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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바논 3-0 완파, 경기 어땠나보니?

    레바논 3-0 완파, 경기 어땠나보니?

    ‘레바논 3-0 완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하고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크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석현준(비토리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좌우 날개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을 기용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첫 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이 페널티 에어리어로 뛰어 들어가는 석현준에게 패스를 했고, 석현준이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레바논 홈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6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드리블을 시도하던 중 상대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바논 3-0 완파,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 ‘권창훈은 2경기 연속으로 득점’

    레바논 3-0 완파,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 ‘권창훈은 2경기 연속으로 득점’

    ‘레바논 3-0 완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하고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크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석현준(비토리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좌우 날개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을 기용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첫 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이 페널티 에어리어로 뛰어 들어가는 석현준에게 패스를 했고, 석현준이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레바논 홈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6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드리블을 시도하던 중 상대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나갔고, 15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권창훈은 지난 라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사진 = 서울신문DB (레바논 3-0 완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원정 승리..몇 년 만이길래?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원정 승리..몇 년 만이길래?

    ‘레바논 3-0 완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하고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크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석현준(비토리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좌우 날개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을 기용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손’ 없는 날 슈틸리케호 대이동

    ‘손’ 없는 날 슈틸리케호 대이동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레바논전을 앞두고 꽁꽁 숨겨둔 ‘플랜 B’는 무엇일까.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대표팀의 베스트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원정에서 제외됐고 당시 빠졌던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합류했다. 이 둘이 한 자리씩 꿰찰 게 뻔한 만큼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7일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레바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주 아시안컵 때 조별리그 1, 2차전 선발 선수 명단을 대폭 바꿔야 했지만 충분히 잘 극복했다”면서 “지금 한국팀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팀으로 내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의 기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전방에는 라오스전 선발을 책임졌던 석현준(비토리아FC)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이고 2선 공격진에는 이재성(전북)과 구자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출전이 유력하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가 다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권창훈(수원)과 황의조(성남), 미드필더 김승대(포항)와 김민우(사간 도스),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 등도 슈틸리케 감독이 선발 혹은 교체 카드로 쓸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과 황의조에 대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찾는 스트라이커는 상대 마지막 수비수들과 몸을 부딪쳐 경합해 줄 수 있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라면서 “우리는 2선에 공을 받아 움직이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에 서 있어 줄 수 있는 스타일의 공격수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레바논 축구대표팀의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 감독은 “우리 팀에는 지금 부상자가 없고 모든 선수가 완벽히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홈경기인 만큼 한국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다음달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자메이카를 상대하게 된다. 자메이카는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2위로 한국보다 5계단 높다. 역대 전적은 1998년 5월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한국이 1승1무로 앞서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적료 400억원, 손흥민 호주머니에는 얼마나?

    이적료 400억원, 손흥민 호주머니에는 얼마나?

    어마어마한 이적료 가운데 얼마 만큼이나 선수 호주머니로 들어갈까? 최근 유럽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닫히면서 손흥민(23·토트넘)이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팬들이 품었을 궁금증 중 하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트랜스퍼 매칭 시스템(TMS)을 돌려본 결과 2013년과 이듬해 발생한 해외 이적료의 약 57%가 선수 호주머니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실제로 구단이 손에 쥐는 이적료는 41%밖에 되지 않았으며 에이전트 수수료가 나머지 2%를 차지했다. 이 결과를 따른다면 손흥민이 연봉 등으로 챙길 수 있는 금액은 228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결과는 한 나라와 다른 나라에서 오간 이적료를 따진 것이며 같은 나라의 두 클럽 사이 이적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FIFA는 또 별도의 조사를 통해 지난해 해외 이적된 선수들의 평균 이적료는 2013년의 550만달러에서 570만달러로 4% 정도 올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의 에이전트 수수료는 지난해 여름보다 8% 늘어난 1억 5800만 달러였으며 5대 빅리그 클럽들과 계약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3세 9개월로 지난해보다 1개월 가량 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FIFA의 TMS은 이적의 투명성을 높이고 법적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들여다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6500여 클럽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고 BBC는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C 바르셀로나,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추가 징계로..’

