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18
    2025-07-07
    검색기록 지우기
  • ģ
    2025-07-07
    검색기록 지우기
  • BMW
    2025-07-07
    검색기록 지우기
  • YGθƮ
    2025-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25
  • ‘건반 위 여제’ 한국 관객과 입맞춤

    ‘건반 위 여제’ 한국 관객과 입맞춤

    그녀가 돌아왔다. 1994년 내한공연 당시 피아노 줄이 그녀의 폭발적 힘을 감당하지 못해 끊겨져 나가버린 일화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지나친 완벽주의 때문에 공연을 밥먹듯 취소해 괴팍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캔슬(Cancel·취소)의 여왕’. 수많은 연주자들을 좌절시켰던 뛰어난 테크닉의 소유자. 그래서 사람들은 그녀를 ‘건반위의 여제(女帝)’ 혹은 ‘활화산’이라고 부른다. 아르헨티나 출신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69)다. 그녀가 새달 9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20세기를 풍미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나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등의 피아니스트가 세상을 떠난 지금, 그녀는 현존하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가장 윗 세대에 속한다. 통상 70대에 접어들면 공식 무대에서 은퇴하거나 해외 투어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녀의 연주를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는 게 음악계의 얘기다. 이번 내한공연이 더욱 뜻깊은 이유다. 그녀는 한국 관객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앙코르 공연을 자제하는 그녀이지만 2008년 내한공연 때는 한국 관객의 열광적 호응에 앙코르 곡을 세 곡이나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에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택한 것도 슈만을 유난히 좋아하는 한국 관객들의 취향을 배려해서라고 한다.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6만~15만원. (02)518-7343.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윤장관 “경제 영향 제한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초계함 침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경기, 고용 등 거시경제지표의 개선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확장적인 현 거시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표준협회 조찬 강연에서 “사고 이후 국제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면서 “과거 사례를 볼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증시도 비교적 초연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34%) 떨어진 1691.9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6포인트(1.26%) 내린 518.06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원 내린 1135.5원으로 마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정책진단] 무상급식 공방 대해부 (상)

    [정책진단] 무상급식 공방 대해부 (상)

    김상곤 교육감이 이끄는 경기도교육청이 제안한 무상급식 예산이 경기도 의회에서 번번이 삭감되며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6·2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이 첫 번째 쟁점으로 떠올랐다. 무상급식 관련 논의는 조례 개정 차원에서 법률 개정 차원으로 비약했다. 총선 등이 아니라 지방선거의 쟁점인 만큼 무상급식 공약이 갖는 파괴력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 따라 정당 공천 대상도 아니고 교육 분야만 책임지는 시도교육감 선거가 정당이 개입하는 시·도지사 선거에 거꾸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점은 주목된다. 야당이 주장하는 무상급식 공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나라당과 정부는 지난 18일 무상급식 지원 대상자와 0~5세 보육 재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여야 간 무상급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무상급식(야당)을 부자급식(여당)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예산을 마련하면 가능하다는 주장(야당)을 국가 재정균형을 무너뜨릴만한 사안(여당)으로 다르게 보던 여야 간의 시각차를 드러낸 정책으로 평가 받는다. 결국 무상급식에 대한 정치권과 정부 차원에서의 논란은 선거를 통해 국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현재까지 진행된 논쟁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① 득표용? 여론 반영? 한나라당과 정부는 무상급식 공약을 대표적인 ‘포퓰리즘 공약’으로 규정했다. 2002년 대선에서의 수도이전(세종시) 공약과 같이 실현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빈약한데도 표를 얻기 위해 내놓은 공약이라는 주장이다. 세종시 정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야 입장은 명확하게 갈린다. 해마다 급식비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무상급식 재정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여야 간 이견이 있다. 그렇지만 ‘포퓰리즘 공약’의 전제로 사람들이 이 정책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는 점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입증됐다. 민주노동당 소속 이수정 서울시의원이 지난 9~15일 시민 217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9%인 1720명이 무상급식 실시에 찬성했다. 적극 찬성은 1200명으로 전체의 55.0%를 차지했다. 특히 무상급식의 직간접적인 영향권 안에 드는 10~40대에서는 찬성률이 80%를 넘어섰다. 이 연령대가 투표율이 낮은 연령대와 겹치는 점을 감안하면, 무상급식 이슈가 6·2지방선거를 달구면서 투표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곤 교육감 당선으로 무상급식 이슈에 더 빨리 노출된 경기도에서는 무상급식 찬성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10~13일 경기도교육청 용역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조흥식 교수가 경기도 내 215개 학교의 학부모 1756명, 교직원 1518명, 학생 1123명 등 439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가 그렇다. 이 조사에서 학부모의 89.6%, 교직원의 81.3%, 학생의 89.3%가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상급식의 호응도는 여당 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이 정책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하는 현상에서도 엿보였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이 문제는 이념문제가 아니고, 무상급식은 의무급식”이라며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무상급식에 대한 대응으로 당정이 내놓은 0~5세 보육지원 강화와 무상급식 지원범위 확대. 교과부 안병만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자녀가 식사하는 비용까지 대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논란을 정리했다. 현재 교과부가 무상급식 대상으로 정한 범위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차차상위계층의 일부를 제외한 시민들을 한꺼번에 ‘부자’의 범주에 넣어 버렸다는데 여당의 딜레마가 있다. ② 소요예산 살펴보니 정부는 전국적으로 초·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소요될 예산을 1조 96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3600억원은 지금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려면 1조 6000억원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당은 교육 예산규모를 생각했을 때 적지 않은 돈이라고 했다. 그런데 무상급식 전국 실시를 주장하는 야당과 시민단체는 “재정 부담이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한다. 야당 등은 재원을 확보할 창구를 다른 측면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재 무상급식 실시율이 6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라북도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원의 50%를 대고 있다.”고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의 영향을 받는 예산인 시도교육청 교부금만으로 해결하려면 어마어마하게 큰 재원이지만, 지자체 예산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무상급식 재원의 대부분은 시도교육청 교부금으로 해결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전체 무상급식을 하려면 4311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는 전체 학생의 25%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는데, 재원의 대부분인 1570억여원을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했고, 서울시는 27억여원을 지원했다. 서울시 1년 예산은 21조원. 서울시민 가운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한강르네상스, 광화문 광장 행사 등에 사용하는 예산을 조금만 줄여도 정부 지원없이 급식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계 경제 차원에서 무상급식의 효과를 계산하는 것은 다른 차원에서 관심을 받는다. 학생별로 지출하는 1년 평균 급식비는 30만 6000~45만원. 여당은 이 돈이 공짜로 되는 만큼 반대급부로 교육복지가 위축되고, 특히 중산층 가구가 한 달에 4만~5만원을 아끼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산층 가계 입장에서도 이 돈이 내도 그만, 안 내도 그만한 돈일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 교과부가 사교육비 절감 정책을 통해 절감시킨 사교육비 통계와 비교해봤다. 교과부가 지난해 시도교육청을 통해 방과후학교에 들인 금액은 3501억원. 여기에 지자체 예산도 소요됐다. 이렇게 해서 정부는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보다 비참여 학생이 연 53만원의 사교육비를 추가로 지출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③ 누구 위한 복지인가 정당정치에서 여론을 선도하는 정당은 조금 더 최신의 개념을 내놓기 마련이다. 정보력을 갖춘 여당은 이런 개념을 먼저 내놓기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곤 한다. 그런데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이 ‘보편적 복지’의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여당과 정부가 대응논리를 내고 대안 정책을 펴는 모습이 연출됐다. 여기에서 보편적 복지란 사회의 인프라인 도로를 깔아 빈부격차에 관계없이 이용하게 해 전 사회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처럼 서비스 분야에서도 공공기관이 모두를 대상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무상급식과 관련된 논의가 그 동안 여당과 야당이 주장하던 입장에서 180도 전환된 채 진행되는 점은 이채롭다. 그 동안 소수자와 저소득층을 겨냥한 복지를 주장해 온 야당이 ‘(여당의 말대로) 부자를 포함한 전원 무상급식’을 주장하고, 실용적인 노선에서 국민 골고루에게 혜택이 미치는 복지정책을 선호해 온 한나라당이 ‘부자에게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이 지금까지 추구해 온 복지 정책 가운데에서는 소액을 다수에게 지급하는 식으로 ‘보편적 복지’에 부응할만한 정책들이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인 2008년 고유가·고환율이 이어지자 실시한 유가 환급금 정책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2만~24만원씩 1인당 유가 환급금을 돌려주는 정책으로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등 1650만명에게 3조 4150억원의 지급 예산이 책정됐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진보 정당들은 반대했었다. 진보신당측은 “유가 환급금은 정유사들의 폭리 구조를 개선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이 아닌 엉뚱한 정책”이라면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일축했다. 요즘에는 여당이 이 논리로 무상급식을 제안한 야당을 비판하고 있다. 여당과 교과부는 “야당이 지적하는 4대강 소요 예산이나 한강르네상스 예산 등은 한정된 기간 동안 쓰는 예산이지만, 무상급식은 매년 새롭게 돈이 지출되는 예산”이라고 했다. 학교급식 운동본부는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인해 상처받은 학생들을 위해 사회가 지불해야 할 비용은 무상급식 전면 시행 예산을 압도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 수업료 못낸 고교생 늘어

