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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희망은 멈추었지만…여자축구 22일 中과 3·4위전

    금빛 희망을 품었던 여자축구의 거침없는 행진이 준결승에서 멈췄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북한에 패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뒤 연장에서 두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졌다. 북한·일본·중국에만 허락됐던 아시안게임 결승에 한국은 이번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3위, 피스퀸컵 우승 등 승승장구하던 선수들에게 패배는 낯설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북한은 정말 강했다. 2연속 금메달을 딴 최강팀다웠다. 북한은 FIFA 랭킹 6위(한국 18위)로 여자축구의 전통적인 강호. 18명 엔트리 중 13명이 4·25 소속이라 조직력도 탄탄하다. 투지와 정신력도 압권이었다. 슈팅 수(29-10)와 유효 슈팅(16-5), 볼 점유율(52-48)에서 모두 앞섰다. 결국 한국은 역대 전적에 1패를 추가했다. 1승 1무 9패. 한국의 금메달 꿈은 일단 무산됐다. 하지만 자신감은 오롯하게 충전했다. 지소연(19·한양여대)은 “4년 전에는 우리가 확실히 부족했는데 이제는 해볼 만하다.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노리겠다.”고 큰소리쳤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22일 동메달을 놓고 붙을 상대는 ‘다시’ 중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이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성남·전북 “제주, PO서 만나자”

    2010년 프로축구의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이제 네팀으로 좁혀졌다. 서울·제주·전북·성남이다. 주말 벌어진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북과 성남이 나란히 승리했다. 준PO는 24일 정규리그 상위팀인 전북(3위)의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전북-성남전 승자는 28일 정규리그 2위로 PO에 선착한 제주와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단판대결을 치른다. 21일 열린 울산-성남의 6강PO는 박빙이었다. 울산은 전반 23분 고창현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기쁨은 채 5분을 넘지 못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최성국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주장 사샤가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1-1 동점. 팽팽하던 후반전 균형을 깨뜨린 것도 성남이었다. 후반 21분 라돈치치가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엔 몰리나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전날엔 전북이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에닝요를 앞세워 경남을 2-0으로 꺾었다. 가뿐하게 준PO행 티켓을 얻은 전북은 2년 연속 우승컵을 향한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에닝요는 135경기(5시즌) 만에 40골-40도움을 올려 종전 데니스(이성남)의 최단기록(184경기)을 갈아치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이동국, 100호골 쏜다

    ‘아기 사자 심바’는 ‘라이언킹’이 됐다. 19살 싱그러운 청년은 이제 쌍둥이 아빠가 됐다. 그 세월 동안 이동국(31·전북)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 99골을 넣었다. 20일 경남과의 6강플레이오프(PO)에서 이동국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통산 100골과 팀 승리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해 13시즌을 꼬박 뛰었다. 겨우 246경기에 나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바깥바람을 많이 쐰 탓이다. 그러면서 99골을 넣었다. 경기당 0.4골로 순도가 좋다. K-리그에서 100호골 고지를 밟은 선수는 지금까지 우성용(116골) 등 딱 5명뿐이다. 리그 레전드였던 신태용 성남 감독도 99골에서 행진을 멈췄다. 이동국은 동갑내기 김은중(제주)과 올 시즌 100골 경쟁을 벌였다. 김은중은 올해 17골(31경기)을 터뜨리며 통산 97골을 채웠다. 이동국은 월드컵 출전과 부상 등으로 13골(27경기)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22골)보다 주춤한 모양새. 둘의 경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로선 이동국이 유리하다. 6강PO와 준PO-PO-챔프전까지 팀이 승리한다면 최대 5경기가 남았다. 정규리그 2위로 PO에 진출한 김은중은 최대 3경기다. 매 경기 1골씩 넣어야 한다. 현재 기세라면 이동국이 대기록을 달성할 확률은 높다. 지난 7일 수원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골감각을 되찾았다. 올해 경남과의 4번의 맞대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북 이적 후 경남전에서 5골(5경기)을 넣었다. ‘경남 킬러’다. 루이스·에닝요 등 특급 도우미들의 발놀림도 눈부시다. 경남은 윤빛가람과 김주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공백이 너무 크다. 이동국이 K-리그의 6번째 100골 주인공이 될까. 골을 넣는다면 준PO 티켓도 따라올 것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金~모닝 장미란도 축구도 야구도 ‘명예회복’

