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V
    2025-08-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779
  • “성매매 시도 男이 뺑소니” 유튜버 신고…CCTV에 찍힌 당시 상황

    “성매매 시도 男이 뺑소니” 유튜버 신고…CCTV에 찍힌 당시 상황

    성매매를 시도하려던 남성이 이를 촬영하려는 유튜버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40대 남성 유튜버 A씨는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러 나온 남성이 차량 뺑소니를 했다”며 “이 사고로 전치 8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자기를 여성이라고 속인 후 성매매하려는 남성을 유인해 영상을 찍는 일종의 사회 고발성 유튜버다. A씨는 신고 당일 오후 8시 50분쯤 김포시 구래동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남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나타난 남성이 차량에 타고 있어 휴대전화를 차 안에 넣었더니 달아나려고 했다”며 “가지 못하게 차량 운전대를 잡고 매달렸는데 그대로 차를 출발시켜 바퀴에 치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JTBC ‘사건반장’이 지난 8일 보도한 영상을 보면, A씨가 달리는 흰색 차량 운전석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굴러떨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달아난 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당시 장면이 담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인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한 뒤 달아난 남성을 특정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번호는 확인했으나 차주와 당시 달아난 남성이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조사 후 특수상해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무박 유세’ 이준석 인터뷰 “도보와 자전거로 유권자 만나...같이 일내봤으면 좋겠다”

    ‘무박 유세’ 이준석 인터뷰 “도보와 자전거로 유권자 만나...같이 일내봤으면 좋겠다”

    “동탄에서 행복하게 뛰고 있다”“민주당, 尹 정부 견제 한계 보여”‘48시간 무박 유세’ 밝힌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인터뷰 “동탄에서 10년 가까이 한 당이 정치를 독점하면서, 결국 경쟁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8일 경기 화성 여울공원 앞 유세 종료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세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고 밝히기도 했던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갈 때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가 동원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모여주셨다”며 “(여러 번 선거를 치러봤던) 저도 처음 겪어보는 분위기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언한 ‘48시간 무박 유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동탄 지역에는 새벽 시간에는 유권자들이 많이 안 계시기 때문에, 메시지를 정리하거나 현수막을 정비하는 일을 한다”며 “나머지 해가 떠 있는 시간과 새벽까지는 거의 도보와 자전거로 다니면서 유권자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에 이어 줄줄이 ‘무박 유세’를 선언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두 후보님은 선거를 처음 치러보시다 보니 뭔가 남이 하면 따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저는 상계동에서 정치할 때부터 모든 선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임해왔기 때문에 그 두 분이 어떤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꼬집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28일 공 후보, 한 후보와 함께 참여했던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 대해서 “한 후보는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은 많지만 상당히 젠틀하게 토론을 진행했는데, 공 후보는 업체 사장까지 하셨던 분인데 토론 문화에 익숙지 않으신 것 같다”며 “정치를 하며 어떤 분에게 조언받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유권자에게는 굉장히 오만불손하게 보일 수 있는 형태로 토론에 임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박 유세 돌입을 선언한 이 대표를 두고 “지고 있다는 걸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꼬았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의 동탄 지원 유세에 대해서는 “지역 관리는 잘하시는 분으로 소문나 있지만, 공 후보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방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연유에서 동탄에 투입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막판 추격’에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서는 “어떤 자료를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도 정권 심판의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170석, 180석을 가졌어도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 내는 데 한계를 보였기 때문에 대안으로 개혁신당에 많은 관심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화성을 동탄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이번 선거 정말 행복하게 뛰고 있다”며 “이번에 한번 같이 일내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서울 영등포구가 ‘제18회 여의도 봄꽃축제’의 교통통제가 마무리되었지만, 방문객들이 봄꽃을 끝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보행자 안전관리를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0일 오후 10시까지 매일 안전요원 100여명을 지속 배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관리 대책을 이어나간다. 예상보다 늦은 개화로 마지막 벚꽃 엔딩을 즐기기 위해 여의서로를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다. 앞서 구는 8일 오후 2시 여의서로 벚꽃길의 교통통제를 종료했다. 현장 계측기를 통한 방문객 인원은 총 310만여명이다. 벚꽃 개화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100만명이 더 증가했다. 방문객 유입도 다양했다. 아시아 관광객부터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았다. 전국 각지의 주민들과 외국인 유학생, 비행기를 타고 건너온 제주도 방문객들도 봄꽃 구경에 나섰다. 당초 지난 4일 오후 10시까지였던 교통통제가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6일~7일 주말 동안 총 140만 명의 상춘객들이 여의도 봄꽃을 즐겼다. 구는 ‘봄꽃 소풍’을 주제로 한 캠크닉(캠핑과 피크닉) 콘셉트가 MZ 세대,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등 많은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분석했다. 또 1800여 그루의 벚꽃나무, 포토존, 팝업가든,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 등도 많은 젊은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야간에도 봄꽃이 돋보일 수 있게 야간 조명을 활용한 연출은 ‘봄꽃의 원조 영등포’라는 평을 받았다.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도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청각, 촉각으로 봄꽃축제를 누릴 수 있도록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봄꽃 나들이를 시도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파 감지시스템, 드론, 고정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한 조치도 눈에 띄었다. 실제 구는 여의나루역 일대 등의 인파 밀집 상황을 감지하고 즉각 스피커로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늦은 벚꽃 개화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많은 방문객과 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매년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제로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국이 아닌 세계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13세 소년들, 동급생 살해 후 암매장…“시신 얼굴 알아볼 수 없을 정도” 충격 [여기는 중국]

