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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탄저균 배달 사고’ 합동실무단 구성

    외교부는 지난 5월 미국이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탄저균 실험 샘플을 배송한 사건과 관련해 한·미 양국 정부의 합동실무단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합동실무단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산하에 설치해 외교부, 국방부 등 양국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실무단은 이달 중 탄저균 배달 사고가 발생한 오산 미 공군기지 검사실을 방문해 기술적 공동 조사와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합동실무단 구성과 별도로 15일 SOFA 정기 합동위원회를 개최해 협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군·해병대 잇단 여름훈련 캠프

    해군과 해병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수작전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 해군은 이달 27~31일 4박 5일간 경남 진해군항에서 ‘제3기 해군 특수전 전단 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고무보트 기동, 생존 수영, 목봉 체조, 20㎏ 무장 산악행군 등의 훈련을 체험한다. 참가 희망자는 고등학생 이상의 남성으로 제한된다. 다음달 10~14일에는 진해군항에서 4박 5일간 ‘제1기 해군 해난구조대 캠프’를 개최한다. 남녀 구분 없이 고등학생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고 수영, 고무보트 기동, 스쿠버 잠수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13~24일 해군 홈페이지(www.navy.mil.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해병대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중·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여름 해병대 캠프’를 연다. 13~15일 해병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해군과 해병대는 캠프 기간 동안 전문교관의 안전 감독과 의료진의 상시 대기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무사 장교 기밀 유출 軍검찰, 부실 수사 논란

    군 검찰이 중국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은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해군 장교를 10일 구속 기소했지만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남는다. 군 당국은 올해 1월부터 내사를 시작했고 지난달 11일 S 소령을 체포해 수사했음에도 범행 동기나 중국 측 요원에 대한 신원 등 핵심 단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사안의 파장을 고려해 이를 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방부검찰단이 이날 S 소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군사기밀보호법 및 군형법 위반(기밀 누설)이다. S 소령은 2013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군 구축함과 관련된 3급 군사기밀 1건과 기타 군사 자료 26건을 3차례에 걸쳐 중국인 남성 A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S 소령은 올해 2월 기무사 소속 후배인 Y 대위로부터 20여쪽 분량의 해군 기획참모부장 인수인계 자료를 받아 서울에서 손으로 옮겨 쓴 다음 사진을 찍고 SD카드에 담아 A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검찰은 A가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에 관한 자료도 요청했으나 S 소령이 이를 넘겨준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 소령이 유출한 자료 가운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관련된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드가 KAMD와 연동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이 최소한 사드를 포함해 한반도의 미사일방어(MD)체계 관련 첩보를 입수하려고 총력을 기울인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A는 S 소령이 중국 여행을 할 때 경비의 일부를 대주고 2013년 S 소령 모친의 칠순 생일 축하금 등 800여만원을 건넨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군 검찰은 A가 3~4개의 이름을 사용한다는 점과 중국에 있다는 점을 들어 정확한 신원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 관계자는 S 소령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데 대해 “간첩 혐의는 ‘적’(북한)을 위해 행동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중국은 적이 아닌 제3국”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군, 제2연평해전 故 한상국 중사 전사일 변경해 상사 추서

    해군, 제2연평해전 故 한상국 중사 전사일 변경해 상사 추서

    해군은 9일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당시 27세) 중사를 상사로 추서 진급시켰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전공사망심사위원회에서 한 중사의 전사일을 제2연평해전 발발일인 2002년 6월 29일에서 시신을 인양한 같은 해 8월 9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라면서 “전사일이 재조정되면서 계급도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중사의 제2연평해전 당시 계급은 하사였지만 불과 이틀 뒤인 같은 해 7월 1일 중사 진급이 예정돼 있었다. 당시 침몰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정의 조타장이었던 고 한상국 상사는 고속정과 함께 바다에 가라앉아 1개월여 만인 8월 9일에 인양됐다. 당시 군 당국은 전사자들을 한 계급씩 특진시켰지만 한 중사의 경우 상사로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 당국은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의 전사자들의 경우 시신 발견일을 전사일로 따진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한 상사 유족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보상 연금의 액수는 208만 5000원에서 224만2000원으로 인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무사 반세기 만에 첫 고강도 쇄신

