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0M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12
  • ‘지적사항 2건’…감사원의 초미니 독도감사

    “감사라기보다는 격려차원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여느 감사와는 달리 무척 반겼습니다” 감사원 개원 이래 첫 ‘독도 감사’를 다녀온 홍성탁(洪性鐸) 7국 2과장은 “감사란 본연의 일도 중요했지만 무인도에 첫발을 디딘 느낌이었다”며 단 하루의 감사 소회를 말했다. 독도 감사는 ‘울릉도 개발실태’ 점검사항 중의 하나로 지난 5일 16명의 감사관이 투입됐다.현재 40여명의 경비대원만이 ‘외딴섬’인 독도를 지키고 있다. 지적 사항은 단 2건으로,초미니 성과(?)였다.접안시설에서장병들의 근무지까지 100m의 난간이 부식과 노후화로 추락위험이 있고,동도 헬기 착륙장 철골받침이 부식돼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감사 도중 경찰청은 곧바로 안전진단 예산 6,000여만원을 배정했다. 감사요원은 감사에서 이종남(李種南) 원장의 격려금과 친서도 전달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우리 지자체 최고] (19)서울 서초구 주민참여행정

    “대문도 열어주고요.거실에서 커피까지 대접받았어요”. 서울 서초구의 통·반장들은 요즘 예전과 달라진 주민들의 태도에 깜짝 놀란다.전에는 통·반장을 대하는 시선이무미건조했지만 자원봉사 통·반장제로 바뀐 뒤 바라보는눈길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조남호(趙南浩)구청장은 “통·반장이 자원봉사자라는 말을 듣고 자기 부인에게 통장을 맡도록 했다고 해병대 장군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서초구의 통·반장제는 자원봉사제의 성공한 케이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저비용 고효율의 지방정부를 실천한 모범사례로도 꼽힌다. ◆도입 배경과 의미=서초구는 99년 1월 관주도형 행정체제를 탈피하고 자원봉사를 통한 주민참여 행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자원봉사 통·반장제를 도입했다.통장 731명과 반장 4,307명 전원을 자원봉사자로 임명한 것. 파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1개 동만 시범 실시해 보자는 안이 나올 만큼 처음에는 우려감이 높았다.하지만 2년여가지난 현재 이 제도는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21세기 지방행정의 비전을 제시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자원봉사 통·반장들은 행정의 보조자나 관변인사로인식되던 과거 통·반장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버리는계기가 되기도 했다. 통·반장을 자원봉사자로 임명한 또 다른 이유는 동기능전환 및 행정의 간소화로 이들의 역할이 달라졌다는 판단에서였다. 차천복(車天福)행정관리국장은 “정보통신의 발달과 행정전산망의 확충 등으로 각종 문서를 인편으로 전달해야 했던 시대는 지났고 이에 따른 21세기형 새로운 통·반장상정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성과=자원봉사 통·반장제는 통·반장들에게 주민의 대표자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생산해 내고 있다. 각종 문화행사 지원이나 장애인 전용치과 자원봉사자로나서는 등 통·반장들의 구정 참여도도 높아졌다. 여기에 예산 절감도 연 16억원에 이르고 이는 청소년회관 건립이나 주민자치센터에의 신간서적 보급 등 다른 사업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현재까지 보급된 신간도서만 3만여권.서초3동과 방배3동청소년수련관과 양재2동 청소년회관도 이예산으로 건립중이다. 이같은 사례를 본보기로 충북 청주시가 통장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하는 등 다른 지자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고 지난해 행자부와 경실련이 주관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서는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계획=절감된 예산으로 권역별 청소년회관 건립을마무리짓고 해안지역의 폐교건물을 구입,청소년수련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센터 책사랑방의 도서보급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 통·반장들을 일요순찰 대원,행정모니터링요원,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구정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이 문화·교양·정보센터로 바뀜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의 지도·강사요원으로도 자원봉사 통·반장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서초구 주민참여행정 도입하기까지. 서초구의 자원봉사 통·반장제는 동장과 통장을 대상으로 한 단계적 설득작업 등 치밀한 물밑작업을 통해 가능했다. 조남호 구청장은 98년 10월미국 국무부 공보처 초청으로 ‘한국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한·미 공동회의’에 참석,한국의 통장제에 대해 설명했으나 미국인들로부터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을 접했다. 지방자치제에서 통장이 주민 세금으로 운영된다면 다른경쟁자보다 100m 경주에서 30m쯤 앞서가는 불합리한 제도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급 통장제를 무급 자원봉사제로 전환하기로마음먹고 귀국하자마자 동장회의를 소집,통장들에게 이해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모험을 피하고 1개 동만을 시범운영해 보자는 측근들의 의견이 있었으나 전면실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구청장의 의중을 파악한 동장들은 곧 통장 설득에 나섰고 98년 12월 731명의 통장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97%인 709명이 무급 자원봉사 통장에 자원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어 99년 1월 전격적으로 자원봉사 통·반장제를 도입했다. 최용규기자
  • [Drive & Dining] 인천 화평동 냉면거리