    수업료를 내지 못한 서울 지역 고등학생이 지난해 5182명으로 전년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최근 3년간 ‘고교 수업료 미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전체 305개 고교의 수업료 미납자는 총 5182명(미납액 27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도 3919명(미납액 19억 7000만원)에 비해 1263명(32.2%)이 는 것이다. 수업료 미납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중구의 A고로 138명이었다. 동대문구 B고가 106명, 마포구 C고가 92명, 강남구 D고 61명 순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료 혜택이 전혀 없는 차차상위 계층 이상 저소득층 자녀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자동차플러스]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 내놔 BMW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BMW X1’을 국내에 출시했다. SAV는 BMW가 만든 마케팅 용어로, 다목적성을 강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비해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을 말한다. 출시하는 모델은 4륜 구동 모델인 ‘X1 xDrive20d(가격 5180만원)’와 ‘X1 xDrive23d(61 60만원)’ 등이다. X1 xDrive18d는 오는 5월에 도입된다. ■차기 하이브리드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14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i-flow’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i-flow는 중형차급의 4도어 세단으로, 현대차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한 컨셉트카이다. 독일 뤼셀하임에 있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다. 상세한 제원과 사양은 제네바 모터쇼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마티즈 LPGi 새달 시장에 GM대우는 다음달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LPG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가솔린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을 출시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개발된 경차 전용 LPG 엔진은 낮은 압력의 기체상태 분사 방식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LPGi’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비 13.6㎞/ℓ(자동변속기 기준)를 구현했다. 가솔린 수동변속기 모델은 더 뛰어난 연비(21㎞/ℓ)를 자랑한다. 가격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모델이 1040만~1226만원, 가솔린 수동변속기 모델이 810만~996만원이다. ■연비 25㎞ 하이브리드카 혼다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 R-Z’를 우선 일본에서 출시했다. 혼다만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를 적용해 강력한 가속감과 함께 25㎞/ℓ의 뛰어난 연비를 실현했다. 개인의 운전 스타일과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춰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3모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격은 3000만원 안팎이다.
  • 가장 작은 프리미엄 SUV ‘BMW X1’ 출시

    가장 작은 프리미엄 SUV ‘BMW X1’ 출시

    전 세계 프리미엄급 SUV 중 가장 작은 차인 ‘BMW X1’이 국내에 출시됐다. BMW 코리아는 2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BMW X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MW SUV 라인업의 막내 X1은 소형차의 민첩성과 SUV의 다목적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함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추구했다. xDrive23d에는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이 적용된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공인연비는 14.1km/ℓ이다.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된 xDrive20d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공인연비는 14.7km/ℓ에 이른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BMW X1은 보다 젊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BMW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경험과 최고의 효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 X1의 국내 판매가격은 xDrive20d 5180만원, xDrive23d 6160만원이며, xDrive18d는 5월경 라인업에 추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모니’, ‘아바타’ 꺾고 다시 1위

    ‘하모니’, ‘아바타’ 꺾고 다시 1위

    김윤진 나문희 주연의 ‘하모니’가 사흘 연속 ‘아바타’를 누르고 일일 관객 수 1위에 올랐다.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모니’(감독 강대규)는 3일부터 하루 동안 9만1882명을 동원, ‘아바타’(8만5181명)를 누르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87만9914명.지난달 28일 개봉한 ‘하모니’는 개봉 당일 9만7530명을 동원, ‘아바타’(9만5637명)를 제치고 42일만에 한국영화로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나 주말에는 또다시 밀렸었다.한편 ‘하모니’는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김윤진 분), 가족마저도 등을 돌린 사형수 문옥(나문희 분) 등 여자 교도소에 모인 여러 재소자들이 합창단을 결성해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려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 = 하모니 포스터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카드先포인트의 함정(상)] 결제 하루 늦어도 연체이자 + 포인트 소멸

