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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카리스웨트오픈] 신용진, 3년만에 우승

    ‘부산 갈매기’ 신용진(41·LG패션)이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신용진은 12일 경기도 김포씨사이드골프장(파72·71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3억원)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신용진은 2002년 호남오픈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2003년 우승자인 김대섭(24·SK텔레콤)은 마지막 라운드 역전을 노렸으나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타차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최광수(45·포포씨)와 안창수(33·팀애시워스), 김홍식(42·코오롱엘로드)이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용진은 이날 11번홀에서 티샷한 볼을 잃어버리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김대섭에 2타차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이후 차분하게 파행진을 계속하다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용진은 “3년만에 정상에 올라 감격스럽다.”면서 “올 시즌 한 차례 우승을 더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성영환(우성실업 대표)명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인환(사업)씨 부친상 이순민(한국전력기술연구원 부장)이동기(영화감독)씨 빙부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072-2027 ●박동규(전북은행 여신관리팀장)성규(동양제철화학 직원)씨 부친상 9일 전북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17-605-6694 ●김광호(기성이앤씨 대표)동호(경희대 기획조정실 부처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3 ●장대훈(BM코퍼레이션 사장)영훈·정남(사업)소연(신대방성모병원)씨 모친상 한종관(신왕 차장)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4 ●정영기(프로야구 한화 코치)씨 빙모상 8일 경북 경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3)811-1127,011-525-3000 ●김태화(서초구민신문 사장)씨 모친상 한병훈(전 국정원 안동소장)씨 빙모상 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590-2609 ●조용호(필립스 직원)씨 모친상 김동민(현대증권 창원지점 대리)씨 빙모상 9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1)550-9955 ●정희석(대구 중구청)승혜(MBC 국제부 기자)씨 부친상 김준년(조흥투신 선임)씨 빙부상 9일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420-6152 ●이종승(강동구청 총무과 팀장)씨 모친상 최선경·김윤호(사업)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6 ●김동욱(스포츠조선 편집부 그래픽부장)씨 상배 8일 서울의료원, 발인 10일 오후 2시30분 (02)3430-0299 ●장재명·석연(ZYZX Golf 대표)아광(국제그릴 이사)재천(Tia스포츠 LA 사장)재걸(KPGA 프로골퍼)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6 ●이관수(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경수(자영업)희숙(성신여중 교사)씨 부친상 장승수(한일투자신탁 운용부장)김종대(UPS SCS 이사)씨 빙부상 9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90-9457
  • [엑스캔버스여자오픈] ‘LPGA 별’ 한국그린 출동

    오는 20일부터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CC(파72·6400야드)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수놓는 별들이 쏟아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엑스캔버스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에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을 비롯,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카린 코크(스웨덴), 그리고 줄리 잉스터(미국) 등 LPGA 톱스타 5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프’ 안시현과 함께 오랜만에 국내 그린에 모습을 드러낸 LPGA 스타들의 샷을 바라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선두주자는 ‘포스트 소렌스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초아.2003년 신인왕에 이어 지난해 2승을 따냈고, 올시즌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5번 진입, 소렌스탐(93만 6153달러)과 크리스티 커(77만 9910달러)에 이어 상금랭킹 3위(45만 4782달러)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우승컵을 안은 ‘필리핀의 박세리’ 로살레스(상금랭킹 14위)와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준우승 전문가’ 꼬리표를 뗀 ‘섹시 골퍼’ 코크(9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물론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30승을 올린 ‘노장’ 잉스터(45·10위)도 올시즌에만 톱10에 네 차례 오르는 등 관록을 뽐내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3번째 대회인 지산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은 19일부터 지산골프장(파72·6902야드)에서 열린다. 개막전과 두번째 대회 모두 해외파 김종덕(41·나노소울)과 최경주(35·나이키골프)에게 뺏긴 국내파들의 자존심 회복이 치열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박노석 대화제약과 계약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중견의 박노석(37)이 16일 대화제약과 총액 3억5000만원에 2년간 후원 계약을 했다. 박노석은 계약금 1억원과 연봉 1억원, 용품 지원비 5000만원 이외에 투어 대회 10위 이내에 입상할 경우 상금의 30%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 “왕좌는 내것… 양보 없다”

