366만 4000㎡)의 30%에 해당하는 110만㎡의 마곡산업단지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등 산업별 지구로 개발된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인 3.3㎡당 1000만원 내외로 주변 토지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된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350%가 허용된다. 이 덕분에 12만㎡ 규모의 지구 중심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에는 외국인 투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 산업기능을 지원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육군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 선정

    육군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 선정

    군 당국은 16일 북한 기갑 전력과 공기부양정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할 대형 공격헬기로 미국 보잉사의 AH64E(아파치 가디언)를 선정했다. 1조 8000여억원을 투자해 육군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공격헬기 36대를 공급하는 이 사업을 놓고 AH64E와 함께 미국 벨사의 AH1Z(바이퍼), 터키 TAI사의 T129 등 세 기종이 1년 이상 경쟁해 왔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개최 결과 미국 보잉의 AH64E가 대형 공격헬기 기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최근 후보 기종인 AH64D블록Ⅲ(아파치 롱보) 헬기를 AH64E로 개칭했다. 아파치의 선정은 운영유지 비용이 기종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무장능력과 이륙중량 등 성능의 우수성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방사청에 따르면 대형 공격헬기 사업의 평가 요소 가중치는 비용 30%, 성능 36.72%, 운용 적합성 24.49%, 계약 및 기타 조건 8.79%로 설정됐고 아파치는 이 중 성능과 운용 적합성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30년간의 운영 유지비는 경쟁 기종들이 우세했으나 큰 차이가 없었고 가격협상을 통해 AH64E의 가격을 낮춰 사업비 범위 안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분야별 평가 점수를 모두 합산한 결과 AH64E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 기종들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파치 헬기는 미국 등에서 1100여대가 운용 중이며, 한국에 도입될 신형 기종 36대 중 5~6대에는 헬기 머리 부분에 원통 모양의 롱보 레이더를 장착해 256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또한 10㎞ 밖에서 공대지 헬파이어 미사일로 대당 16대의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탱크 킬러’로 명성을 떨쳐 왔으나 미사일 등 대공화기 공격에는 다소 취약한 편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아파치는 레이더 기능이 우수하고 은폐가 용이해 다른 헬기보다 생존성이 탁월하다”면서 “비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성능이 가장 우수한 기종을 선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광의 굴비 굴비의 영광

