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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슈퍼 라인업 vs SK 중앙대 듀오

    KCC 슈퍼 라인업 vs SK 중앙대 듀오

    KCC, 최준용·존슨 활약 기대감 SK, 김선형·오세근 조합 재결성 부산 KCC와 서울 SK의 양강 구도로 점쳐지는 2023~24시즌 프로농구가 21일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준우승한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국가대표 포워드들의 연쇄 이동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자못 흥미로운 시즌이다. 병역 이행 중인 허훈(수원 kt), 송교창(KCC), 안영준(SK)이 이르면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팀에 복귀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새 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SK의 만능 포워드 최준용을 영입했다. 기존 허웅과 이승현, 귀화 선수 라건아에 전역 후 복귀하는 송교창까지 국가대표팀을 꾸리고도 남을 ‘슈퍼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이 컵대회 한 경기 40득점을 뽑아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이미 컵대회를 제패하며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4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고 송교창은 11월 중순에 제대해 ‘완전체’ 위용을 뽐내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SK는 지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나란히 받은 ‘원투펀치’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건재하다. 또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정관장으로부터 토종 빅맨 오세근을 데려와 김선형과 짝을 지어 주며 ‘52연승 신화’ 중앙대 듀오를 13년 만에 재결성했다. 외곽 능력을 갖춘 포워드 안영준도 상근예비역을 마치고 돌아온다. 다만 SK는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게 불안 요소다. 게다가 정관장과 함께 KBL 대표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출전해 소화할 경기가 많다. 경부선 구도를 흔들 후보는 kt와 창원 LG다. kt는 기량이 급성장한 빅맨 하윤기와 곧 돌아오는 허훈에다가 정관장에서 수비왕 문성곤을 데려오고 1순위 신인 문정현까지 뽑았다. LG는 이재도·이관희 톱 가드 듀오에 전천후 포워드 양홍석을 장착했다. 추승균 농구해설위원은 “KCC는 다른 포지션에 견줘 가드진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SK는 주축 선수들이 노장이라 시즌 내내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물음표”라며 “경쟁팀들이 이를 잘 공략해야 시즌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부선 타는 2023~24시즌 KBL 프로농구 21일 개막

    경부선 타는 2023~24시즌 KBL 프로농구 21일 개막

    부산 KCC와 서울 SK의 양강 구도가 점쳐지는 2023~24시즌 프로농구가 21일 디펜딩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준우승한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국가대표 포워드들의 연쇄 이동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자못 흥미로운 시즌이다. 병역 이행 중인 허훈(수원 kt), 송교창(KCC), 안영준(SK)이 이르면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팀에 복귀하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KCC는 SK의 만능 포워드 최준용을 영입했다. 기존 허웅과 이승현, 귀화선수 라건아에 전역 복귀하는 송교창까지 국가대표팀을 꾸리고도 남을 ‘슈퍼 라인업’을 완성한 KCC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여기에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이 컵 대회 한 경기 40득점을 뽑아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KCC는 이미 컵 대회를 제패하며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다만 ‘완전체’ 위용을 뽐내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최준용이 개막 직전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4주가량 전력에서 이탈한다. 송교창은 2라운드 시작 시점인 11월 중순 제대한다.SK는 최준용이 빠져나갔지만 지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나란히 받은 ‘원투 펀치’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건재하다. 또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정관장으로부터 토종 빅맨 오세근을 데려와 김선형과 짝을 지워주며 ‘52연승 신화’ 중앙대 듀오를 13년 만에 재결성했다. 외곽 능력을 갖춘 포워드 안영준이 상근예비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최준용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SK는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게 불안 요소다. 게다가 정관장과 함께 KBL 대표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출전하기 때문에 다른 팀에 견줘 적어도 6경기를 더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량이 급성장한 빅맨 하윤기와 곧 돌아오는 허훈에다가 정관장으로부터 수비왕 문성곤을 데려오고 1순위 신인 문정현까지 뽑은 kt와 이재도·이관희 톱 가드 듀오에 kt에서 전전후 포워드 양홍석을 데려와 장착한 창원 LG가 경부선 구도를 흔들 후보로 손꼽힌다. 나머지 팀 중에서는 에이스 가드 두경민과 아시아쿼터 넘버원 이선 알바노, 강상재, 김종규, 디드릭 로슨이 포진한 원주 DB와 빅맨 김준일, 가드 김지완, 신인 2순위 박무빈까지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에 한 발 더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새 시즌은 40대 사령탑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김주성 DB, 송영진 kt,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정식 데뷔하며 40대 감독이 6명으로 늘어 50대 이상 감독을 웃돌게 됐다. 추승균 농구해설위원은 “KCC는 다른 포지션에 견줘 가드진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SK는 주축 선수들이 노장이라 시즌 내내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물음표”라면서 “경쟁팀들이 이를 잘 공략해야 시즌이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韓0원, 日27만원” 비난 의식했나…日, 자국민 ‘무료대피’ 검토

