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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1.6 감마 GDi’ 美 10대 엔진에

    현대차 ‘1.6 감마 GDi’ 美 10대 엔진에

    현대기아차가 자체 개발한 ‘1.6 감마 GDi 엔진’으로 미국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4년 연속 미국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1.6 감마 GDi 엔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의 ‘2012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됐다. 1994년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최고엔진은 자동차엔진 부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1.6 감마 GDi 엔진은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엑센트와 벨로스터, 기아차의 쏘울과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에 적용된 소형급 엔진이다. 현대기아차는 V8 타우엔진은 2009년 처음으로 10대 엔진에 오른 뒤 3년 연속 자리를 지켰고 뒤를 이어 소형급인 1.6 감마 GDi 엔진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고 설명했다. 워즈오토 관계자는 “새로운 1.6 감마 GDi 엔진은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리오와 같은 소형급 모델에 강력한 힘을 부여했으며, 기아차의 소형 박스카 쏘울과 현대차의 3도어 쿠페 벨로스터에서도 만족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감마 엔진 외에도 아우디의 3.0 TFSI 슈퍼차저엔진과 BMW의 2.0 N20 터보엔진, 포드의 2.0 에코부스트 엔진 등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엔진 중 7개가 최첨단 직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연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0대 엔진 선정으로 실질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과 판매 증진을 동시에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해 10대 신기술 발표…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

    올해 10대 신기술 발표…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신, 최고 기술·제품 중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이브’ 등이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산업기술계 인사,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갖고 10대 신기술을 발표했다. 기술대상은 지난해 이후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 중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기술에 주어진다. ●기존 약보다 혈압 20% 내리게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보령제약의 ‘카나브정’은 기존 혈압 치료제보다 20% 이상 혈압을 내리는 효과를 가진 국내 최초 기술이 적용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ARB계열(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 고혈압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ARB계열의 성장률이 매년 23%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현대자동차의 ‘세타 터보GDi 엔진’과 LG화학의 ‘3D FPR(편광필름패턴) 제조 원천 기술’, SK이노베이션의 ‘고급 윤활기유 제조 촉매’가 받았다. 이 밖에 나머지 10대 신기술은 ▲삼성전자의 개방형 웹 기반 스마트 TV ▲SFA의 20㎛ 미세 선폭용 양산형 인쇄 전자 설비 기술 ▲LMS의 LCD용 초고휘도 광학필름 ▲LG생명과학의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접합 백신 제조 기술 ▲LG전자의 시네마 3D 스마트 TV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DBMS(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보관하기 위한 기본 소프트웨어) 제품 및 기술 등이다. ●10대신기술 내년 예상매출22兆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내년도 매출액은 2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정된 기술과 제품들은 6개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 및 최종심의를 거쳐 기술의 우수성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이날 행사에선 또 산업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7명에 대한 정부의 훈장 수여와 포상이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가 받았는데,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태양광·LED 제품의 전(前) 공정 핵심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기상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불륜 덕에 먹고사는 한국인 숫자 세어보니…

