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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윔블던테니스] ‘황제’ 페더러 7연속 결승행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7년 연속으로 윔블던테니스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토미 하스(34위·독일)를 3-0(7-6<3>, 7-5,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페더러는 윔블던 여섯 번째 정상 등극은 물론 그랜드슬램 최다우승(15번) 기록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재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의 그랜드슬램 14회 우승과 타이기록을 갖고 있는 터. 우승한다면 새로운 ‘전설’이 된다. 페더러는 윔블던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서 지난해 8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줬던 세계 1위를 되찾는다. 지난해 8월 2위로 떨어지기 전까지 무려 237주동안 정상을 지켜왔던 페더러가 약 11개월 만에 반격에 성공한 것. 나달이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데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딴 우승 포인트가 빠지면서 페더러가 최고 자리에 오른다. 준결승전은 팽팽했다.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생애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하스가 페더러 앞에서도 기세등등했던 것. 하지만 ‘그랜드슬램 21회 연속 4강진출’을 비롯해 각종 역사를 쓰고 있는 ‘황제’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페더러는 위닝샷 49개를 날리며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경기를 펼치면서도 실책은 15개로 잘 막았다. 반면 하스는 실책 31개에 더블폴트 5개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페더러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따낸 데 이어 2세트 하스의 마지막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스는 3세트 3-4로 뒤지는 상황에서 네 차례나 브레이크포인트를 내주면서도 강력한 서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결국 다섯 번째 듀스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흔들렸고 아쉽게 게임을 내줬다. 페더러의 5-3 리드. 여기서 사실상 승부는 마무리됐다.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신난다. 우승에 대한 압박은 별로 없다.”면서 “일요일에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와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의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흑진주 자매’가 또 만난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51분 만에 2-0으로 제압했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2시간49분의 혈투 끝에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러시아)를 2-1로 이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여자 U축구 남아공에 12-0 대승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3일 베오그라드 여름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2-0으로 대파했다. 지난 1일 강호 독일에 4-0 완승을 거둔 데 이은 2연승. 독일전에서 2골을 넣었던 전가을(21·수원시설관리공단)이 6골, 이은미(21·대교)가 5골을 폭죽처럼 터뜨렸다. 선수단 관계자는 “한국축구가 국제대회에서 이처럼 엄청난 점수차로 승리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5일 예선 마지막 경기로 세계 2위 브라질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34위 하스, 조코비치 꺾고 4강

    부상으로 신음하던 토미 하스(34위·독일)가 4강에 올랐다. 하스는 1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우승후보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18개의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3-1(7-5, 7-6<6>, 4-6, 6-3)로 승리했다. 하스는 준결승에서 여섯번째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하스와 페더러는 지난달 1일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도 만났던 터. 하스가 먼저 두 세트를 땄지만 급격히 무너지며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3위)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70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했다. ‘광서버’ 앤디 로딕(6위·미국)도 돌풍을 일으키던 레이튼 휴이트(56위·호주)를 3-2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앤디’끼리의 대결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임오경 “고향서 이겨 더 좋아”

