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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하천 하수관서 남성 시신…“외상 흔적 없어”

    의정부 하천 하수관서 남성 시신…“외상 흔적 없어”

    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 한 하천 하수관에서 옷을 입지 않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하천 공사 관계자에 의해 발견돼 경찰 및 소방당국에 신고 됐다. 발견 당시 남성은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상태였고, 하수관 입구로 부터 8m 안쪽에서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육안상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남성의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채취와 타살 혐의점 등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또 “하수관 입구를 비추고 있는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분석중이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사야’ 심형탁, 결혼 반지 뺐다…“우린 끝났어”

    ‘♥사야’ 심형탁, 결혼 반지 뺐다…“우린 끝났어”

    배우 심형탁이 아내 사야에게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것을 들키고 만다.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사야 부부가 일본에 있는 조카의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개그맨 김병만이 운영하는 나무 공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심형탁·사야 부부는 나무 공방을 가기 위해 차에 올랐다. 차 안에서 사야는 운전대를 잡은 심형탁의 손을 보더니 “(결혼)반지는?”이라고 물었다.심형탁의 네 번째 손가락이 휑한 것을 본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은 “이 형(심형탁) 뭐냐. 저번 주에 나 (커플링 안 꼈다고) 혼내더니, 실망이다”라며 급발진했다. 이에 심형탁은 머쓱해하며 “(제작진이) 이거 편집해준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사야는 실망하며 “우리는 끝났다”고 선언했고, 당황한 심형탁은 다급히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위기를 모면했다. 그런가 하면 사야는 “일본에 있는 친언니의 셋째 아들이 백일이 됐다”며 한국과 일본의 ‘백일상’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태어나면 한국식, 일본식 백일상을 둘 다 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형탁은 지난 2015년 SBS TV 예능물 ‘정글의 법칙’(2011~2021)에 출연해 김병만과 인연을 맺은 뒤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 김지민 “난소 검사 결과 안 좋다”… 김준호, 달달 위로

    김지민 “난소 검사 결과 안 좋다”… 김준호, 달달 위로

    코미디언 김준호와 결혼을 앞둔 김지민이 난소 검사 결과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끝에는 김지민이 난소 나이 검사를 받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지민은 전진의 아내이자 절친 류이서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김지민은 잔뜩 긴장한 채 검사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일단 39세면 난소 기능이 많이 떨어질 수 있다. 근데…”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민은 전진, 류이서 부부와 함께 식사하던 중 연인 김준호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 결과를 전했다. 김지민은 “이서 언니 만나고 같이 결과 듣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결과가 안 좋게 나온 것 같다”며 울먹였다. 김준호는 “어떻게 됐어? 어디야? 내가 거기로 갈게”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나랑 딱 맞네. 내가 50세니까”라며 김지민을 위로해 김지민을 웃음 짓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진, 류이서 부부는 “착하다”, “진짜 멋있다”면서 예비부부를 응원했다.
  • 총선 후 재판 나선 이재명…“이화영 CCTV 공개하라” 검찰 압박

    총선 후 재판 나선 이재명…“이화영 CCTV 공개하라” 검찰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술을 마시고 진술을 조작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을 두고 검찰을 거듭 비판했다. 총선 승리를 이끈 이 대표가 본격적으로 검찰을 상대로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청에서 공범자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진술을 모의하고 술판을 벌인다는 것은 검사의 승인 없이 불가능하다”며 “검찰이 이 점을 밝혀야 한다. ‘황당무계하다’ 이런 말을 할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태도로 봤을 때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은 100% 사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도소 구치소에서 확인하면 된다. 당연히 폐쇄회로(CC)TV가 있을 것이고 그날 연어회에 술까지 반입한 쌍방울 직원들이 있었다는 것이니까 출입자 기록을 확인하면 나올 것”이라며 “교도관들은 각자 개인적으로 담당한 수용자, 구속자가 있기 때문에 교도관들이 수감자 데리고 왔는지 확인하면 쉽게 나온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의 회유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김 전 회장 등과) 모였다.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음식도 가져다주고, 심지어 술도 한 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수원지검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통해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15일 총선 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을 ‘동네 건달’에 빗대 비판한 데 이어 같은 날 밤에는 페이스북에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을 검찰청에 모아 술판을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 진술’ 연습시킨 수원지검.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 기록 공개하라”고 적었다.
  • ‘학폭’ 논란 당사자들 만난 여배우 “서로 이해하는 시간”