    金~모닝 장미란도 축구도 야구도 ‘명예회복’

    태극전사들이 19일 일제히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중국 광저우와 한국이 기쁨에 들썩였다. 역도 장미란(27·고양시청)은 여자 최중량급(75㎏ 이상급)에서 1위에 오르며 지긋지긋한 아시안게임과의 악연을 끊었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4연패 등 여자 역도의 최정상을 지키면서도 유독 아시안게임과 인연이 없었다. 은메달만 연속 두번 땄다. 지난 9월 세계선수권(터키 안탈리아)에서도 허리 부상 때문에 인상 3위, 용상 2위, 합계 3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그러나 투지와 근성은 메달을 금빛으로 바꿨다.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의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야구는 강정호(23·넥센)의 홈런 두방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타이완을 9-3으로 꺾었다. 금메달. 4년 전 프로선수로 팀을 꾸리고도 동메달에 그쳤던 ‘도하굴욕’을 설욕했다.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임태훈(22·두산) 등 11명은 병역특례까지 챙겼다. 남자축구는 8강전에서 연장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준결승에서 0-1 패배를 안겼던 우즈베키스탄을 침몰시켰다. 당시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홍명보는 감독으로 짜릿한 승리를 지휘하며 2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현희 劍舞 ‘화려한 금사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현희 劍舞 ‘화려한 금사위’

    키가 작아서 밉보였다. 대표팀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국가대표 자격정지를 받기도 했다. 순탄하지 않았던 선수생활. 하지만 남현희(29·성남시청)는 포기하는 대신 오기를 품었다. 노련미까지 더한 남현희에게 아시아는 좁기만 했다. 남현희는 19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벌어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천진옌(중국)을 15-3으로 무찔렀다. 2006년 도하대회 금메달에 이은 2연패. ‘악바리’ 남현희에게 적수는 없었다. 작은 키(155㎝)와 잊을 만하면 찾아온 부상의 악몽, 갖은 구설 등도 남현희를 꺾지 못했다. 1994년 처음 칼을 쥔 남현희는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넘볼 정도로 단연 돋보였다. 성남여고 3학년이던 1999년 선발전에 뽑혔지만 키가 작다는 이유로 재선발전까지 치렀다. 대한펜싱협회는 4명을 뽑기로 한 대표팀에 5명을 뽑더니 얼마 뒤 남현희를 쫓아냈다. 아프지도 않은 무릎을 다쳤다는 이유였다. 한국체육대에 입학해 실력을 키운 남현희는 2001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엔 플뢰레의 간판이 됐다. 그러나 2005년 말 쌍꺼풀 수술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 훈련을 빠졌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정지를 받았고, 남현희는 크게 동요했다. 시련의 세월이 이어졌다. 마음에 굳은살이 생길수록 오히려 더 칼을 꽉 쥐었다. 기량은 급성장했다. 2006년 상하이월드컵과 도쿄그랑프리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그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플뢰레 개인전·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2007년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이듬해 베이징올림픽에선 ‘지존’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 팽팽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펜싱사상 최초였다. 줄곧 세계정상급이었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감을 조율한 남현희는 ‘당연한 듯’ 정상에 올랐다. 남현희는 22일 플뢰레 단체전에서 ‘2관왕 2연패’에 도전한다. 준결승에서 팽팽한 승부를 벌였던 팀동료 전희숙(24·서울시청)과 힘을 합친다. 앞서 열린 남자 사브르에서는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슈퍼루키’ 구본길(21·동의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세계 1위인 대선배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4강에서 물리치더니 결승에서 중만(중국)을 15-13으로 제압하며 ‘깜짝 드라마’를 완성했다. 그동안 오은석-원우영(28·서울메트로)이 양분해 온 한국 남자펜싱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쾌속 순항’ 유재학號 어게인 2002!

    ‘쾌속 순항’ 유재학號 어게인 2002!

