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Zone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CBC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MJ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40
  • [U-20 여자월드컵] ‘태극소녀’ 26일 4강신화 쏜다

    ‘우리도 4강 신화 쏜다.’ 한국 축구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적은 두 번 있다. 가깝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 있고, 멀리는 1983년 멕시코에서 열렸던 청소년세계선수권이 있다. 모두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번엔 ‘여자’가 한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강까지 거침없이 질주한 태극소녀들이 4강까지 넘본다. 26일 오전 1시30분 독일 드레스덴에서 만날 멕시코가 제물이다. 멕시코는 짜임새가 잘 갖춰졌고 개인기도 좋다. 잉글랜드·일본·나이지리아와 같은 C조에서 1위(1승2무·5득점 4실점)를 거뒀다. 그러나 우리가 조 1위를 했다면 붙었을 나이지리아와 비교해 봤을 때 수월한 편이다. 최인철 감독도 “멕시코는 해볼 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4강 신화’도 꿈은 아니다. 윤종석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13세 이하 대표팀부터 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팀워크도 잘 짜여 있다. 체력 안배만 잘하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소녀들은 언제 이렇게 강해진 걸까. 이들은 ‘2002월드컵 키즈’다. 온 나라를 붉게 물들인 ‘오빠들’을 보면서 공을 찼다.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에 지원을 하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었다. 중국과 북한 축구가 세계무대를 주름잡자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물밑 지원을 받으며 소녀들은 무럭무럭 성장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본기를 탄탄히 익혔다. 남자 선수들과 뒤섞여 연습도 하고 경기도 나섰다. 협회에 등록된 여자 선수는 겨우 1404명. 그나마도 고등·대학부는 500명이 채 안 된다. 역설적이게도 선수층이 얇아서 오히려 조직력은 강해졌다. 이번 대표팀 멤버 대부분은 2008년 뉴질랜드 U-17월드컵부터 다져온 팀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13세 대표 때부터 발을 맞춰왔다. 대표팀의 주축 스트라이커인 지소연(한양여대), 정혜인(현대제철) 등은 최인철 감독이 초등학교 때 발굴한 선수들이다. 그야말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 이런 찰떡호흡에 최 감독의 세심한 작전까지 곁들여졌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8득점 3실점)로 돌풍을 일으켰다. 돌풍은 태풍이 될 준비를 마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女핸드볼 예선5연승 조1위

    ‘몸풀기 끝, 이제부턴 실전이다.’ 주니어 여자핸드볼팀이 5연승으로 예선 풀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2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B조 예선 5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4-30으로 누르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조 2위(4승1무)에 만족해야 했다. 팽팽한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을 16-17로 뒤졌다. 체격이 좋은 유럽은 역시나 버거웠다. 라인에 맞춰 선 선수들이 양팔을 벌리고 수비대형을 잡으면 패스할 공간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유은희(벽산건설·12골)-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7골)의 공격라인이 살아나면서 흐름을 빼앗았다. 한국은 A·B조 상위 3개팀끼리 겨루는 결선리그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미 예선리그에서 싸웠던 팀들로부터 2승(승점4)을 챙겼기 때문에 A조 1위를 확정지은 ‘우승후보’ 노르웨이에 뒤질 것이 없다. 준결승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 U-20 여자월드컵] 우승 향한 소녀들의 폭주는 계속된다