    ‘학폭’ 논란 당사자들 만난 여배우 “서로 이해하는 시간”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16일 밝혔다. 김히어라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마약중독자이자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인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활약을 이어가던 중, ‘더 글로리’에서 자신이 연기한 이사라처럼 학교폭력 가해 당사자라는 의혹을 받았다.
  • “100만원으로 합의하시죠”…女운전자만 노렸다

    “100만원으로 합의하시죠”…女운전자만 노렸다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좁은 골목길 여성 운전자만 노린 보험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울산 남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골목길 서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손목을 가져다 대는, 이른바 ‘손목치기’ 방식으로 운전자들에게 합의금을 잇달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천천히 골목을 걷다 서행하는 차가 등장하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더니 손목을 뻗어 블랙박스 사각지대인 차문쪽에 고의로 가져다 댔다.운전자가 멈춰서자, 그때부터 사기 행각이 시작됐다. A씨는 당황한 운전자들에게 “치료비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운전자에게 손해이니 100만원에 합의하자”는 등의 말로 합의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이 보험료 인상 부담 때문에 보험회사에 사고접수를 꺼린다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A씨는 여성 운전자들만 대상으로 범행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보험접수를 만류하고 개인 합의금만을 요구하는 A씨 모습을 수상히 여긴 일부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가 좁은 골목을 서행하는 여성 운전자들만 노려 범행을 시도했다”며 “최근 비슷한 유형의 피해 신고가 많아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앤디 아내 이은주가 받는 악플 수준…충격적인 ‘DM’ 내용

    앤디 아내 이은주가 받는 악플 수준…충격적인 ‘DM’ 내용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아내 이은주 아나운서가 악플러를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은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쁜 글을 보시게 해 죄송하다”면서 악플러가 보낸 욕설 가득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은주는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이 있어 지금의 제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아내로서 감히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면서 “저의 이 글이 소중한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은주는 “무플보단 악플이라고 좋게도 생각해보려고 노력했고, 아예 메시지창을 안 보려고도 해봤다”면서 “말 같지 않은 말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그만이라고 거듭 되새겨도 봤지만, 막상 심한 말들을 보고 나면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다. 앞으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배설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나쁜 말들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만큼 많이 단단해졌지만, 이런 상황을 또 마주하고 싶지 않다. 그저 참고 무시하는 것만이 저와 제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고도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웬만한 정도라면 감내하겠지만 이 글을 보시고도 도가 지나친 언행을 계속 하신다면,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 취합해 이제는 정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주는 앤디와 약 1년의 교제 끝에 2022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 김수현, ‘버블’ 오픈…누리꾼들 뜻밖의 반응 보였다

    김수현, ‘버블’ 오픈…누리꾼들 뜻밖의 반응 보였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4월 중 ‘버블(bubble)’을 신규 오픈한다. 지난 11일 디어유버블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WHO’S NEXT?”라는 글과 함께 새로 합류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힌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다. 디어유버블은 이어 “곧 버블에서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는?”이라는 힌트와 함께 눈물과 왕관 모양의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특히 함께 공개된 이미지엔 아티스트의 손과 입술이 보여 배우 김수현이라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현 버블 해보고 싶다” “김수현이요?” “왠지 재밌을 거 같다” “바로 구독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뜻밖의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선 김수현이 남다른 사진 감각의 소유자라며 놀리는 반응도 적지 않다.누리꾼들은 과거 김수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사진을 올리며 ”이게 만약 김수현 버블의 미래라면?“ ”산악회 아저씨 무드 가득“ ”김수현 버블 기대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김수현은 최근 화제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백현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눈물의 여왕’ 12회 시청률은 20.7%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최고 기록(20.5%)을 뛰어넘은 성적이며, 2020년 방송한 ‘사랑의 불시착’(21.6%)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 공무원 대상 ‘좌표찍기’?… 구로, 직원 보호 나섰다

