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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복귀 멀티골’ 호날두 “올드트래퍼드는 꿈의 극장”

    ‘맨유 복귀 멀티골’ 호날두 “올드트래퍼드는 꿈의 극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역시 중요한 순간 팬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줄줄 아는 스타였다. 그가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귀환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선제골과 결승골을 뿜어냈다. 4-1로 이겨 2연승한 맨유는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승점과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룬 첼시를 다득점에서 2골 앞서 리그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이후 12년 124일 만이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와 계약 직후 포르투갈 대표팀에 곧장 소집됐던 호날두는 3일 아일랜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A매치 최다 111골 신기록을 세웠으나 경고 누적으로 7일 아제르바이잔전에 나설 수 없게 되자 곧바로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해제 됐다. 당초 예정을 소화했더라면 뉴캐슬전 출전이 힘들었으나 조기 소집해제로 닷새간 자가격리를 거쳐 10일 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전격적으로 올드 트래퍼드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망주였던 호날두를 2003년 맨유 입단시켜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저울질하던 호날두가 맨유 복귀로 급선회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전반 9분 골 지역 박스 오른 오른쪽에서 첫 슈팅을 날렸으나 빗맞았다. 2분 뒤 상대 수비수를 뚫고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슛을 날리며 득점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호날두는 전반 47분 역사적인 복귀골을 터뜨렸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중거리 슛을 뉴캐슬 골키퍼 프레디 우드먼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앞으로 흘리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 넣었다. 호날두는 환호하는 홈 관중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뉴캐슬이 후반 11분 역습 과정에서 하비에르 망키요가 동점골을 뽑아냈으나 호날두는 6분 뒤 곧바로 리드를 찾아왔다. 루크 쇼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호날두는 우드먼의 다리 사이를 가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또 한 번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맨유는 후반 35분과 4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시 린가드가 골을 추가해 완승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인스타그램에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하자마자 왜 이 경기장이 꿈의 극장으로 알려져 있는지 상기시켜 줬다”며 “내게 이곳은 팬 여러분이 마음 먹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마법의 장소”라고 썼다. 또 “다시 맨유로 돌아와 자랑스럽다”며 “무엇보다도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 축구 꿈나무 ‘깡’ 키우는 조원희 “선수 때보다 더 보람차고 신나”

    축구 꿈나무 ‘깡’ 키우는 조원희 “선수 때보다 더 보람차고 신나”

    현대오일뱅크 주관 유소년 후원 사업“주눅 안 들고 힘차게 뛰는 영웅이처럼아이들 정신적 성숙 지켜볼 때 뿌듯”“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선수일 때 뛰던 것만큼 보람차고 신납니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38)는 요즘 현역 시절보다 더 바쁘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EPL), 국가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그는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뒤 구독자 23만명에 이르는 ‘이거해조 원희형’ 채널을 운영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나서는 등 축구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느끼는 일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로 축구 꿈나무들을 만나는 것이다.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만난 그는 “선수 생활하면서 경험한 것을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일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드림어시스트는 현대오일뱅크와 K리그가 주관하는 유소년 축구선수 후원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꿈꾸는 유망주에게 전·현직 선수들이 멘토가 돼 준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레슨 비용 등의 부담을 느끼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유소년 선수를 만나 최소 1시간 이상 함께 훈련한다. 전술 지도는 물론 축구선수로서 인생에 대한 고민까지 상담해 준다. 지난해 출범한 1기는 멘토와 멘티 각각 20명이 6개월간 인연을 맺었고 지난 4월 출범한 2기는 오는 11월까지 7개월 일정으로 진행 중인데, 그는 1기와 2기 모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축구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축구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고 멘티들의 심리적인 상태, 나아가 축구와 세상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제 멘티였던 영웅이는 내성적인 친구였어요. 가지고 있는 걸 잘 표현하지 못해 경기 때마다 주눅이 들어 있는 게 눈에 보였으니까요. 축구선수는 눈빛과 표정도 무척 중요하거든요. 영웅이를 가르치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도 알려 주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했어요. 이런 노력이 통했는지 이후 경기에서 활기차게 뛰는 모습을 보여 줘 무척 기쁘더라고요.” 바쁜 가운데서도 드림어시스트에 참여한 이유와 각오에 대해 그는 “1기 활동을 하면서 부족했던 것을 2기에서 만회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훌륭한 선후배들과 함께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벤투호 합류 손흥민 황희찬 “힘든 여정..최선 다할 것”

