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0M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NC AI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LH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IAEA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LS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74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의 교통문화지수를 평균적으로 보여주는 도시는 대구,버스승객들이 줄을 가장 잘 서는 도시는 대전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전국 30개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대구는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5위로 중위권이었다.대전은 버스정류장 줄서기 부문에서 56.08점으로 유일하게 50점이 넘어 줄을 잘 서는 도시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운전자 의식개선이 급선무=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8위를 차지,상위권 도시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10개 도시 가운데 다섯번째에 자리해 월드컵기간 중 외국인들에게 우리 교통문화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기준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에서는 40점 만점에 30.73점을 받아 전국 30개도시 가운데 8위로 상위권이었으나 운전행태에서는 28.84점에 머물러 전국 평균에 조금 못미치는 16위였다. 보행 및 교통환경에 있어서도 20점 만점에 15.65점으로 12위를 차지,열손가락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운전자들이 운전행태를 바꾸는 게교통문화지수를 높이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안전띠 착용률이 80.7%에 불과해 전국 평균(85.12%)을 밑돌며 2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보행·교통환경부문에서는 보행자들의 질서 의식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교통안전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는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보행자들의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94.67%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반면 교통안전시설 원형 보존율은 77.63%에 불과해 23위에 그쳤으며 도로변 소음도는 43.45㏈을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28위)으로 파악됐다. 교통안전부문에서는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2명으로 6위를 차지했을 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225.3건)와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822.6명)는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대전지역 운전·보행자 질서의식 높아=30개 도시의 버스정류장 줄서기 평가 결과,50점 이상을 받은 도시는 대전(56.08점) 한곳이었다.대다수 도시가 20∼40점을 받은 것과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특히 천안(25.38점)과 서귀포(26.66점),제주(29.1점) 등은 20점대의 점수를 받아 이부문 바닥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대전도 일본의 주요 도시들과 비교하면 형편없는수준이다.일본에서는 오이타가 64.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전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보였다.센다이와 요코하마는 각각 86.52점,80.58점을 받아 시민들의 수준높은 대중교통 질서의식을 확인시켜 주었다. 대전은 보행·교통환경부문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비교적 수준급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보행·교통환경은 20점 만점에 15.6점을 받아 15위를 차지했다.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이 85.67%로 23위,불법주차대수가 100m당 4.9대로 21위로 하위권에 처져 보행·교통환경부문 점수를 크게 깎아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운전행태에 있어서는 안전띠 착용률(93.39%)과 방향지시등 점등률(81.7%)은 각각 전국 3위를 차지한 반면 안전속도 준수율(64.53%)과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52.31%)은각각 17위와 14위를 기록하느데그쳤다. 교통안전에서는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2명,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 776.8명으로 각각 전국 9위를 기록했다.또 차량 1만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 201.9건으로 10위를 기록,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박상덕 대전시 건교국장 인터뷰. “유성IC를 완전 봉쇄,경기장 주변 교통체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박상덕(朴相德) 대전시 건설교통국장은 “경기장 바로 앞에 호남고속도로의 유성IC가 있어 막지않을 경우 큰 혼잡이 빚어지기 때문”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 어디로 빠지나.=고속도로 이용차량을 북대전(대덕밸리)IC와 대전IC,서대전IC 등 인근 IC로 빠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내가 복잡해질 텐데=이들이 경기장까지 가는 건 아니다.경기장에서 2∼5㎞ 떨어진 임시주차장까지 가면 된다. 북대전 등 3개 IC에 임시주차장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한다.임시주차장은 대전국립묘지,충남대,국립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 등이다.총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이들 주차장에 셔틀버스 100여대를 배치,5∼10분 간격으로 외부인을 실어나를 계획이다.시민도 경기장까지 못가고이곳을 이용해야 한다.경기장까지 가는 차는 경기 관련자들 뿐이다. ◆경기장 주변 교통문제는=유성IC 앞 도로변에 있는 경기장 남문도 봉쇄,경기장 앞 혼잡을 없앨 계획이다.동문과서문을 이용해야 한다.경기장에 있는 주차장은 모두 2773대로 진입차량을 충분히 소화한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은 어떻게 소화하나.=셔틀버스 100대와 시내버스 50대를 투입,관중을 실어나른다.경기장 좌우 도로를 승용차와 버스길로 나눠 원활하게 빠지도록 할계획이다. ◆시내 및 관광지 연계 교통대책은=경기 전날과 당일 차량 2부제를 유도하겠다.당일에는 충남대,한밭대 등 경기장주변 대학의 야간수업을 휴강토록 각 학교에 협조공문을보냈다.관광은 계룡산,엑스포과학공원 등을 도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그래도 걱정되는 점은=경기장까지 막무가내로 차를 끌고 가는 시민들의 특권의식이다.또 훌리건이 난동을피울 때 경찰이 막지못하면 교통혼잡으로 이어진다.이같은 돌출행위는 해결이 어려워 대책을 고민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김연수 대구시 교통국장 인터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에갈수 있습니다.” 김연수(金淵水)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증차,셔틀버스 운행,임시 버스전용차로 운영,지하철 운행시간 확대등으로 관람객들의 대중 교통수단 이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말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에 갈수있나. 시내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임시 버스 전용차로를 운행하고 교통신호도 수신호로 한다.시내버스 7개노선 79대를 증차하고 경기장 주변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도 70대운행한다.지하철도 40회 연장 운행하고 심야열차도 운행한다.지하철을 이용해 경기장 근처까지 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경기장으로 갈수 있다.자가용보다 1시간 이상 시간을 줄일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은 경기장 인근 교통통제소까지 외국인을태운 영업용 택시의 진입을 허용해 교통편의를 제공할예정이다.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 외국인을 위한 교통안내소도 운영한다. ◆경기장 진입시 어느 방향이 빠른가. 지난해 대륙간컵의경우 달구벌대로의 교통혼잡이 가장 심했다.자가용과 택시는 4차 순환선 범안로(범물∼고산)와 반야월 방향으로 우회해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시민들은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율하역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고속도로 이용객은 동대구IC∼반야월∼경산네거리∼경기장 방향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주차시설 확보는 충분한가. 경기장 인근인 범물동과 반야월에 자가용 승용차 및 단체 관람객 버스를 위해 임시주차장 7000면을 확보해 놓고 있다.경기장내에도 3060면을확보해 주차는 별 문제가 없다. ◆달구벌대로 지하철 공사구간이 걸림돌이다. 시내에서 경기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공사구간은 4월까지 교통체계를 전면 개선한다.또 수성교∼사월동간 10·7㎞는 지상물을모두 철거,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한다.공사중인 달구벌대로∼안심은 5월 조기 개통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海霧로 국내 항공편 ‘꽁꽁’

