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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2금융권 가계대출 13조 줄어

    상반기 2금융권 가계대출 13조 줄어

    올해 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이 20조원 넘게 늘었지만, 제2금융권에서는 13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이 신규 대출을 줄이는 동시에 카드론과 리볼빙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보험·저축은행·카드·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12조 8000억원 줄었다.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2년 6개월 동안에는 45조 8000억원 감소했다. 제1금융권인 은행 가계대출이 올해 상반기에만 20조 6000억원 불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상호금융권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이 은행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상호금융 가계대출은 지난 2년 6개월간 약 50조 5000억원 줄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22년 2조 3000억원 늘었다가 지난해 -1조 3000억원, 올해 상반기 -200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에서 거절당한 대출 수요는 카드와 캐피털사로 몰렸다. 감소세를 타던 카드·캐피털업계 가계대출은 올해 상반기 9000억원이 늘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사에서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지난달 기준 1조 9106억원으로 1년 전(1조 3417억원)에 비해 6000억원 가까이 불었다. 급전 수요가 몰리면서 카드 대금의 일부를 나중에 갚는 리볼빙 금리는 오름세다.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17.14%로 1년 전(16.10%)보다 1% 포인트 넘게 올랐다.
  • 매트에 말아 넣은 5세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장난이었다”

    매트에 말아 넣은 5세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장난이었다”

    10~20분 방치했다가 청색증 보여대형병원에 이송했지만 회복 못해“전에도 험하게 다뤄” 목격자 진술CCTV 영상 삭제한 사실도 확인 5살 남아를 말아 놓은 매트 속에 거꾸로 넣은 후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30대 태권도 관장 A씨가 구속됐다. 경찰은 이전에도 같은 아동을 험하게 다뤘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은 1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고의성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 놓고 그 사이에 관원인 5살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10분 이상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매트 사이에 넣은 B군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병원으로 B군을 옮겼다. 하지만 의사의 심폐소생술(CPR)에도 B군은 회복되지 않았고, 병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119 소방대원 출동 당시 B군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청색증을 보이며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였다. 구조대원은 CPR을 하며 B군을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B군의 사고 상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B군을 매트 속에 거꾸로 넣고 10분에서 20분 가까이 방치한 것을 확인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B군이 병원으로 이송되자 태권도장의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모두 삭제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삭제한 CCTV 영상을 복구하는 동시에 A씨가 다른 아이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수년간 태권도장 유치부 전용반을 운영해 왔으며 이날 사고 당시 다른 아이들도 함께 수업받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B군을 험하게 다뤘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에게 동종 전과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을 매트 속에 거꾸로 넣은 이유 등에 “장난으로 그런 것”이라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 북핵 위협 나토에 각인… 국제사회 공조 이끌어

    북핵 위협 나토에 각인… 국제사회 공조 이끌어

    2박 5일 동안 북러 군사협력 비판대통령실 “北무기정보 공유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러 밀착에 따른 국제 사회의 우려와 공조를 끌어냈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재래식 무기 기반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지난 12일 밤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에 앞서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한국 정상으로는 29년 만에 방문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나토 정상회의 성과로 인도태평양·대서양 간 안보 협력 강화와 한국·나토 간 북한 무기 정보 공유 확대를 꼽았다. 장 실장은 “우리뿐 아니라 상당수 정상이 발언에서 북러 문제를 다루고 엄중한 경고와 우려를 표했다”며 “결국은 북러 간 접근이 인도태평양과 대서양 간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과 북한이라는 존재가 그냥 내버려두면 두고두고 화근이 되겠구나 하는 것을 나토 회원국에 분명히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이번에 우리는 북한 무기에 관한 제원을 나토에 제공하고 나토 측은 그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였을 때 실제로 어떤 결과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우리에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많이 주면 줄수록 우리는 북한 무기에 대해 점점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실제로 북한과 무력 충돌을 겪어 보지 않고도 북한 무기의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박 5일간의 방미 기간 시종일관 북러 군사협력을 비판했다. 나토 정상회의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에서도 북러 군사협력에 맞서는 국제 사회의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 실장은 이에 대해 “결국은 러시아 하기 나름”이라며 “러시아가 군사 기술 이전 또는 전략물자 이전 등을 할 경우 저희도 당연히 재검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년 2개월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에 따라 출범한 핵협의그룹(NCG) 후속으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며 사실상 미 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 후반전 돌입한 與 전대 레이스… 韓 굳히기냐, 결선 뒤집기냐