    ‘정읍의 딸’ 임오경(38) 서울시청 감독이 고향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2일 핸드볼 슈퍼리그가 한창인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대구시청에 30-29로 승리했다. ‘우생순’으로 유명한 핸드볼계의 스타 임 감독은 정읍 토박이. 정읍에서 태어나 동신초교, 정읍여중·고를 졸업했다. 임 감독은 초교 때부터 고교까지 전국대회를 나갔다하면 우승을 휩쓸었다. 임 감독은 설레는 표정으로 “그 때는 우승하면 정읍시에서 카 퍼레이드도 했다.”면서 “특히 인천 학교들과 라이벌이었는데 고향분들이 원정 응원을 가서 싸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1일부터 대회가 정읍에서 열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임 감독은 “1988년 고교 2학년 때부터 대표팀 생활을 하느라 서울에 있었고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보니 정읍을 자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도 길을 헤맬 정도로 동네가 많이 바뀌었단다. 임 감독은 고향 팬 앞에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욕심이 있었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떠올린 것. 하지만 요즘 4연승(이날 경기까지 5연승)을 달리는 팀 상승세가 워낙 좋아 출전을 망설였다. 합류했다 괜히 전술이나 리듬이 변화할까봐 두려웠단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임 감독은 이내 정읍시청과 경남개발공사의 경기를 보며 마음 졸이고 있었다. 전반전 9점까지 뒤지던 정읍이 5분을 남기고 3점차로 쫓아가자 정읍시청의 감독도 아닌데 좋아했다. 정읍시청의 경기는 자주 있지만 유독 응원한 이유는 경기장을 꽉 메운 정읍 홈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흔치 않은 공중파 중계도 있었던 터. 애타는 마음과 달리 정읍시청은 경남개발공사에 25-27로 패했다. 오는 7일 열릴 정읍시청과 서울시청 경기에 선수로 뛰는 게 어떻냐고 하자 임 감독은 “골 넣으면 욕먹잖아.”라며 빙긋 웃었다. 다만 선수등록도 했고 운동도 같이 하고 있으니 ‘깜짝 출전’이 이루어질 때가 있을 거라며 여운을 남겼다. 정읍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미셸 콴 한무대에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자신의 우상 미셸 콴(29·미국)과 한 무대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2일 “은퇴한 피겨여왕 미셸 콴이 김연아와 함께 ‘삼성 애니콜★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2009’ 아이스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콴으로서는 은퇴한 지 3년 만의 복귀 무대인 셈이다. 이번 아이스쇼는 8월14일부터 사흘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콴은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을 차지했고 1998년 나가노겨울올림픽 은메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피겨계의 전설’. 2006년 토리노겨울올림픽을 통해 금메달을 노렸지만 직전 엉덩이 부상으로 결국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해 현재는 피겨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김연아는 피겨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콴을 우상으로 여겨 왔다. 때문에 한 무대에 서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콴은 우상이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콴과 한 무대에 선다는 건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콴 역시 “훌륭한 선수들과 특별한 무대에 출연하게 돼 흥분된다. 김연아의 모국에서 김연아와 함께 스케이팅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은퇴한 지 3년 만에 스케이트화를 신는 콴은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두 개의 갈라쇼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페더러, 윔블던 결승 향해 ‘성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이보 카를로비치(22위·크로아티아)를 꺾고 4강에 안착,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과 개인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4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토미 하스(24위·독일)와 격돌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결승 진출을 ‘예약’한 셈이 됐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1시간42분 만에 카를로비치를 3-0(6-3, 7-5, 7-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9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 갔다. 페더러와 카를로비치의 경기는 랠리보다 서브 싸움이었다. 카를로비치는 최고시속 222㎞의 ‘광서브’를 앞세워 페더러를 윽박질렀다. 이날 카를로비치가 기록한 서브 에이스만 무려 23개. 그러나 서브를 제외하면 페더러가 경기 전반을 지배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2세트에서 페더러는 카를로비치의 다섯 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틀어 쥐었다. 페더러는 경기 뒤 “상대 서브가 좋아 랠리가 많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메이저대회에서 21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그만큼 내가 부상 없이 꾸준히 해 왔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여자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른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자매는 복식에도 짝을 이뤄 출전, 안나 레나 그론펠트(독일)-바니아 킹(미국) 조를 2-0(6-2 7-5)으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지난해 이 대회 단식 결승에서 만나 언니 비너스가 우승, 세리나가 준우승했고, 복식에서는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FA컵] 이동국 2골 ‘사자후’… 전북 웃었다

