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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 품어 쾌적성 ‘굿’…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갖춰

    공원 품어 쾌적성 ‘굿’…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갖춰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대에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조감도)를 선보인다.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는 지하 4~지상 3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31가구, 74㎡ 276가구, 84㎡ 170가구다. 이 아파트는 인근에 지하철과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단지와 인접한 수원 신갈·흥덕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로 접근이 쉬워 서울 강남 및 광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수십개의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 한 정거장에 도달할 수 있다. 또 멀지 않은 거리에서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용인선 광교연장 사업(2025년 개통 예정)이 계획돼 있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차량 15분 이내 롯데프리미엄아울렛(기흥점), 코스트코(공세점), 이케아(기흥점), 롯데마트(신갈점), AK& 기흥, 롯데시네마(용인기흥점) 등 대형마트와 문화시설이 있어 편리한 쇼핑·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도보 거리에는 청곡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는 총 8만 5443㎡ 규모 중 5만 9828㎡ 규모가 공원시설로 지어진다. 단지 내부는 대우건설의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가 도입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두 달여 만에 다시 문 연 뉴욕증권거래소

    두 달여 만에 다시 문 연 뉴욕증권거래소

    코로나19로 잠정 폐쇄됐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프라인 객장이 26일(현지시간) 두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연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쓴 채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 두 달여 만에 다시 문 연 뉴욕증권거래소

    두 달여 만에 다시 문 연 뉴욕증권거래소

    코로나19로 잠정 폐쇄됐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프라인 객장이 26일(현지시간) 두 달여 만에 다시 문을 연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쓴 채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 [속보] 美증시, 경제재개 기대에도 미중 갈등에 혼조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7일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가 맞서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4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54포인트(0.82%) 상승한 2만 5199.6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5포인트(0.16%) 오른 2996.62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85포인트(1.06%) 하락한 9241.37에 거래됐다. 시장은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 상황과 추가 부양책,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
  • [안녕? 자연] 발견되자마자 멸종 위기에 처한 신종 미니 개구리

    [안녕? 자연] 발견되자마자 멸종 위기에 처한 신종 미니 개구리

    동전보다 더 작은 몸집을 가진 신종 미니 개구리가 발견되자마자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텀피아 트로스차우에리’(Stumpffia troschaueri)로 명명된 신종 개구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됐으며, 점이 박힌 짙은 갈색 피부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1㎝남짓이며, 독특한 피부 무늬로 나뭇잎사이에 몸을 숨기는 위장술에 능하다. 영국 브라이턴대학 연구진은 마다가스카르 남서쪽 해변에서 총 4마리의 신종 개구리 샘플을 확인한 뒤 이를 기존에 알려진 개구리 종(種)과 비교 분석한 결과, 피부 색이나 유전적 특징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신종이라고 결론 내렸다. 놀라운 사실은 연구진이 섬의 단 세 곳에서만 서식하는 신종 개구리가 이미 멸종 위험이 매우 높은(critically endangered) 단계에 들어섰다는 예측이 나왔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신종 개구리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서식지를 위협받으면서, 인간에게 발견되자마자 멸종 위험이 높은 동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무엘 페니 박사는 “몸길이가 1㎝에 불과한 이 작은 개구리는 조용한 산림 속 낙엽 주변에서 서식한다. 하지만 특정 서식지역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시식지를 잃은 신종 개구리는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재는 멸종 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개구리를 발견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이미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인 동시에, 가장 가까운 육지와는 무려 400㎞나 떨어져 있어서 각종 독특한 동식물이 존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생물 약 20만 종 중에서 75%를 마다가스카르에서 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생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손톱만한 크기의 개구리를 비롯해 신종 양서류의 발견이 활발한 곳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마다가스카르에서 삼림들이 화재나 밀렵, 고급목재를 위한 만연한 벌목 등으로 위협받으면서 대규모 산림파괴의 위험성이 꾸준히 보고됐고, 지난해 마다가스카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물 다양성의 악화는 국가와 지구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발견되자마자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된 신종 개구리에 대한 연구결과는 동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K-명상, 코로나19로 힘든 뉴욕시민 마음방역 도와