    후반전 돌입한 與 전대 레이스… 韓 굳히기냐, 결선 뒤집기냐

    한동훈 ‘1차 65% 득표’ 목표 공식화나경원, 원·한 때리기·결선행 총력원희룡과 단일화 둘러싸고 신경전윤상현 “전당대회 아닌 분당대회”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인의 당대표 후보가 내전 수준의 사생결단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이번 주부터 후반전 레이스에 돌입한다. 세 후보의 파상공세에도 대세론이 굳건하다고 본 한 후보는 23일 첫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으려 굳히기에 들어갔다. 나·원·윤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뒤집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나·원 후보는 서로를 향해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며 결선을 염두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복수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한 후보 측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당원 명부 없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실시되는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실제 당원 투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80% 투표가 반영되는 실제 당원들을 대상으로 중간 점검에 나선 것이다. 한 후보 측은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효과 등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했지만 개별 캠프의 자체 조사는 공표가 불가능하다. 한 후보 측은 자체 조사에서 ‘과반’을 획득했다는 보도에 “보도 내용이 사실과 부합하는지에 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한 후보 캠프는 ‘65% 득표’라는 목표도 공식화했다.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변화에 대한 열망을 역대 최고 투표율과 후보 득표율로 담아 달라”며 “65% 넘는 투표율과 당선자 득표율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우리 당의 정권 재창출을 일궈 내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후보가 지난 12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당헌·당규 위반 주의 조치에 제기한 이의 신청은 기각됐다. 선관위는 지난 11일 TV 토론회에서 나온 한 후보와 원 후보의 비방전에 두 사람 모두에게 주의 조치를 줬는데, 한 후보는 “나는 피해자”라며 이의를 제기했었다.원 후보는 한 후보의 4·10 총선 당시 사천(사적 공천) 논란을 ‘상향식 공천’ 공약으로 때렸다. 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공천권을 당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중앙당은 순수한 의미의 ‘공천 관리’만 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총선과 같은 ‘밀실 공천’, ‘듣보잡 공천’, 사천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했다. 또 “상향식 공천은 민주당의 집요한 탄핵 공세로부터 당과 정부를 지킬 체질 강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 “특검에 동조하는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또 원 후보 측은 한 후보 캠프가 실시한 자체 조사에 대해 “당심 교란 행위”라고 규정했다.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은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자료로, 당심을 교란하려는 여론 공작 시도에 불과하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도록 한 선거관리 규정도 위반할 만큼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원·한(원희룡·한동훈) 추태’를 동시에 때리는 나 후보는 결선 전략을 연일 부각하고 있다. 나 후보는 한 후보의 사천 논란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불공정 공천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지역 당협위원장 앞에서 대놓고 특정 후보 공천하겠다고 했던 ‘김경율(서울 마포을) 사천’ 논란도, 지역에서 열심히 밑바닥 다진 당협위원장 몰아내고 유력 인사 공천한 ‘원희룡(인천 계양을) 공천’도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 측은 한 후보 캠프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혐의로 당 선관위에 신고하기도 했다. 나·원 후보 간 ‘단일화 변수’가 재부상했으나, 두 후보는 서로를 향해 “양보하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가 분당대회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과 당이 갈라지고 당원들이 사분오열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의 존립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1차 투표 전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해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는 결과에 의한 연대가 자연스럽게 되게끔 돼 있다. 지금은 각자 전당대회에 왜 나왔는지, 당을 위한 비전과 정책이 무엇인지가 우선”이라고 했다.
  • 무당층까지 트럼프 동정론… 공화 “이미 이겼다” 지지층 결집