    코트엔 ‘마지막 승부’ 시그널음악이 울려 퍼지고, 경기장엔 오빠부대의 함성이 들끓었다. ‘오빠들’은 매번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연출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따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국제 경쟁력은 하락했다. 인기도 식었다. 농구대잔치 세대는 하나둘씩 퇴장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이었던 농구는 어느새 ‘마니아 스포츠’가 됐다. 잃어버린 8년. 그러나 한국 농구는 광저우에서 2연승으로 힘차게 기지개를 켰다. 16일 우즈베키스탄을 103-54로 크게 이겼고, 17일 요르단에도 95-49로 승리했다. 요르단은 한국이 7위에 그쳤던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중동의 강호. 전력이 많이 약화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손쉬운 승리였다. 한국은 두 경기 연속 엔트리 12명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5개월 이상 손발을 맞춰 온 유재학호는 기대 이상이었다. 주전-비주전이 따로 없었다. 누가 코트에 나서더라도 구멍은 안 보였다. 그만큼 끈끈한 조직력을 갖췄다. 두 경기 실점을 103점으로 틀어막을 정도로 강력한 수비도 일품.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패턴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체력 안배까지 고려해 멤버를 기용했다.”는 유재학 감독의 말은 듬직했다. 금메달을 향한 기대가 슬며시 부풀고 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 올인한 것과 달리 다른 나라의 짜임새는 최상이 아니라서 더욱 그렇다. ‘중동 빅3’ 이란-카타르-요르단은 핵심 선수가 대거 불참,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란은 미 프로농구(NBA)에서 뛰는 하메드 하다디(멤피스), 미 대학농구(NCAA) 아르살란 카제미(라이스대)가 빠졌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득점왕 모하마드 사마드 니카도 없다. 사실상 1.5군이다. 카타르와 요르단은 더 심각하다. 결국 걸림돌은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도 100% 전력은 아니다. 야오밍(휴스턴)과 이젠롄(워싱턴) 등 NBA 선수들이 빠졌다. 센터 왕즈즈(212㎝)가 건재하지만 스피드와 체력이 예전만 못 하다. 한국은 하루를 쉬고 19일 열리는 북한과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5위) 이후 8년 만의 재회. 북한은 평균 신장 188㎝로 단신 팀인 만큼 외곽슛에 의존하는 스타일이다. 예선 라운드까지 합친 세 경기에서 평균 12.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킬 만큼 만만찮은 기량을 자랑한다. 17일 중국전에선 평균 신장 203㎝의 중국을 맞아 리바운드에서 30-25로 우위를 보일 만큼 투지로 뭉쳤다. 한국의 ‘명예 회복 프로젝트’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했다. ‘어게인 2002’도 꿈은 아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봐라” 축구 中에 승부차기 승… 北과 4강대결

    여풍당당. 한국 여자 구기 대표팀이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가장 짜릿한 승부는 여자축구에서 보여주었다. 한국은 18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중국과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겨 나란히 2승 1무(승점7)로 동률을 기록했다. 골득실(+10)과 다득점(11득점)까지 같았다. 곧바로 조 1·2위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중국의 네 번째 키커 팡펑웨가 실축했지만, 류지은(대교)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5명의 키커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명씩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건 9번째 키커. 중국 취산산의 슈팅을 골키퍼 전민경(대교)이 막아냈고, 유영아(상무)가 차분히 골망을 흔들었다. 8-7로 승부차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짜요.”가 가득하던 경기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한국은 1승 1무 22패로 절대 열세인 중국과의 A매치 전적에 기분 좋게 ‘1무’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B조 2위를 차지한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북한도 최종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겼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가 됐다. 북한과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8패로 절대 열세. 그러나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며 실력이 급상승한 만큼 승부는 박빙이다. 한국이 중국을 울리던 그 시각, 태국 여자들도 한국 때문에 내리 세 차례나 울었다. 배구와 핸드볼, 농구에서 태국은 한국에 죄다 쓴잔을 들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팀은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이 21점을 쓸어 담았고, 양효진(현대건설·11점)과 정대영(GS칼텍스·8점)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2006년 도하대회 8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태국에 설욕했다. 2차전은 19일 타지키스탄전이다. 임달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농구도 태국에 93-55로 이겼다. 잉동체육관에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변연하가 팀 최다인 21점(3점슛 5개)을 올렸고, 김계령(15점)·하은주(14점)·김단비(9점)가 골고루 점수를 올렸다. 조별리그 2차전은 20일 인도와 치른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도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태국을 38-17로 완파했다. 대회 6연패의 첫발이었다. 우선희(삼척시청)가 6골로 최다 득점을,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와 백승희(대구시청)가 나란히 5골씩 넣었다. 다음 경기는 19일 타이완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월드컵 유치땐 北서 경기”

