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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떻게 하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떻게 하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쩌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 처분이 내려졌다. 또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는 각각 자격정지 90일 제재가 내려졌다. 8일 FIFA 윤리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이런 결정을 내리며 “블라터, 플라티니 등에 대한 결정의 근거들은 윤리위 조사국에 의해 진행되는 조사에 의해 기반한다”고 밝혔다. FIFA 윤리위의 결정은 내년 2월26일 선거가 예정된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한 정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의 후보 등록을 막은 것이다. 후보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앞서 윤리위 산하 조사국은 정 명예회장이 2010년에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데 대해 15년 자격정지를, 정 명예회장이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추가로 4년의 자격정지를 구형했다. 이번 윤리위 결정은 스위스 검찰이 블라터 회장을 배임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조사하는 가운데 나왔다. 스위스 검찰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카리브해 지역의 월드컵 방송 중계권을 제 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플라티니 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전날 영국 런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 에서 연설을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FIFA 회장 후보 지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 명예회장 측은 “윤리위 제재가 확정되면 스위스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6일인 후보 등록마감일까지 CAS로부터 윤리위의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정 명예회장은 전날 윤리위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 “제가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해 (블라터 회장의 지배아래 있는) FIFA 윤리위가 저한테 큰 시련을 주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터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해 FIFA 회장 도전을 가로막으려는 블라터 회장 측의 움직임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이 FIFA 회장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하야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행직만 유지할 뿐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블라터 회장은 자신이 형사적으로나 다른 부분에서나 여하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떡하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떡하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쩌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 처분이 내려졌다. 또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는 각각 자격정지 90일 제재가 내려졌다. 8일 FIFA 윤리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이런 결정을 내리며 “블라터, 플라티니 등에 대한 결정의 근거들은 윤리위 조사국에 의해 진행되는 조사에 의해 기반한다”고 밝혔다. FIFA 윤리위의 결정은 내년 2월26일 선거가 예정된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한 정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의 후보 등록을 막은 것이다. 후보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앞서 윤리위 산하 조사국은 정 명예회장이 2010년에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데 대해 15년 자격정지를, 정 명예회장이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추가로 4년의 자격정지를 구형했다. 이번 윤리위 결정은 스위스 검찰이 블라터 회장을 배임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조사하는 가운데 나왔다. 스위스 검찰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카리브해 지역의 월드컵 방송 중계권을 제 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플라티니 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전날 영국 런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 에서 연설을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FIFA 회장 후보 지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 명예회장 측은 “윤리위 제재가 확정되면 스위스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6일인 후보 등록마감일까지 CAS로부터 윤리위의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정 명예회장은 전날 윤리위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 “제가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해 (블라터 회장의 지배아래 있는) FIFA 윤리위가 저한테 큰 시련을 주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터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해 FIFA 회장 도전을 가로막으려는 블라터 회장 측의 움직임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이 FIFA 회장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하야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행직만 유지할 뿐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블라터 회장은 자신이 형사적으로나 다른 부분에서나 여하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라터 발빠르게 항소, 플라티니와 정몽준은

