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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의 비동맹 가입반대”/북한/북핵·벌목공 문제싸고 갈등 표출

    【내외】 지난 31일 개막된 제11차 비동맹외무장관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비동맹회의 참여를 적극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이번 회의에 외교부장 김영남을 단장으로 하는 16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는 북한은 러시아의 신규 회원국 가입문제와 관련해 『비동맹 이념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핵문제와 벌목공 처리 등을 둘러싸고 한국에 대해 러시아가 취해온 우호적인 태도에 대한 불만과 함께 향후 러시아가 비동맹에서 북한의 활동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또 최종선언문 초안에 북한입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초안 내용을 북한과 한국의 국명표기인 DPRK,ROK를 NORTH AND SOUTH KOREA로 대체하는 한편「북­미회담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안전협정 이행」 문구의 삭제를 요청하는 등 외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년마다 열리는 비동맹정상회의의 예비회의 성격으로 개최되는 비동맹외무장관회의는 이번이 11차로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31일 개막돼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 자동차시장 대미협상 “적전분열”

    ◎/상공­외무부,「양해록」 해석 서로 달라/미 압력강화속 대책마련 차질 우려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공세로 국내 관련 부처들이 부산하다.통상관련 부처로서는 「뜨거운 감자」인 셈이다. 정부는 4일 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 주재로 외무·재무·내무·교통부 등 관계부처의 대책회의를 가졌다.물론 뚜렷한 결론은 못 내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연말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막판에 정부가 미측에 자동차 관세문제와 관련,양해록(RecordOfUnderstending)을 교환한 사실이 밝혀져 이미 관세인하를 약속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미국과 교환한 양해록은 『Korea confirms that reductions in the tariffs on motor vehicles(HS8703) will be addressed at the ministeriallevel』로 돼 있다.『자동차 관세인하는 장관급에서 거론할 것을 분명히 한다』 쯤으로 해석된다. 상공자원부는 이를 『원문 이상도,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한다.당시 미국이 관세문제를 물고 늘어져 개방불가의 입장을 「재론」 차원에서 적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상공부관계자는 『종이나 완구 등 다른 분야의 경우 양해각서를 교환하면서 일일이 관세양허를 약속했지만,자동차는 양허약속 없이 이러한 표현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나 외무부의 생각은 다르다.미국이 이를 『자동차 관세인하를 각료급이 발표한다』로 해석,관세인하를 강력히 요구하는데다 당시 미측의 요구를 반영한 측면도 없지 않다는 풀이다.국내 자동차업계를 과보호하는 시책을 재점검,핵문제 해결 등 한미관계 전반을 고려해 대미협상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자동차,특히 승용차의 경우 정부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내놓은 UR양허계획표(C/S)에는 관세양허가 안 돼 있다.또 이미 C/S 검증작업이 끝난 상태여서 현재로서는 다자차원의 문제는 없다.다만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리가 관세인하를 약속하면 C/S에 추가될 수 있다. 미국의 요청은 자동차의 관세(현10%) 및 취득세의 세율 인하 및 개선,유통매장의 면적제한 해제,방송광고의 차별성 해소 등 다양하다.때문에 앞으로의 협상이 중요하다. 자구해석을 둘러싼 적전 분열은 바람직하지 않다.슈퍼 301조의 발동을 지나치게 겁낼 필요도 없다.무조건 국산품 애용을 부르짖을 일도 아니다.합리적으로 국내 시장을 지키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 “북 도발땐 통일기회로 활용”/소극적방어서 적극 공세로/한·미

    ◎「5단계 신작전계획」 수립 한·미연합군은 북한이 무력도발할 경우 휴전선을 넘어 평양까지 진격,김일성정권을 괴멸시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한다는 작전을 수립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이같은 작전계획은 그동안 미국등 일부에서 부분적으로 보도됐으나 이병대국방장관이 23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이 계획을 처음으로 공표해 주목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미연합군은 92년 종전의 소극적 방어개념을 적극적 공세개념으로 전환한 「한미연합군 신작전계획(US Forces Korea Operation.Plan5027)」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5단계로 구분된 이 계획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를 상정,남침 북한군을 격퇴하고 평양까지 진격해 한국주도의 통일을 완수한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종전에는 북한이 도발하면 상황을 보아 일단 서울을 포기하고 미국의 증원군이 파병된 이후 북측을 휴전선 이북으로 밀어낸다는 소극적 개념이었다. 그러나 한·미연합군은 종래의 이같은 소극적 전략개념을 수정,북의 도발을 통일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적극적 전략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작전계획에 따르면 1단계는 북한의 군사적 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미신속배치군(FOD)을 요청하고 진지투입 직전인 데프콘3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2단계에서는 남침 북한군을 서울 이북 일영∼도봉산 선에서 저지하고 항공기를 동원,북한후방전략거점을 파괴하게 된다. 3단계는 대규모상륙작전과 함께 현 휴전선을 돌파하고 4단계로 평양 이북 청천강 지역까지 진격,점령지에서 군사통치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한국주도하에 통일을 완수하게 되는 것이 마지막 단계이지만 이 단계에서 미국은 1년간 점령사령관이 군사통치를 실시하는 방안을,한국측은 통일행정원(가칭)이 단계적으로 통일작업을 펼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 전통문화의 해」 영문으로 발간