    벤투호 합류 손흥민 황희찬 “힘든 여정..최선 다할 것”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9·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황희찬(25·울버햄프턴), 이적설이 불거진 황의조(29·보르도)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 31일 합류했다. 지난 29일 자신의 통산 200번째 EPL 경기에서 첫 프리킥 골을 터뜨리는 등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대한축구협회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최종 예선이 힘든 여정이 될 텐데 선수들도 각오들이 다부지고 (최종 예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저희가 다 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팬분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온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 선수로는 14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 황희찬 또한 “최종 예선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첫 경기부터 이겨서 더 좋은 포지션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전날 새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홈구장 몰리뉴스타디움을 찾아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경기를 지켜본 뒤 곧장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좋은 팀이고 좋은 분위기를 느끼고 와서 저도 기대된다”면서도 “지금은 대표팀에 왔기 때문에 소속팀 생각은 대표팀 경기 이후로 미뤄두고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는 팀 훈련 막바지에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해 이날은 휴식을 취하고 9월 1일부터 팀 훈련을 함께한다. 벤투호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1, 2차전을 치른다.
  • ‘200경기 자축포’ 쏜 손… 벤투호서도 한 방 부탁해

    ‘200경기 자축포’ 쏜 손… 벤투호서도 한 방 부탁해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0경기 출장을 토트넘 커리어 첫 프리킥 골로 자축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왓퍼드와의 2021~22시즌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16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결승골에 이어 리그 2호 골이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전에 이어 두 번째. 3경기 연속 1-0으로 이긴 토트넘은 20개 팀 중 유일하게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015~16시즌 28경기를 뛴 뒤 매 시즌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2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또 72골(39도움)을 넣어 EPL 출범 이후 역대 득점 58위, 외국 국적 선수로는 2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경기 뒤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며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300경기에 출전했다”며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박스 모서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골포스트 깊숙한 곳을 향해 감아 찬 킥이 땅에 한 번 튀기더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달려들 선수들을 위해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내 최고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웃었다. 손흥민은 또 왓퍼드와 10차례 EPL 맞대결에서 6골을 넣어 사우샘프턴(9골) 다음으로 천적 면모를 뽐냈다. 왓퍼드전 직후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은 31일 오후 벤투호에 합류한다. 30일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 벤투호는 다음 달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 황희찬, 울버햄프턴行 손흥민 ‘맞짱’… FA로 풀린 이강인, 마요르카 이적설

    황희찬(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손흥민(29·토트넘)과 득점 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FC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독일) 황희찬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마쳤다”면서 “전방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이제 브르노 라즈 감독의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로 EPL 무대에서 뛰게 된 황희찬은 등번호 26번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은 한 시즌 임대 후 이적 옵션으로 울버햄프턴에 합류한다”면서 “완전 이적 시 필요한 이적료는 1300만파운드(약 208억원)”라고 전했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맞대결은 9월 22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는 이날 내년까지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강인(20)을 자유계약 선수(FA)로 풀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마요르카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 손흥민 “EPL 200경기 출전에 프리킥 결승골 기뻐” 왓퍼드 격파 선봉