    ‘여기는 전주성이다. 적에게 자비란 없다.’ 그라운드에 나부끼는 서포터스들의 경고처럼 ‘자비’는 없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골을 터뜨린 이동국의 활약을 앞세워 FC서울을 3-1로 누르고 FA컵 8강에 올랐다. ‘사실상의 FA컵 결승’으로 불린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형광 유니폼을 맞춰 입은 전북 서포터스들이 완산벌을 후끈 달궜고, 서울에서도 약 40명의 원정응원단이 몰려와 킥오프 2시간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주춤한 전북과 리그 4연승으로 2위까지 치솟으며 분위기가 급상승한 서울의 자존심 대결. 포문은 전북이 먼저 열었다.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에닝요가 올린 크로스를 이현승이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서울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손쓸 틈도 없이 터진 빨랫줄 같은 슛이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으로 거친 태클과 휘슬 소리가 잇따랐다. 승부욕에 불탄 선수들의 신경전이 몸싸움으로 번질 뻔한 상황도 서너 차례. 후반 들어 서울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지만 전북은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으로 숱한 위기를 모면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라이언킹’ 이동국. 후반 8분 그라운드에 선 그는 2분도 지나지 않아 골을 뽑았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전북은 후반 35분 또 골을 몰아쳤다. 에닝요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국이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뒤흔들며 서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서울은 인저리타임 때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동국은 경기 뒤 “들어가자마자 쉽게 골을 뽑아서 편하게 경기했다.”면서 “몸은 쌩쌩하니 리그에서도 승리를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호 감독의 공백으로 왕선재 수석코치 대행체제를 맞은 대전은 다크호스 경희대와 연장전까지 가는 피말린 승부 끝에 2-1로 어렵게 8강 티켓을 따냈다. 대전은 전반 36분 황지윤의 골로 앞섰지만 후반 16분 경희대 김형필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이제규의 결승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광주와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4-3 승리를 낚았다. 창원 ‘영남 더비’에서는 대구가 승부차기 끝에 경남을 5-4로 눌렀다. 전남은 후반 7분 백승민의 골을 앞세워 강원FC를 1-0으로, 수원은 전반 17분 백지훈의 골을 끝까지 지켜 부산을 1-0으로 눌렀다. 또 포항은 아마추어 강호 국민은행을 맞아 ‘마케도니아 특급’ 스테보와 ‘토종’ 최고령 필드플레이어 김기동이 2골씩 터뜨린 데 힘입어 4-0 낙승을 거뒀다. 성남은 후반 인저리타임 때 터진 김정우의 골 덕분에 중앙대를 1-0으로 따돌렸다. 송한수·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U축구 강호 격파 파란

    제25회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전가을(21·수원시설관리공단)과 유영아(21·부산 상무)를 앞세워 독일을 격파했다. 여자대표팀은 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FC보즈도바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4골이나 뽑아 내며 돌풍을 예고했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올라 있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강팀. 하지만 한국은 90분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나란히 두 골을 뽑아낸 유영아, 전가을의 몸짓은 경기장을 찾은 세르비아 관중도 놀랄 정도로 예리했다. 유영아는 전반 26분, 전가을이 아크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살려 첫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은 후반 21분 단독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만들었다. 유영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군인여자선수권에서 5경기 7골을 뽑아 내며 상무의 준우승을 이끈 간판 골잡이. 세번째, 네번째 골은 전가을 몫. 그는 후반 24분 상대수비를 초토화시키며 골지역까지 치고 들어갔고 각을 줄이기 위해 나온 골키퍼 머리 위로 공을 살짝 찍어차 골망을 흔들었다. 10분 뒤에는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온 공을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 넣어 독일을 망연자실케 했다. 유영아는 “(같은 조의) 브라질과 남아공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오늘처럼 11명이 뛴다면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가을은 “독일이 강팀이라 부담스러웠지만 경기를 하다 보니 우리가 더 잘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많은 골을 넣어 득점왕도 노리고 팀의 우승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베오그라드 FC콜루바라에서 남자축구 C조 예선에 나선 남자대표팀도 최현태(동아대)와 윤영선(단국대)의 골이 폭발해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유럽강호를 상대로 나란히 1승씩 거둔 유니버시아드 남녀 축구대표팀은 3일 우루과이(남자), 남아공(여자)과 C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맨유, 위건 발렌시아 영입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오 발렌시아(24)를 영입했다. 맨유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08~09시즌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던 에콰도르 출신의 측면 미드필더 발렌시아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4년에 이적료는 1700만파운드(약 360억원)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맨유가 영입한 첫 선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위건에서 뛰는 발렌시아를 줄곧 주시하고 있었다. 그의 능력이 우리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도 “위건에서도 즐거웠지만 맨유에서 뛴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했다. 