    우즈,‘한달 천하’ 될까.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 정상 자리가 아슬아슬하다. 지난달 12일 마스터스에서 네번째 그린재킷을 입으며 랭킹 1위에 복귀한 우즈는 9일 끝난 와코비아챔피언십을 포함,2승을 보탠 비제이 싱(피지)에게 턱밑까지 쫓겼다. 1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포인트 13.06으로 2위 싱(12.88)과의 격차는 불과 0.18. 시즌 다승부문에서도 공동 선두(3승)를 허용,‘황제’의 자리는 위태롭기만 하다. 수성 여부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판가름날 전망. 우즈가 시즌 4승째를 올린다면 순위 변동은 없다. 그러나 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우즈는 단독 2위에 오르지 않는 한 랭킹 1위 자리를 한달 남짓 만에 다시 싱에게 넘겨주게 된다. 또 싱이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9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우즈는 ‘한달 천하’로 정상에서 물러난다. 만약 56위 이하로 처질 경우엔 싱이 3위에 머물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 우즈로선 ‘무조건 우승’이라는 배수진을 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우즈에 견줘 싱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 선두권만 유지하면 우즈의 성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시즌 벌써 두 차례나 막판 뒤집기를 연출하며 한껏 키운 자신감도 정상 재탈환의 꿈을 부풀린다.6타차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와코비아챔피언십에서 싱은 드라이브샷 비거리를 제외하고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 등 모든 기록에서 우즈에 우위를 보였다. 한편 지난 8일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에서 우승한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랭킹에서 5계단 위인 27위로 뛰어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최경주 “7개월만이야”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탱크샷’을 앞세워 7개월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는 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7066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 앤드루 버클(호주)과 프레드 커플스(미국·이상 280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10월 SBS최강전 이후 국내 대회에서 7개월만에 품은 우승컵. 또 지난 2003년 포함, 대회 두번째 우승이자 국내 통산 11승째. 호주의 신예 버클과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7번홀까지 파로 세이브한 뒤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11번(파4)·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잇단 아이언샷 실수로 네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추격을 허용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간격을 다시 벌렸고, 마지막홀에서 5m가 넘는 버디퍼트를 멋지게 홀컵에 떨궈 승리를 확정했다. ‘스킨스의 제왕’ 커플스는 5언더파로 최경주에 앞서 출발,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도 16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 최경주와 격차를 2타로 줄였지만 마지막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최경주, 선두와 2타차 공동2위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리며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 최경주는 6일 포천 일동레이크GC(파72·7066야드)에서 거센 빗줄기 속에 치러진 대회 둘째날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고지 가토(일본), 테리 필카다리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2라운드에서만 4언더파 68타를 몰아쳐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선두 앤드루 버클(이상 호주)과는 2타차.
  • [KPGA] 5언더 최경주 공동선두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6개월 만에 선 국내무대에서 공동선두에 오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최경주는 5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7076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테리 필카다리스(호주), 가토 고지(일본)와 공동 선두.2003년 대회 챔피언 최경주는 이로써 국내무대를 통해 부진 탈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고,2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대한 기대도 함께 부풀렸다. ‘스킨스의 황제’ 프레드 커플스,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에드워드 로어(이상 미국)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2타만에 온그린,2m짜리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선전을 예고했다.15번홀(파5)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최경주는 17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탠 뒤 5번홀(파4)에서는 약 5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어냈다.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맞바꿔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5승의 커플스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JGTO) 통산 4승의 허석호(32)는 보기 4개와 버디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지난달 스카이힐제주오픈 챔피언 김종덕(44·나노소울)도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KPGA 상금왕 JGTO풀시드 추진

