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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여자축구 선수 “감독이 밤에 문 열어 놓으라고 했다” 폭로

    스페인 여자축구 선수 “감독이 밤에 문 열어 놓으라고 했다” 폭로

    스페인 여자 축구 국가대표 헤니페르 에르모소(34)가 “전 대표팀 감독이 밤에 방문을 열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에르모소는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스페인의 한 TV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호르헤 빌다 전 대표팀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을 토로했다. 에르모소는 “호르헤 빌다 전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개인 면담을 이유로 밤에 방문을 열어놓으라고 요구했다”며 “감독은 우리와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가 선수 방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일부 선수는 감독을 기다리다가 잠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수들이 쇼핑하고 나면 감독이 우리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8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당시 시상식장에서 루이스 루비알레스 당시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에르모소에 입맞춤해 논란이 커졌다. 월드컵 이전에 빌다 감독의 독단적인 선수단 운영에 불만을 품은 일부 선수는 월드컵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 속에 빌다 감독은 월드컵에서 우승하고도 스페인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는 지난해 10월 모로코 여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 ‘키스 사건’을 일으킨 루비알레스 전 회장 역시 회장직에서 사퇴한 것은 물론 성폭력 및 강요 혐의로 스페인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 FIFA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3년 징계를 부과했다. 에르모소는 법원에 출석해 “예상치 못한 키스였고 결코 합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의 가치와 힘을 느꼈다. 그 순간 그게 가장 중요했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 예멘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대규모 공습 하루만 [핫이슈]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의 또 다른 시설을 추가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전날 영국과 함께 예멘 수도 사나 등 후티 근거지 거의 30곳에 대규모 폭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한 미국 관리가 전했다. 그는 전날 공습보다는 범위가 훨씬 작았다고 부연했다. 추가 공격은 미 단독 작전 이날 추가 공격은 미국 단독 작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재차 공격에 나선 이유는 해당 레이더 시설이 홍해 해상 교통에 여전히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공격은 예멘 수도 사나 시간으로 13일 새벽 3시 40분쯤 수행됐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발표했다. 공격은 알레이 버크급 유도탄 구축함 USS 카니호가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수행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이날 이른 아침 “미국과 영국 적군이 수도 사나를 표적으로 삼아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후티 대변인은 지난 48시간 동안 73건이 넘는 폭격이 이뤄져 수많은 사람이 죽고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적어도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예멘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지 않기에 미국의 전장 평가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초기 징후는 우리 공격이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백악관이 사태 확대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에 나왔다. 전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 우리가 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확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국제 주요 무역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다. 전날, 영국과 예멘 후티 근거지에 대규모 공습 미국과 영국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면서 전날 전투기와 군함, 잠수함 등을 동원해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 내 28개 지역 60개 이상의 목표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정밀 유도탄 150발 이상이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가 작전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후티는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을 보복 차원에서 발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사일이 어떤 선박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스 작전국장은 후티가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후티가 이번 공습의 피해로 공격력이 약화해 지난 9일과 같은 공격을 재연하지는 못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두고 보자”고 말했다. 후티는 지난 9일 드론 18대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홍해 지역의 상선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을 결정했다.
  • 대만 선거 압박하는 中… 군사위협·언론 통제·해시태그 차단 총동원

    대만 선거 압박하는 中… 군사위협·언론 통제·해시태그 차단 총동원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대만 총통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대만을 겨냥한 중국군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날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군용기 8대 가운데 윈(Y)-8 대잠 정찰기 1대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서남부 공역에 깊숙이 진입한 뒤 중국 공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와 함께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3시 29분과 오후 2시 35분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풍선 2개를 각각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 풍선은 고도 2만~2만 2000피트 높이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뒤 각각 오전 5시 44분과 오후 5시 41분에 관측 범위에서 사라졌다.샤오첸 호주 주재 중국대사는 호주 현지 언론 기고문을 통해 ‘중국의 경고, 호주인들이 심연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올려 압박했다. 그는 중국과 대만은 역사적으로나 현 정세로 볼 때 하나의 중국으로 묶여 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 문제이고 이는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샤오 대사는 “호주 특정 세력이 대만 독립을 용인하고 지지하는 것은 터무니없고 위험한 일”이라며 “중국의 내정을 호주 안보와 연결하는 것은 비논리적이고 호주에도 해롭다”고 경고했다. 또한 호주와 대만의 관계가 호주와 중국의 관계를 의심할 여지 없이 훼손할 수 있다며 “이것에 대해 어떤 ‘오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 웨이보는 이날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 차단에 나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웨이보는 이날 오전 한때 ‘대만 선거’ 관련 주제가 1억 632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고 화제 중 하나로 떠오르자 해당 해시태그를 차단했다. 웨이보는 이에 대해 “관련 법과 규정, 정책에 따라 이 주제의 콘텐츠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공지를 띄웠다.또한 중국은 자국 대학생들의 대만 연수 프로그램도 중단했다. 대만의 반관반민 성격인 대만해협교류기금회는 지난 11일 “최근 지린과 충칭, 산시, 광시 등 중국 여러 지역의 대학들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대만이 인솔자 입국을 불허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기금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언론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AFP는 “신화통신, 중국중앙TV(CCTV), 인민일보 등 중국 최대 뉴스 플랫폼들도 대만 선거 관련 보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지구촌 첫 대선인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는 이날 대만 전역 1만 7795개 투표소에서 진행 중이다. 대만 전체 인구 약 2400만명 중 만 20세 이상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 한국과 달리 부재자 투표가 없어 각자 호적 등록지로 이동해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투표 귀향’에 나선 인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진출한 대만 기업인과 직장인들이 속속 귀향했으며 대만 내에서도 많은 유권자가 고향에 들렀다. 대만철도공사(TRC)는 이번 총통선거 기간 75만 8000명의 승객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2020년 총통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 때보다 늘어난 수치다.이번 선거는 ‘미중 대리전’이라는 평가 속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만이 미중 간 패권 경쟁 속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 위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자리 잡은 까닭에 이날 선거 결과에 세계 이목이 쏠린다. 지난 2일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32%,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27%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가 21%로 3위를 유지하며 3파전을 벌이고 있다. 2020년에는 차이잉원이 817만표(57%)를 획득해 약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4.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민진당과 국민당이 내세우는 안보와 중국의 위협 문제보다 높은 집값, 취업난 등 민생 문제에 관심을 두는 2030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 표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50만~100만표 차이로 승자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상간남 피소’ 강경준, 과거에 모델 여친 외도 피해 고백