    *양많은 '세숫대야 냉면'. 냉면이 고급음식에 속하던 시절,자장면 한그릇 값이면 냉면은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서민이나 노동자는 냉면이 먹고 싶을 때면 쌈지 돈을 들고 이곳으로 달려가 갈증을 해소하곤 했다. 인천시 동구 화평동 288 일대 냉면골목.싸고 양이 많은 탓에 사람들은 ‘세숫대야 냉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20여년 전 2∼3집이 장사를 시작했으나 명성(?)을 듣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주체하지 못해 어느새 13집이 영업을 하는냉면단지가 형성됐다.깔끔한 일반 냉면집과는 달리 이곳 업소들은 대부분 허름한 주택형태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즐겨찾기 때문에 인천의 명소아닌 명소가 되었다. 이곳 업소들은 일괄적으로 물냉면 3,000원,비빔냉면 3,500원을 받는다.다른 음식은 일체 취급하지 않는다.학생들에게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라면값에 불과한 2,000원만 받는다.가격에 비해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수제작한 냉면그릇은 물 2ℓ정도가 가볍게 들어가는 그야말로 세숫대야다.여기에 가득 냉면을 담아주기 때문에 양이 일반 냉면집의 3∼4배에 달한다.그래도 모자라면 냉면사리를 원하는만큼 무한정 무료로 내준다.포장을 원하면 집에서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똑같은 양의 사리와 양념을 싸준다.가격은 점포내와 동일하다. 화평동 냉면은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맛도 뛰어나다.이곳특유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은 이곳만의 비법으로 만든 고추장 양념에서 나온다.야채양념도 일반적인 오이·무·열무외에 깨를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무엇보다 이곳이 자랑하는 것은 육수다.소 무릎 뒤쪽 고기인 사태에다 무·양파·고추씨 등을 넣어 푹 고아 우러난 육수는 그야말로 진국이다.아주 추운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냉면에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넣어주기 때문에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동인천역에서 북쪽으로 100m 가량 떨어진 화평철교를 지나바로 왼쪽으로 난 길로 들어서면 냉면골목이 시작된다.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도화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간뒤 우회전해 계속가면 동인천역이 나온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청와대 불상 첫 공개

    ‘미남불’이란 별칭으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시절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경내의 불상이 외부인에게 사실상 처음 공개된다. 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과 일본의 에즈레 순소쿠(江連俊則) 사이타마(埼玉)현 불교회 회장 등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 대표 53명이 오는 16일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고 불상에 참배한다고 불교종단협의회관계자가 13일 밝혔다. 대표들은 14∼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양국 불교 교류행사일정에 불상 참배를 허용해줄 것을 희망했으며 청와대측은대통령 신변 안전 등의 문제로 고심한 끝에 사실상 외부 첫공개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 관저 뒤로 100m쯤 떨어진 뒷산에 모셔진 불상은 서울시 유형문화재 24호인 높이 110㎝의 ‘석조여래좌상’. 94년 성수대교 참사와 충주유람선 화재 등이 터지며 민심이 흉흉해지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YS가 청와대에 들어오면서 경내의 불상을 치워버린 게 원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김성호기자 kimus@
  • 러브호텔 건축허가 크게 줄어