    “韓0원, 日27만원” 비난 의식했나…日, 자국민 ‘무료대피’ 검토

    한국이 일본인을 포함한 이스라엘 교민을 무료로 대피시킨 것과 달리 자국민 수송에 운임을 요구해 지적을 받은 일본 정부가 자위대기로 자국민을 무료 대피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8일 NHK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심화하면서 현지 교민 대피를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에 있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출국 의사를 조사하고 있으며 출국 희망자가 일정 숫자 이상일 경우 이번 주 후반 자위대 수송기로 일본까지 수송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전날 기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는 총 900여명의 일본인이 체류하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자위대기는 이스라엘에서 인접국 요르단을 경유해 도쿄 하네다공항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이때 탑승자에게 대피 비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항공자위대 C2 수송기와 KC767 공중급유·수송기 등 총 2대가 일본인 수송에 대비해 요르단에 도착해 있다. 다른 C2 수송기 1대도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서 대기 중이다.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 교민 8명을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이보다 하루 앞선 14일 한국 정부가 공군 수송기로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을 이송하자 일본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국 정부는 탑승 희망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수송기에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늦은 대응뿐만 아니라 한국 수송기 탑승은 무상이었던 반면 일본 정부 전세기 탑승에는 1인당 3만엔(약 27만원)을 내야 했던 것에 대해서도 일본인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장관은 16일 “한국 군용기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지만,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는 데는 3만엔을 내야 하는데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쓰노 장관은 “종합적으로 판단해 탑승자에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이 점은 탑승 전에 미리 알려 이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기 상용편을 이용해 출국한다는 선택지도 있고, 실제로 항공권을 구입해 출국한 국민도 많이 있다”며 형평성 문제가 유료 결정의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마쓰노 장관은 자위대 수송기도 유료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올해 4월 수단에 있는 국민 등을 수송할 때 탑승자에게 운임 부담은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장관 역시 이날 “자위대기를 활용하는 경우는 임무로서 일본인 등을 수송하는 것이기 때문에 탑승자에게 비용부담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 바 있다.
  • 답답할 땐 허웅·최준용, 영입 이유 증명한 KCC의 해결사… 전창진 감독 “말 잘 듣는 최고의 선수”

    답답할 땐 허웅·최준용, 영입 이유 증명한 KCC의 해결사… 전창진 감독 “말 잘 듣는 최고의 선수”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L 최고 인기 선수 허웅, 올해 최준용을 영입해 ‘슈퍼 팀’을 구성한 부산 KCC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은 컵대회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뽐낸 두 선수의 활약에 대해 “100% 만족한다.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KCC는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BL 2023~24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9개 타 구단 감독 중 7명에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허웅-라건아-이승현 삼각편대가 건재한 상황에서 최준용을 합류시켜 컵대회 첫 우승을 일궜고, 새 외국인 알리제 존슨도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그 위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허웅과 최준용은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처 집중력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71-70으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초반, 2분 30초 동안 양 팀의 슛이 모두 빗나가는 소강상태에서 존슨에게 공을 받은 허웅이 상대 서명진을 따돌리고 레이업을 넣었다. 이후 분위기는 KCC 쪽으로 넘어왔다. 허웅의 패스를 받은 최준용이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곧바로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최준용은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가로채기까지 기록했다.전날 준결승 수원 kt전도 마찬가지였다. KCC는 연장에서 팀의 15득점 중 12점을 합작한 허웅(7점), 최준용(5점)을 앞세워 10점 차로 승리했다.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선 이적 후 첫 공식전에 나선 최준용이 26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다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하고 컵대회 직전 팀에 합류한 라건아와 이승현이 오는 22일 정규 시즌 첫 경기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16일 미디어데이에서 “최준용은 팀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감독의 말도 잘 듣고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선수”라며 “올라운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최준용을 영입하면서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허웅도 “최준용이 있어 상대 팀과의 기 싸움에 밀리지 않는다. 예전과 다르게 감독님도 부드러워졌다. 선 없이 대해줘서 다가가기 편하다”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슈퍼 팀이 결성된 만큼 우승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 ‘우승 도전’ KCC도, ‘탈꼴찌 목표’ 삼성도…핵심은 라건아·코번의 골 밑 파괴력