    [ U-20 여자월드컵] 우승 향한 소녀들의 폭주는 계속된다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의 최인철(38) 감독은 미국에 패하고도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의 최종목표는 누구나 우승”이라고 큰소리쳤다. 한국은 22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미국에 0-1로 분패했다. 지난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시드니 르루에게 전반 21분 결승골을 내줬고,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2연승을 달리며 이미 8강행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미국(2승1무·승점 7)에 이은 D조 2위(승점6·2승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6일 오전 1시30분에 대결할 8강 상대는 C조 1위 멕시코. 준결승에 진출하면 독일-북한 승자와 만난다. 90분 동안 단 한 골이 터질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한국은 대회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한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슈팅수는 미국이 9개(한국 7개)로 앞섰지만, 공 점유율은 한국이 56%로 우위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5골을 넣었던 ‘특급골잡이’ 지소연(19·한양여대)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고, 가나전에서 경고를 받은 프리키커 김나래(20·여주대)도 벤치를 지켰다. 대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스위스전(4-0승)과 가나전(4-2승)에서 ‘베스트 11’에 변화를 주지 않았던 최 감독은 이날 새 얼굴을 넷이나 내보냈다. 권은솜(20·울산과학대), 강유미(19·한양여대), 이영주(18·동산정산고), 전은하(17·포항여전고)가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은 겁 없이 뛰어다녔고, 주전들은 8강 이후를 대비해 체력을 아꼈다. 하프타임 때 교체투입된 지소연이 후반 11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만 성공시켰다면 승부는 요동쳤을 것이다. 교체카드를 다 쓴 후반 27분 수비수 임선주(20·한양여대)가 발목을 다쳐 실려나가면서 10명이 싸우는 악재까지 겹쳤지만, 한국은 수적열세와 심판의 미심쩍은 판정 속에서도 끝까지 잘 싸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표팀 ‘대들보’ 조광래 아이들

    조광래 감독은 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94경기(15골)를 뛴 베테랑이지만, 정작 지도자로서는 대표팀 경력이 없다. 1992년 다이너스티컵 때 한 달간 코치를 맡았던 게 전부. 그러나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대표팀 선수들과의 인연은 의외로(?) 끈끈하다. 이청용(22·볼턴)과의 인연은 유명하다. 조 감독이 안양(FC서울 전신) 감독이던 2003년 축구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던 도봉중 3학년 이청용을 구리훈련장으로 불렀다. 30분간 가만히 지켜본 조 감독은 영리한 플레이에 매료됐다. 이청용의 아버지 이장근씨에게 중학교 중퇴를 권했고, 영입에 계약금 1억 3000만원을 썼다. 16세에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만큼 대성공을 거뒀다. 조 감독은 박주영(25·AS모나코)도 스카우트했다. 박주영이 대구 청구고 3학년 때였다. 안양 2군과 연습경기를 하던 박주영의 재능을 알아챈 조 감독은 대구 집까지 찾아갔고, 대학에 보내겠다는 어머니를 설득했다. 결국 박주영은 고려대 1학년을 마치고 2005년 FC서울에 입단했다. 조 감독은 2004년을 끝으로 서울을 떠났지만, 박주영은 이듬해 K-리그에 ‘축구천재’로 돌풍을 일으켰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게도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줬다.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하던 2005년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수 중이던 조 감독은 박지성, 그의 아버지 박성종씨와 함께 진로를 고민했다. 맨유와 첼시를 고민하던 박지성에게 맨유행을 적극 추천했다.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 앤틀러스)에게도 조 감독이 은인이다. 2002년 공격수로 안양에 입단한 이정수는 조 감독의 권유를 받아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을 만큼 완벽하게 성공을 거뒀다. 이영표(33·알 힐랄)와 김동진(28·울산)은 2000년 나란히 안양에 입단, 조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K-리그 우승을 맛봤다. 둘은 올림픽대표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축구의 핵심 선수로 급성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광래 스타일? 스페인 스타일!

