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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 때문에 인근 지반 주저앉고 있어” 석촌호수 이면도로 침하 현상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 때문에 인근 지반 주저앉고 있어” 석촌호수 이면도로 침하 현상

    ‘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인근 지역의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2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고, 그것을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제2롯데월드를 만들면서 주차장용으로 지하 6층까지 굴착했다”며 급하게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롯데물산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통과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자문단 소속으로, 전날 자문단이 제2롯데월드에 대해 비공개 현장점검을 벌일 당시 동참했다. 그는 “공학적으로 과연 안전한가 아닌가는 별도로 따져봐야 하겠지만 (지하수 유출) 현상으로 인근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본다”며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cm 주저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는 5cm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롯데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며 “이에 따라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가 지하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다시 석촌호수로 방류하고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한강에서 하루 450t을 끌어와 석촌호수에 채우고 있다”며 “하천에서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최악에는 호수가 말라버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지반 주저앉아” 주장…롯데 반응은?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짓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지하수가 유출돼 인근 지역의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창근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SBS라디오에 출연,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다”면서 “이를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하수 유출로 주변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 주저앉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롯데물산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통과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자문단 소속으로 비공개 현장점검에 동참했었다.  그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데 현장에서는 5㎝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했다”면서 “롯데월드 건설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면서 “때문에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그룹 관계자는 “석촌호수는 원래 인공호수라서 오래전부터 송파구와 롯데가 한강 물을 끌어와 공급하고 있다”면서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에 호수에 물을 채워 넣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암반층까지 차수벽을 설치했기 때문에 지하수가 공사현장으로 흘러들어 온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부력효과를 막기 위해 임의로 지하수를 퍼내는 경우는 다른 건설공사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 가라앉고 있다” 박창근 교수 주장에 롯데 해명이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 가라앉고 있다” 박창근 교수 주장에 롯데 해명이

    ‘제2롯데월드 지하수’ ‘박창근 교수’ 제2롯데월드 지하수 유출로 인근 지역 지반이 주저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제2롯데월드 지하층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있고, 그것을 상류로 방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창근 교수는 “제2롯데월드를 만들면서 주차장용으로 지하 6층까지 굴착했다”며 급하게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학적으로 과연 안전한지 아닌지는 별도로 따져봐야 하겠지만 (지하수 유출) 현상으로 인근 지역에서 지반이 약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본다”며 “석촌호수의 동호 이면도로 100m 구간에서 도로가 1∼3cm 주저앉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창근 교수는 롯데물산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통과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 자문단 소속으로, 전날 자문단이 제2롯데월드에 대해 비공개 현장점검을 벌일 당시 동참했다. 박창근 교수는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면 보도블록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현장에서는 5㎝ 정도 주저앉은 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롯데월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되고 석촌호수 물이 내려앉는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 주변 지하수 흐름이 빨라진다”며 “이에 따라 토사 유출, 파이핑(파이프 모양의 물 길이 생겨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또 “롯데가 지하 건물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다시 석촌호수로 방류하고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한강에서 하루 450t을 끌어와 석촌호수에 채우고 있다”며 “하천에서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최악에는 호수가 말라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석촌호수는 원래 인공호수로 오래 전부터 송파구와 롯데가 물을 한강에서 끌어와 호수에 채웠다”며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하수 유출과 지반 침하 문제는 롯데와 송파구, 서울시가 모두 원인을 분석 중이다. 정확한 원인이 나와야 책임 소재를 가리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마 예보]2일부터 제주·남부 장마전선 영향으로 장맛비…3일까지 전국 장마전선 영향권

    [장마 예보]2일부터 제주·남부 장마전선 영향으로 장맛비…3일까지 전국 장마전선 영향권

    ‘장마예보’ ‘장마전선’ 장마예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일부터 남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1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3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린다. 이번 장맛비는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새벽부터, 전남은 오후, 경남은 밤부터 비가 오겠고, 서울·경기 내륙와 강원도 영서, 충북 중·북부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간 100mm 이상을 비롯해 제주 20~60mm, 전남·경남 5~40mm,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북 중북부(2일), 전북, 경북, 충청, 강원 영동(3일) 5~20mm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퍼에 접근해 장난질 치는 거대 고래 포착