    ‘우승 도전’ KCC도, ‘탈꼴찌 목표’ 삼성도…핵심은 라건아·코번의 골 밑 파괴력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팀이 경기를 지배한다. 골 밑 싸움에서 상대를 이겨냈을 때 ‘국가대표급 라인업’ 부산 KCC의 우승 도전도, ‘2년 연속 최하위’ 서울 삼성의 탈꼴찌도 가능하다. 오는 22일 KBL 2023~24시즌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KCC와 삼성 모두 빅맨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자타공인 ‘우승 후보’ KCC는 라건아, 이승현의 체력과 경기력을 동시에 끌어올려야 하고,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삼성은 새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과 야전사령관 김시래의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 KCC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컵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게이지 프림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경기 초반 4분 동안 프림에 8실점한 뒤 라건아를 투입했는데 이후에도 골 밑에서 밀려 20점을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최준용, 알리제 존슨 등 신입 선수들과 에이스 허웅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어 우승컵을 차지했으나 18분을 뛴 프림에 20점을 내준 수비는 고민으로 남았다. 이날 라건아는 9분 정도를 뛰면서 5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고, 이승현도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공격에선 5득점에 머물렀다. 전창진 KCC 감독은 16일 미디어데이에서 두 선수의 체력과 팀 호흡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라건아가 무릎과 아킬레스건이 아픈 상태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고,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약해진 내성에 장염까지 걸렸다”며 “이승현도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탈진했다. 체력 회복을 위해 개막 전까지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삼성은 컵대회를 통해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확인했다. 신장 210㎝의 센터 코번이 8일 조별리그 서울 SK와의 첫 경기에서 KBL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으면서 3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0일 고양 소노전에서도 더블더블(16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 시즌 내내 코번의 활약이 이어지기 위해선 호흡을 맞출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부활이 동반돼야 한다. 지난 시즌 평균 7.04득점 3.17도움으로 슬럼프를 겪은 김시래는 이번 컵대회 SK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한 개도 올리지 못했고, 소노와의 경기에서도 6득점에 그쳤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코번이 2대2 공격을 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패스로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는 의지가 강해 이정현, 김시래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소통 능력과 이타성에 주목했다. 이어 “김시래도 지난 시즌보다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정규 시즌에는 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판을 잘 깔아주겠다”고 다짐했다.
  • “오래된 전창진 농구보다, 화려한 허웅 농구 합니다”

    “오래된 전창진 농구보다, 화려한 허웅 농구 합니다”

    10구단 감독들 “최강 팀은 KCC”전 “최준용 통해 다양한 플레이”허 “라건아·이승현 등 동료 기대”정관장 ‘조화’ SK ‘속도’에 중점 “나이 많은 감독의 오래된 농구보다는 멋있는 선수 허웅의 화려한 농구를 해 보고 싶습니다.” KBL 감독들이 선정한 우승 후보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은 “최준용의 영입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컵대회 우승을 일궈 낸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색깔을 살려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감독들은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BL 2023~24시즌 남자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KCC를 꼽았다.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은 “통합 우승과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며 “컵대회를 보면 모든 팀의 전력이 강해졌다. 그중에서도 KCC와 서울 SK가 우승 후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끝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전희철 SK 감독은 “2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팀이 많이 성장했다. 빠른 속도를 살려 올 시즌에도 달리는 농구로 재미와 감동을 드리겠다”며 “컵대회에서 우승한 KCC를 ‘슈퍼 팀’이라고 부르는데 확실히 전력이 강하다”고 경계했다. KCC의 에이스 허웅은 라건아-이승현-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준용이 있어 팀 에너지 레벨이 높아졌고 상대와의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감독님도 예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져서 분위기가 좋다”며 “부담도 있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구성으로 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즐기려 한다”고 전했다. 다크호스로는 창원 LG와 수원 kt가 언급됐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SK에 고배를 마신 LG는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을 합류시켜 더 높은 성적을 노린다. 양홍석은 이날 “이번 시즌 키워드는 ‘농구도’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처럼 농구 구단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8위에 머물러 봄 농구 무대를 밟지 못한 kt는 문성곤의 영입,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의 합류, 다음달 예정된 허훈의 제대 등으로 빈틈없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문성곤은 “새로운 팀에 와서 동기부여가 크다. 활발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농구는 오는 21일 개막한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 명승부를 펼친 정관장과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 한국 ‘무료’ 일본은 ‘27만원’ 이스라엘 탈출비 잡음에…日정부 반응

    한국 ‘무료’ 일본은 ‘27만원’ 이스라엘 탈출비 잡음에…日정부 반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스라엘에서 정부 전세기를 타고 탈출한 국민에게 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군용기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는데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는 데는 3만엔(약 27만원)을 내야 했다. 대응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사태 발발 후 일본 정부는 전세기를 긴급 마련,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을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송했다. 일본 시간으로 14일 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이륙한 해당 전세기는 15일 새벽 2시 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까지만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기 탑승자들은 1인당 3만엔을 내야 했다. 반면 한국인 한국인 163명과 함께 한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릍 타고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14일 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한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은 별다른 비용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송기는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귀국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선 한국인에게 좌석을 배정한 뒤 자리에 여유가 있어 우리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측에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송기에는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 등 모두 220명이 탔었다. 이후 일본에서는 한국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비용을 청구한 자국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국민을 아무런 대가 없이 ‘무상 구출’한 한국과 ‘유상 구출’한 일본의 대응을 비교하는 질문에 일본 정부 대변인은 “적절했다”는 대답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 “이스라엘서 탈출하려면 돈 내세요”…日정부 대응 논란 [여기는 일본]