    FC 바르셀로나,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추가 징계로..’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하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스포츠서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18세 미만 외국인선수 영입규정 위반” 추가징계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18세 미만 외국인선수 영입규정 위반” 추가징계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18세 미만 외국인선수 영입 규정 위반” 추가 징계 내려..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의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다.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하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승우(17)는 이번 계약 해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FIFA의 추가 징계로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팀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장결희와 이승우는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오는 10월 칠레서 열릴 FIFA 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을 준비 중이다.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결희와 계약 해지, 안타깝다”, “장결희와 계약 해지, 이게 무슨 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대체 무슨 규정을 위반했기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서울(장결희와 계약 해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미성년자 외국인선수 영입규정 위반”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미성년자 외국인선수 영입규정 위반”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하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스포츠서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외국인 5명 계약 해지..FIFA 징계 무슨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외국인 5명 계약 해지..FIFA 징계 무슨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외국인 선수 5명 계약 해지..FIFA 징계 무슨일?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이 화제다.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승우(17)는 이번 계약 해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FIFA의 추가 징계로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팀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장결희와 이승우는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오는 10월 칠레서 열릴 FIFA 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장결희 측은 FC 바르셀로나 장결희와 계약 해지 소식에 대해 “현지 에이전트에게 문의한 결과 바르셀로나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5명의 구체적인 이름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사진=스포츠서울(장결희와 계약 해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바르셀로나 FC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추가 징계로.. 대체 왜?

    바르셀로나 FC 장결희와 계약 해지, FIFA 추가 징계로.. 대체 왜?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하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스포츠서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대체 왜?

    장결희와 계약 해지, ‘바르셀로나 FC’ 대체 왜?

    17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장결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 징계로 바르셀로나 FC와 계약이 해지 됐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장결희가 FIFA의 희생양이 됐다”고 보도하며 바르셀로나가 장결희와 계약 해지했음을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FIFA 징계 강화로 총 5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으며 장결희가 이 명단 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등 외국인 미성년자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FIFA 18세 미만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 선수 영입 금지 및 해당 청소년 선수의 클럽 공식경기 출전 불가라는 추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스포츠서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바논 원정 ‘22년 징크스’ 깬다

    레바논 원정 ‘22년 징크스’ 깬다

    한국 남자축구가 22년 만의 레바논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레바논과 격돌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133위의 레바논에 한참이나 앞서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7승2무1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G조 중간 순위에서도 한국은 2승으로 쿠웨이트와 함께 공동 선두인 데 견줘 레바논은 1승1패로 3위다. 그런데도 이번 레바논 원정은 제법 부담이 간다. 대표팀은 조광래호였던 2011년 11월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1-2로 졌고 최강희 감독이 지휘했던 2013년 6월 다시 베이루트를 찾았으나 1-1로 비겼다. 또 2004년 독일월드컵 예선 원정에서도 1-1에 그치는 등 최근 세 차례 만나 2무1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이긴 건 1993년 5월 미국월드컵 예선이 마지막이다. 그야말로 ‘징크스’다. 더욱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G조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어 이번 레바논 원정의 무게감은 더하다. G조 공동 선두인 쿠웨이트가 같은 날 약체 라오스전을 펼치기 때문에 만일 한국이 이번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조 1위를 쿠웨이트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오는 10월 쿠웨이트 원정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 희망적인 것은 대표팀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것이다. 지난 3일 라오스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 권창훈(수원), 석현준(비토리아FC)의 릴레이골로 8-0 대승을 거둬 고질적이던 골 결정력 문제를 말끔히 털어 냈다. 이번 레바논 원정에는 손흥민이 빠지지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가세한다. 공격에서 공수 미드필더로 팀 전력의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소속팀을 옮기느라 지난 3일 라오스전을 건너뛰고 5일 대표팀에 합류한 둘의 각오도 남다르다. 2011년 레바논 원정에서 1-2로 패할 당시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이듬해 홈경기(3-0승) 때도 득점을 올리는 등 레바논전에 강했던 구자철은 “우리가 레바논 원정 징크스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들었는데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라오스전 주요 장면을 눈여겨봤다는 박주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K리그 선수들의 하모니가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5일 밤 베이루트에 도착해 1시간가량의 가벼운 훈련에 이어 6일에도 베이루트 시내에서 적응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7일 시돈으로 이동해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흥세 감독이 이끄는 남수단 축구 대표팀 데뷔 3년 만에 첫 승