    신용카드 포인트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제도는 여전히 카드사에 유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인트 신규 적립액은 2005년 5184억포인트에서 2008년 1조 1751억포인트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052억포인트가 신규 적립됐다. 200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신규 적립된 포인트는 3조 9960억포인트이다. ●5년간 포인트 5715억어치 없어져 같은 기간 5715억포인트는 유효기간(5년)이 지나 자동 소멸됐다. 적립 포인트 중 소멸 포인트 비율은 14.3%이다. 통상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5715억원을 날린 셈이다. 그나마 소멸 포인트는 2007년 1514억포인트로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1357억포인트, 지난해 상반기 383억포인트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처럼 포인트 사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동시에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7년과 2008년 각각 193건이던 포인트 관련 민원은 지난해 230건으로 19.1% 늘어났다. 주요 불만 유형으로는 ▲결제대금 일부 연체시 결제대금 전액에 대한 포인트 적립 거부 ▲결제대금 연체시 기존 적립 포인트 사용 제한 ▲포인트 적립률 변경 ▲포인트 사용대상 변경·제한 등이 꼽힌다. 이 중 결제대금 연체시 포인트 처리 문제는 카드사 자율에 맡겨져 있다. 카드사 대부분은 결제대금을 하루만 연체해도 그 달의 카드 사용액에 대한 포인트를 적립해주지 않는다. 일부 카드사는 2개월 연체하면 연체금액만큼 기존 포인트를, 3개월 연체하면 적립된 포인트 전체를 각각 삭감한다. 이용자들에게는 연체료 부담에 포인트 불이익까지 겹쳐 ‘이중 처벌’이 될 수 있다. ●서비스 중단·변경 고지는 깨알 글씨 A씨는 지난해 5월 카드 결제금액 84만원 중 6000원을 계산 착오로 결제일 다음날 입금했다. 하지만 카드사는 연체를 이유로 결제대금 전액에 대해 포인트 적립을 거부했다. A씨는 “연체이자를 냈는데 포인트마저 적립하지 않는 것은 횡포이자 불공정한 처사”라면서 “카드 해지 신청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카드 해지가 능사는 아니다. 카드를 교체하면 해당 카드사의 통합포인트만 유지될 뿐 제휴포인트는 대부분 소멸된다. 연회비 면제 카드를 사용하다 새 카드로 바꾸면 연회비도 추가 부담한다. 2008년 개정된 표준약관에 따라 첫해 연회비는 무조건 청구되기 때문이다. 또 카드사가 6개월 전에만 카드 회원에 통지하면 그동안 제공했던 포인트 등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변경 또는 중단할 수 있도록 한 표준약관도 지나치게 카드사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다. B씨는 2008년 7월 3개월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는 설명을 듣고 카드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할부 결제한 금액에 할부수수료가 청구된 것. B씨는 “무이자 할부 중단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항의하자 회원소식지를 통해 공지했다고 발뺌했다.”면서 “할부 서비스를 청구서를 통해 눈에 잘 띄게 공지했다면 할부 중단도 같은 조건으로 공지해야 하는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확인 가능한 곳에 깨알 같은 글씨로 적어놓은 행태는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 이용계약은 5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이 기간에 카드사에 계약 조건을 임의 변경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면 동시에 이용자들에게 카드 사용 여부를 묻도록 의무도 부여하는 게 맞다.”면서 “최소한 카드사들이 계약 조건을 변경·중단할 수 있는 사유를 구체화해 이용자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 식당 평가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자갓’이 서울에 상륙했다. 자갓은 미국 예일대 법대 캠퍼스 연인이자 각각 2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한 팀 자갓과 니나 자갓 부부가 1979년 재미삼아 시작한 레스토랑 안내 책자다. 근사한 식당 내부 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 한 장 없지만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나누고자 한 일반인들의 진솔한 평가라는 점 때문에 신뢰를 얻고 있다. 서울의 식당 287곳을 뽑아 30점 만점 기준으로 음식, 실내장식, 서비스에 대한 점수를 각각 매긴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은 현대카드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몰(shop.hyundaicard.com)에서 살 수 있다. 재치있는 해설이 돋보이는 작은 포켓북이어서 지니고 다니기 편하다. 다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싸고 맛있는 집’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흠이다. 음식점의 가격은 한 사람이 식사, 음료 등 저녁 식사에 드는 평균 비용이다. ●맛·서비스·실내장식 부문 1위는?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이 꼽은 서울 시내(지역번호 02) 최고의 음식 맛(29점)을 자랑하는 곳은 청담동의 이탈리안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3445-1926)다. 흔한 식당 홈페이지도 없고, 1층에 있는 자매 식당 구르메 에오 때문에 간판조차 찾기 어려운 리스토란테 에오의 최대 강점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최적의 코스”다. 저녁 메뉴 1인당 평균 비용이 7만 9525원으로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비싼 값을 하며, 셰프의 프로페셔널한 손길이 느껴진다.”는 게 자갓의 평이다. 서비스 부문에서 25점으로 리스토란테 에오와 함께 최고점을 받은 곳은 장충동 신라호텔의 프랑스 식당 콘티넨탈(2230-3369)이다. 평균적인 저녁 식사 비용이 11만 1059원에 이르지만 “궁궐 같은 실내장식과 시원하게 펼쳐진 남산의 전경이 로맨틱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성스럽다.”고 자갓은 평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이브 카셀 루이뷔통 사장,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 등도 이곳의 단골이다. 자갓 서울판 선정 기념으로 발포성 포도주 1잔과 수입 생수 1병을 무료로 주고 킹크랩 등의 메뉴가 추가된 주말 브런치를 6만원에 판매한다. 자갓은 실내장식 부문에서 후암동의 프랑스 식당 나오스노바(754-2202)에 최고점인 25점을 주었다. 노출 콘크리트 외장에 ‘시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비싼 작업용 공간’이란 평이다. 자갓닷컴을 통해 서울판 조사에 참여한 4400명의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인도 식당 강가(3468-4670)다. 서울에만 6곳의 지점이 있는 강가는 “인도 음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과 함께 “커리는 중독성이 강하고 탄두리 치킨의 맛은 끝내준다.”는 찬사를 들었다. ●2만원 미만으로 즐기고 싶다면 자갓에 비싼 식당만 실린 것은 아니다. 8967원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태원동의 쟈니 덤플링(790-8830)은 싸고 육즙이 풍부한 중국식 만두를 파는 곳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하다. 맛 부문에서 22점이란 높은 평가를 받은 ‘만두 귀신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일본 본토의 라면 맛을 한국에 소개한 홍익대 근처 상수동의 하카다분코(338-5536)도 자갓은 놓치지 않았다. “대기 시간이 지옥 같고 실내장식은 허름하지만, 국물을 한 술 먹는 순간 모두 용서된다.”는 게 자갓의 정직한 평이다. 메뉴는 6000원짜리 인라면과 청라면 2개뿐. 베트남 쌀국수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신사동의 리틀 사이공(518-9051, 1만 9602원)과 매운 홍합요리로 유명한 창천동의 완차이(392-7744, 1만 9853원)는 분위기보다는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위치한 콩두사이야기(722-7002)는 콩을 이용한 웰빙 퓨전요리로 입소문이 난 한국 채식전문점이다. 가격은 1만 9813원. ●혼자서도 밥 먹기 좋은 곳 자갓 서울판은 건강식, 세계 각국의 음식,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로맨틱한 곳, 셀러브리티 셰프(유명 요리사), 접대하기 좋은 곳 등의 다양한 목록으로 식당을 분류해 놓았다. 물론 지역별 분류와 지도도 빠뜨리지 않았다. 호텔과 카운터 자리가 있는 곳을 제외한 혼자 식사하기 좋은 식당 목록도 눈길을 끈다. “연예인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547-3010), “한국화되지 않은 수준급의 파스타”를 내놓는다는 반포동 서래마을의 그란삐아띠(595-5767), “좁지만 정말 맛있는 서울 최고의 중국집”이란 평가의 서대문 평동의 목란(732-0054) 등이 ‘혼자 밥 먹기 좋은 식당’으로 꼽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빵셔틀·투명인간’ 등 새 유형의 폭력 예방·교육에 초점