    블라터 발빠르게 항소, 플라티니와 정몽준은

    잃을 것이 적은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발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잃을 게 많은 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항변에만 매달리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는 전날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블라터 회장이 항소장을 벌써 제출했다고 9일 전했다. 블라터 회장은 한스 요하힘 에케르트 윤리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자신은 전날 언론에 보도된 뒤 집무실 컴퓨터를 통해서야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 처분 내용을 파악했으며 모호하고 불공정한 처우로 잘못된 징계가 내려졌다고 항변한 다음, 자신이 혐의 내용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고 NYT는 전했다.    친구이자 고문으로 활동했던 클라우스 스톨커는 “그가 항소했다. 내년 2월 26일 총회때까지 회장을 하고 싶어한다. 그래, 그는 지레 포기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FIFA가 블라터 회장이 미디어 관련 업무에서 손을 떼도록 조치한 뒤부터 그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스톨커는 블라터 회장이 징계안이 공표된 8일 자정에야 FIFA 본부를 떠났다고 전했다. 블라터의 항소는 버뮤다제도 출신 래리 무젠덴이 이끄는 FIFA 항소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블라터 회장과 나란히 자격정지 90일 징계를 받은 플라티니 회장은 이날 UEFA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혐의라는 것들이 (구체적 증거 없이) 겉보기에 그렇다는 것이고 놀라울 정도로 어렴풋하다”며 “당일 이른 오후에 FIFA 윤리위 제재 소식을 들었는데 (공식 발표 전) 벌써 의도적으로 흘려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내년 2월 26일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그는 이번 제재가 확정되면 출마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도 플라티니 회장은 전날 징계 발표 몇 시간을 앞두고 입후보 서류를 FIFA에 제출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6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도 이날 다시 성명을 발표하고 “부당한 제재로 저의 명예를 훼손한 FIFA 윤리위에 대해 상응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앞으로의 대응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다음주 초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대책을 강구하고 블라터 회장이 FIFA 집행위의 승인 없이 받은 연봉 등에 관한 배임횡령 소송 등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차기 회장 후보들 ‘한묶음 징계’… 선거 무산 시나리오 구체화?