    손흥민 “EPL 200경기 출전에 프리킥 결승골 기뻐” 왓퍼드 격파 선봉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29·토트넘)이 결승골 득점으로 기쁨을 곱절로 늘렸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2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아 일곱 번째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통산 300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나.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2분 EPL 무대 첫 직접 프리킥 골도 남겼다. 왼쪽 측면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에 아무도 대처하지 못했고, 공이 골대 앞에 바운드된 뒤 오른쪽 하단에 절묘하게 들어갔다. 토트넘의 1-0 승리로 이어진 결승 골이었다.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달려들 선수들에게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EPL에서 일곱 시즌째 뛰지만, 쉬운 적은 한 번도 없다. 경기를 즐겼다고 할 수 있었던 적이 없고 늘 싸워야 한다”면서도 “팀이 최근 잘하고 있다. 오늘도 승점 3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왓퍼드와의 10차례 EPL 맞대결에서 6골을 넣어 ‘천적’ 면모도 뽐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왓퍼드는 손흥민이 리그에서 사우샘프턴(9골)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상대 팀이다. 아울러 옵타는 이 골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직접 프리킥으로는 첫 골을 넣었다고도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최근 기록한 4골 중 3골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터뜨려 결정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곧 귀국길에 올라 다음달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과의 내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 호우! 돌아온 우상… 소니! 시작된 승부

    호우! 돌아온 우상… 소니! 시작된 승부

    ‘손날두 vs 호날두’.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격돌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호날두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BBC 등에 따르면 이적료 1280만 파운드(205억)에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2003~2009년 맨유에서 6년간 뛰며 슈퍼스타로 발돋움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9년간 절정기를 누렸던 호날두는 12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하게 됐다. 당초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해리 케인(토트넘)을 놓친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했으나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자신을 발탁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연락을 받고는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레전드를 지역 라이벌에 빼앗기지 않으려던 맨유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꿈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롤모델 질문을 받으면 늘 호날두를 꼽아왔다. 스피드를 앞세운 직선적인 드리블에 순도 높은 골 결정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까지 스타일도 비슷하다. 손흥민에게 ‘손날두’라는 별명은 그래서 붙었다. 토트넘과 맨유는 10월 31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두 번째 대결은 내년 3월 13일 올드 트래퍼드에서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앞선 인연이 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났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으나 손흥민은 후반 44분 투입돼 만남은 4분여에 그쳤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이던 2019년 프리시즌 친선대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두 번째로 만나 45분간 대결했다. 이날 둘은 훈훈하게 유니폼을 교환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황소’ 황희찬(25)이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후 이적이 임박했다고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최종 확정되면 황희찬은 국가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EPL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친다.
  • 손날두 vs 호날두, 10월 31일 EPL 격돌

    손날두 vs 호날두, 10월 31일 EPL 격돌

    ‘호날두 vs 손날두’‘손날두’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대결하게 됐다.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유로 귀환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호날두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적료 1280만 파운드(205억)에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2003~2009년 맨유에서 6년간 뛰며 슈퍼스타로 발돋움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9년간 절정기를 누렸던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하게 됐다. 당초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해리 케인(토트넘)을 놓친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했으나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자신을 발탁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연락을 받고는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이 키워낸 슈퍼스타를 지역 라이벌에 빼앗기지 않으려던 맨유로서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셈이다.손흥민은 ‘꿈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롤 모델 질문을 받으면 늘 호날두를 꼽아왔다. 스피드를 앞세운 직선적인 드리블에 순도 높은 골 결정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까지 스타일도 비슷하다. 손흥민에게 ‘손날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토트넘은 맨유와 오는 10월 3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두 번째 대결은 내년 3월 13일 올드 트래퍼드에서다. 앞서 둘은 그라운드에서 스친 적이 있기는 하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났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으나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만남은 4분여에 그쳤다.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이던 2019년 프리시즌 친선대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두 번째로 만나 손흥민이 교체되기까지 45분간 대결했다. 이날 둘은 유니폼을 교환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소’ 황희찬(25)도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후 이적이 임박했다고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최종 성사되면 황희찬은 국가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EPL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치게 된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지난 22일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렀으나 다음달 22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 정규리그 두 번째 대결은 내년 2월 13일이다.
  • 손·케 ‘환상의 합작포’ 다시 쏜다