    K-명상, 코로나19로 힘든 뉴욕시민 마음방역 도와

    “도시가 멈춰 섰다. 뉴요커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좀 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운동과 명상은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 유지가 중요하다. 당장 시작하자!” 뉴욕시 공식 방송 네트워크 NYC Media TV가 코로나19 판데믹 시대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방법으로 한국에서 시작된 명상을 소개하고 있어 화제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 158만 명, 사망자 9만4천 명을 넘어서고 있다. 뉴욕시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36만2천여 명, 사망자 2만9천여 명에 이르며, 코로나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새로운 정신 건강의 위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따라 뉴욕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 생활을 해야만 하는 뉴요커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뉴욕의 문화와 행사를 소개하는 코너 ‘댓츠 소우 뉴욕(That‘s So New York)’에서 ‘실내에서 액티브하게 사는 방법(Ways To Stay Active Indoors)’이라는 제목으로 명상과 요가, 춤 등을 소개한 것이다. 이 중 ‘뉴욕 메디테이션(NewYork Meditation)’의 온라인 무료 명상은 잠깐의 소개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뉴욕 메디테이션의 온라인 명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시민들에게 매주 수요일 6시, 토요일 4시에 무료로 명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 재택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뉴요커들에겐 온라인 명상을 통한 사회적 지원이 큰 의미가 있다. 더욱이 이 명상이 한국에서 시작된 마음수련 명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K-방역에 이어 마음 방역에도 ‘K-명상’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NYC Media는 뉴욕시의 공식 방송 네트워크 및 미디어 제작 그룹으로, TV 방송국 NYC Life 등 4개의 공공 TV채널을 운영하며, 뉴욕시민 2천만 명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03년 창립되었으며 160 개의 뉴욕 에미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겨울 긴급사용승인? 모더나 코로나 백신에 쏠린 눈

    올 겨울 긴급사용승인? 모더나 코로나 백신에 쏠린 눈

    1상 임상 결과 좋아…남은 절차 관심 쏠려 미국 바이오업체인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1상 임상실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남은 절차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모더나는 보도자료를 통해 45명이 참여한 1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자연적으로 회복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수준 또는 그 이상의 항체가 참가자들에게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1상 임상시험은 소수의 인원만이 참여하며 백신의 안전 여부를 가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직 이 연구결과는 동료 과학자들의 검토도 받지 않았고 의학저널에도 실리지 않았다. 하지만 모더나는 백신 반응이 좋아 중간 결과지만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AID)과 협업해 백신을 연구 중이었다. 1상 시험은 지난 3월부터 돌입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이번 1상 시험 중 항체의 질을 평가한 실험에는 8명이 참가했는데 이들에게는 모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가 형성됐다.현지 언론, 올 겨울 긴급사용승인 가능성 점쳐 모더나는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단계 임상 실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실험에는 55세 이상 되는 피실험자를 절반 정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실험에서 백신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실질적으로 예방하는지 증명할 예정이다. 3상 시험은 오는 7월쯤 수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시작될 전망이다. 앞선 실험들이 백신으로서의 안전성과 실험실이라는 제한된 조건에서의 면역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표본적 테스트였다면 실제 상황에서도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는지 아니면 감소시키는지 보기 위해서다. 백신의 상품화까지는 바이러스의 작용기전 확인, 안전성 검사, 상품화, 시판허가 등 막대한 비용과 노력, 그리고 안정성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상황을 참작해 상용화까지 절차가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 임상을 모두 마친 뒤 내년 초에는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의약품 신약 승인(BLA)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들은 올 겨울 코로나19의 추이에 따라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로 뉴욕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 4597.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달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모더나의 주가도 20%가량 급등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모더나 효과”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급등