    무당층까지 트럼프 동정론… 공화 “이미 이겼다” 지지층 결집

    공화 “상·하원 모두 장악” 기대감외신 “정치적 박해자 이미지 강화”트럼프 빠른 대처도 바이든과 대비민주 ‘고령리스크’ 악재 커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총격 사건으로 미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정치권은 민주·공화당의 대선 국면에 미칠 정치적 파장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전당대회를 앞둔 공화당은 이번 사건으로 총결집에 나설 태세를 보이는 반면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후보 사퇴론과 더불어 ‘고령 리스크’에 기름을 붓는 악재로 작용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로 국민 여론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불법 이민과 낙태, 다양성(LGBTQ) 이슈 간 의견 차를 둘러싼 비난이 거세진 ‘극한의 정치’가 이번 사건을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 정치가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도 있다.공화당 일각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무당층의 트럼프 동정론이 가세해 ‘선거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직후 치켜든 주먹으로 인해 그의 백악관행이 더 쉬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유권자들에 트럼프를 지지할 강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대선 승리는 물론 상하원도 모두 장악할 호재를 잡았다는 것이다. 데릭 밴 오든 하원의원은 13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격에서 살아남았다”며 “그는 방금 선거에서 이겼다”고 했다. 공화당에선 이번 총격 사건을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목소리도 잇달아 터져 나왔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선두 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 캠프의 중심적인 전제는 ‘트럼프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막아야 할 전제적인 파시스트’라는 것”이라며 “그런 수사가 트럼프 암살 시도를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도 “공화당 소속 지역 검사가 즉시 바이든을 암살 선동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의 판이 바뀔 것”이라면서 “전선이 심하게 충격적인 사건을 둘러싼 매우 더러운 싸움 쪽으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도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사회가 서로 다른 생각으로 양극단화했다는 점에 주목한 뒤 “최근 10여년간 미국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암살 시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박해받는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추문 입막음 재판이나 기민정보 유출, 대선 결과 뒤집기선동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고 일부는 유죄 평결을 받은 상태를 설명하면서 “지지자들의 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범죄 혐의와 맞서 싸운 정치적 박해자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인 모습은 반대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엄청난 역풍이 될 수 있다. 그간 민주당은 선거전의 화력 대부분을 트럼프 비판에 쏟아 왔다. 81세인 바이든 후보의 인지력 논란을 빠르게 잠재우고 선거 이슈를 트럼프의 자질 논란으로 바꾸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역시 78세의 고령임에도 이번 총격 사고에서 발빠른 판단과 대처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바이든보다 더 우수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으로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가 더 부각될 처지에 몰렸다. 결국 바이든 캠프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발송을 일시 중단하고 TV 광고도 최대한 빨리 내린다고 밝혔다. 트럼프를 비난하는 데 총력을 쏟는 지금의 선거운동 방식이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민주당 지지자인 20대 여성 에이자는 “총기를 옹호하는 공화당의 트럼프가 총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고 했고 40대 백인 여성 새미도 “트럼프 스스로 혐오와 극단의 정치를 조장했는데 그의 피격은 스스로 조장한 정치의 결과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더 넓어진 美핵우산…작계·트럼프가 변수