    손·케 ‘환상의 합작포’ 다시 쏜다

    ‘손·케’ 합작포가 다시 불을 뿜는다. 손흥민(왼쪽·29)의 ‘단짝’ 해리 케인(오른쪽·28)이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케인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여름 토트넘에 머물겠다”며 “팀의 성공에 100%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지난 시즌 종료 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케인의 거취는 이번 여름 내내 뜨거운 이슈였다. 지난 22일 EPL 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정 당시 토트넘 팬이 자리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치는 자신의 사진을 곁들인 케인은 “주말 경기에서 토트넘 팬이 보여준 환대와 지난 몇 주 동안 보내준 지지 메시지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유로2020을 마치고 휴가를 떠난 케인이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 시즌부터 원톱을 맡아온 손흥민은 케인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토트넘 구단 또한 케인의 글을 공유하며 “자, 시작이다”라고 썼다. 또 케인이 손흥민 등과 함께 즐겁게 훈련하는 영상을 올렸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모두를 위한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기뻐했다. 물론 케인이 ‘이번 여름’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은 겨울에 한 차례 더 있다. 그러나 풋볼런던은 케인의 측근들이 겨울에도 케인은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더 타임스는 토트넘과 케인이 계약 연장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급 30만 파운드(4억 8000만원)를 받는 케인이 EPL 최고 수준인 40만 파운드(6억 4000만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선언하며 손흥민과 케인의 EPL 역대 최고 듀오 등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통산으로는 34골 합작으로 EPL 역대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와 2골 차다. 세 골만 더 빚어내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 손·케 ‘환상의 합작포’ 다시 쏜다

    손·케 ‘환상의 합작포’ 다시 쏜다

    ‘손·케’ 합작포가 다시 불을 뿜는다. 손흥민(왼쪽·29)의 ‘단짝’ 해리 케인(오른쪽·28)이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케인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여름 토트넘에 머물겠다”며 “팀의 성공에 100%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지난 시즌 종료 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케인의 거취는 이번 여름 내내 뜨거운 이슈였다. 지난 22일 EPL 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정 당시 토트넘 팬이 자리한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치는 자신의 사진을 곁들인 케인은 “주말 경기에서 토트넘 팬이 보여준 환대와 지난 몇 주 동안 보내준 지지 메시지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유로2020을 마치고 휴가를 떠난 케인이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 시즌부터 원톱을 맡아온 손흥민은 케인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토트넘 구단 또한 케인의 글을 공유하며 “자, 시작이다”라고 썼다. 또 케인이 손흥민 등과 함께 즐겁게 훈련하는 영상을 올렸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모두를 위한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기뻐했다. 물론 케인이 ‘이번 여름’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은 겨울에 한 차례 더 있다. 그러나 풋볼런던은 케인의 측근들이 겨울에도 케인은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더 타임스는 토트넘과 케인이 계약 연장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급 30만 파운드(4억 8000만원)를 받는 케인이 EPL 최고 수준인 40만 파운드(6억 4000만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토트넘과의 동행을 선언하며 손흥민과 케인의 EPL 역대 최고 듀오 등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통산으로는 34골 합작으로 EPL 역대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와 2골 차다. 세 골만 더 빚어내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 불길한 검은 테이핑… 벤투호도 토트넘도 조마조마