    차기 회장 후보들 ‘한묶음 징계’… 선거 무산 시나리오 구체화?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기 회장 선거 무산 시나리오가 구체화되는 걸까? FIFA 윤리위원회는 8일 제프 블라터(79·스위스) FIFA 회장은 물론, 제롬 발크(45·독일) 사무총장,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90일의 자격정지를, 정몽준(64) FIFA 명예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6년의 자격정지와 함께 10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부과해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서로의 비리를 들춰내며 책임 공방을 벌여온 주요 당사자들을 모두 한묶음으로 징계했기 때문이다. 블라터 회장은 카리브해 지역의 월드컵 중계권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플라티니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넨 혐의로 스위스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플라티니 회장 역시 스위스 검찰로부터 참고인과 피고인 사이의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는 상황.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FIFA 부회장을 맡고 있던 2010년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한국이 추진 중인 국제축구기금(GFF) 설명 서한을 보낸 것을 문제 삼았다. 2022 월드컵 유치을 위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인데 이번에 조금 달라진 것은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 윤리적 자세 등 애매모호한 것들을 징계 명분으로 내세운 점이다. 정 명예부회장은 이날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블라터의 살인청부업자란 말을 듣는 FIFA 윤리위가 저지른 무도한 행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기존에 밝힌 대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이번 결정이 부당한 것임을 밝혀내겠다고 재천명했다. 과거 윤리위원회는 블라터의 정적들을 제거하는 데 앞장선 전력을 갖고 있다. 2011년 FIFA 회장 선거 당시 무함마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비리를 들춰 퇴출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일각에서는 유력한 후보들을 모두 입후보 과정에 제거해 선거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블라터 회장이 90일 자격정지를 당해도 내년 1월이면 회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며 “블라터 회장이 FIFA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이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을 곧잘 해 이런 의심을 부추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쩌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쩌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왜? “FIFA 회장 선거는 어쩌나?” 정몽준 자격정지 6년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 처분이 내려졌다. 또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는 각각 자격정지 90일 제재가 내려졌다. 8일 FIFA 윤리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이런 결정을 내리며 “블라터, 플라티니 등에 대한 결정의 근거들은 윤리위 조사국에 의해 진행되는 조사에 의해 기반한다”고 밝혔다. FIFA 윤리위의 결정은 내년 2월26일 선거가 예정된 차기 FIFA 회장에 도전한 정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의 후보 등록을 막은 것이다. 후보등록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앞서 윤리위 산하 조사국은 정 명예회장이 2010년에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데 대해 15년 자격정지를, 정 명예회장이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추가로 4년의 자격정지를 구형했다. 이번 윤리위 결정은 스위스 검찰이 블라터 회장을 배임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조사하는 가운데 나왔다. 스위스 검찰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카리브해 지역의 월드컵 방송 중계권을 제 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플라티니 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전날 영국 런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 에서 연설을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FIFA 회장 후보 지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 명예회장 측은 “윤리위 제재가 확정되면 스위스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6일인 후보 등록마감일까지 CAS로부터 윤리위의 결정을 뒤집는 결정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정 명예회장은 전날 윤리위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 “제가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해 (블라터 회장의 지배아래 있는) FIFA 윤리위가 저한테 큰 시련을 주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터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것을 포함해 FIFA 회장 도전을 가로막으려는 블라터 회장 측의 움직임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이 FIFA 회장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하야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행직만 유지할 뿐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블라터 회장은 자신이 형사적으로나 다른 부분에서나 여하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90일 동안 직무를 정지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해온 FIFA 윤리위원회 산하 조사위원이 이런 징계안을 요청했으며 8일(이하 현지시간) FIFA 윤리·판결위원회의 한스 요하킴 에커트 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블라터 회장은 거듭된 사퇴 압박에도 내년 2월까지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90일 동안의 직무 정지 징계가 확정된다면 그는 차기 FIFA 회장 선거를 사실상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BBC 라디오5의 리처드 콘웨이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취리히에서 전개되고 있다. 현재로선 제프 블라터가 여전히 FIFA를 채임지고 있다. 하지만 8일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다”며 “그가 2월 26일 집무실을 떠나기로 했다. 그래서 어쨌든 그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블라터가 FIFA를 떠나길 바라는 방식은 정확히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검찰의 형사 소추 착수로 드러난 그의 혐의 내용은 FIFA에 이득이 되지 않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2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검은 대가´를 건넸다는 것이다. 블라터 회장은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인은 “어떤 행동에 의해서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플라티니 회장 역시 9년도 훨씬 전부터 블라터 회장을 위해 일해온 데 대한 정당한 보상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클라우스 스톨커 고문은 전했지만 법률 대리인이 발표한 성명은 이를 부인했다. 성명은 “윤리위원회가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기 전에 회장과 그의 변호인으로부터 소명을 듣고자 하고, 증거들을 낱낱이 살펴보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 7일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아무런 위법 행위에 대한 증거도 없이 비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회동을 갖고 있으며 아직 플라티니에 대새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해 19년 자격정지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은 7일 영국 런던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는 정 전 부회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이 중상모략받고 있다고 BBC 스포츠와 인터뷰한 지 몇시간 뒤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90일 동안 직무를 정지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해온 FIFA 윤리위원회 산하 조사위원이 이런 징계안을 요청했으며 8일(이하 현지시간) FIFA 윤리·판결위원회의 한스 요하킴 에커트 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블라터 회장은 거듭된 사퇴 압박에도 내년 2월까지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90일 동안의 직무 정지 징계가 확정된다면 그는 차기 FIFA 회장 선거를 사실상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BBC 라디오5의 리처드 콘웨이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취리히에서 전개되고 있다. 현재로선 제프 블라터가 여전히 FIFA를 채임지고 있다. 하지만 8일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다”며 “그가 2월 26일 집무실을 떠나기로 했다. 그래서 어쨌든 그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블라터가 FIFA를 떠나길 바라는 방식은 정확히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검찰의 형사 소추 착수로 드러난 그의 혐의 내용은 FIFA에 이득이 되지 않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2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검은 대가´를 건넸다는 것이다. 블라터 회장은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인은 “어떤 행동에 의해서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플라티니 회장 역시 9년도 훨씬 전부터 블라터 회장을 위해 일해온 데 대한 정당한 보상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클라우스 스톨커 고문은 전했지만 법률 대리인이 발표한 성명은 이를 부인했다. 성명은 “윤리위원회가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기 전에 회장과 그의 변호인으로부터 소명을 듣고자 하고, 증거들을 낱낱이 살펴보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 7일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아무런 위법 행위에 대한 증거도 없이 비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회동을 갖고 있으며 아직 플라티니에 대새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해 19년 자격정지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은 7일 영국 런던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는 정 전 부회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이 중상모략받고 있다고 BBC 스포츠와 인터뷰한 지 몇시간 뒤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라터 내 출마 막으려 19년 자격정지 시도”