    ◎이경희씨,도자기·공예연술 등 소개 94 한국방문의 해와 때를 같이해 한국 고유의 수공예품·공연예술·생활양식·제례 등의 전통유산을 소개한 「KOREAN CULTURE:Legacies and Lore(한국전통 문화의 이해)」라는 책이 코리아헤럴드사에서 영문으로 발간됐다. 총 3백쪽 분량의 국배판 양장본으로 컬러사진을 곁들여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있는 이 책은 한국의 목공예·전통도자기·탈춤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장승,조상숭배를 위한 가묘 등 민간 신앙에 대해서도 현장감있는 글을 싣고 있다. 특히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연만들기,줄타기 기술 등 우리의 것을 올곧게 지켜온 각 분야의 명인들을 소개한 부분은 눈에 띈다. 전직 코리아 헤럴드기자로 현재는 자유기고가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희씨(47)가 지난 90년부터 동지에 「코리아나」라는 이름의 시리즈로 연재하던 칼럼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 외면 당하는 중기제품/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광주직할시 광산구 하남공단내에 위치한 주식회사 고리(대표 신용구)는 PVC 수도관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전체 인원이 75명이지만 미 PolyTechUniv.이학박사 출신이 연구소장으로 있으며 별도의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개발에 총력을 경주한 결과 최근 4년간 모두 7가지의 신기술을 개발했다.때문에 92년 8월 상공부로부터 기술선진화 업체로 지정됐고 11월엔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지난 8월에는 세계 최초로 「충격파장 중첩원리」를 이용한 3중 내충격PVC 수도관을 개발,공진청으로부터 NT(New Technology)마크 1호를 획득했으며 과기처로 부터는 KT(Korea Good Technology)마크도 받았다. 정부가 수돗물 오염방지를 위해 내년 4월1일부터 강관사용을 불허할 예정이기에 고지의 신제품은 더욱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신사장은 9일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대표의장 최종현)가 이 회사를 방문,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기술개발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신기술로 생산한 제품은 아무도 사지 않기 때문이다.제품의 기술적 우위와 품질의 경제성 및 위생성,시공후의 안정성 등에서 국제걱 수준을 웃돌지만 중소기업 제품이란 이유만으로 관공서·대기업등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한다는 것이다. 그간 15억원이나 쏟아부은 연구개발비는 경영 압박요인으로 작용,회사 운영을 위협하고 있다.상공부와 건설부,내무부와 과기처등 정부 4개 부처가 그간 이 회사의 신기술을 인정,이 제품의 사용을 권유하는 공문을 토개공·수자원공사등과 대규모 건설업체에 발송했지만 믿고 구매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만일 대기업이 이런 제품을 개발했다면 물건이 모자라 못팔 것입니다.지금 생각 같아선 모든 노하우를 대기업에 넘겨주고 싶습니다』 중소기업이 아무리 훌륭한 신제품을 개발한다 해도 「구매의 보수성」때문에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정부가 보증하는데도 구매를 꺼리는 현실은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중소기업 육성을 외치기에 앞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제품을 믿고 사용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모두가 중소기업을 이해하고 지원해야 산업의 하부구조가 튼튼해질수 있다.
  • 그릇된 대한관 바로잡기 활발

    ◎미 고교교과서 출판사,잘못 서술부분 시정약속/한국관시정추진위,교육개발원 등 추진 외국인의 그릇된 한국관을 고치는 작업이 미국·중국·러시아등 주요 우방에서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8일「한국관 시정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종공보처차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브리검 영대학 한국학위원회(위원장 마크 피터슨교수)에 의뢰해 1년여동안 미국내 고교의 세계사·미국사·세계지리등 사회과목 교과서 61종을 검토한 결과 한국관계 서술이 잘못된 부분을 여러곳 찾아냈다. 이에따라 피터슨교수가 최근 해당교과서의 출판사인 프렌티스 홀사등 4곳을 방문,편집자들로 부터 시정 약속을 받았다. 이 대학 한국학위원회는 94년에는 백과사전·연감·지도등을,95년에는 단행본 서적을 집중 검토해 부정확한 한국관련 서술을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교육개발원이 중국에서 발간된 백과사전·연감·학술잡지·정부간행물·단행본·지도의 한국관계 기록을 현재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대로 시정자료집을 발간,중국의 관계기관에 배포할예정이다. 러시아의 간행물에 대해서는 오는 96년 6월까지 이같은 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이밖에 ▲미국 고교교사용 사회과지침서 5천부를 연내 발간,배포하며 ▲9∼11월에 미국·캐나다·일본의 주요 대학·박물관에서 한국의 역사문화강좌를 순회 개설하고 ▲영국·프랑스·미국등지에서 발행하는 연감의 한국관련 부문을 보강하는데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한국관 시정사업 추진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명칭을「한국 바로알리기사업 추진협의회」로 바꿔 국제사회에 한국을 알리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국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할 영문판「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Understanding Korea Series)」10권을 내년부터 해마다 1권씩 발행하기로 했다.
  • 「18세기 한국미술」미서 발간/영·정조 문화의정수 영문컬러로 소개

    ◎전시장 찾는 외국인에 한국안내 큰 몫 18세기 한국미술을 집대성한 영문 컬러도판의 「Korean Arts of the Eighteenth Century:Splendour& Simplicity」가 발간돼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18세기 한국미술 전시행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안내도록으로 큰 몫을 하고있다. 컬러도판 1백60여쪽을 포함, 모두 2백40쪽으로 구성된 이 책자는 뉴욕전시를 주최하고있는 뉴욕의 아시아소사이어티갤러리와 웨더 힐사가 한국의 관련학자들을 대거 동원하여 공동제작한 것으로 우리의 고대미술을 순수한 영문도록으로 소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미술사학자 김홍남교수(이화여대)를 주필로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강우방씨(〃학예연구실장)와 미국의 김자현교수(일리노이대)가 논문을 집필했고, 이성미 홍선표 조선미 박영규씨등 관련학자들이 설명문을 썼다.또 안휘준(서울대박물관장)김이나(홍익대교수)신영훈씨(문화재위원)등이 자문을 맡은 이 책은 단순한 전시품 나열식의 전시도록이 아닌 일반연구저서를 능가하는 학문적 저서를 목표로 출간됐다. 이 책은 조선조의 문예부흥기인 18세기 영·정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각종미술품을 궁중·민간·종교의 세 테마로 분류하여 미술품자체의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18세기 정치·문화·사회와 밀접한 관계에서의 그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수년간의 기획·연구기간을 거쳐 국제적인 수준의 사진과 인쇄로 탄생한 이 책은 미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한국관계 전문서적이 절실히 필요한 국제학계에 한국문화의 인식에 깊이를 주고 한국미술사 연구가 소개와 개론의 수준을 넘어설수 있게한 중요한 계기가 되고있다.
  • 장지연상 한국학부문 수상/영 도이힐러교수(인터뷰)

