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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대입 전문가 초빙 18일 정시 전략 설명회 개최

    서초, 대입 전문가 초빙 18일 정시 전략 설명회 개최

    서울 서초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 등 600명을 대상으로 ‘2024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선 국내 최고 입시교육 전문가들이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에 따른 대학별 예상 합격점수, 학과별 정시 지원 전략 등 최신 입시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먼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2024 정시 수능점수 예측 ▲과목 간 성적 차를 고려한 대학별 유불리 분석 ▲합격 점수에 영향을 주는 변수 등을 설명한다. 이어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장이 ▲정시 모집군별 전형 분석 ▲상위 15개 대학 정시모집 지원전략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정시모집 지원전략 등 테마별 정시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또 설명회 종료 후에도 유튜브 ‘서초런TV’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집도 내려받을 수 있다. 설명회 당일 오후 1시부터는 서초문화예술회관 지하 1층 르네상스홀에서 ‘1대1 가채점 컨설팅’을 실시한다. 설명회와 1대1 가채점 컨설팅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4일까지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 “뉘집 자식인지 잘 컸다”…CCTV에 ‘꾸벅’ 인사한 학생들

    “뉘집 자식인지 잘 컸다”…CCTV에 ‘꾸벅’ 인사한 학생들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을 위해 식당, 카페는 물론 아이스크림 매장, 세탁소, 펫용품점까지 무인점포가 확산되고 있다.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물품·현금 절도 및 기물 파손 등 피해를 보는 점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를 웃음 짓게 한 사연이 전해졌다. 6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아이들의 부모님 존경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무인 매장에서 물을 마신 남학생들이 폐쇄회로(CC)TV를 향해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글을 올린 A씨는 “무인 카페를 하는데 정말 다양한 손님들을 본다. 상처도 받고 기운도 받는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비가 와서 손님도 별로 없고 아까부터 놓여 있는 우산이 신경 쓰여 CCTV 보는데 세상에, 지나가던 아이 두 명이 카페에서 물을 마시고 나가면서 저렇게 인사를 하더라”라고 CCTV 화면을 공유했다. CCTV 속 회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가 문을 잡은 채 고개를 숙이자 뒤이어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아이도 두 손을 모으고 허리 숙여 깍듯하게 인사했다. 검은색 옷의 남자아이는 나가기 전 문 앞에서 재차 ‘꾸벅’ 인사했다.A씨는 “아이들이 물 마시고 나가면서 카메라를 찾더니 저렇게 손을 모으고 인사했다. 나가면서 인사를 또 했다”며 “얼마나 흐뭇한지. ‘뉘집 자식인지 진짜 잘 컸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칭찬했다. 이어 A씨는 “무인 카페 3년 차인데 이렇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사실 물, 물티슈, 빨대 이런 건 아무렇지 않게 가져간다. 주인이 청소한다고 있어도 그냥 들어와서 물티슈 뽑아서 신발 닦는다”며 “그래서 요즘 애들한테 편견이 심했다. 그런데 이걸 보고 내 편협한 사고에 반성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장사는 망했는데 이 아이들 덕분에 기분이 너무 좋다”고 웃었다. 끝으로 A씨는 “아이들아, 너희들의 모든 인생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덕담까지 남겼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이런 기분 좋은 사연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보는 사람까지 훈훈하다”, “우리 아이도 저렇게 컸으면”, “정말 기특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인점포는 다양한 업종에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고업이 아닌 자유업으로 분류돼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 하면 운영이 가능하고, 인건비가 별도로 지출되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점포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10만 여개 이상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올 초 식약처는 무인 식품 취급업소별 주요 지도·점검 지침을 신설했다. 무인카페·무인밀키트·무인편의점 등으로 구분해 판매 형태별 맞춤형 위생점검 항목 등을 제공하겠다는 게 골자다.
  • 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하며 “보도 불공평” 지적했는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하며 “보도 불공평” 지적했는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유아 살해 등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담은 영상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가자지구 인명피해를 주로 다루는 국제적 언론 보도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6일 종로구 서린동 대사관에서 한국 언론 상대로 43분 분량의 영상을 녹화·녹음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상영했다. 이 영상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과 휴대전화, 폐쇄회로(CC) TV, 희생자들의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편집한 것으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세계 주요언론을 상대로 먼저 공개한 것이다. 이날 한국 언론을 상대로 다시 영상을 공개한 것은 최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 본격화로 인해 민간인 희생자가 증가, 국제사회에 이스라엘 비판 여론이 확산돼 휴전 촉구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하마스의 잔혹성을 부각함으로써 지상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국제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내려는 몸짓으로 보인다. 토르 대사는 영상 상영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팔레스타인 아동 등의 인명피해만 보도되고 있다. 국제적 언론 보도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일부 한국 언론도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는 ‘학살’(massacre)의 희생자라고 쓰면서 하마스 학살로 숨진 이들은 ‘살해’(killing) 희생자라고만 표현하는데, 불공평하다”며 이번 영상에 나온 모습은 “학살이라는 말의 정의(definition) 그 자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따른 정전 촉구 여론과 관련해 하마스가 붙잡아간 240명의 인질을 석방하지 않는 한 정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남부에는 물과 식량, 에너지와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는 “전시 상황이라 불편한 것은 맞지만 인도적 위기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공격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하마스가 병원 지하 땅굴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병원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라 병원 아래 땅굴에 있는 하마스 지휘소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법상 병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스라엘군은 전쟁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토르 대사는 이번 참사의 배경과 관련해 “일부는 이것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훨씬 더 깊다”며 지난 수십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설명했다. 1994년부터 양국 간 협정에 따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다스렸으며, 이스라엘은 2005년 가자지구에서 정착촌과 군 기지 등을 모두 철수시키고 완전한 자치권을 보장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마스가 통치한 2007년부터 가자지구는 이스라엘 국경 안에 있는 작은 적국이 됐다”고 평가한 그는 “문제는 가자지구가 효과적이고 안전한 자치 실현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하마스의 가자지구 점령을 끝내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토르 대사는 또 서울 대사관 주변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유대인 학살을 뜻하는 ‘카이바르 카이바르 야 야후드’(khaybar khaybar ya yahud)라는 구호가 나왔다면서 “서울 거리에서 이런 시위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하마스의 땅굴 구축 기술 등을 북한이 지원했다는 추측에 대한 질문에는 “아는 바 없다. 대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다른 국가들에 주재한 이스라엘 대사관에서도 같은 영상을 현지 언론 상대로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이런 노력이 얼마나 이스라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기습공격 때 보인 하마스의 야만성과 잔인함, 인질들을 붙잡아 ‘인간 방패’로 삼으려 한 점을 명분으로 한달 내내 가자지구 전역에 무차별적인 공습을 퍼부어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하는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낳았다. 세계 여론은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에 의존해 이스라엘이 비대칭 전력을 이용한다 해도 지나치게 형평에서 어긋난 보복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제대로 파악해 본국에 과잉 보복 자제를 요청하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만이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길이라고 설득하는 것이 외교관의 본령이 아닌가 생각한다.
  • 승강기에서 초등생 속옷 벗긴 男…잡고보니 고교생