    조현천 국군기무사령관(중장)이 10일 군사기밀 유출을 포함한 직원들의 심각한 기강 해이에 대해 사죄하고 수십년간 맡아 온 군사 보안과 방첩 기능이 현 안보 상황에 적합한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970~80년대 군의 정치 개입이라는 오명을 쓰며 한국 정치사를 뒤흔들어 왔던 기무사가 존폐 위기에 몰리자 사상 초유의 쇄신책을 강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 내부에서 견제받지 않는 ‘권력기관’으로 통하던 기무사의 이례적인 자기반성이 지난 수십년간 쌓여 온 군의 적폐를 청산하고 군을 개혁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조 사령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최근 기무사 직원들이 중국인과 방위산업체 등에 군사기밀을 유출해 구속된 사건 등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기무사의 존재 가치를 의심케 하는 사건으로 인식해 강도 높은 혁신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조 사령관은 “한시적으로 내외부 인원이 포함된 특별직무감찰팀을 편성해 연말까지 전 기무 부대를 대상으로 직무 감찰을 할 계획”이라면서 “윤리강령을 개정해 위반 시 ‘원아웃제’로 퇴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령관은 또한 “감찰, 인사, 예산 등 일반 부대원과 순환 보직이 가능한 직위는 개방형 직위로 운용해 기무사 특유의 폐쇄형 인사 관리 폐해를 해소하겠다”면서 “50년 이상 시행해 온 기무사의 임무와 기능이 현 안보 상황과 업무 환경에 맞는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임무, 기능, 조직, 편성 등에 대해 대대적인 연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 자료를 생산하는 단계에서 이를 파기하기까지 전 과정의 이력이 저장되는 기밀 자료 관리 시스템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에서 정보를 다루는 폐쇄적인 조직인 기무사가 개방형 직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1948년 육군 정보국 특별조사과에서 비롯된 기무사는 1977년 보안사령부로 개편되면서 1979년 12·12쿠데타를 주도하는 등 군부의 정치 개입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 보안사가 민간인을 사찰해 왔다는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에 따라 1991년 기무사로 이름을 바꿨지만 여전히 군 내부에서 폐쇄적이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 기관으로 여겨진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기무사가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본격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군 개혁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면서 “국민에게 신뢰를 주려면 1980년대 국민을 강제로 동원한 삼청교육대 등 과거사에 대한 역사 바로잡기 등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견제 없는 권력’ 기무사 쇄신 목소리 커진다

    군사 보안과 방첩을 주 임무로 하는 국군기무사령부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기무사 직원이 금품을 받고 국가기밀을 파는가 하면 국가 안보의 핵심 정책이 될 수도 있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문건을 중국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 구속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문은 군 내부에서 수십년간 견제받지 않고 권력기관으로 자리잡으며 이른바 ‘갑질’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기무사에 대해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무사는 지난 3일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를 열고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 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과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군 전체를 계도한다는 입장에서 국방보안연구소의 보고서를 통해 군 내부 정보유출의 심각성, 특히 개인 컴퓨터 보안의 취약성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했다. 보안을 위해 장병이 인가받지 않은 USB를 사무실 컴퓨터에 접속하는 경우, 전역 예정자가 인가된 USB에 접속해 비밀을 저장하는 경우, 지휘관이 새벽 2시와 같은 심야를 틈타 정부 업무처리 시스템에 접속하는 경우, 전역 예정자가 공휴일에 다량의 문서를 출력하는 사례 등을 주의해야 할 대상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이 같은 보안 절차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다. 최근 불거진 사드 문건 유출 의혹 사건의 경우 인가받은 기무사 장교가 내부 인트라넷의 정보를 자신의 SD카드에 마음대로 저장해 중국 측 정보 기관 요원에게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기밀의 경중과 관계없이 보안망이 내부 요원의 기강 해이에 속수무책으로 뚫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문제는 기무사의 기강 해이가 이것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4월 기무사 군무원 변모씨 등 2명은 무기중개업체에 2급 군사기밀 등을 유출하고 1500여만원을 받아 구속됐다. 이들은 방위산업체에서 군사기밀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 것을 임무로 했지만 정작 이들이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이다. 한 달 뒤에는 기무사 소속 양모 소령 등 전·현직 장교가 전략물자인 소총 탄창 3만여개를 자동차 오일필터로 위장해 레바논에 밀수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에서 북한의 무인기가 연이어 발견됐지만 정작 기무사령관은 국방부 장관에게 무인기와 북한의 연관 가능성을 조기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8일 “견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기무사 조직에 대한 전면적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군, 2040년 적국 위성 요격 체계 만든다