    ‘상간남 피소’ 강경준, 과거에 모델 여친 외도 피해 고백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강경준이 과거에는 외도 피해자였다는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상간남으로 피소된 배우 강경준은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교제하던 여성에게 외도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강경준은 “과거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던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며 “22살 때 모델을 하던 친구와 교제했었다. 매우 예쁜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거리에서 여자친구가 전화로 ‘오늘 일 때문에 만날 수 없겠다’고 말했다.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데 여자친구가 저 앞에서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한 손으로는 나와 통화를 하고 다른 손으로는 남자와 팔짱을 끼고 있었다”며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보냈다. 그땐 아무런 준비도 돼 있지 않던 시절이었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강경준은 상간남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강경준 전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 측은 “강경준이 이날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차례대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불륜 의혹이 불거진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한 강경준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를 삭제했고 아직까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했고, 이후 2018년 5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 ‘휴대전화 해킹’ 사생활 카톡 유출 주진모, 5년 만의 근황

    ‘휴대전화 해킹’ 사생활 카톡 유출 주진모, 5년 만의 근황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사생활 유출 논란이 일었던 배우 주진모(49)가 5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주진모는 지난 12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아내와 열 한 살 차이가 난다. 내가 모시며 살고 있다”며 “총각 때는 (요리를) 안 했고, 결혼과 동시에 아내한테 조금씩 해주다가 재미 들였다. 할 수 있는 메뉴들로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 역시 허영만 선생님 팬이다. 내가 음식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알아서 ‘방송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응원해줬다”고 귀띔했다. 이어 “가족들한테 선생님 뵌다고 하니 다들 신나서 꼭 팬이라고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 특히 막내 매형이 (권투만화) ‘무당거미’를 정말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연기자로 복귀 여부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주진모는 “한동안은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9년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38)과 결혼한 주진모는 다음 해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당했다. 당시 해킹범들은 주진모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후 금품을 요구했고, 주진모가 장동건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두 사람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의 사생활 이야기가 담겨 논란이 일었다.
  • 조현아, “남자는 하늘” 발언 두고 누리꾼과 설전 “마녀사냥 고소”

    조현아, “남자는 하늘” 발언 두고 누리꾼과 설전 “마녀사냥 고소”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현아는 최근 방송에서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의 불만이 이어지자 “마녀사냥”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조현아는 1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난 남자는 하늘이야”라는 멘트를 던진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9기 옥순은 “(여자는) 서른 살 넘어가면서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냐”는 남자 2호의 언급에 “저울이 기운다는 게 무슨 뜻이냐.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와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이야기 하냐”라고 반박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경리는 9기 옥순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조현아는 “왜? 난 기울어져 있는데? 난 남아 선호 사상이야, 난 남자는 하늘이야”라고 농담했다. 이날 발언에 대해 한 누리꾼은 조현아의 소셜미디어(SNS)에 “시대착오적이면서 하나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답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 선호 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조현아는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죠? 그리고 TV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거다. 끄시면 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현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논란, 진실이 아니다”라며 “언급시 또 콘텐츠 유포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더불어 조현아는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냥, 허위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중”이라고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 3살 원생들 머리 잡고 박치기시킨 교사…원장은 CCTV 삭제

    3살 원생들 머리 잡고 박치기시킨 교사…원장은 CCTV 삭제

    3살 원생들의 머리를 잡고 강제로 박치기를 시키는 등 6명을 학대한 50대 어린이집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작년 10월 11∼19일 인천시 부평구 어린이집에서 B군 등 3살 원생 6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 등 원생 2명의 머리를 손으로 잡고서 강제로 박치기를 시켰고, 또 다른 원생에게 로션을 발라주다가 귀를 잡아당기기도 했다. A씨는 또 3살 여자아이의 눈 주변 얼굴을 포크로 눌러 상처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달 한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찰이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려고 했을 땐 이미 2개월 치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어린이집 운영자는 CCTV에 기록된 영상정보를 6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으로 겨우 복구한 10일 치 CCTV 영상에는 A씨가 원생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일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퇴사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육 활동을 했을 뿐 학대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30대 어린이집 원장도 “CCTV 영상을 삭제하지 않았다”며 “왜 지워졌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와 원장을 각각 아동학대 혐의와 CCTV를 삭제한 혐의(개인정보 보호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영유아보육법에는 CCTV 영상을 어린이집 운영자가 직접 삭제했을 때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원장에게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며 “올해 2월부터 시행할 개정 영유아보육법에는 영상을 삭제한 운영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미·영, 예멘반군 본진 보복공습… 후티 “반드시 보복” 확전 우려