    ◎“한국의 유교연구로 처음 상받게돼 영광” 제4회 위암 장지연상 한국학부문 수상자로 뽑혀 한국에 온 말티나 도이힐러교수(58·여·런던대)는 『한국의 유교를 연구하면서 처음 접한 책이 위암선생의 「조선유교연원」이었다』면서 이번에 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 그에게 상을 안겨준 저서는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에서 출판한 「The Confucian Transformation OF Korea」(조선의 유교화).고려시대까지 부계와 모계가 공존했던 한국의 친족구조가 조선조의 적극적인 유교정책으로 부계중심사회로 변해가는 과정을 파헤친 책이다. 스위스 국적인 도이힐러교수는 한국학을 하게 된 이유를 『하버드대에서 일본사를 공부했는데 스승이 한국학이 전망이 밝다고 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67년 하버드대에서 논문 「조선의 개국」으로 박사학위를 딴 뒤 스위스 쮜리히대를 거쳐 지난 88년부터 런던대에서 한국사및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67년 처음 한국에 와 서울대 규장각에서 2년간 공부한 뒤 매년 한차례 이상은 한국을 찾는다』면서『학교에서 안식년을 줘 내년 봄에 다시 와 공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박또박 우리말로 답변하던 도이힐러교수는 가족관계를 묻자『남편은 한국인으로,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개인적인 일』임을 내세워 더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 “그림값 비싸고 국제교류 폐쇄적”(미술화제)

    ◎미 미술지/외국시각서 한국미술계 해부 미국의 미술전문 월간지 「아트 인 아메리카」 최근호가 한국미술계의 난맥상과 정부의 그릇된 미술정책등을 낱낱이 파헤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간「미술세계」10월호에 인용,게재된 「한국으로부터의 보고」(Report from Korea)란 글에서 이 잡지는 한국 미술계의 현황과 특성을 외국인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지적,한국미술계에 경종을 울려주고있다. 이 글은 우선 한국 유명화가의 경우 보통 작품1점당 가격이 5만∼8만달러(한화4천60만∼6천5백만원)로 매우 비싼 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내자금의 해외유출을 엄격히 통제하는 한국정부의 보호무역주의적 통화정책으로 해외화상들이 한국에서 외국작품을 판매하는것은 극히 어려워 이들이 한국 미술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화가들은 국내전시만 고집할뿐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거의 전시회를 갖지않고,서양화상들 역시 한국전시를 꺼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에서 정부가예산을 지원하는 전시관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단 두곳 뿐이며 일반 전시활동은 결국 1백개가 넘는 개인화랑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의 화랑은 상업화랑과 비상업화랑의 구분이 매우 애매하고 대부분이 세들어 있는 형편이라고 밝히기도. 게다가 대부분의 화랑이 수입을 낮춰 보고하기 위한 이중장부를 작성하는 일이 일반화돼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서구인들의 진출을 한층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맥과 학맥위주의 경직된 한국화단에 관해서도 언급,서양화단의 경우 박서보 윤형근씨가 구축한 정상에 근접해야만 호평을 받고 혁신적이며 이단적인 새로운 시도는 무시당한다고 비평했다. 이와함께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말을 인용,『한국미술계의 권력구조는 서울대와 홍익대의 경쟁관계를 통해 이해할수 있으며 두 대학의 갈등은 객관성있는 전시와 해외전시를 어렵게 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한국의 문화체육부는 미술계에 어느정도 자금지원을 하고있으나 어떤 전시도 직접 주관하는 예는 없으며 이는 일본정부의 잘 조직된 지원과는 큰 대조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 망신 낙서질(외언내언)

    미국 뉴욕의 지하철은 낙서로 한때 명성을 떨친바 있다.울긋불긋 갖가지 색깔의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낙서가 차체를 온통 뒤덮어 뉴욕의 「명물」이 됐던 것이다.자칭 「낙서예술가」들이 클럽까지 만들어 밤이면 지하철 정류장에 세워놓은 객차에 숨어들어 낙서를 해댔고 이를 지우고 단속하기에 지친 지하철당국은 『낙서용 객차를 따로 제공할 테니 일반객차에는 제발 낙서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성명서를 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뉴요커보다 더 지독한 낙서광은 한국인이 아닐까 싶다.전국의 유명한 산이나 섬의 바위 곳곳엔 그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이름이 씌어진 볼썽사나운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북한의 낙서는 보다 공식적이어서 백두산·금강산·묘향산등 경치가 뛰어난 곳의 바위마다 김일성부자 우상화 문구와 혁명구호등이 3백90여개소에 2만여자에 이르도록 새겨졌다는 통계가 있다.「저항문화」로 의미부여를 받기도 하는 뉴욕 지하철의 낙서와 달리 우리의 「이름남기기 낙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행태다. 뉴욕지하철의 낙서가 사라진 이제 한국인의 무분별한 낙서질이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명성을 얻게 됐다.미국에서 발행되는 산악잡지 「아메리칸 알파인 저널」 최신호가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봉 암벽에 씌어진 한국등반대의 낙서사진을 공개한 것이다(스포츠서울 10월11일자).검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큼지막하게 「KOREAN INCHON EXP」라고 쓴 낙서사진과 함께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산악인은 산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도 곁들였다. 안나푸르나봉뿐만이 아니다.세계의 관광지마다 한국인의 부끄러운 이름들을 담은 낙서를 자주 보게 된다.영화 「황태자의 첫사랑」무대인 독일 하이델베르크 고성의 지하창고 한쪽 벽면은 한국인 이름으로 뒤덮여 있다시피 하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우리 속담의 참뜻은 그런 낙서질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 창립 25돌 한국학술연구원 김명회이사장(인터뷰)