    일본과 공동개최 카드로 2002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한국이 이번엔 북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국이 제출한 2022년 월드컵 개최유치안에는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실시할 수 있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월드컵유치위원회는 “한국이 2022년 월드컵유치에 성공하면 FIFA와 협의를 거쳐 한두 경기를 북한에서 치를 용의가 있다. FIFA에 제출한 유치신청서에도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고 확인했다. 한승주 유치위원장도 지난 9월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공동개최는 아니지만 4개 경기를 북한에서 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미국·호주·일본·카타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새달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집행위원회에서 한꺼번에 결정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또 불의의 사고… 아쉽다 사이클

    또 불의의 사고… 아쉽다 사이클

    또 사고였다. 한국 사이클이 다 잡았던 메달을 놓쳤다. 17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 아시안게임 남자 30㎞(120바퀴) 포인트레이스 결승이 열리고 있었다. ‘양대 에이스’ 조호성(36·서울시청)과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가 출전했다. “큰 사고만 없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금메달을 예상했다. 그러나 설마 했던 사고가 실제로 벌어지면서 금빛레이스는 실패로 돌아갔다. 한국의 작전은 이랬다. ‘힘과 스피드가 좋은 장선재가 레이스를 주도하고, 조호성이 뒤를 따른다. 중요한 순간 장선재가 다른 선수를 방해하면서 조호성이 나갈 길을 터준다. 결국 조호성이 우승한다.’ 노련한 조호성이 금메달을 노리는 시나리오였다. 전날 예선을 치르며 완벽하게 점검까지 마쳤다. 장선재는 “내 약혼녀를 조호성 선배님이 소개해줬다. 이번 포인트레이스는 선배님께 선물을 드리는 생각으로 타겠다.”고 했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둘은 2번째 스프린트에서 나란히 메인그룹을 한 바퀴 따라잡으면서 20점을 올렸다. 이후 조호성이 선두그룹을 달리며 착실히 포인트를 쌓았다. 장선재는 메인그룹에서 앞서 달리며 전체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그러나 6번째 스프린트 막판, 조호성의 앞을 달리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넘어져 조호성의 자전거와 부딪혔다. 조호성은 바로 자전거를 정비하고 레이스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고의 충격 탓인지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장선재는 레이스 중 울상을 한 채 ‘선배님’을 바라봤다. 조호성은 “너라도 집중해서 타.”라고 했으나 경험이 부족한 장선재는 작전대로 안 되자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조호성은 9위, 장선재는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여자 포인트레이스 결승에서 넘어진 나아름(20·나주시청)에 이은 악몽이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사이클 트랙경기가 모두 끝났다. 한국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치러진 10개 종목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중국(금 5·은 2·동 4)에 이은 2위. 한국은 18일부터 BMX와 도로종목 등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감독님 수모 저희가 갚을게요”

    “감독님 수모 저희가 갚을게요”

    지는 건 단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슈팅 수에서 27-4로 압도했다. 상대가 제대로 찬 슈팅은 딱 한번이었다. 그 슈팅이 차상광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빠졌다. ‘알까기’였다. 골망이 흔들렸다. 그 실점이 승부를 갈랐다. 금메달을 노리던 청년들은 억울함에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1994년 히로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그 기세를 몰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와 8강전을 거치며 16득점(4실점)을 퍼부었던 한국은 절망했다. 황선홍-홍명보-서정원-유상철 등 ‘최강 전력’으로 불렸던 태극 청년들은 동메달도 못 딴 채 짐을 꾸렸다. 악연일까. 남자축구 8강전(19일) 상대는 또 우즈베키스탄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고배를 마셨던 홍명보-서정원이 이제는 감독과 코치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16년 전의 아픈 기억을 되갚아줄 절호의 찬스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상대가 안 된다. 박주영(AS모나코)과 김정우(광주), 조영철(니가타)·구자철(제주)·윤빛가람(경남)·홍정호(제주)·김영권(FC도쿄)은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젊은 피’로 세대교체를 한 조광래호의 든든한 주축.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발을 맞춰 와 짜임새도 좋다. 홍명보호는 북한에 패(0-1)하며 출발했지만, 이후 요르단(4-0)·팔레스타인(3-0)·중국(3-0)을 완파했다. 10득점 1실점. 공수 밸런스가 탄탄하게 잡혔다. 상대들은 극단적인 밀집수비를 들고 나왔지만, 한국은 빠른 선제골로 골 폭탄을 퍼부었다. 박주영·조영철 등 공격진뿐 아니라 구자철·김정우까지 득점원이 다양한 것도 고무적이다. 일주일 사이에 4경기를 치른 만큼 출전시간까지 세심하게 조절했다. 한국식당에서 고기까지 든든히 먹어 체력적인 부분도 끌어올린 상태. 우즈베키스탄은 반대다. 약체 방글라데시에 3-0으로 이겼을 뿐, 홍콩(0-1)과 아랍에미리트연합(0-3)에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3위(승점 3·1승 2패), 와일드카드로 겨우 통과했다. 카타르와의 16강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래저래 체력 소모가 크다. 하지만 단판승부인 만큼 상대를 우습게 아는 건 금물이다. 중국과의 16강전이 ‘텃세’와의 싸움이었다면, 우즈베키스탄전은 ‘방심’과의 싸움이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히로시마에서 감독이 당했던 수모를 제자들이 갚아줄 수 있을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터치 광저우] 군인선수들의 시대유감