    승강기에서 초등생 속옷 벗긴 男…잡고보니 고교생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고등학생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A(16)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6시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초등학생 B양의 속옷을 벗기는 등 성추행했다. A군은 B양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뒤 B양을 끌어내 범행한 뒤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A군이 쉼터에 인계된 사실을 파악하고 오후 11시쯤 붙잡았다. A군은 범행 이후 돌연 112에 전화해 ‘청소년 쉼터에 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증거도 확보해 검찰 송치했다”고 말했다.
  • 여제자 성폭행 후 ‘2억’ 공탁한 국립대 교수…형량 더 늘자 상고 포기

    여제자 성폭행 후 ‘2억’ 공탁한 국립대 교수…형량 더 늘자 상고 포기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징역 6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씨(58)가 기한 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A씨는 1심보다 1년 더 형량이 늘자 부담이 커지고, 형사소송법상 ‘징역 및 금고 10년 이상 선고된 사건에서 중대한 사실오인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쳤거나 현저한 양형부당 사유가 있을 때 피고인이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검사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 없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지난달 A씨의 항소심에서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갓 성년이 된 여제자를 상대로 반복해 준강간, 강제추행을 저질렀다”며 “A씨의 진술은 반성과 거리가 멀고, 거짓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후 보안업체를 불러 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하고, (범행 당시 일행이자 성추행도 당한) 여교수에게 전화해 ‘영상을 지웠으니 일을 키우지 말라’고 허위 진술을 종용했다”면서 “두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 1심의 징역 5년은 너무 가볍다”고 형량을 1년 더 높여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고 했다. 여교수도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A씨는 항소하면서 B씨에게 2억원·여교수에게 10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들은 받지 않고 엄벌을 요구했다. A씨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후회의 진술을 했고, A씨 변호인은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형량이 더 늘었었다.
  • 양천구, 학원가 주차난 해소 위해 빈자리 안내 시스템 구축