    공무원 대상 ‘좌표찍기’?… 구로, 직원 보호 나섰다

    서울 구로구는 ‘좌표찍기’라고 불리는 집단 민원 등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부서 입구에 게시된 좌석배치도에서 직원 사진을 없앴고, 구청 홈페이지의 직원 실명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구로구공무원노동조합의 발빠른 제안을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즉각 수용한 조치다. 폭언을 넘어 흉기를 소지하고 공무원과 주민까지 위협하는 사례가 있어, 구는 민원부서에 강화유리 가림막,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원 응대 직원에게 바디캠과 녹음기를 보급했다. 지난해부터는 민원부서, 주민센터와 구로경찰서가 합동으로 ‘악성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해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민원 대처 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 훈련은 올해도 실시된다. 구는 전 직원을 ‘행정종합배상공제’에 가입시키고 ‘직원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해 적극적인 업무수행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직원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민원업무나 사회적·개인적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와 심리불안 등을 겪고 있는 직원을 위해 심리상담과 검사 비용을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정된 기관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기관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노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 구청장은 “안전하지 않은 직장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하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앞으로도 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최초로 사업계획서에 ‘안전대책’ 포함… 용산, 안전행정 고삐

    전국 최초로 사업계획서에 ‘안전대책’ 포함… 용산, 안전행정 고삐

    서울 용산구는 전국 최초로 사업계획서 수립 단계에서 ‘안전대책’을 포함하도록 제도화했다. 구는 본격적인 봄철 행사를 앞두고, 구정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위험도 ‘제로화’해 ‘안전도시 용산’을 만들기 위해 계획 단계부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구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규모나 수행 주체(직접·위탁)와 상관없이 사업계획서에 반드시 안전대책을 포함해야 한다. 다만, 구체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별도로 수립하는 사업이나 인적·물적 자원과 관련이 없는 단순 지침 형태의 계획은 예외다. 구민 대상 행사나 프로그램, 각종 공사를 담당하는 부서는 사업장 현장 방문, 과거 경험 등을 토대로 안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을 마련해 사업계획서에 명시해야 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있는지 중간 점검하고, 종료 뒤에도 계획에서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을 확인해 다음 사업에서는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가령 ‘노인의 날’ 경로잔치를 준비하는 부서가 있다면, 고령의 노인들이 행사장을 이동하면서 높은 턱이나 장애물로 상해를 입거나 뜨거운 음식물로 화상을 입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도 병원 긴급 이송, 진료비 지원 방법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안전대책도 마련하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심코 지나쳐 버린 작은 불씨가 큰 산불이 될 수 있듯이 일상 속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며 “이제 구정 사업 전반에서 안전행정을 챙길 수 있는 제도를 시행했으며, 앞으로는 예산 편성이나 조례 제·개정에서도 안전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구는 신속하게 안전관리를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해 재난안전상황실 별도 설치, 모니터링 전담직원 근무체계 개선, 지능형 선별관제 폐쇄회로(CC)TV 시스템 도입,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 안전 관련 시설과 장비 보강에 힘써 왔다. 또 올해는 지난해 제정한 조례를 기반으로 구민안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증가하는 무차별 범죄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버스정류소와 가로판매대에 안심벨을 설치하고, 발광다이오드(LED)·스마트 보안등도 교체해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누가 이런 짓을”…‘삼성천 명물’ 오리 가족, 돌팔매질로 실명 위기