    “블라터 내 출마 막으려 19년 자격정지 시도”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6일 “FIFA가 나에 대해 19년 자격정지라는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프 블라터 현 회장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불리는 FIFA 윤리위원회가 나의 출마를 막으려고 나섰다”면서 “가능한 모든 법적인 채널을 총동원해 맞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가 정 명예회장이 2010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 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 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국제 축구 관계자들에게 발송한 데 대해 15년 자격정지를, 또 그가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추가로 4년의 자격정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리위 제재가 확정된다면 정 명예회장은 이달 26일로 예정된 후보 등록 자체가 불가능하게 된다. 정 명예회장은 “국제축구기금 건과 윤리위 명예훼손 건은 발생 시기상 5년이나 차이 난다. 이를 합병해 심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지만 즉각 기각됐다”면서 “청문회를 제대로 하려면 블라터 회장과 제롬 발크 전 사무총장도 나와야 한다고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위 청문회에 어떤 기대도 하고 있지 않고 이 모든 절차가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축구 관련 세미나로 인해 FIFA 윤리위 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다. 정말 하루하루 피가 마르지만 최선을 다해 후보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명예회장은 또 “내가 충분한 자격을 갖고 회장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최종 판단은 결국 국제사회의 건강한 양식에 달려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호날두도 부러워 할 골... 한 경기 13골, 58m 헤더 골, A매치 184골