    13세 소년들, 동급생 살해 후 암매장…“시신 얼굴 알아볼 수 없을 정도” 충격 [여기는 중국]

    중국의 13세 소년이 동급생들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한 뒤 암매장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중국중앙(CC)TV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省) 한단시(市)에서는 지난달 10일 13세 학생 3명이 동급생인 왕 모군(13)을 살해한 뒤 비닐하우스에 시신을 암매장 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3명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조사 결과 피해 소년으로부터 모바일 송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이들을 추궁한 끝에 결국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피해 소년의 아버지인 왕 씨에 따르면, 피해 소년은 사건 당일 오후 1시쯤 집을 나섰다가 오후 5시경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소년의 가족이 밤 10시부터 수색에 나섰지만 행방이 찾을 수 없었다. 시신이 발견된 것은 가해자 3명이 범행을 자백한 이후였다. 용의자 3명은 피해 학생을 폭행하기 전 미리 삽으로 50㎝ 깊이의 구덩이를 파 놓았고, 이후 피해 소년을 폭행한 뒤, 폐기된 비닐하우스에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해자들은 현재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평소에도 피해자를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를 받는 유치장 안에서도 가해자들은 다리를 꼬고 앉은 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이 공개돼 더욱 공분을 샀다. 피해 소년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에 “아들의 얼굴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삽에 맞은 흉터였다”면서 “아들이 종종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나와 아내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들이 학교에서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SNS를 통해 “아들은 평소 집안일을 잘 돕고 착한 성격을 가진 아이였다”면서 “그런 아들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타를 당한 뒤 목숨을 잃었다. 국가가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가해자들을 처벌해 그들이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촉법 나이 하향’ 논의 불꽃…첫 적용 사례 나올까 이번 사건은 범행 수법이 잔혹한데다, 가해자들이 촉법 소년이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중국은 2021년 3월 촉법소년의 나이를 14세에서 12세로 낮췄다. 2019년 다롄에서 13세 남학생이 10세 여자아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숲에 버린 사건이 발단이었다.그러나 촉법소년 개정법이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고의 또는 잔인한 수법의 중상해나 살인 범죄에 국한된 동시에, 최고인민검찰원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발생한 뒤 현지 검찰수장이 가해소년들에게 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하면서, 13세 소년이 형사 처벌을 받는 첫 사건으로 기록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잉융 최고검찰장은 “미성년자들이 벌인 고의 살인, 고의 상해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범죄에 대해 관련 법에 따라 (미성년자들에게) 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에 공분한 여론이 ‘공개 사형’까지 언급하고 있지만, 현지법상 고의살인죄라도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에게 사형이 선고되지는 않는다.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폭력이 다시금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자 일부 학교는 화장실에 ‘욕 감지기’를 시범 설치했다. 푸젠성, 지린성 더후이, 저장성 장산시 등 여러 지역의 학교들은 욕설이나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가 감지될 경우 5초 안에 교사의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경고 메시지가 뜨는 스마트 음성 탐지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만삭’ 황보라, 이마에 시퍼런 멍…무슨 일?

    ‘만삭’ 황보라, 이마에 시퍼런 멍…무슨 일?

    만삭인 배우 황보라가 하와이 태교여행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황보라는 이마에 멍이 든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의 걱정을 샀다. 황보라는 “성격이 급하지 않나. 거기서 만삭 사진을 찍는다고 훌라 댄스를 할 때 입는 옷을 사서 트렁크에 뒀는데 꺼내다가 머리를 박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보라는 “훌라 춤 보여줄까”라며 하와이 여행을 자랑했다. 영상 속 황보라는 시원하게 배를 드러내고 훌라 춤을 추고 있었다. 황보라는 “영상을 공개하니까 시아버지 김용건한테서 전화가 왔다. ‘얌전하게 놀다 오지’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유튜브에 치이고 인스타에 밀리고…‘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굴욕