    1일 오전 전국에 걸친 짙은 안개로 국내선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과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무(海霧·바다안개)가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정(視程·육안으로 볼 수 있는 거리)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오전 한때 인천과 문산의 시정은 100m에도 못미쳤고 서산·청주 100m,수원·동두천·전주·목포 등은 200m를 기록했다. 특히 김포공항은 시정이 100m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대한항공의 경우 오전 6시40분 서울발 부산행 1101편이 결항된것을 비롯,5편의 항공기가 출발하지 못했다.또 오전 7시55분 도착 예정이던 대구발 서울행 1500편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등 도착편도 대부분 1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결항됐다.아시아나항공도 지방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국내선 10편이 결항됐고 도착편도 계속 지연됐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은 모든 항공편의 출발과 도착이 차질없이 이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미리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침몰 괴선박 4월 인양될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해 연말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25일 시작됐다.해상보안청은 이날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庵美大島) 서쪽 390㎞ 해상에서괴선박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탐사에 들어갔다. 해상보안청은 수심 90∼100m의 해저에 침몰한 100t급 괴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원격조작식 수중 비디오카메라를 내려보내 선박 이름과 파손 상태 등을 확인한다. 탐사 작업은 3월 1일까지 실시된다.선체 인양은 침몰 해역이 잠잠해지는 4월쯤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인양을 민간 전문회사에 맡길 예정이다.1988년 일본의 해양조사선 등을 인양한 경험이 있는 H사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이 회사는 230m의 해저에 침몰한 200t급 일본 해양조사선을 인양한 적이 있다. 당시 이 회사는 침몰한 배에 쇠그물을 감고 선내 20여 곳에 풍선을 부착,배를 해저에서 살짝 띄운 뒤 바지선이 육지까지 수중 예인하는 ‘윈치-바지 기법’을 사용했다.괴선박인양에도 이 기법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과연 순조롭게 인양에 착수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 일각에서는 괴선박이 북한 선적으로추정되는 데다 침몰 해역도 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만큼 이들과의 외교관계를 고려, 인양에 신중해야 한다는입장이 있기 때문이다.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인양한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일본측이 중국의 양해만 얻으면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려인양작업에 착수,늦어도 상반기 안으로는 괴선박의 선적과임무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지수 높은 부산·울산

    ■부산 보행자·울산 운전자 '모범적' .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교통문화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개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부산과 울산이 1,2위를 차지했다.부산은 13개 조사항목 가운데 9개 항목,울산은 8개 항목이 각각 10위 안에 들었다.부산과 울산은 조사대상 30대 도시중에서는 경남 창원에 이어 2,3위에 올라교통문화수준이 최상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센다이·요코하마·오이타·고베·오사카 등 비교대상이 된 일본의 5대 개최도시들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수준이다.특히 3위로 중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오이타만해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부산,울산을 앞질러 남은 기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 운전자,울산 보행자 ‘제멋대로’=부산은 운전자들의 운전행태가 문제점으로 나타난데 비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반면 울산은 보행자들의 보행행태와 교통환경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으나 운전행태는 나무랄데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경우 주행도중 차선 변경을 알리는 방향지시등을켜는 운전자가 전체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54.31%)에불과했다.이는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2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48.8%에 불과한 것으로조사됐다.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정지선을 무시하고 있는셈이다. 반면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행자들의 무단횡단률이 3.3%(전국 6위)에 그쳤고 횡단보도 신호준수율도 96.02%(3위)를 기록했다.또 100m당 불법주차대수는 1.71대(7위)에 불과했으며 도로변 소음도 역시70.33㏈(4위)로 국내 도시 중에서는 그나마 낮은 편이었다. 울산에서는 보행자들과 교통환경이 골치거리다.보행자들의 횡단보도 신호준수율은 79.28%에 불과해 전국 평균치(90.13%)를 크게 밑돈다.교통안전시설 양호비율은 75%에 그쳤다.울산시내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 4개 가운데 1개가파손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100m당불법주차 차량대수도 5.42대를 기록해 전국 2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우선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와 안전띠 착용률이 각각 84.76%,95.42%를 기록해 30개 도시 가운데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신호준수율도 94.8%로 크게 나무랄데 없었다.다만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52.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통안전은 국내 도시 가운데 수준급=부산과 울산은 교통안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교통사고발생률과 교통사고 사상자수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때문이다. 특히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부산이 538.46명,울산이 615.83명을 기록해 전국 30개 도시 가운데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또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울산이 173.64대,부산이 183.33대로 전국 30개 도시가운데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했다.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도 부산이 4.11명(5위),울산이 6.28명(10위)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일본 센다이시의 경우 차량 1만대당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각각 107.95대,0.8명에 불과하다.