    불륜 덕에 먹고사는 한국인 숫자 세어보니…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이 넘쳐나는 가운데 현실에서도 ‘막장 불륜’이 만연하며 ‘불륜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나이트클럽과 러브모텔은 물론이고 불륜을 찾아내려는 심부름센터, 불법 위치추적기나 도청기 산업, 심지어는 친자확인 소송을 위한 유전자 감식업체들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불륜의 성행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곳은 모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2만 7000여개(2010년 기준)가 성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숙박이 아닌 대실(낮에 3~5시간 이용하는 것) 손님을 위해 특급 호텔 이상으로 인테리어를 꾸미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송파구 방이동, 서대문구 신촌, 동대문구 장안동 등 유명한 모텔촌에서는 영화에서나 봄 직한 2인용 월풀 욕조와 초대형 TV, 노래방에 심지어는 수영장이 딸린 객실을 갖춘 곳도 있다. 최근 5억원가량을 들여 객실 20개를 리모델링했다는 L모텔의 김모(서울 송파구 방이동) 사장은 “수리비는 많이 들었지만 객실이 멋지다는 소문에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대실 손님도 있다.”면서 “보통 2~3년에 한 번씩은 리모델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모텔촌에 불륜 고객들이 몰리면서 주변 배달 음식점과 술집 등도 덩달아 매출이 오른다. 또 모텔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업체는 물론 TV,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업체들은 전담 판촉팀을 운영하기도 한다. 러브모텔을 소개하는 수십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들도 ‘불륜’으로 먹고산다. 이들 사이트는 러브모텔이 광고주이다.  불륜이 증가하면서 심부름센터(흥신소)도 전국적으로 1000여개가 성업 중이다. 배우자의 불륜을 확인하고자 내는 비용은 막대하다. 인건비만 하루에 보통 30만~50만원. 불법 도청 장비나 복사폰 등 장비 사용 비용은 따로 청구된다. 이렇게 이들이 일주일 동안 장비비와 인건비 등으로 챙기는 돈은 300만~5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 위치추적기, 도청기 등 장비 또한 첩보 영화에서처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안경형, 볼펜형, 탁상시계형 등 첨단 도청·몰래 촬영 장비는 일반인들은 봐도 알 수 없을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불륜으로 인한 친자확인소송 등이 늘면서 유전자감식 사설업체도 100여곳이 넘게 생겼다. 대법원의 친자확인 소송은 2005년 2227건에서 2009년에는 4301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개인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포함한다면 한 해에 1만여건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또 요즘은 친자 확인보다는 배우자의 속옷에 다른 사람의 DNA가 묻었는지 검사를 요구하는 30~40대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던 것이 최근 40만~50만원대로 떨어지고 감식결과도 24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  국내 한 유전자 감식업체 관계자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몇 년 사이에 유전자나 불륜 감식 의뢰 건수가 많이 늘었고 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면서 “검사 가격보다는 정부 공인을 받은 업체인지 확인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연대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전국에 성매매 여성이 189만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들은 20~35세 여성 중 30%가량이 성매매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편 ‘대포광고’ 압력에 기업·기관 속앓이

    지난 1일 개국한 종합편성채널들이 국가 공공기관에까지 ‘무료 광고’ 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0%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정상적인 광고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편 4개사들은 광고의사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에 돈을 받지 않고 무료로 광고를 실어주는 속칭 ‘대포광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는 8일 “종편 광고 담당자가 ‘광고 시간도 비고 하니까 이번 달에는 무료로 광고를 넣어주겠다’고 제안했다.”면서 “하지만 일반 기업이면 몰라도 정부 기관은 함부로 대포광고를 할 수 없기에 완곡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렇게 대포광고를 한 번 하면 내년 예산에는 반드시 종편 관련 광고 예산을 편성하라고 달려들 것이 뻔하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기업과 금융권에 대한 종편의 압력은 더욱 거세다. 금융권에 대한 대포광고는 지난 1일부터 시작돼 8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내년부터는 ‘수십억원의 유료 광고’를 하라는 무언의 압력이다. A은행 관계자는 “개국 시점부터 오늘까지 광고비를 집행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광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내년 광고 예산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데 지상파의 70% 수준을 요구하는 종편 4개사의 입맛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은 예산은 정해져 있는데 종편 측에서 이처럼 광고문제로 직·간접적인 압박을 계속해 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7일간 시청률이 1%가 넘는 프로그램이 2~3개도 안 되는 수준이어서 기업 입장에서는 종편의 과도한 광고단가 등이 불만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종편의 가장 큰 문제는 지상파 광고단가의 70%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인데 시청률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종편 관계자는 “초기에는 어느 매체나 광고주를 위해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엑센트 中서 상품성 1위

