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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어떻게 ‘노예매춘’이…

    인두겁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접대부 10여명을 쇠창살을 단 방에 가두고 매춘을 시켜온 충북 청원군의 술집주인 부부를 서울 용산경찰서가 검거했다.이 부부는 10여년동안 속칭 ‘방석집’을 운영하며 접대부들을 매춘시켜 번돈으로 지역에서 유지 행세까지 해 왔다.남편은 지역 사교클럽 회장이고,부인은 학교의 자모회장을 맡기도했다.이들에감금돼 혹사당한 접대부들은 여러 차례 강제 낙태수술을 받았고 아홉 번이나 받은 경우도 있다.수술받은 날에도 매춘을강요했다니 부부의 인면수심(人面獸心)은 끝이 보이지 않는듯하다. 이런 끔찍한 인권 사각지대가 있고서야 어찌 문명한 국가라고 할 수 있는가.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그 지역에는 경찰관서도 없단 말인가.끊임없이 강조돼온 매매춘 단속은 공염불이었던가.윤락의 길에 들어선 본인들에게도 책임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그들에 대한잔혹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그들을 짐승처럼 우리에 가두고 성노예처럼 부리며 착취할 권리는 아무에게도없다. 매매춘은 경찰이 ‘전쟁’이라는 말까지 붙이며 강력단속해온 것이다. 이른바 ‘노예매춘’의 참혹한 실상도 이미 지난해 9월에 발생한 전북 군산의 윤락가 화재 때 여실히 알려져사회의 공분(公憤)을 일으켰던 것이다. 화재로 윤락녀 다섯이 불에 타 숨졌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남긴 일기장에는감시받지 않고 동네 목욕탕에 한 번 가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씌어 있었다.젊은 나이에 목욕탕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사라진 가련한 영혼을 가슴아파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노예매춘’이 없어졌으리라고 우리는 믿었다. 아직도 ‘노예매춘’이 있고 또 다시 우리는 ‘방석집’에서 피맺힌 일기장을 읽는다.지난해 타다 남은 집에서 나왔던일기장의 사연과 결코 다르지 않은, 절망에 빠진 이들의 절규를 듣는다.“1분 1초마다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 “죽고싶다. 죽으면 훨훨 나는 새로 환생하고 싶다” “100m 거리도 안되는 슈퍼도 마음대로 못 가는…” 등등.소외받는 이들이 절망의 일기장을 쓰지 않아도 되게 가장 그늘진 곳의 인권에 더 한층 깊은 관심이 기울여져야 한다.소외계층과 장애인 등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자들은 더욱 준엄하게 처벌되어야 한다. 단속 관서에도 책임을 분명하게 묻지 않으면 안된다. 작은지역사회에서 단속 기관의 묵인이나 비호 없이 다년간 가혹한 위법행위가 자행될 수 있는가.경찰서,보건소,군청 어느한 군데서도 몰랐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탈출한 피해여성이왜 서울까지 와서 신고해야 했겠는가를 해당 지역 관계자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소양호 물 맑아졌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호에서 가두리 양식장이 철거된지 2년만에 80년대 중반의 깨끗한 수질을 되찾았다. 22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소양호에 가두리양식장이 들어선 이후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인 총인(T-P)농도가92년 최고 38ppb(10억분의 1)까지 올라갔으나 가두리양식장이 모두 철거된 99년 말에는 8ppb,지난해 말에는 6ppb까지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총인농도를 처음 측정한 86년 6ppb수준이다. 또 댐부근의 물밑 80∼100m에서 부영양화가 심화돼 산소가 고갈되면서 자주 나타나던 ‘무산소층’ 출현 횟수도 92년에 12회나 나타났으나 99년 이후 단 한차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30㎝의 원판을 물속에서 볼 수 있는 투명도는 92년 수심 3. 2m,96년 3.4m였으나 99년 이후에는 4.4m로 맑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최지용(崔志鎔) 환경조사과장은 “소양호 수질의 총인농도 증감과 가두리양식장 어류생산량의 증감 추이가 일치하는 점 등으로 미뤄 수질이 맑아지고 있는 것은 가두리양식장 철거로 어류배설물이 배출되지 않고 사료도 더이상 쓰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소양호 가두리양식장은 86∼89년 내수면개발촉진법에의해 어민소득증대의 일환으로 11개가 설치·운영되다 99년말까지 모두 철거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용인일대 가볼만한 곳들

    봄기운이 완연하다.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컴퓨터에 옭아매지 않고 생동하는봄 마당으로 불러내자.경기도 용인은 잘 알려진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호암미술관 외에도 각종 전문 박물관들로 가족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명주와 아빠의 박물관나들이(myhome.netsgo.com/janghy/)의안내로 용인지역 박물관 산책에 나서보자.휴관일이 제각각이어서 출발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경기도박물관 www.musenet.or.kr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을 나와 한국민속촌 가는 길목에 있다. 자연사실,고고미술실,문헌자료실,민속생활실,서화실,기증유물실등 6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 3,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전시장에는 백제온돌 주거지를 비롯하여 14개의 전시물이 있다. 어른 700원,19∼24세 300원,18세 이하 무료 (031)288-5300◆삼성 교통박물관 www.carmily.org에버랜드 제2주차장 뒤쪽에 있다.국내외 희귀한 자동차 20여대와 오토바이,자전거,마차 등 각종 교통수단의 실물과 모형,관련 부품,장식품,용품,기념품,예술품 등 총 700여점이 전시되어 있고자동차와 선박의 발달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연표를 정리해두었다. 관람객의 직접 체험을 위한 다양한 작동전시물도 갖추고 있다. 어른 2,5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500원 (031)320-9900◆세중 돌 박물관 www.oldstonemuseum.com5,000여 평의 수려한 경관이 우선 자랑거리.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을 나와 양지사거리에서 아시아나 골프장 쪽으로 들어오면 된다. 주제를 각기 달리한 야외전시관이 10개나 있다.장승과 벅수,솟대,망부석,귀여운 모습으로 나그네 발길을 붙들던 동자석등 우리의 돌 조각들과 석탑,석등,덕망 높은 스님의 안식처인 부도 등의 불교 유물,연자방아,맷돌,다듬이돌,우물돌,돌솥 등 생활용품 1만여 점을 구경할 수 있다. 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노인 어린이 2,000원 (031)321-7001◆태평양 박물관=경기도 박물관에서 조금 더 남하,한국민속촌 못미쳐 있다. 청동기 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의 각종 화장 유물 및 차 유물 등 4,000여 점 가운데 1,000여점을 상설 전시중이다. 하루 5만갑이 팔렸다는 박가분,비녀,은장도,족집게등 각종화장품과 제조 용구 ,장신구 등의 여성용품 등 모두 1,500여 점을 갖춘 화장사관과 차의 예술적 경지를 경험할 수 있는다예관이 있다.무료 (031)285-7215◆한국등잔박물관=서울 양재역에서 500번 버스를 타고 능골삼거리에서 내려 정몽주선생 묘소 지나 100m 지점에 있다.부채모양의 광배가 달려 있는 청동촛대를 비롯해 토기,도기,자기,청동,놋쇠,나무,옥석 등을 이용한 등경,등가,초를 꽂는촛대,들고 다니는 제등,걸어놓는 괘등,바닥에 놓는 좌등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대인 3,000원,중·고등학생 1,500원,초등학생 1,000원 (031)334-0797◆신세계 한국상업사 박물관=오산에서 용인행 또는 용인에서 오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창리저수지 입구에서 하차한 뒤 걸어서 10분 거리.자가용은 용인에서 45번 국도를 타고 송전삼거리에서 302번 지방도를 바꿔탄다. 화폐 도량형 등 상거래 용품과 고려시대 벽란도의 무역 모습등을 매직비전으로 보여주는 등 우리 상업의 역사를 한눈에알아볼 수 있다.무료 (031)339-1234임병선기자 bsnim@
  • [씨줄날줄] 슈메이커號의 쾌거