이어 “7만 6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 같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건에서 세 시즌을 뛴 발렌시아는 오른쪽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박지성처럼 왼쪽, 중앙 등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 남미 특유의 개인기에 빠른 스피드로 활동량이 많다. 수비가담 능력도 뛰어나고 태클도 일품이다. 포지션이 정확히 겹치는 발렌시아가 들어오면서 박지성도 주전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시즌 주전자리를 꿰찼던 박지성에게 새 경쟁자가 등장한 셈. 그나마 위안은 박지성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득점력에서 발렌시아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것. 발렌시아는 위건에서 83경기를 뛰는 동안 7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맨유 통산 12골을 뽑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천수 사면초가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를 무단 이탈해 K-리그 퇴출 위기에 놓인 이천수(28)가 전 에이전트와 법적 공방까지 벌이게 됐다. 이천수의 전 에이전트사인 IFA 김민재 대표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수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오해가 생겼다. 전남 구단에 내야 할 위약금과 이면계약을 둘러싼 오해를 풀기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천수의 전남 입단을 도운 김민재 대표가 이천수와 갈등을 빚는 부분은 위약금 문제다. 이천수가 내년 1월까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면서 전남은 원소속 구단인 페예노르트에 지불한 임대료와 전 소속팀 수원의 재임대료를 합산한 3억 7500만원의 위약금을 이천수 측으로부터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천수와 김 대표는 위약금 지급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이천수의 현재 매니저 김철호씨는 “임대 계약서를 쓸 당시 위약금 부분에 사인한 당사자는 전남 구단과 에이전트(IFA의 김민재 대표)였다. 이천수는 동의할 수 없어 사인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천수의 동의를 얻어 대리인으로서 사인한 것”이라면서 “(이천수가) 사장님이 먼저 내 주시고 벌어서 (나중에) 지급하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위약금에 대한 이천수 측의 증빙 녹취록도 갖고 있다. 명예를 회복해야 하고 금전적인 부분이어서 법적인 공방까지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전남이 요청한 이천수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1월까지 전남에 임대 계약이 돼 있는 이천수는 한 달 이내에는 전남으로 돌아갈 수 없고 공시일부터 선수로서 모든 활동이 정지되며, 복귀할 때까지 급여도 못 받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영국의 희망’ 머리 진땀 8강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세계 3위)가 새 역사를 쓰며 힘겹게 8강에 올랐다. 머리는 29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8위·스위스)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3, 6-3, 5-7, 6-3)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3시간57분에 걸친 접전이 끝났을 때 현지 시간은 오후 10시39분. 윔블던은 그동안 순수 자연조명(?) 아래서 치러졌기 때문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경기는 중단되곤 했다. 때문에 오후 9시35분 이후에 경기가 치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머리와 바빙카는 접이식 지붕이 닫히고 조명을 밝게 켠 완전한 실내코트에서 경기를 가졌고 윔블던 132년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머리는 “지붕 아래서 들으니 응원소리가 굉장히 크게 울렸다. 내가 경기한 곳 중 가장 열광적인 관중이었다.”면서 “특별한 승리를 했으니 오늘밤 개운하게 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로써 남자단식은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머리-후안 카를로스 페레로(70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토미 하스(34위·독일), 앤디 로딕(6위·미국)-레이튼 휴이트(56위·호주)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16강전에서 2006년 윔블던 챔피언인 아밀리에 모레스모(17위·프랑스)를 꺾고 8강에 오른 여자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를 2-1(6-7, 6-4, 6-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꺾고 이변의 중심에 섰던 10대 소녀 리시키는 사피나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내면서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8강에서 돌풍을 마감했다. 윔블던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아그니에즈카 라드완스카(11위·폴란드)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 사피나와 맞붙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풀럼 복귀 설기현 “멋진 모습 보이겠다”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풀럼에서 남은 1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에서 6개월 동안 임대선수 생활을 마친 설기현(30)이 프리미어리그 풀럼FC 복귀를 앞두고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설기현은 30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사우디에서 뛰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경기감각도 좋아졌다. 풀럼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그는 “지난 시즌에는 골도 넣으면서 출발이 좋았지만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어려웠다.”며 “상황이 나아진 것은 없지만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 팀이 유로파리그(전 UEFA컵)에 나가게 돼 출전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는 “최종예선에 발탁되지 못했지만 월드컵 무대는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라며 허정무호 승선 의지를 내비쳤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우홍 지단 아들과 한솥밥