    한국인 지도자들이 이끄는 남수단 축구대표팀이 국제 무대에 공식 데뷔한 지 3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일궈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8위인 남수단은 6일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열린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C조 2차전에서 FIFA 랭킹 62위의 강호 적도기니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남수단은 1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남수단 대표팀은 지난해 1월부터 홍명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은사인 임흥세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있고 아프가니스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이성제 감독이 팀을 지도하고 있다.대표팀의 승리는 지난 20개월여 동안 내전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도 큰 힘을 불어넣었다. 임 감독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준 승리였다.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의 기본인 ‘뛰는 축구’가 새로운 전략으로 아프리카에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5kg 소시지부터 1000억원까지… 널 위해 준비했어

    15kg 소시지부터 1000억원까지… 널 위해 준비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언급하는 트윗 건수가 무려 110만건이나 됐다.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네 마네 입방아가 많은 시점이었다(결국 그의 이적 서류가 마감을 28분 넘겨 접수돼 이적은 불발됐고 두 구단은 며칠째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 정확히는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 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닫히기 전 24시간 동안 발생한 양이었다. 마감일인 지난 1일에는 아스널 입단이 점쳐지는 선수가 이동할 것이라며 런던 히스로공항부터 에미리트 스타디움까지의 경로를 표시한 지도가 6000건 이상 리트윗됐다. 그렇게나 유럽 축구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쏟는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자 무성한 뒷담화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팬들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EPL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의 이적료(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가 전체 9위를 차지하자 예년과 다른 폭발적인 관심을 쏟아냈다. 트랜스퍼 윈도와 이적료에 얽힌 궁금증을 10문 10답으로 풀어 본다. ●이적료란 무엇인가?  소속 클럽과의 계약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선수가 이적할 때 영입하는 클럽이 소속 클럽에 지급하는 일종의 보상금이다. 연봉이나 대우의 잣대가 되기 때문에 선수의 몸값으로 간주된다. 여러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이동이 자유롭고 시장도 방대하며 선수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가 잘 갖춰진 프로축구에서는 다른 종목이나 직종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거액이 이적료로 오가게 된다. 유럽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EPL의 올 여름 이적료 총액은 8억 7000만 파운드(약 1조 5000억원)로 추정된다. 겨울 이적 시장까지 합치면 10억 파운드가 넘는다.   ●왜 이적 시장을 인위적으로 정하나?  트랜스퍼 윈도란 열리고 닫힌다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미디어가 붙인 별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각국 연맹, 축구협회 등이 쓰는 ‘등록 기간’이라는 명칭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원칙은 단순하다. ‘각 축구협회는 1년에 두 번 정해진 등록 기간에만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이동은 물론 국내 이동도 같은 기준에 따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감독 등은 이렇게 이동 기간을 못 박으면 선수와 구단이 사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프리미어리그 등 상위 리그와 클럽들에만 유리하다며 반발하지만 리그와 클럽 운영을 안정적으로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존중되고 있다.   ●여름과 겨울, 어떻게 다른가?  한 시즌 종료 이후 다음 시즌 개막을 전후하는 시점까지의 첫 등록 기간(여름)과 시즌 중 열리는 둘째 등록 기간(겨울)으로 나뉘는데 FIFA는 여름은 12주, 겨울은 4주를 지키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아무래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이 스쿼드를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어 훨씬 규모가 있고, 겨울 이적 시장은 부상 선수나 팀에 적응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된 선수를 대체하는 기회로 활용된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2002년 트랜스퍼 윈도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누적 지출액은 무려 73억 파운드(약 13조 2500억원)이며 이 중 80% 이상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발생했다.   ●사상 첫 이적료는 언제 누가 얼마나?  종주국이자 가장 먼저 프로 리그가 출범한 영국에서 1893년 윌리 그로브스가 웨스트브로미치에서 애스턴 빌라로 옮기면서 당시로는 거금이었을 100파운드를 받은 것이 기록으로 입증되는 최초의 이적료였다. 