    유튜브에 치이고 인스타에 밀리고…‘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굴욕

    “전화번호만 있으면 개인정보 다 털리는 ‘카톡’ 불편해요.”“인스타 DM(다이렉트 메시지·쪽지) 쓰면 친구들과 소통하는 데 문제없어요.”‘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지난달 45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위주로 메신저 이용이 줄면서 지난해 말 이융자 수에서 유튜브에 밀린 데 이어 메신저로써 인스타그램에도 추격당하는 모양새다. 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497만 2002명으로 전월(4519만 3468명)보다 22만 1466명 줄어들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하는 지표로, 카카오톡의 MAU가 45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5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4707만 4590명에 비해서는 210만명 이상 급감했다. 카카오톡 MAU는 지난해 4월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 감소세다. 2020년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통합해 모바일인덱스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로 MAU 1위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었던 카톡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유튜브(4565만명)에 전체 1위를 내줬다. 당시 유튜브와의 격차는 10만 4890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54만 3152명까지 벌어졌다. 메신저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카카오와 달리 젊은 층이 소셜미디어(SNS) 기능에 강점을 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카카오톡 이용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SNS에는 DM(다이렉트 메시지) 같은 메신저 기능이 있는 데다 최근에는 보안을 중시하는 이용자들이 텔레그램 등으로 이동하는 것도 카카오톡 이용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NS 카톡 점유율 1년 만에 2.6%p 하락, 인스타는 같은 기간 4.61%p 늘어 모바일인덱스 소셜네트워크 부문에서 카카오톡의 점유율은 지난달 39.62%로 지난해 동월(42.22%)에 비해 2.60%포인트 하락했지만,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은 22.77%로 같은 기간 4.6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인스타그램 이용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9년 61%에서 2022년에는 81.6%까지 올랐고,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 DM 이용자 비율도 20%에서 52.3%로 급증했다. 한편, 유튜브는 2021년 7월 출시한 짧은 영상 ‘쇼츠’(Shorts)가 Z세대(1997~2006년생)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이용자가 급격히 다시 늘고있다. 지난달 유튜브의 월평균 사용 시간은 19억 623만 5650시간으로 카카오톡(5억 4814만 4204시간)의 3.5배, 네이버(3억 5682만 7289시간)의 5.3배에 달했다. 이에 맞서 카카오는 최근 포털 다음 운영에 방점을 뒀던 ‘다음 CIC(사내독립기업)’를 ‘콘텐츠CIC’로 개편하고, 모바일 다음에 쇼트폼 탭을 신설했다. 유튜브 쇼츠처럼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 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도 지난달 21일 자체 쇼트폼 콘텐츠인 ‘클립’의 편집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네이버TV와 블로그의 창작자는 클립 에디터를 통해 이전보다 더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으며, 추천 음원 사이트에서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무릎 꿇은 채 고개 ‘푹’…‘빨대’ 안 보냈다고 점주 모습 찍은 女

    무릎 꿇은 채 고개 ‘푹’…‘빨대’ 안 보냈다고 점주 모습 찍은 女

    ‘음료를 주문했는데 빨대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점주에게 무릎을 꿇게 한 여성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 8일 SBS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점주 A(여)씨가 손님 요구에 매장에서 무릎을 꿇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4일 배달 주문을 접수하고 음료를 보냈다. 이후 음료를 받은 여성 손님이 “빨대가 오지 않았다”며 매장으로 전화했다. A씨는 배달기사를 통해 빨대와 사과의 의미로 케이크를 함께 보냈는데, 주소를 잘못 받아 적은 탓에 배달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렸다. 이에 여성은 매장으로 직접 찾아와 항의했다.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A씨는 매장에 들어온 여성과 대화를 주고받더니 갑자기 매대 앞으로 나와 여성에게 무릎을 꿇었다. 여성이 사과를 요구해 A씨가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항의가 이어졌고, “어떻게 하면 되겠냐”는 A씨 말에 여성이 “무릎이라도 꿇으라”라고 요구한 것이었다. 빨리 상황을 끝내려고 한 A씨는 곧바로 무릎을 꿇었다. 여성은 이런 A씨에게 “넌 무릎 꿇는 게 그렇게 편하냐”고 말했다고 한다. 여성은 A씨가 무릎을 꿇은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서비스직이냐. 다시는 그따위로 장사하지 말라. 이 동네에서 살아남을 것 같냐”고 소리를 질렀다. 5분 정도 소란이 이어지자 지나가던 시민들도 멈춰서 가게 안을 들여다봤다. 여성은 무릎 꿇은 A씨를 뒤로하고 가게를 떠났다. 이 여성은 “빨대를 다시 갖다준다는 점주의 태도가 불손했다”며 “빨리 죄송하다고 했다면 무릎까지 꿇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SBS에 입장을 밝혔다. 한편 A씨 측은 여성을 업무방해와 모욕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사건 이후 지속해 어지러움과 두통을 겪고 있다는 A씨는 “그 일이 있고 거의 물 몇 모금밖에 못 먹었다. 그냥 손님들도 보고 싶지도 않고 가게 오고 싶지 않더라”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 ‘尹대통령 조작 영상’ 제작자는 50대 조국혁신당 당직자

