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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할 수 있나...칠곡 폭발 사고에 주한미군 기강 해이 논란

     경북 칠곡군 미군 부대 ‘캠프 캐롤’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미군 병사가 탈영하다 붙잡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한미군의 기강 해이와 관리 부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칠곡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사드 배치 반대 기류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캠프 캐롤내 의료창고에서 50㎏짜리 의료용 산소·질소용기 20여개가 3분 여동안 90여차례 폭발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 파편 때문에 인근 빌라의 담장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아직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의료용 용기가 폭발했다는 점에서 관리 소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캐롤은 군수물자를 보급하는 미군의 전략적 요충지로 4600여명의 미군과 군무원들이 근무하는 부대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 평택, 대구, 부산 기장 등와 더불어 한·미 군 당국이 배치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미사일 요격 체계 사드의 유력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번 폭발 사고를 통해 기지 주둔 미군들이 의료 용기 안전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한미 군 당국이 배치를 협의하고 있는 사드 레이더의 경우 5.5㎞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전자파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이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는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칠곡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왜관이 북한의 주요 타격 대상이 되고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을 우려해 반대하는 기류가 우세하다.  미군은 지난해 4월에는 오산 기지에 사균화된 탄저균 샘플을 잘못 반입한 ‘배달 사고’를 내기도 하는 등 관리 부실과 기강 해이 문제는 처음이 아니다.  특히 19일 오후에는 아동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던 주한미군 병사 A(25)이병이 탈영한 지 닷새 만에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미 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 기지 소속인 A 이병은 아동 음란물 소지 관련 혐의로 18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쯤 비무장 상태로 부대를 벗어난 뒤 연락이 끊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정의당 김종대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정의당 김종대

    3월 초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발표되자 국방부가 아연 긴장했다. 14~16대 국회에서 국방위 의원들의 참모로, 이후 청와대, 언론 등에서 20여년 동안 한 우물만 판 ‘민간 군사 전문가’ 김종대 전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의 존재 때문이다.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 당선자의 일성은 “방산 비리 척결”이다. Q. 왜 그동안 몸담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의당인가. A. 진짜 민주 정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해 7월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처음 만난 외부 인사가 나였다. 진보가 여태껏 꿈꾸지 못했던 좋은 자산을 갖고 있다며 함께하자고 했다.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같은 날 점심을 먹자고 했었다. 고심 끝에 열흘 전 과천(집)까지 찾아와 설득한 심 대표를 택했고 9월 1일 입당했다. 민주주의에 충실한, 정당다운 정당은 정의당이라고 생각했다. Q. 이념적 정체성은. A. 온건 진보. 10이 보수, 1이 진보면 3 정도가 아닐까. 북한에 할 말은 한다. 우리 당에도 북한 눈치 보는 세력은 없다. 3대 세습, 핵실험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명백하게 반대라고 말한 적은 없다. 신중히 검토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Q. 왜 정치를 하는가. A. 약자 대변. 내가 있어야만 대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 군 성범죄 피해자나 비무장지대 지뢰 사고를 당한 곽 중사의 어머니 같은 분들이 제보를 해 온다. 정치인들은 예산 주무르고 위신 높이는 걸 좋아하지, 약자나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건 귀찮아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연민이 바로 내 정치다. Q. 어떤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가. A. 국방개혁 전문가. 20대 국회에서 더민주는 국방위 지원자가 단 한명도 없다고 한다. 야권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선거에서 전멸하다시피 했다. 정의당의 초선 의원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야권의 안보 역량이 결코 여당에 비해 밀리지 않도록 교두보를 쌓겠다. 전문성은 물론 색깔론에도 휘말리지 않는 내성을 갖도록 하겠다. Q. 국방개혁의 화두는. A. 민간 국방부 장관. 민간인 국방부 장관을 만드는 게 급선무다. 여전히 안보는 보수 이데올로기의 전유물이고 국민은 안보에서 배제돼 있다.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든가 폐쇄성을 극복하려면 안보민주화가 시급하다. Q. 최대 관심사는. A. 방산 비리 척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안보 위기를 틈타 긴급 소요로 들어온 무기사업에 비리 개연성이 크다. 기존 국방계획을 변경시켜 한탕주의 세력들이 긴급 소요라는 명분하에 끼워 넣은 사업들은 대부분 부실 아니면 비리다.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변호사를 보좌관으로 뽑았다. Q. 정치적 롤모델은. A. 노무현 전 대통령. 세간에서 말하듯 패거리 짓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들을 지칭하는 친노(친노무현)는 아니다. 다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범노(범노무현)다. 글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프로필 ▲1966년 충북 청주 출생 ▲연세대 경제학과 ▲제14·15·16대 국회 국방위원회 보좌관,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실 행정관,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방부 병영혁신위원회 위원, 월간 디펜스21플러스 발행인 겸 편집인,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장
  • [서울포토] ‘사드 배치’ 한미 공공실무단 구성 약정

