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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텍사스 월마트서 총기참사 20명 사망…증오범죄 가능성

    美 텍사스 월마트서 총기참사 20명 사망…증오범죄 가능성

    美 텍사스 엘 패소 월마트서…20명 숨지고 26명 다쳐경찰, 21세 남성 용의자 체포…백인 우월주의 증오범죄트럼프 “끔찍한 총격” 트윗…최근 총기난사 잦아져 우려 미국 텍사스 주의 국경도시 엘 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주일 전 뉴욕 인근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1명이 숨지고, 다음날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마늘 축제에서도 총격으로 4명이 숨진 데 이어 또 대량 총기 살상이 벌어진 것이다. 부상자 가운데 생명이 위독한 사람들도 있어 사망자 숫자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미 확인된 사망자 숫자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역대 총격 사건 중 10대 사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쯤 엘 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엘 패소는 멕시코와 접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경도시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엘패소의 무고한 시민 20명이 목숨을 잃고 그밖에 20명 이상이 다쳤다”면서 “우리는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을 도와 하나로 단결하며, 우리가 그들을 돕기 위한 모든 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찰이 ‘패트릭 크루시어스’라는 남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는 텍사스 주 댈러스 출신으로 21세 백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초기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체포되지 않은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총격 현장 동영상에 따르면 백인 남성 용의자는 소총으로 무장한 채 총격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귀마개를 하고 범행에 나섰다. 용의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별다른 저항 없이 스스로 무장해제한 뒤 체포됐다. 엘 패소 경찰서장 그레그 앨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크루시어스가 온라인상에 올린 인종 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와 관련해 이번 총격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크루시어스가 썼다고 보도된 성명서에는 이번 공격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성명서는 또 유럽인들의 후손이 다른 인종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백인 우월주의 음모론인 ‘대전환’(The Great Replacement)도 언급했다. 이 성명서에는 “미국은 내부에서부터 부패하고 있다. 이를 멈추기 위한 평화로운 수단이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듯하다. 불편한 진실은, 우리 지도자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모두가 수십년간 우리를 실망시켰다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보도했다. 크루시어스는 텍사스 앨런 출신으로, 범죄 현장인 앨페소에서 차로 10시간(약 1000㎞) 떨어진 곳이다. 앨런 경찰서장은 크루시어스에 대해 사형에 처할 수 있는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텍사스 주가 중심이 돼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피해자들은 인근 병원들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 피해자는 4개월 된 아기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 걸쳐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 및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도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엘 패소에서 끔찍한 총격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매우 안됐다”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충격적”이라며 “우리는 희생자와 지역사회 등을 위해 기도하면서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로 인한 대량 살상은 미국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지만, 최근 들어서 그 빈도가 부쩍 잦아진 양상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27일 뉴욕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빌에서 개최된 대규모 연례행사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는 총격범 2명이 행사가 끝날 때쯤 총기 난사를 벌여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해마다 열리는 음식 축제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같은 날 중부 위스콘신 주에서도 주택 2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5명이 숨졌다. 지난달 30일에는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있는 월마트에서도 전직 직원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탄 10여발을 쏴 동료 월마트 직원 2명이 사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토트넘 1호 한국인 스태프 “축구팬을 즐겁게, 그게 EPL”

    토트넘 1호 한국인 스태프 “축구팬을 즐겁게, 그게 EPL”