    더 넓어진 美핵우산…작계·트럼프가 변수

    한미 정상이 북핵 공격에 즉각 대응하는 소위 ‘일체형 확장억제 구축’에 서명하면서 향후 구체화 수순에 관심이 쏠린다. ‘나토식 핵 공유’를 뛰어넘은 핵우산 시스템의 마련, 미국의 핵 운용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절차 마련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선언적 의미를 넘어 강제성 있는 지침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에서 “(한미 간) 확장억제를 위한 핵과 전력을 공동 기획하고 실행하고 또 같이 교육·훈련하고,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결합해 운영하는 그런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지난해 (한미) 워싱턴 선언”이라며 “이번 지침(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공동성명)은 그렇게 (워싱턴 선언을 이행) 하기 위해 어떤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할 거냐? 당연히 방어와 타격, 두 가지를 다 합친 개념이고 어떤 지위와 협동 과정을 거치고 어떤 커뮤니케이션 절차, 어떤 훈련 교육 등을 할 것인지 그리고 한미 간에 어떻게 협의해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한 지침을 발전시킨다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미 정상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서명한 공동 지침에는 동맹 관계를 기존 재래식 전력 중심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하고 미국 핵자산의 한반도 임무를 전시뿐 아니라 평시에도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미국의 촉박한 통보로 핵 추진 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 등의 전략자산 전개가 시행되지만, 앞으로는 한미가 상시로 전략자산 전개를 논의하게 된다. 또 우리나라 조직·인력·자산이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자산 운용 전개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이 명문화됐다.북한이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며 “경고를 무시할 경우 치르게 될 대가는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반발한 것 역시 한미 공동성명의 실효성을 짐작하게 한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한반도 위기 고조의 원인은 북한 정권”이라며 “핵 위협을 일삼는 북한의 억지 궤변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공동 지침의 구체화는 다음달 실시하는 한미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에서 본격 드러날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공동지침 내용을 반영한 범정부 시뮬레이션(TTS)과 국방군사 차원의 도상훈련(TTX)을 이때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핵전쟁 상황을 가장한 핵 작전 시나리오 훈련에는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전략핵잠수함 등 핵무기를 운용하는 미국 전략자산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해 인구 밀도가 낮은 우리 영토를 전술핵으로 공격할 경우 한미가 어떤 무기와 어떤 구체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것인지부터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략폭격기로 전술핵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전하는 훈련이나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미 전술핵을 운용할 수 있도록 이중목적 항공기(DCA) 임무를 부여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남겨진 과제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이번 공동지침이 반드시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일각에서 ‘돌이킬 수 없는 제도화’를 위해 한미 연합사 작전계획(작계) 등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의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15’에는 핵 보복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 측은 작계 반영을 원했지만 미국이 난감해했다는 전언이 외교가에서 들린다. 반면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작계처럼 구속력이 있진 않지만 미국이 비핵 동맹국과 맺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확장 억제를 공동지침에 담았다고 볼 수 있다”며 “한미가 이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변수도 남아 있다. 이번 공동지침의 구체화 과정에서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 16년 장기 미제 ‘시흥 슈퍼마켓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16년 장기 미제 ‘시흥 슈퍼마켓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16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경남에서 체포했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씨(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 장면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촬영됐으나 당시 경찰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북러 군사 협력에 맞서는 국제사회 공조 끌어내고 한미동맹 핵 기반으로 격상

    尹, 북러 군사 협력에 맞서는 국제사회 공조 끌어내고 한미동맹 핵 기반으로 격상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러 밀착에 따른 국제 사회의 우려와 공조를 끌어냈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재래식 무기 기반에서 핵전력 기반으로 격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지난 12일 밤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에 앞서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한국 정상으로는 29년 만에 방문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나토 정상회의 성과로 인도태평양·대서양 간 안보 협력 강화와 한국·나토 간 북한 무기 정보 공유 확대를 꼽았다. 장 실장은 “우리뿐 아니라 상당수 정상이 발언에서 북러 문제를 다루고 엄중한 경고와 우려를 표했다”며 “결국은 북러 간 접근이 인도태평양과 대서양 간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과 북한이라는 존재가 그냥 내버려 두면 두고두고 화근이 되겠구나 하는 것을 나토 회원국에 분명히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이번에 우리는 북한 무기에 관한 제원을 나토에 제공하고, 나토 측은 그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였을 때 실제로 어떤 결과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우리에게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많이 주면 줄수록 우리는 북한 무기에 대해 점점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실제로 북한과 무력 충돌을 겪어보지 않고도 북한 무기 특성과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박 5일간 방미 기간 시종일관 북러 군사협력을 비판했다. 나토 정상회의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에서도 북러 군사협력에 맞서는 국제 사회의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장 실장은 이에 대해 “결국은 러시아 하기 나름”이라며 “러시아가 군사 기술 이전 또는 전략물자 이전 등을 할 경우 저희도 당연히 재검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년 2개월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에 따라 출범한 NCG(핵협의그룹) 후속으로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며 사실상 미 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 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 짝사랑남♥ 박명수 두고…정선희 “서경석에 설렘” 고백