    [서울포토] ‘사드 배치’ 한미 공공실무단 구성 약정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Thomas S.Vandal) 주한미군사 참모장이 3월 4일 오전 국방부에서 주한미군의 THAAD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에 서명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 한·중 6자수석 서울서 만난 이유는?

    한·중 6자수석 서울서 만난 이유는?

     ‘안보리 이후’ 북핵전략 본격 탐색전…황준국 “전략적 소통 이어나가자”  고고도미사일(사드)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및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후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했다.  황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전반적 의견 교환을 하고,안보리 결의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엔 역사상 전례없이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되는 시점에 만나게 돼 더욱 반갑다”며 “결의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보여준 건설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앞으로도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서울에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오늘 서울 하늘에 있는 이 (눈)구름은 사실 어제 베이징에 있었는데 저의 비행기를 따라서 서울에 왔다”고 말했다.  앞서 우 대표는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한(한중)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서로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모든 문제에 대해 다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이 임박한 제재 결의 내용을 평가하는 한편,결의 채택 이후 북핵 문제의 대응 전략과 방향을 놓고 치열한 ‘탐색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결의 이후 북핵 문제는 안보리 제재 이행,한미일의 독자적 추가제재,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중국의 비핵화·평화협정 논의 병행론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얽혀 주변국들의 복잡한 수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우 대표가 이날 ‘상호 존중 위에서 모든 문제를 토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한 고려를 에둘러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독자 제재 등 지속적인 압박으로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중국은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의 병행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며 대화 복귀에 강조점을 찍어 왔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안보리 결의 협상에서 북한행·발 화물 전수검색과 북한산 광물 수입 금지·제한 등 전례 없이 강력한 제재에 동의하기도 했다.  이런 중국의 변화가 북한에 대한 전략적 태도 변화까지 이어져,안보리 결의로 쥐게 된 초대형 ‘채찍’을 실제 휘두를지가 향후 상황 전개과정에서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우 대표가 한국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여 만으로,현 북핵 관련 정세가 중요한 지점에 와 있다는 중국 측의 상황 인식을 반영한다는 관측이다. 우 대표와 황 본부장은 회담 이후 만찬도 함께 하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29일 오후 외교부 청사를 다시 찾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며,방한 기간 청와대 예방,통일부 방문 등의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 대표는 다음 달 3일 중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애증의 중국 사용법