    조광래(56) 경남FC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조광래 감독을 단독 후보로 추대, 대표팀 감독으로 확정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선수와 지도자로서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지도자로 좋은 성적을 내왔다. 이청용, 김동진 등을 발굴하고 육성한 능력도 인정된다.”면서 “영국·독일·이탈리아·브라질 등에서 유학하며 축구공부를 한 열의도 높이 샀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경남FC와 대표팀 겸임은 없다고 못 박았다. 대신 일본전(10월12일) 한 달 전인 9월까지 정리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나이지리아(8월11일), 이란(9월7일)전은 경남 감독직을 맡은 상태에서 치러도 관계없다고 밝혔다. ●2년임기 뒤 2년 연장방식 계약 조 감독은 축구협회 관례대로 ‘2+2 계약’을 맺었다. 2년 임기를 마친 뒤 2년을 연장하는 방식. 원칙은 ‘브라질월드컵까지’다. 연봉은 허정무 전 감독과 비슷한 7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축구도 대변신을 눈앞에 뒀다. 최초의 미드필더 출신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조 감독은 ‘중원축구 신봉자’다. 올 시즌 경남 돌풍의 이유를 묻는 말에 “미드필더의 짧은 패스로 중원을 장악한 것이 핵심이다. 미드필더의 패싱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광래 축구’는 미드필드를 두껍게 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고, 짧은 패스로 공간을 열어 간다. 체격이나 체력을 앞세운 힘의 축구보다는 아기자기한 기술축구를 선호한다. 경남에서도 최전방과 최후방의 간격이 겨우 20~30m에 불과한 ‘콤팩트 축구’로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했다. 야인 시절 브라질과 이탈리아, 영국 등을 돌며 선진축구를 익힌 것이 토대가 됐다. 공격수와 미드필더까지 1차 수비 역할을 적극적으로 맡아 빠른 공수전환을 이끌어 내는 것도 핵심이다. 득점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강한 압박 짧은패스 실리축구 구사 언뜻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챔피언에 오른 스페인 축구와 겹쳐진다. 스페인의 ‘실리축구’는 세계 축구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놨다. 패스 성공률을 극대화하면서 볼 점유율을 높이고, 득점 찬스에서는 소수의 공격수가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승리를 이끄는 축구. 미드필드에서 정교한 패스워크를 뽐낸 스페인은 8득점-2실점(7경기)으로 정상에 올랐다. 경남 역시 올 시즌 K-리그에서 7승3무2패(4위)를 거두는 동안 단 9점(12경기)만 내줬다. 득점은 17점. ‘조광래호’가 구사할 축구가 스페인 축구와 비슷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물론 유럽과 태극전사들의 기량 차이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조 감독이 명쾌한 축구철학을 가진 만큼 한국은 특징적인 색깔을 낼 것으로 기대할 만하다. 조광래 선장이 이끄는 태극호가 ‘한국판 무적함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쇼트트랙 이정수 자격정지 6개월

    쇼트트랙 파문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던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가 자격정지 6개월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0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둘의 징계에 대해 재심사를 벌인 끝에 자격정지 6개월에 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정수와 곽윤기는 오는 9월 열리는 대표선발전, 내년 동계아시안게임에도 나설 수 없지만 내년 대표선발전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었던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둘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치진이 이정수의 출전을 막았다는 ‘외압 의혹’이 이른바 ‘짬짜미 파문’으로 번지면서 대한체육회·빙상연맹·문화체육관광부로 구성된 공동 조사위원회로부터 ‘최소 자격정지 1년’을 권고받았다. 그 뒤 빙상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재심사에서 1년으로 경감받은 데 이어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서 재심의를 거친 결과 징계기간이 6개월로 줄어들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20 여자축구월드컵] 김나래, 美격파 선봉