    ‘尹대통령 조작 영상’ 제작자는 50대 조국혁신당 당직자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을 제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허위 조작 영상과 관련해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다”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이모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최근 압수수색도 했다”고 밝혔다. 이씨도 경찰 조사에서 영상 제작 사실을 시인했다. 특히 해당 남성에게 당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정 정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당 소속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씨는)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비상근 당직자”라며 “이씨가 문제의 영상을 만든 시기인 지난해 11월에는 조국혁신당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현재 당은 진상을 파악하고 이씨의 해촉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영상을 유포한 9명을 특정해 이씨와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다만 이씨와 영상을 유포한 9명이 공모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가상으로 꾸며 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46초 분량 영상을 제작해 올린 혐의를 받는다. 영상에서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 [세종로의 아침] 프로야구와 보편적 시청권

    [세종로의 아침] 프로야구와 보편적 시청권

    국내 스포츠 팬에게 ‘중계권’이라는 단어가 각인된 것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면서부터가 아닌가 싶다. 박찬호는 한양대에 재학하던 1994년 MLB 명문 LA 다저스에 입단해 3년차에 계투와 임시 선발을 오가며 5승을 따냈고, 1997년 정식으로 선발진에 포함돼 활약을 펼쳤다. 박찬호는 그해 말부터 험난한 외환위기를 겪어야 했던 우리 국민의 가슴에 용기를 던졌다.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맨발 샷으로 우승한 박세리와 함께 희망의 상징이 된 것은 물론이다. 박찬호가 선발전에 합류하자 KBS가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 1년간 MLB 경기를 중계했다. 이듬해부터 2000년까지는 신생 지역 민영 방송사 iTV가 독점 중계해 지상파 3사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2001년부터 4년간은 MBC가 독점했는데 1997년에 견주면 중계권 가격이 26.6배가 뛰었다. 2005년 신생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IB스포츠가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을 포함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모든 경기의 국내 중계권을 독점 계약하며 지상파 3사 중심의 스포츠 중계 판도를 다시 한번 뒤흔들었다. 이때 지상파 3사는 “유료 방송인 케이블TV를 통해서만 국가적인 스포츠 경기를 보게 됐다. 시청자들이 볼 권리를 침해당한 것”이라며 ‘보편적 접근권’이라는 개념을 꺼내 들었고, 보편적 접근권은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 방송법에 도입됐다. 올해 초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 방송권을 CJ ENM이 사들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이 독점 중계를 시작하며 일각에선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TV에서는 기존처럼 5대 스포츠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지만 별도의 추가 대가를 받지 않는 네이버 등 포털을 통해 야구를 즐긴 팬들이 많았던 까닭에 가입이 필수인 티빙의 온라인 독점은 프로야구 중계의 전면적인 유료화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프로야구가 워낙 국민 스포츠로 통했던 터라 보편적 시청권 논란까지 나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보편적 시청권 대상에 프로 스포츠는 포함되지 않는다. 방송법상 동·하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컵 본선과 예선을 포함한 축구 A매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중 우리 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 등으로 그 대상이 한정적이다. 지상파 중심 스포츠 중계 시대가 종말을 고하며 스포츠 콘텐츠의 유료화는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거액의 중계권료가 필연적인 유료화로 이어져 시청자 부담으로 돌아오지만 프로야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중계권 수익은 대부분 각 구단으로 돌아가 어떻게든지 프로야구를 위해 쓰인다. 하지만 이런 순진한(?) 생각이 성립하려면 기본적으로 유료에 걸맞은 중계 서비스가 우선 돼야 할 것이다. 티빙은 시범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엉성한 자막과 부실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뭇매를 맞았다. 정규시즌이 시작되면서는 스포츠 채널이 제작한 중계 화면을 재송출하는 상황이라 비판이 다소 잦아든 느낌이다. 하지만 실시간 기록 연동이라든가 이닝 시작 뒤 광고가 계속된다든가 흐름에 맞지 않는 하이라이트 편집이라든가. 야구팬들의 아쉬움은 여전하다. 온갖 비판과 우려 속에서도 티빙은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프로야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무료 체험이라는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유료화가 시작되면 비판은 더 혹독해질 수 있다. 홍지민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조선 후기 ‘평양 화단’ 이끈 양기훈 그림 원주박물관서 도난