    2028년 10월, 미국 뉴욕시 크기만한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온다.지구의 종말이 현실화하는 순간이다.만약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인류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몇년전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딥임팩트’는 소행성 충돌로 인류 종말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얘기를 그려 관심을 모았다.그렇다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은 단순한 픽션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과학계에서는 직경 10㎞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1억년에 한 차례,100m인 것은 1만년에 한 차례,1m인 것은 1년에 한 차례로 보고 있다.직경 100m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때의 운동에너지는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000개와 맞먹는다.과학자들은 6,500만년 전에 공룡을 비롯한 동식물의 멸종을 가져온 소행성의 크기는 10㎞ 가량인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미국의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는 인류의 종말을초래할 첫 번째 주범으로 소행성의 충돌을 꼽았다.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는 2030년안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500분의1인 소행성 ‘2000SG344’가 발견됐다고 해서 과학계를 벌컥뒤집어 놓은 적이 있다. 다행히 국제천문연맹이 이를 이틀만에 번복해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지만 인류는 여전히 소행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소행성은 더 이상 ‘어린왕자’가 꿈꾸는 환상의 세계가 아닌 것이다. 미국 무인 우주 탐사선 슈메이커호가 사상 최초로 ‘에로스’라는 소행성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화제다.인류문명이 천체에 착륙한 것은 금성과 달,화성에 이어 네번째라니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더욱이 이런 성공 확률은 1%에 불과했으므로 슈메이커호는 말 그대로 ‘미션 임파서블’을 완수한셈이 됐다. 슈메이커호의 소행성 착륙은 우주 생성기원의 신비를 풀 수있는 단서를 제공해 줬다는 문명사적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에 대비한 재앙방지 전략을 세울 수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나라 밖에서는 이처럼 인간의 영역이 우주 저편으로 끝없이확장되어 가고 있다.그러나 눈을 나라안으로 돌려 보면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왜소하고 초라하기만 하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안면도 해안도로 노선 변경 합의

    충남도·태안군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사구(砂丘·모래언덕) 훼손문제로 물의를 빚은 안면도 해안관광도로 변경노선에 대해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합의된 노선은 백사장해수욕장∼기지포해수욕장간 3.2㎞와 두여해수욕장 통과구간 1.2㎞로 기존 노선에서 섬 안쪽으로 100∼300m 정도들어왔다. 길이는 당초보다 100m쯤 짧아 백사장해수욕장∼꽃지해수욕장 10.1㎞의 해안관광도로가 10㎞로 줄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다음달 중 노선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이 마무리되면 생태통로 등을 설치하는 등 생태계 보호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75억원이 들어가는 사업비는 토지보상비가 느는 대신 두여해수욕장해안매립을 하지 않아도 돼 변함이 없으며 완공시기도 내년 4월로 똑같다. 충남도 관계자는 “두여해수욕장 통과도로를 해변으로 내느냐,정당리 민박마을로 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컸으나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요구한 정당리로 최종 결정되면서 전격 합의됐다”며 “훼손문제를 일으켰던 사구에 대한 장기적 보호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
  • 北 농사 돕기 농민들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북녘못자리용 비닐보내기운동본부(상임대표 鄭光勳)를 결성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0월 북의 ‘조선농업근로자동맹’으로부터 ‘비료보다 시급한 것이 못자리용 비닐’이라는 얘기를들었다”면서 “북에서 볍씨 파종이 이뤄지는 3월까지 100m짜리 못자리용 비닐 4만개(6억원 어치)를 마련해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임대표는 “앞으로 한달간 전국적으로 모금 캠페인과 우리 농산물 판매,다과회,야외 콘서트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한 뒤 북한 기후에 알맞은 두터운 비닐을 주문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0m 비닐은 쌀 100가마를 생산할 수 있는 5,000평 논의 모내기에충당할 수 있다.북한은 연간 30만개의 못자리용 비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임대표는 “앞으로 종자·기술 교류는 물론 인적교류를 통한 ‘남북 품앗이’까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남북 농민들이 통일의 당당한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운동본부측 관계자는 “비닐보내기운동은 농민들이 6·15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해 내딛는 첫걸음”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강원도내 터널 5곳 연내 개통