    영광의 굴비 굴비의 영광

    젓가락질이 쟀다. 석쇠 위 굴비가 노릇노릇 구워지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으니 그럴 만도 했다. 성질 급한 누구는 아예 젓가락을 내던지고 양손으로 머리와 꼬리를 붙들고 수박 먹듯 훑었다. 그 맛있는 게걸스러움에 혹했는지 너도나도 개구쟁이마냥 낄낄대며 따라했다. 굴비 한 두름이래야 순식간이었다. 다른 곳도 아닌 영광에서, 그것도 영광굴비였으니 당연했다. 영광스러운 첫인상이었다.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는 점은 더 영광스러웠다. 굴비만으로 완전한 영광 영광군 문화관광해설사 정애임 선생은 “신령 령, 빛 광, 천년의 빛 영광은 지명 그대로 신령스럽고 정신이 살아 있는 고장”이라고 운을 뗐다. 장단이라도 맞추려는 듯 겨울 끝자락에 보슬비가 눈처럼 흩날렸고 희끄무레한 안개는 풍경을 수묵담채화로 그려냈다. 신령스러운 빛으로 지명과 딱 들어맞는 정감을 연출한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한들 굴비의 영광, 영광의 굴비만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찌뿌드드한 하늘과 으슬으슬한 날씨 탓도 컸다. 그랬으니,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에 들러 직접 굴비를 엮고 한 두름씩 들고 나가 석쇠에 구워 먹을 때의 행복감이 컸을 수밖에…. 새참에 이어 저녁에는 보리굴비, 고추장굴비까지 모조리 맛보고, 다음날 아침에는 조기매운탕도 곁들여 굴비구이를 탐했다. 부드럽고 짭조름한 맛이 먹고 또 먹어도 물리지 않았다. 어찌됐든 영광은 굴비다. 구태여 ‘어찌됐든’이라고 토를 단 이유는 영광은 굴비로서 완전한 동시에 굴비만으로는 온전히 표현되지 않아서다. 굴비로서 완전한 영광은 굳이 부연 설명할 필요도 없겠다.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이다. 그 명칭의 유래는 고려 16대 국왕 예종(재위 1105~1122년)때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딸을 왕비로 들여 권세를 누렸던 이자겸이라는 외척세력가가 있었는데 반란을 모의했다가 적발돼 영광 법성포로 귀양을 오게 된다. 이곳에서 굴비를 맛본 것인데 그 맛이 너무나 기가 막혔다. 왕에게도 진상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자칫 용서를 빌거나 아부하는 뜻으로 비쳐질까 싶었다. 그래서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굴비屈非라고 써서 올렸다는 이야기인데,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조기를 말리면 구부러지는데 이 모습을 보고 ‘구비仇非 조기’라고 부르던 게 굴비로 변했다는 설도 있으니 이래저래 사연 많은 굴비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굴비가 먹여 살린다는 법성포항 풍경 2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에서는 굴비에 대한 기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엮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비는 5,000~7,000원 3 노릇노릇 막 구워낸 영광굴비 맛은 가히 일품이다. 식당에서는 굴비정식 메뉴를 4인이 먹을 수 있는 ‘한 상’ 기준으로 팔기도 한다. 식당에 따라 다르지만 굴비백반은 1인당 1만5,000원선, 굴비정식은 2만5,000원에 판매한다 “법성포에는 파리 한 마리 없어요” 단지 그런 연유 때문에 영광굴비가 유명한 것은 아닌가 보다. 예전에야 법성포 앞 칠산바다에서 산란을 위해 북상하던 조기가 엄청 잡혔다지만 지금은 조기들의 이동경로가 바뀌어 그렇지만도 않다. 그래도 영광굴비의 명성에 변함이 없는 이유는, 그만의 맛이 있고 그 맛을 빚어낸 환경이 특별하기 때문인 것 같다. 굴비구이를 사이에 두고 겸상한 정기호 영광군수는 영광굴비 자랑과 영광굴비를 만들어낸 법성포 사랑이 대단했다. “옛날부터 법성포 앞 칠산바다에서 조기가 많이 잡혀서 굴비 만드는 전통과 역사가 깊어요. 그냥 간을 하고 말리는 것도 아닙니다. 영광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으로 ‘섶간’을 하고 법성포의 천혜의 해풍과 햇빛으로 말려 영광굴비가 탄생하는 것이죠.” 섶간은 영광굴비의 전통적인 염장 방식이다. 다른 곳에서는 염수에 조기를 담가 간을 하지만 영광굴비는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한 마리 한 마리 간을 하고 재웠다가 염도가 낮은 염수에 세척한 뒤 엮어 말린다고 한다. 그냥 염수에 간을 한 굴비를 이곳 사람들은 ‘물굴비’라고 하대하는 이유다. 자랑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법성포는 굴비 생산에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췄어요. 신기하게도 법성포에는 파리가 한 마리도 없다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물망을 치지 않아도 사시사철 위생적으로 말릴 수 있는 환경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법성포 굴비거리를 걸어 보니 파리는 전혀 눈에 띄지 않았고, 수백 수천개의 굴비두름은 그대로 바람과 햇살을 맞고 있었다. 겨울이니 그렇겠거니 싶었다. 쉬이 믿겨지지 않는 ‘파리 전무’의 진실은 언젠가 한여름에 찾아가 확인해 볼 요량이다. 1, 2, 3 영광은 신안과 함께 천일염 생산지로 유명하다. 영광굴비는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으로 섶간을 한다 바람과 햇살과 천일염이 만들다 대신 영광의 천일염 생산현장은 직접 확인했다. 영광은 신안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일염 생산지다. 16km에 이르는 갯벌과 오뉴월의 따뜻한 햇볕, 4월부터 불어오는 북서풍인 하늬바람이 빚어낸 소금이다. 염산 지역의 영백염전을 비롯해 백서영농조합법인, 황통영농조합법인 등의 대규모 염전이 영광 갯벌 천일염의 명성을 쌓고 있다. 염전 수만 해도 120여 개에 이른다. 도자기판 염전으로 유명한 영백염전에서는 현대화된 시설을 통해 최상의 품질로 태어나는 천일염의 생산과정과 현장을 체험했다. 이 천일염 역시 영광 법성포 굴비의 맛을 빚는 요소 중 하나이니 황금만큼 귀한 소금이다. 비굴해지더라도 먹고 싶고 다시 먹고 싶어서인지 영광굴비는 비싸다. 법성포에서도 한 두름(20마리)에 싸게는 2만원, 비싸게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시세차익을 노린 가짜 영광굴비가 판을 치는 것도 다 높은 몸값 때문이다. 영광굴비는 조기 중에서도 참조기만을 사용하는데 비슷하게 생긴 부세, 보구치, 수조기, 꼬마민어 등으로 만든 가짜 영광굴비에서부터 중국산 조기로 만든 가짜까지 파다하다. 일반적으로 굴비 머리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있으면 진짜라고 알고 있는데, 유사조기들도 마찬가지여서 위험이 따르는 상식이라고 한다. 어디서 잡혔는지는 진실을 알려주지 않으면 사실상 확인할 길이 없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가짜에 대처하는 자세 진짜 영광굴비는 어떻게 구별할까? 하도 가짜가 판을 치니 첨단기술까지 동원됐다. 고유인증번호는 물론 생산지와 생산자 정보 등을 담은 QR코드를 부여한 것이다. 대략 10만원 이상의 중고가 제품의 경우 뚜껑을 열면 진품 영광굴비임을 알리는 음성 녹음이 자동으로 흘러나온다.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이 알려주는 진품 구별법은 이 진품인증태그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품사업단 건물은 굴비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굴비 엮는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영광굴비투어’의 출발지로 삼아도 좋겠다. 여기서 구입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겠다 싶어 4만원짜리 영광굴비 한 두름을 들고 왔더니 한동안 밥상머리 즐거움이 컸다. 법성포 굴비거리를 걷노라니, 영광 법성포의 바람과 햇볕을 머금고 이곳의 방식대로 탄생한 굴비라면 어디에서 잡혔든, 어떤 조기로 만들어졌든 그 나름의 가치가 있지 않은가 싶었다. 방점은 어디까지나 영광 법성포에 찍혀야 마땅하다는 생각에서였다. 