    공군, 2040년 적국 위성 요격 체계 만든다

    공군이 한반도와 동북아 상공에 떠 있는 인공위성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공군은 이를 토대로 2040년까지 적국의 인공위성을 우주에서 격추할 수 있는 요격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군은 8일 기상청,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카이스트, 케이티셋(KTSAT) 등과 우주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충남 계룡대에서 우주정보상황실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상황실은 미국 전략사령부로부터 실시간으로 인공위성의 움직임과 같은 정보를 받아 국내 기관과 공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미 양국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우주 정보공유 합의서’를 체결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우주정보상황실은 이 밖에 인공위성항법장치(GPS)의 정밀도, 전파 방해 상황, 위성 충돌 분석, 한반도를 통과하는 위성을 식별하는 기능 등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상황실 개관은 공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우주전력 구축 계획의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공군은 2020년까지 전자광학 우주감시체계를 전력화하고 2030년까지 우주기상예보와 경보체계, 레이더 우주감시체계, 조기경보위성체계 등 감시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의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독자적인 대처 능력을 구비한다는 취지다. 공군은 2040년을 전후해서 적 위성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지상·우주기반 방어체계와 다양한 발사체를 개발하고, 유·무인 우주비행체를 운영하는 등 우주작전 및 우주전력 투사 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공군 관계자는 “2040년 이후에는 우주물체를 요격하는 대(對)위성요격체계, 지상에서 적 위성을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 정찰·타격용 우주비행체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남풍 향군회장 부실 인사·경영 논란

    조남풍 향군회장 부실 인사·경영 논란

    예비역 군인들의 보수적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 본부 직원들이 조남풍 향군회장이 ‘보은 인사’와 독단적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노동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국가보훈처도 감사를 통해 조 회장 측의 일부 인사 규정 위반을 확인했다. 회비를 내는 회원만 132만명에 달하는 향군 조직이 창설 63년을 맞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보훈처는 7일 “향군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경영본부장 공개 채용 미실시, 정원 초과 직원 채용 등 인사 관련 규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향군은 지난 5월 8일 금융권 출신 인사 현모씨를 경영본부장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현씨를 돌연 해임하고 지난달 1일 한때 서울 명동에서 사채업을 하던 조모씨를 새 경영본부장으로 임용했다. 하지만 이는 향군 임원 선임 시 공개채용하기로 한 인사복무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문제는 조씨가 2012년 빚 보증을 잘못 서 향군에 790억원의 손실을 안겼던 전 사업국장 최모씨와 연계된 인물로 지난 4월 회장 선거 과정에서 조 회장의 당선을 도왔다는 점이다. 장성현 향군노조위원장은 “조씨는 최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식자재 납품업체의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최씨와 친한 인물”이라면서 “조씨가 평소 조 회장 당선을 위해 자신은 호남지역에서 열심히 뛰었다는 말을 하는 등 최씨와 함께 금권 선거를 벌인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회장의 보은 인사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향군은 정원(100명)을 초과해 12명의 새로운 계약직 직원을 채용했고 이 가운데 9명이 부장급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8명은 조 회장의 ‘60세 이하로 3년 이상 복무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는 부장급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장 위원장은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직원들이 수년간 봉급 인상도 포기했다는 점에서 이들 선거 캠프 출신 계약직의 임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향군이 성동구 성수동의 향군 본부 사무실을 강남 역삼동으로 이전하려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회장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강남의 좁고 낡은 건물로 이전한다며 지난달 이사회 동의 없이 1억 5000만원의 계약금과 3600만원의 중계수수료를 지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향군 노조원들은 이전 비용만 10억원 이상이 든다며 건물주와 조 회장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보훈처는 향군의 사무실 이전 추진에 대해 일단 보류하고 타당성과 합리성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조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조의 주장은 개혁에 반대하는 음해세력의 반발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위탁교육 때 접근 친분 쌓아 사드 정보 등 30여건 빼낸 정황