    미·영, 예멘반군 본진 보복공습… 후티 “반드시 보복” 확전 우려

    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홍해를 위협해온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의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다. 이는 후티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작년 말부터 홍해에서 벌여온 상선 공격에 대한 직접적 보복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서방국가와 주변국까지 본격 개입하는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후티 근거지를 타격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후티가사용하는 예멘 내 다수의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AP통신은 복수의 미 관료들을 인용, 미국과 영국이 후티가 사용하는 장소 10여곳에 전투기,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으로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표적에는 후티의 물자지원 중심지, 방공 시스템, 무기 저장소 등이 포함됐다고 관료들은 말했다. 이날 폭격과 관련, 미군 중부사령부 공군사령관 알렉서스 그린키위치 중장은 16개 지역 60개 이상의 목표물을 겨냥해 공격이 이뤄졌으며 해군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포함해 100발이 넘는 다양한 유형의 정밀 유도 화력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영국 공군도 타이푼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페이브웨이’ 유도 폭탄으로 2개의 후티 목표물을 공격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번 공격이 후티의 군사 능력을 겨냥한 것으로 부수피해(민간인 살상)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로 후티의 공격 역량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후티는 피습 사실을 인정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12일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 성명에서 예멘의 5개 지역에서 총 73차례 공습을 당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예멘 국민에 대한 범죄 공격의 책임이 있다”며 “적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처벌이나 보복 없이 그냥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란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국제법 위반 간주”후티·헤즈볼라도 규탄 성명…‘저항의 축’ 일제히 반발러시아 “국제법 완전히 무시”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미군이 그간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을 타격한 적은 있었지만 예멘에서 반군 후티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내 확전을 촉발할 우려 때문에 후티 공격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되자 군사 대응에 나섰다. 친이란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도발을 이어가며 미국과 충돌해왔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에 중동의 ‘반미 맹주’인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가자 전쟁의 불씨가 중동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후티 반군을 직접 때렸다는 것은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 입장에서는 적어도 이번 갈등에 개입할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중동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을 이끌고 있으며, 여기에는 후티 반군을 포함해 하마스, 이라크 시아파 무장정파(민병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는 유일한 국가다. 미국과 영국의 공습 몇 시간 후 이란은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라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미국과 영국이 예멘 여러 도시에서 저지른 군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이 예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명백하게 침해했으며, 국제법과 규칙, 권리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후티 대변인 또한 거의 동시에 소셜미디어(SNS) X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을 계속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곧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이날 미국과 영국의 공습을 규탄하면서 “이번 미국의 공격은 가자지구에서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적이 저지른 학살과 비극에서 미국이 ‘완전한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텔레그램에서 “미국의 예멘 공습은 앵글로 색슨이 자신의 파괴적 목적을 위해 이 지역 상황을 악화한다는 명목으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왜곡하고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한 또 다른 사례”라며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습과 관련해 12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 “내연녀 붙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전국부 사건창고]

    “내연녀 붙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전국부 사건창고]