교통선진국에 속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수준이 어느 정도 열악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부산택시 ‘성공 월드컵’ 앞장=선진 교통문화를 위한부산지역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모으고 있다.일명 ‘정보화택시’로 불리는 이 지역 개인택시는 웬만한 외국어 통역은 물론 영화 관람과 관광 및길안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온‘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움직임은 전국 각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있다. 최근 서울지역에서 발족한 ‘브랜드택시’도 이같은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부산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이번월드컵 기간중 택시가 앞장서 ‘친절 한국’을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홍완식 부산시 교통국장. 홍완식(洪完植) 부산시 교통국장은 6월 초 부산에서 열릴 월드컵 예선때 임원과 선수단·관광객들이 교통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쾌적한 교통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 교통 문제점과 대책은. 매월 200여대의 신규차량이 등록되는 등 차량은 꾸준히증가하고 있는 반면 도로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주요간선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예선이 열리는 6월2일과 4일,6일은 승용차 2부제가 실시된다.거제동 아시아드경기장 주변의 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해 교통 혼잡을 막고 ‘주차장 사전예약제’로 부족한 주차난을 덜 방침이다. ◆선수단을 위한 별도 교통대책이 있나. 월드컵 기간에만 각국의 선수 임원 보도진 등 3600여명이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선수와 주요 인사들을 위해 전용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경기장과 숙소를 오가는 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하겠다.또 선수단과 보도진 등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과 호텔간 셔틀버스를운행한다. ◆관광객 및 관람객 수송대책은. 31개 노선의 버스 482대로 하여금 경기장을 경유 또는 연장운행하도록 하고 경기장과 가까운 지하철역인 시청·교대·동래역에 각각 10대씩 30대의 셔틀버스를 투입, 관람객을 실어나르도록 했다. 또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승용차 이용자들을 위해 역세권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했다.외국인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내전역의 버스 정류소 표지판에 영어 한자 등을 함께 쓰고,택시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과 영어·일어·중국어 등 5개 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김종우 울산시 교통국장.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에 선수와 관람객이 빠르고 편안하게 경기장을 오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수요 감축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김종우(金宗宇)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월드컵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대책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교통분야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대회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 문제점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6월1,3,21일 모두 3차례 열리는 경기에는 매회 전체 관람객 4만 3000여명 가운데 3만 5000여명의 외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경기장접근도로인 삼산로와 문수로의 혼잡이 우려된다. ♠경기장 접근도로를 비롯한 교통소통 대책은.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교통수요 감소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6월 1∼4일과 20,21일 등 6일 동안은 차량 자율2부제를 실시한다.경기일에는 기업체 협조를 받아 경기시간 전후를 피해 퇴근하는 시차퇴근제를 실시하고 초·중·고교의 수업시간도 조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장 가까이에있는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는 임시 휴강하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대책은. 선수단 이동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경찰 호위아래 특별관리한다. 승용차로 울산을 찾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진입도로마다 모두 9곳의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를연계해 운행한다. 경기장을 거치는 시내버스를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 임시노선도 신설한다. 100대의 전세버스를셔틀버스로 확보해 임시주차장,역,공항,터미널,숙박시설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한다. 또한 시청에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경찰,아마추어무선사,응급구조대,차량정비관계자 등 교통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근무하도록 하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특히 외국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시통역이 가능한 20대의 교통전화를 상황실에 설치해 운영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소각장 전망대’ 관광명소로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광역소각장 굴뚝에 설치된 전망대가 관광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소각장에는 가로 8m,세로 8m,높이 100m의 굴뚝이 있으며 아파트 35층 높이에 해당하는 이 굴뚝의 지상 80m 지점에 200평 규모의 2층짜리 전망대를 설치했다. 지난달 초 개장한 전망대에는 하루 300여명의 관광객이찾고 있다. 전망대 1층에 올라가면 한강은 물론 서울 강남 무역센터빌딩,팔당댐,판교∼구리고속도로 등 주변 경치를 한눈에볼 수 있으며 조만간 비치될 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서울과 구리·하남 일대 지역을 내려다 볼수 있다. 전망대 2층에는 오는 5월말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어서식사와 함께 주변 경관을 보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 ‘빙속간판’ 이규혁 아쉬운 5위

    이규혁(춘천시청)이 아쉽게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첫메달획득에 실패했다. 1차레이스에서 한국신기록(34초74)을 작성한 이규혁은 13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레이스에서 34초85로 골인해 합계 69초59로 5위에 머물렀다. 1차레이스에서 부정출발 의혹속에 올림픽신기록(34초42)을 세운 미국의 캐시 피츠란돌프는 2차레이스(34초81) 부진에도 불구하고 합계 69초23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98나가노대회 챔피언 시미즈 히로야스(일본)는 2위(69초26)에만족해야 했고 킵 카펜터(미국·69초47)가 동메달을 낚았다. 전날 3위 카펜터에 불과 0.06초 뒤져 메달 가능성을 높인이규혁에게는 아쉬운 한판이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에르벤 베네마르스(네덜란드)가 출발할 때 정지 동작에서 움직여 경고를 받았고 그 다음에는 이규혁 자신이 부정출발을 해 힘을 뺐다.이는 초반 100m 기록이 1차레이스보다 0. 07초나 느린 결과로 이어졌고 결국 전날 기록보다 0.11초늦게 레이스를 마쳐야했다.최재봉 박재만(이상 단국대)은각각 17위와 25위에 머물렀고 김철수(한체대)도 33위에 그쳤다. 강풍으로 하루 연기돼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는무명의 카롤 몽틸레(프랑스)가 1분39초56으로 우승했다.올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이 7위에 불과한 몽틸레는 대회 전까지 단 한번도 국제대회 출전경험이 없는 신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클래식에서는 앤드루스 비어팔루가 조국 에스토니아에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 한국의 박병주와 최임헌(이상 단국대)은 각각 62위와 64위에 그쳤다. 여자 10㎞ 클래식에서는 벤트 스카리(노르웨이)가 금메달을 땄다. 한편 대회 6일째인 14일부터 한국의 ‘금맥’인 쇼트트랙경기가 시작된다. 여자 1500m와 남자 1000m 및 계주 등 3종목이 열리고 이가운데 여자 1500m에서는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한국의 첫 금을 노리고 고기현(목일중)과 최은경(세화여고)은 중국과 치열한 우승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 부상에서 회복중인 고기현은 현재 90% 정도 컨디션을끌어올린 상태다.최은경도 정신력이 뛰어나 우승에 도^^전해 볼만 하다.남자도 예선이지만 깜짝 발탁된안현수(신목고)가 세계무대에서 얼마나 통할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강력한 우승후보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이버티고 있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는 한국의 최승용(숙명여대) 조선연(한체대) 이용주(성신여대)가 출전한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김은희특파원 ehk@sportsseoul.com