    “이스라엘서 탈출하려면 돈 내세요”…日정부 대응 논란 [여기는 일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당국이 이스라엘을 탈출하려는 자국민들에게 일정 비용을 내야 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을 탈출하려는 일본 국민이)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는데 3만 엔(약 27만 원)을 내야하는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을 전세기에 태우고 아랍에미리트로 이송했다. 당시 전세기에 탄 일본인들은 1인당 3만 엔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지난 14일 한국인 163명과 함께 한국 공군 수송기에 탑승해 이스라엘을 벗어나 한국에 내린 일본인과 그들의 가족 등 총 51명은 별다른 비용을 내지 않았다. 당시 한국 정부는 해당 수송기 탑승을 희망한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들에게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수송기는 국민을 위해 무료로 운영됐는데, 일본 정부 전세기는 1인당 3만 엔을 내야만 탈 수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프간 구출 작전서도 ‘쓴소리’ 들은 일본 분쟁이 발생한 외국에서 자국민을 탈출시키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쓴소리를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8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고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함락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을 때, 일본은 당시 자위대 수송기 3대와 정부 전용기 1대를 투입했지만, 아프간 현지인은 한 명도 대피시키지 못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자국민을 대피시키면서 아프간 현지에서 협력해온 협력자와 그들 가족의 대피를 함께 도운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이에 당시 현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방위성 간부는 교도통신에 “(아프간 주재 일본) 대사관 직원들이 먼저 대피하고 외무성이 다양한 채널로 (대피 작전 성공을 위해) 탈레반과 의사소통을 하려고 했지만 무리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에서는 ‘현지 정세를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안전하다며 파견해 대원이 위험에 처했다. 정치의 판단 잘못이 분명하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교도통신은 “일본 민간 비영리기구(NPO)의 아프간인 직원은 이송 대상이지만, 직원의 가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소식을 접한 직원 여려 명이 탈출을 포기하기도 했다”면서 “일본 NPO에서 일한 아프간 직원의 경우 가족을 제외한 본인만 탑승이 허용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수단 작전에도 투입됐던 우리 군의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한편,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우고 무사히 이스라엘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한 이번 작전에는 여지없이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동원됐다. KC-330 시그너스 수송기는 지난 4월 군벌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는 작전에 동원된 바 있다.‘하늘의 주요소’로 불리는 시그너스 수송기는 공중급유 임무를 맡고 있다. 항속거리가 1만 5300여 km에 달해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이송 작전을 수행하기에 용이하다. 시그너스 수송기는 2021년 8월 아프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당시, C-130J 2대와 함께 투입돼 ‘미라클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미라클 작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390여 명을 안전하게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튀르키예 긴급 구호임무팀과 장비를 실어나르는데 동원됐다.
  •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역시 KCC…“오래된 농구 아닌 허웅의 멋있는 농구를”

    감독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역시 KCC…“오래된 농구 아닌 허웅의 멋있는 농구를”