    축구 유망주 김우홍(14)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는다. 축구 매니지먼트사인 베네스포츠는 29일 김우홍이 레알 마드리드의 14세 이하(U-14) 클럽팀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가 연령대별 유소년팀을 통틀어 레알 마드리드와 정식 계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기간은 1년이며 활약에 따라 시즌 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경북 풍기초교 6학년이던 2007년 전국 7대7 대회 우승을 이끈 김우홍은 지난해 4월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인테르나시오날 데라 아미스타드(CIA) 클럽에서 왼쪽 윙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172㎝, 65㎏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김우홍은 지난 4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유소년팀인 카다테 B(14세 이하)와 계약에 성공했다. 22명으로 이뤄진 카다테 B에는 레알 마드리드 고문인 지네딘 지단의 아들도 뛰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남, 이천수 임의 탈퇴 공시요청

    “신인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 지난 2월 프로축구 수원에서 임의 탈퇴돼 갈 곳 없던 이천수는 그렇게 전남 박항서 감독의 품에 안겼다. 새 둥지를 찾은 이천수는 3월 FC서울과의 K-리그 홈 개막전에서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당하자 심판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렸다. 출장정지와 벌금, 그리고 페어플레이 기수로 봉사활동의 중징계. 자숙의 시간을 가진 이천수는 “다시는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 믿고 응원해 준 전남 팬들에게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8경기에서 4득점 1도움으로 전남의 ‘구세주’로 거듭났다.기쁨도 잠시. 느닷없이 이천수의 이적설이 터져 나왔다. 그의 매니저 김철호씨는 지난 23일 “원 소속구단 페예노르트가 해외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서 옵션 때문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선수 의지와 상관없이 이적을 해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이 결정됐다.하지만 이적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옵션’ 자체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이번엔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천수 측은 “나를 보듬은 박항서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계약서 옵션을) 급조했다.”고 설명했다. 전남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위약금 3억 7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면 이적을 허락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임대차 계약서를 쓸 당시 위약금 부분에 사인을 한 것은 당시 에이전트가 자의적으로 결정한 것이며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은 것.전남은 29일 “이천수는 코칭스태프와의 언쟁, 훈련불참, 감독 지시 불이행 등 통제범위를 벗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27일 포항과 경기에 출전할 것을 지시했지만 이천수는 “사타구니가 다쳐 뛸 수 없다.”고 맞선 뒤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게 전남 구단의 설명이다. 또 “선수와 코치 간 말다툼이 있었다고 들었지만 주먹다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이천수는 임의탈퇴가 공시돼도 사우디에서 뛰는 데 지장은 없다. 전남과 임대계약을 맺은 내년 1월까지만 K-리그에서 뛸 수 없을 뿐이다. 12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며 더 폼나게(?) 뛸 수도 있다. 하지만 박 감독의 무한신뢰를 받았던 이천수라면, 전남팬들이 함께 페어플레이 기수 봉사자를 자처할 정도로 사랑받았던 그 이천수라면 지금 모습은 너무나 실망스럽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 “히딩크는 축구인생의 전환점”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9일 거스 히딩크(63)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4년여 만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만찬에 둘을 초대하면서 재회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제자 박지성이 먼저 나타나 옛 스승을 기다렸다. 뒤늦게 도착한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을 보자 반가운 목소리로 “찌(Ji)~”라고 부르며 정답게 포옹했다. 박지성이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떠나 맨유로 옮긴 2005년 7월 이후 첫 만남. 박지성은 “언제 처음 히딩크 감독을 만났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면서 “내 축구인생의 전환점이 되신 분이고,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에인트호벤에서 히딩크 감독의 만류를 뿌리치고 맨유에 입단한 점을 놓고는 “에인트호벤에 남았어도 좋았을 수도 있다.”