  • 한규철 월드컵수영 金

    한규철(21·삼진기업)이 월드컵수영대회(25m 쇼트코스)에서 한국에 3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규철은 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월드컵 8차시리즈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4분55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한국의 월드컵 금메달은 파리 7차시리즈 남자 배영 100m·200m의 성민(한체대)에 이어 3번째다. 자유형 400m에서 3위에 오른 한규철은 이로써 월드컵 1500m에서 세계선수권 5위 크리스 톰슨(14분50초92·미국)과코만(14분56초80)에 이어 시즌 3번째로 14분대 기록을 세웠다. 서울 가동초등을 거쳐 아주중 2학년 때 국가대표에 뽑힌한규철은 98호주세계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선수로는처음으로 A파이널(8강)에 진입했고 그해 2월 베이징월드컵 접영 200m에서 2위에 올라 쇼트코스 첫 메달의 주인공이됐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가양대교 오늘 오후2시 개통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가양대교가 인근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와 함께 23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22일 서남·서북권을 잇는 가양대교와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 등 월드컵경기장 접근도로를 23일 오후 2시 개통시키기로 했다. 한강의 18번째 도로교량으로 건설된 가양대교는 폭 16∼36m,길이 1603m의 왕복 4∼6차로로 남·북단의 화곡·상암IC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로 연결된다.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중 가양대교에서 상암1교에 이르는 폭 20∼37m,연장 1100m 도로와 폭 50∼56m,연장 2740m의 상암택지 외곽도로 6차로중 5차로도 함께 개통된다. 상암1교에서 수색교를 잇는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 잔여구간과 상암택지 외곽도로의 나머지 1차로는 오는 4월말개통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논란이 됐던 가양대교의 명칭과 관련,일부에서 ‘월드컵대교’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가양대교로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양대교가 개통되면 체증이 극심했던 성산대교의 교통량이 분산되는 것은물론 서부지역 간선도로 체계 구축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성민 ‘金물살’ 깜짝 2관왕

    성민(20·한체대)이 월드컵수영대회(25m 쇼트코스) 2관왕에 올랐다. 성민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7차시리즈 마지막날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4초65로 요아브 가스(1분54초94·이스라엘)에 0.29초차 앞서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성민은 전날 배영 100m에서 53초15로 올시즌 월드컵 2위기록을 세우며 88년말 대회 출범 이후 첫 한국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성민은 배영 50m에서는 24초86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대회에는 44개국 300여명이 참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리토스에서 태어난 성민은 수원 남창초등 2년 때 수영에 입문,오산중과 경기체고를 거쳐 고교 3년생이던 2000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지난해 코리아오픈배영 50m에서 27초01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동아수영 배영 100m에서도 56초38로 지상준의 종전 한국기록(56초99)을경신했다. 또 지난해 중국 베이징 유니버시아드대회 배영 50m에서는 또 한국기록을 26초38로 앞당기며 7위를 기록했다. 이후 집중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 및 지구력을 기르는 한편 킥(발차기)이벌어지고 자세가 흔들리는 단점을보완,한차원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이번 대회에서 중국 1진들을 꺾어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오는 9월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정상급인 일본선수를 누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인천공항 짙은안개로 최악 회항사태

    15일 인천공항의 짙은 안개로 항공기 이착륙이 수시간 동안 전면 금지돼 착륙할 예정이었던 54편이 김포 등 다른공항으로 회항하거나 결항 또는 지연 착륙하는 등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악의 회·결항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오전 8시쯤 100m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때문에 시정주의보가 내려진 뒤 9시 50분 인천공항에 내릴예정이던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3423편을 시작으로 일본간사이발 대한항공 KE722편 등 16편이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또 오후 1시 35분 일본 도쿄행 일본항공 JL952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인천공항에서 이륙하려했던 85편중 36편이결항하거나 지연 출발했다. 인천공항은 오후 4시쯤 시정을 회복하기 시작해 4시 18분일본 후쿠오카로 회항했던 대한항공 KE782편이 도착하면서운항을 재개해 5시쯤 완전히 정상을 되찾았다. 김포공항도 이날 낮 12시50분쯤 시정이 200m 이하로 떨어지면서 광주행 KE1307편 등 국내선 9편이 결항하는 등 50분동안 이·착륙이 금지됐다가 오후 1시 40분부터 운항을재개했다. 인천공항 기상대 관계자는“이번 안개는 지표와 대기의온도 차이로 생기는 ‘복사안개’와는 달리 연일 계속된이상 고온과 우리나라를 덮고있는 기압골이 만든 ‘전선성(前線性) 안개’여서 시정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말했다. 한편 이날 회항 사태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2,700여명의승객들은 출입국 관련기관 직원들의 김포입국장 배치가 늦어져 오후 1시 20분 입국수속이 시작될 때까지 좁은 기내에서 2,3시간 동안 입국수속을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김포공항 입국장은 수속을 마치고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탑승객들과 마중나온 친지·여행사 직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클릭 2002월드컵/ 월드컵 본선주심 김영주씨

    ***“꿈의 무대서 마지막 휘슬”. “축구인으로서 최고의 꿈을 이룬 만큼 2002월드컵의 성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주심 36명에 포함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주심으로 뛰게 된 김영주(45) 국제심판은 “심판 정년을 안방에서,더구나 꿈의 무대에서 맞게 돼 영광일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박해용씨와 전영현씨가 94년 미국월드컵과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각각 부심으로 활약했지만 본선 주심은 김씨가 처음이다. 김씨의 월드컵 주심 발탁은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43세 이상의 심판을 배정하지 않는 FIFA 관례에 비추어 매우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국제경기 154차례,A매치에 56차례 나서면서 97년부터 5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최고의 심판’에 오른 것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94년 국제경기 주심 자격을 딴 김씨는 선수 경력이라고는아마추어팀 4년 뿐이다.상고를 나와 81년 포항 세창해운에입사한 뒤 사내 축구동아리에서 선수생활을 했다.170㎝를 조금 넘는 작은 체구지만 100m를 12초대에 뛰는 준족이다. 