단, 속이지도 속지도 말아야 하겠지만…. ●영광 볼거리 영광에는 굴비 말고도 다양한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우선 문화관광해설사 정애임 선생이 뗀 운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정신이 살아 있는 신령스러운 빛의 고장 영광’이라는 표현 속에는 영광이 품은 종교적 색채가 묻어 있다. 3대 종교가 깃들여져 있는 곳 다시 법성포다. 영광 법성포는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가 384년에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한다고 한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는 법성포를 통해 백제불교를 전한 마라난타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거대한 야외 박물관이다. 석가모니의 출생과 고행까지의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한 부용루를 비롯해 간다라 유물전시관, 탑원, 4면 대불상이 들어서 있다. 부용루를 거쳐 4면 대불상이 있는 정상까지 오르면 호젓한 경치가 펼쳐진다. 마라난타가 제일 처음 지은 사찰이 바로 ‘불갑사’다. 불佛은 불교를, 갑甲은 처음, 으뜸을 뜻하니 절 이름에도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 불갑사도 불갑사이지만 이곳에서 9월경에 열리는 상사화(꽃무릇)축제도 유명하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다. 잎이 진 뒤에야 꽃이 피니 서로 영원히 만나지 못한 채 사무치게 그리워만 해서다. ‘화엽 불상견 불상초花葉 不相見 相思草’의 한이 서린 꽃이다. 상사화 3대 군락지는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인데 이곳의 규모가 가장 크다. 그래서 9월 상사화 꽃이 피면 불갑사 인근은 그야말로 빨간 융단이 깔린다고 한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뒤편으로는 숲쟁이꽃동산이 조성돼 있는데 이곳도 봄이면 꽃이 만발하고 활엽수림이 싱그러워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1 칠산바다를 따라 조성된 노을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노을전시관이 있다. 바다를 감상하며 노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2 마라난타가 최초로 세운 절인 불갑사. 불갑사 주변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여서 9월에는 빨간 융단이 깔린다 3 원전에서 나온 온배수를 활용해 운영되고 있는 에너지아쿠아리움. 기대보다 규모가 크고 수중생물도 다양하다 원자력에서 노을까지 영광은 원불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원불교 창시자 박중빈 교조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영산성지를 비롯해 박중빈의 생가 터, 기도를 올렸던 바위 등이 영광에 남아 있다. 기독교 정신도 깃들여져 있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교회 탄압에 맞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신자들이 염산교회에 77명, 야월교회에 65명이나 된다. ‘기독교인순교지’는 이들 순교자들을 기리고 있다. 이 밖에도 원자력 발전의 원리와 안전성 등을 홍보하는 ‘원전홍보전시관’과 원전 온배수로 꾸민 ‘에너지아쿠아리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9번째로 선정된 바 있는 ‘백수해안도로’, 해변을 따라 조성된 ‘노을산책길’과 ‘노을전시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가마미해수욕장’ 등이 굴비 너머의 다채로운 영광을 채색하고 있다. 모든 관광지가 무료입장이니 이 또한 영광의 매력이다. 여행의 피로는 노을전시관 인근에 있는 ‘영광해수온천랜드’에서 칠산 바다를 조망하며 온천욕으로 풀 일이다.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영광군 www.yeonggwang.go.kr travie info 영광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 법성포 내 400여 개 굴비생산업체들로 구성됐다. 영광법성포굴비의 가공, 보관, 유통,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에 한해 전남품질인증마크가 부착된다. 굴비의 생산과정과 요리법을 홍보하고 있으며 엮기 체험과 구매도 가능하다. 주소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1-2 문의 061-356-1657 백제불교최초도래지┃주소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812 문의 061-350-5999 영광해수온천랜드┃주소 전남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764 문의 061-353-9988 불갑사┃주소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8 문의 061-353-8258 에너지 아쿠아리움┃주소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514 문의 061-357-2405 영광 노을전시관┃주소 전남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764 문의 061-350-560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美 보스턴 폭탄 테러] 英 대처 장례식·런던마라톤 테러 경계령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테러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등 테러 경계령이 내려졌다. AP·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7일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열리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에 대한 안보 태세 재검토에 들어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48년 만에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대거 런던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운구행렬이 지나는 2.5㎞ 구간에 대한 테러 대비 점검이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21일 예정된 런던 마라톤 대회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 경찰 대변인은 “대회 주최 측과 경계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보안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러 표적으로 대형 스포츠 행사가 지목되면서 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의 개막을 앞둔 국가들도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브라질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협조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보안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행사 참사의 대표적 사례는 1972년 독일 뮌헨 올림픽 테러 사건이다.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단을 노리고 올림픽 선수촌을 급습해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11명이 숨졌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때는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안에서 콘서트 도중 극우파 남성이 폭탄을 터트려 2명이 숨지고 110여명이 다쳤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투표하려면 1달러 내세요” 남미 모래조각 페스티발