    양천구, 학원가 주차난 해소 위해 빈자리 안내 시스템 구축

    서울 양천구가 학원 밀집 지역의 도로 여건을 개선하고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가 15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주정차 관리 솔루션은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와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정보 시스템을 연동해 단속을 통한 계도가 아니라 운전자 스스로 불법 주정차를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상습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은 학원가 15곳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CCTV로 감지된 주정차 위반차량의 차량 번호와 사진은 전광판에 표출되며, 근처 주차장의 주차 가능 대수를 화면에 실시간으로 안내해 자발적인 이동 주차를 독려하게 된다.구는 여유 주차 공간을 서울시 주차정보 안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공공·민간 주차장 공유 솔루션을 함께 구축했다. 또, 공공주차장 9곳의 주차면 275면에 주차 가능 여부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했다. 공공주차장 10곳과 민간 주차장 6곳에는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합 설치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주차현황을 앱에 표출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주차장에 민간 주차장 활용을 더해 주차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학원가 배회 차량과 불법 주정차를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불법 주정차가 감소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될 경우 적용 구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원가 주변의 교통 혼잡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교통질서 개선과 더불어 구민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녹화 안 됩니다”…韓언론에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

    “녹화 안 됩니다”…韓언론에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오는 7일(현지시간) 한달을 맞는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유아 살해 등 잔학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담은 영상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잔학 행위는 내버려둔 채 가자지구 인명피해를 주로 다루는 국제적 언론보도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6일 종로구 서린동 대사관에서 한국 언론 상대로 4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녹화와 녹음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상영됐다. 영상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과 휴대전화, 폐쇄회로(CC)TV, 희생자들의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편집한 것이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참혹한 상황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다수의 유아·어린이와 여성들의 시신, 불탄 시신 수십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무장대원들이 피를 흘린 채 숨진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의 목을 베려고 농기구로 여러 차례 내리치며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치는 장면도 있다. 하의가 모두 벗겨져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의 시신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은 성폭행 피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외신에 밝힌 바 있다. 영상 속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키부츠(집단농장) 내 가정집이나 도로 위 자동차, 유치원 등지에서 달아나거나 저항하지 않는 민간인 다수를 사살했고, 쓰러진 사람들을 확인사살하기도 했다. 한 대원은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맨손으로 유대인 10명을 죽였다. 지금 숨진 유대인 여자의 전화로 통화하고 있다”며 “내가 죽인 자들을 내 왓츠앱(메신저)에서 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영상 상영이 끝난 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팔레스타인 아동 등의 인명피해만 보도되고 있다. 국제적 언론 보도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한국 언론도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는 ‘학살’(massacre)의 희생자라고 쓰면서 하마스 학살로 숨진 이들은 ‘살해’(killing) 희생자라고만 표현하는데, 이는 불공평하다”며 이번 영상에 나온 모습은 “학살이라는 말의 정의(definition)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하면서 민간인 약 250명을 납치해갔다.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작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6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최소 977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중 약 절반에 이르는 4800명은 어린이 사망자로 확인됐다.
  • ‘성범죄 전력’ 김길수, 3년간 ‘배달업 등’ 종사…“도주 사흘째, 시민제보 절실”