    조선 후기 ‘평양 화단’ 이끈 양기훈 그림 원주박물관서 도난

    공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 후기 화가 석연 양기훈(1843~?)의 그림이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강원 원주시에 있는 공립박물관인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해 말 ‘양기훈 필 노안도’(蘆雁圖) 1점이 사라졌다며 문화재청에 도난 신고를 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넉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그림의 행방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5시 10분경 박물관 민속생활실에 전시돼 있던 그림이 없어진 것을 파악하고 문화재청에 신고했다. 그 전 달인 11월 20일 이후 그림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박물관은 그간 양기훈의 노안도를 전시실 벽에 걸어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과 관련한 명확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며 박물관을 오고간 사람들을 확인했으나 도난당한 그림이 전시된 공간을 정확하게 비추는 화면은 없었다고 한다. 현재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노안도는 갈대와 기러기를 함께 그린 그림을 뜻한다. 옛 산수화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나 노후의 편안한 삶을 뜻하는 ‘노안’(老安)과 음이 같아 이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인기가 많았다. 사라진 그림은 가로 36.5㎝, 세로 154㎝ 크기의 족자 형태다. 2015년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학술 발표 뒤 학술지 ‘한국근현대미술사학’에 실린 ‘석연 양기훈 노안도 연구’ 논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해 오는 양기훈의 노안도는 40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기증품 중에도 양기훈의 노안도가 포함돼 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평양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양기훈은 노안도의 전통적인 소재와 양식을 따르면서도 그만의 독자적인 특징을 드러내는 그림으로 주목받았다. 도난 사실이 전해지면서 학계에서는 공립박물관의 소장품 관리 실태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공립박물관 272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 공립박물관 140곳에 포함돼 인증을 받은 바 있다.
  • 유튜브 ‘쇼츠’ 공세에… 네·카 맞불

    유튜브 ‘쇼츠’ 공세에… 네·카 맞불

    최대 1분 길이의 짧은 동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되는 유튜브 ‘쇼츠’의 파급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빅테크도 쇼트폼 강화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지만 유튜브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8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모바일 유튜브 이용 시간은 모두 19억 623만 시간으로 카카오톡(5억 4814만 시간)이나 네이버(3억 5683만 시간) 대비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565만명을 기록하며 카카오톡(4554만명)을 넘어선 후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유튜브의 최근 성장세는 쇼츠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내 유튜브 쇼츠 일평균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유튜브에 로그인해 쇼츠를 보는 이용자 수도 40% 이상 늘었다. 이를 겨냥한 듯 카카오는 최근 포털 다음 운영에 방점을 뒀던 ‘다음 CIC(사내독립기업)’를 ‘콘텐츠CIC’로 개편했으며 모바일 다음에 쇼트폼 탭을 신설했다. 유튜브 쇼츠와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유튜브 쇼츠처럼) 기존 영상의 일부분을 자른 게 아닌 최대 1분 길이의 완성된 고퀄리티 영상을 추구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부연했다. 네이버도 지난달 21일 자체 쇼트폼 콘텐츠인 ‘클립’의 편집과 탐색 기능 고도화에 나섰다. 네이버TV와 블로그의 창작자는 클립 에디터를 통해 이전보다 더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으며 추천 음원 사이트에서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양사의 개편이 유튜브의 아성을 꺾는 덴 한계가 있을 거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누구나 쇼트폼을 제작해 게재할 수 있는 유튜브와 달리 국내 빅테크는 콘텐츠의 수위와 퀄리티 등을 조절하기 위해 게재 권한을 일부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유튜브의) 경쟁 상대가 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보수 표심이 결집하더라도 ‘정권 심판’의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보다 과반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마지막까지 역풍을 경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라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목표 151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최대 목표치로 153석을 제시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연합뉴스TV에서 “초기에 (지역구만) 110석+α(알파)를 예상했는데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면서 정권 심판 흐름이 사전투표에 반영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6개 시도에 전남·전북·광주·서울·세종 등 야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 포함되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 본부장의 언급은 경합지에서 승기를 잡은 곳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긍정적 흐름이 확실히 감지되고 최근에는 한강벨트를 넘어서 강남 지역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우세가 확실시된다고 보고, 예상치를 65~75%로 내놨다. 관망하던 중도층과 무당층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탠 수치라는 것이다. 김 실장은 MBC라디오에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어간 적이 1988년 총선 이후에는 없었지만,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큰 것 같아서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범야 200석’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여권 내에 위기감을 조장해 자기들의 적극적 지지층을 끌어들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 유세에서 “전국에서 지금 1~2%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이 수십 군데다. 이 결과에 따라 국회 과반 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갈 수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범야 200석’의 경우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도층과 보수층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넘기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면서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라고 했다. 후보들도 줄줄이 읍소에 나섰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 등 서울 동부 지역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는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빙 지역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판세 설명 브리핑에서 서울 한강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벨트, 충청권에서 당 지지세가 확대되고 박빙 지역도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홍 부실장은 “여론조사보다 (상황이) 좋아지고 개선되고 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않은 현장의 열기와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사례로는 이원모 후보가 출마한 경기 용인갑을 꼽았다.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도 C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20~140석”으로 제시하면서 양문석·김준혁 민주당 후보 논란으로 수도권에서 10석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악재는 다 털었고 민주당 악재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 野 “151석 단독 과반 기대” 與 “탄핵 저지선이라도, 대통령 거부권이라도”

    野 “151석 단독 과반 기대” 與 “탄핵 저지선이라도, 대통령 거부권이라도”