    ◎“세계에 한국의 참모습 알리는데 주력”/영문계간지 발행… 외국학자들에 호평 해외에서의 한국학 연구가 불모상태나 다름없던 60년대 후반부터 영문판 학술계간지를 꾸준히 발간,한국의 학문수준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온 한국학술연구원이 17일로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지난 68년 연구원을 세운 뒤 다양한 사회활동 속에서도 한순간도 연구원을 떠나지 않고 지켜온 김명회이사장(70)을 만나보았다.그는 54년부터 75년까지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법대학장·대학원장을 지냈으며 9대 국회의원,청주대 총장,유엔총회 한국대표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연구원을 설립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50년대 중반 미국에 교환교수로 갔었을 때입니다.그들이 한국을 어떻게 볼까 궁금해 국회도서관,하바드대도서관등지를 다녀보았지만 관련자료가 거의 없었습니다.몇가지 있는 것도 한국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것,일본이 한국침략을 정당화하느라 한국을「미개국」으로 과장해 놓은 것들 뿐이었습니다.한국의 참모습을 알리려면 한국의 학문수준을 소개하는 길밖에 없음을 통감했습니다. 김이사장은 사명감 하나로 발간한 영문학술계간지 「Korea Observer」가 이제 통권 94권에 이르렀고 그동안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논문 4백59편,자료문헌 1백54편,서평 25편등을 실었다고 흐뭇해 했다. 그는 외국의 한국학자들이 「Korea Observer」지에 실렸던 논문을 인용해 새 논문을 발표할 때,외국의 공공도서관에 꽂혀 있는「Korea Observer」지를 발견할 때가 가장 기쁘다면서 소리내어 웃었다. 『앞으로는 잡지에 논문말고도 실학사상,퇴계사상등 한국의 전통사상을 알릴 수 있는 고전들을 번역해 싣겠다』는 김이사장은 「노익장」이란 말이 오히려 무색할만큼 활기에 넘쳐 있다.
  • 사라진 “남한 꼭두각시” 표현/러 신­구 교과서 내용 비교