    “나이 많은 감독의 오래된 농구보다는 멋있는 선수 허웅의 화려한 농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KBL 감독들이 선정한 우승 후보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은 “최준용의 영입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컵대회 우승을 일궈낸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색깔을 살려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감독들은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BL 2023~24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KCC를 꼽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통합 우승과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며 “컵대회를 보면 모든 팀의 전력이 강해졌다. 그중에서도 KCC와 서울 SK가 우승 후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끝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전희철 SK 감독은 “2년 연속 파이널에 올라 팀이 많이 성장했다. 빠른 속도를 살려 올 시즌도 달리는 농구로 재미와 감동을 드리겠다”면서도 “컵대회에서 우승한 KCC를 ‘슈퍼 팀’이라고 부르는 데 확실히 전력이 강하다”고 말했다.KCC의 에이스 허웅은 라건아-이승현-최준용으로 이어지는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준용이 있어 팀 에너지 레벨도 높아졌고 상대와의 기 싸움도 밀리지 않는다. 감독님도 예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져서 분위기가 좋다”며 “부담도 있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구성으로 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즐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크호스로는 창원 LG와 수원 kt가 언급됐다.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한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SK에 고배를 마신 LG는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을 합류시켜 더 높은 성적을 노린다. 양홍석은 이날 “이번 시즌 키워드는 ‘농구도’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처럼 농구 구단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8위에 머물러 봄 농구 무대를 밟지 못한 kt는 문성곤의 영입,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의 합류, 다음 달 예정된 허훈의 제대 등으로 빈틈없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문성곤은 “새로운 팀에 와서 동기부여가 크다. 활발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농구는 21일 개막한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 명승부를 펼친 정관장과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MRTT) 더 많이 보급되길 원해”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MRTT) 더 많이 보급되길 원해”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는 16일 우리 공군이 보유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MRTT)가 추가로 더 보급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 개막을 앞두고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에어버스가 공급한 MRTT가 한국 공군의 작전 반경을 확대시켰으며 KF-21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의 전략 및 전술 증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이스라엘에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급파해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자 82명 등 한국인 163명과 일본인과 가족 51명, 싱가포르인 6명을 귀환시켰다. 현재 공군은 에어버스 A330을 개조해 만든 MRTT를 4대 보유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1조 2000억원을 들여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공중급유기 2대를 추가로 도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경쟁기종으로는 보잉사의 KC-46 페가수스가 있다. 에어버스는 공군에 4대의 MRTT를 공급하면서 8380억 상당의 절충교역을 이행해야 하는데 이행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공중급유기 도입 2차 사업은 에어버스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방사청은 절충교역 이행률이 저조한 것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에어버스는 우주개발 관련 연구개발 센터의 한국 설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폭슈홍 대표는 “에어버스는 한국에서의 산업 파트너십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헬리콥터 공동개발, 저궤도 분야 우주개발 플랫폼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센터의 한국 설치 가능성을 탐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개발 센터와 관련 “현재 한국의 많은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ITC센터가 자리잡으면 우주항공 개발 분야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버스는 한국의 우주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폭슈홍 대표는 “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GEO-Kompsat)과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을 개발했다”면서 “에어버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다목적실용위성 6호(Kompsat-6) 및 위성 기반 증강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한국의 우주 발전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슈홍 대표는 공급망 분야에서의 한국 파트너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에어버스가 제작한 민간 항공기가 날아가는데 있어서 한국에서 제공한 핵심부품이 없는 항공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 협력사가 에어버스에 제공하는 부품이 중요한 만큼 협력관계는 더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폭슈홍 대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와 같은 주요 파트너가 에어버스 민간 항공기 기종의 거의 모든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들 메이저 파트너사 외에도 기술을 가진 작은 협력사들도 얼마든지 에어버스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AI는 경남 사천에서 A320 단일통로기의 동체 구조물과 윙 패널 어셈블리, A330 및 A350 이중통로기를 위한 날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폭슈홍 대표는 KAI와 함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및 기뢰 제거 소해헬기와 같은 새로운 KUH 파생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소형무장헬기(LAH) 초도물량 10대가 2024년말부터 육군에 인도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 우리 수송기로 한국인·일본인 등 220명 귀국… 日 “감사합니다”

    우리 수송기로 한국인·일본인 등 220명 귀국… 日 “감사합니다”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긴급 투입해 한국인 163명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국적자들의 ‘엑소더스’를 도왔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은 물론 일본 언론과 네티즌 등도 한국 정부에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민간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취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군 수송기는 13일(현지시간)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공항에 도착했고, 3시간 만인 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했다.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을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 40여명이 파견됐다. 정 국장은 “수송기 안에서 많은 국민들이 안도하며 고마움을 전했는데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에는 장기 체류자 440여명, 단기 체류자 10명 안팎이 남게 됐다. 정부는 이들이 육로나 제3국 항공편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그너스 편으로 귀국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체류자 82명이었다. 일본인과 그들의 외국 국적 배우자 등 51명 및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탑승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군 수송기의 가용 좌석(총 230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제안했다”며 “수단 ‘프로미스’ 작전 등 한일이 협조한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군벌 간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도 한국군은 일본 정부의 부탁을 받고 일본인 여러 명을 한국군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준비한 차량에 태워 탈출시킨 바 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오전 박진 외교부 장관과 20여분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일본 국민의 귀국 지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일본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군용기를 통해 탈출한 일본인 가운데는 이스라엘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소킨 사쓰키 선수도 있었다. 남편, 다섯 살 아들과 대피한 그는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공항 부근에는 폭발 소리가 자주 들려 비행기가 표적이 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며 “(군용기가 안전한 높이에 도달한 순간) 이걸로 괜찮다고 안심하면서 기내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했다. 관련 소식을 전한 일본 언론 보도에는 “한국군 여러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감사하는 동시에 일본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전세기는 1인당 3만엔(약 27만원)을 지불해야 했다”고 전했다.
  • ‘해결사 본능’ 허웅·최준용 26득점 합작…컵대회 우승으로 ‘2강’ 입증한 KCC, MVP엔 ‘득점 신기록’ 존슨