1세기가 흐른 뒤인 1995년 앤디 콜이 700만 파운드를 돌파했고 그 뒤 20년이 흐른 지난해 앙헬 디마리아가 5970만 파운드를 챙겼으니 얼마나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늘었는지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돈 대신 물품이 오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리그에서는 소시지 15㎏과 육류 1t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해당 선수가 은퇴해 버렸다며 소시지를 건넨 구단이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일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나?  물론 가능하다. 자유계약(FA) 신분이라면 어느 때라도 다른 구단과 협상해 이적료 한 푼 받지 않고 팀을 옮길 수 있다. 1990년 벨기에 리에주 소속이던 장마르크 보스만이 계약이 끝났는데도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구단을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해 승소한 뒤 보스만법이 제정된 덕분이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라이벌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기며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아 화제가 된 일이 있다.  그런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FA가 아니더라도 이적료 한 푼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의 상주 상무다. 선수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운동할 수 있는, 뿌리칠 수 없는 매력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나서 펑펑 쓰나?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EPL의 TV 중계권료는 이전 같은 기간의 30억 1800만 파운드에서 51억 3600만 파운드로 껑충 치솟았다. 덕분에 한 시즌을 마치고 EPL에 잔류하는 구단들은 엄청난 금전적 보상을 챙긴다. 리그 바닥을 헤매는 구단이라도 시즌 종료 뒤 9900만 파운드를 챙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만 따도 1억 5000만 파운드를 손에 쥔다. TV에 중계가 편성되면 따로 떨어지는 부수입은 별도로 쳐도 그렇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담당 부(副)매니저 알렉스 소프는 “유럽 전역으로 눈을 돌리면 EPL 구단들의 여름 이적 시장 지출액은 다른 유럽 리그 구단들의 곱절이 넘는다”며 “이를 추동하는 것이 중계권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수입과 비용 구조를 재조정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EPL 모든 구단들의 세전(稅前) 수익률이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며 올해도 이적료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마감일에 대박이 터지는 이유는?  당연한 얘기지만 극심한 눈치작전 때문이다. 맨유는 AS모나코의 10대 선수 앙토니 마르샬을 3600만 파운드에 영입하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19세 선수로 만들었는데 계약서에 서명한 것이 마감일이었다. 그의 이적료는 확정된 게 아니어서 5800만 파운드로 뛸 수 있지만 3600만 파운드로도 EPL 역대 최다를 기록한 앙헬 디마리아(5970만 파운드)와 후안 마타(3710만 파운드)에 이어 구단 내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가 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라미로 푸네스 모리가 950만 파운드를 받고 리베르 플라테를 떠나 에버턴의 품에 안긴 날도,피르힐 판데이크가 1150만 파운드를 받고 사우샘프턴에서 셀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날도 마감일이었다. 그들 덕에 지난해(8억 3500만 파운드)보다 이적료가 4%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가장 엉뚱하게 챙긴 이는?  앞의 마르샬도 있지만 라힘 스털링을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에 지급하는 이적료도 여러 팬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리그 100경기도 뛰지 않은 만 20세 공격수에게 영국 선수 최다 이적료의 영광을 안기는 게 올바르냐는 것이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4900만 파운드라니 까무러치겠네. 이렇게 되면 감독들은 토종 대신 외국인을 쓰지”라고 트위터에 비아냥댔다.   ●출신 초등학교까지 한몫 챙겨?  손흥민이 2200만 파운드를 챙기면서 그가 몸담았던 팀들과 출신 학교들까지 ‘연대 기여금’을 챙긴다. FIFA는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들에 이적료의 5%를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축구협회 선수 등록일을 기준으로 12~15세 사이 소속팀은 1년치 기여금의 5%씩을, 16~23세 사이 소속팀은 10%씩을 받는다. 그러나 손흥민의 춘천 부안초등학교와 원주 육민관중학교 축구부가 해체돼 기여금은 대한축구협회에 귀속되며 유소년 축구 지원에 쓰이게 됐다. 후평중이 2억원, 동북고가 1억원, 함부르크 유스팀이 7억원, 레버쿠젠이 8억원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 역할 했나?  맨유와 맨시티가 앞다퉈 돈 보따리를 풀었지만 그래도 FIFA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FFP 덕에 지난해보다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맨시티와 맨유, 첼시, 아스널 등 빅 4의 이적료 총액은 3억 4000만 파운드에 그쳐 20개 구단 총액의 40%에 머물렀다.  EPL 고위층은 여러 구단들의 이적료 출혈 충동을 억누르는 데 FFP가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해 49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가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630만 파운드를 벌금으로 토해낸 전력 때문에 많이 자제했을 것이다.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올 시즌 승격한 왓퍼드로 15명이나 됐다.  리버풀은 스털링을 팔아 챙긴 돈으로 크리스티앙 벤테케(3250만 파운드), 호베르투 피르미누(2900만 파운드), 너새니얼 클라인(1200만 파운드) 등 7명을 영입해 가장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몽준 “아시아축구연맹, 플라티니 불법 선거운동”