    경기지역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던 러브호텔의 건축허가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러브호텔에 대한 시민과 사회단체들의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이들 숙박시설에 대한 건축허가요건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준농림지역의 위락·숙박시설 건축허가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토이용관리법 시행 규칙이 개정된 이후 월평균 7.3건이던 준농림지역내 건축허가 건수가 3.9건으로 줄어들었다. 98년부터 국토이용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기 전까지해도도내 준농림지역내에서는 모두 203건의 건축허가가 나갔으나 그 이후에는 43건으로 47%가 감소했다. 또 지난해 7월 상업지역내에서만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도시지역내 숙박시설 건축허가 건수도 월평균 7.9건(236건)에서 5.6건(50건)으로 낮아졌다. 러브호텔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고양시와 용인시 등은 허가요건이 강화된 지난 8개월간 단 한건도 허가해 주지 않았다. 이기간에 건축이 허가된 숙박시설들을 법 개정 이전에 허가신청된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내 사찰,명승지,유원지 주변 등 경관이 수려한준농림지역에서 숙박시설을 짓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상업지역외에는 숙박시설 신축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팔당지역 등 경관이 수려한 지역에 숙박시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준농림지내 러브호텔 등숙박시설 신축 규제를 더욱 강화하도록 일선 시·군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광역상수원 계획홍수위선으로부터1㎞ 이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부터 500m 이내 ▲국가하천·지방1급 하천의 경계로부터 100m 이내 등에는 숙박시설 신축이 금지된다.시·군에 따라 ▲명승지,유원지,문화재로부터 300m 이내 ▲경관이 수려한 지역 등의 숙박시설 신축도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우리 지자체 최고] (9)대구 달성군 관광자원 개발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얼음동산은 대구를 사계절관광지로 바꾸어 놓은 효자상품이다. 겨울철 볼거리가 절대 부족했던 대구에 인공 얼음동산을조성,전국적인 겨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시켰다. 비슬산(해발 1,083.59m)은 30만평 규모의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와 세계 최대규모의 암괴류(바위 덩어리가 강물처럼 흘러가는 모습)가 분포돼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96년 8월 자연휴양림의 문을 연 이후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숲을,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줄을 잇고 있는 곳이다.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는 숙박을 할 수 있는 휴양림 통나무집 예약을 6개월 전에 미리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그러나 겨울철에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추위와 볼거리가 없어 등산객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만다. ‘겨울철에도 관광객이 찾아오게 할 수 없을까’ 박경호(朴慶鎬) 군수와 휴양림관리소 직원들의 이같은 고민 끝에 비슬산의 겨울 추위,계곡과 암벽 등 자연조건을이용한 얼음동산을 만들자는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리고 98년 11월 1,000여만원을 들여 본격적인 얼음동산 조성에 착수했다. 휴양림 암벽에 길이 100m 규모의 얼음조형물을 설치하고계곡에는 길이 12∼18m짜리 얼음동굴을 만들었다. 또 계곡 주변에 높이 3m,둘레 4.5m의 에스키모집 6개소를 갖추고 어린이들을 위해 길이 40m짜리 얼음썰매장도 설치했다. 얼음동산은 미리 철근과 목재 등으로 제작한 기초 구조물에 특수 분사노즐로 밤새워 물을 뿌리는 방법을 동원했다. 99년부터는 500만원을 들여 얼음동산에 환상적인 오색 야간조명시설을 갖추고 밤에도 휴양림을 개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겨울철 철저하게 외면받았던 곳에얼음동산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 것. 97년 7만603명에 불과했던 휴양림 입장객이 98년 8만7,738명으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99년 18만4,372명,2000년 26만9,058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입장료 및 휴양림 시설물 사용료 수입도 97년 1억1,586만원,98년 1억4,295만원,99년 2억4,335만원,2000년 3억726만원으로 증가했다. 얼음동산 조성 이후 3년 만에 입장객수 4배,입장료 수입및 시설사용료는 3배가 늘어난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간접효과도 대단했다.비슬산 주변 식당과 인근 약산온천 등에는 손님이 5∼6배 증가,해마다 1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 군수는 “얼음동산이라는 아이디어 하나가 비슬산을사계절 명소로 탈바꿈시켰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휴게시설을 계속 확대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구 달성군 관광자원 성공비결은. 비슬산 얼음동산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전국에서 유례가 없었던 얼음동산 조성사업은 순전히 공무원의 아이디어 하나로 출발했다. 지자제 실시 이후 자치단체마다 수익사업으로 속속 자연휴양림을 개장했으나 마땅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투자비 회수는커녕 해마다 관리비 부담만 커지고 있는 실정에서얼음동산은 이같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준 아이디어 사업이었다. 남부지방은 겨울철에도 얼음 구경하기가 흔치 않다는 사실에 착안,인공으로 만든 거대한 얼음동산은 색다른 볼거리로 겨울철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이다. 여기에다 달성군의 치밀한 홍보전략도 한몫을 했다. 신문·방송은 물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여행사,학교,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였고 군청공무원 600여명 모두가 홍보요원이 돼 얼음동산 알리기에나섰다. 대구 황경근기자
  • 평화시위 이끈‘인터넷’