    “펑, 와장창” 2005년 8월 18일 오후 11시쯤 대전 중구 문화동의 한 기와집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한밤중 폭발음에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나온 한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난 집에는 30대 부부와 아들 3명 등 일가족 5명이 세 들어 살고 있었다. 밤늦게 퇴근하듯 있던 이 집 가장 장기수(당시 35세)는 발을 동동 굴렀다. 장씨는 “집 안에 아내와 아들들이 있다”고 소리쳤다. “나만 살아서 뭐 하느냐”고 통곡했다. 이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주민들이 뜯어말렸다. 불길이 거셌다. 소방차가 잇따라 달려와 진화작업을 벌였다. 완전 전소 후 집 안에 장씨의 아내 김모(당시 34세)씨와 당시 10세(초등 4년)·8세(초등 2년)·4세 등 아들 3명이 숨져 있었다. 남편을 제외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것이다. 김씨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고 거실에서,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방문과 현관 앞에서 각각 숨져 있었다. 밖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장씨는 경찰에서 “지은 지 25년 된 한옥이라 비 올 때마다 차단기가 내려갔는데 오늘도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의 동생은 “형이 세 아들을 키우느라 밤낮없이 배달일을 했고, 형수도 보험회사에 다녔다”며 “매달 200여만원 벌어 연립주택을 샀는데 재건축이 늦어져 눌러살던 중이었다”고 했다. 전기 누전 등에 따른 안타까운 화재 참사로 끝날 뻔했던 이 사건은 부검이 이뤄지면서 반전을 맞는다. “나만 살아서 뭐 하느냐”부검 ‘청산가리’ 검출…반전 이 사건을 수사한 A 경찰관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부검을 해보니 김씨와 아들 둘의 시신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되고, 막내아들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호흡했다는 흔적인 그을음도 없었다”면서 “시신의 형태도 불이 났을 때 출구 쪽으로 탈출하려는 본능과 다른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고 회고했다. 경찰은 여름인데도 창문이 닫혀 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남편 장씨를 의심했다. 그러나 최초 발화 목격자가 없고, 집 주변에 폐쇄회로(CC)TV도 없어 장씨의 동선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었다. 탐문수사를 계속하던 중에 그가 일하는 배달업체 사무실의 컴퓨터에서 결정적인 증거들이 나왔다. 컴퓨터에 청산가리 구입 과정이 담겼고, 날씨를 검색한 흔적도 있었다. 디지털 수사를 담당했던 B 경찰관은 “요즘은 스마트폰이지만 그때는 기능과 활용이 제한적인 2G, 3G 피처폰을 써 많은 정보를 찾으려면 컴퓨터를 포렌식해야 했다”고 했다. 경찰은 장씨를 긴급 체포했다.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를 들이밀자 자백했다. 체포 전까지 그는 사건 이전처럼 아무 일 없었던 듯 직장에 출퇴근하고 있었다.조사결과 장씨는 사건 당일 오전 8시쯤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따라 마셨다. 아내는 아침을 준비하고, 아들 셋은 안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그는 아내가 못 보도록 돌아서 청산가리가 담긴 필름통을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 물통에 쏟아부었다. 흔들어 녹인 뒤 식탁에 올려놨다. 아내와 아이들이 아침마다 인근 약수터에서 받아온 물을 마시는 습관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출근할게”라며 현관 쪽으로 가 동정을 살폈다. 아내는 평소 남편이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걸 알고 있어 이날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내는 평소처럼 식탁의 물통을 들어 컵 4개에 물을 따랐다. 곧이어 아내와 첫째·둘째 아들이 ‘컥컥’ 거리며 쓰러졌다. 장씨는 현관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10분쯤 지난 뒤 다시 들어온 그는 네 살배기 막내가 엄마와 형들이 쓰러지는 것을 지켜보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광경과 부닥쳤다. 게으름을 피워 물을 마시지 않은 것이다. 그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바로 다가가 두 손으로 막내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아내 시신 옆에서 막내 목 졸라직장 출근해 태연히 업무시신 형태 위장 후 시너로 방화 모두 숨진 걸 확인한 그는 문을 다 닫고 출근했다. 태연히 배달일을 하면서 오후 1시쯤 집에 들러 상황을 살피고 안경을 가지고 나왔다. 업무를 보면서 수차례 자기 휴대전화로 아내 휴대전화와 집에 전화를 걸었다. 못 받는 걸 알면서도 가족들이 불이 나기 전까지 모두 살아 있던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낮을 이렇게 보낸 그는 오후 7시 20분쯤 회사 선반에 뒀던 시너 담긴 병을 들고 퇴근했다. 집에 도착하자 시신 위치부터 바꿨다. 모성 본능을 보인 것처럼 아내가 막내를 감싸는 형태로 변형해 자연 발화인 것처럼 꾸몄다. 위장을 마친 그는 창문을 모두 닫고 가족의 시신, 거실, 빨래 등에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마침 검색해온 예보대로 비가 내려 ‘누전 화재’를 주장하기도 안성맞춤이었다. 급히 밖으로 피한 그는 인근 PC방에 가 게임을 하다 밤 10시 40분쯤 집으로 돌아왔다. 불길이 활활 타오를 시간이라고 생각했지만 검은 연기만 조금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는 담을 넘어 현관 쪽으로 다가갔다. 그때 ‘펑’하고 유리창이 깨지고 불길이 치솟았다. 이웃이 몰렸고, 그는 참척의 아픔 ‘쇼’를 벌였다. A 경찰관은 “처자식을 살해한 것도 그렇지만 눈 뜨고 있는 막내를 죽인 게 가장 마음이 아팠다.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면서 “지금도 참혹했던 그 당시 기억이 선연하다”고 했다.내연녀 ‘경제력’ 거론하자아내 명의 보험 들고 범행‘자살 카페’서 청산염 구입 경찰 수사는 장씨가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에 집중됐다. 범행 직전에 3억원짜리 재난 사망보험 두 개, 총 6억원의 보험을 든 것이 밝혀졌다. 명의는 아내, 수익자는 장씨였다. 매달 보험료는 28만원으로 수입을 볼 때 부담되는 돈이었다. 수사가 진행되며 보험에 악마의 목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내연녀다. 장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2년마다 직장을 옮겼고, 2000~2001년에는 경기 오산시 매형의 슈퍼마켓에서 일했다. ‘기러기 아빠’로 이곳에서 일할 때 이혼녀인 직원 C씨와 내연 관계를 맺었다. 이 관계는 장씨가 오산 생활을 접으면서 틀어졌다. 그는 2002년 모 음식점 청주지사를 운영했으나 빚만 지고 2005년 4월 양도했다. 이후 대전에서 월급 100만원 배달원으로 일하던 그는 C씨에게 다시 접근했다. 아내에게 청주지사 양도를 숨긴데다 오산에서 바람피운 게 들통나 부부 사이도 금이 가던 때다. 그는 내연녀에게 “다시 만나자”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C씨는 “당신 경제력이 안 좋은데 내 아이도 있다. 전 남편과 재결합했다”고 거부했다. 판결문에는 ‘이때 장씨가 자기 가족 살해를 마음먹었다’고 적혀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인터넷 ‘자살 카페’에 청산가리 구매 글을 올렸다. 이어 8월 15일 카페에서 안 3명과 함께 대구에서 청산염 25g을 100만원에 공동 구매했다. 4명이 6g 정도씩 나눴다. 청산가리는 0.15g만 먹어도 죽는다. 그는 청산가리를 필름통에 넣어 승용차 조수석 사물함에 보관하며 범행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범행 하루 전인 17일 저녁때 집으로 가져갔다. 케이크를 사 들고 가 아이들과 촛불을 켜고 노래를 부르며 놀았다. 아내와 소주도 마셨다. 샤워할 때는 아내가 등을 밀어줬고, 사랑의 행위도 했다. 그 다음날 아침 장씨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7년간 연애하고 결혼한 아내와 아들 셋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1심 무기징역→항소심·대법원 ‘사형’“교화·개선의 여지 있는지 의심된다”내연녀 품 대신 이름처럼 감옥 장기수 판결문에 따르면 장씨는 “아내가 죽으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생각나 갑자기 범행했다” “보험 가입은 우연에 불과하다” “청산가리는 내가 자살하려고 구입했다” “일기예보 검색은 단순 습관일 뿐이다” “아이들까지 살해한 이유는 나도 모른다”고 뻔뻔하게 진술했다. 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대법원은 2006년 사형을 확정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당시 재판장 강일원)은 2006년 4월 “장씨는 내연녀와 관계 복원을 위해 돈이 필요하고 처자식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장씨의 범행 전후 치밀성과 냉혹성, 태연성은 몸서리쳐질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다. 과연 그에게 교화,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강한 의심이 든다”고 사형을 선고했다. 이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처와 순진무구한 아이 3명의 생명을 빼앗은 일은 황금만능과 인명경시 풍조를 반영한 것으로 선량한 사람들에게 큰 슬픔과 분노를 일으켰다”며 “피고인에게 개선, 교화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목숨을 빼앗긴 가족의 고통과 배신감, 전 사회 구성원이 받은 충격, 유사 범죄 예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1심의 무기징역은 가볍다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처자식을 몰살한 그는 내연녀의 품 대신 감옥에서 20년째 장기수로 살고 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신화’ 앤디 아내 이은주 전 아나운서, KBS에 승소… 정규직 쟁취