    中 위탁교육 때 접근 친분 쌓아 사드 정보 등 30여건 빼낸 정황

    “S소령님이시죠? 잠깐 가 주셔야겠습니다.” 지난달 1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중국 베이징행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S(39) 소령이 기관 요원에게 체포됐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그는 주중 대사관에서 근무할 예정이었다. 엘리트 장교의 인생에 먹구름이 낀 것은 2009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베이징 인민대에서 위탁 교육을 받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어가 서툴렀던 S소령에게 2009년 10월 만난 중국인 연구원 A씨는 고마운 존재였다. S소령은 A와 국제 관계에 관해 토론하거나 농구를 하고 여행도 같이 다니면서 가까운 친구로 지냈다. 그가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A씨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 2013년 6월 A씨는 S소령에게 동생이 한국을 방문하니 국제정치 연구에 쓸 만한 자료를 달라고 부탁했다. S소령은 기무사 내부 인트라넷에 올라와 있는 동북아 주요국의 역학 관계에 관한 내용 등의 자료를 뽑아냈다. 미국이 일본에서 군사를 재배치하면 동아시아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관련된 보고서 등이 포함됐다. 그렇지만 내용 자체가 일반인도 알고 있는 수준의 자료라고 생각해 걱정하지 않았다. S소령은 다운로드받은 자료를 SD카드에 저장해 한국을 방문한 A씨의 동생에게 전달했다. 같은 해 10월 S소령은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항저우로 여행을 가게 됐다. 소식을 들은 A는 친구로서 기꺼이 여행에 동행하고 여행 계획도 짜주는 한편 식사비 등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S소령은 A씨의 요청에 따라 주일미군의 오키나와 재배치 관련 내용 등이 담긴 기무사 내부 인트라넷 자료 등을 SD카드에 넣어 여행 도중 건넸다. 이렇게 S소령이 올해까지 A에게 넘긴 자료는 모두 30여건에 달한다. 지난해 1월이 되자 A씨는 스스럼없이 S소령에게 자료를 요청했다.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이 불거지자 관련 자료를 찾아달라고 한 것. S소령은 계룡대에서 근무하는 후배인 기무사 소속 Y(30) 대위에게 사드 관련 자료를 찾아 계룡대 당직실에 맡겨 달라고 요청했다. S소령이 같은 해 2월 Y대위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역학관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중국이 한국에 불필요한 간섭을 하려 하고, 미국은 이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S소령은 군 당국이 이를 3급 기밀로 분류한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S소령은 자료를 SD카드에 저장했으나 이를 A씨에게 넘겨줄지를 놓고 계속 고민했다. 그러는 사이 S소령은 올 6월 기무사 출신 선배로부터 다른 장교가 중국인 간첩과 접촉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군 검찰은 S소령의 부적절한 처신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특히 군 검찰은 S소령이 사드 관련 자료를 A씨에게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정보당국은 S소령과 친하게 지내던 A씨가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인물이라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보기관이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가 불거진 시기에 맞춰 군 정보기관 소속 장교를 포섭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난 만큼 정부는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 사안이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한·중 관계가 이명박 정부 때처럼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은밀히 처리하고자 했다. 군 검찰은 지난달 13일 S소령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은 S소령이 넘긴 주변국 동향 자료가 일반인도 알고 있는 수준의 자료가 아니라 중요한 첩보 수준 자료인지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소령은 2013년에 기무사 내부 자료를 A씨에게 넘긴 사실은 인정하지만 한국군 관련 정보는 제외했고 사드 관련 자료는 자신이 갖고만 있었을 뿐 A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드 관련 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며 “제가 본 적이 없는 제목”이라고 답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동체 제작 핵심 ‘열가소성수지’ 기술 이전… 차세대 항공산업 새 도약 계기

    군 당국이 한·미 동맹의 틀을 벗어나 유럽 에어버스 A330 MRTT를 공중급유기 기종으로 선정함에 따라 반대급부로 얻어낸 절충교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방산업체들은 그동안 한·미 간 상호운용성 등을 이유로 국내 주요 무기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지만 후속 군수 지원, 기술 이전 등에 인색했기 때문이다. 무기 도입 사업이 미국 무기 일변도에서 벗어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내 항공 산업도 한 차례 도약할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위사업청은 1일 에어버스가 절충교역 비율을 경쟁사들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계약 금액의 70.5%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중급유기 사업에서 절충교역은 국내 업체에 대한 기술 이전과 국내 업체가 관련 부품을 제작해 공급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에어버스가 한국에 이전할 기술 가운데 항공기 동체 제작에 필요한 복합재 분야의 핵심인 열가소성수지(OOA)가 포함돼 주목된다. 열가소성수지는 복합재를 고압 프레스로 성형하는 기술로 비행기 동체 등 구조물을 제작할 때 필요하다. 경쟁사인 보잉은 이 기술의 이전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복합재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일반 알루미늄을 사용하는 것보다 항공기 동체 자체 중량이 가벼워져 항공기는 더 많은 인원과 화물, 연료를 실을 수 있게 된다”면서 “복합재를 적용한 보잉 787이 양산도 하기 전에 전 세계에서 1000대 이상 수주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세대 항공기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라고 말했다.군 당국은 복합재 기술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전투기(KFX)나 무인기 개발에서 더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등 성능을 향상시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A330 MRTT의 국내 창정비 기술을 A330 계열 민항기 23대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이전하게 된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창정비 기술을 이전받게 되면 결국 한국이 독자적으로 공중급유기의 창정비를 맡게 되는 것으로 국내 항공업계의 정비 경쟁력이 한 차례 도약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이 밖에 자사의 차세대 여객기인 A320NEO와 A350 부품 생산 물량 가운데 일부도 국내 업체에 맡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 연구위원은 “그동안 무기 도입을 진행하면서 군사적 성능을 우선시해 산업적 파급 효과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 해외 방산업체가 기술 이전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1년 만에 유럽 기종 도입… 韓·美동맹보다 경제성 중시