    인터넷 생중계가 폭력 시위와 과잉 진압을 막았다. 경찰과 노동계는 1일 111주년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등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현장에 수백대의 디지털 캠코더등을 동원해 치열한 인터넷 생중계 작전을 폈다. 부평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진압 사건이 인터넷 동영상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뒤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에서만 2만여명의 노동자와 1만여명의 경찰이 시청앞 광장 등에서 대치했지만 ‘감시의 눈’ 때문에 폭력이 발생하지 않았다.시청앞 광장의 대규모 시위는 91년 강경대군 사망 사건 시위 이후 처음이다. 서울경찰청은 3명을 1개조로 56개조를 편성,168명의 디지털 캠코더 채증요원을 배치했다.이들이 찍은 화면은 경찰청(www.police.go.kr)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해졌다. 오전 9시40분 ‘건설운수 노조원 600명 현장 도착,레미콘차량 11대 대기 중’을 시작으로 ‘14시10분 한국노총 노조원 4,500명 서울역 집회 시작’,‘17시10분 민주노총 노조원 1만4,000명 장애인 노동자를 앞세워 거리행진’이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장면과 함께 동영상으로 떴다.중간 중간에 ‘경찰은 완전 비무장으로 배치’,‘레미콘차량은 집회 신고에 들어있지 않았음’ 등의 문구를 끼워넣었다. 민주노총도 한국노동네트워크와 진보넷 참세상 방송국,수도권 노동자 영상패 등 ‘노동절 합동중계단’을 동원,‘한국노동절 2001’(mayday.nodong.net)에 동영상과 사진을 30분∼1시간 단위로 올렸다. 오후 2시30분 ‘집회인원이 2만명을 넘어 현장 분위기가들떠 있음’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만명이 본대회 시작’ 등으로 속보를 쏟아냈다.단병호(段炳浩)위원장의 연설도 중계했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3만여명은 이날 서울 마로니에 공원과 부산역 등 전국 8곳에서 집회를 갖고 ▲구조조정 중단,정리해고 철폐 ▲노동시간 단축,모성보호법 법제화 ▲공공의료·공교육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국노총 노조원 4만여명도 서울역 등 전국 37곳에서 ‘노동절 기념 및 공안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다.서울역에 모인 노조원 4,500여명은 집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마로니에 공원 집회를 마친 뒤 종로 YMCA를 거쳐 광화문 네거리까지 행진하려다 ‘외국 공관100m 이내 지역’이라며 경찰이 막아서자 심한 몸싸움을벌였다. 경찰은 한때 태평로 일대에서 종로 쪽 시위대와 시청 쪽으로 우회해온 시위대 사이에 끼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위대의 자제로 ‘전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경찰 지휘관들도 “시위대에 말대꾸하지 말라”며 자극하지 말도록 했다. 시위대는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구호를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이다 밤 8시쯤 자진해산했다.이 때문에 종로와 광화문 일대가 3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정체를빚었다. 평화 시위가 끝난 뒤 종로와 시청 일대 음식점은 경찰과노조원들로 만원을 이뤘다.일부 식당에서는 경찰과 노조원이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했으며 음식점 주인들은 희색이만면했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ywchun@
  • 노동계 오늘 대규모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李南淳)이 노동절인 1일 각각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해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전국 8개 도시에서 노동절 집회를 갖는 민주노총은 서울 대학로에서 ‘제11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가진 뒤종로를 거쳐 광화문까지 ‘평화적 거리행진’을 할 방침이다.민주노총은 자체 관리요원을 배치하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들에게는 과격 시위 자제를 요청키로 했다. 그러나 경찰은 “광화문 앞 세종로는 미·일 대사관 등 외교기관으로부터 100m 이내여서 집회를 허용할 수 없다”며종로2가 YMCA 앞까지만 행진을 허용할 방침이어서 마찰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도 노동절 행사를 실내에서 열려던 당초 방침을바꿔 1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명동성당 입구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폭력시위에 대비해 100여개 중대 1만여명의 진압 병력과 폭력시위자 구별용 유색소분사기 75정,물대포 2대,3인1조로 짜인 사진·동영상 채증요원 56개조를 운용하기로 했다.집회 상황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고,‘시민참관단’을 구성,살피게 할 계획이다. 노동계도 ‘카메라 부대’를 동원, 경찰의 진압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30일 오후부터 서울 경희대 노천강당에서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절 전야제를 가진 뒤 한국외국어대로 옮겨 1일 새벽까지행사를 치렀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노동절 ‘제2 노·경 충돌’ 우려