    “누가 이런 짓을”…‘삼성천 명물’ 오리 가족, 돌팔매질로 실명 위기

    경기도 안양시의 삼성천에 살던 오리 가족이 돌팔매질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안양 삼성천에 살던 오리가족 남성들에게 돌팔매질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다친 오리 가족은)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보호 중에 있다”며 “한 마리는 실명 위기에, 또 다른 오리는 다리 염증으로 못 서는 중”이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눈 주변이 상처로 뒤덮여 실명위기에 처한 오리의 모습이 담겼다. 또다른 오리는 다리를 다쳐 염증으로 퉁퉁 부은 모습이다. 안양시는 “하천 내 오리를 대상으로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범죄행위다”라는 내용의 경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2년 전 서울 도봉구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 지난 2022년 6월에는 서울 도봉구 방학천의 오리가 돌팔매질을 당해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킥보드를 타고 하천 산책로를 지나던 남성 2명이 오리를 향해 돌을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나중에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생생물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해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전원일기 오미연 “교통사고로 코 잘리고 얼굴 날아가”

    전원일기 오미연 “교통사고로 코 잘리고 얼굴 날아가”

    배우 오미연이 인생의 황금기에 교통사고를 당해 배우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의 배우 오미연과 송옥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미연은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왔다”며 “밤도 아니고 낮이었다. 6시 반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미연은 “그 사람(운전자)이 낮술을 했다더라. 나를 친 것도 모르더라. 얼마나 취했으면. 그때 차가 정면충돌했으니 밀고 들어와서 다리가 꼈다. 무릎이 완전히 다 으스러지고 갈비뼈 세 대 나가고 왼쪽 손목 나가고 얼굴도 다 수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와 정수리까지 찢어졌고 코도 잘렸다. 흉터가 다 남았다”며 “얼굴이 날아가서 조각조각 맞췄다. 그런데 나중에 뉴스 보니까 ‘600 바늘 꿰맸네, 700 바늘 꿰맸네’ 하는데 그거를 셀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미연은 “그때 내가 막내딸 임신 중이었다. 4개월 반 된 아이가 있어서 전신 마취도 못 하고 부분 마취하고 했다”며 “그 의사 선생님께 정말 고마운 게 남자가 바느질을 거의 7시간 했다. 그때는 무서워서 거울을 못 보겠더라. 그때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나서는 건 끝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 이화영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재명 “동네 건달도 안 할 짓”

    이화영 “검찰서 술 먹고 회유” 이재명 “동네 건달도 안 할 짓”

    대북 송금 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정에서 ‘검찰청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술을 마시며 회유당해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주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검찰에 “폐쇄회로(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15일 밤 페이스북에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수원지검”이라며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기록 공개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의 회유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김성태 등과) 모였다.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음식도 가져다주고, 심지어 술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구치소 내에서 먹을 수 없는 성찬이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아주 심각한 일이다. 그냥 그냥 있는 징계 사안이나 잘못이 아니라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 가서 다 한방에 모여서 술 파티를 하고, 연어 파티를 하고 모여서 작전 회의를 했다는 게 검사 승인이 없이 가능한가”라며 “교도관들이 다 한 명 한 명 수감자를 상대로 계호를 하는데 술 파티를 하는 걸 방치했다는 것은 검사의 명령·지시 없이 불가능하다. 대명천지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나라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정하게 진상규명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 구속 수감자를 불러 모아서 술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검찰이 사실상 승인하고 이게 나라냐.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교도관들도 왜 이걸 방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기가 담당하는 수감자들 모여서 검찰청에서 술을 먹는데 이것도 직무 유기다”라며 “만약에 누구 지시가 아닌데 이걸 허용했다면 심각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징계가 아니라 중대 처벌해야 하는 중범죄다. 이게 단순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특정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대명천지에 대한민국 검찰이라고 하는 데가 어떻게 이런 동네 건달들도 하지 않는 짓을…”이라고 비판했다. 檢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어” 수원지검은 전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전 부지사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그간 보여왔던 증거 조작 운운 등의 행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엄격하게 수감자 경계 감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 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는 쌍방울그룹 김성태, 방용철 등 쌍방울 관계자와 당시 조사에 참여한 검찰 수사관 등 관계자들의 진술에 의해 그 허구성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온갖 허위 주장만 일삼아 온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양 호도하면서 수사팀을 계속해서 음해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수사 과정을 왜곡하고 법원의 재판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매우 부적절한 재판 관여행위”라고 강조했다.
  • ‘성난 사람들’ 美작가조합상 수상… ‘3대 조합상’ 석권