    불길한 검은 테이핑… 벤투호도 토트넘도 조마조마

    EPL 2라운드 울버햄프턴 상대 원톱 출전다친 적 있는 왼쪽 허벅지에 이상 느껴누누 감독 “지금은 괜찮아… 검사 예정” 벤투 감독 “손, 컨디션 좋은 것으로 알아”새달 이라크·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이강인·정우영 제외… 조규성 깜짝 발탁개막전 축포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손흥민(29·토트넘)에 대한 부상 우려가 영국 현지에서 제기됐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70여 분을 뛰다가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중원 압박에 밀린 토트넘이 틈을 찾지 못해 종패스보다 횡패스를 많이 했고 ‘드리블러’ 루카스 모라가 공 배달에 번번이 실패해 손흥민이 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지만 팀이 1-0으로 간신히 앞선 상황이라 교체가 이른 감이 없지 않았다. 손흥민이 이날 부상 경력이 있는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뛰었고 스프린트가 평소보다 줄어드는 등 다소 몸이 무거워 보이기는 했다. 케인과 교체될 때 굳은 표정에 걸음도 부자연스러웠다. 다만 손흥민은 벤치에 끝까지 남아 동료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뒤 풋볼런던 등은 손흥민이 킥오프 전 몸풀기를 일찍 마치고 의무진과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괜찮다”면서도 “워밍업 때 이상을 느꼈는데 경기는 뛸 수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상황으로 미뤄 손흥민은 27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왓포드와 홈 경기 출전 여부가 부상 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손흥민이 부상이라면 주포 케인의 이적설이 여전한 토트넘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게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다. 특히 3월에는 한일 원정 평가전 출전이 불발됐고 벤투호는 0-3 참패를 당했다. 23일 최종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포함시킨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부상과 관련해 따로 보고받은 건 없다”며 “지난주 90분, 어제 70분을 뛰는 등 컨디션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경기 직후 손흥민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제외하고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를 총동원하는 한편, 조규성(김천)을 깜짝 발탁한 벤투호는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이라크, 닷새 뒤 수원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최종 예선을 시작한다.
  • ‘떠날 듯 말 듯’ 케인, 득 없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나설까

    ‘떠날 듯 말 듯’ 케인, 득 없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나설까

    새 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28·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포르투갈에서 파수스 드 페헤이라와 2021~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PO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결장했던 케인이 이번 원정 25인 명단에 포함됐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어 UEFA가 주관하는 유럽 클럽대항전의 3부리그 격으로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대회다. 앞서 지난 시즌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케인은 그동안 맨시티 이적을 추진했으나 확정짓지 못한 상태다. 또 유로2020 종료 뒤 3주 휴식을 취하고 뒤늦게 토트넘에 합류해 이날 처음 팀 훈련을 소화했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PO에는 44개 팀이 참여하고 여기에서 이긴 22개 팀과 유로파리그 PO에서 탈락하는 10개 팀이 본선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트넘의 PO 2차전은 오는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 단 하나의 ‘손’ 향한 10만개의 손

    단 하나의 ‘손’ 향한 10만개의 손

    맨시티 상대 14경기 7골… 천적 관계 뽐내1년 5개월 만에 입장한 5만 관중 앞 선물 언론 “월드클래스” “케인 없어도 돼” 극찬데뷔전 이긴 산투 감독 “틈 찾아내는 킬러”‘케·없·손·왕’. 역시 토트넘에 해리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이 왕이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림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거꾸러뜨렸다. 손흥민으로서는 EPL 7시즌 만에 기록한 개막전 첫 골이다. 또 공식전을 통틀어 맨시티를 상대로 14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 천적임을 뽐냈다. 이날 경기는 케인 없는 ‘케인 더비’라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지난시즌을 마치고 이적 의사를 드러낸 케인은 유로2020 뒤 팀에 늦게 합류해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게다가 맨시티는 케인 영입에 적극적인 팀이었다.초반은 맨시티가 압도했다. 박스 안 기회를 자주 내준 토트넘은 실점을 안한 게 신기할 정도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프리시즌 꾸준히 호흡을 맞춘 손흥민-루카스 모라-스테번 베르흐베인 삼각 편대의 효율적인 역습을 통해 안정을 찾았다. 전반 40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주앙 칸셀루의 엉덩이를 스치며 굴절되어 골문을 비껴간 게 아쉬웠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 특유의 골이 터졌다. 모라, 베르흐베인으로 이어진 공을 건네 받은 손흥민은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네이선 아케와 1대1로 맞섰다. 헛다리 짚기로 공간을 만든 뒤 파포스트를 향해 낮고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렸다. 골문 구석에 공이 꽂히자 손흥민은 1년 5개월 만에 입장한 5만 8000여 관중의 함성에 귀 기울이는 세리머니, 손 하트 세리머니, 찰칵 세리머니 등을 쏟아냈다.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손흥민은 “세계 최고 팀을 상대로 믿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새 시즌을 시작한 건 큰 의미가 있다”고 기뻐했다. 지난 시즌 작성한 개인 최다 득점(22골) 경신에 대해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풋볼런던 등은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팀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며 손흥민에 평점 9점을 줬다. 영국 BBC는 “월드클래스”라며 손흥민을 1라운드 베스트11에 올렸다. BBC는 또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손흥민이 있다는 게 희망적”이라고 했다. CNN은 “케인이 없다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손흥민의 활약을 평가했다. 토트넘 데뷔전 승리를 선물받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전방의 모든 포지션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한 손흥민이 놀랍다”며 “그는 틈과 공간을 찾아내는 킬러”라고 치켜세웠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초반에는 우리가 잘 했는데 20분이 지나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질주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토로했다.
  • 손흥민 맨시티와의 개막전 선제·결승골 “케인 보고 있나”