    양대 노총이 경찰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노동절인 1일 대규모 옥외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대우사태에 이은 ‘제2의 노·경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29일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이 서울 대학로 등에서 개최키로 한 노동절 관련 집회를 불허했다.민노총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찰은 대학로∼광화문 집회가 ‘외국공관의 100m 안에서는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한다’는 집시법에 어긋난다고 밝히고 있지만 석가탄신일 행사를 허용한것 등에 비춰보면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1년에 하루뿐인 노동자들의 생일 행사를 금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위원장 李南淳)도 이날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8체육관에서 치르기로 한 노동절 기념행사를 대우차 노조 폭력진압과 은행노조 간부들의 법정구속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대규모 집회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위원장은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박록삼기자 youngtan@
  • [씨줄날줄] 난지도의 ‘선택’

    수도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변의 난지도가 또 세상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게 됐다.서울시가 19일 환경단체의 반발을 고려해 시민공원도 조성하면서 골프장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이다.몇년째 끌어온 사안인지라 논의의 여진은 이어질 것같다.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난초와 지초가 유난히 많았다해서이름 붙여진 난지도의 역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본래 홍수로 한강물이 범람하면서 운반되어온 토사가 반복적으로쌓여 만들어진 것.여의도보다 조금 작은 82만3,000평으로7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갈대숲이 울창해 청춘남녀들이 즐겨찾던 데이트코스였다. 경관이 뛰어나다 보니 시샘을 샀었나 보다.서울시는 1978년부터 생활 쓰레기를 매립키로 했고 난지도는 하루아침에 쓰레기산으로 전락하게 된다.수난의 세월 15년.파리와 먼지 그리고 악취로 뒤덮이며 삼악도(三惡島)라는 오명을 얻게 된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들의 허물조차도 감싸안았다.1993년쓰레기 매립을 마치면서 은은한 향기를 흩날리던 본래의생태계로 돌아왔다.모두들 기적이라고 했다.8.5t트럭 1,300만대분의 쓰레기가 쌓이며 만들어진 약 100m 높이의 낙타봉같은 두개의 평탄면에는 푸르름이 짙어지며 새들이 날고 풀벌레가 찾아들었다. 기적같은 생태계 복원의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너도 나도 활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2002년의 월드컵 경기장이 바로 옆에 들어서면서 5만8,000여평의 제2매립지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일찌감치 매듭지어졌다. 그러나 이보다 두배쯤 넓은 제1매립지의 활용방안에는 생각들이 달랐다.먼저 한해에 8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을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다.최근 골프인구의 급증을 당위성으로 들었다.환경단체는 반대했다.잔디가 자란다해서친환경적 접근이 아니라며 농약 등의 사용으로 생태계가또다시 파괴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서울시는 골프장을 선택했지만 이제라도 난지도의 역사를 한번쯤 더듬어 보기 바란다.23년전의 쓰레기 매립 결정을 지금의 눈으로 평가해 보라는 것이다.그리고 미래상을 그려봐야 한다.난지도는 환경보존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현장’이어야 하지 않은가.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문화재위 풍납토성 소규모건축 허용

    문화재위원회는 12일 초기 백제시대 유적인 서울 풍납토성일대에 소규모 건축을 허용키로(대한매일 3월23일자 22면보도) 결정했다. 건축물의 규모는 4층 정도에 해당하는 지상 15m 이하,지하2m 이내로 규제된다. 공인된 문화재 전문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터파기를 해야하고,파일 박기는 금지되며 유구나 유물이 확인되면 공사는중지된다. 기존건물의 증·개축은 15m 이하 건물은 15m까지 가능하고,15m 이상 건물은 기존 높이까지 가능하나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은 불허된다. 건물 증개축은 풍납토성의 내부는 물론 토성 보호구역으로부터 100m 이내까지 높이가 일부 제한된다.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 보존과 개발이라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심사숙고한 결과임을 이해해달라”면서 “다시한번 지역주민과 정부·서울시의 협조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산불 많이난 지자체 과태료 부과는 ‘미미’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불 발생 건수와 산불관련 과태료부과 실적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11일 시·군별 산불발생 건수와 산불관련 과태료부과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올들어 시·군별 산불발생 건수는 포항시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안동시가 9건,영천시와 예천군이 각 7건 등이었다. 그러나 이들 시·군은 산불 관련 과태료는 단 한건도 부과하지 않았다.산림 인근 100m이내에서 쓰레기나 논두렁,밭두둑을 태우다가 적발될 경우 산불 예방 차원에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반면 과태료 부과가 12건으로 가장 많은 성주군은 이날 현재 산불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칠곡군(4건)과 문경시(3건) 등은 각각 1건과 2건만 발생했다. 도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규정 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도록 지시하고 있으나 일부 시·군은 소극적”이라며 “이는 민선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의식해 과태료 부과를 회피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그 실례로 군수가 구속상태라 부군수가 직무를 대행하는 성주군과칠곡군이 과태료 부과건수가 가장 많은 것을 들었다. 올들어 11일 현재까지 도내에서 산불을 내 혐의로 7명이 구속됐으며, 과태료 부과 실적은 28건에 579만원이다. 한편 대검은 최근 산림방화 사범에 대해 사안을 불문, 구속해 중형을 구형하고 실화 사범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등 산불사범을 엄중 처벌하라고 일선 검찰에 긴급 지시했다. 예년에 비춰 4월에는 행락객에 의한 실화와 논두렁, 밭두둑 태우기 등 사소한 부주의로 대형 산불이 많이 일어난다고 보고 산불을 낸 사람들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의선’ 분단의 흔적 귀중한 문화재