    ‘성난 사람들’ 美작가조합상 수상… ‘3대 조합상’ 석권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올해 할리우드 4대 조합 시상식(제작자, 감독, 배우, 작가) 중 감독조합을 제외한 3대 시상식을 석권했다. 미국작가조합(WGA)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에서 동시에 열린 ‘2024 작가조합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각본상으로 ‘성난 사람들’을 호명했다. 이 시리즈를 연출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은 각본에도 참여한 작가로서 다른 공동 집필자들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로 감독뿐 아니라 주연을 맡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아시아계 배우 앨리 웡도 여러 시상식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월 미국제작자조합(PGA)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제작자상을, 미국배우조합(SAG)에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작가조합의 각본상까지 3대 조합상을 모두 꿰찼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등 3관왕에 올랐고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4관왕,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8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의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번 WGA 시상식에는 핵심 부문인 영화 오리지널 각본상으로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통상 아카데미 시상식 전에 열려 오스카상의 향배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 WGA 시상식은 지난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시나리오 작업 등에 사용하는 데 반발한 파업 여파로 한 달가량 늦게 열렸다.
  • [사설] 세월호 10년, 우리 사회는 안전해졌는가

    [사설] 세월호 10년, 우리 사회는 안전해졌는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승객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꼭 10년이다. TV 생중계를 지켜보면서도 차마 믿을 수 없었던 최악의 사회적 재난이 남긴 충격과 고통, 슬픔은 유족과 생존자는 물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여전히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의미는 분명하다. 어이없는 인재(人災)로 인한 죽음이 더는 없어야 하고, 그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분노하는 일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냉정히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재난안전법을 강화하고 국가재난대응체계를 정비하는 등 법과 제도 면에선 작지 않은 진전이 있었다. 몇 차례 조정을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 컨트롤타워로 정립됐고,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간 재난안전통신망도 구축됐다. 하지만 2022년 10월 이태원 핼러윈 참사, 2023년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초대형 재난은 끊이질 않았다. 재난대책은 여전히 성글었고, 관계기관의 굼뜬 대응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재난이 발생하면 그때만 온 나라가 몸살을 앓을 뿐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을 끊는 사회 분위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국가적 재난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부터 삼가야 한다.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 특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 등 8년간 9차례에 걸쳐 진상 조사 활동이 이뤄진 세월호 참사가 단적인 예다. 700억원의 예산과 수많은 인력이 투입됐건만 여전히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그동안의 진상 조사가 실체 규명보다 정치적 목적을 위한 활동으로 변질된 책임이 크다고 하겠다. 재난의 정쟁화를 막는 것이 지속 가능한 재난대책의 제1 조건이다.
  • [열린세상] 혁신 생태계를 위한 개인정보 규율체계