    ‘해결사 본능’ 허웅·최준용 26득점 합작…컵대회 우승으로 ‘2강’ 입증한 KCC, MVP엔 ‘득점 신기록’ 존슨

    부산 KCC가 KBL 컵대회 첫 우승을 통해 서울 SK와 함께 ‘2강’으로 꼽힌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허웅과 최준용도 해결사 본능을 선보이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KCC는 15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6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경기 새로 합류한 최준용과 이호현, 존슨 등의 고른 활약으로 경쟁팀을 압도하면서 우승 후보의 자격을 입증했다. 팀 내 최다 24득점 12리바운드 5도움을 올린 존슨은 전날 부산 KT와의 4강전에서 대회 한 경기 최다 40득점 신기록을 세운 활약까지 더해 MVP의 영광을 안았다. 허웅이 15득점 5도움, 최준용도 11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부산 팬들에게 우리가 열심히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24시간도 안 돼서 연전을 치른 선수들이 대견하다”면서도 “대표팀에서 돌아온 라건아와 이승현이 공수에서 역할을 못 하는 부분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승 후보 SK를 꺾고 결승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승부처 집중력 대결에서 밀렸다. 게이지 프림이 20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는 1개에 불과했고 경기 중 과격한 세레머니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이우석도 18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두 선수 모두 4쿼터에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흐름을 넘겨주는 상황을 끊지 못하는 게 단점”이라면서 “이우석과 서명진이 빨리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준용의 스핀무브 득점으로 1쿼터 포문을 연 KCC는 허웅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득점에 가세했다. 프림이 골 밑에서, 이우석이 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한 현대모비스가 앞서가자 KCC는 라건아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이우석을 막지 못해 20점 차까지 밀렸다. KCC는 이근휘와 최준용의 외곽포로 2쿼터 3분 20초 만에 3점까지 차이를 좁혔다. 이어 최준용의 근육 경련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이근휘와 존슨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골 밑 장악력으로 반격에 나섰고, KCC 존슨이 3점 슛으로 응수하면서 52-52 동점으로 전반이 끝났다.후반 양상은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더블팀에 당황한 프림이 실책을 기록했지만,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활용해 케베 알루마가 점수를 쌓았다. KCC는 허웅의 외곽 슛과 도움으로 따라붙었는데 3쿼터 막판 실책이 나와 2점 차로 뒤졌다. 허웅과 알루마가 득점을 주고받은 4쿼터 초반, 양 팀은 상대 압박에 고전하면서 2분 30초 가까이 소강상태에 빠졌다. 해결사로 나선 허웅이 침묵을 깼고, 속공에서 최준용이 달아나는 레이업 슛까지 넣었다. 이어 최준용이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KCC가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현대모비스도 알루마의 3점 슛으로 추격했지만, 이호현과 존슨에게 연속 실점해 그대로 무너졌다.
  • 日 “한국에 감사”…韓, 수단에 이어 이스라엘까지 일본인 탈출 도왔다

    日 “한국에 감사”…韓, 수단에 이어 이스라엘까지 일본인 탈출 도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에서 일본인 탈출에 우리 정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0분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국 수송기가 일본인을 태워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박 장관과 계속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이번 사태가 조기 진정되도록 하며 자국민의 출국에 서로 돕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14일 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는 한국인만 탑승한 게 아니었다. 이 수송기에는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 등 모두 220명이 함께했다. 한국 수송기의 일본인 지원은 이와 별도로 우선 한국인에게 좌석을 배정한 뒤 자리에 여유가 있어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나라의 무력 충돌 상황에서 한일 간 협력해 자국민들을 구한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서 한국군은 일본 정부의 부탁을 받고 일본인 여러 명을 한국군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준비한 차량에 태워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까지 약 850㎞를 육로로 이동했다. 이어 24일 일본 정부는 수단 인접국인 지부티에 대기 중이던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포트수단으로 보내 일본인들을 태워 지부티로 철수시켰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한일 관계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당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국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이스라엘 탈출을 위해 별도로 전세기를 마련해 일본인 이송에 나섰다. 일본 전세기는 일본 시간으로 14일 밤 텔아비브 공항에서 일본인 8명을 데리고 15일 오전 2시 40분쯤 두바이에 도착했다. 일본 정부는 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추가 대피를 위해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자위대 항공기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등에는 14일 시점 1000여명의 일본인이 체류 중이며 가자지구에는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에서 일하는 소수의 일본인이 남아있다.
  • ‘연장 승리’ KCC와 ‘1점 차 역전승’ 현대모비스, 컵대회 결승 격돌