    ‘빵셔틀·투명인간’ 등 새 유형의 폭력 예방·교육에 초점

    ‘빵셔틀, 빵 심부름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는 신조어이다. 원래는 빵돌이라고 불렀다. 교내에서 힘을 이용해 힘없거나 따돌림 당하는 다른 학우를 괴롭히는 이른바 일진에게 빵을 사오는 사람이다. 심부름의 종류에 따라 돈셔틀, 버스셔틀, 가방셔틀 등이라고도 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방송통신위원회·복지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기본계획’(2010~2014년)에서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으로 지목한 ‘빵셔틀’을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서는 이렇게 정의했다. 교과부 등은 2004~2009년 ‘1차 5개년 계획’에 이어 ‘2차 계획’을 세웠다. 집단 따돌림인 ‘왕따’가 집단폭행에 의한 사망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왔던 ‘1차 계획’과 비교해 ‘2차 계획’에서는 보다 은밀해지고, 조직적이고, 한층 벗어나기 어려워진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방향을 잡았다. ‘1차 계획’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사건이 발생하면 여론이 들끓다가 잠잠해지면 기억에서 쉽게 사라지는 폭력사건 관련 정책답게 초기에 비해 정부와 사회적 의지가 약화됐다는 시각도 있고, 반면 시시각각 진화하는 학교폭력에 맞춰 정부 부처별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은 결과 ‘2차 계획’ 수립이 수월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전자가 학교폭력 발생빈도 등 숫자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분석이라면, 후자는 형식적인 생색내기식이 아닌 상담교실 wee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찾아가는 정책이 늘었다는 평가에 따라 후한 점수를 준 결과다. 예컨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 건수는 2005년 2518건, 200 6년 3980건, 2007년 7667건, 2008년 8813건으로 늘어났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폭력 피해경험을 물은 결과 ‘있다’고 답한 비율은 17.6%, 16.1%, 10.6%, 11.3%로 다소 줄었다.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의 경우 욕설처럼 물리적인 폭행이 없는 경우에도 위원회를 소집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제시된다. 학교폭력에서는 양적인 통계뿐 아니라 질적인 사례에서 시사하는 바를 찾을 필요도 있다. 학교 현장에서 폭력이 조직적이고 암묵적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빵셔틀만 해도 처음에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옆반에서 교과서를 빌려 오라는 등의 심부름으로 시작해 편의점 절도, 금품요구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하다. 마찬가지로 ‘왕따’라는 말로 대표되던 집단 따돌림은 괴롭히는 대신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투명인간’으로 바뀌었다. 때리고 돈을 뺏은 가해자가 목격자 등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발신자 번호를 없앤 문자 메시지로 “너만 믿는다”는 식의 암묵적 협박을 보내는 식이다.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등에 의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는 경우를 학교폭력에 추가한 것도 ‘1차 계획’ 도중이었다. 이런 까닭에 ‘2차 계획’에서는 질적인 효과 측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예방교육, 피해자·가해자 상담, 맞춤형 대책 마련, 교원과 학부모 교육 등이 강화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조기예방 교육 ▲학교급별·단계별 맞춤형 예방교육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전문역량 강화 ▲지역단위 가해·피해학생에 대한 진단·상담·선도 시스템 구축 ▲경미한 폭력행위에 대한 맞춤지도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전문상담과 학부모 특별교육 의무화 ▲가족상담과 캠프 등 학교폭력 피해가족지원 프로그램 ▲직장 등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 등은 ‘2차 계획’에서 신설되거나 강화된 정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1차 계획 성과·한계 2004년부터 5년 동안 추진된 ‘1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계획’ 동안은 인프라 구축이 중점적으로 이뤄진 기간이었다. 지난해 현재 폐쇄회로(CC)TV 설치율은 58.9%, 학교 현장에 전직 형사와 교사를 배치하는 배움터 지킴이 배치율은 26.8%에 이르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차 계획’ 기간에도 인프라 구축을 늘릴 방침이다. 2011년 CCTV 설치율은 90%까지, 배움터 지킴이 배치율은 7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인프라 구축의 어두운 점은 폭력 행위를 은밀한 곳으로 숨어들게 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CCTV 아래에서 버젓이 폭행을 할 일이 없으니, CCTV가 학교 근처에서 잠든 술취한 사람 적발용으로 전락했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배움터 지킴이 역시 현장에서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는 “형사 출신 지킴이가 학교에 있긴 하지만, 학교 근처를 순찰하는 게 일의 전부”라면서 “가끔 등교를 안 하고 학교 앞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정도가 계도활동이다.”라고 말했다.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되면서 정학·퇴학 등의 제재조치가 사라져 사실상 청소가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줄 최고의 벌이 된 상황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계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지킴이 제도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 역시 ‘2차 계획’에서 다듬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담임 교사가 방치해서, 학부모가 ‘따돌리고 싶으면 따돌려도 된다’고 잘못된 교육을 하기 때문에 학교폭력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집단상담·가족캠프 프로 정책 채택” “화를 못 이기겠는지 아이가 저를 심하게 때릴 때도 있어요. 이런 얘기를 어디에 가서 하겠어요.” “저만 맞는 엄마인 줄 알았어요. 아이가 따돌림 당하고 맞고 다닐 때 해준 게 없는 죄인이니까 그냥 참았죠.”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 협의회(학가협)가 1년에 한두 차례씩 개최하는 학부모 집단상담과 캠프는 늘 통곡으로 끝을 맺는다. 학교폭력으로 멍든 자녀를 둔 부모들을 짓누르던 죄의식과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이다. 피해자 가족이라고 세상에 알려지면 더 짓밟힐까 두려워 싸매뒀던 서로의 상처를 발견하고, 다른 이의 고통을 공감하기도 한다. 이렇게 털어놓기를 몇 십 차례 반복했을 때 고통을 딛고 일어설 힘이 생긴다. 2년 전쯤 피해자 가족에게 스스로를 털어놓을 공간이 필요하다고 착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만든 이가 조정실(52·여) 학가협 회장이었다. 조 회장은 이 곳에서 피해자로서의 절절함을 토로하는 역할부터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멘토 역할까지를 모두 맡는다. 10여년 전 친구였던 아이들로부터 중학생 딸이 집단폭행을 당해 내리 사흘을 혼수상태로 버텼을 때부터, 그래서 가해 학생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겼지만 이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던 딸에게 승소는 어떤 보상도 될 수 없다는 점을 알았을 때부터 조 회장은 ‘피해학생 지킴이’가 됐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5개년 2차연도 계획’에서 집단상담과 가족캠프 프로그램은 정책으로 거듭났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별로 가해학생·피해학생 상담과 교육, 고위험군 가해학생 학부모 특별교육, 피해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또래상담 기능 활성화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 정책으로 채택된 뒤에도 조 회장의 걱정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시·도 교육청,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서 정책이 제대로 가동될지를 우려했다. 예컨대 ‘또래 상담’을 섣불리 시행했다가 역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10여년 동안의 상담과 피해학생 구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의 양상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번지는 상황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나오는 걱정이다. 실제로 5년 전쯤 선생님의 부탁을 받고 전학생을 돌봐 주던 반 회장이 전학생과 너무 친하다는 이유로 도리어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다가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상담 등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예전에 학교폭력 관련 정부 용역연구를 맡은 대학 교수로부터 피해 학부모를 소개해 줄 수 없느냐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대학 교수들은 음지로 숨어드는 피해자를 찾지 못해 연구를 못하고,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상담도 못받고 피해의식만 더 키우는 악순환이 지금까지의 정책이었다.”고 비판했다. 피해 학부모와 학생은 다음 피해자를 위해 연구할 대상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충격에 대해 치료받고 보상받을 인격체라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학교폭력이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부모 집단상담을 할 때 피해학생에게 매맞는 부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피해자와 가해자 역할이 고정되지 않은 학교폭력의 특성을 드러내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조 회장은 “친구를 때리고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가해학생 가운데에는 피해 경험을 가진 학생이 많다.”면서 “친구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거나 맞으면서 상한 자존심을 폭력으로 푸는 것이고, 스스로 강해졌다는 최면을 거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조 회장이 해법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것은 학교폭력 피해자가 느끼는 부정·분노·타협·우울·포기 등의 감정을 충분히 겪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 과정에 정부 등 공적 영역의 역할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강동구 ‘성내하니공원’ 조성