    ‘성범죄 전력’ 김길수, 3년간 ‘배달업 등’ 종사…“도주 사흘째, 시민제보 절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36·남)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인 가운데 당국은 현상금을 올리는 등 동선 추적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김길수는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쯤 화장실 이용을 위해 교도관들이 보호장비를 풀어준 사이 달아났다. 최초 112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당일 오전 7시20분쯤으로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도주 당일인 4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발견된 게 가장 최근 동선이다. 버스터미널 외부에서 폐쇄회로(CC)TV상에 찍힌 김길수의 인상착의는 도주 당시 착용한 베이지색 상·하의가 아닌 검은색 상·하의로 환복하는 등 달라졌다. 도주 중 경기북부 지역의 미용실을 들린 것으로 파악되면서 도주 당시 모습과 다소 달라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도주 중인 김길수가 버스터미널 부근에서 포착되면서 경찰은 서울을 벗어날 수 있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중이다. 사실상 추적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된 셈이다. 다만 도주 과정에서 30대 지인으로부터 현금 10여만원, 친동생에게 현금 수십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도주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 11일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 주겠다’는 SNS 광고 글을 보고 찾아온 30대 남성에게 최루액을 발사한 뒤 7억 4000여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범행 당시 7000여만원만 우선 챙겨 도주했던 것으로 조사돼 돈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다. 김길수가 도주 중 나머지 6억여원의 범죄수익금을 도피자금으로 활용할 경우 추적에 더욱 난항을 겪을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또 그가 2011년 4월 서울 송파구에서 20대 여성을 2회에 걸쳐 강간해 특수강도강간죄 등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그는 2011년 성범죄 등을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복역하다가 2020년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로 특수강도죄를 저지를 때까지 3년여간 배달업 등에 종사했으며, 도박 등을 해 채무가 상당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법무부는 김길수의 현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하루 만에 1000만원으로 2배 상향하는 등 시민 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제보된 김길수 관련 신고 건이 미진한 데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이날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김길수 관련 제보 신고 건은 총 15건으로 이 중 13건은 관련성 없는 ‘오인 신고’로 파악,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추가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의 건장한 체격이며 현재 검은색 상·하의 가을용 점퍼를 착용, 55시간째 도주를 이어가고 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현재 청내 9개팀 약 60명의 인력이 동원돼 추적에 나서고 있다”며 “도주중인 김길수가 2차 범행을 못 하도록 신속한 검거에 총력전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의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천수, 아내의 1년 배달비 1500만원에 ‘폭발’

    이천수, 아내의 1년 배달비 1500만원에 ‘폭발’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경제적 문제로 갈등을 겪는다. 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이천수는 휴대전화에 온 배달 결제 문자를 보고 분노한다.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배달 좀 그만 시켜라. 집에 앉아서 배달비 쓰지 말고 직접 나가서 장을 봐라”라며 언성을 높였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언쟁 속에서 두 사람은 1년간의 배달 앱 사용 금액을 확인해 보기로 한다. 이때 두 사람 합산 약 1500만원의 배달 비용이 공개됐다. 이천수는 내친 김에 집 앞에 쌓인 택배 상자를 하나하나 검열하기 시작한다. 이때 심하은이 구매한 한 물건을 보고 이천수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데, 과연 그 물건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천수 가족이 생활비 절약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8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제16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수상

    김태수 서울시의원, ‘제16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시대일보가 주최하는 ‘제16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지방의회(광역)부문 건설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자치대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와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 또는 개인의 업적을 기리고자 수여하는 상으로 1994년 4월 제정되어 그동안 약 5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명실공히 전통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시상 부문은 특별대상, 단체장 부문, 지방의회(광역)부문, 지방의회(기초)부문, 일반 부문 등으로 나눠 공모한 결과 총 272명이 응모하여 교육계, 언론계, 문학계 주요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참신성·성실성·인지도(적합성)·지역발전 공헌도를 평가해 심사한 결과 최종 3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 의원은 지방의회(광역)부문 건설대상을 수상했다.김 의원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변경함으로써 사업기간 단축 ▲‘서울시 주거 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 주거복지센터의 기능 강화함으로써 전세피해 예방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개정을 통해 분양원가 등 시민의 알 권리를 확대 및 투명경영 구현하는 등 조례안 개정을 통한 시민중심의 정책 실효성 증진에 이바지했다. 또한 ▲현장방문 및 시정질문을 통한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 이전 촉구 ▲성북구 삼선3구역과 정릉2구역 현장방문 ▲SH공사 사장과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북구 석관동 일대 현장방문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착수에 따른 현장방문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힘썼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단체 배불리기용 SH공사 임대아파트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 ▲이태원 해밀톤 호텔 2013년부터 이행강제금 5억원 넘게 징수만 하고 시정 미조치 ▲서울시 자치구 내 8년 이상 된 노후 CCTV 1만 3000대 조속한 교체 지시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잘못된 행정관행을 바로잡는 데 앞장섰다.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연구모임’의 대표의원으로 현재 서울시가 정비사업에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에 대하여 워크숍을 개최, 서울시의회 의원과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에 대해 심의 및 자문하는 역할 담당하는 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의원연구단체 및 교육연수위원회 운영을 통한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전통과 명성을 지닌 ‘대한민국 자치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우며, 이번 수상이 서울시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성심성의껏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종영 19년 ‘프렌즈’ 한 해 수입 200억원대…매슈 페리 유산 어떻게?

    종영 19년 ‘프렌즈’ 한 해 수입 200억원대…매슈 페리 유산 어떻게?