    [손성진 칼럼] 애증의 중국 사용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관계가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은 분노 이상의 감정이 솟구치게 한다. G2를 넘어 세계 최강국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온 오만방자함이랄까. 중국의 이런 무례한 언사는 물론 처음도 아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대만 총통 취임식에 참여하려던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가지 말라는 압력을 넣기도 했다. 현 정부 들어서도 사례가 있다. 2013년 중국 정부가 우리에게 ‘필리핀에 전투기를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었다. 필리핀은 중국과 영토 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다. 중국은 왜 일개 외교관의 내정간섭성 발언을 우리에게 멋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시간이 흐르면 적이 동지가 되고 동지가 적이 되는 게 외교의 생리라지만 속국 취급했거나 적대적 관계였던 역사, 과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네티즌들은 ‘삼전도 굴욕’을 거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추 대사의 발언이 보도된 24일은 바로 그 일이 있었던 날이다. 379년 전인 1637년이다. 조선의 인조는 청군 앞에서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 즉 세 번 무릎을 꿇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렸다. 중국의 애초 요구는 죽은 사람처럼 두 손을 묶고 입으로는 구슬을 물고서 항복하라는 것이었다니 보통 굴욕이 아니었다. 청의 전횡은 구한말에 극에 이르렀다. 26세에 ‘감국’(監國)이란 칭호를 달고 조선에 온 위안스카이의 횡포를 본 윤치호는 “(청에 비하면) 일본의 지배는 견딜 만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사대주의에 빠져 있었던 조선과 21세기 한국의 대중 관계는 같을 수는 없지만 최근 동향을 보면 국민들이 흥분할 만하다. 중국 공산당의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은 한반도에 전쟁이 전개되는 것을 반대하지만 만약 발생하면 상대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썼다. 마치 6·25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북한 편에서 한국을 공격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런 환구시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스스로 ‘애독자’라며 힘을 실어 주었다. 청대처럼 중국은 한국을 속국(屬國), 번국(藩國)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럼에도 중국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미래에도 함께 가야 하는 중요한 동반자임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해 수출액 5270억 달러 가운데 4분의1인 1370억 달러는 중국에 수출한 금액이다. 자동차, 반도체, 화장품 등 주요 품목의 생산과 판매에서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나라다. 2018년이면 중국 관광객 1000만명이 한국을 찾아 돈을 뿌릴 것이다. 안보와 경제 사이에서 한국의 외교는 갈피를 잡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중국의 ‘중화주의 코스프레’에 콤플렉스를 느낄 필요도 없고 말려들 이유도 없다.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한다. 경제적 의존도를 의식해서인지 중국의 결례 행위를 못 본 척하며 넘겨 버린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비슷한 국력의 일본에는 할 말은 하면서도 유독 중국에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신사대주의’란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중공군’이 아니었으면 한반도는 분단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65년 전의 상황은 이미 역사가 됐다. 그러나 변한 듯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국가 관계다. 적이 동지가 됐지만 언제 또 적이 될지도 모르는 게 엄준한 현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철저히 실리외교를 펴야 한다. 전쟁도 치르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만 신의와 도덕을 따지고 체면을 차릴 필요가 없다. 한쪽으론 꾸짖고 대들면서도 다른 쪽으로는 어르고 달래고, 챙길 것은 챙기는 ‘이중 플레이’를 서슴없이 보여 줘야 한다. 경제적 협력과 외교적 대립이 양립할 수 없다고도 할 수 없다. 중국이 영토와 인구, 국내총생산(GDP)에서 비교할 수 없는 대국임은 분명하지만 대국을 능가하는 소국은 얼마든지 있다. 중국과의 전쟁에서 당당히 겨뤘던 베트남, 아랍제국에 홀로 맞서는 이스라엘이 그렇다. 중국에게 한국은 건드리면 골치 아픈 존재가 돼야 한다. sonsj@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안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안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안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장관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장관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에 왕이 장관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왕이 외교장관 회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왕이 외교장관 회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왕이 외교장관 회담 “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

    23일 워싱턴회담, 대북 제제 수위 ‘최종담판’…“中, 사드 배치 반대” 재확인할 듯23일 워싱턴회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수위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에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최종 담판’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23일 오후 2시 업무오찬 형태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뒤 오후 4시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정권이 확실히 태도를 바꾸도록 강력하고도 실효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어느 정도의 수위로 미국 측 요구에 호응하는 고강도 제재안을 마련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왕 부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는 별도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 추진하는 것을 공식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따. 왕 부장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한 뒤 “중국은 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동시에) 병행해 추진하는 협상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면 평화협정 논의에 응할 수는 있지만, 평화협정 논의보다 비핵화 협상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양국의 갈등 현안으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케리 장관과 면담했을 당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다음달 말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남중국해 문제를 비롯한 양자와 지역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잠재적 핵보유국…2년이면 무기 만들 것”

    최근 여당 일각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이 일본, 대만과 함께 언제든지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적 핵보유국’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미국사무소 소장 마크 피츠패트릭은 최근 출판한 ‘아시아의 잠재적 핵보유국: 일본, 한국 그리고 대만’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한때 핵무기 보유를 추진했던 이들 국가가 안보 위협에 직면할 경우 다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츠패트릭은 3국이 민간 핵발전 프로그램과 민간용, 군수용에 모두 이용되는 핵 관련 기술에 의해 2년이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남북한 간 핵무기 불균형은 미국의 핵억지력과 관련해 고려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고 있을 경우 미국이 북한에 대한 미사일방어체계(MD)를 갖고 있다면 한국의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도 이러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츠패트릭은 중국이 북한의 핵 도발을 막아줄 것이라는 한국의 기대가 좌절되자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핵무장의 길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軍 “사드, 안전기준 따라 배치”… 인적 드문 고산지대 검토