    2002년 10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드라마가 쓰여졌다. 한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반 한때 17점까지 뒤졌고, 경기 종료 32.5초 전에도 7점차(90-83)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한국은 현주엽의 돌파와 문경은의 3점슛 등을 모아 연장에 돌입했고, 결국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기적이었다. 환호하는 선수들 중 바짝 깎은 머리가 인상적인 네 명이 있었다. 현주엽·신기성·조상현·이규섭. 당시 상무 소속이었다. 휴가 짤리는 것 말고 무서울 게 없었던 군인아저씨들은 안방 금메달의 일등공신이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감동의 드라마’를 쓴 이들에 대해 조기전역 여론이 일었다. 농구를 포함해 금메달을 딴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는 13명. 그러나 병역특례에 관한 규정만 있었고, 조기전역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 전례도 없었다. 1984년 상무가 창설된 이래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병역면제 요건을 달성한 선수가 한명도 없었기 때문. 결국 유야무야 끝났다. 꽉 채운 2년 2개월 동안 짬밥을 먹었다. 김승현(오리온스)·방성윤(SK)·김주성(동부) 등 당시 막내들이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얻어 상대적 박탈감(?)은 더했다. 8년이 흘렀다. 이번 대표팀에도 군인아저씨 둘이 있다. 양희종과 함지훈이다. 7월에 바뀐 새 병역법에 따라 금메달을 따면 바로 보충역에 편입된다. 양희종은 병장을 달았지만, 함지훈은 4월 입대한 새파란 군번. KBL은 제대 즉시 프로농구 코트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선수 등록정원과 샐러리캡에 예외를 뒀다. 함지훈은 “대표팀 합숙훈련이 워낙 혹독해서 군생활보다 힘들다.”며 엄살을 부렸다. 그러나 군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된 훈련을 꾹 참아냈으니 아이러니하다. 양동근(모비스)은 “군대 다녀온 게 억울해서 은메달만 따야겠다.”고 맘에도 없는 농담을 건넸지만, 함지훈과 함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지난 시즌 영광을 재현하고자 더 뛰고 있다. 박찬희(인삼공사)·오세근(중앙대) 등 군 미필자들도 부지런하다. 한국은 1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3-54로 가뿐하게 승리했다. 함지훈(15점)과 양희종(13점)이 앞장섰다. 이 둘은 새 병역법의 첫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이번 국가대표 중에는 2002년 금메달을 따고도 만기전역한 이규섭(삼성)이 있다. ‘시대유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승엽 요미우리 방출

    ‘국민타자’ 이승엽(34)이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6일 “구단이 교섭 기한인 15일까지 협상을 벌인 결과, 이승엽·에드가 곤살레스·마크 크룬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포스트시즌 도중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방출이 예견됐고, 구단과 같은 계열 신문의 보도로 결별이 확인됐다. 이승엽은 일본에서의 명예 회복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재학號 ‘명예회복’ 준비 완료