    지난달 비극적으로 54세 삶을 끝낸 할리우드 배우 매슈 페리가 대표작 ‘프렌즈’ 수입으로만 한 해에 2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결혼하지 않아 배우자도 자녀도 없는 그의 유산 향배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페리가 시트콤 ‘프렌즈’의 TV 재방송과 스트리밍 플랫폼 재상영으로 연간 벌어들인 수입은 2000만 달러(약 2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종영된 지 20년이 다 돼 가는 이 시리즈의 배급권을 소유한 워너브러더스 측은 재상영으로 배우들에게 지급한 분배금에 관해 확인해 주거나 논평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NBC 방송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프렌즈’는 뉴욕에 사는 여섯 젊은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미국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미국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인기 콘텐츠 순위에 올라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프렌즈’가 2020년 5월 HBO 맥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매주 최고 시청 콘텐츠 10위 안에 들었다고 이 회사 대변인의 설명을 인용해 전했다. ‘프렌즈’의 스트리밍 권리는 넷플릭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갖고 있었으나 그 뒤 HBO 맥스로 넘어갔다. 이 시리즈는 미국에서 현재 100여개의 지역 TV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특히 TBS와 니켈로디언 케이블 네트워크에서는 일주일에 140회까지 방영된다고 NYT는 전했다. CNBC는 재무·신탁 전문가들의 설명을 인용해 페리의 막대한 ‘프렌즈’ 재상영 수입이 캘리포니아주 상속법에 따라 유족인 부모가 상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페리가 생전에 자신의 유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놓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랫동안 알코올·약물 중독과 싸웠던 페리는 한때 로스앤젤레스(LA) 서쪽 말리부 해변 저택에 금주 시설을 열어 운영한 적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장례식이 열린 날, 고인의 이름을 딴 중독자 지원을 위한 재단이 발족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페리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프렌즈’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배우로서 탄탄한 작품을 했다는 것이 기쁘지만, 내가 죽었을 때 이른바 내 유산 중에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일들보다 훨씬 뒤에 ‘프렌즈’가 열거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이란 캐릭터를 연기해 사랑받은 그는 지난달 28일 LA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검을 진행했으나 사인을 단정할 수 없었고, 독극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일 그의 장례식이 LA 할리우드 근처에 있는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렸다고 연예매체 피플 등이 전했다. 장례식에는 ‘프렌즈’에 출연한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과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슈위머가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는 캐리 피셔, 폴 워커, 스탠 로렐 같은 배우들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워너 브러더스 스튜디오와 가까운 지리적 여건 때문이다.
  • “드라마 수입만 매년 200억”…숨진 미혼 배우, 유산은 누구에게

    “드라마 수입만 매년 200억”…숨진 미혼 배우, 유산은 누구에게

    지난달 별세한 할리우드 배우 매튜 페리의 대표작 ‘프렌즈’ 재상영 수입이 한 해에 200억원이 넘는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의 유산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페리는 수많은 팬과 상당한 재산을 남겼다”면서 “페리가 시트콤 프렌즈의 TV 재방송과 스트리밍 플랫폼 재상영으로 연간 벌어들인 수입이 2000만 달러(약 26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프렌즈의 배급권을 소유한 워너브러더스 측은 프로그램의 재상영으로 배우들에게 지급한 분배금에 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 미국 NBC 방송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프렌즈는 뉴욕에 사는 6명의 젊은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미국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프렌즈에서 6명의 주인공 가운데 ‘챈들러 빙’을 연기해 사랑받은 페리는 지난달 28일 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54세였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 카운티 검시관 사무실에서 독성 테스트와 부검을 마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프렌즈는 첫 방영 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인기 콘텐츠 순위에 올라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프렌즈가 2020년 5월 HBO 맥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매주 최고 시청 콘텐츠 10위 안에 들었다고 전했다. 프렌즈 스트리밍은 넷플릭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갖고 있었으나 이후 HBO 맥스에 뺏겼다. 프렌즈는 현재 미국에서 100여개의 지역 TV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특히 TBS와 니켈로디언 케이블 네트워크에서는 일주일에 총 140회까지 방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페리가 프렌즈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공개되면서 그가 남긴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는 재무·신탁 전문가들을 인용해 “페리의 막대한 프렌즈 재상영 수입이 캘리포니아주 상속법에 따라 유족인 부모가 상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페리는 생전에 결혼하지 않아 배우자가 없으며 자녀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리에게는 그가 한 살도 채 안 됐을 때 이혼한 부모와, 이들이 각각 재혼한 이후 생긴 5명의 이복형제가 있다. 주법에 따라 유족인 부모가 상속할 가능성이 높다. 부모가 상속을 포기할 경우 페리의 형제자매들이 유산을 나눠 받게 된다. 일각에서는 페리가 생전에 자신의 유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생전 수년간 알코올·약물 중독과 싸웠던 페리는 한때 로스앤젤레스(LA) 서쪽에 있는 말리부 해변 저택에 금주를 위한 시설을 열어 운영한 적이 있으며, 중독 문제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CNBC는 전했다. 페리는 1997년 영화 ‘풀스 러시 인’ 촬영 중 제트스키 사고를 당한 뒤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물에 중독됐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페리는 치료 과정을 기록한 회고록을 지난해 출간하기도 했다. 페리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프렌즈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배우로서 탄탄한 작품을 했다는 것이 기쁘지만, 내가 죽었을 때 내 업적 중에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일들 훨씬 뒤에 프렌즈가 열거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페리의 장례식은 지난 3일 LA 할리우드 인근에 있는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렸다. 장례식에는 프렌즈에서 친구들이었던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슈이머가 모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기획사 대표가 성폭행” 고소했던 걸그룹 출신 BJ… 무고 재판서 혐의 부인