    “美, 일관된 기준 없다” 주장도…후보지로 거론된 지자체 반발 군 당국이 미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 지역을 먼저 결정한 뒤 해당 지역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군은 사드를 산과 같이 인적이 드문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한·미 간 공식 논의를 개시하기도 전에 부지 선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사드 레이더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안전기준에 따라 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배치 지역이 결정된 다음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평택, 대구, 칠곡(왜관), 군산 등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발 기류는 확산될 조짐이다. 사드의 유효사거리가 200~250㎞, 요격 고도는 40~150㎞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과 평택 미군 기지를 보호할 중부권이 최적지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재광 평택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평택 미군기지 인근 반경 3.6㎞에 2982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북쪽 상공을 바라보며 지표면과 수십도 각도로 빔을 발사하게 된다. 6대의 미사일 발사대는 각각 레이더에서 400~500m 떨어진 거리에 띄엄띄엄 부채꼴로 배치되고 레이더 전방 반경 100m까지는 인원 통제구역으로 설정된다. 미군이 괌에서 실시한 평가 결과 지표면과 레이더 빔 각이 5도일 때 전자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범위는 100m라는 분석 때문이다. 3.6㎞ 떨어진 지점의 경우 고도 315m 이하에 있으면 전자파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2012년 발간된 미 육군 교범은 사드 레이더 반경 3.6㎞에 비인가자의 출입을 통제하도록 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일관된 기준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의 사드 레이더도 한국의 산악 지형 특성을 고려할 때 우리 군의 다른 레이더처럼 고지대에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 배치하면 레이더 전자파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사드 빌미로 보복 안 할 것”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협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경제적 보복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이 비록 사드에는 반발하지만 유엔 주도의 대북 제재에는 적극적인 입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우리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시진핑 외교 노선과 안 맞아” 베이징의 핵심 외교 관계자는 15일 중국 경제 보복론과 관련해 “아직 그런 조짐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중국 스스로가 대국이라고 말해 왔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늘 주변국과의 외교 노선을 친성혜용(親誠惠容·친밀, 성실, 혜택, 포용)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사드를 빌미로 한국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은 중국에도 전혀 이롭지 않다는 걸 중국도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효과적인 대북 제재를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마당에 사드 배치를 공식화해 중국의 반발을 불러왔다는 비판에 대해 한 대북 소식통은 “사드 배치는 중국을 압박하거나 지렛대로 활용하는 차원의 것이 아니라 우리 안보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배치가 공론화됐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국민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키는 게 최우선”이라면서 “한참 지나서 사드를 배치한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사드가 남한으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요격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비판에 대해 다른 소식통은 “남북은 거리가 짧은 만큼 수초 내에 중첩적으로 미사일을 포착해 각 단계에서 민첩하게 요격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사드가 가장 적합하다”고 반박했다. ●“대북 제재 입장 강경해지는 듯”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교 소식통들은 특히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이 조금씩 강경해지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사드 문제와 별개로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미국과 적극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월 중에는 안보리 결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해서도 금융·경제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미국이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소식통은 “일부 중국 기업과 은행에 영향이 미칠 수 있겠지만 북한의 핵 및 미사일과 관련된 것만 제재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우리는 유관 각방(관련국)이 조치를 취해 긴장 국면을 완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0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이후 처음 나온 중국의 공식 반응으로, 공단 가동 중단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상급 부대가 사드 운용… 배치 앞두고 예행연습 관측

    상급 부대가 사드 운용… 배치 앞두고 예행연습 관측

    패트리엇 40㎞ 이하 요격… “6개월 단위 순환배치 일환” 美, 유사시 北 핵시설 타격… 2014년부터 특수전 훈련 주한미군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8기를 갖춘 부대를 한국에 추가 배치했다. 이 부대의 상급 부대가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운영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한반도 사드 배치를 앞둔 예행연습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주둔 중이던 제11방공포여단 예하 43방공포연대 1대대 D포대가 지난 8일 한국에 배치됐다”면서 “D포대는 오산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35방공포여단과 함께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35방공포여단은 패트리엇 미사일 2개 대대(12개 포대 미사일 96기)를 운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배치된 D포대의 상급 부대인 11방공포여단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사드를 함께 운용하는 부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군은 괌에 1개, 텍사스주에 4개의 사드 포대를 운용 중이다.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패트리엇3는 고도 40㎞ 이하에서 유사시 북한군의 KN01 단거리 미사일은 물론 스커드, 노동 미사일을 타격할 하층 방어 요격미사일이다. 반면 사드는 40~150㎞ 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하며 PAC3와 함께 연동해서 운용하면 중첩 방어의 효과를 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미 간 사드 배치 논의가 본격화되는 만큼 11방공포여단이 소속 부대를 파견해 한반도 환경에서 사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적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 방어부대 전개는 영구 주둔 용도는 아니고 6개월 단위의 순환배치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 연합 합동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합할 능력을 연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육군은 이날 한반도 유사시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본토에서 2014년부터 특수전 훈련을 실시해 왔다고 발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1만 2000㎞’ 위협하는데… 南 ‘800㎞ 족쇄’ 꼼짝 못해서야