    [열린세상] 혁신 생태계를 위한 개인정보 규율체계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술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혁신은 사회와 경제의 발전을 가져오는 핵심 원동력이다. 한편 혁신은 기존의 규율체계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규율체계가 경직적으로 운용돼 유용한 혁신 활동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면 사회는 동력을 잃고 정체에 빠질 수 있다. 혁신의 상황에서 감독기관은 어떤 판단 기준을 마련해야 할까? 변화가 많은 시기일수록 원칙에 기반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원칙 기반의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원칙 기반의 접근과 대비되는 것으로 규정 기반의 접근을 생각할 수 있다. 기존의 규율체계에 기초해 이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꼼꼼한 규정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규정 기반의 접근은 변화무쌍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규정체계가 세밀할수록 시의성이 떨어지고 혁신 활동을 저해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다른 한편 원칙은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데 원칙 기반 접근의 한계가 있다. 원칙을 어떻게 해석할지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혼란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 원칙 기반 접근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원칙의 해석을 둘러싼 사회적 경험과 노하우의 축적이 병행돼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의 영역에서는 원칙 기반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전 적정성 검토제’가 도입됐다. 이 제도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스스로 법적·제도적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할 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청해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기업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한 뒤 해당 해결책의 충실한 이행을 전제로 추후 별도의 법적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절차를 통해 기업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몇 달 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쳐 최근 본격 시행됐는데, 실제 제도 운영의 사례를 살펴보면 어떤 제도인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CCTV 설치에 관한 사례를 보자. 개인정보보호법상 CCTV의 설치와 운용에는 제한이 있다. 특히 산업 현장은 대체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유형의 장소일 텐데, 그런 장소에 CCTV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동의가 있거나 또는 급박한 생명ㆍ신체ㆍ재산상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 등 법에서 정한 적법한 정보 수집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해당 사례는 이와 같은 법원칙을 전제로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작업장 안전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해법은 해당 기업의 기술력에서 출발해 도출됐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물인식, 동작탐지, 안면인식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주로 동작탐지 기술에 기반해 해결책이 모색됐다. 산업 현장에서 동작탐지 기술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예로 사람이 쓰러지는 등의 ‘특이한’ 동작에 대해 이를 즉각적으로 탐지하고 알려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산업재해의 가능성 등 문제 상황을 즉시 파악해 알려 주는 용도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용도에 주목해 산업 현장에서 관련 당사자 개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또 개인을 식별할 필요 없이 CCTV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됐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전 적정성 검토제는 새롭고 유용한 기술이 법제도의 경직성으로 인해 사회에 도입되지 못할 가능성을 줄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앞으로 많은 사례가 축적돼 원칙 기반 접근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 심판 탓에 깨진 ABS 신뢰도… 김태형 감독 “구장마다 달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투구판독시스템(ABS)이 안착하기도 전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선수 사이에서도 구장마다 ABS 기준이 다른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ABS를 둘러싼 심판의 오심 은폐 의혹이 불거지면서 심판진에 대한 신뢰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에서다. 삼성 이재현의 타석 때 NC 선발 이재학이 던진 두 번째 공이 ABS로는 스트라이크였으나 주심이 이를 볼로 판정하면서부터다. NC가 뒤늦게 주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자 심판 조장이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것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속삭이는 말이 TV 중계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오심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ABS는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투수의 공 궤적 등을 추적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으로 주심은 이어폰(인이어)으로 이를 듣고 콜 사인을 낸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ABS를 시행하면서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적용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렇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좀 다르다. 시범 경기 때부터 선수들은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경기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KBO는 해당 심판진을 15일자로 직무 배제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또 양팀 덕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한 시점에 스트라이크 판정 등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이날 “경기 출장 정지가 아닌 직무 배제로 결정한 이유는 직무 배제 상태에서 인사위원회를 진행해 최종 징계를 심의하는 것이 절차상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 [단독] “안 만졌어?”… 손끝만 스쳐도 남는 ‘남성 DNA’는 거짓말 안 해!

    [단독] “안 만졌어?”… 손끝만 스쳐도 남는 ‘남성 DNA’는 거짓말 안 해!

    30대 여성 A씨는 산책로를 걷던 중 남성 B씨에게 목이 졸린 뒤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재판에 넘겨진 B씨는 “때리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폐쇄회로(CC)TV도,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결정적 증거가 된 것은 ‘남성 DNA’만 골라 판별해 내는 감정 기법이었다. A씨가 입고 있던 상의의 가슴 부위에 유독 DNA가 몰려 있던 점을 밝혀 내서다. 전문가들이 이 기법에 대해 “손끝만 스쳐도 DNA 감정이 가능하다”고 칭할 정도다. 전주지법 형사11부는 지난해 12월 B씨의 강간치상을 인정하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남성 DNA형을 판별해 내는 ‘Y염색체 식별 기법’(STR)이 피해자와 가해자 간 진술이 엇갈리는 등 해결이 어려운 성폭력 범죄에서 혐의를 밝혀 내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돌려차기남’ 사건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형량이 더 높은 강간 살인미수로 바꿀 수 있었던 것에도 해당 기법의 역할이 주효했다. 세월호 참사 때는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대검찰청 DNA 화학분석과가 밝혀 낸 사건도 이 기법이 큰 몫을 했다. 한 지검에서 성폭력 증거를 찾아 달라며 피해자의 속옷을 보냈는데 피해자는 “C씨가 음부 등을 만져 추행했다”고 진술한 반면 C씨는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문제는 증거물에 피해자와 C씨의 인체 세포가 뒤섞여 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검찰은 속옷에서 DNA 채취 범위를 총 4개로 확장하고 ‘Y염색체’만 식별해 내는 이 기법을 적용했다. Y염색체 식별 기법은 개인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부계 혈통과 관련한 DNA형을 확보할 수 있어서 남성 피의자가 특정돼 있을 때 주로 쓰인다. 대검은 속옷에서 나온 남성 DNA를 확인하기 위해 C씨의 구강 상피세포를 확보해 대조했고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검찰은 이 감정을 토대로 자백을 받아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서보영(46) 연구사는 “어떤 방식으로 감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 사전에 추출 타깃을 정하는 일이나 어떤 기법을 쓸지에 관해 논의를 많이 한다”면서 “DNA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 “역시 남달라”…장윤주, 패셔니스타 8세 딸 공개