    “투표하려면 1달러 내세요” 남미 모래조각 페스티발

    돌을 깎아놓은 것처럼 멋진 조각상들이 도시를 장식했다.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던 시민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모래조각 페스티발이 개최됐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개최된 이번 페스티발에는 총 15개 기업이 팀을 만들어 참가했다. 모래를 재료 삼아 예술작품을 빚어내는 전문 작가도 초청을 받아 찍어낸 듯한 조각들을 선보였다. 현지 언론은 “페스티발에 참가한 기업과 작가들은 대형 모래조각을 완성한 뒤 조명까지 비춰 도시를 거대한 박물관으로 바꿔놓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에서 처음 열린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틴마린 어린이박물관이 개최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전용 박물관이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찾지 못하는 어린이가 많다.”면서 “이들의 박물관 방문을 돕기 위해 자금을 모으려 페스티발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페스티발에서 멋진 작품을 구경한 시민들이 우수작품 선정을 위해 투표를 하면서 투표비(?) 1달러(약 1100원)를 아낌없이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강남구주부환경연합회는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지하 역삼 지하보도에서 재활용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알뜰장’을 연다. 환경과 (02)3423-6193. 제1회 강남구청장배 생활체육 구민 건강 걷기대회가 20일 오전 9시 학여울역 SETEC 제3전시장 뒷광장(집결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과 (02)3423-5953. ●강동구 오는 29일 천호동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장애인의 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성악가 김태섭, 청음수화합창단, 가수 이아름의 축하 공연과 함께 각종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학생들은 참여 시 자원봉사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과 (02)3425-5721~3. ●강북구 다음 달 9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9회 강북구 어린이 동요잔치 예선에 참가할 5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신청을 17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교육지원과 (02)901-6307. ●강서구 오는 22일부터 보건소 기능의 일부를 동네 약국에 접목해 투약 이력 관리부터 금연, 자살예방 상담 등을 연계해 주는 세이프약국 10여곳을 운영한다. 의약과 (02)2600-5950. ●관악구 오는 21일까지 청소년 음악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청림동 음악의 열정 연구소에서 3개월간 발성의 기본부터 각종 동요, 가곡 등을 배운다. 교육사업과 (02)880-3986. ●광진구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당뇨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문강좌가 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당뇨 환자를 비롯해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광진구보건지소 지소사업팀 (02)450-1461. ●구로구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어린이 시각 체험 창의예술교실을 진행한다. 2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피노키오의 내용과 장면을 미술,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재료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술 활동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엄마·아이반 10만원, 아이반 5만원.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접수한다. 구로아트밸리 (02)2029-1700, 1746. ●금천구 17일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통장 360명을 대상으로 ‘통장 아카데미’를 연다. 이경옥 유로드소프트 대표를 초빙해 통장 업무 수행에 관련이 있는 도로명 주소 사용 강의를 진행한다. 주요 현안 사항인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사업과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에 대해 이태홍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장이 강의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마을 만들기로 그려 보는 금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선다. 자치행정과 (02)2627-1046. ●노원구 가정에서 책 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책 읽는 어머니 학교’를 오는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노원정보도서관과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서 운영한다. 노원정보문화도서관에선 매주 화요일,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110명이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평생학습과 (02) 2116-3993. ●도봉구 오는 26일까지 2014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주민제안 대상 사업은 지역 현안사업이나 주민 숙원사업,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주민 안전과 복지 등 구정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동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부서 접수 창구는 물론 우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기획예산과 (02)2091-2614. ●동대문구 주민참여형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개장 행사를 18일 오후 3시 중랑천 둔치 겸재교 아래에서 개최한다. 체험학습장에선 앞으로 구민 1150명이 오는 11월까지 공동체 형태로 도시농업 활동을 할 수 있다. 공원녹지과 (02)2127-4778. ●동작구 공원 이용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사육신공원과 국립현충원, 제비어린이공원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숲 생태전문지도자, 역사박물관 대학 등 전문 지도자 과정을 거친 해설가가 진행해 내실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한다. 관심 있는 단체나 개인은 구 공원녹지과로 전화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공원녹지과 (02)820-9845. ●마포구 오는 23일 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EM 친환경 빨랫비누 만들기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합성 계면활성화의 폐해, 식물성 계면활성제 활용법, 비누 만들기 방법 등을 강의한다. 선착순 40명. 환경과 (02)3153-9250. ●서대문구 17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축제를 연다. 국내 최초 시각장애 마술사 김병휘씨의 마술쇼, 하이천사 모바일 카페, 시각 장애인 체험, 휠체어 면허시험장, 스킨케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애인 자립을 도와주는 취업박람회, 점자 명함 만들기 행사도 연다. 사회복지과 (02)330-1268. ●서초구 오는 20일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서초구청장배 전통 무용 경연 대회’를 연다. 한국 전통 무용, 외국 전통 무용, 생활 창작 무용 등 분야 경연이 벌어진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행사일 오후 1시 30분까지 대강당으로 오면 된다. 생활운동과 (02)2155-6762. ●성동구 19일까지 주민들이 베란다와 옥상 등 가정에서도 작은 텃밭을 조성해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상자 391세트(배양토와 모종 9주)를 분양한다.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8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지역경제과 (02)2286-5455. ●성북구 4월 행복한 부모교육 강의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고려대 사범대학에서 ‘자녀의 문제행동 이해와 변화를 위한 기본기술 배우기’를 주제로 열린다. 아동·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문제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구체적인 사례와 대처·교육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02)3290-1660. ●송파구 잠실 관광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송파 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송파구의 사계절이나 지난 12~14일 열린 잠실 관광특구 1주년 페스티벌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송파구 사진 작가회 (02)415-5195. ●양천구 구 장애인단체연합회는 17일 오전 11시 양천문화회관 리더스클럽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한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를 표창한다. 어르신장애인복지과 (02)2620-3371. ●영등포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핀터레스트를 활용한 포토소셜 역사관 ‘시간여행’(pinterest.com/ydpoffice) 서비스를 시작한다. 핀터레스트는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사진과 그래픽 등 이미지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종의 온라인 스크랩북이다. 영등포의 시대별 변화 모습, 관광사진,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등 30개의 보드로 구성된 핀터레스트를 열었다. 홍보전산과 (02)2670-7559. ●용산구 오는 22일까지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외국인 지원 업무를 맡을 외국인 시간제 공무원을 모집한다. 외국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거나 1년 이상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일본어와 한국어 구사가 자유롭고 취업 가능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자치행정과 (02)2199-6414. ●은평구 만성관절염을 가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관절염 운동교실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보건소 4층 회의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방문보건팀 (02)351-8277. 오는 19일까지 컴퓨터 입문, 인터넷 기초, 한글2007, 엑셀, 스마트폰 활용 등에 참가할 ‘주민 정보화교실 5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20세 이상 주민으로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보화기획팀 (02)351-6355. ●종로구 오는 6월까지 흥인지문부터 숭인사거리까지 노점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시민 불편을 주는 노점 과다 적치 상품 제거, 대규모 노점 규모 축소, 교통사고 유발 위험 노점 축소 및 이전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건설관리과 (02)2148-3143. ●중구 오는 30일까지 내 집 앞, 내 상가, 내 점포 앞을 청소하는 주민 자율청소에 참여할 단체와 개인, 동호회 등 희망 단체를 모집한다. 단체명과 소재지, 참여인원, 청소 가능 시기, 청소구간 등을 표시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행정과 (02)3396-5482. ●중랑구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1명을 공모하기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4년제 보건관련학과 졸업자로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보건소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이거나 중랑구 거주자, PC활용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 응시원서, 이력서(반명함판 3.5×4.5㎝ 사진 부착), 자기소개서 각 1부를 중랑구 홈페이지(jungnang.seoul.kr)에서 내려받아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1부 등 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되면 다음 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무한다. 5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다. 의약과 (02)2094-0895. ●경기 고양시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산동구청 여권민원실에서 10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일할 기간제 근로자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일당은 3만 9100원이며, 주휴수당, 월차수당이 지급되고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여권민원실 (031)8075-2466. ●의정부시 18일까지 산림정화감시원 1명을 추가 모집한다. 자격은 18세부터 60세까지이며 주말이나 휴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공원녹지과 (031)828-2342. [대중음악] ●미스틱 89 레이블 콘서트 19~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음반 레이블 ‘미스틱89’ 소속 가수들이 여는 합동 공연으로 윤종신과 가수 하림,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신치림과 ‘슈퍼스타K 3’ 출신 혼성 듀오 투개월 등이 각자 개성 있는 무대를 꾸민다. 6만 6000원. (02)514-1630. ●2013 클래지콰이 전국투어 콘서트 ‘비 블레스드’ 오는 5월 10~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그룹 클래지콰이가 약 4년 만에 펼치는 콘서트로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을 아우른 풍부한 사운드, 3D 매핑 기술을 동원한 영상 쇼 등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킨다.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공연] ●무용 ‘피나 안 인 서울’ 18~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춤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한 현대무용의 혁명가 피나 바우슈의 예술정신을 일반인 78명이 몸으로 표현한다. 피나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 ‘피나’를 본 사람들이 무용가 안은미와 토론, 워크숍을 이어 가면서 각자 자기의 이야기로 2분짜리 무용작을 만들었다.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안은미는 “누구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오후 5시부터 ‘피나’ 3D 영화를 상영하고, 공연은 8시에 시작한다. 영화 1만 2000원, 공연 2만원, 영화와 공연 패키지는 2만 5000원. (010)2981-0626. ●어린이 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오는 26일~5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버스 ‘타요’를 상상 속 슈퍼버스라고 생각하는 아이와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은 ‘타요’가 하루 동안 벌이는 모험. 관람객 중 매일 3명을 추첨해 타요 관련 상품을 담은 선물상자를 증정하고, 공연을 본 모든 어린이들에게 초콜릿과 풍선껌을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만 5000~5만원. (02)711-0284~5. ●뮤지컬 ‘드랙퀸’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SH아트홀. 드랙퀸(여장 남자) 쇼로 유명했던 블랙로즈클럽에 동성애 혐오자인 폭력조직 2인자가 신변보호차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한판 소동. 존폐 위기에 놓인 클럽을 살리기 위한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4만~5만원. (070)8146-2780. [전시] ●‘소전 손재형’전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 중국에서는 서법, 일본에서는 서도라 부르던 것을 한국에서 서예라는 말로 정착시켰고, 추사 이래 최고의 서예가로 꼽히면서 소전체를 남겼고, 추사의 세한도를 오늘날까지 전해준 인물이 바로 소전 손재형이다. 그의 서예, 문인화, 전각 등 40여점을 모았다. (02)6925-5011. ●‘서늘한 현실, 빈 그림자’전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스페이스99. 평화박물관이 진행하는 신진 작가전이다. 한국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작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로 도심 재개발 문제를 다룬 홍진훤, 자유라는 것이 결국 주어진 범위의 것이라 지적하는 윤동희, 인간의 조건이 영원한 부조리임을 드러내는 이재환 등 작가 3명의 작품이다. 최종 수상 작가는 내년 봄 평화박물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열게 된다. ●‘더 완벽한 날: 무담 룩셈부르크 컬렉션’전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유럽의 현대미술관 무담 룩셈부르크의 소장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획전. 유토피아를 키워드로 소장품 550여점 가운데 작가 21명의 작품 30여점을 뽑아냈다. (02)733-8945. [영화] ●노리개 감독 최승호. 출연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한 신인 여배우의 자살 사건 후 정의를 쫓는 열혈 기자와 검사가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 고(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로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성상납 문제를 낱낱이 고발하고 이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다. 95분. 청소년 관람 불가. 18일 개봉. ●로마 위드 러브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알렉 볼드윈, 엘렌 페이지, 제시 아이젠버그, 페넬로페 크루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 작품 같은 도시 로마를 배경으로 추억, 명성, 욕망, 꿈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 영화. 냉소와 풍자를 기반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휴머니즘이 가미된 우디 앨런식 코미디와 인생에 대한 페이소스가 잘 살아 있다. 감독은 물론 배우로도 출연한 우디 앨런을 비롯해 로베르토 베니니, 알렉 볼드윈 등 명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111분. 청소년 관람 불가. 18일 개봉. ●송 포 유 감독 폴 앤드루 윌리엄스. 출연 테렌스 스탬프,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젬마 아터튼. 말기암 환자이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부인 마리온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 합창 오디션에 도전하는 노인 아서와 연금술사 합창단의 유쾌한 미션을 담은 휴먼 코미디. 배우들의 호연과 실제 합창단원인 조연들의 아름다은 목소리를 담아낸 ‘트루 컬러’, ‘유 아 마이 선샤인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주옥같은 삽입곡들이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 93분. 12세 관람가. 18일 개봉.
  • 中 소비·투자 저조… “경제 빨간불” 우려 속 반등 예상도