면서 “가지 않은 길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선택한 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맨유와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히딩크 감독은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경기해서 이득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안 만난 것이 더 좋았다.”고 장난스럽게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는 1년에 한 번 이상 찾았었는데 오랜만에 박지성과 이영표(32·도르트문트) 등 옛 선수들을 만나 기쁘다.”면서 “지성과 영표는 어린 선수들에게 훌륭한 롤 모델이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축하하고 빛나는 미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페더러, 소더링 꺾고 8강 선착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로빈 소더링(12위·스웨덴)을 누르고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과 개인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29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경기시작 119분 만에 소더링을 3-0(6-4, 7-6<5>, 7-6<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꺾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페더러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소더링은 윔블던에서도 페더러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둘의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의 11전 전승. 페더러는 빠르지는 않지만 예리한 코스로 야무지게 서브를 꽂아 넣으며 무려 23개의 에이스를 챙겼다. 더블폴트는 하나도 없었고, 실책도 8개로 잘 막았다. 실책 25개를 쏟아부으며 스스로 무너진 소더링과는 대조적. 페더러는 2,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긴장된 순간에 내리 2점을 따냈다. 침착한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 페더러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8위·스페인)-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윔블던 정상을 노리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비너스가 1세트를 6-1로 따내고 2세트를 0-1로 뒤진 상황에서 이바노비치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8강전 상대는 폴란드의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14위).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슬로바키아의 다니엘라 한투코바(32위)를 2-0(6-3,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빅토리아 아자렌카(8위·벨라루스)와 5회전을 치른다. ‘러시아 대결’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가 엘레나 베스니나(37위)를 2-0(6-1, 6-3)으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웨그먼스LPGA] 신지애 ‘멀티플 위너’ 보인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신지애는 28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365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악천후로 전날 경기를 마치지 못해 이날 22홀 경기를 치른 2위 모건 프레셀(미국·12언더파 204타)에 4타를 앞서 우승 전망은 밝은 편이다.신지애는 이번 대회 들어 사흘 연속 60대 타수(65타·68타·67타)를 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데다 막판 뒷심까지 겸비해 정상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월 HSBC위민스챔피언스 우승 이후 주춤했던 그녀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한국 자매들 중 가장 먼저 시즌 ‘멀티플 위너’(2승 이상 우승자)가 된다.이날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신지애는 6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후발 주자들과 격차를 벌렸다.3타를 줄인 유선영(23·휴온스)이 6위에 올랐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를 친 강혜지(19)와 재미교포 민디 김(20)이 공동 7위(8언더파 208타)를 꿰찼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윔블던 10대소녀 돌풍

    윔블던에서 10대 소녀 두 명이 5·6번 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는 2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2002년 세레나 윌리엄스(2위·미국) 이후 7년 만에 ‘서머 더블(프랑스오픈·윔블던 동시 우승)’을 노렸던 쿠즈네초바는 19살 소녀의 패기 앞에 24번째 생일날 쓸쓸하게 윔블던을 떠나게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리시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 올해 3월 패밀리서클컵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를 눌렀고 결승에서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9위·덴마크)까지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시간 3번 코트에서는 전 랭킹 1위 엘레나 얀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7살 멜라니 오딘(124위·미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얀코비치를 무너뜨렸다. 오딘은 지난해 2월 프로에 데뷔했고 메이저 무대는 겨우 3번째 등장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예 본선 진출도 못했다. 열사병과 발가락 부상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얀코비치는 스매시를 네트에 박고 심판에게 잦은 항의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오딘은 포인트를 딸 때마다 큰 소리로 “컴온”을 외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딘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었다. 매우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건 알지만 난 꼭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와 비너스,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는 무리없이 4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앤디 머레이(3위·영국),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16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컨페드컵] 스페인이 쓰러졌다