    [현장 행정]강동구 ‘성내하니공원’ 조성

    작은 키에 특별히 예쁘지도 않고 자존심만 센 악바리 소녀…. 모난 구석 많던 아이가 달리기를 통해 꿈을 이루고 결국 마음의 문마저 연다는 내용의 만화 ‘달려라 하니’.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만화 속 여주인공 하니가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울 강동구는 하니 테마마을 조성사업의 첫 카드로 성내 근린공원에 만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한 ‘성내하니공원’을 최근 개장했다고 12일 밝혔다. TV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누린 ‘달려라 하니’는 중학교 1년생 하니가 역경을 딛고 육상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순정만화다. 성내동은 달려라 하니의 작가인 이진주 인덕대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가 살고 있는 곳이다. 달려라 하니의 실제 배경이기도 하다. 이곳 성내중학교 육상부는 홍두깨 코치가 지도했던 만화 속 육상부의 모델이다. 여주인공 하니가 슬픔을 이기려 달리던 동네길도 모두 성내동 골목길을 스케치한 것들이다. 성내동에는 만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마당에 대추나무가 있던 하니의 집터에는 하니의 이름을 딴 ‘하니빌라’가 들어섰다. 홍두깨 코치가 자취하던 ‘슈퍼마켓 집 뒷방’의 모델이 된 슈퍼마켓은 아직도 영업하고 있다. 작가인 이 교수도 만화가 연재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성내동 같은 집에 그대로 살고 있다. ●테마마을 조성 첫걸음 구는 만화 주인공 하니와 관련된 관내 명소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니 테마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첫 작품으로 성내하니공원을 완공했다. 앞으로 만화의 배경이 된 성내중학교와 구청사 뒷길 일대를 ‘하니 희망길’로, 하니의 집과 홍두깨 코치의 집이 위치한 성내중앙길과 성내중앙4길은 ‘하니사랑길’로 꾸밀 계획이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강동어린이회관 앞에는 ‘하니광장’도 조성된다. 구는 불과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백억원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일자산공원에 130억원대 하니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구는 앞서 2008년 하니에게 주민등록번호 ‘850101-2079518’을 부여해 화제가 됐다. 하니의 주민등록상 출생일인 1985년 1월1일은 당시 만화잡지인 월간 ‘보물섬’에 처음 만화가 연재된 날을 뜻한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서 2는 여자, 0은 서울, 79는 강동구청 코드번호다. 하니는 올해 만 25세의 숙녀가 된 셈이다. ●만화 연계 공연도 계획 공원 속 캐릭터로 되살아난 하니는 앳된 모습 그대로다. 공원은 8928.8㎡ 규모로 곳곳에 만화장면을 재현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남녀 화장실마저 하니와 하니를 좋아하던 남자친구 창수의 캐릭터를 활용해 안내하고 있다. 표지판 하나하나까지 하니공원임을 나타내도록 신경썼다. 구는 이곳 공원과 내년에 조성될 하니 광장에서 만화와 연계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1980년대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하니가 2010년 고향에서 다시 한번 힘껏 달리게 됐다.”며 “테마마을 조성을 통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북도 올 국가예산 5조원 내역 살펴보니