    中 소비·투자 저조… “경제 빨간불” 우려 속 반등 예상도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8%에 못 미치면서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2010년 4분기 9.8%를 기록한 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지난해 3분기까지 연속 내리막을 달리다가 4분기에야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3개월 만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딘 것은 성장을 견인하는 ‘3두마차’인 수출, 소비, 투자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저조한 탓이다. 제일창업증권 왕하오위(王晧宇) 연구원은 “당국은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전부터 소비를 강조해 왔지만 소비 진작의 정부 기여도가 최근 낮아졌고, 민간 소비도 저조하다”면서 “최근 잇따라 나온 부동산 억제책으로 3월 부동산 투자 성장률이 전달보다 5% 이상 하락한 점도 경기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실제 1분기 소매판매 증가율은 12.5%에 그쳐 지난해 4분기의 14.5%보다 둔화됐다. 산업생산 증가세도 둔화돼 전망치인 10.1%를 밑돌았다. 반면 대외 무역 상황이 여전히 좋은데다 투자가 강화될 전망이어서 중국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1분기 무역총액은 6조 1200억 위안(약 1100조원)으로 환율 요소 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 수출은 18.4%, 수입은 8.4% 각각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중국 정부가 대규모 철도, 도로, 공항 등 기반 시설 투자를 확정하는 등 경기 부양을 위한 투자 정책을 추진하고 나선 점도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리셴룽(李憲容) 연구원은 “1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지만 경기 둔화의 터닝포인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외부와 내부 수요 모두 개선되고 있어 올해 8%대 성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탕젠웨이(唐建偉) 연구원도 “중앙과 지방 정부의 권력교체가 모두 끝나는 등 새 지도부가 들어선 만큼 2분기부터 투자가 강화돼 경제 성장률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노후 LPG용기 폐기 논란

    정부가 생산한 지 26년이 넘는 노후 용기를 전량 폐기토록 하는 ‘LPG용기 사용연한제’를 6월 본격 시행하기로 하면서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용 LPG 가격이 ℓ당 1100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상황에서 교체 비용까지 추가돼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비판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0년 5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LPG 용기의 재검사 주기를 ▲20년 미만의 경우 5년 ▲20년 이상 2년 등으로 바꿨다. 25년을 기준으로 과거 13번의 재검사를 받던 것을 6번으로 줄여 주는 대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6년 이후부터는 재검사 없이 모두 폐기 처분하게 했다. 3년의 유예기간(2013년 5월 31일 종료)을 거쳐 6월부터 시행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25년 이상 된 노후 용기의 경우 불합격률이 8.1%로 25년 미만보다 2배 이상 높아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도시가스 보급이 늘면서 LPG 용기 유통량도 줄어드는 추세여서 노후 용기 폐기에 따른 부작용도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실제 법개정 당시인 2010년 5월만 해도 유통되는 LPG 용기의 수가 약 1100만개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890만개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는 제도가 본격화되면 새 용기 구매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LPG 유통 관련 이익단체인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재검사를 받아 안전하게 사용해 오던 26년 넘은 용기를 강제 폐기하는 것은 개인의 사유재산 침해에 해당한다”며 헌법소원 등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통상 20㎏짜리 LPG 용기 가격은 6만~7만원 선이다. 6월부터 내년 5월 말까지 1년 사이에만 200만~300만개 정도가 폐기될 예정으로, 1200억~1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엔저 방치하면 내년초 세 번째 금융위기 우려”

    “엔저 방치하면 내년초 세 번째 금융위기 우려”

    일본 엔화 약세로 인해 우리나라가 내년 초 세 번째 금융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오는 22일 한국경제학회와 금융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금융대토론회를 앞두고 14일 미리 내놓은 ‘대내외 경제상황과 통화 재정환율 거시경제정책 방향’ 주제발표문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오 교수는 “한국 경제가 조로(早老) 현상과 일본의 고강도 엔저 전략 때문에 큰 타격에 직면했다”면서 “확장적인 통화·재정·환율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0엔 돌파 초잃기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10월 100엔당 1400원대이던 원·엔 환율은 최근 1100원선으로 떨어졌다. 오 교수는 “경험적으로 엔화 약세 국면에서는 ‘엔화 약세→수출기업 경쟁력 약화→경상수지 악화→금융위기’의 악순환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에 앞서 1995년 4월부터 1997년 2월까지 23개월 동안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에서 700원대로 떨어졌고, 2008년 외환유동성 위기에 앞서서도 2004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100엔당 1100원대에서 770원대로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최근 엔화 약세 흐름에 한국이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대외적으로 엔화가 문제라면, 대내적으로는 경기 상황이 외환위기나 2003년 카드사태 때 못지않다고 오 교수는 우려했다. 그는 “제조업가동률, 광공업생산지수, 비농가취업자수 등을 종합한 통계청의 경기동행지수를 보면 2011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26개월째 경기가 수축 국면에 있다”면서 “외환위기 때는 27개월, 카드사태 때는 28개월의 경기 수축기를 거쳤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성장률 저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절한 환율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0.5% 포인트 이상 기준금리 인하 ▲2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추가 확대 ▲원·달러 환율 100원 상승 유인 등 정책별 경제성장률 변화 시나리오를 연구한 결과, 환율 상승 유도-재정 지출 확대 순으로 정책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오 교수는 “환율정책을 적절하게 펴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2.9%, 내년 경제성장률을 4.2%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은이 총액대출 한도를 늘려 유동성을 더 공급하거나 정부가 토빈세 등 환율 안정을 위한 자본이동관리제도 도입 검토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분양 탈탈탈 털어라