    “모더나 효과”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급등

    다우지수 3.85% 급등 마감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모더나 주가 20%가량 급등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 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달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20%가량 급등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며칠 내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을 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르면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이 제한적인 물량으로라도 생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백신,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졌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주는 무관중 프로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미 방송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추가적인 경제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탄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대한 우려는 상존했다. 미국은 지난주 해외기업이라도 미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를 생산한 경우 이를 중국 화웨이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는 초강경 압박 조치를 발표했다.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다. 중국에서는 관영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기념식 간 ‘사죄’ 주호영, 주먹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에게 사과하고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나란히 서 주먹을 쥐고 위아래로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는 광주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버스에서 내려 추모탑까지 가는 데 15분이 걸렸지만 이날 시위대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주 원내대표가 앞서 당내 5·18 비하 발언에 대해 사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김진태 등 ‘북한군 개입’ 발언 경징계 논란주호영 16일 “당 일각 모욕 발언 죄송” 주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한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해 4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이 5·18에 대한 모욕에 가까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당시 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 각각 경고와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었다. 이들은 지난 2월 김 의원과 이 의원이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해 시위를 선동했다”는 내용의 극우 논객 지만원 씨의 강의에 동조하고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 등의 폄훼 발언을 해 징계위에 회부됐었다.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주호영 “5·18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힘 모을 것” 주 원내대표는 “개인의 일탈이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재생산돼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면서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를 법정 단체화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처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가 잘못된 과거 행태와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놓으면서 호남의 분노한 민심이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주 원내대표는 방명록에 ‘5월 정신으로, 자유와 정의가 역동하는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참배를 마친 그는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갈등과 상처를 모두 치유하고 5·18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민주화운동 이미 법적으로 평가”이종명 징계 부실에는 “당 달라 방법 없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화운동의 성격이나 권위에 대한 평가는 이미 법적으로 정리됐다”면서 “간혹 딴소리를 해서 마음에 상처를 드린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잘못된 것”이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5·18 망언’ 당사자인 이종명 의원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의원의 ‘5·18은 폭동’ 발언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을 결정했으나 최종 의결이 1년 가량 미뤄졌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제명 절차를 밟아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이 다르기 때문에 더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고, 징계도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 세 번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답해 추가 징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이후 2년 뒤인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판사의 길을 걷다가 2004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디뎌 대구에서 내리 4선을 지냈고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지바이오 ‘관상동맥용 스텐트’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 앞둬

    시지바이오 ‘관상동맥용 스텐트’ 품목허가 획득 및 출시 앞둬

    바이오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 전문 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최근 ‘관상동맥용 스텐트’(의료기기 4등급) 개발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용 스텐트란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좁아진 부위에 금속망과 같이 생긴 관을 이식해주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관상동맥용 스텐트 ‘디스톰 약물방출시스템’(D+STORM drug eluting-stent system, ‘D+Storm DES’)은 코발트-크롬(Co-Cr) 금속 그물망에 시롤리무스 약물을 부착한 약물방출 스텐트로, 심장혈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좁아진 병변의 혈관을 넓히는 데 사용된다. 시지바이오 박준규 박사는 “D+Storm DES는 기존 스텐트에 비해 이식 부위 염증을 줄여주고 정확한 위치에 이식이 가능한 안전하고 견고한 구조의 스텐트”라고 설명했다. 시지바이오가 D+Storm DES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입 스텐트 ‘바이오매트릭스’를 비교하기 위해 관상동맥 스텐트가 필요한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D+Storm DES는 36주 시점의 분절 내 후기 내강손실(in-segment late loss)이 0.08±0.013mm로 대조군과의 등등함을 입증하는 등의 임상 결과를 보였다. D+Storm DES는 시지바이오가 지난 2012년 ㈜엠아이텍 심혈관 스텐트 사업부를 인수해 8년이라는 긴 시간의 상용화 연구를 거쳐 개발한 제품이다. 약물코팅 기술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청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개발을 완료했으며,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과제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병원, 원주기독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가천의대 길병원에서 허가용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연세세브란스병원의 독립적 평가를 거쳐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전라남도청이 지원하는 차세대 스텐트 과제 지원을 통해 제품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수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수출을 위한 해외 인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임상시험을 통해 D+Storm DES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고, 이를 토대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라며, “보험 등재 후 곧바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외국산 관상동맥용 스텐트를 대체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5년 ㈜대웅제약과 스텐트에 대한 판매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웅제약 스텐트 판매 총책임자인 마동철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국내 심혈관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은 기업이다. 이번 D+Storm DES 품목허가를 통해 드디어 대웅제약이 D+ Storm DES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출시 후 국내에서 2년 내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스텐트 출시를 통해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스텐트 시장은 연간 약 12조 원 규모로, 매년 3.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00억 원 대에 이르는 등 매년 4%씩 커지고 있지만, 시장의 90% 이상을 수입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지바이오는 대웅제약과 판매 파트너링을 통해 향후 D+Storm DES가 시판될 경우 국내 수입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호영 “5·18 폄훼·모욕 발언 죄송…논란 반복 안돼”