    21년 만에 유럽 기종 도입… 韓·美동맹보다 경제성 중시

    군 당국이 사업비 1조 4880억원을 투입하는 공중급유기 기종으로 유럽 에어버스의 A330 MRTT를 선택한 것은 한·미 동맹 관계 등 정치적 고려보다 비용 대비 성능을 우선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기종 선정은 검찰이 방위사업비리 수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결정된 대형 무기 도입 사업인 만큼 외부 요인보다 원칙과 경제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공군은 유사시 한·미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주력 무기는 미국제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식했다. 하지만 군 수뇌부가 1994년 스페인 CN235 수송기를 도입한 이후 21년 만에 유럽제 항공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해 향후 미국 무기 일변도 관행이 변할지도 주목된다. 에어버스의 A330 MRTT는 민항기인 A330-200을 토대로 제작됐다. 공중급유기와 수송기를 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111t의 연료를 실을 수 있고 최대 300명의 인원과 45t의 화물을 실은 채 공중급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반면 민항기 B767을 기반으로 제작된 보잉의 KC46A는 96t의 연료를 실을 수 있고 114명의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특히 보잉은 한·미 간 상호 운용성이 뛰어나고 생화학전과 핵 전자기펄스(EMP)에 대한 방호 능력이 앞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 당국의 선택은 ‘더 많은 비행기에 더 많은 연료를 실을 수 있는 기체’였다. 방사청 관계자는 30일 “A330 MRTT 기종이 영국 등 미국의 동맹국에서도 운용 중이고 상호 호환하는 데는 두 기종이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A330 MRTT의 모태가 되는 민항기 A330-200은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모두 33대를 운용하는 만큼 민간 항공사를 이용한 안정적 창정비나 부품 수급 등 사후 운용유지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에어버스가 저렴한 가격과 파격적인 기술이전을 제안한 것도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유로화 가치 하락과 달러화 가치 상승 등 환율 변동도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줬다”라면서 “업체별 입찰 가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에어버스의 입찰가는 총사업비 대비 10% 이상 감소해 저렴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A330 MRTT는 영국(14대), 프랑스(12대), 호주(5대), 사우디아라비아(6대) 등 6개국에 46대가 판매됐고 인도와 카타르도 각각 6대, 2대를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반면 보잉은 미국 이외에는 이렇다 할 주문을 받지 못했다. 보잉의 KC46A는 지난해 말 시제기가 초도비행에 성공한 개발 중인 급유기이기 때문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게 돼 ‘전략 공군’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지만 주변국에 비해서는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폭격기를 개조한 공중급유기를 18대, 러시아는 수송기를 개조한 공중급유기 20대를 보유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독도·이어도 등 영토주권 수호·대북 억지력 강화

    군 당국이 2018년부터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함으로써 독도·이어도를 포함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상 영유권 분쟁에 본격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공중급유기는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 타격할 ‘킬 체인’ 체계를 보완하고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위협을 억지하는 전력으로도 꼽힌다.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의 경우 대구기지에서 324㎞ 떨어진 독도 상공에서 30분, 527㎞ 떨어진 이어도 상공에서는 20분만 작전이 가능하다. KF16 전투기가 충주 기지에서 발진하면 350㎞ 떨어진 독도에서 10여분, 580㎞ 떨어진 이어도에서 5분만 작전할 수 있다.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보다 작전 수행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공중급유를 한 차례 받으면 독도와 이어도에서 F15K는 작전시간이 각각 90여분, 80여분, KF16은 70여분, 65분 정도로 늘어난다. 공군 관계자는 30일 “현재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내 전방 3개 공역에서 24시간 초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투기 36대가 필요하지만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14대 미만의 전투기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군의 작전 반경이 확대되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 체계를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사거리 500㎞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를 장착한 F15K가 공중급유기의 도움을 받으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비해 동해안 지역을 24시간 교대로 선회하면서 공중에 대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체공 시간이 늘면 수시로 불규칙하게 갱도를 출입하며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도 실시간 공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전력운용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F15K는 최대 7발의 정밀유도 합동직격탄(JDAM)을 장착할 수 있으나 외부 연료탱크를 모두 탑재할 경우 1발밖에 장착할 수 없다. 공중급유기의 도움을 받으면 외부 연료탱크를 달 필요가 없어 한번 이륙하면 1회 비행으로 7개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조 5000억 ‘하늘 주유소’ 유럽 에어버스가 잡았다