    ‘기회다. 털어라!’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활성화 방안인 ‘4·1대책’을 계기로 건설사들이 ‘미분양 털기’에 나섰다. 양도세, 취득세 혜택에다 새로운 혜택까지 있으니, 몇 년간 안고 있던 묵은 아파트를 이번에 털어내겠다는 것이다.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신규 분양 주택과 미분양 아파트는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신규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입지가 좋은 미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면서 건설업체들은 분위기를 놓칠세라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혜택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전용면적 85㎡ 이하에만 국한됐던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85㎡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중대형 미분양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경기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 6블록에 위치한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4·1대책과 함께 회사 보유분 물량에 대해 파격적인 분양가 할인에 들어간다. 최대 30% 할인을 선보였다. 전용 149㎡의 경우 30%의 할인이 들어갈 경우 2억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어서 5억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 아파트는 총 940가구로 전용면적 84~149㎡로 구성된다. 지하철 신분당선의 연장선인 성복역을 이용하면 광교신도시까지 정거장 1~2곳이면 오갈 수 있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17블록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기존 대출 60% 대출이자 지원, 전세 분양 계약조건 등의 혜택에 이어 최근에는 이사비용 지원 등 추가적인 혜택도 고려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 300가구, 110㎡ 100가구, 116㎡ 198가구, 총 598가구이다.모두 남향으로 배치됐으며 남동향으로 배치된 동은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서창(2)지구 잔여 미분양 주택의 중도금 전부를 잔금으로 넘겨 주는 혜택을 실시했다. 미분양 잔여 가구에 대해 계약체결 때 계약금 5%, 3개월 후 추가로 5%를 내면 중도금 없이 나머지 분양대금 90%를 입주 시 잔금으로 내면 된다. 기존 중도금을 계약 체결 후 4회에 걸쳐 나눠 내던 방식에서 중도금 전부를 잔금에 이월해 한꺼번에 받는 파격적인 조치다. 인천서창(2)지구 6블록은 전용면적 74~84㎡ 855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도 3.3㎡당 700만원대로 저렴하다.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대방노블랜드 오션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고급아파트에서나 적용되었던 시스템에어컨(3대), 빌트인냉장고, 입면분할창호 등을 한시적 혜택으로 제공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도 지원한다. 이 아파트는 4만 1000여㎡의 대지 면적에 전용 84㎡ A/B형 737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낙동강 및 남해와 인접해 있어 감상할 수 있는 조망탑도 별도로 계획됐다. 일부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4·1대책의 온기가 살아 있을 때 분양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이 4월 말에 분양 예정인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별내2차 아이파크’는 당초 분양시기를 새 정권 대책 발표 시점에 맞췄다. 보금자리 물량도 이에 맞춰 분양시기를 조정했다. 동원개발은 경기 하남미사지구 A22블록 ‘하남미사 동원로얄듀크’를 당초에는 빠르면 올 10~11월쯤 분양을 계획했으나,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8월로 앞당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깎아준다고 무조건 달려들면 큰코다치는 수가 생긴다. 기존의 미분양 가구는 부동산경기 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결국 가격이나 입지 등의 문제로 수요자들에게 외면받았던 것들이다. 이 때문에 입지와 주변 주택가격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에 알짜 미분양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미분양이 대량으로 발생한 지역은 기본적으로 교통이나 주거환경 등 입지가 좋지 않은 곳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건설사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분양가를 깎아주겠느냐”고 되물었다. 4·1대책의 혜택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하는 게 좋다. 혜택이 적용되는 시점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시점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계약을 해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책 발표 후에 이런저런 변경안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적인 것은 없다”면서 “수요자의 입장에선 급하게 마음을 먹기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책이 확정된 뒤에 들어가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과도한 수익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싸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경기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거래가 일부 정상화되는 측면이 있겠지만 가격이 과거처럼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집단주의에 질린 日 ‘하루키스트’들 열광… 열도 들썩

    집단주의에 질린 日 ‘하루키스트’들 열광… 열도 들썩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4)가 3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가 12일 출간되면서 일본 열도는 물론 전 세계 ‘하루키스트’(하루키 팬을 칭하는 용어)들이 열광하고 있다. 도쿄 등 일본 주요 지역의 서점에서는 전날 저녁부터 책을 사려는 하루키 마니아들이 줄지어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전 예약 주문만 50만권에 달했다. 출판사인 분게이슌주(문예춘추)는 첫날 반응에 고무돼 초판 발매량을 60만부로 늘렸다. 신작은 한 남자가 마음의 상처에서 회복해 가는 과정과 연애를 둘러싼 이야기다. 주인공 다자키는 나고야 출신의 철도회사 남자 직원이다. 다자키는 고교 시절의 친한 친구 4명으로부터 대학 2학년 때 절교를 당한다. 큰 상처를 입은 그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며 점차 고통에서 회복돼 가는 여정이 책에 담겨 있다. 370쪽으로 된 작품 제목에 등장하는 ‘순례의 해’는 헝가리 태생의 낭만파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소곡집에서 따왔다. 책 표지에는 20세기 미국 추상화가 모리스 루이스의 작품이 사용됐다. 발매 시간인 이날 0시 이전부터 ‘하루키 독서회’를 연 도쿄 다이칸야마의 쓰타야 서점에는 1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늘어서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산세이도서점 도쿄 진보초 본점은 11일 밤 옥외 간판에 ‘무라카미 하루키도(堂)’라고 쓰인 패널을 부착하며 아예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일본 언론들은 발매 시간부터 주요 서점들의 ‘발매 실황’을 트위터로 생중계하는 등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NHK 등 방송사 출판담당 기자들은 신간을 구입하자마자 즉석에서 읽은 뒤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평을 하는 발 빠른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 하루키 열풍이 식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이번 신작이 3년 만에 나와 독자들의 관심이 절정에 달했다. 또한 갈수록 도전의식이 희박해지는 ‘우치무키’(내향화) 현상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외국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하루키는 세계로 연결되는 ‘창’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하루키는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서로 봐줘 가며 일하는’ 일본 특유의 집단주의에 신물을 느끼며 세계를 무대로 자유롭게 소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출판 대국’의 명성이 잦아들고 있는 시점에 유명 작가의 새 책은 다시 서점으로 일본인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이런 차원에서 분게이슌주 출판사는 신작의 내용을 발매 이전까지 비밀에 부치는 ‘신비주의 마케팅’을 구사해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하루키는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문단에 데뷔한 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인기 작가다. 수년째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노르웨이 숲(상실의 시대)’, ‘댄스 댄스 댄스’, ‘렉싱턴의 유령’,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이 있다. 이 중 ‘노르웨이 숲’은 일본에서만 1100만부, ‘1Q84’는 770만부가 판매됐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쇼트트랙 ‘남매국대’ 박승희·세영 소치행

    쇼트트랙 ‘남매국대’ 박승희·세영 소치행

    ‘쇼트트랙 오누이’ 박승희(왼쪽·21·화성시청)·세영(오른쪽·20·단국대)이 나란히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나간다. 박승희는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13~1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및 제28회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총점 60점을 획득해 여자부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500m 1위에 오른 박승희는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이상 3위), 500m(4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대표로 선발됐다. 500m 1위를 비롯해 1500m, 3000m 슈퍼파이널(이상 2위), 1000m(3위)에서 고루 선전한 박세영도 총점 76점으로 남자부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박승희는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고, 박세영은 첫 출전이다. 심석희(16·세화여고)는 총점 110점으로 압도적인 여자부 1위를 차지, 소치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1500m만 4위에 머물렀을 뿐 500m와 1000m, 3000m 슈퍼파이널 모두 1위를 휩쓸었다. 김아랑(18·전주제일고), 조해리(27·고양시청), 공상정(17·유봉여고), 이은별(22·고려대)도 각각 선발전 3~6위를 차지하며 대표로 뽑혔다. 지난달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신다운(20·서울시청)이 우선 선발됐던 남자부는 박세영 말고도 선발전 종합 1위 이한빈(25·서울시청), 노진규(21·한국체대), 김윤재(23·서울일반), 이호석(27·고양시청)이 선발됐다. 이한빈은 박승희의 남자친구이기도 해 둘이 함께 메달을 딸 가능성도 생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주목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주목