    [U20 여자축구월드컵] 김나래, 美격파 선봉

    “김나래와 지소연은 승리의 조합(Kim and Ji : A winning combination).” 한국 여자축구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김나래(20·여주대)와 지소연(19·한양여대)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FIFA는 “지소연은 기술을 갖춘 효과적인 공격수다.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고 설명했고, 이어 “김나래는 파워풀한 미드필더로 상대 공격을 막는 동시에 한국의 공격을 주도한다. 킥도 뛰어나 가나전에서 30m 프리킥골을 성공시켰다.”고 칭찬했다. 둘은 한국이 자랑하는 ‘공격듀오’. 특급골잡이 지소연은 5골을 뽑으며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김나래는 중원에서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공수 조율을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U-18 대표팀부터 3년간 손발을 맞춰온 사이라 호흡도 좋다. 덕분에 한국은 스위스전(4-0), 가나전(4-2)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소연은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반면 김나래는 ‘흙 속의 진주’다. 좀처럼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했던 김나래는 19세 대표 때부터 지도한 최인철 감독의 꾸준한 조련 아래 실력이 급상승했다. 볼키핑력과 패싱력 등은 정상급이다. 김나래는 이번 대표팀에선 전담 키커를 맡아 펄펄 날고 있다. 감아차기, 찍어차기, 무회전킥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가나와의 D조 2차전에서 30m가 넘는 거리에서 쏘아 올린 오른발 프리킥골은 압권.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로 골도 2개나 배달했다. 172㎝ 70㎏의 탄탄한 체격과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여자 축구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다. 수비수 한두 명이 에워싸도 끄떡없다. 오히려 수비수들이 튕겨나갈 정도. 큰 체격이지만 의외로 순발력도 좋고, 슛 타이밍도 반박자 빠르다.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여왕기 전국대회에선 대학부 득점왕에 오르는 등 킬러의 자질도 두루 갖췄다. 김나래는 22일 오전 1시 벌어지는 미국과의 D조 최종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지소연에게 집중마크가 붙으면 김나래가 직접 해결사로 나선다.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달리고 있고, 미국은 1승1무(승점 4)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D조 1·2위 순위결정전인 셈. 미국은 지금까지 5번 치러진 U-20 월드컵에서 2번 우승할 정도로 여자축구에선 세계 최강. 2008년 칠레대회에서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MVP)을 동시에 휩쓴 시드니 르루를 주목할 만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광저우 금빛 비책 찾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표로 야심차게 닻을 올린 농구대표팀이 1차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새벽 귀국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며 미프로농구(NBA) 서머리그에 참가했다. 3승5패. 진 경기가 더 많았지만 체격과 개인기가 월등히 좋은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중동을 깰 해법을 찾았다. 조직력도 가다듬었다. 9월 아시안게임 최종명단(12명)을 제출하기 전까지 지켜볼 포인트는 3가지다. ●수비 농구 유재학 감독은 강력한 수비와 끈적한 조직력으로 모비스를 2009~10시즌 통합챔피언에 올려놓았다. 레니 윌킨스 기술고문 역시 수비를 강조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기가 좋은 중동의 귀화선수들을 상대할 방법도 수비가 핵심이다. 아시아에서도 키가 작은 편인 한국이 다른 나라와 대등한 경기를 하려면 강력한 압박수비는 필수. 대표팀은 소집 기간 내내 철저한 수비패턴을 몸에 익혔다. ●하승진 딜레마 수비농구와 상통하는 얘기다. 유 감독은 “하승진을 대표팀에 뽑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승진(KCC·221㎝)의 큰 키는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수비에는 그다지 보탬이 되지 않는다. 백코트가 워낙 느리다. 종아리 부상도 완쾌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컨디션이 100%로 올라올지도 의문. 김주성(동부)과 오세근(중앙대)이 붙박이 센터진을 구축한 가운데 깜짝 발탁된 김종규(경희대)의 성장속도가 무섭다. ●이승준? 전태풍? 국제농구연맹(FIBA)에 ‘귀화선수는 팀당 한 명만 등록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이승준(삼성)과 전태풍(KCC) 중 한 명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뜻. 이승준은 골밑 플레이와 득점에, 전태풍은 게임리딩과 외곽포에 강점이 있다. 둘 다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전지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전태풍이 당분간 뛸 수 없어 이승준이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유 감독은 “정말 고민된다. 두 선수 능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만큼 전체적인 선수 구성을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그랑프리 건너뛰고 세계선수권 준비”