    현대차 엑센트 中서 상품성 1위

    현대차 엑센트(현지명 베르나)가 중국에서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엑센트는 자동차 관련 소비자 만족도 전문 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가 최근 실시한 ‘2011년 중국 자동차 상품성 평가’에서 소형차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실시된 제이디파워의 상품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디파워는 중국 내 33개의 주요 도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내외관 디자인, 실내 공간, 엔진, 변속기, 조작성, 안정성 등 1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브랜드 및 모델별 순위를 발표했다. 엑센트는 총 20개 모델이 경쟁한 소형차급에서 1000점 만점에 차급 평균(806점)을 훨씬 웃도는 854점을 기록해 도요타 야리스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차급에서는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위에둥)가 전체 35개 모델 중 폭스바겐 골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어린이용품 납·카드뮴 등 사용 제한 禁

    내년 1월부터 모든 어린이 용품에 유해물질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그동안은 어린이 용품에 따라 유해물질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은 것이 많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내년 1월부터 14세 미만의 어린이 용품에 대해 납, 카드뮴, 니켈, 프탈레이트 가소제(딱딱한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화학물질), 위해 자석 등의 사용을 제한하는 ‘어린이용 공산품 공통적용 유해물질 안전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유해물질 안전기준 시행에 따라 피부 접촉이나 흡입을 통해 체내로 흡수·축적되면 식욕부진, 빈혈, 어린이의 학습장애,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중금속인 납 함유량은 300㎎/㎏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만성 중독될 경우 장기나 뇌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카드뮴 함유량은 75㎎/㎏ 이하로 사용을 제한했다. 또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니켈은 어린이용 공산품에 용출량 0.5㎍/㎠/week(1주일에 1㎠에서 검출되는 양) 이하로만 사용 가능하며,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 6종은 총함유량 0.1% 이하로 사용이 제한된다. 이 밖에 완구, 학용품, 섬유제품 등에는 어린이가 입으로 삼킬 수 있는 크기의 자석이나 자석부품 사용이 금지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김치 나눔’

    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김치 나눔’

    아시아나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영두 사장을 비롯한 승무원 및 임직원 50여명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지역주민봉사단 40여명과 함께 10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외국인 승무원과 다문화가정도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김치 1000포기를 등촌주공4단지 거주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총 2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쌀 500포대는 강서구청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기름값 가장 비싼 지역 영등포· 종로 ‘최고’

    서울에서 자동차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영등포구와 종로구로 조사됐다. 6일 지식경제부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초자치구 가운데 영등포 지역 주유소가 고급 휘발유를 ℓ당 평균 2400.02원에 판매해 가장 비쌌다. 서울지역 평균 판매가(2281.72원)보다 118.3원이나 비쌌다. 다음은 강남구로 2357.53원, 중구 2345.28원, 동대문구 2327.10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싼 곳은 강북구(2117.96원)로 가장 비싼 영등포구와 282.06원이나 차이 났다. 도봉구(2127.80원)와 구로구(2128.01원), 중랑구(2161.10원) 주유소들도 고급휘발유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했다. 또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ℓ당 평균 2142.71원인 종로구였다. 이는 서울 평균 판매값(236.37원)을 106.34원이나 웃도는 것이다. 이어 강남구(2139.07원)와 중구(2134.48원), 용산구(2124.73원) 등도 비싼 편에 속했다. 반면 광진구가 1950.06원으로 가장 낮았고 중랑구(1964.87원), 은평구(1970.34원), 강북구(1974.09원) 등도 비교적 싸게 팔았다.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와 달리 급등세를 타고 있는 차량용 경유가 가장 싼 곳은 광진구(1766.94원)였던 반면 그 반대는 중구(2019.13원)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무역 한국’ 1조弗 시대

    우리나라가 5일 오후 연간 무역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이뤄낸 쾌거다. 무역 1조 달러를 넘는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등 8개국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수출 5153억 달러, 수입 4855억 달러 등 수출입합계가 1조 8억 달러로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건국 63년 만에, 1964년 1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이후 경제 개발 계획에 매진한 결과 48년 만에 수출 5000억 달러와 무역 규모 1조 달러 시대에 진입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무역 1조 달러는 분명히 국민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이라면서 “이제부터 대한민국의 무역은 성장의 온기가 근로자, 국민 모두에게 스며들 수 있는 따뜻한 무역이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2조 달러 시대로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소기업 키워 주력품 다각화·내수확대 과제