김씨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포 집에서 20여분 거리인 효창운동장까지 가서 트랙을 돌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다지는 데 3시간 이상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학생으로 한창 축구에 빠져들 무렵이던 72년 당시로서는아시아 최고의 국제대회인 박스컵 경기 때 맹광섭(작고) 심판의 동작을 보고 너무 멋있어서 ‘나중에 꼭 심판이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87년 생활체육연합회로부터 심판 자격을 땄으며,88년에는 1급 심판자격을 획득했고 92년 FIFA가 부심제도를 도입하면서 국제심판으로 등록했다. 이 때부터 독학으로 익힌 영어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이번에협회의 추천을 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96년 아시안컵대회 3·4위전을 시작으로 97세계청소년대회,97중국 축구협회(FA)컵 결승전,9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주심 경력을 쌓았다.98년에는 일본 프로무대인 J리그 19경기에서 교환 주심을 맡았고 99멕시코 대륙간컵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북중미대륙 경기에 7차례나 나섰다. 김씨는 한국대표팀 선수들에게 “프랑스대회 벨기에전 때처럼 잘 싸우고도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경기를 그르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北선박’ 확증 잡으려다 실패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괴선박 침몰 이틀 전인지난 20일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추적에 들어간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괴선박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측이 한국측에도 건네 준 이 정보에는 괴선박이 북한배로 보인다는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측은 처음부터 괴선박이 북한 배일 것이라는 전제 하에 추적에 나선 셈이 된다. [사전 정보 입수] 괴선박 발견에서 침몰에 이르기까지의일본 정부 발표를 보면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는 21일오후 4시 괴선박을 포착했다.미국측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지 근 하루만이다. 발표에서 드러난 해상자위대와 순시선의 움직임을 보면일본 정부는 괴선박을 나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1999년 3월 영해를 침입한 북한 공작선 2척을코 앞에서 놓친 쓰라린 경험이 있는 일본 정부로서는 이번만큼은 분명히 선체와 승무원을 포획한다는 계획을 세웠던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괴선박이 도주 중 격렬히 저항하고 결국은 침몰함에 따라 처음의 계산은 빗나갔다. [커지는 자폭 침몰 가능성] 괴선박의 침몰은 괴선박을 포위하고 있던 순시선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일본 당국에 따르면 순시선의 기관포 사격에 의한 화재와는 달리침몰 직전에는 화재가 없었으며 2차례 폭발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괴선박의 정체와 임무를 은닉하기 위해 승조원들이 결국 기관실 부근을 폭파시켰으며 선박은순식간에 침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체 인양] 일본측이 괴선박이 북한 것이라는 심증을 갖고 있으면서도 특정국의 선박임을 밝히지 않는 것은 다소시간이 걸리더라도 상대가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손에 쥐고 책임소재를 따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5일 일본 정부 각료들이 괴선박 인양을 공식으로 천명한 점도 바로 이같은 배경에서다. 해저 90∼100m의 동중국해 대륙붕에 침몰해 있는 괴선박의 인양에 기술적 문제는 거의 없으며 잠수정을 투입해 곧 조사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겨울에는 파도가 높고 조류가 격심한 점이 애로사항으로 꼽힌다.또한 침몰한 해역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라는 점도 일본측으로선 까다롭다. 중 ·일 양국은 올 2월부터 조사선이 EEZ 경계선을 넘어과학적인 조사를 할 경우 사전에 통보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괴선박의 인양은 성격이 다르다.공해인 이 곳에서 일본측이 임의로 괴선박을 인양할 수 있으나 중국측의동의가 사실상 필요하다. 특히 이 해역 부근에는 상하이(上海)까지 이어지는 중국측 가스 파이프가 지나고 있어 일본이 인양을 위해 호위함을 파견할 경우 중국은 가스전의 보호라는 명목으로 군함을 파견하는 등 군사대치마저 예상된다. 일본측은 이 괴선박을 인양할 때까지 혹시 있을지 모르는괴선박 선적국의 ‘파괴 공작’에 대비해 미국측에 침몰해역에 대한 첩보위성 감시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arry01@
  • 北 괴선박 임무 무엇이었나

    ■대두되는 3가지 의문점. 일본 수역을 침범한 괴선박 침몰 사건 사흘째인 24일 괴선박이 중국 배로 위장했으며 교전 중 일본 순시선에 소형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새로운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목격된 괴선박 선원 15명 중 1명도 구조되지 않은 점,괴선박의 임무 등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새로운 사실] 22일 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 오시마(庵美大島) 북서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교전 중 괴선박은 일본 순시선에 2발의 소형 로켓탄을 발사했다.다행히 2척의 순시선에는 맞지 않았다.사건 직후 괴선박의 자동화기와 순시선의 기관총 응사가 이어지던 순간 났던 ‘이상한 소리’는 소형 로켓탄 발사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괴선박은 중국쪽으로 도주하면서 중국 깃발을 흔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정부가 “괴선박은 중국 배가 아니다”고 재빨리 부인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오해를살 여지가 있어서였다.1999년 3월 일본 영해를 침범한 북한공작선 2척은 위장을 위해 일장기를 달고 있었다. [수수께끼 3가지] 첫째,괴선박의 임무이다.일본 당국은 해저 100m에 침몰된 선박을 인양하지 않아 선박의 국적과 임무를 밝힐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괴선박이북한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괴선박이 북한 배라면 ▲마약,무기 등의 밀수 ▲공작원의 일본 침투나 귀환 ▲일본 근해의 군사정보 수집 등 3갈래의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나 현재로는 밀수선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일단 괴선박에 부착된 안테나의 숫자가 극히 적은점으로 미뤄 정보 수집을 위한 정찰 가능성은 거의 배제하고 있다.공작원 침투나 복귀 임무를 띤 공작선일 가능성도 부상하고 있으나 배의 속도가 최대 시속 15노트(28㎞)로 지나치게 느리고 교신에 필요한 안테나가 적은 점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둘째,순시선의 기관포 사격으로 100t급의 선박이 4분 만에침몰한 점이다.전문가들은 순시선이 괴선박을 향해 쏜 기관포 186발로는 침몰이 어려우며 더욱이 기관포가 괴선박의 후미가 아닌 조타실을 향했던 점으로 볼 때 괴선박의 자폭 가능성을 꼽고 있다.교전 중 총소리가 아닌 소리가 들렸다는진술에 따라 괴선박이 정체를 드러내는 ‘증거’를 없애기위해 자폭했다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셋째,침몰 직전 바다로 뛰어든 선원 15명 중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한 점이다.교전이 벌어지고 괴선박이 침몰한 시간은밤 10시13분쯤이었다.침몰 해역에 비가 내리고 3∼4m의 파도가 쳐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긴 했다.이에 대해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구조 활동을 펴려고 했으나 수류탄 등으로 무장한 상대편의 반격이 우려됐다”고 침몰 직후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北日관계 엎친데 덮친격”. 지난 22일 발생한 일본 순시선에 의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 침몰사건으로 한반도 주변에 긴장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사건 발생이후 거듭 ‘정당방위’임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였다.중국은 이에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우려하는 강도 높은 외교 논평을 내놓는 등 세밑 동북아 정세가 심상찮다. 외교부 당국자는“분명한 것은 가득이나 경색된 북·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북·일간의 대화는 지난해 10월 중단된 이래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특히 최근에는 일본 경찰의 조총련계신용조합 간부의 구속 및 사무실 수색,이어 조선 적십자회의 ‘일본인 행불자 수색 전면중단’ 선언 등 북·일 관계를얼어붙게 만드는 사건들이 잇따랐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경계해 온 중국 역시 이번 사건을 외교쟁점화시키는 분위기다.