    주호영 “5·18 폄훼·모욕 발언 죄송…논란 반복 안돼”

    “개인 일탈이 당 전체 생각인 양 확대돼”‘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협조 약속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6일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한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 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을 이틀 앞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개인의 일탈이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재생산돼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면서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를 법정 단체화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면서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해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의 ‘5·18 망언’을 솜방망이 징계하는 데 그쳐 관련 단체 등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시진핑과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아”

    트럼프 “시진핑과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지금 당장은 대화하고 싶지 않다”며 연일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시 주석과 대화하길 원치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당분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 물건을 많이 사들이고 무역협정과 관련해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왜인지 약간 김이 빠졌다. 당신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중국에 대한 고강도 불만을 표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폭스 인터뷰서 중국과 모든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말한 뒤 “그렇게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자문하고는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000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미국이 적자를 보는 상황을 강조했다. 아울러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상장됐으나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대중 압박을 위해 자본시장까지 무기로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부의 세계’는 허구?…결혼, 노년 건강에 좋은 영향 (연구)

    ‘부부의 세계’는 허구?…결혼, 노년 건강에 좋은 영향 (연구)

    65세 이후까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진은 유럽 알바니아와 남미 브라질, 콜롬비아의 65~74세 성인 119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결혼 여부와 행복도, 심리적 안정수준과 운동량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생의 동반자와 안정적인 관계 및 끈끈한 유대감을 유지한 사람들은 홀로 사는 독신자에 비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에는 부부가 함께 스포츠 수업을 듣기 위해 이동하는 긴 시간의 산책도 포함돼 있으며, 부부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서로를 돕는 친구로서의 역할도 해주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긍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노인들은 독신자에 비해 신체활동이 일주일에 150분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상당한 수준의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에 도움이 되며, 더 나아가 삶의 다른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친구가 많을수록 정기적인 신체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에 참가한 사람 중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과 여성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과 남성에 비해 신체 활동에 덜 참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60대 중반부터는 정신건강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걷기 등의 가벼운 신체활동을 이어간다면 매우 안전한 방법으로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캐서린 퍼클 박사는 “이번 연구는 노인과 타인의 접촉 중요성 및 사회적 고립감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노인들은 우울증과 인지기능 저하 등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할 위험이 크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중 보건 지침을 준수하는 동시에 신체 활동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노화와 운동 저널’(Journal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어린이 괴질’로 8살 동생 쓰러지자…심폐소생술로 살린 형

    [월드피플+] ‘어린이 괴질’로 8살 동생 쓰러지자…심폐소생술로 살린 형

    미국 10대 소년이 ‘어린이 괴질’로 쓰러진 동생을 살렸다. 14일(현지시간) CNN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동생을 살리기 위해 기지를 발휘한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 사는 8살 소년 제이든이 갑자기 쓰러졌다. 심장마비였다. 제이든의 아버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맥박을 확인하고 급히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갑작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놀란 가족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형 타이론(15)이 기지를 발휘했다. 보이스카우트에서의 경험을 살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이다. 이후 병원으로 실려간 동생 제이든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한 형의 공이 컸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동생 제이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항체 검사가 ‘양성’으로 나왔다. 항체가 있다는 건 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는 뜻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에 감염됐던 제이든이 합병증으로 쓰러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제이든의 아버지는 “제이든이 쓰러지기 전 가벼운 열병을 앓았다. 병원을 찾았지만, 코로나 관련 증세는 보이지 않아 독감으로 여겼다. 그러나 곧 배앓이를 하더니 사흘 만에 심장마비가 왔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이든에게 기저질환 없이 돌연성 심장사가 발생하는 ‘브루가다 증후군’(Brugada syndrome)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제이든이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PMIS) 일명 ‘어린이 괴질’ 환자 중 한 명이며, 이는 코로나19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어린이 괴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와사키병과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추정된다. 의학전문지 ‘렌싯’은 이탈리아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어린이 괴질은 가와사키병과 비슷하지만 증세가 훨씬 심하고 발병률도 높다”라고 보도했다. 심장 합병증이나 쇼크처럼 가와사키병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증상도 발현된다. 환자 대부분이 코로나19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는 것 역시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드러낸다.리즈 휘태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소아 감염병·면역학 박사는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 대유행 한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두 질병이 연관돼 있음을 시사한다”며 “코로나19 정점 3~4주 후에 괴질 사례가 정점을 이룬 것으로 미뤄볼 때, 괴질은 코로나19 감염 후의 현상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형의 기지 덕에 고비를 넘긴 제이든은 2주간 치료 및 격리를 마치고 지난 12일 퇴원헸다.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며 돌아온 제이든에게 이웃 주민과 구급대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다만 아직 의사소통은 어렵다. 제이든의 어머니는 “가족 6명 중 아무도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코로나에 감염됐는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일”이라며 허망함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합스부르크 왕가의 그녀, 심장동맥류로 31세 짧은 생 마쳐