    정몽준 “아시아축구연맹, 플라티니 불법 선거운동”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불법 선거 운동을 폭로하며 강력한 라이벌인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선거관리위원회에 AFC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도 요청했다. 정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최근 회원국에 발송한 서류 사본을 공개하며 “AFC가 플라티니 회장을 위해 부정 선거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에 따르면 살만 회장이 발송한 서류는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으로 서류에는 ‘AFC 회원국은 플라티니 회장 외에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포함돼 있다. AFC가 중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AFC 회원국에 이 서류를 보냈으나 한국과 요르단에는 보내지 않았다.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을 추천할 수 있는 것은 회원국의 고유한 권한이고 대륙연맹이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위는 FIFA 법규 제24조1항과 17조1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타 후보의 권리를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명백한 부정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AFC가 불법 선거 운동을 자진 신고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행위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CAF 명의로 회원국에 같은 추천서가 발송됐지만, CAF가 이를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정정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불법추천서 강요 행위의 최대 수혜자는 당사자인 플라티니”라면서 “플라티니는 FIFA 선관위의 조사를 기다리지 말고 본인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도메니코 스칼라 FIFA 선거관리위원장과 코넬 보르벨리 윤리위원장에게 공식서한을 보내 살만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추천서를 무효화하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삼손’ 손흥민 A매치 첫 해트트릭

    ‘삼손’ 손흥민 A매치 첫 해트트릭

    수비수 홍철(수원)의 ‘도움 해트트릭’에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첫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을 8-0 완승으로 장식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경기당 1.3골에 그쳤던 답답함도 뻥 뚫었고 A매치 해트트릭도 이날이 첫 경험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외박을 한 뒤 4일 밤 10시 인천공항에 집결, 레바논으로 떠나 8일 3차전을 준비한다. 킥오프 몇 시간을 앞두고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르면 라오스(174위)는 한국(57위)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문제는 어떤 전술 변형으로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어내느냐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4-2-3-1 대신 4-1-4-1 포메이션을 채택, 공격수 한 명을 늘리고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고 정우영(빗셀 고베)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을 배치하고 역삼각형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했는데 모두 감독의 의도대로 움직여줬다. 전반에 돋보인 것은 홍철. 전반 9분 이청용의 선제 헤딩골과 12분 손흥민의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 모두 그의 과감한 오버래핑이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전반 30분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20여m의 절묘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대표팀은 또 달아났다. A매치 데뷔한 수문장 권순태(전북)는 후반 5분에야 처음 공을 잡을 정도로 경기 흐름이 일방적이었다. 후반 10분 홍철이 또다시 왼쪽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찔러준 패스를 석현준이 골키퍼 앞에서 살짝 방향을 틀어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홍철은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석현준은 슈틸리케 감독이 발탁하면 곧바로 득점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5-0으로 앞선 2분 뒤에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골문 앞으로 건네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몸을 던지며 왼발을 갖다대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44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4분 뒤 이재성(전북)의 골까지 터져 해외파 셋과 국내파 둘이 어울린 8-0 완승을 매조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크게 이겼지만 경기내용도 좋았다“며 ”예상대로 상대가 10명 전원 수비를 했는데 우리가 침착하게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스티비 다비(60·영국) 라오스 감독은 “한국은 11명의 포뮬러원(F1) 드라이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완패를 자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 때려라, 마음껏