    김연아 “그랑프리 건너뛰고 세계선수권 준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는다. 아이스쇼를 위해 19일 입국한 김연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는 스킵(skip)하게 될 것 같다. 대신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대회가 세계선수권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세계선수권”이라고 답했다. 내년 1월 동계아시안게임(카자흐스탄 알마티) 역시 출전하지 않을 예정. 결국 2010~11시즌은 세계선수권만 출전한다는 선언이다. 이번 아이스쇼는 23~25일 펼쳐진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캐나다·일본 등 6개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한 선수가 2개 대회에 출전해 그 성적을 합산, 최상위 6명이 12월에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시스템이다. 김연아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06~07시즌부터 네 번 모두 파이널에 올라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은 피겨 대회 중 가장 권위가 높은 대회로, 김연아가 지난해 챔피언에 올랐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이후 휴식과 목표 상실 등으로 새 시즌 준비를 미뤄왔다. 이 때문에 내년 3월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여유 있게 시즌 준비를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춰서 (시즌 준비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새 프로그램은 이번 아이스쇼가 끝난 뒤 캐나다로 돌아가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해 보지 않은 것, 탱고 같은 스페인풍 음악을 해 보고 싶다.”고 새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지속돼 온 은퇴 여부에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T, 위치검색·증강현실 ‘와이파이존 찾기 앱’ 출시

    KT, 위치검색·증강현실 ‘와이파이존 찾기 앱’ 출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는 ‘올레 와이파이 존(olleh Wi-Fi Zone)’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olleh Wi-Fi Zone 찾기’ 앱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olleh Wi-Fi Zone 찾기’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하고 올레 와이파이존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반경 0.5~3km 내를 검색한다. 이번 앱은 찾아가기, 상세정보, 전화걸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또 지도상에서 위치확인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모드로 전환해 현재 위치를 카메라로 비추면 주변의 올레 와이파이존 및 쿡쇼매장 등이 화면에 나타난다. KT 측은 2만 7천여 곳의 와이파이 존을 구축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초 3G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품질향상에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쿡앤쇼 콕!콕!’ 앱을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KT 개인고객부문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이번 앱을 통해 쉽게 와이파이 존을 찾을 수 있어 차별화된 와이파이 서비스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존의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는 병역혜택 못 받은 선수로”

    “와일드카드는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뽑겠다.” 말레이시아 친선전을 위해 19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홍 감독은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연령 제한 없이 3명을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병역혜택이 1순위가 돼서는 안 된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과 투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이왕이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어린 선수들과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와일드카드를) 쓰기로 한 만큼 필요한 포지션에서 병역을 마치지 않은 선수가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젊은 선수들이 군면제를 받을 방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다. 런던올림픽까지는 2년이나 남았다. 병역법상 병역특례 대상자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게만 허용된다. 얼마 전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병역특례 발언을 했다가 역풍을 맞은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엔트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주영(AS모나코), 조용형(제주), 염기훈(수원), 정성룡(성남) 등 이번 남아공월드컵 23명 멤버 중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선수만 14명.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신화를 썼던 멤버들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소집된 23세 이하 대표팀은 나흘간 훈련한 뒤 23일 출국, 25일 오후 7시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 핸드볼주니어 대표팀 2연승

    여자핸드볼 주니어대표팀이 2연승, 신바람 행진을 이어 갔다. 한국은 1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이틀째 예선 B조 2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37-18로 여유 있게 눌렀다. 전날 중국을 34-19로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던 대표팀은 몸이 풀린 듯 초반부터 콩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개막전인 중국전과 달리 1.5군이 주로 출전했지만 다양한 세트플레이와 뛰어난 개인기로 콩고를 압도했다. 대표팀은 19일 크로아티아와 조별예선 3차전을 벌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SFSA “연아 역대1위 스케이터”