    호날두도 부러워 할 골... 한 경기 13골, 58m 헤더 골, A매치 184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1일 말뫼(스웨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 2-0 완승을 이끌었다.  2001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이로써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며 터뜨린 커리어 득점을 501골로 늘렸다. 2009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유니폼을 갈아입은 호날두는 308경기에 나서 323골을 터뜨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41경기에 나선 라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챔스리그에서만 67골을 터뜨려 이미 라울(66골)을 넘어섰다.  호날두의 대기록은 폴란드 출신 로베르토 레반도브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차전 도중 해트트릭을 달성한 지 하루만에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레반도브스키는 세 경기 10골이란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겼다. 마인츠전 두 골로 3-0 승리를 이끈 뒤 지난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는 후반 교체 투입돼 8분59초 동안 5골을 집어넣었는데 3분22초 동안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분데스리가 최단 기록이다. 그는 또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짧은 기간 100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둘이 따라잡기에 멀게만 느껴지는 ‘득점 머신’들이 즐비하다고 영국 BBC가 소개했다.  ●1000골 클럽  펠레는 브라질에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안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1956년 9월 7일부터 1977년 10월 1일까지 1363경기에 나서 1279골을 넣었다. 한해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은 1959년으로 126골이나 됐다.  동료 호마리우는 2007년 자국 리그에서 뛸 때 본인이 직접 계산한 결과 1000득점을 달성했다고 떠들었다. 그의 득점에는 유스 시절 77골과 친선경기와 연습 경기에서의 21골이 포함돼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브라질 선수 아르투르 프라이덴라이히가 있다. 기네스북 오브 월드레코드에 따르면 그는 1909년부터 1935년까지 26년 동안 뛰면서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 1329골을 터뜨린 것으로 기록됐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연히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한 경기 최다 득점  오세아니아는 마치 다산왕 공격수들의 놀이터처럼 비친다. 지난 7월 Jean Kaltack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나투 대표로 나서 미크로네시아와의 올림픽 예선 도중 16골을 뽑아내 46-0 완승을 이끌었다. Kaltack에겐 불행하게도 23세 이하(U-23) 대회에서 나온 것이라 진정성있는 세계기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월드컵까지 눈을 돌리면 호주의 Archie Thompson이 2001년 월드컵 예선에서 미국령 사모아를 31-0으로 격파할 때 전반에만 8골을 포함해 13골을 넣은 것이 공인 세계기록으로 통한다.  국내 경기로 좁히면 키프로스의 공격수 Panagiotis Pontikos가 2007년 그리스 프로축구 3부리그 SEK Ayios Athanasios FC를 상대로 16골을 뽑아내 1942년 레이싱클럽과의 프렌치컵 경기 도중 Stephan Stanis(Aubry Asturies)이 득점한 것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1936년 조 페인(뤼턴 타운)이 브리스톨 로버스를 12-0으로 제압할 때 10골을 터뜨린 것이 첫 손 꼽힌다. ●최단 시간 득점  축구계에서 킥오프 후 가장 빨리 득점한 선수는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쇼알라와의 경기 시작 2.4초 만에 54m 중거리슛으로 그물을 출렁인 Nawaf Al Abed(알힐랄)로 알려져 있다.  기네스북은 최단 시간 득점에 관한 기록들을 자체적으로 꾸리지 않았지만 2004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아마추어 선수 Marc Burrows(Cowes Sports FC)가 Eastleigh Reserves와의 경기 시작 2.5초 만에 그물을 갈랐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스널에서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니클라스 벤트너는 2007년 토트넘과의 경기에 교체돼 들어간 지 6초 만에 득점해 프리미어리그 교체 선수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지금도 보유하고 있다. ●최장 거리 득점  현재 첼시 골문을 지키는 아스미르 베고비치는 스토크시티 시절이던 2013년 11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도중 91.9m 슛을 때려 그대로 골문을 갈라 기네스북이 공인한 최장 거리 슛으로 기록됐다.  머리로는 어떨까? 정말 믿기지 않는데 58.13m를 날아간 것이 최장 거리 슛이었다.  노르웨이 프로축구 Odd Grenland에서 뛰던 Jone Samuelson은 2011년 Tromso와의 경기 도중 자기 진영 하프라인 근처에서 머리에 공을 맞혔는데 그대로 골이 됐다. ●골키퍼 득점왕  흔히 득점보다 슛을 막아내는 존재로 여겨지지만 브라질의 Rogerio Ceni(42)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페널티킥과 프리킥 전문인 그는 지난 6월까지 128골을 넣어 골키퍼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브라질이 2002년 월드컵을 우승할 때 멤버였던 그는 현지 클럽 상파울루의 역대 득점왕 10명에 들었을 정도.  다음으로는 파라과이 출신 Jose Luis Chilavert가 있는데 아르헨티나 클럽 Velez Sarsfield에서 뛸 때 Ferro Carril Oeste와의 경기에서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의 A매치 8득점 가운데 4골은 2002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해트트릭  Sadio Mane(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4분32초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해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단 시간 달성자로 기록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기록은 1964년 Tommy Ross(Ross County)가 Nairn County를 상대로 90초 만에 세 골을 터뜨린 것과 비교해 3분 남짓 더 걸렸다. ●노익장 득점자들  카메룬의 로저 밀라는 코너 플랙으로 셀레브레이션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1994년 월드컵 본선에서 42세로 최고령 월드컵 득점자로 기록됐다. 당시 일본의 미우라 가즈요시는 최연소 월드컵 득점자로 밀라와 곧잘 비교됐다.  그런데 미우라는 지난해 12월 J리그 디비전2의 요코하마 FC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해 48세에도 득점했다. 1986년에 프로 입단 계약을 체결한 그는 세계 최고령 현역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는 1924년 브라이턴과의 FA컵에서 득점한 빌리 메레디스(당시 맨체스터 시티)의 49세208일과 1919년 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한 (웨일스)의 A매치 최고령 득점(45세73일)을 모두 뛰어넘을지 모른다. ●놀라운 웜박  여자 선수 중에는 애비 웜박(미국)이 251경기에 출전, 184골을 뽑아내 경기당 1.36골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그는 A매치 최다 득점자로 꼽힌다.  남자 선수로는 이란의 영웅 알리 다에이가 148경기에 나서 109골을 넣어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인정받았는데 200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하며 19년 선수 경력에 종지부를 찍었다. ●자책골 해트트릭  벨기에 수비수였던 Stan van den Buys는 자책골 해트트릭을 보유하고 있는데 1995년 Germinal Ekeren 에서 뛰면서 Anderlecht와의 경기를 2-3 패배로 이끈 원흉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자책골 잔치가 200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벌어졌다. Stade Olympique I‘Emyrne 선수들은 맞수 AS Adema와의 경기 도중 128개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자책골 하나를 먹자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번갈아 가며 골문에 공을 차넣은 결과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참고인과 피의자 사이’ 플라티니… FIFA 차기 회장 선거 새 국면 맞나