    ◎“미제 지원받아 북침전쟁 일으켜”/구/“안보리서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신 구소련 교과서는 북한을 정식국명으로 표기한 반면 남한에 대해서는 「꼭두각시」(혹은 괴뢰)로 표현했으며 한국전쟁도 북한식인 「조국해방전쟁」으로 하는 등 철두철미 친북한 일색으로 표기해왔다.그러나 신편 교과서는 남북한을 각각 정식국명으로 표기하고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KOREAN WAR」로 하지 않고 단순히 「전쟁 1950∼53년」으로 표현,주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한국전쟁 발발에 관한 신구교과서의 상이한 기술내용과 신교과서에 나타난 남북한의 체제와 정세에 관한 대비를 요약한 것이다. ▲한국전쟁의 기원 ▷구교과서◁ 남한의 꼭두각시들이 북한지역의 사회주의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1950년 6월 미제국주의자들의 지원을 받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전쟁을 일으켰다.남한군은 즉각 패배했다.인민군은 1950년 9월 중순경 조선인구의 97%가 살고있는 영토 95%를 해방시켰다.(중략) ▷신교과서◁ 당시 북한지도부는 「조국의통일과 완전독립」의 불가피성에 대해 성명을 냈으며 이승만은 「북진」을 얘기했다.38선에서 수차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났고 이어 1950년 6월25일 군사행동이 시작됐다. 북한군은 3일후에 서울을 점령하고 남쪽 멀리 진격했다.유엔안보리는 북한의 침략임을 규정하고 (소련대표는 회의에 불참)유엔군을 한국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중략) 1950년 10월 중국의 「인민지원군」이 북한국경을 넘었으며 이 당시 소련 공군이 전투행위에 참가했다. 소련은 북한국과 「인민지원군」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했다.(중략)이 전쟁으로 대부분의 도시가 피괴되고 약 9백만명이 사망하는등 남북한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신교과서에서 묘사된 남북한 체제와 정세비교 ▷북한◁ 50년대말 북한은 소련 중국및 기타 우호국들의 도움으로 인민경제를 기본적으로 복구했다.동시에 김일성이 주창한 주체사상이 나오기 시작했다.주체사상의 요체는 인간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주인이라는 것이다.주인의 역할을 자립적으로 완수하려면 「위대한 수령」이며 「천재적 사상가이자 이론가」인 김일성의 교시를 습득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중략)중공업분야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현재 전력,원료,각종 소비제품의 만성적인 부족난을 겪고 있다. 극단적인 중앙통제식 경제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공업제품과 식료품에 대한 배급제도를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대중매체들은 「위대한 수령」의 지혜로움 덕택에 모든 인민이 행복하다고 끊임없이 인민들을 설득하면서 어려움은 외부의 적,즉 미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북한은 국가주석이자 총비서인 김일성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권위주의적이고 획일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체제계승을 보장하기 위해 그의 아들이자 「친애하는 지도자」 「위대한 사상가이며 이론가」인 김정일에게 점진적으로 권력을 이양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 이승만이 하야,해외로 망명한후 신정권은 언론과 집회의 자유등을 보장했으나 1961년 5월 쿠데타 결과 군사통치체제가 수립됐다.군사정부는 국가경제발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중략)70년대부터 수출주도형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했으며 기간산업의 일부는 국유로,또다른 일부는 삼성 현대등 대기업들의 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컬러TV등 분야에서 독점화 되었다.한국상품의 경쟁력은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높은 노동생산성에 대한 저임금에도 기인한다. 눈부신 경제발전의 결과 국민생활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져 1가구당 컬러TV 1대,4가구당 3가구가 냉장고를 갖게 됐으며 초중등 무료교육외에 수십만명의 학생이 미국 일본등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 30년간의 군사통치가 종식된 1993년 2월 민자당을 지도하던 문민 정치가인 김영삼씨가 대통령에 취임했다.얼마전 민주야당의 지도자로 권위주의 체제에 대항했던 김대통령은 광범위한 개혁정책을 선포했다.
  • 「세종 캠프」(뉴욕에서/임춘웅칼럼)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동안 뉴욕주 하버스토로에서는 우리의 관심을 모으는 하나의 이색 캠프가 열렸다. 노란 머리의 미국인과 검은 머리의 한국계 청소년들이 한데 어울려 한국말을 배우고 농악을 익히며 한국역사와 한국의 풍습을 공부하는 그런 캠프였다.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꽉짜인 스케줄에도 참가자들은 늘 진지했고 조금이라도 지루해 보이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한국계 어린이들은 처음엔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어린이가 자기말고도 또 많다는 사실에 놀라는듯 했으나 금방 호기심으로 충만했고 미국인들은 그들의 어린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며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세종캠프」라는 이름의 이 모임은 한국어린이들을 입양해 키우는 70여 미국가정이 입양아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찾아주기 위해 마련한 캠프였다.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일대에서 참가한 이들 입양가족들은 한국어린이를 입양했다는 공통점으로 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또 어떻게 해야 이 애들을 잘 키울수 있는지에 대해 공통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미국 가정에 입양돼 천진난만하게 자라던 어린이들은 사춘기를 맞으면서 자신이 부모들과 생김새가 다르고 친부모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충격으로 해서 대부분이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게된다고 한다.이렇게 고통을 받는 입양아들에게 이를 극복케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그들에게 뿌리를 찾게해주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세종캠프」를 준비하는데는 무려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뉴저지주 한국어린이 입양가족 모임인 레인보 클럽은 그동안 수백통의 편지와 협조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운 뉴욕 일원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 입양가족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캠프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를 알아보았으며 캠프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자선단체나 기타 관련단체에도 협조문을 보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KIM(Korean Identity Matters)에는 캠프의 프로그램 작성과 지도요원을 보내 주도록 요청했다.KIM은 지난 10년동안 미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입양아들을 집단지도해온 한국계 1.5세와 2세들의 모임이다. 이번 캠프동안 이들 양부모들이 보인 열의와 정성은 실로 눈물겹기까지 했다.한국의 역사와 풍물에 관한 책 몇권 안읽은 사람이 없는듯 했고 한국말을 배우려는 열성이며 윷놀이·한국연의 특징까지 알아두려는 철저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들은 이번 캠프에 후원금외에 한집에 3백50달러씩을 내고 참가했다. 6·25이후 미국에 입양된 한국어린이의 숫자는 무려 35만여명이라고 한다.이들 입양가족들이 「세종캠프」에 참가한 가정들처럼 모두가 모범인 것은 물론 아니다.학대받고 버려둔 부모도 있다.왜 한국어린이를 입양하는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그러나 「세종캠프」는 우리를 숙연케 한다. 이번 캠프를 후원해달라는 협조문을 받은 뉴욕일원의 수많은 한국회사와 단체중 응답을 해온 곳은 L사와 D사 단 두곳 뿐이었다는 사실이며 성장한 입양아들이 참으로 차별을 받는 것은 미국인들로부터라기보다 한국사람들로부터라는 얘기는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 LA 「코리아 소사이어티」 영문판 한국학 안내서간

    ◎“미국내 한국학 학자 281명”/관심있는 분야 역사·정치·경제·언어학순 미국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자는 모두 2백81명,연구기관은 65곳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학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역사학과 정치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최근 펴낸 영문판 한국학연구안내서인 「A Guide to Korean Studies in the United States」에 수록됐다. 이 책에 따르면 한국학자들의 전공은 역사학과 정치학이 37명씩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제학 23명,언어학 21명,사회학 17명의 순이었다. 이밖에 인류·고고학(16),국제관계(16),도서관학(13),경영학(12),문학(10)등의 연구자가 10명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전업비율(한국학 연구에 투입하는 시간비율)을 보면 50%이상이 1백23명이나 돼 한국학자의 43.8%가 한국학을 주전공으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주지역은 캘리포니아주가 55명,뉴욕주 26명,워싱턴DC 21명등이었다. 이들 한국학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정부·기업체의장학금 지급확대를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63명),대학과정에서 한국을 아시아학 부문에 포함시켜야 한다(35명)거나 양질의 교재및 영상자료를 개발(25명)해 주기를 원했다. 한편 88년이후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관련 서적은 모두 3백45권이며 이중 정치·국제관계·국방분야가 92권,한국전 관련 49권,문화·사회·종교·철학분야 33권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A Guide…」는 미국내 한국학 연구학자와 연구기관및 한국학 연구도서를 망라한 최초의 한국학연구안내서여서 미국내 한국학 진흥의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아시아권의 연구안내서로는 지난 89년의 일본학안내서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됐다.
  • 국산신기술 인정 KT마크를 선정/산기협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27일 올해부터 실시되는「국산신기술인정(일명 KT)마크」의 도안을 선정,발표했다. 국산신기술인정마크인 KT(Korea Good Technology)는 국내신기술을 조기발굴, 우수성을 인정해줌으로써 신기술의 기업화를 촉진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시장진출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 한·대만/수출·관광 등 실질교류 활기띨듯