특히 중국은 일본이 공해(公海)상이라고는 하나 경제수역(EEZ)에까지 들어와 발포,중국을 자극시켰다고 보고 있다.중국 장치웨(章啓月)외교부 대변인은23일 “일본이 동중국해 해역에서 군사력을 사용한 데 대해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선박의 침몰과 승무원 사망과 부상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북한측을 피해자로 간주하는 발언을 했다. 난감한 것은 우리 정부다.북·미관계와 북·일관계 답보로인한 남북관계 경색을 우려해온 정부는 이번 사건을 ‘악재’로 보고 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은 이날 “아직 사태가 파악되지 않아 우리가 무엇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한 당국자는 “사건 발생 자체부터가 커다란 악재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日 ‘안보위협' 강력대응 가닥.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괴선박 침몰사건 이후 ‘강력’ 쪽으로 대응 기조를 잡아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해상보안청 순시선만으로는 일본 영해나 수역을 침범하는 무장한 괴선박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관련법 정비에 박차를 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미 테러참사 이후 테러특별조치법 제정,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 개정,자위대법 개정 등을 통해 사상첫 자위대 해외 파병의 길을 튼 일본에 다시 한번 방위 관련법의 제정·개정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제3국도 아닌 일본 수역을 침범한 괴선박과의 교전을 통해 순시선직원 2명이 부상하고 괴선박이 침몰하는 전대미문의 ‘호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괴선박을)잡지못해 유감”,“평시에 적절한 대응을 생각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통해 사후약방문이더라도 분명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24일 고이즈미 총리 주재의 안전보장회의와 각료 간담회에서도 방위청장관 등 관련 각료가 일제히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법적 미비점을 거론,보완에 착수할 뜻을 잇달아 밝혔다. 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괴선박의 소형 로켓탄 발사에 순시선이 기관포 만으로 응사할 수 없었다는 사실에 비춰 긴급사태 발생시 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해 보다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번 사태가 영해가 아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가 중국측 EEZ로 도주하다 침몰해 일어난 만큼 영해밖에서의 무기 사용 범위도 재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998년 8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이듬해 3월의 북한 공작선 영해 침범 때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북한위협론’이 고개를 들 것으로보인다. 98년 당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을 때 방위청을 중심으로 방위족 의원들은 “100년에 한차례 올까말까 한 기회”라며 방위 관련법 정비에 열을 올린 적이 있다.1977년 방위청이 연구를 시작한 이후 야당의 반대로 지지부진하던 유사법제 정비도 이같은 여론을 등에 업고 가속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해상보안청이나방위청이 확실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면서 내년 초 정기국회 때 유사법제 정비에 의욕을 보였다.
  • 北선박, 日순시선과 교전 침몰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수역을 침범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기관포 사격을 받고 침몰한 괴선박은 마약이나 무기를 일본에 밀수출하는 임무를 띤 북한 배일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8시쯤 가고시마(鹿兒島)현아마미 오시마(奄美大島) 북서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침몰한 괴선박의 선원으로 보이는 2명의 사체를 발견,인양했다고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또 “인양된 선원이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에는 한글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공안당국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일본에 지금 시기에 공작원을 침투시킬 이유가 없고 배의 속도가 공작선과는 달리15노트에 불과하며 선원이 15명 정도로 많은 점으로 미뤄밀수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선원들이 배를 폭파,침몰시켰을 가능성이있고 지그재그로 도주했으며 선체의 모양이나 공격에 쓴총으로 미뤄 볼 때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괴선박에 선체사격을 가하기는 1953년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 옛 소련의 공작선으로 보이는 배에자동소총을 발사한 이후 48년 만이다. 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중국측 EEZ 내로 들어가 괴선박에 사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합법성 시비가 일 것으로보인다. 한편 일본 정부는 괴선박이 해저 100m 지점에 침몰해 있으며,현재 선체 인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marry01@
  • [공무원 Life & Culture] 첫 공개 경찰 여자특공대원

    “알고 보면 우리도 연약한 여자들이랍니다.”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훈련장.인질 구출 훈련을 마치고 흰색 외투와 면바지로 갈아입은 한지영 순경(24)은 장난기와 애교 섞인 목소리로 “귀엽게 봐달라”고 말했다.‘특공대원’이라고는 믿기지않을 만큼 예쁘고 가냘픈 얼굴이었다. 경찰특공대는 대원들의 얼굴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을 보안상 금지하고 있으나 한 순경 등 일부 대원 모습을 찍어공개해도 좋다고 어렵사리 관계기관의 동의를 얻었다. 긴 생머리에 초승달 같은 눈매를 지닌 한 순경은 질문을할 때마다 자그마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남자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얼굴이 빨개졌다. 예쁘고 여린 여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한 순경의 주 임무는 놀랍게도 ‘저격수’다. 망원 조준경을 통해 250m 앞에 놓인 탁구공을 정확히 명중시켜야 한다.영화 ‘쉬리’에서 북한의 저격수로 나오는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상케한다. 지난 5월 발족한 ‘월드컵 훌리건 전담부대’ 발대식에서는 빼어난 특공무술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작은 체구지만 태권도·유도·합기도를 합쳐 ‘무술 5단’이다. 그녀는 용인대 경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3학년이던지난해 11월 친구들의 권유로 경찰특공대에 들어왔지만 학업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일과를 마치고 밤에 공부한다. 한 순경은 10명을 뽑는 1기 여경특공대에 3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1,500m를 5분 안에 달리고 팔굽혀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를 각 60회씩 하고,40㎏ 모래주머니를 짊어지고 100m를 19초 안에 주파해야 하는 체력 테스트를 너끈하게 통과했다. 한 순경은 일과가 끝나자 내무반에서 십자수를 꺼내 놓았다.십자수를 하다보면 집중력도 키워질 것이라는 생각에자주 한다.피아노도 ‘체르니’를 마쳤을 만큼 수준급이다. 한 순경은 “여경 특공대라고 억세고 남자 같을 거라는주위의 편견이 제일 섭섭하다”면서 “우리도 화장하고 미니 스커트를 입으면 애교스런 여성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동료 경찰과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이현진 순경(27)도 말을 거든다.“저녁 때 훈련장을 나서면 남편에게 차려줄 저녁 반찬거리가 제일 큰 걱정”이라며 웃었다. 이 순경은 여군 출신이다.수도방위사령부에서 하사로 제대한 뒤 ‘멋진 제복이 그리워’ 여경특공대를 자원했다. 그녀는 테러진압 작전이 시작되면 머리를 아래로 해 외줄에 몸을 맡기고 수십m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는 ‘헬기 레펠’ 전문이다.폭발물 처리 임무도 맡고 있다. “시내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며 흙 묻은 전투화를 벗고 롱부츠로 갈아 신던 김영주 순경(23)은 “남들보다 특이하고 강한 이미지로 비쳐지는 것도 싫지는 않지만우리도 부드러운 여성이라는 것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한반도 안개 비상