    K리그 5년 일하다 英 건너간 여성 덕후 손흥민 상품 매진될 만큼 현지서도 인기 구장 리모델링때도 팬 경험 중시 인상적 경험 살려 한국 축구에 도움 되고 싶어“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은 토트넘 구단 매장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어리거들의 유니폼 전체 매출에서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인뿐 아니라 영국인 팬들도 ‘소니’(SONNY·손흥민 별명) 유니폼이나 기념품을 달라고 합니다. 어떤 날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매진될 정도입니다.” 자타 공인 여성 ‘축구 덕후’인 양송희(30)씨는 15일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구단 토트넘 직원으로 일한 기억을 이렇게 털어놨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딱 한 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양씨는 중학교 1학년이던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김남일 선수에게 반해 축구의 매력에 빠졌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축구사랑은 대학을 졸업한 뒤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양씨는 2013년부터 5년간 K리그에서 일하다 외국의 축구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양씨는 영국 정부의 청년교류제도 프로그램에 선발됐고 축구 덕후답게 런던에 연고를 둔 토트넘에 지원했다. 양씨의 프리미어리그 취업기는 토트넘 구단의 처음이자 유일한 한국인 직원이라는 ‘낯섦’으로 시작됐다. 양씨가 토트넘에서 일할 당시 손흥민은 시즌 내내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손흥민은 12득점 6도움으로 토트넘을 2018~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프리미어리그 4위로 이끈 주역이 됐다. 양씨는 구단 리테일팀 스태프로 일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는지 생생히 체감했다. 양씨는 “토트넘 홈경기나 공식 행사가 있을 때 경기장에 있는 구단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일을 맡았다”면서 “토트넘 매장은 유럽에서 가장 크고 넓은 것으로 유명한데도 손흥민 유니폼과 기념품을 구매하려는 팬들로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오죽하면 토트넘의 다른 동료 직원들이 양씨에게 이런 질문도 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방탄소년단보다 더 유명한가요?” 양씨로서는 한 시즌 동안의 짧은 취업이었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을 직접 배운 것이 큰 수확이었다. 그는 “영국에서 축구는 워낙 인기가 많으니까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구단 차원에서 팬들을 배려하고 즐겁게 만들려는 다양한 노력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경기장을 리모델링할 때도 팬들의 의견을 사전에 조사하고 청취하면서 팬으로서의 경험과 느낌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당초 계획했던 대로 한 시즌 동안의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끝낸 양씨는 새로운 축구 덕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런던으로 간 MLB 더비

    런던으로 간 MLB 더비

    29~30일 EPL 웨스트햄 홈구장 진행 첫 경기 예매표 15분 만에 완판 기록대표적인 야구의 불모지로 꼽히는 영국 런던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잭팟’을 터뜨렸다. 2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오는 29~30일 런던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역사적인 2연전 경기가 처음으로 열린다. 국제 규격의 야구장이 없는 런던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게 처음이다 보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홈구장을 야구장으로 쓴다. 이번 2연전을 위해 투수 마운드, 더그아웃, 파울 폴 등 야구장 시설이 새로 설치됐고, 축구장의 천연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인조잔디도 깔았다. 런던 스트래퍼드에 위치한 이 축구장의 공식 명칭은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파크 런던스타디움. 2012년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6만석 규모의 무대로 이번 시리즈 첫 경기 예매표가 15분 만에 매진됐다. 미 동부에 위치한 양키스와 레드삭스는 6시간 30분~7시간 10분 정도 이동하면 런던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 서부지역 원정 시간과 큰 차이도 없다. MLB 사무국은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런던 더비를 통해 유럽에 야구를 본격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이미 2020년 ‘MLB 런던시리즈’ 일정도 확정했다. 그해 6월 13~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가 또 다른 라이벌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북미(미국·캐나다) 외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곳은 멕시코(1999년), 일본(2000·2004·2008·2012·2019년), 호주(2014년), 푸에르토리코(2018년) 등 4개국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EPL 역대 亞 최고 선수, 박지성 맞죠?

    EPL 역대 亞 최고 선수, 박지성 맞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박지성(3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14주년을 기념하는 팬투표 이벤트를 벌였다. EPL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팬투표를 시작했다. 형식은 팬투표이지만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다”라고 내건 제목대로 주인공은 박지성이다. 사무국이 게재한 관련 기사 제목도 ‘2005년 오늘.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하다’이다. EPL 사무국은 박지성에 대해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7시즌간 미드필더로 뛰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인이다. 맨유와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154경기를 뛰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맨유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골을 터트렸는데 그중 3분의1을 아스널과 첼시를 상대로 넣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EPL 사무국이 게시한 팬투표 후보는 박지성을 비롯해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일본 출신인 가가와 신지(30·베식타시)와 오카자키 신지(33·레스터 시티) 등 5명이다. 기성용에 대해선 통산 184경기(15골 9도움)를 뛰며 한국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2019~20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성공적인 8번째 시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130경기 출전, 42골 19도움)에 대해선 “프리미어리그의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고 전했다. 가가와(38경기 출전, 6골 6도움)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첫 번째 일본인 선수이자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오카자키(114경기 출전, 14골 4도움)는 프리미어리그의 두 번째 일본인 챔피언으로 소개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팬투표 점유율은 손흥민이 50%, 박지성이 46%로 맞대결 양상을 보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갓 쓴 폴 포그바’