    ‘연장 승리’ KCC와 ‘1점 차 역전승’ 현대모비스, 컵대회 결승 격돌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2023 KBL 컵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KCC는 14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지난해 우승팀 수원 kt를 101-91로 물리쳤다. KCC는 앞서 서울 SK를 89-88로 제친 현대모비스와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KCC는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이 대회 역대 한 경기 최다인 40득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허웅(23점)과 최준용(16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4쿼터 종료 58초 전 허웅의 자유투 2개로 86-84로 앞섰으나 35초를 남기고 kt 정성우(23점)에게 레이업 슛을 얻어맞아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KCC는 연장전 종료 3분 13초 전 자세가 무너진 최준용이 던진 슛이 림에 꽂힌 데 이어 추가 자유투도 성공해 92-89로 간격을 벌렸고, 이어 이승현(8점)의 자유투 1개, 허웅의 레이업에 추가 자유투까지 림을 가르며 96-89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6점 8리바운드)과 이우석(9점·5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SK에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4쿼터 종료 1분 29초를 앞두고 5점 뒤져 패색이 짙던 현대모비스는 이후 공격에서 서명진(10점)의 3점 슛이 빗나갔으나 프림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서명진의 2점 슛을 거들며 간격을 좁혔고, 경기 종료 13.4초를 남기고는 프림의 수비 리바운드와 서명진의 어시스트에 이어 이우석의 3점포가 터져 87-8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K 공격에서 자밀 워니(2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첫 번째 자유투를 넣고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쳤다. 함지훈(7점)이 속공을 전개하는 이우석에게 공을 건넸다. 이우석은 경기 종료 1.2초 전 워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현대모비스에 결승 티켓을 안겼다.
  • “한국 감사합니다” 韓수송기, 이스라엘 일본인 태우자 벌어진 일(종합)

    “한국 감사합니다” 韓수송기, 이스라엘 일본인 태우자 벌어진 일(종합)

    이스라엘 파견 軍수송기, 14일 밤 무사 귀국장기체류자·단기여행객 등 우리 국민 163명일본인 51명 등 외국인도… “인도적 차원”외교부 “日정부, 외교 채널 통해 감사의 뜻”일본서 화제 되며 “한국에 감사” 반응 쇄도“일본은 국민 지키지 않나” 정부 비판 높아 “한국군 덕분에 일본인 51명이 구조되었습다. 정말 감사합니다.”(엑스·옛 트위터) 14일 일본 온라인상에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글과 댓글들이 수없이 등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파견된 우리 군 수송기가 이날 우리 국민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함께 태우고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일본 정부도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이스라엘에서 긴급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이 탑승한 군용기가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하면서 카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우리 측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1대를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보냈다. 전날 정오쯤 김해국제공항을 이륙한 시그너스는 약 15시간의 비행 끝에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163명이다. 여기에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탔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등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외교부와 국방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알린 군 수송기 파견 소식은 즉각 일본에도 전해졌고, 일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본인들을 함께 태우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해당 소식을 전한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 등 보도를 리트윗하며 “한국군 여러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친구. 양국은 항상 좋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국제 협력 정신에 감사드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의 관련 기사에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야후 재팬에 하루 동안 올라온 국제 뉴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의) 호의에 솔직히 감사드리고 싶다. 이런 일이 늘어나면 서로의 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적은 댓글은 무려 3만 8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윤석열 출범 이후 밀착하는 한일 관계가 이번 일을 낳은 것이라고 분석한 네티즌도 있었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바뀐 뒤로 ‘그동안의 반목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아직 종군 위안부 문제 등 뿌리 깊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슬픈 역사와 민족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돕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한편으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을 드러낸 격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심이 자꾸 불어난다”, “일본인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등 신랄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의 대응을 돌아봐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의 도쿄 특파원인 다카하시 코스케는 “한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돼 인질이 돼 그중 2명이 사살당한 처참한 사건을 겪었다. 이번처럼 군 수송기를 신속하게 파견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것에는 아프간의 교훈이 있다”라며 “일본의 위기 관리 능력이 재차 추궁당하고 있다. 한국이 한 것을 왜 일본은 하지 못했나”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14일 기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이스라엘서 우리 국민 163명 등 태운 軍수송기 서울공항 도착

    [속보] 이스라엘서 우리 국민 163명 등 태운 軍수송기 서울공항 도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을 받아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명 등을 빼낸 군 수송기가 14일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한국인 163명 등 220명을 태운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서울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군 수송기는 전날 정오쯤 한국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이다.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탔다.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14일 기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에 빚이 생겼다” 이스라엘 일본인들 태운 韓수송기에 日 ‘시끌’

    “한국에 빚이 생겼다” 이스라엘 일본인들 태운 韓수송기에 日 ‘시끌’

