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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朴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국민들로부터는 퇴진을, 정치권으로부터는 탄핵 압력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 담화를 29일 발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발표는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 지난 4일 대국민 담화에 이은 3차 담화다. 이날도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은 없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저의 불찰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거취 논란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야권은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다음달 2일에 표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대통령은 담화 말미에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영상=YTN 유튜브 채널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원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민들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했는데…”

    박원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국민들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파문에서 비롯된 시국을 전환해보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는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고 민족의 문제로, 한일 관계뿐 아니라 동북아에서 굉장히 중요한 협정”이라며 “국가의 명운을 좌지우지하는 협정인데, 국민적 협의와 합의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말했다. 또 “광화문 집회에 나온 국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하는데, ‘제2의 을사늑약’이니 ‘굴욕적 매국협상’이라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이리 한 것은 그야말로 다른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전환을 해보자는 것이거나 미국의 압력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박 시장은 전날 국무회의에 참석해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무위원들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과 특검법을 두고 국무위원과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소속사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 불이익 당했다고 생각한 적 없어”

    김연아 소속사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 불이익 당했다고 생각한 적 없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가 최근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아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21일 YTN에 따르면 김연아의 소속사는 “보도된 것처럼 불이익을 당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연아 소속사 관계자는 YTN을 통해 “당시 피겨 선수인 김연아의 이미지와도 맞지 않았고, 다른 일정과도 겹쳐 참석하지 못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도 지난해 스포츠영웅 선정 당시 김연아가 전체 평가의 10%를 차지하는 인터넷 투표에서 1위를 했지만, 선정위원들의 종합 평가에서 밀린 것이라며 외부의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세월호 7시간 해명에 시민단체 반박 “구조 지시는 없었다”

    靑 세월호 7시간 해명에 시민단체 반박 “구조 지시는 없었다”

    청와대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베일에 싸인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시간대별 조치 상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참사 당일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그 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청와대 본관 집무실을 비워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이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구성된 ‘4·16연대’에서 “계속되는 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을 뿐”이라면서 청와대의 해명을 반박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부터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한 각종 오보와 괴담을 바로잡겠다며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의 코너를 마련, 메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코너 안에는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청와대는 이 글을 통해 참사 당일 시간대별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제시했다(아래 그래픽 참고).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상황보고를 언제, 누구로부터 받았고, 어떤 지시를 누구에게 내렸는지와 관련한 정보가 나와있다. 문제는 참사 당일 오전 10시 30분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린 뒤로 오후 5시 15분 청와대로부터 5분 거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승객들의 구조와 관련한 지시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재난 수습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4·16연대에서도 “국민적인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응한 일종의 (박 대통령의) 반격”이라면서 “이 반격은 시원찮은 정도가 아니라 계속되는 거짓말을 낳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이 반박 근거들을 4·16연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세월호 좌현이 거의 다 물에 잠긴 후 받은 첫 보고에 ‘지시는 없었다’ 청와대는 참사 당일 오전 10시 박 대통령이 국가안보실로부터 종합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세월호는 좌현이 거의 다 물에 잠긴 상태였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보고만 받고 구조와 관련한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 4·16 연대는 해양경찰 채증 사진 오전 9시 54분 27초(맨 위 사진)의 장면을 제시했다. 4·16 연대는 “(사진을 보면) 오전 10시에 다급하기 이를 데 없을 만큼 최후의 시각이 될 수 있는 촌각을 다투는 시점이라는 것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경은 국가안보실로 당연히 위급한 상황임을 알렸을 것이다. 즉 오전 10시에 올라갔을 국가안보실의 종합 서면보고는 그 내용이 상당한 위기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지시 같은 것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오전 9시 19분에 청와대는 사고를 최초로 인지. 그런데 보고는 41분 뒤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비서실, 국가정보원 모두 참사 당일 오전 9시 19분 YTN 방송 보도를 보고 세월호 침몰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52분 단원고 학생이 119로 신고했고, 오전 8시 54분 단원고 학생-119–목포해경 3자 간의 통화가 이루어졌다. 이에 4·16 연대는 119 신고와 목포해경의 상황 인지를 언급하며 “TV를 보고 (사고를) 인지했다는 게 말이 되나? 그렇다 해도 41분이 지나서야 보고를 할 수 밖에 없던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박했다. #오전 10시 15분 박 대통령의 최초 전화 지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과 “여객선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인원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지시 역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내리는 지시였다는 것이 4·16 연대의 설명이다. 4·16 연대는 “오전 10시 15분이면 세월호는 거의 다 침몰해 가는 상황이었다”면서 “현장에서는 출동한 해경 중 아무도 세월호 선내에 진입하지도 않았고, 퇴선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 즉,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 박 대통령은 매우 상투적인 지시만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일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와서 한 이야기만 이상한 했던 것(‘구명조끼’ 언급)이 아니라 오전 10시 15분 지시부터 이미 상황파악을 못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책임을 지적했다. #오전 10시 30분 박 대통령, 과연 해경청장에게 직접 전화? 4·16 연대는 또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당시 박 대통령이 해경청장에게 어떤 식으로 전화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당시 김기춘 실장은 대답을 하지 못한 점, 당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실장에게 “대통령에게 전화를 바꿔준 사람이 누굽니까?”, “대통령이 해경 청장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나요?”라고 물었지만 김 실장이 “전 알지 못 합니다”라고 답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해경청장의 동선과 박 대통령의 해경특공대 투입 언급 배경 세월호 국정조사 자료에 의하면 해경청장의 참사 당일 동선을 보면 오전 10시 29분까지 상황에 있다가 오전 10시 29분에 관용차를 차를 타고 영정도 헬기장으로 이동했다. 해경청장의 동선을 보면 과연 전화를 언제 했는지 의문이다. 그런데 오전 10시 30분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박 대통령,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로 해경특공대 투입 지시”라고 언론에 발표했다. 시간만 놓고 보면 전화를 하는 중인데 대변인이 그 내용을 브리핑 한 셈이다. 4·16 연대는 “그날 투입 된 해경 특공대가 7명이고 관할 지역 전체에도 14명뿐인데, 대체 이것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는 지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지시라고 한다면 3함대가 코앞에 있었으니 군·경 합동작전을 지시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3 학생의 외침 “정유라 특혜 입학에 분노···수능 끝나기만 기다려”