    서퍼에 접근해 장난질 치는 거대 고래 포착

    거대한 고래 한 마리가 서핑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접근해 장난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29일 시드니 북부 프레시워터 비치 앞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던 사람들 앞에 갑자기 몸길이 십여미터짜리 남방긴수염고래가 나타났다. 이 모습은 해안의 풍경을 촬영하던 이 뉴스매체의 헬기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이 고래는 서핑을 하는 사람들에게 마치 장난이라도 치듯 꼬리로 해수면을 살살 쳤고 가장 가까이 있던 한 남성이 가까스로 피하는 장면까지 담겼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한다. 호주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해수욕객들은 이런 고래와 30m 이내, 서퍼와 배는 100m 이내로 접근하면 안 된다. 이는 고래가 접근해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는 고래가 온순하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거대해 자칫 꼬리에라도 맞으면 죽거나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이맘때쯤 한 서퍼가 고래 꼬리에 맞아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지역 주민 이안 한센은 “그 고래가 서퍼들에 의해 둘러쌓여 있어 볼 수 있었다”면서 “솔직히 사람들이 고래를 귀찮게 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방긴수염고래는 몸길이 14~18m, 몸무게 80톤에 달하는 대형 종으로 요즘 이주 기간이라서 사람들과 조우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인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래 인터넷 기술발전보다 삶에 어떻게 기여할지가 중요”

    “미래 인터넷 기술발전보다 삶에 어떻게 기여할지가 중요”

    “한국은 인터넷 강국입니다. 하지만 과연 자신 있게 인터넷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감히 제가 KT에 드리는 숙제입니다.”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71) 카이스트 교수는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인터넷 상용화 20주년 포럼’에서 “인터넷 자체 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삼지 말고 인터넷이 어떻게 우리 삶에 기여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1994년 6월 KT가 ‘코넷’이라는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뒤 20주년을 맞아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당시 코넷은 현재 인터넷 평균 속도인 100Mbps의 1만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9.6KMbps 수준에 불과했다. KT의 초대로 무대에 선 전 교수는 “20년 전 인터넷을 개발할 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속도와 혁신이 열렸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산학연이 모두 노력했지만 ‘우리 (인터넷)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물심양면 KT가 지원했던 것이 한국 인터넷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실제 KT는 코넷 이후 별도의 회선 설치 없이 전화망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비대칭형 디지털 가입자망(ADSL)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메가패스(1999년)를 선보였고, 2002년 초고속디지털가입자망(VDSL), 2006년 댁내 광케이블(FTTH) 등 인터넷 신기술 개발에 앞장섰다. 전 교수는 이어 “인터넷 기술은 우리 삶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고성능의 기술 발전 못지않게 보안, 인권 측면에서 보다 안전하고 너그러운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KT가 다른 나라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전 교수는 “인터넷 보안 문제가 악화되고 있지만 아무도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생긴 PC·모바일 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KT가 SK텔레콤, 삼성 등과 협력해 국제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이것이 인터넷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1982년 경북 구미 전자기술연구소와 서울대 사이를 연결하는 최초의 인터넷 네트워킹을 만들고, 전용선을 이용한 인터넷 연결 기술을 주도해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연 주역으로 통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풀레코 통신] 축구장 총알탄 사나이 네덜란드 아리언 로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우사인 볼트다. 축구장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누구일까. 아리언 로번(네덜란드)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제치고 가장 빠른 축구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로번이 지난 14일 펼쳐진 스페인과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축구 선수로는 가장 빠른 시속 37㎞를 기록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FIFA는 “로번이 시오 월콧(잉글랜드)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인 시속 35.7㎞를 넘어섰다”면서 “시속 37㎞는 100m를 10초28에 주파하는 속도다. 특히 로번이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이 정도의 속도를 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번과 월콧에 이어 안토니오 발렌시아(에콰도르)가 시속 35.1㎞를 찍어 3위에, 가레스 베일(웨일즈)이 시속 34.7㎞로 4위에 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개틀린 100m 9초 86 한달 만에 또 개인 최고新