    합스부르크 왕가의 그녀, 심장동맥류로 31세 짧은 생 마쳐

    유럽 최고의 왕가 가운데 하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후손 마리아 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심장 동맥류(aneurysm)로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서른두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두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쳤으며 지난 8일 포레스트 파크 웨스트하이머 공동묘지의 정교회 구역에 안장된 사실은 미국 일간 휴스턴 크로니클에 실린 부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고 피플 닷컴이 14일 전했다. 1916년부터 1918년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통치한 카를 1세 황제를 기리는 일을 해온 엠페러 카를 리그의 대변인도 독일 온라인 매체 분테에 관련 사실을 확인해줬다. 마리아 페트로브나 갈리친 공주로 더 널리 알려진 그녀는 룩셈부르크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성장했으며 그곳의 독일계 학교를 다녔다. 그 뒤 벨기에로 이주해 예술 및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로 건너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을 했고 휴스턴으로 이주했다가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2017년 휴스턴의 셰프인 리시 루프 싱과 결혼해 두 살 아들 맥심을 뒀는데 부고에 따르면 아들이 “그녀 눈 속의 사과같은” 존재였다. 고인은 부모 모두를 통해 왕가의 혈통이 전해졌다. 아버지는 러시아 왕가 혈통이었고, 어머니는 오스트리아 마지막 황제였던 샤를 1세와 부르봉 파르마 출신 지타 황비 사이의 막내 아들인 루돌프 대공의 딸이었다. 그런데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ET 온라인 닷컴은 고인이 마지막 황제의 외증손녀였다고 다르게 보도했다. 고인의 언니 타티아나도 역시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데 2018년 휴스턴 크로니클 인터뷰를 통해 왕가 혈통인데도 보통의 삶을 사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타티아나는 “왕가 결혼식에 초대되지 않는다면 내 삶은 완벽하게 보통의 삶이다. 내 메일에 가끔 ‘공주님’하고 오는 게 있는데 그냥 ‘부인’하고 오는 게 일생 내내 공주님인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중국과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역대급 압박 발언