    고3 학생의 외침 “정유라 특혜 입학에 분노···수능 끝나기만 기다려”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으로 사회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지난 17일 수능시험을 보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을 수험생들. 분노와 실망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을 수험생들이 오는 19일 촛불 집회에 대거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고교생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가장 화가 나는 일로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각종 입학 특혜 의혹을 꼽았다. 서울에 있는 구로고교 3학년 이찬진군 1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수능시험을 치러 “해방감이 들고 홀가분합니다”라고 말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은 어떤 일이었냐는 질문에는 “최근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고3이라는 신분에 묶여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방송 진행자인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군에게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어떤 면에서 화가 났는지를 물었다. 다음은 신 교수와 이군의 일문일답.   신 교수 : 그렇군요. 최순실 게이트 보면서 어떤 면에서 화가 났어요? 이군 :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특히 가장 화가 난 게, 최순실 씨 딸인 정유라씨가 각종 비리와 특혜로 대학에 가고 학점도 쉽게 받았다는 것에 대입을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신 교수 : 그런데 이런 이야기 들어봤어요? ‘돈도 실력이야. 너네 부모를 원망해.’ 들어봤어요? 이군 : 네, 정유라 씨가 한 말이죠. 신 교수 : 네, 어떻게 보십니까? 이군 : 사실 예전부터 그렇게 돈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길 하는 걸 많이 들어서 내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생겼는데요. 사실 대한민국이 다들 평등하다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있었던, 한 교육 공무원이 ‘사람들은 개, 돼지’라는 이야기도 했고, 정유라 사건이 그런 걸 스스로 인증해 버린 셈이 되어서 화가 나고 분노가 많이 쌓였습니다.   이군은 “(처음엔 정치에) 그렇게 관심은 많이 없었지만 지금 일들이 사실 무관심해서는 안 되고, 나중에 고쳐나가야 할 일이잖아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활동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19일 토요일 촛불 집회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이군이 대학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전공은 역사였다. “사실 역사라는 게 과거에 있었던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역사적 일들이 반복됨으로서 현 세대에 살아가는 데에 귀감이 될 수 있고, 이런 문제들 역시 역사 속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보면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까 하는 답도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 靑 출장 기록···靑 “아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 靑 출장 기록···靑 “아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 간 기록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18일 청와대의 정연국 대변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을 간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확인해봤더니 성남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 출장을 한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YTN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4월 16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 장교의 청와대 출장 기록도 확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군 수도병원에서는 출장 갈 때 반드시 행선지와 출장 사유를 기록하게 돼 있다. YTN은 “정확한 청와대 출장 사유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해당 간호장교의 소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혹에 휩싸인 당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청와대 의무실에서도 확인했더니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온 사실이 없다”면서 “경호실에도 확인했다. 혹시나 다른 이름으로 올 수 있는 것 아닌가 해서 물었는데 국군 수도병원에서 온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대표 사퇴 촉구 “당장 물러나라”…이정현 측 “한달 뒤 사퇴”