    강원도 삼척시 문의재터널 등 지방도 5개 터널이 올해안에 개통되고홍천∼평창을 잇는 보래령터널 등 4개 터널공사가 오는 3월중 조기착공된다. 또 인제 상남∼율전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20개 지방도 정비 계속사업도 조기착공을 위해 다음달중에 자체설계를 모두 마치고 3월중에모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29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자 해소를 위해 올해안에 지방양여금(473억500만원)과 도비(315억3,800만원) 등 788억4,300만원을 들여 지방도 정비사업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내 개통되는 터널은 ▲원주시 신림면 송계리∼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의 솔치터널(1,554m) ▲영월군 서면 덕상리∼남면 북쌍리의 배일치터널(830m) ▲철원군 서면 자등리∼근남면 잠곡리의 신술터널(610m)▲삼척시 도계읍 신리∼노곡 상마읍의 문의재터널(100m) ▲정선군 사북읍∼동면 백전리의 노나무재터널(250m) 등 5개소다.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4개의 터널은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홍천군 내면 자운리의 보래령터널(10m)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동면 팔랑리의 돌산령터널(10m) ▲삼척시 도계읍 신리의 신리재터널(150m)▲인제군 기린면 진동리∼현리의 조침령터널(800m)구간 등으로 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 러브호텔 또 조건부 준공검사

    경기도 고양시가 주거지역으로부터 100m 이내에 위치한 숙박업소 5곳에 대해 또 조건부 준공검사를 내줘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는 22일 백석동 2곳,탄현동 2곳,행신동 1곳 등 공사가 끝난 숙박업소 5곳에 대해 1년 6개월 이내에 타 용도로 전환하거나,계속 영업을 원하면 아파트 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서를 받도록 하는 조건으로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시는 업주들로부터 이 기간에 타 용도로 전환하지 않거나 주민동의서를 받지 못할 경우 영업장을 폐쇄한다는 각서를 받았다. 고양시는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 탄현 4곳,화정 2곳,행신·백석동각 1곳 등 주택가로 부터 100m 이외지역 숙박업소 8곳에 대해 퇴폐행위가 3번 이상 적발될 경우 영업허가를 취소한다는 조건으로 준공처리했다. 시의 이번 조처로 고양시 관내에서 공사중이거나 공사를 끝낸 숙박업소 20곳과 대형 나이트클럽 1곳 등 21곳중 매입후 타용도 전환을추진하기로 한 3곳(숙박업소 2곳,나이트클럽 1곳)을 제외하고 13곳은 준공처리됐다.현재 공사중인 5곳도 건축이 끝나면 조건부로 준공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러브호텔 난립저지 대책위’는 이날 “설 연휴를 앞둔 기습적인 행정 폭거”라며 항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크게 반발,향후 민·관 대결 이 격화될 전망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김정일 訪中/ 경제특구 시찰할듯