    짝사랑남♥ 박명수 두고…정선희 “서경석에 설렘” 고백

    개그우먼 정선희가 과거 개그맨 서경석에서 설렘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4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정선희는 “당시 ‘저 사람 매력 있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설렘 포인트가 있었던 사람은 바로 서경석”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정선희의 25년 만에 폭탄 고백에 그녀를 짝사랑했던 박명수는 “또 서울대”라고 아우성쳤다. 정선희의 전남편이 서울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선희는 “그래도 내가 명수 오빠의 개그는 참 좋아했다”라고 수습했다. 정선희는 유재석·전현무와의 일화도 전했다. 정선희는 “고2 때 재석이와 개그 프로그램을 같이했다. 그 당시 장국영을 따라 하트 머리를 한 재석이 모습이 메뚜기 같아서 메뚜기라고 불렀는데 그 이후부터 그의 별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재석이는 매너가 있었다. 치마를 입고 깜빡 잠이 든 내 무릎에 본인 코트를 덮어줬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현무에 대해선 “‘해피투게더’에 오랜만에 출연했을 때가 전현무의 주가가 한창 오르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내가 ‘무시퍼’에 대해 잘 모르자 전현무가 ‘저를 몰라요?’라며 어이없어하더라”라고 폭로했다. ‘무시퍼’는 전현무가 그룹 ‘샤이니’의 ‘루시퍼’를 춰 붙은 별명이다. 이에 전현무는 “당시 말하자마자 후회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장호진 “트럼프 진영, 한미동맹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장호진 “트럼프 진영, 한미동맹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여부와 관계없이 탄탄한 한미동맹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한 장 실장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탄탄한 지지 기반이 있다”며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는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집권했을 때는 이슈별로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챙기면서 대비하고 있다”며 “아무리 가까운 동맹국이지만 남의 나라 선거 결과를 예상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한반도 자체 핵무장을 용인하거나, 반대로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는 “트럼프 진영 내 인사들 간에도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여부·한러 관계 전망에 “러 하기 나름”한-나토 무기 정보 공유…“북, 러에 무기 줄수록 더 잘 파악” 장 실장은 또 “한러관계는 기본적으로 러시아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러북 간 밀착과 군사 협력은 한러 관계의 틀을 깨고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나름의 엄중한 대응책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측에 메시지를 전했고, 러시아 측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끝난 후 우리와 대화를 시작해 외교의 공간을 다시 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러시아가 한러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지, 러북 간에 어떤 동향을 보일지,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의 정책과 한러 관계의 향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주로 인도적 지원을 많이 했고 지뢰 탐지기 등 비살상무기를 중심으로 일부 안보 지원을 했는데, 앞으로 러시아가 러북 관계에서 어떤 동향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 부분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를 들면 러북이 무기 거래, 군사기술 이전, 전략물자 이전, 이런 것들을 어느 수준 이상으로 하게 될 경우는 저희도 당연히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쓰이는 북한 무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많이 주면 줄수록 우리는 북한의 무기에 대해 점점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핵작전 지침, 방어와 타격을 합친 개념의 군사대비태세 유지”나토 동맹국·IP4 모두 러북 밀착 경고 “러에 두고두고 부담” 장 실장은 이번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 성과로 ▲인태-대서양간 안보협력 강화 ▲한-나토간 북한 무기 정보 공유 확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 등을 꼽았다. 장 실장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북밀착(조약 체결 등 군사·경제렵력 강화)이 주요 의제로, 러북 밀착에 대한 우려와 경고메시지가 나토 정상 공동성명과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공동성명에 모두 채택됐다고 알렸다. 그는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대해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결합해 운영하는 구도하에 어떤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냐에 대한 지침”이라며 “여기서 군사 대비 태세는 당연히 방어와 타격을 합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더욱 고도화하고, 러북 간 협력 동향도 있기 때문에 한미일 정책 협의, 정보 공유, 3자 훈련 등 세 가지 분야에 걸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태지역과 대서양간 안보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 뿐 아니라 지정학적 전략적 맥락에서 점점더 강해지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에 대해 두고두고 부담이 될 것이며, 나토 회원국들로 하여금 북한이라는 존재가 그냥 내버려두면 두고두고 화근이 되겠다는 걸 분명하게 각인시켜 주는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번 나토에서 그만큼 러북 밀착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상당수의 국가 정상들의 발언에서 이 문제에 엄중한 우려를 했다”며 “결국 (러북 밀착은) 인도태평양과 대서양간의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 14억 인도 시장 방문한 이재용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 만들자”