    한국은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다음 행보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수출은 노동 집약적에서 자본 집약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품질 경쟁력으로 진보하긴 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또 유럽발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내년 수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기업 독점 탈피해야 2조 시대 가능 우리나라가 앞으로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수출 구조의 고부가가치화 ▲수출 시장 다변화 ▲중간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 부품·소재 산업 육성 ▲서비스 산업 확대 ▲수출 품목 다양화 ▲자유무역협정(FTA) 등 네트워크 구축 등 무역 체질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우리 무역의 질적 성장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1조 달러를 달성한 8개국 가운데 지난해 이를 유지한 국가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등 6개국에 불과했다. 우리가 연간 무역 2조 달러 시대로 가려면 수출 ‘강소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육성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박, 석유제품,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 휴대전화 등 6대 주력 품목의 비중이 높은 소수주력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대기업 비중이 70%가 넘는 수출 구조를 벗어나려면 중소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태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수의 주력 품목이 이끄는 우리 수출 구조는 외부 영향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국내 제품 생산을 위해 작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출이익 나눠 동반성장 이끌어야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최대 과제는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이다. 내수 확대라는 안전판 없이 수출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는 외풍에 쉽게 휘둘릴 수밖에 없다. 또 수출에서 거둔 과실이 고루 나눠지지 않으면서 내수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서민경제가 어려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고용 없는 성장이 굳어진 근본적인 이유다. 하지만 내수 확대는 말처럼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려면 기본적으로 인구 규모가 1억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저출산으로 국내 인구는 앞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신현수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2000년대 들어 수출과 내수가 동반성장하지 못하고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수출도 중요하지만 내수를 견실히 다지는 정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한·미 FTA가 발효되면 관세 없이 무역을 할 수 있는 우리의 경제영토는 전 세계 경제 규모의 61%로 넓어진다. 다시 도약할 기회를 얻는 셈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한 부분은 퇴출당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원천기술의 확보와 FTA를 통한 시장선점, 한·중·일 분업구조를 활용한 윈윈 전략의 구사 등이 앞으로 필요한 과제로 제시되는 까닭이다. 제현정 무역협회 동향연구실 수석연구원은 “FTA가 2조 달러 시대의 지렛대 역할을 하려면 우리가 많은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레이, 출시로 본 박스카 3파전