    이정현 대표 사퇴 촉구 “당장 물러나라”…이정현 측 “한달 뒤 사퇴”

    새누리당의 비주류 의원들이 이정현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대표는 사퇴 거부 입장을 재차 밝혔고, 다음달 21일에 사퇴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이 주류와 비주류의 내홍까지 겹쳐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내년 대선정국과 맞물려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새누리당의 14일 오전 지도부 회의는 두 곳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대표 등 주류가 주축이 된 최고위원회의는 여의도 당사에서,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한 긴급 원내대책회의는 국회에서 각각 열렸다. 이외에도 이 대표의 초선의원 회동 및 재선의원 간담회, 정 원내대표의 3선 의원 오찬 회동, 초선의원 자체 회동, 비주류의 비상시국위원회 회의 등 온종일 공식·비공식 회동이 이어지면서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처럼 지도부와 의원들간 회동과 대책회의가 잇따랐지만, 주류와 비주류의 간극은 좁혀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커지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주류 측이 요구한 ‘당 해체’에 대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면서 “당의 해체와 같은 말씀은 자제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특히 전날 자신이 밝힌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침’을 언급하면서 “새 지도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최고위원, 당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내각이 안정되지 않더라도 (조기 전대일 한달 전인) 다음 달 21일에는 사퇴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원진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가 어제 당 쇄신 및 단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1월 21일 전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혀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나경원·정병국 의원 등이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 대표의 ‘로드맵’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거부하면서 즉각 사퇴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제안한 조기 전대에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져줄지 의문”이라면서 “이런 비상한 시국상황에 어울리는 일정인지 좀더 고민해봐야겠다”며 부정적인 인식을 표출했다. 주호영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새누리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 있는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서 이름만 바꾼다고 해서 어떻게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겠느냐”면서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이정현 대표가 소집한 재선의원 회동에 상당수가 ‘보이콧’하며 지도부 사퇴를 압박했다 .오후 3시 회동 직전 단 2명만 참석한 데 이어 계속된 독촉 전화에도 모두 11명만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표실 직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상국(자영업)씨 부친상 임근현(자영업) 김선태(과천경찰서 경사) 서강욱(서울신문 광고국 차장)씨 장인상 11일 영주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54)638-1444 ●조성준(WLG스포츠센터 팀장)씨 부친상 박홍구(YTN 뉴스기획팀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5 ●최동일(중부매일 음성·괴산주재 부국장)씨 모친상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3)279-0144 ●김종현(태일 대표)씨 모친상 광수(한국일보 정치부 기자)성수(테크빌교육 차장)씨 조모상 모현성(두성카센타 대표)씨 장모상 10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70-7606-4176 ●강형용(전 대한소화기병학회장)씨 별세 대희(서울대 의과대학장)혜정(웨스트민스터대 교수)혜수(경동교회 사무국장)은수(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이숭공(가천의대 교수)이명철(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최준식(이화여대 교수)유경훈(단국대 교수)씨 장인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72-2011 ●이정수(전 YBM 상무)갑수(궁리출판 대표)씨 모친상 오종문(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씨 장모상 1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440-8922
  • 방송학회장에 강형철 교수

    방송학회장에 강형철 교수

    강형철(54)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12일 서울 숙명여대에서 열리는 한국방송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9대 학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강 신임 회장은 연합뉴스와 YTN 기자 출신으로 한국방송협회 미래방송연구위원회 자문위원, KBS 시청자위원, MBC 방송정책자문위원, 정보통신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 박주선 “朴대통령 밉다고 유고? 통째로 권력 탈취는 안돼”