    14억 인도 시장 방문한 이재용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 만들자”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아들 혼사 참석차 인도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삼성 법인장과 임원들을 소집해 인도 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3박 4일간 짧은 인도 출장을 이용해 암바니 회장 막내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글로벌 인사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다지는 한편 삼성의 인도 사업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 경제 도시 뭄바이에서 진행한 임직원 간담회에서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출장은 최근 인도가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미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약 14억 4000여명) 대국으로 올라선 인도는 ▲ 2023년 국내총생산(GPD) 세계 5위 ▲ 2024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1위(IMF) ▲국민 평균 연령 29세 등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더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도는 20·30 젊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스마트폰과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18%로 1위를 차지했다. 1995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TV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삼성전자가 지키고 있다.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삼성 디자인 델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은 1만 8000명에 달한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쳐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 달러(약 160조원)에 달하는 인도 최고 부자다. 그가 소유한 릴라이 인더스트리는 석유화학, 오일 및 가스, 통신, 소매업, 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국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과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결혼식이 열린 뭄바이 지오 월드 센터는 2014년 7월 삼성물산이 6억 7800만 달러에 공사를 수주해 2022년 3월 문을 열었다.결혼식에는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마크 터커 HSBC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 제임스 타이클레 록히드마틴 CEO, 엔리케 로레스 HP CEO,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스티븐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일요일에도 이렇게 나오셔서 고생이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인사한 뒤 곧바로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다.
  • 일반인에 플래시 ‘번쩍’…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에 결국 사과

    일반인에 플래시 ‘번쩍’…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에 결국 사과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최근 공항 라운지에서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가운데 경호업체 대표가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부모님과 여행 가려고 공항 라운지에 앉아 있는데 ‘선재’(변우석)가 들어왔다”고 적었다. 앞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종영 후 ‘선재앓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배우다. 영상에서 논란이 된 점은 일부 경호원들이 변우석을 지켜보던 일반 승객들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비추는 장면이었다. 영상 속에서 라운지 이용객들은 변우석에게 몰려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플래시는 무단 촬영을 막는 동시에 연예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게 하려는 조치로 추정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하다 하다 라운지에서 일반인한테 플래시를 쏘냐”, “사람들 몰리지도 않는데 과하다”, “팬도 아닌 사람들은 황당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경호업체 대표는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뉴스1에 전했다. 그는 과잉 경호를 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과잉 경호를 해야만 했던 상황은) 전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도 이런 시스템으로는 진행하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변우석이) 최근 팬이 늘었고 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보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호원이 연예인에게 접근하는 팬들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팬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팬은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지난해 그룹 NCT 드림의 경호원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팬들이 경호원에 밀려 넘어지거나 다치는 데도 (이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는 연예인들이 실망스럽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웨어러블 헬스 기기 쏟아 낸 삼성전자, “진단 아닌 관리에 방점…파트너사와 협력 늘려갈 것”