    손흥민 맨시티와의 개막전 선제·결승골 “케인 보고 있나”

    손흥민(29·토트넘)이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1호골을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해리 케인이 이적설에 휩싸이며 팀 훈련에 뒤늦게 합류해 출전 명단에서 빠진 상태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손흥민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 첫 득점을 선물했다. 맨시티는 전반 4분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도 페르난지뉴의 헤딩슛이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초반 웅크렸던 토트넘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전방으로 투입한 프리킥을 루카스 모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 앞을 지킨 귄도안의 몸에 맞으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컷백한 공을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연결한 게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에도 역습에 나선 모라가 내준 패스를 잡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슛을 했지만 공이 상대 주앙 칸셀루의 엉덩이에 맞고 굴절돼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후반 10분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베르흐베인이 중원까지 치고 올라간 뒤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앞을 가로막은 맨시티의 네이선 아케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맨시티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개인 통산 7골(정규리그 4골·UEFA 챔피언스리그 3골)을 따내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그에겐 사우샘프턴의 골문에 11골(정규리그 9골·FA컵 2골)을 꽂아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맛을 본 팀이 맨시티다.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의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9골)이고, 손흥민이 2골 차로 뒤쫓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에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멀티 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모라, 자펫 탕강가와 더불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팀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며 “골은 전형적인 손흥민다운 장면에서 나왔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 모라, 베르흐베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모라(7.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6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의 칸셀루에게도 7.6점을 매겼다. 위고 로리스 토트넘 골키퍼가 7.5점으로 뒤를 이었다.
  • 르완다 대통령이 아스널의 개막전 완패에 격분한 배경 살펴보니

    르완다 대통령이 아스널의 개막전 완패에 격분한 배경 살펴보니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찐팬’으로 유명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가) 아스널의 개막전 완패에 낙담해 트위터에 직설적인 감정을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르완다 정부는 아스널의 공식 후원사 가운데 하나로 열정을 쏟아부었는데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에 첫 선을 보인 초짜 클럽 브렌트퍼드에 0-2 완패를 당할 수 있느냐는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그저그런 일을 핑계로 삼거나 받아들여선 안될 따름이다. 팀이라면 이기고 또 이기라고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지는 일은 예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해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어깨에 가장 무거운 부담이 얹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난 확신한다. 그들(구단이나 선수들)이 이를 잘 알고 받아들이길 바란다!!! 끝“이라고 적었다. 이어 속사포처럼 이어진 두 트윗을 통해 아스널 구단이 “진짜 먹히는 계획”을 내놓길 촉구하는 한편, “팬들도 이런 일에 익숙해지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르완다 정부는 2018년 이후 아스널 유니폼에 “르완다를 찾자”는 문구를 새기는 후원 계약을 통해 3000만 달러(약 350억 7000만원) 이상을 후원해 국내외에서 많은 논란이 돼 왔다. 가난한 아프리카 나라의 전체주의 지도자가 부자 축구 클럽을 후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지만 르완다 정부는 관광 수입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둬들인다고 반박했다. 르완다는 1994년 4월부터 6월까지 후투 족이 투치 족을 대량 학살했지만 2000년 카가메 대통령의 통치 아래 빠르게 회복해 세계은행이 2018년 “괄목할 만한 개발 성공”을 이뤘다고 치하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카가메 대통령이 정치적 탄압, 인권 유린을 저지른다는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 막막한 주말… 손흥민이 돌아와요