    전북도 올 국가예산 5조원 내역 살펴보니

    전북도가 숙원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돼 연간 국가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는 올해 전북 관련 국가예산이 5조 1366억원으로 지난해 4조 4752억원보다 14.8%인 6614억원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 세출예산 증가율 3.1%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재원별로는 국가사업 예산 2조 8609억원, 국고보조사업 2조 2757억원이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예산에는 전체 사업비가 9조원에 이르는 105개 신규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풍력단지 등 3대 국책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함께 기본계획 용역 사업비가 확보됐다. ●105개 신규 사업 예산 반영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80억원이 확보돼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 1단계로 92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개항한다. 1단계 사업만으로 1조 133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2686억원의 임금 유발, 1만 51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5년까지 8100억원이 투자된다. 7조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 1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는 2014년까지 3263억원이 투자돼 8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500억원의 임금유발, 7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내부개발의 초석이 될 방수제 축조비 710억원, 새만금 유역 하수관거 정비와 환경개선에 26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SOC에 2조 3400억원 투자 사회간접자본(SOC)에도 2조 3428억원이 투입된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4498억원, 전라선 복선 전철화에 2742억원, 내년에 완공될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건설에 2608억원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구와 영남을 연결하는 새만금~포항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도 기본계획 용역비로 10억원이 확보돼 영호남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 사업비는 200억원이 확보돼 올해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사업에 145억원, OLED 조명 조기사업화 기술개발에 70억원 등 전략산업 분야에 2737억원이 확보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등 농림수산과 환경분야는 각각 5784억원, 1525억원이 확보됐고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분야 역시 812억원이 반영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방대 논산에 새둥지 튼다

    국방대 이전부지가 충남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로 확정됐다. 30일 논산시에 따르면 국방대는 전날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기본·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에 나서 2012년 말까지 이전을 마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조만간 이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국방대 이전부지 면적을 112만㎡로, 인원을 3318명(교직원 518명·학생 2800명)으로 각각 심의 의결했었다. 또 국방대 건물은 총건평 18만 8112㎡, 주거시설은 1371가구로 각각 결정됐다. 국방대는 2007년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논산 이전이 확정됐으나 한동안 ‘분리이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충남도와 국방부 등은 지난 6월17일 서울 수색동에 있는 국방대 전부를 2012년 말까지 논산에 옮기기로 합의했고, 이후 이전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논산시 관계자는 “거사리 일원에 대한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월1일자로 시 국방대이전지원사업단에 ‘개발지원팀’을 추가로 설치, 이전지원 폭을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대 165명·고려대 518명 증원

    일선 대학들이 수시 전형 결과에 따라 정시 모집 정원을 재조정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조정된 정시 정원이 경쟁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이 18일 각 대학이 발표한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재조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서울대의 경우 정시모집 인원은 당초 계획보다 165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대의 정시 일반전형 정원은 1423명으로 확정됐다. 고려대도 정경대 51명, 경영대 42명 등이 늘어나는 등 당초 계획보다 정원이 518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정시모집 확정 인원은 2054명이 됐다. 연세대 역시 아직 정시 정원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수시 미등록 인원이 495명인 만큼 이 수준에서 정시 정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고려대와 연세대가 수시 응시 일정을 각각 다른 날로 잡는 바람에 두 대학의 수시등록률이 지난해보다 5~10%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동국대는 472명, 서강대는 242명, 성균관대는 610명, 숙명여대는 261명, 한국외대는 181명, 홍익대는 447명을 정시에서 더 뽑는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평가이사는 “수시에서 정시로의 이월인원 추이, 당초 계획과 비교한 정시 재조정 현황, 지난해와 비교한 전체 정시 정원의 변화를 감안해 전체적인 입시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혹시 나도…” 조상땅찾기 열풍

    “혹시 나도…” 조상땅찾기 열풍

    #1. 대구 수성구에 사는 유모(47)씨는 지난 11일 경북도청 건축지적과를 찾았다. 지난달 문중 묘사 때 친척으로부터 사망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땅이 예천 어딘가에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유씨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했다. 지적 전산 시스템을 통해 토지 소유 현황을 확인한 유씨는 깜짝 놀랐다. 예천에 농지와 임야, 대지 8만 1145㎡(공시지가 1억원)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조상님으로부터 생애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며 싱글벙글했다. #2. 경북 군위의 류모(58)씨도 지난달 말 과거에 조상 땅이 많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에 반신반의하면서 군위군청에 신청서를 냈다. 불과 1주일쯤 뒤 경북도로부터 뜻밖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할아버지 명의의 논과 밭 2만 4427㎡(1억 5000만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던 것. 경기불황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한 가운데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조상 땅 찾아 주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 덩달아 음덕(陰德)을 입는 서민들도 증가하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통해 신청자 1만 6707명 중 1만 396명이 1억 4237만㎡의 토지를 찾는 횡재를 했다. 이 같은 면적은 분당신도시(1억 964㎡)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공시지가 기준 1조 5518억원 정도로 1인당 평균 1억 4927만원어치의 조상 땅을 찾은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3221만㎡(607명)로 가장 많고 서울 2904㎡(2572명), 경기 1665만㎡(1892명), 경북 1172㎡(601명), 전북 685만㎡(603명)였다. 부산 552만㎡(635명)㎡, 대구 506만㎡(490명), 충북 412만㎡(375명), 인천 396만㎡(502명) 등에 달했다. ‘조상 땅 찾기’는 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유산 상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토지의 소유권을 지방자치단체의 지적 전산 시스템으로 확인해 주는 서비스다. 도입 첫해인 2001년의 경우 신청자가 1283명에 불과했지만 ▲2005년 1만 5033명 ▲2006년 1만 2387명 ▲2007년 1만 7520명 ▲2008년 1만 9198명 등으로 신청자가 급증했다. 신청자 가운데 소유권을 찾은 사람은 ▲2005년 7747명 ▲2006년 7856명▲ 2007년 1만 867명 ▲2008년 1만 2001명이다. 2005년부터 4년간의 신청자 중 60%가 자신이 모르던 조상 땅을 찾은 것이다. 신청자들이 찾아간 땅의 면적도 크게 늘고 있다. 2001년에는 170만㎡에 그쳤으나 ▲2005년 1억 2288만㎡ ▲2006년 2억 4775만㎡ ▲2007년 2억 8846만㎡ ▲2008년 2억 4400만㎡에 달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조상 땅을 찾은 사람은 총 5만 7429명이며, 지자체가 이들에게 찾아준 면적은 12억 3936만㎡에 이른다. 국토부 국가정보센터 이재송 사무관은 “최근 들어 ‘조상 땅 찾기’ 신청이 급증한 것은 무엇보다 나빠진 경제 사정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매년 시가로 수십억원을 넘는 ‘대박’ 행운을 차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후손들이 찾아낸 땅의 상당수는 조상 명의의 문중 소유여서 재산권 행사가 쉽지 않거나 형제간 다툼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조상 땅 찾기’ 신청하려면 사망한 조상의 재산 상속인이 자신의 신분증과 조상의 제적등본(사망신고 등재),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를 지참해 가까운 시·군·구 민원실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상속권은 1960년 1월1일 이전에 사망한 조상의 경우 장자 상속의 원칙에 의해 장자만 신청할 수 있다. 그 이후 사망한 조상의 재산에 대한 상속권은 배우자 및 자녀 중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 기업실적 V자 반등