    웨어러블 헬스 기기 쏟아 낸 삼성전자, “진단 아닌 관리에 방점…파트너사와 협력 늘려갈 것”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개최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링을 포함해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웨어러블 헬스 기기를 잇따라 선보이며 ‘개인화된 건강 관리’라는 삼성의 헬스 비전을 보여줬다. 추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기관 등과 협력해 혁신을 지속할 거란 목표다.지난 11일(현지시간)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은 간담회를 통해 전날 공개된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의 기능과 효율에 관해 설명하면서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목표는 질병에 대한 ‘진단’이 아닌 ‘개인화된 건강 관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 헬스 웨어러블 기기의 목표는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첨단 센서를 통해 (개인 건강의) 지표를 측정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의료진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진단과 치료 후엔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들은 ‘수면’이나 ‘최종당화산물’ 등 개인의 건강과 관련이 높으면서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지표를 측정하는 데 집중됐다. 특히 수면 체크 기능은 기존 갤럭시 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 링을 통해 24시간 측정이 더욱 간편해졌다. 워치에 비해 가벼운데다 오목한 형태로 손가락에 밀착될 수 있으며, 빛의 누출과 반사를 최소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배터리 효율은 1회 충전 시 최대 7일까지 가능하며, 워치와 함께 착용하면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 박 팀장은 “갤럭시 링은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한 것으로, 워치와 함께 착용했을 때 측정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면서 “향후 웨어러블뿐만 아니라 TV, 가전제품,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한 알고리즘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전담팀을 꾸려 각 기기를 연결하는 IoT(사물인터넷)를 연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헬스 케어에 관한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관이나 전문가와 협력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공개할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 측정 등 심혈관 건강과 영양 등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기술을 학습하고 혁신하고자 삼성은 많은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미디어랩, 브리검 여성 병원, 툴레인 의과대학 등 의료기관이 대표적이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매우 큰 회사지만 헬스 케어 분야는 복잡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혼자서 단독으로 다 할 수는 없다”면서 “이번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탑재된 최종당화산물 지표의 정확성을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해태제과 천안2공장 화재 원인 ‘담배꽁초’…60대 벌금형

    해태제과 천안2공장 화재 원인 ‘담배꽁초’…60대 벌금형

    지난 2021년 충남 천안의 해태제과 천안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담배꽁초를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실화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64)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하청 업체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1년 3월 23일 오후 7시 24분쯤 해태제과 천안2공장 물류창고 앞에서 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 담배꽁초를 버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플라스틱 팔레트 위에 떨어진 담배꽁초에서 발화된 불씨는 물류창고 일부와 차량 10대, 보관 중이던 제과 완제품, 기계 설비 등을 태우고 10시간여 만에 꺼졌다. 당시 38억어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응 1단계까지 발령한 소방당국은 120명의 소방 인력과 의용소방대 20명을 비롯해 펌프차 10대와 탱크차 8대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했다. A 씨는 담배꽁초만으로 팔레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없고 제삼자가 버린 담배꽁초 등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주장했다. 김 부장판사는 “CCTV 등을 종합하면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상당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가 확대된 측면이 있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초읽기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초읽기

    코미디언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KBS 2TV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 김지민은 가수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불렀다. 공개 연인인 김준호를 위해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힌 김지민은 청아한 목소리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때 무대 뒤 스크린에는 김지민과 김준호의 커플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스크린 속 “별처럼 수많은 사람 그중에 준호를 만나”라는 문구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9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재작년 초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 5세 아이 심정지 빠트린 태권도 관장, 오늘 영장 심사

    5세 아이 심정지 빠트린 태권도 관장, 오늘 영장 심사

    5살 어린이 관원을 심정지 상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된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놓고 그 사이에 5살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10분 이상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에서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그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B군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A씨가 자신의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 태권도장서 5세 아동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 의식불명