    짙은 안개가 사흘째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루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 때문에 지난 20일부터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정거리가 100∼900m밖에 안되는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새벽에는 서울 지역의 시정이 900m로 나타난 것을비롯해 인천·수원·군산 100m,충주·안동 300m,원주 600m등을 기록했다.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편의 결항과회항이 잇따랐다.도로에서는 자동차 접촉사고도 잦았다. 김포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6시40분 출발할 예정이던 부산행 대한항공 1101편 등 하루 동안 40여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은 “23일에도 맑고 바람이 없는 날씨가 이어지겠다”면서 “24일 오후에는 비가 예상돼 짙은 안개는 24일 오전을 고비로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onekor@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18일 “지난 13일 여의도 농민시위 당시 민주당사 주변에는 경찰 수십개 중대가 에워싼채 시위를 원천봉쇄했다”면서 “반면 한나라당사 주변에는 많은 농민들이 몰려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라나당측은 민주당사는 국회에서 100m 이내에 위치해집회금지 규정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한나라당사는 국회에서 115m 떨어져 있어 각종 시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주요기관 100m 이내에 위치하더라도 책임행정기관이 아니면 시위를 허용토록 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한·일의원연맹 합동간사회의 및 한·일의원 친선축구대회에 참석한 뒤 18일 일본에서 귀국하면서 “3대 게이트는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제를했으면 이번과 같은 비리사건으로 벌써 정권이 바뀌었을것”이라면서 “뭐든지 파헤치고 청소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탄핵안제출 등과 관련한 한나라당과의 공조 여부에 대해서는 “양당 원내총무끼리 상의하고 협력해서 부정을 캐내야 한다”고만 언급,(자민련에 대한)한나라당의 ‘성의’를 촉구했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자서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는 삶이 아름답다’의 일본어판 출판기념회를 도쿄에서 가진 뒤 18일 귀국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장기외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권 고문은 3대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신문에 난 쓸데없는 얘기다.특검제도 도입됐으니 이번 기회에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당내 경선에 대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가 “그런 것은 지금 말하지 않겠다”며 정정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부문 황종성씨] 적극적인 회원 확보를 통해 기존 4-H회를 모범적으로 활성화시켰다.꽃길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에 기여했는가 하면 4-H회 자체적으로 특수가축을 사육하고고추, 포도,감자 등 해마다 별도의 선택과목을 선정,이수하게 해 회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였다.또 휴경답 경작 등을4-H회 단체과제로 선택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김병철씨] 4-H회를 이끌며 공익활동에 앞장섰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등산대회와 야영대회,청소년 진로교육을실시해 왔으며 3년동안 내고장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꽃가꾸기 운동을 이끌어 손수 배양한 야생화로 지역내 3.5㎞의주요 도로변을 단장했다.또 시범영농 지원사업에도 98년부터 3년동안 자원지도자로 참여했다. [농업부문 장원씨]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영농에 투신,4-H회 활동을 통한 과학영농에 앞장섰다.기존 4-H회를 재정비,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정예화했으며 영농인들이 자긍심을가질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폈다.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배양훈련과 컴퓨터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농업부문 정안일씨] 올해 지역 4-H연합회장을 맡은 정씨는4-H회를 기반으로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농업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규격화 노력으로 다른 농가보다 20%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해 왔다.또 우량벼품종 보급과 함께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는 등 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부문 김성용씨] 생활개혁 운동으로 농촌을 바꾸려는의지가 돋보였다.기존 4-H회원들로 농악대를 편성,전통문화계승에 이바지했는가 하면 휴경지없애기 운동으로 10개 읍·면에서 1만여평을 경작해 1,000만원의 영농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또 회원 품앗이운동을 전개했으며 전남 4-H회 정보기술교환센터를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정희섭씨] 지역단위 농업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주변의 신망을 쌓아온 정씨는 지난 97년 오대벼 오리농법 재배를 통해 무농약 품질인증을 얻었으며 이듬해에는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철원옛쌀’로 으뜸농산물 전시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4-H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마을문고 운영도 정씨의 공적으로 손꼽힌다. [농업부문 유남진씨] 자동화된 시설하우스단지를 경영하며과학영농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유씨는 올해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짧은 기간동안 농촌의 주거·경작환경 개선에앞장서 왔다. 또 휴경지에 공동시범포를 조성,7,000여평의참깨를 재배하는 등 성공적인 과학영농을 실천해 오고 있다.지역의 자율방범대와 청년회를 이끌어왔다. [농업부문 이문선씨] 적극적 영농활동 못지않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았다. 휴경지 공동시범포 1,500평을 조성,8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추곡수매때는 회원들과 함께 입고작업에 참가,300만원의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4-H회원들과 함께 매년 무연고분묘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다. [수산부문 사공헌씨] 내수면 뱀장어양식을 통해 축양의 기틀을 다지고 해묵은 양식업의 경영난을 타개하는데 앞장섰다.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인공사료에 홍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홍삼 민물장어’를 생산,소득을 높였다.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도 나서는 등판매다각화를 통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수산부문 김욱씨] 99년부터 전복 등 양식업에 투신,연간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또 농어,조피볼락 등을길러 지역에서는 특수양식업의 개척자로 꼽힌다.지난해부터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조류의 방향과 유속이 바뀐 점에착안,홍합과 가리비조개를 성공적으로 양식해 소득을 크게높였다. [수산부문 홍종환씨] 내수면 어업의 문제점인 출하시기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유통정보를 파악,수요가 있는 곳에 연중 상품을 공급하는 출하시스템을 창안,정착시켰다. 대학에서 배운 경영기법을 인근 동종업체에 제공해 양식업 공동번영의 새로운 풍토를 뿌리내리게 했다. [수산부문 이재복씨] 자동조타기 등 독창적 조업장비 개발로 어선어업의 새 경지를 열었다.종전 수심 100m 안팎의 해역에서만 실시해 오던 청어조업을 300m 수역까지 확대,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 따른 타격을 극복해 냈다.또 적정한 그물 규모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창안,보급했다.