    트럼프 “중국과 관계 끊을 수도 있다” 역대급 압박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면서 거센 수위의 표현을 써 가며 중국을 압박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의 책임과 정보공개 불투명을 지적하며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까지 거론하며 경고했다. 폭스뉴스 “트럼프 중국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발언”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물으며 “모든 관계를 끊는다면 5000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미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해 온 것을 상기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해 한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상장된 중국기업 살펴보고 있다”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 상장됐으나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자본시장까지 무기로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지난해에도 미국 자본이 중국 경제성장의 종잣돈이 되지 않도록 중국의 뉴욕증시 진입을 차단하거나 일부 기업을 퇴출하는 방안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강경한 조처를 할 경우 “그들은 런던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역효과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중국에 실망…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은 하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본의 중국증시 투자를 규제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을 감독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가 중국 기업의 주식이 포함된 지수에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인선된 관리들이 그곳(FRTIB)을 운용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며 “그걸 매우 빨리 하지 않으면 그 관리들을 매우 빨리 교체하겠다”고 말했다.TSP는 백악관, 연방 공무원, 연방의회 직원, 미군들이 폭넓게 가입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는 6000억 달러에 달한다. FRTIB는 2017년 500억달러 규모의 자체 국제주식투자펀드로 중국 기업 주식을 포함한 지수에 투자하기로 포트폴리오를 변경,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노동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TSP의 중국 투자를 원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면서도 1단계 합의에 대한 재협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中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설’도 되풀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주장을 이날도 되풀이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중국 우한의 연구소와 연관돼 있다고 여전히 의심하고 있지만, 중국이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기보다는 “통제를 못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미국의 조사 참여를 중국이 거부한 것과 관련한 답변에선 “우리는 검토하자고 요청했지만 그들이 ‘노’(No)라고 했다. 그들은 우리 도움을 필요치 않는다”며 “이는 어리석음이거나 무능, 고의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백신을 훔치려 한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동의하며 “중국은 계속해서 그런 시도를 할 것이고, 우리가 멈출 수 있다”며 “그들과의 사업을 멈추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中 ‘신냉전’ 가속화…트럼프 ‘화웨이 사용금지’ 명령 연장·FBI “중국이 코로나 연구 해킹 시도”

    美中 ‘신냉전’ 가속화…트럼프 ‘화웨이 사용금지’ 명령 연장·FBI “중국이 코로나 연구 해킹 시도”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신냉전’에 돌입한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무역전쟁을 재점화할 태세다. 미국이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고 “코로나19 연구 성과를 해킹하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중국 역시 “코로나 사태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려는 이들에게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맞섰다. 감염병 장기화와 미중 갈등까지 겹쳐 세계 경제 회복이 매우 더디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기업들이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쓰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 행정명령을 1년 연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는 5G(5세대) 네트워크 지배력을 두고 중국과의 전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 행정명령은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15일 발효됐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의 지원 하에 자신들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선진국의 기밀을 훔치고 있다”며 우방국들에 ‘반(反)화웨이’ 전선 동참을 압박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미숙한 대처로 미국에서 8만명 넘는 사망자가 나오자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자 더 강하게 ‘중국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추궁하려는 미국의 주나 의원 등에게 실질적인 보복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가 바이러스 창궐을 계기로 전대미문의 무역전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날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은 공동 성명을 내고 “중국과 연계된 사이버 범죄자들이 코로나19 연구 관련 지식재산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획득하려는 시도가 목격됐다”고 밝혔다. FBI는 “이들이 미국 내 코로나19 연구 기관을 표적으로 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5일 “감염병 연구에 참여한 제약회사와 의료기관, 대학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해커들의 목표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 FBI와 CISA는 설명하지 않았다. 해킹 공격이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중 갈등 등으로)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재차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서는 “연준이 고려하고 있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미 증시는 양국 간 갈등 고조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16.81포인트(2.17%) 급락한 2만 3247.9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1.9%(0.49달러) 내린 25.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고대 오징어가 물고기 잡아먹는 순간…2억년 전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고대 오징어가 물고기 잡아먹는 순간…2억년 전 화석 발견