    김연아(20·고려대)가 ‘역대 가장 위대한 스케이터’로 뽑혔다. 김연아는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USFSA)가 지난 5월부터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온라인 팬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USFSA는 6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팬투표를 진행했다. 4번 시드로 이름을 올린 김연아는 결승에서 영국의 아이스댄싱 듀오 제인 토빌-크리스토퍼 딘을 상대로 9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20 여자월드컵] 천재소녀 지소연 거침없이 하이킥

    [U-20 여자월드컵] 천재소녀 지소연 거침없이 하이킥

    ‘천재소녀’ 지소연(19·한양여대)이 한국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지소연은 17일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하르빅 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한국은 지소연의 멀티골과 김나래·김진영(이상 여주대)의 득점포를 앞세워 가나를 4-2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2연승(승점 6)을 거둔 한국은 22일 오전 1시 2002·2008년 챔피언 미국(승점 4·1승1무)과의 최종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4개조 1·2위가 다투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2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06년 러시아 대회 챔피언인 B조의 북한도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남북한이 함께 8강 무대에 서게 됐다. 초반 한국은 고전했다. 개인기가 좋고 몸이 유연한 가나를 맞아 흐름을 빼앗겼고,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다. 선제골도 내줬다. 전반 28분 공수전환 과정에서 볼을 빼앗겼고, 데보라 아프리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찬 공이 골키퍼 문소리(울산과학대)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지소연이 포효했다. 전반 41분 김나래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을 지소연이 마무리해 1-1 동점이 됐다.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쇄도하며 킥의 방향을 살짝 바꾼 것. 후반 11분 엘리자베스 쿠드조에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후반 17분 김나래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엔 김진영의 결승골이 터졌고, 후반 42분엔 지소연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1차전(스위스 4-0 승)에 이은 또 한 번의 대승이었다. 스위스를 상대로 ‘한국인 최초 FIFA 주관대회 해트트릭’이란 역사를 썼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 5골(2경기)로 미국의 시드니 레로스(4골)에게 앞선 득점 단독 선두. 지소연은 ‘될 성부른 떡잎’이었다. 2006년 10월 피스퀸컵에서 남녀 대표팀 통틀어 최연소인 15세8개월로 A매치에 데뷔했다. 그 해 12월 아시안게임에서는 타이완을 상대로 골을 넣어 A매치 최연소 득점기록(15세293일)도 세웠다. U-20 대표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나설 만큼 여자 축구 무대에선 독보적이다. 161㎝의 단신이지만 부드러운 드리블과 볼 터치, 정확한 슈팅과 넓은 시야 등 축구센스는 타고났다. A매치 13골(22경기)을 넣은 골 결정력도 탁월하다. 최인철 대표팀 감독은 “지소연에게 집중 마크가 붙으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겼다. 이 점을 노리고 플레이했다. 지소연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칭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NPB] 임창용 日통산 80세이브

    임창용(34·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일본 통산 8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임창용은 16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웠다. 올 시즌 19세이브째.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23으로 낮아졌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탓에 올해 목표로 내걸었던 ‘100세이브 달성’은 사실상 멀어졌지만, 임창용은 후지카와 규지(한신·1.25)와 함께 유이한 평균자책점 1점대 마무리 투수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척추라인’ 뭉쳤다 안방불패 잇는다