    [포토] ‘갓 쓴 폴 포그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 갓을 선물받았다. 2019.6.13 연합뉴스
  • 마라 열풍 속,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레시지 ‘마라시리즈’ 밀키트 출시

    마라 열풍 속,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프레시지 ‘마라시리즈’ 밀키트 출시

    최근 중국 대표 향신료인 마라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신선 HMR 전문 기업 ‘프레시지(대표 정중교)’의 마라 시리즈 밀키트가 출시와 동시에 일 매출 1억 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라(麻辣)’는 일반적인 매운맛과는 다른 얼얼한 매운맛을 특징으로 하는 중국 대표 향신료이다. 캡사이신의 알싸한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독특한 맛과 향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레시지가 선보인 마라탕은 사천식 마라탕 소스에 소고기와 건두부 외 각종 채소로 맛을 낸 얼얼한 탕이다. 강렬한 매운맛으로 코가 찡해지며 혀가 얼얼해지는 중독성 있는 맛에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재미를 주는 건두부가 더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함께 선보인 마라감바스는 얼얼하게 매운 마라소스에 탱글한 새우를 넣은 매력적인 요리이다. 스페인의 대표 요리인 감바스와 대륙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마라가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미각의 감동을 선사해준다. 프레시지는 번거로운 식재료 준비과정을 건너뛰고 바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손질된 신선한 재료와 소스,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 카드를 제공한다. 10분~15분 만에 집에서 마라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업체 관계자는 “전문가가 엄선한 레시피로 일품요리 못지않을 맛과 품질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국내 HMR 시장에 즉석조리식품(RTC, Ready To Cook)을 대중화시킨 선도기업으로, 2018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밀키트 분야의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약 21종의 반찬을 선보이며 즉석간편식(RTE, Ready To Eat) 시장에도 진출하였다. 프레시지는 마라시리즈 외에도 밀푀유 나베, 스테이크, 파스타, 순대볶음, 찌개류 등의 밀키트(쿠킹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자사몰에서 신규 회원가입 시 최대 1만 원 혜택과 각종 이벤트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의 이벤트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프레시지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20’ 결승 이강인, 유럽 구단 “♥” 연봉 보니 ‘8000만유로’[종합]

    ‘U-20’ 결승 이강인, 유럽 구단 “♥” 연봉 보니 ‘8000만유로’[종합]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연일 맹활약으로 한국을 결승 무대로 이끈 이강인(18)에 대해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 데포르테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각) “폴란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량이 출중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강인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네덜란드의 빅클럽 아약스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 1면에 아약스와 이강인 사이에 하트를 그려 넣으며 강한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올해 1월 발렌시아와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의 바이아웃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가 높아 완전 이적은 쉽지 않지만 임대는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국 폴란드 또한 이강인의 활약에 완전히 홀린 모습이다. 폴란드 최대 스포츠 포털 ‘체글라트 스포르토비’는 경기 후 게재한 기사를 통해 “이강인의 활약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폴란드 리그의 수많은 구단이 발렌시아와 접촉해 임대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그러나 폴란드 구단들은 발렌시아에 역락해본 후 이강인 영입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체글라트 스포르토비’는 “폴란드 축구계는 이강인은 바이아웃 금액만 8000만 유로에 달하는 데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지금 이대로라면 U-20 월드컵 최우수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그는 드리블, 볼 관리 기술, 패스 능력을 자유자재로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한편 한국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일궈냈다. 16일 새벽 1시 폴란드 우치로 장소를 옮겨 이탈리아를 꺾은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창단 113년 만에 1부 승격… 해피 엔딩 ‘베를린 매혈기’

    창단 113년 만에 1부 승격… 해피 엔딩 ‘베를린 매혈기’