    레이, 출시로 본 박스카 3파전

    지난달 29일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기아차의 신개념 미니 다목적 퓨전차량(CUV)인 ‘레이’(RAY)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차를 보유할 때의 혜택에다 예쁜 디자인, 실용성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효리카’로 알려진 닛산의 ‘큐브’, 기아차의 ‘쏘울’과 더불어 박스카 삼파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레이’를 월 5000대, 연간 6만대 내수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의 ‘스파크’가 지난 10월까지 5만 4055대가 팔린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다소 밑도는 수치다. 그러나 ‘레이’가 다목적 퓨전차량인 점을 감안할 때 ‘스파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취득·등록세 및 공용주차장 할인 등 경차 혜택도 있어 스파크와 기아차 ‘모닝’ 등 기존 경차의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cc, 최대출력 78마력, 연비 17㎞/ℓ ‘레이’는 모닝·스파크와 거의 같은 몸집과 성능을 지녔다. 카파 1000㏄ 휘발유 엔진을 얹은 ‘레이’는 최대출력 78마력, 17.0㎞/ℓ 연비의 성능을 낸다. ‘레이’의 길이와 너비는 모닝, 스파크와 같다. 공차 무게도 800㎏ 후반대로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레이’가 박스카인 만큼 ‘모닝’과 ‘스파크’에 비해 20㎝ 정도 높으며, 휠베이스도 레이가 두 모델에 비해 20㎝ 정도 길다. 즉 실내공간이 넉넉하다는 뜻이다. 성인 4명이 타도 좁지 않으며 자동차 천장이 높아 뒷좌석을 접으면 큰 물건들도 쉽게 실을 수 있다. 또 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는 B필라리스(pillarless)와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조수석을 통해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후드를 치면 캠핑카로 변신한다. 큰 조형물을 옮기는 건축가나 많은 짐을 싣고 내리는 자영업자들에게 특히 편리하다. 힘은 ‘레이’가 모닝보다 뒤지고 스파크보다 낫다. 모닝의 최대출력은 82마력이다. 스파크는 70마력이다. 연비는 모닝(19㎞/ℓ)보다 뒤지고 스파크에 약간 앞선다. 가격은 경차 중에서 레이가 가장 비싸다. 모닝과 스파크가 가장 싼 모델이 950만원대인 것에 반해 레이는 1240만원이다. 하지만 ‘레이’는 급제동 시 바퀴의 미끄러짐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ABS, 차세대 차체자세제어장치(VDC), 6에어백, 경사로에서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HAC 기능, 2열 3점식 시트벨트도 기본 장착해 경차 최고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체급 큰 쏘울·큐브랑 비교하면 경제성 으뜸 박스카인 ‘쏘울’과 ‘큐브’는 각각 엔진 배기량이 1600~2000cc인 준중형급이다. 1000㏄ 레이와 체급이 다르다. 따라서 동력 성능만 보면 쏘울이나 큐브가 레이보다 낫다. 감마 1.6 GDI 엔진을 단 ‘쏘울GDI’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을, 1.8ℓ급 4기통 DOHC 엔진을 장착한 ‘큐브’는 최고출력 120마력의 성능을 보여 준다. 하지만 경차인 ‘레이’의 최고출력은 78마력에 불과하다. 그러나 연비나 경차 혜택을 고려할 때 ‘레이’의 장점은 더욱 빛난다. 연비의 경우 쏘울GDI(15.7㎞/ℓ)나 큐브(14.6㎞/ℓ)와 비교할 때 레이(17.0㎞/ℓ)가 훨씬 경제적이다. 가격도 쏘울 GDI는 1505만~1895만원이며, 큐브가 2190만~2490만원으로 레이(1240만~1495만원)가 경제적이다. 전체적인 실내 공간은 쏘울이 가장 넓고 큐브와 레이는 비슷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경차형 박스카인 레이는 경제성과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콘셉트에 충실한 자동차”라면서 “경차이면서도 중형차와 비슷한 실내공간, 편의사항뿐 아니라 신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이브리드 ‘알페온 e어시스트’ 타보니

    하이브리드 ‘알페온 e어시스트’ 타보니

    고품격 중대형 자동차에 연비까지 좋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차가 바로 한국지엠의 ‘알페온 e어시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실내공간과 편의사항, 인테리어 등은 기존의 알페온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외관에 ‘H’를 초록색으로 박아넣은 하이브리드 로고가 있었고, 머플러는 겉에서 보이지 않게 ‘히든머플러’로 숨겨 놓았다. 리어스포일러가 달려 있어 뒤태에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하자 실내 공간에서 기존의 알페온과는 다른 변화가 느껴졌다. ‘에너지 흐름도’ 등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와 관련된 디스플레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내비게이션 스크린에 현재 엔진의 상태가 고스란히 표시됐다. 차량이 엔진의 힘으로 가는지 배터리의 힘으로 가는지는 물론,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자동으로 정지된 상태까지 나타났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구동모터(MGU: Motor Generator Unit)의 출력을 벨트를 통해 엔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기존 알페온에 탑재된 2.4ℓ 휘발유 엔진에 17.6㎾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됐다.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 가속 및 등판 성능을 한층 높였다. 가속 페달을 부드럽게 밟자 계기판이 160㎞까지 올라간다. 기존 알페온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듯 주행 성능과 정숙성, 코너링 등은 만족스러웠다. 주행 중 정체 또는 신호대기 구간을 만날 때마다 알페온 e어시스트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정속으로 속도를 내니 연비는 향상되기 시작했다. 이날 전체 구간에서의 연비는 12.2㎞/ℓ였다. 공인 연비인 14.㎞/ℓ에 못 미치지만 중대형 차란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다.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력은 착한 ‘연비’다. 알페온 e어시스트 가격은 디럭스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 모델 3903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저소득층 학생 8만4000명 지원