    ‘참고인과 피의자 사이’ 플라티니… FIFA 차기 회장 선거 새 국면 맞나

    내년 2월 치러지는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스위스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30일 AP 등에 따르면 배임 등의 혐의로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현 FIFA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스위스 연방검찰은 플라티니 회장이 2011년 2월 블라터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 25일 소환 조사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연방검찰과 현지 언론에 “1999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를 2011년 2월에 지급받았다”면서 “정보 제공자(참고인)로서 조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담당하는 미카엘 라우버 연방검사는 “플라티니 회장을 완전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신분은 참고인과 피의자 사이”라고 말했다. 플라티니 회장이 블라터 회장의 비리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200만 스위스프랑은 비리 행위에 동조한 대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블라터’ 성향의 인물을 지지하고 있는 유럽 가맹국들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또 회장 선거까지 불과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플라티니 회장이 FIFA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사전 검증을 통과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방송 BBC의 댄 로언 스포츠부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플라티니의 해명은 지지자들을 이해시키지 못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다른 유럽 가맹국들처럼 플라티니로부터 확실한 답을 듣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참고인과 피의자 사이’ 플라티니… FIFA 차기 회장 선거 새 국면 맞나

    ‘참고인과 피의자 사이’ 플라티니… FIFA 차기 회장 선거 새 국면 맞나

    내년 2월 치러지는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스위스 연방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30일 AP 등에 따르면 배임 등의 혐의로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현 FIFA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스위스 연방검찰은 플라티니 회장이 2011년 2월 블라터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 25일 소환 조사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연방검찰과 현지 언론에 “1999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를 2011년 2월에 지급받았다”면서 “정보 제공자(참고인)로서 조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담당하는 미카엘 라우버 연방검사는 “플라티니 회장을 완전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신분은 참고인과 피의자 사이”라고 말했다. 플라티니 회장이 블라터 회장의 비리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200만 스위스프랑은 비리 행위에 동조한 대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블라터’ 성향의 인물을 지지하고 있는 유럽 가맹국들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또 회장 선거까지 불과 4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플라티니 회장이 FIFA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사전 검증을 통과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방송 BBC의 댄 로언 스포츠부장은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플라티니의 해명은 지지자들을 이해시키지 못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다른 유럽 가맹국들처럼 플라티니로부터 확실한 답을 듣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亞농구선수권 한국, 이란과 8강전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이란과 맞붙게 됐다.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F조 경기에서 레바논이 요르단을 80-76으로 꺾으면서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F조 3위로 8강에 올라 다음달 1일 이란과 맞닥뜨리게 됐다. 이란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77-79로 한국에 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FIBA 랭킹 17위로 한국(28위)보다 한참 위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은 4위 안에 들어야 확보하는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진출권 획득 전망이 극히 어두워졌다. 야구 등 도쿄올림픽 종목 1차 관문 통과 야구-소프트볼과 스케이트보딩,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가라테 등 다섯 종목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후보로 추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어젠다 2020’에 따라 올림픽 개최 도시는 자국에서 인기를 끌어 중계권과 후원사 협상에 유리한 하나 이상의 종목을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까지 26개 종목의 제안서를 받아 여덟 종목으로 간추린 뒤 지난 28일 이들 다섯 종목을 정식 종목 후보로 추천하게 됐다. 다섯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지는 내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IOC 총회에서 확정된다. 1차 후보에 들었다가 최종 후보에서 빠진 세 종목은 스쿼시와 볼링, 우슈다. ‘FIFA 비리’ 잭 워너 전 부회장 영구 퇴출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는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온 잭 워너(72) 전 부회장을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시켰다. 윤리위는 29일 “워너 전 부회장은 FIFA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에서 여러 차례 고위직을 맡으며 끊임없이 다양한 종류의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그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불법적인 금품을 받거나 제공했다”고 밝혔다.
  • “달마도의 달인” 이종철화백 청계천 FIFA 퍼포먼스