    재정난에 팬들 노동·헌혈 기부 ‘열정’‘피를 팔아 지킨 구단, 창단 113년 만의 1부 리그 합류.’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FC 우니온 베를린에 최근 찾아온 경사다. 2부 분데스리가 2018~19시즌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던 베를린은 28일 홈에서 가진 (1부)분데스리가 16위 슈투트가르트와의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규정에 따라 승리해 슈투트가르트를 끌어내리고 대신 1부 리그로 올라가는 감격을 맛봤다. 베를린이 1부 분데스리가에 올라선 건 1906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베를린 동부 쾨페니크 지역을 기반으로 전신인 올림피아 오버쉐네바이데로 출발해 1966년 현재의 이름으로 재창단했다. 1990년대 주로 3부 리그에서 뛰고 2001년 2부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이후 2∼4부 리그를 들락거리다 올 시즌 3위로 승강 PO에 진출한 베를린은 마침내 고대하던 1부 리그 진입까지 일궈 냈다. 베를린은 팬들이 피까지 팔아 지킨 축구클럽이다. 그만큼 열성적이고 헌신적인 홈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팀이 재정난으로 팀 라이선스가 취소될 위기에 놓이자 이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모금에 나섰는데, 매혈해서 번 돈을 기부하는 이들도 있었다. 2008년 홈 구장 재건축 때는 2000명 넘는 팬들이 생업을 접은 채 직접 노동력을 보태기도 했다. 팬들은 자신들이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올린 바로 그 경기장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이날 베를린의 1부 리그 승격이 확정되자 감격의 눈물과 환성을 그라운드에 쏟아내며 자축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의 애스턴 빌라도 이날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가진 승격 PO에서 더비카운티에 2-1승을 거두고 1부 무대인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2015~16시즌 EPL 최하위에 그쳐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세 시즌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밀키트, 장보지 않고 요리하는 시대 “저렴+건강”

    밀키트, 장보지 않고 요리하는 시대 “저렴+건강”

    ‘밀키트’의 인기가 뜨겁다. 밀키트(meal kit)는 Meal(식사) + Kit(키트,세트) 라는 뜻의 식사키트라는 의미로 쿠킹박스, 레시피 박스라고도 불리며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과 조금 다른 개념이다. 밀키트란 손질된 식재료와 믹스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다.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조리 전 냉장 상태의 신선 식재료를 배송하며, 소비자가 동봉된 조리법대로 직접 요리해야 한다. 외식보다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절약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로부터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미 조리되어 있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 HMR(가정간편식)과 달리, 밀키트는 조리 전 냉장 상태의 식재료를 배송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지 않으며, 소비자가 동봉된 조리법대로 직접 요리해야 한다. 밀키트는 신선한 재료를 직접 요리해 외식보다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절약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로부터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밀키트 배달 사업은 2007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됐고, 미국에서는 2012년 스타트업 기업 블루에이프런이 밀키트 배달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허쉬, 캠벨, 홀푸드, 아마존 등 대형 식품업체와 유통업체가 뒤따라 시장에 진출해 미국에서만 150여 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올해 400억, 앞으로 4년 후에는 7천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밀키트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탁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 인수 협상

    탁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 인수 협상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최근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스티브 패리시를 만나 1억 5000만 파운드(약 2305억원)에 구단 매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 프로축구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운영했던 미티 티야빠이랏은 이날 ONE31방송에 나와 “현재 인수 가격과 구단 운영,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태국이 세계적인 축구 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미티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자신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운영을 맡게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선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운영하며 역할을 다해왔다.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탁신 전 총리는 앞서 2007년 EPL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를 사들였다가 1년 뒤 아부다비 유나이티드그룹 소유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에게 팔았다. 2006년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전 총리는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태국 대법원은 궐석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맨시티, EPL 우승했는데 유럽 챔스리그 출전권 박탈될 수 있다고?

