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게임챔피언 가린다/게임소개
‘진정한 게임의 제왕을 가리자’총 상금 1억3,000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규모의 게임잔치 ‘99 스포츠서울컵 월드 게임챔피언 선발대회’가 다음달 1일 전국에서 일제히 열린다.종목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와축구게임 ‘피파(FIFA)99’. 다음달 1일부터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보름동안의 기나긴 혈전이 시작된다.
경향각지의 고수들이 총 출동,지역예선-지역결선-본선 등을 거쳐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특히 세계 500위 안에 드는 우수선수들에게 직접 초청장을 발송,이 가운데 16명을 추려서 참가시키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국내 첫 세계대회로도 기록될것으로 보인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인스정보기술 주관,정보통신부·서울방송 후원,신도리코·TGI프라이데이·낫소·한빛소프트 협찬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오락이 아닌,건전한 게임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스타크래프트는 개인전과 단체전(2인)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피파99는 전후반 10분씩 경기를 벌이는 개인전만 열린다.
스타크래프트와 피파99의 개인전우승자에게는 사상 최대액수인 각각 3,0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단체전 수상자들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상금이 유럽·캐나다·일본 등 베낭여행 기회와 함께 주어진다.참가만 해도 T셔츠,모자,게임CD 등 푸짐한 상품을 얻을 수 있다.
또 공식대회장으로 지정되는 게임방에는 270만원짜리 복사기가 제공되며,전용회선 40∼70% 할인혜택,컴퓨터2000년 연도인식문제(Y2K)해결지원,염가 게임소프트웨어 임대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대회참가비는 개인전 1만원,단체전 2만원.오는 26일까지 지역별 대회장(인터넷 홈페이지 참조)에서 접수받는다. 문의전화 (02)738-7550∼4 인터넷 www.ilovegame.co.kr김태균기자 windsea@- 게임 소개-'스타크래프트' '피파99' ‘99 스포츠 서울컵 월드게임챔피언 선발대회’의 경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Starcraft)와 피파(FIFA)99는 해당 게임장르에서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스타크래프트 지난해 미국 블리저드사에서 만든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으로,다른 종족과의 치열한 전투를 통해 은하계의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게 줄거리다.지구에서 추방된 인간종족 ‘테란’,뛰어난 지성을 갖춘 우주종족 ‘프로토스’,파괴와 정복·진화를 목적으로 삼는 ‘저그’ 등 세 종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광활한 우주공간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행성전쟁과 비밀요원의 침투작전 등 다양한 전략과 특수효과로 재미를 더한다.
10만개 이상 팔린 게임이 없던 국내시장에서 70만개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불법복제나 게임방을 이용하는 사람은 5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흥미롭고 치밀한 시나리오와 환상적인 캐릭터 등 많은 성공요인을 갖추기도 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모든 이용자와 겨룰 수 있는 ‘배틀넷’(www.battle.net)을 만든 블리저드사의 아이디어도 빼놓을 수 없다.최근 지나치게 폭력적인 대목을 뺀 미성년자용 ‘스타크래프트 틴’이 출시됐고 이달에는 확장팩 ‘브루드워’가 ‘전체이용 가(可)’등급을 받아 이용층이 더욱넓어질 전망이다.
■피파99 스포츠게임 전문업체인 미국 EA스포츠사가 제작한 축구게임.전세계 모든 나라 축구팀의 전력과 선수들의 실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돼 사실성이 뛰어나다.공격과 수비의 정교한 패스와 드리블이 다른 어느 게임보다도생생하게 재현된다.
또 실제와 똑같은 세계 유명 축구장,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수만개의 단어로 구성된 중계방송,주간·야간,눈·비 등 요소를 가미한 전천후 경기진행,현실감 넘치는 관중의 함성과 응원가 등도 현장감을 더해준다.
김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