    자신이 세운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미국의 육상 선수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18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챌린지대회 골든스파이크 남자 100m에서 9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AAF 월드 챌린지대회에서도 9초87의 시즌 최고 기록을 낸 개틀린은 한 달여 만에 자신의 기록을 0.01초 앞당겼다. 개틀린은 “더 좋은 기록을 냈으면 좋겠지만 시즌 최고 기록을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m 세계 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의식한 듯 “볼트가 빨리 나아지기를 바란다. 최고를 상대로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볼트는 발 부상 여파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8월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도핑 파문을 일으켰던 미국 육상 스타 타이슨 게이도 1년 징계가 끝나는 다음달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북권 공항 사업 어디로

    전북권 공항 건설 사업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입지가 여러 차례 바뀌었을 뿐 아니라 민선 6기 단체장은 다른 의지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지난 11일 열린 제311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전북권 공항은 당초 김제에 건설하는 것으로 추진했지만 이명박 정부 때 군산공항 확장으로 변경했다가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현재 김제공항으로 재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김제에 전북권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진 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가 김제시 백산면 일대에 건설하려던 전북권 공항 건설 사업을 군산공항 확장,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등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김제공항으로 선회하는 등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 6기 단체장과 도의 현 계획이 다르고, 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김제시도 반대하고 있다. 초창기 전북권 공항과 관련해서는 김제시 백산면 종축장 부지, 새만금지구와 연계한 군산공항, 김제시 만경읍 일대 등이 검토됐다. 이 중 종축장 부지가 1999년 공항 부지로 선정돼 토지 매입 등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2003년 감사원 감사에서 공항 수요를 부풀린 사실이 지적돼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전북을 방문해 군산공항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북권 공항 사업이 새로운 계기를 맞았다. 이는 새만금지구에 공항 부지 6㎢를 확보해 인접한 미 공군이 사용 중인 군산공항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2011년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됐다. 그러나 군산공항을 추진하면 반경 4㎞까지 45m의 고도 제한을 받아 15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공항 부지와 인접한 OCI의 열병합발전소 굴뚝이 100m나 돼 새만금 내부 개발이 벽에 부딪히게 됐다. 이에 전북도는 원점으로 돌아와 2003년 이후 중단된 김제공항 사업을 11년 만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달 1일 민선 6기 도백으로 취임할 송하진 당선인은 도와 다른 안을 공약으로 내세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송 당선인은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변경 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명시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제시가 옛 종축장 부지를 민간육종단지 확장 부지로 사용할 것을 요구해 김제공항 추진도 난항을 겪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일산 토네이도 발생, 강력 회오리바람 비닐하우스 21동 날아가.. ‘경악’ 용오름 관측

    일산 토네이도 발생, 강력 회오리바람 비닐하우스 21동 날아가.. ‘경악’ 용오름 관측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일산 서구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7시 5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한 시간 동안 지속됐다. 갑자기 불어 닥친 일산 토네이도로 인해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근처에 있던 80세 김 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으며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이 정전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11일도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현상을 용오름으로 판단했다. 용오름은 지름이 적게는 수m에서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이다. 용오름의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이번 고양시 용오름 현상은 국내 관측 사상 8번째다. 용오름은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지난 2001년과 2003년, 2005년, 2011년 등에 발생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무섭네”,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우리나라 맞아? 용오름 처음 본다”, “토네이도 미국에서만 봤는데 일산에서도 발생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뉴스 캡처(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seoulen@seoul.co.kr
  •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회오리바람으로 비닐하우스 초토화…대피 방법은?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회오리바람으로 비닐하우스 초토화…대피 방법은?