    [프로축구] ‘척추라인’ 뭉쳤다 안방불패 잇는다

    지난해 14위는 잊어라. 제주가 조용형-구자철-김은중으로 이어지는 ‘척추라인’과 함께 ‘안방불패’를 잇는다.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6경기에서 4승2무. 원정에서 2승2무1패인 것을 감안하면 제주도의 기운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제주 특유의 거센 바람과 강렬한 햇볕은 제주 선수들에게 익숙하고, 원정팀은 제주도까지 이동하면서 체력을 다 소진한다는 얘기도 믿거나 말거나(?) 전해진다. 여기에 홈에선 결코 질 수 없다는 투지까지 더해진다. 박경훈 감독도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지만 홈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특히 하반기 첫 경기인 강원전은 6강 챔피언십의 향방을 결정할 승부처”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최근 6경기 5승1무로 상승세도 좋다. 울산(승점 24)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2위(승점 22)로 선두 탈환까지 노린다. 제물은 강원FC(13위·승점 9). 제주는 지난 시즌 신생팀 강원과 전·후반기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강원이 최근 6연패로 주춤한 만큼 첫 승을 거둘 절호의 찬스다. 척추라인은 홈 승리와 선두탈환이란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고장 난 자동문’ 조용형은 월드컵이 끝난 뒤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허정무호’의 주전센터백으로 4경기 풀타임을 뛰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마크했다. 기량도, 자신감도 물이 올랐다. K-리그 최소실점(9점)을 기록 중이던 제주의 수비 조직력은 조용형의 가세로 더욱 탄탄해졌다. ‘어린 왕자’ 구자철은 독해졌다. 26명의 월드컵엔트리에 뽑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동행했지만, 남아공행 직전에 좌절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미드필더 포지션인 데다, 경험도 부족했다. 제대로 기량을 펼칠 출전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에 한탄했고, 한국에 돌아온 뒤엔 바짝 독기가 올랐다. ‘월드컵 브레이크’ 전 열린 최근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린 발끝이 후반기에도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조용형과 구자철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동안 ‘캡틴’ 김은중은 K-리그에서 칼을 갈았다. 중국에서 1년간 뛰다 올 시즌 돌아온 김은중은 7골1어시스트(15경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켜 2선 공격진들의 원활한 공격을 돕는다. 다만, 체력이 걸림돌이다. 제주는 14일 경남과의 포스코컵 8강전에서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다. ‘베스트 11’을 모두 기용했던 것이 내심 불안하다. 제주가 17일 안방에서 또 웃을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차세대 거포 유은희·이은비 “주니어선수권 첫 우승 쏠것”

    ‘여자핸드볼의 미래’ 유은희(벽산건설)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이상 20)가 주니어 무대 평정에 나선다. 둘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때 막내로 성인대표팀에 합류,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검증된’ 이들을 앞세워 17일부터 열리는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라이트백 유은희는 180㎝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위력적인 슈팅에 왼손잡이의 장점까지 갖췄다. 1월 막을 내린 핸드볼큰잔치에서 득점왕에 오를 만큼 득점력이 뛰어나다. 주니어 대표팀의 주포로 손색이 없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승부욕은 엄청나다. 센터백 이은비는 162㎝로 키는 작지만 빠르고 과감한 돌파가 주무기. 포지션상 전술을 전달하고 경기를 조율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노련하다. 핸드볼큰잔치 신인왕을 차지한 조효비(19·벽산건설)와 183㎝의 큰 키가 위협적인 정주리(20·정읍시청)도 폭발적인 득점을 기대할 만하다. 백상서(한국체대) 감독이 “역대 최강의 멤버”라고 말할 만큼 ‘호화군단’이다. 백 감독은 “(유)은희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역할이 매우 크다. (이)은비는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가운데서 잘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 선수”라면서 “모든 선수들이 힘을 모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17일 서울·광주·천안에서 동시에 시작되며 24개 나라가 예선 풀리그와 결선리그, 4강 토너먼트를 거쳐 31일 우승팀을 가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포스트 허정무’ 후보 3인3색