    박주선 “朴대통령 밉다고 유고? 통째로 권력 탈취는 안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0일 야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행정각부, 내치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면 헌법 질서를 파괴하지 않고 헌법의 규정에 따라서 야권이 주장하는 형태로 내각을 구성도 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대통령의 전속적 권한은 유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대통령이 행사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밉고 대통령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유고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의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이 군 통수권까지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 자체가 헌정중단을 초래하는 결과를 빚어지게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이 만들어준 정부인데, 대통령이 잘못했으면 법적 절차에 따라서 탄핵을 하든 기소를 해가지고 구속을 하든 하는 것이지, 국민이 만들어준 권력을 선거를 통하지도 않고, 헌법이 개정되지도 않았는데 통째로 권력을 탈취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는 맞지 않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박 부의장은 대통령 하야에 대해서도 “하야는 혁명과 쿠데타가 아니고서는 본인 의사에 반해서 하야시킬 수가 없다”며 “헌정중단을 비판하는 상황에서는 비판하는 사람도, 국민도 헌정 질서 내에서, 헌법의 규정 절차에 따라서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묻고 추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야권이 주장하는 거국중립내각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 다소 미흡하더라도 대통령이 요청하는 여야 영수회담을 하자고 하면 저는 받아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신 대통령의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박 부의장은 “대통령의 범법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 국법 절차에 따라서 탄핵소추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이 ‘나쁜 사람’ 지목했던 노태강, 문체부 차관 되나

    朴대통령이 ‘나쁜 사람’ 지목했던 노태강, 문체부 차관 되나

    스포츠를 관장하는 문체부 제2차관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했던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YTN에 따르면 청와대가 김종 전 차관의 후임으로 노 전 국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체육국장이던 노태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해 공직에서 옷을 벗은 인물이다. 승마협회 잡음이 불거졌던 2013년, 노태강 전 국장은 고질적인 파벌 싸움이란 조사 결과를 올렸고, 이후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발령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좌천된 끝에, 정년 퇴임을 4년 앞둔 지난 7월 공직을 떠났다. 그러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양의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이 드러난 만큼 상황은 바뀌었고 청와대 관계자는 “외부인사 수혈이 부담스러운 현재, 사태 수습이나 명분에서 모두 노 국장이 적임자”라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주 교문위 전체 회의에서도 노 전 국장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거론 된 바 있다. 당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인사에 불이익을 받았던 직원들에 관해서는 전반적인 점검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가 내친 인사를 다시 부르는 통 큰 결단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총리가 내각 통할? 원래 총리 권한…대통령 다 내려놓아야”

    원희룡 “총리가 내각 통할? 원래 총리 권한…대통령 다 내려놓아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무총리가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정말 집권여당의 한 일원으로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국정 통할하는 것은 기존의 총리도 다 가지고 있는 권한이이에요”라며 “그동안 대통령들이 그걸 완전히 빈껍데기로 만들어서 그런 거지, 이미 있던 것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뭐냐? 그 범위와 구체적인 보장, 이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라고 밝혔다. 또 “우리 헌법에 대통령이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라면서 “외교사절에 대해서 신임성을 재정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대통령이 직접 할 수밖에 없거든요. 국가원수의 권한은 국무총리가 할 수가 없어요”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대신 행정부를 통할하는 것은 그게 국방행정이든 외교행정이든 이런 부분까지 사실 지금 대통령이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위와 국민의 신뢰가 있느냐? 이 부분에서 저는 매우 심각한 상태고요”라면서 “(대통령이) 내려놓을 수 있는 건 다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위해서 그렇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국제금융심의관 조원경 ■미래창조과학부 ◇과장급 전보△기초연구진흥과장 윤성훈 ■환경부 ◇과장급 전보△환경산업과장 이창흠△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이영민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김근수△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민풍식 ■YTN ◇마케팅국△마케팅부국장 김태현◇보도국△영상부국장 김대경△정치부장 박순표△통일외교안보부장 김문경△경제부장 이광엽△사회부장 유충섭△편집1부장 유환홍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잠적’ 차은택, 中·日 제집처럼 들락날락

    주중대사관 “檢 협조 요청 없어”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차은택 광고 감독이 은신 중에 중국과 일본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중국 소식통과 YTN에 따르면 차씨는 최씨 사태가 언론에 한창 불거진 지난 9월 30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중국에 들어왔다. 차씨는 상하이 한인 밀집지역의 디존호텔에 주숙 등기를 한 채 머물다가 지난달 12일 상하이 푸둥 공항을 이용해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이후 한국으로 들어가지 않고 검찰이 한창 수사를 벌이던 지난달 31일 중국 칭다오 공항을 통해 중국에 다시 들어온 뒤 잠적한 상태다. 우리 정부는 차씨의 소환과 관련해 중국 정부에 별다른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차씨를 소환하려면 한국 검찰이 외교부에 요청하고 외교부가 중국 외교부에 협조를 당부하는 식으로 절차가 진행되는데 아직 한국에서 어떤 요청도 온 게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도심 굿판’ 박승주, 이번에는 논문 표절 논란