    ‘일산 토네이도 발생’ ‘용오름 현상’ 용오름 현상이 ‘일산 토네이도’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피해가 발생했다. ‘일산 토네이도’로 회자되고 있는 회오리바람으로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으며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29가구가 정전됐다. 또 회오리바람의 여파로 김모(80)씨가 날아온 쇠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설명했다. 용오름은 지름이 크게는 수백미터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11일도 비슷한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일산 토네이도가 발생 이유에 대해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어 기상청은 “오늘(11일)도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13일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여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만약 토네이도가 발생한다면 토네이도 진행 방향의 직각으로 피해야 한다. 들판에서 토네이도와 마주치면 가까운 도랑이나 협곡 같은 데에 숨어 몸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다. 건물 내부에서는 가장 아래층(지하실)이 안전하며 집에 지하실이 없을 때는 집의 중심부에 있는 무거운 가구 밑에 숨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오름 현상 ‘일산 토네이도’에 피해 속출…강도 관측 결과 미국 토네이도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

    용오름 현상 ‘일산 토네이도’에 피해 속출…강도 관측 결과 미국 토네이도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

    ‘용오름 현상’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현상이 ‘일산 토네이도’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 피해가 발생했다. ‘일산 토네이도’로 회자되고 있는 회오리바람으로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으며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29가구가 정전됐다. 또 회오리바람의 여파로 80살 김 모씨가 날아온 쇠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설명했다. 용오름은 지름이 크게는 수백미터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적란운의 바닥에서 지상까지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풍속은 100m/s 이상인 경우도 있으며, 상승기류의 속도는 40~90m/s 정도다. 기상청은 “이번 용오름 현상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유형과 당시 주변 지역의 방재기상관측장비의 풍속으로 볼 때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토네이도 등급인 후지타 등급 EF0 이하의 강도를 가진 현상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11일도 비슷한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②추억 따라 걷기-제주시 두맹이 골목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②추억 따라 걷기-제주시 두맹이 골목

    ●추억 따라 걷기제주시 두맹이 골목두맹이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보면 골목길을 놀이터 삼아 뛰놀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래서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기억의 정원’이다. 흐릿한 골목길의 추억 트레일 어딜 가나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관광지는 피하고 싶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추천해 주고 싶지만 너무 유명세를 탈까 두려워 나만 알고 있는, 그런 숨은 맛집 같은 곳을 찾고 싶었다. 그 시점에 인터넷 카페에 누군가 올려놓은 ‘두맹이 골목’ 사진을 우연히 발견했으니 운수가 좋았다. 제주시 일도2동 중앙병원 뒷골목이다. 도시에서 보았다면 복고풍이라고 느꼈을 법한 서체의 간판을 달고 있는 상점들, 어릴 적 구멍가게의 촌스러운 이름까지 ‘이곳이 제주도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낙후된 마을. 그래도 계속 걸었다. 어느 순간 예닐곱 살의 아이들이 그렸을 법한 그림이 타일 위에 그려져 붙어 있는 담벼락을 발견했고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니 딱지를 치는 아이들, 전봇대 뒤에서 말뚝박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일터에 나간 아빠를 기다리는 듯한 엄마와 아들도 있고, 축구공을 한 손에 들고는 같이 놀 친구를 찾는 아이도 눈에 띈다. 담벼락 위로 예쁘게 핀 꽃들과 그 사이를 유유히 날아가는 나비까지. 두맹이 골목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이다. 조용한 골목길과는 대조적으로 담벼락은 너무나 밝고 활기가 넘쳤다. 두맹이 골목의 모습은 그렇다. 기억 저편에 두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콘크리트와 시멘트 벽으로 차갑게 방치되었던 곳을 따뜻한 그림들로 채우면서 감각적인 마을로 변신했다. 이는 2008년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미술 공모전에 선정된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탐라미술인협회 공공미술제작팀이 협업하여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올리는 요즘 시대에 옛 것을 파괴하지 않고 지키면서도 아름답게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모자란 것이 더 많지만 두맹이 골목길이 탄생하면서 하나둘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이고 있다. 특별한 장소도 있다.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한 두맹이 작은 도서관, 추억의 만화 주인공들이 가득 그려진 담벼락 앞의 작은 쉼터는 낙후된 지역으로 관심받지 못하던 일도2동에서 새롭고도 뜻 깊은 곳이다. 유난히 아이들의 그림이 많은 두맹이 골목이지만 실제로는 아이들보다 차들이 더 많다. 어릴 적 놀이터와 같았던 골목길에 아이들이 사라진 요즘, 담벼락 안에 그려진 아이들이 조용히 말을 건넨다. 기억의 정원에서 잠시 놀다 가라고.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찾아가기 제주시 일도2동 중앙병원에서 약 100m 직진, 킹마트 골목으로 우회전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제주관광공사 www.ijto.or.kr
  • [하프타임] 게이, 도핑 징계 끝나 새달 복귀전