    막막한 주말… 손흥민이 돌아와요

    EPL·라리가·분데스리가 이번 주 개막프리시즌 활약 손, 16일 맨시티전 출격獨 이재성·황희찬 코리안 더비 가능성축구 팬들의 잠 못 드는 주말 밤이 펼쳐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가 14일 2021~22시즌을 시작한다. 리오넬 메시(34)가 합류한 프랑스 리그1은 지난 주말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오는 22일 대장정에 돌입한다. EPL은 맨체스터 시티의 2연패,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의 10연패 독주 체제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세리에A 유벤투스와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왕좌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가 거듭 와해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 축구 팬으로서는 한국 선수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29·토트넘)은 16일 새벽 12시 30분 맨시티에 맞서 EPL 2021~22시즌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2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썼다. 최근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한 손흥민이 또다시 자신의 최고 시즌을 연출할지 관심이다. 다만 단짝 해리 케인이 맨시티 이적을 추진하고 있어 케인이 떠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다행히 케인 없이 치른 프리시즌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으로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코리아 삼총사가 누비는 분데스리가에서는 개막전부터 ‘코리안 더비’가 예상된다. 이재성(29·마인츠)과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15일 오후 10시 30분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3년간 2부 홀슈타인 킬에서 뛰다가 마인츠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이재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에 합류했으나 부상과 코로나19 감염이 겹치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졌던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을 함께한 제시 마쉬 감독과 재회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그리 길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4골을 터뜨려 가능성을 확인한 프라이부르크 정우영(22)은 14일 밤 빌레펠트와 1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도쿄올림픽에 나섰던 프랑스 보르도 황의조(29)와 라리가 발렌시아 이강인(20)은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기존팀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올림픽 휴식기를 가진 황의조는 이번 주 팀 훈련에 합류해 16일 마르세유와 2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시즌 24경기 출전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더 많은 기회를 원하고 있으나 개막전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발렌시아는 14일 헤타페와 1라운드에 치른다.
  • 케인, 손흥민 곁에 남을까 떠날까

    케인, 손흥민 곁에 남을까 떠날까

    손흥민(토트넘) 곁에 남을까 떠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1~22시즌 개막이 이번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케인과 대화에 나선다. 산투 감독은 8일(현지시간)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케인과 이른 시일 내에 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산투 감독은 “해리는 우리와 함께 있다”며 “토트넘 숙소에서 격리 상태로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케인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9일 훈련이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그와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종료 뒤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던 케인은 지난달 유로 2020 종료 뒤 바하마와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3주간 휴식을 취한 케인은 구단 훈련이 시작된 지난 2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 중인 케인이 훈련에 무단 불참해 토트넘 구단이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케인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훈련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예정대로 7일 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이 떠나 스트라이커 자원이 필요한 맨시티가 케인 영입에 적극적이다. 토트넘은 절대 불가 방침을 밝혔으나 맨시티는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에 주전 선수 한 명을 보태는 카드를 제시하며 케인 영입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새 시즌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맨시티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16일 오전 12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케인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 금호타이어,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파트너십 연장