    ◎양국 비공식관계 합의 의미와 전망/감정대립 극복… 상호실리 선택/「하나의 중국 인정」 대중정책도 무난/한국/금수 등 4개 보복조치 조만간 해제/대만 한­대만 양측이 27일 비공식관계수립에 합의함으로써 단교된 상황에서나마 민간차원교류의 틀을 복원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중수교에 대한 보복조치로 취해졌던 자동차수출 금지및 사과와 바나나의 구상무역 중단,여객기와 선박운항금지등 대만측의 4가지 제재조치가 조만간 풀리게 됐다. 한­대만 단교이후 우리측이 입은 경제손실은 수출·운임·관광등을 포함,총 7억달러로 추정된다.대만도 4억5천만달러의 손해를 보았다.양측의 실질적 관계정상화는 이같은 손실을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대만이 91년부터 추진중인 국가건설6개년계획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그동안 양측은 짧은 기간이지만 어려운 협의를 해왔다.우리측은 대만과의 갑작스런 단교로 국민정서상 「미안함」이 상존해 있었고,나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않을수 없는 처지였다.대만측도 한­대만 단교에따른 대국민 명예회복과 국내정치 사정상 반전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보다 협의를 서두른 측은 대만인 것으로 알려진다.우리측 홍순영외무차관이 지난 26일 2차회담이 진행중인 일본 오사카를 방문,합의문에 서명하려다 연기하는등 막판난조를 보인 것도 따지고 보면 대만측의 조급함에서 비롯됐다고 볼수있다. 이번 합의는 한­대만,그리고 중국 3자가 「서로 기분 나쁘지 않는」 최대공약수를 도출해 냈다고 할수 있다.이번 합의가 한­중수교에 따른 뒤처리 성격을 가졌다는 점에서 볼때도 사후정리를 무리없이 한 셈이다.우리의 「하나의 중국 인정」이라는 정책에 손상이 가지않으면서 대만측의 자존심도 어느정도 충족시켰다고 평가된다. 특히 「MISSION」이라는 준국가기관의 성격을 부여하고 외교재산은 중국측에 양도하며 비외교재산은 중국과 대만과의 협의에 따라 처리토록 한 점등은 대만측의 입장을 상당히 고려한 것이다.이로써 대만측은 대사관및 대사관저,부산영사관저를 제외한 명동상가,화교학교등에 대해서는 자국의 역량에 따라,즉 화교들이 대만정부 편일 경우 계속 재산권을 행사할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한 외교소식통은 『현재 국내 거주 화교들중 많은 수가 중국측으로 돌아섰다』고 밝히고 있어 재산권문제는 자칫 한국 법정투쟁으로까지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합의를 뒤엎을 정도는 아니지만,아직 해결되지않은 실무현안이 남아있다.주로 관계재개시기와 관련된 것들이다.우선 대만측은 대표부를 외교부산하로 내보낼 예정이지만 우리는 민간 차원의 관계 수립인 만큼 일본 「교류협회」와 같은 모체를 만들거나 국제교류재단과 같은 기존단체를 활용해야 한다.이 기구를 통해 이른바 「업무약정」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즉 영사업무는 어떻게 하고,대표부직원의 지위및 통신보장,우편물 배달방법,면세여부등은 어떤 형태로 하느냐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원칙은 서있으나 문서로 합의 된 것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우리측은 대표부가 영사업무접수창구로써 대행은 할수 있어도 직접 발급은 안되고,대표부직원은 민간신분이기 때문에 업무편의는 제공할 수있어도 외교관 신분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 부분은 대만과의 추가협상을 필요로 한다. 중국은 대만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중국취항을 금지시키고 있다.일본의 경우는 대만만을 취항하는 국기 없는 JAL사의 자회사를 만들어 편법으로 취항하고 있다.국내 항공사도 중국노선을 포기하지않는 한 자회사를 만들어야 된다. 대만산 바나나 수입 재개로 국내생산농가가 입을 피해에도 대비해야 할 처지다.또 합의문대로 양측간 기존 11개 협정은 주체만 바꾸면 사용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손질이 필요하다.대부분 조약이 60년대에 조인된 것들로 현 실정에 맞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지적이다.항공·해운·관세·투자보장협정등이 정부의 후원아래 민간협약으로 대체되어야하는 것이다. 대표부설치를 둘러싼 실무현안의 조율을 마치려면 양측의 정상관계 회복은 빠르면 8월말,늦으면 10월초로 예상된다. ◎한·대만 기본합의서 요지 한­대만 양측은 92년8월 외교관계 단절이후 중단되었던 교류를 회복시키기위해 93년 7월2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실무회담을 개최,93년7월27일 양측간의 새로운 비공식관계의 기본틀에 관해 상호간 이해에 도달하고 조속한 시일내 서울과 타이베이에 민간차원의 대표기구를 각각 설치키로 합의했다. ▲타이베이에 설치될 대표기구의 명칭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Korean Mission In Taipei)로 하고,서울에 설치될 대표기구의 명칭은 「주한국 타이베이 대표부」(Taipei Mission In Korea)로 한다. ▲쌍방의 대표부는 경제·통상·문화·교민등 분야에서의 교류증진 기능을 가진다. ▲양측은 기존의 제협정을 상호 협의를 통해 「기타형식」으로 대체하며 이와같이 대체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기존협정이 계속 유효한 것으로 한다. ▲양측은 경제·통상등 제반분야에 걸친 협력·교류를 조속히 재개한다.
  • 한­대만 민간대표부 설치/기본합의서 서명/새달말∼10월초 교환개설