    지난해 금지 약물을 복용해 1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타이슨 게이(미국)가 오는 23일 징계가 끝나 다음 달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100m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게이는 이 대회에서 올 시즌 남자 100m 최고 기록(9초87)을 보유한 저스틴 개틀린(미국)과 맞붙을 예정이다.
  • [오늘 6·4 선택의 날-1인7표 투표] 투표용지 인증샷·손도장 × 기표소 미취학 아동 동반 ○

    6·4 지방선거 투표장에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투표 인증샷을 찍고 싶다면 투표소 입구에서 촬영하는 것은 가능하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가 되고 처벌까지 감수해야 한다. 불법적으로 표를 사고파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투표소 밖이라도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를 배경으로 하거나 손가락으로 후보자 기호를 표시하는 것은 안 된다. 투표를 할 때는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만을 사용해야 한다. 자신의 도장 또는 손도장을 찍거나 낙서를 하면 무효가 된다. 볼펜으로 기표란에 동그라미 표시를 해도 안 된다.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한 명의 후보자만 기표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투표장을 찾을 경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는 기표소에 함께 들어갈 수 있다. 즉 기표소 안에는 미취학 아동만 데리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시각장애인과 신체장애(지적·자폐성장애 포함)로 혼자서 기표할 수 없는 사람은 그 가족 또는 본인이 지명한 2명을 함께 데리고 와 기표를 보조하게 할 수 있다. 선거 당일에는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는 어느 곳에서도 불가하다. 투표 참여 권유는 할 수 있으나 투표소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가능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횡령액 최대 6조원 부패도 ‘대륙급’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횡령액 최대 6조원 부패도 ‘대륙급’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웨이펑위안(魏鵬遠) 전 국가에너지국 석탄사 부사장(부국장)의 집. 석탄 광산 개발과 기반시설 건설 등에 대한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웨이의 집안을 압수수색 중이던 검찰 수사관들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현장을 목도하고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인민은행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빳빳한 현금 다발들이 곳곳에서 화수분처럼 쏟아졌기 때문이다. 적발된 현금은 모두 1억 위안(약 163억 4500만원). 이 돈을 쌓아놓으면 높이 100m(33층 건물), 무게가 1.15t에 이른다.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대전 거리인 150㎞, 펼쳐놓으면 국제표준 축구장 크기의 2개쯤 된다. 그가 부사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70개월(2100일)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4만 7619위안(약 778만 3325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베이징 시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4만 321위안)보다 1.18배 많다. 압수수색에 참여한 검찰 수사관은 “현금이 너무 많아 인근 은행에서 지폐 계수기 16대를 빌려 와서 돈을 셌다”면서 “돈을 세는 과정에서 계수기가 너무 열을 받는 바람에 4대나 고장났다”고 전했다고 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가 16일 보도했다. 