    금호타이어, 독일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파트너십 연장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글로벌 공식 타이어 파트너십’ 후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레버쿠젠의 홈구장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파렌주 바이아레나(BayArena)에서 진행된 이번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는 조남화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와 루디 펠러(Rudolf Rudi Voller) 바이엘04레버쿠젠 단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공식 파트너로서 선수 유니폼과 소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에 들어가는 LED 광고와 경기용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또한 고객 초청 프로그램과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자동차 강국인 독일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1904년에 창단된 축구 클럽 바이엘 04 레버쿠젠은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5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1987/88 시즌에는 UEFA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던 차범근 전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선수를 대형 스타로 성장시킨 팀으로 알려져 있다. 페르난도 카로(Fernando Carro) 레버쿠젠 CEO은 “금호타이어와의 파트너십 연장은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의미다”고 말하면서 “이번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통해 양사가 성공적인 길을 계속 걸어가길 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조남화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는 “과거 업계 최초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을 시작으로 최근 영국 토트넘 훗스퍼에 이어, 독일 레버쿠젠과 같은 세계적인 클럽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서 전 세계의 금호타이어 고객들과 레버쿠젠 팬들에게 금호타이어를 알리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6년부터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토트넘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NBA 공식 후원사로 세계 최대 타이어 소비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적극적으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어메이징 토트넘과 동행 연장 기뻐“ 손흥민, 2025년까지 재계약

    “어메이징 토트넘과 동행 연장 기뻐“ 손흥민, 2025년까지 재계약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마침내 토트넘(잉글랜드)과 재계약 했다. 앞으로 4년간 202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기로 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에 합의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며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원)과 성과급을 제시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토록 멋진(amazing) 클럽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기쁘다”며 “이곳에 온 날부터 날 반겨주던 팬들이 가득찬 스타디움에서 하루 빨리 다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6시즌 동안 280경기에 107골 64도움을 기록하며 톱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7경기 1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정규리그 17골 10도움,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2도움, 리그컵 1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도움을 합쳐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22골과 시즌 17도움은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토트넘은 2023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협상 테이블을 꾸려 손흥민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체제의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22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만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비오 파리치티 신임 단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봐왔다”며 “새 시즌 우리의 목표에 손흥민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 범!범!범!범!… 오늘 운명의 ‘첫승 교향곡’ 울린다

    범!범!범!범!… 오늘 운명의 ‘첫승 교향곡’ 울린다

    첫 경기 이겨야 2·3차전 부담 덜 수 있어황의조·권창훈 등 와일드카드 활약 관건김민재 대체 박지수와의 수비 호흡 중요‘191㎝’의 우드 경계… 공중볼 중점 훈련 김학범 “움츠리지 말고 멋지게 놀자 해힘든 국민들에게 꼭 좋은 소식 들려줄 것”올림픽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첫 단추 꿰기에 들어간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1차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첫 경기다. 김학범호의 승전고는 한국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다. 특히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첫 경기를 잡아 2, 3차전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게 중요하다.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첫 경기에 패한 한국은 이후 2승을 올리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김 감독은 21일 열린 B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는 게 첫 경기”라며 “선수들에게는 긴장해서 몸을 움츠리기보다 운동장에서는 즐기고 멋지게 놀아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어렵고 힘든데 우리가 꼭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성적으로 가려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 등 와일드카드의 활약이 관건이다. 특히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대체해 전날 밤늦게 합류한 박지수(김천 상무)와 기존 수비수의 호흡이 중요하다. 김학범호가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내 더욱 그렇다. 체격이 좋은 뉴질랜드와의 공중전을 감안하면 박지수는 이상민(서울 이랜드), 정태욱(대구FC)과 함께 장벽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이상민은 “지수 형과는 스스럼없이 서로 다가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맞춰가자고 약속했다. 호흡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뉴질랜드가 국가대표급 구성이며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많다며 쉽지 않은 상대라고 경계했다. 특히 경계 대상 1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와일드카드 크리스 우드다. 191㎝의 장신 공격수로 EPL에서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학범호는 전날 수비 훈련을 하며 공중볼 다툼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뉴질랜드 수비의 핵심인 와일드카드 마이클 박스올(33)이 부상 여파로 한국전에 나오지 못하는 점은 호재다. 앞서 기자회견을 한 대니 헤이 뉴질랜드 감독은 “한국은 강적”이라며 “최근 2주간 현지 기후, 습도 등에 적응해온 만큼 전체적인 팀 역량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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