    김민석 “보수 표심 결집돼도 정권심판 흐름”한동훈 “개헌해서 이재명·조국 셀프사면할것”野, 자신감 드러내면서 역풍 경계與, ‘범야권 200석’ 언급하며 위기감 고조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보수 표심이 결집되더라도 ‘정권 심판’의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보다 과반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마지막까지 역풍을 경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목표 151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최대 목표치로 153석으로 제시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8일 연합뉴스TV에서 “초기에 (지역구만) 110석+α(알파)를 예상했는데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면서 정권 심판 흐름이 사전투표에 반영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6개 시도에 전남·전북·광주·서울·세종 등 야권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 포함되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 본부장의 언급은 경합지에서 승기를 잡은 곳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긍정적 흐름이 확실히 감지되고, 최근에는 한강벨트를 넘어서 강남 지역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우세가 확실시 된다고 보고 있다. 관망하던 중도층과 무당층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탠 수치라는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어간 적이 1988년 총선 이후에는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큰 것 같아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도 “65~75%를 예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범야 200석’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여권 내에 위기감을 조장해 자기들의 적극적 지지층을 투표율로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범야 200석’의 경우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가능한 점을 언급하며 중도층과 보수층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남은 본투표일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넘기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이천 유세에서 이재명·조국 대표가 200석을 넘게 돼 개헌을 시도하게 되면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라고 했다. 후보들도 줄줄이 읍소에 나섰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 등 서울 동부 지역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은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낙동강벨트의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도 호소문에서 “저희가 잘하지 못해서 회초리를 들고 싶은 마음도 있으신 걸 잘 안다”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개인 비리로 재판받는 사람들에게 표를 줄 수 있나. 이런 사람들이 200석을 운운하고 있다”고 읍소했다.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부산·경남(PK)의 경우 보수 텃밭이지만 정권 심판론이 고조되면서 민주당이 10석을 노리는 지역이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당사에서 판세 설명 브리핑을 갖고 “서울의 경우 전통적 우세 지역구뿐 아니라 한강벨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도봉·강동·양천·서대문 지역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보다 (상황이) 좋아지고 개선되고 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않은 현장의 열기와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 이계인, 재혼 고백 “지금 아내, 내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

    이계인, 재혼 고백 “지금 아내, 내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이계인이 결혼 스토리를 밝힌다. 8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78화에는 2004년 결혼 후 20년 만의 방송에 출연하는 조현숙, 김지영, 이민우가 출연해 왁자지껄한 하루를 보낸다. 이계인은 김용건, 김수미, 김혜정과 손수 죽염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던 중 고생 끝에 만난 지금의 아내와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고백한다. 이계인은 “나의 나머지 인생의 희망이자 우정이다”며 “친어머니의 제사를 준비하며 만난 우연이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러브 스토리를 소개한다. 2021년 당시 두 번의 이혼 경험을 공개하며 마음 아파했던 이계인은 세 번째 결혼을 밝힌 셈이다.이런 가운데 임호, 조하나 그리고 김지영, 이민우가 연근 밭 노동을 하러 가기 전 들른 슈퍼에서 ‘전원일기’ 아름 엄마 윤희 역의 조현숙과 깜짝 재회한다. 극 중 고구마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설정을 그대로 재연하여 고구마 판매원으로 변장해 있던 조현숙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양촌리 YB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조현숙과 함께 ‘전원일기’의 청년부를 책임지며 동고동락한 이들인 만큼 한층 들뜬 분위기에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이민우와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 걸귀 편에서 연기 합을 맞춘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 마동석·예정화 ‘혼인신고 3년 만에’ 오는 5월 결혼한다

    마동석·예정화 ‘혼인신고 3년 만에’ 오는 5월 결혼한다

    배우 마동석(53)과 모델 겸 방송인 예정화(36)가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혼인신고 3년 만이다. 마동석과 예정화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두 사람은 오는 5월 중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은 날짜는 5월 26일로 정해졌으며, 뒤늦은 결혼인 만큼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조용하게 치르기로 했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미 법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당시 하지 못한 결혼식을 3년 만에 올리게 됐다. 앞서 마동석은 지난 2022년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받은 뒤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고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열일곱살 차이인 둘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가깝게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동석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예정화는 TV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MBC TV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 ‘4강 신화’ 이끌었던 히딩크…韓대표팀 감독 승낙 이유

    ‘4강 신화’ 이끌었던 히딩크…韓대표팀 감독 승낙 이유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재석과 만난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은 “히딩크 감독이 최근 ‘유퀴즈’ 촬영을 마쳤다”며 “촬영분은 다음 주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는 아직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첫 출연하는 ‘유퀴즈’에서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2002 월드컵 비화와 이후의 근황 등을 풀어놓을 전망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9일 방영하는 KBS1 ‘아침마당’에도 출연할 것으로 예고됐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온 그가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꾸준한 내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라며 “오랜 고민 끝에 한국 대표팀 감독을 승낙하게 된 계기,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비법, 선수들과의 뒷이야기 등 그간 들려주지 않았던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 백상예술대상 男예능상 후보 오른 옛 ‘룸메’ 사이 2명…기안84·침착맨