    “달마도의 달인” 이종철화백 청계천 FIFA 퍼포먼스

    서울 청게천 광통교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석주 이종철 화백은 1943년 일본에서 태어나 세살 때 한국에 들어와 고교시절까지 서양화를 공부했다. 우연히 연예계에 발을 디딘 후 국내에서 가장 젊은 쇼 단장으로 서영춘, 최무룡 같은 스타들과 전국을 누볐다. 예술에 대한 끼를 못버려 사진작가 생활을 15년 정도하다 1987년 팔공산 동화사에서 도운 스님을 만나 불교에 입문했다.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에 개최년과 참가국 수를 합한 2173개의 달마도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 20년 동안 달마를 그려온 그는 지금까지 무려 40여 차례 넘게 개인전과 시연전을 개최해 국내에 몇 손가락에 꼽히는 달마화가로 알려져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U20월드컵 개최도시 천안·인천 등 6곳 최종 선정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도시가 최종 확정됐다. FIFA는 25일 U20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이달 초 한국에 실사단을 파견해 8개 후보 도시의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교통편 등 제반 시설을 점검하고 자치단체 및 시민 의견을 살펴본 후 6개 도시를 최종 선택했다. 포항은 유치를 철회해 실사에서 제외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경험이 있는 대전과 인천, 제주, 전주, 수원이 무난히 합류한 가운데 천안이 낙점받은 반면 서울과 울산이 탈락한 게 눈에 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탈락이 예상 외의 결정이라는 말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블라터 잡혀갈라… FIFA, 일본 예정 집행위 장소 변경 추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집행위원회 개최지 장소 변경을 추진한다. 23일 영국 BBC에 따르면 FIFA는 2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개최하는데 25일에 12월 집행위원회 개최지 장소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BBC는 “변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하면서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회장의 신변 안전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검찰은 지난 5월 스위스 검찰에 의뢰해 뇌물 등의 혐의로 취리히에서 체포한 FIFA 간부 7명을 미국·스위스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넘겨 달라고 7월 요청했다. 블라터 회장은 아직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지는 않았으나 스위스 국적인 그가 스위스에 머물 경우 범죄인 인도 협약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J K 롤링도 깜짝 놀랐다. 일본의 럭비월드컵 첫 승