    지난해 여름, 농구 코트는 때 아닌 ‘혹한기’였다.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 남자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은 7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추락했다. 충격이었다. 팬들은 혀를 찼고,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득했다. ‘아시아 3류’로 전락했다는 위기감은 농구인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대한농구협회와 KBL은 손을 맞잡고 국가대표협의회를 만들었다. 대표 선수들은 지난 6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혹독한 전지훈련을 했고 태릉선수촌 훈련까지 5개월 가까이 담금질했다. 목표는 오직 하나. ‘자존심 회복’이었다. 지더라도 납득 가능한 경기를 보여주는 것.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그 팀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무대는 1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 2009~10시즌 모비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모든 것을 보여줄 기세다. 강력한 압박 수비와 빠른 발은 기본이고, 톱니바퀴처럼 맞춰 들어가는 빈틈없는 패턴까지 장착했다. 김주성-하승진-이승준-함지훈-오세근 등 쟁쟁한 센터진 셋을 무더기로 기용하는 ‘트리플 포스트’라는 변칙적인 작전까지 시험했다. 준비 완료.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요르단(17일)·북한(19일)·중국(21일)·몽골(22일)과 E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우생순’ 아줌마가 간다

    한국에서 제일 무서운(?) 집단은 뭘까. ‘아줌마’다. 당당하거나 혹은 억척스럽다. ‘아줌마 군단’이 앞장선 여자핸드볼팀이 광저우에서 또 한편의 드라마를 쓸 채비를 마쳤다. ‘월드클래스’ 여자팀에 아시아는 좁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4년 전 도하대회까지 금메달을 놓친 적이 한 번도 없다. ‘위풍당당’ 5연패. 이번에도 1등이 확실시된다. 그동안의 대표팀이 아줌마 일색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아줌마가 4명뿐이다. 맏언니 허순영(35·대구시청)과 우선희(32·삼척시청)-이민희(30·용인시청)-김차연(29·대구시청)이 주인공. 패기로 뭉쳤지만 노련미가 부족한 ‘우생순’을 아우르는 아줌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특히 선후배의 연결고리를 맡은 새댁 김차연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김차연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모티브가 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주역.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매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173㎝로 피봇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순발력과 개인기는 일품이다. 김차연은 지난달 17일 결혼했다. 종합대회를 앞두고 거사를 미루는 게 보통이지만, 계속 미루는 게 미안해 9년간 만난 이선철(30)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혼여행은 대회 뒤로 잡은 대신 결혼 선물로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꿈이 야무지다. ‘조카뻘’인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유은희(벽산건설·이상 20)-김온아(22·벽산건설) 등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것이 아줌마들의 몫이다. 장기적으로 ‘우생순 신화’를 잇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14일 광저우에 입성한 여자팀은 태국(18일)·타이완(19일)·카타르(21일)와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했다. 아줌마들이 앞장선 우생순 군단이 겁낼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편 남자핸드볼팀은 이날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B조예선 2차전에서 바레인을 35-27로 격파했다. 홍콩전(52-13승)에 이은 2연승.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홍명보호 “와일드카드 저주는 없다”

    한국축구의 와일드카드. ‘잔혹사’라 불릴 만큼 실패로 점철됐다. 23세의 나이 제한과 관계없는 와일드카드는 올림픽 4번, 아시안게임 2번을 뽑았지만 재미를 본 적은 없다. A대표팀의 스타들은 동생들과 엉키는 순간 빛을 잃었다. 그래서일까.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 명단을 발표하기 전까지 “와일드카드 없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신화’를 썼던 선수들이 주축이다. 20개월 가까이 발을 맞추며 ‘단일팀’ 못지않은 조직력을 과시한다. 홍 감독으로선 ‘스타형님’ 한두 명이 포함돼서 오히려 짜임새가 어긋나는 것을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민 끝에 박주영(25·AS모나코)과 김정우(28·상무)를 호출했다. 모나코가 차출을 거부하며 ‘와일드카드 저주’가 재현될 뻔했지만 구단이 입장을 바꿔 겨우 광저우로 왔다. 시차적응도 제대로 안 된 박주영은 요르단전(4-0 승) 1어시스트, 팔레스타인전(3-0 승) 1골 1어시스트로 ‘격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일개미’ 김정우도 중원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으며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착실히 했다. 구자철(제주)이 요르단전 두골을 넣었던 것도 수비에서 든든히 받쳐준 김정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은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삐끗했지만 이후 2연승,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뽐냈다. 그리고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박주영과 김정우가 있었다. 이제 와일드카드의 저주는 없다. 주장 구자철이 말할 땐 귀를 쫑긋하고, 경기 중 후배가 물을 찾으면 벤치에서 뛰어나가 물병을 건네는 평범한 팀원이 있을 뿐이다. 이제부터는 단판 토너먼트. 15일 벌어질 16강 상대는 홈팀 중국이다. ‘중국킬러’ 박주영이 선봉에 선다. 2004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 2005년 카타르 친선대회, 2008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중국과 만났다 하면 ‘기본 2골’을 뽑았다. 김정우도 출전시간을 조절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한국은 100% 전력으로 중국전에 나선다. 24년 만의 금메달 사냥. 그 중심에 선 박주영과 김정우가 든든하기만 하다. 둘은 해맑은 얼굴로 묻는다. “와일드카드의 저주가 뭔가요?” 女축구는 베트남 대파 한편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축구는 화끈하게 출발했다. 14일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을 6-1로 대파했다. 경기시작 26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지소연(한양여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박희영(대교)과 권하늘(상무)이 두 골씩 보탰고, 베트남의 자책골까지 보태 가뿐하게 이겼다. 한국은 16일 요르단을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야구 홍콩에 콜드게임승