    맨시티, EPL 우승했는데 유럽 챔스리그 출전권 박탈될 수 있다고?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가 당연히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13일 전했다. UEFA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티하드 항공이 맨시티 구단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595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후원금이 실제로는 구단 소유주인 UAE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으로부터 지급됐다는 의혹을 지난 3월부터 조사해왔다. 그런데 NYT는 UEFA 재정통제위원회 산하 조사위원회 위원들이 2주 전 스위스 니옹에서 회합을 갖고 조사 결과를 마무리했으며 이브 르테름 전 벨기에 총리가 이끄는 조사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중 ‘최소한 한 시즌 출전 정지’에 해당하는 제재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PL 2연패를 맨유와 첼시에 이어 세 번째로 달성한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하면 구단과 팬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현재 구단주는 UAE 통치자의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나히얀으로 그는 2002년만 해도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해있던 맨시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프리미어 최고의 팀으로 육성했다. 하지만 아직 유럽 최고의 클럽이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팬들은 간절히 다음 시즌 우승을 바라왔다. 대회 예선이 오는 6월 시작되기 때문에 UEFA는 가급적 빨리 어느 시즌 출전권을 박탈할지 여부를 결정해 맨시티가 스포츠중재재판소(CIS)에 항소하고 이에 대한 결정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한편 영국 BBC는 거의 12시간 뒤늦게 이를 보도하면서 조사위원회 안에서 투표가 행해진 것은 아니지만 르테름 위원장이 워낙 맨시티를 처벌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며 위원 중 상당수가 맨시티에게 내릴 징계로 한 시즌 대회 출전권을 박탈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물론 맨시티 구단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관련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고 UEFA의 징계가 확정되면 법적 투쟁에 들어간다고 공언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TS샴푸, 손흥민 만나러 가자!…토트넘 경기 직관 티켓 고객감사 이벤트

    TS샴푸, 손흥민 만나러 가자!…토트넘 경기 직관 티켓 고객감사 이벤트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최근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TS샴푸가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뜨거운 인기에 보답하고자 TS트릴리온은 고객 감사 이벤트로 13일 ‘손흥민 토트넘 경기 직관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흥민 토트넘 경기 직관 가자!’ 이벤트는 네이버에 ‘손흥민샴푸’를 검색하면 나오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페이지는 13일 오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5명을 추첨해 2019-2020 EPL 손흥민 축구경기를 토트넘 핫스퍼 홈구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두피와 모발관리는 젊은 20대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20대들의 우상인 손흥민 선수를 TS샴푸 모델로 발탁했으며 운동장 안과 밖에서 보여준 그의 겸손함이 TS트릴리온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는 게 아닌가 싶다”며 “많은 관심과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모발과 두피 역시 미세먼지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에도 모낭이 다수 존재하는데 모발 때문에 한번 들어온 미세먼지의 유해성분이 빠져나갈 수 없어 그대로 두피에 축적될 수밖에 없다”며 “요근래 미세먼지로 인한 최악의 대기상태인 이 시점에 모발뿐만 아니라 두피까지 충분히 씻어내야 하기에 올뉴플러스TS샴푸를 추천한다”고 한다. TS샴푸 브랜드는 미국, 중국, 동남아, 홍콩, 호주 등 해외 시장 판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올해 코스닥에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9, 누가 뭐래도 ‘손샤인’

    2019, 누가 뭐래도 ‘손샤인’