    저소득층 학생 8만4000명 지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옛 해비치 재단)이 내년부터 5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 8만 4000명을 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한 대규모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다. 대기업 오너 중 사재 출연금의 구체적 활용 계획을 내놓은 첫 사례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몽구 회장이 지난 8월 5000억원을 ‘현대차 정몽구재단’에 기탁하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해 미래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정 회장은 학자금 마련을 위해 불가피하게 높은 이자의 대출을 받아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정몽구 재단에 따르면 우선 고금리 학자금 대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대학생 1만 3000명을 지원한다. 법정 최고 이자율 39%에 달하는 대부업체를 이용한 대학생들에게 6%대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고 3년간 대학생들의 대출 이자를 분담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저금리 대출 전환을 위해 대학생들의 대부업체 연체이자를 전액 해소해 주기로 했다. 여건상 기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6%대 신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재학기간(최대 3년간) 중 이자 전액을 대신 내줄 방침이다. 또 전국의 저소득층 중·고생을 매년 1000명 선발해 ‘과학인재 육성 3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대학과 연계된 단계별 과학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2100명의 농어촌 소외지역 초등학생들에게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특화된 교육 기회가 주어지고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등 연간 4000명에게 등록금과 학습비, 장학금이 제공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시아나 ‘올해의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최고 명품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미국 비즈니스 여행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2011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2011 올해의 항공사’ 등 총 7개 부문에서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닌슐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나가 수상한 항공사 상은 올해 최초로 제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의 항공 분야 최고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ATW와 스카이트랙스 등 항공업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장 가동 줄여서 겨울 전력난 막겠다니…”

    “공장 가동 줄여서 겨울 전력난 막겠다니…”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공장 가동을 줄여서 올겨울 전력대란을 막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정부가 안이한 전력수급 계획에 대한 책임을 산업계에 떠넘긴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5일 기준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6.5%, 일반용 4.5%, 교육용 4.5% 등 평균 4.5%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물가안정을 위해 주택용과 농사용 등의 요금은 동결했다. 또 피크시간대(오전 10시∼낮 12시, 오후 5∼7시) 전력을 전년 대비 10% 줄여야 하는 에너지 과소비 대상 업체 7000여곳 중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법정 과태료를 부과함과 동시에 명단도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7월에 이어 전기요금을 또 올린 건 다가오는 겨울철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서다. 1년에 전기요금을 두 차례나 올린 건 1981년 오일쇼크 이후 30년 만이다. 이는 올겨울 예비전력이 마지노선인 400만㎾ 이하는 물론 최악에는 50만㎾대로 내려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서다. 따라서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전력소비 감축이 목적이다. 하지만 서민부담과 물가영향 등을 고려해 주택용, 농사용 요금은 동결하고 산업용, 일반용은 요금 조정에 초점을 맞춰 물가상승 압박을 최소화했다. 일반과 산업용의 겨울철 피크시간대 요금은 30% 인상됐다. 적용대상도 1000㎾ 이상 고객 1만 3000곳에서 300㎾ 이상 고객 11만 1000곳으로 늘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현재 적용 중인 지식서비스산업 전기요금 특례대상에서 제외해 일반용 요금을 적용한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예상되는 전력 감축 효과는 144만㎾에 달한다.”면서 “무엇보다 업무용 빌딩이나 산업체에 에너지를 절약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게 더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산업계를 중심으로 정부가 안이한 전력수급계획과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의 책임을 기업체에 떠넘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세계 경제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산업계는 이번 요금 인상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은 “선진국들이 산업용 전기를 필수 생산요소로 여겨 주택용보다 낮은 요금을 책정하면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비싸다.”면서 “특히 2000년 이후 11차례의 전기요금 조정으로 평균 26.6%가 인상됐는데, 이 가운데 산업용은 이보다 두 배나 많은 51.2%나 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기업 관계자는 “실적 악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6.6%가량 인상됨에 따라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B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 사용량 예측을 잘못해 공장이나 기업들을 전력 과소비 집단으로 몰고 있다.”면서 “‘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생산라인을 세운다는 발상은 전력당국의 정책 실패”라고 꼬집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그룹 이웃사랑 성금 150억원