    ‘신화’ 앤디 아내 이은주 전 아나운서, KBS에 승소… 정규직 쟁취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아내 이은주 전 아나운서가 KBS를 상대로 근로자지위를 확인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씨가 KB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이씨는 프리랜서 진행자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11월부터 KBS강릉방송국, KBS춘천방송총국 등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했다. 이씨는 처음에는 기상캐스터로 시작해 TV나 라디오 뉴스 진행자로 활약했다. 이씨가 회사와 체결한 계약서 중 계약기간에 관한 조항에는 인력 충원이나 프로그램 개편까지를 계약기간으로 정한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계약 만료 15일 전까지 쌍방 당사자가 계약의 해지 또는 변경 의사를 통지하지 않는 경우 같은 조건으로 다음 프로그램 종료 일까지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는 조항에 따라 이씨는 여러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계속 근무를 이어갔다. 그런데 2019년 7월 KBS는 신입사원을 채용해 KBS춘천방송총국에 배치했고, 이후 이씨에게 뉴스 진행을 맡기지 않으며 1개의 라디오 프로그램 외에는 나머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줄 것을 통보했다. 이에 이씨는 근로자의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KBS의 편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씨가 체결한 계약서에 업무상 지휘·감독에 관한 조항이 없고, 이씨가 KBS의 취업규칙이나 복무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점, 또 KBS 직원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을 받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씨가 회사의 방송편성에 따라 근무하며 거의 매일 출근했고, 다른 아나운서들과 순번을 정해 주말에 당직을 서기도 했으며, 휴가 일정은 회사에 보고되는 등 사실상 전속 계약을 체결한 아나운서들과 거의 같은 형태로 근무했다는 점에서 KBS에 전속돼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를 기간제 근로자로 볼 수 있는데, KBS가 계약을 계속 갱신하면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용한 만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봐야 한다고 했다. 대법원도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편 KBS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이씨에게 복직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CES 2024서 최고상 수상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CES 2024서 최고상 수상

    LG전자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11일(현지시간) CES 2024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The Best of CES 2024)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제품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한 스크린으로 CES 기간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품이다. 엔가젯은 “올레드 TV도 물론 훌륭하다. 그런데 투명 올레드 TV는 정말 놀라운 제품”이라며 “다른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과는 달리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 2024를 강타했다”며 “오직 LG전자만이 해낼 수 있는 기술로 느껴진다”고 높이 평가했다. 탐스가이드도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LG전자가 지난 몇 년간 이룬 성취의 정점”이라고 극찬했다.앞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지난해 11월 CES 출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의 최고상을 비롯해 4개 부문에서 5개 상을 받은 제품이다. LG전자의 다른 생활가전에 대한 외신의 찬사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리뷰드닷컴은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두고 “CES 2024에서 본 제품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했고, 탐스가이드 역시 이 제품을 ‘최고 생활가전 제품’으로 꼽으며 “LG전자의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력과 세탁물 종류와 오염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을 탑재해 빨래 시간을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마샤블은 LG전자의 ‘스마트홈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로봇에 대해 “로봇 가사도우미가 등장하는 공상과학소설이 현실이 됐다”는 평가를 했다. LG전자는 이날 기준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포함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가 CES 혁신상 12개와 엔가젯 최고상,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어워드 등 총 90개의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 전체 제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최다 33개 CES 혁신상을 포함해 총 130개 어워드를 수상했다.
  • 박보영, 술 구입하는 52세 손님에 신분증 요구