    더 선, 맨시티·리버풀 뺀 ‘EPL 올해의 베스트 11’손흥민(27)이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 최고의 골’을 모두 휩쓸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초청됐는데 이들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최고의 득점 장면을 선정했고, 손흥민은 당당히 두 개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행사의 결과를 즉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 참석했던 토트넘 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미리 알렸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시상식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팬클럽인 ‘프라우드 릴리화이츠’는 트위터 계정으로 “서포터스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손흥민이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2018~19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우뚝 섰고, 팬들은 손흥민의 여기에 큰 점수를 줬다. 또 지난해 11월 25일 첼시를 상대로 터뜨린 ‘50m 드리블 득점’은 ‘올해의 골’로 뽑혔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일간 ‘더 선’이 선정한 4-3-3 포메이션 기준 EPL ‘올해의 베스트11’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 소속 선수들은 제외됐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두 차례나 부상으로 빠졌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손흥민이 공백을 잘 메워 줬다”면서 “그는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지만 이번 시즌 팀에서 월드클래스의 범주에 속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13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에버턴과의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숱한 골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난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뒤 세 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탓에 리그에서 한 시즌 역대 최다골(21골) 경신의 기회는 날렸지만, 그렇다고 아주 끝난 건 아니다.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지는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선 손흥민은 더없이 화려했던 2018~19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유럽축구연맹(UEFA)의 두 대항전 결승이 잉글랜드 클럽으로만 대진이 차려졌다고 기뻐한 것도 잠시, 잉글랜드 팬들의 볼멘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30일 첼시와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결승을 저멀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치르고, 다음달 2일 토트넘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그나마 가까운 편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 조금 낫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첼시와 아스널 팬들의 불만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친 짓 같긴 하다. 팬들의 주장에 많은 공감이 간다. (지난해 리버풀이 챔스리그 결승을 치렀던 우크라이나) 키예프나 바쿠에서 왜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UEFA 간부들을 비꼬는 듯)에겐 아침거리 밖에 안되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런던이 연고지인 첼시와 아스널의 홈 구장 거리는 13㎞도 안되는데 3971㎞나 떨어진 바쿠까지 달려가 응원해야 한다. 아제르바이잔 입국 비자도 따로 받아야 한다. 더욱이 경기일에 맞춰 런던과 바쿠를 잇는 직항 편도 형편 없이 적은 실정이다. BBC는 현재로선 경기 전날 도착해 경기가 끝난 사흘 뒤에 돌아오는 직항 편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숙박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두 구단은 그래서 합동으로 979파운드(약 150만원)의 요금을 팬으로부터 받고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인데 이 가격마저 엄청 비싸다고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또 두 팀 팬들은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 팀들에게 주어진 티켓 량에 견줘 3분의 1 밖에 안되는 티켓이 주어진 데 분통을 터뜨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6만 8000석 가운데 3만 3226장을 토트넘과 리버풀 팬들은 공유하는데,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 가운데 아스널과 첼시 팬들은 6000장씩, 1만 2000장을 공유하게 됐다. 그런데 챔스리그 결승 1등석 입장권이 벌써 5500파운드(약 840만원)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과 리버풀 서포터 조직은 공동 성명을 발표해 티켓 값 상한선을 정하고 티켓 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호텔이나 항공권 폭등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챔스리그 결승이 열리는 마드리드는 벌써 숙박과 항공권 예약 전쟁이 벌어졌다.오죽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아르헨티나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 오겠다 싶어 어제 몇몇 호텔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려 했지만 가격이 엄청, 미친 것 같더라”고 털어놓았다. UEFA는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알 수가 없는 2년 전에 결승 장소는 정해진 것”이라며 “바쿠까지 얼마나 많은 팬이 응원하려고 여행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많은 양의 티켓을 배정할 수 없었다. 또 과거 결승에 오른 팀마다 다른 서포터들의 원정 응원 경험 등을 분석해 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암스테르담 기적 vs 안필드 기적

    암스테르담 기적 vs 안필드 기적

    EPL 팀끼리 11년 만의 UCL 결승전 170회 맞대결서 리버풀 79승 우위에‘암스테르담의 기적 vs 안필드의 기적’. 이틀 연속 그라운드에 기적을 펼쳐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끼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은 ‘기적의 매치’로 불린다.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치러질 2018~19시즌 대회 결승 대진이 나란히 기적이나 다름없는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올라온 토트넘과 리버풀로 짜였기 때문이다. UCL 결승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클럽끼지 맞붙는 건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첼시를 꺾고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당시에 박지성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결승 그라운드에 설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반면 리버풀은 통산 9번째 결승에 진출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틀 사이에 두 팀이 써 내려간 대역전극은 두고두고 세계축구사에 남을 만한 사건이었다. 토트넘은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라의 해트트릭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홈 1차전에서는 0-1로 패했으나 2차전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을 만들고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전날 리버풀도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두 골씩 넣은 디보크 오리기와 조르지니오 베이날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해 결승 진출 가망이 없어 보였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역전극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확연히 앞선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두 팀은 모두 170차례 맞붙었는데, 리버풀이 79승으로 48번 이긴 토트넘에 압도했다. 무승부는 43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의 UCL 맞대결은 1972~73시즌 4강전. 당시 2-2로 비긴 리버풀은 원정 다득점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리버풀은 토트넘을 압도한다. 올 시즌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토트넘을 2-1로 제쳤다. 2015년 2월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10경기에서 토트넘이 이긴 것은 1승4무5패로 딱 한 차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마드리드행 티켓은 ‘손’끝에 달렸다