    1조 5000억 ‘하늘 주유소’ 유럽 에어버스가 잡았다

    군 당국이 공중에서 전투기의 작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공중급유기로 유럽 에어버스(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합작사)의 A330 MRTT를 선정했다. 공군 전략자산이자 ‘하늘의 주유소’에 유럽 기종이 선정되는 ‘이변’이 연출됨에 따라 향후 무기 구매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공군 주요 항공기로 미국제 대신 유럽제를 선정한 것은 1994년 스페인 CN235 수송기 도입 이후 21년 만이다. 김시철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기술, 가격, 계약 조건, 절충 교역 등을 놓고 평가했다”며 “A330 MRTT는 원거리 작전 임무 지역에서의 체공 시간, 급유량, 인원 및 화물 공수 등에서 우수했고 가격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군 공중급유기 후보로는 사실상 유럽 에어버스의 A330 MRTT와 미국 보잉 KC46A의 2파전 양상을 보여 왔다. 공중급유기 사업비는 기체 구매비용에 격납고와 활주로 보강 등 군수비용을 더하면 1조 4880억원에 달한다. 군 당국은 2018년 2대, 2019년 2대 등 모두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2 연평해전은 北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제2 연평해전은 北 도발 막아낸 승리의 해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라고 밝혔다. 현직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 자리에서 이를 승전으로 규정한 것은 처음으로 전사자에 대한 예우도 그만큼 격상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2연평해전은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덧붙였다. 2002년 6월 29일 해군 참수리 357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맞서 싸운 이 해전에서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다.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채 퇴각했다. 한 장관은 “최근 서해 NLL은 북한의 위협으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만약 북한이 다시 무모하게 도발한다면 우리 군은 적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기념식에는 한 장관 외에도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여야 정치권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예우를 위한 관련법 통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제2연평해전 6용사에 대한 예우가 순직자 수준에서 전사자로 변경될 전망이다. 2002년 당시 법령은 전사자 사망보상금을 규정하지 않은 탓에 이들은 그동안 전사가 아니라 공무 중 사망인 순직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사 처리가 되지 않고 순직 처리가 돼 잘못된 것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군 장병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게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족은 2002년 당시 계급에 따라 3000만~6000만원의 사망보상금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이들이 전사자로 격상될 경우 유족들은 2억원가량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朴대통령 관례 깨고 日보다 中 먼저 방문… 최악 갈등의 ‘서막’

    [새로운 50년을 열자] 朴대통령 관례 깨고 日보다 中 먼저 방문… 최악 갈등의 ‘서막’