    박보영, 술 구입하는 52세 손님에 신분증 요구

    박보영이 주류를 구매하는 손님에게 꼼꼼하게 ID카드를 요청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는 아세아 마켓 영업 7일 차 모습이 공개됐다.똑똑이 아르바이트생답게 박보영은 부지런히 김밥을 만들었다. 박보영은 “저번에는 그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는데”라며 남다른 미국 규모에 계속해서 놀랐다. 김밥을 싸는 박보영을 본 조인성은 “ 내가 잊고 있었다. 보영이는 손흥민이었다”라며 극찬했다. 박보영은 계산하면서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달러인 김밥 2줄을 산 손님에게 금액을 잘못 말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런 박보영의 모습을 보며 차태현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국에서 결혼하고 미국으로 온 지 1년 2개월 된 부부가 등장했다. 미군으로 일하고 있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은 조인성은 “제가 오산에 있었거든요. 공군. 작전사령부”라고 말하기도 했다. 평택 토박이라는 아내의 얘기를 들은 조인성은 햄버거 맛집을 말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이런 얘기 하니까 너무 재밌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배가 고파진 박보영은 임주환에게 “호빵 사 먹을 수 있나요? 아무거나 하나만 주세요”라고 귀엽게 말했다. 호빵을 먹는 박보영의 모습을 본 윤경호는 “햄스터 같아”라고 하기도 했다. 주류를 산 손님에게 박보영은 “ID카드를 확인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손님은 “저 52살인데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보영은 “원칙이래요”라고 말했고, 박병은은 “저희 철두철미한 사람들이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명지대 기술지주사인 ‘마이크로시스템’, 24년 CES 혁신상 수상

    명지대 기술지주사인 ‘마이크로시스템’, 24년 CES 혁신상 수상

    명지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마이크로시스템’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Cybersecurity & Personal Privacy)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마이크로시스템이 출품한 사이버 보안 지능형(AI) 영상감시 제품은 CES 전시관에 설치됐다. 해당 제품은 전기 신호를 통해 1초 만에 렌즈 김 서림을 제거하는 등의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시스템의 지능형(AI) 영상감시 제품은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이 최초로 적용되어 태풍과 같은 기후 재해 환경에서도 선명한 고화질로 실시간 영상 감시가 가능하다. 마이크로시스템의 전자식 자가세정 기술은 그 원천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가 혁신제품, 신기술(NET), 신제품(NEP) 등의 인증을 취득했다. 해당 제품은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바다가 인접한 부산, 포항, 울산, 동해와 같은 지역들에 설치됐다. 2023년에는 수자원공사, 항만공사, 공항공사와 같은 국가 관공서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 공연장과 시설물 주변에 설치되기도 했으며 국방 우수 상용품 제도를 통해 해군에 시범 설치 수행 중이다. 마이크로시스템은 2020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빅베이슨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2021년에는 중소 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소부장 100대 스타트업 기업, K-유니콘 프로젝트 ‘아기 유니콘’ 최우수 기업, 해양수산 분야 유망기업에게 수여되는 ‘예비 오션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용인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과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국 마이크로시스템 대표이사는 “우리 기술은 오염물 제거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부터 선박, 군사용 CC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시스템의 지능형 (AI) 영상감시(CCTV) 제품은 서울 삼성역 K-POP 광장에도 전시 설치되어 일반인들도 해당 기술을 직접 만날 수 있다.
  • 현실 닮아가는 메타버스…롯데정보통신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연결 목표”

    현실 닮아가는 메타버스…롯데정보통신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연결 목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4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메타버스’다. 점점 현실을 닮아가는 메타버스를 체험하려는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CES 주전시장인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의 롯데정보통신 부스에도 CES 개막 첫날인 9일(현지시간) 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체험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몰렸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10일 칼리버스를 “현실의 오프라인과 가상 세계의 온라인이 융합한 메타버스”라고 표현했다. 이어 “다양한 사업이 가상 세계로 올라가고, 여기서 활동이 오프라인 보상으로 순환하는 초연결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가상 세상과 현실 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구 칼리버스로 미래 산업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부스에 들어서면 아바타 관객 6만 5000여명을 수용하는 가상 공연장 ‘버추얼 스테이지’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부스에서 만난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사용자와 함께 공연을 펼칠 수 있다”며 “글로벌 EDM(전자댄스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도 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처럼 생활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표방해 온 이 회사는 부스에서 초록색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면 3초 만에 가상공간에 디지털 오브젝트(아바타와 달리 현재 모습을 그대로 온라인에 옮겨놓은 것)를 구현한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을 시연했다. 제품을 생성할 때도 ‘인공지능(AI) 모바일 스캐닝 기술’로 가려진 부분을 자동으로 구현했다.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세세하게 구현한 아바타 퀄리티가 강점”이라면서 “다른 기업들이 적게는 5년 이상 개발해온 것들을 1년 9개월 만에 마쳤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PC), 3차원 TV, 가상현실(VR) 기기 등으로 경험을 확장하는데 용이하다”고 덧붙였다.롯데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CES 개막 첫날 부스를 찾아 칼리버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K-팝(POP) 존에서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직접 체험했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도 부스를 찾았다. 부스 왼쪽 한 켠에는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회사 EVSIS가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 4대가 일렬로 배치돼 있다.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대용량 충전기도 전시돼 있었다. 신 전무도 전날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 설명을 들을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들으며 질문을 하기도 했다.
  • “온기 꽉 채웠다”… 도봉 ‘이동노동자 사랑방’

    “온기 꽉 채웠다”… 도봉 ‘이동노동자 사랑방’