    백상예술대상 男예능상 후보 오른 옛 ‘룸메’ 사이 2명…기안84·침착맨

    오는 5월 열리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옛 룸메이트 사이인 기안84와 침착맨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8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에서 활약을 펼친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TV부문은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공개한 작품들이 골고루 후보에 포진돼 관심이 모아진다.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무빙’, SBS ‘악귀’, MBC ‘연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후보 명단에 들었다. 교양 작품상 후보는 SBS ‘고래와 나’, EBS 1TV ‘인구대기획 초저출생’, KBS 1TV ‘일본사람 오자와’, KBS 1TV ‘지속가능한 지구는 없다’, KBS 1TV ‘1980, 로숑과 쇼벨’이 경쟁한다. 지난해부터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웹 콘텐트까지 심사 범위를 확대한 예능 작품상과 남녀 예능상 부문은 올해 역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예능 작품상 후보에 SBS Plus·ENA ‘나는 SOLO ’나는 솔로‘,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JTBC ’최강야구‘,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가 진출했다. 남자 예능상에는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 나영석 PD, 유재석, 웹툰작가이자 인터넷 크리에이터 침착맨, 탁재훈이 후보 명단에 들었다. 특히 나영석 PD는 연출상이 아닌 예능상 후보에 들어 눈길을 끈다. 나영석 PD는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기안84와 침착맨(이말년)은 과거 웹툰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2011년 약 8개월간 같은 집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던 사이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김숙·안유진·이수지·장도연·홍진경이 올랐다.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남궁민(MBC ’연인‘), 류승룡(디즈니+ ’무빙‘), 유연석(티빙 ’운수 오진 날‘),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라미란(JTBC ’나쁜엄마‘), 안은진(MBC ’연인‘), 엄정화(JTBC ’닥터 차정숙‘),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임지연(지니TV ’마당이 있는 집‘)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남녀 조연상 부문 역시 쟁쟁하다. 남자 조연상 후보는 류경수(넷플릭스 ’선산‘),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지승현(KBS 2TV ’고려 거란 전쟁‘)이다. 여자 조연상 후보에는 강말금(JTBC ’나쁜엄마‘), 신동미(JTBC ’웰컴투 삼달리‘),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이정은(티빙 ’운수 오진 날‘), 주민경(JTBC ’힙하게‘)이 이름을 올렸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요한(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신기(디즈니+ ’최악의 악‘), 이정하(디즈니+ ’무빙‘),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고윤정(디즈니+ ’무빙‘),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 유나(ENA ’유괴의 날‘), 이이담(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한별(넷플릭스 ’마스크걸‘)이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TV 연출상 부문은 박인제 감독(디즈니+ ’무빙‘), 이명우 감독(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이창희 감독(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정지현 감독(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한동욱 감독(디즈니+ ’최악의 악‘)이 후보에 포함됐다. 극본상 후보에는 강풀 작가(디즈니+ ’무빙‘), 김은희 작가(SBS ’악귀‘), 배세영 작가(JTBC ’나쁜엄마‘),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작가(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전고운·임대형 감독(티빙 ’LTNS‘)이 이름을 올렸다. 예술상 부문에선 김동식·임완호 감독(SBS ’고래와 나‘ 촬영), 양홍삼·박지원 감독(SBS ’악귀‘ 미술), 이석근 감독(KBS 2TV ’고려 거란 전쟁‘ 의상), 이성규 슈퍼바이저(디즈니+ ’무빙‘ VFX), 하지희 감독(KBS 2TV ’혼례대첩‘ 미술)이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팬데믹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끝내고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영화계 역시 쟁쟁한 작품과 인물들이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올해 영화 작품상 부문엔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후보로 선정됐다.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신인 감독상은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맞붙는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엔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도 치열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후보 명단에 올랐다. 남자 조연상엔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후보에 선정됐다. 여자 조연상 부문에선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이 경쟁한다. 신인연기상도 주목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 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부활한 지 6년째를 맞은 연극 부문은 매 해 연극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 부문에 대한 후보가 선정됐다.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후보군을 선출하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부문은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 (‘숲’), ‘생활의 비용’이 후보다. 남녀 구분 없이 지난해부터 하나로 통합된 연기상 부문은 강해진(‘아들에게(부제: 미옥 앨리스 현)’), 김용준(‘생활의 비용’), 김은석(‘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이미숙(‘싸움의 기술, <졸>’), 이지혜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가 후보에 올랐다. 창작 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에 비중을 두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신세계(‘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신진호(‘달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양손프로젝트(‘파랑새’), 연출 이대웅(‘베로나의 두 신사’), 연출 이철희(‘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등 2개의 극단과 3명의 연출이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최종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 경찰, ‘尹 허위조작 영상’ 최초 제작한 50대 입건