    2013년 6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미국 다음으로 중국을 방문하자 일본 언론들은 “한국이 중국과 밀착해 일본을 소외시키는 것 아니냐”며 들끓었다. 일반적으로 우방인 미국 다음으로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이다. 지난 50년간의 한·일 관계는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에 비유된다. 1945년 8월 광복 이후부터 국교 정상화가 이뤄진 1965년 6월 이전까지 일본은 적대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후 군사동맹을 맺지 않았지만 우호협력적 안보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그 과정에서도 왜곡된 역사 인식 등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됐다. 박정희 정부는 수출제일주의와 경제 실리 외교를 표방했고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데 기대를 걸었다. 박 대통령은 1964년 1월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가 “자유 진영 상호 간의 결속을 강화해 극동의 안전과 평화유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6·3 사태로 불리는 대규모 대학생 시위 등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문제는 한국 내 부정적 대일 여론 못지않게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우월감도 심각했다. 국교정상화를 추진했던 시나 에쓰사부로 외무상도 1963년 “조선과 대만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는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일본 주요 정치가의 역사에 대한 성찰은 결여돼 있었다. 1970년대에는 일본 한복판에서 중앙정보부가 당시 야당 의원이던 김대중씨를 납치한 사건(1973년), 재일 교포 문세광이 영부인이던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사건(1974년) 등이 겹치며 한·일 관계는 단교 직전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80년 출범한 전두환 정부는 일본에 대한 ‘안보 무임승차론’을 내세워 경제적 실익을 얻고자 했다. 1981년 당시 노신영 외무부 장관은 일본 정부에 “한국이 소련, 중국, 북한의 위협 속에서 대규모 군사력을 유지해 일본의 안보를 지켜 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일본은 한국에 안보 경제협력 자금으로 100억 달러를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은 이 구상에 반발했지만 결국 1983년 1월 한국에 40억 달러의 경제협력 차관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시 미국과 소련 간 신(新)냉전이 격화된 시기라 가능했던 일로 평가받는다. 한·일 양국은 1982년 일제의 침략을 ‘진출’로, 3·1 운동을 ‘폭동’으로 표현한 일본의 고교 역사교과서 문제로 외교적 마찰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가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해 사실상 처음으로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비교적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는 평이다. 노태우 정부와 김영삼 정부는 1990년대 탈냉전을 맞아 북한이 핵개발을 본격화하자 한·일 간 경제뿐 아니라 외교안보 관계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노태우 정부 때는 일본의 군사력 확대와 군국주의 회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시기였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표면화됐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3년 8월 일본 고노 요헤이 관방 장관이 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하고 1995년 8월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 사죄하는 등(무라야마 담화) 한·일 관계가 순풍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1996년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지자 김 대통령이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주겠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양국 관계는 다시 극도로 악화됐다. 1998년 집권한 김대중 대통령은 대북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얻기 위해서는 악화된 대일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 1998년 8월 북한이 발사한 대포동 미사일이 일본 본토 상공을 지나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도 한국과의 안보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대통령은 1998년 10월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미래지향적인 한·일 파트너십을 선언하며 한·일 간 장관급, 실무 국장급 교류와 재해 구난을 위한 공동 훈련(SAREX)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집권하면서 역사교과서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이 다시 갈등의 핵으로 떠올랐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에는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파동을 겪었다. 고이즈미 총리 본인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일본의 도발이 잇따랐다. 2008년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임기 초 노무현 정부에서 악화됐던 한·일 관계를 회복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는 2009년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2009년 9월부터 집권한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간 나오토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2011년 12월 교토에서 열린 일본 노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정면 충돌했다. 2012년 6월 양국 정부가 체결하려던 군사 정보보호협정은 국내 여론의 압박에 무산됐다. 같은 해 8월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적으로 방문하면서 일본 내 반한 감정에 불이 붙었다. 이후 일본 자민당의 총선 승리로 재집권한 아베 신조 총리는 고노 담화를 부정하기 위해 담화를 검증하겠다고 밝혀 한·일 관계는 다시 얼어붙게 됐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28일 “지난 50년간 한·일 관계가 냉탕과 온탕을 오갔지만 1990년대 이전까지는 냉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 이를 쉽게 봉합할 수 있었다”면서 “21세기 들어서 여론이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를 의식한 정치 지도자들이 악화된 한·일 관계를 봉합하기 어려워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4수 하며 사수한 여군 장교 꿈

    4수 하며 사수한 여군 장교 꿈

    “4번의 도전을 통해 장교의 길에 들어선 만큼 야전에서도 믿음을 주는 장교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26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학사 장교 60기로 임관한 변상미(26) 소위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4년간의 마음고생을 회상하며 각오를 다졌다. 육군 15사단 인사행정 장교로 활약할 변 소위는 여군 장교가 되기 위해 무려 4번의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집념으로 화제가 됐다. 경남 김해 출신으로 2008년 원광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변 소위가 여군을 꿈꾸게 된 것은 대학에서 마련한 여군 양성반 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부터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12년 2월 졸업을 앞두고 200여명을 뽑는 57기 여군사관 시험에 최종 불합격했다. 이듬해인 2013년 선발인원이 140여명으로 줄어든 58기 시험에서도 예비 합격자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선발 인원이 50명으로 다시 줄어든 59기 시험에 장교 후보생으로 합격했지만 꿈을 또다시 미뤄야 했다. 16주에 걸친 기초훈련을 받던 중 폐렴에 걸려 4주차에 중도 퇴소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 소위는 포기할 수 없었다. 모교인 원광대에서 학군단 일을 도우며 다시 도전했다. 육군은 올해부터 학사사관과 여군 사관을 통합해서 선발했고, 결국 학사사관 60기 여군 48명 가운데 한 명으로 무사히 교육을 마쳐 다이아몬드 계급장을 달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민구 국방 “北, 10월 전략적 도발 가능성”