    마드리드행 티켓은 ‘손’끝에 달렸다

    마드리드행 기차를 타게 될까, 아니면 이대로 시즌을 끝낼까. 토트넘 손흥민이 갈림길 앞에 섰다. 토트넘은 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원정 2차전에 나선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으로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1-0승을 거둔다면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극적인 경우지만 토트넘이 두 골 이상 넣은 상황에서 한 골 차로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아지는데, 이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극적으로 결승에 올라간다. 반면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아약스는 최근 네덜란드 자국리그 에레디비지에 3경기에다 UCL 2경기,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1경기 등 6연승을 내달리고 있지만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치른 최근 세 차례의 UCL 원정에서 무승(2무1패)에 그쳤던 기억이 영 껄끄럽다. 토트넘은 물론이고 손흥민 자신에게도 아약스전은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시즌을 ‘퇴장’이라는 불명예 속에 마무리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UCL 1차전 패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팀에 복귀해 치른 지난 4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EPL 38라운드 최종전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경기까지 나설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EPL 이번 시즌을 12골(6도움)로 마감했지만, UCL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21골)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그 기회가 한 번뿐이냐, 아니면 결승까지 진출해 두 번으로 늘릴 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아약스전에서 토트넘이 극적으로 이긴다면 손흥민은 또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은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재격돌한 2010~11시즌 결승전에도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이번 시즌 UCL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펼쳐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스타디움은 4차례나 결승전을 개최한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 이어 마드리드에서는 다섯 번째로 최후의 ‘별들의 전쟁’을 연출하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트넘 챔스 티켓 저절로 굴러들어 오네

    맨유·아스널 모두 무승부… 4위 물거품 손흥민 퇴장 등 악재 딛고 사실상 진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박빙의 4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던 토트넘이 5, 6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동반 무승부 덕에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스널은 6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 시즌 한 경기를 남긴 5위 아스널은 승점 67(20승7무10패)이 돼 4위 토트넘(승점 70)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이겨 승점 3을 보태고 토트넘이 패해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골 득실차(토트넘 +28, 아스널 +20)에서 뒤져 8골 이상 넣지 않으면 토트넘을 넘기 어렵게 됐다. 결국 EPL 4위까지 주는 다음 시즌 UCL 티켓은 사실상 토트넘의 차지가 됐다. 4위 수성을 놓고 전전긍긍하다 ‘손 안 대고 코 푼 격’으로 고민을 한 방에 날린 격이 된 토트넘은 오는 12일 승점 53(15승8무14패)으로 8위에 머물러 있는 에버턴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아스널의 마지막 상대는 15위의 번리다. 토트넘은 전날 본머스 전에서 손흥민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1로 져 4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추격전을 벌이던 아스널과 맨유가 1골씩을 사이좋게 주고받으면서 승점 1씩을 얻는 데 그쳐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6위 맨유 역시 허더즈필드 타운 원정에서 졸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시즌 19승9무9패(승점 66)로 토트넘 추격에 실패했다. 맨유는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나이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후반 15분 이삭 음벤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끝내 UCL 출전권을 놓친 맨유의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3위나 4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도 많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그 아래 단계 리그인 UEFA 유로파리그가 우리에게 맞는 위치일 것”이라고 전력에 불만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폴 포그바의 월드컵 우승 축구화, 경매서 3900만원 낙찰

    폴 포그바의 월드컵 우승 축구화, 경매서 3900만원 낙찰

    폴 포그바(26)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뛰며 우승했을 때 신은 축구화 한켤레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3만 유로(약 2900만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가 4-2로 승리한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포그바는 빈곤 지역에서 자란 고등학생들을 돕는 프랑스의 한 자선단체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애초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인 포그바의 축구화가 3만5000유로(약 4500만원)에서 5만유로(약 6500만원)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하의 낙찰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파리 교외 이민자가 많이 사는 방리유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포그바는 자신도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던 유로 2016 4강 아이슬란드전에서 입은 유니폼도 이번 경매에 출품했다. 이 유니폼은 세 건의 입찰 끝에 4000유로(약 52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포그바가 2017년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착용했던 유니폼은 예상액의 세 배인 3000유로(약 39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포그바가 2017년 웨스트 햄전에서 입은 유니폼의 낙찰가는 고작 400유로(약 52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포그바가 이번 시즌 맨유에서 “고르지 못한 폼”(uneven form)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이유일지도 모른다. 이밖에도 2015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시절 포그바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입은 유니폼 등 다른 몇몇 유니폼은 입찰 조차 없어 전혀 팔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승점 1 차… 맨시티·리버풀 우승 경쟁 ‘살얼음판’