    16일 현재 상하이(上海)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된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앞으로 6일간 중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체류기간 동안 상하이의 상징이자 공업·금융·첨단산업지대인 푸둥(浦東)개발지구를 시찰할 예정이다.개혁·개방의 전진기지이자 공업지대인 광둥성(廣東省) 선전(深과)경제특구도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푸둥(浦東)=서울시만한 신도시 개념의 푸둥지구는 중국 정부가 경제발전 장기 전략의 하나로 국가차원에서 개발한 곳.푸둥개발계획은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상하이 공산당서기였던 88년 당시 시장이던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함께 만들었다.푸둥을 홍콩에 버금가는 금융도시 만들어 중국이 ‘아시아 경제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상하이(上海) 발전의 핵으로 삼겠다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 푸둥은 뉴욕의 맨하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그 중에서도 루자쭈이 금융무역구는 80층을 넘는 빌딩들이 숲을 이룬다.푸둥을 가로지르는 폭 100m의 스지다다오(世紀大道)는 파리의 샹젤리제를벤치마킹했다.도로외곽에는 경제발전 외에 인간의 삶을 함께 생각한다는 모토 아래 4겹의 나무숲을 만들었다.스지다다오는 푸둥을 가로질러 연간 8,000만여명의 여행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능력을 갖춘 푸둥 신공항까지 이른다. ■다롄(大連)=랴오둥 반도의 서남쪽 끝에 위치한 다롄은 인구 550만명의 대도시.중국의 항구·공업·무역·관광 도시다.면적은 1만2,000㎢.현재 중국에서 가장 개방된 도시로 외국기업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중국내 경제기술개발구 중 하나며,주로 일본기업들이 전자산업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97년 포항제철이 공장을 세웠으며,LG산전 등이 진출해 있다.수만명의 조선족과 1,000여명의 한인이 체류하고 있다. 다롄은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곳’,‘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90년대 초 중국 8대 원로인보이보(薄一波)의 아들 보시라이(薄熙來) 시장 재임 6년간 연 16%의고성장을 이뤘다.90년대 후반 울타리를 없애자는 캠페인에 따라 시청사 등 주요 관공서와 일반 대형 건물들까지 담을 허무는 등 도시 미관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선전=세계 최대의 정보기술 산업기지로 떠오르는 ‘중국 경제특구1호’다.1980년 중국 개혁·개방의 전진기지이자 이후 20여년간 중국이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초강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변화의노력을 쏟아붓고 있는 곳. 중국의 100대 기업 중 무려 23개의 기업이 광둥성내에 있고,수출실적을 따져봐도 선전-상하이-둥관의 순이니 선전특구는 그야말로 중국경제성장의 1등 공신인 셈이다. 선전시를 이같은 정보기술 산업의 세계적 생산거점으로 만든 원동력은 바로 젊고 의욕있는 인재들의 대거유입으로 인한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 이런 이유로 일본·대만·한국업체 등을 비롯,외국계 전자부품업체들도 최근 이곳으로 대거 몰리고있다. 선전특구 주민들의 평균연령은 30세를 넘지 않는다. 선전특구는 오는 2008년까지 조성될 2,000만평 규모의 북한 개성국제경제지대(개성공단)의 선행모델이 되고 있어 남북한의 경제적 실익과도 관계가 깊은 곳이다. 이진아·이동미기자jlee@. *상하이 어떤 곳인가. 양쯔강 하류에 자리잡은 세계적인 무역항 상하이(上海).상하이가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42년부터다.아편전쟁 뒤 체결된 난징조약에 의해 개항구(開港口)가 됐기 때문이다.그로부터 158년이 지난지금 상하이는 세계 10번째 안에 드는 무역·경제·금융의 중심지로탈바꿈했다. 상하이시는 4년 전부터 장강(張江) 하이테크개발구 거리를 야심차게개발하고 있다.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장강의 모델이다. 장강은 상하이가 기술도시임을 대변해준다. 상하이시와 중국 정부가 1996∼2000년까지의 5개년 계획중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곳은 푸둥(浦東)특구.지금은 세계 100대 기업중 57개기업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외국금융기관 46개 지점과 142개 사무소도 개설됐다.푸둥은 상하이가 경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이다. 상하이는 한국에도 친숙한 도시다.상하이의 마땅로(馬當路)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옛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임시정부 청사에는 1926년 12월부터 1932년 5월까지 6년동안 이곳에서 활동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문헌·실물자료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상하이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역사적 배경 외에도 상하이방(幇)의 역할도 크다.상하이 출신이거나 이곳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해온 상하이 인맥을 일컫는 상하이방은 장쩌민(江澤民) 당총서기 겸국가주석을 정점으로 주룽지(朱鎔基) 총리,쩡칭홍(曾慶紅) 당조직부장 등이 포진해있다.쉬쾅디(徐匡迪) 현 상하이 시장도 주 총리가 밀어주는 실세다.황쥐(黃菊) 중국공산당 정치국원 겸 상하이시 당서기는 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푸둥 개발주역 쉬쾅디 상하이시장. 푸둥(浦東)특구를 실질적으로 일궈낸 쉬쾅디(徐匡迪) 상하이(上海)시장(64)은 당간부 출신이 아니면서도 고위직에 오른 전형적인 기술관료다.그의 고속 출세에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도움이 컸다.하지만 과학기술과 교육분야에 대한 그의 해박한 지식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그는 36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지식인 집안에서 태어났다.59년 중국 베이징(北京) 철강학교를 졸업한 뒤 모교에서 야금학을 가르쳤다.항공기에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개발해훈장을 받을 만큼 야금학에서는 일인자였다.중국인으로는 드물게 80년대 영국과 스웨덴에서 유학했다. 89년 상하이시 교육부장에 임명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3년 뒤인 92년에는 상하이시 행정부시장으로 승진했다. 그해 상하이방의 도움으로 중국공산당 중앙후보위원에 올랐다.94년에는 시 부서기,95년에는 시장으로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97년에는 당중앙위원으로 임명돼 권부의 핵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그는 상하이를 방문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푸둥특구의 눈부신발전상을 소상하게 보여주고 북한 정보기술(IT) 개발의 모델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충식기자
  • ‘빙판길 치우기’책임전가 눈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 동사무소 앞.폭 3m,길이 100m 정도의 언덕길은 온통 10㎝ 이상 두께의 빙판이었다.움푹 패인 발자국이 그대로 얼어붙어 발 디디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요철이 심했다. 언덕 중간쯤에 사는 이용복씨(50·회사원)는 아침부터 쪼그리고 앉아 망치로 골목길 가운데의 얼음을 폭 30∼40㎝씩 부쉈다.이씨는 “미끄러져 넘어지면서도 정작 치우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관악구 신림7동 100번지 ‘난곡’.이곳 역시 120m 남짓한 언덕길이 완전히 얼어붙어 1주일째 연탄과 난방용 등유 배달이 끊겨 있었다. 등유를 파는 황모씨(45·여)는 “길이 미끄러워 배달을 중단하자 주민들이 15ℓ 석유통을 들고 내려 와 등유를 사간다”고 말했다.170여 가구에 달하는 독거노인들은 연탄 배달이 끊기자 이불을 뒤집어 쓴채 냉방에서 떨고 있다. 달동네 주변 병원에는 골절 환자가 평소보다 5∼6배 늘었다.서대문구 세란병원에는 14일 하루에만 30명 이상이 몰렸다. 이처럼 빙판길로 사고와 불편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구청 탓으로만 돌린다.눈이 내린 지난 8∼9일 서울의 각 구청 상황실에는 “골목길 눈을 왜 치우지 않느냐”,“우리가 낸 세금은 어디다쓰고 뭘하느냐”는 등의 항의 전화가 쇄도했다. 그러나 골목길 제설 작업은 주민 책임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 사무규정에 따르면 간선도로는 서울시가,이면의 차도와 인도는 각 구청이 제설·제빙작업을 해야 하며,동네 골목길은 주민 스스로가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집단 거주지 주변의 빙판 제거도 궁극적으로는 거주민 책임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주변은 명백한 사유지”라면서 “관리 사무소의 손이 모자라면 주민이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폭설이 잦은 선진국 주민들은 우리와는 자세가 다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자기 집 앞 도로의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범칙금이 부과된다.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집과 집 사이 도로의 눈을 치우지 않았을 때 우편물을 배달해 주지 않는 등 책임을 묻는다.일본도자치구가 차량이나 제설장비만지원할 뿐 제설작업은 동네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몫이다. 서울 서초구 주민과 공무원 1,000명은 13일 구청 앞 광장에서 ‘내집앞 눈치우기 실천대회’를 가진 뒤 삽과 망치를 들고 서초동,강남역,양재역 일대의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얼어붙은 눈을 깨뜨리느라 하루종일 흠뻑 땀에 젖었다. 행사에 참가한 권모씨(57·주부·서초구 반포동)는 “동네 길을 치우지 않으면서 공무원 탓으로만 돌리는 것도 또 다른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심재억 이송하 안동환기자 jeshim@
  • 2001 길섶에서/ 절제의 미학

    20세기의 석학 가운데 한 사람인 영국의 버틀런트 러셀 경이 ‘행복의 정복’에서 남긴 말이다.서구식 합리주의자들의 어록에서는 드문,절제와 중용의 미덕을 강조하는 경구다. 우리는 지식과 정보가 빛의 속도로 이동하는 21세기 정보화사회의문턱에 서 있다.자본,노동이 국경없이 이동한다는 뜻에서 ‘신자유주의의 세계화 시대’이기도 하다.신자유주의는 지구인 누구에게나 하루하루 100m 경주인양 전력질주하도록 주술을 불어넣는다. 그러한 경쟁은 더없이 효율적이고,때론 아름답다.그러나 절제없는목표 추구는 과녁을 빗겨난 화살만큼 위험하지 않을까. 무한한 욕망의 결과는 파멸 아니면 허무이기 십상이다.1,000명의 비빈(妃嬪)과함께 온갖 부귀를 누렸던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은 임종 무렵 “인생은 헛되고도 헛되도다”라는 말을 읊조렸다고 전도서는 전한다. 구본영 논설위원@
  • 고양주민 ‘주거지 100m밖 러브호텔 준공검사’ 반발