    ‘도심 굿판’ 박승주, 이번에는 논문 표절 논란

    ‘도심 굿판’과 ‘전생 체험 논란’에 휩싸인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이번에는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8일 YTN에 따르면 박 내정자의 지난 2004년 동국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이 앞서 발표된 정부 산하 기관 연구원 등 다른 학자들 논문 6편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절 확인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본 결과, 논문 전체 175쪽 가운데 41쪽에서 다른 논문과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포착됐다. 특히, 일부 표와 문단은 내용이 아예 같고, 맞춤법 틀린 것까지 그대로 베낀 곳이 있는 것으로 아려졌다. 그러나 박 내정자는 각주 등 별다른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 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함께 연구했던 사람들과 논문 내용이 비슷할 수는 있지만, 박사 논문은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앞서 논문을 발표한 일부 학자들은 박 내정자가 허락 없이 자기 연구물을 베꼈다며 반발하고 있는 형편이다. 박 내정자는 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와 함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인연으로 김 내정자가 국민안전처 장관 자리에 추천했다. 그러나 김 내정자도 지난 2006년 논문 표절 시비 끝에 10여 일만에 교육부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주 ‘세종대로 굿판’ 참석… 명상집서 “47차례 前生 봤다”

    박승주 ‘세종대로 굿판’ 참석… 명상집서 “47차례 前生 봤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굿판 공연에 참석하고, 저서에서 명상을 통해 전생을 47회 체험했다고 쓴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7일 YTN에 따르면 그는 안소정 하늘빛명상연구원장을 자신의 큰 스승이라고 밝혔으며 안 원장이 총재를 맡은 정신문화예술인총연합회의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가 올해 5월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주관한 ‘국중대회(國中大會) 대한민국과 환(桓)민족 구국천제 재현 문화행사’에서 박 내정자는 진행위원장을 맡았다. 행사에선 흰옷을 입은 여성이 “거룩하신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이시여”라며 굿판으로 비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박 후보자는 2013년 5월 출판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의 ‘하늘빛명상(실용관찰명상)의 놀라운 효과’라는 장에서 “명상 공부를 할 때 필자는 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 명상을 하는데 상투를 하고 흰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났다.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 장군이 찾아와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 썼다. 그는 “죽으면 육신은 없어지지만 영혼이 메모리 칩 두 개를 갖고 하늘로 간다고 한다. 나의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블랙박스가 하늘에 있다고 한다. 머리를 비우고 조용히 관조하면 하늘에 있는 내 블랙박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해명자료에서 “천제재현 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은 북한에서 계속 전쟁위협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아는 분들이 문화행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며 ‘재능 기부’라는 뜻을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野 “2선 퇴진·국회 추천 총리 수용 없으면 정권 퇴진 운동 불사”

    추미애, 내일 종교계 지도자 간담… 박지원 “대통령 세 번째 사과 필요”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퇴진과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국회 추천 총리 등 야권이 요구하는 사안을 받지 않는다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돌이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널 수밖에 없다며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를 시급히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오로지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외면하면 불행하게도 정권 퇴진 운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함세웅 신부 등 민주평화포럼 대표단을 만난 추 대표는 9일 종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최순실 정국 해법에 골몰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비대위 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세 번째 사과가 곧 필요할 것이다. 이번 주 부족한 사과를 실천으로 메우지 않으면 촛불은 횃불이 되고 민심 쓰나미가 청와대를 덮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정국 수습을 위한 해법을 내지 않으면 민심을 따르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걸 꺼려 왔던 야권이 거리 퇴진 운동까지 거론한 데는 지난 5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던 촛불집회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이 많아지는데 야당이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는 얘기다. 개별 의원들의 정권 퇴진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하야 운동과 병행해 탄핵소추 발의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시국연설에서 하야·탄핵에 대해 “일패도지(싸움에 한 번 지고 일어나지 못함)하듯 누구도 책임 못 지고 흘러가는 모습은 안 된다고 생각해 참고 있다”고 말하며 박 대통령의 2선 퇴진을 촉구했다. 국민의당 김광수·송기석 의원 등 초선 의원 9명은 “대한민국을 더 큰 안보·외교 위기에 빠지도록 놔둘 수는 없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50여명의 민주당 의원이 동의한 시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현안질문 요구서를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최순실씨 등이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한 재산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이달 중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한·김원기·임채정·김형오·박희태·정의화 등 전직 국회의장 6명은 정세균 의장의 초청으로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당 출신 의장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지만 대체로 현 시국이 위기라는 데 공감했다. 또 박 대통령의 2선 퇴진과 조기 대선 등의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승주 장관내정자, 광화문 굿판 참여 논란