    “기획사 대표가 성폭행” 고소했던 걸그룹 출신 BJ… 무고 재판서 혐의 부인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걸그룹 출신 인터넷 방송인(BJ)이 법정에서 고소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은 맞지만 고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는 노란색 머리를 한 채 검은 옷을 입고 법정에 나타났다. A씨의 변호인은 “전체적으로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한다”며 “검찰의 공소장 내용 중 범행 동기에 대해선 검사가 더 명확한 취지로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A씨 측은 “무고의 범의(범행 의도)를 부인한다”고도 주장했다. 변호인은 “A씨가 소속사 대표를 고소한 내용 중 일부는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지만, 이는 당일 신경정신과 약도 먹고 술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불확실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A씨는 올해 초 소속사 대표 박모씨가 회사 사무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그를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소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A씨가 이의를 신청하면서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오히려 A씨가 소속사 대표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앙심을 품고 무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2017년 걸그룹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탈퇴 후 지난해부터 BJ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 열리는 다음 기일에서는 박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A씨 측은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 “대입전략 함께 짜요” 서초구 18일 대입 전략 설명회

    “대입전략 함께 짜요” 서초구 18일 대입 전략 설명회

    서울 서초구는 18일 오전 10시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 등 600명을 대상으로 ‘2024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선 국내 최고 입시교육 전문가들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입 수능시험의 가채점에 따른 대학별 예상 합격점수, 학과별 정시 지원 전략 등 최신 입시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먼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2024 정시 수능점수 예측 ▲과목 간 성적 차를 고려한 대학별 유불리 분석 ▲합격점수에 영향을 주는 변수 등을 설명한다. 이어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장이 ▲정시 모집군별 전형 분석 ▲상위 15개 대학 정시모집 지원전략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정시모집 지원전략 등 테마별 정시 지원전략을 제시한다. 또 설명회 종료 후에도 유튜브 ‘서초런TV’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집도 내려받을 수 있다. 설명회 당일 오후 1시부터는 서초문화예술회관 지하1층 르네상스홀에서 ‘1대1 가채점 컨설팅’을 실시한다. 설명회와 1:1 가채점 컨설팅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4일까지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choedu.or.kr)에서 하면 된다.
  •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8] 딸이 죽어 다행이라던 아빠 “끌려갔다는 얘기 들어”