    “역시 남달라”…장윤주, 패셔니스타 8세 딸 공개

    톱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여덟 살 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장윤주는 14일 자신의 채널에 함께 자전거를 타는 남편과 딸의 영상을 올렸다. 장윤주의 딸 리사는 핑크 모자에 민트색 선글라스, 까만 미니백까지 착용한 채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그의 곁에는 하얀 스냅백 모자를 쓴 아빠가 함께 했다. 장윤주는 제대로 차려입은 딸의 모습에 “넌 뭘 해도 참 스타일리시하다”라며 “나도 오늘은 날씨처럼 컬러풀”이라며 딸 못지않게 알록달록 차려입은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윤주는 지난 2015년 4살 연하의 정승민씨와 결혼했고, 2017년 1월 딸을 출산했다. 본업인 모델 외에도 가수, 배우로도 영역을 확장 중인 장윤주는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에서 주인공 백현우(김수현 분)의 누나 미선으로 출연하고 있다.
  • “돈 있는데 왜 아껴?…용돈은 월 2800만원”

    “돈 있는데 왜 아껴?…용돈은 월 2800만원”

    중국 TV 진행자의 14세 외동딸 안젤라 왕실링이 1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는 유명 방송인 리 샹(48)의 딸 안젤라 왕실링(14)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최근 리 샹은 소셜미디어(SNS)에 ‘휴가 중’이란 제목으로 딸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딸 역시 SNS 계정에 “엄마가 런던에 있어 매일 기분이 좋다”며 비슷한 사진을 올렸다. 특히 네티즌은 그가 입은 고가의 옷을 주목했다. 사진 속 딸이 입은 보라색 격자 무늬 코트의 가격은 3500달러(485만원), 스커트는 2000달러(277만원), 파란색 핸드백은 1800달러(249만원)였다.또 다른 사진 속 윈드브레이커 코트 가격은 2200달러(304만원), 팔찌 5500달러(761만원)였다. 딸이 착용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의 헤어핀도 450달러(62만원)였다. 리 샹은 부동산·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기 전인 방송으로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인물이다. 그는 현재 사업과 함께 중국의 유명 TV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리 샹은 지난해 ‘소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딸에게 값비싼 옷과 가방을 사주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이 부족하지 않다. 왜 검소하게 살아야 하지? 딸이 좋아한다면 나는 그것을 살 것이다. 돈을 아낄 필요가 없다”고 했다. 현재 그는 딸에게 매달 15만 위안(약 2800만원)의 용돈을 준다. 중국 현지 네티즌은 이들 가족에 대헤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은 “굳이 SNS에 자랑해야하나”, “일하기 싫어진다”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가장 부러운 여자”, “돈이 부족하지 않은데 굳이”, “자기가 자기 돈 쓰겠다는데”등 반대 의견을 냈다. 한편 중국에서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는 젊은이들이 지난달 기준 약 1600만명에 달한다. 전체 16~25세 인구가 1억 50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10.6%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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