    경기도 고양시가 신축중인 숙박업소와 나이트클럽 21곳 가운데 주거지역으로부터 100m 이외 지역의 경우 준공검사를 내주기로 확정,주민들이 반대시위를 다시 시작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는 3일 이미 공사를 끝낸 숙박업소 11곳중 100m 이외 지역에위치한 탄현동 3곳,화정동 2곳과 행신·백석동 각 1곳 등 7곳에 대해건축법상 하자가 없는 한 업주가 신청하는 대로 준공검사를 내주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업주들이 준공 건물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아 건축비를 지급해야하는 형편이어서 준공검사를 더 이상 유보하기 곤란하다”고 밝히고 “‘퇴폐영업을 3회 이상 적발당할 경우 허가를 취소해도 좋다’는 각서를 받고 준공검사를 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 “실제적인 단속권이없는 시의 조치는 실효성이 없고 용도변경을 전제로 설계변경서를 제출할 때 한해 준공검사를 내줘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정면으로무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탄현동 주민 100여명도 지난 2일 고양시청에 몰려가 정문을 점거한채 ‘준공검사 절대불가’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이달말까지 집회신고를 얻어놓은 주민들은 앞으로도 농성과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다. 시의 준공검사 허용 조치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숙박업소 9곳중 100m 이외 지역 6곳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시는 그러나 100m 이내 지역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준공검사 여부를확정짓지 못한채 “용도변경 권장,선별 매입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경매 포인트

    *창동 청솔 33평형. 서울 도봉구 창동 청솔아파트 33평형이 경매로 나왔다. 111동 403호로 8일 북부지원 경매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사건번호는 ‘00-28436’.97년 준공됐고 창동역 인근에 있다.관리상태가 좋고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2억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2,800만원으로 떨어졌다.창동역 인근아파트 가운데 가장인기 있고 수요도 많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자동으로소멸돼 소유권 이전에 어려움이 없다. *신당동 근린주택. 서울 중구 신당동 349의 79 근린생활주택.대지 129평에 지하 1층,지상 5층,건평 422평이다.독서실,학원,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약수역에서 100m거리.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20억6,600만원이었으나 이번 최저 입찰가는13억2,200만원으로 떨어졌다.역세권 이라서 임대도 잘된다. ◆안전성=경락과 동시에 소유권이 이전된다.현재 임차인은 후순위라서 대항력이 없다.다만 4,5층 주택 임차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
  • 트랙의 흑진주 오티 “은퇴 안해”

    [킹스턴(자메이카) AFP 연합] 시드니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알려진 ‘트랙의 흑진주’ 멀린 오티(40·자메이카)가 선수생활을계속한다. 시드니올림픽 여자 100m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친 뒤 은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티는 최근 재기를 결심,맹훈련중이라고 자메이카업저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오티는 “류블랴나 대학에서 코치 및 신체공학팀과 함께 새로운 훈련기법을 도입해 훈련중”이라면서 “내년 실내경기에서 좋은 결과가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티는 지금까지 모두 6번의 올림픽에 출전,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따냈다.특히 시드니올림픽 100m 결승에서는 100분의 1초가 뒤져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으나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녀는 “나에게 나이는 제약요인이 아니다”면서 “여전히 최상의상태로 뛸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독자의 소리/ 일시 주정차할 때 시동끄면 기름 절약

    TV공익광고나 환경단체에서는 자동차 공회전을 줄여 기름낭비와 환경오염을 막자는 호소를 한다.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로서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주위 운전자들을 보면 그게 잘 안지켜진다.운전자 대부분이 공회전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출발전 공회전을 해야만 자동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예전의 고정관념은 많이 깨졌지만,사실 일시 주정차할 때 시동을 끄지 않는 게훨씬 더 문제인데 우리는 그걸 모른다. 차를 가지고 다니다가 잠깐 설 때,스스로는 잠깐이라고 생각하지만실제로는 10∼20분씩 줄기차게 시동을 켜놓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다.이것은 출발전 공회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캐나다와 미국의 뉴욕에서는 3분 이상 공회전을 못하도록 법으로 막아놨다고 한다.스위스에서는 신호정차 때도 세번째 이상 뒤에서 대기하는 차들은 시동을 끄도록 규제할 정도라고 한다.그러나 우리는 어떤가.신호등을 앞에 두고 100m 이상 줄지어 늘어선 때조차 시동을 끄고 기다리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나는 주정차 시간이 2분 이상 되리라고 판단하면무조건 시동을 끈다.특히 시간측정이 확실한 신호대기 때는 더 철저히 지킨다.보통 사거리에서는 3분 가까이 신호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 시동을 끄면 기름절약 효과가 크므로 우리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면 한다.이기태[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 [외언내언] 나홀로 시위