    [하마스가 끌고 간 사람들 8] 딸이 죽어 다행이라던 아빠 “끌려갔다는 얘기 들어”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은 여덟살 딸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손에 살해됐다는 소식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아빠를 기억할 것이다. 서울신문도 지난달 13일 아일랜드계 이스라엘 남성 톰 핸드의 애달픈 사연을 보도했다. 딸 에밀리는 지난달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베에리에 난입한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무참히 목숨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빠 톰은 딸이 인질로 붙잡혀 있으며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를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들었다고 영국 BBC에 5일 털어놓았다. 에밀리의 이복 언니 나탈리는 이스라엘 TV 채널에 지난달 31일 여동생이 인질로 붙들려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를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스라엘 주재 아일랜드 대사관도 현지 RTE 방송에 에밀리가 살해된 것이 아니라 납치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확인했다. 대사관의 한 관리는 키부츠 베에리에서 희생된 이들의 유전자(DNA)를 대조한 결과 에밀리의 것과 일치된 것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밀리의 가족도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붙들려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RTE에 털어놓았다. 키부츠 베에리는 가자지구로부터 5㎞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이곳에서만 100명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또 수십명의 이곳 키부츠 주민이 실종 상태인데 이들 중에는 인질로 가자지구에 끌려간 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IDF의 가장 최근 집계로는 이렇게 하마스에 납치된 이들이 242명에 이른다. 아빠 톰의 애처로운 사연이 처음 알려진 것은 미국 CNN을 통해서였다. 에밀리는 친구 집에 머무르다 하마스 대원들과 맞닥뜨렸으며 이틀 뒤 이스라엘 당국은 에밀리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이복 언니 나탈리는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우리는 그녀가 살해됐다고 들었다. 우리는 추모하고 있었다”고 말한 뒤 여동생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 “널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네가 인질로 붙들려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널 무척 사랑하고 보고 싶어한다.” 아빠 톰은 에밀리도 아일랜드 시민권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아일랜드 외무부는 에밀리 핸드 사례를 잘 알고 있으며 그의 가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 시점에 코멘트할 것이 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에밀리가 다행히 목숨을 구해 가자지구로 끌려갔더라도 지금 생존해 있는지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지난 4주간 인질 6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인질로 억류한 이들 4명 중 한 명은 희생됐다는 얘기다. ]
  • 코쿤 ‘개그콘서트’ 고정으로 출연한다

    코쿤 ‘개그콘서트’ 고정으로 출연한다

    ‘개그 아이돌’ 코쿤이 KBS2 ‘개그콘서트’에 고정으로 합류한다.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은 6일 “‘개그 아이돌’ 코쿤이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코쿤(KOKOON)은 수준급 노래와 춤, 여기에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개그 공연까지 소화 가능한 유일무이한 ‘개그 아이돌’로 불린다. 2018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했으며, 당시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관객들이 뽑은 재미있는 코너 톱5에 들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는 코미디 페스티벌 ‘코미디위크 인 홍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코쿤은 2020년에는 일본 후지TV 대표 코미디 쇼 ‘네타파레’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8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는 ‘코쿤쇼’를 열어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개그콘서트’에 합류, 매주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코쿤을 이끄는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은 “21세기 대한민국 코미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개그콘서트’에 코쿤이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코쿤은 ‘개그콘서트’의 젊은 피이자 새로운 얼굴로서 선배·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 대박 터뜨린 청년들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 대박 터뜨린 청년들

    지난 4일 오후 7시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전자음악(EDM)이 서울 금천구청 앞 광장을 가득 채웠다. 클럽을 연상시키는 디제잉 공연에 흥을 참지 못한 관객들이 너도나도 일어나 리듬에 몸을 맡겼다. 가족 단위 주민, 중장년층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혼자 찾아온 20~30대 청년들이었다. 금천구가 이날 개최한 제1회 청년축제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는 예상보다 2배 많은 1000여명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19~39세 주민 9명으로 구성된 청년축제 기획단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이다. 청년의 시각이 담긴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돼 틀에 박힌 기존 지역 축제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호평을 받았다. 청년축제 기획단장 조야회(35)씨는 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혼자 사는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취생의 일상에 착안해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축제 공간은 특별 공연을 관람하는 ‘괜찮은 거실’과 TV 빨리 끄기나 방 탈출 게임을 본뜬 무인택배함 퀴즈, 빨래 빨리 개기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괜찮은 이웃집’, 먹거리 부스 ‘괜찮은 주방’, 중고 자취용품을 사고파는 ‘괜찮은 마트’ 등으로 꾸며졌다. 단원인 김도희(34)씨는 “패션 단지와 G밸리에 직장을 잡은 1인 청년가구가 많은 곳이어서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즐거움을 줄 방법을 고심했다”고 전했다. 금천구는 청년 1인 가구 수가 2만 4592가구로 구 전체 가구의 22.2%를 차지한다. G밸리가 있는 가산동은 주중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로 미어터지지만 주말엔 제대로 문 연 식당이 없을 정도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청년들은 내년 2회 축제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미션 게임, MBTI 성향에 따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 등을 추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단원 강다빈(29)씨는 “한 끼 챙겨 먹기도 버거운 청년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다루는 청년축제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시화MTV 해양레저 즐기며 직주근접 누려