    19세기 영국 도싯주의 한 해변에서는 특별한 화석이 발견됐다. 이는 두 고대 생명체가 엉켜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들 종을 확인할 만큼 정밀한 분석장치가 없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연구되지 못한 채 노팅엄에 있는 영국지질조사국(BGS) 전시실에 보관돼 있었다. 그런데 최근 영국 플리머스대와 미국 캔자스대 등 국제 연구진이 이른바 쥐라기코스트로 알려진 해변에서 발굴된 해당 화석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그 정체가 고대 오징어가 사냥감을 습격해 포식하는 순간임을 알아냈다. 게다가 이들 연구자는 연대 측정으로 화석이 약 2억 년인 쥐라기 시네무리움절(시네무리안)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물론 고대 오징어 화석은 이전에도 발견됐지만, 이번 화석은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것보다 1000만여 년 더 이전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특히 공개된 화석을 보면, 사진상 왼쪽이 ‘클라케이테우티스 몬테피오레이’(Clarkeiteuthis montefiorei)라는 학명이 붙여져 있는 고대 오징어이며, 오른쪽이 먹잇감이 된 ‘도르세티크티스 베체이’(Dorsetichthys bechei)라는 학명의 청어처럼 생긴 물고기이다. 해당 물고기의 머리 뼈는 오징어의 습격으로 완전히 부서졌고 그 주변에는 여전히 오징어의 다리가 뒤엉켜 있는 모습이다.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책임저자로 참여한 맬컴 하트 플리머스대 명예교수는 “19세기 이후로 도싯에 있는 (쥐라기코스트의) 블루리아스층과 차머스이암층에서는 고대 연체동물의 화석이 대거 발견됐다. 그중에는 이번처럼 이들 생물의 생태를 알려주는 화석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런 화석은 극히 드물어 매우 희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동적인 순간이 어떻게 화석으로 남을 수 있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다. 빙하기 육상에서 갑자기 얼음이 됐다면 몰라도 바다 속에서, 게다가 포식하는 도중에 화석이 됐다는 점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들 연구자는 이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두 가설을 제시했다. 하나는 오징어가 노린 물고기가 먹기에는 너무 컸거나 먹을 때 입에 끼어서 함께 죽어 그대로 해저로 가라앉았고, 어떤 이유로 그 위에 침전물이 단기간에 쌓여 화석이 됐다는 가설이다. 그다음 가설은 오징어가 물고기를 포획했지만, 다른 포식자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해저 깊이 내려갔다가 실수로 산소량이 거의 없는 수역으로 들어가 질식사했다는 것이다. 확실히 이런 가설이라면 오징어의 포식 순간을 간직한 채 화석이 됐다는 것도 납득할 만하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유럽지구과학연맹(EGU) 연례회의에서 발표되며, 국제 학술지 ‘영국 지질학자협회 회보’(Proceedings of the Geologists’ Association)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행사 적극 전개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행사 적극 전개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여 러시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집콕 문화생활’ 캠페인을 러시아에도 확산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중에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온라인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문화 분야에서도 많은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중밀집행사를 온라인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 중이다. 특히,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소개 사진‧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포스터 조회수가 100만 건에 이를만큼 러시아 현지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주러 한국문화원 SNS를 통해 전파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StayStrongCampaign)에도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을 이용해 참가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의 달라진 생활상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온라인 챌린지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해요”를 시작했다. 또한 한국 문화 또는 관광지를 소재로 한 온라인 퀴즈대회는 3월 24일부터 매주 1~2회 진행 중이며, 그동안 1500여 명의 현지인들이 적극 참가해 호응도도 높다. 그 밖에도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한국어 만화그리기 대회를 진행하였고, 5월 1일부터는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개최했다. 러시아 현지인이 온라인상으로 한국문화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콘텐츠를 문화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한국 문화공연, 박물관 소개 영상 등 한국문화 소개 콘텐츠를 매주 2편씩 지속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문화원 한국어 강좌도 동영상 강의로 진행 중이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매년 봄/가을 학기에 각각 2000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등록하는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세종학당인 만큼 동영상 수업 참가율도 매우 높다. 자세한 내용은 주러시아 한국문화원 홈페이지로 접속하거나 문화원 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유가 폭등’ WTI 20% 상승…美증시도 훈풍

    ‘국제유가 폭등’ WTI 20% 상승…美증시도 훈풍

    트럼프 대통령 “원유 수요 다시 시작됐다”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폭등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5%(4.17달러) 뛴 24.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약 2주 만에 배럴당 2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웠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30분 현재 배럴당 14.45%(3.93달러) 오른 3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로 최근까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취했던 제한조치를 완화,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 움직임에 나서는 미국 내 주들이 늘어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제유가가 오르자 트위터를 통해 “(원유)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멋지게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710.6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등각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33포인트(0.56%) 오른 23,883.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9%) 상승한 2,86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41포인트(1.13%) 오른 8,809.1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세계 각국의 경제 재개 상황과 국제유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는 각 주별로 봉쇄 조치 완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봉쇄 완화에 비교적 신중했던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부 소매업체들이 픽업 판매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한 점진적인 경제 재개 방안을 내놨다. 플로리다주는 일부 카운티를 제외한 지역에서 이날부터 식당과 소매점이 가게 안에손님을 들일 수 있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4단계에 걸쳐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도 경제 활동이 재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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