중국의 반부패와의 전쟁이 확산되면서 관리들의 신묘(神妙)한 부정부패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현금 다발이 쏟아지는 것은 예사고 황금조각상, 1000위안이 넘는 고급술 마오타이(茅台)주 등이 쏟아져 나오는 등 집안은 박물관 속에 미니 바를 꾸며 놓은 듯했다. 200억~389억 위안 (3조 2630억~6조 3465억원)을 횡령해 중국 군부 사상 최대의 비리 군인으로 꼽히는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중장)의 집을 공안당국이 압수수색한 결과 순금으로 만든 마오쩌둥(毛澤東) 조각상과 배, 세숫대야, 마오타이주 1만병 등 트럭 4대 분량의 압수품이 나왔다고 중국 경제전문지 재신(財新)이 전했다. 허난(河南)성 푸양(?陽)에 있는 그의 고향집은 6600㎡(약 2000평)가 넘는 대지에 옛 황궁의 건축 양식을 본떠 지은 까닭에 ‘장군부’, ‘고궁’으로 불린다. 구는 총후근부 부부장으로 승진하기 전 군의 부동산 관리와 인프라 건설을 맡았으며 특히 토지 관리 권한을 이용해 큰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석탄사 부사장 집서 현금 163억원 발견 엄청난 규모의 뇌물을 받다 보니 중국 부패관리들은 수수한 뇌물을 숨기는 행태에도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고 신화통신 인터넷판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이 많이 쓰는 방법은 베갯속을 고액권으로 채우거나 침대 밑에 현금을 깔아놓고 지내는 등 안방에 숨겨놓는다. 안방의 장롱이나 경대 뒤에 돈뭉치를 감추는 부패관리들이 있지만, 가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들킬 공산이 크다. 때문에 화단이나 화장실, 주방, 지붕 등 집안 전체를 검은돈 은닉처로 사용한다. 화장실에서는 보통 화장지 쓰레기 속에 비닐 등으로 잘 포장한 돈을 숨겨놓거나 환풍기에 숨기는 방법을 주로 쓴다. ●전 軍간부 고향에 ‘황궁’ 본뜬 집 지어 주방에 숨길 때는 생선 뱃속 등에 돈을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굴뚝 안이나 가스통, 천장 속에 비밀공간을 만들어 돈을 몰래 감춘다. 쌀통 속이나 잿더미 속에 숨기는 것은 전통적인 방법이다. 돈을 기름종이 등에 싸서 화단 속의 땅을 파 묻어두거나 화단의 나무 속을 파내 그 속에 돈을 숨기기도 한다. 정원의 작은 연못 속에 땅을 파고 묻는 방법도 동원된다. 일반인들이 더럽고 냄새 난다고 피하는 장소인 재래식 화장실 안이나 쓰레기 더미 밑에 감추는 방법도 애용된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아파트나 호화별장을 빌려 검은돈을 보관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집이 아니라서 가택수색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예 외국으로 빼돌리거나 외국은행에 입금해 놓은 관리도 적지 않고 여전히 차명계좌에 숨겨놓은 관리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폭력조직 비호 혐의로 낙마한 원창(文强) 전 충칭시 사법국장의 ‘양어장 금고’는 중국에서 널리 회자된다. 공안 당국이 양어장 바닥을 이틀간 파낸 끝에 1211만 위안의 현금을 찾아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당시 돈은 기름종이와 비닐로 정교하게 포장돼 있어 물속에서도 전혀 젖지 않은 상태였다. 리궈웨이(李國蔚) 전 장시(江西)성 간저우시 도로국장은 특별히 제작한 가스통 안에 현금 100만 위안을 채워 보관하다 들통났다. 그는 별도로 280만 위안의 현금을 담은 여행용 가방을 쓰레기 더미 아래에 숨겨놓기도 했다. 쉬치야오(徐其耀) 전 장쑤(江蘇)성 건설청장은 시골 친척집에 현금을 비닐로 포장해 분뇨통과 고목 구멍, 기와지붕 속 등에 숨겨놨다가 적발됐다. 리유찬(李友燦) 허베이(河北)성 대외무역청 부청장은 휴양지 별장에 현금 다발 4744만 위안을 감췄다가 들켰다. ●양어장 바닥·지하 땅굴 등에 감춰 옌다빈(晏大彬) 전 충칭시 우산(巫山)현 교통국장은 939만 위안을 종이상자에 담아 화장실에 보관했으나 물이 스며드는 바람에 발각됐다. 리사오린(李小林) 전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시 석탄검사센터 주임은 인적이 드문 폐가를 빌려 지하 땅굴을 파 1500만 위안을 숨겼다가 적발됐다. 황이후이(黃亦輝) 전 광둥성 선전(深?)시 시민국장은 다용도실에 현금 1471만 위안과 5만 달러(약 5100만원), 1744만 홍콩달러(약 22억 9500만원)를 은닉했다가 발각됐다. 부패 관리들의 기발한 재물 숨기기 방법에 대해 “옛날에 ‘어복장검’(魚腹藏劍)이라는 고사가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어복장금’(魚腹藏)이 있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비꼰다. 중국 춘추시대 오(吳)나라 자객 전제(專諸)가 오왕 요(僚)를 죽이려고 생선 뱃속에 칼을 숨겼던 고사를 차용해 부패 관리들이 생선 뱃속에 고액권과 귀금속을 채워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khkim@seoul.co.kr
  • 광교 공사장 부러진 100m 크레인… 2명 사상