    한민구 국방 “北, 10월 전략적 도발 가능성”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8일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전략적 수준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올해 당 창건 70주년(10월 10일)에 맞춰 ‘인공위성’을 빙자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 준비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를 군 당국이 신빙성 있게 판단,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 장관은 취임 1주년을 이틀 앞둔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 증축 공사가 10월 전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 함정이 중국 어선을 몰아내고 있고 해상에 부표를 설치한 것은 불편한 북·중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한 장관은 “아직 미국 측에서 결정되지 않았고 요청도 없다”며 “요청이 없으니 우리는 아직 검토하지 않는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미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더라도 실제 이를 배치하려면 2년 넘게 걸린다”면서 “미국의 요청이 온 뒤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서둘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지난 5월 30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 이후 연내 추가로 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대비 등으로 회담할 필요성은 인정한다”며 “총론적 측면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 이를 봐 가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일 국방협력은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태도 변화가 전제돼야 하고 전체적인 한·일 관계 진전 속도에 맞게 진행해 나가겠다는 소극적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 26일 사상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 외에 북한과 무기 거래 혐의가 있는 대만과 시리아의 개인과 기관을 금융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자 북한은 이를 맹비난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7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박근혜 패당이 지금과 같이 동족 대결을 계속 추구한다면 전쟁밖에 초래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첫 여군 군종 목사 2명 탄생… 육군 장교 764명 임관

    첫 여군 군종 목사 2명 탄생… 육군 장교 764명 임관

    육군은 26일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와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학사 장교, 단기 간부사관, 기술행정 준사관, 군종사관 통합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임관식에서는 최초의 여군 군종 목사 2명이 탄생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신임 장교 764명이 배출됐다. 특히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는 군에서 선교 활동과 종교 행사를 주관하고 장병의 인격 지도 교관 역할을 맡을 신임 군종 장교 50명(기독교 22명, 천주교 14명, 불교 14명)이 임관했다. 이번 임관식에서는 정은해(왼쪽·35) 육군 대위와 남소연(오른쪽·32) 공군 중위가 최초의 여군 군종 목사가 됐다. 영남신학대를 졸업한 정 대위는 2011년 11월 목사 안수를 받았고 대구 신암교회에서 부목사로 재직했다. 남 중위는 올해 2월 백석신학대학원을 졸업해 지난 4월 목사 안수를 받았다. 정 대위는 “올해 처음 여자 군종 목사를 뽑는다는 말을 듣고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선교하겠다는 비전을 갖게 됐다”라면서 “병사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학사 사관으로 임관된 변상미(27·여) 소위는 장교 선발 시험에 4번 도전한 끝에 임관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인승(29) 소위 등 5명은 병사와 부사관을 모두 거친 뒤 장교로 임관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美, 제2 한국전쟁 계획 실전 돌입”

    북한이 25일 6·25 전쟁 65주년을 맞아 “미국의 제2의 조선전쟁 계획이 실전단계에 들어갔다”며 반미투쟁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소도 거론하며 “말로 할 때는 지났다”고 위협했다. 이에 군 당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2 조선전쟁 계획은 이미 실전단계에 진입한 상태”라면서 “우리의 전략 대상물을 타격하기 위한 ‘외과수술식 타격계획’으로부터 공화국 북반부의 전 지역을 강점하기 위한 여러 작전계획에 이르는 전면전쟁 각본이 오래전에 꾸며졌다”고 주장했다. 국방위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족적 반미 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 진입한다는 것을 온 세계에 공표한다”고 선언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이날 성명에서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괴뢰패당이 인권사무소라는 화근을 남조선 땅에 끌어들여 북남 관계는 더이상 만회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면서 “이제는 말로 할 때는 지나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의 입장은 지난 15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시사했지만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 등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고 국제사회의 인권 공세만 거세진 데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에 대한 불만을 강도 높게 표현한 것으로 남측이 적극적 행동을 보이지 않을 경우 군사적 무력시위도 할 수 있다는 대남 압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달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바다에 1m 이하 크기의 해상 부표 10여개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돼 군과 정보 당국이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이 NLL 일대를 정확히 관측할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해 NLL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부표를 설치했을 수 있다”면서 “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기준점으로 삼고 우리 함정의 대비 태세를 떠보려는 의도일 수 있으나 NLL을 인정한다는 뜻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중 국방 핫라인 빠르면 새달 개통

    한국과 중국 국방부가 이르면 다음달 직통전화(핫라인)를 개통한다. 양국 간 우발적 충돌을 막고 안보현안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부가 국방 당국 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최근 중국 국방부 측에서 실무진이 방문해 시험통화를 하는 등 기술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핫라인 설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이르면 다음달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양국 간 통화와 관련된 보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핫라인 개설과 관련해 한·중 간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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