    기업실적 V자 반등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국내 상장사들이 올 1·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V자형’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입금 의존도가 상승하고 투자가 저조해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후인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12월 결산법인 1504개사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8조 34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27.9%(4조 49억원) 증가했다. ●차입금 의존도 상승·투자 저조 등 문제 특히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무려 284.3%(13조 3397억원) 급증한 18조 31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이 얼마나 실속있는 장사를 했는지 보여주는 매출액순이익률은 같은 기간 2.0%에서 7.6%로,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480%에서 502%로 각각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자산 규모도 부채와 자본이 모두 증가하면서 967조원에서 1048조원으로 8.4%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자본과 부채는 각각 530조원과 5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6.6% 늘어났다. 이처럼 부채보다 자본 증가 규모가 커지면서 평균 부채비율도 101%에서 98%로 떨어졌다. 하지만 자본에서 장·단기 차입금 및 회사채를 나눈 차입금 의존도가 지난해 3분기 22.3%에서 올해 3분기 24.4%로 악화됐다. 대기업 475개사의 3분기 매출액(218조원)과 당기순이익(17조원)이 전체 1504개사의 92%와 95%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업 집중도가 높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금감원은 “기업들의 주요 재무지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주로 저금리와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고, 차입금 의존도도 높다.”면서 “향후 정책 변경 등 출구전략 시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금리·환율효과 등 영향 저조한 투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기업들이 투자보다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현금성 자산은 57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9% 증가한 반면, 재고 자산은 72조원으로 13% 감소했다. 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58개사의 유·무형자산 취득으로 인한 현금순유출액은 35조 24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조 5331억원보다 6.1%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산업활동과 관련된 투자를 꺼렸다는 뜻이다. 올 들어서는 1분기 11조 8833억원에서 2분기 12조 3430억원으로 3.9% 늘었으나, 3분기에는 다시 11조 186억원으로 10.7% 줄었다. 그나마 삼성·현대차·SK·LG·포스코 등 5대 그룹 계열사는 1분기 5조 5778억원, 2분기 5조 6979억원, 3분기 5조 9322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위기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 즉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수혜를 본 측면이 있다.”면서 “수출 대기업 중심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 성장과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장세훈 김민희기자 shjang@seoul.co.kr
  • “나를 증명해낸 건 피부색 아닌 오로지 노래였죠”

    “나를 증명해낸 건 피부색 아닌 오로지 노래였죠”

    신영옥(48)과 연광철(44). 명실상부하게 세계 성악계를 주름 잡는 스타들이다. 신영옥은 1990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오디션에서 ‘가장 위대한 우승자’란 찬사를 받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자리잡았다. 연광철은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페라극장’의 간판 스타이자, 오스트리아 문예전문지 ‘뉴스(NEWS)’의 ‘현존하는 위대한 50인 성악가’에 이름을 올린 베이스 가수다. 하지만 성공의 뒤안길에는 말 못할 아픔도 많았다. 동양인인 이들이 서구 문화 중심의 성악계에서 어떻게 정상에 설 수 있었는지, 뼈저리지만 아름다운 얘기를 들어봤다. ●동양인 작은 체격 보완하려 키높이 구두 신기도 “베이스는 왕처럼 주로 위엄있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런데 동양인의 작은 체격이 문제였어요. 초창기엔 키높이 구두를 신기도 했지만 이런 임시방편으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최근 서울 인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연광철은 키높이 구두를 신던 시절이 생각났는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고민 끝에 그가 선택한 것은 ‘정공법’이었다. 보다 정제된 소리와 원작에 가까운 해석, 정확한 발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음악 하나로 평가받자는 각오였다. 이를 위해 본질을 꿰뚫는 ‘연구’도 병행했다. “판소리를 생각해 보세요. 과거제도나 암행어사 등 배경을 알아야 창자(唱者)가 춘향전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지요. 성악도 마찬가지입니다. 바그너가 작품을 쓸 때 애인이 누구였는지, 후원자는 누구였는지까지 파고들었습니다. 공부의 힘은 역시 무서워요. 알고 나니까 노래와 연기 밀도가 자연히 올라가더군요.” 1993년 프랑스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철저한 무명이었던 그는 그렇게 성악계의 ‘작은 거인’으로 커나갔다. ●동양인을 바라보는 색안경 때문에 맘고생 신영옥도 다르지 않았다.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그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동양인을 바라보는 색안경 때문에 어지간히 고생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시아인이라서가 아니라 신인이기 때문에 겪는 고초라 생각하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프로가 되려면 누구든 한두 번쯤 어려움을 겪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연광철과 달리 신영옥은 ‘가냘픈’ 체격 조건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서정적이고 섬세한 소리 덕분에 주로 로맨틱한 역할을 맡았고, 동양인의 작은 체격은 극중 역할을 더 돋보이게 했다. 그러나 기본은 어디까지나 음악이었다. “동양인이든 서양인이든, 체격이 작든 크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진정성입니다. 나를 증명해 냈던 것은 결코 피부색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하나, 노래였죠.” 고집스러운 면은 두 사람이 무척 닮았다. 연광철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위해 다른 동료 성악가들의 음반 듣기를 꺼린다. “제가 접해보지 않은 영감을 그들이 부르면 이내 혼란에 빠집니다. 모방할 수도 있고요. 혼자 공부해 나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싶습니다.” 신영옥도 다른 사람의 음반을 듣기보다는 자신의 노래에 집중한다. “제 노래를 제가 듣는 게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더 나아지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즐겁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생각도 드니까요.” ●두 사람의 목소리 직접 확인하세요 두 사람의 에너지를 직접 확인해 볼 기회도 있다. 연광철은 오는 1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의 피아노 반주로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 등을 부른다. 3만~10만원. (02)518-7343. 신영옥은 새 앨범 ‘내 마음의 노래’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내놨다. 가곡, 민요, 동요 등 한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노래 17곡을 담았다. 안드레이 안드레예프가 지휘를, 소피아 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특허가 짝퉁을 명품으로 만든다