    세 경기를 남겨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는 다시 ‘살얼음판’이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25일 영국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35라운드 원정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1 차 선두를 탈환했다. 사흘 전 카디프시티를 꺾은 리버풀(승점 88)에 선두를 내줬던 맨시티는 이날 승점 3을 보태 89를 기록, 다시 리버풀을 승점 1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위 토트넘이 승점 70으로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가운데 맨시티와 리버풀은 올 시즌 남은 각 세 경기에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안갯속 경쟁을 펼쳐 나가게 됐다. 맨시티는 번리를 비롯해 레스터시티, 브라이턴과의 대결을 남겨놓았고, 리버풀은 허더즈필드와 뉴캐슬, 울버햄프턴을 차례로 상대한다. ‘5백’으로 맞선 맨유를 상대로 전반엔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균형을 이어 가던 맨시티는 후반 6분 일찌감치 페르난지뉴 대신 리로이 자네를 교체 투입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균형을 깬 건 후반 9분 베르나르두 시우바. 일카이 귄도안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시우바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뒤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자네 교체 카드가 통했다.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며 흘려준 공을 자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갈 길이 바쁜 맨유는 사흘 전 에버턴에 0-4 대패에 이어 2연패, 6위(승점 64)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노선인 4위를 점한 첼시(승점 67)와는 승점 3 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57년 만에 4강 신화 쓰다…‘히스토리 메이커’ 손

    57년 만에 4강 신화 쓰다…‘히스토리 메이커’ 손

    전반 10분 만에 2골 경기 흐름 바꿔 맨시티와 4-4 동률… 원정 다득점 앞서 이영표·박지성 이어 3번째 4강 무대 英 매체 “손 주인공… 케인 그립지 않아” 경고 누적… 아약스와 4강 1차전 결장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두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을 57년 만에 4강으로 이끌었다.손흥민은 18일 영국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원정 2차전에서 전반 7분과 전반 10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달아 터뜨리는 ‘멀티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3-4로 패하고도 앞서 손흥민이 결승골을 작성한 1차전(1-0승)과의 합계 4-4를 만든 뒤 ‘원정 다득점’으로 4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자칫 토트넘의 4강 진출이 물 건너갈 수도 있었던 치열한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던 터라 손흥민의 초반 두 골은 두고두고 소중했다. 토트넘은 UCL의 전신인 1961~1962시즌 유러피언컵 이후 무려 57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치고 4강에 합류한 아약스(네덜란드)와 5월 1일 새벽(한국시간) 안방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3분 만에 두 골을 맛본 손흥민은 자신의 골 기록도 줄줄이 갈아치웠다. UCL 무대에서 개인 통산 12골을 수집해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가 보유했던 UCL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단번에 경신했다. 또 시즌 19·20호골로 2016~2017시즌에 작성했던 자신의 EPL 통산 최다골(21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이 유럽무대에서 20골 고지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손흥민은 후반 3분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 4강 1차전에는 뛸 수 없게 됐지만 2004~2005시즌 이영표(당시 에인트호번),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이후 UCL 4강 무대에 오른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손흥민 존(zone)’.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페널티아크 좌우를 말한다. 그는 이날 맨시티전에서 또 한번 이를 증명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7분 델리 알리가 찔러준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러나오자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3분 뒤인 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아크 오른쪽에서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득달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당초 루카스 모라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왼쪽 날개로, 후반 들어서는 오른쪽 날개로 포지션을 바꿨다. 4-4-2로 시작한 토트넘의 전술은 4-2-3-1은 물론 4-4-1-1 전술로 다양하게 바뀌었고, 손흥민도 ‘팔색조’처럼 색깔을 바꾸며 자신의 포지션을 소화했다. 어느 곳에 갖다놓아도 제 몫에 충실하다는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이 굳건해서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 8.8을 받고 UEFA로부터 ‘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된 손흥민에 대해 영국 BBC는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면서 “이 품격 있는 한국 선수는 뛰어난 움직임과 이른 시간 중요한 두 골로 팀을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일간 가디언은 “케인이 그립지 않았다. 1차전의 영웅 손흥민이 2차전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며 “후반에 해트트릭을 올릴 수도 있었지만, 대신 왕성한 활동량으로 맨시티의 진을 완전히 뺐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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