    ‘경의선 복구구간에서 가장 가치있는 문화재는 분단의 흔적.’경의선 선로가 복구될 지역의 문화유적 지표조사에 참여한문화재위원들이 내린 결론이다. 전통건조물이나 매장문화재·천연기념물 등의 분포상황이조사보고서의 뼈대를 이룰 것으로 생각했던 이들에게는 뜻밖이다. 문화재청의 지표조사는 임진각부터 장단역까지 민간인통제구역 및 비무장지대 4Km 구간에서 이루어졌다.조사단이 주남철(고건축)·김윤식(식물분류학)고려대교수와 조유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고고학)으로 짜여졌던 것도 당초의 ‘기대’를 반영한다.그러나 이들이 보고서는 자신들의 전문분야와는 관계가 없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보고서는 먼저 장단역 터와 녹슨 증기기관차를 원상대로 보존하여 6·25전쟁의 기념물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관차는 본선에서 역 구내의 지선에 진입하던 상태대로 남아있다.철판이 두꺼운 바퀴 등 하부는 상태가 좋지만,철판이얇은 상부는 부식이 심하다는 관찰 결과도 첨부됐다. 장단역 터에서 서남쪽으로 500m쯤 떨어진 구릉에 자리잡은장단면사무소 건물의 보존도 요구했다.면사무소는 1층 평지붕 시멘트 블록건물로 벽체의 일부와 뼈대만 남아있다. 벽체바깥에는 일제시대 타일이 그대로 붙어있다고 한다. 워낙 훼손이 심한 만큼 최소한의 붕괴방지시설만 하여 원형보존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임진강 철교의 상행선에 일부 남아있는 교각 및 교대와장단역 터에서 남쪽으로 100m쯤 떨어진 곳에 남아있는 육교도 철거하지 말고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선로를 내느라 구릉지를 크게 파낸 곳에는 동물의 이동통로로 박스형 터널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 정도가 통상적인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서와 닮은 내용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조사 결과에 따라 우선 경기도에 장단면사무소 건물 및 녹슨 기관차의 원형유지를 요청하는 등이들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기록깨기 ‘당근요법’이 최고

    ‘돈의 힘으로 해묵은 기록 깬다’-. 한국 육상에서 10년이상 깨지지 않는 종목은 100m 200m 해머던지기 원반던지기 등 16개에 이른다.이 가운데 남자100m와 해머던지기는 20년 넘게 기록이 잠자고 있다.마치옹색한 한국육상의위상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런 해묵은 기록들을 깨기 위해 대한육상연맹이 ‘돈’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한국신기록이 나올 때마다 500만원의 포상금을 줬다.포상금으로 상당액을 번 선수도 많다.지난해 여자 경보의 김미정이 3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워 1,500만원을 받았고 여자 창던지기 이영선도 1,000만원을 벌었다. 육상연맹은 그러나 10년이상 미경신종목은 하루아침에 기록경신이 어렵다고 판단,단계별 목표치를 정해 포상금을주기로 했다.한국기록을 내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기록향상이 됐다고 인정되면 돈을 지급한다는 것.이에 따라 10년이상 미경신 종목은 3단계 목표치를 정해 이를 깰 때마다선수에게 100만원,지도자에게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남자 100m의 경우 한국기록은 지난 79년 서말구가 세운 10.34초.세계기록(9.79초)과는 상당한 차가 나지만 22년째깨지지 않고 있다.따라서 연맹은 1차 10.47초,2차 10.42초,3차 10.38초로 단계별 목표치를 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육상 아시아기록 보유자 가운데 한국선수는 남자 800m의 이진일 뿐”이라면서 “이번 포상금제도를 계기로 많은 종목에서 기록경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고양시, 숙박·위락시설 불허