  • [한강 그곳에 가면] 물안개 피는 ‘의암호’

    강원도 춘천이 ‘호반의 도시’‘안개의 도시’로 불리는것은 의암호 덕이다. 의암호가 춘천 시내를 휘감아 흐르며 봄·가을로 뽀얀 안개꽃을 피우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의암호는 북한강 상류의여러 호수 가운데 등산로와 놀이공간,볼만한 곳이 즐비한 데다 주변에 깎아지른 암벽 등으로 장관을 연출해 으뜸 호수로 꼽힌다. 늦가을의 끝자락이 푸른 호수위에 낙엽을 흩뿌리며 겨울을재촉하지만 주변의 삼악산과 계곡에는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단풍이 알록달록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의암호는 67년 의암댐이 생기면서 춘천의 서쪽을 흐르던 신영강과 대바지강을 단숨에 삼키며 춘천의 명소인 거대한 호수로 탄생했다. 북으로는 춘천호와 소양호가,서로는 의암호가 춘천을 에워싸며 춘천이 내수면 면적만 90㎢에 이르는 ‘호반의 도시’가 된 것. 의암댐은 길이 273m,높이 30m의 중급 댐으로 시간당 45,000㎾를 생산한다. 이 댐으로 의암호가 형성됐고 곳곳에 위도,중도,붕어섬 등여러 섬을 낳아 유원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의암댐에 인접해 있는 삼악산은 등반코스로 잘알려져 있다. 댐에서 곧장 오를 수 있는 등산로는 바위와 나무들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졌고 반대쪽 등선폭포까지 2시간이면 정상을밟을 수 있다.댐쪽에서 해발 650m정도의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뤄져 춘천시내 전경과 호수의 비경이한눈에 들어온다.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화천의 용화산능선들이 구비쳐 천상에 오른 느낌마저 준다.주말이면 서울등지에서 수백명의 등산객이 찾는데 등산로가 가파르고 길이 젖어있어 등산화 등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한다. 또 댐에서 춘천시내로 이어지는 호수 인근에는 인어상과 춘천이 낳은 문인 김유정의 문인비가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인어상은 ‘한국의 로렐라이’를 연상시키며 연인들의 사진 담는 곳으로 인기다.연인들이 이곳에서사랑의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몇년전 도로변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는 등 주변도 정비됐다.이곳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호젓한 산장 분위기의 횟집이 있어 미식가들의 구미를 돋운다. 마리나시설을 지나 만나는 중도배터광장은 강변가요제를 비롯해 춘천만화축제,막국수축제,물축제 등 호수를 배경으로한 각종 행사가 연중 끊이질 않는 춘천 문화의 중심 무대다. 이곳에서는 호수속의 중도(中島)로 이어지는 배가 수시로드나든다.중도에는 70년대에 발굴된 선사유적지가 고스란히복원돼 있고 잔디로 유원지가 꾸며져 학생·연인·가족들의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서면 중간쯤에서 신매대교를 건너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유원지 위도(島)가 나온다.이곳은 대학생들의 수련회 장소로 유명하다. 한때 ‘안개때문에 시민건강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에 밀려 의암댐 존폐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지만 춘천의 명소로 계속 살리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앞으로 30년간 댐은 존속된다. 호젓한 의암호로 ‘추억만들기’ 여행을 떠나보자.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위장집회가 진짜집회 막는다”

    참여연대,민주노총,환경운동연합 등 93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집회와 시위의자유 완전 쟁취를 위한 연석회의’를 발족했다. 연석회의는 발족 선언문에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은 곳곳에 독소조항이 있어 민주주의의 기본인 집회와 시위의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연석회의는 특히 “서울시내 주요 집회장소가 이웃 상인회,관변단체,기업들에 의해 장기적인 위장 집회장소로 정해져 있다”면서 “경찰이 중복집회 금지 조항을 악용,위장 집회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석회의에 따르면 서울 대학로 주변은 상인들로 구성된대학로문화발전추진협의회가 선점했으며,미근동 경찰청 앞은 Y토건이 오는 12월31일까지 ‘건전한 시위문화 정착을위한 캠페인’을 갖겠다며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연석회의는 집시법의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외국 대사관 및 국회 등의 100m 반경내 집회 원천금지’,‘집회에 대한 사전 금지’ 조항을 꼽고 “집회에 대한 사전 허가를 금지하는 헌법 21조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집시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청원하고 대학로,명동,광화문 등 위장 집회장소를 집중 모니터해 장기간 허위 집회신고만 해놓고 실제 집회를 갖지 않는 상인회,관변단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청구할 방침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