    경찰, ‘尹 허위조작 영상’ 최초 제작한 50대 입건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을 제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허위 조작 영상과 관련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46초 분량 영상을 제작해 올린 혐의를 받는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면서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상 제작 사실을 시인했다. 조 청장은 A씨에게 당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정당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해당 영상을 유포한 9명을 특정해 A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다만 A씨와 영상을 유포한 9명이 집단으로 범행을 공모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국민의힘은 영상 게시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영상은 당초 딥페이크(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GS칼텍스, 대정비작업에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

    GS칼텍스, 대정비작업에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으로 올해 대정비작업을 무사고 무재해로 마쳐 눈길을 끌고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 말부터 1,137억을 투입해 총 5개 팀 14개 공정에서 1일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 2000명이 참여한 대정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에서는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AI CCTV를 통해 안전 수칙 미준수 시 경고음이 울리고, 모바일 CCTV를 활용해 어떤 곳이라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 가스 잔존 유무를 즉각 파악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또 작업자의 추락을 센서를 통해 감지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하는 ‘추락보호 안전조끼’도 시범 도입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은 70~80% 규모의 지역 물품 구입과 지역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지난해는 인건비 2210억 원을 포함, 총 3200억을 대정비작업 비용으로 투자했다.통상 정유공장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4~5년 주기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의 ‘대정비작업(TA)’을 공정별로 진행한다.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간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 설비, 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무사고, 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푸바오와 파묘

    [데스크 시각] 푸바오와 파묘

    “푸바오야 사랑해. 여러분도 푸바오를 잊지 말아 달라.”(‘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를 돌봐 준 한국 사육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행복했다. 지난 3일 우리 곁을 떠난 푸바오와의 1354일간 동행은 기쁨과 위안의 연속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푸바오 사진을 보며 즐거워하고 강 사육사가 쓴 책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를 읽으며 따뜻했다. 몇 달 전 알려진 푸바오와의 작별 날짜가 다가오면서 아쉬움은 커져만 갔다. 누군가 물었다. “푸바오는 왜 떠나는 거야? 한중 관계가 좋지 않아서야?” 우리나라에서 최고 인기를 누린 ‘행복 아이콘’이자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다니 궁금할 만도 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번식 등을 위해 중국으로 옮겨지게 됐다. 우리에게 선물처럼 왔던 ‘한국 출생 1호 판다’ 아기 푸바오가 이제 듬직한 푸바오가 돼 돌아간 것이다. 지난달 일반 공개 마지막 날에 이어 떠나는 날도 수천 명의 팬이 새벽부터 모여 눈물을 흘리며 푸바오를 배웅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판다 외교’는 잘 알려져 있다. 양국 관계가 좋을 때 판다를 보내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인기를 톡톡히 누린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판다를 대여한 상태다. 그러다가 관계가 소원해지면 임대 연장을 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회수하기도 한다. 중국이 미국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 가족도 지난해 11월 돌아갔다. 이 역시 냉랭한 미중 관계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양국 민관이 이후 국민 정서를 고려해 협의에 나서 올여름쯤 판다 한 쌍이 또 미국으로 간다고 한다. 얼어붙은 한중 관계 속 푸바오와의 이별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서 과연 잘 지낼지, 더이상 중국 판다는 오지 않을 것인지 등 궁금증을 낳고 있다. 그렇지만 푸바오가 떠나던 날 양국 국민과 정부의 반응은 푸바오가 한중 관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확인해 줬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을 대표해 한국 측에 감사를 표했고, 에버랜드는 중국 CCTV를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전하고 푸바오를 보러 가는 현지 여행상품도 만든다고 한다. 미중도 판다 외교를 이어 가는 만큼 한중 간에도 판다 교류를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받은 것이다. 특히 초청작에는 최근 ‘1000만 영화’ 반열에 오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포함됐다. 2011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중국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만큼 한국 영화의 정식 개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한한령’(한류제한령)의 여파로 한국 영화가 제대로 개봉하지 못했다. 한일 관계가 순풍을 타면서 영화 교류가 활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가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작가 류츠신이 쓴 3권짜리 원작 동명 소설을 찾아보는 이가 늘고 있다. 웹소설 ‘삼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상당수 시청자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삼체 시즌 2’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4·10 총선 결과는 외교안보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개선된 한일 관계를 계속 이어 가고 덜컹거리는 한중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의 역할에 더해 민간이 참여하는 문화외교, 공공외교는 양국 국민의 마음을 얻고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푸바오와 같은 민간 외교관을 통해, ‘파묘’와 ‘삼체’ 같은 영화·드라마를 통해 말이다. 설령 정부 간 껄끄럽더라도 일반 국민 간 인적 교류와 문화 공유는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김미경 문화체육부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