    오는 5월부터 경기도 고양시 지역에 상업지역이라도 주거지역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는 숙박 및 위락시설을 원칙적으로 지을 수 없게 된다. 고양시는 14일 이런 내용을 주로 하는 ‘고양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조례안’을 마련 다음달 중순 시의회 심의를 거쳐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고양주민들의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퇴출운동을 계기로 지난 1월 27일 주거지와 일정거리 떨어지지 않은곳에 들어서는 숙박 및 위락시설 건축을 불허할 수 있도록개정된 도시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상업지역에 숙박시설과 나이트클럽·룸살롱·단란주점 등 위락시설을 새로 짓거나 용도변경할 경우주거지역 경계선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져야 허가를 받을수 있다. 그러나 주거지역과 상업부지 사이에 공원·녹지,지형지물(산·언덕 등),공공청사(시청·구청 등)가 있을 경우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면 건축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또 단란주점도 바닥면적 합계가 45.4평을 넘지 않으면 건축심의위 심의를 거쳐 허용된다.시 관계자는 “고양시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주거지역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지는 등 새 조례가 규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빈 땅이 거의 없어 중심상업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숙박 및 위락시설 신축이 사실상 원천봉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정선카지노 “꾼들도 맥못춘다”

    강원도 정선 카지노가 하루 매출 11억원을 올리고 있다. 도박꾼들이 매일 11억원씩 잃고 있는 셈이다.동남아 카지노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도박꾼들도 정선 카지노에서는여지없이 ‘죽고 있다(돈을 잃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정선 카지노 VIP룸정회원 200여명 가운데 게임 합계에서 돈을 딴 갬블러는 단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최악의 승률에 대해 꾼들은 정선 카지노의 빈약한부대시설 등 열악한 주변조건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강원도 폐광촌 해발 1,100m 백운산 꼭대기에 게임장과 호텔밖에 없어 골프,수영 등 레저로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어 예감이 좋은 순간 본격적인 게임을 하는 ‘승부’를 벌일 수없다는 것이다. K씨는 “게임을 중단해야 될 시기라는 판단이 서도 게임 말고는 할일이 없어 다시 게임을 하다 결국 수십억원을 모두잃고 말았다”고 말했다. 일반객장의 ‘개미군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게임장 입장순서는 물론 테이블 좌석까지도 당첨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해 ‘감(感)이오는 테이블과 초보딜러를 선택한다’는 게임수칙을 지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들은 일단 한번 테이블 게임에 자리를 차지하면 돈을 다잃은 뒤 자리를 뜨거나 영업 끝날 때까지 게임에 매달리고있다. 어렵게 자리를 차지한 슬롯머신 마니아들의 선택도 ‘대박’아니면 ’깡통’단 두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전기장판 전자파는 건강의 적”

    따뜻한 아랫목 역할을 대신하는 전기장판은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 마디로 말하면 바닥은 따끈따끈해도 몸에는 해롭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경우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4mG(밀리가우스)를 훨씬 넘어선 100mG(밀리 가우스)안팎의 전자파에 노출된다.따라서 전기장판을 켜고 잠을 자면 신체의 생체에너지 흐름이 차단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된다. 오상용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면역력 감소로 인한 암,유산,신경통,수면부족,심장병,치매,파킨슨병 등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옥돌,맥반석,게르마늄 등은 전기장판이 내는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면서 “전기장판을 이용할 때는 취침시 전원을 꺼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옥팔찌,옥목걸이,옥반지 등 옥으로 만든 건강보조용품과 옥(玉)이 들어간 생활용품인 옥이불,옥매트,옥정수기 등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얼마나 될까. 장기언 한림의대 교수는 “옥이 고혈압,당뇨,골다공증,관절염,신장장애 등에 효과가 있다는 글이 동의보감에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현대 의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옥제품이 아닌 분말 형태의 연옥을 흡입할 경우 몸에 해로우며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youni@
  • 자유로는 안개도로?