    한국 프로골프 상금왕에게 일본 프로골프 투어대회 풀시드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최근 일본프로골프협회(JPGA)와 일본골프투어(JGTO)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폭넓은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KPGA에 따르면 JGTO는 2005년 코리안투어 상금왕에게 풀시드권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JGTO와 JPGA가 주최 또는 주관하는 일부 대회에 한국 선수를 초청하기로 했다.
  • [하프타임] SBS코리안투어 4월14일 제주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6일 서울방송(SBS)과 스카이힐제주골프장측이 조인식을 갖고 올해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스카이힐제주오픈(총상금 3억원)을 4월14일부터 나흘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국내 프로골퍼를 포함해 호주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해외 선수들도 출전할 예정이다.
  • [하프타임] 양용은, KPGA 최우수선수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양용은(33·카스코)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KPGA는 20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앙드레김골프와 2004한국프로골프 대상시상식을 공동으로 주최해 양용은에게 해외부문 우수선수상, 베스트샷상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양용은은 부상과 상품을 쓰나미 피해자를 위한 성금으로 내놨다. 상금왕 장익제(32·하이마트)는 국내 부문 우수선수상과 최저타수 선수에게 주는 덕춘상을 받았다.
  • 잘나가는 그린, 흔들리는 모래판

    잘나가는 그린, 흔들리는 모래판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다. 대부분의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은 자생력이 없어 모기업의 지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모기업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 으레 구조조정 1순위로 스포츠 구단을 올려 놓는다. 물론 반대로 마케팅 효과가 높아 ‘뜨는’ 스포츠도 있다.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요즘,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민속씨름과 해외에서 건너온 ‘귀족 스포츠’인 골프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LG투자증권 씨름단의 해체로 민속씨름은 존폐의 기로에 서 있지만 프로 골프는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골프는 철저한 개인 스포츠다. 국가 대항전 등 특별 이벤트가 아니고서는 단체전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구기종목의 프로팀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프로골프 구단이 많이 생겼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한국적인 마케팅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현재 프로골프 구단은 모두 7개.1983년 코오롱골프단(현 엘로드골프단)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이동수골프단, 빠제로골프단,LG 팀애시워스, 하이트, 하이마트 등이 줄줄이 창단됐다. 지난 10월에는 오투플러스가 가세했다. 각각 10∼30명의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하이마트는 여자선수만 13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처럼 개인적인 스폰서 계약으로 한 해 수십억원을 벌어들이지는 못하지만, 구단 선수들은 대부분 매년 1억∼1억 5000만원 정도를 지원받는다. 모기업은 소속 선수들에게 회사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의류와 용품을 지급해 홍보효과를 노린다. 골프는 구매력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옷이나 용품을 따라가는 경향이 짙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해 ‘신데렐라’가 된 안시현(20·엘로드)이 입었던 옷이 ‘대박’을 터뜨린 게 좋은 사례. 현재 KPGA에 회원으로 가입한 남자 프로골퍼는 3574명이다.1부 투어에서 뛰는 정회원 615명,2부 투어의 세미프로 2569명, 티칭프로 390명으로 구분된다. 정회원은 매년 20명씩, 세미프로와 티칭프로는 240명씩 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393명의 정회원과 367명의 준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40∼50명이 추가된다. 아마추어도 탄탄하다. 대한골프협회(KGA)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는 3057명. 초·중·고등학교 선수(1523명)보다 프로 무대를 노리는 대학 또는 일반 선수(1534명)가 많다. 골프장경영자협회 이종관 팀장은 “160개 회원골프장 내장객이 2001년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70만∼80만명씩 늘고 있다.”면서 “폭발적인 ‘골프 수요’ 증가가 프로 골프의 팽창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씨름에는 항상 따라다니는 단어가 있다. 민족 고유의 스포츠.4세기 고구려 벽화에서 이미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니 역사가 적어도 1500년 이상은 되는 셈이다. 긴 세월을 한민족과 함께 벗해온 씨름이 프로 경기로 다가온 것은 지난 1983년. 당시 정부의 스포츠 장려 정책으로 씨름은 전년도 야구에 이어 프로화가 됐고, 이만기-이준희-이봉걸 등이 화려한 트로이카 시대를 열며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씨름 중계에 밀려 9시 뉴스가 늦게 시작했을 정도였다. 천하장사 상금은 1500만원. 지금의 1억원과 비교하면 작은 액수로 보이지만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트로이카 세대를 이어 강호동 백승일 등 스타들이 끊이지 않고 등장,90년대 중반에도 최고 8개 씨름단을 유지하며 시들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심지어 금강급이 없었던 96년에도 91명의 프로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97년 외환 위기에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서 인기는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씨름단 해체 도미노 현상이 이어진 것. 이후 LG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신창건설 등 3개 팀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씨름의 우직함이 21세기를 지향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신생팀 창단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경량급인 금강이 부활, 다시 세 체급으로 늘어났지만 올해 프로가 47명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줄었다. 불황 탓도 있지만 씨름이 좀처럼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팬들을 열광시켰던 기술 씨름이 줄고 있기 때문.90년대 중반 이후 최고 인기 체급인 백두급의 평균 체중이 150㎏을 웃돌면서 기술보다는 힘과 몸무게를 바탕으로 한 승부가 재미를 반감시켰다. 또 김영현 등 골리앗들의 등장이 처음에는 흥미를 끌었으나 과거 이봉걸과는 달리, 수비 씨름에 치중한 것도 이에 한 몫했다. 지난해 경량급 부활로 인기가 다소 회복할 조짐을 보였지만 LG씨름단의 해체 결정은 그로기에 몰려 있는 민속씨름에 카운터펀치를 날린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전문가 진단 “씨름이 골프처럼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팽창’하는 골프와 ‘고사’하는 씨름의 차이점을 ‘저변’과 ‘돈’에서 찾는다.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던 골프는 일반인들도 즐기는 스포츠로 저변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골프장은 물론 모자에서 양말에 이르는 모든 용품이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셈이다. 그러나 씨름은 저변이 갈수록 축소돼 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쓰기만하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이 없기 때문에 선수층은 점점 더 얇아진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안재 수석연구원은 “씨름은 자연발생적인 수요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인위적인 수요창출이 필요하다.”면서 “흥미진진한 규칙과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씨름은 스포츠의 필수조건인 ‘스타’와 ‘흥행’ 요소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길 때 느끼는 관중의 쾌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육과학연구원 박용옥 정책실장은 “씨름은 전통문화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시장에 씨름의 존폐를 내던질 게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호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특히 “씨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체험교실 등을 통해 친숙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개발하는 한편 일본의 스모처럼 전통스포츠 특유의 위엄과 명예를 나타내는 ‘포장’에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회장님도 이젠 PR시대