    광교 공사장 부러진 100m 크레인… 2명 사상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의 대우월드마크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작업 도중 넘어지면서 부러져 있다. 지난 24일 일어난 이 사고로 근로자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다. 경기도소방본부 제공
  • 철도시설물 시공 부실…대형사고 위험 도사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나 전북지역 철도시설물의 설계와 시공이 부실해 대형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철도 안전대책 이행 상황, 철도시설 안전과 관련된 시설물의 설계·시공·유지·보수 업무의 적정성에 대해 특정감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감사 결과는 지난달 감사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21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철도시설 안전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 전북지역 철도노선이 하부 횡단구조물 시공 부적정, 복선터널 내 비상콘센트 설치기준 변경 부적정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공 중인 도내 3개 철도 건설공사장에서는 101곳이 동상(凍上) 방지대책을 반영하지 않은 채 부실 시공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철도노선은 하수암거, 도로 등 횡단구조물이 있는 경우 겨울철에 상부 노반이 들뜨지 않도록 단열재를 넣거나 물 빠짐이 원활하게 배수구를 2% 기울여 시공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공사장은 이를 준수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경의선, 경원선, 중앙선 등의 노반이 동상으로 최대 70㎜나 융기돼 80여일간 서행운전하는 등 안전운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 적발된 공사장은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67곳, 익산~대야 간 복선전철 사업장 25곳, 호남선 고속철도사업장 9곳 등이다. 터널 사고에 대비한 세부기준과 방재시설 설계 및 보강대책, 복선터널 내 비상콘센트 설치기준도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선터널 내 비상콘센트 설치는 국토교통부 고시와 다르게 한쪽에만 125m 간격으로 설치토록 기준을 변경해 안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감사원은 사고 발생 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커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방관서에서 비상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전선릴이 30~100m 정도여서 터널 한쪽에만 비상콘센트가 있으면 원활한 구조 활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현장에 대해 동상 방지대책을 반영해 시공하고, 복선터널의 비상콘센트를 국토부 철도시설 안전 세부기준에 맞춰 양쪽에 설치하는 것으로 철도설계지침 및 편람을 개정하라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통보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화 리뷰] 2014 고질라