    수익형부동산마저 침체현상이 이어지면서 레지던스형 오피스텔이 늘어나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되는 오피스텔은 위탁업체가 임대와 관리를 총괄하고 투자자는 매월 일정 금액의 수익금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레지던스형 상품들은 최근 과잉공급으로 수익률 하락과 공실률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수익형부동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이미 분양 중인 오피스텔이 레지던스로 전환하거나 신규 오피스텔이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분양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러한 레지던스형 오피스텔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디아일랜드 마리나’가 4월 분양을 앞두고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지하2층~지상8층, 총 215세대의 규모로 구성되며, 개인 및 가족, 비즈니스 별장으로 사용하면서 별도의 호텔식 레지던스로 활용하여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급 레지던스형 오피스텔로서 특급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관리나 시스템도 6성급 호텔처럼 운영된다. 수영장, 옥상공원, 테라스, 휴계공간, 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운영은 호텔 운영 전문업체인 디아일랜드 AMC가 맡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귀포시 ‘디아일랜드 블루’와 함께 운영한다. 또한 제주닷컴을 비롯한 37개 여행사와 여행객 공급 협약을 맺고 주요 관광명소 및 식당 등과 운영 MOU를 체결하여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7일 무료 숙박권 제공, 제주 왕복 항공권, 골프, 요트, 승마, 스쿠버다이빙, 제주 관광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디아일랜드 마리나가 들어서는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입지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10만 명을 포함해 약 290만 명이 다녀간 제주도 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인근에 섭지코지, 우도, 신양해수욕장, 만장굴을 비롯해 ‘아쿠아 플라넷 제주’가 인접해 있고, 올레 2길도 단지 앞을 가로지른다. 업체 관계자는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은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며, 전 세대가 천혜의 풍광을 가진 성산일출봉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콘도나 리조트처럼 지분제나 회원제가 아닌 개별등기(토지+건물)로 안정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며, DTI규제가 없으며 무제한 전매 가능하다. 제주도 ‘디아일랜드 마리나’ 모델하우스는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 있으며 바닷가 조망이 가능한 호실부터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문의 02-577-7713 인터넷뉴스팀
  • [긴장의 한반도] 공식일정 비운 朴대통령, 北 미사일 체크하며 경제·민생 챙겨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우리 군의 안보 태세 등을 챙겼다. 평일에 공식 일정이 없었던 것은 취임 이후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의 긴박한 움직임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4월 국회에서 4·1 부동산 정상화 대책과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안보 위기 속에서도 경제와 민생을 챙겨 국정을 원활하게 이끌겠다는 뜻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김행 대변인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아침 일찍부터 박 대통령에게 북한의 동향을 보고했다”며 “김 실장은 국방·통일·외교부 장관, 국정원장 등과 핫라인을 통해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일부 내용을 추려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에 가지 않고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안보실은 오전 8시 김 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관계 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관계 당국에 24시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정보를 수집하고 유사시 매뉴얼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미사일 발사 지점으로 예상되는 강원 원산 지역과 함남 일대 등을 정밀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제공조 체제 구축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6자회담 당사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유엔 등 주요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에 공동으로 압박을 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후 북한의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미국, 중국 등과 협의를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가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고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할 의지가 없다는 점을 미국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하는 경우에도 먼저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근로자들이 이틀째 출근하지 않아 개성공단의 조업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우리 국민 110명과 중국인 1명, 차량 64대가 남쪽으로 귀환했다.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96명으로 줄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또 가스누출… 또 늑장신고… 또 안전불감

    또 가스누출… 또 늑장신고… 또 안전불감

    첨단업종이 입주한 과학산업단지에서 유해가스가 배출돼 210여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3시 3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안경렌즈 제조업체인 대명광학에서 황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스가 배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직원 250여명이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10여명이 청주 하나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당시 대명광학 직원들이 액체 상태인 렌즈 원료를 중합로에 넣어 고체로 만드는 작업 도중 냉각장치가 고장났다. 중합로가 섭씨 110도 이상으로 과열되면서 렌즈 수백 개가 타 작업장이 연기와 유해가스로 가득 찼다. 직원들은 바로 여과장치 등을 작동해 가스를 밖으로 내보냈지만 가스 양이 많아 정화되지 않았다. 이 유해가스는 공교롭게도 가스 배출구 바로 옆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공장으로 흘러들어가 250여명의 직원들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일부 직원들은 공장 안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을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 중 210여명은 병원에 후송됐다. 현재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귀가했고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렌즈의 주 원료인 ‘모노머’라는 물질에는 소량의 황 성분이 있다. 환경당국은 배출된 유해가스에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량은 현재 조사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 역시 늑장 신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신고는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이 지난 오전 7시 3분쯤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도 관계자는 “대명광학은 직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와 피해를 입지 않은 데다, N사 측의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신고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N사 측은 가스가 유입된 뒤 한동안 작업을 하다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해 직접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된 것도 오후 1시가 지나서였다. 언론보도를 접한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안내방송을 통해 알린 것이다. 도는 경미하다고 판단, 사고 전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N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상한 냄새가 나 대명광학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고 2009년에는 2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번에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사는 현재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수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명광학의 유해가스가 수년 전에도 문제가 됐지만 행정당국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N사가 이런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데다, 대명광학이 취급하는 유해물질이 관리대상 기준인 연간 120t을 넘지 않아 지자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도는 주민들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대명광학 측에 방지시설 보강을 지시하고 당분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도는 사고업체의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 조성된 오창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석유화학·반도체 등 첨단업종 165개사가 입주해 있다.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또 가스누출…또 늑장신고…또 안전불감

    첨단업종이 입주한 과학산업단지에서 유해가스가 배출돼 210여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3시 3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안경렌즈 제조업체인 대명광학에서 황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스가 배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직원 250여명이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10여명이 청주 하나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당시 대명광학 직원들이 액체 상태인 렌즈 원료를 중합로에 넣어 고체로 만드는 작업 도중 냉각장치가 고장났다. 중합로가 섭씨 110도 이상으로 과열되면서 렌즈 수백 개가 타 작업장이 연기와 유해가스로 가득 찼다. 직원들은 바로 여과장치 등을 작동해 가스를 밖으로 내보냈지만 가스 양이 많아 정화되지 않았다. 이 유해가스는 공교롭게도 가스 배출구 바로 옆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N사 공장으로 흘러들어가 250여명의 직원들이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일부 직원들은 공장 안에서 쓰러지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을 공장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 중 210여명은 병원에 후송됐다. 현재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귀가했고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렌즈의 주 원료인 ‘모노머’라는 물질에는 소량의 황 성분이 있다. 환경당국은 배출된 유해가스에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량은 현재 조사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 역시 늑장 신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신고는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이 지난 오전 7시 3분쯤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도 관계자는 “대명광학은 직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밖으로 나와 피해를 입지 않은 데다, N사 측의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어 신고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N사 측은 가스가 유입된 뒤 한동안 작업을 하다 직원들이 고통을 호소해 직접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된 것도 오후 1시가 지나서였다. 언론보도를 접한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안내방송을 통해 알린 것이다. 도는 경미하다고 판단, 사고 전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N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상한 냄새가 나 대명광학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고 2009년에는 2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번에도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사는 현재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수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명광학의 유해가스가 수년 전에도 문제가 됐지만 행정당국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N사가 이런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데다, 대명광학이 취급하는 유해물질이 관리대상 기준인 연간 120t을 넘지 않아 지자체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도는 주민들의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대명광학 측에 방지시설 보강을 지시하고 당분간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도는 사고업체의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2005년 조성된 오창산업단지에는 전기전자·석유화학·반도체 등 첨단업종 165개사가 입주해 있다.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롯데마트 여자오픈] ‘슈퍼 루키’ 김효주 언니들 또 울릴까