    한국과 대만은 지난해 8월 외교관계 단절이후 중단됐던 교류관계를 회복시키기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과 타이페이에 민간차원의 대표기구를 교환설치키로 했다고 27일 동시발표했다. 이와 관련,우리측의 이현홍본부대사와 대만측의 김수기 전주한대사는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대표기구의 명칭·성격·기능등을 규정한 비공식관계수립 기본합의서에 정식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대만 양측은 대표부설치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거쳐 빠르면 8월말 늦어도 10월초까지는 상호 민간대표부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이 조인한 기본합의서에 의하면 우리가 타이페이에 설치할 대표기구의 명칭은 「주타이페이 한국대표부」(KOREANMISSIONINTAIPEI)로 하며 대만은 서울에 「주한국 타이페이대표부」(TAIPEI MISSIONIN KOREA)를 두도록 했다. 기본합의서는 또 ▲대만측은 부산에 대표부지부를 설치하며 ▲쌍방의 대표부는 경제·통상·문화등 분야에서 교류증진기능을 갖도록 하고 ▲양측이 맺은 기존의 협정을 「기타 형식」으로 대체하되 그때까지잠정적으로 협정이 계속 유효한 것으로 한다고 명시했다.양측은 경제·통상·협력교류를 조속히 재개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쌍방의 대표부는 상대방 국가에 있는 교민보호업무를 할수 있으나 본격적 영사업무는 할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방침이며 대표부설치와 관련해 양측간 추가 실무협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부직원들도 외교관특권을 부여받지 못하나 대표부활동과 연관되어 준외교관지위는 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표부의 민간성격을 부각시키기위해 새로 그를 관장할 협회를 만들거나 기존의 한국국제교류협력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양측은 자국기의 대표부 옥외게양은 않기로 했으나 옥내설치는 양해하기로 했다.재산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서울 명동의 구대사관건물등 외교자산은 중국측에 넘겨주되 비외교적 재산의 귀속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않고 중국과 대만,그리고 화교 개인들의 협상에 맡기기로 했다. 대만측은 대만내 한국교민들의 기존지위를 보호·존중하기로 했다. 이날 한·대만 양측간 비공식관계수립이 합의됨으로써 민항노선 재개등 후속조치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영창악기 신디사이저 “세계석권”/첨단 전자피아노… 악기쇼서 선풍

    ◎1대 3천불… 일제보다 비싼값에도 불티 지난 1일 아침 청와대에서의 일이다. 기술개발에 공이 큰 중소기업인과 대통령과의 조찬자리가 갑자기 박수로 뒤덮였다.대통령이 영창악기 남상은 사장의 설명을 듣고 『훌륭한 일을 했다』며 박수를 제의했던 것이다. 화제는 영창악기가 차세대 악기로 개발한 「신디사이저」 K­2000에 관한 것이었다.K­2000은 피아노 등 2백가지 기본음에다 한번에 24가지의 소리를 합성,현존하지 않는 「미래의 소리」까지 만들어내는 최첨단 전자악기.「신이 내린 최고의 소리」라는 호평 속에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야마하의 아성도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야마하의 신디사이저가 대당 2천7백달러인 반면 「K­2000」은 대당 3천달러이다.청와대의 갈채는 바로 K­2000을 위한 박수였다. 전통 피아노를 고집해온 영창이 전자악기에 눈을 돌린 것은 80년대 중반.전자화 추세 속에서 전통 악기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술이었다.손재주에 의존해온 악기산업에 첨단 전자기술이 있을 리 없었다.사장이 직접 일본 전자악기 메이커를 찾아다녔으나 곳곳에서 문전박대였다.『전자악기용 반도체 칩을 사다 쓰라』는 식이었다.그것도 한물 간 것이었고 값도 터무니 없이 비쌌다. 미국과 유럽으로,연구소까지 돌아다녔으나 여의치 않았다.그 즈음 82년에 전자악기를 처음 개발한 미국의 쿼즈와일 박사가 전자악기의 심장에 해당하는 「음원 칩」의 사업화에 손댔다가 연구비와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사장은 즉시 쿼즈와일 박사를 만났다.『손잡고 일합시다.우리가 연구소를 인수하고 당신을 기술회장으로 앉히겠소』 90년 여름 보스턴에는 쿼즈와일 박사를 책임자로 하는 연구원 30명 규모의 영창악기 기술연구소가 세워지고 이듬해 1월 전자악기의 꽃으로 불리는 신디사이저용 칩 개발에 성공한다.이를 내장한 신디사이저가 KOREA 2000년을 뜻하는 K­2000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온다. 이 제품은 곧 세계 2대 악기쇼의 하나인 미 악기상협회 주관의 NAMM쇼에 대당 3천달러에 출품됐다.야마하의 신디사이저와 같은 값이었다.야마하의 전속모델 칙코리아(전자악기 연주자)조차 『차세대를 이끌 환상의 사운드』라며 K­2000에 격찬을 보냈다.이틀후 야마하 제품의 값은 2천7백달러로 떨어졌다.1천5백여 메이커가 참가한 쇼에서 K­2000은 「빅히트 제품」의 영예를 안았다.7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메세쇼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K­2000은 지난해 9천대나 수출됐다.올해엔 3만대 가량 팔릴 전망이다.요즘은 거꾸로 일본업체들이 기술을 달라고 사정한다. 영창은 65년 야마하와 기술제휴를 맺고 71년부터는 수출에도 나섰다.「YOUNG CHANG」브랜드로 수출하려 하자 야마하가 『그 상표로 팔리겠느냐.야마하로 붙여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당시 김재섭사장(현 회장)이 『그렇게 되면 일본의 하청공장으로 전락하고 만다』며 영창 브랜드를 고집했다.그래서 국제 시장에서는 「양창」「융창」 피아노로 불린다.야마하는 이 일로 76년 영창과의 기술제휴를 연장하지 않고 발을 뺀다. 영창은 피아노 생산규모가 세계 1위다.재무구조가 건실하며 회장의 친인척이 회사에 한명도 없다.남사장도 27년 전에 입사한 전문경영인이다. 84년 기업공개 후 지금까지 고률배당(소액주주 15%)을 해왔지만 김회장은 배당금을 한푼도 갖고 가지 않았다. ◇회사개요 ▲매출액:1,539억원(92) ▲당기순이익:21억원(92) ▲부채비율 224%,유보율 362%,종업원 4,597명 ▲56년 창립,84년 기업공개 ▲시장점유율:캐나다 26% 미국·EC 12% ▲인천공장,중국에 프레임공장,미국목재 가공공장.
  • 2천년 과기선진국 진입의 길/한주석 전 공군참모총장(특별기고)