    현대차그룹 이웃사랑 성금 150억원

    현대차그룹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성금 150억원을 내놓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정동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이동건 회장에게 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성금 액수를 늘렸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성금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그룹의 전문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인, 이주 근로자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12월 한 달을 ‘연말 임직원 사회봉사 활동 기간’으로 선포하고 쌀, 연탄 등 25억원 상당의 물품을 별도로 지원한다. 임직원 사회봉사 활동에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18개 계열사의 봉사단체 600여곳에 소속된 4200여명이 참가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아차 ‘레이’ 세계 전기차시장 도전장

    기아차 ‘레이’ 세계 전기차시장 도전장

    현대차그룹이 양산형 전기차인 ‘레이’(RAY)를 출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9일 제주 해비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신개념 미니 크로스오버 차량(CUV) ‘레이’를 공식 출시했다. 레이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탐’(TAM)이란 이름으로 4년의 연구기간 동안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1000㏄ 엔진 새달 전기모터로 교체 이날 1000㏄의 휘발유 엔진으로 첫선을 보인 레이는 다음 달 전기모터로 심장을 바꾸고 닛산의 ‘리프’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우리나라 첫 번째로 양산형 순수 전기차로 변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올 3월 자동차 문이 3개인 비대칭형 자동차 벨로스터를 내놓으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5월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9월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승용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해치백 스타일의 i40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레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네 번째 도전장을 던지는 제품인 셈이다. 전장 3595㎜, 전폭 1595㎜로 모닝이나 스파크 등 경차와 크기가 같다. 하지만 전고가 1700㎜로 20㎜ 정도 높다. 즉, 폭이나 길이는 같지만 차량의 전고를 높이면서 박스카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동승석의 B필라리스(B Pillarless·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는 차체)구조와 2열 슬라이딩 문을 적용, 탁월한 개방감과 함께 승하차를 쉽게 했다. 또 2520㎜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시트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작고 예쁜 가족 중심 박스카 이날 선보인 레이는 최고출력 78마력, 연비 17.0㎞/ℓ의 카파 1000㏄ 휘발유 엔진과, 출력과 토크는 같고, 연비는 13.2㎞/ℓ(LPG 사용 기준)인 카파 1000㏄ 바이퓨얼(Bi-Fuel) 엔진 등 두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카파 1000㏄ 바이퓨얼 엔진은 LPG와 휘발유 연료 탱크를 동시에 장착해 LPG 소진 시 휘발유를 보조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차는 1000㏄ 미만 차량에 적용되는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차량 구입 시 취득세와 도시철도 채권이 면제되고 고속도로 및 혼잡 통행료, 공영 주차료 등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차체 자세와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차제VSM(첨단 차체 자세 제어장치)과 언덕길에서 정차 후 출발 시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6 에어백, 2열 3점식 시트벨트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B필라가 없는 독특한 차량 구조를 고려해 동승석 문에 강성 빔을 적용하는 등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레이는 가족 중심의 사양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면서 “레이의 변형 모델인 순수 전기차도 내년부터 연간 2000여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의 판매가격은 카파 1000cc 휘발유 모델 1240만~1495만원, 카파 1000cc 바이퓨얼(LPG) 모델 1370만~1625만원이다. 제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