    “사거리 3000~4000㎞ 필요” “中 반발 우려… 시기상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될 소지가 있는 사거리 1만 2000㎞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지만 우리 군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2012년 개정된 한·미 간 미사일 지침에 따라 800㎞로 제한된다. 한·미 군 당국이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단으로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군 안팎에서는 근본적으로 주변국의 위협에 대비하고 독자적 우주 발사체 개발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족쇄가 된 미사일 지침을 다시 개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미 양국은 2012년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300㎞에 한정됐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늘리기로 했다. 미사일에 탑재할 탄두 중량은 500㎏를 기준으로 하되 사거리를 줄이면 탄두 중량을 이보다 늘릴 수 있는 ‘트레이드 오프’ 방식을 적용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현재 개발 중인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로도 북한을 타격할 수 있다”면서 “지침을 개정한 지 4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거리 800㎞는 우리 안보 위협을 감안하면 여전히 초라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중부 지역에서는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으나 유사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서는 함경북도 일부 지역에 미사일이 도달하지 못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중국이 사거리 1만 2000㎞의 ‘둥펑’ ICBM을 보유해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북한 이외에 주변국 위협을 감안하면 최소 우리도 사거리 3000~4000㎞의 탄도미사일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도 “북한이 독자 발사체를 날려보내는데 우리 미사일의 사거리가 묶여 있는 것은 주권의 문제”라면서 “탄도미사일이 평화적 우주개발과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미사일 사거리는 풀어야 할 족쇄”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가뜩이나 사드 배치에 민감한 중국의 반발을 부를 우려가 있다”고 현 단계에서는 시기상조임을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중 외교 손은 잡았지만

    한·중 외교 손은 잡았지만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윤병세(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1일(현지시간) 뮌헨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응책과 관련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국내 배치 문제가 논의됐지만 양국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뮌헨 연합뉴스
  • [서울광장] 한국군 vs 이스라엘군/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국군 vs 이스라엘군/최광숙 논설위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후 주변의 평범한 40대 여성에게 물어봤다. 정부가 잘 대처하고 있는지를. 그러자 “뒷북 대응만 한다. 우리가 당사자인데 허구한 날 일(북한 문제)만 터지면 미국과 중국에 ‘도와주세요’하는 게 우리 정부가 하는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우리나라와 안보 환경이 비슷한 나라가 이스라엘이다. 우리는 지구상에 남은 최후의 분단국으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적대적인 아랍 국가들에 둘러싸여 한시도 마음 편한 날이 없는 나라다. 군사력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7위)가 이스라엘(11위)보다 한 수 위다. 세계 126개국의 비대칭 전력, 즉 핵무기를 제외한 전통 군사력을 비교한 순위다. 한국이 군사력에서 이스라엘보다 앞서지만, 전쟁·테러 등의 위협에 처했을 때 이스라엘 국민들은 우리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 준다. 4년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문제연구소(INSS)가 발표한 ‘2004~2009년 국민 안보 여론조사’를 보자. 아랍 국가들과 전면전이 벌어지거나 테러와 핵·미사일 공격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이스라엘 국민 70~90%가 “정부를 믿는다”고 답했다. 정부가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하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같은 시기 한 언론사가 북한 등의 위협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70%가 불안하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이스라엘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믿음은 200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수많은 중동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경제 기적을 가능하게 한 혁신적인 집단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군이 있어서다. 이스라엘에는 수학과 과학 성적이 뛰어난 이들로 이뤄진 엘리트 부대가 따로 있다. 우리와 달리 계급이 아니라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우선이다. 이곳에서 젊은이들은 수백만 달러나 되는 장비를 다루고, 첨단기술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출신 대학보다 어느 부대에서 근무했는지가 사회생활에서 더 중요하다. 군이 국가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이스라엘군은 국민에게 무한 신뢰를 받는다. 우리의 군은 어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몇 년 썩고 나오는 곳”으로 비하할 정도로 젊은이들에게는 청춘의 ‘무덤’ 같은 곳이다. 이뿐인가. 천문학적인 국방 예산은 군 수뇌부까지 연루된 군산(軍産) 비리로 줄줄이 새는 등 군 기강이 무너진 지 오래다. 그래서 북한의 도발 같은 국가적 위기 관리가 절실한 상황에도 믿음직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정작 가장 중요한 때에 군의 존재 이유를 묻게 되는 것이다. 북한이 핵(4차례)과 미사일(6차례) 도발을 한 20년 동안 우리 군은 무엇을 했는가. 북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수소폭탄 실험은 핵폭탄 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이제 핵무기는 실전 배치만 남았다. 여기에 1만 2000㎞를 날아가는 장거리 미사일은 성능을 더 향상시키고 핵을 탑재해 앞으로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사정권 안에 둘 게 뻔하다. 우리는 북이 도발할 때마다 미국의 핵 항공모함이나 스텔스 폭격기가 한반도에 급파된다는 소식을 들어야 마음이 놓이는 게 현실이다.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방을 미국에 의존할 것인가. 최근 한·미는 중국의 노골적인 반발에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이라는 독자적인 제재 조치도 했다. 북에 대한 국제적 제재 방안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능동적·주체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사안들이다. 북한과의 강대강(强對强) 대치 국면에서 우리나라의 명운을 걸고 국론을 모아 대처하지 않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는 우리 군, 나아가 정부에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지 못할 때다. 단순히 첨단 무기 몇 개 더 개발하고 배치했다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제 공격까지 감행할 각오로 어떠한 위급한 상황에도 의연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할 때 비로소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 국민이 신뢰하는 군, 정부라야 북한 위협에 대한 군사적·외교적 대응이 힘을 받고 북한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bori@seoul.co.kr
  • “햇볕으론 북핵 포기 못 시켜” 청와대 ‘강대강 온대온’ 의지