    [롯데마트 여자오픈] ‘슈퍼 루키’ 김효주 언니들 또 울릴까

    “꼭 1년 만이네요. 우승 한 번 더 해 볼까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1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5개 정규대회를 치르는 9개월 장정을 시작한다. 전체 상금 액수도 지난해 110억원에서 역대 최고인 143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로 여섯 번째인 대회는 나흘 동안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이어진다. 108명의 출전 선수 중 특히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후 일본과 타이완 등을 오가며 프로대회 4승을 올렸다. 사실 프로 첫 승은 어렵지 않게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2013시즌 해외 개막전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두 번째 정상,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시즌 2개 대회가 끝난 현재 김효주는 상금 랭킹 2위(9500만원), 대상 포인트 3위(40점), 신인왕 포인트 1위(294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윙잉 스커츠 마스터스 챔피언인 최나연(26·SK텔레콤)이 각종 순위의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어 김효주가 데뷔 시즌에 각종 순위를 석권할 가능성도 있다 김효주는 “겨울훈련에서 체력 훈련과 쇼트게임에 몰두했다. 기본에 더욱 충실하겠다”며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잘 치고 싶다. 그러나 신인이니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주만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은 지난 8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하지만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을 차지한 양제윤(21·LIG), 다승왕 김자영(22·LG) 등이 어깨를 겨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산개발 꿈’ 사실상 좌초… 분노의 서부이촌동 가보니

    ‘용산개발 꿈’ 사실상 좌초… 분노의 서부이촌동 가보니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무산이 사실상 확정된 다음 날인 9일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은 침울한 분위기였다. 골목엔 ‘단계 개발 2020년 보상 웬말이냐’, ‘통합개발 포기하고 주민고통 배상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갑자기 몰아친 강풍에 찢어질 듯한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개발사업 좌초 소식에 반발이 가장 큰 사람들은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을 묶는 통합개발에 찬성해 온 주민들이었다. 개발 찬성 주민 모임인 ‘11개 구역 동의자대책협의회’ 측은 코레일과 시행사 드림허브, 서울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김재철 협의회 총무는 “2300여 가구 중 약 1250가구가 2011년 당시 평균 3억 5000만원 정도 대출을 받았는데 사업이 지연되면서 이자를 내기 위해 또 대출을 받고 있다”면서 “2007년 이후 원리금 상환을 못해 110여채가 경매로 넘어갔고 지금도 15건에 대해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한우리 관계자는 “가구당 보통 8000만원에서 1억원, 많게는 3억원까지 손해를 본 사람도 있어 소송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개발을 반대해 온 주민들은 두 손 들어 환영했다. 이촌동 시범아파트 자치위원회 관계자는 “개발사업 청산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곧 내걸 예정”이라면서 “서둘러 도시개발구역을 해제해 그동안 묶여 있던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 한복판에서 도시개발법을 근거로 주민들을 강제수용하려 한 것부터 잘못”이라고 했다. 6년간의 재개발 논란 속에 동네는 이미 황폐해진 상태였다. 골목 상점 중 태반이 빛바랜 간판만 남은 채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B공인중개사무소 임현택(48) 대표는 “사업구역에 편입된 2007년 8월 말 이후 부동산 거래가 끊겨 상권이 완전히 죽었다”면서 “인근 부동산 23곳 중 20곳이 문을 닫았고 철도정비창과 우편집중국이 옮겨 가면서 식당도 대부분 망했다”고 전했다. 이사를 오는 사람도 나가는 사람도 없었다. 인테리어 가게부터 열쇠집, 가구점 등도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 35년간 붙박이가구점을 해온 조모(59·여)씨는 “보상이 나온다고 해서 장사도 못 접고 집 담보로 1억 8000만원이나 대출을 받아 근근이 버텼는데 이렇게 되니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가장 큰 문제는 개발을 놓고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찢어진 이웃이다. 30년 넘게 이곳에서 열쇠가게를 운영해 온 전병융(55)씨는 “이곳 주민들 대부분 20~30년간 살아온 토박이라 서로 형님 아우, 언니 동생하던 사이였다”면서 “개발에 대한 입장차 때문에 서로 인사는커녕 삿대질과 폭행으로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동네 분위기가 살벌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연세의료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개소

    연세의료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개소

    연세의료원(원장 이철)은 9일 국제 수준의 의학 및 생명공학 연구시설을 갖춘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ABMRC)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2010년 8월 착공해 1100억원을 들여 건립한 ABMRC는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 229㎡ 규모로 중대형 동물 실험실과 소형 클린 동물실, 소형 동물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전 단계 실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의료원 측은 “이 동물 실험실이 소형 동물 케이지 7500개, 중대형 동물 케이지 284개와 6개의 수술실, 동물이미징센터 등 아시아 최고 시설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상 적용에 앞서 충분한 동물 실험이 필요한 암 연구와 줄기세포 연구, 감염 면역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의료원은 ABMRC 개소와 함께 미국에서 생명공학 연구로 명성을 떨친 이서구 박사와 유방암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인 백순명 교수를 ‘유일한 석좌교수’로 영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80m 빌딩 외줄 타고 아찔한 유리창 청소

    80m 빌딩 외줄 타고 아찔한 유리창 청소

    10~11일 밤 10시 45분 EBS 극한직업은 ‘봄맞이 특수청소’를 방영한다. 봄맞이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대청소다. 대청소에는 높다 깊다 하는 건축물들도 빠질 수 없는 법. 80m 고공에서 밧줄 하나에 대롱대롱 매달려 청소하는 일, 2㎞에 이르는 깊고도 기나긴 터널, 200여t에 이르는 방대한 물을 담아둘 수 있는 수조 등 대청소가 정말 필요한 곳은 다양하고도 많다. 서울 중심가는 거대한 빌딩들의 숲이다. 이 빌딩 숲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온몸을 기대고 있는 외줄은 굵기가 18㎜, 그 외줄 사이에 달린 나무 널빤지 길이는 40㎝다. 자동차가 장난감으로 보이는 아찔한 높이에서 그들의 몸을 보호해 줄 것이라곤 오직 이것뿐이다. 그 위에서 거센 바람을 맞아 가며 위태롭게 몸의 중심을 잡으면서 극도의 긴장감 아래 7시간의 작업을 이어 나간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80m 높이에서 벌어지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길이 2㎞에 이르는 어두운 터널 안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작업도 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안민터널. 차량의 편의를 위해 개통된 터널이지만 한번씩 청소를 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러워지기도 한다. 차량 통행이 드문드문해지는 밤 10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면 청소 작업을 시작한다.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다 보니 주된 작업 시간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다. 장장 2㎞에 이르는 구간이라 보니 8시간이라는 장시간의 작업이 필요하다. 거기다 터널 안이다 보니 고압으로 쏘아대는 물줄기가 고스란히 주변 사람들에게로 간다. 터널을 세번이나 왕복하면서 작업해 나가는 풍경을 기록했다. 봄맞이 대청소에는 대형 수족관도 빠질 수 없다. 대형이라는 추상적인 말이 와 닿지 않는다면 1100평 규모의 수족관이라 하면 되겠다. 오래된 물때도 있지만 골치 아픈 것은 각종 배설물이다. 펭귄과 물범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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