    “프리랜서 강사라서 일을 하는 중간중간 시간이 빌 때가 있어요. 날이라도 좋으면 근처 공원을 배회했는데 겨울엔 갈 곳이 마땅치가 않았어요. 쉼터가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는 사랑방이나 다름없어요.” 디지털 강사 김희경(61)씨는 서울 도봉구 도봉역 하부 다가치센터 6호에 자리잡은 ‘이동 노동자 쉼터’를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이용한다. 김씨는 어르신 대상으로 휴대전화·키오스크 사용법을, 학생들에게는 코딩이나 드론 등에 대해 가르친다. 그는 한 강의를 마치고 다른 강의 장소로 이동하기 전 쉼터를 찾아 20분씩 머문다. 지난달 26일 쉼터에서 만난 김씨는 “요즘처럼 날이 차가울 때는 쉼터에 머물면서 따뜻한 차도 마시고 안마의자에 앉아서 피로를 풀기도 하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도봉구가 지난해 9월 조성한 쉼터는 대리운전,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보험설계사처럼 일하는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이동하면서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마련됐다. 안마의자부터 발 마사지기, 휴식용 소파, TV, 공기청정기, 정수기, 혈압계,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다양한 편의 물품이 구비돼 있다.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노동자들이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구도 갖춰져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퀵서비스와 배달 업무를 20여년간 했다는 이용준(55)씨도 쉼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씨는 “배달하는 사람들이 폭염이나 맹추위에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릴 땐 쉴 곳이 없어 처량했는데 이런 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다”면서 “희망 사항이지만 이런 공간이 도봉구 내 곳곳에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쉼터는 단순 휴식뿐만 아니라 이용자를 위한 문화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쉼터 관계자는 “쉼터 이용자들을 위해 ‘몸 살림 운동’이라고 하는 스트레칭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었다”면서 “앞으로 힐링 테라피,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쉼터 외에도 이동 노동자를 위한 복리 후생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선 다가치센터 4·5호에 있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이동 노동자를 위한 법률·노무·세무 상담 등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 노동자와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도봉구 플랫폼 종사자 권익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쉼터가 이동 노동자들이 편히 쉬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 노동자가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성난 사람들과 증오 정치/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성난 사람들과 증오 정치/이순녀 논설위원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작품상 등 3관왕에 올라 화제가 됐다. 영화 ‘미나리’로 친숙한 한국계 배우 스티브 연과 중국계 배우 겸 코미디언 앨리 웡이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남녀 주연상을 수상하는 역사를 써서 의미를 더했다. 오는 16일 시상하는 미국 에미상 11개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연속 다관왕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되고 있다. ‘성난 사람들’은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를 참지 못해 난폭운전을 하고, 이상한 집착으로 상대방의 신상을 추적해 유치한 복수전을 벌이다 끝내 사생결단식 파국을 자초하는 남녀의 이야기다. 하는 일마다 실패해 좌절감에 짓눌린 한국 이민 가정의 장남, 자수성가했지만 결혼생활에서 결핍과 자책으로 불행을 느끼는 여성 사업가가 벌이는 증오와 광기의 드라마를 보노라면 핵폭탄 위력 못지않은 현대인의 감춰진 분노지수에 대한 섬뜩한 경각심으로 소름이 돋는다. 무엇이 이들을 그토록 화나게 했나. 발단은 상대의 작은 잘못이지만 비이성적으로 분노를 키우고, 폭주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자기 안에 쌓이고 쌓인 문제들이다.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외로움과 고립감에서 비롯된 우울과 불안이 근본 원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끊임없이 서로에게서 분노와 증오의 이유를 찾는다. 그런 주인공들의 한심한 모습에 혀를 차다가도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까닭은 현실 세계에서 우리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자각 때문이다. ‘분노 사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에 성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복운전, 층간소음 살인처럼 일상의 흔한 갈등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위험 사회에 대한 경고음이 울린 지도 한참 전이다. 영국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는 ‘고립의 시대’에서 외로움이 타인과 사회에 대한 적대감을 높이고, 분노와 적의를 품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진짜 문제는 이처럼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을 공동체의 건강한 일원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를 분열시키고, 극단적 양극화를 부추기는 증오 정치에 물들어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도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정치 유튜브를 즐겨 보고, 정치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한쪽으로 경도된 신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경찰은 엊그제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피의자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씨가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야당 대표의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증오와 적개심을 갖게 된 원인과 배경에 대해 정치권도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그동안 여야가 보여 온 행태는 명백한 민주주의의 퇴행이다.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정치 팬덤에 편승해 대중의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거나 방조해 왔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는 실종되고, 막무가내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무조건 반대하는 일방통행식 정치가 일상이 됐다. 증오와 극단의 정치가 극단 지지층을 낳고, 극단 지지층이 정치의 극단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심각한 지경이다. 이런 비민주적인 정치에 어떤 희망과 미래가 있겠나. 이재명 대표는 그제 퇴원하면서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정치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대변인 논평에서 “갈등과 분열의 언어를 몰아내고 치유와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했다. 말에 그쳐선 안 된다. 여야 모두 심기일전해 증오 정치의 굴레를 떨쳐 내고, 민주주의의 본질인 협치의 정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 ‘反트럼프’ 크리스티 사퇴… 헤일리, 뉴햄프셔 1위 치고 나가나

    ‘反트럼프’ 크리스티 사퇴… 헤일리, 뉴햄프셔 1위 치고 나가나

    미국 공화당 첫 대선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닷새 남긴 10일(현지시간) 공화당 주자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중도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뉴햄프셔주 타운홀 미팅에서 “내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게 분명해졌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트럼프가 다시 미국의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돕고 싶다. 여러분도 각자 분노에 공감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됐으나,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를 계기로 등을 돌렸다. ‘트럼프 저격수’를 자처하며 경선에 도전했으나 지지율이 2~3%에 불과했다. 최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 대항마로 부상하자 크리스티 전 주지사를 향해 사퇴 및 후보 단일화 압박이 높아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주에선 트럼프에게 뒤질 가능성이 높지만,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주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중도 성향인 뉴햄프셔주에서 헤일리 전 대사는 25%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7% 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CNN·뉴햄프셔대 지난 4~8일 여론조사). 크리스티 전 주지사의 지지율(12%)이 반(反)트럼프 결집으로 쏠리면 헤일리 전 대사가 이길 수도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CNN 주최 공화당 경선 후보 TV 토론에서 1·6 의회 폭동을 “끔찍한 날”이라고 규정하고, 트럼프 면책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토론에 불참한 대신 폭스뉴스와 아이오와 타운홀 행사를 열어 자신의 지향점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트럼프를 3개월 만에 제쳤다. 퀴니피액대가 4~8일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1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 지지율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 승리를 발판 삼아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2020년 대선에선 이곳에서 패배했다.
  • “술 마시고 바둑, 자고 일어나니 죽어 있어” 바둑 살인사건 진실은