    태권도장서 5세 아동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 의식불명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아동을 말아놓은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은 채 방치해 심정지 상태에 빠트린 30대 관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 덕계동의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놓고 그사이에 5살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10분 이상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오후 7시 40분쯤 태권도장이 있는 건물 의원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의원으로 옮겼고, B군이 회복되지 않자 의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B군은 청색증을 보이며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B군은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해당 태권도장은 유치부 전용반을 운영해왔고, 당시 다른 아이들도 함께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무리하게 방치하는 등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또 경찰은 A씨가 B군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자신의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며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이전에도 A군을 학대한 정황이 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CCTV에 대해 포렌식을 진행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출퇴근길 충격, 이러다 사고 난다” 핫플 난리나더니…결국 ‘총출동’한 이곳

    “출퇴근길 충격, 이러다 사고 난다” 핫플 난리나더니…결국 ‘총출동’한 이곳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출퇴근 시간에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성동구와 서울교통공사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6일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역사로 들어가는 출구 앞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사진이 공유됐다. 줄은 인도가 아닌 차도 위로 만들어져 있고, 바로 옆으로 차량이 지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성수동이 최근 몇 년 사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데다 여러 기업이 본사를 이전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났음에도 성수역의 출입구가 4개에 그쳐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따르면 성수역은 2014년 대비 승하차 인원이 207% 늘었다. 네티즌들은 “출구 안 늘리면 사고 날 것 같다”, “저기 문제는 에스컬레이터다. 그냥 계단으로 해놨다면 괜찮을 텐데”, “출구 개선 좀 해야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고 우려가 커지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12일 성수역을 방문해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백 사장은 성수역 출입구의 혼잡도와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출입구 추가 설치 등을 포함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백 사장은 “성수역에 퇴근 시간대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해 승객 동선을 분리하는 등 질서유지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출입구 신설 등 방안을 마련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지난 1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출퇴근길 성수역 인파 혼잡으로 구민 여러분은 물론 성수역 인근을 보행하시는 분들께서 큰 불편을 겪고 계신 데 대해 송구하다”며 “오늘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성수역 인근의 혼잡 문제는 우리 구에서도 오래 전부터 인지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사안”이라면서 “2021년부터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출입구 증설을 요청해왔지만 다른 역에 비해 우선순위가 높지 않고,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증설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우리 구에서는 올해 말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도 서울경찰청에 꾸준히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또 “성수역에 인파 관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시스템과 인파 관리 알림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성수역 출구 및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 CCTV에 인파 감지 기능을 적용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 측정하고, 인파 밀집이 감지되면 성동구 재난안전상황실을 비롯해 서울시, 소방서, 경찰서로 상황을 전파해 현장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성수역 2·3번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각 2명씩 상시 배치해 보행자 안전 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설치된 거리 가게(가로 판매점)로 인한 보행 불편도 일어나고 있어 해당 가게들을 모두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벤츠 버리고 도망간 운전자 찾습니다”…차량 뒤집힌 채 도주

    “벤츠 버리고 도망간 운전자 찾습니다”…차량 뒤집힌 채 도주

    부산 해운대구에서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그대로 두고 달아난 40대 운전자를 경찰이 추적 중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구청 방향을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하고 가로등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이후 차량에서 나와 인근에 있던 택시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차 안에서 해당 운전자로 추정되는 40대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날 두 차례 A씨 자택을 방문했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나 약물을 투약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이유 등을 수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돌돌 말린 매트에 거꾸로 넣어” 5살 심정지…태권도관장 “장난이었다”

    “돌돌 말린 매트에 거꾸로 넣어” 5살 심정지…태권도관장 “장난이었다”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4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이 있는 건물 의원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A군은 소방당국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A군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 30대 남성 B씨가 A군을 무리하게 방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B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B씨는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고 10~20분가량 방치했다. 당시 A군이 숨을 쉬지 않자 B씨는 태권도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에 A군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B씨가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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