    지난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자유로를 비롯한 일산신도시 등 고양시 일대에 짙은 안개가 끼어 출근길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오후 8시쯤부터 끼기 시작한 안개로 고양시 지역의 주요도로 가시거리가 한때 10∼20m에 불과,행주대교·김포대교·자유로와 능곡·행신동 등 서울로 향하는 출근길의 전구간에서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자유로의 경우 가시거리 20m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를 넘겨 간신히 체증이 풀렸고 오전 9시가 돼서야 가시거리가 100m로 회복됐다.특히 능곡과 행신동 일대는 가시거리 10m의 짙은 안개가 오전 9시까지 계속돼 주차장처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고양경찰서와 일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순찰차 35대와 경찰·의경 등 90여명을 자유로 장항 인터체인지 등 주요 길목에 배치,출근길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도왔다. 고양 한만교기자mghann@
  • [사설] 어떻게 ‘노예매춘’이…

    인두겁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접대부 10여명을 쇠창살을 단 방에 가두고 매춘을 시켜온 충북 청원군의 술집주인 부부를 서울 용산경찰서가 검거했다.이 부부는 10여년동안 속칭 ‘방석집’을 운영하며 접대부들을 매춘시켜 번돈으로 지역에서 유지 행세까지 해 왔다.남편은 지역 사교클럽 회장이고,부인은 학교의 자모회장을 맡기도했다.이들에감금돼 혹사당한 접대부들은 여러 차례 강제 낙태수술을 받았고 아홉 번이나 받은 경우도 있다.수술받은 날에도 매춘을강요했다니 부부의 인면수심(人面獸心)은 끝이 보이지 않는듯하다. 이런 끔찍한 인권 사각지대가 있고서야 어찌 문명한 국가라고 할 수 있는가.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그 지역에는 경찰관서도 없단 말인가.끊임없이 강조돼온 매매춘 단속은 공염불이었던가.윤락의 길에 들어선 본인들에게도 책임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그들에 대한잔혹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그들을 짐승처럼 우리에 가두고 성노예처럼 부리며 착취할 권리는 아무에게도없다. 매매춘은 경찰이 ‘전쟁’이라는 말까지 붙이며 강력단속해온 것이다. 이른바 ‘노예매춘’의 참혹한 실상도 이미 지난해 9월에 발생한 전북 군산의 윤락가 화재 때 여실히 알려져사회의 공분(公憤)을 일으켰던 것이다. 화재로 윤락녀 다섯이 불에 타 숨졌는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남긴 일기장에는감시받지 않고 동네 목욕탕에 한 번 가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씌어 있었다.젊은 나이에 목욕탕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사라진 가련한 영혼을 가슴아파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노예매춘’이 없어졌으리라고 우리는 믿었다. 아직도 ‘노예매춘’이 있고 또 다시 우리는 ‘방석집’에서 피맺힌 일기장을 읽는다.지난해 타다 남은 집에서 나왔던일기장의 사연과 결코 다르지 않은, 절망에 빠진 이들의 절규를 듣는다.“1분 1초마다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 “죽고싶다. 죽으면 훨훨 나는 새로 환생하고 싶다” “100m 거리도 안되는 슈퍼도 마음대로 못 가는…” 등등.소외받는 이들이 절망의 일기장을 쓰지 않아도 되게 가장 그늘진 곳의 인권에 더 한층 깊은 관심이 기울여져야 한다.소외계층과 장애인 등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자들은 더욱 준엄하게 처벌되어야 한다. 단속 관서에도 책임을 분명하게 묻지 않으면 안된다. 작은지역사회에서 단속 기관의 묵인이나 비호 없이 다년간 가혹한 위법행위가 자행될 수 있는가.경찰서,보건소,군청 어느한 군데서도 몰랐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탈출한 피해여성이왜 서울까지 와서 신고해야 했겠는가를 해당 지역 관계자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소양호 물 맑아졌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호에서 가두리 양식장이 철거된지 2년만에 80년대 중반의 깨끗한 수질을 되찾았다. 22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소양호에 가두리양식장이 들어선 이후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인 총인(T-P)농도가92년 최고 38ppb(10억분의 1)까지 올라갔으나 가두리양식장이 모두 철거된 99년 말에는 8ppb,지난해 말에는 6ppb까지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총인농도를 처음 측정한 86년 6ppb수준이다. 또 댐부근의 물밑 80∼100m에서 부영양화가 심화돼 산소가 고갈되면서 자주 나타나던 ‘무산소층’ 출현 횟수도 92년에 12회나 나타났으나 99년 이후 단 한차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30㎝의 원판을 물속에서 볼 수 있는 투명도는 92년 수심 3. 2m,96년 3.4m였으나 99년 이후에는 4.4m로 맑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최지용(崔志鎔) 환경조사과장은 “소양호 수질의 총인농도 증감과 가두리양식장 어류생산량의 증감 추이가 일치하는 점 등으로 미뤄 수질이 맑아지고 있는 것은 가두리양식장 철거로 어류배설물이 배출되지 않고 사료도 더이상 쓰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소양호 가두리양식장은 86∼89년 내수면개발촉진법에의해 어민소득증대의 일환으로 11개가 설치·운영되다 99년말까지 모두 철거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