    J K 롤링도 깜짝 놀랐다. 일본의 럭비월드컵 첫 승

     해리포터의 작가 J K롤링마저 깜짝 놀라 트위터에 적었다. ‘누구도 이런 각본 못 쓸 걸’이라고.  지난 19일 영국에서 막을 올린 럭비월드컵에서 정말 기적과 같은 명승부를 연출한 일본 대표팀(브레이브 블로섬) 얘기다. 4년마다 열리는 럭비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올림픽에 다음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  1987년 첫 대회(뉴질랜드 우승) 때 누적 시청자 수가 3억이던 것이 1991년 제2회 대회(호주 우승) 17억 5000만, 1995년 제3회 대회 26억 7000만, 1999년 제4회 대회(호주 우승) 30억, 2003년 제5회 대회(잉글랜드)는 205개국에 중계돼 35억명이 지켜봤다. 2007년 제6회 대회 우승국 남아공과 2011년 제7회 대회 우승국 뉴질랜드 등 지금까지 7차례 대회 우승국은 잉글랜드만 제외하고 모두 남반구 국가들이었다.    일본은 1991년 제2회 대회 이후 18차례 럭비월드컵 경기에 나서 단 한 차례 승리도 챙기지 못했다.  4년마다 열리는 럭비월드컵의 제8회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일본이 이날 브라이튼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상대는 남아공 대표팀(스프링복스). 1995년과 2007년 두 차례 우승 전력이 있는 강호였다. 복싱으로 치자면 1990년 마크 타이슨이 버스터 더글러스에게 KO패했던 충격과 맞먹는다고 돌아본 이도 있었다.    이 사건은 럭비월드컵 사상 여섯 번째이자 가장 극적인 승부로 여겨진다. 다른 여섯 경기는 2011년 퉁가가 프랑스를 19-14로 물리친 것, 1991년 서사모아가 웨일스를 16-13으로 따돌린 것, 1999년 프랑스가 뉴질랜드를 43-31로 일축한 것, 2007년 피지가 웨일스를 38-34로 격파한 것, 1999년 서사모아가 또다시 웨일스를 38-31로 제압한 것이다.    남아공은 Francois Louw와 Bismark du Plessis가 트라이에 성공하고 일본은 주장 Michael Leitch가 첫 트라이에 성공하는 등 전반까지 12-10으로 팽팽히 맞섰다. 남아공은 후반 Lood de Jager와 Adriaan Strauss가 추가 점수를 올렸지만 일본은 풀백 Ayumu Goromaru가 트라이 포함해 24득점에 기여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29-29 동점. 8분을 남기고 남아공의 교체 선수 Handre Pollard가 킥으로 3점 달아났다. 일본의 선택은 동점을 만들어놓고 보는 것과 역전하는 것 둘이 있었는데 두 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마다하고 공을 빙빙 돌리며 던지기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마지막 몇분을 남기고 Karne Hesketh가 왼쪽 측면을 허물며 트라이, 역전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선수 이름과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일본 팀에는 순수하지 않은 일본 혈통의 선수들이 적지 않다. 감독 Eddie Jones도 호주 팀 감독을 지냈고 이 경기 상대였던 스프링복스의 코칭스태프로도 일했다. 2019년 다음 대회를 개최하는 일본으로선 이날의 월드컵 첫 승리가 저변인구의 확대로 연결되길 바라는 눈치다.    Jones 감독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남아공과 당당히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겨버렸다. 우리 팀에게 환상적인 성추이고 오늘은 일본 럭비에 위대한 하루”라고 기꺼워했다. 이어 “오늘은 시작일 뿐이다. 이제 목표는 8강에 진출하는 것이며 나흘 뒤 체력을 회복해 스코틀랜드를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우리 경기를 본 꼬마들이 다음 일본 월드컵에서 대표로 뛰기를 원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Heyneke Meyer 남아공 감독은 ”난 우리 나라에 사과해야 한다. 충분히 잘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 결과였고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네 차례나 트라이로 점수를 냈지만 우리의 투지가 충분하지 못했다. 너무 많은 페널티를 내줬다”고 패인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하나. 웨일스 선수였던 Matthew J Watkins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랑한다고 털어놓았다. 남아공을 상징하는 동물 스프링복을 곧바로 동양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젓가락으로 집어드는 것처럼 ‘뽀샵’한 것이다. 절묘하지 않은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알리 요르단 왕자 FIFA 회장 선거 재출마

    알리 빈 알 후세인(39) 요르단 왕자는 10일 요르단 암만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30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0개월 전만 해도 나는 제프 블라터 회장에게 도전할 유일한 후보였다”며 “FIFA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마했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나는 싸울 용기를 갖고 있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알리 왕자는 경쟁자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서는 ‘블라터의 후계자’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FIFA에 너무 오래 있었다”고 지적했다.
  • 레바논 3-0 완파, 권창훈 2경기 연속 득점

    레바논 3-0 완파, 권창훈 2경기 연속 득점

    ‘레바논 3-0 완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하고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크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나갔고, 15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권창훈은 지난 라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바논 3-0 완파,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 ‘권창훈은 2경기 연속으로 득점’

    레바논 3-0 완파,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 ‘권창훈은 2경기 연속으로 득점’

    ‘레바논 3-0 완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하고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크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석현준(비토리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좌우 날개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을 기용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첫 골을 뽑아냈다. 기성용이 페널티 에어리어로 뛰어 들어가는 석현준에게 패스를 했고, 석현준이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레바논 홈 관중의 야유 속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6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드리블을 시도하던 중 상대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나갔고, 15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권창훈은 지난 라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3-0 완파 사진 = 서울신문DB (레바논 3-0 완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원정 승리..몇 년 만이길래?

    레바논 3-0 완파, 레바논 원정 승리..몇 년 만이길래?

    ‘레바논 3-0 완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하고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8일(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바논 원정에서 거둔 승리는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크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석현준(비토리아)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좌우 날개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을 기용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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