    박승주 장관내정자, 광화문 굿판 참여 논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서울 광화문 광장 굿판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또 47차례에 걸쳐 ‘전생 체험’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7일 박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신문화예술인총연합회라는 한 명상 모임이 주최한 ‘구국 천제’ 기도회에서 이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박 내정자는 당시 행사에서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직접 낭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영상에는 정신문화 예술인들이 갈고 닦은 염력으로 행사를 치른다고 소개하고 있고 행사 중간에는 남성들이 빨간 옷을 입고 굿하는 모습도 나온다. YTN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굿판을 벌여 행사의 성격을 두고 논란이 일었으며 대종교와 무신교 관계자의 말을 빌려 민족 고유의 전통의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박 내정자는 또 2013년 출간한 ‘사랑은 위함이다’에서 자신이 명상하는 동안 바닷 속이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 태어나는 등 모두 47차례나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책을 통해 명상 속에서 동학농민운동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이 자신을 찾아와서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구체적 행사 내용을 잘 알지 못했으며 단순히 재능 기부차원에서 도와준 것으로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내정자는 지난 2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소환 우병우 오만한 태도에 진성준 “모멸감 느껴” 김경진 “검사 출신으로서 할말 없어”

    검찰 소환 우병우 오만한 태도에 진성준 “모멸감 느껴” 김경진 “검사 출신으로서 할말 없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드러난 오만한 태도에 야당 의원들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 전 수석의 태도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멸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우 수석이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기자를 쏘아보던 상황을 언급하며 “기자가 당연히 물을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지그시 노려보는 듯 하면서 어금니를 깨물더라. 한숨을 쉬듯 지금 좀 자제한다는 느낌을 보여주는데 모멸감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우병우 수석이 검찰수사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검찰 수사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신과 의혹이 굉장히 많다. 검찰이 이 사건에 배당한 검사가 2명이었는데 지금은 32명까지 늘었다. 상황에 따라서 국민 눈치 보면서 뒤쫓아가면서 수사인력을 계속 투입해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인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출신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 본인은 ‘이게 가족의 문제고 자신의 문제는 아니다’, ‘처가의 문제다’ 이런 식인데, 여러 정황들을 보면 가족이 이익을 향수한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지 않느냐”면서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수사에 임해야 하는데, 그런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 여러 가지 사유로 검찰이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데, 일련의 수사에 대한 자세, 태도, 이런 것들을 보면 국민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검찰이 엄중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여전히 국민들의 기대에 많이 부족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잘 이루어질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의 태도나 과정을 보면 조금 미심쩍은 느낌이 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노회찬 “조건부 찬성, 광화문 지하 100미터 아래에”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노회찬 “조건부 찬성, 광화문 지하 100미터 아래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참 어이가 없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3일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박 전 대통령 동상 추진에 대해 “제가 그 뉴스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조건부로 찬성할 수도 있겠다”라면서 “어떤 조건이라면, 광화문 지하 100M에 그 동상을 묻는다면, 찬성할 수도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묻자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박근혜 현 대통령을 구하지 못할 거로 봅니다. 왜냐면 당선될 때는 분명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어떤 긍정적 평가나 그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 또는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의 덕을 본 건 사실일 겁니다”라면서 “그러나 지금 지지율이 보여주고 있듯, 그런 분들 반 이상이 떠나가 버렸어요. 박정희 평가와 별개로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은 확인되고 있다고 보는 거죠”라고 답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 기회에 우리가 역사에 대해서도 이제 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평가해야 되는 것 아닌가, 공과 과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하고요. 이 나라 민주주의에 끼친 해악 같은 것이, 지금 그런 것을 좀 사적인, 인간적 감정으로 포용하다 보니까, 그것이 자신에 대한 어떤 역사적 정당성으로 오인되어 수많은 어떤 잘못된 통치 행위를 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도 우리가 이번 기회에 많은 교훈과 둘 중에 한 사람에 대한 원망이 가장 크지만, 한 사람 교체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기에,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적폐들, 전경련 문제나 검찰 개혁 문제, 언론 문제 또는 대학교와 같은 학사 관리 등 많은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여기서 이 사회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그러한 계기로 삼아야 우리가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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