    ‘고객만족이 없는 경영혁신은 없다.’ 한국도로공사가 졸음운전 쉼터 등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고속도로 정체해소를 통한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 높이기에 나섰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전국의 고속도로 164개 지점에 졸음운전 및 갓길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객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간이 휴식공간인 ‘졸음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졸음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모두 400여명이 넘는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사의 졸음쉼터로 이 같은 사고가 확 줄어들 전망이다. 고속도로 졸음쉼터는 휴게소와 휴게소 간 거리가 먼 곳을 우선으로 만들어진다. 승용차 7~8대의 주차가 가능한 소규모 주차장에 안내표지, 가로등 및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또 도로공사는 2014년까지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여나가는 목표를 세우고 정체구간에 대한 원인분석 및 개선 대안을 마련하는 등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통해 고객만족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올 연말까지 상습정체 구간인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 33.6㎞와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 48.2㎞에 대한 확장공사를 마무리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오산 구간을 비롯한 모두 19곳에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점에 갓길 통행을 허용해 도로 용량을 늘리고 병목구간을 없애는 교통관리기법인 갓길차로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진입로 신호조절(램프 미터링) 및 영업소 진입교통량 조절 등 교통수요 관리기법을 통해 차량정체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하는 경영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 아래 수도권 구간 확장공사 조기 개통 등을 통한 하드웨어적 도로용량 확대, 가변차로제, 휴게소가 없었던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간이휴게소 확충, 졸음쉼터 조성 등 그간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전력기술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첨단 화력·원자력발전소 설계와 기술개발, 표준화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28일 “한국전력기술은 첨단 기술개발로 우리 기술을 세계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통해 수익 창출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발전 플랜트 설계를 전담하다시피 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했다. 2009년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설계사로 참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자국의 원전을 수출하는 국가대열에 합류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전력기술은 현재 수행 중인 신고리 3, 4호기 등 국내원전 설계사업과 UAE 원전 등 해외 원전 설계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완벽히 수행해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아 앞으로 추가적인 해외 원전사업 개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터키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해상풍력사업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다양한 그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런 성과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08년 3473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에는 5802억원으로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01억원에서 1704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매출액 4605억원, 영업이익 1184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30일 창립 36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슬로건 ‘새로운 힘, 새로운 기술’(new power, new standard)에도 희망이 묻어 나온다. 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해외 시장에서도 우리의 기술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세계 전력시장 전체에 힘이 되는 기업이 되자.”고 주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공익성이 강조되는 국내 전력시장에서 수익구조를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세가 한계에 도달한 만큼 국내에서는 공익성을 위주로 사업을 펼쳐나가고 해외사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해 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투 트랙(two-track)전략이다. 또 해외사업 확대가 ‘최대 복지정책’인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취임한 김중겸 사장은 “국내에서는 공익 우선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력수급의 효율화 및 안정화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해외에서는 원전, 수력 및 화력,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등 다각적 사업으로 수익성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현재 매출의 97%가 국내에서 나오는 반면 해외매출이 3%에 불과한 만큼 사업구조를 바꾸고자 다양한 분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전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1990년대부터다. 먼저 아시아 전력시장에 진출했다. 한전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발전시장 입찰에 뛰어들어 1995년과 1996년 필리핀의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 복구·운영 사업과 당시 세계 최대 발전소 건설 사업이었던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 화력발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그 결과 한전은 필리핀 전력 시장의 12%를 공급하고 있다. 또 중국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시장 진출에도 나섰다. 현재 산시성 자원·발전 연계 사업과 내몽골 지역에서 풍력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멕시코 화력발전 시장에서 노르테2 복합화력 사업을 수주하면서 중남미 전력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슈웨이핫S3 복합화력 발전소 수주에서는 세계적 업체들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한전이 해외사업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이은 제2의 원전 수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한전은 우선 ▲UAE 원전 현장 시공관리 개선 ▲기자재 적기 운송 ▲UAE 현장 투입 우수인력 확보 ▲UAE 원전건설 품질 확보 등을 통해 목표 공정을 차질 없이 달성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 논란, 원전 수명연장 반대 등으로 세계 원전시장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이 없다는 데 여러 국가가 공감하고 있어 ‘원전 르네상스’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고한 원전수출 의지와 한국형 원전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성과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추가 원전 수주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풍력 등 해외에서 신재생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저평가된 해외 발전사업설비를 전략적으로 인수·합병(M&A)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송배전 분야에서도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한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수출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개발 분야는 기존 물량 확보 위주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게 김중겸 사장의 판단이다. 또 자원개발 대상지역을 유연탄은 북미, 아프리카 등으로, 우라늄은 호주, 중앙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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