    외국사람들은 한국의 시위대 모습이 지나치게 과격하다고 말한다.붉은 머리띠,두팔을 흔들거나 하늘에 대고 주먹질하기,시위구호 등이겁이 난다는 것이다.과거 돌과 화염병,쇠파이프가 난무하던 시절에는 마치 전쟁을 보는듯 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정해진 시위 경계선을 따라 왔다갔다하거나 원을 그리며 걸어다니는 것이 서양식 시위풍경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그러나 서양식 시위풍경이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지난해말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회의에서 다국적 시위대가 벌인 과격시위 장면을 보면 외국의 시위나 우리나 오십보 백보 아닌가 싶다. 과격시위가 한창이던 1980년대 최루탄을 생산하던 국내 모회사가 재벌의 반열에까지 올라갔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요즘 우리 시위문화는 다소나마 성숙해졌다고 할 수 있다.‘국민의 정부’들어 최루탄을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던 시위가 사라지고 경찰이 선도하는 시위경계선을 지키며 시위하는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그런데 요즘 각종 이익단체가벌이는 시위가 또다시 과격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스럽다. 지난 1일부터 매일 낮12시부터 한시간동안 종로 2가 네거리 국세청청사 앞에서는 ‘나홀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참여연대 조세개혁팀 윤종훈(공인회계사)팀장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에 대한 변칙증여에 국세청이 과세할 것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여 왔다.2주일동안 윤팀장 단독으로 하던 시위는 18일부터는 100일동안 매일 한사람씩 참여연대 간부들과 회원,시민들이 참여하는 ‘100인 100일 릴레이 1인 시위’로 바뀌었다. 현재 국세청이 청사 신축관계로 임시로 세들어 있는 곳은 공교롭게도 ‘삼성종로타워’ 빌딩으로 삼성그룹이 주인이다.참여연대가 ‘1인 나홀로’ 시위를 하는 것은 새로 바뀐 집시법에 외국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빌딩의 100m 이내에서는 2인 이상의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온 고육지책이다.이곳에는 현재 온두라스대사관이 입주해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11월21일부터 삼성의 이재용씨 변칙증여에 대한 과세 캠페인을벌이면서 국세청장에게 편지쓰기 등을 해왔다.그러나 이에 대해 아무 반응이 없자 국세청 내의 양심있는 직원들의 적극적인행동을 기대하는 한편으로 이를 여론화하기 위해 마치 ‘100일 기도’하는 심정으로 100일 동안 ‘나홀로 시위’에 나선 것이다.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의 국민·주택은행노조 시위가 불상사 없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축구 / 김병지 월드컵대표 문지기 ‘찜’

    김병지(30·울산 현대)가 새로 출범할 월드컵축구대표팀 주전 문지기 자리를 확실히 찜해 두었다.한·일 친선경기에서 10개월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수행,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 김병지는 20일 밤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한국의 역전패를 막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지난 2월 북중미골드컵대회 이후 모처럼대표팀 골문을 맡은 김병지의 이번 활약은 눈부셨다.불가항력으로 보였던 골을 서너개는 막아냈다는게 중론이다. 김병지는 이날 엉뚱하게 벌칙지역을 벗어나곤 하던 습관을 버린 채적절한 때 방향을 잡고 뛰어나와 슈팅 길목을 번번이 차단했다.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던 후반 끝무렵 골문 반대편을 찌르는 사카이의 논스톱 슛과 마쓰다의 골문앞 슛을 온몸으로 막아내 박수갈채를받았다. 김병지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것은 전반 17분.강철이 벌칙지역 안에서 태클을 시도하다 일본에게 어이 없는 페널티킥을 선사했다. 김병지는 그러나 야나기사와가 찬 페널티킥을 오른쪽으로 넘어지며쳐낸 뒤 재차 달려든 야나기사와의 잇따른 왼발 슛을 또다시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김병지가 이처럼 선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이다.김병지는 지금까지 98프랑스월드컵 등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51회 출장해 불과 65골을 내주며 골문을 굳게 지켰다. 여기에 순발력과 184㎝의 장신이라는 천부적 자질이 보태져 국내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을 듣기에 손색이 없다.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빠른 발과 시속 133㎞에 이르는 강력한 키킹 능력 또한 골키퍼로서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김병지는 이변이 없는 한 내년 1월24일 홍콩에서 개막되는 칼스버그컵대회에서 또한번 만개한 기량을 펼쳐 보일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안면도 해안관광로 ‘노선변경 이견’

    해안사구(砂丘·모래언덕) 훼손 물의(대한매일 11월21일자 28면)를빚어 공사가 중단된 충남 태안군 안면도 해안관광도로의 노선변경 문제가 지자체와 환경단체 사이의 이견으로 장기화되고 있다. 14일 충남도·태안군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해안관광도로 10.1㎞ 가운데 문제가 된 백사장∼두여해수욕장간 5㎞중 백사장∼기지포해수욕장 아래 창정교간 3.4㎞ 구간은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당초 노선은 사구 위를 지나가는데 30m∼1㎞까지 육지쪽으로 들어오게 됐다. 하지만 창정교에서부터 두여해수욕장까지 1.6㎞를 놓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현 노선은 두여해수욕장의 해안을 매립해야하기 때문에 해안에서 100m 떨어진 안면읍 정당리로 길을 낼 것을주장하고 있다. 반면 충남도와 태안군은 “두여해수욕장은 모래가 유실되고 있기 때문에 축대를 겸한 도로를 내면 된다”며 “게다가 설계를 30% 이상변경하면 환경영향평가와 농지전용 등의 재인가가 필요한데 반년 이상 걸려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막전에도로를 완공하기 어렵다”고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의 이견이 커 당분간 노선변경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9.끝)일본 도쿄