    특허가 짝퉁을 명품으로 만든다

    올해 들어 내국인과 외국인의 특허 출원이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 향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적인 국제분업구조를 깨는 단초가 마련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른바 명품과 짝퉁의 차이는 자본과 노동력을 모방하는 데 쓰느냐, 창조하는 데 쓰느냐에 달렸다. 특허 출원 증가는 바로 모방에서 창조로 넘어가는 힘의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3만 8733건이었던 외국인의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2006년 4만 713건으로 4만건을 처음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4만 3518건으로 4년 만에 12.4% 늘어났다. 이처럼 국내 특허 시장은 전세계 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허를 내야 이를 활용하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로열티를 챙길 수 있다.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이 늘고 내수시장 자체도 확대됐기 때문에 완성품에 쓰이는 부품·소재 등의 기술이 증가했다는 점도 외국 기업들이 국내 특허 시장을 찾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외국인 출원 주춤 내국인 ‘가속’ 반면 내국인의 특허 출원 건수는 2005년 12만 2188건에서 지난해 12만 7114건으로 4.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 들어 상황은 역전됐다. 금융위기로 외국인들의 특허 출원이 주춤하는 사이 내국인들의 특허 출원은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부품·소재 분야 핵심 원천 기술은 일본이, 이를 조립하는 완성품 중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는 한국이, 부가가치가 낮은 부분은 중국이 각각 담당했다. 하지만 특허를 통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국내 기업이 늘수록 이같은 ‘힘의 균형’은 무너지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단순히 부품·소재를 국산화해 값싸게 제공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앞으로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반적인 산업지도를 특허의 관점에서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잘 나가는 기업=특허 많은 기업 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 1만 4275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4월 말 기준 53억원이다. 이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는 벤처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 202개사로, 평균 매출액만 1984억원에 이른다. 특히 전체 벤처기업들이 보유 중인 특허 건수는 평균 3.2건인 반면,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이보다 11.1배 많은 평균 35.6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특허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다. 특허의 위력은 국내 대기업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LG전자의 경우 1995년 미국 가전업체 제니스를 6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제니스는 이익이 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하지만 제니스가 보유한 디지털TV 전송방식이 국제 표준특허로 채택되면서 LG전자는 올 한 해에만 1억달러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도 로열티 지급액보다 수입액이 많아 ‘앉아서 돈을 버는’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휴대전화용 반도체기업 퀄컴과 특허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지만, 퀄컴의 원천기술이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향후 15년 동안 퀄컴에 지급하기로 한 로열티만 13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50만원 상당 휴대전화 300만대를 팔아야 손에 쥘 수 있는 액수다. 이미순 벤처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기업들의 독과점이나 담합을 강력히 규제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독점적 활동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조치가 특허”라면서 “지식기반사회에서 특허는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다른 기업에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축구] 공격본능 불꽃튄다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포항은 34경기를 뛰며 442차례 슈팅을 때렸다. 유효한 것은 46%인 202차례. 모두 69골을 뽑았다. 반면 36경기를 치른 성남은 518차례 슈팅 가운데 39%인 202차례를 문전으로 날렸고 , 총 52골을 기록했다. 29일 K-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는 2007년 챔피언 포항과 전년도 챔프 성남은 공격적인 팀컬러를 뽐내는 터라 그야말로 ‘피 튀기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 리그 상대전적에선 성남이 1승1무(4득점 2실점)로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포항도 전원 득점이 가능할 만큼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한다. 유창현(11골), 데닐손(10골)과 스테보(8골), 노병준(7골)이 건재하다. 성남도 나란히 리그 8골을 뽑은 몰리나와 조동건, 한동원(7골), 김진용(6골), 김정우(5골) 등 주전들의 활약이 고르다. 포항에선 19명, 성남에선 12명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슈팅 비교에서 드러나듯 포항이 ‘더블 스쿼드’를 앞세워 한층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PO 단판승부엔 젊은 사령탑 세르지우 파리아스(왼쪽·42·포항), 신태용(오른쪽·39·성남) 감독 가운데 누가 ‘불패’ 기록을 벌일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올해 홈에서 정규리그(6승8무)와 피스컵 코리아(3승), FA컵(1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5승1무)를 통틀어 2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스틸야드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었다. 포항은 피스컵 코리아와 AFC 챔스리그 우승을 꿰차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신태용 사단’은 올 시즌 포항에게 무패를 기록한 유일한 팀이다. 성남은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포항에 선제골을 내주고 나서 역전과 동점에 성공해 ‘파리아스 매직’을 풀어냈다. 첫 번째 홈 경기에서는 3-1로 이겼고, 두 번째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 FA컵 8강에선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두팀 모두에겐 그늘도 있다. 공격 일변도의 포항으로선 역습기회에서 빈 공간을 만드는 허점도 생긴다. 상대의 스루패스, 빠른 침투공격에 취약하다. 수비수들의 커버 플레이가 다소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 까닭이다. 성남으로선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중앙 수비수 사샤와 전광진의 공백이 아쉽다. 나란히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전술을 펼치기 때문에 체력도 관건이다. 22일 인천전, 25일 전남전에 이어 1주일새 무려 3경기를 치르는 성남이 더 부담스럽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박희성(서울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오용석(전 서울대 교수)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강봉구(한국석유공업 회장)홍구(전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성구(가톨릭 의과대학 교수)인구(한석상사 대표)씨 모친상 나은(전 상공부 과장)유영우(재미 의사)씨 장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631●강병교(전 포항문화방송 보도부장)씨 모친상 26일 경북 의성군 안계농협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10-6566-4542●김기원(대우증권 대구서지점 차장)기훈(SUG 이사)씨 부친상 26일 경북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53)420-6146●조민근(연세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하근(STX엔진 과장)장근(원양건축사무소 부장)씨 부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227-7580●윤종완(상명대 교수)종준(약사)종영(안산시립합창단 단무장)씨 모친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41●최균(삼호 과장)씨 부친상 서충원(강남대 교수)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3●이상삼(이상건축설계사무소 소장)씨 부친상 조상래(영남기업사 사장)조순(환경부)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62●구기인(현대자동차 부장)씨 부친상 윤종호(문화체육관광부 홍보지원정책과 서기관)씨 장인상 25일 충남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11-9813-4476●최윤철(법무법인 주성 대표변호사)씨 부친상 26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 518 자택, 발인 28일 오전 8시 (043)881-3266●장석범(문화일보 사회부 기자)씨 부친상 26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31)217-9002●정샘(이트레이드증권 기업금융팀 과장)씨 부인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4●김영필(알리안츠생명 상품개발부장)영록(상주시청 축산특작과)씨 모친상 윤정신(일간스포츠 광고본부장)씨 장모상 25일 경북 상주 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4)536-8104●채백(부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모친상 26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51)583-890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