    [재계 인사이드] 회장님도 이젠 PR시대

    “이번 행사는 저희 회장님이 직접 참석하셔서 그룹 경영에 관한 좌표를 제시하는 자리이니 적극 검토해 주십시오.”(모 그룹 홍보담당) ‘숨어 있던’ 대기업 회장들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동안은 경영권 분쟁이나 검찰 수사 등이 회장들의 ‘단골 뉴스’였지만 최근에는 그룹 책임자로서의 일거수 일투족이 비중있게 다뤄진다. 각 그룹 홍보담당들도 자사 회장을 좀더 부각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알리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손길승 전 회장과 최 회장이 검찰에 불려가 고초를 겪은 데다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대혼란에 빠진 터라 최 회장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아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다. SK그룹이 9월 이후 배포한 최 회장 관련 보도자료만 15건에 달한다.SK㈜는 지난달 25일 ‘해외유전개발 박차’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러시아·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최 회장의 발길도 바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10월19일에는 제주도 CEO 세미나 개최로 주목을 받았고 13일에는 ‘최태원 회장, 베트남 민간경제외교 25시’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추석을 앞둔 9월7일에는 최 회장이 중소기업 자금결제를 추석 이전에 마무리 지으라고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최 회장이 같은 날 예멘 석유장관과 만난 것도 홍보자료로 만들어졌다. 지난 8월3일 최 회장이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진은 ‘회장님 알리기’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과묵’한 이미지였던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요즘 하루 걸러 한번꼴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미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이 “최고의 생산성으로 만든 최고 품질의 차를 미국 고객에게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며 홍보했다.‘정 회장, 현장경영을 통한 미국시장 공략’이라는 자료를 낸 지 불과 이틀 만이었다. 지난달 21일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이 세계 8위 철강그룹 도약을 선언한 것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이밖에 하이브리드카 개발 기념식, 파리 모터쇼, 중국 제2공장 준공, 양궁인 축제의 밤 등 최근 열린 주요 행사들도 정 회장 ‘PI(President Identity)’에 큰 도움이 됐다. LG그룹도 구본무 회장의 활약상을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LG는 지난달 21일 ‘구본무 회장, 승부사업 현장은 세계 어디든 간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 회장이 올들어 해외 5번, 국내 7번의 출장을 소화하며 승부사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달 4일에는 구 회장이 노 대통령 순방에 맞춰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 이밖에 승부근성 강조,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독려, 다이내믹 LG 선언 등 구 회장이 ‘1등 LG’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자료들이 심심찮게 제공된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주목받고 있다.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화측은 김 회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자 미국내 활동자료를 쏟아냈다. 김 회장은 최근에도 파격적인 그룹인사와 함께 “계열사 가운데 세계 일류가 하나도 없다.”는 질책성 발언으로 화제에 올랐다. 좀처럼 부각되지 않았던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도 지난 9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취임으로 보폭을 넓힌 뒤 최근에는 타이거 우즈와 동반 라운딩을 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이처럼 많은 그룹들이 ‘회장님 PR’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롯데 신격호 회장,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등은 여전히 언론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는 최 회장의 이미지를 전문경영인의 자질을 갖춘 총수로 가꾸고 있고 현대차는 정 회장의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제주 스킨스게임 공동2위 우즈­·최경주