    이스라엘 파견 軍수송기, 우리 국민 163명 수송일본인 51명·싱가포르인 6명도… “인도적 차원”일본에서도 화제 되며 “한국에 감사” 반응 쇄도“일본은 국민 지키지 않나” 日정부 비판도 높아 “(한국 정부의) 호의에 솔직히 감사드리고 싶다. 이런 일이 늘어나면 서로의 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14일 우리 군 수송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서 우리 교민뿐 아니라 일본인 51명도 함께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한 일본 요미우리신문 기사에 달린 이 베스트 댓글에는 무려 3만 80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우리 외교부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받아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하고 일본인 51명이 동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적 배려에서 대피에 협력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엔 오후 8시 현재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이날 야후 재팬에 올라온 국제 뉴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우선 앞다퉈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 관계자의 배려에 감사한다”,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한국에 빚이 생겼다” 등 내용을 적은 댓글들이 수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윤석열 출범 이후 밀착하는 한일 관계가 이번 일을 낳은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바뀐 뒤로 ‘그동안의 반목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아직 종군 위안부 문제 등 뿌리 깊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슬픈 역사와 민족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돕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와 함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을 드러낸 격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심이 자꾸 불어난다”, “일본인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등 신랄한 반응을 이어갔다. 또한 “일본도 한국이 곤란할 때 손을 뻗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이럴 때 나라를 불문하고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도 일본에서 곤란할 외국인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 “이웃이기에 (한일 양국이)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등 반응도 많았다. 일본의 대응을 돌아봐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의 도쿄 특파원인 다카하시 코스케는 “한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돼 인질이 돼 그중 2명이 사살당한 처참한 사건을 겪었다. 이번처럼 군 수송기를 신속하게 파견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것에는 아프간의 교훈이 있다”라며 “일본의 위기 관리 능력이 재차 추궁당하고 있다. 한국이 한 것을 왜 일본은 하지 못했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오전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그너스는 전날 한국을 출발,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본업은 공중급유기…수송기 C130보다 커좌석 남아 인도적 차원서 일본인 탑승 제안우리 교민 등 220명 오늘밤 서울공항 도착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 163명 귀국을 위해 군수송기를 급파한 가운데 수송에 투입된 공군 KC330 ‘시그너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그너스는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우리군의 공중급유기로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한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의 시그너스는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 최대 항속거리는 약 1만 4800㎞다.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됐다. 이로써 공군은 2020년 7월부터 총 4대로 정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그너스는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를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됐다. 2021년 7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장병을 수송했고, 2021년 8월에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 당시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에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4월엔 내전이 발발한 수단의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이 밖에도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공중급유기인 시그너스의 기본 임무는 상공에서 작전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다. 시그너스는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F35A 최대 15대, F15K는 최대 10대, KF16은 최대 20대까지 급유할 수 있다. 한편 14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시그너스는 전날 한국을 출발,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한국인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신속대응팀은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 [포토] 군 수송기 탑승하는 이스라엘 교민들

    [포토] 군 수송기 탑승하는 이스라엘 교민들

    이스라엘 교민 수송 긴급임무 작전에 나선 공군 공정통제사 대원들이 13일(현지시각)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해 KC-330(시그너스) 군 수송기 탑승을 앞둔 교민들에게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있다.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사실상 전시 상황에 놓인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우리 국민 163명을 대피시켰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 등 우리 국민 163명이 정부가 제공한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통해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민간 항공사들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전날 군 수송기와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군 수송기는 전날 한국에서 이륙,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했다. 이후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비행 중에 있으며,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군 수송기를 통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계기로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도 KC-330에 함께 탑승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항공편 등을 통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부, 군수송기 투입해 이스라엘 체류 국민 귀국 지원…163명 대피

    정부, 군수송기 투입해 이스라엘 체류 국민 귀국 지원…163명 대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스라엘에 정부가 군수송기를 파견해 우리 국민 163명을 대피시켰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민간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3일 군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렸고,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KC-330가 전날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으로 출발했다. 군수송기가 이스라엘에 가장 빨리 보낼 수 있고 가장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건상 체류자 숫자 감소가 더딘 상황에서 (출국 수요를) 일시에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13일 저녁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국민들은 태운 군수송기는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송기는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한다. 수송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 163명 가운데 81명은 장기 체류자, 82명은 단기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는 현재 장기 체류자 440여명, 단기체류자 30명 등 470여명의 국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또 군 수송기를 통한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계기로 인도적 차원에서 인접국인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도 함께 탑승시켜 이스라엘을 출국할 수 있도록 협력을 제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군 수송기의 가용 좌석(총 230여석) 중 한국인이 탑승하고도 자리가 남아 지난 코로나19 상황과 수단 ‘프로미스’ 작전 등 해외 위난 상황에서 협조를 제공한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일본 측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정부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항공편 등을 통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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