    골 때려라, 마음껏

    ‘승리는 당연하고 많은 골을 넣고 이겨야 한다.’ 3일 오후 8시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내려진 특명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은 라오스에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다. 177위 라오스보다 100계단 이상 위에 있다. 상대 전적도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00년 아시안컵에서는 9-0으로 대승했다. 이번에는 유럽파까지 대거 소집했다. 게다가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다. 승리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한국의 고질적 문제인 ‘골 결정력’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부임 후 12승3무3패라는 썩 좋은 성적을 일구면서도 골 가뭄에 시달렸다. 18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1.33에 불과하다. 3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이 유일하다. 당시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오만, 미얀마 등 약체를 상대로도 한국은 각각 1골,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세트피스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그는 경기 전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간 세트피스 훈련에 중점을 뒀다”며 “라오스 선수들은 아무래도 키가 작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득점 기회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슈틸리케 감독은 안면 골절로 불참한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 대신 신장 190㎝, 체중 83㎏의 대형 스트라이커 석현준(비토리아FC)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2선 공격과 중원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정상적으로 출격하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이적 후속 처리를 하느라 라오스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재성(전북), 김승대(포항) 등 국내파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골키퍼로는 김승규(울산)가 점쳐진다. 스티브 다비 라오스 감독은 “한국과 라오스는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 내일 경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15점 차 이상으로 질 수도 있다. 그것은 팀에도,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 수비에 치중하겠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다비 감독은 또 “우리 선수들은 지금 한국의 유명한 선수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들떠 있는 상태”라며 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 ‘축구 대통령’ 노리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포토] ‘축구 대통령’ 노리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3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위해 부정 선거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최근 회원국에 발송한 서류 사본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살만 회장이 발송한 서류는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이다. 이 서류엔 AFC 회원국은 플라티니 회장 외에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포함돼 있다.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는 회원국의 고유한 권한이고, 대륙연맹이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위는 FIFA 법규 제24조1항과 17조1항을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만약 AFC 회장이나 UEFA 회장의 지위를 기반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 것이라면 선거의 기본원칙에 대한 위반이고 FIFA의 선거규정 위반”이라면서 “타 후보의 권리를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정몽준, 3일 플라티니 대응 기자회견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3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 상대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응하는 입장을 밝힌다. 정 명예회장 측 관계자는 1일 “플라티니가 FIFA 회장 선거에서 낙선하면 2019년 UE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는 등 선거 흐름에 변화가 있었다”며 “정 명예회장이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A매치, 유럽 이적 기간 피했으면”

    “A매치, 유럽 이적 기간 피했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A매치 일정을 잡을 때 유럽 이적시장 기간은 피해 줬으면 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불만을 털어놨다. 잇따른 유럽파 선수들의 이적으로 3일과 8일 경기 화성과 레바논 원정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을 사흘 앞둔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첫 훈련을 치르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FIFA가 A매치 일정을 잡을 때에는 유럽리그 이적시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연전을 코앞에 두고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박주호가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겼다.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확정된 구자철도 이날 피지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귀국 하루 만에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이들 모두는 슈틸리케호의 핵심 전력이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이들의 두 경기 모두, 혹은 일부 불참으로 골머리를 앓게 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는 “이 즈음에는 이적시장 막바지 기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이동이 잦고, 따라서 대표팀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구자철의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그의 이적 절차를 지켜본 뒤에 레바논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이 안면 골절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터. 슈틸리케 감독은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면서 “석현준(비토리아FC)과 황의조(성남FC) 등 최전방 자원과 손흥민 등 2선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빈 자리를 미드필더 김민우(사간 도스)가 메울 것이라고 말햇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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