    시화MTV 해양레저 즐기며 직주근접 누려

    현대건설이 경기 시흥 정왕동에 직주근접의 장점을 지닌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투시도)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51가구,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는 공동주택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 평균 분양가는 앞서 분양한 다른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141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시화호 북측간석지 약 9.98㎢(약 301만평)를 개발해 첨단산업복합단지이자 해양레저도시로 조성되는 곳이다. 첨단벤처, 정보기술(IT)산업, 연구기관 등 첨단복합용지는 물론 물류, 유통 등 지원시설, 시화호 수변 공간을 활용한 상업, 업무, 주거, 관광 용지, 쾌적한 전원도시로 개발될 공공시설, 공원녹지 등으로 꾸며진다.단지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고 앞으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와의 접근성도 향상된다.
  • 탈주범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

    탈주범 김길수 ‘현상금 500만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탈주한 김길수(36)가 이틀째 경기 북부와 서울 시내를 오가며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다. 김길수는 2011년에도 특수강도강간 범죄를 저질러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교정청장은 5일 “결정적인 제보를 해 주시는 분께 신원 보장은 물론 500만원의 현상금을 드리겠다”며 공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김길수는 전날 오전 6시 20분쯤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도주해 공개 수배됐다. 그는 병실 안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호장비가 해제되자 뛰쳐나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수와 동행한 구치소 직원 2명은 병원 지하 2층까지 그를 쫓다 놓쳤고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소셜미디어(SNS)에 ‘은행보다 싸게 환전해 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이를 보고 7억 4000만원을 들고나온 피해자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현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돼 유치장에 갇혔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하다가 지난 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김길수는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소재 숟가락 손잡이를 삼킨 후 통증을 호소하다 지난 2일 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김길수를 공개 수배하면서 동선을 추적 중이다. 그는 안양에서 택시와 버스를 타고 의정부와 양주 등 경기 북부 일대로 갔다. 이후 서울 지하철인 당고개역에서 목격됐고, 뚝섬유원지역에 내린 뒤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길수의 택시비 등을 지원해 주는 등 그의 도주를 도운 여성을 조사했다.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도주 이후 베이지색 상·하의와 검은색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으나 이후 옷을 갈아입거나 변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검거에 나선 상태다. 현재 전국 교정 직원이 비상근무를 발령받아 주요 항만과 터미널, 공항 등 주요 도주 경로에 배치됐다. 일각에선 교정본부의 수용자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정당국은 우선 그를 검거한 후 도주 당시 보호장비를 해제한 경위와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선수권 테니스 ‘역전 우승’ 이재문 “돌아가신 아버지께 영광을”

    한국선수권 테니스 ‘역전 우승’ 이재문 “돌아가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아가신 아버지께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이재문(30·KDB산업은행)이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1년 만에 설욕전을 펼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문은 5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에게 2-1(1-6 6-3 7-5)로 이겼다. 지난해 결승에서 정윤성에게 0-2(3-6 2-6)로 졌던 이재문은 1세트를 내주고도 기여코 역전 우승을 했다.이재문은 경기 후 “우승이 정말 간절했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는데 올해 극복한 것 같아서 좋다”면서 “복식에서도 우승했으면 정홍 선수와 함께 트로피를 들었을텐데 2관왕을 못해 아쉽지만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 유학 중에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생전에 농담 삼아 윔블던에서 트로피 들고 있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고향 김천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으니 잘 컸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내년 말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이재문은 “내년 챌린저 예선에 도전한 후 내후년 그랜드슬램 예선에서 뛰는 걸 목표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백다연(21·NH농협은행)은 이날 김나리(수원시청)와 여자 단식 결승에서 1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나리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해 우승이 확정됐다. 백다연은 “나리 언니의 부상으로 우승하게 돼 마음이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승해서 기쁘다”면서 “언니와 최고의 컨디션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언니가 이번 대회에서 복식 혼복까지 다 하느라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승하면 슬랩백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웃어 보였다.한국선수권에서 처음 우승한 백다연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여자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 브라질 원정 경기 출전을 위해 6일 오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백다연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정보영(NH농협은행)과 한 조로 동메달을 딴 순간을 꼽았다. 백다연은 “(4강에서 져서) 너무 아깝기도 했고 복식하면서 워낙 재미있었다”면서 “아시안게임 숙소 TV에 성적 낸 사람만 메달과 사진이 함께 뜬다. 나도 저 TV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돼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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