    야구대표팀이 홍콩을 가볍게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4일 광저우 아오티야구장 제1필드에서 계속된 B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선발투수 임태훈(두산)의 호투에 힘입어 15-0, 6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임태훈은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타이완에 낙승(6-1)을 거둔 한국은 2승으로 B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 홍명보호 최후 승부는 남북전? 한일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남자 축구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홍명보 감독은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첫판에서 북한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요르단을 완파하며 사실상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경고 한장을 더 받아 북한전에서 받은 옐로카드를 없애는 여유까지 부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13일 팔레스타인전에 구자철(제주), 김영권(FC도쿄)이 나설 수 없지만 단판 토너먼트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한 영리한 선택이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16강 상대는 누가 될까. 어김없이 ‘경우의 수’가 등장한다. 이번엔 별로 어렵지 않다. 일단, 한국의 조 1위는 물 건너갔다. 이번 대회 규정상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을 우선적으로 따지기 때문. 한국이 최종전에서 팔레스타인을 꺾고, 북한이 요르단에 패한다면 남북한은 2승 1패로 동률이 된다. 그러면 한국은 조 2위가 된다.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패하고, 요르단이 북한을 누르면 조 꼴찌로 처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사실상 조 2위가 확정적인 것. C조 2위는 16강에서 A조 2위와 대결한다. 일본이 A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현재 골득실에 밀려 3위지만, 13일 치러지는 말레이시아(2위)와의 최종전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 부담스럽지만 ‘공한증’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한국 축구는 중국에 강하다. 홈 텃세를 뚫고 16강을 통과하면 이번엔 중동 축구가 기다리고 있다. ‘공은 둥글다’는 말을 무시하고 단순히 순리대로(?) 예상한다면 8강 상대는 카타르가 될 전망이다. 준결승 상대로는 이란이 유력하다. 한국이 결승까지 승승장구한다면 금메달을 놓고 북한과 ‘리턴매치’를 펼칠 수도 있다. 일본 역시 가능성이 크다. 일본과 북한이 연승 행진을 벌인다면, 둘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홍명보호가 강력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첫 주자는 남자축구팀이었다. 홍명보호는 지난 8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북한과 만나 0-1로 졌다. 냉랭한 남북관계와 달리 그라운드의 청년들은 부대끼고 일으켜 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국과 북한이 승승장구한다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또 한번 격돌할 수 있다. 남북한은 ‘결전의 땅’ 광저우에서 몇번이나 만날까. 북한은 19개 종목에 188명을 파견했다. 역대 최대규모. 축구·핸드볼·농구·배구·탁구·정구 등 6개 구기종목에 출사표를 던졌다. 개인종목은 사격과 조정·다이빙·싱크로나이즈·역도·레슬링·유도·권투·양궁·육상·카누·가라테·우슈까지 13개 종목에 나선다. 메달이 확실시되는 기계체조 종목에도 선수단을 파견하려 했지만, 나이를 허위로 기재해 국제체조연맹(FIG)에서 2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무산됐다. 북한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역시 축구.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반 금메달이 목표다. 남자축구는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나 포진,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006년 도하대회 때는 8강에서 한국에 0-3으로 졌지만, 이번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축구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선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한국과는 다른 조에 속했지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된다. 남자농구도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격돌할 전망이다. 북한은 홍콩과의 단판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이 속한 E조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국제무대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북한이라 전력은 감춰져 있다. 그러나 2002년 부산대회 때 한국과 준준결승리그에서 만나 전반까지 48-46 박빙의 승부를 벌인 적이 있다. 물론, 한국이 101-85로 승리했다. 북한은 개인종목에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 9월 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김은국(62㎏)과 차금철(56㎏), 박현숙과 정춘미(이상 58㎏) 등은 금메달도 노릴 만하다. 베이징올림픽 때 은메달을 땄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려 메달이 박탈된 사격의 김정수도 화려한 복귀를 꿈꾸며 진종오(KT)와 겨룬다. 세계권투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윤금주(60㎏)도 이변이 없는 한 시상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김금옥,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금애(52㎏)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 역시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들이다. ‘코리안 더비’는 토너먼트를 거치며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부터 하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온 북한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4년 전 도하대회가 처음이었다. 북한은 금 6개, 은 9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다. 이번엔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정도로 의욕적이다. 그리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는 한국과 한판승부를 벌여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2주간 가을방학