    ‘남아공 이변의 전주곡인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의 헤드라인이다. 미국(세계 14위)이 25일 남아공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컨페드컵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스페인을 2-0으로 꺾는 사상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의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졌다. 유로2008 우승국 스페인은 조별예선 3연승(8득점)에 무실점으로 준결승까지 올라온 데다 최근 A매치 35경기 무패(32승3무)는 물론 15연승을 달리는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 미국과 역대전적에서도 3승으로 비긴 적조차 없다. 하지만 1승2패(승점3점)로 대회 4강에 턱걸이한 미국은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2골이나 뽑아 냈다. 단숨에 내년 남아공월드컵의 복병으로 부상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스페인을 압박한 미국은 전반 27분 만에 조시 알티도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알티도르는 지난 시즌 비야 레알(프리메라리가)에 입단했지만 벤치만 지키던 신예. 알티도르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미국은 후반 29분 클린트 뎀시(풀럼)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미국은 단 9차례 슈팅에서 2골을 뽑는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스페인은 28차례(유효슈팅 8개)나 슈팅을 날렸지만 미국의 ‘짠물수비’에 막혀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브라질의 A매치 최다 연속무패(35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룬데 이어 신기록 작성을 단 한경기만 남겼던 스페인은 눈앞에서 기회를 놓쳤다. 2006년 11월 루마니아와의 평가전 이후 3년 만의 패배. 미국은 축제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겨울올림픽 때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엣 소련을 꺾은 이후 가장 놀라운 결과라고 극찬하고 나섰다. 1916년 국제대회에 처음 얼굴을 내민 미국이 FIFA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이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미국은 빠른 공격과 엄청난 에너지를 자랑하며 우리를 놀라게 했다.”면서 아쉬워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여전히 강하다. 우선 다가올 3·4위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FIFA 주관대회 역대 최고의 이변’에 대한 설문조사에 들어갔고 미국의 승리는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꺾은 것(1-0) ▲1990 이탈리아월드컵 때 카메룬이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1-0) ▲2002 한·일월드컵에서 세네갈이 프랑스를 물리친 것(1-0)과 더불어 최고 이변 대열에 올랐다. 남아공월드컵의 전초전인 컨페드컵에선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최고 이변은 미국이 스페인을 꺾은 것이지만 지난 19일 이집트가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를 1-0으로 누른 것도 놀랍긴 마찬가지. 유럽과 남미에 치우쳐 있던 축구의 균형이 조금씩 붕괴돼 내년 월드컵에서도 ‘약체들의 반란’이 계속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미국은 브라질-남아공 승자와 29일 오전 3시30분 우승컵을 다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페더러, 윔블던 6번째 정상 향해 순항

    여섯 번째 윔블던 정상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세계 2위·스위스)가 가뿐히 3회전에 올랐다. 페더러는 24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3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42위·스페인)를 3-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 20회 연속 그랜드슬램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신기록을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우승을 하면 윔블던 6번째 정상 등극이며,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를 넘어 그랜드슬램 최다 타이틀 기록(15회)을 갈아치운다.언론에서 ‘황제’ 페더러와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3위)를 집중 부각시키는 바람에 별다른 관심을 못받는 ‘세르비아 전사’ 노박 조코비치(4위)는 이날 시몬 그로일(106위·독일)을 3-0으로 눌렀다. 지난해 2회전에서 전 랭킹 1위 마라트 사핀(24위·러시아)에게 일격을 당해 일찍 짐을 쌌던 ‘작년 호주오픈 챔피언’ 조코비치는 남몰래 칼을 갈고 있다. 그는 “언론이나 주변의 관심이 덜해서 압박도 없다. 즐기면서 편하게 할 생각”이라고 여유를 부렸다. 여자부의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미국)는 나란히 3회전에 안착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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