    도쿄시내를 동서로 가르는 지하철 유라쿠초센(有樂町線)의 중간지점에는 사쿠라다몬(櫻田門)이라는 역이 있다.이 역의 3번 출구는 경시청 입구로,4번 출구는 사쿠라다몬으로 나온다.황궁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사쿠라다몬에서 바라보면 왼쪽으로는 고색창연한 법무성 건물이,오른쪽으로는 멀리 일본 의회의사당 건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로 정면,불과 80m 정도의 거리에는 일본 치안의 총본산인경시청 건물이 위압적인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기자가 이곳에 도착한 시각이 마침 점심시간이었다.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인근 관공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사쿠라다몬을 지나 황거(皇居·황궁)앞 광장에서 조깅을 하고 있었다.일본사람들이길조(吉鳥)로 여기는 까마귀는 떼를 지어 날아다녔고,그 아래로 일본의 상징 일황이 거주하는 황거가 적막에 갇혀 있었다. 일제하 항일 독립투사들의 의열투쟁은 조선 땅이나 중국·러시아 등망명지는 물론 적지의 중심부인 일본 본토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1932년 1월8일.일황 히로히토(裕仁)는 도쿄시내 서북부에 위치한 요요기(代代木)연병장에서 신년 관병식을 마치고 황궁으로 되돌아오고 있었다.일황이 탄 마차가 황궁 입구의 사쿠라다몬에 다다를 무렵 난데없이 폭탄 하나가 날아들었다.폭탄은 일황이 탄 마차 뒷편에서 굉음을 내며 터졌다.순간 일장기를 든 기수와 근위병이 탄 말 두마리가거꾸러졌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폭탄의 위력은 일황에게까지 미치지는 못하였다.폭탄을 만든 김홍일(金弘壹·전 광복회장,작고)은 회고록에서 “군중과 일황의 거리가 100m 정도가 될 것을 고려하여 폭탄을 멀리 던지도록 가볍게 만들었다”고 했다.가볍게 만들다보니 상대적으로 위력이 약했던 것이다. 거사의 주인공인 이봉창(李奉昌·1900∼1932)의사는 의거후 현장에서 체포돼 그해 9월30일 도쿄 대심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10월10일 이치가야(市谷)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백범 김구 선생이 이끈 한인애국단 소속인 이의사는 의거에 앞서 “물품(폭탄)을 1월8일 방매하겠다(터뜨리겠다)”는 내용의 전보를 백범에게 보내 거사일을 미리 알렸다.당일 이의사는 일황이 관병식을 마치고 경시청을 지나 사쿠라다몬을 통과하여 황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알고 경시청 정문 앞에서 일본인으로 가장해 기다리다가 거사를 성공시킨 것이다. 의거후 일본은 발칵 뒤집혔다.식민지 백성인 조선인이 도쿄 중심부,그것도 일본 치안의 총지휘부인 경시청 앞에서 일황이 탄 마차에 폭탄을 던진 ‘사건’은 충격적인 일이었다.일본은 이 사건을 ‘사쿠라다몬 사건’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최서면(崔書勉)국제한국연구원장은 “엄격히 말해서는 ‘경시청앞 사건’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하나 ‘사쿠라다몬사건’역시일황과 관련된 표현이므로 크게 틀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의사의 의거현장인 경시청 정문 오른쪽에는 ‘경시청 창립 100주년 기념식수’라는 자그마한 기념표석이 서 있으나 이의사의 의거를 알리는기념물은 어디에도 없었다.일본 경찰로서야 ‘수치스런 기억’이겠지만 이는 또 하나의 역사은폐가 아닐까. 경시청 앞에서 사거리를 지나 황거를 에워싼 해자(垓子,궁성 주위에방어용으로 파놓은 연못)를 건너 사쿠라다몬으로 들어서면 황거의 분위기가 완연히 느껴진다.도쿄 시내 한가운데 위치하면서도 마치 외떤 섬과 같은 분위기가 든다.문 안으로 들어서면 거목과 잘 포장된 길이 황거로 안내한다.포도((鋪道)가 끝나는 지점에 작은 자갈이 깔린길이 나타나는데 넘실거리는 해자의 물결과 함께 황거가 모습을 드러낸다. 도쿄 시내 치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이 궁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의 손자인 3대 쇼군 이에미쓰(家光)시대에 만든 것으로 해자가 이중으로 조성돼 있다.황거의 면적은 총30만평 규모로,제122대왕인 메이지(明治)가 황거를 교토(京都)에서 옮겨온 뒤 도쿄성으로불린다.자갈밭 중간지점 쯤에는 이중으로 된 돌다리가 나타나는데 흔히 이를 니주바시(二重橋)라고 부른다.바로 황거를 연결하는 다리로,길이는 약 29m,폭은 약 7m정도다. 지방에서 도쿄 관광을 온듯한 일본인들이 니주바시를 배경으로 무리를 지어 기념사진을 찍곤 했다.기념사진 촬영용으로 만든 계단식 간이의자가 있었고 전담 사진사도 두 명이나 됐다.이곳에서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다나카 아키코(田中明希子·22·국제관광사진주식회사 소속)씨는 “관광객이 니주바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즐겨찍는다”고 말했다.사진값은 2장 1세트로 2,100엔(송료 별도)이라고했다. 니주바시 입구에는 3명이 경비를 서는데 근처까지 관광객의 접근이가능했다.회청색이 감도는 황거 건물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었다.사진 몇장을 찍고는 다시 기념사진 찍는 곳으로 내려와,잠시짬을 내 쉬고 있는 다나카씨를 찾아갔다. 기자는 일제강점기때 이곳에서 발생한 ‘조선인 폭탄투척’사건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봉창의사의 사쿠라다몬사건은 물론 김지섭(金祉燮·1884∼1928)의사의 니주바시폭탄투척 사건도 전연 몰랐다.학교에서 그런 내용을 배우지 않았다고 했다.더러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곤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고 했다. 1924년 1월5일 오후7시쯤 한 조선인이 니주바시에 던진 폭탄사건으로 일본은 소용돌이에 빠졌다.신(神)으로 받드는 일황의 궁성에 조선인이 폭탄을 들고 뛰어들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내무차관견책에 이어 경시총감·경무부장·국성 경비책임 경찰서장 등 치안책임자가 줄줄이 파면되었다. 의열단 소속 김의사는 1924년초 도쿄에서 일본총리를 비롯해 조선총독 등이 참석하는 제국의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을 폭살할목적으로 23년말 상하이 포동(浦東)부두에서 일본으로 향했다.그러나 제국의회가 갑자기 연기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의사는 계획을 변경,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일황 궁성을 폭파키로 결정하였다.그러나 접근이 불가능하자 날이 저물기를 기다렸다가 궁성 입구인 니주바시에폭탄을 던진 것이다. 아깝게도 김의사가 던진 폭탄은 불발이었다.타고온 배가 습기 많은화물선이어서 도쿄로 오는 동안 폭탄이 모두 젖어버린 탓이었다.김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돼 무기징역을 언도받고 복역중 고문 후유증으로1928년 2월20일 뇌일혈로 지바(千葉)형무소에서 순국했다. 76년전 김의사가 목숨을 내놓고 폭탄을 던진 니주바시 아래로 백조들이 무리를 지어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한가로이 즐기고 있었다. 도쿄 글 정운현기자 jwh59@. *연재를 마치며. 구한말 항일민족지 ‘대한매일신보’의 창간정신을 되살려 민족정론지로 거듭 태어난 ‘대한매일’이 금년 7월초부터 매주 수요일(일부화요일)자에 장기기획물로 연재한 ‘해외항일전적지를 찾아서’는 일제강점기하 선열들의 항일투쟁 현장을 관련자료와 현지 전문가들의도움을 받아,현장답사를 통해 생생히 복원한 점에서 평가할만 하다. 금년초 대한매일은 김삼웅 주필과 편집국 특집기획팀 소속 취재기자와 사진기자,외부전문가 등으로 특별취재반을 편성해 해외에 산재한항일유적지 실태를 파악한 뒤 구체적인 지역선정과 일정확정에 들어갔다.논의 끝에 최종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4개국을 답사대상지로 선정했다. 무장투쟁 본거지인 중국의 동북3성을 첫 답사지로 결정했다.중국은지역이 광범위한데다 항일운동 주무대였다는 점에서 독립군이 무장투쟁을 벌인 동북3성과,임시정부·광복군의 활동무대인 관내지역을 2차로 나눠 답사했다.이어 미국 러시아 일본의 항일유적지 현장답사와취재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기획연재는 ‘청산리전투’등 항일투쟁사에서 찬란한 전과로 기록된 독립투쟁의 현장을 기자가 직접 답사하여 딱딱한 논문 형태가아닌,재미있고 현장감있는 신문기사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러면서도 관련자료와 현지 역사학자·주민 증언을 토대로 해 학술적 가치도 결코 적지 않다고 인정받았다. 특히 답사과정에서 보존가치가 크나 방치된 유적을 현장사진과 함께실감있게 보도함으로써 관계당국이 적극적으로 발굴·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자극을 주었다.또 독자들에게는 선열의 위업을 현창하고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음을 자부한다. 아울러 취재반은답사과정에서 북한 김일성주석이 소년시절 다닌,중국 길림시 소재 육문(毓文)중학을 남한 최초로 취재하였으며 박정희 전대통령의 만주군관학교 졸업 당시 사진을 발굴하는 등 과외의 성과도 거두었다.취재반은 이번 답사를 통해 취재·보도한 내용을 보완,내년초 이를 단행본으로 엮어 출간할 계획이다. 정운현기자
  • 내일부터 썰매장 잇따라 개장