    프로농구가 11일 안양경기(인삼공사-KCC)를 끝으로 2주간의 ‘가을방학’에 들어갔다. 아시안게임 휴식기(12~27일)다. KBL은 국가대표팀에 선수를 내준 구단들의 불리함을 고려해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팀의 ‘핵심’을 빼고 치른 10경기, 결과는 어땠을까. ‘이만큼 강한 잇몸’이 있었던 반면 구심점을 잃고 무너진 ‘모래성’도 있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잭팟’을 터뜨린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이규섭·이승준·이정석까지 주전이 세명이나 빠졌지만 9승(3패)을 챙겼다. 당당히 2위. 많은 시간 코트를 누비며 잠재력이 폭발한 강혁-김동욱-차재영-이원수에 평균 27.8점 9.1리바운드(12경기)를 올리는 애런 헤인즈까지 여느 팀 베스트 5 못지않은 짜임새로 승승장구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 트리오’가 복귀할 경우 누구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KT도 조성민을 대표팀에 내줬지만 선전했다. 3위(8승 4패).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찰스 로드의 궁합이 좋고, 박상오가 포워드군단의 부담을 혼자 잘 소화하고 있다. 발 농구·조직력 농구는 지난 시즌보다 한결 진화했다. ‘연봉킹’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짠물 수비(평균 실점 66.8점·1위)를 앞세워 4위(7승 4패)로 선방했다. 가능성만 풍부했던 윤호영은 ‘리틀 김주성’의 면모를 맘껏 뽐내고 있다. 맘 편한 팀만 있는 건 아니다. KCC와 모비스, 인삼공사는 대표선수 복귀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높이의 팀’ KCC는 하승진이 태극마크를 단 데다 전태풍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할 승률도 못 넘긴 채 6위(5승 7패)로 처져 있다. 모비스는 ‘만수’ 유재학 감독의 공백에 베테랑 가드 양동근까지 빠져 휘청대고 있다. ‘디펜딩챔피언’에서 9위(2승 9패)로 동네북 신세가 됐다. 인삼공사도 김성철과 박찬희가 빠져 ‘차포’를 잃었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꼴찌(2승 10패)다. 국가대표 변수는 더 이상 없다. 삼성·KT·동부 등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고, 전력 누수가 없었던 전자랜드·SK·LG 등은 이후 더 강해질 상대를 경계하고 있다. 어쨌든 28일엔 국가대표가 코트에 복귀한다.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빙속’ 이승훈·모태범·이상화 시즌 첫 대회 월드컵1차 출격

    밴쿠버의 금빛 영광을 올겨울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금메달 삼총사’ 이승훈·모태범·이상화(이상 한국체대)를 필두로 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0~11시즌 첫 메달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13일부터 네덜란드 헤렌펜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올림픽 결과가 단순한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는 동시에 내년 1월 동계아시안게임(카자흐스탄)을 앞두고 감각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한국은 최고 성적(금 3·은 2)을 올렸던 밴쿠버올림픽 이후 윤의중 감독으로 체제를 개편하고 구슬땀을 흘려왔다. ‘투톱’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은 전성기 못지않은 기록으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고, 이승훈-모태범-이상화도 좋은 기록으로 ‘컨디션 이상 무’를 선언했다. 특히 이승훈은 10000m를 13분 43초 74로 통과하며 기존 대회 기록(14분 12초 97)을 29초 23이나 단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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