    ‘포스트 허정무’ 후보 3인3색

    ‘포스트 허정무 찾기’가 물망에 오른 국내파 지도자들의 잇따른 고사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외국인 지도자도 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조 회장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만찬’에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감독 후보들을 선별하는 과정에 있다. 이달 말까지 사령탑을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회택 기술위원장에게 좀 더 폭넓은 후보를 찾기 위해 국내외 지도자를 망라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기술위원회는 22일 열리는 축구협회 이사회 이전에 인선작업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었지만, ‘외국인 지도자 카드’가 떠오르면서 감독 선임은 이달 말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국내파 전·현직 감독 가운데 3명까지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새롭게 후보군에 오를 외국인 지도자들 중에 새 국가대표 감독이 나올 예정이다. 우선 국내파 세 지도자의 입장과 특징을 분석했다. ●김호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 1980년부터 트레이너로 대표팀에 합류해 1986년 멕시코월드컵 코치를 지냈다. 감독으로 나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8강행을 이끌며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협회 전무를 거친 만큼 협회와의 관계도 좋다. K-리그 1위팀 울산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대표팀 감독은 어렵지만 영광스러운 자리다. 주위의 관심과 평가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김 감독과 울산의 계약이 끝나는 올해 연말까지 대표팀과 울산의 사령탑을 겸임하는 방안까지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지 않은 눈치다. 조 감독은 “주변에서 ‘야권 출신의 감독이 나와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과거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조중연 회장의 반대파에 서는 바람에 현재 수뇌부와 관계가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조 회장이 이 같은 과거를 떨치고 ‘폭넓은 인선’을 이야기했다. 이청용, 기성용 등을 발굴해 프로 무대에 데뷔시킬 정도로 ‘선수 보는 눈’이 탁월하다. ●최강희 최 감독은 사양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능력도 부족하고 체질상 맞지도 않는다. 선수들과 부대끼면서 팀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더 좋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과의 계약도 2012년까지 2년이나 남았다. 하지만 역시 모기업이 ‘현대가(家)’라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건의가 있을 경우 최 감독의 고집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부상이나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을 부활시키고, 2군에 숨어 있던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하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피겨퀸 전설은 계속되나

    ‘피겨퀸’이 다음 시즌에도 ‘전설 만들기’에 나설까. 김연아(20·고려대)가 19일 돌아온다. 5월 말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던 김연아는 23~25일 고양시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에 참가하기 위해 50여일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만큼, 김연아의 다음 시즌 행보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009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는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꿈꿔왔던 모든 것을 다 이룬’ 만큼 힘겨운 선수생활을 지속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낄 만도 하다. 당연히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더 이상은 고민할 시간이 없다. 뭔가 결단을 내릴 시점이다. 10월 말 일본 나고야에서 2010~11시즌 그랑프리 1차대회(22~24일·NHK트로피)가 시작되기 때문. 김연아는 새 시즌 그랑프리 3차대회(11월5~7일·중국 베이징)와 5차대회(11월19~21일·러시아 모스크바)에 초청받은 상태다. 김연아는 아직 새 시즌 프로그램을 확정하지 않고, 갈라 프로그램으로만 훈련을 해왔다. 시즌이 끝난 뒤 쉬면서 살짝 붙었던 살들도 깔끔하게 빠졌고, 최근엔 점프 감각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가 고독하고 냉엄한 승부의 세계에서 ‘한 번 더’를 외칠까. 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핸드볼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정조준

    한국여자핸드볼이 홈코트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과 2년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점검한다. 여자핸드볼은 7차례 올림픽에서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지만 주니어대회에서는 준우승 3차례, 3위 4차례에 그쳤다. 아울러 1990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국제대회를 유치, 핸드볼의 인기몰이도 노린다. B조에 속한 백상서(한국체대)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7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중국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18일), 크로아티아(19일), 아르헨티나(21일), 네덜란드(22일)와 1차 조별리그를 치른다. 주니어선수권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며 각 대륙을 대표하는 24개국이 출전, 17~31일 서울, 광주, 천안에서 열린다. 백상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우승할 절호의 기회로 여긴다. 홈에서 열리는 데다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한국과 경쟁할 우승 후보는 노르웨이(A조), 헝가리(C조), 러시아(D조)다. 노르웨이와 러시아는 큰 체구를 이용한 힘의 핸드볼을 구사하고, 헝가리는 탄탄한 수비와 속공 능력이 있어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