    제주도를 달궜던 ‘골프 열풍’이 일본 열도로 옮겨간다. 지난 14일 제주 라온GC에서 스킨스 게임을 펼쳤던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오는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에서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함께 참가한다. 제주 대회에서 나란히 상금 5만 1000달러를 기록한 두 선수가 일본에서 ‘리턴 매치’를 펼치는 셈이다. 우즈는 ‘골프황제’답게 특유의 파워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한국 골프팬들을 매료시켰으며, 최경주 역시 그림같은 벙커샷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잇따른 부진에 허덕이던 우즈는 결혼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과 한국에서의 스킨스 게임을 계기로 완벽하게 부활했고, 일본에서 세계 최고 골퍼로서의 입지를 굳힐 생각이다. 올 시즌 PGA 무대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최경주 역시 일본 최대의 골프 이벤트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 일본은 300여명의 골프팬들이 지난 주말 제주로 원정을 올 정도로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회 주최측은 본 대회에 앞서 오는 16일 우즈와 최경주를 초청,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 등과 함께 벌이는 매치플레이를 기획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이 아시아 투어 최대인 2억엔(약 20억원)에 이르는 특급 이벤트 대회. 매년 잭 니클로스, 조니 밀러 등 유명 골퍼들을 초청해왔으며, 일본 골프계가 사활을 걸고 치르는 골프 축제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활약에 이어 올해 마스터스 3위 입상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의 골프잔치에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으로는 올 시즌 상금왕을 거머쥔 장익제(31·하이트맥주)가 유일하게 초대됐다. 대회장인 피닉스CC(파72)는 일본의 골프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코스 랭킹에서 항상 5위 안에 속하는 명문클럽이다. 해안의 흑송림을 따라 펼쳐진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벙커도 많지 않은 편이지만 페어웨이 중간에 많은 소나무들이 버티고 있어 이를 피해가는 공략법이 필요하다. 우즈는 14일 스킨스게임을 마치고 전용기로 곧바로 미야자키로 갔으며, 최경주는 15일 출발했다. 최경주는 “우즈보다 좋은 성적을 내 한국골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투어] 최경주 총상금 300만달러 돌진