    “술 마시고 바둑, 자고 일어나니 죽어 있어” 바둑 살인사건 진실은

    처음 만난 상대와 술을 마시고 바둑을 뒀다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피고인은 “결백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제주지검은 11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에서 열린 A(69)씨에 대해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5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특별한 관계가 없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벌어진 것으로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피해자 진술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에 피고인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상해치사죄로 수용된 적이 있는 데다 이후에도 수차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알코올 관련 내용이나 자신의 범행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고인에 엄벌이 필수적”이라고 구형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재판부를 향해 무죄를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과 피해자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한 뒤 바둑을 둔 사이”라며 “피고인에겐 피해자를 살해할 동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에선 사건 당일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옆집 거주자 진술을 근거로 사망 시각을 특정했지만 해당 참고인 진술은 일관적이지 않다”며 “검찰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도로만 비추고 있어 제3자의 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피고인이 옷·수건 등 증거를 인멸했다는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당시 자고 일어나 보니 사람이 죽어 있었고 너무 무서워서 휴대전화를 찾다가 2층 집주인에게 가서 신고 좀 해달라고 했다”며 “제 결백보다도 같이 술을 마셨던 분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8일 밤 서귀포 주거지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건물에서 각각 홀로 지냈던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처음 만나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시고 A씨 주거지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갔다. 이튿날 B씨는 가슴과 목 등 9곳을 찔린 상태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항거 불능 상태인 0.421%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 尹대통령 극찬한 충주맨 ‘용산서 영입 제의 온다면?’ 물으니...

    尹대통령 극찬한 충주맨 ‘용산서 영입 제의 온다면?’ 물으니...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정책 홍보 혁신 사례로 극찬한 충주시 김선태(36) 주무관이 소감을 밝혔다. 김 주무관은 1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대통령에게 극찬받았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을 ‘윤핵관’이라고 표현하는데, 윤핵관이 되신 것 아니냐”라고 진행자가 묻자 “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니다. 저는 지금 ‘충핵관’, 충주시 핵심 관계자”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운영해 이날 기준 구독자 56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직접 편집부터 촬영, 기획, 섭외, 출연 등을 담당해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공직 사회 홍보계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의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서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하고 있다.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주무관은 “보도를 통해 접했다”면서 “주변에서 연락 많이 왔다”고 웃었다. 사회자가 “만약에 ‘대통령실에서 같이 일해봅시다’, ‘우리 김선태 주무관님 같은 인재가 지금 필요합니다’라고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냐”묻자 그는 “일단 제의가 온 게 아니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긴 한데 제의가 온다면 아마 재미있을 것 같다. 고민은 해봐야겠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 이유는 그냥 조회수가 잘 뽑힐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사했던 그의 승진은 파격적이었지만 이견을 다는 이가 거의 없었다. 그는 “월 30만원 정도 오른다”고 웃으며 “특진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죄송한 마음도 있다. 왜냐하면 다른 공무원분들에게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있는데 주목은 제가 많이 받다 보니 그런 면에서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충TV 유튜브 인기 비결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거는 남들하고 달랐다는 것 같다. 남들하고 전혀 다른 남들하고 전혀 다른 컨셉으로 운영했다”면서 “지자체들이 예산을 많이 쓰고 항상 정보 전달에만 신경을 쓰고 이런 식으로 딱딱하게 운영했다면 저희는 저예산에 재미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이렇게 많이 사랑해 주실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충주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다 구독자 여러분 때문이다.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새해 인사를 전했다.
  • 국제 관광도시 용산구, 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추진

    국제 관광도시 용산구, 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추진

    서울 용산구가 2027년까지의 관광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지난해 마무리된 용역을 바탕으로 ‘용산, 서울관광의 출발점’이라는 비전 아래 수립됐다. 문화예술, 안전관광, 국제관광, 자연친화 4대 전략을 세워 핵심과제 16개를 도출했다. 30개 세부 단위 사업을 추진해 이를 완성할 계획이다.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용산역사박물관 등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코스 발굴, 수상 공연장 활성화 방안 모색, 맞춤형 관광안내 서비스 제공 등에 힘쓴다. 특히 용산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해 전문적으로 문화·관광 연결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전관광에는 인파관리용 폐쇄회로(CC)TV를 통한 밀집도 분석, 방문객 폭증 대비 분산 유도 프로그램 운영, 보행친화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외래 관광객 대상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 진행, 관광명소 활용 기념품 개발, 관광특구 확대 또는 추가 지정 등도 검토한다. 환경친화 관광도시도 표방한다. 지역 내 자연경관인 남산과 용산가족공원 등을 적극 활용해 도심에서 자연과 휴식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용산구 관광진흥 조례’ 제정으로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해져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상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들 조례와 진흥 계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유치를 20%까지 늘리고 관광 경쟁력 종합 3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브랜드를 확립하고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을 세웠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쳐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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