    은백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부터 눈썰매장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거의 모든 눈썰매장이 개장할 것으로보인다. 스키와 달리 특별한 기술이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없는 눈썰매는 온가족이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다.그러나 만만히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울퉁불퉁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다 넘어지면 다리 등이 부러지거나 척추디스크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갑과 방한화를 착용하고 젖으면 갈아입을 수 있는 옷과 양말도 챙기는 게 좋다.또 출발하기 전 실제 개장여부를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에버랜드 9일 개장.국내에서 최장인 520m의 슬로프와 지난해 처음문을 열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노우 봅슬레이가 여전한 자랑거리. 올해는 특히 ‘스노우 버스터’(눈위에서 신나게 논다는 뜻) 개념을도입해 화이트,가족,스노우 봅슬레이,튜브,유아썰매장 등 5개 슬로프를 새롭게 꾸몄다.하루 수용능력을 1만3,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렸다.4인승 초고속 리프트(스키썰매장)와 수평 에스컬레이터(가족썰매장) 등을 갖추었다. 또한 알래스카개가 끄는 개썰매 시범과 아기호랑이가 눈썰매타는 장면을 구경하는 재미도 곁들였다.눈썰매는 어른 6,500원,어린이 5,000원.스키썰매는 어른 8,500원,어린이 6,500원.(031)320-5000◆서울랜드 9일 개장.3,500평 부지에 어린이용 45m 슬로프와 성인용100m 슬로프가 있다.어린이용 14도,성인용 17도로 경사가 급한데다고무튜브를 이용한 튜브썰매로 짜릿한 고속질주의 쾌감을 느낄 수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타,루돌프,눈사람 캐릭터 인형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1월쯤에는 베니스무대 뒤편 호수 500평에 얼음썰매장을연다.썰매에 보안경,팽이를 포함해 1인당 2,000원.(02)504-0011◆드림랜드 9일 개장.직선코스 220m에서 시속 50∼60㎞까지 속력을낼 수 있다는 게 썰매장측 장담이다.특히 여성들이 좋아한다.8세미만의 유아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설계된 코스가 처음 선보인다.바로 옆에 아이스링크가 있는 것도 장점.어른 6,000원,어린이 5,000원.(02)982-6800◆오크밸리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있는 골프장이 9일부터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120m길이에 경사 9도의 아동용과 같은 길이에 경사 14도의 성인용 2종류가 있다. 간호사가 상주하는 의무실을 운영하고 원주시 연세의료원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한 점도 돋보인다.매일 3차례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꼭두 흥부놀부전’을 공연한다. 어린이 7,000원 어른 1만원.주중 20∼30% 할인,주말과 공휴일 저녁8시까지 개장.(033)730-3777◆한국민속촌 120m짜리와 80m짜리 눈썰매장이 있으나 이곳을 제쳐놓고 인기있는 것이 300평의 논에 만든 얼음썰매장.1,2,3인용 얼음썰매 300개가 준비돼 있다. 얼음위에서 소나무와 대추나무를 깎아 만든 팽이를 칠 수 있고 가오리연 등 연날리기도 할 수 있다.입장료로 어른 8,500원,어린이 4,000원만 내면 무료 이용한다.눈썰매장은 16일 개장 예정이고 얼음썰매장은 1월초를 개장 시기로 잡고 있다.(031)286-2112◆산정호수 무려 7만8,000평의 호수에서 얼음썰매를 즐기는 기분이란.국민관광지여서 산정호수 입장료 어른 1,000원,어린이 400원만 낸뒤 대여소에서 시간당 5,000원에 썰매와 스케이트를 빌리면 된다.(031)532-6135◆한화리조트 양평(031-772-3811)은 180m와 60m,용인(031-332-1122)은 150m와 30m가 있다.어른 어린이 8,000원,40인이상 단체 4,500원. ◆유일레저 10일 개장예정.어린이들이 썰매를 즐기는 동안 어른들은인삼 녹용 황토 등이 들어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경기도 파주시광탄면에 있다.어른 어린이 모두 4,000원.슬로프는 가족용으로 120m. (031)948-6161◆양평 카사벨라 8일 개장.정상에서 남한강 풍경을 즐기며 내려온다해서 화제가 됐던 썰매장.220m 등 3개 슬로프.주말이나 공휴일 밤 9시까지 개장.어른 9,000원,어린이 7,000원.(031)773-4888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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