    ◎항공산업육성 정부주도 바람직/자원·노력 낭비없게 종합조정 필요 미래는 과학기술의 시대가 될 것이다.지금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기술전쟁에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항공산업이야말로 선진기술국 진입을 위한 핵심전략산업이다.아울러 우리 안보의 총체적 그리고 자주적 역량을 드높여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수 있는 민간산업분야이기도 하다. 북한의 위협에 대처함은 물론 통일이후까지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안보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항공력이 강화되어야하는 만큼 항공산업육성의 필요성은 날로 더할 수 밖에 없다. 항공산업육성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없기위해서는 먼저 그 특성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져야 한다. 첫째,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동차산업과 비교하면 2배정도의 부가가치율을 가지고 있다. 둘째,모든분야의 기술이 총망라된 기술집약산업으로 다른 산업에 대한 기술파급및 개발촉진효과가 매우 커 국가경제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셋째,연구개발 및 초기 설비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나 생산규모가 증가 할 수록 단위생산비용의 절감이 현저하다. 넷째,투자자본의 회수에 많은 기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개발성공의 불확실성·시장성의 불투명등으로 인해 위험부담이 매우 크다. 다섯째,상담의 대상이 한정되어 있고 군수의존도가 높아 쌍방독과점적인 시장특성을 갖는다.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 선진7개국외에 30여개국에 이른다.이들나라의 항공산업은 기술 자금 위험부담 과다경쟁 중복투자등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통합이나 공영화 또는 국영화경향으로 구조를 조정하면서 다른나라와의 공동생산과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시장원리를 적용하면서도 항공산업만은 정부가 주도하여 수출중점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정부는 직접출자 금융지원 세제상의 혜택 토지 및 설비대여 등 각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북한은 70년대 초반부터 미그전투기의 자체생산을 목표로 기술도입과 공장건설에 부심한 결과 현재는 평북 방현을 비롯,9개소의 항공기 공장을 갖고있다.이미 M1­2(혁신­2)헬기와 YAK­18훈련기를 조립생산했으며 이집트등지에 미그기부품을 수출하였다.최근에는 기술제휴에 의한 미그21/29전투기의 자체생산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은 70년대 중반이후 5백MD헬기와 제공호 전투기(F5E/F)의 면허생산을 계기로 본격화 되기시작했다.특히 1991년 11월 한국전투기사업(KFP‥KoreanFighterProgram)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했다.현재는 KFP 주 계약업체인 삼성항공을 비롯,대한항공 대우중공업등 3개사가 중심이되어 활발한 투자를 하고있다. 최근 신규참여 회사가늘고 있으나 부품을 하청생산하는 정도이고 전문화·계열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우리의 기술수준은 단순 면허조립생산단계로서 항공후발국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도입기술 흡수능력 관련기반기술 및 성장잠재력은 개발도상국중 선두위치에 있다.따라서 항공산업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단기간내에 항공중진국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의 항공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강력한 정부 주도와 종합적인 조정통제가 필요하다.그래야만 자원과 노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다음으로 장비해외구입의 반대급부인 절충 교역조건을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이를 통해 국내 낙후기술과 투자가치가 높은 기술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참여확대를 이룩하는 한편 독자개발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나아가 국제공동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이는 세계적 추세이고 기술장벽과 보호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다. 세계역사의 중심공간은 대륙에서 바다로 바다에서 하늘로 바뀌어 가고있다.우리가 세계를 향해 웅비하기 위해서는 하늘로 뻗어 나아가야 한다.항공산업은 튼튼한 경제를 선도 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다.
  • 한국전통자료집 영문판 발간/유네스코 한국위,올 사업 확정

    ◎설악산 생태계보호·홍보도 역점 국제이해와 국제협력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유네스코의 이념을 아동및 청소년들에게 보급해온 협동학교사업(ASP)40주년을 맞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정희채)가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협동학교사업 담당교사들이 참가하는 연구협의회(7월)와 태국 담당교사들과의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모임(4월)을 계획하는등 자체적인 기념행사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이밖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올해 중점사업은 오는 9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국제포럼.한국위원회와 경남대가 각각 미화 6만달러씩을 출연해 주최하는 국제포럼은 지난 91년 유네스코 본부가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었던 국제회의에 뒤이은 것.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골간으로 하는 성장일변도의 기존 발전양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구체화되면서 발전과 문화간의 관계구명을 통해 새로운 발전양식을 타진해보기 위한 자리로 세계적인 석학 26명이 참가해 벌써부터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문화를 꾸준히 외국에 소개해온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지난 78년부터 1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한국전통자료집 영문판 「Sourcebook of Korean Civilization」 제1권을 최근 발간했다.올해안에 제2권이 발간될 예정인데 국내와 저명학자 40여명이 참여,상고시대부터 1945년에 걸친 한국의 종교·문학·예술·민속등을 분석하고 대표적인 고전들을 발췌·소개하고 있어 오랜만에 나온 내실있는 한국문화사소개서로 기대를 모은다. 또 설악산 생물권보존지역보호및 홍보,동남아지역 기초과학 네트워크사업,방송통신위성과 문화정체성연구등이 올해 유네스코 한국위윈회 주요사업에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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