    [영화 리뷰] 2014 고질라

    괴수 영화의 원조 ‘고질라’가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았다. 2차 세계대전 때 원자 폭탄이 투하된 뒤 9년밖에 되지 않은 1954년, 일본 이시로 혼다 감독의 연출로 탄생한 ‘고질라’는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고질라’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2014년판 ‘고질라’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원자력 시대의 공포와 두려움, 무서운 자연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괴수 영화보다는 재난 영화에 무게 중심이 더 쏠렸다. 독립 영화 ‘괴물들’(2010)로 주목받은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은 극 중반까지 베일에 싸인 고질라의 존재를 추적해 가는 과정에 집중한다. 1999년 발생한 필리핀 쓰나미와 일본 대지진이 모두 고질라와 연관성이 있다는 설정은 꽤 흥미롭다. 1999년 일본 원전에서 근무하는 조 브로디(브라이언 크랜스턴)는 이상한 파동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위기를 직감하지만 원전 사고로 인해 그의 아내 산드라(쥘리에트 비노슈)를 잃고 만다. 15년 뒤인 2014년, 조는 여전히 일본에서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의 비밀과 고질라의 존재를 찾아 헤맨다. 미국에 살고 있던 조의 아들 포드(에런 테일러 존슨)는 아버지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간 일본 발전소 원자로에서 방사성 물질을 먹고 자라난 괴물을 마주한다. 고질라가 등장하는 이때부터 괴수 영화의 본색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28편의 ‘고질라’ 프랜차이즈 영화를 연구해 결정판을 만들었다는 감독은 기존의 모습은 유지하되 디지털로 형상화해 티라노사우르스를 담은 사실적인 고질라를 만들었다. 100m가 넘는 거대한 몸집의 고질라와 박쥐를 닮은 변형된 고질라인 무토의 대결은 단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인간은 배제된 채 스크린을 가득 채운 괴수들 간의 싸움은 시각적인 쾌감을 자극한다. 고질라가 내는 굉음은 원작의 소리를 최대로 키워서 뽑아냈다. 자연의 균형을 찾고 지구를 지키려는 고질라와 핵폭탄을 먹으며 강해지는 새롭게 등장한 괴수 무토. 영화는 “인간은 거만하다. 인간이 자연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는 극중 세리자와 박사의 대사를 통해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과 그로 인한 재앙이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환갑이 되어 돌아온 괴수 고질라는 영화사적으로 분명 의미는 있다. 하지만 화려한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복고 괴수의 컴백이 크게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괴수 영화 마니아가 아니라면 오히려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유다.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간 뺨쳐”…지갑 슬쩍하는 ‘소매치기 원숭이’ 포착

    “인간 뺨쳐”…지갑 슬쩍하는 ‘소매치기 원숭이’ 포착

    영화를 보면 고도의 훈련을 받은 동물이 사람을 대신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종종 등장한다. 이런 동물의 모습을 그저 영상 속 재밌는 구경거리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절도범 뺨치는 솜씨로 지갑을 슬쩍하는 원숭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마존 밀림에서 관광객의 바지 주머니에 손을 슬쩍 집어넣는 대담한 원숭이의 모습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데본셔주(州) 토키 출신 사진작가 펫 옥스퍼드는 최근 남아메리카 에콰도르 아마존 밀림에 위치한 푸에르토 미사후알리 시장에 들렀다 한 가지 흥미로운 광경을 목격했다. 한 ‘흰머리꼬리감기 원숭이’가 태연히 한 관광객의 바지로 접근해 주머니 속을 슬쩍 뒤지는 광경을 목격했던 것.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천천히 접근한 뒤, 아무렇지 않은 듯 관광객의 주머니를 쓰윽~ 뒤지는 원숭이의 모습은 숙달된 소매치기 수법을 연상시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유발시킨다. 몸길이 30~45㎝ 정도인 흰머리꼬리감기 원숭이는 주요 서식지역은 온두라스,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에 이르는 중앙~남아메리카며 주로 2,100m 이하 산림 지대에 분포한다. 체격이 작고 온순해서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옥스퍼드의 설명에 따르면, 남미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원숭이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위협이 닥쳤을 때 신속히 집단화돼 위기를 극복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어떻게든 확보해내는 지능을 갖추고 있다. 호주머니를 뒤지는 행동도 비슷한 맥락인데 옥스퍼드는 “이 원숭이가 굉장히 심심한 나머지 예전의 ‘도벽’이 다시 되살아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Pete Oxford/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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