    “200만달러를 넘어 300만달러를 향해 간다.”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의 목표를 총상금 300만달러 돌파에 두고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 지금까지 20개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의 시즌 총상금은 21일 현재 181만 1775달러로 200만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대회가 23일 밤(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네마콜린 우드랜즈리조트의 미스틱락 골프코스(파72·7471야드)에서 개막하는 84럼버클래식(총상금 420만달러)을 포함해 8개 대회임을 감안하면 200만달러 돌파는 쉽게 이뤄질 전망이다.최경주는 이미 지난 2002년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총상금 220만 4000달러를 획득,200만달러를 돌파한 경험이 있다. 문제는 개인 최초의 300만달러 돌파 여부.지난 20개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이 181만여달러인 최경주가 300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산술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게다가 새달 7일 경기도 태영CC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BS최강전 출전을 위해 고국을 방문하는 등 남은 전 대회에 출전할 수도 없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남은 대회 가운데는 아멕스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이나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등 지금까지보다 상금규모가 큰 대회들이 즐비하기 때문.이같은 큰 대회에서 그동안 미뤄온 시즌 첫승을 이룰 경우 300만달러 돌파는 예상보다 쉽게 이뤄질 수도 있다. 최경주는 당장 23일 개막하는 84럼버클래식에서 1차로 그 가능성을 실험할 예정.우선 이 대회를 통해 200만달러 돌파를 이룰 생각이다.그러기 위해서는 19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보태야 하고,이는 ‘톱4’에 들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최경주로서는 지난주 라이더컵에 출전한 미국과 유럽의 상위 랭커들이 이 대회에 대거 불참,자신의 상위권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무엇보다 희망적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비제이 싱(피지)과 타이거 우즈가 3주 만에 재격돌,또 다른 관심을 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하프타임] 박도규 KPGA선수권 우승

    박도규(34·테일러메이드)가 1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47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2002년 유성오픈 제패 이후 2년여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박도규는 이로써 통산 3승을 올렸다.지난해 챔피언 박노석(37·P&TEL)은 11언더파로 준우승했다.
  • 12대 프로골프 협회장에 취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2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골프의 계절’ 가을

    10년만의 무더위와 지구촌을 달군 아테네올림픽의 열기로 잠 못 이룬 날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더니 어느덧 귀뚜라미 소리가 귀에 익숙해지는 초가을로 접어들고 있다.살인적인 폭염과 불황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진 골프계는 올 가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머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돌이켜보면 지난 여름은 정말 잔인하기 그지없었다.봄부터 지방에 위치한 골프장을 중심으로 평일 내장객이 서서히 줄어들더니 6월부터는 이러한 현상이 수도권에서도 나타났고,8월엔 서울 근교마저 적지 않은 골프장이 내장객 감소로 주차장 곳곳이 비어 있었다.위기에 직면한 골프장업계는 그린피 할인,숙박시설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의 개발 등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지만 골퍼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연말 특소세 폐지를 눈앞에 둔 골프용품 업계의 상황은 더욱 처참하다.골프숍에 드나들던 골퍼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유통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수입상이나 생산업체에서 공급하는 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심지어 드라이버를 사면 웨지를 끼워주기도 했다.이처럼 안간힘을 썼지만 얼어붙은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되살릴 수 없어 간판을 내린 곳이 속출했다. 하지만 실망은 금물.코끝에 맺힌 땀방울을 식히는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의 문턱,9월 초부터 국내 골프계는 빅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라 계획대로 무난하게 진행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필드는 골퍼들로 북적거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대결이 걸린 남자 한·일전,필드의 황태자 어니 엘스가 출전하는 한국오픈,국내 스타가 총출동하는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신임 회장 취임 이후 창설된 삼성 파브컵 등 두 달 동안 이어지는 빅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 러시를 이룰 해외의 유명 스타와 이들이 펼치는 화려한 플레이는 그동안 움츠렸던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 필드 나들이를 다독일 것이다. 연일 매스컴에 회자되는 유명 선수들의 라운드 소식을 보고 듣는 것으로 만족할 골퍼는 없다.불현듯 떠오르는 어느날의 잘 맞은 공을 회상하다 보면 그동안 자제하던 필드 나들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것이다.필드의 잔디를 밟다보면 당연히 자신의 실력 탓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골퍼들은 새로운 클럽에 미련을 갖게 될 것이고 결국 골프숍의 문을 넘게 될 것이다.이것이 바로 골프가 가진 마력이기 때문이다.산들바람 살살 부는 이 좋은 계절에 푸른 잔디를 밟는 필드 나들이의 유혹을 떨칠 수 없는 것이 바로 골퍼들 아닌가.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KPGA회장에 박삼구 금호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을 제12대 협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 [하프타임] 모중경, 스포츠토토오픈 역전승

    모중경(31·모비스)이 9일 경기도 이천의 백암비스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포츠토토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장익제(31·하이트맥주)에 4타 뒤진 공동3위로 4라운드에서 나선 모중경은 8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는 등 보기없이 6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에 그친 장익제를 1타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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