    청와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상황에 대한 인식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개성공단은 우리 정부가 대북 제재에 사용할 수 있는 사실상 최후의 카드”라는 시각에 청와대도 상당 부분 동의하고 있다. 개성공단 중단 조치는 현 상황이 ‘마지막 단계’에 근접해 있다고 여기는 청와대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는 이제 더이상 ‘햇볕’이란 선의로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은 체제 유지 차원에서 핵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는 논리상 ‘북이 절대 스스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과 연결된다. 정부가 “북의 태도에 달렸다”며 여지를 남겨 놓았음에도 일각에서 공단의 완전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이유다. 박 대통령은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었다. ‘강 대 강, 온 대 온’으로 요약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또 다른 한 면을 분명하게 드러내 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부는 지금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안’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고 있다. 우선 북핵을 둘러싼 주변 정세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끌수록 북핵은 주변국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북한은 원하는 것에 더욱 가까워진다.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자마자 가장 빠르게, 선제적으로 마지막 카드를 꺼내어 주변국에 동참을 촉구했다. 앞서 한·미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협의 착수를 통해 외교·안보 지형에 변형을 시도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현 정부의 3대 외교구상도 전환점을 맞게 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우려를 표명하는 등 동북아 외교가 출렁일 조짐이지만, 11일 청와대는 “이미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톈안먼 망루에 오를 때부터 예고돼 왔던 변화”라는 반응이다. 한·미·일 3국이 다음달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별도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개성공단 체류자에 대한 북의 강제 추방 조치에 대해서도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 부분 예상된 수순이 아니었느냐”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개성공단이 대북제재 신호탄…한·미·일, 동시다발 中 압박

    정부가 전면 중단 발표하자 美·日도 강력한 독자 제재 미적대는 中에 상당한 부담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력 제재 조치를 내놓으면서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주변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조치가 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도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할 수 없으며 잘못된 행동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하며 이에 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정부가 전날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결정하자 미·일은 거의 동시에 대북 제재에 불을 댕겼다. 미국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까지 담긴 제재 이행 법안을 통과시켰고, 일본 정부는 대북 송금 제한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안보리 제재 논의가 중국의 반대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상황에 한·미·일이 동시다발로 대북 제재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이 조치들은 한·미·일 3국 정상 간 연쇄 통화 직후 나온 것이라 정상 수준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한·미·일의 대북 제재 ‘강공 드라이브’는 중국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여겨질 공산이 크다. 한·미·일이 실질적인 고강도 제재에 나선 만큼 중국도 대국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날까지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화에 이어 한·미·일이 대북 제재마저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이 중국으로서는 반가울 리 없다. 조 대변인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조치로 중·러의 안보 이익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중·러와 지속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강력한 제재 의지를 안보리 논의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유엔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에게 국제사회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결의가 종지부를 찍는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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